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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 해킹공격에 일주일간 전산망 마비…北 소행 조사 중

    전쟁기념관, 해킹공격에 일주일간 전산망 마비…北 소행 조사 중

    서버 보관자료 및 개인정보 일부 탈취군 “국방망 영향 없어…기념관 상용망 뚫린 듯”기념관측 “개인정보 암호화로 피해 없을 듯”국방부 소속 박물관 겸 추모시설인 전쟁기념관이 이달 초 정체불명 해커의 사이버공격을 받아 인터넷과 연결된 전산망이 일주일간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기념관 측은 군사정보 유출은 없었지만 서버에 보관된 자료와 개인정보 등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이달 7일 전쟁기념관이 해킹공격을 받아 홈페이지 등 상용망 기능이 마비됐다. 사이버작전사령부가 공격을 감지해 대응에 나섰으나 14일에야 시스템이 복구됐다.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서버에 보관된 자료와 개인정보 일부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 주체나 배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군 내부망, 즉 국방망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전쟁기념관의 상용망 부분이 공격에 뚫린 것”이라면서 “따라서 군사정보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북한의 개입 가능성 등 공격 배후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군사정보 유출은 없었으며 해커가 탈취한 정보는 암호화돼 있어 개인정보유출 피해도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상] 여왕 서거 추모?…英 밤하늘 가로지른 정체불명 ‘불덩어리’

    [영상] 여왕 서거 추모?…英 밤하늘 가로지른 정체불명 ‘불덩어리’

    잉글랜드 북부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밤하늘에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14일 오후 10시 경 정체불명의 불덩어리가 10~20초 정도의 느린 속도로 떨어지면서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각종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밝은 불덩어리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서서히 떨어지는 것이 확인된다. 당초 현지언론들은 유성에 무게감을 실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우주쓰레기일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별똥별'로도 불리는 유성은 우주를 떠돌던 천체 일부가 지구 대기에 들어오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가열돼 빛을 내는 것을 말한다.다만 이번 불덩어리의 정체를 놓고 분석이 엇갈리는 것은 유성의 경우 대부분 떨어지는 시간이 몇 초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잉글랜드 중부에 떨어진 유성이 밤하늘을 가로지른 시간은 7초에 불과했다. 이에대해 영국 글래스고 대학 아이네 오브라이언 연구원은 "10~20초 동안이나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관측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면서 "불덩어리가 유성일수도 우주쓰레기 일수도 있으며 모두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성으로 추정되는 이번 불덩어리 관측을 두고 현지 네티즌들은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와 연결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유성학회(AMS)에 따르면 유성은 하루에 많게는 수천 회 정도 지구를 향해 떨어지지만, 실제로 목격하는 일은 드물다. 크기가 작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즉시 불타 사라지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 바다 등지에 낮 시간에 떨어질 경우 맨눈으로 이를 보는 일은 쉽지 않다.    
  • 황현식 LG+ 대표 “U+3.0 시대 열고 플랫폼사에 빼앗긴 고객점유시간 되찾을 것”

    황현식 LG+ 대표 “U+3.0 시대 열고 플랫폼사에 빼앗긴 고객점유시간 되찾을 것”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 발표2027년까지 기업가치 12조원 도전“통신은 고객을 만나 이해하는 기회를 크고 작은 플랫폼 회사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직접 참석해 이와 같이 말하면서 신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통신이 고객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는 맞지만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며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무장해 고객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플랫폼 ▲성장케어 플랫폼 ▲웹3.0 등 4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5년 뒤인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고 기업가치도 12조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황 대표와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용현 전략책임자(CSO)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4대 플랫폼 사업…‘OTT TV’부터 ‘키즈 넷플릭스’까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통신사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IY 요금제’와 ‘이SIM(eSIM)’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늘리고,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루틴’ 서비스와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나, 펫, 여행 등 연계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놀이플랫폼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대거 확대해 인터넷TV(IPTV)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OTT 시장과의 공존’이라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자가 다양한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정한 IPTV를 만들고자 한다.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나 아이돌 관련 자체 제작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을 통해 영유아 인기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전환한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강화해 아이들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과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해 아이들을 실제로 ‘케어’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와 자녀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어 영유아 성장케어 플랫폼으로서 향후 키즈형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 OTT가 시장에 안착한다면 여러 플랫폼 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들나라가 분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용자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 링크→산학 협력 이끈 대학 지원, 위밋→진로·교육·취업 연계 사업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링크→산학 협력 이끈 대학 지원, 위밋→진로·교육·취업 연계 사업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일반대 링크 3.0)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업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 인재 양성과 공유·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중점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낸 자료의 ‘링크’를 보고 ‘연결하다’는 의미의 영단어 ‘link’를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링크는 산학협력의 선두주자(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산업계와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대학에 교육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으로, 올해에만 예산 302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에서야 익숙할지 몰라도 대학을 벗어나면 대부분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지자체와 지방대가 연계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통칭 ‘리스’로 부른다. 지역협력시스템(Regional Innovation System) 영어 표현의 줄임말이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을 줄여 ‘GKS’로 부른다. 전 세계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967년 시작됐지만 우리말보다 GKS를 여전히 많이 쓴다. 우리말 표기가 길어 줄임말을 쓴 것이겠지만 줄임말을 쓰고 싶어 영어로 억지 풀이를 해 놓은 게 아닐까 싶은 단어가 여럿이다. 이런 단어는 사업의 명확한 뜻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고 괴리를 부른다. 교육부가 2학기부터 대한상공회의소·대학·기업과 손잡고 시작한 ‘위밋’ 사업도 이런 예다. 학생들이 취업 전 기업에서 일해 보고 직무 역량을 키우면서 학점도 인정받는 ‘진로·교육·취업 연계 지원사업’을 의미한다. 영어로 ‘WE Meet’이라 표현했는데, ‘Work·Experience Meet’의 줄임말이다. 현지에서도 쓰지 않는 괴상한 영어 단어다. 교육부의 ‘케이무크’ 역시 정체불명 단어다.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줄임말인 무크(mooc)에 한국을 의미하는 접두어 ‘K’를 붙였다. ‘한국형 온라인 대학 공개강좌’라고 써도 무방한데, 교육부는 케이무크라는 단어를 굳이 쓰고 있다. 원래 의미를 벗어나 별명처럼 붙인 사례도 있다. 전문대학도 석사를 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만든 ‘마이스터대’는 장인을 가리키는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를 가져와 붙였다. 쉽게 말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을 가리킨다.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독일을 지향하며 붙인 단어일 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대통령마저 “우리말로 하면 멋이 없다”고 하지만, 되지도 않게 멋 부린 단어들이 우리 모두에게 통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가족과 함께! 현빈씨와 마법의 양탄자

