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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美 동반자’ 쿠바·베네수엘라 맹방 넘어 연방으로?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연방국가가 된다?’ 중남미의 대표적 반미(反美)국가인 베네수엘라와 쿠바가 협력 관계를 넘어 연방제까지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네수엘라 주재 유럽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몇 년 전만 해도 두 나라가 연방을 맺는다고 하면 ‘미친 소리’로 여겼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쿠바는 베네수엘라를 ‘이웃으로만 보기엔 너무 중요한 상대’로 본다.”고 전했다. 양국 주재 외교관들은 연방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 양국의 협력 관계는 최근 눈에 띄게 강화됐다.43년에 걸친 미국의 제재로 침체에 빠졌던 쿠바 경제는 에너지 동맹을 맺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값싼 원유공급 덕분에 상반기 8%의 성장을 이뤘다. 이에 쿠바는 베네수엘라에 자국 의료인력의 4분의1에 해당하는 2000여명을 보내 보답했다. 베네수엘라 주재 쿠바대사 제르만 산체스는 외교가에서 ‘부통령’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 세계 5위의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 달러’를 기반으로 쿠바뿐 아니라 남미 전체에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원유 판매로 340억달러(약 35조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세기식 사회주의”를 주창하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의 뜻에 공감하는 국가들에는 싸게 원유를 판다. 아르헨티나로부터는 수백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해 줬고, 에콰도르에는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외교적으로는 북한과 이란, 중국, 러시아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차베스는 러시아제 무기로 무장한 수만명의 첨단 군대를 육성하고, 핵 기술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신경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군사전문가인 윌리엄 아킨은 1일 워싱턴포스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미 국방부가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QDR) 관련 문건에서 베네수엘라를 ‘깡패 국가’로 분류하고, 잠재적인 군사충돌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제4차 미주기구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차베스 대통령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마와 온두라스를 제외한 미주 32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부시는 숙원 사업인 미주자유무역기구(FTAA) 출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남미에 시장경제·자유무역과 이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를 전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차베스는 “FTAA를 지옥에 던져버리자고 정상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충돌이 예정돼 있다는 평이다. 참가국들이 쉽게 차베스의 바람만큼 그를 전폭 지지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플로리다 국제대학의 에두아르도 가메라 교수는 “남미 정상들이 미국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시트콤 새 바람몰이

    지상파 3사에서 무려 6∼7개나 한꺼번에 방영될 정도로 시트콤에도 호시절이 있었다.2003년까지만 해도 개그 프로그램과 함께 드라마 다음으로 쳐주는 인기 장르이기도 했다. 최근 편성된 시트콤은 모두 3개. 숫자가 말해주듯 침체된 상태. 그렇지만,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오후 11시 대 방송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내내 식지 않는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MBC,KBS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새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바람몰이를 할지 기대된다. 지난달 24일(매주 월∼금 오후 6시50분)부터 시작한 MBC ‘레인보우 로망스’는 아직 2% 부족한 상태다. 첫 방영에서 전국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연착륙했지만,‘논스톱’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었고, 그나마 회가 거듭할수록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캠퍼스 중심의 설정을 가진 ‘논스톱’과 차별돼 참신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캐릭터 소개 위주로 이야기가 펼쳐진 탓인지 산만하다는 지적과, 연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2주차 방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후속으로 오는 7일부터 출발하는 KBS 2TV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매주 월∼금 오후 9시25분)는 돌아온 싱글, 전업주부, 미혼의 커리어우먼 등 세 자매를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거짓과 진실을 풀어나가게 된다. 요즘 봇물처럼 다뤄지고 있는 여성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어떻게 진부하지 않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 어느덧 ‘중견’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변우민 변정수 김태연 등이 출연해 연기력 논란에서는 비켜갈듯 하다. 