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액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AIS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0
  • 다이어트도 ‘이열치열’? HOT 다이어트가 뜬다!

    다이어트도 ‘이열치열’? HOT 다이어트가 뜬다!

    해마다 여름 혹은 바캉스 시즌이면 여성들은 살과의 힘겨운 전쟁을 시작한다. 매년 등장하는 다이어트의 종류만해도 수백 가지에 이를 정도. 최근엔 지방조직과 체액, 콜라겐 섬유 등 결합조직이 뭉쳐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일명 ‘셀룰라이트’가 지방조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를 제거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났다.특히 체내의 열을 상승시키면 지방조직을 분해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올 여름 다이어트에 ‘이열치열’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체내의 열을 높여 지방을 분해해주는 다이어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 뷰티팀 이은희 팀장은 “매년 여름이면 바르거나 먹으면서 살을 빼는 다양한 다이어트 제품들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올해는 열을 발산해서 지방조직을 분해하는 HOT한 다이어트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바캉스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바르기만 해도 HOT한, 슬리밍제품간편하게 바르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제품들이 인기다. 그 중 ‘이하얀 핫바디(4만9900원)’는 옥션에서 다이어트 제품군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식물성 천연 추출물로 만들어져 피부의 자극이 없고 팔, 다리 등 부위별로 충분히 흡수되도록 바르면 바른 부위가 화끈거리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셀룰라이트 생성을 방지 또는 제거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마테차, 커피콩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보습효과까지 뛰어나 탄력있고 촉촉한 피부와 다이어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자미안 쵸코릿 핫팩(9900원)’ 은 체내의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키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이다. 겔타입으로 끈적이지 않고 흡수력이 좋아 운동시나 외출시에도 용이하다.다리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레그 코르셋(1만 3800원)’도 여름을 맞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골드펄을 함유해 바르면 다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로 각선미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한다. 붓기를 완화시키는 카페인 성분과 보습효과가 있는 은행을 함유해 하체를 집중적으로 매끄럽고 슬리밍하게 관리할 수 있다. ◆‘땀복’으로 노폐물 빼고, 살도 빼고~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해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굳이 사우나를 가지 않고 착용만 해도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는 ‘땀복’이 인기다.‘매직슬림 다이어트웨어(1만7000원)’는 엠보싱 재질로 땀은 배출하고 공기를 차단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엄청난 양의 땀을 배출하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전신, 하반신, 복근 등 부위별로 구성되어 있어 특정 부위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에버라스트 땀복(3만 1500원)은 박음질 없이 고압축으로 눌러 틈새가 없다. 마치 사우나에 온 듯 다량의 땀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복부전용 ‘웨이스트랩(1만 5000원)’도 눈에 띈다. 4겹의 시트로 구성되어 있어 체온을 상승시키는 효과로 지방연소를 도와준다. 단시간 착용에도 땀과 노폐물을 배출시켜 군살 없는 늘씬한 복부와 잘록한 허리를 만들 수 있어 인기다.◆간편하게 붙이기만 해도 다이어트 OK!스티커처럼 간단하게 붙이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능이 있는 “다이어트 패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어트 패치 분야 큰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리앤유 PPC바디슬림패치(2만 3900원)’는 지방을 분해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허벅지, 배, 팔 등 원하는 특정부위에 패치 하나만 붙이면 8시간 지속되어 지방 분해를 도와준다.복부에 작은 패치 하나만 붙여도 과식을 억제해 음식조절을 도와주는 패치들도 인기다. ‘예스라인 이중자극 다이어트 패치(3500원)는 일명 ‘배꼽봉’이라고 해 6개의 특수 돌기로 복부의 독을 빼준다. 한의학의 온열자극요법을 적용해 몸의 순환를 도와 다이어트는 물론 체내의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이 외에 ‘마이슬림 패치(1만 6900원)’는 약 3일간 효능이 지속되며 간단히 복부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칩의 원리에 의해 나쁜 식생활 습관을 조절하여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하루 한 알이면 살들아 안녕~기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다이어트 식품들도 올 여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배우 윤은혜가 모델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에스라이트 슬리머(3만 4000원)’는 드링크 타입으로 자기전에 하루 한 병씩 섭취하면 지방을 분해하는 홍화씨유의 리놀레산 성분이 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준다. 이 제품은 콜라겐과 비타민C까지 함유해 다이어트는 물로 피부 건강 등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인체시험을 통해 이미 복부지방 감소효과가 인증된 ‘팻다운(3800원)’도 여름을 맞아 더욱 인기몰이 중이다. 저렴한 가격과 휴대가 간편함은 물론 운동 전에 섭취하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캡슐 형태로 되어 있는 ‘다이어트 CLA(1만 3900원)’는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내의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시켜준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하는 등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사진 = 옥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Weekly Health Issue] 유형별 생활수칙

