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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스파이들, 알바니아 무기공장 침투 ‘독액 스프레이’ 난사” [월드PICK]

    “러시아 스파이들, 알바니아 무기공장 침투 ‘독액 스프레이’ 난사” [월드PICK]

    스파이로 추정되는 러시아인들이 발칸 반도 국가 알바니아 군수공장에 침투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알바니아 데일리 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은 알바니아 남부 군수공장에서 러시아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알바니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알바니아 국방부는 수도 티라나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알바산 카운티 그람쉬의 한 군수공장에서 러시아 남녀 2명과 우크라이나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M.Z.로 알려진 24세 러시아 남성이 공장 부지에 침입해 사진을 찍다가 구금됐다고 밝혔다. 또 체포된 남성이 저항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신종 마비 스프레이'를 난사해 알바니아 군 경호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체포된 남성에게 일행이 있는 것을 확인, 공장 밖 차량에서 대기하던 러시아 여성 S.T.(33)와 우크라이나 남성 F.A.(25)도 붙잡았다. 알바니아 국방부는 "군경 및 민관합동 대테러 수사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사건 이후 알바니아 데일리 뉴스는 러시아 스파이 중 1명이 총에 맞았으며 '독액 스프레이'를 맞은 군인 2명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바니아 독립매체 '비전 플러스'는 21일 소식통에게서 입수한 러시아 스파이 신상 정보도 공개했다. 비전 플러스에 의하면 '스파이' 혐의를 받는 이들은 미하일 조린(24·남·러시아), 스베틀라나 티모포예바(33·여·러시아)다. 우크라이나 여권 소지자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하일 조린은 공장 부지에 침입해 사진을 찍다가 자신을 제지하는 알바니아 군인들에게 '독액 스프레이'를 뿌렸다. 비전 플러스 소식통은 조린의 가방에서 스파이 전용 장치가 나왔으며, 카메라 메모리카드에서는 그람시 군수공장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현재 관광객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간첩 혐의를 받는 3명을 무력화시킨 군 경호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와 사건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1962년 문을 연 그람시 군수공장은 AK-47 소총을 주로 생산했다. 1990년 공산주의 붕괴 후 소총 생산은 중단했지만, 대신 옛날 AK-47 소총과 다른 소형 무기를 해체하고 다른 무기를 수리하는 역할을 했다. 붙잡힌 이들이 러시아 스파이가 맞는지 아직 결론 나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무기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걸 고려할 때 미심쩍은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한편 알바니아는 200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거부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 
  • “바퀴벌레 떼로 출몰?” 중국 베이징 점령한 정체불명 벌레

    “바퀴벌레 떼로 출몰?” 중국 베이징 점령한 정체불명 벌레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중국 대도시 주택가에 정체 모를 곤충 떼가 출몰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 불편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을 잇는 일명 ‘징진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공업 지역 일대에 바퀴벌레와 유사한 모양의 곤총 떼가 주택가 곳곳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된 이 곤충은 몸길이가 12~15㎜ 상당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며 딱지 날개에 세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마치 바퀴벌레와 유사해 관심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주택가 곳곳에 정체 모를 벌레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베이징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천으로 만든 소파 안쪽에서 검은색 광택이 나는 벌레가 튀어나와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남편과 평소 집 안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 편이고 해충약도 자주 살포했는데 바퀴벌레 모양의 벌레가 다수 발견돼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베이징 거주 주민 역시 “밤이 되면 더 자주 출몰하는 이 벌레떼로 골머리가 아프다”면서 “거실은 물론이고 부엌 곳곳에서 징그러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사체를 치우고 또 치워도 집 안 곳곳 틈새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SNS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이 연이어 게재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중앙방송(CCTV)는 지난 20일 중국 자연과학 분야 웹소설 작가인 정양양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한 방송을 편성해 “정체 불명의 곤충은 인간에게 무해한 곤충이며 도심에 출현한 것은 주택가 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논란을 진정시켰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최근 도심에 출현한 곤충은 딱정벌레과의 중국머리먼지벌레로 주로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의 저지대 하천 주변 나무 둥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월은 중국머리먼지벌레의 주요 번식기로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이 곤충의 특성상 불빛에 쉽게 이끌려 도심의 주택가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더욱이 이 매체는 중국머리먼지벌레는 작은 벌레를 주요 먹이로 한다는 점에서 벌레 잔해가 바퀴벌레와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상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와 무관하기 때문에 바퀴벌레라고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과학원 동물연구소 량홍빈 박사는 “이 곤충은 주로 식물과 작은 곤충을 먹고 사는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라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곤충의 주요 먹거리가 되면서 주택가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밤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창문을 닫는 등의 방법으로 주택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서 발견될 시 즉시 빗자루로 쓸어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엄정 대응한다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엄정 대응한다

