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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영양소 부족해도 체중 증가” 이유는?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영양소 부족해도 체중 증가” 이유는?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영양소 부족해도 체중 증가” 이유는?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6일 미국의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5가지와 그 대책을 소개했다.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가운데 첫번째는 우울증. 많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만일 당신이 우울하고 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체중이 2.3kg~6.8kg 늘어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정신의학과 로버트 히데이야 교수는 “몇 년에 걸쳐 차츰차츰 이정도 불어난다”고 말했다.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두 번째는 잘못된 처방약 복용이다. 질병 치료를 위해 적당한 수준으로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전문가와 상의하지 않고 과복용하는 것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유도한다.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의외로 많다.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다. 로체스터대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이런 약들은 식욕을 증진시키는가 하면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세 번째는 느린 소화다.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탈수, 약물, 섬유질 섭취 부족, 장내 박테리아의 생태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네 번째는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된다. 또한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뀐다. 그러면 건강한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어려워진다. 붉은 살코기나 시금치를 먹어 철분 수치를 높이고 브라질 넛이나 아몬드를 통해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는 노화다. 노마린다 의과대학원의 도미니크 프라댕리드 교수는 “우리는 40,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면서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댕리드 교수는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은 체중 증가를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살코기, 치즈, 콩 등 지방함량이 적은 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칼로리를 더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면서 “신체는 탄수화물을 더 늦게 연소하며 이를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과도한 도시재생의 우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열린세상] 과도한 도시재생의 우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도시재생이 유행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대도시의 도심이나 구도시 등 한때는 활력이 넘쳤던 지역이었지만, 거주자나 기업이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침체한 곳을 다시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회생하거나 재탄생시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본디 도시재생은 영국에서 태동했다. 산업혁명기에 중후장대 산업의 입지로 성장했던 맨체스터나 버밍엄 등이 정보기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재빨리 정보화 산업의 입지로 변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정보화 시대의 주력인 지식근로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나 예술, 생태환경을 만들어 지역을 회생시키려고 도시재생 전략을 설계, 추진하게 됐다. 구겐하임 미술관이라는 문화적 자산을 만들어 쇠락하는 도시의 르네상스를 견인할 수 있었던 스페인의 빌바오, 항구를 중심으로 독특한 문화·예술 투자를 통한 창조적 자산을 구축해 산뜻하게 도시를 재생시킨 요코하마가 대표적인 도시라 할 수 있다. 서구의 도시재생은 주택 정비가 핵심이 되는 재건축 방식의 재개발이 아니라 주거와 산업, 문화, 복지, 환경 등 이른바 지역의 종합적 회복을 겨냥하고 있기도 하다. 그 실현 논리는 이렇다. 도시를 재생하려면 지식근로자가 중요하고 이들의 영감과 아이디어, 착상 등의 창조적 능력에 자양분이 되는 문화나 환경, 어메니티의 제공이 이들이 몸담은 산업을 연쇄적으로 창출하거나 견인하고, 그 결과 주거 및 공동체의 재생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가. 원론적인 도시재생을 우리가 그대로 적용시킬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우려되는 바가 적지 않다. 우선 도시재생이라는 용어 선택이 그렇다. 학계 등을 중심으로 서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리제너레이션’이란 말을 오래전부터 ‘도심 회춘화’니 ‘도심 고급화’로 번역해 사용해 오다 근자에 들어 갑자기 일본의 조어인 ‘도시재생’을 수입해 쓰기 시작했다. 50여년 도시계획이나 지역발전 분야의 역사에서 참 부끄러운 학문적 용어의 ‘직구’(直求)가 아닐 수 없다. 정책 추진에서도 생각해 볼 점이 있다. 현재 도시 내 일단의 지역을 도시재생 지역으로 선정해 재원을 지원하는 공모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도시재생을 경제기반형 3개, 근린재생형 11개 지역을 선정했는데, 종래의 재건축처럼 일단의 지역을 선정해 재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생이 경제·문화·환경·사회 등의 종합적 처방이다 보니 특정한 부처가 주도해 추진할 것이 아니라 부처 상위의 범부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중요한데 그러지도 못하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처의 종합적 지원을 끌어내려면 일본처럼 총리실 산하에 ‘지역활성화 통합추진본부’를 만드는 방식을 참고할 수 있겠다. 그리고 현재 도시나 대도시의 도심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존립이 위협을 받고 있는 지방 소도읍까지 도시재생 시책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것도 문제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재생’ 시책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복합적 쇠퇴가 일어나는 도시가 아니라 인구의 고령화와 유출 등으로 인한 이들 지역의 쇠퇴에 대응해 지역 특성에 적합하게 부처의 관련 재원을 모아서 지자체에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3만명조차 무너져 앞으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곳이 14개에 이르고 있는데 이 지역은 도심 등을 겨냥한 도시재생과 다른 ‘지역재생적인 처방’을 적용하는 것이 적실할 것이다. 대도시 구도심의 활력 회복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재생에서 간과해서 안 될 게 또 있다. 도청 등 신도시를 구도시 인근에 조성하면서 구도시재생을 도모하는 것이다. 남악 신도시에 전남 도청을 조성해 구도시 목포를 불 꺼진 지역으로 만들면서 도시재생을 도모하거나, 충남도청이나 경북도청 신도시를 만들고 인근의 도시가 여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오류다. 이 전략은 절대 인구가 늘어나던 이촌향도 시절에나 가능했다. 앞으로 심화할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비하려면 지역을 재생하기 위한 제대로 된 처방을 만들 필요가 있다.
  • ‘부패와의 전쟁’ 열흘 만에 첫 영장 청구… 속도내는 檢

