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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일 前의원 별세, 역대 대통령 자녀 중 처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지난 20일 별세는 역대 대통령의 자녀 가운데 첫 별세라 할 수 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와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근령·지만씨 등 2녀 1남이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재국·재용·재만·효선씨 등 3남 1녀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딸 소영씨와 아들 재헌씨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혜영·혜경·은철·현철·혜숙씨 등 3녀 2남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별세한 김 전 의원 외에도 홍업·홍걸씨 등의 자녀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주연·승연·수연·시형씨 등 3녀 1남이 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녀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준용·다혜씨 등 1남 1녀가 있다. 김 전 의원의 별세가 역대 대통령 자녀 중 첫 별세인 만큼 장지와 장례 절차 등도 첫 사례가 된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서거 후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만 자녀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김 전 의원의 유가족은 22일 김 전 의원을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 임시안장한 뒤 5·18국립묘지 이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5·18국립묘지에 안장하려 했지만 알선수재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으로 인해 국가보훈처의 내부 심의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변수를 만난 데 따른 결정이다. 한편 김 전 의원의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이틀째 조문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홍업·홍걸씨에게 “어머니(이희호 여사)가 편찮으시다고 들었다. 문병을 받을 상황인가”라고 물었고, 홍업씨는 “감염 우려가 있어 우리도 잠깐 뵙고 있다. 눈 뜨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하신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의원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고문 후유증으로 거의 식물인간처럼 일생을 살았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너무 고통스럽게 살다 가셨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월드피플+] 같은 날 같은 병원서 태어난 남녀, 18년 만에 만나 결혼

    [월드피플+] 같은 날 같은 병원서 태어난 남녀, 18년 만에 만나 결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쇼나 그레이시와 톰 맥과이어. 18년 후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이제 죽음까지 함께하기로 맹세했다. 지난 1992년 12월 22일, 그레이시와 맥과이어는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위건의 한 병원에서 몇 시간 차로 태어났다. 18년 후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선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그레이시에게 첫눈에 반한 맥과이어는 몇 달 간 애정공세를 펼쳤고 2011년 봄 정식 커플이 됐다. 맥과이어는 “나는 그레이시를 보고 운명적 끌림을 느꼈지만 그녀는 내게 관심이 없었다. 나중에는 자신을 내버려두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시는 “처음부터 맥과이어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우리가 결혼하게 될 거라고 했고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나는 맥과이어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저 친구일 뿐이었고 우리가 함께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맥과이어는 그레이시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8년간 사랑을 쌓아온 두 사람은 오는 5월 4일 결혼에 골인한다. 맥과이어는 “우리의 만남은 확실히 운명적이다. 우리 사이의 많은 우연이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애를 시작한 후 두 사람은 평생 5km도 떨어지지 않은 한 동네에 살며 학교를 다닌 사실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레이시는 “우리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나는 우리의 우연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그들의 반응을 살피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비록 자신들이 태어난 병원이 얼마 전 문을 닫았지만, 평생을 사랑하며 살다 죽음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동영상]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지구의 날 앞두고 런던 연설

