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스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마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왕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우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협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62
  • [하프타임]

    2019년 태권도선수권 英 개최 세계태권도연맹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놓고 미국 휴스턴과 경합했다. 맨체스터 대회는 2019년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치러진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2017년 6월 대회는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지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임시로 대표팀을 이끄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46) 감독에게 2020년까지 공식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9월부터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 맞붙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 ´29세에 무슨 감독을?´ 비아냥 딛고 호펜하임 리그 3위에 올린 나겔스만

    ´29세에 무슨 감독을?´ 비아냥 딛고 호펜하임 리그 3위에 올린 나겔스만

     그가 태어난 1987년 7월 23일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45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취임한 지 8개월쯤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37세로 모나코 감독으로서 첫 달을 보내고 있었다. 루드 굴리트는 AC 밀란에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며 당시 세계 최고의 이적료 600만파운드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거스 히딩크는 40세로 PSV 에인트호번 감독이었다. 또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선수로 뛰며 4개의 이탈리안컵과 하나의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월 독일 프로축구 호펜하임의 사령탑에 부임한 율리안 나겔스만(29) 얘기다. 지난해 10월 그를 사령탑에 임명한다고 구단이 발표하자 현지 매체들은 “홍보를 노린 스턴트”라거나 “괴짜 아이디어”란 폄하를 쏟아냈다. 부임할 때는 서양 나이로 28세였으며 한 차례도 성인 팀을 지휘해본 경력이 없어서였다.   그러나 지난 9개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분데스리가에서 9회 연속 버텼고, 올 시즌 5승5무(승점 20)의 3위로 올려놓았고 유럽 5대리그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5개 클럽에 포함됐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그가 이토록 짧은 기간 호펜하임을 바꿔놓을 수 있었던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    별명 ´아기 무리뉴´  이미 그에게는 ´아기 무리뉴´란 별명이 붙여졌다. 호펜하임과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였던 팀 바이스가 수비수 출신 나겔스만이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것을 보고 별명을 붙여줬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처럼 나겔스만도 톱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스무살 젊은 나이에 토마스 두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지휘하는 아우크스부르크 2군에서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은 호펜하임 유스팀을 지휘해 2014년 19세 이하(U-19) 독일선수권을 제패하면서였다. 그리고 호펜하임에 몸 담은 지 6년 만에 사령탑에 올랐다. 나겔스만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에 임명됐을 때 나이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며 ”내가 어느 기업에 취업했더라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얘깃거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등권에서 3위로  그가 부임했을 때만 해도 20경기 가운데 2승만 올렸을 뿐이었다. 지역 신문들의 비아냥에 알렉산데르 로젠 구단 이사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았다. 줄리안의 나이를 주목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우리 구단에서 6년을 몸 담았고 우리는 그가 해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선수들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공유한다. 에너지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재능으로 보우했다“고 말했다.    당초 그의 계약조건은 분데스리가에 잔류한다면 올 여름 지휘권을 넘겨받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초반 1승3무6패로 부진하자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을 경질하고 후프 슈테벤스 감독을 선임했는데 그 뒤에도 1승5무4패로 부진하고 슈테벤스가 심장 불편을 호소하자 나겔스만이 지난 시즌의 말미 3개월을 지휘했다. 그렇게 남은 14경기에서 7승을 거둬 강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보다 승점 1이 많아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전술 측면에서의 노하우와 사람을 잘 관리하는 능력 덕분에 우려는 찬양으로 바뀌었다. 라인 넥카르 차이퉁의 호펜하임 담당 기자인 조아킴 클라엔은 ”코치 경험은 조금 있었지만 감독 역할은 아니었다“며 ”부임하기 전 팀은 커다란 곤경에 처해 있었다. 겨울 휴식기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고 모두가 매치 플랜을 갖지 않으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율리안의 지휘 아래 센세이셔널한 일들이 있었다. 이제 그는 이 지역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이었던 팀의 리빌딩 호펜하임이 9연속 시즌을 분데스리가에서 보내게 되자 나겔스만은 지난 여름 팀의 리빌딩에 착수했다. 로베르트 피르미노가 지난해 6월 리버풀로 떠나 대형 스타도 없었다. 대신 열심히 뛰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고, 구단은 젊은 유망주들을 불러모았다. 당시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셋이었다. 후보 골키퍼 알렉산데르 스톨츠(33)와 폴란드 미드필더 유겐 폴란스키(30), 감독보다 136일 먼저 태어난 스위스 미드필더 피르민 슈베글러였다. 로젠 이사는 ”1군 스쿼드에는 우리 유스아카데미 출신이 8명이었다. 과거 3년 동안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젊은 스쿼드를 꾸렸다“    크로아티아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25)를 레스터 시티 임대 신분에서 영구 이적으로 전환했고, 미드필더 루카스 러프(25)를 슈투트가르트에서, 케빈 보그트(25)를 쾰른에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출신 산드로 와그너(28)를 다름슈타트에서 데려왔다. 대신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은 선수들은 과감히 배제했다.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을 차지한 칠레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7)가 벤치 신세를 질 정도였다.    호펜하임은 리그 24경기에서 두 경기만 빼고 모두 43골을 득점하는 공격적인 팀으로 변신했다. 심지어 세 차례나 챔피언스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위에 위치하기도 했다. 로젠 이사는 2연패, 3연패라도 하면 이런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제 리그와 컵 경기를 26경기를 치렀을 뿐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늘 옆줄만 지킨다 훈련장에서 나겔스만은 늘 반대편 감독 자리에만 죽치고 있는다고 입방아에 올랐다. 바이에른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지난달 호펜하임과 경기 도중 나겔스만을 향해 미치광이라고 욕설을 퍼부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난 옆줄에서 감정을 억누르려 한다. 나 역시 충동적인 사람이며 선수들에 관해 이러쿵저러쿵한다. 하지만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만“이라고 말했다. ”실수를 하거나 라커룸에서 시끄럽게 한다고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물론 때로는 경기를 분석하며 화도 나고 목소리도 커지지만 모든 것을 한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일에서 그렇게 젊은 감독을 보는 일은 희귀하다. 그가 언젠가 세계 최고의 팀은 훈련시킬 날을 보고 싶다“고 했고, 두켈 감독은 ”아주 열심인 젊은 감독이다. 유스축구에서 예외적인 성공을 누렸다. 난 매우 그의 성과에 기쁘고 그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로젠 이사는 ”율리안은 29세, 난 37세, 둘이 합쳐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보다 한살 어리다“고 말했다. 76세 구단주 디트마르 호프는 ”그가 너무 잘해 우리가 그를 따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랫동안 그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 시간이 오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만 해도 6부리그에 속한 팀이었던 호펜하임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호프의 지원으로 차근차근 높은 무대로 뛰어올랐다. 구단은 성장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선수 영입에 과한 출혈을 하지 않았고, 그 대신 검증된 지도자를 선임해 팀에 맞는 체질 개선을 유도했다. 젊은 축구지도자를 과감히 발탁한 구단주의 혜안과 결단력도 주목받고 있다. 나겔스만이 태어났을 때 인구 3300명에 불과했던 호펜하임을 연고지로 했던 구단은 이제 서포터 숫자만 3만 3000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분데스리가 구단으로 성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한·미동맹 폄하 땐 반대 직면”

