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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한 방울만으로 유방암 여부 정확하게 진단한다

    혈액 한 방울만으로 유방암 여부 정확하게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형광신호 증폭탐침을 이용해 엑소좀 RNA 측정을 통해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을 정밀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좀은 세포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혈액이나 소변, 눈물 같은 체액에서 발견된다. 특히 암조직에서 나온 엑소좀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체액 기반 암진단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암 진단은 간단한 외과 처치나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종양의 조직을 채취하는 생검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침습적 생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체액 속에 떨어져 나와 있는 암세포DNA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암을 진단하는 체액 기반 액체생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엑소좀은 세포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모체가 되는 세포의 특성을 갖고 있는데 혈액, 소변, 눈물 등 다양한 체액에서 발견된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엑소좀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체액 기반 액체생검에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유체칩과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이용해 민감도 높은 탐침을 장착했다. 또 탐침이 유방암 발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바이오마커 ErbB-2라는 단백질과 반응할 경우 형광신호 증폭이 발생하도록 해 정밀한 유방암 진단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탐침에는 고감도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CHA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처리과정이나 첨가물질 없이 자가신호 증폭으로 고감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이끈 임은경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조직검사의 불편함 없이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별도의 분석장비나 전문인력 없이 단일 칩만으로 진단을 가능케 해 조기진단과 치료전략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24주 때 산모 확진, 나흘 지나 태아 숨져…감염 경로 오리무중… “매우 드문 사례”

    24주 때 산모 확진, 나흘 지나 태아 숨져…감염 경로 오리무중… “매우 드문 사례”

    사산된 태아가 사후 확진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브리핑에서 “산모가 확진된 뒤 조기 출산하면서 사산한 사례”라면서 “사망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산모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 24주이던 지난 18일 확진됐고 태아는 나흘 후인 22일 사망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산모 체액 등으로 인한 오염인지 수직 감염인지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구분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아는 것은 조산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의 종합 평가가 필요하지만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팀장은 “해외에서도 확진된 산모가 낳은 태아가 양성인 상태에서 사산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아가 출생신고 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감안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망자 통계 역시 기존 35명에서 34명으로 정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비감염 여성보다 사산 위험이 2배, 델타 변이 감염 시 위험이 4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산모 코로나 확진 후 사산, 태아도 감염” 해외에서도 있었다

    “산모 코로나 확진 후 사산, 태아도 감염” 해외에서도 있었다

    국내에서 태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사망한 첫 사례가 나온 가운데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사산 후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모는 임신 24주이던 지난 18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태아는 지난 22일 사망했다. 이후 사산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산모는 서울 지역에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감염 경로는 산모 체액 등으로 인한 오염인지 수직 감염인지 구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문가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평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탯줄 통해 바이러스 전파” 사례도 국내에서는 첫 사례지만, 해외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이미 보고된 적이 있다. 지난 8월 영국 일간지 더선은 코로나19에 걸린 프랑스 한 임신부가 낳은 사산아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역 보건 당국은 사산아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산모와 뱃속 태아를 잇는 탯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밝혔지만, 태아 사망 원인이 코로나19 감염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사산했고, 25주차에 접어든 태아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 이스라엘의 한 산부인과 박사는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해 전달되지 않고, 태아도 질병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약 1~3%만이 이런 수직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산모의 뱃속에서 태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극히 드물지만, 임신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더선은 밝혔다. 옥스퍼드대 연구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 임신부 확진 환자는 기존 코로나19보다 4분의 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임신부가 비임신부에 비해 코로나19 중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 아파트 도서관에서 여아 보며 음란행위...20대 항소심서 징역 9개월

    아파트 도서관에서 여아 보며 음란행위...20대 항소심서 징역 9개월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상습적으로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25)씨는 지난 3월 2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주민 도서관에 들어가 유아 도서 전시대에 있는 여아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그는 앞서 지난 3~5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40일 동안 7차례에 걸쳐 비슷한 행위를 하며 체액을 여학생 옷에 묻게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A씨의 범행은 도서관 내부 폐쇄회로(CC)TV에 녹화됐다. SNS 상에는 ‘이 남성을 잡아달라’는 취지의 제보 요청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도서관 출입명부도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대전지법 천안지원 심현지 판사는 징역 9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과 반대 주장을 한 검사 항소를 각각 살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출입이 많은 곳에서 목격자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줬다”며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치료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 형량은 적절하다”며 양쪽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콘돔 착용 조건으로 성관계” 어기면 성폭행?…캐나다 대법원 심리

