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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미래가 모이는 이천 만들겠다”

    성수석 민선 9기 이천시장은 취임 첫 일성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 시장은 1일 취임식에서 24만 명 시민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화려한 수사 대신 ‘책임과 사명’을 무겁게 고백하며 이천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이천 토박이인 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누구보다 깊이 체온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들을 보듬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사에서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켜낸 당당한 시민정신의 시대를 지나왔다. 결국 도시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다. 민선 9기 이천시정은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목소리가 행정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 예산’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아울러 시장과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소통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 - 민선 9기 이천시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교통’이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지금은 AI와 반도체가 도시의 명운을 가르는 거대한 전환기다. 이천의 심장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및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이천신산업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햇빛연금’, 골목상권을 살릴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사업장 관리와 노동자 지원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교통 혁신도 시급하다.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의 조기 준공을 이끌어 남부권 교통 소외를 해소하겠다. 출퇴근 광역버스를 확충하는 한편, 시내권에 편중됐던 ‘똑버스’를 읍·면 지역으로 과감히 분산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늘려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 - 설립 예정인 ‘이천도시공사’는 어떤 역할. “경강선 개통 이후 이천역,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등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됐음에도 역세권이 단순 주거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이제 이곳을 일자리, 상업, 문화, 교통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조속히 ‘이천도시공사’를 설립하겠다. 공공이 책임 있게 개발을 주도해 개발이익이 외지 업체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롯이 이천시민의 복지와 미래 자산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아울러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이천이 아니라 찾아오는 이천’을 만들겠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를 설립하겠다. 중학교 교육여건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은 단기적으로 학군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특별전형 혜택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 교사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서울에는 이천 출신 학생들을 위한 지방학사를 마련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 ‘안심 복지’와 ‘미래 농업’, 그리고 ‘문화 도시’에 대한 구상은. “복지는 도시가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야간·휴일 어린이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하겠다. 민·군 협력 응급의료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으로 고도화하는 이천형 케어넷을 가동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늘리겠다. 문화 부문에서는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를 위한 예술인 등록제를 도입하고, 마을 문화기획자를 양성해 문화가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 100대 테마 체험관광 콘텐츠와 투어버스를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겠다. 마지막으로 이천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자 핵심 산업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증·컨설팅비를 100% 지원하겠다. 군부대와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고,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 - 이천시 공직자들과 24만 이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우리 이천시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이제 우리는 익숙함에 머무를 수 없다. 시민들께서는 더 빠른 변화와 높은 수준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관행보다 혁신을 선택하고, 보고를 위한 행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진실한 행정을 해달라. 여러분이 역량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권한을 맡기겠다. 일은 여러분이 하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 우리 함께 이천시청을 시민이 가장 믿는 조직, 가장 깨끗하고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자. 그리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친 이천의 저력과 위기마다 다시 일어섰던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는다. 민선 9기의 약속들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우리가 손을 맞잡으면 머지않아 마주할 당당한 일상이다. 화려한 구호 뒤로 숨지 않고 오직 실천과 성과로 엄중하게 평가받겠다. 새로운 이천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달라. 그 길의 제일 앞에서 제가 가장 먼저 뛰겠다. 힘을 모아달라.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 이천시민이라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겠다.” 성수석 시장은 이천고, 장안대,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0대 경기도 의원,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엄태준 전 시장을 꺾은 뒤 본선에서 현직인 김경희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 올해 전북서 온열질환 출동 60건…한낮 외출 주의

    올해 전북서 온열질환 출동 60건…한낮 외출 주의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북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 12일까지 전북지역에서 온열질환 관련 119 구급 출동이 60건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10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33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11명, 열실신 10명, 열경련 6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1세 이상이 18명, 61~70세 13명, 71~80세 10명 등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45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구급 태세를 강화하며 폭염 대응에 나섰다.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체온계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24시간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무리한 외출과 작업을 자제하고, 가족과 이웃에서도 수시로 건강 상태를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 격상…“주말 낮 최고 37도 폭염 확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 격상…“주말 낮 최고 37도 폭염 확대”

