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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구관이 명관?… 왕년의 외인 스타들 유턴

    삼성화재 3연속 챔피언 이끌었던 가빈, 2개 팀 1순위 추천… 드래프트 지명 유력 산체스도 낙점될 전망·아가메즈 재계약왕년의 스타 용병 거포들이 2019~20시즌 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 복귀할 태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인 트라이아웃(공개 선발)에서 7개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으며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개 구단의 1순위 추천을 받은 가빈은 2009~10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 3연패를 한 거포다. 가빈은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챔피언십 일정으로 첫날 연습경기만 참여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10일 열리는 드래프트 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06㎝)도 낙점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는 1개 구단으로부터 2위 추천을 받았고 사전 선호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 진출을 이끈 리버만 아가메즈(34)는 원 소속팀 우리카드와 재계약해 차기 시즌에서 다시 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날 “아가메즈만 한 선수가 없었다”고 재계약 성사를 공시했다. 아가메즈의 다음 시즌 연봉은 35만 달러로 트라이아웃 기본 계약 연봉보다 5만 달러가 많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2018~19시즌 V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차등 배분해 구슬이 나오는 순서로 정한다. 남자부 최하위로 밀린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35개를 배당받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가장 적은 5개를 받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EPL 팀끼리 11년 만의 UCL 결승전 170회 맞대결서 리버풀 79승 우위에‘암스테르담의 기적 vs 안필드의 기적’. 이틀 연속 그라운드에 기적을 펼쳐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끼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은 ‘기적의 매치’로 불린다.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2018~19시즌 대회 결승 대진이 나란히 기적이나 다름없는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올라온 토트넘과 리버풀로 짜였기 때문이다. UCL 결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클럽끼지 맞붙는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당시에 박지성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그라운드에 설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반면 리버풀은 통산 9번째 결승에 진출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틀 사이에 두 팀이 써 내려간 대역전극은 두고두고 세계축구사에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홈 1차전에서는 0-1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전날 리버풀도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씩 넣은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베이날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망이 없어 보였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역전극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확연히 앞선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두 팀은 모두 170차례 맞붙었는데, 리버풀이 79승으로 48번 이긴 토트넘에 압도했다. 무승부는 43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의 UCL 맞대결은 1972~73시즌 4강전. 당시 2-2로 비긴 리버풀은 원정 다득점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버풀은 토트넘을 압도한다. 올 시즌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토트넘을 2-1로 제쳤다. 2015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10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긴 것은 1승4무5패로 딱 한 차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해트트릭으로 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모우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찾아 벌인 아약스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0분과 14분 , 추가시간 5분 세 골을 연거푸 터뜨려 3-2 승리를 거둬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루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사상 최초의 결승 행을 이끌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관중석에서 입술을 깨물며 지켜보기만 했던 손흥민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내주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기적과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아약스는 후반 34분 슈팅이 크로스바를 한 차례 맞히는 등 이날 승부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토트넘은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차전 0-3 완패를 2차전 4-0 대승으로 화끈하게 되갚아주며 결승에 선착한 리버풀(잉글랜드)과 와 다음달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대회 결승에서 잉글랜드 클럽끼리 맞붙는 것은 2008년 모스크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무너뜨리고 우승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당시 박지성(맨유, 지금은 은퇴)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뒤 2009년, 2011년 연거푸 바르셀로나와의 결승 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대회 결승 무대를 경험하는 손흥민이 그 한을 대신 풀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게 됐다. 토트넘은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첫골을 내줬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 데 리트가 토트넘 수비진의 마크를 뚫고 헤딩골을 터트렸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장신의 데 리트를 전담했지만, 느슨한 수비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아약스의 역습 찬스에서 하킴 지예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이 난망해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적중했다. 요렌테가 아약스 수비를 유인하면서 모우라에게 공간이 생겼다. 모우라는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4분 만에 문전에서 요렌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차 공을 탈취한 뒤 뒤돌아 서며 공을 관리하다 몸을 돌리며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순식간에 2-2를 만든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벤 데이비스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한 골을 노렸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후반 41분 얀 베르통언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5분도 다 끝나가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은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요렌테가 절묘하게 볼트래핑으로 떨궈준 것을 알리가 패스로 찔러주자 모우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새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눈물을 머금으며 그라운드에 무너져 내렸고, 벤치의 해리 케인도 달려와 모두가 뒤엉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기차를 타게 될까, 아니면 이대로 시즌을 끝낼까. 토트넘 손흥민이 갈림길 앞에 섰다. 토트넘은 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원정 2차전에 나선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1-0승을 거둔다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극적인 경우지만 토트넘이 두 골 이상 넣은 상황에서 한 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는데, 이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극적으로 결승에 올라간다. 반면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최근 네덜란드 자국리그 에레디비지에 3경기에다 UCL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경기 등 6연승을 내달리고 있지만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치른 최근 세 차례의 UCL 원정에서 무승(2무1패)에 그쳤던 기억이 영 껄끄럽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손흥민 자신에게도 아약스전은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시즌을 ‘퇴장’이라는 불명예 속에 마무리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UCL 1차전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해 치른 지난 4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EPL 38라운드 최종전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 나설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EPL 이번 시즌을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UCL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그 기회가 한 번뿐이냐, 아니면 결승까지 진출해 두 번으로 늘릴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아약스전에서 토트넘이 극적으로 이긴다면 손흥민은 또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은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재격돌한 2010~11시즌 결승전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스타디움은 4차례나 결승전을 개최한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이어 마드리드에서는 다섯 번째로 최후의 ‘별들의 전쟁’을 연출하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시티 다시 선두… 끝까지 조마조마