    “콘돔 착용 조건으로 성관계” 어기면 성폭행?…캐나다 대법원 심리

    콘돔 착용을 조건으로 남녀가 성관계를 가졌는데 남성이 그 약속을 어겼다면 성범죄자로 처벌을 받아야 할까. 캐나다에서 이 같은 갈등을 다루는 재판이 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 캐나다 CBC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 여성과 가해 남성은 2017년 온라인으로 알게 된 뒤 같은 해 3월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성관계도 대화 주제가 됐는데, 여성은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고, 남성도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후 남성의 집에서 다시 만남을 갖게 된 이들은 이날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첫 관계는 양측의 동의대로 콘돔을 착용한 채 성관계가 이뤄졌지만 두 번째 관계가 문제가 됐다. 남성이 성관계를 앞두고 침대 옆 테이블 쪽으로 잠시 몸을 돌렸는데, 여성은 이를 남성이 콘돔을 새로 착용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이후 콘돔 없이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남성을 고소했다.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는데도 남성이 이를 어긴 만큼 당시 잠자리는 동의를 받지 않은 관계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성은 상대 여성이 콘돔을 착용했을 때에만 성관계에 동의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2018년 처음 열린 재판에서는 여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판사는 “여성이 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여성의 항소로 열린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항소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새로 심리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선 가해 남성 측 변호사는 “여성을 속이려 한 적이 없다”며 “만약 이런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이 남성에게 범죄 기록이 남고, 성범죄자로 등록돼야 한다. 그 결과가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 성관계 중 남성이 ‘느낌이 더 좋아졌느냐’고 여성에게 물었다는 점을 변호사는 강조했다. 남성이 정말로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감추고 여성을 속이려 했다면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피해 여성은 “체위에 대해 묻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당시 질문이 콘돔이 없다는 것을 뜻했다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깨달았다고 반박했다. 재판에 소송참여인 자격으로 출석한 여성 법률지원단체 ‘서해안 여성법률교육행동재단’의 케이트 피네이 변호사는 “법이 실생활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네이 변호사는 “콘돔이 있는 관계만 동의했는데, 콘돔이 없는 성관계를 가졌다면 이는 계약이 파기된 것이고, 원치 않던 체액에 접촉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러한 중대한 침해 사례가 이제 법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언론과 WP는 이번 재판이 ‘성관계 동의’에 대한 법률적 구성 요건에 대한 논쟁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4년 ‘콘돔 훼손’ 사건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 여성이 콘돔 사용을 조건으로 남성과 관계에 동의했는데, 남성이 콘돔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여성이 임신한 사건이다. 당시 남성은 성폭행으로 기소됐고,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대법원 판사 대다수는 남성의 콘돔 훼손 행위가 ‘사기’에 해당하고, 이에 따라 여성의 사전 동의가 남성의 속임수로 인해 무효가 됐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관계 중에 일방적으로 콘돔을 빼버리는 이른바 ‘스텔싱’이라는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법적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 같은 행위를 민사 소송의 대상으로 인정했고 지난달 호주 수도 준주(ACT)에서도 스텔싱을 범죄로 규정했다. 올해 4월에는 뉴질랜드 법원이 이런 행위를 한 남자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고, 2018년 독일 베를린 법원이 비슷한 짓을 벌인 경찰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가해 남성 측 변호사는 성관계 동의에 대한 기준이 대법원 판결로 세워져서는 안 되며, 의회 입법을 통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 남성의 행동을 과연 범죄화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했다. 반면 피해 여성의 법률 지원에 나선 피네이 변호사는 스텔싱을 현행 성폭행 관련 법 테두리 안에서 ‘성관계 동의 위반’으로 정의를 내려 향후 하급법원 판결은 물론 남녀 간 관계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물백신’을 맞은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받은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 확인에는 적합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에 물백신을 맞힌 걸 숨기려고 항체진단키트를 못 쓰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 결함이 아니라 기술 방식상 항체진단키트 자체의 한계 때문에 항체진단키트가 항체 생성을 제대로 감지해내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에 해당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방어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다. 이와 달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스파이크 항체뿐 아니라 바이러스 유전체를 감싸는 핵산단백질인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에 대한 항체도 생긴다. 국내에서 식약처가 허가한 항체진단키트 중 일부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체를 탐지하는 데 집중하도록 개발돼 백신 접종 후 생성되는 스파이크 항체를 놓칠 수 있다. 즉,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됐어도 이런 항체진단키트 로는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성능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사용 목적 자체가 ‘백신 효력 확인’이 아닌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면역력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등에서 면역반응을 확인할 때 쓰는 PRNT법이다. 혈관 내 퇴적물(plaque)을 줄여 중화항체를 확인해 면역력을 가늠하는 방식이지만 바이러스 배양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게다가 면역력은 항체와 중화항체에 의한 체액성 면역과 그 이외의 세포성 면역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항체진단만으로 면역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나우뉴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나우뉴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of Unknown origin·CKDU)으로 보고됐는데, 최근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오른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구가 만성 신장 질환을 앓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구에서 기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KDU)에 대한 연구 및 잠재적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신부전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층, 특히 야외에서 노동하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보고됐다. 이후 전문가들은 이를 일반적인 만성신부전증(CKD)와 구분해 CKDU로 불러왔다. CKDU의 원인을 연구해 온 카드리나 웨즐링 에레디아국립대 독성물질연구소 연구원은 “저지대의 농민들은 고온에 노출되기 쉽고, 과하게 땀을 흘려 만성 탈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체액이 끈적해지면서 신장 세포에 무리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CKDU가 발생하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은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와 같은 나라들에선 매년 신장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일반적인 평균보다 약 10배나 많고, 대부분은 신규환자들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드 켈스톰 호주 국립대 공중보건학 교수 역시 “1년 중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점차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짐에 따라 열대 및 아열대에 사는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CKDU와 같은 현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 연구에서는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온열 관련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세계 각국은 이 자리에서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등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트럭에 치여 숨진 딸 성폭행 피해 의심경찰, 단순 교통사고로 급하게 마무리 800쪽 분량 수사기록 2001년에 입수뒤늦은 국과수 분석·각종 진술서 담겨성범죄 정황 입 닫았던 경찰에 배신감 檢, 2013년 범인으로 스리랑카인 검거증거 부족 무죄… 강간 공소시효도 지나정씨 “의심 용의자 있는데 수사 안 해”23년 전 정현조(73)씨는 맏딸 은희씨를 잃었다. 대구 계명대 1학년이었던 딸은 1998년 10월 16일 학교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사라져 다음날 새벽 5시 10분 대구 구마고속도로(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23t 트럭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전 성폭행 피해를 입은 정황이 발견됐는데도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강간살인’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었던 정씨는 그날로 생업을 접었다. 10년 넘게 전국을 다니며 직접 조사를 했고 수백건의 탄원서와 고소장을 썼다. 