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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순위 아닌데도…英 요양원 CEO들 백신 먼저 맞고 자랑 논란

    우선순위 아닌데도…英 요양원 CEO들 백신 먼저 맞고 자랑 논란

    영국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회사의 책임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요양원 거주자나 일선 직원보다 먼저 접종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백신을 접종받은 모습을 SNS를 통해 자랑했다가 요양원 거주자들의 가족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이중 ‘오처드 케어 홈스’(Orchard Care Homes)의 최고경영자(CEO) 헤이든 나이트는 40세라는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영국)에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받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돼 기쁘다”고 적었다. 나이트 CEO는 보통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州) 해러게이트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자사가 관리하는 24곳의 요양원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며 현재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자 타인위어주(州) 선덜랜드에 있는 이 회사 요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고 밝힌 타니아 르마리넬는 “한 달도 안 돼 요양원에서 두 번째 코로나 아웃브레이크(대규모 발생)가 일어나면서 엄마는 격리돼 있으며 42명의 요양보호사나 입주자 중 누구도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여성은 또 “그들이 그것(백신 접종 사진)을 게시할 정도로 무신경하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면서 “그는 사무실에서난 줌(화상회의)으로 일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후 나이트 CEO의 게시물은 돌연 삭제됐고, 사측 대변인은 “나이트 CEO는 일주일에 한 번 다른 요양원을 방문했으며 회사 직원과 입주자 중 거의 절반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200곳이 넘는 요양원을 운영하는 바체스터 헬스케어(Barchester Healthcare)의 CEO 피트 캘벌리 박사도 지난해 12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사진을 게시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대해 바체스터 헬스케어 측은 “캘벌리 박사는 보통 200곳이 넘는 요양원 중 많은 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허용되는대로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그는 직원들과 입주자들에게 백신의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다른 요양원 관리 회사인 메서디스트 홈스(Methodist Homes)의 CEO 샘 모너핸(59)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기록 카드 사진을 게시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그 역시 “백신은 요양원 입주자들과 직원들에게도 백신을 맞도록 권유하기 위해 먼저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팀 외국인 이젠 옷피셜보단 인스타그램피셜

    우리팀 외국인 이젠 옷피셜보단 인스타그램피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011년 팀의 간판선수인 웨인 루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팬과 설전을 벌이자 “그건 시간 낭비”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그의 충고가 꼭 10년이 지난 요즘은 SNS가 필수인 시대로 변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이 초미의 관심사인 프로야구에도 SNS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과거에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계약 소식을 전한 ‘옷피셜’보다 빠르고 확실하다. 특히 사용자가 많은 SNS인 인스타그램은 계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난 11일 영입을 공식 발표한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그랬다. 구단의 발표 전 팬들은 파슨스가 NC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한 사실을 포착했다. 계약 확정 후 파슨스는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 로고가 들어간 프로필 사진을 올려 입단을 공식화했다. 파슨스에 앞서 지난 8일 두산 베어스가 공식 계약을 발표한 워커 로켓도 마찬가지다. 로켓은 계약 발표 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Doosan Bears’를 명시했다. 이것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두산 입단 가능성이 떠올랐다. 결국 사실로 확인되면서 선수가 직접 입단 사실을 알린 이례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SNS 해프닝은 또 있었다. 지난해 38홈런으로 LG 트윈스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로베르토 라모스가 그렇다. 시즌이 끝나고 멕시코로 돌아간 라모스는 지난달 19일 SNS 프로필에 쓴 소속팀 명단에서 LG를 지우고 멕시코 팀 이름만 남겼다. 이 때문에 LG와의 재계약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힐 만한 라모스를 놓칠까 노심초사했던 LG 팬들은 3일 뒤 구단이 라모스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팀은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하다. 구단은 다양한 외국인 타자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도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SNS를 통해 먼저 계약 사실을 알릴지 관심이 쏠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흥민, 애스턴 빌라 대신 풀럼 골문으로 달려간다