또 가수 이소라와 컬투의 정찬우,SS501의 김현중이 고정출연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벤, AC밀란에 설욕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명문 AC밀란(이탈리아)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2일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페루 출신 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지난 대회 4강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고개 숙였던 앙갚음을 하며 2승1무1패(승점 7)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에인트호벤은 시즌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태극듀오’와 마르크 반 봄멜(FC바르셀로나), 요한 보겔(AC밀란)과 보우마(애스턴 빌라) 등 핵심 전력들이 줄줄이 빅리그로 이적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에는 히딩크가 있었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강한 ‘히딩크식’ 압박 축구를 구사하며 AC밀란을 당황시켰고, 전반 12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파르판의 결승골을 골키퍼 고메스의 눈부신 선방으로 끝까지 지켰다. ‘최강’ 첼시도 무너졌다. 첼시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G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다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프리미어리그 칼링컵 찰튼전 패배 이후 올시즌 두 번째 공식 경기 패전.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턴)은 이날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잉글랜드 2부리그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성 “맨U 운명 내 발끝에”

    지성 “맨U 운명 내 발끝에”

    ‘신형엔진’ 박지성(24)이 ‘맨체스터 일병 구하기’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탈출구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LSOC릴과 갖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원정경기다. 위기 탈출의 막중한 역할이 ‘예비 캡틴’ 박지성에게 주어진 것. 맨체스터는 지난달 29일 중위권 미들즈버러에 1-4의 충격적인 참패를 당하며 리그 6위로 추락했다. 이후 맨체스터 팬들은 퍼거슨 감독의 후임을 공공연히 거론하는가 하면 리오 퍼디난드, 대런 플레처 등을 싸잡아 비난의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박지성은 이날 평점 6으로 팀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는 비판에서 비켜나기는 힘들다. 만약 릴에마저 패할 경우 퍼거슨 감독의 퇴임 압박은 거세질 터이고,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박지성도 한묶음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물론, 유로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서도 프랑스 명문팀 릴을 반드시 잡아야 할 처지다. 맨체스터는 현재 1승2무로 벤피카(포르투갈·1승1무1패), 비야레알(스페인·3무)을 근소하게 앞서 조 1위다. 릴에 패할 경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지난달 19일 홈경기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광대뼈 부상, 폴 스콜스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며 0-0으로 힘겹게 비겼다. 맨체스터로서는 스콜스와 긱스의 미드필드 공백을 메워줘야 할 박지성과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며 복귀하는 ‘천재 악동’ 웨인 루니(20)에게 팀 운명을 맡겼다. 특히 박지성은 릴과 1차전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던 경험이 있어 선발 출장해 개인과 팀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11승1무)중인 ‘공공의 적’ 첼시와 오는 7일 맞닥뜨려야 한다. 시즌 개막 전 첼시의 유일한 ‘대항마’로 지목됐던 맨체스터가 첼시에 첫 패배의 수모를 안기며 일어서기 위해서는 박지성의 활약이 절실히 요구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지성 뛴 맨U, 충격의 참패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으나 맨체스터는 충격패를 당했고, 토트넘은 비겼다. 박지성은 30일 새벽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사냥에 실패하며 팀의 1-4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5승3무2패(승점 18)로 이날 블랙번에 4-2 승리를 거둔 선두 첼시(승점 31)에 승점 13점차로 벌어져 우승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박지성은 전반 12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혔고 33분에 아크 뒤에서 시도한 땅볼 중거리슛은 위력이 없었다. 맨체스터는 전반 2분 가이즈카 멘디에타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한 뒤 25분에는 하셀바잉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또 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더 잃었고 후반 33분에는 멘디에타가 다시 쐐기골을 넣었다. 박지성과 후반 14분 교체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종료 직전 팀 통산 1000호골을 넣었지만 빛이 바랬다. 이영표는 29일 밤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매치에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팀은 1-1로 비겼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영표는 이날 단짝 에드가 다비즈의 결장으로 공격 가담을 줄인 채 수비에만 주력했다.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29일 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리그 퍼드와의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종료 직전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봉패를 막았다. 지난 8월1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81일만에 골맛을 봤지만 팀은 1-3으로 졌다.‘총알’ 서정원(35·SV리트)도 30일 새벽 노르데아 아드미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시즌 5호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배드 컴퍼니(OCN 오후 3시10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관록파 앤서니 홉킨스와 ‘떠벌이’ 크리스 록이 뭉쳤다. 스크린에 자주 악역으로 등장하던 앤서니 홉킨스로서는 오랜 만에 좋은 역할을 맡았다. 전형적인 첩보 영화에 크리스 록의 입답을 첨가한 코믹 액션물. 