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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림픽 단장과 IOC 위원/이기철 체육부장

    스키는 동호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겨울 스포츠다.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이른 새벽, 설원으로 향하는 차량 때문에 생기는 교통지옥을 스키어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받아들인다. 오죽하면 이들은 “1년 계절을 스키를 타는 계절과 스키를 못 타는 계절 두 개밖에 없다”고까지 말할까. 슬로프로 향하는 이들은 스키와 관련된 최근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월 의욕적으로 취임한 윤석민 대한스키협회장이 소치동계올림픽을 100일가량 앞둔 이달 초 갑자기 그만뒀다. 스키어뿐 아니라 겨울 올림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의 사퇴에 의문 부호를 단다. 스키는 겨울 올림픽 금메달 98개의 딱 절반인 49개가 걸린 중요한 종목이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변변찮아 국내에선 개밥에 도토리 신세인 게 현실이다. 실례로 지난달 30일 소치동계올림픽 D-100일을 맞아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 설상 종목 선수와 관계자들은 아무도 초대받지 못했다. 반면 김연아, 모태범, 이상화 등 빙상 선수들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스키 관계자들은 “국제 대회 성적이 신통찮은 설상 종목의 홀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분노로 바뀐 건 소치대회 단장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스키 측은 “겨울 올림픽 단장은 빙상과 스키가 번갈아 맡아 왔다”며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빙상 측이 단장을 맡은 만큼 이번엔 당연히 스키협회장이 단장이 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키에 대한 차별과 소외, 대한체육회 행정에 대한 불만이 비등해 스키협회장이 사퇴했다는 게 설상 측 주장의 골자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동계올림픽 단장의 선임은 대한체육회장의 권한이며, 단장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임됐다”고 잘라 말했다. 또 두 경기 단체장이 번갈아 단장을 맡았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이어 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는 빙상 회장이 단장을 맡았고, 그 이전에는 대한체육회 임원이 맡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이같이 두 경기 단체장의 교대 선임이 관례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94년부터 2010년까지 5차례의 대회에서 빙상과 스키 협회 회장이 교대로 맡은 점을 보면 스키 측의 주장이 생떼로만 들리지 않는다. 문제의 올림픽 단장은 막중한 자리다. 선수단을 인솔하고 책임지며 국가를 대표한다. 중책의 단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모두 수긍할 정도로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대한체육회는 피하기 어렵다. 즉 국내 체육계에는 아직도 개혁할 게 많다는 방증이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저간의 사정을 좀 색다르게 해석한다. 윤 회장의 사퇴는 스키 측의 불만과 함께 두 재벌 2세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본다. 잘 알려진 대로 윤석민 회장은 윤세영 태영 회장의 아들이고, 김재열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위다. 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염두에 둔 이들의 엇박자 행보에서 빚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 올림픽 단장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경기단체 대표를 스포츠 발전이나 선수들을 위한 열정이나 진정성보다는 대우를 받거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는 개인적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이런 단체장이 교통지옥을 뚫고 가는 스키어보다 못하다는 소릴 들을 수밖에 없다. chuli@seoul.co.kr
  •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50대가 턱걸이를 20개 이상 할 수 있을까?’ 인천 부평구가 6명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기 위해 실시한 체력시험에서 적용한 기준은 나이 든 응시자들에게는 높은 벽과도 같았다. 만점 기준은 50m 달리기의 경우 6.7초, 윗몸일으키기 1분당 53회, 턱걸이는 20회 이상이었다. 20세 이상 55세 이하 다양한 연령의 80명이 응시했지만 연령대와 상관 없이 만점 기준은 동일했다. 다만 여성 응시자의 경우 달리기 8.1초, 윗몸일으키기 45개, 오래매달리기 19초 이상으로 완화했다. 마치 지난날 대학입시 체력장을 연상시킨다. 체력시험 결과 20대 3명, 30대 2명, 40대 7명(여성 1명 포함) 등 모두 12명이 합격했다. 50대는 8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체육계는 50대 성인의 경우 50m 달리기는 8∼9초가 평균이고, 윗몸일으키기나 턱걸이는 만점 기준에 절반도 미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했다. 