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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못받은 근로자 생계비 지원

    설을 한달 앞둔 10일 현재 전국 769개 업체 3만1,000명이1,034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체불임금 2,439억원보다는 낮지만 99년 829억원보다 25%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설연휴 전에 기업들의 체불임금을 청산하기 위해 특별기동반을 편성,체불취약업체 5,000곳을 집중점검하는 등 ‘체불임금 청산대책’을 마련했다. 노동부는 특히 2개월 이상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1인당 500만원 범위내에서연리 5.75% 조건으로 생계비를 대출해 주기로 했다.또한 도산한 기업의 퇴직 근로자에게 최종 3개월분 임금과 휴업수당,3년분 퇴직금을 1인당 모두 1,020만원 범위내에서 우선지급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 2002정책캘린더/ 승리를 노래한다…희망을 창조한다

    ■1월.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 수립(과기부,초순) ●목적기초 연구사업계획 수립(과기부,초순) ●2002년 세출예산 집행지침시달(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교육부,중순) ●통일교육기본계획수립(교육부,하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교육부,하순) ●산·학·연 협력 활성화종합대책(교육부,하순) ●청소년 건전 사이버문화 확립대책(교육부,하순) ●2002년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산자부)●대한민국 10대 신기술대전(산자부,월중) ●외국인투자예산 설명회(산자부,월중) ●2002년 주요업무계획(환경부,중순)●1·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초순) ●설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노동부,초순) ●작업환경측정,물질안전보건자료,건강진단제도안내(노동부,초순) ●농지전용부담금 폐지예정(농림부,1∼2월)●조성토지 매각대금 상환조건완화(농림부,15∼20일)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식(농림부,18일) ●범국민월드컵 출정식(문화부) ●저작권 홍보영상물제작·배포(문화부,24∼31일) ●‘한·일국민교류의 해’개막행사(문화부,21∼28일). ■2월. ●학교폭력근절 특별대책 추진성과 발표(경찰청,20일) ●개인보관 총기 일제점검 계획(경찰청,4∼28일) ●특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개정(과기부,초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선정(과기부,월중) ●2002년 생명공학 및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수립(과기부,하순) ●기금제도 개편방향(기획예산처,하순)●업무보고(교육부,중순) ●통일교육장학협의회 연찬회(통일부,중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대책 세부계획(교육부,하순) ●영재교육진흥법시행(교육부,하순)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산자부,5∼7일) ●시·도투자진흥관회의(산자부,5∼7일) ●실업인정제도안내(노동부,15일) ●2002년 주요업무계획(농림부,중순) ●월드컵 관련,‘한국문화전’개최(문화부,27∼3월 24일). ■3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지역점검(경찰청,1∼15일) ●나노공동연구소 구축사업 유치기관확정(과기부,하순) ●학교평가시행(교육부,1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교육부,하순) ●대졸자등 청년실업 종합대책(교육부,하순) ●2005 수능 홍보책자발간(교육부)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실시(정보통신부) ●2002년 임금교섭 권고방향 시달(노동부) ●훈련기관·과정평가 결과공개(노동부,초순) ●구제역·돼지콜레라 방재훈련(농림부,하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입,시행(문화부,월중)●월드컵 기념주화 2차판매(문화부,월중).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부) ●3단형과학로켓 발사(과기부.월중)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 ●중도탈락 청소년 종합대책(교육부,초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대회(산자부,2일)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22일) ●지구의 날(환경부,22일)●2·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하순) ●남녀고용평등주간(노동부,첫째주)●상반기 농지불법전용단속(농림부,월중) ●가뭄대책추진(농림부,24∼30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다례(문화부,28일). ■5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기획예산처,월중) ●대입정책협의회(교육부,초순)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 준공식(산자부,10∼12일)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자부,20∼25일)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선정 및 협약식(산자부,하순) ●제2차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산자부,22∼24일) ●환경월드컵개최(환경부,월중)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건립지역 