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치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농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2
  • 서해 공해 괴잠수정 출현-해군 늑장출동…中도주

    26일 오전 서해 공해상에서 괴함정이 우리 고기잡이 그물에 걸렸다는 신고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의 현장출동이 늦어 괴함정의 정체 등을 직접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26일 해군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쯤 대청도 서쪽 63마일 공해상에서 우리어선 흑룡호 선원들은 어망수거 작업을 하던중 정체불명의 잠수정이 그물에 걸린 것을 발견,어업무선국을 통해 신고했다. 해군은 그러나 신고를 받은지 1시간이 지난 10시20분에야 호위함과 초계함등을 출동시켰고 11시30분쯤 이 함정이 그물을 끊고 산둥반도 쪽으로 사라졌다는 선원들의 신고에 따라 추적을 포기했다. 해군 관계자는 “선체에 ‘225’라는 숫자가 씌어 있었다는 선원들의 진술등을 토대로 연감을 확인한 결과 길이 76.6m 폭 6.7m 1,800t급의 중국 잠수함으로 드러났다”면서 “발견 지점이 공해상이어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金仁哲
  • “여성이니까…” 고용차별 심각

    직장내 성차별이 심각하다.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과 근무에서 불이익을 당하던 종전의 차별을 뛰어 넘어 우선해고나 퇴직,계약직 전환 등을 강요받고있다. 고용과 근로조건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남녀고용평등법 자체가 사문화될 지경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여성실업자수는 59만명,실업률은 7.2%에 이른다.IMF 관리체제 직전인 97년 10월의 16만1,000명,1.8%에 비해 43만명,5.4%포인트가 늘어난 수치이다. 성차별은 일반기업체에서 특히 심하지만 비교적 남녀고용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공기업과 금융기관에서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노동자회가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고용과 관련해 상담한 159건 가운데임금체불이 64.8%인 103건으로 가장 많았다.정리해고와 부당해고는 20.1%인32건,성희롱과 모성보호는 각 11건,성차별은 2건이었다. 경남 마산의 S공업은 지난해 12월1일 여성근로자 21명(기혼 18명)과 남성근로자 5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통보를 했다.회사측은 해고회피 노력이나 선정기준을 밝히지도 않은 채 한달치 임금을 조건으로 사직서를 강요했다.이에맞서 사직서를 내지 않은 여성근로자 9명은 사업주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지방노동위에 고소하는 등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관광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이유로 기능원 직급 8명 중여성 6명을 지난해 11월30일 노사협의회에 불러 면직 통보했다. 그 후에는 3개월 계약직으로 재계약해주겠다는 말을 흘려 3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나머지 3명은 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농협중앙회는 올 1월 구조조정을 하면서 762쌍의 사내 부부를 10쌍으로 줄였다.또 전체 여직원 5,001명 중 1,932명을 퇴직시켜 현재 노동부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도상 남녀고용 평등은 이루어졌으나 관행상 불평등이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불평등 신고에 적극 대처하는 등 철저한 지도·점검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독자의 창] 일장기 닮은 무궁화 造花에 씁쓸