그 결과 2013년 재수사에서 스리랑카인이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정씨는 처음부터 “진범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책임이 인정되면서 법원은 지난달 17일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부모에게 각각 3000만원, 형제 3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의 한 빌라에서 경비 업무를 하는 정씨를 만났다. ●“검경 못 믿어”… 직접 수사 나섰던 아버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소감을 묻자 정씨는 “그동안 줄기차게 부실수사를 지적했지만 ‘네가 뭘 아느냐’는 식이었다. 과거 수사기관의 잘못이 인정되니 응어리가 조금은 풀렸다”면서도 “경찰이든 검찰이든 누구 하나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제기된 소송은 가족들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4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민사15부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단순 교통사고로 성급히 판단해 현장조사와 증거 수집을 하지 않고 증거물 감정을 지연해 극히 부실하게 초동수사를 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신속하게 현장에서 유품과 증거물을 수거해 피해자의 몸과 속옷에서 정액이나 지문을 확인했더라면 이 사건을 성범죄 등 강력 사건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피해자 주변인과 행적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신속하게 범인을 잡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족의 지속적인 진정에도 불구하고 사고 경위와 성범죄 관련 여부가 적시에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긴 시간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원한과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동수사에 손 놓은 경찰을 대신한 것은 가족들이었다.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던 정씨는 딸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뛰어간 날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아프다는 말만 듣고 응급실로 갔더니 삼 남매가 “영안실로 가야 한다”며 울고 있었다. 영안실에서 아이 얼굴만 잠시 보고 나온 정씨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계명대에서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7㎞ 떨어져 있는 고속도로인 것부터가 석연치 않았다고 한다. 30m 인근에서 딸의 속옷과 소지품이 흩어져 있었다. 그 길로 다시 영안실로 가 확인했더니 딸은 속옷이 벗겨진 채 상의와 바지만 입고 있었다. 직원은 그제야 말을 바꿔 “부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망 이틀 뒤 경북대에서 진행한 부검 결과 피해자의 체액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을 의뢰하지 않았다. 주요 물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친 셈이다. 1998년 12월 달서경찰서는 이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종결했다.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속옷 역시 한참 동안 ‘증거’로 인정받지 못했다. 정씨는 “같은 속옷을 선물받았던 동생이 맞다는데도 경찰은 ‘아줌마 속옷’이라면서 딸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언론에 초동수사의 문제가 보도된 1999년 3월에야 속옷을 국과수로 보냈다. 당시 정액이 검출됐지만 시료 오염으로 혈액형이 감정되지 않아 피해자의 속옷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이듬해 6월 경찰이 다시 국과수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하면서 피해자의 것이 맞다는 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알아서 안 해 주겠나’ 믿었는데 안 해 주더라고요. 경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오지를 않고. 그러니 내가 직접 가야겠다, 다 스스로 해야겠다 마음먹게 됐죠. 그때부터 장사도 다 접고 봉고차를 사서 전국을 다 다녔어요.” 정씨는 일을 그만두고 진상 규명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아내는 반찬가게를 하며 생계를 이었고, 정씨는 2011년부터 경비 일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검찰청, 법원, 여성가족부, 청와대, 대구시 등을 상대로 100건이 넘는 진정과 민원을 넣었다. 트럭 운전수를 의심해 강간살인 혐의로, 때로는 성명불상의 진범을 고소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모두 각하되거나 무혐의로 끝났다.●스리랑카인 검거했지만… “진범 따로 있다” 이 사건은 2013년 청와대가 정씨의 민원에 응답한 것을 계기로 대구지검이 재수사에 돌입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검찰은 그해 9월 국과수에서 보관 중이던 피해자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의 DNA와 성범죄 전과가 있는 스리랑카인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당시 인근 공단에서 산업연수생으로 일했던 A씨가 공범 두 명과 함께 피해자의 현금을 훔치고 집단으로 성폭행한 뒤 달아났고, 이후 피해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었다. 대구지검은 A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2017년 7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확정됐다. 특수강간·강간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었다. 이후 검찰은 ‘스리랑카 공조수사 전담팀’을 꾸렸고 스리랑카로 추방된 A씨는 본국에서 숨진 은희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씨에게 딸의 사건은 아직 ‘미제 사건’이다. 10년 넘게 사건 관계자들을 쫓아 나름대로 탐문을 벌였던 그가 내린 결론은 애초 “스리랑카인은 진범이 아니고 진범은 따로 있다”는 것이었다. 정씨는 과거 딸의 사망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대학 친구들과 사고를 낸 운전자, 앰뷸런스 후송 직원, 119 구급대원, 부검에 참여한 의사를 직접 찾아다녔다. 몇 달을 수소문해 간신히 만나면 궁금한 것을 묻고, 또 다른 이의 행방을 쫓아다닌 나날이었다. “경찰이 국과수에 넘긴 딸의 속옷 사진은 불로 태운 것처럼 검었어요. 사건 직후 우리가 현장에서 수거한 것과 다르게 훼손된 거죠. 거들도 원래 것과 모양이 달랐어요. 거기서 유전자가 어떻게 검출이 됐다는 건지 믿을 수 있겠어요. 유전자 조사 과정을 다시 검증하고 확인시켜 달라고 했지만 소용없었죠.” 정씨는 “초기 수사 때 부검을 하면서 피해자의 체액에서 DNA 채취를 하지 않아서 진상 규명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진범을 잡지 못하게 사건을 은폐한 책임자를 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스스로 한다는 정씨는 환갑이 넘어 인터넷을 배웠다. 온라인 공간에서 딸의 사건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는 2019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딸의 친구들과 주변인의 진술에 비춰 의심 가는 용의자가 있었는데도 경찰은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썼다. 이에 대해 유족 측 소송 대리인은 재판부에 낸 준비서면에서 “유독 아버지인 원고가 의문을 버리지 않는 것은 그동안 조사 탐문해 온 내용에 허다한 의혹이 있고 그것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역시 일종의 매우 중차대한 정신적 피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범죄 피해자 가족의 알권리를 위해 수사 정보를 일정 부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2001년 달서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한 사건으로 헌법소원까지 냈다가 얻게 된 수사 기록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800쪽 분량의 기록에는 부검의 감정서와 경찰이 뒤늦게 국과수에 의뢰한 딸의 속옷 분석, 각종 진술서가 있었다. 경찰이 그간 유족에게 한 번도 말해 주지 않았던 성폭행 의심 정황을 보면서 배신감을 느꼈다. 딸을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는 23년째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차피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요. 그런데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바위가 더럽혀지잖아요. 닦아도 또 더럽혀지고, 나는 그렇게라도 계속하고 싶어요.”
  •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이유 없이 ‘신장’ 망가져 사망하는 사람들, 원인 밝혀졌다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of Unknown origin·CKDU)으로 보고됐는데, 최근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오른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구가 만성 신장 질환을 앓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구에서 기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신장 질환’(CKDU)에 대한 연구 및 잠재적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신부전증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1990년대 중앙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층, 특히 야외에서 노동하는 젊은 남성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보고됐다. 이후 전문가들은 이를 일반적인 만성신부전증(CKD)와 구분해 CKDU로 불러왔다. CKDU의 원인을 연구해 온 카드리나 웨즐링 에레디아국립대 독성물질연구소 연구원은 “저지대의 농민들은 고온에 노출되기 쉽고, 과하게 땀을 흘려 만성 탈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체액이 끈적해지면서 신장 세포에 무리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CKDU가 발생하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디언은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와 같은 나라들에선 매년 신장으로 인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일반적인 평균보다 약 10배나 많고, 대부분은 신규환자들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드 켈스톰 호주 국립대 공중보건학 교수 역시 “1년 중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점차 늘고 그 강도도 심해짐에 따라 열대 및 아열대에 사는 전 세계 인구 3분의 2가 CKDU와 같은 현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문제가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 연구에서는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온열 관련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세계 각국은 이 자리에서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등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29명 사망… ‘치사량의 5배’ 메탄올 검출