    ‘부패와의 전쟁’ 열흘 만에 첫 영장 청구… 속도내는 檢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부패와의 전면전’ 열흘 만에 검찰이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 속도를 높여 가고 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는 이번 주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소환 조사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해외 자원개발 의혹과 관련한 경남기업 수사는 각종 특혜 의혹에 수사력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3일 베트남 현지업체 리베이트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중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포스코건설 베트남 사업단장을 지낸 박모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돈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빼돌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경영진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에 임원급을 본격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동화 전 포스코개발 부회장을 비롯해 박 상무와 그룹 최고 경영진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김모 전 부사장 등이 우선 소환 대상이다. 검찰은 이날 비자금 조성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흥우산업의 임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흥우산업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공사 등에 자재를 납품하면서 대금을 부풀려 그 차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을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흥우산업이 2008년부터 포스코건설로부터 따낸 공사가 급증한 대목이 석연치 않다는 입장이다.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경남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명목의 정부 융자금 유용과 이와 관련한 정관계 로비 가능성을 과녁 정중앙에 올려놓고 있다. 이미 검찰은 경남기업이 석유공사로부터 지원받은 성공불융자 330억원 가운데 100억원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9년 2차 워크아웃 당시 계열사 체스넛을 분리해 각종 이권을 넘긴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최근 조모 체스넛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그동안 제기된 특혜 의혹까지 샅샅이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경남기업이 2012년 10월 다른 건설사와는 달리 세 번째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진 과정에 외압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채권은행(신한은행)의 금융거래 내역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유용 건 외에 경남기업의 재무 구조와 자금 흐름 전반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영국 명문 기숙형 국제학교 ‘엡솜’ 첫 한국 입학설명회, 28일~29일 코엑스에서 개최

    영국 명문 기숙형 국제학교 ‘엡솜’ 첫 한국 입학설명회, 28일~29일 코엑스에서 개최

    160년 전통의 영국 명문 기숙학교인 ‘엡솜 컬리지(Epsom college)’ 말레이시아 유학 캠퍼스 입학 설명회가 오는 28일~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유학박람회 기간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열린다. 1855년 설립된 엡솜 컬리지는 의료계 종사자 자녀들의 질높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퀸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후원으로 설립되어, 옥스브리지 및 의학전공 진학 실적이 우수한 보딩스쿨로 영국에서 탑 20 기숙학교에 꼽힌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캠퍼스(이하 ECIM) 설립자인 ‘에어아시아(Air Asia)’ CEO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는 엡솜을 거쳐 런던정경대를 졸업했고, 그의 자녀들 또한 엡솜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이다. “엡솜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습니다. 가족적인 기숙사생활과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 다채로운 특기적성 프로그램, 이 모든 것들을 아시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캠퍼스를 설립했습니다. 학업에 자질을 못 보이던 내 딸이 대학을 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엡솜은 딸의 예술적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해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줬다.”며 ECIM의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ECIM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에 6만평 규모의 최첨단 캠퍼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예술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숙형 국제학교로 성장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ECIM는 본교와 동일한 케임브리지대학 국제시험 커리큘럼을 따른다. 7~9학년은 국제표준중등교육과정(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준비 과목, 10·11학년은 IGCSE 10개 과목, 12·13학년은 A레벨 IGCSE 4개 과목을 각각 수강하게 된다. 교사는 모두 영국이나 국제적인 교직경력자들로 채용됐다. 기숙사는 7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부터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기숙사 사감, 간호사, 상담사가 상주하며 학생들의 학업 외 세세한 부분까지 보살핀다. 이번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엡솜 컬리지 입학 설명회를 위해 방한하는 마틴 조지 교장(Martin George)은 맨체스터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육군 장교로 10년간 복무한 후 교육계에 입문, 킹스 스쿨(King‘s School) 교감과 더럼 스쿨(Durham School) 교장을 역임한 후 ECIM 교장으로 부임했다. 조지 교장은 “영국에서 온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24시간 생활하기 때문에 학생 한 명 한 명 관심 있게 돌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많은 면에서 뛰어나지만 창의교육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엡솜은 학업, 사회, 스포츠,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학생들이 잠재력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정규 과정 및 특별활동의 조화를 이루는 탁월한 노하우를 이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3월 28일 13시부터 17시까지(14시 학교설명회), 3월 29일에는 10시~17시(10시, 14시 학교설명회)까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진행되며, 참가 예약은 엡솜컬리지 한국사무국인 말레이시아에듀(070-4252-5225, www.epsomcollege.kr)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설명회 참가후 지원자는 답사항공비 50% 할인혜택도 부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 위 항공기서 포착된 환상적인 ‘개기일식’