    당분간 무더위 지속… 열대야 기승 습도 높은 야외서 온열질환 급증 유의 무더위쉼터·폭염 저감시설 운영 연장 기상청, 주말 체감온도 35도 안팎 상승 정부가 10일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당분간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폭염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 경북 경산시·포항시·경주시중북부와 경남 양산시, 대구 중부와 달성군남부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체 235개 육상 특보 구역의 절반을 넘는 126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특보 발령지는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 행안부는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우 이후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고령층·농업인·야외노동자 등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노인과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더욱 위험하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2011~2025년 온열질환으로 총 267명이 숨졌고 이중 60세 이상이 174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온열질환을 막으려면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게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 상승,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이에 따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지역 안전망을 총동원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또 야외 작업장 및 논·밭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농축산물 피해 예방 대책도 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 무더위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에 대비해 언제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의 연장 운영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중심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상황이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들어오면서 해가 진다고 더위가 가시지 않고 밤낮 없이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1일 영남과 일요일인 1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에 습도를 반영해 산출하는 체감온도는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며 습도가 10% 오르면 1도가량 상승한다.
  • “암컷인 줄 알았는데”…더위에 취한 수컷 곤충의 짝짓기 대혼란 [사이언스 브런치]

    “암컷인 줄 알았는데”…더위에 취한 수컷 곤충의 짝짓기 대혼란 [사이언스 브런치]

    올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무더울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사람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가마솥더위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변온동물들에게 종의 존속을 뒤흔드는 치명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더위로 인한 폐사를 넘어 곤충의 짝짓기 본능과 화학적 소통 체계마저 완전히 교란돼 동성들끼리 짝짓기를 시도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혀졌다.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대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수컷 송장벌레 간 동성 상호작용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10일 밝혔다. 통제 조건하에서도 상당한 빈도의 수컷 간 접촉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7~9일 열리는 ‘실험생물학 2026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온도 변화는 이미 일부 야생 동물 종을 생리적 한계로 몰아넣고 있으며 물고기, 파충류와 대부분 무척추동물과 같은 변온동물에게 치명적이다. 열 스트레스는 생리학뿐만 아니라 사회 및 번식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지만 인과 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송장벌레의 일종인 무늬송장벌레를 이용했다. 새나 설치류 같은 작은 척추동물의 사체를 땅에 묻고 협력해 유충에게 먹이를 주고 천적으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는 정교한 부모 돌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평균 20도의 통제 조건과 3일 동안 26도의 모의 폭염 상황에서 벌레들이 얼마나 자주, 오래 동성 짝짓기 행동을 하는지 관찰했다. 이후 곤충의 표피에서 표피 탄화수소(CHCs)를 추출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분석했다. 표피 탄화수소(CHCs)는 곤충에게 두 가지 매우 중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는 뜨겁고 건조한 환경에서 수분 손실과 탈수를 막기 위해 큐티클을 방수 처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짝을 식별하고 성별을 구분하는 데 사용되는 개체 간 화학적 의사소통 기능이다. 그 결과, 열 스트레스가 심해질수록 동성 간 성적 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식 외에도 표피 탄화수소 기반의 의사소통을 보더라도 온난화로 인한 폭염 때문에 오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오인은 장기적 번식 성공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솔렌 모렐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열에 의해 유발된 표피 탄화수소 프로파일 변화가 행동 및 번식 결과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도로 위 퍼스트 클래스’…영천경마공원 개장 앞두고 특급 경주마 수송작전