    러시아서 ‘가짜 술’ 마시고 29명 사망… ‘치사량의 5배’ 메탄올 검출

    러시아에서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수십 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는 일이 또 발생해 당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4개 지역에서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사람들의 사례가 속속 보고됐고, 이날까지 사망자는 29명까지 늘어났다. 23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5명이 중태에 빠진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을에서는 자녀 5명을 둔 부부가 함께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짜 술로 인한 중독 사망자는 지난 7일부터 오렌부르크주 몇 개 마을에서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오렌부르크주 동부에 있는 오르스크에서 가짜 술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체액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이 검출됐다. 일부 체액 샘플에서는 치사량의 3~5배에 이르는 메탄올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 창고와 식료품 창고에서 판매되기 전 압수된 일부 주류에서도 메탄올 성분이 나왔다.러시아 당국은 ‘안전규정 위반 상품 생산 및 판매, 2인 이상 다중 살해’ 등의 혐의로 가짜 술을 만들어 유통한 9명을 형사 입건하고 그중 4명을 구속했다. 러시아에서는 옛 소련 붕괴 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제사정 탓에 가짜 술 또는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가짜 술이나 공업용 알코올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지만,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난 후부터는 유사한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생활고가 가중된 일부 지방 주민 사이에서 값싼 술을 찾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이를 노린 가짜 보드카가 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에는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가짜 보드카’ 메틸 알코올에 중독돼 약 6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가게에서 보드카 대신 피부 보습이나 사우나 용도로 판매되는 스킨 토너인 보야리쉬닉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최근 수년 간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알콜을 함유한 로션과 팅크제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 정은경 “코로나 사망자 先 화장·後 장례 지침 개정할 것”

    정은경 “코로나 사망자 先 화장·後 장례 지침 개정할 것”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도록 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에는 장례 과정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 때문에 화장을 권고했지만 지금은 감염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돼 지침을 개정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망자는 잠재적인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화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며 정부 지침과는 정반대의 장례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매장을 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WHO 발표를 보면 사망자가 잠재적 전염성이 있어서 화장을 권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사망자에 의한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청장은 “현재 지침 개정을 준비 중이나 매장할 경우 시신 염습(시신을 닦고 옷을 갈아입히는 절차) 등 기술적 문제가 있어 마지막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염습 과정에서 시신의 체액이 장례지도사에게 묻을 수 있고, 코로나19 사망자를 염습한 공간에서 일반 사망자도 염습하면 염습에 입회해야 하는 일반 사망자의 유족이 꺼릴 수 있어 정부는 공간·인력 확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 지침으로는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 유가족들이 충분한 애도의 기회를 갖지 못해 안타까움도 크다”며 “이 부분도 고려하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자, ‘화장’이 최선입니까

