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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채권 보장기금의 滯賃 지급 2년이내 퇴직자로 확대

    노동부는 31일 임금채권 보장기금으로 체불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근로자의 수혜범위를 현행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1년 이내 퇴직자’에서‘6개월 이전부터 2년 이내 퇴직자’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임금채권 보장법의 적용대상을 4인이하 영세사업장까지 확대해 이들의 생계보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경기호전으로 체불임금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기금 지급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작년에 지급된 체당금(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 지급된 체불임금)은 360개 사업체,1만2,588명에 388억1,000만원으로 1·4분기 107억5,000만원,2·4분기 126억원,3·4분기 84억3,000만원,4·4분기 70억2,000만원이 지급돼 2·4분기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근로자 1인당으로는 평균 308만3,000원의 체당금이 지급됐으며 종류별로는퇴직금이 50·2%인 194억9,400만원,임금이 49·8%인 193억1,900만원으로 비슷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68%,여성이 32%였다. 연령별로는 30∼45세가 5,574명으로 44%,30세 미만이 4,048명으로 32%,45세이상은 2,966명으로 24%를 각각 차지,30∼45세의 비중이 높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국무회의(25일)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네번째 국무회의에서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대책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보고와 토의가 이뤄졌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올해 소비자물가를 연평균 3%이내로 안정시키겠다”고 보고하고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공급을 평소의 3배로 늘려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금융기관주변의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겠다고 치안대책을 보고했다.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연휴중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어려운이웃과 따뜻한 설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차장관은 또 “최근 의료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보도가 많았으나,오르는 경우에도 최고 50%를 넘지 않으며 지역 가입자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은 “24일 현재 미청산 체불임금은 1,007개 업체에서 903억원”이라고 밝히고 “모든 근로감독관을 동원,체불이 많은 사업장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은 설연휴 교통대책등과 관련,대중교통수단증편과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 방안 등 특별수송대책을 보고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뒤 “불우계층의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히 당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각 부처 공보관들에게 힘을 실어주라”고 지시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설 연휴에 귀성하는 공무원은 친척과 친지들에게 정부의 개혁 노력과 성과를 설명해 국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면서 “다만 4월 총선을 앞두고 모든 공직자가 주위로부터 오해받는 일은 없도록 신경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설前 체불업주 엄정처리

    정부는 설(2월5일)을 앞두고 ‘체불임금 특별기동반’을 가동하고 임금체불 취약업체 5,000곳을 특별관리하는 등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임금과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모두 934개 업체 2만4,000여명,체불임금 총액은 8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오는 2월3일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설 전에 체불임금을 청산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되 체불 사업주는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의 물품·납품 대금을 설 전에 지급하도록 하고,10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이나 100인 이상 사업장은 협력업체에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부실 시내버스 7곳 퇴출

    올해 상반기 안에 7개 시내버스 업체가 강제로 퇴출된다. 서울시는 5일 시내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영이 부실하고 서비스가 불량한 7개 업체를 면허취소시키고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인수·합병을 유도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 ‘2000년도 시내버스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부도가 났거나 2년 이상 자본잠식된 경영부실업체중 운행계통위반 등으로 1년에 3회 이상 적발된 4개 업체를 면허취소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퇴출업체로 확정된 동부운수 남부운수 유진운수 등 3개 업체에 대한 면허취소 처분을 오는 3월 안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체의 대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버스업체간의 자율적인 인수·합병을 유도,삼선버스 서울승합 동아여객동아운수 대진여객 대진운수 등 12개 업체를 6개 업체로 통합시켜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모두 280억원의 예산을책정했다.인수업체가 차량을 구입할 경우 1,100만∼2,000만원을융자해주고체불임금에 대해서는 50% 범위 내에서 융자해줄 방침이다. 차동득(車東得) 교통관리실장은 “현재의 80개 시내버스 업체를 올해 안에67개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30개 업체로 통폐합,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해나가겠다”면서 “버스 댓수도 현재의 8,400대에서 6,000대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네티즌 “이 책은 꼭 읽어요”