    ‘도로 위 퍼스트 클래스’…영천경마공원 개장 앞두고 특급 경주마 수송작전

    오는 9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경주마를 부산경남에서 경북 영천으로 옮기는 특급 수송 작전이 펼쳐진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앞두고 열리는 실전형 모의경주를 위해 부산경남에서 훈련받은 최고급 경주마 여러 필이 오는 18일 영천으로 이동한다. 경주마 이동을 위해 마사회는 국제경마연맹(IFHA)의 가이드라인을 100% 적용해 ‘도로 위 퍼스트클래스’라고 불리는 최신식 마필 전용 수송차 13대를 투입한다. 차량은 경주마들이 이동 중 외상을 입지 않도록 바닥에서 벽면까지 특수 무진동 설계와 푹신한 쿠션 마감재를 적용했다. 도로 소음에 민감한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완벽한 방음 설비도 갖췄다. 수송 차량은 각 경주마의 체격에 맞춘 가변형 칸막이와 시스템 에어컨, 자동 환풍기까지 설치했다. 실시간 폐쇄회로(CC)TV와 GPS를 이용해 수의사와 수송위원 등 마사회 직원과 조교사, 관리사 등 경마 관계자들이 말의 이동 상황을 지켜본다. 경주마들이 탄 차량은 영천으로 이동할 때도 시속 90㎞를 넘지 않는 속도로 정속 주행한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이 없는 것은 물론 승용차 수십 대가 수송 차량 주변에서 간격을 유지하며 에스코트한다. 또 수송 사나흘 전부터 매일 경주마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조금이라도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콧물이 나는 등 작은 이상 징후라도 있으면 이동 명단에서 제외한다. 사고 없이 영천에 도착해도 작전이 끝나지는 않는다. 차가 멈추고 램프(문)가 열리면 현장에서 대기하던 수의사와 장제사(말발굽 전문가) 등 전담 의료진이 투입돼 심박수와 호흡, 장음 등을 세밀하게 체크한다. 장제사는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굽을 들어 올려 이동 과정에서 편자가 틀어졌는지와 발굽에 미세한 균열이 생겼는지 등을 확인한다. 이처럼 수송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것은 경주마 가격이 경기 실적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금액은 일반인의 생각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또 경주마 한 마리 연간 관리 비용이 4000만원 안팎이 되고, 영양제와 특별 훈련비 등이 붙으면 ‘억 단위’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말이 조금이라도 다치면 많게는 수십억 원대의 가치가 사라질 수도 있어 수송 과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렛츠런파크 영천 관계자는 “7월 모의경주 수송 작전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9월 정식 개장 때 완벽한 순회 경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경북권 첫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은 9월 개장을 앞두고 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 모의경주를 하며 최종 리허설을 한다.
  • 무안 탄도 해상서 낚시 보트 전복…60대 실종자 끝내 숨진 채 발견

    무안 탄도 해상서 낚시 보트 전복…60대 실종자 끝내 숨진 채 발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 앞바다에서 낚시객들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 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대거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됐던 60대 낚시객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무안군 망운면 탄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실종됐던 낚시객 B(60대)씨를 수습했다. B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경은 전날 오후 8시 36분쯤 무안군 탄도 인근 해상으로 낚시를 하러 출항한 레저보트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으로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한 해경은 레저보트 전복 추정 해역 인근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표류 중이던 또 다른 탑승객 A(70대)씨를 먼저 구조했다. A씨는 장시간 표류로 인해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레저보트는 전날 오전 9시쯤 출항했으며, A씨와 B씨 등 2명이 탑승해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부터 조류 방향 등을 고려해 수색 구역을 넓혀가며 밤샘 전방위 수색을 이어갔으나, 실종되었던 B씨는 결국 전복 사고의 화를 피하지 못하고 시신으로 발견되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종자 수습을 마친 목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해상 상황과 레저보트가 전복되게 된 구체적인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무안 탄도 인근 해상서 낚시 레저보트 전복…70대 1명 구조·1명 실종

    무안 탄도 인근 해상서 낚시 레저보트 전복…70대 1명 구조·1명 실종

    전남 무안 앞바다에서 낚시객들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가 전복돼 해경이 실종자 1명에 대한 긴급 수색에 나섰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6분쯤 무안군 탄도 인근 해상으로 낚시를 하러 출항한 레저보트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레저보트 전복 추정 해역 인근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표류 중이던 A(70대)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오랜 표류로 인해 저체온 증상을 호소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레저보트는 전날 오전 9시쯤 출항했으며, A씨와 B씨 등 2명이 탑승해 낚시를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탑승자 B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대거 투입하고, 조류 방향 등을 고려해 수색 구역을 넓혀가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된 B씨를 구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레저보트 전복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폭염에도 안전한 농촌 일터를

