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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의 서부대개발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의 장이다. 한국기업들은 광활하게 펼쳐진 중국 서부지역에서 시장선점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선봉장은 중국 전체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 굴착기)다. 삼성이나 LG, SK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낙후된 서부 진출을 꺼릴 때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져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 1994년 대우종합기계 중국법인으로 출발했다가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하면서 서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서부대개발의 출발지인 시안에서 종착역인 신장의 우루무치는 물론 청두와 쿤밍, 우한에까지 지사망을 갖춘 한국 기업은 두산이 유일하다. 산하 영업소까지 합치면 서부지역에 15개가 넘는 사무소가 있다. 우루무치나 광시자치구, 칭하이 등 서부지역의 웬만한 대형 건설 현장에서 주력 상품인 두산 굴착기가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산 굴착기가 서부는 물론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산둥성 옌타이시 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본부에 가 보면 비밀이 풀린다. 한여름 육중한 기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발산하는 뜨거운 열기와 체온까지 더해져 조립공장 내부는 사우나실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중국인 직원들은 누구 하나 방문자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조립공장 옆 출고장에는 갓 생산된 굴착기들이 굉음을 울리며 시험 운전에 들어가고 1시간가량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판매 공터로 집결한다. 여기서 생산된 굴착기가 중국 전역에 공급되는 것이다. 쓰촨청 청두에 있는 두산법인의 경우 한국 주재원은 물론 중국인 직원 모두가 ‘최고의 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 하지만 두산 굴착기도 장밋빛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1996년 당시 처음 공장문을 가동하자마자 닥친 IMF 외환위기와 모기업(당시 대우 그룹)의 부도사태 등으로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 현지 직원들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가고 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까지 몰렸다. 벼랑끝에 선 2000년 1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중국시장에서 금기시하던 할부판매라는 배수진을 쳤다. 현금 회수율이 극히 낮은 중국시장 관행을 감안할 때 일종의 ‘도박’에 가까웠다. 당시 서울 본사에서는 심지어 “회사를 망치려고 하느냐.”는 ‘막말’까지 하면서 반대했지만 “앉아서 죽기보다 싸우다 죽자.”는 논리로 할부 판매전략을 관철했다. 때마침 중국 정부는 동서 균형발전이란 목표로 서부대개발 등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공격 경영’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2000년 두산 굴착기는 중국전체 시장의 20%를 점유, 업계 1위로 올랐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 3000대다. 지난 5월 당초 목표인 1만 7000대에서 30%나 높인 수치다. 그만큼 생산과 판매, 마케팅 모든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성공 뒤에는 이익만 챙기지 않고 사회복지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경영방침이 있다. 중국 오지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희망 공정’에 참여, 현재 10개의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김형택 청두 지사장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는 경영전략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두산이 생존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서부대개발은 물론 지난해 쓰촨성 지진 복구 사업에 따른 재건축 붐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칭하이성과 간쑤성은 물론 신장성까지 판매망을 확대 중이다. 이들 지역에 도로나 철로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 수요는 물론 앞으로 금광이나 석유 등 지하자원 개발붐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의 전망은 더욱 밝다. 신장법인장도 겸하고 있는 김 상무는 “신장은 석유 등 천연자원의 매장량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서부대개발이 가시화되면 신장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굴착기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청두·옌타이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중년의 고단함 달래주는게 내 몫”

    “중년의 고단함 달래주는게 내 몫”

    “제가 당연히 젊은 사람들의 정서보다는 중년의 정서에 가깝잖아요. 그들의 우정과 갈등, 쓸쓸함, 고단함을 달래주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40~50대 중년 남성들의 마음속 얘기를 끄집어내온 소설을 줄곧 써온 김정현(53)씨가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다. ‘36.5도’(역사와사람 펴냄)다. 이번 작품 역시 인간의 체온 36.5도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중년 남성들이 우정의 가치를 통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3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씨는 “언제부턴가 우정이라는 단어와 가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중년에 이르러 자살률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들을 지켜줄수 있는 유일한 끈이 우정인데 그마저 사라져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성 본위적인 느낌이 들지라도 그가 서둘러 중년 남성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펴낸 이유다. ‘중년 소설’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꼭 중년 남성의 소설이라기보다는 우정이라는 덕목, 희망의 가치를 말했을 뿐”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김씨는 1997년 장편소설 ‘아버지’ 이후 ‘고향 사진관’, ‘아버지의 눈물’, 에세이집 ‘아버지의 편지’ 등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며 내몰린 중년 남성들 가슴속의 상실감을 달래주는 책을 잇따라 펴냈다. 그 자신도 오십이 넘었으니 갓 30대를 넘겼을 때 썼던 ‘아버지’보다 더욱 핍진하게 현실에 근거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한국사회 중년 남성들의 대변인’임은 애써 부정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다. 그는 30권 남짓의 유장한 중국 이야기를 쓰기 위해 10년 전 중국으로 건너갔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같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 본업인 소설보다 더욱 힘주고 있는 대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나, 윤두준과 달콤 ‘러브신‘ MV티저 공개