    하늘 위 항공기서 포착된 환상적인 ‘개기일식’

    우리나라에서는 남의 나라 일이었지만 지난 20일 오전 북유럽과 북극 등에서는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인 일식이 관측됐다. 이날 일식은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 오전 7시 40분에 시작돼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우주 이벤트를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유럽인들이 하늘을 올려다 봤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구름 낀 날씨를 원망해야 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환상적인 일식을 보는 행운을 하늘에서 누린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바로 당시 일식을 제대로 볼 수 있던 지역을 통과하던 단 3대의 항공기 승객들로 특히 언론에 공개된 한장의 사진이 현지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항공기 창 밖으로 멀리 일식이 이뤄지는 환상적인 순간을 담은 이 사진은 이날 오전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향하던 항공사 이지제트 EZY1805편의 한 승객이 촬영한 것이다.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순간을 담은 승객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시 함께 탑승한 수백여명의 승객들은 구름 위에서 제대로 된 일식을 감상했다는 후문. 특히 해당 항공기 조종사 역시 일부러 최고의 '관중석'에서 일식을 보기위해 항공 경로를 우회했다. 해당 항공사 측은 비행에 앞서 "3만 7000피트 상공 위에서 평생 단 한번도 보기 힘든 일식을 구경하게 될 것" 이라면서 태양과 달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한편 이날 일식은 북대서양에서 시작해 북극해를 거쳐 북극에서 끝났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과 명예훼손/문소영 논설위원

    명예훼손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사회생활에서 일반적인 인격에 대한 평가를 침해하는 행위’다. 특히 형법에서 명예란 한 사람에 대한 평판과 명성 등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 즉 외부적 평가를 의미한다. 한국은 형법 307조에 따라 명예훼손죄로 상대를 고소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공무원이나 공인에 대한 공공연한 사실을 적시하는 경우에는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그렇지 않다. 공공연한 사실을 ‘비방을 할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떠든다면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처럼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적용’은 한국의 특수한 사례라는 점에 많은 논란이 있다. 법률학자 중에는 위헌이니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한국 형법의 기초가 된 일본과 독일은 어떤가. 세 나라가 비슷한데 실제 적용이 다르다. 독일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를 적용하고 특히 피해자가 정치인일 경우에는 가중 처벌하는 규정은 있다. 하지만 법의 적용에서 독일연방법원은 1971년에 “공인은 명예보호에 관한 권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했다”고 판결했다. 일본은 ‘공익성 있는 진실을 적시하면 처벌하지 않고, 특히 공무원은 국민의 감시하에 둔다는 사상에 근거해 국민의 비판을 감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한국의 명예훼손은 독일·일본의 형법과 달리 독창적이라고 해야 할지, 악법적이라고 해야 할지 헷갈리는 대목도 있다. 명예훼손의 성립에 ‘비방 목적’을 추가한 것이다. 여론을 침묵시킬 좋은 수단이라는 평가다. 영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와 미국 등에서 명예훼손죄의 형법 적용이 사문화된 이유는 권력이 정적의 비판을 침묵시키고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악용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가 체제가 바뀐 1990년대 이후 명예훼손죄를 폐지한 이유다. 광우병 촛불시위의 주범으로 몰렸던 MBC의 ‘PD수첩’ 제작진을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지만, 1심에서 대법원(2011년)까지 한결같이 무죄 판결이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대법원이 “공직자나 정부는 명예훼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보편적 판결을 했다는 해석이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정무특보로 임명되면서 지난해 12월 세월호 유가족인 유경근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뒤늦게 수면에 떠올랐다. 선출직 공무원이자 최근 청와대 정무특보까지 맡았으니 김 의원은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것과 같은 것이다. 유씨는 당시에 잘못된 풍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을 사과했다. 다음달 16일이면 세월호 참사 1주년이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얼마 전 만난 한국 성직자들에게 “세월호는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답하기 어렵다. 국민과 소통한다는 자세로 유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 어떨까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그림자 안 지는 고층건물 봤어?