    [공직자의 창] 폭염에도 안전한 농촌 일터를

    폭염은 이제 며칠만 견디면 지나가는 날씨가 아니다. 농업 현장에선 이미 일상 속 위험이다. 논밭과 과수원, 비닐하우스는 햇볕과 복사열을 그대로 받는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숨을 무겁게 만들고, 한낮 농작업은 짧은 시간에도 몸의 균형을 흔든다. 더위는 농업인의 노동 강도뿐 아니라 판단력과 집중력도 흐린다. 작은 부주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오늘날 농업인이 마주한 여름의 현실이자 우리가 함께 바꿔야 할 과제다.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재해다. 그러나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은 몸이 보내는 경고다. 참고 버티면 열탈진·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단독 작업이 많아 위험을 알아차려도 즉시 도움받기 어렵다. 밭 한쪽에서 혼자 일하다 쓰러지면 발견이 늦어지고,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체감온도가 바깥보다 더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순간의 방심은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으로 번진다. 폭염 속 농작업 안전을 개인에게 맡겨선 안 되는 이유다. 농업인의 안전은 보건의 문제를 넘어 농업 생산 기반을 지키는 재난 안전의 과제다. 농촌진흥청은 폭염 대응의 중심을 현장으로 옮겼다.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단계별 행동 수칙과 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농업인이 작업 환경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예방 지침과 자율점검표도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마을 선도농업인을 온열질환 예방 요원으로 양성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본격화했다. 전국 91개 시군에서 예방 요원이 활동하며 논밭과 비닐하우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위험 노출 여부를 살핀다. 물 마시기와 그늘 휴식, 작업 시간 조정, 응급상황 대처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이웃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전망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장을 살피는 일도 더 촘촘히 잇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일 전북 김제 금구면에서 여름철 농업인 안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 요원들과 함께 농업인을 만났다. 안전 수칙 안내로 정책이 현장의 언어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책상 위 대책만으로는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작업 동선, 쉼터의 그늘, 비닐하우스의 환기, 혼자 일하는 어르신의 연락 체계까지 살펴야 실효성 있는 예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들은 불편과 요청 사항은 다시 제도와 기술, 교육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폭염 대책을 문서가 아닌 생활 속 안전으로 만드는 길이다. 폭염 대응의 기본은 분명하다. 가장 더운 시간에 작업을 줄이고, 그늘에서 충분히 쉬며,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작업 전에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일하는 장소와 시간을 알리고, 작업 중에는 서로의 상태를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근육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위험 단계에서는 과감히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농작업을 하루 미루는 선택이 한 사람의 삶과 한 해 농사를 함께 지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폭염 속에서도 누군가는 우리의 식탁을 위해 논과 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 지킴이, 그들이 안전해야 농업도 지속될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위험을 더 먼저 살피며,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곧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설악산 두문폭포 인근 60대女 15m 추락…“헬기 접근 어려워 들것 이송 중”

    설악산 두문폭포 인근 60대女 15m 추락…“헬기 접근 어려워 들것 이송 중”

    설악산 두문폭포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당국이 구조 중이다. 5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 두문폭포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가 약 1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를 다치고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공단 특수구조대와 119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헬기 접근이 어려운 탓에 A씨를 구조해 들것으로 이송 중이다. 이어 낮 12시 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상원사 인근에서도 산행 중이던 50대 여성 B씨가 10~20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B씨는 등과 무릎 통증을 호소했으며,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혜수, ‘수중 운동’으로 자기관리…현실 몸매가 이 정도

    김혜수, ‘수중 운동’으로 자기관리…현실 몸매가 이 정도

    배우 김혜수가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온 탄탄한 몸매를 공개하며 변함없는 자기관리 근황을 전했다. 김혜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검은색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채 수중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물속을 걷는 아쿠아 워킹부터 수중 자전거까지 다양한 수중 운동을 수행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6세인 김혜수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와 균형 잡힌 보디라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밀착된 수영복 차림에 잘록한 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낸다. 김혜수가 선택한 수중 운동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물의 부력 덕분에 무릎과 발목에 전달되는 충격이 적어 중장년층은 물론 운동 초보자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물의 저항은 지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걷기나 자전거 운동만으로도 더 큰 근력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하체 근력 강화와 균형감 향상에 도움이 되며, 심폐지구력과 체지방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물속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돼 칼로리 소모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혜수는 평소에도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잘 알려져 있다. 작품 활동이 없는 기간에도 운동을 지속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김혜수는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 핍스모터사이클,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으로 H-TECH WEAR 경쟁력 강화

    핍스모터사이클,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으로 H-TECH WEAR 경쟁력 강화