    손흥민, 애스턴 빌라 대신 풀럼 골문으로 달려간다

    손흥민(29·토트넘)이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겨냥할 골문이 바뀌었다. 코로나19에 휩쓸린 애스턴 빌라 대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풀럼이다. 당초 토트넘은 이날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기가 미뤄졌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 선수와 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격리 중”이라면서 “구단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전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에서는 지난주 1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훈련장이 폐쇄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3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토트넘·풀럼전을 대신 치르기로 했다. 이 경기는 풀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경기 시작 3시간 전 연기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전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마린FC(8부)와의 원정 경기를 뛰지 않고 벤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바뀐 상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전) 대진 추첨 결과, 23일 자정 챔피언십(2부) 최하 24위인 위컴 원더러스와 맞닥뜨리게 됐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FA컵 32강에서 위컴을 만나 0-2로 뒤지다가 후반에 4골을 몰아쳐 4-3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당시 손흥민이 팀의 첫 골과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FA컵 32강에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날두, 15시즌 연속 15득점 ‘새 역사’

    호날두, 15시즌 연속 15득점 ‘새 역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을 넣으면서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득점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0~21 세리에A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47분 다닐루가 뒤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들어 간 것.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로 리그에서 12골을 기록 중인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와의 격차를 3골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넣은 2006~07시즌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거쳐 세리에A에서 뛰는 현재까지 시즌마다 15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스크 건넨 민주당원, 비웃은 공화당원…美 의사당발 대확산 우려 (영상)

    마스크 건넨 민주당원, 비웃은 공화당원…美 의사당발 대확산 우려 (영상)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몸을 피한 하원의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회 주치의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의원 모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은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각 의원은 다음 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의사당을 습격했다. 하원의원 수십 명은 폭도를 피해 의사당 모처로 피신했다. 비좁은 공간에 다수가 모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았다. 이에 민주당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델라웨어) 의원은 동료 의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나눠주었다. 하지만 몇몇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펀치볼뉴스가 입수한 영상에서는 앤디 빅스(애리조나), 마이클 클라우드(텍사스),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마그웨인 멀린(오클라호마), 스콧 페리(펜실베이니아) 등 공화당 의원들이 로체스터 의원이 건넨 마스크를 외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팔짱을 끼고 서 있던 미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앤디 빅스 의원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며 마스크를 건네는 로체스터 의원을 비웃듯 바라봤다. 로체스터 의원의 거듭된 요청에도 손사래를 치며 마스크 착용을 거절했다. 이에 대해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은 “하원의원 다수가 비좁은 공간에 고립돼 있었다”면서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됐을 수 있다”면서 “의회 구성원들은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다음 주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의회 난입 사태가 공중보건 위기의 잠재적인 대확산에 일조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또 다른 급증 사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의회 구성원들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지역구로 가고 있다”며 “매우 큰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제이크 라터너(공화·캔자스) 하원의원은 지난 7일 저녁 자신이 코로나19 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문제가 된 대피장소에는 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얻어 많은 이들이 2회 요법 백신중 최소 첫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일부 의사당 관계자들 역시 백신을 맞은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폭설에 22㎞ 걸어서 출근한 스페인 의료진들 감동(영상)

    폭설에 22㎞ 걸어서 출근한 스페인 의료진들 감동(영상)

    스페인에 50년 만에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수 십㎞의 눈길을 걸어 출근한 의료진들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라울 알코호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폭설로 도로가 막히고 통근열차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출근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수십㎝의 눈이 쌓인 도로를 걷고 또 걸었고, 무려 14㎞의 눈길을 2시간 28분간 이동한 끝에 간신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출근을 강행한 것은 병원에서 퇴근하지 못한 채 일선을 지키고 있는 동료들 때문이었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40㎝ 깊이의 눈과 쓰러진 나무들로 길이 매우 혼잡했다. 14㎞를 2시간 넘게 걸은 끝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면서 “퇴근도 하지 못한 채 24시간 이상 일하며 교대 근무자를 기다리는 동료들을 생각하면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의 또 다른 의료진 역시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것을 염려한 끝에 걸어서 22㎞를 이동해 출근했다. 스키장에서나 볼법한 복장과 장비까지 동원한 간호사 2명은 컴컴한 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을 뚫고 걷고 또 걸었다. 서로를 의지하며 출근길에 동행한 두 명의 간호사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마드리드의 알바로 산체스 박사 또한 도로에 폭설이 내려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자신이 일하는 병원까지 출근하기 위해 17km를 직접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보건부장관은 이들의 사연을 전하며 “의료 종사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헌신은 연대와 좋은 예”라고 격려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스페인 의료진은 수만 명에 달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수는 205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5만 명을 훌쩍 넘었다. 한편 폭설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인 마드리드시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일선 초중고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스페인 정부는 폭설이 내린 스페인 중부 지역에 군부대 트럭과 경찰차. 헬기 등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의료품, 식료품 등을 운송하기로 했다. 스페인 기상 당국은 앞으로도 며칠 동안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 골 결정력의 비밀 되새기는 한 해/이기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손흥민 골 결정력의 비밀 되새기는 한 해/이기철 체육부 선임기자

