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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가르시아 뷰익클래식 연장끝 우승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678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525만달러) 4라운드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 콜리나, 유로2004 결승전 주심땐 달성

    ‘외계인’ 피에를루이기 콜리나(44·이탈리아)가 ‘심판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콜리나는 13일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포르투갈-그리스의 개막전 주심으로 결정됐다.개막전 주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리나는 “개막전은 언제나 특별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명판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수 차례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그는 특히 외계인을 연상케하는 외모로 유명세를 더했다. 다음달 5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 주심도 맡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어서 대회 조직위는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도 그에게 맡기려는 듯하다. 콜리나가 결승전에 나서게 되면 주요대회 결승전을 모두 맡게 되는 ‘심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콜리나는 지금까지 2002한·일월드컵 결승전(브라질-독일),96애틀랜올림픽 결승전(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98∼99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그리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발렌시아-마르세유) 주심으로 나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유로 2004] 어떤 별이 뜰까

    ‘우리를 주목하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축구 달인들이 총출동하는 제12회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무대에 무서운 10대들이 도전장을 던졌다.선두 주자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기대주이자 ‘제2의 원더보이’ 웨인 루니(19).03∼04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에버튼 소속으로 34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뛰어난 돌파력과 대범한 플레이를 펼치는 루니는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골,최연소 대표팀 발탁,최연소 A매치 골 기록 등을 차례로 작성하며 잉글랜드 축구사를 다시 쓰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으로부터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현재 ‘원조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5·리버풀)과 함께 잉글랜드 투톱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홈팀 포르투갈에는 루니와 동갑내기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있다.지난해 10대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1750만 유로·약 230억원)를 받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체스터가 베컴의 배번 ‘7’을 물려준 것은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03∼04시즌 29경기에 출장,4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현란한 드리블과 크로스,호쾌한 슈팅이 돋보이는 호나우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예정인 대선배 루이스 피구와 주전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도 최연소는 아니다.불가리아의 미드필더 발레리 보이노프는 만 18세4개월의 나이에 꿈의 무대를 밟는다. A매치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반박자 빠르고 예리한 크로스를 앞세워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레체에서 세 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러시아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모스토포이(36·셀타비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터넷 쇼핑] 레포츠용품 ‘대박’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다가오자 레포츠 상품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시원한 강이나 바다로 떠나고 싶은 ‘모험족’들에겐 여행 상품이 인기고,‘이열치열’로 더위에 맞서려는 ‘알뜰족’에게는 절약형 운동상품이 잘 팔린다.클릭 하나로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들이 다양한 레포츠상품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걷고 뛰는 게 최고지∼ 옥션에서는 등산용품,조깅화,줄넘기 등이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은사로 만든 등산용셔츠는 시중가의 20∼30%정도인 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나이키나 아디다스 조깅화도 10∼2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신세계닷컴은 등산의류 ‘쟈칼’ 상품을 40∼46%까지 할인해서 판매중이다.쿨맥스 반팔셔츠는 2만 7000원에서 3만 4200원,마운틴 실버팬츠는 6만 9000원,상하의와 양말을 합친 3종세트는 9만 4000원에서 10만원이다. CJ몰은 30일까지 인라인 스케이트를 할인해 판매한다.‘나이키 울트라 AIR CHASSURE’ 22만 8000원,‘휠라 FF40’ 11만 9000원.‘로체스 인라인 T100’ 17만 9000원,‘롤러블레이드 AERO’ 19만 9000원이다. ●스릴만점!더위는 가라. 인터파크는 30일까지 매일(월∼금)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명에게 래프팅 명소로 알려진 동강,내린천,한탄강에서 무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또 매일 선착순 35명에게 1만 2500원으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바이엔조이는 다음 달까지 웨이크보드와 같은 수상레포츠와 클레이사격,카트 등과 같은 지상레포츠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보드를 수상에서 즐기는 웨이크보드 1일 체험은 장비대여,보험,강습,식사를 포함해 5만원,만 18세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한 인천 송도 클레이 사격은 장비대여,강습,시설사용,보험 포함해 2만 3000원이다. 삼성몰은 더위를 피해 해외로 나가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14일까지 ‘삼성몰,해외여행상품 예약할인전’을 열고 최대 7% 할인된 가격에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유럽 5개국 10일 여행상품을 22만원 할인된 296만 7000원에,방콕 파타야 5일 여행상품을 7만원 할인된 92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터넷 쇼핑]인터넷 쇼핑몰도 ‘가격파괴’

