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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면 1200억원 +α…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내일 챔스 결승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엔 우승 상금 1500만 유로(약 189억원)가 걸려 있으며, 본선 진출·조별리그 통과·토너먼트 승리 수당까지 5400만~5720만 유로를 만질 수 있다. 여기에다 UEFA가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을 구단 인지도와 성적, 해당 국가의 중계 수입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데 지난해 챔피언 레알은 배당금으로만 4060만 유로를 받는 등 모두 94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챙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에 따르면 레알 구단은 선수당 150만 유로(약 19억원)의 우승 보너스를, 유벤투스는 35만 유로(약 4억 4000만원)를 내걸었다. 레알은 대회 첫 2연패를 겨냥해 지난 우승 보너스(70만 유로)의 곱절 이상을 베팅했다. 카디프에서는 최근 맨체스터 폭탄 테러의 여파로 병력 1만 5000여명이 경계에 동원됐다.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최소 1200유로(약 150만원)에 팔린다. 시청 근처 호텔에선 하루 숙박비로 5000유로(약 630만원)를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지식산업센터 동탄 ‘루체스타비즈’ 주목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지식산업센터 동탄 ‘루체스타비즈’ 주목

    주택과 마찬가지로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할 때 입지여건 중 최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통’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이동이 쉽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업무의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어 수익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물류를 수송할 일이 많은 제조업종들이 입점해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이러한 도로이 중요하다. 특히 물류를 수송할 일이 많은 지식산업센터 내 입점업체들은 도로나 철도 등의 교통을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도로망이나 철도가 잘 갖춰져 있으면 공항이나 항공,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도 연결이 수월해 운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고속철도,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까지 잘 갖춰진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지식산업센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어 업무능률 향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주변으로는 상권이 형성되고 편의시설이 늘어나 주변여건도 개선된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통환경이 좋아져 경기권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교통망을 잘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이동이 쉽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장점으로 수요자들 및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인기가 좋아 분양도 활발한 편이다. 그중에서도 동탄신도시에 분양 중인 ‘루체스타비즈’가 지식산업센터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루체스타비즈’는 지하 2층~지상 14층의 연면적 3만 1,109.07㎡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행은 국제자산신탁, 시공은 대림종합건설과 금강에이스건설이 맡았다. 루체스타비즈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고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와 인접하다. 또한 KTX·SRT·GTX 동탄역(예정)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교통인프라를 자랑한다. 단지가 지어지는 화성 동탄신도시는 750개의 대기업(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밀집해 약 30만의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고정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한다. 또한 단지 내 상가는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좋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되어 동탄신도시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 ‘루체스타비즈’가 위치하는 동탄 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같은 지역기업과 지구 내 외국인투자기업이 연계된 첨단공장, R&D, 벤처시설 등 750개의 기업이 집약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처럼 ‘루체스타비즈’는 기업입지와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유리한 첨단도시시스템과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입주조건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탄탄한 임대수요도 눈길을 끈다. 주변에는 약 4만 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동탄1신도시와 약 11만세대의 입주가 예정된 동탄2신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보장이 예상된다. ‘루체스타비즈’는 섹션오피스로 구성돼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다양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6m의 높은 층고를 비롯해 발코니 및 테라스 설계했고 하늘공원 조성으로 개방감과 쾌적함을 한껏 높였다. 또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구축해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물류시스템으로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 방문고객과 입주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세미나실과 샤워룸, 무인택배공간이 설치된다. 단지 저층부에는 접근성이 뛰어난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접근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인근 입주민까지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35~138㎡의 다양한 전용면적으로 구성되며 동서를 연계한 합리적 배치로 구성된다. 또한 동탄테크노밸리 전체 면적대비 약 2%대의 낮은 상업용지 비율로 높은 희소가치까지 가진다. 한편 ‘루체스타비즈’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원천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악수의 정치학/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악수의 정치학/최광숙 논설위원