    가족과 함께! 현빈씨와 마법의 양탄자

    올 추석 극장가는 예년에 비해 풍성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맞춤형’ 상차림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연휴 기간이 비교적 짧은 데다 여름 성수기에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한 국내 배급사들이 신중한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유일한 신작 한국영화인 ‘공조2: 인터내셔날’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이 작품의 성패가 하반기 영화시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시원한 액션과 생활형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조2’는 명절 가족 관객을 정조준한다. 전편이 78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만큼 남북한 형사 콤비 강진태(유해진)와 림철령(현빈)의 관계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을 새롭게 합류시켜 스케일을 키웠다.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이석훈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흥행이 검증된 재개봉작이 많다는 것도 올 추석 극장가의 특징이다. 2019년 12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은 지난 7일 재개봉했다.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X로만 개봉한다. 개봉 당시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전국에 싱어롱 열풍을 일으킨 만큼 체험형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을 겨냥한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1년 만에 극장에 다시 걸렸다. 지난해 7월 개봉해 361만명을 동원하며 선방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재개봉했다. 입소문을 타고 100만 관객을 돌파한 코미디물 ‘육사오’와 400만 관객을 동원한 ‘헌트’ 등 기존 개봉작도 선택지 중 하나다. 그렇다고 신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호러물 ‘블랙폰’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의 작품으로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하게 되면서 탈출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이선 호크가 사이코패스 그래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 잘된 거야’는 안락사를 소재로 가족과의 작별을 담담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소피 마르소가 아빠에게 죽음을 부탁받는 딸 엠마뉘엘 역을 맡았다. 프랑스의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1번째 작품이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은 독립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은 졸업하고 스무 살이 돼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버디무비다. 애니메이션 3편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는 어쩌다가 공주가 된 필이 닭냥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 일곱 기사를 모아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애니메이션. 배우 신예은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권정생 작가의 유작 ‘엄마 까투리’가 원작이다.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여정을 그린다. ‘쥬라기캅스 극장판: 공룡시대 대모험’은 인기 TV시리즈 ‘쥬라기캅스’의 첫 극장판으로 현재와 공룡시대를 넘나들며 쥬라기캅스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 코 앞으로 다가온 아이폰14·애플워치8 주목할 점 4가지

    코 앞으로 다가온 아이폰14·애플워치8 주목할 점 4가지

    애플의 하반기 기대작 아이폰14 시리즈의 공개가 임박했다. 이번 애플 이벤트(월드프리미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 바 없지만 아이폰14, 애플워치8, 아이패드(입문형)의 공개가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는 예년보다 더 많은 제품이 공개된다는 전망도 있지만 핵심은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8이다.  먼저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라인업(line-up) 구성에 큰 변화가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2·13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5.4형 ‘아이폰미니’가 단종되고 6.7형 ‘아이폰14 플러스’가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수년 전부터 6.1형 이하의 스마트폰 수요가 전세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는데 이로 인한 판매량 위축이 단종의 원인으로 뽑힌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는 표준 모델에 ▲6.1형 아이폰14와 ▲6.7형 아이폰14플러스로 라인업이 정리된다. 반면 고급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6.1형 아이폰14프로와 ▲6.7형 아이폰14프로맥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이번 아이폰은 유독 고급 모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과 신규 색상의 진위이다. 그간 유출된 출시 정보를 종합하면 고급 모델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에 개선점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표준 모델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의 상품성 개선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동안 출시된 아이폰을 살펴보면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의 차이점은 대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에 한정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와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까지 차등의 폭을 확대하면서 고급 모델의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다. 최근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다크퍼플 색상이 추가된다는 소문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사양과 달리 신형 아이폰의 색상과 관련된 소문은 오류가 많기 때문에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이와 유사한 소문을 찾아보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의 색상으로 실버, 그라파이트, 골드, 블루, 다크퍼플 5가지가 지목되고 있다.세 번째는 애플워치8프로 출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애플워치8의 러기드(lugged·군사용 등 높은 내구성을 가진)모델이 출시된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름은 애플워치8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T매체 91모바일즈(91mobiles)에서 드러난 애플워치8프로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다. 먼저 시계의 용두와 홈버튼을 감싸는 범프(bump)가 툭 불거져 있고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항아리 형태를 하고 있다. 이 밖에 지금까지의 출시된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구분되는 점이라고 하면 평평한 디스플레이와 정체불명의 버튼(좌측)이다. 해당 매체에서 주장하는 크기는 49㎜인데 애플워치7의 41·45㎜ 사이즈와 비교하며 상당히 크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애플워치8프로는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시간 역시 대폭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다. 물리 베젤을 특징으로 하는 갤럭시워치4클래식은 단종되고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워치5프로 모델이 출시되었다.  마지막은 애플워치 시리즈8의 체온 센서 탑재 여부이다. 일상 영역에서 노출이 많은 손이나 손목의 표면 온도는 쉽게 변할 수 있어 측정값이 정확하지 않다. 따라서 계절, 기온 등의 외부 변수를 고려한 체온 알고리즘 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지난 5월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애플이 이러한 난관을 해결했고 올해 신규 모델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세운 바 있다.  ‘Far out(저 너머로)’으로 명명된 이번 애플 이벤트는 국내시간으로 9월 8일 새벽 02:0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애플 홈페이지(www.apple.com/kr)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 그리고 갤럭시워치5 시리즈와의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中 외교부 무인기 격추 사건에 “대만엔 총리도 국방부도 없다”