    인터넷 쇼핑몰이 가격 파괴에 나섰다.전래동화책부터 명품가방,디지털카메라까지 각기 다른 품목의 ‘야심작’을 50∼8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6일까지 ‘초특가 도전상품’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내놓고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34만 9000원인 ‘로체스 밀란’은 18만 9000원,19만 6000원인 ‘나이키 엔돌핀 5(여성용)’는 8만 9000원,24만원인 ‘롤러블레이드 EVO SL’은 11만 9000원이다. 우리홈쇼핑은 30일까지 각종 유아용품 350여종을 최고 84% 할인 판매한다.세종출판사 좋은 친구 애니메이션 전래동화는 84% 할인해 5만 9000원,월트디즈니캐릭터 수영복 세트는 48% 할인해 1만 9800원이다. 신세계닷컴은 30일까지 ‘명품 빅 3 파워세일’에서 패션잡화를 55%까지 할인 판매한다. 에뜨로 미니 숄더백은 24만 8000원으로 55%,버버리 숄더백은 34만 8000원으로 40% 할인 판매한다.레노마 초특가 상품전에서는 70%까지 할인 판매해 브이넥 민소매 원피스를 4만 4400원,큐빅 장식 스커트를 4만 7400원에 판다. 롯데닷컴은 14일까지 창립 기념행사 이벤트로 디지털카메라,MP3 등 인기 상품을 반값에 한정 판매하는 ‘반값 & 횡재가 퍼레이드’를 마련했다.매일 2개씩 10∼100개를 한정된 수량만 정상가의 50%에 판매한다. 삼성 MP3플레이어 ‘옙’ 256MB는 21만원에서 9만 9000원으로,HP복합기는 12만원에서 5만 25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LG이숍은 12일까지 LG 화장품은 최고 50%,태평양 화장품은 최고 55%까지 할인 판매한다. 마몽드 토털솔루션 보습크림 2만1200원,라네즈 볼륨 이팩트 마스카라 1만 600원,이자녹스 기초3종세트 5만 6400원,헤르시나 퍼펙트 컨트롤 팩트 1만 2000원이다. H몰은 20일까지 각 카테고리별로 최고 65% 할인 판매한다. 홈쇼핑 히트 가죽재킷인 남성용 레드렉스 이탈리아양피집업 재킷은 8만 9000원에,디자이너 양진석이 만든 ‘전망좋은 방’의 ‘Y-침대’는 47만 5000원으로 절반값에 판매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초여름밤 ‘아리아의 향연’

    야외 오페라 ‘카르멘’과 한국오페라단의 대작 ‘루치아’가 지난달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도 주옥 같은 아리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줄을 잇는다.푸치니,모차르트,베르디 등 대가의 작품들과 함께 국내 창작 오페라가 모처럼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은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스카’를 공연한다.‘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는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경시 총감 스카르피아가 엮어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캐슬린 매캘러,미겔 산체스 모레노 등 이탈리아 성악가와 김동규·강무림 등 국내 음악인이 호흡을 맞춘다.(02)330-5111. 베세토오페라단(이사장 강화자)은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마술피리’를 선보인다.젊은 연인들의 사랑과 선악의 대결 구도 등이 동화처럼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카리아 플라츠카,버나드 루넨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모차르트 전문 가수들을 초청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연출가 패트릭 비알디와 지휘자 사무엘 베츠리도 독일인이다.국내 성악가로는 김인혜,양희준,린다 박 등이 출연한다.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는 CF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을 듯싶다.(02)3476-6224.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는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이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춘희’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19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로,지금까지 최다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순진한 청년 알프레도 제르몽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창녀 비올레타의 가슴저린 사랑이 애잔한 감동을 준다. 연출은 정갑균 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지휘는 최승한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영미·김향란,알프레도 역은 박세원·신동호가 번갈아 출연한다.(02)2256-8800. 9∼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하멜과 산홍’은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과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신경욱)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오페라다.하멜은 350년 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으로 14년간 이국땅에서 겪은 문화 충격과 적응과정을 기록해 ‘하멜표류기’를 펴냈다.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 뒤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하멜과 조선 여인 산홍의 사랑 이야기를 보탰다.시인 최종림이 대본을 썼고,베를린 음대 주임교수 프랭크 마우스가 작곡했다. 파리 오페라극장 총연출을 역임한 미하엘 디트만이 연출하고,지외르지 지외르바니 라크가 지휘한다.테너 박치원과 이용진이 하멜역으로,소프라노 김향란·이정아·에스더 리가 산홍역으로 출연한다.(02)3473-843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로버트 김 7년만에 집으로