    1979년 중국의 덩샤오핑 당 중앙군사위 주석이 첫 방미 길에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을 만났다. 닉슨이 단신인 덩샤오핑을 내려다보며 악수를 하는 데 반해 덩샤오핑은 닉슨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것은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자존심이었다.악수는 말 없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몸짓으로 보내는 비언어적 행동들이 오히려 진실한 의중을 표현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제프리 베티 영국 맨체스터대학 심리과학 교수는 눈맞춤, 손을 쥐는 힘과 시간, 손 온도, 서 있는 위치와 자세 등 ‘악수의 다섯 가지 공식’이 적절해야 상대방에게 존경과 신뢰를 준다고 했다. 매우 강하고 긴 악수를 하는 ‘모르몬(교) 악수’처럼 문화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특히 정치인들에게 악수는 ‘정치의 영역’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악수법이 대표적이다. 그는 상대방의 손을 세게 쥐고, 거칠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가끔 아래위나 앞뒤로 흔들 때도 있다. 거의 상대 팔을 뜯어 낼 심산이다. 먼저 손을 놓는 경우도 드물다. 그런 그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당했다. 최근 두 나라 간 정상회담에서 마크롱이 트럼프의 손을 잡고 위아래로 크게 흔들었다. 트럼프가 손을 놓으려는데도 다시 한번 움켜쥐는 바람에 트럼프의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변했다. 마크롱은 “순수한 악수가 아니었다.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한 것”이라며 ‘고의성’을 인정했다. 트럼프가 앞서 아베 일본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할 때 오랫동안 손을 꽉 잡고 놔주지 않은 것을 본 마크롱이 역공한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에게 악수를 거절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지배력과 우월성을 입증하려면 어떻게 악수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 유행했다. 아마도 트럼프는 이런 유의 책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비언어 행동 전문가인 조 나바로와 마빈 칼러스는 ‘행동의 심리학’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악수는 부정적인 느낌만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도 괴상망측한 트럼프의 악수를 “짐승이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면서 상대를 그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골적인 권력 게임”, “미국 제일주의를 보여 주는 겁주는 전략”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한편으로 트럼프는 악수를 싫어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세균 혐오자라는 루머도 나돈다.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의 악수에 세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 그란데, 테러 피해지원 자선공연

    그란데, 테러 피해지원 자선공연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테러 발생 당시 현장에서 공연했던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3)가 3일 맨체스터에서 테러 희생자와 가족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연다고 BBC 등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란데와 함께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 가수들이 동참해 테러로 희생된 가족들을 돕는 성금 마련을 위한 ‘하나의 사랑 맨체스터’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5만명 수용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 크리겟 경기장에서 열린다. BBC는 공연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이들 이외에 테이크 댓, 마일리 사이러스, 퍼렐 윌리엄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주최 측은 테러 당시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에게는 무료로 티켓을 제공한다.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은 맨체스터 시당국이 마련한 ‘하나의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돼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 데 쓰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포토] 맨체스터 테러 일주일…끊이지 않는 추모 열기

    [포토] 맨체스터 테러 일주일…끊이지 않는 추모 열기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난 29일(현지시간) 세인트 앤스 스퀘어이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과 풍선들로 가득하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더스필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승부차기로 2451억 ‘돈보따리’

    허더스필드 프리미어리그 승격, 승부차기로 2451억 ‘돈보따리’