확정(노동부,중순) ●새만금사업추진 특별대책협의회(농림부)●농산물명품개발 제품 전시회·시식회(농림부,10∼20일) ●WTO ‘스포츠와 관광’에 관한 세계대회(문화부,14∼15일)●FIFA총회 및 월드컵개막 전야제,개막식(문화부,30∼31일)●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문화부). ■6월. ●자방자치단체 선거(행자부,13일) ●정보문화의 달 행사(정통부,월중) ●남북 정상회담 2주년 행사(통일부,초순) ●환경의 날(환경부,5일) ●지방장애인기능 경기대회(노동부,월중) ●장애인 작품현상공모(노동부,9월까지) ●대형건설업체 재해율 조사(노동부,하순) ●제90차 ILO 총회(노동부,4∼22일) ●농림공무원 PC경진대회(농림부,초순) ●FAO 세계식량정상회의(농림부,10∼13일)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입상작 전시(농림부,월중) ●경지정리공사 적기 완료(농림부,하순) ●2002서울국제도서전(문화부,월중)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문화부,월중) ●아시안게임 D-100 행사(문화부,20∼25일) ●월드컵 개최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문화부,월중). ■7월. ●여름 경찰관서 운영(경찰청,8월말까지)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경찰청,8월말까지) ●하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8월20일까지)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작성(과기부,월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과기부,월중) ●제 24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과기부,월중) ●여름방학과학교실(과기부,8월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평가체계 개선(기획예산처,하순) ●교과용 도서 검정결과 발표(교육부,하순) ●2학기 근로자 학자금 대부 실시(노동부,초순)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노동부,1∼7일) ●세계언론학회 서울대회(문화부,월중) ●청소년대상 문화강좌(문화부,8월말까지). ■8월. ●과학기술중기비전 수립(과기부, 월중) ●국제우주정거장개발 참여(과기부,중순)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최(18∼25일)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예산처,월중) ●통일교육자료 개발·보급(교육부,하순) ●제4회 여학생정보화경시대회(교육부,초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시행령 제정(교육부,하순) ●중남미 통상협력단 파견(산자부,월중)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산자부,월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산자부,21∼23일)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농림부,19일부터 한달간) ●아시안게임 D-30 행사(문화부,30일). ■9월. ●추석절 방범활동(경찰청,16∼23일)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경찰청,12∼17일) ●제8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과기부,9∼10일) ●제48회 전국과학전람회(과기부,월중) ●정부전자조달서비스 실시(기획예산처,월중) ●2003년 시·도 교육청 평가위원회 구성(교육부,월중) ●교육현장 수범사례 공모(교육부,초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산자부,하순)●산업표준수요조사 확대실시(산자부,월중) ●대미통상사절단 파견(산자부,월중) ●2002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자부,월중) ●고용촉진 강조기간 관련행사(노동부,월중) ●2002년 추곡수매(농림부,월중)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 건립(문화부,하순). ■10월. ●인터폴 국제컴퓨터 범죄회의(경찰청,9∼11일) ●추계 농축산물 절도 예방 검거활동 강화(경찰청,중순까지) ●제10차 한·미 과기포럼 개최(과기부,월중)●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과기부,월중)●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 편성지침 확정(기획예산처,월중) ●중기 재정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월중)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 개최(교육부,중순) ●제10회 대한민국 기술대전(산자부,월중) ●제2회 외국기업의 날(산자부,월중) ●2002서울 추계 컬렉션(산자부,21∼25일) ●제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 ●고용정보시스템 개설(노동부,월중) ●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월말) ●4·4분기 IT 훈련기관,과정 선정(노동부,월말) ●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월중) ●문화의 날(문화부,20일)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화부,1일) ●세계한민족축전(문화부,16일). ■11월.