    코로나 사망자, ‘화장’이 최선입니까

    “사망자 감염, 과학적인 근거 부족”WHO 가이드라인엔 ‘매장’도 가능강기윤 의원 “유족 권리 빼앗는 것”‘선(先) 화장, 후(後) 장례’로 못박은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침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5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1명, 누적 사망자는 2524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한 건 지난해 2월부터다. 당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사망자는 잠재적인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화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냈고, 이는 지난 2월 개정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의견은 다르다. 지난해 3월 WHO는 장례 가이드라인에서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규정했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려면 감염성 질환 사망자를 화장해야 한다’는 통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지 기고에서 “(WHO 가이드라인을 보면) 사망 후 시신을 즉시 ‘옷’으로 감싸되 영안실까지 이동하기 전에 소독의 필요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누출방지용 비닐백의 사용도 필요 없고, 특별한 운송수단을 이용해 옮길 필요도 없다고 명시돼 있다. 당연히 매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코로나19 사망자의 매장 또는 화장 여부를 규정하지 않았다. 정부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장례 지침을 쉽사리 개정하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 주철 중앙사고수습본부 장례지원팀장은 “지침 개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장례식장의 시설과 인력,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현장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매장하려면 사망자를 씻기고 의복을 갈아입히는 ‘염습’을 해야 한다. 염습은 가족 입회하에 진행되는데,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하더라도 코로나19 사망자를 염습한 공간에서 일반 사망자도 염습하면 일반 사망자의 유족들이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염습 과정에서 장례지도사에게 사망자의 체액이 묻을 수도 있다. 주 팀장은 “감염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장례식장 운영자나 장례지도사, 일반 사망자의 유족으로서도 꺼려지는 부분”이라며 “별도의 코로나19 사망자용 안치실과 염습실을 갖추고 장례지도사도 구해야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강기윤(국민의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아무 근거 없이 화장을 해 유족의 권리를 빼앗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중국에서 콧구멍 안쪽 깊숙이 뿌려 접종을 완료하는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이 첫 상용화됐다. 중국 상하이 자딩취에 소재한 잉웬병원 의료진은 지난 27일부터 4~18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분사형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 원저우신원바오는 30일 보도했다. 분사형 백신은 백신을 주사 대신 안개처럼 뿌리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3번째 종류의 백신이다. 안전성과 편리성, 보급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다만 첫 상용화에 성공한 분사형 백신의 가격은 1회 접종 시 303.5위안(약 5만 54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기존 주사형 백신 가격이 300위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도입된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은 주사기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했던 주사형 방식과 달리 각각의 콧구멍에 한 차례씩 백신을 분사하는 것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번에 상용화된 백신은 미성년자만 대상으로 접종, 코로나19 감염률과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성인에 대해서는 사용 승인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레이 방식의 분사형 접종 방식에 대해 현지 의료진들은 이번 백신 접종 방식이 주사형 접종에 거부감을 가진 이들에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분사형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이 일대 거주 어린이들과 10대 청소년들 다수가 병원을 찾아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현지 의료진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접종을 시작한 백신은 가을,겨울철 독감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렸다. 더욱이 분사 방식의 백신 접종 시 한 차례 분사되는 백신의 분량은 단 0.1ml 수준으로 매우 소량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량의 백신이지만,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해 점막 면역력을 형성한 뒤 최종적으로 림프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 세포 면역과 체액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잉웬병원 선훙 박사는 “분사형 백신은 기존의 주사형 백신과 비교했을 때 코 점막이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 반응을 더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특이성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수의 지역에서 상용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분사형 백신은 항체가 체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형성, 점막에 면역이 생기는데 평균 3~5일이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사형 백신보다 안전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한편, 상하이교통대학 면역학연구소 왕잉 박사는 “코로나19와 유행성 독감 질환 모두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경우 분사형 백신 접종 방식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사형 백신이 기존의 주사형보다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와우! 과학] 귀와 눈이 없는 예쁜꼬마선충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유