    그림자 안 지는 고층건물 봤어?

    낡은 도심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키는 도심재개발 때마다 논란을 빚는 건 고층 빌딩이다. 짓는 쪽에서는 랜드마크 운운하지만 주변 거주민들은 햇빛을 다 가려 어두침침하게 만든다는 비판을 내놓는다. 특히 햇빛이 부족한 고위도대 국가들에는 더 민감한 문제다. 그렇다면 건물을 거울로 활용해 햇빛을 반사시킨다면 어떨까. ●美건축회사, 건물을 거울로 써 햇빛 반사 미국 건축회사 NBBJ가 도심재개발 문제의 해법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15일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설계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일단 건물 모양 자체를 햇빛을 최대한 가리지 않는 쪽으로 만든다. 그다음 쌍둥이처럼 부근에 비슷한 건물을 짓되 태양 각도를 계산해 2개의 건물이 서로에게 거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건물이 드리우는 그림자를 다른 건물에 반사되는 햇빛으로 지운다는 전략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 60~70%의 그늘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NBBJ 디자이너 크리스틴 쿱은 “자오선이 지나가는 영국 그리니치에 모델이 될 수 있는 건축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늘 60~70% 없애… “재개발 해법 기대” NBBJ의 이런 아이디어는 대도시 도심재개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영국 때문에 나왔다. 런던, 맨체스터, 레딩 등에서 진행 중인 고층 빌딩 건립 사업만 해도 수백 건 이상이다. 일조권 문제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의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런던 도심재개발 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뉴런던건축포럼의 피터 머리는 “아주 현실감 있는 제안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특급 골잡이’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은퇴 선언 “후배들을 위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백전노장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36·세레소 오사카)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포를란은 12일 일본 오사카의 세레소 오사카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위해 양보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2002년 우루과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포를란은 지금까지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월드컵(2002년·2010년·2014년)에 나섰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5골을 터트려 대회 MVP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특히 포를란은 우루과이가 4위를 차지했음에도 골든볼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기억 때문에 포를란은 자신의 역대 최고 무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손꼽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내 축구 인생에서 최소의 순간이었다”며 “우루과이 국민과 대표선수들이 기쁨을 나눌 수 있었던 게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나에게 줬다”며 “나의 목표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 세레소 오사카가 1부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대표선수는 그만두지만 선수 생활을 접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7년 아르헨티나의 아틀레티코 인데펜디엔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포를란은 2002년∼200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고, 2004년∼2007년까지 비야레알(스페인)에서 활약하며 106경기에서 54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전성기를 맞았다. 포를란은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2011년까지 134경기에서 74골을 쏟아내는 등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차례나 득점왕에 오르면서 특급 골잡이로 명성을 얻었다. 포를란은 지난해 세레소 오사카로 ‘깜짝 이적’했지만 26경기에서 7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팀도 2부리그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는 7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포를란은 지난 주말 치러진 이번 시즌 J2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에게로 또다시… 호날두의 봄

