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불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유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작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동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0
  •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영국의 유명 화가 데미안 허스트(57)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불가능 토큰(NFT)으로 팔린 작품 원본 수백점을 불에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그는 런던의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전시된 작품을 특수 설치된 난롯불에 던지는 일을 전시의 일부로 기획했다. 허스트는 자신의 최근 컬렉션을 NFT로 구매한 이들에게 물리적 원본까지 사들일지, 아니면 NFT로만 사들일지 결정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또 NFT를 선택한 이들에게는 물리적 원본을 파괴할 것이라고 미리 알렸다. 이날 취재진을 불러 모아 대대적인 포토콜 행사를 한 것이다. 허스트는 지난해 자신의 첫 NFT 작품 1만점을 ‘경향’(The Currency)이란 제목의 컬렉션으로 묶어 판매했다. 당연히 1만점의 원본이 남게 됐는데 갤러리 측은 4851명의 구매자가 NFT 작품만 남겨지길 원해 불태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원본들이 불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5149명은 물리적 원본도 남겨두길 바랐다. 작품들을 불태우면서 어떤 느낌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허스트는 “기분 좋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고 답했다.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동영상을 보면 터너상 수상자인 허스트는 은빛 방화복을 방화 장갑을 낀 채 작품 하나하나를 안전하게 덮개를 씌울 수 있게 특별 제작된 난롯불에 던져 보인다. 불에 던지기 전에 카메라에 작품을 일일이 보여줘 어떤 작품이 태워지는지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불에 태워지는 작품들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경향’ 컬렉션에 들어간 1만점은 다채로운 방울들을 그린 것으로 작품당 2000 달러에 팔렸다. 작품들은 2016년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종이 위에 에나멜 페인트로 그려졌으며 각각에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제목도 따로 있고, 작가의 도장과 서명이 들어있다. 오는 30일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컬렉션 작품들은 불태워질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작품들을 불태운다고 생각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나는 물리적 원본들이 NFT로 넘어간 뒤 물리적 원본을 태움으로써 변형을 완성하고 있다. 예술의 가치는 디지털이냐, 물리적 원본이냐 를 최선의 순간에 규정하기 어렵다. 가능한 빨리 불태워짐으로써 NFT로 전환될 것이다.” 그러나 생계비가 치솟아 경제사정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황에 허스트가 비싼 작품들의 원본을 불태우는 모습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여행잡지 ‘타임 아웃’의 에디 프랭켈은 “다미엔 허스트는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 현실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존재인 것 같다. 그런 일은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부자)와 그들이 사모은, 한때 첨단을 달렸던 화가들이나 좋아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하나,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당신 집에 난방을 틀 여력이 안된다면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 전시된 2만점의 작품 모두를 집에서 한꺼번에 태워버리면 공짜고, 더 낫지 않느냐”고 놀려댔다. 1990년대 명성을 얻은 허스트의 작업을 두고 평단의 반응은 양분돼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대중의 관심이나 끌려고 천박한 짓을 벌인다고 비판해 왔다. 1995년 터너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작품들은 수백만 파운드에 팔려나갔다. 죽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넣는다거나 동강 난 소 그림 등이 거친 입씨름을 불렀다. ‘신의 사랑을 위하여’란 작품은 백금을 씌운 18세기 남성의 해골을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덮은 것이었다. 허스트는 이 작품을 본인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팔았는데 735억원정도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지분의 3분의 1은 투신사에 팔아 제작비로 충당했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펍(술집) 바깥에 바구니 하나를 갖다 두면 누군가 집에 가져가겠지? 그러면 여러분은 ‘그래, 나라도’ 생각할 것이다. 좋은 것이라면 거리에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림이 좋은지, 아닌지 알아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지난해 8월 12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 ‘NFT 작품, 펀드가 된 예술’의 한 대목을 보자. 불태워진 뱅크시의 작품엔 크리스티 경매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 속 칠판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바보들, 저걸 정말로 사다니.’ 클릭 한 번으로 복제해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수억을 주고 사는 바보들. 이 바보짓의 토대는 그것을 더 비싼 값에 살 더 큰 바보들이 있다는 굳은 믿음이다.(중략) 그들은 바보일까? 아니다. 허상이라는 가상화폐도 신입 바보들 덕에 여전히 유지되고 있잖은가? 태환화폐가 불환화폐로 바뀐다고 경제가 무너지던가? 새로운 예술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성공한 이들은 외려 기회를 보고도 놓친 나를 바보로 여길 것이다.
  • 정태영, 현대커머셜 앞세워 지분 확보 분주