    허더스필드 타운이 4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선다. 허더스필드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레딩과의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120분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셰필드 웬즈데이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던 허더스필드 타운은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벅찬 감격을 누렸다. 197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선다. 올 시즌 챔피언십은 뉴캐슬이 승점 94로 1위, 브라이턴이 승점 93으로 2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되고 3위 레딩(85)과 6위 풀럼(80), 4위 셰필드 웬즈데이와 5위 허더스필드(이상 81)가 각각 준결승 홈앤드어웨이를 벌인 뒤 이날 결승을 치렀다. 데이비드 와그너가 이끄는 허더스필드는 지난 시즌 19위에 그쳤던 부진을 털어내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함으로써 적어도 다음 세 시즌 동안 1억 7000만파운드(약 2451억원) 돈방석에 앉게 됐다고 BBC가 전했다. AP통신은 한 경기 가치로 세계 최고액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허더스필드보다 승점이 4나 많았고, 두 단계 위에서 정규 시즌을 마쳤던 레딩은 이날 패배하면서 자동 승격권에서 승점 8이 처졌던 아픔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잔류의 운명을 맞았다. 챔피언십에서도 다섯 번째로 적은 예산을 책정한 허더스필드는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여드레 동안 거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플레이오프 세 경기 가운데 정규시간 동안 그물을 가른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두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긴 감격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25승 가운데 22승이 한 골 차로 이기는 바람에 골 득실이 -2였는데 11위 안에 든 팀 가운데 유일했다. 와그너 감독은 지난해 성탄 전에 애스턴 빌라와 독일 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영입 제의를 뿌리친 보람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 세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승리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들이 다음 시즌 곧바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허더스필드가 이런 트렌드를 깨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BBC는 맨오브더매치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된 애런 무이(호주)를 꼽았다. 이날 승부차기에도 나섰던 무이는 이날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를 통틀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구단에서 그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선수 ‘최고 몸값’ 포그바, 이슬람 성지 메카 순례 떠나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슬람 최고의 성지인 메카를 찾아 순례하는 사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그바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예지자 마호메트의 고향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아 한쪽 어깨를 드러낸 순례객 차림으로 순례 행렬을 돌아보는 셀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다. 프랑스 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포그바는 사진 밑에 “내 생애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써넣었다. 트위터에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라마단(무슬림의 금식기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8900만 달러(약 988억원)의 몸값을 지불하게 만든 포그바는 지난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를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메카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마친 뒤 그는 여행가방을 들고 선 채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순례의 길을 떠난다고 밝혔다. 무슬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순례를 말하는 ‘움라’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과거에도 최소한 한 차례 메카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무슬림 성인은 일생에 한 차례 메카를 순례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라고 한다. 메카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서울시컬링연맹회장배 참가선수 격려

    서울시의회 김기만의원 서울시컬링연맹회장배 참가선수 격려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만)」는 지난 2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7 서울시컬링연맹회장배 전국초청대회’에 김기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제리, 박성숙 의원과 서울시 관광체육국 이구석 과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컬링연맹의 주최로 열린 ‘2017 서울시컬링연맹회장배 전국초청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특목고 학생이 중심이 되어 개최되는 이색 컬링대회로 서울 대원외고, 세인트폴 국제학교, 부산외국어고, 경기 청심국제고 등 60여 명이 참가하여 컬링 실력을 겨뤘다. 컬링은 빙판위의 체스라고 불릴 만큼 매우 복잡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종목으로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여러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기 종목으로서 생활체육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타 종목에 비해 국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실정이다. 서울시에서는 2018 평창올림픽의 유치성공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하여 서울 소속 메달리스트 출현의 활로를 개척하고자 2016년 9월 서울시직장운동경기부, 서울시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가 각각 컬링팀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국에는 경북 의성, 인천, 강릉, 이천과 12월 완공되는 의정부를 포함하여 총 5개의 컬링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에서는 31팀, 76명의 선수들로 전국 90팀, 780명 중 가장 많은 팀과 동호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 및 경기장이 없어 다른 지역에서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타 지역을 전전하며 운동 및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기만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단위에 국한된 컬링동호인을 전국단위 대회로 끌어들여 종목 활성화 및 동계생활 체육의 저변확대에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서울에도 훈련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컬링장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앞으로 개최될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서울팀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고의 몸값 포그바 사우디 메카 순례 사진으로 눈길

    세계 최고의 몸값 포그바 사우디 메카 순례 사진으로 눈길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슬람 최고의 성지인 메카를 찾아 순례하는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그바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이자 예지자 마호메트의 고향으로 알려진 메카를 찾아 한쪽 어깨를 드러낸 순례객 차림으로 다른 이들의 순례 행렬을 돌아보는 셀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다. 프랑스 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포그바는 사진 밑에 “내 생애 목격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써넣었다. 트위터에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라마단(무슬림의 금식기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8900만달러(약 988억원)의 몸값을 지불하게 만든 포그바는 지난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를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메카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을 마친 뒤 그는 여행가방을 들고 선 채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순례의 길을 떠난다고 밝혔다. 무슬림들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순례를 ‘움라’라고 하는데 여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과거에도 적어도 한 차례 메카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무슬림 성인이라면 일생에 한 차례 메카를 순례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라고 한다. 메카는 무슬림이 아닌 자가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J 구명 협상’ 美외교가 큰 별 지다