    나에게로 또다시… 호날두의 봄

    한 시대에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일이 서로에게 불행일지 모른다.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축구를 했다면 홀로 천하를 호령했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얘기다. 호날두는 11일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샬케04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반 두 골을 넣으며 대회 통산 득점을 75골로 늘렸다. ‘평행이론’을 입증하듯 메시가 골망을 가른 횟수와 똑같아져 둘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30골)에 이어 챔스 통산 득점에서도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호날두는 UEFA가 개최하는 유로파리그와 슈퍼컵 등 유럽 클럽 대항전을 합산하면 통산 78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살레스(77골), 메시(76골)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챔스리그나 클럽 대항전 기록 모두 메시가 오는 19일 맨체스터 시티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시는 지난 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라리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챔스무대에서는 호날두가 추격하고, 정규리그에서는 메시가 뒤쫓는 흥미로운 경쟁이 이어지는 셈이다. 호날두가 두 살 위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뛴 경험이 더 있음을 감안해도 정규리그 통산과 프로 클럽 통산, 최근 다섯 시즌 등에서 둘은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 1월 9일 헤타페와의 라리가 경기 이후 두 달 만의 일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라리가에서 25골을 몰아쳤으나 그 뒤 석 달 가까이 다섯 골을 더하는 데 그쳤다. 주위에서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의 저주라느니, 연인 이리나 샤크와 결별한 탓이라느니 입길에 올랐다. 오죽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한 명을 빼야 한다면 누가 좋을까’를 묻는 스페인 매체의 설문에 응답자의 32.2%가 호날두를 지명했을 정도다. 호날두는 자신의 부진이 팀의 리그 2위 추락을 불러왔다는 팬들의 비난을 의식했는지 이날 경기 직후 “남은 시즌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이날 샬케에 3-4로 패배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8강에 올랐다. 포르투(포르투갈)는 바젤(스위스)을 4-0으로 누르며 합계 5-1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스물셋’ 메시·호날두 넘본다

    손, ‘스물셋’ 메시·호날두 넘본다

    한국 축구의 미래 손흥민(레버쿠젠)이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스물셋 손흥민은 일단 한국 축구의 전설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손흥민은 9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시즌 15, 16호 골을 몰아넣어 ‘차붐’ 차범근과의 격차를 3골로 줄였다. 레버쿠젠이 3-0으로 완승했다. 차범근은 1985~86시즌 레버쿠젠에서 유럽 빅리그 한국인 최다골인 19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컵대회 등 총 32경기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0.5골을 넣은 셈이다. 3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리그 경기가 10경기 남아 있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도 진출했다. 산술적으로도 5골 이상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골을 넣은 11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세 차례 멀티골로 9골을 수확하는 등 집중력을 보인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손흥민과 같은 나이에 이미 정상의 반열에 올랐다. 2009~10시즌 스물세 살 메시는 거칠 것이 없었다. 2009년 9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연봉 약 950만 유로(약 1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액수였다. 계약 조건에는 메시를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에 2억 5000만 유로(약 3012억원)를 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당 0.88골이라는 가공할 만한 골 감각을 뽐냈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가 됐고 팀의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는 23세가 된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총 49경기에 나서 42골을 터뜨렸다. 한 경기 평균 0.85점을 퍼부은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품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흉내낸 11세 소년 논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흉내낸 11세 소년 논란

    책과 더욱 친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지정된 ‘책의 날’에 성인용 소설을 들고 등교한 11세 소년이 결국 제지를 당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매년 3월 5일을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캐릭터를 코스튬하고 등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방법, 책을 즐겁게 읽는 방법 등을 배운다. 문제가 된 소년은 맨체스터에 사는 리안 스롤레스(11). 스콜레스가 ‘책의 날’ 행사에 맞춰 코스튬한 의상은 다름 아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 남자 주인공의 것이었다. 최근 영화화 돼 전 세계에서 관심이 쏟아진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한계치까지 끌어낸 ‘성(性) 판타지’로 유명하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국내 역시도 ‘비공식 번역판’이 먼저 떠돌았을 정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스콜레스는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수트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 소설 속 남성과 여성이 은밀한 만남을 가질 때 쓰는 도구이자 영화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안대 등을 코스튬 해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스콜레스의 의상이 매우 무례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포토 행사에서 참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콜레스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니콜라(36)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에는 살인 시리즈물의 주인공을 흉내 낸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교사도 있었다. ‘성’이 어떻게 살인보다 더 무례하고 부적절하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어 “초등학교라면 일정 부분 이해하겠지만 스콜레스는 이미 중등학교(11세에서 16세 또는 18세까지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이다. 또한 스콜레스가 선택한 책은 매우 유명한 책이다. 학교 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저 수트 차림에 구드를 신고 안대를 들고 간 아이의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고, 학교 측은 이에 어떤 공식적인 반응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의상 흉내낸 11세 논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의상 흉내낸 11세 논란