시험에 참가한 권모(54)씨는 “체력시험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50대는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 사람들을 따라잡기 힘들다”면서 “나이를 구분해 현실에 맞도록 시험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체육과학연구원에서 19∼75세 성인 체력실태조사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 서구는 환경미화원 채용 시 연령대를 20∼30세, 30∼40세, 40∼55세로 나눠 다른 기준으로 체력시험을 치렀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요즘과 같은 노령화 사회에선 환경미화원으로 20∼30대보다 오히려 50대가 적합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조모(44·인천 연수동)씨는 “환경미화는 팔팔한 20대보다 50대가 할 일이라는 게 일반적인 정서”라며 “50대에게 획일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기준치를 적용할 게 아니라 오히려 가산점을 주는 게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접을 통한 최종 합격자는 15일 발표된다. 체력시험 통과자들의 학력은 고졸 6명, 전문대졸 1명, 대졸 5명이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오늘의 눈] ‘박은선 사태’ 올바로 풀려면/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오늘의 눈] ‘박은선 사태’ 올바로 풀려면/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축구 담당 기자로서 ‘박은선 사태’를 보도하며 난감했다. 왜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인권 문제로 비화하는가 싶어서였다. 여자 실업축구 수원FMC의 이성균 감독이 지난 7일 물러난 데 이어 11일 유동관 고양대교 감독이 뒤를 따랐다. 이 감독은 지난달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 코치를 대리 참석시킨 도의적 책임을 내세웠지만 실은 여자 선수들에게 과다한 훈련을 시키는 등 마찰을 빚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숙하기 짝이 없는 체육계의 ‘젠더(gender) 이슈’를 살짝 드러낸 것이다. 이들 감독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문제 제기를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침묵의 나선 효과’를 우리 사회가 단적으로 입증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여자축구에 대해 늘 죄책감 같은 걸 느껴 온 기자로선 마찬가지로 관심도 애정도 없었던 이들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놀랍고도 당혹스럽다. 그런 열기가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입하도록 만들었다. 체육계 비리를 파헤치겠다며 감사원을 동원하려 했던 발상과 어쩌면 그리 닮았을까.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얻는 결론은 지금 단계에서 얼마나 의미 있고 따듯할까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안을 정확히 바라보지 못하는 이들이 퍼붓는 비난은 올바른 문제 해결을 방해한다. 이 시점에서 돌아보자. 철부지가 아니고서야 왜 감독들은 ‘박은선의 일탈로 바닥을 헤매던 서울시청의 성적이 오르자 갑자기’ 문제를 제기해 ‘구단 이기주의’란 지청구를 자초했을까? 감독들의 주장에 일말의 진정성은 없는 것일까?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이 다뤘다고 해서 과연 나라 망신인가? 박은선을 보호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고 감독들에겐 돌팔매가 쏟아지니 우리가 이 국면에서 무엇을 배우고 보완할 것인가는 뒷전으로 밀리지 않았을까. 기자가 보기에 이번 논란은 2004년에 엄정하게 이 사안을 처리하지 못해 불거졌다. 박은선과 서울시청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당시 동행해 성별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주장한 반면 협회 관계자는 이 보고서를 보관하고 있지도, 확인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 보도채널에 출연한 최동호 칼럼니스트는 귀 기울일 만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다른 나라가 클레임을 걸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다시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인권 차원을 넘어 선수 자격 유지를 위해 검사를 한번 받아 봐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의학계에도 명확한 남녀 구별 기준은 없다고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축구연맹(FIFA)도 명확한 지침을 갖고 있지 않다. 2009년 양성자(兩性者)로 판명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만 해도 의학적 처치를 받은 뒤 여자 선수로 뛰고 있다. 물론 박은선의 동의가 가장 우선된다. 축구협회나 여자축구연맹은 사사로운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명확한 틀을 세우면 향후 비슷한 문제들에 당황하지 않고 난감해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우리의 젠더 이슈에 대한 대응도 한층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bsnim@seoul.co.kr
  • “성별 규정도 없는데…” 박은선 사태 일파만파