    “트럼프, 한·미동맹 폄하 땐 반대 직면”

    트럼프 韓 핵무장 용인 말실수 북핵 검증 가능한 감축 나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한국 핵무장 용인 발언은 큰 말실수입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한국의 핵무장 주장은 체스를 전혀 둘 줄 모르는 문외한들의 게임입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1994~97년)을 지낸 윌리엄 페리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14일 서울 서교동 창비 사옥에서 가진 회고록 ‘핵 벼랑을 걷다’ 한국판 출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대북 포용정책의 일환인 ‘페리 프로세스’의 주역인 페리 전 국방장관은 “트럼프의 북핵 정책에 대한 인식은 아직 충분치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트럼프 당선자가 만약 한·미 동맹 가치를 폄하하고 계속 의문을 제기한다면 미 외교가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핵무장론’은 미국의 핵 억지력과 핵우산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에서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3만여명에 달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이 있는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정책은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자에게 조언하고 싶은 건 과거의 전략과는 다른 북핵 협상을 이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보는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은 극히 부정적이다. “한국의 핵무장은 기술 등 제조 능력이 아닌 ‘의지의 문제’이지만 체스로 따지면 관련국들이 최후의 수로 어떤 패를 제시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모한 게임”이라고 비유했다. 한국의 핵무장은 일본, 대만, 중국의 연쇄적인 핵무장 혹은 핵능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핵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것이며, 동북아시아에서 핵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확언했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1994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 영변 핵 시설 폭격 계획에 대해 “실제로는 국방장관이었던 내 책상 위에 (보고서로만) 존재했던 계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북한 공습 계획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게는 보고하지도 않은 최후의 계획일 뿐이었다”며 “미국의 대북 협상 수단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대북 협상은 실패했다”며 향후 북핵 전략의 변화를 조언했다.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서는 미국도 (내가 알기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할 전략은 없다. 이제 북핵 협상 전략은 ‘검증 가능한 감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는 북한의 추가적인 핵폭탄 생산을 금지하며, 추가적인 성능 향상과 수출 금지 등을 목표로 북한 핵·미사일 능력을 동결해 비확산하자는 전략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우사인 볼트 “은퇴 후 축구선수 전업…곧 도르트문트 구단과 훈련”