    손흥민이 새해 벽두부터 우리 국민에게 호쾌한 행복을 선물했다. 그의 골 작렬 영상은 아무리 돌려 봐도 감동적이다. 국민 혈압 올리는 코로나 블루도, 정치인의 무능도, 집값 폭등과 우격다짐 정책도, 개혁이란 미명의 위선도, 죽겠다는 자영업자의 비명도 이 순간만큼은 잊힌다. 우울한 국민을 손흥민은 지난 6일 자신의 유럽 프로 무대 150호 골을 쏘면서 위로했다. 150골은 그가 2010년 8월 유럽 1군에 데뷔한 지 11년 419경기 만에 기록한 금자탑이다. 기자는 국민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가 본 적도 없는 토트넘을 손흥민이 소속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응원한다. 지난 2일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253번째 경기에서 100호골도 쐈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28세의 손흥민, 그 진화의 끝이 어디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축구 종주국’ 영국에서 손흥민은 하나의 현상이 됐다. 영국 매체들은 거의 매일 그의 경기와 기량뿐 아니라 몸값에서 확인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까지 다룬다. 손흥민 유니폼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그가 시내에 나타나면 런던 시민이 구름처럼 몰려 사인과 촬영을 요청한다. 라이벌팀 팬들은 “손흥민은 항상 미소 짓고, 골 결정력이 좋다”며 엄지척을 한다. 한 맨체스터시티 팬은 손흥민의 단점을 찾으라는 질문에 한참 머뭇거리다 “굳이 찾는다면 맨시티 선수가 아닌 토트넘 소속”이라고 답할 정도다. 그가 득점한 날 영국 10대들이 ‘손흥민 존’에서 감아차기 슈팅 연습을 하는 모습이 많이 목격됐다. 한국이나 영국 언론만 호들갑을 떠는 차원을 넘었다. 일본과 중국 언론도 손흥민을 특집으로 다루는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의 화려한 별세계급 기량은 땀의 대가다. 푸스카스상을 안긴 그의 70m 드리블과 원샷원킬 슈팅 등에 대해 손흥민은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다. 전부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네 시간 동안 볼리프팅을 하다 보면 공이 세 개로 보이거나 바닥이 울렁거리기도 했고 서 있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슈팅 연습을 했다고 한다. 손흥민을 반짝스타를 넘어 ‘영웅’으로 만든 것은 겸손과 이타적 플레이 그리고 절제다. 공격수이지만 수비에도 몸을 던지고 골 욕심으로 무리한 슈팅보다 더 좋은 위치의 동료에게 패스한다. 이번 시즌 동료 해리 케인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합작한 13골은 잉글랜드 역대 최다와 같다. 100호 골을 터뜨린 날 손흥민은 “나 혼자 만들 수 있는 골들이 아니었다”며 팀원들과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자신을 낮췄다. 축구로 성공한 손흥민은 선승 같은 생활을 계속한다. 소름 돋는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리그가 시작되는 7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아침 7시 일어나 간단한 식사와 오전 9시부터 훈련,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오후 2시쯤이다. 휴식과 함께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 등의 영상을 보면서 축구 공부, 밤 10시 이전 잠자리에 든다. 정크푸드 안 먹기, 자유시간 외출 안 하기, 평정심 유지하기라는 지루한 루틴을 열 달간 지킨다. 돈도 시간도 혈기도 왕성한 20대가 이런 생활을 해마다 반복하는 건 정말 따분한 삶이지만 손흥민은 기꺼이 감수한다. 이런 절제가 골보다 더 짙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손흥민은 원하지 않겠지만 정치권의 키워드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손흥민은 왼발을 쓰는 선수인데 왼쪽만 돌파하느냐. 중앙도 좌우도 돌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유했다. 손흥민은 양발을 다 잘 쓰기에 감동적인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흥민처럼 하라고 쓴소리를 한 적도 있다. 국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의무가 있는 정치권도 손흥민의 골, 그 이면의 진실을 되새겨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chuli@seoul.co.kr
  •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올해 우승은 토트넘과 맨시티가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전날 4강전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친 토트넘과 오는 4월 26일 새벽 1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원래 2월에 열리던 결승전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관중이 입장이 일부라도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정이 조정됐다. 그런데 두 팀으로서는 26시간 앞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에 휩쓸리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또 우승하면 리그컵 통산 최다 8회 우승팀으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다 연속 우승 또한 리버풀과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2108년 이후 13년 만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토트넘은 EPL 정규리그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13년 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맨시티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정상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으나 점유율에서 6대4로 우위를 점하며 맨유를 밀어붙였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움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필 포든의 프리킥을 스톤스가 왼발 허벅지 부분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골폭풍 보는 건 좋지만, EPL 정말 괜찮은걸까