    정태영, 현대커머셜 앞세워 지분 확보 분주

    정태영(사진·62)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대표)이 현대커머셜을 앞세워 현대카드 지분 5%를 매입하면서 ‘독자 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7일 현대카드 지분 11.5% 가운데 5%를 현대커머셜에 장외 처분했다. 이로써 현대카드의 2대 주주인 현대커머셜 지분은 34.6%가 돼 현대자동차(36.96%)를 거의 따라잡았다. 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이 직접 지분 12.5%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기업금융 전문 계열사로, 정 부회장은 이 회사를 통해 사실상 현대카드의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지분에 아내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지분(25%)까지 합치면 부부의 지분율은 37.5%로 현대차 보유 지분율과 같다. 정 부회장은 2007년 현대커머셜이 현대캐피탈로부터 분사한 이후 부회장을 연임하고 있는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번 지분 매입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 3사를 지휘했던 정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손을 떼고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끈다. 지난해 4월 현대차 금융계열 3사는 정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같은 해 9월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의 직할 경영 체제로 편입되며 정 부회장은 2003년부터 18년간 보유한 현대캐피탈 경영권을 내려놨다. 이런 상황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카드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정 부회장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은 기존에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하던 현대카드 지분 19.98%를 매입했다. 당시 현대커머셜은 푸본금융그룹이 매입하고 남은 지분인 4.02%를 사들였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 금융계열사의 주도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선 다시 한번 경영 능력을 보여 줘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 대체불가능토큰(NFT) 신사업 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현대카드는 이미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도 진출하며 현대차로 넘어간 현대캐피탈과 경쟁하고 있다.
  •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부당지시 반대한 뒤로 집중 감시분 단위 트집 잡으며 사직 강요도간식하며 업무 본다고 대뜸 폭언 체불 등 신고 보복 근거로 활용동의 없는 활용 과태료 무용지물고용부·인권위 등 공권력은 ‘한계’ “CCTV 통제 심해지면 건강 위협정부 차원 정기점검 등 대책 시급” 경총 “직장 괴롭힘 증거 등 순기능개인정보 바른 관리 지원책 필요”16년차 보육교사 40대 박희주(가명)씨가 폐쇄회로(CC)TV로 일과를 감시당한 건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지시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뒤부터다. 원장의 CCTV 모니터에서는 박씨의 주요 동선이 잡히는 ‘8번 카메라’가 수시로 확대됐다.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박씨를 수시로 불러 “왜 여기서 물을 마셨냐”, “왜 여기서 코를 풀었냐”, “다른 직원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갔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올 초 원장은 박씨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5분 이상 안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보고 아동 학대라며 사직을 권했다. 박씨는 10일 “출근한 순간부터 분 단위로 기재하면서 ‘이 시간에 뭐 했냐’,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는 원장을 보며 항상 긴장해야 했고, 하루 평균 5~6번 불러내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CCTV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동자에게 일터는 숨 막히는 감옥이 된다. ‘파놉티콘’(원형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간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데도 ‘을’의 위치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 144건을 보면 직장 내 CCTV 감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CTV를 통해 노동자 근태를 관리하거나 CCTV를 활용해 일을 지시하고 추가 감시를 경고해 압박하거나 실제로 징계를 내리는 일 등이다. 우선 직원 동의를 받지 않거나 거짓으로 CCTV 설치 동의를 받는 유형이 있다. 범죄와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목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놓고서는 노동자 근태 관리에 CCTV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CCTV로 감시하는 일을 넘어 CCTV를 주시하다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지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김현아(가명)씨는 2019년 다른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남은 업무를 보던 중 이 모습을 병원 내 CCTV로 지켜보던 병원장에게 “놀고 앉아 있다”는 폭언을 들었다. 닷새 후 병원장은 “앞으로 근무 중 음식 먹는 행위가 적발되면 근무 태도 불량으로 사유서를 받겠다”고 경고했다. 사장이 직원에게 CCTV로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거나 심지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CCTV를 돌려 보면서 징계 근거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장 내에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려면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목적 외 활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동의 없이 근태 관리 등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CCTV를 통한 노동 감시가 이뤄졌을 경우 구제처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이 있지만 든든한 동아줄로 보기는 힘들다. 인권위는 CCTV가 목적 외 용도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지만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제한된다. 고용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CCTV 설치가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으로 규정됐는지를 판단하는 수준이다. 노사 협의 없이 설치돼도 과태료나 벌칙 규정 없이 시정 조치에만 머무른다. 이마저도 노사협의회가 없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사실상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CCTV 관련 신고 46건 중 과태료 부과는 4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고용부가 개보위와 함께 노동자 감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정기 점검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연말 완성을 목표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을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CCTV를 통한 통제와 감시가 심해지면 우울 증상이 나타나거나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 “화장실 가서 뭐했냐” “놀고 앉았네”…일거수일투족, 사장님이 보고 있다