    재산 은닉, 자금 유용 등의 수법으로 임금을 악의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 정부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임금체불 발생 시 피해근로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방안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체불청산 기동반이 가동되고 근로감독관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올해 추석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취약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집중지도 기간에 노동부는 우선 취약 업종 및 계층을 세분화해 현장 중심의 체불 예방 지도와 신속한 청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기존에는 건설업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체불 점검이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조선업과 청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면 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등 4대 기초노동질서가 제대로 지켜지는 지도 확인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에는 단순 체불 사건의 경우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처리토록 하고, 고의적인 임금 체불 등 법 위반이 의심될 때는 신고가 없어도 직권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억원 이상 고액 또는 피해근로자 30인 이상 집단 사업장에 대해서는 체불청산기동반을 즉시 출동시켜 신속한 체불 청산을 지원한다. 임금체불을 당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대지급금 처리기간을 내달 8일까지 한시적으로 2주에서 1주로 단축하고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업주에게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의 금리를 1.0%p 인하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체불 임금은 2017년 1조 3811억원에서 2018년 1조 6472억원, 2019년 1조 7217억원으로 불어났다가 2020년 1조 5830억원, 2021년 1조 3505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의 경우에는 6월 말 현재 66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7133억원에 비해 6.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근로자는 11만 814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만 6550명에 비해 6.6% 줄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번 대책에서는 업종별, 계층별로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현장을 살피고 이 과정에서 기관장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 핵심”이라면서 “물가상승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금체불까지 겹쳐 근로자들의 고통이 가중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광주은행, 추석 중기 특별자금대출 3천억 확대

    광주은행, 추석 중기 특별자금대출 3천억 확대

    광주은행이 올해 추석 명절에도 경영 자금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오는 9월 30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해 민생안정대책으로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발빠르게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도 함께 편성해 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출받은 고객이 원할 경우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설 명절 때 2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한 것과 비교해 1000억원 증액한 금액이다. 추석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50억원 이내로 산출금리 대비 최대 0.7%포인트를 우대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추석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나친 상업화·묻지마 코인… 독이 된 ‘억지 밈’