    손흥민 골폭풍 보는 건 좋지만, EPL 정말 괜찮은걸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EPL은 2020~21시즌 들어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데 새해 들어 1주일에 두 번 횟수를 늘렸고 4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올시즌 최대 규모다. EPL 사무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에서는 현재 1주일에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달 28∼31일 선수단과 직원 1311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28명, 지난 1∼3일 984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일 단위로 집계하면 40명에 달한다. EPL 사무국은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 숫자와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는 앞서 지난달 21∼27일 1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7차 검사에서 나온 18명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1주일 사이 EPL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물론 1주일에 두 차례 검사하며 검사 표본이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시즌 EPL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늘었다. 획진자는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EPL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풀럼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며 에버턴-맨시티, 토트넘-풀럼, 번리-풀럼전 세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이에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브롬 감독 등 일부에서 리그 일시 중단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고의 방역 지침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며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다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EPL 사무국은 “대다수 클럽에서 양성 반응이 적은 상황이라 리그를 일정 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적으로 지지하는 방역 지침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계 대유행 이후 최대치인 5만 8784명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3차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EPL 등 프로스포츠 종목은 봉쇄 대상에서 제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 이번엔 유럽 무대 150호골…토트넘은 13년 만의 우승컵에 1승 남아

    ‘경이로운’ 손흥민(29·토트넘)이 또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엔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퍼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팀이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25분 흐름을 바꾸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해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1골까지 유럽 무대에서 419경기를 뛰며 150호 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전체 16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리그) 4위를 달리는 브렌트퍼드를 맞아 근소하게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얼리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헤더 선제골로 빚어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과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거푸 육탄 방어 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손흥민의 인프런트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3분에는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4강전부터 가동된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토트넘의 불안함을 날려버린 건 손흥민이었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탕귀 은돔벨레로 이어진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로 슈팅해 골대 상단에 꽂아넣었다. 휴반 37분 브렌트퍼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발목 부분을 밟은 조쉬 다 실바가 퇴장당하며 추격할 힘을 잃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와 교체되어 나왔고, 토트넘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획득한 우승컵이 2008년 리그컵 대회에서였다. 13년 만의 우승컵을 품을 기회를 눈앞에 둔 셈이다. 토트넘은 7일 맨유-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4월 25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3경기 연속 무승…EPL 역대급 혼전

    리버풀, 3경기 연속 무승…EPL 역대급 혼전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은 리버풀이 역대급 독주를 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상향 평준화로 역대급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리버풀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끓었다. 지난해 10월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2-7로 충격패를 당한 이후 두 번째 패배다. 리버풀은 지난달 17일 토트넘을 2-1로 꺾고 리그 선두로 나선 뒤 크리스털 팰리스를 7-0으로 대파해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후 웨스트브롬과 1-1, 뉴캐슬과 0-0로 비기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거렸다. 리버풀은 승점 33점에 머무르며 승점이 같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골 득실에서 7골 앞서 간신히 1위를 유지했을 뿐이다. 3위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1점 차다. 리버풀이 치고나가지 못하자 추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리버풀과 10위 웨스트햄까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그런데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점)와 8위 애스턴 빌라(26점)는 17라운드를 기준으로 2경기, 2위 맨유와 4위 토트넘, 7위 에버턴(이상 29점)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상위권은 대혼돈의 상황이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대니 잉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사우샘프턴은 승점 29점 대열에 합류하며 6위가 됐다. 리버풀은 화력이 잦아든 게 부진의 원인이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이날 사우샘프턴전에서도 17개의 슛을 날렸으나 유효슛은 사디오 마네 1개에 그쳤다. 팀 득점 1위(37골) 답지 않은 최근 경기력이다. 이러한 가운데 리버풀은 오는 18일 새벽 안필드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 때처럼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대박 매치를 벌이는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 첫 경기 멀티골’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 정조준