●제2차 아시아지역 원자력 포럼 장관회의 개최(과기부,월중)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과기부,월말) ●학교평가 결과발표(교육부,하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산자부,초순) ●제28회 국가품질 경영대회(산자부,월중) ●2002 서울 국제종합 전기기기전(산자부,4∼7일) ●제3회 안산벤처박람회(산자부,월중)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산자부,월중) ●대한민국 명장전(노동부,월중) ●직업능력 개발 촉진대회(노동부,월중)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한마당 축제(농림부,월중)●서울 국제 식품전시회(농림부,중순) ●2002 서울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농림부,8∼13일)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농림부,중순) ●메세나 대상 시상식(문화부,월중) ●2002한국광고학회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문화부,월중) ●제83회 전국체육대회(문화부,월중) ●제27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문화부,월중). ■12월. ●대통령선거(선관위,19일)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기부,월중) ●200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선정(기획예산처,초순) ●공기업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월중) ●지자체 개혁과제 실적(기획예산처,월중) ●연간 공기업 민영화 추진 실적(기획예산처,월중) ●농산물 유통시설 사업의 개선방안 마련(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 계획 수립(기획예산처,월말) ●우수시설 학교선정 시상(교육부,중순)●초중고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 발표(교육부,중순) ●산업협력대상대회(산자부,19일) ●한·미 자동차라운드 테이블(산자부,4·4분기) ●소프트엑스포개최(정통부,5∼8일) ●2002년 대북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사이버 홍보자료 제작(통일부,월중) ●2003년 정부위탁 훈련기관·과정 지정(노동부,월중) ●농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농림부,월말) ●제17회 골든디스크상 시상(문화부,월중)●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축하음악제 (문화부,월중)
  • 북한 “불법무도한 해적행위” 맹비난

    북한은 26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사건을 “일본의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이 빚어낸 엄중한 모략극”이라고 비난하면서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번 괴선박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일본이 떠드는 정체불명의 선박사건은 일본 반동들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이 빚어낸 또 하나의 모략극이자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가 동중국해에서 침몰했다는 일본측의 주장과 달리 “동중국 해역에 정선해 있던 국적불명의 선박이 일본 순시선들의 무차별적인 기관포 사격으로 침몰됐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남의 수역에까지 침범하여 감행한 일본의 범죄는 국제법도 모르는 불법무도한 해적행위이고 용납못할 현대판 테러행위”라며 “일본은 이를 정당방위로묘사하면서 국적불명의 선박이 북의 간첩선일 수 있다는여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또 일본 당국이 괴선박을 북한과 연관짓는 것은 “이미 저지른 죄악위에 또다시 새로운 반공화국범죄를 첨가하는 자멸행위가 될 것”이라며 “일본 당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을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日 “괴선박 북한과 교신”

    일본 방위청이 지난 22일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과의 교전 끝에 격침된 괴선박에 관한 정보를 미군으로부터 사전에 입수,감청에 들어가 괴선박과 북한간 교신을 포착했던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또 괴선박 승무원들이 쏜 자동소총은 옛소련에서 개발돼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AK 47’일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위청은 미군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괴선박 침몰 해역부근의 통신시설을 이용해 괴선박의 무선통신을 포착한 뒤P3C 초계기가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해역에서 괴선박의 실체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괴선박은 북한 선적이라는 심증이 더욱 굳어지고 있으며 북한 배일 경우 마약·무기·군수용 부품 등의밀수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18일 첩보위성으로 아마미오시마 근해에 접근중인 정체불명의 선박을 탐지한 뒤 방위청에 선박 모습을 담은 영상정보와 함께 통보했다.방위청 정보본부는 19일 가고시마현에 있는 통신시설을 이용,문제의 괴선박이 북한 노동당 주파수를 사용해 교신하고있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해상 보안청은 순시선에 박힌 탄흔 등을 분석한 결과,구경 7.6㎜의 AK 47자동소총과 5.4㎜의 소구경형 소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새영화/ 거울가면 쓴 정체불명의 살인마 ‘비독’