    지나친 상업화·묻지마 코인… 독이 된 ‘억지 밈’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인터넷 문화 코드를 패러디하는 밈 문화는 그 자체로 B급 감성을 담고 있다. 특정 상황에 맞는 밈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상대 입장에 공감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한다. 하지만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특정 브랜드나 기업에서 ‘억지 밈’을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브랜드가 이렇게 요즘 감성에 예민하다”는 걸 알려 주려는 의도지만, 마케팅용으로 유행어를 남발하거나 잘못 활용하면서 반감을 낳는 것이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할 때 했던 “~는 내가 할게, ~는 누가 할래”라는 표현이 최근 재유행했던 게 한 예다. 온라인상에서 각종 변주가 일어나며 다양한 밈이 파생했는데, 이를 이용해 몇몇 브랜드가 박미선의 동의 없이 상업 광고로 만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밈은 공감대 형성이 생명력”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밈은 공감대를 갖고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마케팅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밈이 디지털 자산 그 자체로 거래되는 경우도 생겼다. 밈의 재미에만 집중한 밈코인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투기 시장에서 과열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일본 시바견 이미지를 본떠 제작된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도지코인은 2020년 개당 5원에 불과하던 것이 한때 8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생긴 ‘스퀴드게임 코인’도 있다. 만든 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인지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오징어게임 코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래 시작 닷새 만에 무려 2400%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최고가 340만원을 기록한 지 불과 5분 만에 3원으로 폭락했고, 웹사이트 등은 사라졌다. 순식간에 퍼지는 밈의 독특한 특성이 누구나 익명으로 쉽게 코인을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과 결합해 사기로 이어진 것이다. ●가치 담보 안되는 디지털 자산화 최근에는 미국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리는 모습이 NFT(사진)로 수천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밈이 디지털 자산이 되면서 그 가치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밈이 장기적으로 유행하면 가치가 생길 수 있지만, 단순 재미일 경우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역대 최대… 추석물가 잡는다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역대 최대… 추석물가 잡는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배추·무·명태 등 20대 성수품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1.4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로 했다. 건강보험료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장기 체납분을 조정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 특별상담기간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돌보기에도 나선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겠다”면서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민생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을 위한 급식지원책과 도시락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는 당부도 남겼다. 정부는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로 늘리고 할인쿠폰을 발행,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수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올해 7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평균 7.1%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수습 대책으로 이재민 공공임대주택 지원, 가전제품 합동수리팀 운영, 특별재난지역민 건보료 최대 50% 경감 등을 선보였다.
  • 尹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겠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尹대통령 “명절 장바구니 물가 잡겠다”…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배추·무·명태 등 20대 성수품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1.4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기로 했다. 건보료와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장기 체납분을 조정하고 학자금 대출 상환 특별상담기간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돌보기에도 나선다. 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겠다”면서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민생이 어느 때보다도 어렵다.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명절자금 공급, 체불임금 방지,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결식아동·독거노인·장애 이웃을 위한 급식지원책과 도시락 대체 수단을 마련하라”는 당부도 남겼다. 정부는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로 늘리고 할인쿠폰을 발행,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성수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올해 7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평균 7.1%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수습 대책으로 정부는 이재민 공공임대주택 지원, 가전제품 합동수리팀 운영, 특별재난지역민 건강보험료 최대 50% 경감, 통신요금 감면 등을 선보였다.
  •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속에 잠복해 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 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의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 처벌을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구축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 피해 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는다. 종종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를 향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보복형’ ‘사명감형’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8월 현재까지 법원 판결문과 언론 보도 등에서 찾아낸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 피해자의 경우 남성 가해자의 보복 심리가 범행 원인이었던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2021년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경기 남양주의 사찰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범죄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다.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국내 혐오범죄는 암수범죄 많아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하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해도 상대의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로 작용했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 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19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 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다른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끼지 못하기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많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도 외국처럼 집단 간 갈등이 매우 커지고 있기에 혐오범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 스콘랩, 최근 2년간 혐오범죄 분석통계에 안 잡힌 혐오범죄 최소 24건“코로나19 기점으로 혐오범죄 증가”여성은 ‘보복형’ 혐오범죄 피해 많아성소수자는 ‘사명감형’ 가해자에 피해이주민은 ‘한국사람 안전 침해한다’ 혐오통계 없는 혐오범죄…대책 마련도 깜깜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 속에 잠복해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처벌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피해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었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인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간혹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 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 등에 대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여성 2명 차로 받은 뒤 “괜찮냐”며 폭행…성소수자에는 ‘확신범’에 피해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법원 판결문(1심 기준)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서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2020년 1월~2022년 8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24건의 혐오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혐오가 범행을 저지른 일부 원인인 사건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엄밀성을 기하기 위해 피해자의 소속 집단이나 정체성을 향한 뚜렷한 혐오감이 범행 동기였을 때만 혐오범죄로 봤다. 실제로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우리 수사·사법기관은 혐오 범죄를 따로 분류해 통계로 잡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만 보면 국내 혐오범죄는 0건인 셈이다. 혐오범죄 여부를 수사단계 때부터 철저히 확인해 관리하는 미국, 영국 등과는 다르다. 판결문 등을 바탕으로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에게 범행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은 남성 가해자의 보복심리 탓에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200m가량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붙잡힌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남양주의 사찰인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기독교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는데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27일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국내인들 상대로 태클 거는 족(속).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암수범죄 많은 혐오범죄…통계 없어 수사·사법당국도 실정 몰라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 듣지는 못해도 상대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또, 소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 탓에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 적지 않다. 반복된 혐오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2018년 9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일부 참가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실이 보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축제에서는 동성애 반대 단체가 퀴어 행진을 막으며 깃발을 잡아당겨 빼앗는 등 방해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시 반대 집회 측이 만든 좁은 길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심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외국처럼 살인 등 극단적 혐오범죄는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지속적 괴롭힘으로 성소수자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가 됐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적절한 피해자 대책 마련할 수 있어”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 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 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서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FBI 등이 혐오 통계를 집계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고 혐오 개념도 잘 정립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 걸 혐오범죄로 볼지 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타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겪으면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혐오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 상담 등 적합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콘랩
  • 대구도시철도, 취약계층 법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도시철도, 취약계층 법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수성구가족센터가 사회취약계층 법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수성구 가족센터의 운영에 관한 사항,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등 형사사건 발생 시 송무업무 지원,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폭력, 모욕 행위 등에 대한 법률조력, 다문화 가정 구성원의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사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법률상담은 전화(053-640-2726~8)와 E-mail (law@dtro.or.kr)로 상담신청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역의 올바른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ESG 경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미술 장터 온다… 하루 7만원으로 국내외 350개 갤러리 한눈에