    [와우! 과학] 귀와 눈이 없는 예쁜꼬마선충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유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은 작고 몸이 투명한 동물로 실험동물로 인기가 많다. 키우기가 쉬울 뿐 아니라 세포 숫자가 적으면서도 충분한 복잡성을 지닌 동물로 더 복잡한 동물의 연구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와 신경, 발달, 수명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이 작은 토양 선충을 통해 얻은 성과가 적지 않다. 그런데 사실 예쁜꼬마선충에게는 귀와 눈이 없다. 후각, 촉각, 미각은 있는데 시각과 청각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이 작은 선충이 눈과 귀가 없어도 보거나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빛의 경우 빛의 세기 정도만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청각은 생각보다 예민해서 땅속 소리는 물론 공중에서 울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도 100Hz에서 5KHz 정도로 매우 넓다. 귀에 해당하는 감각 기관이 전혀 없는 1mm 벌레치고는 놀랄 만큼 예민한 청력이다. 예쁜꼬마선충의 감각을 15년 동안 연구해온 미시간 대학의 숀 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작은 벌레의 뛰어난 청력의 비밀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의하면 예쁜꼬마선충의 귀는 바로 벌레 자신의 몸이다. 예쁜꼬마선충의 몸이 척추동물의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와우관) 같이 소리의 진동을 감지하는 것이다. 선충의 몸도 달팽이관처럼 길고 내부는 액체로 채워져 있어 가능한 일이다. 몸 안의 체액에서 진동을 감지하는 세포도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생각보다 넓은 범위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다. 예쁜꼬마선충의 뛰어난 청력은 천적을 피할 때 특히 유용하다. 땅속에서 작은 선충을 잡아먹는 포식자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리를 듣고 눈에 띄기 전에 먼저 피하는 것이다. 사실 몸길이 1mm인 작은 벌레가 별도의 청각 기관을 갖춘다고 해도 너무 크기가 작아 음파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예 몸 전체를 청각 기관으로 활용해 갖출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청각 기관을 확보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미 반세기 이상 예쁜꼬마선충을 연구해왔지만, 아직도 이 작은 벌레 안에는 풀지 못한 수많은 비밀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 작은 벌레에게 해답을 얻기 위해 실험실에서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화이자 “코로나 백신, 유치원·초등학생도 효과…정량 3분의 1”[이슈픽]

    “5~11세에도 효과” 기자회견서 밝혀FDA에 해당 연령대 접종 승인 요청 방침 화이자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연령대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성인 기준 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고, 2차 접종 뒤 이들에게도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바이러스 항체 수준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부작용도 보통 10대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하거나 더 적다며 백신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해당 연령대에 대한 접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 추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학교 개학 시기까지 겹치면서 어린이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최소 46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 부스터 샷, 델타 변이 전파력 떨어뜨려” 한편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의 전파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공연구대학인 테크니온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2회차 접종 6개월이 지나면 ‘바이럴 로드’를 줄이는 효과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3차 접종을 하면 바이럴 로드 예방 효과가 다시 커진다고 설명했다. 바이럴 로드란 체액 내에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자의 바이럴 로드를 낮춰준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HMO)인 마카비가 델타 변이 감염자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스와프 검사 결과를 분석해 나온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 2회차 접종 후 6개월 이내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부스터 샷 접종 후 돌파 감염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회차 접종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들의 바이럴 로드는 미접종자보다 낮았으며, 증상이나 감염 전파력도 낮았다. 2개월이 지난 이후 면역력이 감소하고 바이럴 로드는 증가했다. 면역력이 줄고 바이럴 로드가 증가하는 현상은 2회차 접종 후 6개월쯤 최고조에 달했다. 연구를 주도한 텔아비브대 박사 과정의 마탄 레빈-티에펜브룬은 “하지만 부스터 샷이 바이럴 로드를 이전보다 크게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초유의 ‘냉동인간’ 납치사건 러시아서 발생…경영권 둘러싸고 잡음

    [나우뉴스] 초유의 ‘냉동인간’ 납치사건 러시아서 발생…경영권 둘러싸고 잡음

    러시아에서 ‘냉동인간’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현지매체 베스티는 냉동인간기업 ‘크리오러스’(KrioRus)가 경영권을 둘러싼 냉동인간 납치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모스크바 인근 크리오러스 냉동보존시설에서 발생했다. 저명한 미래학자이자로, 2005년 크리오러스를 설립한 다닐라 메드베데프(41)는 “전 부인 사주를 받은 직원 몇몇이 냉동보존시설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도범들은 냉동보존시설에 들어가 컨테이너 벽 일부를 무너뜨린 뒤, 냉동고에서 질소를 일부 빼내고 시신과 뇌를 탈취해갔다”고 설명했다.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전 부인이자, 크리오러스 전 회장인 발레리아 우달로바(59)가 2019년 이사회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보복을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냉동인간 납치사건을 주도한 메드베데프의 전 부인 우달로바는 2009년 크리오러스 회장에 취임했다. 공동 창업자인 메드베데프는 이사회 의장 겸 부회장직을 맡아 전략개발부 일에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든든한 사업 파트너이자 부부였던 이들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17년 이혼 후 이사회가 우달로바의 해임을 결정하면서는 아예 앙숙이 됐다. 메드베데프는 우달로바의 외도가 이혼 사유이며, 자신은 다른 여성을 만나 새 가정을 꾸렸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크리오러스의 합법적 소유주라고도 주장한다. 우달로바는 조금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납치사건 후 유튜브를 통해 우달로바는 “메드베데프 이야기는 완전 거짓이다. 내 직원들에게 시신을 압수하라고 한 건 맞지만, 시신은 원래 내 것이었기 때문에 훔친 게 아니다. 증명할 모든 서류를 가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문제는 이혼한 부부의 경영권 다툼에 휘말린 ‘냉동인간’의 피해 여부다. 시신과 뇌를 실은 트럭은 얼마 못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납치됐던 시신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메드베데프는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전 부인은 기술 쪽에는 서툴렀다. 액체질소 냉동고를 수평으로 운반해선 안 된다”면서 경찰에 우달로바 체포를 촉구했다. 크리오러스 전문가도 “습격 당시 냉동고 안에 있던 액체질소 대부분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시신이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납치 피해를 본 시신의 국적이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1967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냉동인간이 탄생한 이후, 부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냉동인간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냉동보존술’(Cryocics)을 시도한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에틴거가 1976년 설립한 냉동보존연구소를 필두로, 알코르 생명연장재단, 오레곤 크라이오닉스 등 냉동인간 연구 선봉에 선 기업들에는 600명 이상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러시아 최초의 냉동인간기업으로서,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액체질소 냉동고를 보유한 크리오러스에도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등 외국인 25명을 포함해 82명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그 외 개 10마리와 고양이 17마리, 새 4마리의 유해도 냉동보존 중이다. 크리오러스 냉동보존 비용은 전신일 경우 3만500유로(약 4200만 원), 뇌 단독일 경우 1만 유로(약 1380만 원)이며 반려동물은 8200유로(약 1130만 원) 수준이다. 전 세계 500여 명이 사후 냉동보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냉동인간기업은 계약자 사망 후 시신에 심폐 소생 장치를 연결해 호흡과 혈액순환 기능을 되살린다. 또 정맥주사를 놓아 세포와 조직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그리곤 가슴을 열어 갈비뼈를 분리한 뒤 혈액 등 모든 체액을 빼낸 후 동결억제제를 채워 넣는다. 모든 처리가 끝난 시신은 영하 196도로 급속 냉각한 액체질소 냉동고에 보관한다. 젊고 건강한 몸에 뇌를 이식해 새로 티어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들의 시신은 뇌만 따로 냉동 보존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크리오러스와 독점 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 ‘크리오아시아’가 국내 역사상 두 번째 냉동인간을 탄생시킨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초유의 ‘냉동인간’ 납치사건 러시아서 발생…경영권 둘러싸고 잡음