    [여기는 중국] 中 외교부 무인기 격추 사건에 “대만엔 총리도 국방부도 없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최근 대만군의 중국 무인기(드론) 격추를 겨냥해 "적절한 조치였으며 중국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쑤 원장은 대만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만군의 반복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무시했고, 자위 차원에서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 적적한 대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대만 정부의 이 같은 공식 입장이 공개되자 중국 외교부는 ‘대만 여당인 민진당이 정체불명의 민간 드론 한 대를 격추해놓고 양안 사이의 긴장을 억지로 과장하려 한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대만을 가리켜 "중국 자치령 섬인 타이완섬"이라고 설명한 뒤, "타이완 섬에서 민간 드론 한 대가 격추됐고, 대만 민진당이 이를 이용해 양안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자오리젠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공개하며 드론을 격추한 당사자가 대만 국방부라는 외신 기자의 발언에 크게 분노하며 “우선 대만에는 국방부가 따로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대만은 중국에 속한 하나의 성(省)으로 쑤 총리라는 사람 역시 있을 수 없다”고 짜증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국적 불명의 무인기가 접근할 시 경고음 방송, 신호탄 발사, 격추 등의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역시 같은 달 30일 대만 펑허 섬 군 기지를 방문해 “중국 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는 강경한 군사적 지시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달 31일, 실제로 진먼 인근 섬에 잇따라 중국 민간 드론 3대가 출현하자 실탄 방어 사격을 가했고, 이튿날이었던 지난 1일에는 진먼섬 부속 스위 섬에 날아든 드론을 사격해 격추했다. 
  • 광양경제청, 산업단지 조성 신속 추진 위한 ‘간담회’ 개최

    광양경제청, 산업단지 조성 신속 추진 위한 ‘간담회’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이 산업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사업의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는 ‘GFEZ 개발사업 추진상황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 사업은 조성 중인 황금산단(112만㎥), 세풍산단(242만㎥), 해룡산단(159만㎥), 율촌Ⅱ산단(379만㎥)과 10월 준공 예정인 세풍산단 진입도로 등 7개의 기반 시설이다. 지난 1일 광양경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송광민 광양경제청 개발부장 주관으로 관계 공무원, 사업시행자, 현장 책임기술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사업의 공정율, 예산집행, 보상 및 이주 현황, 행정절차 추진상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했다. 앞으로도 사업장 간 정보를 공유하는 등 부진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산업용지 적기 수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기반 시설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추석을 맞아 임금과 장비대금 체불해소에 힘쓰겠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동숭동 붉은 벽돌 건물의 운명/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동숭동 붉은 벽돌 건물의 운명/무용평론가

    서울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마로니에 공원이 있다. 1975년 서울대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옮기면서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된 것인데, 그 이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마로니에 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동네는 이화동. 하지만 ‘동숭동’, ‘대학로’라고 주로 부른다. 그곳에 가면 무용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극장이 있다. 1981년 개관한 붉은 벽돌 건물의 아르코예술극장이다. 개관 당시 이름은 ‘문예회관’이었고 현재 600석 규모의 대극장과 150석의 소극장 등 두 개의 극장이 들어서 있다. 이 극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모여든 소극장이 150여개가 있지만 주로 연극공연을 올리고 있고, 전국 공공극장 중 전용극장 하나 없는 무용계로서는 다분히 희소가치 때문에라도 이 극장을 주목한다. 하지만 무용가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그뿐만은 아닌 것 같다. 20세기 한국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1931~86)이 부지 개발 당시 사비를 털어 일부를 샀고 이를 한국문화예술진흥원(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하는 대신 극장과 미술관 두 곳의 설계를 직접 맡았다. 이미 대학로의 많은 건물을 설계한 경험으로 진정한 예술공간으로서의 가치를 태생부터 심었다. 그래서일까. 무용가들 말을 들어 보면 저렴한 대관료는 기본이고 공공극장 중 작품활동하기에 가장 여건이 좋다는 것이다. 불가사의하게도 그동안 수많은 무용가들의 발디딤으로 다져진 무대가 가장 큰 창작의 힘이 된다고들 한다. 평론가 입장에서 보아도 무대 위의 무용수들이 유독 입체적으로 보이고 동시에 흡입력을 발휘하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용계뿐 아니라 연극계의 사랑도 만만치 않아 이 극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가치는 대체불가하다. 그만큼 권위 있고, 명예로운 극장이다. 115년 만의 폭우가 내린 지난 8월, 극장 관계자들은 걱정이 많았다. 공연장의 경우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을 고민해야 하는 나이를 25년이라고 본다면 그 기준을 훌쩍 넘긴 아르코극장이 이 큰비를 무사히 버틸 수 있을지 노심초사 지켜봐야 했다. 이미 2010년 태풍에 건물 외벽이 붕괴됐고, 이듬해 가수 양희은의 데뷔 40주년 기념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취소 건이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누수로 인한 하자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한 회 취소하고 바로 재개했지만, 2020년 폭우 때는 무대 사용이 불가할 정도로 누수가 심각해졌다. 현재는 매년 보수작업을 이어 가며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처럼 전국적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난 상황에서 공연 좀 쉬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예술가에게 극장은 삶의 터전이고 생활이다. 더욱이 아르코예술극장처럼 상징적인 건물의 경우 어떻게든 잘 보전해야 하는 예술계 사명이 있다. 다행히 올봄 3개월간 폐관하고 임시방편으로 옥상 방수공사를 한 덕에 이번 비는 큰 피해 없이 넘어갔다. 비록 무대 세트를 위아래로 이동시키는 배튼이 고장 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올리는 데 지장은 있지만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가을 축제도 계획대로 올릴 예정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폭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아니더라도 전면 보수는 불가피하다. 비슷한 시기에 개관한 극장들이 이미 보수를 했거나 예정인 걸 보면 더 늦추기는 힘들 것 같다. 지난해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를 보면 500억원 정도의 예산은 확보돼야 번듯한 극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당장 내년에 계획한 설계비조차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정부예산은 해마다 크게 늘었다는데 꼭 필요한 문화예술 예산은 이번에도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이 큰 예산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예술가들이 직접 나서서 지난 40년 동안 아낌없이 베풀어 준 극장을 살리기 위해 마로니에 공원에서 모금운동이라도 벌여야 하지 않을까.
  •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위해 상생협의체 가동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위해 상생협의체 가동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꾸려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에서 드러난 원하청 임금 이중구조를 비롯해 고용구조와 근로조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노동시장 개혁의 주요 과제라는 판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들과 차담회를 갖고 “조선업 원하청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산업재해와 임금체불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선업의 인력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종사자는 청년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고 불황기간 중 이탈한 숙련 인력은 조선업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정부는 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중심으로 조선업 분야 산업경쟁력 회복과 산업·고용 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개선방안은 원·하청이 자율과 연대를 기반으로 협력해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원·하청간 공정거래 문화 확산,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과 근로환경 개선, 숙련인력들의 직무와 숙련도에 맞는 대우 등이다. 조선업의 이중구조 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시적인 협의기구인 ‘조선업 상생 협의체’도 조만간 꾸린다. 이 장관은 “상생협의체에서는 원하청 노사가 고용구조와 근로조건 개선을 협의해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조선 3사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차담회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차담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8개 주요 조선사 대표이사와 조선해양플랜트 협회가 참석한 조선업 산업안전보건리더회의를 가졌다. 원하청의 안전보건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원청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였다. 이 장관은 “10월에 기업의 자율과 책임에 근거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해 원하청 상생 사업 등의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조선업에서는 56건의 사망사고로 65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69.6%(39건, 47명)가 하청업체 소속이었고 30.4%(17건, 21명)는 3개월 미만 비숙련 노동자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조선업은 직접적인 작업 수행 인력의 80%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이고 가변적인 생산일정에 따라 인력을 운영하기 위해 이른바 ‘물량팀’도 활용되기 때문에 영세 하청업체의 사고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군대 상공에서 몰카찍는 중국무인기