    책과 더욱 친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지정된 ‘책의 날’에 성인용 소설을 들고 등교한 11세 소년이 결국 제지를 당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매년 3월 5일을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캐릭터를 코스튬하고 등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방법, 책을 즐겁게 읽는 방법 등을 배운다. 문제가 된 소년은 맨체스터에 사는 리안 스롤레스(11). 스콜레스가 ‘책의 날’ 행사에 맞춰 코스튬한 의상은 다름 아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 남자 주인공의 것이었다. 최근 영화화 돼 전 세계에서 관심이 쏟아진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한계치까지 끌어낸 ‘성(性) 판타지’로 유명하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국내 역시도 ‘비공식 번역판’이 먼저 떠돌았을 정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스콜레스는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수트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 소설 속 남성과 여성이 은밀한 만남을 가질 때 쓰는 도구이자 영화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안대 등을 코스튬 해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스콜레스의 의상이 매우 무례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포토 행사에서 참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콜레스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니콜라(36)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에는 살인 시리즈물의 주인공을 흉내 낸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교사도 있었다. ‘성’이 어떻게 살인보다 더 무례하고 부적절하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어 “초등학교라면 일정 부분 이해하겠지만 스콜레스는 이미 중등학교(11세에서 16세 또는 18세까지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학생이다. 또한 스콜레스가 선택한 책은 매우 유명한 책이다. 학교 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저 수트 차림에 구드를 신고 안대를 들고 간 아이의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고, 학교 측은 이에 어떤 공식적인 반응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박지성을 넘어서다…기성용,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골 넣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빅클럽’ 진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기성용은 5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로써 기성용은 정규리그 시즌 6골째를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은퇴)이 2006~2007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올린 5골이다. 기성용은 늘 그랬던 것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시로 최전방까지 넘나들며 골을 노렸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차지였다. 전반 7분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나세르 샤들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먼저 한 골을 내준 데다 실점 뒤 경기 재개 직전 최전방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그러나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으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반 15분 기성용은 닐 테일러가 찔러준 공을 나꿔챈 뒤 토트넘의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각도상으로 보면 골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사각이나 다름없었지만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영리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올 시즌 6번째 골을 신고했다. 스완지시티는 그러나 후반 6분과 15분 라이언 메이슨과 안드로스 타운젠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 다시 추격에 들어갔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라 결국 2-3으로 패했다. 멈출 줄 모르는 공격 본능으로 ‘완전체 미드필더’에 접근하고 있는 기성용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7.24점을 부여했다. 기록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42차례 패스를 시도해 92.9%를 성공시켰다. 이는 스완지시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영국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최근 5경기 3골의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면서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빅클럽의 관심을 끌 다음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챔피언십(2부)에서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이 결승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 김보경의 골은 지난 1일 블랙풀전에서 1년 3개월 만의 골 맛을 본 뒤 닷 새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신감·인내심 갖고 싶을땐 ‘이런 포즈 취하라’

    자신감·인내심 갖고 싶을땐 ‘이런 포즈 취하라’

    -연구로 증명된 '마음 바꾸는 동작' 4가지 신체 언어는 흔히 자기 생각이나 마음을 낼 때 쓰이지만, 이런 몸으로 나타내는 자세와 동작이 반대로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영향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의식적으로 특정 자세와 동작을 취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생각과 감정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자세와 동작이다. 지금까지 각종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밝혀진 것이니 확인하고 필요할 때 써보자. 1. 자신감을 올리고 싶을 때 흔히 파워 포즈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이는 손이나 발을 내뻗거나 가슴을 활짝 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 공동 연구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관계없이 손발을 크게 뻗는 자세를 1분간 유지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신이 더 강해져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자신의 지배력에 있는 활동 범위가 확장했다는 메시지가 자신의 마음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2. 강한 의지를 갖고 싶을 때 미국 시카고대 연구에 따르면, 근육을 긴장시키면 의지력이 생기고 통증을 견디기 쉽게 된다. 따라서 식욕을 억제하고 먹기 어려운 약도 복용하고 마음을 동요시키는 정보도 주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싫은 것에 직면하게 될 때나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질 때는 손을 꽉 쥐는 등의 행동으로 근육을 긴장시키면 강한 의지가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인내심을 발휘하고 싶을 때 끈기를 필요로 하는 문제에 빠졌을 때는 팔짱을 껴보자.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애너그램(단어의 철자를 바꿔 다른 단어를 만드는 글자 놀이)를 실행해달라고 한 결과, 팔짱을 끼고 있으면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성적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이해력을 높이고 싶을 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뭔가를 배우고 직접 기억할 때, 몸짓 손짓을 하면서 배운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더 많은 지식이 몸에 배게 된다. 어른이 되면 부끄러워서 별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되지만, 정말 뭔가를 기억하고 이해를 깊게 하고 싶을 때는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등, 제스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쾅! 의구심 날린 ‘강’펀치

