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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경비정,우리어선 총격 납북/8명 탄 「제86우성호」

    ◎“2명 사망·1명 부상”/인도차원 송환 요구/정부/중국서 풀려나 귀환중 국방부는 30일 낮 중국에 나포됐다 풀려나 인천으로 돌아오던 우리 저인망 어선 1척이 북한경비정으로부터 공격을 받은뒤 북으로 피랍됐다고 발표했다. 피랍된 어선은 인천 우성수산(대표 박원순·77)선적의 제86호 우성호(1백3t)로 이날 낮 12시50분께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 28.8㎞(백령도 서북방 40㎞)해상에서 북측의 공격을 받은뒤 나포됐다.이 배에는 선장 김부곤씨(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906)등 선원 8명이 승선중이었다. 피랍과정에서 북한측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는 첩보가 접수됐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성명미상의 선원1명이 부상당한 사실은 86우성호와의 마지막 교신에서 확인됐으나 2명이 피살됐다는 첩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86 우성호는 지난 27일 하오 4시께 중국 산동반도 동남방 중국영해상에서 조업중 중국어로통제선에 의해 명성항으로 나포됐다가 이날 사흘만에 풀려나 인천항으로 복귀하던중 서해북방한계선을 넘는 바람에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6 우성호와 함께 중국에 나포됐던 85 우성호(선장 김수원·30)는 아직 중국측에 의해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발생후 우리군은 즉각 인근 해역의 어선을 복귀토록 조치했으며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와관련,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피랍직전 86우성호가 우리측과의 교신에서 『북한배가 쫓아온다.몇명이 당했는데 배가 격침될 것 같다』고 타전한뒤 교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30일 납북된 인천선적의 우성호와 선원들의 송환을 인도적 차원에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적십자측에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송영대 통일원차관 주재로 긴급 유관부처 간부협의를 갖고 납북어선과 선원들의 송환을 위해서는 우선 적십자사를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31일 강총재 명의의 대북 전화통지문 또는 대북 성명 및 국제적십자사에보내는 협조요청문등을 통해 납북 어선과 선원들의 송환을 촉구하는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북한으로 피랍된 선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부곤 ◇기관장 이병소(38·인천 남동구 구원동 1279) ◇선원 ▲이일용(59·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동 334) ▲김용하(36·경남 하동군 악양면 진동리 611) ▲윤경춘(31·인천 남구 학익동 산 91) ▲박재열(44·인천 중구 항동7가 27) ▲심홍광(37·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 ▲심재경(35·전남 여수시 남산동 350) ◎북,나포 확인 북한은 30일 하오 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영해를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하오 5시 보도에서 『낮12시40분 서해 영해를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전하고 현재 『해당기관에서 이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도쿄로부터 전해졌다. 중앙방송은 불법침입한 이 선박에 대해 『인민군 해군경비정이 강력한 자위적 조치로 예고사격을 했으나 계속 도주해 결정적 조치로 나포했다』고 말했다.
  • 임금 2억 체불도주/신문사사장 구속

    【천안=이천열 기자】 천안지방노동사무소는 14일 신문사를 경영하다 부도를 낸 뒤 사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체불하고 달아났던 충청도민일보(주) 대표 이정모(43·서울 강동구 천호4동 358의5)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충남 천안시 성황동에서 충청도민일보를 창간해 경영해오다 적자 누적으로 같은해 11월 부도를 낸 뒤 사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 2억4천3백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다.
  • 당원모임/선거 30일전부터 연수·집회 일체불허(선거법 이렇습니다)

    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5월12일)부터 선거일(6월27일)까지 명목이 무엇이든 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당원집회등을 개최할 수 없다. 다만 당무에 관한 연락,지시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당원간의 면접은 허용된다.물론 이 때도 식사 다과 음료 등을 제공할 수 없다. 또 통·이와 자연부락의 남·여 책임자급 또는 청년책임자급 이상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당직자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그러나 그 횟수는 읍·면·동별로 1번씩으로 제한되며 개최 전날까지 관할 선관위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기부행위 제한이 시작되는 선거일전 1백80일(지난해 12월 29일)부터 선거기간개시일전 31일(5월11일)까지 당원집회를 개최할 때도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장소는 피해야 하며 집회장소에는 당원집회라는 표시를 게시해야 한다.이 때 알림벽보와 표지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사진 성명 선전구호등을 실을 수 없다. 이런 당원집회에서 참석당원만을 대상으로 정당의 경비를 사용,통상적인 범위안의 다과 떡 음료 또는 교재 정당홍보물을제공하는 행위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그러나 온천장 관광지 또는 유흥시설을 갖춘 장소 등에 초대하거나 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단속된다.
  • 청소년 컴퓨터게임의 역기능/유병희 공연윤리위원회 심의위원