    A형: 음식 익혀 먹고 개인위생 철저히 B형: 침·문신 등 주의… 예방접종 필수 C형: 칫솔 등 구강용품 공동사용 말아야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깨끗하게 손을 씻고, 끓인 물이나 정수 처리된 물을 마시며, 음식도 잘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도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성인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B형은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낳은 아기는 출산 직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성인은 오염된 주사기나 면도기 등을 조심해야 하며, 침·부항·문신 등도 주의해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성인이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C형은 예방 백신이 없다. 따라서 간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C형은 주로 혈액 등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면도기·손톱깍기 등 상처를 낼 수 있는 용품은 따로 사용하도록 한다. 또 침·칫솔 등 구강 위생용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아야 하며,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건전한 성의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명의 파트너와 갖는 성관계를 피해야 하며, 성관계를 가질 때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배우자의 감염률이 10% 미만인 점으로 미뤄 만성 감염자의 배우자가 성관계로 감염될 위험은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그 밖에 수유를 할 때 유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상처가 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도 밴드 등으로 상처 부위를 꼼꼼하게 감싸야 한다. 하지만 환자와 식사를 함께하거나 같은 수건을 사용하는 정도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간염

    [Weekly Health Issue] 간염

    한때 우리나라는 ‘간염 천국’으로 불렸다. B형 간염이 문제였다. 1970∼80년대 개발연대를 지나면서 얻은 오명이었다. 저개발국 수준의 위생상태와 취약한 경제력, 나눠먹는 식습관 등이 문제였다. 놀란 정부가 나서 대대적인 백신 접종을 시작해 B형은 기세를 꺾었지만 이번에는 A·C형이 문제가 되고 있다. 끊임없이 가지를 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간염, 그 치명적인 위험에 대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를 통해 짚어본다. ●간염이란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구분하는가. 간염이란 간세포가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염증의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또 원인별로는 바이러스성·알코올성 간염과 비만·독성·약물에 의한 간염 등으로 나눈다. 이중 급성은 간의 염증이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를, 만성은 6개월 이상 낫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바이러스성은 A·B·C·D·E형 등이 있으나 국내에서 문제가 되는 유형은 A·B·C형 세 가지다. ●그 A·B·C형의 특성과 감염 경로를 설명해 달라. A형은 주로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많으며, B·C형처럼 만성으로 진행하지 않고 급성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80년대 이후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사라졌다가 90년대 이후 다시 빈발하고 있다. 원래 A형은 소아에 많은 급성으로,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된다. 바이러스가 환자의 대변과 함께 배설돼 물을 오염시키거나 음식물에 묻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따라서 학교나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B형은 국내 전체 만성 간질환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만성 이행률이 높다. 감염된 사람 중 증상을 보이는 급성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약 35%이며 나머지는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 실제로 급성을 방치하면 이중 5%는 만성으로 발전한다.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만성화 확률이 높으며, 모태 감염일 경우 90% 이상 만성으로 이행된다. B형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정액·침 등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이 때문에 산모에서 태아로 옮는 수직감염이 주경로로 꼽힌다. 여기에다 성관계나 비위생적인 치과 기구·오염된 주사바늘·위생 치료기구·면도기·칫솔 등이 감염 통로가 될 수 있으나 식사나 술잔 돌리기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C형 역시 만성으로 진행하는데, 국내 만성 간질환의 15∼20%는 C형이 원인이다. 국가적 관리체계를 갖춘 B형과 달리 C형은 감염자나 환자가 계속 늘고 있으나 아직 예방 백신이 없다. C형은 한번 걸리면 만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55∼85%로 높으며, 일단 만성화하면 자연치유도 어렵다.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주사기·침·문신 등이 주요 감염원이며, 식사나 수건을 같이 쓰는 정도로는 염되지 않는다. 성관계 감염 빈도도 낮다. ●간염의 위험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형은 돌연 나타나지만 만성화하지 않아 뒤끝은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A형 중 전격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격성은 사망률이 80%나 되며, 간기능이 급속히 악화돼 투석이나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B형은 어려서 감염될수록 만성화가 쉬워 간경화나 간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실제 간암환자의 80% 정도가 만성 B형이 원인이다. C형은 빈도는 낮지만, 만성화 확률이 높고, 간경화·간암 유발 가능성도 높다. 또 바이러스 변종이 많고 마땅한 예방백신도 없다. ●간염의 유형별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A형은 간에서 1개월 가량 잠복기를 보낸 뒤 증상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감기몸살처럼 열과 복통·구토·메스꺼움이 나타난다. 또 식욕이 없고, 전신 무기력증도 보인다. 여기에 설사를 동반하거나 대변·소변색이 짙어지면서 황달이 시작된다. 증상은 고령일수록 심하다. 6세 이하의 영·유아는 90% 이상이 전형적 증상인 황달을 겪지 않으나, 초·중학생은 40∼50%, 성인은 70∼80%가 황달을 겪는다. 급성 B형은 일반적으로 잠복기-증상기-황달기-회복기의 단계를 거친다. 잠복기에는 체내 바이러스가 계속 증식하지만 증상은 없다. 증상기에는 감기몸살처럼 두통·고열에 몸이 쑤시고 아프거나, 소화불량, 메스꺼움이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감기몸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기가 지나면 황달기가 오는데, 눈과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색도 갈색·흑갈색으로 변한다. 황달기가 지나면 회복기에 접어든다. 만성 간염은 거의 증상이 없으나,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하면 황달·복수·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C형은 감염 후 증상 발현 때까지의 과정이 B형과 비슷하다. 증상은 B형보다 경미해 정기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유형별로 치료는 어떻게 하나. A형은 치료없이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2주 정도 입원해 안정을 취하면 좋아지며, 급격하게 높아진 간수치도 1∼2개월 이내에 정상 회복된다. 그러나 환자 중 0.4% 정도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한다. 이 경우 집중치료를 해야 하며, 간부전이 오면 간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 B형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주사제인 인터페론으로 치료한다.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인터페론을 사용해도 s항원이 사라질 확률은 3∼8%,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5% 미만에 불과하며, 안타깝게도 아직 B형 바이러스를 퇴치할 약은 없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 C형도 인터페론과 경구용 제제를 같이 사용한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6개월∼1년을 치료하면 40∼60%의 환자가 완치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월드컵 비타민⑥]물 마시고 뛰면 배 안아플까