    인터넷 북리뷰 ‘부꾸’는 지난해 12월1∼22일 이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3,398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읽을만한 책을 조사한 결과 ‘로마인 이야기7’(한길사)과 ‘빌게이츠 생각의 속도’(청림출판)가 뽑혔다고 밝혔다. 11개 부문별 선정 도서는 다음과 같다. ▲인문일반 쎄느강은 좌우로 흐르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홍세화·한겨레신문)▲역사 로마인이야기7(시오노 나나미·한길사)▲철학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바다출판사)▲문학(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신경숙·문학과지성사)▲문학(시)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있을 거다(황지우·문학과지성사)▲문학(비소설)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타다·창해)▲사회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돈댑스콧·물푸레)▲경제·경영 빌게이츠 생각의 속도(청림출판)▲예술 내친구 빈센트(박홍규·소나무)▲자연·과학컴퓨터 성공적인 웹사이트의 10가지 비결(데이비드 시큐·소나무)▲실용 영어공부 절대로하지마라(정찬용·사회평론)
  • 24일밤 ‘MBC스페셜’ 방영, 오체불만족 주인공과 만나

    “오토다케데스네”“저는 구원이에요”‘오체불만족’이란 책을 내 일본 열도에서만 500만부를 판매하고 전세계 장애인의 ‘희망’으로 떠오른 오토다케 히로타다(22)가 지난 5일 자신의 오늘이 있게 해준 도쿄의 요가초등학교 교정에서 역시 팔다리 없는 장애인으로태어나 구족화가를 꿈꾸며 버거운 삶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는 구원이(10·충북 청원군)를 반갑게 맞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4일 오토다케가 직접 리포트해 TBS-TV 전파를 10분동안 탄 데 이어 24일 밤 9시 55분 MBC스페셜(최병륜 PD)에서 소개된다.(본보 12월1일자 참조)두 사람은 오토다케가 다니는 와세다대학과 근처의 즐겨 찾던 우동집,오토다케의 취재현장,TBS 방송국,한 교민의 집 등을 휠체어에 앉은 채로 나란히 다녔다.“수학을 6점 맞고도 어떻게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냐”는 구원이의 궁금증에 대해 오토다케는 담담하게 “손가락이 없어서 셈이 안되거든”이라고답했다. 똑같이 축구와 농구를 즐기는 두 사람은 운동장에서 실력도 겨뤘다.구원이는 “드리블은 형아가 좀 낫지만슛팅은 내가 좀…”이라고 자랑한다.형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오토다케는 구원이에게 “팔다리가 없는데 불편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묻는 등 자신의 성공담을 드러내기 보다는 구원이에게 동기유발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상이었다고 최PD는 전했다. 만남이 이루어지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구원이의 아빠 신부가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MBC에 전달한 지 석달만에 이루어진 만남.개인적 연락이 일체 안되는 오토다케와 접촉하기 위해 TBS측과 수차례 편지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오토다케의 마음을 돌려놓은 것은 구원이의 방송 테이프와 직접 쓴 편지. 구원이는 이번 여행에서 뭘 배웠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형은 뭐든지 겁내지 않고 열심”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인사도 잘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배웠다”고 털어놓았다.공항에 마중나온 아빠 신부는 구원이를 번쩍 들어올리며 “더 무거워졌네.많이 배워왔니”라고 물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99출판업계 불황속 ‘다품종 소량’으로 승부