    [동영상]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툰베리, 지구의 날 앞두고 런던 연설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차이를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마블 아크에서 진행된 ‘대멸종에 대한 저항운동(Extinction Rebellion)’ 집회에서 “우리 모두 널 사랑해”라고 연호하는10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약간 떨리고 긴장된 듯한 모습으로 연설했다. 10대들의 기후변화 국제 시위를 주창한 그녀는 인류애가 기로에 서 있다며 시위대원들은 이 행성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인들이나 권력을 쥔 자들은 기후 위기와 생태계 위기와 싸우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이 더이상 그렇게 하지 않도록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툰베리는 지난달 노르웨이 의원 셋에 의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기후 환경운동 분야의 셀럽(유명인사)이다. 지난해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처음 일인시위를 벌인 뒤 해시태그 ‘금요일엔 미래를(Fridays For The Future)’ 붙여 학교 수업을 빠지고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조직하자고 또래들을 설득했다. 이 기후행동은 스웨덴은 물론 독일, 벨기에, 영국, 프랑스, 호주와 일본, 한국까지 세계 100여개국을 번져 기후변화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 운동에 수천명이 참여했다. 툰베리는 그 뒤 거의 모든 금요일에 시위를 조직하느라 학교 수업을 빠졌다. 그녀는 트위터에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지난해 12월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 대화에 이어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리더들에게 “기후변화에 관해 우리는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역설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집회는 ‘대멸종에 대한 저항운동’이 정한 행동 주간의 일환이었으며 의원들이 의회에 입장하지 못하게 막는 것까지 행동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그녀의 연설이 끝난 지 30분 뒤인 저녁 7시쯤 963명이 체포됐고, 이 중 40명이 고속도로를 막고 경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19~77세까지 다양했다. 주최측은 다른 장소는 포기하고 웨스트민스터의 올드팰리스 야드에서만 시위를 계속하는 방안을 런던시장, 런던경찰청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2일 오후 마블 아크에서 인민의회를 열어 이번주 어떤 일을 벌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이틀 동안 런던에 머무르는데 그녀는 열차로 런던에 도착하는 내내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관심을 끌었고, 이날 연단에 오를 때 절정에 이르렀다. 연설은 짧고 강렬했다. 그녀는 청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계속 가자. 당신들이 차이를 만들어낸다”를 정확히 들려줬다고 BBC는 전했다. 켄트와 서섹스, 에섹스, 햄프셔와 맨체스터 광역시 경찰까지 파견될 정도로 이번 시위는 대규모였다. 사티크 칸 런던시장은 경찰 병력만 9000명 이상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클롭 감독 똑똑한줄 알았는데 컴퓨터 패스워드가 ‘리버풀’?

    클롭 감독 똑똑한줄 알았는데 컴퓨터 패스워드가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풋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온라인에 접속할 때 쓰는 패스워드를 듣고 푹 웃음이 터졌다. ‘Liverpool’이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세계적인 명장인데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팀 이름을 과감하게도 패스워드로 쓰고 있는 것이다. 클롭 감독보다 더 생각을 안하는 이용자들도 널려 있다. 영국의 국립사이버안전센터(NCSC)에 따르면 숱한 경고에도 아직도 2300만명 이상이 ‘123456’을 쓰고 있어 해킹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어 세상에서 가장 취약한 패스워드로 꼽혔다고 BBC가 21일 전했다. 물론 설문에 장난스럽게 어처구니 없는 답을 썼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4~25일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NCSC의 사이버 UK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리 배포됐다. 그 다음이 ‘123456789’이며 ‘qwerty’, ‘password’, ‘1111111’ 순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password’를 쓰는 이들은 스스로를 기발하다고 여겼을지 모르겠다. 사람 이름으로는 ‘Ashley’, ‘Michael’, ‘Daniel’, ‘Jessica’, ‘Charlie’ 순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 이름을 그대로 패스워드로 삼는 이들도 많았다. 리버풀이 가장 많았고 첼시가 다음이었다. 음악과 관련해서는 2000년대 미국의 3인조 팝펑크 밴드인 ‘Blink-182’가 가장 많았다. 이언 레비 NCSC 기술국장은 널리 알려진 단어나 이름을 쓰는 것은 사이버 해킹 위험을 불러들이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자신의 퍼스트 네임이나 연고 축구팀, 좋아하는 밴드 이름 처럼 쉽게 짐작할 수 있는 패스워드로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NCSC는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취하는 행동 습관이나 두려움은 어떤 것인지도 설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2%는 온라인 금융 사기에 휘말려 돈을 잃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고, 15%만이 스스로를 온라인에서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절반도 안 되는 사람이 주로 쓰는 이메일 계정의 패스워드로 추정하기 어려운 단어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해킹된 계정 데이터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유지하는 보안 전문가 트로이 헌트는 좋은 패스워드를 고르는 일이야말로 보통 사람이 온라인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가장 널리 쓰이는 패스워드를 사람들이 알수록 이용자들은 더 나은 선택의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57년 만에 4강 신화 쓰다…‘히스토리 메이커’ 손