    ‘새해 첫 경기 멀티골’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 정조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호날두는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새해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보탠 호날두는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12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앞서 멀티골 퍼레이드로 득점 1위를 질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AC밀란)는 지난해 11월 말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결장 중이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를 돌파한 뒤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노린 인프런트 킥 패스로 페데리코 키에사의 골을 거들었고, 후반 25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상황에서 가볍게 쐐기골을 넣었다. 우디네세는 후반 45분 마르빈 제이헬라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곧바로 파울로 디발라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주저 앉았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0-3으로 져 리그 첫 패배를 당했던 유벤투스는 새해 첫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며 리그 5위(승점 27)에 올랐다. 호날두가 여세를 몰아 세리에A 입성 3시즌 만에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유럽 4대 빅리그 가운데 3개 빅리그의 득점왕을 경험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게 된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더블을 달성하던 2007~08시즌 EPL 득점왕(31골)에 오른 데 2009~10시즌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경쟁을 펼치며 2010~11시즌(40골), 2013~14시즌(31골), 2014-15시즌(48골)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에는 득점 4위(21골), 지난시즌에는 득점 2위(31골)에 머물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EPL 전설이 선정한 ‘베스트11’에… “정확한 골 결정력”

    손흥민, EPL 전설이 선정한 ‘베스트11’에… “정확한 골 결정력”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50)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20~21시즌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11’에 꼽혔다. EPL 사무국은 31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시어러가 4-3-3 포메이션에 맞춰 선정한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가진 필승 카드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와 냉정할 정도로 정확한 골 결정력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초반 ‘골 폭풍’을 몰아친 손흥민은 11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들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하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2호 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에 도전한다.12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인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손흥민의 토트넘 ‘단짝’ 해리 케인이 ‘스리톱’에 자리했다.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리스 제임스(첼시)와 웨슬리 폰타나(레스터 시티),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사우샘프턴), 앤드루 로버트슨(리버풀)이 베스트 11에, 골키퍼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선정됐다.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 득점(260골) 기록 보유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년 인터뷰] “AI도 인간을 대체할 수 없어…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력 지녀야”

    [신년 인터뷰] “AI도 인간을 대체할 수 없어… 미래기술에 대한 통찰력 지녀야”