    90년대 초부터 이어져 왔던 ‘출판업계의 불황’은 올해도 지속돼 왔다.IMF의 터널을 벗어나 대형 서점을 중심으로 판매량은 다소 늘었지만 지방이나소형 서점은 독자 감소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출판계를 이끄는 책,즉 ‘밀리언 셀러’가 없었고,다만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성담론 및 명상 관련 책들이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또 ‘사이버 서점’도 급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박’서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출판계는 ‘다품종 소량’ 출간형태로 시장을 공략했다.이른바 100만부 판매시대에서 30만부 정도면 최고의 베스트셀러 대열에 끼는 상황을 반영한 것.5,000부를 손익 분기점을 잡던 초판부수를3,000부로 내려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여류작가 소설과 실용서의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기차는 7시에 떠나네’(문학과지성사)의 신경숙씨를 비롯해 은희경 공지영등 여류소설가의 부상도 돋보였다.또 경제·경영 및 컴퓨터 외국어서적 등도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영진출판사의 ‘할 수 있다’ 컴퓨터 시리즈는 출간 이후 최근 200만부를 넘어서는 등 IMF 하에서도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들어서는 현각스님의 ‘만행’(열림원),김수환 추기경의 ‘우리가서로 사랑한다는 것’(사람과사람) 등 종교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또장애인의 밝은삶을 그린 오토다케 히로타의 ‘오체불만족’(창해)은 전국서점연합회 잠정집계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인문서적을 발간해 오던 대형 출판사들이 앞다퉈 유아·청소년용 도서시장에 뛰어든 것도 특징.김영사의 ‘앗 이렇게 재미있는’ 시리즈와 사계절의 ‘1318’ 시리즈는 청소년 계층을 파고들어 성공한 예이다.사회평론 윤철호 사장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소설의 강세와 고급 독자층을겨냥한 인문과학서적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인터넷 사이버서점의 부상은 새로운 현상이었다.교보문고와 종로서적 등의‘인터넷 서점’은 올 들어 매출액이 매장 판매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을 보였다.하지만 사이버서점은 아직까지 통신판매라는 특성상 많은 인건비,우송료,높은 카드 수수료,출혈 경쟁 등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과 서점을 접목해 지난 11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개점한‘골드북’은 국내 최초로 서점 프랜차이즈 및 현금결제 방식을 채택,새로운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계는 또 연초부터 ‘출판진흥법’ 제정에 골몰했다.‘출판진흥법 제정안’은 각종 규제차원의 출판관련 법체계를 정비,출판·인쇄발전 및 진흥을위한 단일법률로 일원화하게 된다.출판문화학회는 이와 관련,출판진흥재단설립을 위해 2003년까지 2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것과 도서정가제 유지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만들어 현재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상태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신용불량자 구제 신중히

    정부가 새 천년을 기념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연말 시행을 추진중인 대사면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발생한 경제사범들에 대한 신용사면이핵심이나 법조계와 금융권의 반대입장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신용사면 대상은 기업활동과 관련한 신용불량자 14만명과 일반 적색거래자 230만명 등으로 이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허용해 주자는 것이다. 갑작스런 외환위기로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에게 새 천년을 맞아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사면·복권은 설득력이 있다. 더욱이 정부는 지난 8·15 광복절 특사때 준비미흡 등으로 경제사범 사면을제외했던 만큼 우리 경제가 IMF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시점에서 이들을합법적인 경제활동에 합류토록 해 경제발전의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은 의미 있다. 그러나 잦은 사면이 법치질서에 위배되고 신용사회 건설에 역행하는 부작용을 들어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법조계에서는 사면·복권이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없이 시행됨으로써 정의와 법치가 흔들리는 사회적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금융권은 무보증 대출을 늘리면서 무리하게 신용불량자를 구제할 경우 성실 금융거래자들이 손해를 보는 동시에 신용사회의 틀이 일그러진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대사면의 부정적인 면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나 대국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장한다.시장경제 체제에서 국가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려면 각 경제주체의 행위를 규제하는 규칙에 일관성과 공평성이 유지돼야한다.또 경제주체들은 행위에 대한 책임,즉 신용이 생명이다.따라서 선심사면이라는 오해가 없도록 사면 범위를 최소화하고 대상을 엄격히 심사해야 한다.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남에게 경제적 손실을 끼친 중소기업인과 잘못된 보증으로 본의 아니게 적색거래자가 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제돼야 마땅하다.부도·연체를 하게 된 과정과 규모를 면밀히 살펴 심사해야 하며 이들이 타인에 대한 손해 보전에 얼마나 성의와 노력을 기울였는가도 참작돼야 한다.그러나 재산은닉·고의부도·임금체불 등 반사회적 사범들은 사면에서 철저히 배제돼야 하겠다.‘밀레니엄 사면’을 둘러싸고 현재 정치권과 행정부,금융권과 법조계의 의견이 엇갈린다 해도 본래의 취지를 살린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국민대화합과 번영은우리가 꼭 이뤄야 할 새 천년의 과제이고 사면은 그 전제조건이나 이에 따른 부작용은 최소화해야겠다.
  • MBC스페셜 한·일 사지없는 장애인 감동의 만남