    더 늦기전에 우리 청소년들의 손 끝에서 조작되는 컴퓨터 게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컴맹 부모를 제쳐놓고 아이들은 가정에서 마음껏 엄청난 폭력게임과 제한없는 선정적 영상물을 접하게 되고 거침없이 진한 대화도 나눌수 있게 됐다.폭력물만 해도 기존의 것과는 달리 이유없이 연속 살인을 할뿐만 아니라 그 잔인성은 상상을 초월한다.또한 영화나 비디오와 같이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성(Interactive)인 대화형은 컴퓨터와 대화가 가능하며 그 내용은 학습일수도 있고 긴요한 정보교환일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 조심스럽게 우려하는 것은 극히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내용물이다. 얼마전 심의에 상정되어 수정 요구되었던 대화형중에는 수십가지의 대화내용이 문제된바 있는데 예를 들면 『남녀간의 만남은 뭐라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많은 선택가능한 답변중 『당연히 섹스지,그것 빼고 뭐 할것 있어?』라든가,『당신은 어디에서 성적충동을 느끼세요?』에 대해서는 『러브호텔,오 예』또 『당신은 운동을 좋아하세요?』에 대한 답변중 『XX는 스포츠지,나랑같이 XX할거야』등 기술하기도 어려운 내용이 집요하게 나타나고 결국 대화 상대의 취향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해주는 게임이 된다. 그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여인의 옷을 벗기는 경우도 그렇다.비키니 수영복까지만을 최종점으로 보는 시기는 지났고 그이상을 푸는 열쇠가 어느날 갑자기 각종 통신망에 침입할수 있는 정체불명의 해독판 또는 별도로 거래 될수 있는 암호판에 의해 제공돼 나신의 동작까지도 진행시킬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유형의 게임도 역시 어른들의 눈에 얼마든지 띄지 않을수 있는 것이다.왜냐하면 키보드의 순간 조작으로 그 내용은 소멸되고 본인 이외에는 다시 불러낼수도 없기 때문이다.이래서 평소 어른들에게 잘 노출되는 비디오테이프와는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PC의 태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년전의 일.과학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순기능은 잘 알면서도 레저문화에서의 역기능은 간과하기 쉬운 일이다.거기다 이분야의 발전과 그 변화는 이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전문가들까지도 당혹할 정도로 빠른 가속을 보이고 있으니 일반사람들이야 더욱 그 정도를 헤아릴 수가 없게 된다.새 영상물을 대표하는 CD­ROM,CD­I 그리고 ROM­PACK 등 다양한 매체들이 일본 미국 대만등에서 청소년을 겨냥,양산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이나 중소업체에서 상당한 양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된 가상현실(VirtualReality)이라고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기계의 조작에 따라 가상속의 인물과의 접촉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에 나오는 게임중에는 우리가 보는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줄거리를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할 수도 있어 선정적인 방향으로나 폭력적인 방향 아니면 경우에 따라서는 염세적인 귀결로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볼때 그 내용에 따라서는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장애를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학 2년부터 고교 2년까지의 학생 9백12명중 55.2%가 컴퓨터를 소지하고 이중 52.7%가 음란디스켓을 소유했다고 답했고 또 같은 시기에 형사정책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표본으로 추출된 중고생 1천3백34명중 53.0%가 음란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크지 않을 수 없다.특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내용의 디스켓을 소지한 학생들은 그 자극적 흥미로 미루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새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 그리고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적 공동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첨단정보매체의 변화와 발전에 맞추어 심의나 규제도 강화해나갈 추세인 것이다.지난해 3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 94Arena에서 첨단영상물에 의한 폭력과 섹스의 심의와 규제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진 사실로도 그 심각성을 입증해 준다. 공연윤리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새영상물 심의를 시작했다.뒤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그저 음반 및 비디오 물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도록 되어있을 뿐이어서 새영상물에 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것이다.새영상물의 심의도 그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즉 타이틀에 따라서는 한종류의 게임을 쉬지않고 풀어보기 위해서는 짧게는 2시간,길게는 2주이상 계속되는 것이 있어 공윤심의과정에서 해결되어야할 문제가 많으나 역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제작업자나 수입업자들의 자율적인 냉철한 검토와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든 문화산업분야가 그렇듯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빠른 관계로 일반 가정에서나 그리고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통해 무엇을 접하고 있는지 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거의 방임상태가 아닌가 우려된다.그저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학습이나 아니면 단순한 오락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기가 쉽기 때문이다.더 늦기전에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컴퓨터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하루속히 「컴맹」에서 탈출해야 한다.또한 학교에서도 첨단 매체문화를 선별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커리큘럼을 개설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차세대를 책임질 우리청소년들의 인성발달과정에서 컴퓨터 게임이 끼칠 역기능도 사회교육적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많은 어린학생들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보다 컴퓨터와 함께 있는 편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부모나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해야할 적절한 대응책이 무엇인가를 알게될 것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문화를 제공받는 장소가 극장이나 길거리가 아니라 컴퓨터 게임으로 열을 올릴 수 있는 바로 우리들의 가정안이라는 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싶다.
  • 자원봉사자 집단교육 금지/선관위 결정/개별교육은 허용… 논란 소지