    미국의 기밀을 한국에 넘겨준 혐의로 1997년부터 미 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로버트김(64·한국명 김채곤)이 풀려난다. 로버트김 후원회는 31일 “로버트김이 현지시간으로 1일 버지니아주 윈체스터 교도소에서 일단 벗어나 75㎞쯤 떨어진 자택에서 가택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택수감이란 출소를 앞둔 모범수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외부인의 방문이나 전화통화,서신연락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외출은 금지된다.로버트김은 그동안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하며 가택수감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김은 7년8개월의 형기가 끝나는 오는 7월27일까지 부인과 함께 집에서 지내게 되며,이후 3년 동안 집에서 일정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송정숙 이사장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자원이나 문화자산을 가려 훼손을 막고 관리 활동을 펴는 시민환경운동이다.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자원봉사가 이 운동의 원동력이다. 국내에서는 10여년전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이 시발이다.현재 해남 당두리 철새 도래지 등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서초구 우면산 개발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이 트러스트를 조직, 벌써 9000여명의 환경파수꾼을 모았다.재단법인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인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을 만났다. ●개발에 숨통조이는 시민의 허파 지난 1983년 정릉에서 서초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송씨는 지금까지 21년째 이곳에 살고 있다.서초동이 말하자면 제2의 고향인 셈이다.벌판이던 우면산 일대는 강남 개발의 붐을 타고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뤘다.그러나 개발의 불도저는 하루가 다르게 자연을 마구잡이로 밀어냈다. “지난 2000년 지정된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은 내년 8월 6일까지만 적용이 됩니다.더 이상 우면산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죠.지난해에는 토지 소유주들이 아파트나 주유소를 지으려고 허가신청까지 냈습니다.” 법이라는 산소호흡기를 걷어내면 우면산은 곧 생명력을 잃는다.토지를 이용해 최대 이문을 남기려는 개발업자들에게 환경보호는 헛구호일 뿐이다.지난 2002년 난개발을 우려한 주민들이 부랴부랴 한 데 모였다.이들은 매입을 통해 우면산을 보호하자는 데 동의하고 지난해 6월 창립 총회를 가졌고 법인 등록까지 마쳤다.그러나 현실적으로 155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녹지를 매입할 수는 없었다.‘개발 1순위 지역’을 우선적으로 사들이기로 했다.서초동 산 56의3인 예술의전당∼서초동 산51의1인 서울시교육원입구까지 총면적 2만 9600㎡(약 8954평)인 사유지 34필지와 국·공유지 3필지가 우면산트러스트의 매입 1차 대상지이다.이 지역은 현재 농지와 임야지역으로 자연녹지,등산로,약수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면산파수꾼 9000여명 모여 “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거대 자본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대신 집단민원 같은 시민운동을 펴야 합니다.천문학적인 매입 비용 탓에 우면산 일대를 모두 사들일 수는 없고 먼저 주요 지점만 집중적으로 사들일 계획입니다.” 1차 매입 대상지 가운데 남부 순환대로변 1000여평을 우선 협상 대상지로 꼽았다.공원에 출입하는 요충지로 먼저 이곳을 확보하면 상징적인 효과까지 의미가 크다.일단 여기에 드는 비용을 공시지가의 두배 선인 30억원으로 책정하고 모금에 나섰다.지난해 6월20일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가파르게 쌓여 현재 8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여기에 서초구가 기부하는 10억원까지 합하면 목표금액에서 11억여원이 모자란다.기부액을 약정한 사람들만도 9000명에 이르렀다.1계좌당 1만원. “2002년 말 구청을 중심으로 우면산 보호 모임이 생겨 처음부터 참여했습니다.창립멤버 30여명 가운데 임시의장을 맡다가 정식 재단이 세워지자 이사장으로 선출됐죠.” ●내가 사는 곳… 불평만 할 수 없었다 구청에서 환경운동에 나서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됐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실상 휴면상태에 있었다.선거도 끝난 만큼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우면산 트러스트에는 김기수 전 검찰총장,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고승덕 변호사,가수 김창완,영화배우 고은정씨 등이 참가하고 있다.재단법인의 회원은 법인의 구성으로 토지 공동 소유주가 된다.법적으로 녹지로 지킨다는 전제 하에 토지주인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교육적으로 상당히 좋아요.트러스트 시민운동은 불편사항이란 욕구불만을 쏟아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돈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투자해서 책임도 지고 수고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송씨는 언론인 출신이다.서울시내 여기자를 다 꼽아봐도 20명이 안 되던 시절인 지난 1961년부터 취재현장을 누볐다. “당시에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별로 없었습니다.시험을 쳐서 갈 수 있는 직업이 은행원,기자,선생님 등이 고작이었죠.하지만 한 번도 그 일이 지겹다거나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일부 편견이 존재하지만 기자란 직업이 여성에게 잘 맞는다고도 했다.언론사가 보수적인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공정하다고 말했다. ●女기자서 女장관까지 ‘남다른 길’ 보건사회부 장관은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있다 제의를 받았다.여성 특유의 감성,맛깔스러운 어휘 선택과 분석력이 돋보였던 그의 칼럼은 이미 언론계에 정평이 나 있었다.뭔가 새로운 일을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였다.장관 재직 당시 약사법 때문에 많이 휘둘린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장관은 차분하게 앉아서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땅에 발을 붙일 새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서울과 과천을 오가며 승용차 안에서 업무를 보기 일쑤였다. “재직기간이 좀 길었으면 기획도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죠.