    “화장실 가서 뭐했냐” “놀고 앉았네”…일거수일투족, 사장님이 보고 있다

    ‘CCTV 감옥’··· 숨 막히는 내 일터 부당지시 반대 뒤 일과 집중 감시분단위로 기재하며 사사건건 트집빈 꼬투리 잡아 사직 강요까지 동의 없는 활용 과태료 무용지물노동부·인권위 등 공권력 ‘한계’“CCTV 통제는 우울·불안증 유발정부 차원 정기점검 등 대책 시급”보육교사 16년 차인 40대 박희주(가명)씨가 폐쇄회로(CC)TV로 일과를 감시당한 건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지시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이후부터다. 원장의 CCTV 모니터에는 박씨의 주요 동선이 잡히는 ‘8번 카메라’가 수시로 확대됐다.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박씨를 수시로 불러 “왜 여기서 물을 마셨냐”, “왜 여기서 코를 풀었냐”, “다른 직원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갔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올 초 원장은 박씨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5분 이상 안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보고 아동 학대라며 사직을 권했다. 박씨는 10일 “출근한 순간부터 분 단위로 기재하면서 ‘이 시간에 뭐 했느냐’,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는 원장을 보며 항상 긴장해야 했고, 하루 평균 5~6번 불러내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CCTV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동자에게 일터는 숨 막히는 감옥이 된다. ‘파놉티콘’(원형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간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데도 ‘을’의 위치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 144건을 보면 직장 내 CCTV 감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CTV를 통해 노동자 근태를 관리하거나 CCTV를 활용해 일을 지시하고 추가 감시를 경고해 압박하거나 실제로 징계를 내리는 일 등이다. 우선 직원 동의를 받지 않거나 거짓으로 CCTV 설치 동의를 받는 유형이 있다. 범죄와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목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놓고서는 노동자 근태 관리에 CCTV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CCTV를 통해 감시하는 걸 넘어 CCTV를 주시하다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때도 있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김현아(가명)씨는 2019년 다른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남은 업무를 보던 중 이 모습을 병원 내 CCTV로 지켜보던 병원장에게 “놀고 앉아 있다”는 폭언을 들었다. 닷새 후 병원장은 전 직원 단체 메신저 방에 “앞으로 근무 중 음식 먹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며 김씨가 간식을 먹는 CCTV 캡처 화면을 올리고 “앞으로 적발되면 근무 태도 불량으로 사유서를 받겠다”고 경고했다. 사장이 직원에게 CCTV로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거나 심지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CCTV를 돌려보면서 징계 근거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장 내 CCTV 설치와 운영 요건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고 목적 외 활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동의 없이 근태 관리 등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CCTV를 통한 노동 감시가 이뤄졌을 경우 구제처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이 있지만 든든한 동아줄로 보기는 힘들다. 인권위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장 내 전자노동감시(CCTV·위치정보시스템·지문인식·홍채 등)와 관련해 144건의 진정이 접수됐다. 인권위는 CCTV가 목적 외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지만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제한된다. 고용노동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CCTV 설치가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으로 규정됐는지를 판단하는 수준이다. 노사 협의 없이 설치돼도 과태료나 벌칙 규정 없이 시정 조치에만 머무른다. 이마저도 노사협의회가 없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사실상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201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CCTV 관련 신고 46건 중 과태료 부과는 4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고용부가 개보위와 함께 노동자 감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정기 점검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CCTV나 전자기기 등을 통한 개인정보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사 양측 입장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에 반영해 연말 완성을 목표로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CCTV를 통한 통제와 감시가 심해지면 노동자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울 증상과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 ‘트라이 에브리싱 2022’ 공동 협력 프로그램 ‘포디움 스타 웹 3.0’ 성료

    ‘트라이 에브리싱 2022’ 공동 협력 프로그램 ‘포디움 스타 웹 3.0’ 성료

    웹 3.0의 국내외 창업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포디움스타 웹 3.0 에디션’(Podium Star Web 3.0 Edition)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디움스타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해 지난달 21~23일 열린 ‘트라이에브리싱 2022’(Try Everything 2022) 공동 협력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IR 역량 강화 및 데모데이로 구성됐다. 이번 데모데이는 웹 3.0을 주제로, 미래를 이끌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국내외 창업 생태계 및 네트워킹을 통한 웹 3.0 전문가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3년 만에 온·오프라인 모두 열렸으며 오프닝을 시작으로 패널토론, 스타트업 피칭, 청중 투표 및 시상,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토크에는 캡제미니 이벤트의 아르밧 키라이, 업랜드미&500의 티무르 다우드포타, 테크스타스의 댄 김 등 해외 투자 및 웹 3.0 분야에 높은 인사이트를 가진 패널들이 출연해 웹 3.0은 무엇인지와 국내외 웹 3.0 창업 생태계의 차이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6개 기업이 참여한 스타트업 피칭은 기업당 5분의 피칭과 3분의 피드백으로 진행됐다. 피칭 결과, 라이브 음악 팬들을 위한 웹 3.0 앱을 개발한 ‘사토시댄스’가 1위의 영광을 안았으며, ‘드레이퍼대의 히어로 트레이닝’ 참석 기회가 부상으로 제공됐다.끝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네트워킹에서는 창업 관계자와 투자자들 간의 열띤 대화가 이어졌으며, 결과적으로 100명 이상의 온·오프라인 관객, 10건 이상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관한 파워피티 관계자는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기관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2’에 지역 공동 협력 프로그램 ‘포디움스타 웹 3.0’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사전 행사로 진행된 ‘포디움스타 웹 3.0’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트라이 에브리싱 2022 붐업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라이 에브리싱 2022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도한다’는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을 담은 축제로, 2019년 ‘스타트업 서울: 테크 라이즈’에 이어, 서울시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 [여기는 남미] 벌써 15마리째 죽음…초대형 고래들의 연쇄 의문사