    “성별 규정도 없는데…” 박은선 사태 일파만파

    여자 축구 WK리그의 간판 공격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국내 체육계에 성별 규정과 적용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감독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성별 규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까지 성별검사가 시행된 적이 없다. 여자축구연맹이 소속된 대한축구협회도 성별에 대한 검사 규정이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이 문제를 보고받거나 문의받은 적이 없으며 문의가 왔더라도 국제기준에 따라야 하지만 딱히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성별 규정에 대한 기준은 국제 스포츠계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육상선수 캐스터 세메냐가 성별 논란에 휩싸이자 2009년 규정을 만들었다. 이 성별 규정은 선수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호르몬 수치가 남성들보다 높을 경우’라는 기준의 모호함 때문에 뒷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제기준을 준거로 하는 국내 체육종목 단체들도 별다른 규정을 두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적용 사례는 없다. 한편 현재 박은선에 대한 성별 논란을 야기한 감독 모임의 간사였던 이성균 수원 FMC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가 하면 다른 팀들도 감독 교체설이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압 논란’ 감사원장에 ‘엄정 법관’ 지명… 정치 독립성 우회 강조

    ‘외압 논란’ 감사원장에 ‘엄정 법관’ 지명… 정치 독립성 우회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감사원장 후보자를 비롯한 인선안을 전격적으로 발표한 데는 흔들리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달 초 유럽 3개국 순방을 앞두고 인선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던 ‘개각설’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총리급인 감사원장에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명한 것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은 그동안 중립성과 독립성 등을 감안해 대법관을 지낸 법조인 출신들이 주로 발탁됐으나, 이번에는 현직 법원장을 기용한 것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황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굿모닝시티 사기분양이나 대우그룹 부실 회계감사 등 사회적 파장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 강직하고 엄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점을 꼽았다. 양건 전 감사원장 사퇴가 ‘외압’ 논란 속에서 이뤄졌던 점을 의식, 황 후보자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적임자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 전 원장 사퇴 이후 2개월 동안 대행 체제를 유지했던 만큼 황 후보자가 감사원 정상화를 조속히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복지 및 연금 분야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진영 전 장관이 기초연금을 비롯한 ‘복지공약 축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일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문 후보자 기용은 필연적인 수순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복지공약 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어 문 후보자의 대응에 일차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후보자는 스포츠산업 분야 권위자로 통한다. 박근혜 정부는 최근 체육계에 만연된 비리와 체육단체장들의 도덕적 해이 등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 작업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 밖에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에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장애인 체육회장에 김성일씨

    장애인 체육회장에 김성일씨

    제3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 김성일(65)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다음 달 25일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52표 중 27표를 얻어 당선됐다. 제2대 회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던 김 신임 회장은 두 번째 도전 만에 장애인체육계 수장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대한민국 최고 체육상에 진종오

    한국 사격의 간판인 진종오(34)가 ‘대한민국체육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제51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은 진종오가 수상한다고 밝혔다. 2002년 사격 국가대표가 된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지난 7월 그라나다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정상 실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경기상은 체조의 양학선이 받았다. 지도상은 사격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변경수 감독이 받는다. 변 감독이 이끈 국가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8개의 메달(금13, 은8, 동7)을 딴 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연구상은 남상남 한양대 교수, 공로상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장, 진흥상 탁정근 서울과학고 교사, 특수체육상 김의수 서울대 명예교수, 극복상은 김경묵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가 각각 수상한다. 체육 훈포장 수훈자 142명도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김재범(유도), 이효정(배드민턴), 이창환·주현정(이상 양궁), 임수정(태권도), 오은석(펜싱) 등 선수 7명과 정훈(유도) 등 지도자 6명이 받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전문 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발굴해 7개 분야로 나눠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여식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체육단체 비리 근절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만들자”