우리 사회는 항상 격동상태에 있어서 입안,집행,결정하는 사람이 정착하기가 쉽지 않아요.” 요즘에는 외부 원고를 소일거리 삼아 가끔 쓰면서 지내고 있단다.하나뿐인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비교언어학을 공부하고 있다. “손주가 둘 있는데 그애들 이름으로도 트러스트 계좌를 만들어야겠어요.멀리 떨어져 사는 할머니가 해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내셔널트러스트란 영국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의 여파로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프랑스의 석학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맨체스터를 방문하고 난 뒤 “더러운 하수구에서 전세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땀의 강물이 흘러 나오지만 인간은 문명의 기적을 이룩한 여기서 야만인이 됐다.”고 토로했다.이에 변호사 로버트 헌터는 “사유지라서 산림을 보호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보호할 대상을 소유하겠다.”면서 내셔널트러스트협회를 만들었다. 영국에서 처음 출발한 이 운동은 점차 스코틀랜드,호주,아일랜드,미국,일본 등으로 퍼졌다.1907년 영국에서는 내셔널트러스트법도 만들어졌다.현재 영국 국민의 5%인 300만명이 회원이며 국토의 1.5%,해안선은 17%를 소유하고 있다. ■ 송정숙 이사장 프로필 ▲1936년 10월28일 대전 출생 ▲1957년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 2년 수료 ▲1960년 건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63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1962∼1970년 한국일보 기자 ▲1972년 서울신문 문화부장 ▲1980∼1993년 서울신문 논설위원 ▲1993년 신영연구기금 이사장 ▲1993년 보건사회부 장관 ▲1993∼1998년 서울신문 고문 ▲2003년∼현재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
  • 한국인이 세계최대 연구프로젝트 대표

    1970년대 후반 경상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재 과학소녀’가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한국인 과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 사령탑에 선출된 것이다. 30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물리학과 김영기(43) 교수가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의 양성자-반양성자 충돌실험 연구그룹(CDF) 공동대표로 선출됐다.대표로서의 활동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CDF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일본,러시아,독일,영국 등 15개국 8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입자물리 실험이다.한국인 과학자가 100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공동 연구그룹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대표 선출은 전체 연구원들의 투표로 이뤄졌다.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페르미 연구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이론부장으로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CDF 실험에는 김 교수를 포함해 김수봉(고려대)·김동희(경북대)·유인태(성균관대)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CDF 실험에서 소립자 질량의 근원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이 업적으로 올해 ‘미국물리학회(APS) 펠로’에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2000년에는 과학저널 ‘디스커버’지가 선정한 ‘21세기 세계과학을 이끌 20인의 과학자’에 뽑혔다. 경북 경산 출신으로 한양중학교 재학시절,도내 남녀 중학생을 통틀어 ‘과학기술 경진대회 대상’을 거머쥐면서부터 도드라지기 시작했다.경산에 살고 있는 아버지 김두일(78)씨는 “며칠전 딸에게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딸의)성격이 워낙 명랑하고 의욕적이어서 대표에 뽑힌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1남 5녀중 넷째딸로 2년전 시카고대학 동료교수 시드니 나델(48)과 한국에서 늦깎이 전통혼례를 올렸다.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로체스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
  • 포로학대 연루 산체스 사령관 경질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이 올 여름 경질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후임에는 미 육군내 서열 2위인 조지 케이시 2세 육군참모차장(대장)이 유력하다. 미국은 이라크 주권이양 시한을 5주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확정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재편안에 사령관의 격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한 단계 높였다. 미 국방부는 산체스 중장이 이라크에서 13개월간 근무했다며 경질이 아닌 교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후임지로 거론됐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부를 둔 중남미 지역안보를 총괄하는 남부사령부 사령관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수석보좌관인 밴츠 크래독 중장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산체스 중장은 최근 이라크 남부 몇몇 도시에서 저항세력의 거센 공격에다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포로 학대까지 불거지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산체스 중장이 포로학대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산체스 중장의 경질을 인정하면 포로학대에 군 수뇌부가 연루돼 있음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유력한 후보인 케이시 2세 대장은 보병 출신이며 덴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땄다.케이시 2세 대장이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 되면 정치와 재건산업에 주력하고 군사행동은 토머스 메츠 중장이 관리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UEFA 챔피언스리그] 최후의 돌풍은?