솔직하게 말하면, 미국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이 저조했으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영화와 TV시리즈에서 미다스로 군림하고 있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다고 하면 일단 시청자들도 안심이 될 듯. 그의 제작 리스트 가운데 이 영화는 ‘베버리힐스캅’(1985),‘나쁜 녀석들’(1995)의 계보를 잇고 있다. 뻔히 보이는 진부한 설정이지만, 점심 먹고 나른해진 오후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영화다. 조엘 슈마허가 연출했다. 배드 컴퍼니는 범죄자들이 CIA를 일컫는 속어란다. 제이크(크리스 록)는 뉴저지에서 암표를 팔거나 내기 체스로 돈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청년. 그런 제이크에게 CIA로부터 제의가 들어온다.CIA가 제이크에게 접근한 이유는 그의 쌍둥이 형이자 CIA 1급 요원이었던 케빈이 무기거래 수사를 하다가 살해당했기 때문. 베테랑 요원 옥스(앤서니 홉킨스)로부터 9일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제이크는 핵무기 거래를 무난히 성사시킨다. 하지만 무기 밀거래 조직간의 암투로 상황이 급변하는데….2002년작.117분. ●팜비치 스토리(EBS 오후 1시50분) 지난주에 이어 소개되는 할리우드 초창기 코미디의 천재 프레스턴 스터지스 감독 작품이다. 단순한 스크루볼코미디라기보다는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사회에 대한 풍자와 시니컬한 시선이 녹아 있다.2차대전 동안에도 따뜻한 플로리다에서 놀고 먹었던 당시 졸부들을 우스꽝스럽게 그리며 조롱하고 있는 것. 코믹한 오프닝에서부터 사람들은 웃을 준비를 한다. 남녀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이 나온 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자막이 뜬다.‘정말 그랬을까요?’라는 자막이 뒤를 잇고, 그 대답으로 ‘아니오!’라는 자막이 다시 뜬다. 결혼 5년차인 톰(조엘 맥크레)-제리(클로데트 콜버트) 부부. 발명가인 남편 톰은 돈 한 푼 벌어오지 못해 아파트 월세조차 못 낼 형편이다. 아내 제리는 돈 많은 남자와 재혼해 톰이 발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 주기로 한다. 부자들 집합 장소라는 플로리다 팜비치로 가는 기차를 탄 제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로 알려진 존 하켄새커 3세(루디 발리)를 알게 되고, 하켄새커는 제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물 공세를 퍼붓는데….1942년작.88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드보카트호 ‘날개 전쟁’

    ‘날개들의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새달 12일과 16일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잇단 평가전을 치를 ‘아드보카트호 2기’ 좌·우 윙포워드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27일 발표된 2기 멤버 24명 가운데 좌·우 윙포워드 자리에만 쟁쟁한 별 7명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1기의 좌·우 윙포워드 자리는 확고했다.‘축구천재’ 박주영(20·서울)과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리를 굳힌 가운데 ‘돌아온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4·울산)가 교체 멤버로 뛰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주고 있고 박주영도 지난 23일 수원전에서 7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기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2기에 새로 합류한 멤버도 만만치 않다. 개인 사정과 부상으로 빠졌던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턴)과 ‘차붐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경쟁에 뛰어든 것.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둘은 체격이 좋고 강인한 수비수들이 포진한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K-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천수도 당당히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10월 들어 K-리그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상승세로 팀 4연승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왼쪽 허벅지 부상을 딛고 역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경호(25·광주)와 일본 J-리그 멤버 최태욱(24·시미즈)도 이번만큼은 빈손으로 돌아서지 않기 위해 축구화 끈을 꽉 조여맬 각오다. 미드필드 왼쪽날개 경쟁도 화끈하다. 조원희(22·수원)가 이란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오른쪽과 달리 왼쪽엔 기존의 김동진(23·서울)에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터키의 별’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가세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길을 끌기 위한 별들의 서바이벌 게임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2연패 수모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의 추락엔 끝이 없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에게 3골을 먼저 내준 뒤 라울(28)이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1-3으로 완패당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데포르티보로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14년 ‘홈경기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나우두(29)와 지단(33), 밥티스타(24), 베컴(30), 카를로스(32), 호비뉴(21) 등 초호화 멤버를 보유하고도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9경기 만에 4패째(5승)를 당하고 리그 5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베리아 반도 끝에서 이탈리아 반도로 눈을 돌려보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영원한 우승후보’ 유벤투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날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트레제게를 앞세워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고 개막 이후 9전승을 거두면서 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2위 AC밀란(7승1무1패)과의 차이를 더욱 벌려놓았다. 또한 ‘신형엔진’ 박지성(24)이 소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자체 리그컵인 칼링컵 32강전에서 4부리그(리그2) 소속 바넷을 맞아 벤치 멤버들을 폭넓게 기용하면서 4-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박지성은 교체멤버에 이름은 올렸으나 29일 미들즈버러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로 출전하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을용 1년 만에 대표팀 복귀