    [대만은 지금] 대만 군대 상공에서 몰카찍는 중국무인기

    대만 국방부가 중국 샤먼과 인접한 진먼현의 군사지역에 중국 민간 무인기(드론)의 출현이 잦자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중국 무인기가 진먼현 샤오진먼에 있는 대만 군사지역을 촬영한 44초짜리 영상이 웨이보(중국 트위터)에 28일 새벽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대만 군인이 중국 무인기의 출현를 보고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에 대해 대만 진먼방위부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샤오진먼 섬 상공을 비행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비행물체는 민간용 무인기로 절차에 따라 신호탄을 발사하고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국 민간 무인기의 대만 국경 침입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이후 자주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진먼현 얼단다오 군사초소를 촬영한 영상이 웨이보에 공개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6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 영상에는 초소에 보초를 서고 있는 대만군 두 명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대만 군인은 무인기를 쫓아내기 위해 돌맹이를 무인기를 향해 집어 던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만군이 중국 무인기를 보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돌을 던지는 것뿐이라는 조롱을 샀다. 대만 군측은 원칙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믾은 대만인들은 웃음거리가 된 대만군에 비판을 쏟았다. 국방부는 비전쟁 원칙을 내세우며 "갈등을 확대하지 않으며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에 군인들이 대응 명령을 받지 못한 결과", "대응책이 없다", "드론 하나 격추도 못하면서 국군이 나라를 지킨다고 말할 수 없다", "드론 요격기 몇 대 배치해라. 이게 뭐가 어려운 일인가"라는 등의 불만을 쏟았다.  민진당의 한 시의원은 대만군의 이러한 대응 방식이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거리로 떠올랐다며 강력한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8일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드론과 같이 날아다니는 물체가 국가 안전 및 비행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때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조치를 취할지 대만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만 연합보는 관계자들은 비공개로 필요한 경우 사격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 공산당의 회색지대 전술에 맞서 무인기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드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무인기 보급으로 인해 대만내 군사지역과 같은 곳에 뜬금없이 출몰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이듬해 1월 행정집행법으로 민감한 지역에 나타나는 무인기를 포획하거나 격추시키도록 했다. 항공 규정에 의거해 대만 내 모든 공항의 일정 거리 내에서 비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인기의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 코로나 여파로 돌봄업종 연장·초과 근로 늘어