    맨시티 다시 선두… 끝까지 조마조마

    맨체스터시티의 벨기에 출신 수비수 벵상 콤파니(오른쪽)가 7일 영국 런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37라운드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10m 떨어진 지점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뒤 그라운드를 박차고 뛰어오르고 있다. 맨시티는 리그 최종전을 남기고 리버풀에 승점 1 앞서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토트넘 챔스 티켓 저절로 굴러들어 오네

    맨유·아스널 모두 무승부… 4위 물거품 손흥민 퇴장 등 악재 딛고 사실상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박빙의 4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던 토트넘이 5, 6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동반 무승부 덕에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스널은 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시즌 한 경기를 남긴 5위 아스널은 승점 67(20승7무10패)이 돼 4위 토트넘(승점 70)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이겨 승점 3을 보태고 토트넘이 패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골 득실차(토트넘 +28, 아스널 +20)에서 뒤져 8골 이상 넣지 않으면 토트넘을 넘기 어렵게 됐다. 결국 EPL 4위까지 주는 다음 시즌 UCL 티켓은 사실상 토트넘의 차지가 됐다. 4위 수성을 놓고 전전긍긍하다 ‘손 안 대고 코 푼 격’으로 고민을 한 방에 날린 격이 된 토트넘은 오는 12일 승점 53(15승8무14패)으로 8위에 머물러 있는 에버턴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아스널의 마지막 상대는 15위의 번리다. 토트넘은 전날 본머스 전에서 손흥민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1로 져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추격전을 벌이던 아스널과 맨유가 1골씩을 사이좋게 주고받으면서 승점 1씩을 얻는 데 그쳐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6위 맨유 역시 허더즈필드 타운 원정에서 졸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시즌 19승9무9패(승점 66)로 토트넘 추격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나이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15분 이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끝내 UCL 출전권을 놓친 맨유의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3위나 4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도 많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그 아래 단계 리그인 UEFA 유로파리그가 우리에게 맞는 위치일 것”이라고 전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분의1 지점(180경기)에 도달했다. 지난 3월 23일에 개막해 5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은 720경기 중 17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정규시즌 4분의1 지점(5월 6일·177경기째 기준)과 비교해 구단별 전력의 올 시즌 등락을 살펴봤다. 6일 KBO와 야구 통계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의1 지점 당시 5강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였다. 올 시즌 5강은 SK, 두산, LG, 키움에다가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NC는 지난해 김경문 감독 사퇴 여파로 창단 첫 꼴찌(10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 들어 이동욱 NC 감독의 ‘데이터 야구’를 기반으로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흥행 면에서도 새 구장인 창원NC파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92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평균자책점 5.09) 마운드 불안으로 5강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4위(LG·넥센)와 6위(KIA)의 격차가 0.5게임이었지만 올해는 5위 키움과 6위 한화가 벌써 4.5게임까지 벌어져 초반부터 ‘5강 5약’ 구도가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지난해는 4분의1 지점 타율 ‘톱5’을 유한준(kt·0.407), 양의지(두산·0.393), 안치홍(KIA·0.378), 최형우(KIA·0.377), 나성범(NC·0.372)이 지켰지만 올해는 그 자리를 양의지(NC·0.378), 박병호(키움·0.376), 페르난데스(두산·0.372), 샌즈(키움·0.350), 김하성(키움·0.333)이 대신하고 있다. 