    ‘터키의 별’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1년 여 만에 축구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달 12일 스웨덴과 16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뛸 24명의 예비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아드보카트 2기 멤버’에는 16명의 국내파에 8명의 해외파가 대거 포함됐다. 지난 이란전에서 부상 등으로 제외됐던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튼) 등이 승선했고, 특히 지난해 10월3일 레바논과의 독일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본프레레호’에서 줄곧 제외됐던 이을용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표팀은 새달 10일쯤 소집된다.▲GK 이운재(수원) 김영광(전남)▲DF 김영철(성남) 최진철(전북) 김진규(이와타) 유경렬(울산) 조용형(부천)▲MF 이영표 이을용 김동진(서울) 조원희(수원) 이호 김정우(이상 울산) 김두현(성남) 백지훈(서울)▲FW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FC메스)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포항)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이천수(울산) 최태욱(시미즈) 박주영(서울) 정경호(광주)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루니 어린이돕기 대사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스타이자 그라운드에서 거친 행동을 일삼아 ‘악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홍보대사로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루니가 ‘SOS어린이마을을 위한 FIFA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SOS어린이마을은 부모가 없거나 가정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국제 복지단체로, 내년 독일월드컵 개막에 맞춰 전세계 축구팬으로부터 모금을 받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새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루니는 “FIFA와 SOS어린이마을이 내게 이번 일을 제안했을 때 무척 기뻤다.”면서 “나도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척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 클래식에 취해보세요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2005 가을밤 콘서트’가 다음달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쉽고 편안한 클래식 음악으로 짜여져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다져 나가고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테너 이병삼 등 성악가들이 출연,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호홍잉과 첼리스트 박시원 등의 연주도 있지만 주로 성악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무대가 될 것 같다.또 화려한 명성을 가진 음악가들과 함께 능력 있는 신예 음악가들을 대거 무대에 세운 것도 특징이다. 스위스 출신으로 17세에 보스턴 심포니를 지휘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보리스 페레누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1부는 모스틀리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홍콩 등을 무대로 의욕적인 연주행보를 보이는 두 명의 떠오르는 스타가 무대에 선다. 홍콩 신포니에타 단원이며 보히니아 피아노 트리오 멤버인 첼리스트 박시원과 보히니아 피아노 트리오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호홍잉. 이들은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자신의 히트곡인 ‘넬라판타지’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뉴라이즈미업’을 부르며 무대를 가을 감성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최근 만화를 뮤지컬로 만들어 화제가 됐던 ‘불의 검’에서 주인공역을 맡아 열연했던 그는 이 공연이 막을 내리면서 다시 뮤지컬 ‘겨울연가’ 주인공역을 맡아 연습에 열심이다. 한류 열풍의 주역이던 TV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이 공연에서 그는 4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탤런트 배용준이 맡던 준상역을 꿰차는 행운을 누렸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막이 올려지는 2부는 오페라 아리아로 꾸며지는 화려한 무대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글린카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신예 소프라노 채윤지가 나서 ‘루슬란과 루드밀라’에 나오는 루드밀라의 아리아와 푸치니의 ‘자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부르며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이어 유럽무대에서 샛별로 등장한 테너 이병삼과 바리톤 우주호가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오페라 아리아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카루소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영웅적 고음의 한국 테너’로 찬사를 받은 이병삼은 푸치니의 ‘토스카’ 중에서 ‘오묘한 조화’ 등을 부른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칠레라 국제콩쿠르에 입상, 국내 바리톤 주자로 인정받은 우주호는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중에서 ‘프로벤자 네 고향으로’ 등을 들려준다.