    우사인 볼트 “은퇴 후 축구선수 전업…곧 도르트문트 구단과 훈련”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육상 선수생활을 끝낸 뒤 축구선수로 뛸 꿈에 부풀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일군 볼트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에 대해 사람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약물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올림픽 금메달만 9개를 수집하는 업적을 일군 데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이복 형제들과 보낸 어린 시절, 지난 리우올림픽 폐막 뒤 떠들썩했던 파티, 빨리 결혼해 자녀를 갖고 정착하고 싶다는 소망,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활동 등 전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미국 ESPN FC는 그 가운데 유명한 축구광으로 평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고 싶다는 얘기를 곧잘 하던 볼트가 곧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과 며칠 가량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특히 관심을 집중했다.  내년 여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인 그는 “만약 맨유에서 뛸 수 있다면 나는 꿈을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영화 같은 일”이라며 여전히 자신에게 꿈의 구단인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전에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초청을 받아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한 뒤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맨유 선수로 뛰어달라는 전화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볼트는 “아직 전화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뒤 나를 기다렸을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초청에 대해선 “난 행복하다. 진짜 행복하다. 그를 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무리뉴는 승리자다.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는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맨유가 현재 필요한 것이다. 그는 선수단을 리빌딩하고 있고 더욱 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굉장히 흥분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신인왕 후보 한국인 이름은 없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이 제외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8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감독·사이영상 후보를 내셔널리그, 아메리칸 리그별로 3명씩 선정해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펼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김현수(볼티모어), 이대호(시애틀) 등은 ‘올해의 신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강정호(피츠버그)가 이 부문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고 류현진(LA다저스)은 2013년 4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신인 후보는 내셔널리그에서 코리 시거, 마에다 겐타(이상 LA 다저스), 트레이 터너(워싱턴)가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는 타일러 나킨(클리블랜드),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겐타는 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와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상 시애틀)에 이어 일본인 선수 네 번째 수상을 노린다. 사이영상 후보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카일 헨드릭스, 존 레스터(이상 시카고 컵스)와 맥스 셔저(워싱턴)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아메리칸리그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릭 포셀로(보스턴 레드삭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감독 후보에는 월드시리즈에서 지략 대결을 펼친 조 매든(시카고 컵스)과 테리 프랑코나(클리블랜드)가 각각 양 리그 후보로 꼽혔다. 최우수선수(MVP) 후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15일 올해의 신인을 시작으로 16일 올해의 감독, 17일 사이영상, 18일 MVP까지 매일 이어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레알에서 5년 더´ 호날두 “10년은 더 뛸 수 있는데”

    ´레알에서 5년 더´ 호날두 “10년은 더 뛸 수 있는데”

     “10년은 더 뛸 수 있는데요. 이게 마지막 재계약은 아닐 거예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7일(현지시간) 주급 36만 5000파운드(약 5억 2000만원)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1년 6월까지 뛰기로 재계약하면서 10년은 더 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재계약으로 레알 구단에서만 12년을 몸담게 되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속내를 비친 것이다.    그는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계속 뛰는 동안 제대로 즐기는 일이다. 여전히 10년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많은 세월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2009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그는 지금까지 371골을 뽑아 팀이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한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했다. 여전히 베르나베우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길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누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답한 뒤 “앞으로 5년을 여기서 더 뛰게 됐지만 이번이 마지막 계약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 구단을 내 가슴에 묻어왔고, 내 일부분이며 내 삶에 특별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물론 이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도 싶지만 앞으로 몇년 더 뛰고 싶기도 하다. 이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레가네스를 3-0으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태 라리가 선두를 굳건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경기 뒤 호날두가 “각별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맨유에 1-3 대패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맨유에 1-3 대패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왼쪽 두 번째)이 7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전반 15분 폴 포그바의 슈팅을 막으려 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포그바에게 선제골과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아 1-3으로 졌다. 스완지 AP 연합뉴스
  • ‘아자르 2골’ 첼시, 애버튼 5-0 완파하고 EPL 선두로

