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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세돌 2연패 시킨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어떤 곳? 창업자 허사비스는 ‘천재’

    이세돌 2연패 시킨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어떤 곳? 창업자 허사비스는 ‘천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패를 당하자 이를 만들어 낸 개발자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 2010년 영국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셰인 레그, 무스타파 술레이만 세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당초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였던 사명이 2014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구글 딥마인드’로 바뀌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현재 직원 100여명 규모로 머신러닝(기계학습)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즈을 개발하고 있다. 미리 프로그램된 인공지능과는 달리 머신러닝을 통해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중점 연구 분야다. 당시 구글은 딥마인드의 인수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4억 달러(약 4800억원 가량) 쓰였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딥마인드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핵심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특히 심층 인공지능 기술인 ‘심층 큐 네트워크’(DQN)를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과 큐 러닝(Q-Learning)을 조합한 기술로,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내기 위한 조작 알고리즘을 심층 강화학습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자인 허사비스 CEO는 영국에서 아끼는 ‘천재’로 꼽힌다. 1976년생인 허사비스는 13세 때 세계 유소년 체스 2위에 오르는 등 일찍부터 천재로 불렸다. 15세 때 고교 과정을 마쳤고 17세에는 수백만개의 판매고를 올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를 개발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22세에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마쳤고 바로 비디오게임 회사인 ‘엘릭서 스튜디오’를 차려 글로벌 게임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다. 다섯 차례 세계 게임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33세 때인 2009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이듬해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그가 쓴 뇌과학 관련 논문은 2007년 과학계에서 가장 역량 있는 최상위 논문 10위권에 든 적이 있다. 또 다른 창업자 레그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와이카토대를 나와 오클랜드대에서 자연과학 석사, 스위스 소재 IDSIA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UCL 산하 ‘개츠비 컴퓨테이셔널 신경과학 연구소’ 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2010년 허사비스와 만나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인공지능 보안 등 분야에서 이론과 실행에 두루 밝은 인물로 알려졌다. 술레이만은 19세 때 영국 옥스퍼드대를 자퇴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해주는 비영리기관인 ‘무슬림 청소년 헬프라인’을 설립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현재 딥마인드에서 인공지능 응용 부문 책임자(CPO)로서 다양한 구글 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참여하면서 방한한 직원들도 내로라하는 인물들이다. 알파고 개발을 총괄한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다. 알파고 대신 바둑 돌을 놓는 아자 황 연구원은 대만 출신으로 알파고의 핵심 기능인 몬테카를로 트리 검색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딥러닝 위력… 알파고, 프로기사 직관까지 갖췄다