(02)2000-9754.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하프타임] 박지성 ‘유럽 올해의 선수’ 후보에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 선정 ‘유럽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풋볼은 24일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을 유럽 올해의 선수 후보군 50명 중에 포함시켰다고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후보에 오른 선수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오언(뉴캐슬)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이상 첼시)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 [프리미어리그] 올드트래퍼드 빛낸 ‘태극 듀오’

    [프리미어리그] 올드트래퍼드 빛낸 ‘태극 듀오’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초의 ‘코리안더비’, 프리미어리그 진출 1,2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첫 대결. 둘은 모두 승자였다.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올드트래퍼드 축구장에서 가장 환하게 빛을 발한 건 이들 ‘태극 듀오’였다. 맨체스터와 토트넘은 2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05∼06 프리미어리그 9차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토트넘은 5승4무1패(승점19), 맨체스터는 올 시즌 5승3무1패(승점18)를 기록하며 각각 3위와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코리안 듀오’에겐 ‘윈·윈’의 경기였다. 경기 전후로 “서로 잘해 보자.”,“잘 했다.”는 인사를 나누며 예전의 동료애도 진하게 나눴다. 각각 왼쪽 날개(박지성)와 왼쪽 윙백으로 나서는 바람에 둘의 정면 몸싸움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쏟아진 찬사는 골을 뽑아낸 선수들보다 나았다. 이영표는 방패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순간적인 공격 가담으로 맨체스터의 오른쪽 허리를 괴롭힌 끝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에서 수비 동료 마이클 도슨과 함께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뽑아낸 제나스는 7점, 대부분의 선수들은 6점대였다. 이영표는 또 지난달 10일 리버풀과의 데뷔전에 이어 두번째로 ‘주간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토트넘 이적 이후 치른 6경기를 통해 주전 윙백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방증.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신형엔진’ 박지성에 대한 평가도 이영표에 뒤지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 2명의 경고를 이끌어 낸 데 이어 후반 38분 묵직한 땅볼슛까지 날린 박지성이 받은 평점은 7점. 웨인 루니(9점)와 선취골을 뽑은 실베스트르(8점)에는 뒤지지만 경기 전 서포터스들이 뽑은 ‘맨유 1000호골’ 달성의 유력한 후보로 선정돼 무게감을 입증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폴 스콜스에 이어 다섯번째. 맨체스터는 통산 998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는 FC쾰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팀의 여섯번 째 골을 성공시켜 6-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17일 함부르크SV전 이후 35일 만의 시즌 2호골.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프레스톤과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동점골을 어시스트,1-1 무승부를 이끌며 28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5분)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주화산의 공동묘지 개발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동묘지는 어느 지역에서도 달가워할 리 없는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점점 갈 곳을 잃고 있다. 하지만, 매년 7만명 이상이 세상을 떠나며, 그 유가족들은 고인을 추모할 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다. 과연 대안은 없는 것인가.   ●서동요(SBS 오후 9시55분) 목라수와 마주친 선화공주는 장과 함께 떠나겠다고 말한다. 선화공주는 목라수에게 자기가 장을 연모해서 백제신기 사건을 일으켰다며 거짓말을 해 결국 장과 사택기루 두 사람을 모두 살려낸다. 장은 선화공주와 하늘재를 떠난다. 목라수도 선화공주의 간절한 청을 듣고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얼마 전 중국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선 개발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학기술부가 드디어 우주로 눈을 돌렸다. 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 코리아’의 전망을 살핀다. 또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안녕, 프란체스카(MBC 오후 11시5분) 규환과 다이아나는 가족들 몰래 데이트를 하다가 왕고모 소피아에게 걸리고 만다. 노발대발 길길이 날뛰며 당장 헤어지라는 소피아에게 다이아나는 눈물로 호소해 겨우 허락을 받아낸다. 사랑하는 규환을 위해 도시락을 싸들고 잠복근무 현장에 들른 다이아나는 도망치는 범인을 쫓던 규환을 도우려다….   ●6시 내고향(KBS1 오후 6시)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팔령마을의 사과. 마을 주민의 90% 이상이 사과농사를 지을 만큼 이 마을은 온통 사과 천지다. 하지만 저장 공간이 따로 없어 수확한 사과가 쉽게 썩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팔령마을의 숙원사업을 위해 백년가약이 마련한 공간 ‘팔령 능금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웨딩(KBS2 오후 9시55분) 승우는 언제부터인가 윤수가 아닌 세나만을 바라보게 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말한다. 세나는 윤수와 연결된 과거까지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며 결혼반지를 되돌려준다. 결국 정일과 혜림까지 승우와 세나의 별거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이 되자 세나는 억지로 마음을 추스르려 애를 쓴다.