    역대급 미술 장터 온다… 하루 7만원으로 국내외 350개 갤러리 한눈에

    다음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공동 개최되는 국내 최대 미술 장터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2~6일)와 세계적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2~5일)를 앞두고 미술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입장권 1장으로 두 아트페어를 모두 즐길 수 있는데, 하루 7만원으로 책정된 통합권은 판매 시작부터 빠르게 동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 역시 국내에서 무료 전시를 연다. 프리즈 운영위 측은 9일 “프리즈 서울 개최에 발맞춰 ‘프리즈 필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키아프 주최 측인 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 운영위 측은 각각 국내외 화랑 164곳과 110곳의 참여를 확정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프리즈가 서울에 진출하는 데다 기존 키아프에서 신생 갤러리 70여곳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가 신설되는 등 전 세계 350여개 갤러리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게 됐다.프리즈 서울은 한국 진출을 맞아 메인 섹션을 포함해 프리즈 마스터스, 포커스 아시아 등 세부 섹션을 나눠 갤러리를 소개한다. 이 중 특별 프로그램의 중심인 ‘프리즈 필름’은 주목할 만한 작품 세계를 지닌 한국과 다양한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의 영상 작업 10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또 프리즈는 키아프와 함께 아트페어 기간 토크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9월 3~5일 매일 하루 3회 개최되는 프로그램은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다룬다. ‘포스트 팬데믹 시기의 아트 마켓 트렌드’, ‘인공지능(AI)과 예술’, ‘예술에서의 NFT의 역할’ 등이 주제다. 이와 함께 ‘프리즈 위크’를 개최해 도시 전체에서 미술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게 돕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갤러리 바톤, 리만 머핀, 타데우스 로팍, 페이스 갤러리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학고재 등에서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화랑협회는 오는 22일부터 5주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아프 플러스’는 9월 1~5일 세텍(SETEC)에서 행사를 연다. 경매사 크리스티도 이 기간(3~5일)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게니 2인전을 연다. 전시작에는 회화 거장 베이컨과 게니의 작품 16점이 포함됐다. 총 4억 4000만 달러, 한화 58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를 제공받고 있다. 제공되는 대부분의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 드러나지만, 일부는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지금까지 제공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무기의 파편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BSU-60A/B라는 부품명이 적힌 정체불명의 미사일 파편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BSU-60A/B는 미국이 1980년대 중반부터 운용하고 있는 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AGM-88 함(HARM)의 날개 부품 번호다. AGM-88 미사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었다는 정보가 없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대 레이더 미사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종류인지, 언제 인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AGM-88 미사일은 1985년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미 공군, 해군, 해병대 그리고 유럽의 나토 회원국 일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공대지 유도무기다. 기본형이 배치된 이후 계속해서 개량이 진행되고 있으며, AGM-88E AARGM, AGM-88F HCSM에 이어 외형이 바뀐 AGM-88G AARGM-ER이 미 공군과 해군에 배치되고 있다.  대 레이더 미사일은 전파 탐지기를 사용하여 레이더 전파나 통신 신호를 발생하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지 무기로 운용된다.  대부분 공대지로 운용되지만, 지대지 무기로도 사용된 적이다.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셔먼 등 전차 차체에 경사 발사대를 장착하여 미국이 제공한 AGM-45 슈라이크 대 레이더 미사일과 AGM-78 스탠더드 대 레이더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운용한 적이 있다. 지대지로 운용될 경우 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여 발사했다.  최근에도 지상발사를 위한 아이디어가 나온 적이 있다. 2018년 10월, 미 육군협회 전시회에서 록히드마틴은 AGM-88E AARGM을 컨테이너에서 발사하는 아이디어를 전시한 적이 있다. 표준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 해상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다. 러시아도 대 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Kh-31 공대지 미사일의 대 레이더 미사일 버전인 Kh-31P로 우크라이나군 대공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기술로 개발되어 큰 개량 없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AGM-88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면, 탑재할 전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대지 무기로 운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만약 운용한다면, 이스라엘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상 발사형으로 개조해서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GM-88 미사일은 그동안 미국이 수행한 많은 군사작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파편을 러시아가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가 파편을 입수했다면, 허위 정보를 퍼트릴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 사진을 교묘하게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사용 인정 또는 공급국의 인정이 있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 올링크, 삼성전자와 업무협약… ‘뉴 갤럭시 NFT’ 인증 서비스 제공