    57년 만에 4강 신화 쓰다…‘히스토리 메이커’ 손

    전반 10분 만에 2골 경기 흐름 바꿔 맨시티와 4-4 동률… 원정 다득점 앞서 이영표·박지성 이어 3번째 4강 무대 英 매체 “손 주인공… 케인 그립지 않아” 경고 누적… 아약스와 4강 1차전 결장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두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을 57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손흥민은 18일 영국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뜨리는 ‘멀티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3-4로 패하고도 앞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작성한 1차전(1-0승)과의 합계 4-4를 만든 뒤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자칫 토트넘의 4강 진출이 물 건너갈 수도 있었던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던 터라 손흥민의 초반 두 골은 두고두고 소중했다. 토트넘은 UCL의 전신인 1961~19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4강에 합류한 아약스(네덜란드)와 5월 1일 새벽(한국시간)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3분 만에 두 골을 맛본 손흥민은 자신의 골 기록도 줄줄이 갈아치웠다.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수집해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가 보유했던 UCL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단번에 경신했다. 또 시즌 19·20호골로 2016~2017시즌에 작성했던 자신의 EPL 통산 최다골(21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유럽무대에서 20골 고지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손흥민은 후반 3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는 뛸 수 없게 됐지만 2004~2005시즌 이영표(당시 에인트호번),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이후 UCL 4강 무대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손흥민 존(zone)’.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페널티아크 좌우를 말한다. 그는 이날 맨시티전에서 또 한번 이를 증명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 델리 알리가 찔러준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러나오자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3분 뒤인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득달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당초 루카스 모라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왼쪽 날개로, 후반 들어서는 오른쪽 날개로 포지션을 바꿨다. 4-4-2로 시작한 토트넘의 전술은 4-2-3-1은 물론 4-4-1-1 전술로 다양하게 바뀌었고, 손흥민도 ‘팔색조’처럼 색깔을 바꾸며 자신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어느 곳에 갖다놓아도 제 몫에 충실하다는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이 굳건해서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 8.8을 받고 UEFA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된 손흥민에 대해 영국 BBC는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면서 “이 품격 있는 한국 선수는 뛰어난 움직임과 이른 시간 중요한 두 골로 팀을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일간 가디언은 “케인이 그립지 않았다. 1차전의 영웅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며 “후반에 해트트릭을 올릴 수도 있었지만, 대신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시티의 진을 완전히 뺐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CNN 메인 홈페이지 나란히 장식한 김정은과 손흥민

    CNN 메인 홈페이지 나란히 장식한 김정은과 손흥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나란히 미국 CNN 메인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한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참관했다는 소식과 함께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 속에 유럽챔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는 뉴스를 홈페이지 전면에 게재했다. CNN은 메인 기사를 통해 18일 북한의 무기시험 소식을 전하며 해당 무기가 신형 다연장로켓포(MRLS)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MIT 정치학 교수 비핀 나랑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무기는 지난 몇 년간 등장했던 장거리 미사일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그것이 MRLS나 해안 방어 시스템, 혹은 방공 방어 같은 또 다른 시스템이라면 그것은 한국과 미국을 향한 김정은 위원장의 경고”라고 분석했다. 나랑 교수는 이번 시험에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지 않으면 다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6일 공군부대를 찾아 전투기 비행훈련을 지도한 데 이어 연이틀 군사 행보를 보이며 트럼프 정부를 향해 비핵화 협상에서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을 압박하고 있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인 토트넘을 유럽챔스리그 4강 반열에 올린 손흥민 선수의 기사 역시 CNN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손흥민 선수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비록 3-4로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으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CNN은 손흥민이 UCL 개인통산 12호골은 물론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손흥민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수퍼스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CNN은 손흥민이 깨끗한 이미지로 많은 기업의 눈길을 끌었다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비록 경고누적으로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에는 결장하지만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토트넘, 맨시티 제치고 4강…멀티골 손흥민 “미친 경기”

    토트넘, 맨시티 제치고 4강…멀티골 손흥민 “미친 경기”