    18세기 프랑스 파리에 거울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가 나타난다.난세에 민중은 영웅을 기대하게 마련인 법.불안에 떠는 시민들은 영웅 비독(제라르 드 파르디유)만이 그들을 구원해줄 유일한 희망이라 굳게 믿는다. ‘비독’(Vidocq·28일 개봉)은 18∼19세기 프랑스에서 민중의 추앙을 받았던 실존 영웅(1775∼1875)의 이름.괴도와명탐정을 오가는 등 전설적인 삶을 살며 1세기를 풍미했다. 훗날 에드가 앨런 포우,코난 도일 등 유명 추리작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줬던 인물이다. ‘거울가면’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범과의 추격전에서 명탐정 비독은 그만 화염 구덩이로 떨어지고만다.비독이 죽었다는 소문으로 파리 시내가 술렁거리는 와중에 그의 전기를 집필하던 젊은 기자 에틴(기욤 카네)이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캔다.하지만 에틴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오히려 관련자들은 하나둘씩 살해된다. 실존인물의 일대기를 소재로 삼는 영화에는 이래저래 부담이 뒤따른다.일대기 자체를 지나치게 충실히 묘사해도,조금만 과도하게 각색해도 안일하거나무모하다는 혹평을 듣기십상이기 때문이다.다행히 비독이란 인물에 대한 사전정보가 별로 없는 국내 관객들에게 영화는 그런 혹평을 들을 부담은 없다. 그러나 전혀 의외의 인물이 살인범으로 밝혀지기까지의 추적과정에는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거울가면에 비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살인범의진부한 주문과 끔찍한 살인장면만이 문득문득 영화가 스릴러물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 정도다. 거울가면 속으로 희생자의 기가 빨려들어가는 등 특수효과는 할리우드산 뺨치게 빼어나다.이 영화로 감독 데뷔한 피토프는 ‘비지터’‘에일리언4’‘아스테릭스’ 등의 특수효과를 맡았었다.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노동부 내년 이색사업

    ‘체감 실업’은 여전하지만 실업률이 공식적으로 일단 낮아졌고 자활 사업 대상자가 예상보다 적어 관련 예산이 축소편성됐다. 올해 7,215억원에서 14.9%가 줄어든 6,140억원이내년 예산이다. 저소득 근로자의 대출과 근로자 종합복지관,부산인력타운건립 등 근로자 복지 사업이 눈에 띈다.11월부터 모성보호 3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성 근로자 지원책도 확대됐다. ◆국가가 보증 서준다=근로자가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등 노동부 지원금을 대부받을 때 금융기관에서 보증이나 담보를 요구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내년부터는 근로자가 대부금을 갚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대위 변제금’조로 27억원을 책정,근로자들이 부담없이 자금을 대부받을 수 있게 됐다.노동부는 정부의 보증으로 10만명 정도의 근로자가 대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의 근로자에게 의료비·혼례비·장례비 용도로 700만원 이하를 대부해 주는 생활안정 대부금으로 93억원이 마련됐다.2개월 이상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생계비 지원(700만원 이하)을 위해서도 170억원을 책정했다. ◆취업 관련 기관을 한자리에=2004년 개원을 목표로 부산시북구 화명동 구 한독직업전문학교 부지에 연건평 7,008평 규모로 ‘부산인력개발타운’이 착공된다.인력개발타운은 그동안 부산시내에 분산돼 있던 직업훈련기관·자격검정기관·취업알선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총사업비 348억원중 내년 예산에 우선 26억원이 배정됐다. ◆근로자 쉼터 확대=기존의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을 헐고 이 자리에 연건평 8,400평 규모의 중앙근로자복지센터가들어선다.총 사업비 516억원중 내년 예산으로 57억원을 확보했다. 복지센터에는 복지매장·웨딩홀·목욕탕 등 부대 시설은 물론 노동상담실·직업안정기관·인력은행·전직지원센터 등취업 관련 시설이 함께 입주한다.지역별 근로자들의 쉼터인종합복지관도 기존 31곳에서 인천·안산·속초·순천·전주5곳을 추가 건립한다.예산은 50억원. ◆여성 근로자 지원 확대=11월부터 산전후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남에 따라 30일분 임금 지급에 150억원이 들어갈예정이다.여성 가장 실업자 2,50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39억원을 준비했고,실직 여성 가장이 점포를 전세낼때 임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진폐근로자의 건강진단과 이들에 대한 위로금으로 228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민주노총의 사무실 임대 보조금으로 마련한 20억원은 올 상반기 민주노총이 지원 신청을 하지않아 편성에서 빠졌다. 올해 예산으로는 20억원이 마련돼 있지만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건물의 근저당 설정이걸림돌이 돼 아직 집행을 못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집행되지않으면 이 돈은 국고로 환수된다. 226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570개 종목의 자격검정시험 실시와 강릉·천안에 추가로 설치될 상설검정장 확충에도 250억원이 투입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印의회 무장괴한 총난사