    지난 3월1일 3·1절 기념행사장.3부 요인과 귀빈들의 가슴에 단 무궁화 조화(造花)를 보고 분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무궁화가 가진 생화 자체의 한시성(100일꽃) 때문에 나라의 상징인 무궁화조화를 행사에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3·1절 행사는 일제의 잔학상과 폭력을 만 천하에 알리는 행사다.그런데도 마치 일본국기인일장기처럼 둥그렇게 물들인 꽃을 무궁화라고 착용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외국인들도 잘 알고 있는 무궁화인데 자기나라국화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심히 부끄러운일이다. 나라꽃 무궁화의 생명은 단심(丹心)의 표현에 있다.힘차게 뻗어나오는 방사맥은 우리의 민족성을 상징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심도 없고 볼품도 없는 일장기와 같은 것을 달고 있는 모습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부족에서오는 것으로 안타까운 마음 어쩔 수 없다.무궁화를 사랑하는 한 국민으로서도저히 바라만 볼 수 없다.‘나라꽃 무궁화’.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만든무궁화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후손들에게,청소년들에게 올바로 알려주어야하지 않을까. 김해 국제공항에도 터무니없는 무궁화가 공항내에 장식돼 있다.국제공항에정체불명의 나라꽃이 등장해서야 말이 되는가.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정부부처중에 국기·국가·국화를 담당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담당자들이 좀더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세금 안낸 부유층 ‘특단조치’ 의미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으로 가장 혜택을 본 계층과 집단이 놀랍게도 ‘부유층’과 ‘재벌’이라는 반응이 나온 적이 있다.이 조사는 20∼35살에 이르는 젊은 세대와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이 주류를 이뤄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생각으로 단정할수는 없지만 국민 일부의 정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해 부동산임대업자,사채업자,기업자금 해외유출자,고가 소비재 취급업소 및 향략업소,변칙 증여 및 상속자 등 부유층 인사 5,984명을 적발,모두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97년의 972명과 2,331억원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국세청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부유층으로부터 추징할 방침이다.정부가 결코 서민층을 외면하는 국세행정을 펴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일부 부유층이 문제다 기업인,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유흥업소 주인 등우리사회의 경제적 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음성·탈루소득자의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몇억 대의 결혼혼수를 장만하거나 자녀들을 조기 해외유학시키는 사람의 대부분이 부유층이다. 꼬박꼬박 세금을 원천징수당하는 선량한 근로자들에 비해 자영업자,기업인,전문직 종사자들은 공정한 조세부담을 지능적으로 피해 다닌다.근로자만 봉인 셈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추징한 1조4,106억원의 음성·탈루소득 가운데 일반 서민층이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세금을 추징당한 음성·탈루소득자가운데가장 많은 부류(1,262명)가 불성실 호화·사치생활자였다.부동산임대업자,기업인 2세,사채업자 등이다. 다음으로는 무자료거래상(1,047명)이 꼽혔다.엉터리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 부가가치세를 부정환급받거나 납부세액을 줄이는 사람들이다.세금계산서자료상들은 세법질서를 파괴시키는 주범이다. 이들은 실물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상대방사업자가 부가가치세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거나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교부금액의 3∼5%를 가로채왔다. 변칙적으로 상속·증여를 일삼거나 변칙회계를 통해 회사공금을 빼돌린 기업인(1,763명)으로부터 추징한 돈만 무려 5,231억원이었다.일부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밖에 온천운영업자,공원묘원 업자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자료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고액의 소득을 탈루하고 호화사치생활을하는 자로 꼽혔다. 음성·탈루소득은 IMF에 신음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우롱하는 범죄성 자금이며 음성·탈루소득자들은 범죄자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다. ▒신출귀몰한 탈세수법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누드댄싱경기를 벌인 서울 강남 모호텔 디스코텍 업주 金모씨는 하루 1,000여만원의 매출중 절반만신고했다.국내최대의 분장학원을 운영하는 M사는 매출액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폐기하고 직원급여까지 체불하는 완전범죄를 꾸몄지만 들통이 나 162억원을 추징당했다. 부산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文모씨는 대지 5,000평을 아들에게 241억원에 변칙양도하다 덜미가 잡혔다.모 전자회사 대표 崔모씨는 해외사업을 핑계로 부부동반으로 매년 7∼10차례에 걸쳐 20여개국을 여행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조기해외유학시키는 등 호화사치생활을 했다.崔씨는 제품매출을누락하고 부동산임대수입을 누락시킨 혐의가 드러나 20억원을 추징당했다. ▒음성·탈루소득의 추방을 위해 음성·탈루소득을 이 땅에서 내몰기 위해서는 영수증 주고받기 등 작은 과세자료의 투명성 실천에서부터 금융실명제의 전면 실시 등 제도적 보완까지 공평과세의 풍조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지적이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금융실명법은 은행이 금융소득 이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국세청의 손발을 묶어버린격이다.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는 “음성·탈루소득자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일부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퇴보해 버린 금융실명제를 제대로 보완,시행해 검은 소득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中企·재래시장 “설 기분 난다”

    설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IMF 한파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지난해와는 뚜렷하게 다르다. 상당수 기업들이 체불임금과 설날 상여금을 지급,고향을 찾는 근로자들의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상인들의 입에서도 ‘설 대목’이라는 말이 스스럼 없이 나오고 있다. 관계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연인원 1,200여만명이 자동차로 귀향하는등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2,727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로공단이 입주업체 가운데 48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결과,28개 업체가 50∼200%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축소모형기관차 수출업체인 삼홍사는 직원 360명에게 설 보너스 100%를 지급했다.1만원대의 설날 선물도 준비했다.대중교통편으로 귀향하는 30여명에게는 차표까지 마련해줬다. 지난해 4월 부도가 났던 경기도 군포의 인쇄업체 성인문화사는 종업원 143명에게 체불임금 가운데 평균 18만원씩 지급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 제이씨현시스템 직원 80여명도 보너스 100%를 받았다. 관리부 宋太昊대리(34)는 “회사가 아직 어려운데도 보너스까지 받게 돼 더열심히 일해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출판사는 연차수당 50%를 앞당겨 지급하고 수당을 적게 받는 직원들에게는 특별상여금 10만∼20만원을 줬다.金仁浩사장(56)은 “출판업계는 아직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말했다.재래시장의 분위기도 활발하다. 서울 경동시장에서는 과일과 채소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팔리고 있다.동대문시장 상인 金美順씨(55)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손님이 늘었다”면서 “하지만 손님 대부분은 필요한 만큼만 알뜰하게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휴 기간 동안 강릉 제주 등 국내 여행지를 비롯,일본 방콕 홍콩 싱가포르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등 해외 주요 관광지로 떠나는 항공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 설 체불임금 없애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설날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임금이 깎이고 보너스도 없이 올 설을 지내야할 형편이다.그나마 직장을 잃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판이다. 즐거워야 할 설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것이 체불임금이다.현재 전국 2,957개 사업장에서 10만9,000여명의 근로자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집계되고 있다.체불된 임금은 4,769억원에 이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늘어난 것이다.설날은 다가오는데 임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프겠는가. 노동부는 이달들어 전국 노동관서에 특별기동반을 편성하여 설 체불임금 해소에 나섰다.일시적 자금난으로 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중소 업체에는 특례보증제를 실시하는 등의 여러가지 지원책 마련과 함께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인 체불 기업주는 엄벌키로 했다. IMF사태를 빙자하여 근로자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잇속만 차리는 기업주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이번 단속에서 이미 구속된 기업주들만 보더라도 자기 재산은 숨기고 근로자의 임금은 주지 않은채 도망하거나 해고로 위협하며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했다.IMF사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을 또 한번 울리며 착취하는 부도덕한 기업주는 엄단돼야 마땅하다. 위기에 처한 기업을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데도 자금사정이 어려워 제때 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기업주들도 상당수가 될 것이다.체불업체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거쳐 이런 기업들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생색만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으로 기업과 근로자들을 살려야 할 것이다.특례보증에 의한 임금 대출의 경우 지난해 추석때 처음 실시해본 결과 체불확인서를 발급받기가 어렵고 일선 창구에서의 대출절차도 까다로워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경험이 있다.금융기관을 비롯한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체불임금 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각종 공사의 대금은 밀린 것이 없는지,원도급업체가 하청업체에 대금결제를 제대로하고 있는지도 면밀히 챙겨보아야 한다.각종 지원책의 집행을 현장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IMF가 서러운 근로자들을 설날까지 우울하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 악덕 체불업주 3명 구속