    중앙선관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당이나 후보자측이 6월 지방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30일전(5월12일)부터 당원인 자원봉사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교육을 하거나 선전자료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당원이 아닌 자원봉사자를 모아 교육하거나 선전자료를 배포하는 행위를 일체불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집단이 아닌 자원봉사자 개개인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선거운동 기간에 상관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향우회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이나 반상회등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으거나 호별방문등을 통해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먼저 자원봉사 신청서를 나누어주는 행위도 모두 단속대상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선관위는 자원봉사자 숫자를 제한하거나 당원들의 자원봉사자 활동을 막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제한규정을 두지 않기로 했다.
  • 썰렁한 객석… 우울한 목공지씨(객석에서)

    『모두가 한 통속이야.왜 이런 일이 나한테만 벌어지는 거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앙상하게 마른 한 남자가 허공을 향해 고통스럽게 중얼거린다.그의 이름은 목공지.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체불명의 음모와 압박,폭력에 희생되고 마는 나약한 소시민이다. 극단 가교의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첫 작품으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중인 「목공지씨 못봤소?」(22일까지)는 우매할 정도로 순진한 목공지씨(박종상 분)가 어떻게 소외되고 피폐해져 가는가를 보여줌으로써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현대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초현실주의 작가 페터 바이스가 63년에 쓴 「목킨포트씨는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났는가」를 원전으로 젊은 연출가 이송씨가 구성·연출을 담당한 「목공지씨…」는 11개의 독립적이며 짧막한 소극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패러디 혹은 풍자로 이해될 수 있다.예컨대 감옥은 법의 세계를,자기집은 애정관계를,직장은 경제생활을,병원은 의료사회를,민원실은 관료사회를,하느님은 종교를 상징한다. 연출가는 우화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익살극의 형식을 빌어 「조직사회에 대항할 수 없는 나약한 개인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의욕으로 다분히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했다.카스페롤(어릿광대 인형극)식 표현법 등 장면장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그러나 배우들의 열의가 부족했던 것도,연출력이 미진했던 것도 아닌데 무대위의 언어와 몸짓은 생동감을 잃고 있었다.어느 연극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러한 종류의 익살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관객이 없었던 것이다.출연배우 숫자(16명)의 절반밖에 안되는 관객으론 아무리 유능한 배우나 연출자도 의도를 살릴 수 없다. 고질적인 연극계 불황에,예술의 전당이라는 지리적 악재까지 겹쳐 배우나 연출가 모두 고전하고 있음이 역력했다.썰렁한 객석을 향해 이해 할 수 없는 세상을 한탄하는 목공지씨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우울해 보였다.
  • 러 극동지방 광부들 6일부터 전면파업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극동 프리모리예 지방 탄광의 광원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6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파업지도자가 밝혔다. 프리모리예 지방 광원 파업위원회의 페트리첸코 부위원장은 탄광의 광원들이 6일 아침 파업에 돌입,모든 작업을 중단할 것임을 밝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번 파업에는 1주일전부터 지하 갱내에서 단식농성중인 광원들도 동참한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 중 심양 노동자 가두시위/3백여명… “자유·민주주의 요구”