    ‘아자르 2골’ 첼시, 애버튼 5-0 완파하고 EPL 선두로

    첼시가 에버턴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에덴 아자르가 2골을 몰아치는 선방 속에 에버턴을 5대 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전반 19분 아자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1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페드로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4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왼발 슛이 성공하며 전반을 3대 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1분 아자르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왼발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자르는 이날 골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후반 20분 페드로가 추가 골을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첼시는 리그 5연승과 함께 8승 1무 2패(승점 25)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였던 맨체스터 시티는 미들즈브러와 1대 1로 비기며 7승 3무 1패(승점 24)로 2위로 내려왔다. 온라인뉴스 iseoul@seoul.co.kr
  • <새영화> 복수를 위해 사육된 그녀…‘건우먼’ 예고편

    <새영화> 복수를 위해 사육된 그녀…‘건우먼’ 예고편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살인병기로 사육된 한 여인의 기막힌 이야기를 그린 영화 ‘건우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액션영화로는 이색적으로 제18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와 제4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4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극중 살인병기로 훈련받는 여성 ‘마유미’ 역의 아사미는 올누드로 남성 연기자와 목숨을 건 혈투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돈을 무기로 강간, 살인 등 악질범죄를 일삼던 한 대기업 회장의 아들에게 자신의 아내를 잃은 전직의사가 복수를 설계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후 그가 복수를 위해 한 여성을 사육하게 된 사연과 살인병기로 변해가는 여성 모습이 교차한다. 특히 “러닝타임 대부분을 올누드로 출연하며 거친 액션까지 선보인 아사미의 용감한 연기” (Influx Magazine), “‘건우먼’은 최고의 일본 액션 영화 중 하나로 손꼽을만하다”(Sketches of Cinema)는 외신의 반응은 작품의 완성도를 궁금케 한다. 영화 ‘건우먼’은 오는 11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6분. 사진 영상=무브먼트 픽쳐스, 네이버 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막내’ 황희찬, 2분간 2골…신들린 공격으로 잘츠부르크 승리 이끌어

    ‘막내’ 황희찬, 2분간 2골…신들린 공격으로 잘츠부르크 승리 이끌어

    대표팀의 ‘막내 공격수’ 황희찬이 2분간 2골을 넣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에서 니스(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황희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1분 뒤 문전에서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고, 니스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3위로 올라섰다. A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는 페네르바체(터키)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이밖에 K조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은 인터밀란(이탈리아)에 2-1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니 만회골 맨유, 1-2 페네르바체에 패배…유로파 조3위 추락

    루니 만회골 맨유, 1-2 페네르바체에 패배…유로파 조3위 추락

    루니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페네르바체에 1-2로 졌다. 4일(한국시간) 맨유는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페네르바체와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져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면서 승점 6점으로 조 3위로 추락했다. 페네르바체는 소우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전반 2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도 14분 렌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가 후반 종료 직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맨유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난 건 수아레스 걷어찬 네이마르…심상치 않은 분위기

    장난 건 수아레스 걷어찬 네이마르…심상치 않은 분위기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다 실바(24·브라질)와 루이스 수아레스(29·우루과이), 두 사람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애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위해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축구공 위에 발을 올리고서 축구화 끈을 묶는 네이마르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수아레스는 네이마르가 밟고 있는 축구공을 걷어찼다. 중심을 잃고 휘청하다 다시 몸을 일으킨 네이마르의 표정은 살벌했다. 네이마르는 수아레스를 잠시 노려보다가 분을 삭이며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고, 수아레스는 머쓱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잠시 뒤 카메라에는 훈련도중 수아레스를 걷어차는 네이마르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에 3대 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3승 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지켰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귄도안 2골’…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