    “체육단체 비리 근절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만들자”

    이에리사(새누리당) 의원이 체육 단체의 비리 근절을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13일 이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체육단체 운영비리 및 개선 방안’과 ‘체육단체 임원 비리관련 민원 파일’에 따르면 체육 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향응 제공, 반대 대의원 선거 참여 방해 및 대의원 자격 박탈 등 각종 부정행위가 잇따랐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일부 단체장은 자신을 반대한 임직원을 부당 해고하거나 징계를 남발하고, 친·인척 또는 선거 공신을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용역 발주 등의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적 지원금을 횡령하거나 물품을 반출하는 등의 불법 행위도 적발됐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모 종목 협회 회장과 임원 등이 성매매 업소에 출입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의원은 “문체부가 비리를 밝혀내고 형사처벌 의뢰 등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도 “체육계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비리 근절책을 제시하고 수용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체장 선거 부정의 문제는 선거 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설치해 경기 운영 분쟁을 조정하고 교육 등을 통해 체육계 스스로 자성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체육 경기단체 임원 중임 1회만 허용

    앞으로는 체육 경기단체 임원의 임기가 연속 두 차례까지만 허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포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진행 중인 체육단체 종합 감사 등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문체부는 감사를 통해 임원이 장기 재직하며 사익을 좇거나 가족, 친지, 특정 학교 출신을 중심으로 이사회가 구성되는 등 부적절한 운영 사례를 적발했다. 박위진 체육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체육단체 감사 등을 통해 친족과 특정 학교 연고자 등이 임원진의 상당수를 점유해 파벌주의를 야기하는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면서 “감사 종료 후 시정·고발 및 엄중 조치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상당 기간 소요될 것을 감안해 먼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개선책 추진 방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체육단체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임원의 임기를 원칙적으로 ‘1회 중임’만 허용하기로 했다. 세 차례 이상의 연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이다. 단, 국제스포츠기구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하거나 재정 기여도, 국제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을 계량화해 객관적으로 연임이 타당한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이는 대한체육회 내 ‘임원심의위원회’가 심의 의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단체장의 8촌 이내 친인척을 임원으로 선임하거나 경기단체 내 동일인이 임원 보직을 겸임하는, 이른바 ‘문어발 보직’도 금지된다. 여기에 임원진의 대표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학교 출신의 비율을 규제하고, 국가대표 출신자와 비경기인이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체육계 일각에서는 “드러난 문제점이 있으면 형사처벌하면 될 것”이라며 “민간단체인 체육단체 임원의 중임 여부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며 체육계를 정부가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문대성의 종아리 근육/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세종로의 아침] 문대성의 종아리 근육/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남달랐다. 여느 축구선수의 종아리와 달랐다. 축구선수는 종아리 근육이 다리 뒤쪽으로 발달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의 오른쪽 종아리는 안쪽으로 발달해 있었다. 거의 뽀빠이 알통 모양으로. 함께 걷던 이는 발차기 동작을 단련하느라 그런 것이며 여느 태권도 선수들이 다 그렇다고 일러줬다. 도복에 가려진 인내와 고난을 엿보는 느낌이었다. 문대성(무소속) 의원의 종아리 근육을 눈여겨본 건 지난달 6일 전국걷기연합회가 80여명의 청소년과 함께 시작한 국토순례 여정에서다. 지금 돌아봐도 끔찍하게 후텁지근했던 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경기 하남시 미사리까지 한강물소리길을 걸었다. 기자임을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아 조용히 행렬을 따랐다. 문 의원은 자식 걱정 지극한 학부모가 따라오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는 여중생과 마치 삼촌·조카 사이처럼 얘기를 주고받으며 걸었다. 진로나 학교생활, 동생과의 다툼 같은 가족사 고민까지 나누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중에 들으니 첫날 밤 집에 가서 잔 뒤 이튿날 다시 찾아와 미사리부터 남양주 다산마을까지 걸었다고 했다. 그의 이런 모습은 논문 표절이란 심판대에 올려진 궁색함 때문이리라. 얼마 전 도덕적 흠결로 물러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올림픽공원역 근처에서 올림픽회관 근처까지 함께 걸었다. 추리닝 차림으로 나온 그는 차관회의에 늦겠으니 빨리 가시라는 주최 측의 만류를 뿌리쳤다. 못내 아쉬운 듯 터뜨리던 특유의 함박웃음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그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못살게(?) 군 것은 널리 알려진 일. 그의 열정이 첫 체육인 출신 차관이란 영광으로 돌아왔지만 그 영예는 오래가지 못했다. 기자도 처음엔 평생 사격과 지도에만 매진해온 그의 차관 임명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관료를 통제하고 얽히고설킨 체육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 시점에 만난 체육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기자의 좁은 식견을 꾸짖었다. 순박하기 이를 데 없는 박 차관이 그 열정 하나만으로도 거뜬히 소임을 해낼 것이란 믿음이었다. 매트와 사대(射臺)에서 쏟은 땀방울에 대한 보상으로 국회의원과 차관으로 변신한 두 사람의 오늘은 닮아 있다. 기자는 둘의 흠결이 직무를 그만둬야 할 만큼의 것인지 재량할 요량이 안 된다. 다만 ‘체육은 체육인에게’란 구호를 헛되게 하지 않을까 저어할 따름이다. 체육계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흐름에 삿된 감정이나 분란의 싹이 움트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체육계를 손보겠다고 공언해 놓고 뒤늦게 체육정책을 주관하는 체육국장을 경질한 것도 한참 앞뒤가 바뀐 것이었다. 애초에 경기단체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예산을 틀어쥐고 통제하던 문화체육관광부가 비리를 색출하겠다고 나선 것도 썩 어울리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박 차관이 물러난 지 보름이 넘도록 후임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체육인이 쏟은 땀방울과 헌신, 희생을 우리 사회나 정치권이 너무 가벼이 여기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bsnim@seoul.co.kr
  • 문정왕후 잠든 태릉, 40여년만에 능제 복원 나선다