    -글로벌 아웃도어에서 선택한 초경량 기능성 원단 ‘퍼텍스’ 도입워즈코퍼레이션(대표 노지윤)의 혼다 모터사이클 라이선스 브랜드 핍스모터사이클(PHYPS MOTORCYCLE)이 글로벌 기능성 원단 ‘퍼텍스(PERTEX)’를 도입해 기후 대응형 라인인 ‘H-TECHWEAR’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퍼텍스 소재 채택은 주행 환경에서 라이더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핍스모터사이클은 모터사이클 문화를 기반으로 주행 중 발생하는 불편함을 완화할 기능성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라이더의 주행 환경은 계절적 요인과 날씨 변화에 전적으로 노출돼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강한 바람, 장거리 주행 시 찾아오는 체온 저하, 그리고 잦은 마찰에 의한 의류 마모 등은 라이더들이 도로 위에서 끊임없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제약 요소다. 핍스모터사이클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능성 원단 브랜드 퍼텍스를 적용했다. 퍼텍스는 다양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활용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초경량성과 높은 내구성, 우수한 방풍 성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벼운 무게 대비 높은 강도를 갖춰 라이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외부 자극에 대한 내구성을 높여 주며,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착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들이 장거리 주행이나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도 보다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퍼텍스 적용은 브랜드의 대표 기능성 라인인 H-TECHWEAR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H-TECHWEAR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지향하며, 발수·방풍·보온 등 실제 이동 환경에서 필요한 기능을 기반으로 구성된 기능성 라인이다. 핍스모터사이클은 최근 AIR LAYER, CITY RIDER 등 다양한 기능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기반 기능성 카테고리를 확대해 오고 있다. 퍼텍스 적용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진행됐으며, 라이딩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성 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노지윤 워즈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의 기능성 웨어는 단순히 스펙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겪는 환경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퍼텍스 도입은 좋은 소재를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라이더들이 마주하는 기후 변화와 이동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핍스모터사이클은 앞으로도 H-TECHWEAR를 중심으로 라이딩과 이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핍스모터사이클은 ‘Ride to Freedom’ 철학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 문화와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H-TECHWEAR 라인을 중심으로 기후 대응형 테크웨어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 ‘송지은♥’ 박위, 비뇨기과 가더니 “요도 안으로 직접 주사”… ‘방광 보톡스’ 뭐길래

    ‘송지은♥’ 박위, 비뇨기과 가더니 “요도 안으로 직접 주사”… ‘방광 보톡스’ 뭐길래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6)의 남편인 유튜버 박위(39)가 비뇨기과를 찾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송지은 부부가 함께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부부는 박위의 7㎞ 휠체어 마라톤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송지은은 의사에게 “남편이 땀이 안 난다. 그래서 남편의 상태를 모르겠다. 실시간으로 얼굴이 안 좋거나 지쳐 보일 때 무슨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위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보통 사람들은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조절하지 않나. 그런데 저는 땀이 안 난다”며 “몸 안에 열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마라톤에 도전하면 체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마라톤 전후로 물 2ℓ 정도는 마셔야 한다. 극심한 체온 상승은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위가 방광 관리를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박위는 “물을 마셔야 좋은데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을 가야 해서 방광 관리 때문에 물을 안 마시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송지은은 “방광에 보톡스를 왜 맞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방광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약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방광에 보톡스를 놓는 것”이라며 “방광이 예민한 분들이 있는데 방광을 덜 예민하게 만드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박위는 “요도 안으로 넣어서 방광에 직접 주사한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을 보던 김숙은 “박위가 건강한 방광 관리 홍보대사까지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던 박위는 “방광 관리를 열심히 했다”며 “교수님이 방광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홍보대사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2024년 결혼했다. 박위는 과거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나, 꾸준한 재활을 통해 현재 상체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 ‘초고령화’ 전북…온열질환 출동도 많았다

    ‘초고령화’ 전북…온열질환 출동도 많았다

    전북이 지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은 347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이송 인원도 290명으로 전년보다 26.1% 늘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서는 경기(696건), 서울(48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 건수를 기록했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전북이 온열질환으로 인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열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11명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1~70세와 81세 이상이 각각 72명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발생한 환자가 196명(56.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도로·도로 외 교통지역이 93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논·밭·산 등 야외환경도 84명(24.0%)을 차지했다. 올해도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30건 출동해 24명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구급차 109대와 펌뷸런스 117대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체온계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했다. 또한 중증 온열질환 발생 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활용한 신속한 병원 선정 지원 등 24시간 대응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기상현상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폭염 취약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 도저히 뛰기 힘들 거 같아요”…의무팀이 밝힌 오현규의 몸상태