    코로나 여파로 돌봄업종 연장·초과 근로 늘어

    올해 근로자들의 백신접종과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연장·초과 근로 시간을 위반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장시간 근로 감독결과’에 따르면 감독 대상 사업장 498곳 가운데 94%에 이르는 470곳이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하거나 연장근로 수당을 과소 지급했다. 이로 인한 법 위반 사례는 2252건에 이른다. 이번 감독은 올해 3월에서 6월말까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 금융업,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의 돌봄업종 사업장 340곳과 지역별 취약업종 15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근로감독 결과 전체 조사대상 498곳 가운데 48곳(9.6%)에서 연장근로 한도 위반이 확인됐고, 위반 사업장의 주 52시간 초과근로시간은 한주 평균 6.4시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약업종 158곳 가운데 연장근로를 위반한 사업장은 40곳(25.3%)이며 이들 사업장의 초과근로시간은 주 5.8시간 이었다. 돌봄 업종의 경우에는 전체 340곳 가운데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이 8곳이며, 이들의 초과근로시간은 주 9.7시간에 달했다. 위반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 가운데 연장근로 한도를 어긴 비율은 평균 14.8%이며 위반 근로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사업장은 6곳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이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주요 사유로는 작업량을 예측하기 어렵고 업무량이 갑작스레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돌봄 업종에서는 교대제 근로자의 백신 접종과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해 남은 근로자의 업무량과 돌봄서비스 대상 인원이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갑작스레 증가한 것이 주요 위반사유로 꼽혔다. 지역별 취약업종의 경우에는 상시적으로 구인난을 겪는데다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면서 골판지 수요가 증가한 사례처럼 예상치 못하게 발주물량이 폭증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감독 대상 498곳 가운데 193곳에서는 연차미사용 수당과 연장·휴일근로가산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규모가 모두 16억 9361만원에 달했다. 돌봄 업종의 체불액은 5억 5000만원이며, 3000만원 이상 체불한 곳이 62.1%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약업종의 체불액은 11억 4000만원 규모다. 이번 감독결과에 따라 노동부는 연장근로 한도 위반 등 노동관계법을 어긴 사례에 대해 2249건은 시정지시를 하고 3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256곳과 취업규칙 작성·신고를 위반한 270곳에 대해서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이번 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장 전체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준수하는데도 1~2명의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주 52시간을 초과해 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현행 근로시간 규제방식이 합리적인지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고용부는 연장 근로시간의 월단위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노동시장 연구회에서도 이같은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정한 노동정책실장은 “간헐적·일시적인 어려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주52시간제를 지킬 수 있도록 근로자와 기업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면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 열린다…미리 보는 키아프·프리즈 주요 출품작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 열린다…미리 보는 키아프·프리즈 주요 출품작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 장터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영국 프리즈(Frieze)가 일주일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가 21회를 맞은 올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와 공동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거듭났다. 9월 2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키아프와 프리즈에서 꼭 봐야 할 전시 작품 하이라이트를 모아봤다. 우선 9월 2~5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 C, D홀을 쓴다. 21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기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갤러리 18곳이 참여하는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이다.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들이 포함돼 박물관 수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921년 설립된 애콰벨라 갤러리즈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장 미셸 바스키아, 알베르토 자코메티, 키스 해링, 엘즈워스 켈리, 윌리엄 드 쿠닝, 앙리 마티스, 피에트 몬드리안,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미술 책에서나 보던 그림들이 현장에 걸린다.카스텔리 갤러리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팝아트를, 앤리 주다 파인 아트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쿄갤러리는 일본의 모노하 국내 단색화 작가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기획전을 마련한다. 스카 키시오, 다카마쓰 지로 등 일본 작가와 김창열, 김환기, 이동엽, 이강소,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현재 미술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다. 가고시안 갤러리는 데미안 허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루이스 보네, 마크 그로찬, 알베르트 올렌, 낸시 루빈스, 리처드 세라, 스펜서 스위니, 마크 낸시, 조나스 우드, 게오르그 바젤리츠, 우르스 피셔, 지아 아일리, 에드 루샤, 제니 사빌, 루돌프 스팅겔, 쩡판즈 등 쟁쟁한 작가들을 소개한다.하우저앤워스는 루이스 부르주아, 마크 브래드포드, 조지 콘도, 필립 거스턴, 루치타 후르타도, 라시드 존슨, 마이크 켈리, 피필로티 리스트 등 역사적 작품과 현대 작품을 고루 출품한다.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는 마마 앤더슨, 레일라 바비라이, 사라 볼, 리사 브라이스 등 여성 작가들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마리안 이브라함 갤러리는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가나 출신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 등의 작가를 소개하고,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캘빈 마커스 개인전을 차린다. 국내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들도 단단히 준비한 모습이다. 리만 머핀은 한국 작가 이불과 서도호의 신작 등을 전시한다. 프리즈에 처음 참가하는 부산의 조현화랑은 이배, 박서보, 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출품한다. 페로탕은 키아프 부스에 이어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회화를 개인전 형태로 선보인다. 또 국내 갤러리인 학고재가 이봉상, 포 킴, 류경채, 이상욱, 하인두, 이남규 등을, 갤러리현대가 곽인식, 이승택, 박현기 등을 각각 소개한다. 코엑스 1층 전체를 사용하는 키아프는 6일까지 열리는데, 17개국 갤러리 164곳이 부스로 참여한다. 주요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가나아트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을 비롯해 전속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전위예술을 선도한 이건용의 대표작 ‘신체 드로잉’을 소개한다. 이건용의 개인전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도 열리고 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동산방화랑은 자개를 캔버스에 한 조각씩 붙여 고목의 풍경을 그려내는 박희섭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화익갤러리와 웅갤러리는 김미영, 장광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악셀 베르포트 갤러리는 보따리 연작으로 유명한 개념미술가 김수자 작가의 솔로 전시를 보인다. 갤러리 바지위는 예술가 부부 이응노와 박인경, 그들의 아들 이융세를 조명한다. 또 안네 모세리 말리오 갤러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저명한 일본 예술가로 알려진 미노루 오노다의 작품을 내놓는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선보이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아이웨이웨이의 신작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더 쉬퍼 갤러리는 슬로바키아 개념예술가 로만 온닥의 작품을 소개하고, 최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신작은 크리스티아 로버츠 갤러리가 전시한다.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 안토니 곰리의 작품은 갤러리아 컨티누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 도산파크를 새로 개관하기도 한 페로탕 갤러리는 베르나르 프리츠 작품을 내놨다. 페레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돈나 후앙카, 레베카 애크로이드의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국제갤러리는 유리 조각으로 유명한 장 미셸 오토니엘의 작품을 출품하고, 거대한 벽을 마주하고 점과 선으로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린 마이어스의 작품은 제이슨함 갤러리 부스에 걸린다. 이와 함께 열리는 ‘키아프 플러스’는 9월 1일부터 세텍(SETEC)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아트와 신생 화랑을 조명하는 아트페어다. 11개국 화랑 73곳이 참여하며 상당수가 5년 미만 신생 갤러리다. 주요 참여 작가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타니아 말모레호, 트리스탄 피곳, 베네딕트 힙 등이 있다. 키아프·프리즈 외에도 이 기간 서울에서 함께 볼 수 있는 전시가 다채롭다. ‘더 아트 플레이스 HMC 2022’는 특별 기획전 형식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3060세대 대표 작가 55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장소 역시 코엑스와 같은 건물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6층이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9월 3~5일 분더샵 청담에서 프랜시스 베이컨과 아드리안 게니의 작품 16점을 공개한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교황’ 시리즈 등인데, 작품 가치는 총 4억 4000만달러(약 5800억 원)에 달한다. 미술관들 역시 관객맞이 채비를 마친 상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기획전을 선보이고, 덕수궁관은 오는 31일부터 조각가 문신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9월 1일 조각가 정서영 개인전과 함께 아시아를 둘러싼 문화 집단 현상을 조망하는 그룹전 ‘춤추는 낱말’을 동시 개막한다.
  • 제일기획, 글로벌 NFT 거래소와 손잡고 NFT 사업 확장 추진