    쾅! 의구심 날린 ‘강’펀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실전 데뷔 무대에서 ‘연착륙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 플로리다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미 프로야구 시범 첫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통렬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에런 산체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그는 5-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우중간 1점포(비거리 125m)로 두들겼다.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23승에 평균자책점 4.23을 쌓은 베테랑이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양손 엄지를 위아래로 붙여 ‘Z’ 모양을 그리는 ‘졸탄(Zoltan) 세리머니’로 해적선의 일원임을 과시했다.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인공 졸탄을 부르는 영화 장면을 세리머니로 활용한 후 피츠버그 선수들은 장타를 쳤을 때 이 세리머니를 펼친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 1사 2루에서 우완 스티브 델라바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땅볼로 걷어내는 등 안정된 포구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뽐냈다. 피츠버그는 8-7로 이겼다. 강정호는 “첫 단추를 잘 끼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범 경기 첫날 시속 150㎞짜리 빠른 공을 처음 접했다는 그는 “빠른 볼에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가 빠르게 승부를 걸어오는 만큼 나 또한 일찍 대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유격수로서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2회 무사 1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의 타구를 2루와 1루수를 잇는 병살로 엮은 장면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밀어 친 홈런 기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강정호가 장기인 파워를 첫 경기부터 발휘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강정호가 빅리그 통산 23승의 베테랑을 상대로, 그것도 힘으로 밀어서 홈런을 친 것에 주목했다. 강정호를 메인 화면으로 장식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는 “강정호가 자신의 힘을 증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적응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면서 “특히 ‘레그킥’(타격을 할 때 왼발을 크게 들었다 내리는 동작)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밀어 친 홈런으로 우려를 일축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상당 부분 떨친 강정호가 어떤 행보를 이어 갈지 시선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폭설 내린 미국서 “눈 팝니다~” 이색 사업...주문 쇄도

    폭설 내린 미국서 “눈 팝니다~” 이색 사업...주문 쇄도

    천지에 깔린 게 눈인데 돈을 주고 눈을 살 사람이 있을까? 눈폭탄이 내린 미국에서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 비즈니스(?)로 발전해 화제다. 보스턴 북부에 위치한 인구 5000여 명의 작은 도시 멘체스터바이더시. 이곳에 사는 카일 웨어링은 최근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눈을 팔고 있다. 부인과 함께 징그럽게 쌓여 있는 눈을 치우던 그는 장난처럼 말을 던졌다. "친구와 친척들에게 기념으로 눈이나 보내줄까?" 묘한 장난기가 발동한 웨어링은 웹사이트를 만들어 띄웠다. "우리의 악몽은 우리의 꿈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웹사이트에 그가 올린 눈 가격은 1병에 19.99달러, 우리돈 약 2만2000원이다. 순전히 장난처럼 시작한 일이지만 인터넷에서 팔지 못할 건 없었다. 기록적인 폭설이 연일 보도되면서 기념으로 눈을 갖고 싶다는 사람들의 주문이 하나둘 접수되기 시작한 것. 순식간에 주문은 150건을 돌파했다. 주문이 밀리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눈이 녹지 않도록 포장을 전문화하는 한편 미국 전역으로 배송지도 확대했다. 2.7kg 포장에 89달러(약 9만7000원), 6.35kg 포장에 169달러(18만5000원)으로 가격도 현실화했다. 웹사이트에는 "공급이 제한돼 있다"는 친절한 안내글이 구매심리를 바짝 자극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매매 혐의’ 아담 존슨과 15세 소녀 증거 사진 최초 공개