    초유의 ‘냉동인간’ 납치사건 러시아서 발생…경영권 둘러싸고 잡음

    러시아에서 ‘냉동인간’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현지매체 베스티는 냉동인간기업 ‘크리오러스’(KrioRus)가 경영권을 둘러싼 냉동인간 납치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모스크바 인근 크리오러스 냉동보존시설에서 발생했다. 저명한 미래학자이자로, 2005년 크리오러스를 설립한 다닐라 메드베데프(41)는 “전 부인 사주를 받은 직원 몇몇이 냉동보존시설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도범들은 냉동보존시설에 들어가 컨테이너 벽 일부를 무너뜨린 뒤, 냉동고에서 질소를 일부 빼내고 시신과 뇌를 탈취해갔다”고 설명했다.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전 부인이자, 크리오러스 전 회장인 발레리아 우달로바(59)가 2019년 이사회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보복을 감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냉동인간 납치사건을 주도한 메드베데프의 전 부인 우달로바는 2009년 크리오러스 회장에 취임했다. 공동 창업자인 메드베데프는 이사회 의장 겸 부회장직을 맡아 전략개발부 일에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든든한 사업 파트너이자 부부였던 이들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017년 이혼 후 이사회가 우달로바의 해임을 결정하면서는 아예 앙숙이 됐다. 메드베데프는 우달로바의 외도가 이혼 사유이며, 자신은 다른 여성을 만나 새 가정을 꾸렸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크리오러스의 합법적 소유주라고도 주장한다.우달로바는 조금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납치사건 후 유튜브를 통해 우달로바는 “메드베데프 이야기는 완전 거짓이다. 내 직원들에게 시신을 압수하라고 한 건 맞지만, 시신은 원래 내 것이었기 때문에 훔친 게 아니다. 증명할 모든 서류를 가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문제는 이혼한 부부의 경영권 다툼에 휘말린 ‘냉동인간’의 피해 여부다. 시신과 뇌를 실은 트럭은 얼마 못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지만, 납치됐던 시신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메드베데프는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전 부인은 기술 쪽에는 서툴렀다. 액체질소 냉동고를 수평으로 운반해선 안 된다”면서 경찰에 우달로바 체포를 촉구했다. 크리오러스 전문가도 “습격 당시 냉동고 안에 있던 액체질소 대부분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시신이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납치 피해를 본 시신의 국적이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1967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냉동인간이 탄생한 이후, 부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냉동인간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냉동보존술’(Cryocics)을 시도한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에틴거가 1976년 설립한 냉동보존연구소를 필두로, 알코르 생명연장재단, 오레곤 크라이오닉스 등 냉동인간 연구 선봉에 선 기업들에는 600명 이상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러시아 최초의 냉동인간기업으로서,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액체질소 냉동고를 보유한 크리오러스에도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등 외국인 25명을 포함해 82명의 시신이 보관돼 있다. 그 외 개 10마리와 고양이 17마리, 새 4마리의 유해도 냉동보존 중이다.크리오러스 냉동보존 비용은 전신일 경우 3만500유로(약 4200만 원), 뇌 단독일 경우 1만 유로(약 1380만 원)이며 반려동물은 8200유로(약 1130만 원) 수준이다. 전 세계 500여 명이 사후 냉동보존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냉동인간기업은 계약자 사망 후 시신에 심폐 소생 장치를 연결해 호흡과 혈액순환 기능을 되살린다. 또 정맥주사를 놓아 세포와 조직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그리곤 가슴을 열어 갈비뼈를 분리한 뒤 혈액 등 모든 체액을 빼낸 후 동결억제제를 채워 넣는다. 모든 처리가 끝난 시신은 영하 196도로 급속 냉각한 액체질소 냉동고에 보관한다. 젊고 건강한 몸에 뇌를 이식해 새로 티어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들의 시신은 뇌만 따로 냉동 보존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크리오러스와 독점 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 ‘크리오아시아’가 국내 역사상 두 번째 냉동인간을 탄생시킨 바 있다.
  • 죽은 아내 100년간 냉동… 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김유민의돋보기]