    올링크는 8일 삼성전자와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온라인 가상 세계 NFT(대체불가토큰)를 오프라인 실물 혜택으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의 뉴 갤럭시 NFT 보유자는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의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올링크 솔루션을 통해 뉴 갤럭시 NFT를 인증하면 할인 및 적립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우석 올링크 이사(CSO)는 “NFC태그를 이용한 오프라인 연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web3.0 시대 NFT의 가치·활용이 온라인 및 메타버스를 넘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생활 속에서 쉽게 NFT를 사용하고 가치를 체감할 수 있으니, 뉴 갤럭시 NFT를 가지고 있으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을 방문해 혜택을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링크는 앞서 휴대전화를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에 접촉해 휴대전화 내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단말기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 스타트업 투자하고 TV에 거래 플랫폼 심고…삼성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

    스타트업 투자하고 TV에 거래 플랫폼 심고…삼성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대체불가토큰(NFT) 분야 투자를 늘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해 사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TV에는 NTF 거래 플랫폼을 탑재하며 NFT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유통망과 외식업체 등과의 업무 협약을 늘리며 ‘뉴 갤럭시 NF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이다.삼성전자는 8일 서울 여의도 이크루즈 본사에서 디지털프라자·신라면세점·이크루즈·쇼골프 등과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업 쎄타랩스가 NFT 발행 파트너사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솔루션 기업 올링크가 인증 파트너사로 각각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가상 자산인 NFT를 오프라인 매장의 혜택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 ‘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프라자와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에서 인증한 고객에게 할인·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쎄타랩스와 제휴해 ‘갤럭시 S22’시리즈와 ‘갤럭시 탭S8’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을 형상화한 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이 NFT는 오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될 폴더블폰 신제품 사전 구매고객에게도 증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NFT를 활용해 가상 세계와 실물 세계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지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NFT 거래 플랫폼을 탑재한 TV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NFT 관련 스타트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최근 두달 사이 투자한 8개 스타트업 가운데 6곳이 NFT 생태계와 관련된 회사다.
  • 빗썸 연동하면 삼성증권·NH농협·KB국민은행 앱에서도 가상자산 조회