양의지는 팀을 옮기고도 톱5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홈런 순위에서도 8개로 단독 1위다. 지난 시즌 초반 4할 타자의 맹위를 떨쳤던 유한준은 올 시즌 타율 0.255로 다소 부진하다. 10개 구단의 홈런쇼는 급감했다. 지난해 4분의1 지점에서 총 412개를 기록했던 홈런이 올해는 33%가량 감소한 277개에 그쳤다. 총루타는 지난해 5509에서 올해 4876으로 줄었고, 평균 타율도 0.283에서 0.269로 감소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된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간 팀 홈런 62개로 1위였던 SK는 올해 37개로 2위를 하면서 현재 45개를 기록한 NC에 1위를 내줬다. 각 팀 투수의 ‘업 앤 다운’도 뚜렷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톱5’는 소사(LG·1.10), 후랭코프(두산·1.80), 산체스(SK·2.25), 왕웨이중(NC·2.40), 로저스(넥센·2.98)였지만 올해는 린드블럼(두산·1.54), 윌슨(LG·1.57), 산체스(SK·1.93), 이영하(두산·1.95), 루친스키(NC·2.20)가 최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톱5 중 산체스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2살의 ‘영건’ 이영하는 토종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톱5에 들었다. 지난해 4월 승부조작 브로커의 제의를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던 이영하는 올바른 행동 덕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그때마다 이영하는 “다음엔 야구를 잘해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이를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파트너 없어 ‘남자옷 반 여자옷 반’ 차림으로 무도회 간 소년

    파트너 없어 ‘남자옷 반 여자옷 반’ 차림으로 무도회 간 소년

    미국 뉴욕의 한 고등학생이 남자 옷 반, 여자 옷 반의 독특한 옷차림으로 학교 무도회에 참석했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파트너 찾기를 포기하고 당당하게 셀프데이트를 즐긴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뉴욕 로체스터 브리튼고등학교에 다니는 와이어트 채틀(16)은 지난달 27일 학교 무도회에 반은 남자 옷, 반은 여자 옷을 입고 나타났다. 파트너 없이 홀로 등장한 채틀은 셀프 데이트를 즐기며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채틀은 “솔직히 누구와 무도회에 갈지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혼자 가는 게 낫겠다 싶어 파트너 없이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채틀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반은 여자, 반은 남자 차림으로 무도회에 가는 것도 재밌겠다고 가족들과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곧 이 농담을 실행에 옮겼다. 소년은 어머니 켈리 채틀의 도움을 받아 무도회에 입고 갈 의상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먼저 쇼핑에 나선 채틀 모자는 자주색 블라우스와 보라색 셔츠, 검은색 치마와 검은색 정장 바지를 구매했다. 아들은 각각의 옷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어 잘랐고, 어머니는 반쪽이 된 옷들을 바느질로 조립했다. 이렇게 오른쪽은 남자 옷, 왼쪽은 여자 옷인 특별한 무도회 의상이 완성됐다.무도회 날 당일, 채틀은 완성된 옷에 맞춰 오른쪽에만 눈화장을 하고 입술 반쪽에만 립스틱을 발랐다. 귀걸이와 머리핀, 꽃팔찌도 오른쪽에만 착용했다. 독특한 차림의 소년이 등장하자 무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일제히 채틀을 쳐다보았다. 채틀은 “나를 본 몇몇 사람들은 놀라긴 했지만 어느 누구도 나를 바보 취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머니 켈리는 “아들은 고루하고 낡은 양복을 입고 가는 대신 스스로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 무도회에 참석했다. 옷을 반씩 잘라 붙이는 게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아들이 행복해하니 다행”이라며 뿌듯해했다.  채틀의 의상을 본 사람들은 “멋지고 영리한 청년이다. 자신만만하고 유머 감각이 넘친다”거나 “창의력이 대단하다. 파트너가 없다고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며 채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파트너 없이도 소중한 추억을 만든 채틀은 자신의 데이트 상대가 되어준 ‘여자 채틀’에게 만족해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즈-켑카-몰리나리 ‘흥행 3파전’