    인도 의회 VIP 출입구 주변에서 13일(현지시간) 오전 정체불명의 무장 괴한들과 경호원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11명이 숨졌다.목격자들은 두 발의 커다란 폭음도 들렸다고 전했다. 프라모드 마하잔 의정장관은 이번 총격전으로 괴한 5명과경찰 6명이 숨졌다고 말했다.아룬 자이틀리 법무장관은 대부분의 괴한이 사살됐다고 밝혔으며,경찰 간부인 차우한은 “의사당에 침입한 괴한들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최소한 1명의 침입자가 내부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TV는 민간인 복장을 한 최소한 6명의 괴한이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를 포함해 의원과 장관들로 가득 찬 의회건물내에서 총기를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20분 동안 격렬한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바지파이 총리와 각료,그리고 의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언론들이 전했다.날 아드바니 내무장관은 이번 공격이 이슬람 민병대들이 카슈미르의 독립 또는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위해 지난 10월 저지른 테러와 유사하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도 모든 정부 부처에 최고 경계태세가 발동됐다고 말했다. 뉴델리 AFP DPA 연합
  • [클린 증시] (11.끝)전문가 좌담

    10차례에 걸쳐 ‘클린증시’ 기획을 실어 온 대한매일은마지막회로 증시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금융감독원 김영록(金永祿) 조사1국장,한국증권업협회 김형곤(金亨坤) 상무,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가 자리를 같이했다.이들은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반투자자의 무분별한 한탕주의도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신 상무=시장이 공정하고 건전하면 불공정거래행위가 발붙이기 어렵습니다만,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거래소·코스닥시장에는 1,400여개의 종목이 상장·등록돼 있습니다. 기업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죠.거래소만 하더라도 680여개 종목 가운데 20%가량이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있습니다.그런데도 일반투자자는 여기서 뭔가 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손을 댑니다.정말 거래소에는 건전한 종목이 들어와야 합니다.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집니다.불성실공시가 많습니다.전체의 10%가량이 불성실공시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그러다 보니 코스닥업체의 경영자나 대주주는 규정위반에 대해 무감각합니다.퇴출제도가 있긴 하지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이같은 허점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김영록 국장=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불공정거래 행위도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특히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죠.그래서 최근에는 제도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제도적으로 조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그중의 하나입니다.자율규제기관인 거래소·한국증권업협회 등과 업무역할을 분담하고 공조관계를 강화시킬 계획입니다.금융감독원과 자율규제기관이 합동으로 가칭 ‘불공정거래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죠. 적발되면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대한 단축시킬 생각입니다.과거에는 거래소나 협회가 불공정거래행위를 추적해 감리하는 데 2개월가량,금융감독원이 이를 이첩받아처리하는 데 추가로 3개월가량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감리가 끝나지 않아도 중요사건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합니다.물론 거래소나 협회가 금감원에 이첩하는 기존 방법은 그대로 활용하되,사회적 파장을 몰고 오는 사건들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금감원이 검찰에 통보하는 기준도 상향조정해 금전적 제재 외에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형곤 상무=코스닥시장의 경우에도 시장특성상 불공정거래행위가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자본금이 적고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난을 칠 개연성은 상존합니다.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도입된 사전경고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매매거래가 집중편중되는 곳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기도 합니다.뉴스풍문 자동검색시스템도 사전예방조치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최근에는허수성 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주가단위를 기존의 5단계에서 10단계로 늘렸습니다. ◇김경신 상무=코스닥의 S업체가 등록된 지 한달만에 2만원이 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급등한 것도 아닌데 조사설이 나오니까 하락하더라구요.