    딥러닝 위력… 알파고, 프로기사 직관까지 갖췄다

    이세돌과 기세 싸움 벌이고 판세 불리할 땐 승부수 던져… 인간 신경망처럼 획기적 진화 이세돌 9단과 마주 앉은 알파고는 전투 바둑에 임하는 일류 프로 기사의 직관과 호흡 그대로였다. 알파고는 이 9단과 기세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판세가 불리해지자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이 9단은 186수에 이르러 마침내 돌을 던졌다. 9일 서울에서 열린 ‘인류 최강자’와 컴퓨터의 첫 번째 바둑 대결은 인간의 불계패로 끝났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말처럼 이번 사건은 세계 과학사에 새겨질 이정표로 남게 됐다. 모든 경우의 수가 10의 170제곱에 달하는 바둑은 수읽기라는 ‘계산’뿐 아니라 직관과 통찰 등 ‘감각’의 영역까지 아우른다는 점에서 인간에게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 1997년 체스(IBM ‘딥블루’), 2011년 퀴즈(IBM ‘왓슨’)에서 인간을 이긴 인공지능(AI)에도 바둑만큼은 ‘난공불락’이었다. 이병두 세한대 생활체육학과(바둑학) 교수는 “인공지능을 시험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 바둑”이라면서 “이제 인공지능은 어떤 분야로든 뻗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고의 승리는 컴퓨터가 학습을 통해 인간의 직관마저도 모방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이는 인공지능 연구 진영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딥러닝’(Deep Learning)의 성과다. ‘딥러닝’은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컴퓨터가 스스로 특징 또는 개념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방법이다. 사람이 입력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추상화 작업을 해내고,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와 패턴까지 인식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여겨진다. IBM의 ‘왓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바둑을 ‘계산’의 차원에서 모양을 읽어내는 ‘인지능력’의 차원으로 전환해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불과 5개월 전까지만 해도 ‘최상급 아마추어’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던 알파고가 세계 정상급 기사를 꺾을 정도로 성장한 데 대해서는 과학계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병두 교수는 “5개월간의 학습을 통해 알파고의 인공 신경망을 구성하는 정책망과 가치망을 정교하게 단련했다”면서 “특히 각 수마다 자신과 상대의 승률을 예측하는 가치망은 강화학습을 통해 획기적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알파고가 마치 사람처럼 승부수를 던진 대목에서는 “별도의 알고리즘을 입력하지 않았다면 쉽지 않은 일”(감동근 교수)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전 세계에 딥러닝의 위력을 과시한 구글은 벌써 다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프 딘 구글 브레인팀 수석연구원은 “딥러닝 기술은 인간의 신경망을 닮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사람이 일일이 규정해 주지 않더라도 기계가 스스로 패턴을 발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구글 솔루션의 20~50% 정도인 1500여개 솔루션에 딥러닝 기술이 적용될 정도로 딥러닝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에 이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은 외국어나 아이들의 웅얼거리는 소리, 강한 악센트가 섞인 말도 정확하게 인식할 정도로 발전했다. 구글뿐 아니라 IBM,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중국의 바이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은 인공지능 기술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의 성과를 의료와 보건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딘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한 대학과 공동으로 질병 진단과 치료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다른 여러 산업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서울포토] 세기의 바둑대결로 바둑용품 매출 ‘쑥쑥’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백화점 토이앤하비 ‘마스터 보즈 게임즈’ 매장에서 모델들이 미니 자석 바둑, 장기, 체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해 바둑용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뛰고 있다”고 밝혔다.2016.03.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세돌vs알파고 오늘 ‘세기의 대결’] “다윗과 골리앗 싸움” “인간과 기계의 전쟁” 외신들 비상한 관심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역사적 맞대결을 하루 앞둔 8일 외신들도 세기의 승부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둑 최고수인 33세의 이세돌 9단이 인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바둑판 앞에 앉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알파고가 승리한다면 인류가 기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정신의 영역 중 하나가 무너진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승부의 향방에 대해선 알파고의 선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이 9단이 자신감이 넘쳤다”면서도 “최근 알파고의 발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알파고가 지난 수개월간 개량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1997년 슈퍼컴퓨터가 체스 세계 챔피언인 가리 카스파로프를 꺾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당시 IBM은 약 1년간 슈퍼컴퓨터 딥 블루를 개량해 디퍼블루를 내놨다. 영국 BBC는 “미래 패권을 향한 인간과 기계의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라고 조명했다. 중국 인민망은 “인간과 기계의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5대0 또는 4대1로 이길 것”이란 이 9단의 발언을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커제 “인간이 기계에 지면 바둑 쇠락할 것” 비관적 전망

    커제 “인간이 기계에 지면 바둑 쇠락할 것” 비관적 전망

    중국의 바둑랭킹 1위이자 이세돌 9단의 ‘라이벌’로 꼽히는 커제 9단이 기계가 인간과의 대결에서 질 경우 바둑이 쇠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커제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바둑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기사를 이기고 결승에 나갈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면대 면으로 바둑을 두면 바둑 문외한임이 들통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바둑은 쇠락할 것이다. 향후 소프트웨어 게임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커제 9단은 체스 세계 챔피언인 가리 카스파로프(러시아)가 IBM의 슈퍼컴 ‘딥 블루’에 진 뒤 체스가 쇠락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커제 9단은 한편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 회사가 자신에게 도전하겠다고 한 데 대해 “우선 다른 바둑 선수를 이겨야 내게 도전할 자격이 생길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위빈 감독은 “바둑이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 서양인들이 바둑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기도 했다. 또 상하이의 바둑 감독 샤성하오는 “체스에 현재 부정이 난무하고 있지만 체스 인구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면서 “바둑의 매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돌vs알파고 오늘 ‘세기의 대결’] “인간 모방 아닌 이기는 게 알파고의 목표”

    [이세돌vs알파고 오늘 ‘세기의 대결’] “인간 모방 아닌 이기는 게 알파고의 목표”