  •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논스톱’ 스톱, 이젠 ‘레인보우 로망스’

    국내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시즌 개념을 도입했던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이 막을 내렸다. 아니다. 무지개 빛깔로 새롭게 단장해 다시 출발한다. 24일부터 새로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매주 월∼금 오후 6시50분)가 방송된다.MBC는 가을 개편을 앞두고 고심하던 끝에 2000년 이후 5년 동안 이어왔던 ‘논스톱’ 타이틀을 과감히 버렸다. 최근 시청률도 최악이고, 게다가 잇단 사고까지 꼬리를 물어 사면초가 상황에서 정말 새롭게 다시 시작해 보자는 취지다. 그동안 ‘논스톱’은 장나라 양동근 김정화 조인성 정다빈 조한선 한예슬 현빈 구혜선 등 숱한 스타를 배출하며 신인 연기자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이야기가 점점 진부해지고, 설익은 연기력으로 일관하는 연기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시청자를 상대로 연기수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았다. 이번에는 알 만한 젊은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선다. TTL 광고,‘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신비소녀에서 최근에는 ‘!느낌표’의 ‘눈을 떠요’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점차 친숙해지고 있는 임은경과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소심+순진한 남한 병사’를 소화한 서재경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란성 쌍둥이로 힘을 모은다. 이들의 동생역은 영화 ‘몽정기2’로 얼굴을 알린 강은비가 맡았다. 또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민기,‘반올림2’의 김기범,KM ‘쇼 뮤직탱크’ MC 김희철,‘건빵선생과 별사탕’의 정의철 등 신인급에다 설명이 필요 없는 노홍철과 ‘안녕, 프란체스카’의 박희진이 뒤를 받친다.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도 반고정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그동안 ‘테마게임’ ‘논스톱’,‘안녕, 프란체스카’ 시리즈를 기획했던 이흥우,‘뉴논스톱’과 ‘논스톱3’의 메가폰을 잡았던 김민식 프로듀서가 번갈아가며 담당한다. 이야기는 부모를 잃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세 남매의 대학생활이 초점이다. 대학생활의 주무대는 특이하게도 임은경과 서재경이 다니는 경호학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 경호실장을 꿈꾸는 임은경, 두뇌형 경호원을 꿈꾸는 서재경과 그 친구들이 성장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가족애를 경쾌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대학 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리얼리티 있는 설정으로 휴학, 취업에 대한 부담감 등 현실적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최종결선

    세계 최대규모 액션스포츠 대회인 ‘LG 액션스포츠 챔피언십’의 2005년 최종 결선이 21∼23일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총상금 65만달러에 최정상급 선수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후원사인 LG전자는 대회기간 동안 영국 시장에 선보인 최신 3세대(3G)폰 ‘LG-U8360’을 행사장 내 부스에 전시했다.
  • 아드보카트 감독 “국내파 K-리그서 투지 보여라”

    아드보카트 감독 “국내파 K-리그서 투지 보여라”

    “대표선수는 대표다운 투지와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 다섯 경기를 지켜본 딕 아드보카트(58) 국가대표 감독은 20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파 대표선수들의 느슨한 플레이를 따끔하게 질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달 말 입국해 다섯 차례 K-리그를 관전했고 이번 주말에도 두 게임을 지켜볼 계획”이라면서 “대표선수들이 이란전에서 보였던 투지와 열정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엄하게 꾸짖었다. 그는 이어 “대표 선수라면 국내경기에서도 ‘대표답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월등한 기량을 보여줘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면서 “이런 점은 다음달 대표팀 소집 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해 다시 ‘아드보카트식 군기 잡기’를 예고했다.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동국(26·포항)과 박주영(20·FC서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동국에 대해 “이란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현재까지는 더 나은 선수를 못 봤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지성과 박주영은 많이 움직이며 상대를 힘들게 만든다는 공통적인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기 아드보카트호’ 승선 선수와 관련,“30∼40명의 리스트를 만드는 중이고 이란전 명단 가운데 16명은 향상될 여지가 많다.”며 ‘숨은 진주’ 발굴 작업을 계속할 뜻을 밝히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독일 월드컵까지 남은 여덟 달 동안의 대표팀 운영 방안도 밝혔다. 