그렇다면 5,000원짜리 주식이 2만원으로 올라오는 데돈을 쏟아부은 일반투자자의 손실은 누가 보상해야 합니까.미리 미리 체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주가급등에 대한 조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주가가 오른 뒤에 확인되니까 피해는 일반투자자만 보게 됩니다. 불성실공시에 대해서는 과징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H기업 주식을 샀다가 10원에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손해를 본 투자자가 있습니다.단말기에는 관리종목만 표시돼 있고,‘정리매매중’이라는 표시는 안돼 있기 때문이죠.시세변동표에 모든 공시도 함께 포함돼야 합다고 봅니다. ◇김국장=좋은 얘깁니다.그런데 애널리스트들의 불공정거래행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가조작에 개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미국의 증권법에는특정 기업이 기업내용을 공개할 때 일반인보다 애널리스트들에게 먼저 알려주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문화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우리나라 애널리스트들도 본받아야할 대목입니다. ◇김경신 상무=기업에서 정보를 공개할 때 몇몇 증권사들에게만 먼저 알려주고,그곳에 온 사람들만특정 정보를 갖는 예가 허다합니다.기업이 정보를 제공할 때 대중성이 없다는 말입니다.반대로 같은 자료를 제공받고도 분석할 때애널리스트들의 성향에 따라 상반된 견해가 나오기도 합니다.증권시장에서 펀드매니저는 ‘자산운용전문인력’이란시험을 통과해야만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면애널리스트들에게는 그런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사이버거래쪽의 비중이 커지다보니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이 득실거립니다.특정 증권관련사이트에 가명으로 이름을 걸고 증권분석가로 행세하다가,자신의 분석이 맞지 않으면,또다른이름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증권소설가나 다름없죠. ◇김국장=현재 시중에는 증권관련 인터넷사이트가 1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시장감시팀에서 사이트를들여다 보고,문제가 있는 사이트는 삭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자신들끼리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은 접근이불가능합니다.그곳에서 각종 사이버작전이 모의되기도 한다고 합니다.이럴 경우 불공정거래행위로 단정짓는 단서를 찾아내기기 어렵습니다. ◇김형곤 상무=얘기가 조금 다릅니다만,불공정거래행위에대한 정보교환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조사를 해서 금감원에 이첩하면 통보를 받지 못합니다.이첩하면 그만인 셈이죠.앞으로는 조사한 내용을 다시 협회에 알려주는 피드백(순환)제도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특히 기존의 솜방망이식 처벌로는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최근에 처벌수위를 강화한다고 하지만,정말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국장=고쳐나가야 할 점이 한두가지는 아니지만,필요한 것은 투자자들의 마음자세입니다.확인되지도 않은 남의말을 듣고 매수하는 ‘묻지마투자’는 자제돼야 합니다.‘보물선 발견’같은 확인 안된 소문으로 특정 주가가 폭등하다 가라앉지 않았습니까. ◇김경신 상무=맞습니다.일반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는 시각은 투기에 가까운 투자입니다.저축에 가까운 투자로 바뀌어야 합니다.주식투자가 재테크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대박터뜨리기로 접근해서는안되죠. ◇김형곤 상무=10명의 경찰이 1명의 도둑을 잡기가 쉽지않습니다.기업은 투명한 경영과 신속한 공시를,투자자는장기저축이란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정리매매단계’에 있는 주식을 ‘값이 싸고 이름이 좋아 샀다’는 식은곤란합니다.증권관련 사이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정기업에 대한 각종 공시와 정보 등이 있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무분별한 투자는손해만 초래할 뿐입니다.앞에서도 지적했지만,투기가 아닌 투자,특히 장기저축이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들이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은 여기 모인 분들의 몫이죠. 정리=주병철기자 bcjoo@
  • 인권위 출범 첫날 진정접수 ‘봇물’