    지나, 윤두준과 달콤 ‘러브신‘ MV티저 공개

    지나(G.NA)와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의 ‘커플연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큐브엔터테인 측은 9일 소속사 한식구인 비스트의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지나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꺼져줄게 잘살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영상 속 지나와 윤두준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다정한 연인 모습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체온을 나누고 함께 침대 위에 누워 손을 맞잡는 등 실제 연인사이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달콤한 분위기로 연출된 두 사람의 영상이 반전되며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용준형이 등장한다. 세 사람의 상반된 모습은 뮤직비디오 속 ‘삼각관계’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지나와 윤두준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꺼져 줄게 잘살아’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관심을 드러내며 세 주인공이 뮤직비디오 안에서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나의 데뷔 앨범 ‘Draw G’s First Breath’은 오늘 14일 발매되며 월드스타 비와 함께한 듀엣곡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은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지나 MV티저 공개, 윤두준과 달콤 ‘러브씬‘

    지나(G.NA)와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의 ‘커플연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큐브엔터테인 측은 9일 소속사 한식구인 비스트의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지나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꺼져줄게 잘살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영상 속 지나와 윤두준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배경으로 다정한 연인 모습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체온을 나누고 함께 침대 위에 누워 손을 맞잡는 등 실제 연인사이를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달콤한 분위기로 연출된 두 사람의 영상이 반전되며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용준형이 등장한다. 세 사람의 상반된 모습은 뮤직비디오 속 ‘삼각관계’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지나와 윤두준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꺼져 줄게 잘살아’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관심을 드러내며 세 주인공이 뮤직비디오 안에서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나의 데뷔 앨범 ‘Draw G’s First Breath’은 오늘 14일 발매되며 월드스타 비와 함께한 듀엣곡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은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올해 여름 스타일리시 하면서 엣지나는 호텔 패키지가 있으면 좋잖아” 2010년 7월 여름 맞이 휴가를 슬슬 계획하는 첫 주, 멀리 떠나자니 떠나는 차량에 막혀 답답할 것 같고 해변을 생각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로 스트레스만 쌓인다. 해외로 떠난 듯 한 기분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엣지 있는 여가 시간을 누릴 수는 없을까? 올해 휴가를 계획한 여성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한번에 해결 시켜주고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맞이 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각 호텔마다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서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단순한 서머 시즌 상품이 아닌 ‘스타일리시 서머(Stylish Summer) 패키지’로 여성을 위해 충실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타일리시’ 호텔 패키지, 특별한 이벤트 바캉스기간 무더운 휴가지로 떠난 장소에서 많은 인파와 위생적이지 못한 시설 주변으로 피서가 아닌 피난(?)을 가야하는 상황이 연출 될지도 모른다. 뜨거운 여름 햇살 자외선 때문에 피부 질환 후유증 고민과 촌티 나는 패션으로 귀가 하는 피서객도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 부지런하면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클래스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바캉스를 누릴 수 있다. 8월 6일 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클래스가 바로 그것.서울신라호텔은 서머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쿨앤 시크, 모던 클래식, 파티 룩’ 등 다양한 셀프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내 유명 스타들의 패션은 물론, 파티, 웨딩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스타일링하는 정윤기의 섬세한 감각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것. 그가 호텔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여는 최초의 클래스인 만큼 평소 정윤기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꿈꿔왔던 여성에게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리며 참가비는 1인 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다. 또한 파리 포시즌스 호텔 아트 디렉터이자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디렉션을 맡고 있는 제프 레섬은 ‘제프 레섬 따라잡기’ 플라워 클래스를 연다. 제프 레섬은 최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플라워를 담당한 유명 인물로 안개꽃으로 만든 거대한 꽃구름, 순결한 카라의 섬세한 곡선을 꽃기둥으로 살린 작품과 차별화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선사해왔다. 이어 4년간 유럽 화훼협회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에바 롱고리아의 결혼식 연출 및 고인이 된 알렉산더 맥퀸을 비롯 필립 트리시, 지방시, 엠마뉴엘 웅가로 등과 작업해온 유명인이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모던·시크하면서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제프 레섬의 스타일로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3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재료비 포함해 1인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한적한 프라이빗 야외 풀, “선탠·메이크업 배운다” 무더운 날씨를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야외 수영장이다.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은 평상시 피트니스 회원과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고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곳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함께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수질과 시설을 자랑해왔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수영장 주위로 3만m²의 야외 정원에서 삼림욕도 가능하다. 또한 36℃ 온수가 공급되고 안전한 놀이시설이 있는 유아용 풀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천에 대비해 체온 조절용 자쿠지 설비와 3층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넓은 선탠 공간을 구비했으며 카페테리아를 갖춰 신라호텔 셰프가 마련한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변에서 빛나는 당신’이라 주제로 메이크업 시연이 열리며 자외선으로 머리가 빠지는 남편을 위한 두피 케어 강좌도 열린다.◆ 스타일리시만 즐겨? 혜택도 풍성~ 서울 특급호텔의 패키지마다 내세우는 기본 혜택 또한 꼼꼼히 비교해보면 알뜰하다. 서울신라호텔 ‘스타일리시 서머 패키지’는 알차고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올해의 특전, 서머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발렛파킹 1회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호텔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어 야외 수영장을 이용과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으며 야외 수영장 입장 시 웰컴 드링크(2인, 화이트 와인·생맥주·소프트 드링크 중 선택)를 제공한다. 이번 패키지 선물로는 독일 대문호 쾨테가 마시 물로 알려진 ‘슈타틀리히 파킹엔’ 2병과 서울신라호텔이 제작한 고급 비치타월 및 신라면세점 할인 금액권, 아케이드 명품숍 사은권을 선물로 제공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e몰, 무더위 속 때 아닌 ‘보온 상품’ 인기