    DB화로 3000만개 바둑돌 학습 셀프 대국으로 시행착오도 줄여 “스스로 학습해서 발전하는 알파고는 인간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세돌 대 알파고, 100만 달러(약 12억원)짜리 반상 대결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알파고 개발 책임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교수는 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경기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 인공지능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는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을 꺾은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와 대조된다. 실버 교수는 “딥블루는 초당 200억개의 수를 고려하지만, 알파고는 초당 10만개의 수를 고려한다”며 “딥블루는 경우의 수 하나하나를 따지지만, 알파고는 경우의 수를 모두 탐색하지 않고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로를 탐색한다”고 밝혔다. 알파고는 어떻게 필요 없는 정보를 가지치기할 수 있는 걸까. 프로 바둑기사들은 직관적인 판단을 통해 착수(돌을 내려놓음)를 결정하지만,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은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하는 탐색 전략을 펼친다. 알파고는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CTS)과 ‘심층 신경망’ 기술이 결합돼 설계됐다. MCTS는 선택지 중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알고리즘이다. 알파고가 바둑돌을 놓을 위치를 정하는 알고리즘은 각각 ‘정책망’과 ‘가치망’이라 불리는 신경망이 결합된 것이다. 정책망은 다음에 돌을 어디에 둘지 선택하고, 가치망은 승자를 예측한다. 알파고의 학습 역시 획기적이다. 알파고는 전문 바둑기사의 기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3000만개의 바둑돌 위치를 학습했다. 그다음 ‘셀프 대국’을 해 시행착오를 줄였다. 실버 교수는 “알파고가 우리에게 흥분과 감동을 주는 이유는 계속 새로 학습하고 대국을 통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면서 “이런 능력은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과 같은 다른 일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며 미래를 알려 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해외언론 “인간 최고수에게도 알파고는 난공불락” 충격

    해외언론 “인간 최고수에게도 알파고는 난공불락” 충격

    인류 대표로 나선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벌인 첫 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세계 각국 언론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쏟아냈다. 먼저 영국방송 BBC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랜드마크 배틀'(landmark battle)로 표현하며 인간이 인공지능(AI)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고 보도했다. BBC뉴스는 "바둑은 체스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한 게임"이라고 바둑을 소개하며 "이세돌이 경기 중 불안해하고 한숨을 쉬고 머리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NBC뉴스 역시 역사적인 바둑 대국을 속보로 전했다. NBC뉴스는 "알파고가 AI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간의 직관을 모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둑대국인 중국 역시 이번 대국에 적잖게 충격받은 모습이다. 신화통신은 "많은 전문가들의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서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이세돌에게도 알파고는 난공불락이었다"고 전했다. 이외에 와이어드, 지디넷등 세계 IT 소식을 전하는 전문매체들도 인간 최강자인 이세돌이 AI에게 역사적인 첫 패를 당했다는 소식을 주요뉴스로 올리며 후속기사들을 쏟아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 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18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알파고는 구글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로 세계 바둑 1인자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세돌과 알파고의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창의적 인간 vs 정교한 AI… ‘신의 한 수’ 누가?

    창의적 인간 vs 정교한 AI… ‘신의 한 수’ 누가?