    [여기는 남미] 벌써 15마리째 죽음…초대형 고래들의 연쇄 의문사

    아르헨티나에서 초대형 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동물보호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트를 타고 나가 고래를 구경하는 고래관광으로도 유명한 아르헨티나 추붓주 발데스 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사건이다. 발데스 반도에선 3일(이하 현지시간) 또 초대형 고래가 사체로 발견됐다. 이번에도 무게 2만kg가 넘는 초대형 고래였다. 주민신고를 받은 동물보호당국은 조사반을 현장에 긴급 투입, 사체를 살펴봤지만 외상은 없었다. 사체도 부패하지 않은 상태였다. 동물보호당국은 현장에서 사체를 살펴본 뒤 내륙으로 운반,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꼬리에 줄을 묶은 후 대형장비를 동원해 고래사체를 운반하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렸다. 당국자는 “워낙 덩치가 큰 고래들이라 사체를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작업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체로 발견된 고래는 남방긴수염고래(학명 Eubalaena australis)였다. 발데스반도에는 매년 6~12월 번식을 위해 남방긴수염고래들이 몰려온다. 문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집채만 한 고래들이 사체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벌써 15마리째다.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남방긴수염고래 사체가 발견된 후 열흘 간 추붓주에선 잇따라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을 실시했지만 추붓주는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관계자는 “외상이 없고, 사체가 멀쩡한 상태였다는 점만 공통점일 뿐 사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초기에 유력한 가설은 해양 독소에 의한 중독이었다. 정체불명의 독소가 퍼지고 있는 것이라면 자칫 주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비상이 걸린 추붓주는 사체들이 발견된 곳 주변과 담수플랜트까지 독소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독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래들의 죽음은 점점 미궁에 빠져들었다. 발데스 반도는 워낙 찾아오는 고래가 많은 곳이라 죽은 고래가 발견되는 건 낯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엔 짧은 기간 동안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상항이 다르다. 추붓주 자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15년 넘게 이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며 “선배들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죽은 고래가 더 있을 수도 있다. 해변으로 밀려온 사체만 집계한 게 15마리지만 죽은 채 바다를 떠다니는 고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당국은 “사인을 밝히는 게 시급한데 나오는 게 없어 답답하다”면서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검을 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에서 제주로 날아온 우편물…탄저균 아닌 마약이었다

    미국에서 제주로 날아온 우편물…탄저균 아닌 마약이었다

    최근 제주시 함덕에 사는 한 가정집에 배달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에서 탄저균 성분이 아닌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성분이 검출됐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가 지난달 28일 경찰에 신고된 탄저균 의심 우편물을 정밀 분석한 결과 우편물내 스티커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성분이 나왔다. LSD(Lisergic acid diethylamide)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마약으로 통상 우표 등에 인쇄돼 유통되고 있다. 필로폰의 수백배에 달하는 강력한 환각제의 일종으로 미국에서도 1급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 사실을 전달받고 우편물이 어떻게 신고자에게 전달됐는지 등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이 우편물을 받은 수취인은 LSD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우편물은 지난달 28일 해외로부터 우편을 받았는데 탄저균이 있는 것 같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함덕파출소는 한때 임시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또 우편물에는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영문 시와 명언 등이 담긴 편지도 한 장 들어 있었다. 당시 탄저균을 의심해 긴급 출동한 해병대 9여단과 소방 당국은 우편물에 든 스티커를 조각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단 탄저균 음성 반응을 보여 상황을 종료한 뒤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 [단독] 방송 쉬면 월급도 쉰다?…외주 작가, PD 절반이 추석 연휴 돈 못받았다