    손흥민(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3-4로 졌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4-4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맨시티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치며 8강전에서만 총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미친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팀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VAR에 의해 취소된 것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VAR이 짜증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며 기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양은 하나… 메시만 떠올랐다

    태양은 하나… 메시만 떠올랐다

    맨유 상대 메시 2골로 바르사 4강 선제골 호날두, 아약스 저지 못해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웃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울상 지었다. 메시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20분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에 앞장섰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1차전(1-0승)과의 합계 4-0으로 4강 진출을 확정, 4년 만에 4강길을 활짝 열어젖혔다.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삼각편대’로 선발 출장한 메시는 전반 16분 맨유의 수비 진영에서 공이 뒤로 흘러나오자 이를 잡아채 왼발로 감아차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의 왼쪽 골망을 출렁이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4분 뒤 메시는 자신의 오른발 슈팅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빠뜨리면서 행운의 추가골까지 기록해 2-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전세가 기운 후반 16분 쿠티뉴가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0 완승과 함께 4강 진출을 완성했다. 반면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린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 1차전(1-1)과의 합계 2-3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랄렘 퍄니치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뽑아낸 호날두의 선제골은 전반 34분 도니 판 데 베크의 동점골에 이은 후반 23분 마티이스 데 리트의 역전골에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됐다. 극적으로 유벤투스를 따돌린 아약스는 1996∼97시즌 이후 22년 만에 4강행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팀으로는 2004∼05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우 남매, 이제부터 시작이야

    고·우 남매, 이제부터 시작이야

    ‘호수의 여인’ 고진영(왼쪽·24)과 ‘마스터스의 남자’ 김시우(오른쪽·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곧바로 출격한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세계 1위로 나서는 첫 대회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2년차인 고진영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만 다섯 차례 오르는 기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123점)과 상금랭킹(100만 2273달러) 1위도 달린다. LPGA투어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출전하지만 고진영이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조명했다. 대회 출전 명단에는 2015년 우승자 김세영(26)과 당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박인비(31)에 이어 유소연(29), 전인지(25), 이미향(26), 신인상 점수 1위 이정은(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해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1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같은 날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노린다. 1년 전의 연장전 패배 기억을 지우기 위한 ‘리벤지 무대’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대회지만 올해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쉬지 않고 나선다.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미국의 더스틴 존슨과 잰더 쇼플리, 그린 재킷을 낚아챈 타이거 우즈와 접전을 펼치다 공동 5위로 낙마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 마스터스 ‘톱10’만 5명이 출전한다. 아울러 마스터스 휴식기를 보낸 최경주(49)와 임성재(21),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도 다시 코스에 돌아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우즈 역전 드라마는 ‘아멘 코너’에서 시작됐다