    “인권위 출범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제발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 공식 출범한 26일 서울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5층의 진정서 접수처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줄을 이었다.장애인,외국인노동자,동성애자,군사정권 시절 피해자,노동·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접수처에나와 ‘인권 문제 종합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진정인들은 오전 9시가 되기 전부터 접수처 앞에서 기다렸으며,자원봉사자들은 하루종일 전화기를 놓지 못했다.인권위는 방문접수 65건,전화접수 40건 등 122건의 진정을받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제1호 진정인’은 새벽 6시 30분부터기다린 서울대 의대 김용익(49)교수로 기록됐다.김 교수는제자인 지체장애인 이희원씨(39)를 대신해 진정서를 접수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이씨는 91년부터 충북 J보건소에서근무해 오다 지난 7월 공석이 된 소장직을 지망했지만, “장애인은 곤란하다”고 거절을 당해 소장이 되지 못했다. 자신도 한쪽 다리를 저는 소아마비 장애인인 김 교수는 “소장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자격을갖췄던 희원이를 배제한 것은 분명한 장애인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성우 양지운씨(53)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구속 수감된아들과 ‘여호와의 증인 양심적 병역거부 수형자 가족’들을 대신해 진정서를 냈다.양씨는 “집총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27개월 이상을 군 교도소에서 복역하라는 법무부 기준은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동성애자들도 나섰다.99년 5월 군대에서 ‘커밍 아웃’을선언해 군 정신병원에 감금됐던 정모씨(25)는 “군의관이모멸감을 유발하는 언행, 강제 채혈,정신병자 취급 등으로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김모씨(45)는 “성전환 수술을 한 뒤 항공사로부터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며진정서를 냈다.임금 체불,강제 출국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독일인 요르크발트(41)목사는 “크레파스 회사가 상품에 ‘살색’이라고표시함으로써 한국 어린이들에게 한국인 피부색만 살색이고 다른 피부색은 살색이 아니라는 차별의식을 심어주고있다”면서 “제조업체들의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 225명을 대신해 국가기관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세계 61개국 노동단체,비정부기구(NGO) 지도자 725명을 비롯,시민 7만7,000여명이 서명한 ‘구속 노동자 석방촉구’서명 용지도 인권위에 전달했다.인권위 김창국 위원장은“부처간 이견으로 사무처 구성도 못한 채 출범해 유감”이라면서 “인권위가 인권수호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관련 부처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1일부터는 전화(국번없이 서울·경기 1331,기타 지방 02-1331) 또는 이메일(hoso@humanrights.go.kr)로 접수한다.그이전까지 문의는 (02)3703-3000. 이창구기자 window2@
  • 취업 기상도/ 근로계약서 꼼꼼히 살펴야

    취업난을 뚫고 ‘입사’라는 소중한 성과를 목전에 둔 사람이라면 가슴 설레는 한편 근무조건,급여수준 등 궁금한것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특히 취업난에 소기업 취업을 선택한 구직자라면 근로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회사에서 구두로만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꼼꼼히따져보고 서면으로 확실하게 못박아 두어야 한다.구직자들의 경우 사실상 계약문화에 익숙하지 못해 간단한 구두약속 등으로 근로계약을 소홀히 했다가 나중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로 얼굴을 붉힐 수도 있다. 가령 구두로만 급여를 월 100만원씩 주기로 한 후 사전통보 없이 회사 사정상 월 70만원을 줄 수도 있다.이때 서면으로 된 근로계약서가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항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두로 근로계약이 이뤄지더라도 그효력이 부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근로계약이 서면으로 체결되면 취업 중이나 또는 퇴직시에 분쟁에 대해 대처할 수있기 때문에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근로계약서 작성시 주의할 점을 몇가지 살펴보고자한다. 근로계약서에 기본적으로 들어갈 내용은 기본급,각종 수당,상여금,퇴직금 등 임금에 관한 사항과 근로시간,계약기간,종사하여야 할 직종 및 직위,근무장소 등 근로조건이다. ◆근로시간을 분명히 한다=일을 하다 보면 근무시간을 초과해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따라서 초과근무나 휴일근무시 수당이 지급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정해진 근로시간보다 업무가 늘어날 경우 어떻게할 것인지도 함께 계약해야 추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임금에 관한 한 철저히 점검한다=월 지급액은 물론 근속연수,성과에 따른 임금 변화,급여에 퇴직금 포함 여부 등을 확인해둔다.또한 반드시 지급 날짜를 못박아둔다.임금지급일이 휴일이면 전날 지급이 원칙이다.지급 방법은 은행계좌 입금이 안전하다.추후 임금체불 문제가 생기면 증거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보험 가입 여부= 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의료보험 등 4대 사회보험에 가입하는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용보험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퇴사할 경우 최소한의 생계유지 수단이 될 수 있다.또한 고용보험금을 납입하면 퇴사시 재취업교육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다. ◆휴가를 확보하자=노조가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연월차휴가 개념이 명확지 않은 경우가 많다.여름휴가 외에 휴가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이 필요하다. ◆기타=급여 외 식대,추석과 설 상여금,초과근무시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에 대비한 교통비,외근시 교통비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민희 인쿠르트 팀장