    ‘DJ 구명 협상’ 美외교가 큰 별 지다

    ‘미국 외교가의 큰 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9세.브레진스키 전 보좌관의 딸 미카 브레진스키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MSNBC ‘모닝 조’에서 “가장 영감을 많이 주고 딸에게 더없이 헌신적이었던 아버지가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헨리 키신저(94) 전 국무장관, 브렌트 스코크로프트(92) 전 안보보좌관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 ‘브레인’으로 꼽히는 고인은 1970년대 미 외교의 큰 그림을 그린 전략가였다. 1928년 폴란드 귀족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소련이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캐나다에 정착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76년 카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다. 1978년 강경 대치하던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를 중재하면서 중동평화 협상을 이끌어 냈고, 같은 해 미·중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아가 카터 행정부의 뜻을 전달했다.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와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대응도 그의 전략에서 비롯됐다. 1980년 ‘5·17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명을 위한 협상을 주도하는 등 한국 민주화에도 이바지했다. 브레진스키는 철저히 미국의 국익을 앞세운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다. 특히 1997년 발간한 역저 ‘거대한 체스판’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각국이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는 ‘체스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포스트 냉전시대에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체스판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2년 내놓은 ‘전략적 비전’에서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크게 의존하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은 한국에 고통스러운 선택을 강요할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브레진스키는 현실적인 접근의 외교 정책을 추진했으며 옛 소련과 관련해서는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레진스키에 대해 키신저와 함께 “소련을 불신하는 마음을 지닌 외교정책의 현실주의자”라고 평가했다. 퇴임 후에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맨체스터 테러범 아파트에서 폭발물 조립…CCTV 보니

    맨체스터 테러범 아파트에서 폭발물 조립…CCTV 보니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용의자 살만 아베디(22)가 범행 직전 CCTV에 포착된 모습이 27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사진 속 아베디는 야구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 코 밑과 턱 주변에 수염을 길렀다. 검은색 티셔츠에 같은 색 패딩 조끼를 걸치고 청바지를 입었으며, 운동화를 착용했다. 등에는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발물이 든 배낭을 메고 있다. 영국 경찰은 “아베디가 테러를 저지른 날 밤 CCTV에 찍힌 모습이다. 아베디를 봤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 사진을 통해 기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베디가 리비아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지난 18일부터 테러를 감행한 22일까지 그의 모습이 촬영된 사진과 영상, 동선 등을 제보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아베디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맨체스터 도심 아파트에서 폭발물을 조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며칠간 포렌식 전문가를 동원해 이 아파트를 포함해 17곳을 감식했으며, 14곳을 추가로 수색 중이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 공격 연루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13명이다. 경찰은 “지난 5일 동안 아베디와 연루자, 그의 재정상태, 방문 장소, 폭발물 제조 방식과 추가 범행 모의 등에 관해 방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수사가 잘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공군, 맨체스터 테러한 IS에 ‘사랑의 폭탄’ 보냈다

    英공군, 맨체스터 테러한 IS에 ‘사랑의 폭탄’ 보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22명의 사망자를 부른 영국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응답'이 영국 왕립공군(RAF)으로부터 나왔다. 25일 텔레그래프, CNN 등 영미권 언론들은 'RAF가 이슬람국가(IS)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의 큰 충격을 던진 이번 테러 참사 후 현지 SNS에는 흥미로운 사진이 올라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화제의 사진에는 '맨체스터에서 온 사랑 ❤'(Love From Manchester ❤)이라는 글이 새겨진 폭탄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통 사랑하는 연인에게 편지를 보낼 때 사용되는 글을 무시무시한 폭탄에 쓴 것으로 한마디로 영국민의 분노가 위트있게 담긴 셈이다. 당초 이 사진은 합성된 것으로 오인됐으나 곧바로 실제 사용된 폭탄으로 드러났다. RAF 대변인은 "사진은 가짜가 아닌 실제 폭탄"이라면서 "레이저와 GPS를 이용해 적을 정확히 공격하는 유도폭탄 ‘페이브웨이 IV'로 영국 공군기에 실려 투하됐다"고 밝혔다. 햔편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 공연장에서 벌어진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총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당국은 자폭테러범인 살만 아베디(22)가 IS와 연계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친형제 등 공범들을 줄줄이 체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테러로 겁먹은 英국민들에게 경찰이 건넨 말