    【북경 AP 연합】 중국 동북부 심양의 공업중심지에서 노동자 약 3백명이 자유와 민주주의·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한 목격자가 5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시위 노동자들이 제3기계공장과 제2자전거부품공장 소속이라면서 이들이 지난 3일 상오 시위행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시청앞까지 7∼8㎞를 행진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구호중에는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먹을 것을 원한다.우리는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우리는 의사결정권한이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현장에서 1∼2명의 시위주도자를 연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다른 시민은 시위참가자가 1백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의 구호에 민주주의와 자유는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부분 퇴직노동자가 수십명씩 모여 벌이는 소규모시위는 거의 매달 심양시와 요녕성등에서 목격되고 있으며 하얼빈과 장춘등 북동지역 도시에서도 체불임금지급과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유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인석재산업」부도/1차 4억 7천만워

    【청주=김동진 기자】 국내 굴지의 석재가공및 생산업체인 충북 청원군 옥산면 동인석재산업(대표 이기섭)이 지난 22일 발행어음 4억7천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 동인석재산업은 이날 조흥은행 서울 남대문지점에 만기 도래한 어음 4억7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발행어음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부도액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동인석재산업은 또 직원 3백여명에 대한 1·2월분 임금 7억4천만원과 퇴직금 1억8천만원 등 모두 9억2천여만원을 체불한데다 전기요금 1억3천만원을 체납,이날부터 전기공급이 끊겨 조업이 중단됐다. 동인석재산업의 부도는 회사측이 동남아 수출을 위해 사세를 무리하게 확장한데다 중국등 외국업체와의 경쟁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대만 한국 외교관 피습/이수존씨/새벽 귀가중 괴한에 흉기 찔려

    ◎대만정부 유감 표시 【홍콩 연합】 대만주재 한국공관인 「주대북한국대표부」의 이수존 정치담당대표보(37)가 대북시간으로 18일 새벽3시20분쯤(한국시간 새벽4시20분) 한국·대만항공회담 우리측 대표단 수행을 마치고 귀가도중 집앞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피습,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중이다. 대만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한국정부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경찰당국은 상부의 엄중수사지시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한국대표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외무부 소속 관리인 이 대표보는 이날 새벽 귀가도중 예리한 칼로 목과 양손이 찔리는 상처를 입고 부인 허정희씨(35)에 의해 급히 인근 안화로 소재 국태의원으로 후송돼 두차례에 걸쳐 2시간여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5개월 옥살이 김순희씨 사연/중국교포의 억울한 도둑누명

    ◎대리모요청 거절에 “패물훔쳤다”보복/10개월 법정공방끝 무죄판결 얻어내 『조국이 너무나 매정스러웠어요.지난 2년은 긴 악몽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찾은 고국에서 애꿎은 절도혐의로 기소돼 5개월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중국 여성교포가 끈질긴 송사끝에 마침내 누명을 벗었다. 친척의 초청비자로 한국에 와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해온 김순희(31·중국 길림성)씨는 8일 법원의 무죄판결을 받은 뒤 『진실이 밝혀져 홀가분하다』며 상처뿐인 고국생활을 털어놨다. 김씨가 「돈벌어 보겠다」고 한국에 온 것은 93년 2월. 서울 서초구 C레스토랑 종업원으로 하루 15시간씩 일 했지만 차곡차곡 모아둔 월급을 중국에 있는 남편(34)과 아들(8)에게 부치는 즐거움에 피곤도 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곧 「악몽」같은 고국생활이 시작됐다. 아이를 못낳는 주인부부와 「대리모」계약을 맺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곧 이를 취소하자 월급을 미루는 등 주인부부의 구박이 심해졌던 것. 『불법체류 사실을 알려 중국으로 쫓아버리겠다』며 협박하던 주인 K모씨(여)는 급기야 지난해 5월 『밍크코트와 다이아반지 등 패물 7점을 훔쳤다』며 김씨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김씨는 『털옷(밍크코트)은 체불한 임금을 갚는 조건으로 주인이 맡긴 것이고 패물은 본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했지만 경찰·검찰은 불법체류자인 「이방인」의 호소를 묵살했다.심지어 경찰은 자백을 강요하며 손찌검까지 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밍크코트·패물이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 것인지조차 몰랐어요.또 한국에서는 경찰이 때릴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같은해 10월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꼬박 5개월을 옥살이한 김씨는 「죄인」으로 몰린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중국에 있는 남편과 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결심,수십차례 법정을 오가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인 임영화 변호사의 무료변론도 큰 힘이 됐다. 서울형사지법 3단독 최철 판사는 이날 『피해자인 식당주인도 김씨가 패물 등을 훔친 것을 보지 못한채 강한 의심이 든다고만 진술하는 등 절도혐의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결,10개월동안 계속된 사건에 종지부를 찍었다. 불법체류한 사실이 적발돼 곧 중국으로 송환될 김씨는 『무거운 짐을 벗었지만 가슴에 든 「멍」은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러광원 50만명/하루 파업 강행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탄광 광원 50만명이 8일 체불임금및 정부보조금 지급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고 탄광노조관계자가 밝혔다. 러시아탄광 광원노조 지도자인 비탈리 부드코는 이날 이번 파업은 경고성 1일 파업이며 파업에 동참한 광원은 러시아 탄광인력의 80%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력 수입 특별법 필요”/KDI/유입·관리 노동부서 전담해야