    ‘돌풍끼리 만났다.’ 지난해 7월 예선을 시작으로 72개 클럽이 참가,10개월 동안 혈전을 벌인 03∼0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27일 새벽 AS 모나코(프랑스)와 FC 포르투(포르투갈)의 한판 승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운명의 무대는 2006독일월드컵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졌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상암월드컵경기장 등과 함께 세계 10대 축구장으로 선정한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 스타디움. 빅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소속이 아닌 두 팀이 최고 클럽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일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변방 클럽끼리 결승전을 갖는 것은 즈베즈다(유고)-마르세유(프랑스)전 이후 13년 만이다.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는 모나코에,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랑스 챔프 올림피크 리옹은 포르투에 격침당했다.디펜딩챔피언 AC 밀란(이탈리아)과 무패 우승의 신화 아스날(잉글랜드)도 8강에서 ‘이변’의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올시즌 유럽 클럽랭킹 9위 포르투는 1987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1로 꺾고 정상에 오른 지 17년 만에 영광을 노린다. 또 지난해 UEFA컵을 정복한 이후 2년 연속 유럽 클럽 대항전 정상을 노크한다.반면 33위 모나코는 첫 도전이다. 모나코의 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8),다도 프르쇼(30)와 포르투의 브라질-남아공 ‘특급 듀오’ 데를레이(29)-베니 매카시(27)의 승부가 주목된다. 일단 모나코의 화력이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모리엔테스와 프르쇼가 이번 대회 들어 9,7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1,2위를 질주하고 있고 주장 루도비치 지울리(28)도 4골을 터뜨렸다. 반면 포르투에서는 매카시가 4골로 가장 좋은 성적.그러나 최근 모리엔테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이에 견줘 데를레이는 4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와 데포르티보(스페인)와의 4강 2차전에서 결승골(3골)을 작렬시켰기 때문에 성급한 결론은 금물. 승부의 관건은 미드필드에도 있다.측면 크로스가 일품인 모나코의 왼쪽 날개 제롬 로탱(26)과 ‘포르투갈의 지단’ 데코(27)가 중원에서 비무를 펼친다.각각 어시스트 6개로 공동 선두.이들이 최전방에 얼마나 실탄을 배달하느냐도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홍지민기자 icarus@˝
  • 21년된 냉동정자로 남자아이 출산

    |런던 연합| 영국의 한 부부가 21년 전 냉동보관해 놓은 정자를 이용해 건강한 남자 아기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 소재 성(聖) 메리 병원과 크리스티 병원 의료진은 21년 전에 냉동된 정자를 이용해 2002년 건강한 남자 아기가 태어났다고 25일 밝혔다.사생활 보호를 위해 2년이 지난 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의료진은 이 분야에서 세계 기록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출산 성공은 장기간에 걸친 냉동보관에도 정자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아기의 아버지는 21년 전인 17세 때 고환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뒤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직전에 정자를 냉동보관했다.그는 결혼 후 부인을 설득해 냉동된 정자를 이용해 시험관수정 시술을 받도록 했으며 4번의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이번 출산 성공은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진 남성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이 아기의 나이를 몇 살로 보아야할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신문들은 전했다. 일부 신문은 “21세 아기가 태어났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55세까지 정자를 냉동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70세 이상의 고령인 남자도 젊은 여자와 결혼하면 얼마든지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美 “새달30일 임시행정처 폐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해법찾기’에 부심하지만 포로학대의 여파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게다가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타리 ‘화씨 9·11’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부시의 대선 정국에 일격을 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오후 8시 미 육군대학에서 주권이양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돌아선 여론이 반전될지는 불투명하다.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3일 유엔 안보리 대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재건에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병력과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결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미국과 영국은 24일 유엔 안보리에 새 이라크 관련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라크 안정 새 로드맵(이행안),뭔가 부시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칼라일에 있는 육군전쟁대학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의 치안확보와 정치적 난국의 타개책을 발표한다.주권이양 이후 미군의 역할과 선거 이전까지의 임시정부 구성안 등이 포함됐다고 미 관리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기보다 기존 주장을 구체화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군터 플로이거 유엔 주재 독일대사에 따르면,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 미·영이 유엔 안보리에 상정한 이라크 결의안 초안에는 연합군이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을 받아 주권이양 이후 1년 동안 주둔하는 안이 포함됐다. 플로이거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이같이 밝히고 1년의 주둔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조항도 들어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에미르 패리 영국대사는 “초안은 주권을 이라크인들에게 완전히 되돌려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이라크 임시정부가 지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안에는 현재 미국과 영국의 관할하에 놓여 있는 석유 및 가스시설과 그 수익에 대한 통제권을 이라크에 넘겨주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도 없앨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유엔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임시정부 구성안마저 아흐마드 찰라비 과도통치위 위원을 비롯한 각 정파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이어서 정권이양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꺼지지 않는 이라크 포로학대의 파장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학대현장에 동맹군 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이 있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23일 보도로 책임자 처벌은 정보당국과 군 고위층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는 “산체스 중장은 1월 학대사건을 듣고 즉각 조사를 지시했으며 그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국방부가 포로학대 조사보고서 가운데 2000여쪽을 누락시켰다는 시사주간 타임의 보도가 논란이 됐다.