    우즈 역전 드라마는 ‘아멘 코너’에서 시작됐다

    ‘깃발 꽂힌 천국’ 오거스타 악명 높은 코스 11~13번홀 감싸는 냇물은 묘한 긴장감 12번홀서 몰리나리 더블보기, 우즈는 파 11년 만에 15번째 메이저 우승 서곡 알려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1번에서 13번홀까지를 ‘아멘 코너’라고 부른다. 가장 구석진 곳이지만 ‘깃발 꽂힌 천국’이라는 오거스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너무 어려워서 선수들이 ‘아멘’이라는 탄식을 절로 쏟아내는 바람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 홀에 얽힌 기록을 들춰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올해 대회조직위가 파악한 홀별 난도 및 평균타수에 의하면 첫 홀인 11번홀(파4)은 두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전장이 505야드로, 파4홀 가운데 가장 길었기 때문에 기준보다 0.247타가 높았다. 12번홀은 155야드로, 파3은 물론 오거스타 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홀이다. 평균타수도 3.053으로 11번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진달래’라는 별명을 가진 13번홀은 18개홀 가운데 가장 쉽다. 파5홀치고는 길이 510야드인 데다 평균타수는 기준보다 0.526타를 밑돈다.이처럼 그다지 어려운 홀들이 아닌데 왜 ‘아멘 코너’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이 세 홀은 ‘래의 개울’(Rae´s Creek)이 감싸고 돈다. 고요한 물이 눈앞에 있으면 아름답지만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어깨가 굳는 압박감이다. 살랑살랑 바람이라도 불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특히 ‘골든벨’이라는 별명이 붙은 12번홀은 개울에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3개의 벙커, 또 작은 그린 때문이다. 현지인들은 12번홀 그린에서 발견된 무덤의 주인인 인디언들의 영혼을 깨웠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골프장 가운데 가장 낮은 곳이어서 바람이 소용돌이처럼 돈다는 분석도 따른다. 그러나 그린 위에서 도는 바람을 티잉그라운드에서 느끼기 어렵다. 결국엔 예기치 못한 장면이 연출되고 한 사람은 절망에, 또 한 사람은 희망에 저절로 “아멘”을 외치게 된다. 15일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15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1번홀까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2타 차로 끌려갔다. 우즈가 한때 1타 차까지 좁혔지만 10번홀(파4)에서 다시 2타 차. 그러나 가장 쉬운 12번홀이 사실상의 승부처였다. 먼저 8번 아이언으로 여유 있게 높게 띄운 몰리나리의 공은 그린 언저리에 떨어지는가 싶더니 경사를 타고 데굴데굴 굴러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더블보기를 하면 우승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마스터스의 격언이 불길하게 떠오르는 순간, 우즈는 9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공을 때려 그린 왼편에 공을 안착시킨 뒤 3.5m 남짓의 퍼트를 떨궈 동타를 만들었다. 늘상 하던 대로 우승의 날 빨간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차려입은 각본 같은 ‘역전 드라마’, ‘황제의 귀환’으로 귀결되는 그 마지막 장이 드라마틱하게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우즈는 15번홀(파5)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227야드 남은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맥이 빠진 몰리나리는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으로 보내 레이업한 뒤 친 세 번째 샷이 물에 또 빠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번 먹잇감을 문 맹수처럼 우즈는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보태 2타 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어

    ‘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그린재킷’ 입어

    메이저 최다승에 한 대회 만남겨… 김시우 공동 21위‘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고향 같은 마스터스에서 14년만에 그린재킷을 걸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 대회에서 최연소·최저타 우승으로 ‘골프 황제’를 예고한 1997년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가 오랜 슬럼프를 떨어버리고 ‘황제 귀환’을 선언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즈는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니클라우스는 “그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트 등 모든 면에서 그는 걱정할 것이 없다”며 “앞으로 열리는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 장소도 우즈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다음 메이저대회인 5월 PGA 챔피언십은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리는데 우즈는 이 코스에서 2002년 US오픈을 제패했다. 또 6월 US오픈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역시 2000년 우즈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니클라우스는 “우즈가 나를 아주 압박하고 있다”며 18회 메이저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날 우승으로 우즈는 무엇보다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 시계의 바늘을 다시 돌린 게 반갑다.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이전까지 우즈가 수확한 메이저 14승은 모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에도 이를 지켜낸 결과였다. 1975년생으로 올해 44세인 우즈는 1986년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우승한 것에 이어 이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 2위 기록도 세웠다. 2005년 이후 14년이 지난 올해 마스터스 왕좌에 복귀한 것은 이 부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61년 이후 13년 만인 1974년에 다시 우승한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갖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천적’으로 떠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우즈는 중반까지는 몰리나리의 빗장 골프에 갇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몰리나리는 7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49홀 노보기 행진을 중단했지만 빈틈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좀체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타수를 꽁꽁 지킨 몰리나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는 우즈 편이었다. 아멘코너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몰리나리는 티샷을 짧게 쳐 물에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타를 잃은 몰리나리와 공동 선두가 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 승부를 갈랐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지만 우즈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한뼘 거리 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 조 라카바와 격한 포옹을 나눈 우즈는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쿨디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딸 샘, 아들 찰리도 할머니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 우즈에게 안겼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해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공동 21위에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