    e몰, 무더위 속 때 아닌 ‘보온 상품’ 인기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서울의 여름 날씨가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기온이 높다고 민소매 차림의 옷 만 입고 외출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막상 실내에 들어가면 과도한 냉방으로 자칫 독한 여름감기에 걸 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때 아닌 보온 패션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 패션팀 김인선 매니저는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에서 추위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겉옷에 덧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얇은 소재의 카디건과 덧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카디건 하나로 패션과 건강 ‘일석이조’ 패션에 있어서는 카디건이 가장 유용하다. 외부에서 활동을 할 때에는 벗고 기온차가 큰 실내에서 착용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11번가에서는 린넨, 거즈 등 여름소재 카디건이 6월 21부터 27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기제품으로는 ‘슈드 카디건’과 얇은 비침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슬림핏 롱 가디건’이 집중 되고 있다. 롯데닷컴은 카디건의 6월 1일~27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특히 린넨 소재의 7부 카디건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마 혼방 카디건인 ‘ab.plus 주머니 단추 린넨 7부 가디건’과 ‘솔로이스트 쿨 섬머 린넨 롱 가디건’ 등이 인기 제품이다. G마켓에서는 실내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루즈핏 박시 가디건 제품들이 인기가 좋다. 특히 면과 마 등 여름 소재로 착용 시 시원한 제품들이 인기다.◆ 덧신·무릎담요 여름에도 잘 팔려… 11번가에서는 덧신·무릎담요가 여름이 되면 매출이 떨어지는 상품이지만 올해는 전 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일부터 27일까지 덧신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0%이며 전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누드덧신’의 경우 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땀 흡수를 높고 얇아 신발 속에 신어도 무리가 없다. 망사 및 고탄력 스판 얇은 스타킹 소재로 된 ‘5부 레깅스와 다양한 컬러로 패션 감각을 높인 ‘앵클삭스’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타일24는 동일 기간에 판매가 전월 동기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양말 앞코 부분이 뚫려있어 신고 벗기 간편한 ‘도크 발등 워머’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이나 차량 내에서 착용하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줘 인기다. 디앤샵에서는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두껍지 않은 소재의 비치타올이 무릎담요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인터파크는 무릎담요·이불타올 매출이 전달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대표 인기상품인 ‘폴 라폴리스 숄 무릎담요’는 숄 타입으로 걸쳐 입거나 접어서 무릎에 덮개용으로 실용적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월드컵 티셔츠 아프리카로

    월드컵 열기를 뜨겁게 달구던 붉은 티셔츠가 어려운 환경의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서울 양천구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월드컵 응원용 붉은 티셔츠를 제3세계의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포유앤포미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모아진 티셔츠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전달,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을 막고 재난과 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다음달 30일까지 월드컵 응원티셔츠를 세탁, 양천구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7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자활센터,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양천구자원봉사센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기부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월드컵이 끝나면 필요 없는 티셔츠 한 장이 어려움에 처한 제3세계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e몰 상반기 히트 키워드, ‘이상기후·스포츠·매스티지’