국방부는 누락이 있다면 단순 착오일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공화당의 패트 로버트 정보위원장은 “단순한 누락으로 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잭 리드 의원은 “국방부가 자료제출에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 등은 군 고위간부들에 대한 군법회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정치적 폭탄 던진 무어 감독 ‘화씨 9·11’이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자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일제히 “무어 감독에게는 예술적 승리 이상을 의미하며 백악관을 겨냥한 정치적 수류탄이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이 영화는 2000년 대선 당시부터 9·11테러,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을 거치는 동안 부시 대통령의 실정을 비난하고 오사마 빈 라덴 일가와 부시 일가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반(反)부시 감정이 수상작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비판과 관련,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가 작품 속에서 만나는 일은 흔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영화예술적 측면을 감안,최고의 작품으로 판단했다.”고 일축했다. mip@˝
  • 이라크 혼란 심화

    미·영군의 포로학대 파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 사이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고위 간부에 대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주권이양을 한달 남짓 앞둔 이라크에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미 군사대학 연설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군·민병대 교전 격화 23일 새벽(현지시간) 20여대의 탱크와 미군 600여명이 이라크 중남부 도시 쿠파의 한 이슬람 사원을 공격,3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쿠파는 시아파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 민병대’의 본거지 역할을 해 왔으며,미군이 쿠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 사원의 무기저장소에서 다량의 AK47 소총과 로켓탄·로켓포,2000개 이상의 탄약 뭉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미군측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알 사드르를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메흐디 민병대에 쿠파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23일 이라크 중동부 도시 바쿠바에서 바그다드로 향하던 차량에 총격이 가해져 바그다드의 경찰서장인 하이다르 하디와 대학생 1명이 숨졌다.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에서는 주택가에 박격포탄이 날아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잇따른 자살 폭탄테러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피살된 지 닷새 만인 22일 알 셰이흘리 이라크 과도통치위 내무차관 집 앞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알 셰이흘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모두 이슬람 시아파 정당인 다와당 소속이다.살림 위원장 피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던 ‘유일신과 성전’이라는 단체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우리가 한 일”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이 단체는 알카에다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공습’ 논란 확산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22일 현장에서 찍은 군사장비와 의료물품,기숙사 형태의 숙박시설 등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식이 열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AP 텔레비전 뉴스는 어린이의 시체와 결혼식 피로연에 사용된 악기들이 부서져 있는 현장 장면을 공개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리스 372헌병대장이 법정에서 이라크 미 지상군 사령관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이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의 포로학대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
  •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레비트라 ‘효능전쟁’

    제2세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36시간 발기’효과를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서자 바이엘코리아와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레비트라가 ‘10분’의 발기 속도를 내세워 맞불을 놓은 것.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레비트라는 최단 10분 내에 성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발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탈리아 비타살루트 산 라파엘 대학의 프란체스코 몬토르시 교수는 7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레비트라(10㎎)를 복용한 환자의 21%가 10분 내에 발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최근 영국에서 열린 유럽성의학협회(EFS)에서 발표했다. 앞서 바이엘과 GSK는 올해 한국을 비롯,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레비트라와 시알리스의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동시에 실시,그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맞서 한국릴리는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시알리스 메디컬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공표하며 장시간 지속되는 효과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발기부전 환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시험에서 시알리스 복용 환자 가운데 7%는 복용후 4시간 내에,나머지 93%는 4시간 후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또 전체의 52%는 복용후 24시간이 지난 뒤에 성관계를 가졌으며,70%는 무려 36시간이나 지난 뒤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응답했다는 시험 결과를 제시했다. 이같은 양측의 맞대결은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레비트라측은 발기부전 환자의 3분의2가 약효의 빠른 발현을 중요시한다며 약효 발현시간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시알리스를 정면으로 공격했다.이에 대해 시알리스측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시알리스가 레비트라에 크게 앞서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맞받고 있다. 심재억기자˝