    [단독] 방송 쉬면 월급도 쉰다?…외주 작가, PD 절반이 추석 연휴 돈 못받았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기존 프로그램 대신 특별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 외주 PD와 작가 절반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그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방송 스태프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지침 등이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관행’에 따라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으면서 임금 체불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 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외주 PD와 작가 253명을 설문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추석 기간 기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면서 급여 전체를 받았다는 비율은 응답자 중 45.5%에 불과했다. 급여 일부만 받은 응답자는 31명(12.3%), 아예 받지 못했다는 사람은 107명(42.3%)에 달했다.비정규직 스태프들은 보통 방송이 1편 송출될 때마다 임금을 받는다. 그런데 특별 편성으로 기존 방송이 결방하면서 월급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추석 연휴뿐 아니라 지난해 도쿄올림픽,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도 결방하며 방송 노동자들이 피해를 봤다. 피해가 계속되는 이유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관행 탓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최근 개정된 예술인복지법을 보면 스태프도 서면 계약서를 필수로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스태프의 다수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 계약서 대신 구두 계약을 맺었다는 비율이 51.4%이고, 근로 계약을 한 비율은 28.9%에 그쳤다. 계약서를 쓰지 않는 이유로는 ‘제작사에서 써주지 않아서’, ‘관행이라서’가 80%에 달했다. 김기영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 지부장은 “방송이 나가지 않아도 그 기간 스태프들은 다음 회차를 촬영하거나 여유분을 찍는 등 계속 일을 한다”면서 “일하면서 돈은 못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또 결방으로 인한 임금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방송사, 제작사 등과 납품 계약을 맺을 때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거나 근로 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 ‘러버덕’ 보러 사흘간 71만명 몰렸다...우리가 이 ‘노란 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러버덕’ 보러 사흘간 71만명 몰렸다...우리가 이 ‘노란 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인증 샷 ‘대란’이 일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사진) 얘기다. 3일 롯데물산 집계에 따르면 러버덕이 공개된 9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석촌호수에 몰린 인파는 71만명에 달했다. 사람들은 왜 이 평범한(?) 노란 오리 인형에 열광하는 걸까. 한 관람객에게 러버덕의 인기 비결을 묻자 “귀여운 캐릭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느냐”는 당연한(!) 대답이 돌아왔다.유통업계가 크기를 키운 캐릭터 인형을 앞세워 고객들을 밖으로 불러내는데 열중하고 있다. 8년 전 ‘러버덕’으로 모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롯데는 ‘벨리곰’(롯데홈쇼핑 캐릭터), ‘피카츄’(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 등 대형 벌룬 인형 전시로 재미를 본데 이어 올해 몸집이 더 커진 러버덕을 불러들였다. 신세계백화점도 ‘푸빌라’와 그의 친구들을 전면에 내세워 팬덤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푸빌라와 친구들은 국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 가운데 최다 홀더 보유 기록을 가진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다. 푸빌라 역시 지난달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개점 1주년을 기념해 17m 크기의 초대형 조형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유통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진심’이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움이 가미된 캐릭터는 남녀노소 좋아하는데다 로고 등에 비해 확장성에도 제한이 없다”고 했다. 의인화된 캐릭터에 브랜드의 특징을 투영하다 보니 로고 등에 비해 스토리텔링 하기가 좋고 소비자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좋다는 설명이다. 인터넷과 더불어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하면서 캐릭터식 감정 표현에 익숙한 MZ세대(20~30대)가 구매력을 갖게 됐고 이에 업계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대형 캐릭터 조형물 전시 등은 특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공유하길 좋아하는 MZ세대의 특성과도 꼭 맞아떨어진다.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경쟁사에 매장에 입점하기도 한다. 경쟁 업체도 캐릭터로 젊은 고객을 그러모으며 판매 수익을 올리는데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연 롯데의 벨리곰이 대표적이다. 잘 된 캐릭터는 사람을 불러들이고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다. 롯데와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2014년 러버덕 전시는 주변 지역 상권(방이 먹자골목, 송리단길, 석촌호수)의 월 평균 방문객과 매출을 각각 20%, 15%씩 끌어올렸다.
  •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이름 없는 중국 어선 한 척이 대만 해역을 침범해 조업을 벌이다 대만 해경(해순서)에 적발됐다. 3일 대만 궁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대만 부속섬 펑후 지역 마오위서쪽 해역에서 정체 불명의 중국 어선이 대만 영해를 침범했다. 해순서는 순찰함을 현장에 파견해 수차례 "배를 세우라"고 방송했지만, 어선은 도리어 속도를 내며 줄행랑을 쳤다. 해순서에 따르면, 어선은 무려 24해리(43.2km)를 넘었다.  해순서 순찰함은 이를 뒤쫓았고, 마침내 어선과 가까워졌다. 해경은 중국 선박에 강제 승선을 해 선박에 타고 있던 5명을 체포하고 불법 포획한 어류 25kg을 바다에 버렸다.  해순서는 감시시스템을 통해 이름이 없는 정체 불명의 선박이 2일 중국에서 대만으로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즉각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제8해순대 천푸룽 부대장은 정체 불명의 중국 선박은 마오위에서 양안 관련 조례법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에서는 특별한 위해 물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해당 어선에 승선한 이들에 대한 신원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코로나 PCR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 지역에서 정체가 불명확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잦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도 정체불명 어선이 해순서에 적발되어 선원 5명이 체포된 바 있다. 대만 민스뉴스는 중국 어선이 고의로 어선의 이름을 바꾸거나 없애는 수법으로 대만 펑후 지역의 해양 자원을 약탈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 “사장님 나빠요” 돈 있으면서 월급 안주는 ‘불량 업주’ 구속된다

    “사장님 나빠요” 돈 있으면서 월급 안주는 ‘불량 업주’ 구속된다

    체불임금 매년 1조원대…경영난 사업주엔 국가지원제도 안내 돈이 있는데도 월급을 안 주는 ‘불량 사장’은 앞으로 구속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3일 대검찰청은 매년 1조원을 웃도는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코자 만든 ‘임금체불 피해 회복을 위한 검찰 업무 개선’ 방침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체불 사업주의 부동산이나 예금 등을 면밀히 조사해 고의로 임금을 떼먹었는지 확인하고,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임금을 안 주거나 재산을 숨긴 불량 사업주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한다. 또 임금체불 수사에 응하지 않거나 소재 불명인 사업주는 체포영장을 청구해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다.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임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업주는 적극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검찰은 ‘체불사건 전문형사조정팀’도 일선 검찰청에 신설해 사안별 ‘맞춤형’ 해결책도 마련한다. 생업 문제로 조정 참여가 어려운 체불 당사자를 위해선 야간·휴일 조정과 ‘찾아가는’ 조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 1조2000여억원이던 전체 체불임금액은 2019년 1조7000여억원까지 늘었다가 작년에 1조30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작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체불액이 2000만원∼5000만원인 경우가 8421건(68.1%)으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상 못 받은 경우도 2.5%나 됐다. 임금체불로 수사 대상이 된 사업주는 최근 해마다 5만∼6만명대(구속은 10∼20여명)를 기록하다 지난해 3만9544명(구속 6명)으로 다소 줄었고, 올해는 7월까지 2만950명(구속 3명)이 입건됐다. 1억원 이상 고액 체불 사건이 매년 1500건 넘게 발생하는데도 구속 인원은 감소 추세인 셈이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의 체불 사업주 정식 기소 비율과 조정 성립률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이번 개선 방안이 실무 현장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임금을 못 준 사업주에게는 국가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체불액 청산 의지가 있으면 구형에 반영하기로 했다.
  •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직원에 갑질 동남원새마을금고 특별감독해보니