    공이 선 밖으로 나가거나 다른 선수가 부상으로 누워 있어 경기가 잠시 지연될 때 축구 선수들이 자주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음료수를 마시고 병을 옆줄 밖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입니다.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고 뛰면 옆구리가 아프던 기억이 또렷한 데 선수들은 워낙 몸이 좋으니까 괜찮은 것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이 마시는 음료가 특별한 것일까요. 축구는 90분 동안 10㎞ 안팎을 달리는 격렬한 운동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선수들은 대략 1~3ℓ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체온 조절과 근지구력, 근력, 운동 능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이 많습니다. 수분 손실이 크면 근육 경련이 일어나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심할 경우 판단 능력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축구 선수들은 경기 중에는 물론 전후에도 수분을 자주 보충해야 합니다. 생수보다는 90% 이상의 물과 6~8%의 포도당, 나트륨, 칼륨, 칼슘과 같은 전해질로 구성돼 체액 성분과 비슷한 이온음료를 마십니다. 흡수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푼다고 양껏 마시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복부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혈액이 관절 쪽으로 몰리고, 내장으로 가는 양은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일어나는 일입니다. 복부에 통증을 느끼지 않으려면 200㏄ 정도가 적당한 양이라고 합니다. 음료수를 마시면서도 배가 아프지 않은 것은 과학적인 ‘요령’인 셈입니다.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500㏄, 한 시간 전과 킥오프 직전, 경기 중(4~5차례)에는 200㏄ 정도를 마신다고 합니다. 체내 수분 유지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리는 방법인 셈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 중 음료수를 마시는 시간을 네 차례 정도 공식적으로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알아서 마시라.”며 일축했다고 하네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수철 사건’ 초동수사 부실

    ‘김수철 사건’ 초동수사 부실

    경찰이 영등포 초등학생 성폭행 장소인 김수철의 집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김의 추가 범행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물을 나흘이 넘도록 수거하지 않고 있어 초동수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11일 오전 서울 신길동 김수철의 단칸방 내부를 확인한 결과, 방안에 여전히 김이 사용했던 파란색 폴더형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경찰이 김의 추가범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SMS)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7일 김을 검거한 직후 현장 감식 때 수거하지 않았다. 방안에는 PC도 그대로 있었다. 김은 2006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열다섯 살 소년을 성추행했지만, 합의해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하드디스크 조사는 필수사항이다. 현장보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폴리스라인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해야 할 경찰관도 보이지 않았다. 김의 옆집에 사는 김모(19·여)씨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정도 출입금지라고 쓴 노란색 띠가 두 줄 붙어 있었는데, 경찰이 떼어 버렸다.”고 말했다. 김의 집 뒤편으로 돌아가면 활짝 열린 창문을 통해 범행장소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창문에 덧대진 파란색 창살은 성인 남자가 손으로 쉽게 구부릴 수만큼 약했다. 도둑이 들어 주요 증거품들이 분실돼도 속수무책일 정도로 경찰의 현장 보존 대응은 허술했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김수철의 휴대전화가 맞다.”면서 “언론이 하도 수사에 대해 압박하는 등 정신이 없어서 지문만 채취하고 휴대전화는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차피 추가 현장검증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PC에 대해서도 “초등학생 성폭행과 관련된 1차 수색은 이미 끝냈다.”면서 “여죄 확인을 위한 2차 정밀수색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을 구속하고도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전담팀이 과도한 관심을 받아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 초 김길태 사건 때도 허술한 초동수사로 지적을 받았다. 방안은 피해자인 초등학생의 피로 범벅이 돼 사건 당일의 참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 김수철이 추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김이 최근까지 가출한 여고생들과 동거했으며, 임신도 시켰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범행 유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의 방안에서 채취한 혈흔과 체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으나 추가 범행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진짜같은 인공피부 3년내 나온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교수팀은 바이오 인공피부 개발의 기초가 되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현재 성공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빠르면 3년 안에 인공피부가 만들어져 화상 등으로 피부를 잃은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돼 있는데, 두 개의 층이 생리적으로 융합되어야만 정상적으로 혈관이 생성되고, 체액 보존과 감염 방지, 체온유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자들이 연구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피부는 없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피부의 경우, 일종의 인공진피 또는 진피대체물로, 이식성공률이 60~70%에 불과하고, 이식 후 감염에 몹시 취약한 단점이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차원 세포생착용 지지체’와 ‘배양상피세포 치료제’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포생착용 지지체는 상피세포가 이 지지체를 타고 자연스럽게 표피와 진피로 분화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인공피부 조직 속에서 혈관이 충분히 형성되면 세포에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게 돼 이식 후 감염에도 충분히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0월부터 대부업·은행 연체정보 공유