    “저 도저히 뛰기 힘들 거 같아요”…의무팀이 밝힌 오현규의 몸상태

    “오현규가 자신감이 있는 선수인데도 ‘저 도저히 뛰기 힘들 거 같아요’고 했어요. 다행히 경기장에서는 표정이 바뀌면서 제대로 준비가 된 거 같더라고요.” 홍명보호의 송준섭 주치의와 백정국 의무팀장이 밝힌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의 몸 상태는 단순한 고열 수준 이상으로 심각했다.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오현규의 체코전 결승 골 뒷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대표팀은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현규의 출전은 그의 골만큼이나 극적이었다. 경기 전 오현규는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며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는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스태프와 의무진이 보살펴 주셔서 뛸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주치의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경기 전까지 오현규는 두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는 이미 알려졌던 햄스트링 부상이지만 또 하나는 고지대 적응 과정에서 오현규가 탈수와 발열 증상을 보인 것이다. 백 팀장은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면서 일부 선수들에게 약간 설사 증상이 있었다”며 “오현규는 경기가 임박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면서 탈수, 발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현규는) 경기 당일 아침에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침대에서 일어나고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다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계획해 둔 치료를 적용하니 점심 식사 이후부터 회복됐고 경기장에 도착하니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송 주치의는 “고지대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해결책을 준비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용해서 거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너무 아파” 39.8도에도 일하다 숨진 유치원 교사…직무상 재해 인정

    “너무 아파” 39.8도에도 일하다 숨진 유치원 교사…직무상 재해 인정

    경기 부천의 사립 유치원에서 고열을 동반한 독감에도 출근을 이어가다 숨진 20대 교사가 직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사학연금공단)은 이날 급여심의회를 열고 20대 유치원 교사 A씨의 유족이 청구한 ‘직무상 유족급여’ 심의를 가결했다. 급여심의회는 지난달 첫 심의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류 결정을 내렸으며, 이날 재심의를 거쳐 A씨의 직무상 재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A씨가 사망한 올해 2월까지 전체 원아 120명 가운데 43명과 교사 2명 등 45명이 독감에 걸렸다는 통계와 함께 병가 사용이 꺼려진다는 동료들의 진술 내용 등을 사학연금공단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고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2월 14일 숨졌다. 전교조에 따르면 A씨는 1월 발표회 준비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과중한 업무를 이어갔다. 리허설 과정에서 육체노동이 반복됐고, 보고서 작성 등으로 야간 근무도 지속됐다. 이후 B형 독감 확진을 받은 뒤에도 정상 근무를 이어갔다. A씨는 38도가 넘는 고열 속에서도 근무를 이어가다 39.8도까지 체온이 상승한 이후에야 조퇴했다. 같은 날 밤 “숨쉬기가 어렵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다음 날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후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2월 14일 패혈성 쇼크로 숨졌다. 유족과 전교조는 A씨가 과도한 업무로 병을 얻은 데다 폐쇄적인 사립 유치원 근무 환경 탓에 쉬지 못하고 결국 사망한 것이라며 직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고 촉구해왔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교육 현장을 지키다 숨진 교사의 죽음이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노동 환경과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재해였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교원 건강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에 교육부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감염병 발생 시 교원 병가 사용권 실질로 보장 ▲학급 수 중심 교원 정원 산출 기준 개선 및 감염병 등에 대비한 추가 정원제 도입 ▲사립유치원 법인화 추진 등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요구했다.
  • 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치명적 열사병 막는 방법

    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치명적 열사병 막는 방법

    남성·고령층·실외에서 환자 집중초기 두통·어지러움 등 흔한 증상근육경련·의식 저하 땐 생명 위태열탈진 즉시 몸 식히고 수분 보충 햇볕이 따갑다 싶더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잠깐 걸었을 뿐인데 온몸에 힘이 빠진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어지럼증까지 느껴진다면 단순한 더위로 넘겨서는 안 된다. 한여름이 오기도 전에 온열질환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7명, 추정 사망자는 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81명, 사망자 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환자가 약 2.6배로 늘었다. 환자 207명 가운데 남성이 137명으로 66.2%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63명(30.4%)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90명으로 91.8%에 달했다. 길가나 논밭, 운동장·공원, 야외 작업장처럼 햇볕을 피하기 어렵고 장시간 움직여야 하는 곳에 환자가 집중됐다. 초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 김윤정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은 이제 매년 반복되는 문제가 됐다”며 “올바른 지식을 갖고 실천한다면 온열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도, 남을 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됐을 때 몸이 스스로 열을 식히지 못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같은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잠깐 더위를 먹었나 보다’ 하며 넘기기 쉽다. 하지만 근육경련이나 구토, 의식 저하로 이어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조용일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이상 신호가 오면 즉시 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이다.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질 때 발생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게 느껴지며 두통, 구토, 무기력감이 동반된다. 김태림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탈진이 발생하면 무리한 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그늘이나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며 “의식이 뚜렷하다면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장 위험한 병은 열사병이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고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환각, 이상 행동, 발작,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온열질환은 대체로 땀을 많이 흘리지만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땀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김윤정 교수는 “열사병 초기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거나 예민해져 화를 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며 “이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면 환각을 거쳐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동률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올려 환자의 몸을 어떻게든 식혀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해열제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야외 작업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에는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탈수도 더 빨리 진행된다. 배준원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건설 현장, 농작업, 배달·운송, 도로 작업처럼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혼자 일하지 말고 서로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그늘·휴식’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한낮 야외활동은 되도록 줄이고 불가피하게 일해야 한다면 규칙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포유류가 신생대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곰팡이 덕분? [다이노+]