    팔다리 없이 태어나 일찍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구원이(10·충북 청원군).구원이가 역시 사지 없는 장애인으로 ‘오체불만족’이란 책을 내 열도를 감동시킨 오토다케 히로타다(22)형을 만나려고 4일 일본으로 떠난다. 두사람의 감격적인 만남은 MBC스페셜 제작진이 다리를 놓았다.지난주 일본을 다녀온 최병륜PD는 “TBS의 ‘뉴스의 숲 리포터로 활약하는 오토다케가 5일부터 8일까지 구원이와 함께 지내게 된다”고 말했다. 둘이 함께한 시간은 성탄절 이브인 24일 밤9시50분 MBC스페셜에서 소개된다. 오토다케 형의 활약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원이가 세상과 부딪쳐 나갈 수있는 자신감을 얻게 하자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 오토다케는 뺨과 10여㎝밖에 안되는 팔 사이에 연필을 끼고 글을 쓰며 공부했다.엉덩이와 발목을 교대로 움직여 양팔로 농구공을 드리블할 수 있고 야구·미식축구도 즐긴다. 그는 장애를 ‘매력’으로 표현한다.그런 자신감이,술 취한 친구를 전동 휠체어에 태워 바래다 주고 “야 이 팔다리 없는 놈아”라고 놀리는 친구에게“야 이 팔다리 있는 놈아”라고 대꾸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일반학교를 거쳐 일본의 명문대학인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올해 졸업하게 된다.이같은 성공을 다룬 책이 일본에서 출간 6개월만에 265만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선풍을 일으켜 그는 지난 4월 내한한 바 있다. 구원이도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이지만 특수학교와 제 보금자리 안에서만 그렇다.3∼4시간만 앉아 있어도 피곤함을 금세 느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스스로 모든 일을 해내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구원이를 통해 우리가 확인하게 될 것은 어쩌면 오토다케의 신념보다 한발앞선 일본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른다.특수학교에나 보내라는말을 할 법한 일반학교 교사들이 서로 그를 맡겠다고 나섰고 담임을 4년째자청한 교사는 그가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참고 견뎌주었다. 어쩌면 이번 성탄절 이브는 그저그런 외화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귀중한 성찰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임병선기자 bsnim@
  • [포커스 투데이] 우크라대통령 再選 쿠츠마

    14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56.1%가 넘는 득표율을얻어 재선에 성공한 레오니드 쿠츠마(61)대통령은 기계기사 출신으로 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경제실정과 부패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싫다는국민적 분위기에 힘입어 이번 선거에서 공산당 후보 표트르 시모넨코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 60년 드네프르 국립대학교에서 기계기사 학위를 받은 뒤 86년까지 드네프로페트롭스키시(市)의 유즈노예 제작소에서 일하며 이 제작소 공산당 서기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86년∼92년엔 로켓제작사 유즈마쉬사(社)사장을 지냈고 92∼93년 총리시절엔 우크라이나 상공인연합회 회장도 겸직했다.94년 7월 우크라이나 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며 무난히 재임에 성공한 쿠츠마 대통령이지만 그가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찮다.지난 5년간 계속된 경제침체와 50%에 육박하는 고실업율로 대변되는 우크라이나 경제는 현재 내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우려할 정도.그 자신이 선거공약으로 4억2,000만달러에 이르는 체불연금지급과 연간 7%의 경제성장을 약속했지만 국민 모두 ‘공약(空約)’으로치부할 정도로 경제가 피폐해져 있다. 경제회생이야말로 그의 최우선 과제가되고 있다. 뿌리깊은 관료주의와 부패관행 척결 역시 쿠츠마 대통령이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특히 그는 경제부처 고위직에 심복이 지나치게 많아 부패스캔들에매번 연루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국방위 입씨름만 벌이다 流會

    ‘맹물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5일 열린 국회 국방위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야당의원들의 군인사 편중주장 등 의제와 관계 없는 사안을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유회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무기명 투서를 읽어내려가며 “이번 육군인사에서 중령·대령 진급 심사만봐도 호남출신은 무조건 진급하고 영남은 최대한 배제됐다”면서 “대한민국육군이 호남군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 등은 “지금 뭐하는 거냐” “자신의신분도 밝히지 않은 투서를 갖고 어떻게 발언을 하며 속기록에 등재를 시키냐”고 항의했다. 같은 당 장영달(張永達)의원도 “정체불명의 문서를 낭독하는 것을 보니 또 하나의 ‘괴문서’ 파동이 느껴진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이 때문에 여야간 심한 설전이 계속되다 1차로 정회됐다. 얼마 후 회의는 속개됐으나 장의원은 “부산집회에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향해 빨치산식·공산당식 운운했는데 도대체 이 나라의 야당은 적성국가의 야당이냐”면서 “빨치산 발언에 대한 국방장관의 견해를 말하라”고 반격을 시도했다.같은 당 안동선(安東善)의원도 “허의원은 사과하라”며 야당측을 몰아붙이다가 다시 정회됐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인사편중 문제는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빨치산’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국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편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는 무기명 투서와 관련,“문건의 출처를 밝히든지,사과를 하라”는 여당 의원들의 다그침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전원불참했다.결국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회의가 시작됐으나 곧바로 유회돼 ‘맹물비행기’ 추락사고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市·區의원 초대석] 남승우 구로구의원