    여성 직원에게 설겆이와 빨래, 밥짓기를 시키는 등 성 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동남원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등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사장을 비롯한 사용자와 지점장 등이 직장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준 ‘직장내 괴롭힘’ 사실을 확인했다. 괴롭힘 신고를 해도 사실조사 조차 하지 않는 등 기업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직장내 괴롭힘 주요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밥 짓기 및 화장실 수건 세탁, 회식참여 강요 등이 꼽혔다. 직장 상사에 대한 예절로 ‘상사가 부르면 즉시 일어서기’, ‘상사는 섬겨야 한다’,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6대 지침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 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주는 발언도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상급자가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직장내 성희롱 사실을 확인했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여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고용상 성차별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피복비를 지급할때 남성 직원에게는 30만원, 여성 직원은 10만원을 지급해 차별하기도 했다. 전·현직 근로자의 연장근로수당, 연차 미사용 수당 등 모두 7600만원의 체불임금도 적발했으며, 최저임금 위반 등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도 확인했다. 특별감독과 병행한 실태조사에서는 직원 중 54%가 직장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직원의 경우에는 전원이 한달에 한번 이상 이같은 일을 겪고 있었다. 한편 대전 소재 ‘구즉신협’에 대한 특별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에서의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세탁소·담배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회식자리에서 술 따르기 강요 같은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확인됐다. 휴일수당과 연차미사용수당 등 1억 377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결과 확인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나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전체에 대해 기획감독도 실시한다. 동남원 새마을금고는 사법처리 4건에 과태료 1670만원을 부과하고 구즉신형에 대해서는 5건을 사법처리하고 379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드러난 감독 결과는 사회초년생인 청년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면서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상사 단점 너그러이” 6대 지침까지…‘여직원 빨래’ 새마을금고, 실상은 더했다

    성차별적 갑질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 27일 고용노동부는 동남원 새마을금고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성차별, 조직 전반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 문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이사장과 지점장 등이 지위상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괴롭힘 신고가 이뤄져도 사실 조사도 하지 않는 등 내부의 통제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주요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화장실 수건 빨래 및 밥 짓기 강요, 회식 참여 강요, ‘상사의 단점을 너그러이 받아들이자’ 등 상사에 대한 예절(6대 지침) 강요, 부당한 인사 발령 등이 있다. 상급자는 여직원에게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술을 따라드려야 한다’ 등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직원에게는 피복비를 30만원 지급하면서 여직원에게는 10만원을 주는 등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차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밖에 총 7600만원의 임금 체불 사실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적발됐다. 실태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54%, 여직원의 100%가 직장 내 괴롭힘 등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 결과에 따라 4건을 사법처리하고, 6건(16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대전 한 신협서도 ‘여직원에 술 따르기 강요’ 등 적발고용부 “내달부터 새마을금고·신협 전체 기획감독” 고용부는 지난달 26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장 책임하에 근로감독관 8명으로 구성된 특별근로감독팀을 편성하고 특별감독을 해왔다. 대전 한 신협(구즉신협)에 대한 특별 감독에서도 회의·술자리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자녀 등·하원 등 개인적인 용무 지시, 여직원에게 술 따르기 강요 같은 문제점이 적발됐다. 또 1억3770만원의 임금 체불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도 확인됐다.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5건의 사법처리와 6건(379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례가 일부 지점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다음 달부터 새마을금고, 신협 전체에 대한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특별감독은 사회초년생인 청년(MZ) 세대들이 불합리하고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노동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사례”라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진, 중앙회 차원의 전사적이고 강력한 개선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은 예외 없이 특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남원 새마을금고에서는 여직원에게만 밥을 짓고 빨래와 청소를 하게 하는 등 성차별적 갑질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주장은 한 여직원이 최근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국민신문고에 진정하고, 고용부에도 알리면서 드러났다.
  • ‘미르의 전설’ 위메이드 계열사, 제주에 둥지…‘게임의 섬’으로 뜨는 제주