    노동부는 8일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하거나 재산을 숨긴 경기도 남양주시 동양버스(주) 대표 具本宰씨(37)와 광주시 남구 송암레포츠타운 대표 金鍾益씨(39) 등 악덕 사업주 3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강력 조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체불과 관련해 구속된 사업주가 1명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동양버스 대표 具씨는 회사 근로자 191명의 퇴직금 9억3,800만원과 5개월치임금 등 모두 17억여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암레포츠 대표 金씨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 4명을 부당해고하고,근로자 20명의 두달치 임금 2,3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체불사업장에 신용보증 특례제도 등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소토록 지원하되 재산을 은닉하는 등 부도덕한 체불사업주에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미청산 체불임금은 전국 2,957개업체 10만9,000명에 4,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85억원보다 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해양부, 5월부터 외국인선원 체임 실태파악

    해양수산부가 국적선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임금체불의 관리감독에 나선다. 해양부는 3일 그동안 근로감독대상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선원에 대해 올해부터 우리 국적 선원과 마찬가지로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임금체불을 감시하는 등 외국인 선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양부는 오는 5월부터 두달 동안 외국인 선원 고용 선사 및 선원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고용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국적선사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5,522명이다.咸惠里 lotus@
  • 서울 시내버스 구조조정 세미나