    바둑은 고도의 사고력과 직관, 통찰력의 총체다. 체스와 퀴즈를 정복한 인공지능에게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었다. 그러나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판후이 2단을 꺾으며 세계 바둑계와 과학계를 뒤흔들었다. 알파고가 강력한 이유는 “인간이 모든 규칙을 컴퓨터에 하나하나 입력한 전문가 시스템이 아닌, 바둑을 이기는 법을 스스로 파악했다는 점”(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에 있다. 정선(定先·하수가 흑돌을 잡고 먼저 두는 것)에서 두 점 깔아야 할 것이라고 점쳤던 프로기사들 사이에서도 “정선으로 해볼 만하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알파고가 형세를 꿰뚫고 판을 흔드는 ‘신의 한 수’까지 가능하게 된다면 인공지능은 또 한번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이다. 9일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반상 대결’에서 베일을 벗을 알파고의 기력(棋力)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바둑판 위에서 가능한 경우의 수는 10의 170제곱, 우주의 원자 수보다도 많다. 때문에 바둑의 고수들은 착수(着數)를 할 때 수읽기뿐 아니라 ‘감각’에도 의존한다. 알파고가 기존 바둑프로그램에서 진화한 점은 이 같은 ‘감각’을 흉내 내기 때문이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알파고는 수읽기 차원을 넘어 모양을 이해하는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판 2단과의 대국 기보를 보면 모양에 따른 급소를 잘 찾아갔다”고 분석했다. 알파고의 정교한 수읽기는 ‘딥러닝’이라는 인공지능의 기계학습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알파고는 인간 뇌의 신경망을 본뜬 알고리즘인 ‘심층 신경망’을 갖췄다. ‘정책망’과 ‘가치망’이라는 2개의 신경망을 이용해 정책망으로 좋은 수를 판단하고 가치망으로 각 수에 대한 자신과 상대의 승률을 평가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파고는 바둑의 탐색 범위를 프로기사의 관점으로 좁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고에 대한 두려움은 ‘폭식’에 가까운 방대한 학습량에서도 기인한다. 구글 딥마인드에 따르면 알파고는 KGS라는 해외 바둑 사이트에서 확보한 6~9단 유저들의 기보 16만건, 약 3000만개의 착점(着點)을 학습했다. 또 100만번의 대국을 4주 만에 소화하며 스스로 바둑을 배워 나갔다. 지금도 하루 24시간 동안 3만 대국씩을 두며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습의 ‘질’에 대해서는 의문점도 적지 않다. 총 16만건의 기보 중에는 아마추어들의 기보가 대부분이다. 일류 프로기사들의 최신 기보를 최대한 학습해야 하지만 한국기원이 공개한 프로기사들의 기보는 1940년대 기보부터 세더라도 총 1만 8000여개에 불과하다. 방대한 학습과 알고리즘에 기반한 정교한 수읽기는 ‘양날의 검’이다. 목진석 9단은 알파고의 대국 스타일을 “모양이 잘 잡혀 있고 수읽기가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정석에서 벗어난 대국에 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둑계에서는 이 9단이 특유의 창의력으로 예측 불가한 수를 둘 경우 알파고가 응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감동근 교수는 “알파고의 지금의 신경망 구조로는 최대치까지 활용해도 프로 기사의 감각을 완전히 따라갈 수 없다”면서 “‘딥러닝’ 이상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없다면 승리는 힘들지만, 이마저도 시간문제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리 교수님이 포르노 영화에...” 한 교수의 은밀한 알바

    “우리 교수님이 포르노 영화에...” 한 교수의 은밀한 알바

    영국의 유명대학 교수가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언론은 맨체스터 대학의 화학공학과 교수 니콜라스 고나드(61)가 지난 10년 간 '올드 닉'이라는 가명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 왔다고 보도했다. 대학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번 사건은 학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명문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고나드 교수가 평소 품위있는 행동을 보임은 물론, 충실한 연구과 강의를 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35년 간 강단에 서온 고나드 교수는 10여 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왔으며 영상은 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그의 영화 출연이 사적인 행동이기는 하지만 캠퍼스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다"면서 "강의와 연구를 충실히 해왔는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 정직 등 징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존경받는 대학교수인 그가 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왔던 것일까? 고나드 교수는 "10여년 전 이혼 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출연료로 큰 돈을 벌지는 못했으며 대부분 여행 경비로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포르노 영화 출연에 대해 비난하지만 그들 역시 이를 보며 즐기지 않느냐"면서 "두 달 전 이 일도 그만둔 상태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들은 왜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을 셀카봉에 달았을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셀카봉'에 이제는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이 달렸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 등 현지언론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 집단인 Art404가 애플의 맥북을 고정시킨 '셀카봉'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함을 넘어 실소를 자아내는 이 셀카봉은 노트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실제 Art404 소속 예술가인 유이 존과 톰 갈레 등은 자신들이 개발한 셀카봉을 들고 뉴욕의 명소들을 누볐다. 단번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셀카봉은 그러나 상업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작금의 셀카봉 사용 세태를 풍자하기 위해 기획된 일종의 퍼포먼스인 셈. 타임이 선정한 ‘2014년 최고 발명품'으로 꼽힐 만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셀카봉은 그러나 반대로 무분별한 사용으로 비판도 받고있다. 셀카봉이 인증샷을 남기는데 있어 최고의 도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봉'이 되기도 하며 허영심을 채워주는 '자아도취봉'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 이에 전세계 디즈니랜드를 비롯 중국의 자금성 등 유명 관광지, 영국 윔블던 대회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장 등은 아예 셀카봉 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미 언론은 "맥북을 달고 있는 이 셀카봉으로 실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들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행동을 희화화해 자만심과 허영심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강박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2년 간 함께 일한 직장동료 알고 보니 친모