    [챔피언스리그] ‘귄도안 2골’…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경기에서 독일출신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오른쪽)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맨시티는 2골을 몰아넣은 귄도안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3-1 역전승을 거뒀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승…권도안, 2골 몰아 넣어

    맨시티 바르셀로나에 3-1 승…권도안, 2골 몰아 넣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FC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일카이 귄도안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안았다. C조 순위는 바르셀로나(3승 1패 승점 9점)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맨시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셀틱이 뒤를 잇고 있다. 맨시티는 선취골을 허용하며 다소 암울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허용, 중앙으로 쇄도하던 메시에게 패스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압박 플레이로 전반 39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펼치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더 브라위너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했다. 스털링은 중앙으로 이동한 일카이 귄도안에게 패스했고, 귄도안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는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6분 페널티 아크서클 뒤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으로 차 넣었다. 오른발로 수비벽을 살짝 넘겨 골대 오른쪽으로 공을 꽂았다. 마무리도 동점골의 주인공, 귄도안이 했다. 후반 29분 역습기회에서 세르히오 아궤로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의 뇌 과학] 뇌가 필요한 이유

    [김태의 뇌 과학] 뇌가 필요한 이유

    쭈글쭈글한 두부처럼 생긴 뇌가 ‘뉴런’이라는 신경세포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불과 100여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우리의 뇌에 대한 지식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분자 수준에서 시작해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뇌 과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뇌의 작동원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여기서 조금 생뚱맞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대체 뇌는 왜 필요한 것일까. 무수히 많은 세균은 뇌가 없지만 지구와 역사를 같이하고 있다.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부터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까지 모두 뇌가 없지만 지구상의 한 식구로 우리와 당당히 살고 있다. 뇌과학계의 거장 로돌포 리나스 뉴욕대 교수는 뇌의 존재 이유를 ‘멍게’를 들어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멍게 성체는 딱딱한 바위에 붙어 바닷물을 걸러내며 영양을 공급받고 생존한다. 올챙이처럼 생긴 유충 상태에서는 물속을 떠다닌다. 유충은 ‘원시 신경계’를 갖고 있다. 원시 신경계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평형기관, 빛을 감지하는 부분, 척삭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루 남짓 유충 상태로 있으면서 부유하다가 적당한 서식장소에 부착해 나머지 삶을 살게 된다. 신기한 것은 멍게 유충이 일단 적당한 장소를 찾아 정착하면 자신의 뇌를 소화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정착을 한 이후에는 더이상 뇌와 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호사스러운’ 기관은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일까. 이어 척삭, 꼬리 근육 등을 흡수해 고착동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멍게의 생활사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뇌가 능동적인 운동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이다. 능동적인 운동이 필요 없는 상황에 이르면 그 존재 이유가 없어지고 그에 따라 스스로 신경계와 운동계를 소화, 흡수한다. 2006년 ‘딥프리츠’라는 독일의 슈퍼컴퓨터가 체스에서 인간을 능가하더니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올해 영국의 ‘알파고’가 인간의 바둑 실력을 능가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대니얼 월퍼트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체스판에서 체스 말을 옮기는 것은 5세 어린이가 로봇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간단한 동작에도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체스나 바둑의 수를 읽는 것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동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감각기관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얻는 정보와 그동안의 경험으로 축적된 정보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정보의 조정을 통해 부정적 결과가 적은 행동패턴으로 동작하게 된다. 우리가 외부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활동은 근육 운동과 관련돼 있다. 말을 할 때도 성대 근육을 움직여야 하고 글을 쓰려 해도 손을 움직여야 한다. 제스처와 같은 좀 더 복잡한 수화를 구사하려고 해도 근육을 써야 한다. 근육 운동을 통해서만 외부세계와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운동이라는 것은 체중감량이나 멋진 몸매를 만드는 것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리나스 교수는 ‘자아’라는 개념의 출발점이 이 근육 운동에서 출발한다는 통찰력 있는 의견을 내놓았다. 근육 운동을 통해 외부세계와 소통하고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것이 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우리에게 뇌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왜 심장, 폐, 눈이 필요한지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 운동기능이 뇌기능의 핵심에 있으며 고차원적인 정신기능에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트럼프 “찬스 잡았다”