    ‘시내버스 구조조정 추진 세미나’가 2일 서울 중구 예장동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렸다. 車東得 서울시교통관리실장은 ‘시내버스 서비스실태 및 구조조정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86개 버스업체 가운데 64개가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도 상태”라면서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버스 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車실장은 구조조정의 방안으로 부실업체의 사업면허 취소,노선입찰제 등을 통한 취소노선의 운행업체 선정,우량업체 중심의 인수·합병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朴昌浩 서울대교수의 사회로 열린 분야별 발표에서 柳漢哲 서울시내버스조합 부이사장은 버스 업체의 구조조정 및 정부지원과 관련,“구조조정을추진하되 그전에 퇴출 업체 및 양수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이 마련돼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에서의 근로자 역할 및 대책에 대해 權世俊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지부장은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고용승계를 명확히 하고 면허취소 업체의 체불임금은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閔萬基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수 경영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서비스 평가제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李相旻 교통개발연구원은 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직·간접 지원을 요구했고,金淳觀 시정개발연구원은 시내버스 노선과 관련,이원화와 광역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高建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대중교통의 한 축인 버스는 경영의 악화로 고급화와 서비스 향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경쟁력이 있는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버스업계 대표와 근로자,관련단체 연구원,시민단체 회원등 150여명이 참석했다.金美京 chaplin7@
  • 국무회의-金대통령“敎權확립 중요”역설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의 돈독한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金대통령은 “오늘은 특별한 당부사항이 없다”고 했다가 金총리가 지역갈등 해소에 대해 얘기하자,그것에 덧붙이는 배려를 했다.金총리의 국무위원들에 대한 당부 역시 지역문제에 잔뜩 신경쓰고 있는 金대통령의 의중을 간파한 듯 근래 보기 드물게 강도가 높았다.?겉磯尹酉?은 李海瓚교육장관으로부터 학교 내 집단따돌림(왕따)현상과 교권확립 보고를 받았다.金대통령은 피해학생들의 자발적 신고와 사랑을 통한 교권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겉磯尹酉?의 당부가 끝나자 金총리는 지역갈등을 심화시키는 유언비어와 조언(造言)비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전 국무위원들에게 이를 불식키위한 적극적 홍보를 지시했다.金총리는 유언비어의 사례를 소개한 뒤 “경제지표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어느 한 특정지역만 호황이고,다른 지역은 불황일 수 없다”며 국가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그는 국무위원들에게 “지역별 간담회를 갖고 방송토론회에도 적극 참여,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며 자신의 이달 말 대구행을 소개했다.?겉磯尹酉?은 “金총리의 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하겠다”며 국민의 정부출범 후 취해온 망국적인 지역감정 해소 노력을 설명했다.먼저 지역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한 사실과 예산편중을 시정하기 위해 16개 시·도지사를 불러 협의한 일을 적시하면서 “영남단체장들도 공개적으로 이에 만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또 “경제파탄 위기를 극복하고 한숨 돌리려는 이때,분열한다면 우리는 도중에 좌절할 수도 있다”면서 “대통령으로 있는 한 편중인사와지역차별을 없애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리고 “만약 대통령과 총리도 모를 수 있으니 그런 일이 있다면 언제든 논의,시정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대통령령안?걍ㅊ壙塚未璲奐羞뻘喧쳬釋?개정안 ?갚뮐┗讀ㅀ냇ㅎ? ?같煥릴讀ㅀ냇ㅎ? ?갚뭏냅? 각급 학교에 두는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정안 ?갚羞慣奮갭彫逅讀┨喧쳬釋?개정안 ?개燦狙訣領챨낮?촉진법시행령개정안 ??온천법시행령개정안 ?걍態貪냅걷틔쳉個篇喧쳬釋?개정안 ?갚뭐光셈걍廢折喧쳬釋?개정안 ?건畸뭔린퓨袁泰熾篇喧쳬釋?안?갚물”茱珦微赴喧쳬釋?개정안 ?개六英?합지원협의회규정폐지안 ?갚穗?대학법시행령개정안 ?걋光뎠뮐┛幣陋翩濚喧쳬釋?안 ?걍ㅊ光藪ЭП릴璲?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일반 안건??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제2의 건국 한마음다짐대회 지원)■보고 안건?걍上覃旋ㅁ피記? 지방이양 추진결과(행자부) ?갸굽貶倂뮌? 정부개혁 동향(행자부) ?걍塤昞暳뭏? 및 교권에 대한 부당한 저항 선도대책(교육부) ?갸납? 대비 체불임금 청산대책(노동부)梁承賢 yangbak@
  • 송파신문고 ‘민원해결사’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지난 95년부터 주민들의 불편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송파신문고 1230’(417-1230)이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체불임금 해결,임대차보호문제 중재 등 다양한 주민의 고충을 적극 해결로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개설 이후 지난해 말까지 4,497건을 상담,62%인 2,785건을 자체 해결했고나머지 38% 1,709건은 구청에 건의해 해결책을 찾도록 했다.지난해에만 1,187건을 상담·처리했다. 특히 IMF체제 이후 급증한 주택임대차 보호문제 중재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99건을 처리해 서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밀린 임금 받아주기 운동을벌여 체불임금 13건을 중재했고 17명을 취업시키기도 했다.曺德鉉 hyoun@
  • 노동부,체불임금에 연체이자 부과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체불기간 중 시중금리보다 비싼 연체이자를 물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12일 “사업주가 현행 근로기준법과 임금채권보장법에 체불임금에 대한 연체이자 지급의무가 없는 점을 악용,임금체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노사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자 부과 대상은 근로자의 체불임금과 퇴직금으로 한정되며 체불 일수별로일정 이자율이 부과된다.
  • 올 체임 사상 첫 1兆 넘어

    IMF 이후 경기불황으로 올해 발생한 체불임금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체불임금 발생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30일까지의 체불임금 발생총액은 1조1,445억7,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240억8,000만원(45.8%)은 체불상태다. 체불임금 가운데 786억원은 지난해 체불임금 중 이월된 금액으로 올들어 11개월 동안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6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친일의 군상:18/명성왕후 시해 가담 禹範善(정직한 역사되찾기)