    타이거 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

    “목이 쉬도록 고함을 질렀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메이저 대회 첫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으니 그럴 만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그린 재킷을 다시 걸쳤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 그는 “종일 내 갈 길만 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선두로 나서게 됐다”며 “18번 홀(파4)에 이르렀을 때 보기만 하면 됐다. 퍼트를 했을 때 내가 해낼지 몰랐다. 포효했다. 아이들이 있었는데 이제야 한 바퀴 돈 느낌이다. 아버지가 1997년에 거기 계셨는데 이제 두 아이들과 함께 아빠로서 거기 있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최연소, 최소타, 최다 타수 차로 장식하며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린 뒤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했던 우즈는 극적인 부활 드라마 역시 같은 곳에서 연출했다. 마스터스 다섯 번째 우승으로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 우승(18승)에도 3승 차로 쫓아갔다. PGA 투어 통산 81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 우승(82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메이저 우승을 최종 라운드 역전으로 장식한 것도 처음이라 감격을 더했다.지난해부터 ‘천적’으로 떠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우즈는 중반까지 몰리나리의 빗장 골프에 갇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몰리나리는 7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49홀 노보기 행진을 중단했지만 빈틈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좀처럼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타수를 꽁꽁 지킨 몰리나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 코너가 우즈의 손을 들어줬다. 아멘 코너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몰리나리는 티샷을 짧게 쳐 물에 빠뜨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타를 잃은 몰리나리와 공동 선두가 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 승부를 갈랐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레이업을 해야 했던 몰리나리는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우승을 눈앞에 둔 우즈는 먹잇감을 문 맹수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 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지만 우즈의 우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 뼘 거리 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캐디 조 라카바와 격한 포옹을 나눈 우즈는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 쿨디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딸 샘, 아들 찰리도 아버지 우즈의 품에 안겼다. 세계랭킹 2위 존슨과 ‘황금세대’의 일원인 쇼플리는 4타씩을 줄여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켑카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준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쳐 완승을 거두고 라이더컵 때도 우즈에 2승을 따냈던 몰리나리는 2타를 잃은 끝에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렸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첫 해 컷 탈락, 지난해 공동 24위에 이어 조금 더 순위를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끝나지 않은… 우즈 ‘네버엔딩 스토리’

    끝나지 않은… 우즈 ‘네버엔딩 스토리’

    13년전 우즈는 ‘스타’… 몰리나리는 ‘캐디’ 몰리나리, 작년 우즈재단 대회서 첫우승 브리티시오픈에서는 3타차로 우즈 꺾어 마스터스서 또 대결… 오묘한 인연 주목올해 여든세 번째 열린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타이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 대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종 라운드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즈는 대단하다. 내일은 골프는 물론 스포츠계 전체에 매우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도박사들은 우즈의 부활에 이은 15번째 메이저 우승 여부를 점치느라 들끓었다. 미국 조지아주 현지시간으로 4월 14일은 22년 전인 1997년 타이거 우즈(44)가 마스터스 정상에 처음 오르면서 자신의 통산 메이저 첫 왕좌에 오른 날이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밤 시작된 마지막날 라운드는 우즈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이탈리아)와의 인연도 큰 이목을 끌었다. 몰리나리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합계 13언더파가 되면서 1위, 우즈는 5타를 줄인 11언더파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공동 2위였다. 둘은 13년 전인 2006년 1, 2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했는데, 당시 신분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우즈는 ‘VVIP’였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형 에두아르도의 캐디였다. 에두아르도는 전년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로 마스터스에 초청받았고, 동생 몰리나리는 마스터스의 고유 캐디 복장인 점프수트를 입고 형을 따라 코스를 돌았다.우즈는 PGA 투어, 몰리나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주로 뛰어 ‘노는 물’도 달랐지만 둘은 이후로도 여러 차례 만났다. 지난 2010년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우즈가 몰리나리를 4홀 차로 이겼고, 2012년에도 다시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몰리나리가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7월 퀴큰 론스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 대회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몰리나리가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벌여 3타 앞선 성적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15일 새벽 최종 결과에 앞서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를 통해 여전히 팬들을 충분히 흥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며 아직 자신의 시대가 저물지 않았음을 각인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 vs 날두 꿈의 대결?

    손 vs 날두 꿈의 대결?