    메이저 우승자들 묶어… 우즈 효과 어게인 “달 착륙과도 같은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이 PGA 챔피언십 흥행에도 기름을 끼얹을 것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4년 만에 네 번째 우승을 일궈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1, 2라운드를 돈다. 전체 선수들의 조 편성은 다음주에 발표된다. PGA 챔피언십은 관례상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을 1, 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는 ‘흥행 그룹’을 편성하는데, 올해는 마스터스 우승자인 우즈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켑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까지 세 명을 함께 묶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켑카는 준우승했다. 마지막 라운드 우즈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몰리나리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몰리나리는 우즈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우승을 우즈에게 내주고 공동 5위까지 밀려났던 터라 40여일 만에 갖는 이번 라운드는 설욕을 위한 우즈와의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세스 워 PGA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이었다”면서 “우즈 효과가 우리 대회의 입장권 판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망 500주년…새로운 초상화 발견

    오늘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망 500주년…새로운 초상화 발견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초상화 한 장이 새롭게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BBC 등 외신은 다빈치 사망 500주년인 오늘 영국 왕실의 소장품 사이에서 발견된 다빈치의 초상화가 버킹엄궁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재단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의 큐레이터 마틴 클레이튼은 전시회 준비 중 우연히 이 초상화를 발견했으며, 다빈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다빈치의 초상화는 그의 제자인 프란체스코 멜치(1493~1570)가 그린 것이 유일했다. 클레이튼은 “새롭게 발견된 초상화 속 다빈치는 훨씬 더 생각과 고민이 많아 보인다. 65세쯤으로 추정되는데 그때 다빈치는 팔에 마비가 와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초상화에서 그의 우울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멜치가 그린 초상화와 비교했을 때 여러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 그림이 다빈치의 초상화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아하게 뻗은 코, 대각선으로 볼을 타고 귀까지 올라가는 수염의 선, 입가로 떨어지는 콧수염과 곱슬머리까지 모두 멜치가 그린 초상화 속 다빈치 그대로라고 밝혔다. 다빈치는 매우 풍성하고 잘 다듬어진 수염으로 유명했는데, 당시에는 수염을 기르는 남성이 흔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발견된 다빈치의 초상화는 매우 빠르게 그려진 캐주얼 스케치로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스냅사진과 유사해 다빈치 생애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빈치는 생애 단 한 장의 자화상만을 남겼는데 이 작품(Portrait of a Man in Red Chalk)은 1512년 종이에 빨간 분필로 그린 것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왕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인생의 막바지에 이른 다빈치의 사색에 잠긴 눈빛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러나 역사학자들과 미술연구가 사이에서는 이 작품의 진위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클레이튼 역시 이 작품의 속성에 대해 의심을 가진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한편 다빈치 500주기를 맞아 프랑스 클로뤼세 성에서 공식 기념행사가 열리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이 연말까지 다빈치 관련 전시 10여 개를 주관한다. 특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오는 10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빈치 작품을 모두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1452년 이탈리아에서 피렌체의 유명 공증인 세르 피에르의 사생아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회화와 건축, 철학, 문학, 음악, 육상은 물론 수학, 과학, 천문학, 지질학, 물리학, 해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 등 희대의 걸작을 남겼으며, 사람과 동물의 사체를 해부해 그린 인체해부도는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말년에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제안으로 프랑스로 거주지를 옮겨 수학 실험과 해부학 연구를 계속하다 1519년 5월 2일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 1위 부자’ 아마존 CEO가 2억짜리 방탄패널 설치한 이유는