    제일기획, 글로벌 NFT 거래소와 손잡고 NFT 사업 확장 추진

    제일기획은 두나무의 자회사인 해외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사이펄리’와 브랜드 NFT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펄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이 지난달 선보인 글로벌 NFT 거래소로 미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은 54개의 해외 법인 및 자회사도 NFT 사업 제휴에 참여시키는 등 대대적인 NFT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새로운 형태의 NFT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과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 제일기획 “NFT 사업 확장”…글로벌 거래소 ‘사이펄리’와 맞손

    제일기획 “NFT 사업 확장”…글로벌 거래소 ‘사이펄리’와 맞손

    삼성그룹 계열 광고사 제일기획은 두나무 자회사인 해외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사이펄리’와 브랜드 NFT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펄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에서 지난달 선보인 글로벌 NFT 거래소다. 두나무와 람다256는 지난해 국내 NFT 거래소인 ‘업비트NFT’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해외 거래소인 사이펄리를 선보이고 글로벌 NFT 시장 공략에 나섰다. 람다256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과 유명 애니메이션 ‘볼트론’에 대한 NFT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웹툰 제작사 와이랩, 패션 테크 기업 지이모션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은 광고주 브랜드의 NFT를 기획·제작하고 사이펄리는 해당 NFT를 자체 플랫폼에 맞춰 개발·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새로운 형태의 NFT 상품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이펄리가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거래소인 만큼 제일기획은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과 자회사도 사업 제휴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현재 해외 45개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9개의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사이펄리와 같은 NFT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T 비즈니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용산, 음악·미술 통해 삶의 길 찾아보자