    테러로 겁먹은 英국민들에게 경찰이 건넨 말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영국 경찰이 한껏 움츠린 국민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영국은 현재 중앙은행의 휴무와 함께 대다수의 기업체가 영업을 하지 않는 ‘뱅크 홀리데이’(Bank Holiday) 주말을 보내고 있다. 영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1년에 몇 차례씩 평일을 포함한 주말을 뱅크 홀리데이로 지정해 왔으며 국민들은 이 기간에 맞춰 짧은 여행 등을 계획하는데, 이번 뱅크 홀리데이는 불과 5일전 발생한 테러로 휴일의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계획된 여행이나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경직된 분위기가 이어가자, 현지 경찰은 영국 전역에서 뱅크 홀리데이 기념 이벤트가 열리는 주요 장소 1300여 곳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경찰 테러 관리담당부서의 마크 로우리는 대국민 메시지에서 “원래 예정했던 대로 밖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됩니다”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썼다. 각 군에서 파견된 군인들이 주요 거리와 공공장소 등지에서 여전히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긴 하지만, 단 시간 내에 또 다시 테러가 발생할 위험은 줄어들었다는 판단에서 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22일 맨체스터 테러 이후 관련 용의자 10명이 체포되는 등 영국 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이어진 가운데,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맨체스터 자폭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해 또 한번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혹시 나도 불시에 당할라”… 민간인 대상 무차별 테러 공포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혹시 나도 불시에 당할라”… 민간인 대상 무차별 테러 공포