    ‘세계 1위 부자’ 아마존 CEO가 2억짜리 방탄패널 설치한 이유는

    올해 초 이혼 소식을 전한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 사무실에 방탄패널 보강공사 등 경호비용으로 160만 달러(약 18억 672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더데일리비스트는 30일(현지시간) 아마존 측이 사무실에 군용 총기 등 각종 화기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유리섬유 보강 공사 허가 신청을 지난해 11월 당국에 접수했고, 올해 1월 허가가 났다고 전했다. 설치 비용엔 18만 달러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인과 이혼을 마무리한 베이조스는 지난 2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콰이어러의 모회사 AMI의 사장인 데이비드 페커가 자신을 협박하고 강탈하려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베이조스와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가 주고받은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을 폭로한 인콰이어러는 두 사람의 뒤를 밟아 미국 내 5개 주에 걸쳐 4만 마일(6만 4373㎞)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절친인 인콰이어러 발행인 페커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실어온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인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베이조스가 이 사건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방탄패널 보강 공사를 지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베이조스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CEO들도 경호에 거액을 들인다며 사례를 열거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해 2260만 달러의 경호비용을 지출했으며, 미 10대 부호 안에 드는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도 연간 200만 달러를 경호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폴 포그바의 월드컵 우승 축구화, 경매서 3900만원 낙찰

    폴 포그바의 월드컵 우승 축구화, 경매서 3900만원 낙찰

    폴 포그바(26)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뛰며 우승했을 때 신은 축구화 한켤레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3만 유로(약 29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가 4-2로 승리한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포그바는 빈곤 지역에서 자란 고등학생들을 돕는 프랑스의 한 자선단체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애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인 포그바의 축구화가 3만5000유로(약 4500만원)에서 5만유로(약 6500만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하의 낙찰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 교외 이민자가 많이 사는 방리유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포그바는 자신도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던 유로 2016 4강 아이슬란드전에서 입은 유니폼도 이번 경매에 출품했다. 이 유니폼은 세 건의 입찰 끝에 4000유로(약 52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포그바가 2017년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은 예상액의 세 배인 3000유로(약 39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포그바가 2017년 웨스트 햄전에서 입은 유니폼의 낙찰가는 고작 400유로(약 52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포그바가 이번 시즌 맨유에서 “고르지 못한 폼”(uneven form)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밖에도 2015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시절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입은 유니폼 등 다른 몇몇 유니폼은 입찰 조차 없어 전혀 팔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류현진, 탈삼진·볼넷 비율 16.5개 1위 LA 다저스 류현진이 27일 현재 메이저리그 2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129명 중 탈삼진/볼넷 비율 1위(16.5개)에 올랐다.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10.8개)를 크게 따돌렸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두면서 27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2개만 내줬고 삼진은 33개를 잡았다. 탈삼진/볼넷 비율은 투수가 얼마나 공격적이면서도 정교한 제구를 하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호날두, 프로 17시즌 만에 통산 60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28일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로 유벤투스 27번째 골이자 자신의 프로 통산 60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17시즌 만이다. 리스본 5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8골, 레알 마드리드 450골이다.
  •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분열’된 스페인, 4년 새 세 번째 총선…5개 정당 지지율 10%넘어 정부 구성 ‘안갯속’

    ‘분열’된 스페인, 4년 새 세 번째 총선…5개 정당 지지율 10%넘어 정부 구성 ‘안갯속’