    용산, 음악·미술 통해 삶의 길 찾아보자

    서울 용산구가 ‘음악과 미술의 만남,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학당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수강생은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용산구 교육종합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술과 음악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기계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의는 다음달 19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주 2회에 걸쳐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강의 내용은 ▲1강 4차 산업혁명과 현대미술 ▲2강 근현대 국내 주요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이해 ▲3강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미술 ▲4강 현대미술과 아트테크 ▲5강 우리 시대의 음악 ▲6~8강 우리 시대에 사랑받는 클래식 등이다. 미술 분야는 김종헌 아트디렉터가, 음악 분야는 김상헌 음악감독이 맡아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예스키즈존 사장님, 퀴어 품은 스님…“혐오 지우니 ‘우리’ 보이더라”[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예스키즈존 사장님, 퀴어 품은 스님…“혐오 지우니 ‘우리’ 보이더라”[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이 시대의 혐오는 평범해서 더 독하다.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혐오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흔해져 버린 혐오를 누가 막아 낼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건강한 공감 능력을 갖춘 평범한 사람들이 쥐고 있다. T&C재단이 발간한 혐오 분석서 ‘헤이트’의 저자 중 한 명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법·행정적 제재를 통해 혐오 확산을 막는 것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혐오 차별에 대항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개개인의 자율적 노력을 사회가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T&C재단은 우리 사회에 ‘공감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장학·교육·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마지막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혐오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1. ‘예스키즈존’ 제주 카페 강은정씨 누구나 있는 어린시절 기억 평생 가   오멍가멍 어울려야 서로 입장 이해 “여기 노키즈존 아니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의 디저트 상점 ‘이정의댁’은 세련된 외관 때문에 이런 오해를 자주 산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제법 알려진 ‘예스키즈존’(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항해 어린 고객을 적극적으로 받는 가게)이다. 7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제주 토박이 강은정(38)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노키즈존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장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평생 가는 만큼 더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게 강씨의 철학이다. 강씨도 아이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는 더 신경이 쓰인다. 부모가 음료를 마시는 사이 몇몇 아이들이 강씨의 반려묘인 ‘덕만이’를 쫓아다니며 짓궂게 대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하면 된다. “부모에게 정중하게 말하면 대부분은 아이들이 알아듣게 훈육하더라”는 게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다. 강씨는 제주에서 평생 산 외할머니의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지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누구나 ‘오멍가멍’(‘오며 가며’의 제주 사투리) 들러 수다 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고 어울려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혐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2. 中 교포 자율방범대원 최미화씨 12년째 금·주말마다 대림동 순찰 억양 오해… 험한 사람들 아니에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국 교포 밀집 지역인 이 동네에는 언젠가부터 우범지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청년경찰’이나 ‘범죄도시’ 등 대림동을 무대로 한 범죄영화가 흥행하면서 편견이 더 굳어졌다. 중국에서 55개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변방만 맴돌던 교포들은 한국에서도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 탓에 속앓이한다. 25년 전 한국에 정착한 지린성 출신 교포 최미화(60)씨는 혐오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를 꾸려 12년째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 대림동을 순찰한다. 경기 시흥 자택에서 대림동까지는 왕복 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편견을 조금이라도 지우기 위해 번거로움을 자처한다. 최씨는 다른 교포 약 20명과 함께 야광 조끼를 입고 순찰을 돈다. 거리에서 잠이 든 취객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내고, 술집에서 다툼이 있으면 당사자를 말리기도 한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이지만 서로 사정을 아는 동포끼리 말이 더 잘 통할 때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중국 동포 특유의 거센 억양 때문에 잘 싸운다는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끼리 약간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정도인데도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서로 싸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임금 체불을 당하거나 중국과는 다른 국내 행정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 관청 등에서 험한 말을 하는 동포들이 있다”면서 “속사정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고 했다.3. 성소수자 끌어안은 효록 스님 매달 1회 상처 공유하며 심리치유 약자 향한 분노, 사랑 채워야 멈춰 매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무렵이면 일부 종교 단체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며 성소수자를 향해 혐오 표현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모든 종교는 성소수자를 배척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 효록(52) 스님은 수년째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가 처음 성소수자와 인연을 맺은 건 2014년이었다. 그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유족과 고통을 나누려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성소수자 불자 모임을 소개받았다. 이미 15년째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모임의 초대 지도법사가 돼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모임은 보통의 법회와는 달리 심리치유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달 한 번씩 많게는 20여명이 모여 대화한다. 성소수자로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치유하는 시간이다. 심리학자인 스님은 이들의 상처가 잘 치유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님은 2016년 종교계에서 최초로 성소수자 신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내면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성소수자들은 불교를 통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수용받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부처님은 성소수자와 차별 없이 수행을 같이 했다”면서 “불교에서 성소수자는 차별받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율장(불교의 계율)에서도 인간이 성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성기와 항문, 구강 중 어느 것도 우열을 가려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혐오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혐오는 내면의 분노가 사회적 약자에게 투사된 것이기에 자기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고 사랑으로 채워야 멈출 수 있다”면서 “상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4.학교 내 혐오 막는 교사 모임 ‘샘’ 아이들 농담처럼 쉽게 혐오 표현  가랑비에 옷 젖듯 인권 대응 교육 농담의 외피를 쓴 혐오 차별은 노골적인 혐오보다 더 위험하다. 최소한의 경각심조차 무너뜨리고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10대들은 우스갯소리를 가장한 혐오 표현을 쉽게 따라 쓴다. 예컨대 “50㎏ 넘으면 그게 여자냐” 같은 표현이 그렇다.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니더라도 행간에는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라는 성차별 인식이 깔려 있다. 학생들이 혐오에 대항하는 감수성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등 교사들이 모여 만든 ‘인권 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 샘’은 주목할 만한 단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 교사들이 1996년 결성했는데 이후 중고교 선생님들이 합류했다. 2주에 한 번꼴로 모여 학교 안 인권 문제나 관련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교사들이 연대해 만들어 낸 성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놓은 ‘혐오 차별 대응하기’ 워크숍 교안은 샘 소속 교사 6명이 1년간 작업한 결과물이다. 일선 학교들이 혐오 차별 예방 교육을 할 때 활용한다. 샘 소속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오 차별에 대항하는 법을 꾸준히 가르친다. 예컨대 박범철(44) 교사가 일하는 경문고는 매년 여성의날(3월 8일)에 교내 행사를 한다. 벌써 5년째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에서 여성의날 행사를 꾸준히 여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 교사는 “올해는 교내 급식·환경미화 관련 일을 하는 여사(여성 노동자)님과 행정실 주무관님 등을 주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인 김유진 교사(서울 선사고)는 “혐오 차별 대응 등의 인권 교육은 가랑비에 옷 젖듯 해야 한다”고 했다. 계기 교육 등을 통해 한 번에 혐오에 대항하는 감수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건 어렵지만 학교와 교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차츰 변화가 생긴다는 뜻이다.
  • 예스키즈존 만든 사장님, 성소수자 돕는 스님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예스키즈존 만든 사장님, 성소수자 돕는 스님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6)혐오를 막는 보통사람들 이 시대의 혐오는 평범해서 더 독하다.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혐오 차별의 가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흔해져 버린 혐오를 누가 막아 낼 수 있을까. 해결의 실마리는 건강한 공감 능력을 갖춘 평범한 사람들이 쥐고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법·행정적 제재를 통해 혐오 확산을 막는 것만큼 사회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혐오 차별에 대항하려고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마지막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혐오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학교 안 혐오 막는 교사모임 ‘샘’ 농담의 외피를 쓴 혐오차별은 노골적인 혐오보다 더 위험하다. 최소한의 경각심조차 무너뜨리고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또래들이 쓰는 말투 등에 민감한 10대는 우스갯소리를 가장한 혐오표현을 쉽게 따라 쓴다. 예컨대 “50㎏ 넘으면 그게 여자냐” 같은 표현이 그렇다.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니더라도 행간에는 ‘남성은 능력, 여성은 외모’라는 성차별 인식이 깔려있다. 학생들이 혐오에 대항할 수 있는 감수성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등 교사들이 모여 만든 ‘인권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 샘’(이하 샘)은 주목할 만한 단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큰 초등 교사들이 1996년 결성했는데 이후 중·고교 선생님들이 합류했다. 2주에 한번 꼴로 모여 학교 안의 인권 문제나 관련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교사들이 연대해 만들어낸 성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놓은 ‘혐오차별 대응하기’ 워크숍 교안은 샘 소속 교사 6명이 1년간 작업한 결과물이다. 