    죽은 아내 100년간 냉동… 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김유민의돋보기]

    암으로 숨진 아내를 떠나보내지 못한 남편이 냉동 보존을 의뢰했다. 지난해 80대 노모가 이 기술로 처음 보존됐고, 이번이 국내 두 번째 사례다. 바이오 냉동기술업체 크리오아시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는 담도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다 숨진 50대 아내의 모습을 사후에도 보존하고 싶다며 냉동 보존을 의뢰했다. 업체는 A씨 아내의 몸속에 있는 혈액을 빼낸 후 시신 부패 방지를 위해 냉동보존액을 채워 넣는 작업을 거쳐 장례식장 안치실의 특수 냉동고에 보존했다. 다음달 중순쯤 챔버(냉동보존 용기)가 완성되면 액체질소로 냉각한 탱크에 시신을 넣어 영하 196도로 보관할 예정이다. A씨는 현재 아내의 시신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냉동보존 전문업체에 보낼지 국내 보존센터에 안치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으로 아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뒤 힘든 시기 한 가닥 희망이 될 수 있는 냉동보존을 알게 됐고 큰 위안이 됐다”며 “살아생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대를 걸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업체는 A씨의 결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올해 말 보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냉동보존 기간은 100년이다. 현재 시신 동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약 1억원 정도가 든다. 냉동 보존한 시신을 미래에 해동한다고 해도 깨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뢰를 문의하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뇌손상 문제…냉동보존술 어디까지 왔나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의 한 냉동보존센터에는 1호 냉동 인간 제임스 교수부터 아인즈까지 잠들어있다. 막대한 금액 때문에 현재 냉동보존 신청자 중 상당수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창업자나 엔지니어, 과학자 등 부유한 사람들이다. 냉동보존은 우선 1차 처치로 시신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심폐소생 장치로 호흡과 혈액 순환을 복구시켜 세포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2차로 체액과 동결 보호제의 치환해 날카로운 얼음 결정 없이 투명한 유리와 같은 상태로 인체를 얼릴 수 있도록 만든다. 그렇게 서서히 온도를 낮춰 영하 196도에 이르면 냉동 캡슐에 옮겨 영구히 보존한다.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다. 케네스 헤이워스 뇌보존재단(BFF) 공동설립자는 “냉동 보존 기술이 뇌의 시냅스 연결을 잘 보존한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신경 연결 부분에서 많은 수축이 일어났는데 내가 보기에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라며 “그래서 공개적으로 냉동 보존 회원 자격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리화 기술은 난자나 단세포 등 조직이 아주 작을 때 쓰는 것인데 수십억 개, 아니 수조 개의 세포가 있는 몸을 어떻게 유리화하냐”라며 냉동 보존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또한 유리화 냉동이 되지 못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뇌손상이라 강조했다. 생명연장 재단의 맥스 모어 회장은 언제쯤 냉동인간이 부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얼마나 많이 연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인공지능, 초지능 기계가 우릴 위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 사람들의 추측보다 훨씬 빨리 가능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동물 실험도 전혀 안 된 기술로 사람을 냉동하는 것은 돈벌이, 사람들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라며 냉동보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는 냉동인간이 600여명이다. 지금까지도 깨어난 이는 아무도 없다.
  • 피 뽑는 대신 콘택트렌즈 끼는 것만으로 혈당 관리 ‘OK’

    피 뽑는 대신 콘택트렌즈 끼는 것만으로 혈당 관리 ‘OK’

    국내 연구진이 피 뽑지 않고 눈물만으로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당뇨관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정의헌 교수와 한양대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가 주도하고 강동경희대병원,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하고 전극이 필요없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실렸다. 당뇨환자들은 식사 후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한다. 혈당 측정을 위해 수시로 손가락을 찌르는 것은 육체적, 심리적 부담감을 줄 뿐만 아니라 바늘을 통한 감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당뇨 환자의 경우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땀이나 눈물, 소변 등 다른 체액에서도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며 특히 눈물이 다른 체액들에 비해 질병 상태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눈물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렌즈 속 나노입자가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또 색변화 정도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구의 흔들림에 따른 측정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구추적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전극이 없고 인체에 무해한 나노입자의 색깔 변화를 카메라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 정의헌 GIST 교수는 “이번 기술은 환자들의 부담을 높이는 기존 당뇨 진단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딥러닝 기술과 바이오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결합시키면 보다 정확한 당뇨측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계 이자부담 3조 더 는다

    가계 이자부담 3조 더 는다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출 금리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3조원가량 더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향후 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은행권의 연체액은 최대 5조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가계신용(부채)은 총 1805조 9000억원이었다. 이 중 카드 사용액(판매신용)을 뺀 가계대출만 1705조 300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 6월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전체 잔액 중 72.7%가 변동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비중도 같다고 가정하면, 대출 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 포인트 오를 경우 대출 가계의 이자 부담은 3조 988억원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 등의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결국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대출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가계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액은 최대 5조 4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금리 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 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가계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인 868조 5000억원에 대입하면 가계대출 연체 증가액은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한 이례적 사건’(블랙스완)이 발생할 경우 충격은 두 배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금융 규제를 완화하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게 블랙스완의 대표적 예다. 한경연 추정 결과 가계 대출금리 1% 포인트 상승과 블랙스완이 겹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 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연체액은 5조 4000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봤다. 한경연은 “통화정책의 급격한 기조전환은 연체율 급증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금리를 조정하더라도 시장이 감내할 만한 수준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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