    유벤투스, 8강 원정 1-1… 유리한 고지 토트넘과 함께 4강 가면 손흥민 맞대결점점 현실로 무르익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려놓았다. 토트넘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린다면 1골 차로 져도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오른다. 호날두는 11일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또 다른 8강전 전반 종료 직전 다이빙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귀중한 원정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물론, 후반 30초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아 승점 3은 챙기지 못했지만 17일 새벽 안방인 토리노로 아약스를 불러들이는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역시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을 밟게 된다. 손흥민보다 7살 위인 호날두는 특히 이날 대회 125번째 골을 터뜨려 2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17골 차로 따돌리면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다득점 1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그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77개꼴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지금까지 같은 그라운드에서 마주 선 적이 없다. 같은 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데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것이 올 시즌 대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흥민으로서는 맨체스터시티와의 2차전이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우상’ 호날두와의 맞대결 성사에도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새 구장 챔스리그 첫 골의 주인공 챔스 통산 10골째… 亞 2번째 최다 18일 원정 2차전 비겨도 준결승행토트넘 손흥민(27)이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향해 줄달음쳤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대회 8강 1차전 홈 경기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18호골. 2016~17시즌 팀에서 모두 2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로써 두 시즌 만에 20골 돌파는 물론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또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첫 8강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UC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그의 이날 골은 UCL 개인 통산 10호골인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많은 것이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CL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UCL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샤츠키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UCL 8강전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에 이어 새 홈구장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의 맨시티를 상대로 1-0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그는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 홈 경기장에서 첫 UCL 골을 기록한 건 무척 특별한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무실점으로 연승을 거뒀다는 것”이라면서 “2차전 원정이 남아 있으니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맨체스터에서 오늘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자신의 대회 첫 준결승 진출을 향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원정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4강에 오른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가 맞붙는데, 대진표상 유벤투스가 4강에 오르면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늦은 시간 터진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우면서 평점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함께 두 팀 최고인 8점을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국의 풀럼 광팬, 차 번호판 퇴짜 맞은 이유 “아자 흰둥이들”

    미국의 풀럼 광팬, 차 번호판 퇴짜 맞은 이유 “아자 흰둥이들”

    세상에나, 이런 ‘미친’ 축구 팬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사는 조너선 코틀러(73)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의 열성 팬을 자처한다. 해서 자동차 번호판에 COYW 문구를 넣겠다고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고 교통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당국이 거부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COYW의 뜻을 “아자 흰둥이들(Come on you whites)”이란 뜻이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미디어 학부 교수인 코틀러는 당국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당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소장에 적었다고 했다. 또 당국이 자신의 차 번호판도 마음대로 못 쓰게 만드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경기를 본 이래 수십년 동안 풀럼 팬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을 똑같이 좋아했으나 2006년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됐을 때부터 풀럼만을 응원하게 됐다. 사실 COY-W란 구호는 풀럼 팬들이 늘상 입에 달고 사는 구호이며 주말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해시태그로도 눈에 띄는 흔한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 자신은 피부색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유니폼 색깔을 언급했을 뿐이며 샤히드 칸 풀럼 구단 회장도 늘 입에 달고 산다며 그 표현이 들어간 편지들, 보도자료 등 엄청난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코틀러 교수의 요청을 거부하는 바람에 차 번호판은 풀럼 축구 클럽의 약자와 풀럼의 홈 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의 오래된 우편번호를 조합해 FFC SW6으로 정했다. 그가 얼마나 광적이냐면 한 시즌에 8~10번 정도 영국으로 건너가 풀럼 경기를 직관한다. 목요일 출발해 11시간 비행 끝에 축구를 보고 화요일에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친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맨시티 상대 결승골…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포토] 맨시티 상대 결승골…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뒀다. AP 연합뉴스
  •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빚투’ 논란 부모..공항서 체포해 압송