    구로구의회 남승우(南承祐)의원(가리봉2동)은 38살의 소장파이지만 활동폭이 넓다.안으로는 내무행정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가는 한편 밖으로는 자율방범대를 구성하고 생활법률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항상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민원을 찾아 발로 뛰어다니는 노력꾼’으로 소문나 있다. 그의 관심분야는 다양하다.대학(서울대 정치학과) 졸업후 재야노동단체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산재사고 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에는 66명의 주민으로 자율방범대를 조직,안전취약지인 가리봉2동의 모습을 바꿔놓았다는 평을 들었다.또 구로지역 사회발전센터 기획위원으로 있으면서 ‘구로구 행정백서’‘환경공해 백서’ 등을 발간,주민들의구정참여도를 높이고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했다. 이밖에 청소년 독서실과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조례 정비를 서두르고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예산편성을 집행부에 촉구하는 등 주민생활 구석구석을 챙기고 있다. 남의원은 ‘새 천년을 여는 청년개혁연대’라는 개혁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던 인사 150여명이 모여 사회개혁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이 모임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도록 애를 쓴다는설명이다. 남의원은 “지방자치가 정착돼야 중앙정치도 발전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라면서 “더욱 더 주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의정활동을 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사설]‘협박전화’ 엄하게 다스려야

    최근들어 ‘협박전화’가 기승을 부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협박전화에 시달리는 대상도 판사·언론인·교수 등 사회각계에 걸쳐 있다. 이달초 대한불교 조계종 고산총무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이수형(李秀衡)부장판사 집에는 매일 밤 정체불명의 협박전화가 걸려와가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협박범들은 별다른 요구사항도 밝히지 않은 채 “당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부모님이 사는 곳을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버린다는 것이다.며칠 전에는 이 부장판사 집에 꽃이 배달됐는데,‘축(祝) 이수형판사 사망’라는 카드가 들어있었다고 한다.그러나정작 이 부장판사가 할 수 있는 조처라고는 전화코드를 뽑아버리거나 자녀들의 등·하교길을 챙기는 일이 전부다.경찰은 이부장판사와 가족들의 신변보호는 물론 협박전화범 색출에 나서야 한다.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폭력적’ 방법으로 대응하는 세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국민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그러나 그같은 이의 제기는 어디까지나 실정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온당한 방법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하물며 부처님을 모시는 불자(佛子)들의 세계에서 신체적 위해(危害)가 들먹여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동국대 황태연(黃台淵)교수의 경우를 들 수 있겠다. 황교수는 중앙일보 홍사장 구속사태와 관련,‘언론의 자유와 횡포’라는 글을 지난 10월2일자 ‘대한매일’에 썼다가 특정세력으로부터 협박전화 공세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전화폭력방지법’이라는 실정법이 있는 마당에 더 이상 전화폭력이 계속될 경우 법적대응할 것임을 선언하고 나왔다.말하자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뜻이다. 이밖에도 최근 시인 김지하씨와 언론인 이규행(李揆行)씨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김씨와 이씨는 각각 어떤 기수련(氣修練)단체와의 노선 갈등에서 빚어진 테러위협이 그 이유라고 한다.김씨는 자신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단’이 해외에서 결성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며,이씨는 어떤 신문에 쓴 칼럼과 관련해서 걸려오는 협박전화 때문이라는 것이다.김씨와 이씨가 관여하고 있는 단군(檀君)에 대한 이해나 ‘기(氣)’의 경지가 현묘(玄妙)하면 할수록 그것을 둘러싼 갈등은 설파(說破)로 해소돼야 한다는게 우리의생각이다. 전화를 통해 비열하게 ‘그늘에 숨어서’ 사람을 협박하는 전화폭력범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당국은 끝까지 그들을 색출해서 엄정해게 단
  • 정신박약자 억울한 옥살이