    미국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연방수사국(FBI)이 불기소 처분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 우위를 점한 클린턴이 이번 재수사로 인해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클린턴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가진 유세에서 “선거를 바로 앞에 두고 정보도 거의 없이 이런 결정을 (FBI가) 내린 것은 상당히 이상스럽다”면서 “그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일이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FBI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유세에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큰 뉴스”라며 “FBI가 마침내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28일 미 의회 감독위원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지난 (7월) 의회 증언에서 FBI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수사를 끝냈다고 밝혔는데 최근 새로 전개된 사건들 때문에 이를 보충하려 한다”며 “FBI는 연관이 없는 사건으로부터 이(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나는 이 이메일들이 우리 수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고,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FBI 수사관들이 적절한 수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코미 국장이 밝힌 ‘연관 없는 사건’은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음란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뒤지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클린턴은 세 번의 TV 토론 이후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최근 다시 트럼프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는 지난 24~27일 유권자 1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3% 포인트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WP와 ABC가 지난 20~22일 벌인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를 12% 포인트로 눌렀다. WP는 “공화당 지지층이 막바지에 결집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27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에 따른 민심 변화가 반영되지 않았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ORC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하는 데 이메일 스캔들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 설립자 네이트 실버는 “악재도 1주일이면 여론에 충분히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클린턴의 전략은 트럼프의 더 큰 악재를 폭로하거나 코미 국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섹스팅(Sexting)이란 ‘섹스(Sex)와 문자메시지 송수신(Texting)’의 합성어로, 음란한 문자를 사진 등을 첨부해 주로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섹스팅은 2011년 미국의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 독립된 단어로 등재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전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으로, 2011년 트위터로 사진과 음란한 문자를 한 여성에게 보냈다가 발각돼 그해 6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또 2013년 정계로 복귀하려다 다른 두 명의 여성과 섹스팅한 사실이 폭로돼 복귀가 좌절되기도 했다. 위너의 섹스팅에 사용된 인터넷 계정이 클린턴의 사설 서버였고, 이때는 위너가 애버딘과 이혼하기 전이었다.
  • 맨유 맨시티에 1-0 승리해 8강 진출 성공…‘라이벌’ 첼시는 16강 탈락