    e몰 상반기 히트 키워드, ‘이상기후·스포츠·매스티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디앤샵은 올 상반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히트 키워드로 ‘이상기후’, ‘스포츠’, ‘매스티지(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경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30 여성이 주 고객인 디앤샵에서는 ‘이상기후’와 관련한 아이템들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연아 선수 금메달 소식과 남아공 월드컵까지 전 국민적 스포츠 열풍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스티지(Masstige) 상품을 추구하는 실속형 소비 트랜드도 상반기 히트상품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상기후, 이례적 상품 인기 올 상반기 이상기후가 봄에 해당되는 4월까지 영하의 날씨와 폭설이 이어져 상반기 내내 양털부츠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디앤샵의 경우 양털부츠 ‘베어파우’가 상반기 전체 판매금액 1위, 판매량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상한가를 실감케 했다. 5월까지 이어진 저온 현상과 잦은 비 소식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봄철 의류보다 바람막이 점퍼, 레깅스, 가디건 등 체온을 유지에 좋은 간절기 아이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현상은 시즌 상품보다 오락가락한 날씨에 대처하기 위해 실용적인 상품으로 소비자 심리가 몰렸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온라인몰, 스포츠 열풍! 올 상반기에는 전 국민적 관심을 받은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면서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관련 상품이 큰 관심을 받았다. 정식 라이센스 상품인 ‘김연아 테디베어’, ‘김연아 테디베어 티셔츠’ 등은 판매 개시와 더불어 디앤샵 내부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된 2월 말까지 디앤샵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관련 검색어가 지속적으로 랭크됐다. 이러한 스포츠 열풍은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이어져 6월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스포츠 카테고리 판매순위에서 ‘월드컵 응원티셔츠’가 4위에 올랐으며 응원도구인 ‘붉은악마뿔 헤어밴드’는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거리응원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야광 응원 상품, 물티슈(전체 판매량 5위) 등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류 상반기 판매량 순위 10위를 모두 청바지, 티셔츠, 카디건 등 실용적인 캐주얼 의류가 차지한 것도 이례적이다. 허리가 고무줄로 처리돼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밴딩스키니 팬츠(전체 판매량 1위)와 나염 반팔 티셔츠(전체 판매량 2위)도 대표적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응원과 같은 야외활동이 많아져 활동성을 강조한 바지와 이지 캐주얼이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즈 역시 ‘킬힐’보다는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웨지힐 슈즈와 플랫슈즈 등이 매출 면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브랜드+실속, 매스티지 상품 인기 올 상반기에는 MCM, 시슬리, 세인트스 코트 등 합리적인 매스티지(Masstige) 브랜드의 패션 잡화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온라인몰 소비자는 접근이 힘들고 ‘짝퉁’ 이슈에 취약한 고가의 명품이나 신뢰도가 낮은 저렴한 상품보다는 브랜드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함께 만족시키는 실속 명품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슬리 쇼퍼백’의 경우 디앤샵 상반기 전체 판매금액 순위 중 3위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를 누렸으며 세인트스코트 백(전체 판매금액 5위), MCM 꼬냑 비세토스(전체 판매금액 6위)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제품은 캐주얼 의류부터 오피스 의상까지 실용성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첫 원정 16강전의 고비를 넘어 8강으로 가는 관문인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이 오후 11시로 다가왔다. 굵은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한껏 고조된 응원 열기로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180만명(경찰 예상)이 거리응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짧고 즐겁지만 빗속에서 장시간 이어지는 응원은 자칫 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습기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거나 흥분상태로 소리를 지른다면 다음날 몸은 천근만근. 많은 인파 속에 소매치기라도 당한다면 경기에 이겨도 손해보는 장사다. 건강하게 16강전 거리응원을 100배 더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봤다. 전국적으로 10~3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 길거리 응원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전국은 21~22도의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얇은 옷을 두세 벌 겹쳐 입어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뒷 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비도 피할 수 있는 비옷은 필수품이다.차가운 바닥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습한 기운에 소화기 장애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석희 교수는 “길거리 응원시 깔고 앉을 두꺼운 종이 등을 준비하고,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규칙을 지키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밤 시간에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 목은 쉽게 피로해져 부어오른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 1컵에 소금 1스푼을 넣은 소금물 가글이 특효약이다. 길거리 응원에서 챙겨야 할 것은 건강뿐만이 아니다. 수백만의 인파가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니만큼 안전은 더 중요하다. 만원 버스처럼 꽉 찬 길거리에서 서로의 몸을 부대끼다보면 은근슬쩍 몸을 만지는 성추행범,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을 맞닥뜨릴 수 있다. 경찰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대신 앞으로 메고, 남성들은 지갑을 뒷주머니가 아닌 가방이나 앞주머니에 넣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성추행범을 만난 여성들은 당황하지 말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고, 인상착의를 기억했다가 길거리 응원장 곳곳에 배치돼 있는 경찰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월드컵 비타민⑥]물 마시고 뛰면 배 안아플까

    공이 선 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선수가 부상으로 누워 있어 경기가 잠시 지연될 때 축구 선수들이 자주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음료수를 마시고 병을 옆줄 밖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입니다.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고 뛰면 옆구리가 아프던 기억이 또렷한 데 선수들은 워낙 몸이 좋으니까 괜찮은 것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이 마시는 음료가 특별한 것일까요. 축구는 90분 동안 10㎞ 안팎을 달리는 격렬한 운동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선수들은 대략 1~3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체온 조절과 근지구력, 근력, 운동 능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이 많습니다. 수분 손실이 크면 근육 경련이 일어나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심할 경우 판단 능력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축구 선수들은 경기 중에는 물론 전후에도 수분을 자주 보충해야 합니다. 생수보다는 90% 이상의 물과 6~8%의 포도당, 나트륨, 칼륨, 칼슘과 같은 전해질로 구성돼 체액 성분과 비슷한 이온음료를 마십니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푼다고 양껏 마시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복부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혈액이 관절 쪽으로 몰리고, 내장으로 가는 양은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일어나는 일입니다. 복부에 통증을 느끼지 않으려면 200㏄ 정도가 적당한 양이라고 합니다. 음료수를 마시면서도 배가 아프지 않은 것은 과학적인 ‘요령’인 셈입니다.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500㏄, 한 시간 전과 킥오프 직전, 경기 중(4~5차례)에는 200㏄ 정도를 마신다고 합니다. 체내 수분 유지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리는 방법인 셈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 중 음료수를 마시는 시간을 네 차례 정도 공식적으로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알아서 마시라.”며 일축했다고 하네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발(足)만 열이 ‘후끈후끈’…희귀병 中소녀의 눈물