    전 인류의 100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 왔던 일상이 한꺼번에 멈췄다. 일자리를 잃고, 학교가 문을 닫고, 자가격리나 강제격리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많아졌다.바뀐 일상 속으로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이 빠르게 스며들었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일을 하고, 온라인 배달로 식사를 해결했고, 가상교실에서 급우를 만나 공부했다. 미리 경험한 미래에서 우리는 신기술의 편리함에 감탄했지만 불안도 느끼게 됐다. 부작용을 분석하거나 법적·윤리적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미래가 너무 빨리 온 건 아닐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저명한 인공지능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리 캐플런(68)에게 지난 28일(현지시간) 줌과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 대해 물었다. 그는 미래기술의 이른 보편화로 인한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관리하고 다룰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문제를 해결할 수단을 갖고 있으며 이를 도입할 동기와 통찰력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미래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 삶에 수용됐다. “동의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원격의료·원격교육·온라인쇼핑 시스템 등 비대면 기술이 더욱 필요해졌다. 면대면으로 이뤄지던 인간의 일상이 온라인상 상호 작용으로 이동하면서 분석할 데이터도 늘고 데이터 활용 방법도 증가했다. 이는 미래기술의 보편화로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모든 수준에서 고급 기술을 사용할 여력이 생겼으니 미래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코로나19와 맞물려 미래기술이 상용화된 탓인지 우리의 앞날이 어둡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상황(코로나19)은 일시적이다. 백신의 보급으로 일상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다. 반면 미래기술을 이용한 삶의 변화는 영구적일 듯싶다. 사람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미래기술의 일부를 접하게 됐고, 일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됐다. (줌과 같은) 새로운 의사소통 방법은 재택근무를 가능케 했고, 모든 직원이 매일 사무실에서 일할 필요가 줄었다. 대면 회의를 위해 굳이 출장을 갈 필요도 없다. 온라인으로 더 많은 강의와 콘퍼런스가 제공될 것이고, 더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참석할 수 있다. 학교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갈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나 음식 배달의 이용도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보편화된 비대면 미래기술이 식당 종업원 등 저숙련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우려도 있다. “신기술은 항상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꿨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제 농업 종사자는 인구의 2%도 채 안 된다. 반면 정보기술(IT) 산업의 신종 직업이 이들을 대체했다. 하지만 AI는 저숙련 근로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과 AI의 학습 기준은 다르다. 어린아이도 손으로 공을 잡지만, AI 프로그램에게는 어려운 과제다. 반면 의료 영상 기록을 보면서 암을 발견하는 것은 고도로 훈련된 의사들의 업무지만 AI 프로그램에게는 비교적 쉬운 과제다.” -당신은 일자리가 요구하는 기술적 진보를 사람들이 따라잡지 못해 실업이 상당히 심각해지고, 소득 양극화도 계속 커질 것으로 봤다. 실제 팬데믹 상황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맞다.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소득 양극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소득 불평등은 근본적으로 불공평하고 불공정하다. 하지만 보편적 기본소득, 세제개혁, 부의 고른 확산을 위한 경제정책, (미래기술로) 대체된 근로자를 위한 재교육 등 이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있다. 그것을 도입할 동기와 통찰력이 필요한 것이다.” -학교 수업이 화상으로 진행된다. 저소득층일수록 아이를 교육할 여력이 적어 최소한의 학교 교육마저 격차가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식에게 최고를 해주고픈 부모의 사랑과 모든 학생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사이에 균형이 맞아야 공정하다. 교육은 경제적 계층 이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쇠다.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 수업은 오히려 최고의 강사와 강좌를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저소득층 아이들이 양질의 학습 기회를 얻도록 해 준다. 중요한 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게 온라인 수업을 들을 기회를 갖도록 컴퓨터를 제공하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우리가 제공한 데이터가 외려 우리 자신을 감시할 거라는 우려도 있다. “대부분의 신기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왔다. 이 중에는 부작용이 명백해진 뒤에야 보상이나 제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기업·정부가 개인의 생활을 감시하고 개입할 수 있는 능력(프라이버시의 상실)은 IT의 불행한 부작용이다. ‘정보 수집과 이용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강화하는 방법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다만 시간은 걸릴 것이다.”-미래기술의 보편화로 파생된 엄청난 부를 IT 기업이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신기술의 경제적 이익을 사회 전반으로 훨씬 더 폭넓게 공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세기 초 석유, 가스, 철도 산업 등의 독점으로 불평등이 커지자 여러 국가가 이를 제어했던 것처럼 지금은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인터넷 시대의 ‘거인’을 통제하려는 시작점이다. 개인적으로, 독점적인 지배력을 갖은 대형 IT 기업들이 때로는 경쟁을 억제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그들의 사업을 보호하려 독점적 지배력을 사용한다고 믿는다.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정부가 개입해 시정하는 것이 맞다.” -코로나19로 예상보다 빠르게 미래기술이 확산되면서 우리는 법적·윤리적 문제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닌가.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어떤 일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자동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우리는 체스를 두는 ‘똑똑한’ 컴퓨터를 갖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과 체스를 즐긴다. 체스를 두는 데 필요한 정신적 노력을 없애려 컴퓨터를 쓰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기술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느낄 정도로만 사용할 것이다.” -당신은 그간 “미래는 영화 터미네이터보다 스타트랙과 가까울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가능할까. “기술의 모든 진보나 응용이 인류에게 이로울 것으로 가정해선 안 된다. 대신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얻을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측면을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최소한 인간이 기술에 대한 통제력을 항상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게을러지지 않고 기술의 진보에 늘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의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캐플런은 누구 실리콘밸리 창업가이자 발명가… 태블릿·컴퓨팅 분야 선구자 국내에서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미래학자, 베스트셀러 저자 등으로 알려진 제리 캐플런(68)은 35년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이자 발명가였다. 그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2010년)되기 20여년 전인 1987년 ‘GO코퍼레이션’을 공동 창립하고 터치형 스크린을 전자 펜으로 눌러 입력하는 ‘펜포인트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출시했다. 그가 태블릿 및 펜 컴퓨팅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유다. 1994년에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경매 웹사이트인 ‘온세일’을 공동 설립했다. 온세일의 시장 가치는 한때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에 달했으며, 캐플런의 온라인 경매 특허는 이후 이베이와 아마존이 구매했다. 이 외 1981년에는 인공지능(AI) 분야 벤처기업 ‘테크놀리지’(Teknowledge)를 공동 창업했다. 캐플런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스탠퍼드대 객원교수로 AI가 미치는 사회적·경제적 영향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가 보편화될 미래를 예측 및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인간은 필요 없다’(2016년), ‘인공지능의 미래’(2017년) 등 베스트셀러로 널리 알려졌다. 1952년 미국 뉴욕 출생으로, 시카고대에서 역사학과 과학철학을 전공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정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월드피플+] 104살에 박사논문…콜롬비아 할아버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104살에 박사논문…콜롬비아 할아버지의 무한도전