    맨유 맨시티에 1-0 승리해 8강 진출 성공…‘라이벌’ 첼시는 16강 탈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이하 EFL컵) 16강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이번 시즌 두 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는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히며 결국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16-2017 EFL컵 16강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치른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맨시티와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해 자존심을 살렸다. 이날 승리는 모리뉴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였다. 지난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9라운드 때 첼시에 0-4 대패를 당한 데다 정규리그에서 7위까지 밀려 자존심을 구긴 모리뉴 감독은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첼시전 패배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터치라인에서 귀엣말로 4-0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골 세리머니에 대한 상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존심을 구겼던 모리뉴 감독에게 이번 승리는 자신감 회복의 보약도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첼시에 0-4로 패했을 때도 우리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며 “선수들 모두 팬들에게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사흘 전 맨유전 대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오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의 웨스트 햄에 1-2로 무릎을 꿇고 16강에서 탈락했다. 모리뉴 감독의 ‘귀엣말 항의’에 “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내 행동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항변한 콘테 감독은 뜻하지 않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웨스트햄의 체이쿠 쿠야테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3분 페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 추가 시간 게리 케이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첼시를 물리친 웨스트햄은 맨유와 8강에서 맞붙는다. ◇ 2016-2017 EFL컵 8강 대진 맨유-웨스트햄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헐시티-뉴캐슬 아스널-사우샘프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배우 류준열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수원 홍보대사’가 된다. 25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홍보 행사 ‘월드컵 여러분이 주인입니다’에서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원시는 류준열이 수원에서 나고 자랐고, 축구팬인 점을 들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통해 수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 경기 중인 류준열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원과 축구를 사랑하는 류준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수원시 홍보대사 위촉”이라고 전했다. 축구광인 류준열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관람하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준열은 영화 ‘더킹’과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침묵’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2016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잡지 프랑스풋볼이 25일 발표한 30명의 명단에는 2008년부터 이 상을 번갈아 수상한 메시(5회 수상)와 호날두(3회 수상)가 올해에도 경쟁을 예고하며 후보에 포함됐다.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호날두의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케빈 데 브루잉(이하 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첫 수상을 노린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소속 리그를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 6명, 바르셀로나 4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명 순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2명씩, 토트넘과 웨스트햄 1명씩을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바이에른 뮌헨 4명,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1명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5명, 유벤투스가 유일하게 3명이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그 다음, 스포르팅 리스본 1명뿐인 포르투갈 리그가 뒤를 쫓았다.    올해부터 발롱도르 선정 방식은 바뀐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했지만, 2010년부터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수상자를 뽑았다. 그동안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의 투표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3명의 후보 중에 최종후보 3명이 추려지고 이 가운데 수상자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FIFA와의 계약이 만료된 올해부터 축구기자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가 결정되고 후보 수가 23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최종후보자 3명은 발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최종 후보가 된 3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순서는 라스트네임의 알파벳 순서다.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맨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디에고 고딘,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토트넘),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 페페(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유), 루이 파트리치오(스포르팅 리스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적어도 백조 한 종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이용해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농업과학대(SLU)가 새들도 헤엄칠 때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탈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올레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혹백조(학명 Cygnus olor)라는 이름을 가진 백조는 바람을 타는 모양새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조류학 저널’(Journal of Ornithology) 9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발트해가 접한 스톡홀름에 있는 한 만(灣)에서 수면 위를 맹렬한 속도로 가로지르는 흰색 물체를 목격했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바람에 날리는 비닐 봉투로 생각했지만, 그 정체가 혹백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백조는 등 위로 호를 그리듯 날개를 들고 있었는데 이는 수컷 백조가 다른 수컷들을 위협할 때 하는 행동과 같은 자세라고 한다. 그는 15년 뒤인 지난 2014년에도 또다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혹백조 한 마리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번 장소는 얄스터비켄이라는 이름의 한 호수로, 해당 백조는 무리를 향해 꽤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쳤고 그 덕분에 그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5년에도 혹백조 한 마리가 홀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영상 속 백조에 대해 “400m 정도 되는 거리를 시속 5㎞ 정도 되는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서 시속 5㎞의 속도는 인간으로 치면 빠르게 걸을 때와 비슷하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꽤 먼 거리를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었던 것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타서 “상당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내 계산으로는 해당 혹백조가 바람 없이 시속 5㎞의 속도로 헤엄쳐 나가려면 가만히 쉴 때보다 무려 12배 더 많은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 인간이 스쿼시를 할 때 쓰는 에너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영국 야생조류·습지신탁(WWT)의 백조 연구자인 케빈 우드에 따르면, 혹백조가 헤엄치는 평균 속도는 시속 2.6㎞ 정도다. 물갈퀴가 달린 큰 발로 열심히 헤엄치면 단번에 가속할 수 있지만, 바람의 도움 없이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을 계속 칠 수는 없다고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혹백조는 유라시아 대륙 원산으로, 북미에도 널리 서식하는 종이다. 체중은 평균 9~11㎏ 정도로 큰 개체가 날개를 펼치면 폭 2.5m 가까이 된다. 포식자가 거의 없어 도망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원래 이만큼 몸이 크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백조는 물에서는 편안하게 헤엄치지만, 지상에서는 걸음이 상당히 빠른 조류에 속한다. 이번 연구와 무관한 한 실험에서는 혹백조 한 마리가 최고 시속 35㎞(100m 달리기로 치면 10.3초)를 기록했는데 대학에서 크로스컨트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연구원에게 큰 차이로 이겼다. 이 실험을 주관했던 미국 몬태나 대학 산하 비행연구소의 브렛 토발스케 소장은 “비교가 안 됐을 정도다”라고 회상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명예 조류학자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백조 관리인을 맡고 있는 크리스 페린스 교수는 이번 영상 속 백조가 바람의 도움으로 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백조가 서두르던 중 우연히 등에 바람을 받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웨스트체스터 대학의 생체역학자인 프랭크 피쉬 박사도 “그렇게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은 그 이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람의 힘을 빌려 나아가고 있던 것에 동의하면서도 “물속의 다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조들은 등으로 바람을 받아 더 발로 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게 피쉬 박사의 예상이다. 피쉬 박사는 또 영상 속 백조가 정말로 시속 5㎞ 정도로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백조와 같은 크기의 선박이 해상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속도가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백조들은 물에서 거의 확실히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만약 다리를 사용했더라면 더 어색하게 움직였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단 속도는 어디까지나 추산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어쨌든 상당히 빨랐다. 실제로 안 보면 믿지 못할 것 같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Geza Farka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