    알리바이를 무시한채 피해자의 진술만을 토대로한 경찰 수사 때문에 8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정신박약자가 법원의 무죄판결로 풀려났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田炳植 부장판사)는 5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6)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김씨가 다니던 학원의강사와 수강생들의 증언에 비춰 피고인을 유죄라고 믿기 어렵다”며 무죄판결을 내렸다. 어릴 때 사고를 당해 정신박약 증세를 갖고 있는 김씨가 강도상해 혐의로경찰에 연행된 것은 지난 2월10일.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학원에서 한글수업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김씨는 우연히 길에서 강모씨(22·여)의 학생증을 주워 근처에서 검문중이던 이문2파출소 소속 정모 경장에게 건네주었다. 김씨는 밤 11시쯤 정 경장과 함께 집으로 찾아온 강씨의 지목에 따라 긴급체포됐다.강씨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동대문구 이문동 경희대 앞골목에서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현금 1만5,000원과 학생증,현금카드 등이 든 가방을 빼앗기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김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말을 바꿨으며 경찰은 가족들과의 접촉을 막은 채 피해자 강씨의 진술을 근거로 김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소식을 들은 학원 강사 노모씨(34·여)씨와 수강생 20여명은 진정서를 내고 “김씨가 오후 10시까지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범행시간인 오후 9시40분에집근처까지 갔을 리 없다”며 김씨의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같은 진정에도 불구,지난 3월초 김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가족들과 변호인이 지난 5월말 낸 보석신청도 법원에 의해 기각돼 김씨는 8개월 가까이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기사·제목에 순수한 우리말 사용 늘리길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펀드 500여개 난립과 부실회사의 문제를 파헤친 기사중 국내 최대 파이낸스사건의 수사배경을 읽었다(대한매일 9월11일자 22면).그런데 기사내용중 눈에 거슬리는 단어가 있었다.제목이 ‘부실 私(사)금고 본격메스’라 붙었는데 ‘메스’보다는 차라리 ‘손질’,‘수술’등 우리말로 썼더라면 좋았을 것같다. 또 부실경영으로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다는 투서와 진정서가 ‘단초’가 됐다고 썼는데 이때도 ‘단초’보다는 ‘단서’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한마디의 단어가 독자들에게는 이해도를 높이고 순수한 우리말쓰기를 생활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형철[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3黨 한가위 민심잡기

    여야가 한가위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앞둔 22일 일제히 민생현장을 방문,민심을 점검했다.이만섭(李萬燮)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등은 이날 양로원,남대문시장,서울역 등을 찾아 불우 이웃과 귀성객들을 격려했다. 여야는 아울러 연휴 동안 귀향 의원들을 통해 정책과 당론 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불거져나온 도·감청문제,소주세 인상,동티모르 군부대 파견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보고 ‘알기 쉬운 정책풀이집’,‘농민을 위한 농정’,‘통신비밀 보장’ 등 10여종의 책자를 제작,의원들의 귀향활동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8역회의에서 이만섭 대행은 “추석물가와 함께 각 사업장의 체불임금 문제 등에 대한 실태 파악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대행도 연휴기간에 대구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다. 자민련도 귀향활동을 통해 현정부의 공약 이행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는한편,자민련이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 대립구도의 완충 역할을 성공적으로수행했다는 점에 홍보의 중점을 둘 방침이다.2여(與)합당에 대한 지역 여론취합의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각제 개헌연기,여권 신당 창당과 2여 합당추진의 문제점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 아래 일찍부터 여론몰이에 나섰다.지난 15일자로당보인 민주저널 15만부를 제작,배포했다. 한편 이회창총재는 오는 24일 서울 근교의 한 골프장에서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이중재(李重載)고문,김명윤(金命潤)의원 등과 골프회동을 갖고 단합을 도모한다.이총재는 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의원과도 골프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비주류 ‘아우르기’차원이다. 이지운기자 jj@
  • 두달이상 滯賃근로자 低利 대출