    코로나19 대유행이 그에겐 오히려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00살을 훌쩍 넘긴 남미의 할아버지가 유럽의 한 유명대학에 박사논문을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유명 기업인이자 공학자인 루시오 치키토 카이세도(104)는 지난 9월 맨체스터대학에 박사논문을 제출했다. 수력발전을 위한 최적 유량(물의 양)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논문이다. 지난 200년간 누구도 명쾌하게 정답을 내놓지 못한 문제라고 한다. 멘체스터대학은 외부 교수 2명이 포함된 3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논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할아버지는 "논문이 심사를 통과하기까지는 아직 긴 여정이 남아 있다"면서 침착하게 심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1916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태어나 이제 내년이면 105살이 되는 카이세도 할아버지는 어릴 때 철도회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콜롬비아 국립대학을 졸업한 할아버지는 1943년 영국으로 건너가 맨체스터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우연히 신문에 실린 장학금 광고를 보고 지원하면서 열린 유학의 길이었다. 할아버지는 "영국에 건너가 보니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라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가 곳곳에 널려 있고, 추락한 비행기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등 현장은 처참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래도 학업에 열중한 할아버지는 1947년 맨체스터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한동안 영국에 살다 모국 콜롬비아로 돌아간 할아버지는 기업인으로 변신,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공기업 메데진, 인테그랄 주식회사 등이 모두 그를 통해 탄생한 기업이다. 인재 양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할아버지는 1978년 안티오키아 공대를 공동 설립했다. 분주하게 살면서 어느 새 100살을 훌쩍 넘겼지만 열정적인 할아버지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강의 경제적 활용은 30년간 관심을 갖고 연구한 주제였다"면서 "논문을 완성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논문을 제출한 할아버지는 이제 또 다른 계획을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할아버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논문을 쓰기엔 최적의 환경이었다"면서 "덕분에 논문을 마쳤으니 이젠 초등학교 때 배운 독일어를 복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아침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루를 잃어버리게 된다"면서 후배들에게 아침형 인간이 될 것을 당부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토트넘-풀럼 킥오프 3시간 전 연기, 손 ‘100호 도전’ 새해로

    토트넘-풀럼 킥오프 3시간 전 연기, 손 ‘100호 도전’ 새해로

    손흥민(28)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풀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킥오프 3시간을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풀럼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가 풀럼 측이 EPL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했으며, 논의 끝에 경기 시작 3시간 전에야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 토트넘은 성명을 내고 “토트넘의 모든 구성원은 풀럼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 도전도 새해도 미뤄졌다. 앞서 EPL이 21∼27일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7차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시즌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가 풀럼 소속이었다. 같은 검사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온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의 16라운드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이 경기는 지난 2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킥오프 4시간 전에 연기가 결정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사무국의 연기 결정이 늦었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하루 전부터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사무국은 경기 당일 오후에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모리뉴 감독은 연기 결정이 나기 약 1시간 전, 즉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대기 중인 선수단의 영상을 올리며 “경기 시간은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우리는 아직도 경기 개최 여부를 알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리그답다”고 비꼬았다. 한편 EPL 사무국은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시즌 중단은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사무국은 이날 “리그가 예정대로 계속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신뢰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프로토콜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이 우선인 상황에서 사무국은 각 구단의 코로나19 프로토콜 이행 상황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PL 사무국은 각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시즌 중단’ 대신 개별 경기의 연기와 무관중 경기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영국 정부 역시 엄격한 방역 기준을 앞세워 경기 중단을 권유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지금 상황에 리그를 중단하면 결국 리그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EPL 사무국은 팀에 14명 이상의 선수만 뛸 수 있으면 경기를 속행하도록 하고 있다. 무관중 경기 지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리버풀이 코로나19 대응 3단계 지역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와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도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두 곳은 2단계 때 최대 2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 재도전 내년으로? 풀럼 코로나19 다수 확진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 재도전 내년으로? 풀럼 코로나19 다수 확진