    마이크로닷 부모 귀국, ‘빚투’ 논란 부모..공항서 체포해 압송

    마이크로닷 부모가 입국했다.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도주해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 심모씨 부부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발에서 출발한 대한한공 KE130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혐의가 드러난 후 뉴질랜드에 머물렀다. 이에 인터폴은 지난해 12월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다. 이후 마이크로닷 부모는 올해 1월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고, 사기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합의를 요청했다. 제천경찰서는 2월 14일 마이크로닷 부모 법률 대리인이 최근 경찰서를 찾아 사기 피해자 일부에게 받은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 보증인으로 세우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뒤 1998년 돌연 잠적했다. 당시 10여명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관련 논란이 벌어진 지난해 4명이 더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원금은 6억원 대지만 20여년 화폐 가치여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 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친형 산체스(본명 신재민)는 ‘빚투’논란 이후 모든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베이조스, 맥켄지와 이혼하며 40조원 위자료 건네기로 합의

    베이조스, 맥켄지와 이혼하며 40조원 위자료 건네기로 합의

    예상대로 세계 최고의 부호이며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아내 맥켄지와 이혼에 합의하면서 350억 달러(약 39조 7950억원)로 세계 최고의 위자료 기록을 경신했다. 맥켄지는 4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남편 베이조스와의 25년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아마존의 주식 4% 지분을 위자료를 챙기기로 했고, 대신 워싱턴포스트와 우주여행 회사인 블루 오리진의 자기 지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로를 응원하며 제프와의 결혼 생활을 해체하는 과정을 끝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둘의 이혼 합의금은 1999년 예술작품 중개상인 알렉 윌덴스타인이 성형수술 마니아로 유명했던 아내 조슬린과 이혼하며 작성했던 세계 최고 위자료의 종전 기록인 38억 달러를 간단히 눌렀다. 원래 베이조스의 아마존 지분은 16.3%에 불과했다. 하지만 맥켄지가 의결권 주식을 모두 전남편에게 양도하기로 함으로써 베이조스는 지주 회사 지분 75%를 보유하게 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부는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창립한 1994년부터 결혼 생활을 시작해 네 자녀를 뒀는데 맥켄지는 그 회사가 고용한 첫 번째 직원이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매출 총액이 2328억 달러에 이르러 베이조스 가족의 자산은 1310억 달러인 것으로 포브스는 집계했다.맥켄지는 두 권의 책 ‘루터 올브라이트의 시험(The Testing of Luther Albright)’과 ‘함정들(Traps)’을 집필한 소설가로도 유명하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프린스턴 대학의 토니 모리슨 교수에게 사사했는데 모리슨은 한때 “내 문예창작반 수업을 들은 이들 가운데 최고였으며 진짜 최고 중의 한 명이었다”고 돌아본 적이 있다. 베이조스는 폭스TV의 진행자 출신인 로렌 산체스와 밀회를 즐긴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1월 둘이 헤어지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산체스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불륜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잡지를 발행하는 아메리칸 미디어 인코퍼레이티드를 불법 도청 등의 혐의로 고소했는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행태 때문에 산체스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빼내는 등의 역할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올 시즌 남녀 득점왕부터 왕년의 폭격기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프로배구 리그의 재입성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프로 스포츠 중 최고 인기를 입증한 프로배구의 위상 덕이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 등에 따르면 이번 V리그에서 879점에 공격성공률 58.91%를 뽑아낸 남자 1위인 타이스 덜 호스트(전 삼성화재)와 792점, 공격성공률 37.41%의 여자 1위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가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선수를 공개 선발하는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여자부 5월 1~3일, 남자부 5월 7~9일)의 마감은 3일이다. 남자부는 올 시즌 거포들이 대거 국내 무대를 희망했다. 우리카드에서 뛰다 시즌 막판 내복사근 파열로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리버만 아가메즈, OK저축은행 소속이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도 트라이아웃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주역인 밋차 가스파리니의 참가는 유동적이다. 2013-14시즌 이후 두 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2009-10 시즌에 삼성화재에 입단해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이끈 캐나다 출신의 폭격기 가빈 슈미트도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캐피탈에서 뛴 다니엘 갈리치와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도 도전한다. 여자부는 어나이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파튜, 알레나(KGC인삼공사), 마야(현대건설)가 참가한다. 2017-18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테일러 심슨도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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