일선 학교들이 혐오차별 예방 교육을 할 때 이 교안을 활용한다. 샘 소속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오차별에 대항하는 법을 꾸준히 가르친다. 예컨대 박범철(44) 교사가 일하는 경문고는 매년 여성의날(3월8일)마다 교내 행사를 하고 있다. 벌써 5년째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에서 여성의날 행사를 꾸준히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박 교사는 “올해는 교내 급식·환경미화 관련 일을 하는 여사님(여성 노동자)과 행정실 주무관님 등을 주목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치렀다”면서 “학교라는 공간을 학생·교사·학부모 중심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른 구성원도 있다는 걸 되새기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인 김유진 교사(서울 선사고)는 “혐오차별 대응 등 인권 교육은 가랑비에 옷 젖듯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기 교육 등을 통해 한번에 혐오 감수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건 어렵지만, 학교와 교사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 차츰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다. ● ‘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존’ 제주 카페 사장 강은정씨 “여기 노키즈존 아니었어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의 디저트 상점 ‘이정의댁’은 세련된 외관 때문에 이런 오해를 자주 산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제법 알려진 ‘예스키즈존’(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항해 어린 고객을 적극적으로 받는 가게)이다. 7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제주 토박이 강은정(38)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노키즈존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누군가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장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평생 가는 만큼 더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게 강씨의 철학이다.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노키즈존 운영이 아동 차별이라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나이를 이유로 출입을 막는다. 아이들이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다른 고객이 피해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연령을 기준삼아 입장을 원천 불허하는 건 평등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강씨도 아이가 앉아있는 테이블에는 더 신경이 쓰인다. 부모가 음료를 마시는 사이 몇몇 아이들이 강씨의 반려묘인 ‘덕만이’를 쫓아다니며 짓궂게 대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하면 된다. “부모에게 정중하게 말하면 대부분은 아이들이 알아듣게 훈육하더라”는 게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다. 강씨는 제주에서 평생 산 외할머니 이름을 따 카페를 작명했다. 동네 구멍가게처럼 누구나 ‘오멍가멍’(‘오며가며’의 제주 사투리) 들러 수다 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고 어울려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혐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험한 사람들 이니에요” 중국 교포 자율방범대원 최미화씨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국교포 밀집지역인 이 동네에는 언젠가부터 우범지대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청년경찰’이나 ‘범죄도시’ 등 대림동을 무대로 한 범죄영화가 흥행하면서 편견이 더 고착화했다. 중국에서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로 변방만 맴돌던 교포들은 한국에서도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 탓에 속앓이한다.25년 전 한국에 정착한 지린성 출신 교포 최미화(60)씨는 혐오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율방범대를 꾸려 12년째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 대림동을 순찰한다. 경기 시흥 자택에서 대림동까지는 왕복 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편견을 조금이라도 지우기 위해 번거로움을 자처한다. 최씨는 다른 교포 약 20명과 함께 야광 조끼를 입고 순찰을 돈다. 거리에서 잠이 든 취객을 깨워 집으로 돌려보내고, 술집에서 다툼이 있으면 당사자를 말리기도 한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이지만 서로 사정을 아는 동포끼리 말이 더 잘 통할 때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중국 동포 특유의 거센 억양 때문에 잘 싸운다는 오해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끼리 약간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정도인데도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서로 싸운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임금체불을 당하거나 중국과는 다른 국내 행정 시스템을 이해 못해 관청 등에서 험한 말을 하는 동포들이 있다”면서 “이들을 보면 창피하기도 하지만 속사정을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크다”고 했다. ● 성소수자 끌어안는 효록 스님 매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무렵이면 일부 종교단체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며 성소수자를 향해 혐오표현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모든 종교는 성소수자를 배척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 효록 스님(52)은 수년째 성소수자를 위한 인권 활동을 해오고 있다.그가 처음 성소수자와 인연을 맺은 건 2014년이었다. 그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유족과 고통을 나누려고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성소수자 불자 모임을 소개받았다. 이미 15년째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모임의 초대 지도법사가 돼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모임은 보통의 법회와는 달리 심리치유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달 한 번씩 많게는 20여명이 모여 차분히 대화한다. 성소수자로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치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심리학자인 스님은 이들이 내면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님은 2016년 종교계에서 최초로 성소수자 신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내면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성소수자 신자들은 불교를 통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수용 받는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부처님은 성소수자와 차별 없이 수행을 같이 했다”면서 “불교에서는 성소수자가 차별받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율장(불교의 계율)에서도 인간이 성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성기와 항문, 구강 중 어느 것도 우열을 가려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혐오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혐오는 내면의 어떠한 분노가 사회적 약자에게 투사된 것이기에 자기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고 사랑으로 채워야 멈출 수 있다”면서 “또 상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올 상반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하반기 6종의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자체 IP 기반 블록체인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액세스)’, ‘샬롯의 테이블’ 등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24일 넷마블에 따르면 먼저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작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수집형 RPG를 표방하며 원작 ‘몬스터길들이기’의 다양한 영웅 기반 NFT와 모험, 대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IP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마브렉스(MARBLEX)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삼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는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 기반 모바일 리듬 & 꾸미기 게임으로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매니저가 돼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게임 제작에는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구현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캐주얼 퍼즐게임 ‘샬롯의 테이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레스토랑 테마의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요리와 디저트를 테마로 한 퍼즐과 플레이팅, 주인공 샬롯(Charlotte)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제공한다. OBT 버전은 총 300개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적 셰프를 꿈꾸는 샬롯이 경험하는 다양한 성장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어스테핑=소통?… 잘못 활용된 영어, 그대로 굳어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도어스테핑=소통?… 잘못 활용된 영어, 그대로 굳어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우리말을 가꾸고 나누고 다듬어야 할 정부 부처가 외국어와 정체불명 신조어를 마구잡이로 쓰면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신문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12회에 걸쳐 이런 말들을 쉽게 바꿔 보려 합니다. 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을 쓴다면 국민과의 소통도 원활해질 겁니다.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national memorial park)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한 이야기다. 용산 청사 앞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용산 국립추모공원’으로 해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공원 조성의 의미가 더 명확해지고, 이해하기도 쉽다. 윤 대통령은 “미국 같은 선진국일수록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고 했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거버먼트 어토니는 정부 변호사 혹은 정부 내 법조인을 가리킨다. 행정부 관료 인사를 검찰 출신으로 채운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중앙 연방정부에 비해 주정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미국과 우리나라는 그 개념이 사뭇 다르다. 잘못된 말이 한번 퍼져 버리면 바로잡기 어렵다. 새 정부 들어 가장 많이 쓰는 신종 외국어인 ‘도어 스테핑‘(door stepping)이 대표적인 사례다. 원래는 기자가 만나기 어려운 취재원을 인터뷰하거나 사진을 찍으려 문 앞에서 부르거나 기다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의미로 굳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자의 74.2%가 도어 스테핑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다고 답했다. 국립국어원이 이에 따라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도어 스테핑을 대체할 우리말로 ‘출근길 문답’과 ‘약식 문답’을 제시했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함께 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의미하는 ‘로컬 소싱’(local sourcing)을 ‘현지 조달’로 바꾸자고 최근 제안했다. 온라인에서 가상자산이나 자금을 주고받을 때 자금 세탁 등을 방지하고자 주고받는 사람의 정보를 기록하도록 하는 원칙인 ‘트래블 룰’(travel rule) 대체어로는 ‘송금 정보 기록제’를 제시했다. 국민의 소통을 방해하는 잘못된 말을 바꾸려면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정부 부처에서 잘못 쓴 단어를 바꾸기 위한 행정력 낭비도 문제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부터 모두에게 통하는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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