    ‘미르의 전설’ 위메이드 계열사, 제주에 둥지…‘게임의 섬’으로 뜨는 제주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을 히트시킨 위메이드 전기아이피 본사가 제주로 2024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도민 등 60여명의 근로자를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첫 기업투자 유치로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인 위메이드그룹과 26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015년에는 ‘던전앤파이터’로 알려진 게임업체 네오플이 제주(제주시 노형동)로 본사를 이전해 활동하고 있다. 네오플은 2015년 제주 총 수출액 약 10억 달러(약 1조 2256억 원) 가운데 43%를 차지했고, 지난해 수출액이 6700억원으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주 총 수출액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와 손을 잡은 도는 기업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위메이드는 투자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양 기관의 상생협력으로 게임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 등을 도모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는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민선8기 1호 투자기업인 위메이드 그룹은 3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회사인 위메이드는 2000년 설립 이후 게임 개발·유통·판매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게임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 게임회사다. 특히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전기아이피는 위메이드의 히트작인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된 법인이다. 게임·온라인·웹·모바일 사업과 웹툰, 웹소설, 에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재산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020년에는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 ‘미르의 전설2’는 세계 최초 동시 접속자 80만 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21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 4’가 동시 접속자 14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협약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게임 산업이 보다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여러 기업이 제주를 관심 있게 들여다보는 추세와 함께 최근 제주도가 추진하는 아세안과 아랍지역까지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도 산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위메이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청정 지역 제주가 소프트웨어 산업과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주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계열사 임직원들이 서귀포시에 마련된 워케이션 오피스와 숙소에서 제주도 생활을 2주간 미리 체험해 본다. 도는 앞으로도 제주 투자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 정부 임금체불 대지급금 회수율 25%… “구상권 청구 강화해야”

    정부 임금체불 대지급금 회수율 25%… “구상권 청구 강화해야”

    지난 5년 간 정부가 사업주 대신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에게 지급한 대지급금 회수율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2조 3230억원의 대지급금을 지급했다. 그 중 1조 7409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회수율은 25.1%에 불과하다. 연도별 대지급금 지급액은 2018년 3739억 9800만원, 2019년 4598억 7900만원, 2020년 5796억 9000만원, 2021년 5465억 7000만원, 올해는 8월까지 3628억 7500만원이다. 그 중 고용주의 회생절차개시·파산선고 결정으로 지급된 도산대지급금이 5704억 3000만원이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체불임금 등 사업주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 지급되는 간이대지급금은 총 1조 7525억 8100만원이다. 2018년 절반을 상회했던 도산대지급금의 비중은 올 8월 기준 6.8%까지 줄어든 반면, 간이대지급금은 2018년 49.9%에서 올 8월 93.2%까지 대폭 상승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 기업이 1조 1282억 7300만원(4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인 미만 기업이 9097억원 6100만원(39.2%), 50~299인 기업 2581억 8000만원(11.1%), 300인 이상 기업 267억 9800만원(1.2%) 순이었다. 특히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회수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별 회수율은 5인 미만 19.1%, 5∼49인 26.9%, 50∼299인 34.5%, 300인 이상 56.7%다. 대지급금은 고용부의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사업장 내 근로자 보수 총액의 0.06%인 사업주 부담금, 사업주 변제금, 차입금, 기금운용 수입금이 수입 항목이다. 기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7022억원이다. 우 의원은 “대지급금 회수율을 높이지 않으면 노동자들의 최소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한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노동부가 구상권 청구 강화 등을 통해 회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펭수 NFT 제작자가 도슨트로…UDC ‘NFT 갤러리’ 가보니

    펭수 NFT 제작자가 도슨트로…UDC ‘NFT 갤러리’ 가보니

    23일 이틀차를 맞이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의 한 벽면에는 가로 8m, 높이 2m 60㎝ 의 거대한 미디어 월이 자리했다. 업비트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에서 실제 사고 팔렸던 NFT 작품들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약 10초마다 돌아가면서 소개되는 갤러리다. 특히나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작품은 EBS의 ‘펭수’ 캐릭터 NFT다. 이날 펭수 NFT를 제작한 한결 EBS 미술 감독이 갤러리의 도슨트(박물관·미술관의 전문 해설사)로 나섰다. 한 감독은 판매 시작과 함께 2700만원에 낙찰되며 인기를 끌었던 ‘펭수의 하루’를 비롯해 ‘펭수 로봇’, ‘우주선 펭수’ 등의 제작 계기와 의미 등을 직접 설명했다. 펭수의 하루 NFT는 펭수의 일상을 보여주는 짧은 입체 애니메이션 형상을 하고 있다. 한 감독은 “크고 작은 펭수 형태를 통해 펭수의 활동을 하나하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펭수 NFT는 한 감독이 펭수 팬을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굿즈 형태를 고민한 결과다. 미디어 월 앞으로는 40여명의 UDC 참가자가 모여 한 감독의 설명을 들었다. 한 감독은 작품 설명을 마친 뒤 서울신문에 “NFT가 판매되어도 소유자를 직접 만날 수 없으니 갤러리에서 NFT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NFT 작품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적극적으로 전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일한 작품이라도 디지털에 옮겨진 순간 가치가 절하되는 분위기는 그가 더 디지털 창작물에 몰두하고 이후 NFT까지 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한 감독은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처럼 실물이 있는 작품에 비해 디지털 작업물들이 가치를 인정받기 힘든 환경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펭수 NFT에 대한 응찰가(제안가)가 하락하면서 NFT 가격 거품론이 인 데 대해서는 “수백만원의 작품을 누군가 1원에 산다고 제시하더라도 실제 작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펭수 NFT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펭수 NFT를 제작할 계획이다. 한 감독은 NFT를 발행한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NFT 안에 담길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NFT는 올해 UDC가 주요하게 다루는 이슈 중 하나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도 이날 연사로 서서 두나무와 세운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경제를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패션 잡지 및 블록체인 관계자들은 NFT를 패션과 어떻게 연관짓고 활용할 수 있을지 토론을 이어갔다.
  • 두나무 회장 “가상화폐 겨울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 맞을 것”