    ◎명성왕후 시해·시신 소각 등 지휘/‘씨없는 수박’ 만든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부친/무관 출신… 친일 개화세력과 돈독한 관계 유지/일 공사 미우라에 포섭돼 을미사변때 병력 동원/사건후 일 망명… 1903년 일 지방도시서 피살 일본인 여류저술가 쓰노다 후사코(角田房子·84)씨는 지난 90년 ‘나의 조국(わが祖國)’이라는 책을 출간했다.얼핏 책 제목만 보면 본인의 자서전 같다.그러나 부제를 보면 남의 이야기를 쓴 책임을 알 수 있다.부제는 ‘우박사(禹博士)의 운명의 씨앗(種)’.부제에 나오는 한국인 성(姓)을 가진 ‘禹박사’는 과연 누구인가?흔히 ‘씨없는 수박’을 개발한 주인공으로 유명한 육종학자 우장춘(禹長春·1898∼1959) 박사가 바로 그 사람이다.쓰노다 여사가 우 박사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데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14년 도쿄에서 태어난 쓰노다 여사는 1960년대부터 집필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동안 일본 군인들의 전기(傳記)를 주로 집필하였다.그러다가 80년대 들어서부터 한일관계사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 첫 작품이 87년에 출간된 ‘민비암살(閔妃暗殺)’이다.쓰노다 여사는 자료수집차 85년 한국을 방문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한 한국인 학생으로부터 민비(명성황후) 암살에 가담한 조선군 대대장 우범선(禹範善)이 우장춘 박사의 부친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쓰노다 여사로서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우 박사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육종학자였던 데다 그동안 그런 얘기를 전혀 들어본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쓰노다 여사는 이후 3년간 한일 양국을 오가면서 우 박사의 흔적을 뒤지고 우 박사 유족들을 만나 증언을 들었다.‘나의 조국’은 이런 인연에서 탄생한 우 박사 집안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다. 1895년(을미년) 10월8일 새벽 5시30분경.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미명에 정체불명의 한 무리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들이닥쳤다.일본군과 일본인 복장을 한 이 괴한들은 궁궐을 수비하고 있던 훈련대 연대장 洪啓薰 일행을 살해하고는 곧바로 근정전을 지나 건청궁(乾淸宮)으로 쳐들어갔다.이들은 국왕(고종)의 침전인 곤령전에 난입,난폭한 행동을 자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국왕은 옷이 찢겨지는 등 수모를 당하였다.또 왕세자는 일본군 장교복장을 한 폭도에게 상투를 잡힌 채 그가 휘두른 칼에 목을 맞고 쓰러졌으나 다행히 칼등을 맞아 목숨을 건졌다. ○시해후 시신능욕 만행도 이들중 한 무리는 인근 왕비의 침전인 옥호루(玉壺樓)로 내달렸다.궁내부 대신 李景稙이 길을 막고 나서자 폭도들은 이경직을 총으로 사살하고는 고종이 보는 앞에서 다시 칼로 무참히 베었다.이어 왕비 침전에서 여인들의 비명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퍼졌다.궁녀 3명과 왕비(민비,1897년 명성황후로 추존됨)의 비명소리였다.폭도들은 궁녀와 왕세자 李拓(순종의 본명)을 통해 피살된 자 중의 한 사람이 민비임을 확인하고는 민비의 시신를 홑이불에 싸서 인근 녹원(鹿園) 솔밭에서 석유불에 태워버렸다. 여기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지않은 비화 한토막을 소개하면,폭도들은 민비를 시해한 후 민비의 시신을 능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다.일본인 사학자 야마베 겐타로(山邊健太郞·77년 작고)는 당시 구한국 정부의 고문으로 있던이시즈카(石塚英藏)가 사건 직후 본국으로 보낸 보고서 내용(‘…왕비를 끌어내 2∼3 군데 도상(刀傷)을 입히고 또한 발가벗겨 국부검사(局部檢査)를 했다…’)을 인용,“폭도들이 사체(死體)를 능욕했다”(‘日本の韓國倂合’·1966년 출간)고 폭로한 바 있다.이에 대해 崔文衡(한양대·사학과) 교수는 “시체에 대한 국부검사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능욕’이란 표현도 적당치 않다”며 “왕궁침입에 앞서 이미 술에 만취한 자들이 시간(屍姦,시체를 강간함)도 서슴치 않았다고 봐야한다”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일국의 왕비가 괴한 무리들에게 살해당하고 그 시신이 능욕을 당한 것이 바로 ‘을미사변(乙未事變)’의 진상이다.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을미사변’은 비참하고 치욕적인 사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치욕스런 사건의 음모 단계에서부터 가담한 조선인이 한 명 있었다.바로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부친 우범선(禹範善·1857∼1903)이었다.당시 훈련대 제2대대장으로 있던 우범선은 주한일본공사 미우라 고로(三浦梧樓)에게 포섭돼 이 사건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이 사건에서 그가 맡은 임무는 훈련대 병력동원.상황이 전개되자 당초 임무대로 훈련대 제2대대 병력을 차질없이 동원한 것은 물론이고 민비의 시신 ‘처리’도 맡았다.폭도들에 의해 시해된 후 불태워진 민비 시신의 타고 남은 재는 궁궐내 우물에 버려졌고 유해 일부는 우범선의 지시로 휘하의 尹錫禹가 땅에 묻어버렸다.증거인멸을 위해서였다. ○20세 되던 해 무과 급제 민비 시해에 적극 가담한 우범선은 어떤 인물인가.대한제국 시절에 군인으로 활동한 것은 분명하나 ‘대한제국관원이력서’나 ‘구한국 관보(官報)’ 등 공식자료에는 그의 출신·경력사항이 나와있지 않다.야사(野史) 몇 군데서 일부 확인될 뿐이다.‘풍운한말비사(風雲韓末秘史)’라는 책에 따르면 우범선이 (별기군의) 참령관(參領官)으로 근무할 당시 생도들이 그를 ‘자네’라고 불러 그가 반발했던 사실로 봐 출신성분은 그리 대단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송촌 池錫永이 尹雄烈에게 그를 추천하면서 ‘무위영(武衛營) 집사(執事) 우범선은 구세군교가(九世軍校家)에 병학(兵學)이 한숙(숙달됨)한 인물’이라고 평한 걸로 봐 무술에 능했음은 분명하다. 실지로 우범선은 무인(武人)집안 출신으로 20세가 되던 해(1876년) 무과에 급제하여 황해도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별기군(別技軍)이 창설되자 여기에 참여했다.별기군은 일본공사 하나부사(花房義質)의 건의로 1881년 한국군의 군제(軍制)개혁의 일환으로 창설되었는데 그가 친일로 나선 첫 실마리는 이로부터 시작된다.여기서 그는 친일 개화세력들과 교류하면서 개화정책에 눈을 떠 개화파에 가담하였다.1894년 6월 일본군이 무력으로 경복궁을 침입,민씨 정권을 몰아내자 그는 개화파들의 천거로 군국기무처 의원이 돼 갑오(甲午)개혁에 참여하였다. 이듬해 4월 친일정권에 의해 훈련대가 창설되자 그는 제2대대장에 보임됐다. 훈련대는 나중에 일제의 친일세력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 이무렵 민비는 러시아와 손잡고 친일세력 축출을 기도하고 있어 친일세력으로선 궁지에 몰린 입장이었다.일본은 국면전환을 위해 공사를 이노우에(井上馨)에서 육군중장 출신의 미우라로 교체하였다.미우라는 부임직후 ‘여우사냥’ 운운하면서 민비시해계획을 세우고는 당시 한국에서 암약하던 일본인 낭인(浪人)패거리들을 끌어 모았다.낭인 가운데는 친일신문 ‘한성신보(漢城新報)’ 사장 아다치 겐조(安達謙藏)와 시바 시로우(柴四郞)등 일본의 대표적 명문대 출신의 지성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이들 중 더러는 나중에 각료·중의원 의원 등을 지냈다). 미우라는 이들 외에 조선인 협력자를 물색하던중 평소 친일성향을 가진데다 당시 민씨정권의 훈련대 해산계획에 불만을 품고있던 우범선을 포섭하는데 성공하였다.우범선은 미우라에게 “조선의 정치개선은 당우(黨羽)를 일소하지 않으면 어렵다”며 민비시해를 통한 친일정권 수립을 역설하였다.이어 훈련대 제1대대장 李斗璜(중추원 부찬의·전북 도장관 역임),제3대대장 李軫鎬(총독부 학무국장·중추원고문 역임) 등이 속속 포섭되자 미우라는 당초 계획날짜를 이틀 앞당겨 거사(?)를 결행하였다.결국 ‘을미사변’은 일본 공사관의 주도 아래 일본인 낭인무리와 조선인 친일군인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인 셈이다. ○일 여인과 결혼뒤 거처 옮겨 사건 후 우범선은 이두황 등과 함께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망명하였다.도쿄에서 망명생활 도중 사카이(酒井ナカ)라는 일본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한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1903년 구레시(吳市)로 거처를 옮겼다가 그 해말 자객 高永根에게 암살당하였다.그의 비명횡사는 일본으로 도망갈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현재 그의 묘는 살해된 구레시와 도쿄 두 군데 있다.도쿄 청산(靑山)묘지에 있는 묘는 일본인 후원자가 유골을 분골(分骨)하여 그의 사후 1년 뒤인 1904년에 만든 것이다. 우범선에게는 우장춘 이외에 유복자 아들이 하나 더 있었다.차남은 명문 제1고등학교·동경(東京)제국대학 법과를 졸업,일본 유수의 회사에서 중역으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은퇴하였다.그는 모계(母系) 집안에 입적돼 호적상으로는 완전한 일본인이 되었다.반면 우 박사는 6·25 와중에 귀국,일생을 조국의 농업발달을 위해 연구에 전념했다.우 박사로서는 그 길이 아버지의 과오를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 세종로 청사 후문은 ‘시위 명소’