    다른 곳은 멀쩡한데, 유독 발에서만 후끈후끈 열이 오르는 희귀병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충칭시에 사는 류제후이(9)는 3살 때부터 알 수 없는 ‘족열’(足熱)에 시달려 왔다. 류 양의 부모는 병의 원인과 치료약을 찾으러 사방팔방 다녔지만, 속 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얼음이 없으면 고통스러울 만큼 체온이 올라가고 한겨울에도 신발을 신기가 어려울 정도의 열이 어린 소녀를 힘들게 했다.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전용 얼음팩’을 발에 대고 수업을 들어야 했고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에서 발을 꺼내놓기가 무서워 발을 담근 채 움직이지도 못한다. 고온에 장기간 시달린 아이의 발을 빨갛게 익어 있지만 놀랍게도 다른 신체부위는 큰 이상이 없다. 다섯 살이 넘어서야 확인한 제후이의 발병원인은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혈액이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빠르게 흐르면서 발생한 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이 혈관 내에서 대량으로 빠르게 흐르면서 발 주변에 홍반증상이 나타나고 혈압이 높아지며 고온으로 인한 통증이 수반되는 것. 류 양의 어머니는 “전국을 다 돌아다녔지만 아이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딸의 병을 낫게 하려고 쓴 돈이 50만 위안(약 8700만원)에 달한다.”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데다가 더 이상은 치료비를 댈 돈도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누가?” 쓰레기 봉지에 담겨 버려진 신생아

    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신생아가 쓰레기 봉지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돼 충격으로 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자정(현지시간) 더비셔에 있는 술집 문 앞에 내용물이 가득 담긴 쓰레기 봉지가 놓여 있었다. 술집 주인은 “이웃 주민이 몰래 쓰레기를 버렸다고 생각해 투덜거리며 치우려고 했을 때 놀랍게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봉지에 있던 건 생후 1일도 채 안된 남자 신생아. 아기는 곧바로 더비로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다소 쌀쌀한 날씨에 노출된 탓에 한 때 저체온 증상을 보이긴 했지만 의료진의 따뜻한 관심과 간호에 아기는 건강을 회복했다. 잭(Jack)이란 이름도 얻었다. 엠 윌킨스-브라이스는 “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기다. 이렇게 귀한 아기를 낳자마자 버린 여성은 분명 심각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출산 뒤에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기 어머니도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걱정했다. 잭은 병원에서 48시간 동안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예방차원에서 10여 가지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는다.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아기는 절차에 따라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날씨] 낮과 밤 일교차 심해...’가디건 필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무척 크다. 오늘 아침은 서울 16도, 춘천 13도로 다소 서늘하고 쌀쌀한 출발이었지만 낮 기온 예상온도는 서울 27도, 춘천 28도, 대구 30도로 덥겠다. 이번 환절기 감기는 “오래 굶은 옴보다 더 지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하고 기침, 발열의 증세가 오래가니 예방이 중요하다. 아침, 저녁을 위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가디건이나 저지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근길, 내륙지방에서 안개 낀 곳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소식은 없었으며 남부 내륙지방 중 호남 내륙지방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소식이 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정오 이후부터는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울릉도와 독도도 대체로 맑은 하늘 예상되고 물결은 모든 바다에서 낮게 일겠다.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켜면 질겁…땅굴 원시생활 5남매 ‘문명 충격’

    TV 켜면 질겁…땅굴 원시생활 5남매 ‘문명 충격’

    태어나서 한번도 문명사회를 접하지 못하고 두더지처럼 땅굴에 살던 어린이들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발견됐다. 아이들을 원시인처럼 기르던 아버지는 정신병 환자였다. 보름을 넘겨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이다. 콜롬비아 보야카 주(州)의 한 지역에서 지난달 14일 현지 민간방위대가 태어난 후 줄곧 땅굴 생활을 하던 5남매를 구출했다. 민간방위대는 일가족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동굴을 땅굴을 파고 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 정찰 끝에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방위대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구출작전을 계획하고 D데이를 잡았다. 작전이 나선 민간방위대는 땅굴에서 6살, 2살, 8개월 된 아이 셋을 발견했다. 널판지를 깐 땅굴 안에서 아이들은 추위에 떨고 있었다. 이어 주변 수색에서 두 번째 땅굴이 발견됐다. 11살과 8살 된 어린이 두 명이 부둥켜 안은 채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5남매의 아버지는 20년 전 보고타에서 일하다 부상을 입고 정신질환을 갖게 됐다. 이후 고향에 정착한 그는 땅굴을 파고 자녀 5명을 낳아 기르면서 원시인처럼 생활했다. 11살 큰 아들부터 8개월 막내까지 아이들은 문명사회를 전혀 접하지 못하고 컸다. 5남매는 보야카의 한 어린이보호센터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지만 사실상 원시인과 같은 상태라 TV를 켜면 질겁하며 도망을 가는 등 새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전혀 문명사회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보호센터로 옮겨 몸을 닦아주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콜롬비아 언론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2살 된 여자아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의 건강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5남매의 부모는 땅굴에서 자녀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수색대를 보고 도피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싱거운 음식, 일주일이면 적응 끝”