    두나무 회장 “가상화폐 겨울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 맞을 것”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긴축 기조 등 영향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번 시장의 겨울(침체기)의 끝에서 블록체인 세대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회장은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2017년 말 고점 대비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69%가량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결국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각 분야의 실제 작동하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침체기를 넘어 지난해 호황이 왔듯 향후 블록체인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다. 23일까지 NFT, 메타버스, 디파이, 웹(Web)3.0 등의 트렌드를 다룬다. 양일간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명, 참가 인원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29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및 단체는 부스를 열고 개발자들을 만났다. 개발자뿐 아니라 인력을 찾는 핀테크 관계자와 블록체인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개발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비개발 직군 직장인 나모(34)씨는 “블록체인은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발전 방향과 새로운 정보를 구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져 디지털자산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NFT 사업을 영위해 새로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지사를 세우거나 외국인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등도 제시했다. 금융당국이 논의하는 증권형토큰(STO) 규율체계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거래소와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 가상자산 침체기 속 UDC 개막…송치형·이석우 전략은

    가상자산 침체기 속 UDC 개막…송치형·이석우 전략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긴축 기조 등 영향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번 시장의 겨울(침체기)의 끝에서 블록체인 세대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회장은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2017년 말 고점 대비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69%가량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결국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각 분야의 실제 작동하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침체기를 넘어 지난해 호황이 왔듯 향후 블록체인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다. 23일까지 NFT, 메타버스, 디파이, 웹(Web)3.0 등의 트렌드를 다룬다. 양일간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명, 참가 인원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29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및 단체는 부스를 열고 개발자들을 만났다. 개발자뿐 아니라 인력을 찾는 핀테크 관계자와 블록체인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개발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비개발 직군 직장인 나모(34)씨는 “블록체인은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발전 방향과 새로운 정보를 구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져 디지털자산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NFT 사업을 영위해 새로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지사를 세우거나 외국인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등도 제시했다. 금융당국이 논의하는 증권형토큰(STO) 규율체계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거래소와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 추석 임금체불 513억원 청산

    추석 임금체불 513억원 청산

    지난달 추석 명절 기간 동안 513억원의 체불임금이 해결됐고, 체불사업주에 대한 13건의 체포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2일부터 3주간 추석 명절 대비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 결과다. 체불임금을 지급받은 근로자는 9642명에 이른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지역 공사현장의 하청 건설업체 근로자 155명이 추석 직전 7월분 임금 4억 6000만원을 지급받았고, 전남 여수지역에서는 공사현장 하청 건설근로자 70명이 7월분 임금 4억 5000만원을 받지 못해 농성을 벌인 끝에 지난 13일 체불임금 전액을 수령했다. 고용노동부는 “청산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의 386억원에 비해 33.0%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번 집중지도기간 동안 체불청산 기동반의 출동 등으로 건설현장을 비롯해 45억원의 집단체불이 현장에서 해결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금체불 혐의에 따른 출석 요구에 불응하거나 도주 우려가 있는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모두 24건의 체포영장 및 통신영장이 집행됐다. 임금체불에 따른 피해 근로자 195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생계비 융자로 14억원이 지급됐다. 추석 전에 대지급금(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처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한시적으로 단축해 6316명에게 315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임금 체불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임금이 근로자의 생계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와 심각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신속한 체불 청산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체불행정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커제 꺾은 신진서 농심배 기보 대체불가토큰 출시

    커제 꺾은 신진서 농심배 기보 대체불가토큰 출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한국의 2년 연속 농심배 우승을 이끈 ‘신공지능’ 신진서(22)의 기보가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재현된다.한국기원은 21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대한민국 우승 기념 신진서 기보 NF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이 직접 발행한 첫 NFT인 이번 작품에는 신진서와 커제의 농심배 13국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신진서는 13국에서 커제를 불계로 꺾은 뒤 최종 14국에서도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물리치고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이번 NFT는 바둑판의 가로와 세로가 19줄씩인 것에 착안해 모두 1919개가 발행된다. 22일부터 2주 동안 바둑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제24회 농심배 본선 대국 추첨을 하는 다음달 7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신진서의 기보가 NFT로 발행되는 것은 지난 5월 LG배 우승 대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농심배 NFT 기보에는 신진서의 묘수로 평가됐던 ‘108수’를 도드라지게 붉은 꽃으로 표현해 ‘이적(耳赤)의 수’를 구현했다. 이적의 수는 1846년 일본에서 천재 기사로 불렸던 슈사쿠의 묘수에 당황한 혼인보 인세키의 귀가 붉어졌다는 고사에서 유래됐다. 커제는 농심배에서 패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진서의 108수를 보고 ‘이적의 수’처럼 귀가 빨개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