    문정왕후 잠든 태릉, 40여년만에 능제 복원 나선다

    문정왕후(文定王后·1501~1565)가 잠든 태릉이 40여년 만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이번 복원을 계기로 태릉선수촌의 지방 이전 논의도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가 묻힌 태릉의 북서쪽 우백호 지역 클레이 사격장 부지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능제(制) 복원 공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 7만 7423㎡에 대해 훼손 전 지형을 고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복원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복원공사는 2015년 11월까지 27억여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석축·배수로와 같은 인위적인 구조물은 철거하되 원래 지형은 복원한다. 또 외래 수목을 제거하는 대신 전통 수목을 심을 예정이다.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는 1971년부터 사격장으로 운영돼 오다 2008년 철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클레이 사격장에서 사용하던 납탄이 광범위하게 토양을 오염시켜 지난 3월까지 3년여간 정화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태릉은 조선 명종과 명종비 인순왕후(仁順王后)가 묻힌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강릉과 함께 조선 왕릉 가운데 가장 훼손이 심한 곳으로 꼽혀 왔다. 1960년대 군사정권이 들어선 뒤 능역 안에 사격장, 국군체육부대, 수영장, 선수촌 등의 각종 시설이 무질서하게 들어선 탓이다. 이번 조치는 유네스코(UNESCO)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정부는 2009년 6월 조선 왕릉 40기(북한에 자리한 2기 제외)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으나 유네스코가 조선 왕릉이 일부 훼손된 점을 들어 능역 복원을 권고해 왔다. 정부는 조선 왕릉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훼손된 왕릉의 능역을 점진적으로 복원 중이다. 일각에선 태릉 복원이 궤도에 오르면서 충북 진천 등에 제2선수촌을 마련한 태릉선수촌의 지방 이전도 복격화할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체육계는 태릉선수촌 자리에 일부 체육시설을 존치할 것을 주장하지만 문화재청은 태릉의 완벽한 복원을 위해 체육시설 모두를 이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들은 태릉 복원과 관련, 1950년대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문정왕후의 어보를 되찾아 오는 반환 운동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18일 어보를 소장한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박물관과 2차 회담을 가져 반환 여부를 마지막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문체부, 체육국장·과장 전격 경질…체육계 갈아엎는다