    손흥민(28)의 토트넘 100호골 재도전이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31일 새벽 3시(이하 한국 시간) 상대할 예정인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은 30일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토트넘과의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풀럼에서 다수가 양성 반응을 보여 토트넘전 연기 가능성이 있다”면서 “풀럼과 프리머이리그(EPL) 사무국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확진자는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EPL은 2020~21시즌 20개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8명은 올 시즌 최다 인원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일 워커와 구단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에도 다수의 확진 선수가 나오며 29일 새벽 열릴 예정이던 에버턴과의 경기가 전격 연기되기도 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EPL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일부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스널에서는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변종 출현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리그 중단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모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70%나 강하다는데 리그를 잠시 멈추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66살이고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서 “(젊은) 선수들은 몰라도 나는 (회복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변종 코로나의 습격? 맨시티-에버턴전 전격 연기

    변종 코로나의 습격? 맨시티-에버턴전 전격 연기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發) 변종 코로나19에 대해 전세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에버턴과의 경기가 전격 연기됐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에버턴과 2020~21시즌 EPL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보고된 4건에 더해 여러 확진 사례가 나왔다”면서 “EPL 사무국은 두 구단과 협의해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뉴캐슬-애스턴 빌라 전에 이어 올시즌 EPL에서 두 번째 연기 사례다. 맨시티는 지난 25일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일 워커, 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갔으나 28일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며 경기가 연기됐다. 맨시티가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가 추가 감염됐다. 맨시티 구단은 1군 팀 훈련장을 무기한 폐쇄했다. 지난 27일 맨시티와 경기를 치렀던 뉴캐슬도 비상이 걸렸다. 맨시티는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4일 첼시전, 같은 달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4강전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스널에서도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부 리그에서도 경기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리그1(3부)의 로치데일과 돈커스터, 리그2(4부)의 모어캠이 최소 2경기 이상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 호날두, 연인 조지나와 다정하게 ‘시상식 나들이’

    [서울포토] 호날두, 연인 조지나와 다정하게 ‘시상식 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를 넘어 21세기 최고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21세기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그와 각종 ‘최고 선수상’을 양분하다시피 해온 메시를 비롯해 무함마드 살라흐, 호나우지뉴 등이 함께 후보로 올랐으나 호날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면서 총 7차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5차례 경험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바이에른 뮌헨을 2019-2020시즌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았다. EPA·AFP·로이터 연합뉴스
  • WWE와 AEW에서 활약한 레슬러 존 후버 마흔하나에 사망

    WWE와 AEW에서 활약한 레슬러 존 후버 마흔하나에 사망

    미국 프로레슬링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에서 ‘루크 하퍼’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레슬러 존 후버가 마흔한 살 나이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부인 아만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SNS를 통해 “지금 내가 느끼는 상실감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사인은 코로나19와는 관계 없는 폐질환이라고 밝혔다. ‘신디 신’이란 이름으로 링에 섰던 아만다는 고인이 두 자녀에게 “가장 위대한 아빠였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욕주 로체스터 출신인 후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WWE에서 링 네임 ‘루크 하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통산 한 차례 인터콘티넨탈 챔피언과 두 차례 태그팀(2인조) 챔피언을 차지했다. 196㎝에 119㎏의 큰 덩치에도 몸을 날리는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후버는 지난해 12월 WWE를 떠난 뒤 올해 3월 경쟁 단체인 올 엘리트 레슬링(AEW)로 이적해 ‘브로디 리’란 이름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10월 7일 코디 로즈와의 AEW TNT 타이틀 매치였다. 후버가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AEW는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AEW는 “후버는 프로레슬링 업계 전반에 걸쳐 남다른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그는 레슬링 세계에 영향력을 미쳤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은 WWE 역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료 레슬러 헐크 호간, 트리플 H, 코디 로즈, 맷 하디 등이 잇따라 추모의 글을 올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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