    정부는 2개월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를 위해 200억원을 연리 6.5%로 대부해주기로 하는 등 추석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산한 사업장에는 임금채권보장기금을 통해 체불임금을 우선 지급한 뒤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추석 대비체불임금 청산대책을 보고했다. 이장관은 현재 1,863개 업체가 4만9,000명의 근로자에게 총 2,005억원의 임금을 체불중이라고 밝혔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경찰,세무,위생관련 기관 합동으로농축산물 등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재난 및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9개소방서와 721개 소방파출소의 소방관 10만5,000명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할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추석특별위로비 18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57만3,000명의 거택·한시생계 보호자에게 가구당 5만1,860원,7만8,000명의 시설보호자에게는 1인당 1만5,440원이 지급된다.위로비는 9월분 생계비와 함께 예금계좌로 입금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정체불명 펀드 ‘주의보’

    정체불명의 각종 펀드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관련 단속 법규의 미비와 감독체계의 부실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해 말부터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가 선풍을 일으키자 최근에는 이를 빗대 벤처펀드 벌처펀드(구조조정펀드) 부동산펀드 헤지펀드 등생소한 이름의 펀드들이 속출하고 있다.아직 초기단계라 수십개 정도로 추산되는 이들 펀드의 상당수는 증권사나 투신사 등 정규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뮤추얼펀드와 달리 운용주체나 운용내용이 불분명하고 감독당국의 사각지대에 있다. 최근 대대적인 광고에 이어 9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와이즈 내일 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중소기업청에 등록은 돼 있지만,공개모집 광고가 합법적인지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정식 금융기관들의 경우 유가증권 투자와 관련한 투자자 공개모집을 할 때는 금감원에 신고를 해야 하지만 이들은 신고도 없이 공모를 하고 있다.자신들을 세계적인 부동산투자회사로 선전하면서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ERA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투자펀드’를 설립,유망 부동산에 투자한 뒤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주장했지만 역시 법률상 감독당국이없는 상태다. 유사 금융기관인 삼부파이낸스사는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를 설립하겠다고 광고하면서 8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자들을끌어모으고 있다.이들은 법률상 업종에 대한 뚜렷한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코스닥 주식투자로 수익을 올려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해주겠다고 공언하는 등 사실상 일반 투자신탁회사의 업무를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파이낸스사는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산업자원부에 등록했다고 주장하는 큐캐피탈 파트너스의 경우 8일 투자설명회를 통해 ‘구조조정펀드’를 설립,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돌려주겠다고 선전했다.그러나 벌써부터 신문광고에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는 등 탈법 소지를 보이고 있다.10일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돼 있는 쌍마벤처캐피탈의 경우는 중기청에 등록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결과 전혀 등록이 돼있지 않았다.중기청 관계자는 “공모행위는 절대다수의 투자자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만큼 정식 금융기관이 아니라고 허가 없이 영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주의를 환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분산된 私設펀드 감독권 일원화 시급/정체불명 펀드 대책없나

    펀드 난립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역시 투자자들의 피해다.관련 법규와 감독체계가 지극히 부실하기 때문이다. ?모호한 법체계와 감독 사각지대 일정요건을 갖추고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하는 벤처펀드와 벌처펀드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그런 과정이 필요없는 파이낸스사와 부동산투자회사의 경우는 투자자들이 돈을 통째로 떼일 위험이 적지않다.벤처펀드와 벌처펀드라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각각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에 등록을 하긴 하지만 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벤처펀드의 경우 5년 내에 40%만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만 하면 세제 혜택을주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뭐했나 정부는 이같은 상황이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미리 관련 법규정을 정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치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한 증권사 직원은 “감독을 받지 않는 펀드들이 백주에 투자자들을 버젓이 끌어모으고 있다는 사실은 정부로서는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특히 펀드들의 합법성과 관련 재정경제부나 금감원 등 한 부서도 명쾌하게 판단을내리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대책은 없나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선 등록·감독당국이 없는 부동산펀드의 경우 건설교통부 등이 맡을 수 있도록 법적인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말했다.또 “파이낸스사의 경우 사설 금융기관이라는 위치 때문에 강제 등록규정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주식투자나 은행법 등에 애매한 조항을 명확히 고쳐 함부로 유가증권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산자부 산업정책과 당국자는 “산자부,중기청 등으로 산재해 있는 펀드 감독권한을 금감원으로 일원화하는 쪽으로 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등록은 관할 부처에서 받더라도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감독은 금감원이 전담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대통령“北해상분계선 인정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북한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일방적으로 영해를 선포한 것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면서 “군은 앞으로있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철저히 대비, 불의의 사태가 없도록 만전을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방한계선 조정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한 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중요한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우리는 대북정책에서 안보와 화해·협력이라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노력하고 체불임금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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