    오는 10월부터 대부업체와 제도권 금융회사가 연체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8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70여개 대형 대부업체는 10월부터 신용정보회사(CB)를 통해 대출잔액과 연체액 등 대출정보를 공유하고, 3개월 이상 연체정보에 대해선 제도권 금융회사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 대부업체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의 그룹 내에서만 대출정보를 폐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는 2위인 산와머니가 보유한 대출 정보를 볼 수 없는 식이다. 대부업 신용정보가 통합되면 각 업체가 고객의 신용평가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어 신용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금융당국은 중장기적으로 대형 대부업체가 3개월 이상 연체정보 외에도 대출잔액과 연체금액 등 대출 관련 정보를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업체는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가 보유한 대출정보를 볼 수 있는데 제도권 금융회사는 대부업 대출정보를 보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직장인 60% “1개월이상 피로 누적”

    직장인 10명 중 6명은 1개월 이상 누적된 피로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SK병원 웰빙클리닉은 서울의 20∼30대 남녀 직장인 16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0.9%인 103명에서 1개월 이상 피로가 누적돼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6개월 이상 피로감이 계속돼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큰 응답자도 25.4%(43명)나 됐다. 또 설문 대상자 중 절반이 넘는 58%(98명)는 두통·근육통·관절통·기타 전신 통증을 앓고 있었으며, 전체의 43.2%(73명)는 피로에 따른 업무능력 저하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피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4%(97명)는 피로할 때 ‘그냥 참거나 쉰다.’고 답했으며,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한다.’는 답변은 20.1%(34명)에 그쳤다. ‘병원을 찾거나 약을 처방받는다.’는 적극적인 대책도 27.8%(49명)에 불과했다. 피로의 원인으로는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33.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운동 부족’(31.4%), ‘원인불명’(17.8%), ‘잦은 음주’(8.3%), ‘지병’(5.9%) 등의 순이었다. 의료진은 피로가 계속되면 전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며,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전자체액분석법(ECS)이나 타액호르몬검사(SHA)를 통해 영양 및 호르몬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SK병원 웰빙클리닉 윤민선 과장은 “피로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피로가 만성화되면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음낭이 물풍선처럼 부풀면

    3월 초,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진료실에서 눈 내리는 장면을 보다가 60대 초반의 환자를 만났다. 노인은 샤워 중에 오른쪽 음낭에 주먹만 한 혹이 달려 있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경우였다. 환자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이전부터 음낭이 약간 부풀었지만 별 불편이 없어 방치했는데 주먹만 하게 커지자 놀랐던 것이다. 음낭이 커지면 불편하기도 하고, 무거워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노인은 통증에 무뎠던 모양이다. 검사해 보니 음낭에 물이 차 부풀어 오르는 음낭수종이었다. 고환 주머니인 음낭은 풍선처럼 쉽게 늘어나고 또 줄어든다. 이런 음낭에 물이 차는 것을 음낭 수종이라 한다. 물이 많아지면 크게 늘어나 성인 주먹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이처럼 음낭에 물이 차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은 고환집 내에서 체액의 분비와 흡수의 불균형으로 생기기도 하고, 고환이나 부고환의 염증, 종양 등의 원인으로 생기기도 한다. 주사기로 물을 빼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음낭을 절개해 고환집절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단, 소아라면 얘기가 다르다. 신생아들은 출생 후 복강에 있던 고환이 밑으로 내려오게 되고, 내려온 뒤에는 그 길이 막혀야 하는데, 막히지 않으면 복강의 물이 고환으로 내려와 부풀게 된다. 이런 경우 약 1세까지는 내려온 길이 자연적으로 막히도록 기다려 봐야 하며, 1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드물게는 물풍선이 아닌 경우가 있다. 고환이나 부고환의 종양일 경우에도 큰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조기진단 및 수술적 치료를 거쳐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그런 만큼 자연치유를 믿고 방치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매일 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 화제