    무려 2년 동안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가 알고 보니 오랫동안 찾아 헤맨 친모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족 찾기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믿기 힘든 사실을 알게 된 미국 여성 제니 토마스(40)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토마스가 출연한 미국 방송사 TLC의 TV 프로그램 ‘롱 로스트 패밀리’는 오래전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시리즈 기획물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던 토마스는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무려 15년간 어머니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본인의 능력만으로 어머니의 소재를 알아내기엔 역부족이었고, 끝내 TV 방송의 힘을 빌려 그녀를 찾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기다림 끝에 제작진이 건네준 어머니의 사진을 직접 본 토마스는 그러나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 속에는 약 10년 전 무려 2년 동안이나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의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뉴욕 주 로체스터 병원에 시간제 간병인으로 취직했던 토마스는 환자 이송 담당자였던 니타 발데즈와 하루에도 수 시간에 걸쳐 함께 일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모친일 것이라고는 단 한 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토마스는 당시 발데즈와 업무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잘 유지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모친일 수 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토마스에게 있어 발데즈는 그저 ‘내 농담에 항상 웃어주는’ 친절한 동료에 불과했다. “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항상 ‘저 사람이 왜 날 쳐다볼까? 혹시 저 사람이 우리 어머니인 것일까?’라는 생각에 수없이 빠졌었다”면서 어머니를 그리워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제작진이 건넨) 사진을 봤을 땐 말 그대로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며 비로소 어머니의 정체를 알게 됐던 순간의 심정을 전했다. 발데즈의 아버지, 즉 토마스의 외할아버지는 딸이 혼전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수치로 여겼고, 발데즈가 출산을 한 뒤에도 전혀 양육을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발데즈는 혼자의 힘으로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에 부쳐 그녀를 복지시설에 넘기고 말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6일 방송을 통해 더욱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TLC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스페인 의회서 정치인 깜짝 입맞춤, 왜?

    스페인 의회서 정치인 깜짝 입맞춤, 왜?

    스페인 의회에서 의원 두 명이 입을 맞추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의회에서는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PSOEC) 대표의 총리 신임 1차 투표가 치러졌다. 이날 신임 투표 전 스페인 진보 정당인 포데모스 대표 파블로 이글레시아스(Pablo Iglesias)는 또 다른 진보 정당 엠 코푸 포뎀 소속 의원 사비어 도메네크(Xavier Domenech)가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오자 그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와락 껴안고는 입을 맞췄고, 이 모습은 TV 카메라에 잡혔다.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동은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보수 정당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다. 물론 두 사람은 동성애자는 아니었다. 이 둘의 입맞춤은 이념적 동지라는 정치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편 페드로 산체스 사회당 대표는 이날 의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 1차 신임 투표에서 전체 의석(350석)의 과반인 176표에 못 미치는 130표를 받는 데 그쳐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영상=eldiario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중국은 코털 기르기가 유행? 알고 보니…☞ 독일 자선단체 응급처치 캠페인 선정성 논란
  • 함께 일했던 그녀가 그토록 찾아헤맨 엄마라니…

    함께 일했던 그녀가 그토록 찾아헤맨 엄마라니…

    함께 일했던 동료가 알고보니 그토록 찾아 헤맨 어머니였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가족 찾기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믿기 힘든 사실을 알게 된 미국인 여성 제니 토마스(40)의 사연을 소개했다. 토마스가 출연한 미 방송사 TLC의 TV 프로그램 ‘롱 로스트 패밀리’는 오래 전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기획 시리즈.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던 토마스는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15년간 어머니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만으로 어머니의 소재를 알아낼 수 없었고, 끝내 방송의 힘을 빌려 찾으려 했던 것이다. 토마스는 기다림 끝에 제작진이 건네준 어머니 사진을 직접 보자 자기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 속에는 10년 전쯤 무려 2년 동안이나 함께 일했던 ‘직장 동료’의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 당시 뉴욕주(州) 로체스터병원에 시간제 간병인으로 취직했던 토마스는 환자 이송 담당자였던 니타 발데즈와 하루에도 수시간에 걸쳐 함께 일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모친일 것이라고는 단 한 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토마스는 당시 발데즈와 업무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잘 유지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모친일 수 있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토마스에게 있어 발데즈는 그저 ‘내 농담에 항상 웃어주는’ 친절한 동료에 불과했다. 그녀는 “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항상 ‘저 사람이 왜 날 쳐다볼까? 혹시 저 사람이 우리 어머니인 것일까?’라는 생각에 수없이 빠졌었다”면서 어머니를 그리워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제작진이 건넨) 사진을 봤을 땐 말 그대로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며 비로소 어머니의 정체를 알게 됐던 순간의 심정을 전했다. 발데즈의 아버지, 즉 토마스의 외할아버지는 딸이 혼전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수치로 여겼고, 발데즈가 출산을 한 뒤에도 전혀 양육을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발데즈는 혼자의 힘으로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에 부쳐 그녀를 복지시설에 넘기고 말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LC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유로파 16강행, 맨유 5-1 대승… ‘신예’ 래시퍼드의 활약 ‘대박’