    28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앞둔 스페인의 분열된 정국이 총선 후에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12월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극우 정당 ‘복스’를 포함한 5개 정당이 모두 11%이상의 지지율을 고르게 얻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 구성을 둘러싼 혼란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 좌파와 우파로 양극화된 스페인은 총선 후에도 연정 구성을 위해 수개월간 정파간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과반을 확보할 정당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엘 파이스 등 현지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현 총리가 소속된 여당인 사회노동당(PSOE)은 29.6%의 지지율을 얻어 1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그러나 하원 350석의 과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다. 사회당이 함께 연정을 구성하길 원하는 급진좌파 포데모스당(PODEMOS)은 12.9%, 중도우파 국민당(PP)은 20%, 국민당과 연정 구성 의지를 비친 중도·리버럴 성향의 시우다다노스(C‘s)는 14.6%, 극우·초국가주의 정당인 복스(VOX)는 11%를 기록했다. 프랑코 독재 거친 스페인에서 1975년 민주화 이후 44년 만에 극우정당의 원내 입성이 확실시된다. 정파를 아우른 정부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사회노동당은 포데모스와 카탈루냐 민족주의 소수 정파를 규합하거나 시우다다노스와 연합하는 방안 등을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총리 취임 후 카탈루냐 민족주의 진영에 유화 제스처를 보였던 산체스 총리가 최근 다시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기류 등을 감안하면 총선 후 사회노동당이 카탈루냐 소수정파와 연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발렌시아대 정치학과 아스트리드 바리오 교수는 “민주화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라면서 “정부 구성은 제도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응집력 유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민주주의 자체의 안정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정치의 분열상은 카탈루냐 지방독립 문제, 세제 개편, 불법이민 등을 주요 쟁점을 둘러싼 여론이 그만큼 분산됐음을 보여준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2년 전 독립 찬반 시민투표를 실시한 후 독립 선언과 동시에 카탈루냐공화국 탄생을 선포했다. 당시 스페인 중앙정부는 즉각 진압에 나서 이 지역의 자치권을 빼앗고 이듬해 6월 지방선거까지 직접통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결과 다시 분리독립 세력이 주정부를 장악해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2월 당시 분리독립을 주도했던 인사들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하원 카탈루냐 지역당 의원들이 산체스 총리에게 이들의 사면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후 잠잠하던 문제가 다시 터져나왔다. 세제 개편에 대해서도 이견이 갈린다. 사회노동당과 포데모스당은 고소득층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을 주장하지만 국민당과 시우다다노스당, 복스당은 개인 및 기업소득세의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낮추자는 입장이다. 우파 정당들은 또 현 정부의 포용적 이민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이다. 이번 총선은 지난 2월 의회가 올해 예산안을 부결시키자 산체스 총리가 의회 해산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스페인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세 번이나 총선을 치를 정도로 불안정한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혼란이 경제 회복 조짐에 치명타를 안긴다는 것도 문제다. 2010년부터 닥친 경제위기로 25%가 넘는 실업률에 신음했던 스페인은 라호이 정부의 노동개혁 및 긴축정책, 관광 호황이 겹쳐 지난해 실업률이 10년 최저인 14.4%를 기록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승점 1 차… 맨시티·리버풀 우승 경쟁 ‘살얼음판’

    세 경기를 남겨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는 다시 ‘살얼음판’이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25일 영국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35라운드 원정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1 차 선두를 탈환했다. 사흘 전 카디프시티를 꺾은 리버풀(승점 88)에 선두를 내줬던 맨시티는 이날 승점 3을 보태 89를 기록, 다시 리버풀을 승점 1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위 토트넘이 승점 70으로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가운데 맨시티와 리버풀은 올 시즌 남은 각 세 경기에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 경쟁을 펼쳐 나가게 됐다. 맨시티는 번리를 비롯해 레스터시티, 브라이턴과의 대결을 남겨놓았고, 리버풀은 허더즈필드와 뉴캐슬, 울버햄프턴을 차례로 상대한다. ‘5백’으로 맞선 맨유를 상대로 전반엔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균형을 이어 가던 맨시티는 후반 6분 일찌감치 페르난지뉴 대신 리로이 자네를 교체 투입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균형을 깬 건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시우바. 일카이 귄도안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시우바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자네 교체 카드가 통했다.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며 흘려준 공을 자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갈 길이 바쁜 맨유는 사흘 전 에버턴에 0-4 대패에 이어 2연패, 6위(승점 64)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노선인 4위를 점한 첼시(승점 67)와는 승점 3 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이스트 ‘BET BET’ MV 티저 공개..의문의 여성 등장