    빗썸 연동하면 삼성증권·NH농협·KB국민은행 앱에서도 가상자산 조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삼성증권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3개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엠팝(mPOP)’, NH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NH올원뱅크’,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이용자는 빗썸 계정과 연동하면 보유한 가상화폐 정보를 해당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에선 ‘디지털 자산’을 통해 빗썸의 원화마켓과 BTC마켓의 가상 자산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빗썸 계정을 최초 한 번만 연동하면 갖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과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이나 NH스마트뱅킹 ‘마이데이터’에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선 ‘마이자산관리’에 들어가 ‘금융 플러스’과 ‘My금고’ 메뉴를 클릭해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보유 수량, 매입단가를 입력하면 평가 금액과 투자손익을 조회할 수 있다. 빗썸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NFT(대체불가토큰) 마켓인 ‘팔라스퀘어’와 ‘메타갤럭시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 시세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1만원대 금 거래 시장 열린다… 조폐공사, NFT 미니골드 상품권 선보여

    1만원대 금 거래 시장 열린다… 조폐공사, NFT 미니골드 상품권 선보여

    “실물 기반 발행… 금 선물 활성화 기대”0.1g 상품권 10장 모으면 1g 실물로 교환1만 4900원 상품권… 소액으로 금 거래금 1g을 10개로 쪼개서 살 수 있는 실물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골드 교환권이 출시된다. 실물을 기반으로 발행해 투기를 방지하고, 금 거래 투명화에 기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기념인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1g의 카드형 골드바를 10개로 나눈 0.1g 미니골드 상품권을 시범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이 상품권을 구입하면 PIN 번호가 발급되며, 다시 발급 사이트에 접속해 PIN 번호를 입력한 뒤 발급 신청을 누르면 고유번호를 매긴 NFT 골드교환권을 받게된다. NFT 골드 교환권을 보관해도 되고, 교환권 10장을 모아 실물 제품인 카드형 골드 1g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교환권 10장으로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교환권 카드형 골드’는 총 중량 1g, 순도 99.99%로 정품 보증 잠상(숨겨진 이미지) 기술도 적용됐다. 조폐공사 측은 “미니골드 교환권은 조폐공사 최초로 NFT를 적용한 디지털 제품 교환권”이라면서 “기존의 다른 NFT와 다르게 실물기반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이고, 공사 고유의 위변조 방지 및 정품인증 기술과 결합되어 보안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g을 쪼개 상품권 하나 당 1만 4900원에 거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소액 금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실물 기반의 미니골드 상품권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소액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라면서 “화폐·여권 제조를 통해 구축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디지털 세게에서도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도심 속 NFT 전시…은유 작가 ‘메타여신’ 시리즈 선보여

    도심 속 NFT 전시…은유 작가 ‘메타여신’ 시리즈 선보여

    은유 작가는 30일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피아비스콤 전광판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컬렉션인 ‘메타버스 미솔로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여신’으로도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세시대의 스테인드글라스풍 요소와 현대적 양식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7×12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노출된다. 은유 작가는 “무한한 크기의 디지털 공간에 원본을 소유하고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NFT 아트를 작은 화면으로만 감상하게 돼 늘 아쉬웠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NFT 아트를 투기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없애고, 열려있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원본에 가까운 크기로 다가오는 작품을 통해 이미 우리 삶 속으로 다가온 메타버스와 현실의 화합을 이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메타여신’이 말하고 싶은 ‘모든 가치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시 목적을 설명했다. 은유 작가의 메타여신 시리즈는 총 108개의 여신으로 그려지며, 2026년까지 보름에 1개의 작품씩 ‘오픈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각 여신들은 술과 사랑, 탐닉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담고 있으며, 여신이라는 피사체를 통해 은유 작가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이번 미디어 전시에서는 고흐와 클림트를 오마주한 여신이 등장할 예정이다.
  • 한국 OLED 산업경쟁력 세계 1위…수요·조달부문 취약