    정부가 강도 높은 체육 개혁 작업에 나선 가운데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담당 국장과 과장이 한꺼번에 경질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말 문화체육비서관을 교체하면서 이 같은 인적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2일 노태강 체육국장과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을 전격 교체했다.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인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도 지난주 초부터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은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 체육정책인 ‘스포츠비전 2018’과 체육단체 운영 실태에 대한 전면 감사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진 전 과장은 노 전 국장을 도와 실무 작업을 이끌며 새 정부 체육정책의 핵심 축을 이뤘다. 체육계에선 담당 청와대 비서관과 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관심 사안인 체육 개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축 인사들의 전면 교체가 석연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체육단체 및 단체장의 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후 문체부가 주축이 돼 정부 차원의 고강도 개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안팎에선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체부는 “(문책성 경질이 아니라) 새 과제를 새로운 사람에게 맡긴다는 뜻”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말까지 굵직한 정부 발표를 주도해 온 핵심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교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체육계는 조만간 광범위한 사정 태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체육단체에 대한 합동감사에서는 승마와 태권도 등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수집된 다양한 제보를 통해 문제 단체와 단체장을 가리는 작업으로 학연·지연 등을 통한 사조직화, 예산 전용 문제 등을 놓고 각종 단체의 지도부로 칼날이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문체부는 후임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에 박위진 홍보정책관과 김대현 저작권정책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성접대 의혹’ 대학수구부 감독 제명

    체육계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학부모에게서 성 접대를 받은 대학 수구부 감독이 제명됐다. 문제의 감독은 성 접대 소문을 무마하기 위해 관련 학생의 성적까지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2일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모 대학 수구부의 감독에 대해 전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연맹 규정상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영연맹은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TF 팀에 접수된 민원을 넘겨받아 곧바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 확인 작업을 해왔다. 연맹의 조사결과 이 감독은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가 끝난 뒤 수구부 학생의 집이 있는 인근 도시에서 학부모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성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술이 너무 취해 기억이 나지 않고, 나중에 학부모들로부터 얘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6월 전남 광양에서 열린 회장배 종별수구선수권대회 때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음주까지 하고 이튿날 들어온 4학년 학생들에게 F 학점을 줬다가 이후 이의 신청 기간이 지난 뒤 학점을 바꿔줘 논란이 되고 있다. F 학점을 받아 제때 졸업과 취업을 하지 못할 형편이 된 학생 중에 감독의 성 접대와 관련 있는 학부모의 자녀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수영연맹은 “문제의 감독이 대회 참가 등으로 이의 신청 기간을 넘겼을 뿐 성 접대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靑 정무·교육 비서관 교체… 1~2명 추가 인사 가능성도

    청와대가 28일 정무수석실 김선동 정무비서관과 교육문화수석실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1~2명의 비서관 교체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비서관은 최근 경색된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서 비서관은 국회복귀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 후임으로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전 의원이 유력하고, 서 비서관 후임으로는 문화체육계 전문가 출신이 거론된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에 이은 후속 인사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생활체육 참여율 60%로 제고 스포츠산업 일자리 4만개 창출