    비극적이고 잔인한 테러가 또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소프트타깃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연소 사망자는 고작 8살 된 소녀 새피 로소스다.●英 맨체스터 공연장에선 8세 소녀도 희생 잊을 만하면 테러 소식이 들리는 요즘이다. 과거에는 민간인 지역이 아닌 특정 군사 지역을 노린 테러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지구상의 어떤 곳도 테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쏟아져 나온다. 방어 능력이 없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 행위인 소프트타깃 테러가 갈수록 잔혹성을 더하고 횟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문득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져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혹은 ‘운 없게’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더이상 기우가 아니다. 영어 단어인 테러(terror)는 프랑스어 ‘테뢰르’(terreur)가 어원이다. 이는 ‘거대한 공포’를 뜻하는 라틴어(terror)에서 비롯했다. 이 용어가 가장 먼저 사용된 곳은 프랑스였다. 1793년 프랑스에서 혁명가 로베스피에르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인 자코뱅당이 권력을 잡았을 당시 루이 16세와 왕비, 귀족 등 구체제 기득권 세력을 단두대에 올리고 관련 인물들을 투옥과 고문, 처형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개혁 정치를 펼쳤다. 이에 유럽 내 왕실이 동맹을 맺어 프랑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국내에서는 재정위기와 기근·내전의 위협이 도사리자 로베스피에르는 혁명 수호를 이유로 이른바 ‘공포정치’를 시작했다. 반역의 의혹을 받은 30만명이 용의자로 체포됐고, 1만 5000명이 혁명재판소를 거쳐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당시 등장한 공포정치는 공포를 뜻하는 ‘테러’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후 테러는 공포정치뿐만 아니라 공포를 일으키는 행위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가 됐다. 공포 그 자체를 뜻하는 테러는 정부 기관이나 공적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타깃 테러’가 주를 이뤘으나, 1900년대 후반 들어 테러단체나 반군이 민간 병원과 학교 등을 공격하는 소프트타깃 테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소프트타깃 테러는 테러단체의 정형화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수 요원 동원 무고한 시민 최대 살상 노려 맨체스터 테러를 비롯해 소프트타깃 테러가 증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적은 인원과 물량의 투입으로 최대 살상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10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로 10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폭탄을 직접 터뜨린 테러범은 2명에 불과했다. 2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2015년 8월 테국 방콕 폭탄 테러 역시 범인은 2명이었다. 지난해 프랑스 해양 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무장트럭 테러의 범인은 고작 1명이었지만, 이 사고로 숨진 무고한 시민의 수는 86명에 달했다. 2015년 역시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130여명에 달했지만, 실제 이 테러에 가담한 테러범의 수는 10명에 불과했다. 반면 군대나 정부기관 등 하드타깃 테러의 경우 승전 여부와 관계없이 교전을 벌인 양쪽 모두에게서 큰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 1월 시리아에서는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 정부군 간에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IS는 연쇄 폭탄 및 자살 폭탄 등의 공격을 가했는데, 이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정부군 12명과 민간인 2명, 그리고 IS 대원 20명 등 총 30여명이었다. 정부군과 IS 어느 쪽도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다. 전 세계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든 테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2016년 3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30여명이 넘는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연쇄 폭탄테러 이후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암흑의 시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물론 더 나아가 전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 즉 테러와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프랑스 대혁명 시기의 공포정치로 돌아가 보자. 자코뱅당을 지휘하며 왕을 포함한 무수한 사람들을 단두대에 올린 혁명가 로베스피에르는 거칠고 잔혹한 정치에 반감을 가진 국민들을 이기지 못한 채 자신 역시 반혁명 분자로 몰려 단두대에 올라야 했다. 공포정치가 시작된 지 불과 1년 만인 1794년에 벌어진 이 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프트타깃 테러를 준비하는 테러단체와 테러리스트가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역사적 결말이다. huimin0217@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나만 옳다’는 생각이야말로 극단주의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나만 옳다’는 생각이야말로 극단주의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22명이 사망했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슬람국가(IS)의 극단주의를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받아들여 혼자서 계획하고 실행하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를 자행했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의 대부분이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크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증가로 유럽 각국은 난민에 대한 빗장을 굳게 걸었고, 이는 또 다른 테러를 배태하는 슬픈 구조를 만들고 있다. 영국뿐 아니라 최근 소말리아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선량한 시민들이 희생됐다. 세계는 지금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이슬람 진영의 테러 위협으로 생의 푸르른 날들을 잃어버린 한 작가가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 중 가장 도발적인 것을 취해 이슬람교의 탄생을 묘사한 소설 ‘악마의 시’로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로부터 1989년 파트와, 즉 종교 칙령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살만 루슈디가 그 주인공이다. 루슈디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사탄을 대천사로 착각해 사탄의 말을 코란에 기록했다가 삭제했다는 일화를 ‘악마의 시’에 담아 냈는데, 이는 이슬람 세계의 최대 금기 중 하나다. 살해 위협은 계속됐고, 결국 루슈디는 영국 경찰의 보호 아래 숨어 살아야만 했다. 파장은 커서 루슈디뿐 아니라 ‘악마의 시’를 출간한 출판인과 번역가, 서점, 도서관도 테러의 대상이 될 정도였다. ‘조지프 앤턴’은 영국 경찰의 보호 아래 숨어 살며 자신과 작품을 지키고자 했던 루슈디의 분투가 담긴 회고록이다. 파트와는 1998년 9월 종식됐지만, 루슈디는 이후 4년 더 영국 경찰의 보호를 받았다. 루슈디는 13년이 넘는 시간을 “감옥에 갇힌 기분”의 나날이었다고 고백한다. 조지프 앤턴은 루슈디가 존경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와 안톤 체호프를 조합해 만든 가명인데, 그의 실체를 모르는 주변 이웃들은 그저 ‘앤턴씨’ 혹은 ‘조’라고 불렀다. 감옥에서 벗어난 10년 후인 2012년 선보인 ‘조지프 앤턴’은 프랑스 월간 ‘르푸앵’으로부터 “스릴러이자 한 편의 서사이며 정치적 에세이이자 사랑 이야기이고 자유에 대한 송가”라는 극찬을 받았다.‘조지프 앤턴’에서는 숨어 살던 시절의 한풀이나 이슬람에 대한 비판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감옥과도 같은 날들을 통해 작가로서 정체성을 더욱 충실하게 다져 간 내용이 주를 이룬다. 설령 어떤 작품이 신성모독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이야기를 통제할 권리”를 누군가에게 주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루슈디는 “경건하든 불경스럽든, 열광적이든 냉소적이든 그것은 열린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말한다. 삶의 환경을 떠받치는 모든 것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인간은 더 존엄해진다는 사실을 루슈디는 감옥과 진배없는 시공간에서 깨우친 것이다.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한 종교 안에서는 진리인 것이 다른 종교, 다른 세상에서는 절대 진리일 수 없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는 결국 진리의 과해석이 낳은 혹은 잘못된 진리를 받아들인 결과인 셈이다. 이슬람 극단주의뿐 아니다. 여타 종교의 극단주의와 원리주의가 세상을 파괴로 이끈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누누이 배워 왔다. 어디 종교뿐이겠는가.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우리 모두’가 실은 세상을 파괴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른다. 테러는 어쩌면 우리, 아니 내 마음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때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섬유질 먹으면 관절염 막고 통증 완화(연구)