    매일 눈물을 흘린다는 성모 마리아 그림이 등장해 진위를 두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가정집에 있는 성모 마리아 그림에서 정체불명의 기름이 흐르고 있다.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건 지난 2월 12일. 그림의 주인인 에사트 알틴다고글루는 “세로 30cm인 그림 속 성모마리아의 눈 쪽에서 3주 넘게 매일 눈물로 보이는 기름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인에 따르면 이 그림은 그의 부인이 2006년 레바논 신부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그림으로, 지난 2월부터 그림이 ‘눈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해당 그림이 ‘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로 유명해지자 알틴다고글루의 집에는 전 유럽에서 입소문을 듣고 온 신자 50~60명이 매일 모여들고 있다. 주인은 “내 주변에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면서 “주교에 이 그림을 보내 ‘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 그림’으로 공식 인정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성모 마리아 동상이나 그림이 눈물을 흘린 사례는 수백 건 관찰됐으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건 일본 북부 아키다에 있는 성당의 마리아 상이 유일하다. 1963년 제작된 이 동상은 1975년부터 1971년까지 101회 눈물을 흘렸고 눈물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체액, 눈물로 결론 나온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악성 카드연체자 징역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장기연체하면 징역형에 처해진다.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은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악성 신용카드 연체자에 대한 처벌 방침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방침에 따르면 은행으로부터 연체금을 납부하라는 두번째 통보를 받은 뒤 3개월 이내에 결제하지 않은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신용카드 연체대금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신용카드 사용대금 6개월 이상 연체액은 74억 3000만위안(약 1조 26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5% 증가했다.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가맹점 미비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지만 중국의 상업은행들은 2000년 이후 신용카드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1억 750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거리 등에서 신용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 등 ‘신용카드 위기’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법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신용카드 연체액이 늘어나 중국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신종플루 등 질병 3~4시간내 확진

    신종플루 등 질병 3~4시간내 확진

    국내 연구진이 3~4시간 안에 신종플루를 비롯, 에이즈·간염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빠르면 2년 후쯤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대 화학부 남좌민(왼쪽)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서영덕(오른쪽) 박사팀은 사람의 체액에서 얻은 분자에서 방출되는 라만신호를 이용, 확진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새로운 질병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단분자 나노라만 검지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은 분자 1개에서 분자의 화학적 상태를 알 수 있는 라만신호가 최대로 증폭되는 조건을 찾아낸 뒤 이를 나노급 현미경의 일종인 ‘나노라만경’으로 검출해 내는 기술이다. 라만신호는 분자 고유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가져 ‘분자의 지문’으로 불린다. 남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지금까지 확진하는 데 3~5일 이상이 걸렸던 신종플루도 피 한 방울만 있으면 3~4시간 안에 판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14일자 온라인판에 속보로 게재될 예정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진단 비용·오진율 획기적 줄여

    서영덕·남좌민 박사팀이 개발한 ‘단분자 나노라만 검지기술’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기존 질병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검사법을 능가하는 정밀도를 갖춰 임상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구팀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질병진단에 걸리는 시간과 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 진단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의료의 임상병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질병의 실체를 몰라 아까운 시간을 진단에 허비하는 사례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를 긴장시킨 신종플루 사태가 좋은 예이다.신종플루는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최소 3~5일이 걸리고 검사 비용도 회당 10여만원에 달해 많은 의심환자들이 선뜻 신종플루 검사를 받지 못했다.현재 신종플루 진단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은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뿐 아니라 장비와 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모두 타미플루 제조사인 스위스의 로슈(Roche)사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금전적 측면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하지만 나노라만 검지기술은 이런 한계를 거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좌민 박사는 “이 기술은 분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라만효과를 이용, 소량의 체액만으로 분자의 증폭이나 복제 없이 원형 그대로의 고유 특성을 파악해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다.”며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아울러 검지 시간, 비용 축소, 장비의 소형화 등과 같은 실용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덕 박사는 “순수 국내 기술이어서 해외에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므로 아주 저렴하게 질병 진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누에 이용 실크인공고막 첫 개발