    생활체육 참여율 60%로 제고 스포츠산업 일자리 4만개 창출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 등 스포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또 스포츠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포츠 산업을 발전시켜 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유진룡 장관과 서상기 국민체육생활회장 등 체육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비전2018 현장토론회’를 갖고 향후 5년간의 체육 정책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은 “스포츠를 통한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현재 43% 수준인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은 2008년 42.4%에서 지난해 43.3%로 소폭 상승했으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국민이 51.8%에 이를 정도로 아직 생활체육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체육활동 참여자 중 동호회에 가입한 경우는 14.6%에 불과, 대부분 헬스클럽 등 ‘나 홀로’ 스포츠에 치우쳐 있다. 정부는 다양한 계층이 다채로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현재 9곳에서 2017년까지 22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에 소규모 체육관 900여곳을 조성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교실도 68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종합 5위에 오른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2550명인 체육영재와 꿈나무선수, 청소년대표를 4200명으로 늘리고, 한국인의 국제스포츠기구 임직원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공동입장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북단일팀을 준비하는 등 남북 간의 스포츠 교류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산업 규모를 현재 37조원에서 2017년 53조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4만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정부 차원에서 아마추어 종목의 중계방송을 활성화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함께 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엔 경기단체도 ‘승강제’… 비리 OUT

    체육계 자정을 위한 경기단체 ‘승강제’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김정행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맹 경기단체의 경영평가 등을 종합해 단체의 지위를 변동하는 승강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는 정가맹단체(협회·연맹) 56개와 준가맹단체 5개, 인정단체 9개가 등록돼 있다. 체육회는 출범 이후 9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정가맹단체를 준가맹단체로 격하시킨 적이 없다, 그러나 최근 체육단체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비리 근절을 위한 강력한 자구책으로 승강제를 사상 첫 도입하기로 한 것. 체육회는 정가맹단체에 대해 훈련비와 행정보조비, 경기력향상 지원금, 국제대회 출전비 등 단체별로 적게는 연간 5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정가맹단체에서 준가맹단체로 추락하면 이 같은 지원이 끊겨 사실상 단체 및 종목 운영이 불가능해 파문이 클 전망이다. 준가맹단체는 체육 관련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어 대의원 총회 등에 대표자도 파견할 수도 없게 된다. 체육회는 경기단체 평가 때 조직운영의 공정성, 윤리성, 투명도 등을 높게 반영한 평가 지표를 올 연말까지 만들어 내년부터 승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회는 각 가맹단체에 외부 회계 인력을 투입, 보다 객관적인 회계 감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체육단체 운영비리 조사는 감사원이 해야”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이 체육단체 비리 조사에 문화체육관광부 대신 제3의 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이하 선수회)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단체의 운영 비리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아닌 감사원 감사를 통해 철저하고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태권도 편파 판정으로 학부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최근 체육계에 궂긴 일이 많았다. 일이 이쯤 되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체육계가 거듭나야 한다”고 정면으로 거론했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체육단체들을 전수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서울신문 7월 29일 자 1면> 그런데 국가대표선수회가 문체부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문체부와 체육단체 사이에는 업무상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며 “공문서 위조란 국기 문란 행위를 묵인한 문체부가 과연 체육단체의 운영 현황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스포츠 현장의 정상화를 꾀하려면 문체부의 체육진흥 사업부터 감사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선수회 장윤창 회장은 “(체육단체에) 커넥션이 있는 문체부가 나서선 곤란하며, 감사원이나 검찰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복마전 체육단체 비리 제대로 솎아내야