    외국인 노동자 수입에 민간기업의 경쟁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내놓은 「외국인 노동력 수입의 문제와 대응방안」(연구자 최돈길 박사)을 통해 인력활용 차원에서 국내 여성 고령층의 취업 기회를 늘리는 한편 외국인 노동력 유입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현재 법무부장관 고시로 운용되는 산업기술 연수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법무부·통상산업부·노동부 등으로 분산된 노동력 유입과 관리문제를 노동부로 통합,인력계획 수립·노무관리·산재보험·임금체불 등의 업무를 전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장기적으로는 동남아 국가들처럼 노동력 수입을 민간에 넘겨 민간의 경쟁을 통해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러 남부 26개 광산 파업/북부지역 동참 촉구/7만여명 채임 항의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나 도누 지역의 광부 7만5천여명이 1일 정부의 임금 체불에 항의,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 지도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전국적 규모의 파업 단행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나 도누 지역의 26개 광산 노동자들은 지난 11월부터 정부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데 항의,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러시아 북부의 보르쿠타 광산과 우랄지역의 페름 광산 광부들도 지난 10월부터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서 파업에 들어갈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93년 12월 최대 규모의 광산 파업을 주도한 보르쿠타 광산 노조 지도부는 오는 6일 하룻동안 전국적 규모의 경고 파업에 들어갈 것을 촉구하고 정부가 광부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3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
  • 명절쓰레기 강력 단속을(사설)