    누에를 이용, 고막 파손으로 인한 청각장애를 고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 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인공고막용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사람의 근육이나 종이를 소재로 한 인공고막은 있었지만, 누에고치로 인공고막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실크 인공고막은 누에고치에서 실크 단백질을 뽑아 투명한 필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술하는 동안 손상된 고막 주변의 체액에 용해되지 않고, 투명성과 유연성 등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 인공고막은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연합 등에 특허출원된 상태다. 인공고막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피브로인이라는 단백질을 녹인 뒤, 일정 두께(100㎛)의 막으로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쉬우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어려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사람 고막과 유사한 100㎛의 두께에 천공 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10MPa)도 갖추고 있다. 실크 인공고막을 40마리의 쥐에 적용, 재생시험을 한 결과 14일 경과 후 39마리의 고막이 재생됐고, 고막재생 효율은 종이 패치에 비해 137%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식약청 의료기기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2012년 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만약 인간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세균이나 이물질에 저항하는 능력을 못 가졌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싫지만 결과는 인간이라는 종(種)의 완전한 소멸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면역체계에 의해 생명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런 면역체계가 모두에게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유사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누구는 암이 오거나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꿋꿋하게 이겨낸다. 이런 차별성 역시 면역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바가 절대적이다. 이런 인체 면역체계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에게서 듣는다. ●인체면역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면역(免疫·immunity)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개체에서 감염이나 질병 발생에 대해 가지는 저항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면역은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계라는 특수한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면역체계는 해부학적으로 볼 때 혈액이나 인체 조직에 골고루 퍼져 존재하는 면역세포와 이 면역세포들이 모여 그 기능을 수행하는 면역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면역세포에는 흔히 백혈구라고 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이 포함되며, 면역조직은 임파선·비장·골수조직 등이 포함된다. 기능적으로 볼 때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고, 후천면역은 다시 세포면역과 체액면역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학문적 분류이며, 실제 인체내에서는 각각의 면역반응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면역세포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면역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 수행하나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체내로 유입되는 수많은 물질에 노출될 뿐 아니라 인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에 맞닥뜨리게 된다. 면역체계는 이런 상황으로부터 인체를 정상적으로 보호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유해균이 체내로 침입하면 이를 제거하고 동시에 다음에 같은 세균이 침입할 경우에 대비,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일들이 바로 면역체계에 의해 이뤄진다. 면역체계는 체내의 변화에도 기민하게 반응한다. 체내에서는 수명이 다한 세포가 죽고, 새 세포가 생겨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암세포를 포함한 이상세포들을 포착해 제거하는 일도 면역세포의 몫이다. 이를 면역감시체계라고 한다. ●면역체계가 가동되는 경로는 면역계는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도 쉬지 않고 가동된다. 이를 통해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다. 단, 특정 물질에 새롭게 노출되었을 때는 보다 활성화된 면역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외부에서 체내로 특정 물질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호흡과 음식, 피부를 들 수 있는데, 실제로 호흡기·위장관·피부에 가장 많은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이 분포해 있으며, 이들은 늘 유해물질의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이를 없애기 위한 면역체계가 가동돼 국소 장기, 즉 코와 기관지의 면역세포들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돼 면역반응을 유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식이다. ●면역체계 불구, 왜 질병 걸리나 질병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면역반응의 요체는 바로 면역반응의 적절성이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질환은 면역력이 없거나 약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강한 면역반응에 의해서도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세포나 면역조직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질이나 병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유도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감염성 질환에 걸리게 된다. 대표적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에이즈)의 경우 면역반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조력 T세포를 파괴, 심각한 면역 결핍상태를 초래해 중증의 감염성 질환을 앓게 된다. 그런가 하면 면역반응이 생기지 말아야 할 물질에 과민한 면역반응이 생겨 병을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음식이나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력은 타고나는가 드물게 선천성 면역결핍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수행할 수 있는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을 갖고 태어난다. 여기에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물질과 미생물에 노출되면서 적절하고도 다양한 면역력을 후천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후천적으로 얼마나 강화되나 면역은 각자의 환경과 외부 물질에 대해 개인별로 적절한 반응이 일어나고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는 난센스일 뿐 아니라 이를 측정할 과학적인 척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면역강화 민간요법 범람하는데 ‘면역력 강화’처럼 모호한 용어가 이처럼 널리 쓰이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면역력 강화가 특정 질병상황을 가정할 때라면 의학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단지 면역강화라는 건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검증된 면역력 증강법은 앞서 말했듯 막연한 의미의 면역력 증강법이란 없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자면, 독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독감 바이러스에 맞설 면역력을 미리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또 항암제 치료로 면역세포가 감소한 경우라면 이의 생성과 강화를 유인하는 약제 투여가, 영양실조로 면역기능이 위축된 경우라면 그 상태를 교정하는 것이 면역력 증강법이다. 특정한 면역질환에 걸린 사람에 대한 면역치료란 부적절한 면역반응이 왜 생기는지를 파악해 면역체계를 교정, 질병을 치유하려는 시도이지만 그 밖의 면역력 증강법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겠다. ●면역력 약하면 감기 걸리나 신종플루나 감기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이는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면역이 없어서이지 전반적인 면역기능 감소가 원인은 아니다. 실제로 신종플루의 경우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노인들의 감염률이 오히려 젊은 층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양한 항바이러스 면역력이 축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단,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하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쉽게 바이러스성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학자금상환 연체 51%↑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연체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2일 올 6월 말 기준 학자금 대출 연체금 총액이 2663억원으로 지난해 말(1759억원)에 비해 51.4%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하위 3분위 이하 학생이 받는 무이자 학자금 대출 연체금 증가율이 169.9%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세상이 빙글빙글… 일단 이석증 의심