    청와대와 정부가 최근 각종 체육단체의 운영 현황과 1만여명에 이르는 중앙·지역 체육단체장의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비리가 적발되는 단체장은 검찰에 고발하고,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어제 서울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본인이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장을 하거나 (체육단체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한다. 체육단체의 각종 비리를 제대로 솎아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사회 체육을 주도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양대 산맥을 이룬다. 종목별로 가맹단체는 각각 65~70개이지만, 시·군·구로 내려가면서 생활체육회의 종목연합회는 6400여개,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는 1000여개가 된다. 이처럼 규모가 커지면서 체육단체장들은 중앙·지방을 합쳐 1만여명에 육박하고, 운영예산이 한 해에 2조원 안팎에 이른다. 문제는 외형의 성장에 턱없이 못 미치는 내실이다. 페어플레이의 스포츠 정신이 강조되는 체육계이지만 오히려 학맥을 앞세운 패거리 문화도 발달해 폐쇄적인 데다, ‘공금 횡령’, ‘인사 전횡’, ‘관변단체화’ 등 용납하지 못할 관행들이 버젓이 수용됐다. 국가대표 선발에서의 담합행위나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운동특기 선수들의 입학비리, 병역기피용 연골 수술,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금품 살포 의혹, 지원금과 운영자금 횡령 등이 그 사례다. 최근 화성시가 적발한 화성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임원들의 배임과 회계처리 부적정성과 불투명, 국가권익위원회가 적발한 세종시체육회의 직원 채용 비리와 부적절한 임금 처리 등도 논란거리다. 체육계는 혁신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들의 문제를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 부작용으로 해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변명이다. 우리 사회는 생살을 벗겨내는 듯한 아픔을 견디며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기도 했다. 체육계도 자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혁신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해야 한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신설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체육단체들의 썩은 살을 도려내야 한다.
  • 체육단체장 비리 전방위 실태조사

    청와대와 정부가 각급 체육 단체장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를 통해 문제가 드러나는 체육단체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중도 퇴진하게 될 수 있다. 정부는 실태 파악을 거쳐 비리와 도덕적 해이 등을 차단하는 처방전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체육단체 운영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했다”면서 “체육단체장들의 임기와 조직 운영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본인의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장을 하거나 (체육단체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체육계는 양대 산맥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중심으로 종목별, 지역별 조직이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 중앙과 지방의 체육단체장만 1만명에 육박하고, 이들이 한 해 동안 쓰는 돈은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인력과 예산이 방대해지면서 부작용도 속출해 체육단체장 선거 때면 금품 살포 의혹이 제기됐고 지원금과 운영자금 등의 횡령 또는 전용 사고도 빈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제와 감시를 덜 받았던 지방 조직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도 개선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체육단체 대부분이 정부의 구속을 덜 받는 임의단체인 탓에 문제가 드러나도 법을 어기지 않은 이상 처벌할 수단이 제한적이었다. 문체부가 최근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체육단체 비리 개선 방안’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신설하고 체육단체에 대한 정기 감사와 비리 조사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단체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연임 제한 규정 등도 명문화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수조사와 더불어 제도 개선을 이끌 ‘스포츠 공정 태스크포스(TF)’를 다음 달 안에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팀 교체 소모적 논란 조기차단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부처 간 협업 부재를 이유로 현 부총리를 질책한 이후 꼭 2주 만이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 등이 현오석 경제팀에 대한 교체를 요구하고, 이와 맞물려 정치권 일각에서 부분 개각설까지 흘러나온 만큼 소모적인 논란을 조기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경제의 컨트롤타워로서 협업과 조율의 문제에 대해 제가 지적한 적이 있었지만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었다”고 현 부총리의 능력과 성과를 모두 긍정 평가했다. 현오석 경제팀은 지난 4개월여 동안 4·1 부동산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 공약가계부 작성 등 굵직굵직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들의 향배에 따라 새 정부 첫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취득세 인하와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등 정부부처 간 협업이 필요하거나 이견이 있는 경제 정책에 현 부총리가 적극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현 부총리의 리더십은 언제든 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체육단체 운영비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체육단체 운영 비리 및 개선 방안’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 본인의 명예를 위해 체육단체 협회장을 하거나 (협회를)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번에 태권도 심판 문제로 선수의 아버지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실력이 있는데도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새 정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체육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향후 체육계에 ‘인사 태풍’이 몰려올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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