    포유류가 신생대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곰팡이 덕분? [다이노+]

    6600만 년 전 지구에 충돌한 지름 10㎞ 소행성은 당시 살고 있던 대부분의 생명체에게 엄청난 재난이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바로 이런 때에 제 세상을 만난 듯 크게 번성한 생물도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바로 곰팡이 같은 균류다. 소행성 충돌로 인한 먼지와 재로 인해 햇빛은 차단되고 동식물의 사체는 널린 환경에서 버섯과 곰팡이는 빠르게 증식해 죽은 생물들을 분해했다. 당시 이들이 남긴 막대한 양의 포자는 대멸종 이후에 곰팡이 세상이 펼쳐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얼마 뒤 다시 햇빛이 지상에 도달하자 곰팡이는 줄어든 반면 힘든 시기를 지난 식물의 씨앗은 새로운 싹을 틔웠다. 그리고 새를 제외한 공룡이 사라진 빈 땅은 포유류 같은 새로운 동물의 차지가 됐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은 이 두 사건이 별개의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사실 밀접하게 연관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로잔나 P. 베이커와 아르투로 카사데발 연구팀은 2005년 신생대 포유류의 성공이 곰팡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가설인 FIMS 가설(Fungal Infection Mammalian Selection Hypothesis)을 주장했다. 대멸종 직후 곰팡이 포자가 급증하면서 변온 동물인 양서류와 파충류는 엄청난 피해를 봤다. 곰팡이는 낮은 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은 곰팡이 질병에 취약한 편이다. 반면 포유류나 조류의 경우 체온이 높아 상대적으로 곰팡이가 증식하기 힘들다. 현재도 포유류나 조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질환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해도 곰팡이 질병에는 강한 편이다. 따라서 대멸종 직후 환경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으며 이후 빠르게 번식해 비어 있던 신생대 초기 생태계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가설이다. 연구팀은 곰팡이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백악기 후기, 백악기-팔레오세(K/Pg) 경계, 그리고 팔레오세 초기의 지층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고대 균류 포자를 찾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섬세하거나 작은 포자를 제거할 수 있는 표준 처리 방법 대신 산성을 사용하지 않는 부드운 전처리 기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조사한 세 곳에서 모두 균류의 폭발적인 성장이 발견됐다. 곰팡이의 폭발적 증식과 대규모 포자의 공기 중 유출 현상이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지구적 현상이었고 곰팡이 감염에 취약한 파충류나 양서류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진 점은 소행성 충돌 직후만이 아니라 약 3만 년에서 1만 년 전에 이미 균류 대번식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것이 인도의 데칸 트랩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냉각기가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공룡과 다른 중생대 생물들이 소행성 충돌 이전에 이미 기후 변화로 상당한 피해를 입어 멸종에 더 취약해졌다는 기존의 일부 멸종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다. 아무튼 연구팀의 가설이 옳다면 우리의 성공은 부분적으로 음식을 상하게 하고 가끔 사람에게 질병도 일으키는 곰팡이 덕분이다. 다만 곰팡이는 포유류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 생태계의 분해자로 죽은 생물의 사체를 분해해 다시 순환시켰을 뿐이다. 사실 포유류의 성공보다 자연의 분해자가 지구 생태계에서 곰팡이의 더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 강릉 해변서 사진 찍던 여성들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강릉 해변서 사진 찍던 여성들 파도에 휩쓸려…1명 사망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여성 2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강릉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9분쯤 영진해변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주문진파출소 해안순찰팀은 구조로프 등을 이용해 입수한 뒤 파도에 휩쓸려 표류 중인 여성 2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가운데 3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함께 구조된 20대 여성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해변에서 사진을 찍던 중 갑작스럽게 밀려온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씨줄날줄] 에어컨보다 안부전화