    “싱거운 음식, 일주일이면 적응 끝”

    최근 식약청은 우리 국민의 나트륨(Na) 1일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배가 넘으며, 점차 양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평균섭취량은 1998년 4542㎎, 2001년 4903㎎, 2005년 5279㎎으로 점점 늘고 있다. WHO의 1일 섭취권고량은 2000㎎이다. 염분은 세포 속 노폐물을 실어나르거나 영양분을 운반하고, 삼투압 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신경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발한작용을 통해 체온도 조절해준다. 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게 문제다. ●자연식품서 30% 섭취 과일이나 채소는 물론 살코기와 생선, 우유 등 낙농제품에도 소량의 염분이 들어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의 30%는 자연식품에서, 30%는 가공식품에서, 나머지 40%는 조리하는 과정에서 들어간다. 굳이 소금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나트륨은 흔히 사용하는 제산제·방부제·해열진통제·소화제 등의 약품에도 들어 있다. 따라서 특별히 나트륨 양을 따져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질환자라면 각종 식품이나 약품의 함량 표시와 설명서를 잘 살펴야 한다. ●과체중 심장질환자 사망위험 높아 당뇨병·고혈압을 치료 중이거나 신부전증으로 발이 부어오르는 경우에는 엄격하게 소금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이 경우 흔히 ‘좋은 소금’으로 여기는 죽염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 음식을 짜게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신장질환에 소금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초과 섭취한 염분을 소변으로 배설하지 못해 혈액양이 많아지고, 그 결과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져 심장에도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또 소금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륨의 배설을 촉진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가 하면 갖가지 당뇨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소금 섭취가 초래하는 질환들은 ▲고혈압·뇌졸중 과다한 소금 섭취로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혈액이 물을 끌어들여 혈액양이 증가하는데, 이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져 고혈압을 만든다.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병의 중요한 유발 요인이다. ▲위암 짠 음식이 위암 발생에 직접 작용하지는 않지만 염분이 지속적으로 위 점막에 작용, 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즉, 짜고 매운 음식이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하면 위축성 위염과 같은 만성 위염이 생기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 양이 늘어 체내 칼슘량이 부족해진다. 결국 우리 몸은 부족한 칼슘을 뼈로부터 빼내 써 골다공증이 생기게 되며,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짜게 먹으면 골 소실이 촉진되기도 한다. ●“식욕 돋우는 짠음식 선호 조심을”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면 미각이 둔해져 음식을 더 짜게 조리하거나 더 짜게 먹게 되며, 식욕을 돋우기 위해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의들은 “한국인은 어려서부터 짠 음식을 자주 먹어 혀의 미뢰가 짠맛에 익숙해져 있다.”며 “이 때문에 소금을 조금만 줄여도 싱겁다고 느끼지만 1주일 정도면 싱거운 음식에 혀가 적응해 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
  • [메디칼럼] 여름에 더 잘 걸리는 감기