    유로파 16강행, 맨유 5-1 대승… ‘신예’ 래시퍼드의 활약 ‘대박’

    유로파 16강행, 맨유 5-1 대승… ‘신예’ 래시퍼드의 활약 ‘대박’ 유로파 16강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미트윌란(덴마크)을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18세 선수인 마커스 래시퍼드의 멀티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맨유는 26일 잉글랜드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미트윌란에 5-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지난 19일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1-2로 패해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올랐다. 사실 출발은 불안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미트윌란의 시스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5분 뒤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패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반 막판에 패널티킥 기회까지 얻었으나 후안 마타가 성공시키지 못해 1-1 상황으로 후반전에 들어갔다. 후반전은 18세 래시퍼드의 무대나 다름 없었다. 래시퍼드는 후반 18분 마타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역전골을 만들었고 후반 30분에는 길레르모 바렐라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이 유리해 진 맨유는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 골대를 공략했다.후반 42분 안데르 에레가가 패널티킥을 성공했고 데파이까지 가세해 득점해, 5-1의 대승을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파 16강행 맨유, 이번엔 아스널과 ‘진검승부’…빅4 진입 가능할까?

    유로파 16강행 맨유, 이제는 아스널과 ‘진검승부’…빅4 진입 가능할까? 유로파 16강행 유로파 16강행 티켓을 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제 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승점 41점(11승 8무 7패)으로 EPL 5위, 아스널은 승점 51점(15승 6무 5패)으로 3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재진입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4위 맨시티(47점)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더 이상 벌어지면 빅4 진입이 어렵다. 아스널도 선두 레스터시티(53점)를 잡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번 맨유와의 경기를 놓칠 수 없다. 총 공세로 나설 전망이다. 일단 맨유는 상승세를 탔다. 26일(이상 한국시간) 홈 구장인 잉글랜드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미트윌란에 5-1 대승을 거뒀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하지만 맨유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주포인 웨인 루니는 물론 마르시알, 슈바인슈타이거, 스몰링, 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돌아온 외질, 산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디스 코드 3인조로 컴백 “낯선 날 부디 반겨줄래”

    레이디스 코드 3인조로 컴백 “낯선 날 부디 반겨줄래”

    “낯선 날 부디 반겨줄래”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3인조로 컴백했다. 2014년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약 2년 만이다. 2014년 9월 불의의 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를 떠나 보낸 레이디스 코드에게 2년이라는 공백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24일 자정 공개된 레이디스 코드의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에 그 답이 있다. 앨범에는 공백 동안의 멤버들의 고민과 새롭게 앞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는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노래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질문을 담아낸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낯선 날 부디 반겨 줄래’라는 노랫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GALAXY) 뮤직비디오에서 모습을 드러낸 애슐리, 주니, 소정의 모습 또한 가볍지 않다 못해 몽환적이다.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의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한 조범진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숫자 3과 삼각형을 유독 강조했다. 삼각형의 공간 안에서 삼각형 모양의 체스판을 놓고 체스를 두는 세 명의 멤버들의 모습이 그렇다. 이 밖에도 삼각형 무늬 벽 앞에서 화려한 삼각 패턴의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 등 뮤직비디오에는 숫자 3을 모티프로 한 오브제들이 가득하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의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에는 타이틀곡 ‘갤럭시’(GALAXY) 이외에도 꽃이 지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서 꽃이 필 것을 노래하는 대곡 형태의 발라드 트랙 ‘마이 플라워’(MY FLOWER),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발라드의 새로운 정서를 만들어 내는 ‘샤콘느’(CHACONNE)가 수록됐다. 사진·영상=[MV] 레이디스 코드 (LADIES‘ CODE)_갤럭시(GALAX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걸그룹 식스밤, 몸에 딱붙은 ‘분홍색 타이즈’로 인기몰이☞ 中 여가수, 마이크 거꾸로 잡은 채 립싱크
  • 입체파 화가가 물리·기하학 공부한 까닭은