    섬유질 먹으면 관절염 막고 통증 완화(연구)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와 영국 맨체스터대 공동 연구진은 코호트 연구 2건을 검토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국제 학술지 ‘류머티즘성 질환 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최신호(23일자)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미국의 ‘골관절염계획 연구’(OAI·OsteoArthritis Initiative)에 참가한 미국인 4796명과 ‘프레이밍햄 자손 골관절염 연구’(FOOS·Framingham Offspring Osteoarthritis Study)에 참가한 1268명의 조사 자료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릎 부상이나 약물치료, 알코올 섭취량, 또는 신체 활동량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 시작 시점에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섬유질 평균 섭취량을 조사했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X선 촬영을 시행해 이들 무릎에 뻣뻣함(강직)이나 부기(종창), 또는 고통(통증)과 같은 골관절염 징후가 있는지도 확인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OAI 연구는 참가자들을 4년 동안 1년마다 추적 조사한 것으로 이들의 하루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약 15g이었다. 반면 9년간 추적 조사한 FOOS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하루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약 19g이었다. 분석 결과, OAI 연구에서는 4796명 중 869명의 무릎에 골관절염 증상이 있었고 152명은 X선 촬영에서 골관절염의 징후가 확인됐다. 또한 1964명은 무릎 통증이 악화됐다. FOOS 연구에서는 1268명 중 143명에게 무릎 골관절염 증상이 있었고 175명은 X선 촬영에서 그 징후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두 연구의 참가자들을 하루 평균 섬유질 섭취량에 따라 총 네 집단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섬유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은 이들보다 골관절염 위험이 OAI 연구에서는 30%, FOOS 연구에서는 6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미나 채소 등에 있는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기존의 무릎 통증이 악화하는 것을 줄여준다는 것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한 번 손상된 연골은 마모로 인해 제대로 회복될 수 없어 관절염이 생긴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검토 연구를 평가한 영국 관절염연구소(Arthritis Research UK)의 내털리 카터 박사는 “이 연구는 매우 흥미로우며 식이요법과 관절염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주지만,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의 잠재적 혜택을 완전하게 평가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일 당신이 골관절염을 갖고 있다면 당신이 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英테러 후 의료진 돕기 위해 6살 소년이 한 일