    세상이 빙글빙글… 일단 이석증 의심

    어지러움처럼 다양하게 표현되는 증상도 흔치 않다. 많게는 전체 인구의 30%가 겪지만 사람마다 증상을 다르게 표현한다. 주변이나 몸이 빙빙 돈다거나 빙빙 돌지는 않지만 어지러운 경우, 멀미하는 느낌이나 순간 아찔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쓰러질 것 같은가 하면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똑바로 걷기 힘든 경우, 머리가 띵하면서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머릿속에 안개가 가득 찬 느낌 또는 몸이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어지럼증이 갑자기 찾아오면 대부분 중풍(뇌졸중)을 걱정하지만 사실 가장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이석증’이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정식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다.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양성’이라는 명칭에서 보듯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의 70∼80%는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드러난 원인으로는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귀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또 귀 수술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는데 머리에 충격을 받아 생기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어떻게 발생하는가 귀는 듣는 기능 외에도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으로 이뤄진 귓속 전정기관에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 개의 고리로 된 반고리관은 액체가 찬 튜브처럼 생겨 몸의 회전을 인지하고, 균형을 잡아준다. 이석은 ‘귓속의 작은 돌멩이’로, 몸이 움직이거나 기울면 이석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이를 뇌가 인지하게 한다. 이 이석이 충격 등에 의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몸이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의 액체를 움직여 자극을 가하는데, 뇌가 엉뚱하게도 이를 머리가 도는 것으로 인식해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이석증의 증상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특정 자세나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생겼다가 가만 있으면 금세 사라진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어지럼증은 주로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 나타나며, 몸통을 굽혔다 펼 때,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려고 올려다 볼 때, 머리를 감을 때나 급하게 머리나 몸통을 돌릴 때도 자주 나타난다. 이런 어지럼증은 아침에 심했다가 오후에 약해지며, 특히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의 어지럼증은 30초 정도에 끝나지만, 그 후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어지럼증이 몇 시간 혹은 종일 느껴지기도 한다. ●이석증의 치료 이석증 치료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간 이석을 꺼내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자세를 바꿔 가며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위치교정술이 사용되는데, 치료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90% 정도다. 이런 위치교정술은 다시 후반고리관 이석증에 적용하는 ‘에플레이법’과 측반고리관 이석증에 사용하는 ‘바비큐법’으로 나뉜다. 이같은 치료법을 적용하면 대부분 어지러운 증상이 가라앉지만 더러는 치료 없이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환자가 어지럼증에 둔감하거나 빠져 나온 이석이 1∼2주에 걸쳐 체액에 자연스럽게 흡수돼 없어지는 경우다. 이석증은 치료 후 26개월이 지나면 15%, 40개월 후에는 50%가 재발할 만큼 재발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수는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갑자기 시작되고,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이며,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나타났다가 그 동작을 멈추면 사라지는 특성을 보인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A·B·C형 간염 어떻게 다를까