  • 이런 책 어때요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한갑진 지음 경전에 의하면 시방세계(十方世界)엔 무수한 부처님이 존재한다.그중에서 우리와 특히 연이 깊은 부처님은 석가모니 곧 석존이다.극영화 ‘팔만대장경’ 등 180여편의 작품을 만든 영화제작자이자 불교연구가로 잘 알려진 저자는 ‘신화적’ 인물이 아닌 ‘역사적’ 인물로서의 석존의 생애를 다룬다.책은 아함경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참모습을 밝힌다.아함경이야말로 불교 경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일 뿐 아니라 석존의 사상과 언행을 가장 그 진상에 가깝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불교서적은 ‘부처의 길로 실어다 주는 뗏목’임을 실감케 한다.1만원. ●미국 패권의 몰락/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20세기 세계체제의 맥락에서 미국 헤게모니의 부상과 소멸과정을 살폈다.‘세계체제론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사회학자인 저자는 9·11테러 이후 미국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전지구적 혼돈의 와중에서 위험스럽게 표류하고 있는 나라”로 규정한다.내려야 할 곳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추락한 ‘불시착한 독수리’라는 것이다.이슬람운동에 대한 성찰도 눈여겨볼 만하다.새뮤얼 헌팅턴식의 ‘문명의 충돌’ 같은 서구중심적 발상으로 이슬람운동을 파악하는 것은 아랍세계의 대중적 저항의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1만 5000원. ●옛 다리, 내 마음속의 풍경/최진연 지음 현존하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다.이 다리들엔 불국에 이르는 통로라는 의미가 있는 것처럼 모든 다리엔 나름의 의미와 사연이 있다.강원도 고성 건봉사의 능파교는 고해의 파도를 헤치고 해탈로 나아가는 다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성종 14년에 완성된 전곶교(箭串橋)는 중랑천 하류 한양대학교 옆에 있는 돌다리로 살곶이 앞에 있다 해서 살곶이다리로 불린다.이 다리는 조선시대 다리로는 가장 긴 다리로 당시 한양과 동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사진작가인 저자는 40여곳의 우리 옛다리를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글을 덧붙였다.1만 8000원. ●대중독재/임지현 등 엮음 새로운 독재론으로서의 ‘대중독재(mass dictatorship)’의 개념을 설명.대중독재론자들은 ‘강제와 동의’에 주목한다.즉 대중은 권력을 독점한 소수에게 강제되거나 또는 독재에 암묵적 혹은 적극적으로 동의함으로써 독재체제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것이다.이를 입증하는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나치즘 체제에서의 독일 대중과 박정희 체제에 대한 한국 민중의 태도.그러나 ‘내면화된 강제’ 또는 ‘비가시적 폭력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 현상을 독재에 대한 자발적 지지 혹은 동의라고 볼 수는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2만 5000원. ●키스의 재발견/애드리언 블루 지음 그리스신화를 토대로 한 제프리 초서의 시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를 보면 크레시다는 이렇게 묻는다.“키스할 때 당신은 주는 쪽인가요,받는 쪽인가요.” 대답은 둘 모두다.키스는 주는 것과 받는 것 사이의 구분이 분명치 않다.“키스는 둘이 나눠 가져야만 가치 있다.”는 집시 속담도 있다.키스의 정체는 무엇인가.이 책에선 키스에 담겨 있는 상징과 의미를 밝힌다.서구 문명사상 가장 유명한 키스인 유다의 ‘배신의 키스’,파올로와 프란체스카 같은 불행한 연인들의 전설적인 키스,흡혈귀의 치명적인 키스 등 흥미로운 사례들이 등장한다.1만 2000원.˝
  • [Funny 머니] EU가입뒤 체코 매춘여성들 울상

    “유럽연합에서 탈퇴해 옛날의 ‘좋은 시절’로 되돌아갑시다!” 지난 1일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체코의 주민들은 앞으로 더 잘 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매춘여성(성매매 여성)들은 예외다.이들은 수입이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지금까지 체코 매춘여성들의 주고객은 국경을 오가는 트럭운전사들이었다.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전에는 국경 통과에 필요한 허가가 나오는데 보통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독일·오스트리아와 체코의 국경 근처 도시에서는 수백명의 매춘여성들이 길거리에 나와 있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국경지역인 체스키테신시의 경찰서장 얀 흐루자는 “예전에는 운전사들이 창녀들을 만나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다.”고 회고했다.지난해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독일-체코 국경지대에서 체코 소녀들의 매춘을 하는 것에 경고를 보냈을 정도로 ‘아동 성매매’까지 횡행했었다. 하지만 이제 매춘여성들에게 이런 호황은 옛 일이 돼버렸다.독일 베를린과 체코 프라하 사이에 있는 두비시(市)의 대변인은 “수십개의 매춘업소가 영업을 그만뒀거나 가게를 팔려고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체코 정부는 매춘여성들의 질병을 관리하고 미성년자 매춘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달 ‘매춘 자격증’을 가진 여성에 대해 매춘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일정액의 세금을 부과하고 매월 한 차례 건강 검진을 의무화하는 대신 1년 단위로 자격증을 주는 방식이다.체코에는 공식적으로 약 850곳의 사창가가 운영되고 있지만,그동안 국가로부터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네스 코너]

    ●높이 192m 세계 最高기념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념물은 미국 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강철로 만들어진 ‘게이트웨이 투더 웨스트’이다.1965년 10월28일에 완성된 이 기념물은 1803년 루이지니아 페체스(프랑스로부터 광대한 땅을 사들인 계약)이후 서쪽으로의 확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다.너비와 높이가 각각 192m인 이 아치형 조형물은 2900만 달러를 들여 세워졌으며 핀란드계 미국인 건축가인 에로 사리넨이 설계했다. ●가장 오래 산 샴 쌍둥이 현재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샴쌍둥이는 1950년 1월4일에 태어난 러시아 모스크바의 ‘마샤’와 ‘다샤 크리보스리아포비’이다.마샤와 다샤는 ‘디세팔레스 테트라브라치우스 디푸스 쌍둥이’로 이 명칭은 각각의 상체를 가지고 있지만 한 쌍의 다리를 공유한다는 뜻이다. ●가장 많이 추출된 금속은 철 1998년 한 해 동안 총 7억 500만t의 철이 추출되었다.주로 건축과 공학 용도로 쓰이는 철은 모든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기본을 형성하기도 한다.사진은 독일 헨바흐의 만롤란트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인쇄기를 만들기 위해 주물에 액체 철을 붓고 있는 모습이다. ●한노선에 468개 지하철역 미국의 MTA 뉴욕시 도시철도는 길이 370㎞에 달하는 지하철망에 총 468개의 지하철역이 있다.1904년 10월27일 첫 구간이 개통된 이 지하철은 현재 하루 평균 약 510만명,연간 약 18억 6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2억9천만달러짜리 집 가장 비싼 주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허스트 랜치’이다.이 주택은 언론계의 거물이었던 월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1922년부터 1939년까지 총 3000만달러(현재 가치로 2억 9000만달러)를 들여 완성하였다. ●몸무게 1.6g 가장 작은새 쿠바와 피네스 섬에 서식하는 꿀벌새의 수컷은 길이 57㎜,몸무게 1.6g에 불과하다. ●길이 39.3cm 가장 큰 달팽이 가장 큰 육지 복족류는 ‘아프리카 마노 달팽이’이다.기록상 가장 큰 달팽이는 코에서 꼬리까지가 39.3㎝,무게가 정확히 900g으로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 허브 지방의 크리스토퍼 허드슨이 길렀다. ●3247톤 제일 무거운 나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육중한 나무는 레드우드인 린제이 크리크 나무였다.줄기의 용적은 2500㎥이며 잎과 가지,뿌리를 포함한 총 무게는 3247t이나 되었지만 1905년 폭풍으로 쓰러졌다.현재 가장 육중한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빅트리인 제너럴 셔먼이다.이 나무는 높이가 83.8m,지름이 11.1m,둘레 31.3m,줄기의 용적 1487㎥,총 무게는 약 1968t이나 된다.˝