    입체파 화가가 물리·기하학 공부한 까닭은

    최근 요소·변온물감 화학 반응 이용 미술품 복원에도 첨단과학 기법 접목 얼마 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화학연구원이 ‘화학과 우주’라는 주제의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되는 회화 작품들은 ‘요소’와 ‘변온 물감’이라는 화학 재료와 화학반응을 이용한 것들이다. 요소는 사람의 소변 속에 포함된 물질 중 하나로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뵐러가 시안산암모늄 수용액을 가열해 만들어 냄으로써 인간이 처음으로 합성에 성공한 유기화합물이다. 요소액과 원색 안료, 아교, 먹과 소금 등을 섞어 만든 물감을 캔버스에 채색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은 증발하고 결정체가 만들어져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변온물감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데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캔버스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온도를 높여 주면 그림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 들어 이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의 장이 자주 마련되고 있다. 20세기 들어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미술과 음악,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홍성욱 서울대 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 교수는 “미술 분야는 과학에서 새로운 표현 매체, 세계관, 미술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 인간과 인간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져오고 과학은 미술로부터 새로운 비전과 과학적 세계관의 정당화 같은 통찰력을 얻는 식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입체파를 탄생시키고 20세기 미술계의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파블로 피카소는 “내 그림들은 모두 논리적 순서를 가진 연구와 실험으로 과학자가 새로운 이론이나 현상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다. 피카소를 필두로 한 입체파 화가들은 기존 회화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당시 최첨단 과학인, 프랑스 과학자 푸앵카레의 물리학과 비(非)유클리드 기하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입체파 훨씬 이전인 르네상스 시기에는 풍경화나 인물화 등의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투시(透視)화법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한 시선에 포착되는 사물의 형태를 원근법 원리에 따라 평면에 그리는 이 방법은 지금도 많은 미술 작품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3차원 세계를 2차원 세계에 투영시키는 투시화법은 기하학의 한 분야인 사영(射影)기하학에서 기원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풍경화가인 존 컨스터블은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 없이는 무지개 같은 자연을 정확히 그릴 수 없다고 믿었다. 구름을 잘 그리기 위해 기상학에서 구름의 분류를 공부하고 무지개 그림을 위해 뉴턴의 광학을 독학으로 공부했다는 것은 미술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물리학이나 수학이 미술 작품의 새로운 표현 언어나 논리를 제시한다면 화학은 실제로 캔버스나 조각 작품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응용된다. 회화에 쓰이는 여러 가지 안료, 조각에 쓰이는 석재·구리·철 등의 재료는 화학적 재료이고, 공예작품에 쓰이는 섬유나 유리·금속·목재도 화학적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형태의 질감이나 형태를 갖는 작품이 된다. 미술과 과학의 접목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은 복원·보존 분야다. 미술품 복원이나 보존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술 작품이나 문화재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재료와 작품을 분석한 뒤 손상된 부분을 수리, 복원함으로써 더이상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지난해 초 멕시코 미초아칸대 복원팀은 1초에 1조회를 진동하는 고주파인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18세기에 지어진 이 지역 성당의 제단화가 1850년대에 처음 그린 그림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복원팀은 테라헤르츠파로 분석한 결과, 성당 제단화가 1차례의 보강 처리 후 세 차례나 덧칠됐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에 앞서 2013년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도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로마시대 프레스코화가 여러 번 덧칠되는 과정에서 원래 그림과 다르게 변형됐다는 것을 찾아냈다. 엑스선보다 투과력이 좋고 인체에 무해해 국제공항 검색대에서 많이 활용되는 테라헤르츠파는 최근 들어 이처럼 원형 훼손이 심한 미술품과 문화재 복원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미술 작품이나 문화재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성질을 파악하는 데 가장 선호되는 과학은 ‘라만 분광법’이다. 라만 분광법은 1930년 빛의 산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찬드라세카라 라만이 발견한 분석 기법으로, 빛이 분자를 만나면 종류에 따라 고유한 파장이 나타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원료 성분을 분자 단위로 분석해 낼 수 있다. 한 과학계 인사는 “최근 과학기술 분야가 점점 전문화, 세분화돼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것처럼 과학기술 역시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창조성에 대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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