그는 “어떤 시스템이 독일에서 가장 이상적일지를 찾는 게 급선무이고 현재보다는 독일에서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면서 “다음달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가 누구와 플레이했을 때 팀의 밸런스가 살아나는지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란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설기현(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유럽파들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4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맨유 호나우두, 성폭행 구설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가 20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호나우두는 지난 2일 런던에서 풀럼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샌더슨 호텔에 투숙했으며 이 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남자와 함께 런던 시내 웨스트 엔드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역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명의 여성을 만나 호텔까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의 에이전트측은 홈페이지(www.gestifute.com)를 통해 “호나우두의 성폭행 혐의는 전적으로 날조된 것”이라며 “아마도 돈을 노린 행위 같다.”고 해명했다.연합뉴스
  • [프리미어 리그] 지성·영표 22일밤 빅리그 첫 맞대결

    ‘박지성이 질풍처럼 돌파하고, 이영표가 자물쇠를 걸어 막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연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태극 듀오’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빅리그에서 한국 선수끼리의 맞붙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 둘은 22일 밤 11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격돌한다.MBC-ESPN은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창’ 박지성과 ‘방패’ 이영표는 성인 무대는 물론 초·중·고·대학 시절까지 한 차례도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나이 차이가 있는 데다 박지성이 국내 프로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일본 J리그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거 1·2호가 된 이들의 격돌은 이미 예정된 수순. 게다가 오른쪽 윙포워드로 주로 출전하는 박지성과 왼쪽 윙백을 맡고 있는 이영표는 포지션상 바로 코 앞에서 상대를 만나야 한다. 이영표는 유럽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오버래핑 능력을 갖고 있고, 박지성은 최후방 수비에도 가담하는 강철 체력이 있는 만큼 서로 공수 역할을 교대하면서 경기 내내 뚫고 막는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순간 속도를 이용한 질풍같은 드리블과 꽉 막힌 공격 라인을 풀어나가는 패싱력은 한동안 박지성에게 쏟아냈던 현지의 혹평을 웃음거리로 만들며 최근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포인트도 차곡차곡 쌓고 있고 경기마다 평점도 팀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7월 박지성을 네덜란드에서 영입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안목을 입증하는 대목. 더구나 팀 동료 라이언 긱스의 광대뼈 부상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성폭행 파문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맨체스터의 박지성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영표 역시 마찬가지. 데뷔전부터 주간MVP로 뽑히더니 마틴 욜 감독으로부터 “유럽 최고의 왼쪽 윙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비와 공격 가담 측면에서 영국 언론들을 사로잡았다. 오버래핑에 들어갔을 때 가끔 상대 수비에 차단되며 위험한 순간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에드가 다비즈와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토트넘이 승점 18, 맨체스터가 승점 17로 나란히 2,3위를 달려 박지성, 이영표의 활약 여부는 팀의 운명마저 가를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일개봉 ‘케이브’

    루마니아의 깊은 숲, 니콜라이 박사 일행은 13세기 수도원의 폐허 아래 숨겨진 거대한 동굴을 발견한다. 생명 과학자 탐(모리스 체스트넛)과 잭(콜 하우저)을 중심으로 프로 다이버 7명으로 구성된 탐험대는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다. 하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던 탐사는 갑자기 동굴 입구가 막히고 팀의 리더인 잭이 정체 모를 생명체의 공격을 받으면서 위기에 빠진다. 게다가 출구까지 막혀 점입가경의 위기를 맞게 된 탐사팀에게 희생자도 하나둘씩 생겨난다. 20일 개봉하는 영화 ‘케이브’(THE CAVE)는 ‘프레데터’·‘에이리언’류의 괴물 영화,‘버티컬 리미트’·‘아나콘다’류의 탐험 영화를 한데 버무려 놓은 얼개다. 정체 불명의 초현실적 괴물과의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거대한 자연과도 맞서 싸운다. 하지만 시선이 분산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엔 조금 힘이 부치는 느낌. 괴물 영화치곤 공포가 부족하고 핏방울도 보이지 않는다. 특히 기생충 변이로 생겨난 괴물이 인간을 숙주로 삼는 설정은 ‘에이리언’을 본뜬듯해 신선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시선을 끄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 차우셰스쿠 정권 당시 비밀 경찰의 숨겨진 과거와 영화속 액션·탐험과의 연결 고리도 좀더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만 ‘매트릭스’와 ‘에이리언’ ‘다크시티’에 참여한 제작진이 빚어낸 시각효과와 CG(컴퓨터그래픽) 등 특수효과는 충분히 즐길만하다.‘고질라’‘언더월드’ 등에서 보여준 패트릭 타토풀로스의 괴물 디자인도 볼만하다.12세 이상 관람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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