    ‘성매매 혐의’ 아담 존슨과 15세 소녀 증거 사진 최초 공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긴급 체포된 영국 선덜랜드의 공격수 아담 존슨(27)과 성매매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15세 소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국의 인터넷매체인 ‘코트 오프사이드’(Caught offside)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 단독 보도를 인용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아담 존슨과 15세 소녀가 함께 웃고 있는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존슨이 미성년자와 성관계했다는 정보는 15세 소녀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친구들에게 “수개월 전부터 아담 존슨에 흠뻑 빠졌다”며 함께 찍은 ‘문제의 사진’을 자랑하면서 드러났다. 이를 본 소녀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존슨이 긴급 체포됐던 것. 이날 아담 존슨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사건 조사는 진행되고 있다. 존슨이 자택에서 경찰에 연행될 당시 여자친구 스페이시 플로운더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딸 아얄라 소피아가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슨과 여자친구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존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 역시 “존슨은 100% 결백하다. 그들은 여전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우리는 존슨 옆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슨은 아무런 죄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아담 존슨을 임시 출장 정지 처분하기로 했다”며 “현재 더는 말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담 존슨은 2012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출되기도 했다. 사진=코트 오프사이드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잉글랜드 FA, 브라운에게 내려졌던 옐로 카드 ´취소´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지난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도중 선덜랜드 수비수 웨스 브라운에게 내려졌던 레드카드를 취소했다.  당시 로저 이스트 주심은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라다멜 팔카오(맨유)를 낚아 챘다는 이유로 브라운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고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웨인 루니가 선제골로 연결해 선덜랜드의 0-2 패배에 빌미가 됐다. 그런데 팔카오에게 거칠게 파울한 이는 브라운의 동료 존 오셔여서 엉뚱한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며 선덜랜드 구단이 항소하기에 이르렀다.  FA는 3일 성명을 내고 “독립적인 징계위원회가 엉뚱한 선수를 퇴장시켰다는 (선덜랜드 구단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브라운에게 부과된 레드카드가 취소됐지만 오셔에게 옮겨 부과되지는 않아 두 선수 모두 4일 헐시티와의 28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  이 잘못된 판정은 여러 모로 얘깃거리를 낳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비슷한 사건이 1년 만에 되풀이돼 심판 자질에 대한 논란으로 비화됐다. 2013~2014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아스널과 첼시 경기 도중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공을 손으로 쳤으나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엉뚱하게 키에런 깁스에게 퇴장을 명했다.  브라운이 퇴장당한 날, 공교롭게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해 퇴장당하는 경우 추가로 출전 정지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널티킥 선언, 퇴장 명령, 출장정지의 삼중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는 취지다. IFAB의 결정은 FIFA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제 축구계에 적용되는데 오셔의 반칙은 삼중 징계 논란의 좋은 예가 됐다.  아울러 IFAB가 이날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제안한 비디오 판독 실험을 1년 이상 유보한 결정이 옳으냐는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재미있는 점은 브라운과 오셔 모두 맨유 출신인데 둘이 루니에게 무척 좋은 선물을 했다는 점이다. 루니는 페널티킥 성공으로 EPL 여덟 경기 무득점을 깬 데 이어 후반 41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시즌 10호골에 도달, EPL 출범 이후 최초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유 받아친 여유

    야유 받아친 여유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7)가 경기 도중 자신을 향해 날아든 동전을 의연하게 줍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스타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 도중 날아든 동전을 마치 길을 가다 돈을 주운 것처럼 발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동전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린 뒤 흰 속옷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탄력 팬츠’ 속에 집어넣었다. 대중지 데일리스타는 이 동전이 코스타의 얼굴을 맞히기 위해 상대 팬들이 던진 2파운드짜리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이날 위협적으로 최전방을 누벼 2-0 승리에 한몫 거들었다.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가까운 잉글랜드 축구 경기에서 동전은 골칫거리다. 영국 동전은 두툼하고 묵직해서 선수들이 맞아 다치는 사례가 속출한다. 리오 퍼디낸드(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12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도중 동전을 맞고 눈 위에 선혈을 쏟아 화제가 됐다. 코스타의 퍼포먼스를 두고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호주 SBS 방송은 “경기장에 동전을 던지는 정신 나간 팬들에게 코스타가 완벽하게 대꾸해 줬다”고 논평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준PO행 마지막 불씨

    [프로배구] 대한항공, 준PO행 마지막 불씨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실낱같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3-1(25-22 25-22 23-25 25-22)로 제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9점(16승17패)이 되면서 하루 전 삼성화재와의 대전경기에서 패한 현대캐피탈(승점 47점)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남자부 경기는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돼 있다. 이날 승리로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좁힌 대한항공은 이미 3위를 확정한 한국전력과의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한 불씨를 살려나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도 승점 62점이 되기 때문에 한 경기 더 치른 대한항공이 3전 전승, 승점 9점을 챙겨도 승점 58점에 그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는 없던 일이 돼버린다. 마이클 산체스(45점)와 신영수(19점)가 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1~2점 차의 공방을 이어가다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 덕에 점수 차를 벌린 뒤 산체스가 자신이 만든 매치포인트를 오픈 스파이크로 마무리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서울 원정에서 GS칼텍스를 3-1로 따돌리고 13승(14패·승점39)째를 올려 3위 IBK기업은행(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8로 줄이면서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저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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