    [메디칼럼] 여름에 더 잘 걸리는 감기

    [메디칼럼] 봄은 짧고 여름이 길어질 모양이다. 산으로 바다로 즐거운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행복한 고민을 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고생했던 적이있었는지 말이다. 기온차이로 덥고 춥고 이상기온이나 유행성 바이러스 때문에 감기에 걸렸던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방에서 보는 감기는 주로 일시적 체온관리 실패가 주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인체는 눈이 오는 겨울이나 뙤약볕이 내려쬐는 한여름에도 체온을 36.5℃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려면 우리 몸의 기운이 끊임없이 체표를 지키면서 역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날씨가 더우면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고, 추우면 꼭꼭 닫아걸어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것처럼 우리 몸의 피부는 자동화된 창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그러려면 즉각 창문을 여닫을 수 있는 기력이 필요한데 한의학에서는 이 기운을 위기(衛氣)라 한다. 한겨울에 눈밭을 뒹굴어도 젊은 군인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위기(衛氣)가 튼튼해서 피부라는 창문을 잘 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산모가 한여름에도 창틈으로 들어오는 더운 바람이 시리다고 하는 이유는 위기(衛氣)가 허해져서 피부라는 창문이 열고 닫히는 자동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감기는 이처럼 위기(衛氣)가 약해져서 피부를 열고 닫게 하는 개합(開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미리 체온관리에 신경을 쓰면, 여름에 걸리는 감기는 예방 할 수 있겠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2020년 5월10일 오전 7시. 직장인 김그린씨가 아파트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반가운 목소리가 그를 맞는다. 문 여는 소리에 청소로봇이 일을 멈추고 “어서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김씨가 욕실에서 거울에 이리저리 몸을 비춰보는 사이에 몸무게와 체지방, 혈압, 체온 등 건강상태가 체크된다. “혈압이 정상치를 찾아가는군.” 김씨는 최근 6개월치 혈압지수를 보며 중얼거린다. 욕실이나 방안의 조명은 태양빛을 모은 전기에너지로 충전하고 있다. 온수는 태양열 급탕시스템으로 데웠고, 욕실에서 사용한 물은 중수시스템에 의해 걸러져 저장됐다가 변기용이나 화단용으로 재사용된다. 김씨는 부엌의 모니터를 통해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 상태,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아도 되니 전기를 아낄 수 있다. 김씨는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태양광 전등이 반짝이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의 보금자리주택에 실제 펼쳐질 모습이다.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으로 설정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그린주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부터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난방·급탕·조명·전열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할 것을 의무사항으로 지정한 ‘그린홈 25’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2009년부터 10년간 친환경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주택(그린홈) 100만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5만 50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75만가구를 건설,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특히 앞으로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녹색도시란 ▲이동거리를 최소화한 압축형 도시공간 구조 ▲주거·상업·업무 공간을 한데 모은 토지 이용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물자원 순환 구조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계획도시를 말한다. 녹색도시에는 현존하는 녹색기술이 총집합하게 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사업등록 황종철 LH 미래전략처장은 “기존의 친환경 도시, 생태도시와 차별화된 개념”이라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주택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LH가 조성 중인 평택소사벌지구(302만 1000㎡)는 국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도시다. 현재 부지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2015년부터는 주민들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지구는 UN 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 현재 UNFCCC에는 총 1390건의 CDM 사업이 등록돼 있지만 도시개발사업이 등록된 것은 세계에서 평택소사벌지구가 유일하다. 평택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공원 등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 지열시스템이 설치된다. 태양광 설비에서는 연간 약 6000㎿h의 전력을, 태양열 설비에서는 연간 약 334만M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석유 약 1700TOE(석유환산톤)와 탄소 4600t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지열시스템은 땅속 온도가 연중 15~18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급탕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된다. ●인천검단 신도시 화석연료 전혀 사용 안해 이 밖에 화성동탄2 신도시는 열섬 현상을 완화한 ‘저탄소형 도시개발 시범도시’로, 인천검단 신도시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탄소배출 제로 단지’로, 아산탕정 신도시는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꿔 쓰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또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지구도 녹색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혈압 변동성