    한국 OLED 산업경쟁력 세계 1위…수요·조달부문 취약

    한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경쟁력이 세계 최고이나 수요·조달부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한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양산 체계를 갖춘 중국이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향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OLED 산업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83.4점으로 중국(73.1점)과 일본(70.7점)에 크게 앞섰다. 가치사슬별로 한국은 연구개발(R&D)·설계(85.0점)와 생산(88.3점)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였다. 반면 수요(80.8점)와 조달(75.8점) 부문이 취약했다. 수요는 중국(81.6점)에 뒤졌고, 조달은 일본(89.8점)에 크게 밀렸다. 일본은 핵심 소재·부품·장비에서 대체불가능한 품목들을 다수 보유해 조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핵심 소재로 유기발광 화소 구현을 위하여 사용되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 얇은 금속 마스크(FMM) 등의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중국은 수요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조달분야는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경쟁우위를 지속화하기 위해서는 조달과 수요부문을 보완하고 강점을 가진 R&D·설계 및 생산부문의 경쟁력 지속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조달분야 핵심기업 육성을 통한 약점 개선과 지속적인 R&D를 위한 연구 협업체계 활성화, OLED 전문인력 양성으로 산업발전 토대 구축 등을 제시했다.
  • [여기는 중국] 中 코로나19 의료진 월급 체불 심각..지방 파산설까지

    [여기는 중국] 中 코로나19 의료진 월급 체불 심각..지방 파산설까지

    중국 랴오닝성 국립병원과 코로나19 핵산 검사소 의료진들에 대한 임금 체불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 재정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다수의 핵산 검사소에서 의료방역요원에 대한 임금 체불이 계속돼, 방역 요원들이 돌연 업무 중단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재정 악화 상황에 대해 26일 집중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 정부의 재정 위기설은 비단 랴오닝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앞서 퇴근 윈난성 등 다수의 지방 정부에 소속된 공무원들은 올 초 무려 30% 이상의 임금 삭감이 강제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배치됐던 윈난성 소속 의료진들은 지난 5년간의 야간 근무 임금 전액을 정부에 강제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단둥시 진안구 인민병원은 올해 들어와 1~2월의 급여만 의료진에게 지급한 이후 무려 5개월째 임금 체불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진안구 보건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이 외래 진료 수입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이로 인해 의료진의 임금 지급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랴오닝성 후루다오시(葫芦岛市) 위생건강위원회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호 물자 비용이 대폭 증가한 반면 의료 수입은 감소해 국립병원 다수가 거액의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재정상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임금 지급 과정에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문제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국립대학 리콴유공공정책학부 루시 박사는 “진안구 병원의 사례는 중국 전체 지방 재정의 상태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라면서 “국립병원 의료진 임금은 중국 지방 정부 재정에서 전액 지원된다. 즉, 의료진 임금 체불은 현재 중국 지방 재정이 얼마나 어려운 상태에 직면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다”고 했다.  루시 박사는 이어 “지나친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해 지방 병원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고, 방치된 의료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만경제연구소 추다셩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할 충분한 시설이 없다”면서 “대륙에서 생산되는 백신 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산 백신이 충분한 효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다. 이 부분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초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재정부는 올 하반기 1조 5천억 위안(약 291조 4천억 원)의 지방 특별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번 채권 발행은 내년도 할당량을 미리 끌어 쓰는 방식으로 주로 코로나19 도시 봉쇄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큰 타격을 받은 지방 정부 기반 시설 건설에 쓰일 전망’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톡 내 클립 서비스, 별도 앱으로도 출시양주일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 만들겠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단독앱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톡 앱 내에서 서비스되지만, 이를 단독 앱으로 분리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새롭게 선보인 클립 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립 앱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등 기존 클립에서 제공되던 환경을 그대로 가져왔고, 동시에 주소록, 생체인증, 푸시 알림 등 앱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는 주소를 주소록에 등록하고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전송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패턴이나 생체인증을 활용한 앱 잠금으로 클립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앱을 통한 접근 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람들은편의에 따라 단독 앱으로 접근하거나 카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카톡 앱 오측 하단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에 클립 서비스가 있다. 그라운드X는 향후 카톡 내 클립 서비스와 단독 앱 서비스 기능을 구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카톡 내에선 간단한 송금 등의 역할을 하고, 별도 앱에선 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카톡 앱 내 클립을 통해선 가상자산 송금, 친구에게 NFT 자랑하기, NFT 프로필 설정하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단독 앱엔 광범위한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NFT 관련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클립드롭스(NFT 마켓)도 넣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클립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양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클립에 추가해 유저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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