    ◎교원 정년 단축 등 교육부 관련 집회가 70%/점심시간 공무원 잦은 출입/전시효과 노리기에 알맞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이 시위 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집회 단골장소는 청사 후문 건너편.최근에는 유명 영화배우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구경꾼이 꾀기도 했다. 10평 남짓한 이곳에는 단골손님이 있다.바로 교육부 관련 민원인들.청사경비대측은 “거의 매일 번갈아가면서 시위대들이 청사후문 앞을 찾지만 70% 이상이 교육부 민원인들”이라고 귀띔한다. 올해는 이 가운데에서도 서원대 재단 비리 관련,과학고 학부모들의 특수목적고 내신제 폐지등의 시위가 가장 많았다.교사 정년 단축,입시제도 변화 등 굵직한 교육정책의 변화가 잇따르자 시위층도 학생으로부터 학부모,교사 등으로 다양해졌다. 세종로 청사에 입주해 있는 한 부처가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법제처 등이지만 민원사항이 많은 교육부에 관련 시위도 집중돼 있다. 노동부 건설교통부 등 경제부처가 몰려있는 과천청사가 거리상으로 먼 것도 시위대가 세종로 청사로 몰리는 한 요인이다. 주변에선 행정을 관할하는 총리실이 세종로 청사에 있어 과천 청사에 입주한 부처사항이 세종로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진단한다.환경운동 단체나 양심수 석방 요구 시위,체불임금,재개발 관련 시위 등이 그것이다. 청사 정문이 바로 세종로로 통해 여유공간이 없는 데 반해 후문쪽 옛동화은행건물 앞에는 수십명이 자리를 차지하기에 적당한 공간이 있다.또 공무원들이 대부분 점심시간에 후문으로 드나들어 전시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곳이 시위명소로 등장하면서 청사경비대도 종로경찰서에 신고된 집회일 경우 제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공무원이나 인근 회사원들도 시위대의 구호소리에 익숙해 있다.다만 일부 공무원들은 “시위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에 확성기로 상소리를 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외교부,재외공관 환차손 고민/환율 급등 올 300억원선