    쓰레기 종량제의 첫 단계는 성공했다.전국적으로 규격봉투 사용이 90%를 넘어섰고 쓰레기량도 최소 30%이상 줄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문제들도 나타나고 있다.전에는 서로 하던 골목길 청소가 기피되고 있다.쓰레기를 모으면 규격봉투에 넣어야 하는데 이는 누구의 부담인가에 대한 규칙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터미널·고속도로·역사같은 공공장소에서 가능한한 쓰레기를 버리고 가려는 현상도 늘고 있다.그래서 이번 설연휴에 이런 무단투기를 집중단속하겠다는 시책도 나왔다.사람 눈에만 안뜨이면 이런저런 쓰레기를 여기저기 염체불구하고 마구 버리는 일 또한 계속되고 있다.그런가하면 넓은 공지나 도시외곽,또는 들판에서는 소각행위가 늘고 있다.야외에 인접한 대형음식점들은 공공연히 소각도구까지 만들어 대량으로 태우고 있기도 하다. 이 현상들은 규칙을 지키자는 계몽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아야 한다.결국 종량제는 좀 더 현실적으로 보완이 돼야 한다.대도시 거리청소가 대로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골목길과 같은 작은 공공공간의 쓰레기는 어떻게 하느냐까지 세심한 대안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 방법으로 소형소각로의 개발과 사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소형소각로의 필요성은 그동안 그 나름대로 절감되고 있었다.일부 지역에서 시도한바도 있다.청주시에서 아파트단지에 자체 간이소각로를 설치토록 하는 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소형소각로란 서울에서 구별로 계획하고 있는 소각장과도 다른 것이다.동네나 마을단위에서 주민들이 간단히 쓸수 있는 규모를 뜻하는 것이다.소형 쓰레기소각로라 해서 단순히 쓰레기만 태울수 있으면 되는 것은 아니다.작은 규모라도 대형 소각장과 같이 유독가스의 문제는 생긴다.따라서 소형 소각로에서 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종류도 정해야 한다. 구단위 중형 소각장 설치만 해도 주민의 반대시위는 계속되고 있다.때문에 또하나 급히 해야할 일은 유독가스등을 최소화 하는 무공해 소각기술의 개발이다.이 기술에는 일본이 맹렬히 매달려 있다.산업폐기물이든 생활쓰레기든 처리하는 방법은 매립과 소각밖에 없고,그 어느 것이든 유독가스·매연·분진·침출수의 문제를 야기한다.일본의 기술적 발전은 현재 폐고무와 알칼리성 의료폐기물까지 완전 연소 시킬수 있는 무공해 소각기법을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미 지역단위 중형 소각로에서는 성공 사례를 보고 있다. 쓰레기종량제의 완성은 국민들이 쓰레기 분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으로 되는것이 아니다.수거된 쓰레기가 완전히 처리가 돼야 한다.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첫 단계부터 양을 줄여가야 한다.소형 소각로 개발보급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 설 노임·자재대금 체불 막게/건설공사비 2천억 지원/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는 26일 설날을 앞두고 노임이나 자재대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지방국토관리청에 건설공사 대금으로 2천1백50억원을 특별 배정했다.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오는 28일까지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7백90억원의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금리는 연 6%이며 만기는 6개월이다. 건교부는 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전국 3백50군데의 공사 현장에서 노임 체불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공제조합은 1만1천여 회원사에 노임이 체불되지 않도록 협조 서한을 보냈다.
  • 체임 6백23억/노동부 집계

    설 연휴를 닷새 앞둔 24일 현재 근로자에게 지급되지 않은 체불임금이 6백2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이날 지방 노동관서를 통해 집계한 체불임금 현황에 따르면 2백62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2만5천2백79명분의 임금·퇴직금 등 6백23억3천3백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 외국근로자 전담재판부 설치/3월부터/산재·임금체불 등 담당

    서울민사지법은 18일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산업재해·임금체불등의 사건을 전담하는 「외국인 근로자 전담재판부」를 설치,오는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법원은 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퇴직금문제등에 대한 노동사건은 합의 41부를,산재·교통사고등 손해배상사건은 합의 36부를 각각 외국인 근로자 전담재판부로 지정했다. 권광중 민사지법 수석부장판사는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분쟁도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를 못해 통역이 필요한데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정때문에 이들의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네팔 근로자 농성풀어/기협회장과 6개항 합의

    근로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이던 네팔 취업연수생 13명은 농성 9일만인 17일 하오8시50분쯤 농성을 풀었다. 이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장소에서 3일동안 쉰 뒤 20일쯤 다니던 직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재취업할 예정이다. 농성 네팔연수생은 이날 이곳을 방문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규회장과 5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의 끝에 ▲체불임금지급 ▲여권반환 ▲재취업보장 ▲근무시간외작업 강요금지등 6개 항에 합의했다. 농성자들은 하오4시쯤 이곳을 찾아온 세레타 푸르쇼트 네팔대사와 협의한 뒤 중소기업중앙회측이 내놓은 절충안을 받아들였다.
  • 외국근로자 학대행위 진상조사/검찰/인권유린·체임땐 관계자 사법처리

    ◎네팔근로자 20명 명동성당 농성”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10일 네팔인 등 외국인근로자들이 근로조건개선 등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에서의 가혹행위 및 임금체불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조사결과 해당업체들이 외국인근로자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 7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K공장에서 네팔인 여성근로자가 한국인 공장간부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관할경찰청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일부 네팔인근로자의 경우 취업비자로 입국한 것이 아니라 산업연수생자격으로 들어와 취업중인 점을 고려,국내 노동법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법률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인을 비롯한 외국인근로자 20여명과 민주노총 준비위 등 노동단체회원 80여명은 지난 9일 상오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외국인 기술연수생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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