  • ‘미국인 참수’ 동영상 공개 충격

    한 이슬람 저항단체가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에 대한 복수로 이라크에서 미국 민간인의 목을 벤 뒤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미국인들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끝까지 관련자들을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이라크 사태가 ‘피의 보복의 악순환’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11일(현지시간) 알 카에다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저항단체 ‘문타다 알 안사르’의 웹사이트에 복면을 쓴 이슬람 저항단체원 5명이 손목이 뒤로 묶인 미국인의 목을 베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 단체원은 처형에 앞서 “미군들의 어머니·아내들에게 전한다.”며 인질을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일부 수감자들과 교환하자고 미 행정부측에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살해되는 (미국인의) 관(棺)들 외에는 우리는 아무 것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을 “서방의 개”라고 부르고 “당신의 최악의 날이 오고 있다.당신과 미군들이 이라크 땅을 밟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단체원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고 그중 한 명이 비명을 지르는 희생자의 목을 칼로 벤 뒤 잘려 나간 목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였다. 희생자는 필라델피아 웨스트 체스터 출신의 니컬러스 버그(26)로 밝혀졌다.그는 숨지기 전 자신과 부모·형제의 이름,출신지 등을 밝혔다. 버그는 송·수신탑을 세우는 통신장비 기술자로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업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라크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2월1일까지 바그다드에 머물다 돌아갔으며 다시 3월 이라크에 입국한 뒤 3월3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6일 전인 24일 북부 모술의 검문소에서 체포돼 4월6일까지 이라크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났다.이어 4월9일 가족과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버그는 지난 9일 바그다드의 한 도로 옆에서 목 없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웹사이트는 버그의 목을 벤 인물이 오사마 빈 라덴의 최고위 측근이자 이슬람 테러단체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라고 밝혔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seoul.co.kr˝
  • “부시 포로학대 책임” 대선 쟁점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이라크 포로학대와 관련,19일 바그다드에서 첫 군사재판을 열겠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포로학대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지 한달도 안된 신속한 재판으로 극히 이례적이다. 이라크 재건작업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이번 사건에 미국이 강력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포로학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파문이 계속 번지자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는 등 대선쟁점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에서 공개재판으로 진행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기소된 7명의 헌병 가운데 제레미 시비츠(24·특기병) 상병의 재판 일정을 밝히며 “재판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비츠 상병은 수감자 학대공모·보호의무 태만,가혹행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유죄가 확정되면 1년 징역이나 이병으로 강등,강제퇴역,벌금 또는 1년간 급여의 3분의2 감봉 등에 처해진다. 미 언론은 미국이 후세인 정권과 달리 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묵과하지 않으며 가혹행위가 일부 경비병에 국한된 문제라는 점을 이라크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재판을 서두른다고 보도했다. ●합법적인 신문기법이 없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포로를 신문하는 미군 당국이 구체적인 신문기법을 통보받지 못하고 제네바 협약에 명시된 규정만 따르도록 했다고 밝혔다.군 정보당국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특별한 지시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육군 보고서를 인용해 보험사 직원과 맥도널드 점원,외판원 등이 1∼2주간의 훈련만 받고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 배치됐을 뿐 전쟁포로에 관한 훈련을 받은 경비병은 거의 없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중순 수감자 신문을 위해 27명의 조사관이 투입됐으며 신임 제프리 밀러 소장은 정보수집 차원에서 ‘환경조성’을 위한 경비병 개입을 건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적십자사(ICRC)도 지난 1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에게 포로학대 문제를 통보했으나 일부 반응만 있었다고 밝혔다. 발가벗고 피라미드를 쌓은 포로들 뒤에서 사진 찍은 여성 헌병 새브리나 하먼은 기소당한 뒤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육군 정보당국으로부터 지시받았으며 포로들을 못 자게 하는 게 임무였다.”고 폭로했다.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 대두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날 육군 보고서를 인용,군용견에 포로가 위협받는 새로운 사진을 다시 공개하면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과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 등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도했다.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가혹행위로 기소당한 헌병뿐 아니라 사령관의 책임도 거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책임론’을 제기하며 “미국은 단지 새로운 국방장관뿐 아니라 새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고 정치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에 나섰다가 케리 의원측에 합류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도 이날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군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의 지도력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영상물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이 밝혔다.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리포트는 부시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에게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모든 자료의 제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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