    ◎생활비·인건비 등ㅇ큰 타격/“1년 2회 나눠 보전” 요청/예산청선 “절차복잡 곤란” 외교통상부가 ‘환차손(換差損)’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외국과 수출·수입업무를 하는 기업도 아닌,정부부처에서 환차손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달러를 써야하는 재외공관의 예산이 본부예산보다 두배 이상 많은 외교부만의 고유한 예산구조 탓이다. 그것도 연간 수백억원의 결코 만만치 않은 규모. 외교부의 올해 환차손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외교부 추경예산 5,868억원의 5%선. 연초 달러당 1,300원으로 환율을 책정하고 예산을 짰지만 1분기 평균 1,620원으로 환율이 대폭 올랐기 때문. 그나마 2분기 1,400원,3분기 1,200원대로 환율이 내려간 덕에 417억원까지 예상됐던 환차손이 간신히 지난해 수준(325억원)에 머물렀다. 문제는 이 환차손이 전액 보전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외교부는 올해 환차손의 57% 정도인 171억원을 내달 예산청으로부터 보전받는다. 작년에는 48%정도인 156억원을 보전받았다. 환차손가운데 예산청이 반드시 메꿔주는 비용은 공관직원의 인건비와 공관의 임대료,전기료 등 경직성 경비. 우리 정부 공무원이 임금을 체불한다거나 공관의 임대료를 내지못하면 바로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되기 때문이다. 閔東石 외교부 기획예산담당관은 “공관의 사업비는 20∼30%밖에 보전되지 않는다”면서 “연말에 보전될지 안될지 몰라 계획성 있는 사업집행이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이때문에 외교부는 현재 일년에 한번 연말에 실시하는 환차손 보전을 분기별로,아니면 최소한 일년에 두번으로 나눠 해줄 것을 예산청에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청도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다. 외교부의 환차손은 일년에 4천억원 정도 배정되는 예비비에서 보전된다. 그러나 여름에 홍수 같은 천재지변이 닥치면 예비비 가운데 3,000억원 정도는 거뜬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환차손 보전을 위해 미리 써버리기가 어렵다는 것. 또 예비비 지출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결재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횟수가 잦으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 YTN ‘장명국號’ 개혁 순항

    ◎사원 찬반투표 결과 86%가 경영방침 지지 “장명국호의 YTN이 경영정상화 일정에 날개를 달았다”. 취임 2돌을 맞아 장사장의 전격 제안으로 지난 18일 실시한 사장 신임 투표와 ‘연합통신 기사전재’ 찬반투표 결과 전 사원들이 전폭적 지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장사상의 경영방침에는 사원의 86%가,월 1억5,000원를 지불하던 ‘연합통신 기사전재’건에는 80%가 지지했다. YTN측은 “전 사원의 99.8%가 참여한 이번 투표의 결과는 장사장이 추진해온 ‘YTN 살리기’에 대한 열망과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장사장은 지난 9월14일 경영난에 허덕이는 YTN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부장70% 차장60% 사원50% 급여반납 ▲체불임금 62억원중 30여억원의 출자전환 ▲증자 추진 ▲수익사업 확대 ▲비용절감 50%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취업 제1계명 눈높이 낮춰라/전문가 제언 구직자 10계명