    [월드피플+] 英테러 후 의료진 돕기 위해 6살 소년이 한 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고작 6살 된 소년이 사람들을 돕겠다며 병원을 방문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요셉 그리피스(6)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과 그 가족이 테러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엄마로부터 접했다. O형 혈액형인 그리피스는 친구의 가족을 도울 수 있게 헌혈을 하겠다며 엄마를 졸랐고, 엄마는 마지못해 의사에게 헌혈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헌혈 불가능’이었다. 그리피스의 나이가 너무 어린 탓이었다. 포기할 법도 하지만 6살 꼬마는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엄마와 함께 테러 피해자들이 누워있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고사리같은 양 손에는 응급실에서 피해자들을 치료하느라 밤낮을 잊은 의료진들을 위한 케이크와 과자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맨체스터 위센쇼 병원의 간호사들은 그리피스의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 상당수는 응급한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24시간 넘게 잠도 자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를 담은 사진에서는 환한 미소를 띤 채 그리피스가 전한 과자꾸러미를 보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피스의 엄마는 “아들은 너무 어려서 헌혈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상심하는 아이에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이야기 하던 중 함께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아들에게 왜 이런 도움을 주려 하는지 묻자, 아들은 ‘힘들게 (부상당한 사람들을 돕는) 이 일을 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6살 꼬마의 선행은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이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간호사는 그리피스의 사진과 함께 “너무나 큰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우리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공군, 맨체스터 테러 IS에 ‘사랑의 폭탄’ 보냈다

    英공군, 맨체스터 테러 IS에 ‘사랑의 폭탄’ 보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22명의 사망자를 부른 영국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응답'이 영국 왕립공군(RAF)으로부터 나왔다. 25일 텔레그래프, CNN 등 영미권 언론들은 'RAF가 이슬람국가(IS)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의 큰 충격을 던진 이번 테러 참사 후 현지 SNS에는 흥미로운 사진이 올라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화제의 사진에는 '맨체스터에서 온 사랑 ❤'(Love From Manchester ❤)이라는 글이 새겨진 폭탄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통 사랑하는 연인에게 편지를 보낼 때 사용되는 글을 무시무시한 폭탄에 쓴 것으로 한마디로 영국민의 분노가 위트있게 담긴 셈이다. 당초 이 사진은 합성된 것으로 오인됐으나 곧바로 실제 사용된 폭탄으로 드러났다. RAF 대변인은 "사진은 가짜가 아닌 실제 폭탄"이라면서 "레이저와 GPS를 이용해 적을 정확히 공격하는 유도폭탄 ‘페이브웨이 IV'로 영국 공군기에 실려 투하됐다"고 밝혔다. 햔편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 공연장에서 벌어진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총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당국은 자폭테러범인 살만 아베디(22)가 IS와 연계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친형제 등 공범들을 줄줄이 체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 맨체스터 테러 현장, 휴대폰 덕분에 목숨 구한 女

    英 맨체스터 테러 현장, 휴대폰 덕분에 목숨 구한 女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사 브리드젯(45)은 테러가 발생했던 당시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물이 쏟아졌고, 당시 테러에 쓰인 못이 화살처럼 그를 향해 쏟아졌다. 그중 못 하나가 휴대전화에 박히면서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못이 휴대전화와 충돌한 후 코와 광대뼈 사이에 박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리사의 가족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못과 충돌한 오른쪽 아랫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고, 핏자국이 선명한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남편인 스티브(45)는 “아내는 정말 매우 운이 좋게 살아남았다”면서 “당시 상황과 부서진 휴대전화 등을 종합해보면 아내를 향해 날아온 못이 휴대전화와 부딪혀 방향이 바뀌었고, 동시에 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못이 휴대전화에 먼저 부딪히지 않았다면 아내는 더 큰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리사는 딸과 딸의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 중이었으며, 부상을 입은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한편 테러범이 테러에 사용한 폭탄은 급조 폭발물 주위를 못과 볼트, 너트, 볼 베어링 등과 같은 파편으로 둘러싸 폭발 때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살상력을 높인 무기다. 이러한 못 폭탄은 테러범 들이 지난 몇십 년간 사용해온 무기로, 군사 무기를 손에 넣기 힘든 상황에서 주로 쓰는 사제 폭탄이다. 전문가들은 이 못 폭탄의 파편 속도가 시속 3200㎞를 넘어 일반 총알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성난 英 달래는 트럼프

    [포토]성난 英 달래는 트럼프

    영국 맨체스트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한 기밀 수사 정보가 미국 언론에 잇달아 유출되고 영국 정부가 미국과 정보 공유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출자에 대한 공식수사와 엄벌을 지시하며 단단히 화가 난 영국 정부 달래기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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