    A·B·C형 간염 어떻게 다를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 A형 간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방백신이 동나기까지 하는 등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B·C·D·E·G형 등으로 분류하며, 특성도 각기 다르다. 이중 우리나라에서 흔한 간염은 A·B·C형으로, 이들 3종은 명칭과 달리 감염경로와 증상·예방 및 치료법이 전혀 다르다. 특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되는 A형과 달리 B·C형은 만성화되면 치료가 어려우며, 쉽게 간암·간경변으로 발전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층에서 급속하게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07년에 비해 발병률이 2배나 증가해 주의보까지 내려졌으며, 올해도 전반기에 이미 지난해 발병률에 육박했다. A형 간염은 주로 타인과의 신체접촉이나 오염된 음식, 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최근 A형 간염이 젊은 연령층에서 급증하는 것은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이다.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소화불량 설사 등 소화기 증상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나타내지만 대부분 경미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이처럼 초기 진단이 어려우므로 감기몸살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를 방치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도 소홀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으로 예방해야 한다. 백신 접종은 만1∼16세 사이에 해야 효과적이다.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추가 접종하면 된다. A형 간염은 식사를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환자와는 식사를 함께하지 않아야 하며, 단순한 신체 접촉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한다. B형 간염 국내에도 환자를 포함한 보균자가 전체 인구의 6∼7%인 300만∼350만명에 이를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주로 혈액이나 타액 등 체액, 보균자와의 성관계, 주사기 등을 통해 감염된다. 여성 환자가 출산할 때 아기에게 전파되는 모자간 수직감염 사례도 많다. 또 만성화할 가능성이 높고, 일단 만성화하면 간경화나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감염 성인의 1% 정도가, 모태로부터 수직감염된 경우에는 90% 정도가 만성화된다. 평균적으로 보면 보균자의 17% 정도가 간경변으로 진행되며, 이 상태에서는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내 간암 환자의 50∼70%는 B형 간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B형 간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인 탓에 만성화되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간의 70%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 모르다가 복수가 차고, 통증을 느끼고 나서야 병증을 알게 되는 게 대부분이다. 이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3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면 80%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된다. 또 항바이러스 제제를 이용한 치료도 효과적이다.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는 경구용 치료제도 효과적이다. 국내에는 BMS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 GSK의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 등이 공급되고 있다. C형 간염 주로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국내 인구의 약 0.8∼1.4%가 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다. 전파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나, B형 간염에 비해 일상적인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수직감염도 드물어 가족간 전파력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자연회복이 잘 되지 않아 만성 간염으로의 진행률이 무려 70∼80%나 되며, 이 가운데 20∼30%는 간경변으로 발전한다. 여기에다 백신이 없어 예방도 어렵다. 따라서 약물 남용 환자와의 성 관계나 문신·피어싱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타인과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모유수유나 식사, 가벼운 키스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C형 역시 다른 간염과 마찬가지로 감염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액검사나 HCV RNA검사 등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검사에서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된 경우, 혈액검사만으로는 간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려워 복부 초음파검사를 따로 받아야 한다. C형 간염이라도 모든 보균자가 치료 대상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만성이면서 생화학적 간기능 수치가 높거나, 심한 간 손상이 있는 경우다. 치료에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등의 항바이러스 제제가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주 1회 주사로도 치료 효과가 좋은 ‘페그 엔터페론’이 공급되고 있기도 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블로그로 돈 벌려면 이것 꼭 해야 엄정화-태웅, 채시라-국희 “핏줄 안 봐줘” ’전사’전여옥vs’강단’박영선 광화문광장 아찔한 이유 혈액형A 소심, B형 게을러?
  • [미술플러스]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는 오는 20일부터 9월4일까지 ‘제4회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폐기물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폐기물을 활용하여 제작한 창작물이면 출품할 수 있다. 공모 희망자는 공사블로그(blog.naver.com/refreshkorea)에서 접수 원서를 다운 받은 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032)560-1579, (02)6915-3180. ●옥션 낙찰 미술품 무이자 할부 가능 서울옥션과 삼성카드는 지난 3일 업무제휴를 통해 낙찰 미술품의 가격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서울옥션과 삼성카드가 공동기획한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대도시 순회 경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행사는 12일 오후 4시 대구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열리는 ‘대구의 얼굴(Faces of DAEGU)’이다. ●14일까지 조각가 이상준 개인전 새로운 조각의 대안을 모색하는 이상준의 개인전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전’이 KT&G 갤러리상상마당에서 14일까지 열린다. 전시 제목은 존 밀턴의 서사시로부터 인용한 것으로 눈먼 성모상, 뼈를 드러낸 육식동물의 부패한 두개골, 피와 체액이 뒤엉켜 흘러내리는 충격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02)330-6205.
  • 보험사 기업대출 연체율 심상찮다

    보험사 기업대출 연체율 심상찮다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 오름세가 불안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이미 경고음이 울렸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보험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율은 3.82%로 지난해 말 3.76%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연체율 자체만 놓고 보면 1월(3.94%), 2월(3.90%)보다 다소 오름세가 약해졌다. 이는 가계 대출 부문이 그나마 나아진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4%로 1년 전에 비해 0.16%포인트 올랐지만, 보험약관 대출 연체율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각각 0.02%포인트, 0.81%포인트 줄어들었다. ●대출 연체액 총 3조 350억원 문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다. 전체적으로는 5.27%로 1년 전에 비해 0.4%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86%포인트나 오른 2.80%를 기록했다. 조만간 3%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1년 전에 비해 0.24%포인트 오르며 3.0%를 기록했다. 연체규모를 금액으로 따지면 전체 대출 연체액은 3조 350억원, 기업대출 연체액은 1조 1720억원, 중소기업 대출 연체액은 4240억원 정도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손실흡수능력이 106.1%여서 아직 양호하다.”는 태도다. 하지만 손익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 생보사의 경우에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수치 자체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초회보험료 수입이 줄고, 해약률이 높아지고 있어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각 보험사들마다 손익관리에 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증권사는 너무 튼튼해서 탈? 이에 반해 증권사들은 너무 튼튼해서 탈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40개 증권사들의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은 571.9%를 기록, 금융당국이 제시한 적정 권고치 150%를 훌쩍 뛰어넘었다. NCR는 투자회사에 적용되는 건전성 기준으로 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유동성 자산을 뺀 자기자본, 즉 영업용 순자본을 잠재적 손실액으로 나눈 비율로 표시된다. 100% 이상 유지는 의무 사항이고 150% 이상 돼야 건전하다고 판정받는다. 증권사 외 자산운용사와 선물회사도 NCR가 각각 531.9%, 618.9%로 집계됐다. 투자회사들이 지나치게 몸사린 결과라는 목소리도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나친 건전성은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똑같다.”면서 “주식매매 수수료만 받아챙기는 브로커리지 중심의 영업전략의 한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중소형사의 NCR이 더 높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개별회사별로 보면 흥국증권이 1957.1%로 가장 높았고 유화증권(1741.3%), 이트레이드증권(1195.2%), 한양증권(1014.0%) 등도 1000%를 웃돌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