    뉴이스트 ‘BET BET’ MV 티저 공개..의문의 여성 등장

    뉴이스트(JR, Aron, 백호, 민현, 렌)가 한층 깊어진 분위기와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온다. 25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뉴이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9일 발매되는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타이틀곡 ‘BET BET(벳벳)’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깜짝 공개, 세련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4일 남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각양각색의 수트를 입은 뉴이스트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 의문의 공간을 걷는가 하면 체스판 앞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치명적인 섹시함을 방출했으며 신비로운 느낌을 배가시키는 음악은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영상 중간중간 등장한 의문의 여성은 JR에게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의 약을 보여주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들어 긴장감을 더했으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과 더불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뉴이스트는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비주얼과 화려한 영상미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 티저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은 물론 20초 남짓한 짧은 시간에 꽉 찬 이야기를 담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타이틀곡 ‘BET BET’은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 곡으로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9일 발매될 미니 6집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뉴이스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발매할 예정이며, 같은 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종교·인종 배타주의 심각성 보여준 스리랑카 테러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성 안토니오 성당 등 주요 성당과 호텔에서 연쇄 테러로 수백 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나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번 테러는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거나 휴일을 즐기던 신도와 관광객들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잔혹성이 두드러진다.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되거나 용서될 수 없는 최악의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22일 현재 290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스리랑카 당국은 전국 8곳에서 일어난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잠정 규정했다. 부활절을 맞아 성당들이 표적이 된 데다 열흘 전 스리랑카의 한 무슬림 급진주의 단체가 주요 교회를 겨냥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라는 정보가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리랑카는 불교도 중심의 싱할라족과 힌두교를 믿는 타밀족이 26년간 벌인 내전으로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가 있다. 10년 전 내전이 막을 내리면서 평화를 되찾는 듯했는데 이번엔 기독교인을 겨냥한 초대형 테러가 발생했다. 또 종교분쟁에 휩싸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이번 부활절 테러는 종교 배타주의가 빚은 끔찍한 범죄다. 지난 수년간 지구촌에선 종교와 인종, 외국인, 난민 등과 관련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기승을 부려 왔다. 불과 한 달 전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해 50여명이 숨진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기난사 사건, 지난해 10월 11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 2017년 22명이 숨진 영국 맨체스터의 공연장 테러, 2016년 89명이 숨진 프랑스 니스 화물차 테러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안전지대라고 방심해선 안 된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자, 난민 등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타 종교나 인종, 외국인에 대한 극단적 배타주의는 갈등을 낳고, 혐오 범죄나 증오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 배타주의가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 김홍일 前의원 별세, 역대 대통령 자녀 중 처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지난 20일 별세는 역대 대통령의 자녀 가운데 첫 별세라 할 수 있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와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근령·지만씨 등 2녀 1남이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재국·재용·재만·효선씨 등 3남 1녀가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딸 소영씨와 아들 재헌씨가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혜영·혜경·은철·현철·혜숙씨 등 3녀 2남이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별세한 김 전 의원 외에도 홍업·홍걸씨 등의 자녀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주연·승연·수연·시형씨 등 3녀 1남이 있다. 결혼을 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녀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준용·다혜씨 등 1남 1녀가 있다. 김 전 의원의 별세가 역대 대통령 자녀 중 첫 별세인 만큼 장지와 장례 절차 등도 첫 사례가 된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서거 후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만 자녀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김 전 의원의 유가족은 22일 김 전 의원을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에 임시안장한 뒤 5·18국립묘지 이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5·18국립묘지에 안장하려 했지만 알선수재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으로 인해 국가보훈처의 내부 심의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변수를 만난 데 따른 결정이다. 한편 김 전 의원의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이틀째 조문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홍업·홍걸씨에게 “어머니(이희호 여사)가 편찮으시다고 들었다. 문병을 받을 상황인가”라고 물었고, 홍업씨는 “감염 우려가 있어 우리도 잠깐 뵙고 있다. 눈 뜨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하신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의원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고문 후유증으로 거의 식물인간처럼 일생을 살았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너무 고통스럽게 살다 가셨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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