    [씨줄날줄] 에어컨보다 안부전화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는 원래 페루 어민들이 성탄절 무렵 연안에 찾아온 따뜻한 해류를 보고 붙인 다정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름의 기원과 달리 현대 기상학에서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며 발생하는 거대한 기후 재난을 의미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여름 2년 만에 엘니뇨가 재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적도 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급격히 상승하면서 과거의 기록을 뛰어넘는 극한 폭염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 대응은 이제 도시의 생존 전략이 됐다. 스페인 세비야시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폭염 명명 제도를 도입했다. 태풍처럼 폭염마다 ‘조이’(Zoe), ‘야고’(Yago) 같은 고유 명칭을 붙여 재난의 위협을 시민들이 실감 나게 체감하도록 했다. 프랑스 파리는 공원 야간 개방으로 도심에 ‘냉방 섬’을 조성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도로에 열 반사 코팅을 입히는 실험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올해 ‘폭염중대경보’ 단계를 신설하며 안전망을 보강했다. 이 경보가 발령되면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비상 체계가 가동된다. 고독사 위험군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점검도 강화된다. 아무리 정교한 행정망이라도 고립된 이들의 숨소리까지 모두 담아내기는 어렵다. 재난 앞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견고한 건물이 아니라 이웃 간의 유대이기 때문이다. 과거 골목 평상에서 서로의 안부를 살피던 소박한 풍경이 사실은 가장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역시 그런 ‘연결’이다. 에어컨은 체온을 낮추지만, “괜찮으십니까”라는 진심 어린 안부 전화는 위험한 침묵을 깨고 고립의 열기를 식힌다. 제도의 손길에 이웃의 관심이 더해질 때 우리 사회의 안전지수는 비로소 높아질 것이다.
  • 핍스모터사이클, 여름 기능성 컬렉션 ‘AIR LAYER SYSTEM’ 출시

    핍스모터사이클, 여름 기능성 컬렉션 ‘AIR LAYER SYSTEM’ 출시

    - 폭염 속 라이딩·러닝·일상까지 아우르는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 제안-테크니컬 레이어링 시스템 기반 여름철 퍼포먼스 웨어 확대핍스모터사이클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응하는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 시리즈인 ‘AIR LAYER SYSTEM’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의류는 혹서기 기후 조건 속에서도 최상의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만든 특화 제품군으로, 브랜드의 테크니컬 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핍스모터사이클은 모터사이클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전개해 왔다. 이번 AIR LAYER SYSTEM 역시 다양한 신체 움직임 속에서 주거 환경 및 신체 조건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활용성에 중점을 두어 제작됐다. 이번 컬렉션에는 핍스모터사이클이 테스트 과정을 거쳐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단이 적용됐다. 초경량 구조와 통기성을 고려한 격자 조직 원단을 채택해 내부 열기와 수분을 완화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군은 경량 나일론과 폴리우레탄(PU) 혼방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접촉 냉감, 흡습속건, 신축성 요소를 반영했다. 일상 출근길부터 라이딩, 모토 캠핑, 정비 작업 등 야외 활동 환경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분을 건조시키고 체온 변화를 조절하여 장시간 착용 시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뛰어난 신축성을 갖춘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며, 라이딩과 러닝은 물론 일상 속 다양한 활동에서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표 제품인 ‘AIR LAYER SYSTEM SLEEVELESS’는 슬림한 컴프레션 핏을 적용해 신체를 안정적으로 감싸주며, 다양한 상의와 재킷 내부에 레이어링하기 적합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소매를 제거한 슬리브리스 구조를 통해 암홀 부위의 활동성을 높였고,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해 움직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AIR LAYER SYSTEM은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엔지니어들이 여름철 운행 및 정비 환경에서 겪는 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온 환경에서 라이딩 기어와 보호장비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조건, 야외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수분에 대한 현장 피드백이 제품 개발에 반영됐다. 브랜드 측은 사용 환경을 고려해 AIR LAYER SYSTEM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활동 환경에 맞춘 테크니컬 베이스 레이어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핍스모터사이클은 최근 러닝 라인과 키즈 라인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오고 있다. AIR LAYER SYSTEM 역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라이딩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활동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로 기획됐다. 브랜드는 이를 시작으로 기능성 이너웨어 카테고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적 경험과 모터사이클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결합해, 라이더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군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AIR LAYER SYSTEM은 여름철 다양한 활동 환경 속에서도 보다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라며 “앞으로도 라이딩과 러닝, 일상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성 웨어를 통해 핍스모터사이클만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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