    ◎한발 앞선 정보­건강한 심신유지 필수/특기 갖추고 자기PR도 적당히 해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몰고 온 IMF시대.그러나 아예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취업 성공을 위한 10계명을 알아본다. ①눈높이를 한단계 낮춰라.먼저 직장에 받던 보수나 직책에 얽매이지 말고 3D업종이라도 선택하라. ②최신정보 흐름에 민감하라.정보를 따라잡지 못하면 시대에 뒤쳐진다.각광받는 업종이나 유망 직종,자격증 등 취업에 관련이 있는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③자격증 어학 컴퓨터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에 충실하라.학력만으로는 안된다.한 분야만이라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④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얻는다는 생각을 가져라.구인정보는 빨리 알수록 좋다.연락이 오기를 기다리지 마라. ⑤장단점,적성 등 자신을 알라.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임을 명심하라. ⑥참신하고 겸손한 방법으로 자신을 PR할 줄 알아야 한다.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신을 회사가 찾는 바로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소개할 줄 알아야 한다. ⑦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밝고 적극적인 표정 관리가 필요하다.머리 모양과 옷차림,화장 등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라. ⑧취업 알선기관을 적극 활용하라.기회는 찾는 자에게 먼저 온다. ⑨취업에 대한 심리적 여유가 필요하다.실직상태가 오래되면 불안해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의 평정을 가져라. ⑩건강에 힘쓰라.건강하지 못하면 능력도 소용이 없다. ◎이런점에 주의하라 ①급여를 터무니없이 많이 제시하면 다단계 판매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②보험회사에서 사무직 등으로 10명 이상을 구인하는 것은 십중팔구 영업원이다. ③불법 피라미드업체는 가입비,교재비,세미나 참가비 등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대개 3∼7일간 강압적인 합숙교육을 하는 경우가 있다. ④나레이터 모델을 모집하면서 교육비와 소개비를 징수하는 경우가 있다. ⑤인력 파견업체 중 과다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가 있으므로 근로조건을 명확할 필요가 있다. ◎미심쩍을땐 이렇게 ①다단계 판매회사는 등록증 및등록번호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②유령회사의 임원으로 등재되면 공범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에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합법적인 회사인지 상업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③미심쩍은 면이 있으면 노동청이나 노동사무소,고용안정기관에 연락해 확인하라. ④취업을 미끼로 상품 강매나 권리금을 요구하면 노동사무소에 신고하겠다고 항의하라. ⑤할당된 제품을 판매하지 못했을 경우 반품 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라. ⑥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을 하자면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라. ⑦해당 회사에 다니는 다른 평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라. ⑧임금체불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노동청이나 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에게 신고하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국무회의/“수해복구지원 장병·학생들에 감사”

    8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46회 국무회의는 ‘감사(感謝)’의 회의였다고 吳效鎭 공보실장은 전했다. ○…회의에서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등 안건 처리가 마무리된 뒤 金成勳 농림장관은 “지난 수해 당시 군 장병과 학생,공무원,근로자까지 나서 복구를 도와줘 고맙다”고 사의(謝意)를 표시했다. 그러자 金총리는 千容宅 국방장관을 돌아보며 “수해지역을 돌아보니 군이 없으면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많겠더라”면서 “전군에게 각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金총리는 또 李海瓚 교육장관에게는 “여수에 가보니 고등학생까지 나와 쓰러진 벼를 일으키더라”면서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요망했다. ○…이어 朴相千 법무장관이 “추석 연휴 때 지역구인 고흥에 내려가보니, 벼의 98%가 물속에 쓰러진데다 싹까지 터 벼로서의 가치가 없어졌다”면서 “수중발아된 쌀이라도 정부가 등외로 수매해 가공품을 만드는데 사용해달라”고 金농림장관에게 요청했다. 金농림장관은 “긍정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李起浩 노동장관도 “지난해 추석 임금체불이 3,000억원인데 올해는 1,000억원으로 줄었다”면서 “재경부와 산자부,금감위측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 행진을 이어갔다. ○…金총리는 최근의 잇단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안전교육을 철저히 시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崔弘健 산자부차관에게 지시했다. 金총리는 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일본 방문 중 긴장을 풀지말고 국정을 챙겨달라는 당부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외무공무원법개정안 ▲민사조정법개정안 ▲지방공기업법개정안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개정안 ▲선박법개정안 ▲항로표지법개정안 ■대통령령안 ▲병역법시행령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안
  • 우리가 지켜야 할 한글(사설)

    다시 한글날을 맞는다. 오늘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훈민정음),즉 한글을 만들어 널리 펴신지 552돌이 되는 날이다. 다행히 올해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 말과 글의 발전에 도움이 될 책 두권이 발간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용례중심의 실용사전인 ‘연세한국어사전’과 음성인식 컴퓨터 개발에 도움이 될 ‘세종대 음성학’이 그것이다. ‘연세한국어사전’은 기존 국어사전의 부족한 점을 메워줄 것이라는 점에서,그리고 ‘세종대 음성학’은 정보화 시대에 한글 기계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작업이다. 두권의 책을 펴 낸 집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런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글의 현주소는 우울하다. 세계화에 밀려 한글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다. 정체불명의 신조어 범람과 한글의 잘못된 사용 등 우리 말 파괴 현상이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한자에 치였던 한글이 이제는 영어에 밀려 그 설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컴퓨터 통신 대화방의 한글 오염은 매우 걱정스럽다.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외래어를 남용하고 무리하게 줄인 말을 사용해 우리 말이 잡탕말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근(당연하다)’‘몰팅(몰래 하는 채팅)’‘20000(이만 안녕)’등 이곳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은 암호에 가깝다. 대중가요,영화제목,상호 간판등에서 영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 교육과 함께 대중의 언어사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언론에서도 로마자를 제목으로 그대로 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구 제국시대’에 영어가 국제어로 자리잡고 있으므로 우리도 영어를 공용어로 해야한다는 엉뚱한 주장이 한 소설가에 의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에는 현존하는 세계언어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글은 사라지는 언어속에 포함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우리 글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했는데 정작 우리가 한글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부끄러운일이다. 언어는 그 나라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후 보루다. 국어를 지키고 가꾸는 일은 겨레의 얼을 지키고 가꾸는 일임을 한글날 우리 모두 마음 깊이 새겨야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