    [Weekly Health Issue] 혈압 변동성

    4월 한 달, 정오를 기준으로 대기환경정보시스템에 의한 서울 중구의 미세먼지 예보는 사흘에 하루꼴로 ‘민감군 영향’을 경고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한 달 중 열흘은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체내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면역 반응물질의 분비를 유도, 혈액의 점도를 높임으로써 혈압을 치솟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들쭉날쭉한 일교차는 혈압 상승을 더욱 부추긴다.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지면서 혈압이 냉탕·온탕을 오가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학회(ACC)는 이렇게 들쭉날쭉한 혈압, 즉 혈압 변동성이 평균 혈압보다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의 중대한 예견 요소라고 밝혔다. 이런 혈압 변동성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에게 들어본다. ●혈압 변동성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혈압이 상황에 따라 들쭉날쭉 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이 활동하는 중에도 혈압은 계속 변한다. 일반적으로 동맥 혈압은 하루 중 최대 50∼60㎜Hg 정도의 등락폭을 보인다. 물론 개개인의 활동량과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지만 변화 폭이 이 정도나 된다. 주간과 야간에 혈압을 재보면 차이가 15∼20㎜Hg 정도며, 하루 중 아침 시간에 혈압 변동성이 가장 높다. 또 고혈압 환자일수록 아침에 갑작스런 혈압 상승이 잘 관찰된다. ●혈압 변동성이 왜 위험한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주요 예측인자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3가지 인자가 있다. ▲고혈압의 정도 ▲표적장기 손상 상태 ▲혈압 변동성이 그것이다. 혈압 변동성은 장기적으로 표적장기 손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실, 지금까지는 평균 혈압이 얼마냐가 심혈관질환 예측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였다. 그런데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혈압 변동성에 주목한 대규모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흔히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혈압 변동성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압 변동성이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서 중요한 뇌졸중 예견인자로 밝혀진 것이다. ●고혈압이 아니라도 혈압 변동성이 위험하다는 뜻인가? 평균 혈압이 80~120㎜Hg 이내의 정상인이라면 위험을 예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정상 혈압인데도 까닭없이 일시적으로 큰 폭의 혈압 상승이 있거나, 돌발성 고혈압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고혈압 환자와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은 향후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개월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등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가 위험 수준인가? 아직까지 ‘얼마’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 단,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7회의 혈압 중 최대 혈압이 120㎜Hg 이상이면서, 40㎜Hg 이상 혈압이 변하는 사람은 평균혈압에 관계없이 뇌졸중 위험이 6배나 높았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런 혈압 변동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역학조사는 없었지만, 혈압 변동성은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이 치료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혈압이 높은데, 이들이 바로 혈압 변동성 위험군이다. 또 뇌졸중 환자 10명중 6명이 고혈압 환자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들 역시 혈압 변동성과 관련 있는 환자로 보면 된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위험군이라면? 고령, 흡연 여부, 당뇨병, 과거의 혈관계 병력 등이 모두 혈압 변동성과 관련이 있다. 이런 인자들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압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딱딱해진 혈관이 큰 혈관으로 확산돼 심혈관 등에 손상이 생기면 돌연사나 뇌졸중 등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하루 중 혈압 변동성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 혈압은 수시로 변한다. 수면 중에는 낮아졌다가 잠에서 깬 뒤에는 2시간 동안 오른다. 또 오전에 활동을 시작할 때 올랐다가 이 상태가 오후까지 지속된다. 이어 저녁에 다시 약간 올랐다가 오후 9시 이후에는 차츰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 변화다. 이런 혈압 변동의 특성을 알고, 특정 시간대에 두통이나 현기증 등 혈압 상승에 따른 증상 여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혈압 변동성이 심한 사람은 이런 특성과 관계없이 언제든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혈압 변동성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는가? 병원에서 ‘24시간 활동 혈압측정기(ABPM)’를 이용해 진단한다. 자동혈압계와 기록장치로 구성된 ABPM을 팔에 부착하면 매 15∼30분 간격으로 측정된 혈압이 기록된다. 혈압 변동성은 물론 고혈압 조기진단이나, 백의 고혈압 등을 가려내는 데도 쓰인다. ●혈압 변동성은 어떻게 치료·관리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고혈압 치료 및 관리법을 준용한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체중 감량, 절주,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덜 짜게 먹기, 금연 등 혈압을 높이는 요소를 배제하는 방법을 쓴다. 특히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표적장기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합병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비약물적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고혈압 약제의 복용을 권하는데, 여기에는 노바스크처럼 반감기가 길어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칼슘길항제(CCB 계열)가 적절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임상 소견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주요 논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가 혈압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는데 노바스크 같은 칼슘길항제가 혈압 변동성 조절에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비해 베타차단제는 용량에 따라 혈압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 계열)와 안지오텐신 수용체차단제(ARB 계열)는 개인차가 컸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위험시간대 아침… 관리 요령

    박희정(56·여)씨는 6년째 고혈압을 앓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아침혈압 조절에 무척 신경이 쓰인다. 10년 전 이맘때 아침 잠자리에서 뇌졸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탓에 중압감이 그의 마음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박씨 가계는 전형적인 고혈압 혈통이다. “어머니가 그렇게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고혈압을 앓고 계신다. 게다가 우리 5남매 중 넷이 고혈압 환자이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데다 정기검진 등 일상적인 관리도 잘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박씨도 혈압이 수시로 오르내리는 변동성을 겪었다. 주치의의 권고로 혈압약을 바꾸고, 위험 시간대로 꼽히는 아침의 혈압 안정을 위해 자신만의 생활습관을 만들었다. 체온조절이 우선이었다. 밤 사이 실내온도를 항상 20도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했으며, 평소 손발이 찬 편이라 집안에서도 양말을 신어 보온을 했다. 세숫물도 늘 미지근하게 했으며, 아침 무렵에 외출할 때는 맑은 날에도 스카프와 겉옷을 잊지 않았다. 동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습관. 갑작스런 동작이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기침을 할 때도 벌떡 일어나지 않는다. 손발을 꼼지락거리고, 천천히 기지개를 켠 뒤 한 팔을 짚고 일어나는 3단계를 꼭 거친다. 아침 배변도 여유있게 하며, 가능한 한 이른 오전에는 외출계획을 잡지 않는다. 박씨는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하려면 귀찮아도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황사가 낀 날이나 먼지가 많은 날씨는 혈압에 영향을 미치니 감기도 예방할 겸 마스크를 꼭 챙기라.”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팀은 바이오 인공피부 개발의 기초가 되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현재 성공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빠르면 3년 안에 인공피부가 만들어져 화상 등으로 피부를 잃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돼 있는데, 두 개의 층이 생리적으로 융합되어야만 정상적으로 혈관이 생성되고, 체액 보존과 감염 방지, 체온유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자들이 연구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피부는 없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피부의 경우, 일종의 인공진피 또는 진피대체물로, 이식성공률이 60~70%에 불과하고, 이식 후 감염에 몹시 취약한 단점이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포생착용 지지체는 상피세포가 이 지지체를 타고 자연스럽게 표피와 진피로 분화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인공피부 조직 속에서 혈관이 충분히 형성되면 세포에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돼 이식 후 감염에도 충분히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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