  • 벤처 종사자들 “안철수 연구소는 성공모델”

    인터넷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4명 중 1명은 한국형벤처의 이상적인 성공모델로 ‘안철수연구소’를 꼽았다. 또 5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새 임금체불이나 삭감을 경험했고,절반은 침체에 빠진 인터넷업계의 경기가 1∼2년은지나야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13일 인터넷벤처 직원 2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기업인 인식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지난해 경기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현재의 경기체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5%가 100 이하라고 답했다. 80∼50이 48.4%,50이하가 12%나 됐다.‘셰계경기 침체에따른 시장축소’(36.8%)를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이어‘인터넷기업의 수익화모델부재와 경영부실’(34.5%),‘동종업체의 난립과 자금난 가중’(26.4%) 순이었다. 향후 인터넷업계의 경기에 대해서는 절반(46.4%)이 ‘1∼2년 뒤에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38.6%는 ‘내년 하반기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임금체불이나 삭감을 경험한 직원이 21.3%나 됐고,주5일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은 13.3%에 불과했다. 한국형 인터넷벤처의 이상적인 성공모델로는 응답자들의24.2%가 안철수연구소를 들었다.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21.2%),옥션(18.1%),네오위즈(9.1%)가 꼽혔다. 한편 ‘인터넷산업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한국경제의 희망,상승예정’ 등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전국시대,우후죽순,미숙아,학생산업,뜬구름 잡기,부익부 빈익빈’ 등의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성수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피아노’

    지나가는 개를 차로 치여 죽인 부산의 한 폭력조직의 넘버2. “너 지금 불쌍한 개를 죽였나?”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보스에게 비오는 날에 먼지날 정도로 두들겨 맞는다.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쯤으로 아는 조직폭력배들의 세계에선 다소 코믹하게 느껴지는 의외의 모습이다. “살릴 놈은 실수 없이 살리고 죽일 놈은 실수 없이 죽여야 하는 기다.개를 실수로 죽이면 사람도 실수로 죽이는기다.” 곧 이어지는 보스의 명 대사.21일부터 방송될 SBS의 새수목드라마 ‘피아노’(오후 9시55분)의 시사회장은 순간웃음소리로 뒤집어진다.쉴 새 없이 뽕짝을 부르는 조직의보스,벌벌 떨면서 상대방을 협박하는 넘버3 등 조폭인지개그맨 지망생인지 알기 힘든 ‘정체불명의 집단’때문에드라마 초반은 유쾌하다. ‘피아노’는 ‘줄리엣의 남자’‘해피투게더’ 등 감각적인 트렌디 드라마를 만든 오종록 PD가 요즘 한창 유행인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선보이는 코믹하고 박자빠른 이야기이다. ‘또 조폭이야?’하고 식상해 할지 모르겠지만 중심 얼개는 ‘동화같은 사랑’이다. 보스의 노래 박자를 잘 맞춘다는 이유로 넘버3가 된 억관(조재현)은 넘버2의 배신 탓에 조직이 와해되자 하잘것 없는 하류인생을 살아간다.그러던 중 느닷없이 찾아온 혹같은 친아들과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게 해준 혜림(조민수)으로 인해 억관의 삶은 180도 바뀐다.혜림이 죽자 친아들인 재수(고수)를 아랑곳 하지 않고 혜림의 자식인 경호(조인성)와 수아(김하늘)에게 사랑을 쏟지만 돌아오는 것은원망과 외면뿐. 화면은 파란 하늘과 붉은 낙엽,노란 은행이 수채화처럼풀어지는 부산의 가을 정취와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현란하게 처리한 조폭들의 싸움 장면들이 어우러져 춤을 춘다. 오 PD는 “영화 ‘친구’가 나오기 전에 기획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결코 아류가 아니다”면서 “아름다운 사랑을비현실적인 상황에 녹여 동화같은 판타지의 느낌을 주는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희화화된 조직폭력배의 생활과 간간이 수위를넘는 폭력장면만 잘 조절한다면 모처럼 기억에 남는 근사한 판타지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듯. 이송하기자
  • 집중취재/ 관광호텔 무엇이 문제인가

    “관광호텔은 언제 망할지 몰라 은행에서 당좌개설도 안해줍니다.” 지방 A시에서 객실 60개에 한식당,사우나,라운지 등 16개 부대업장이 딸린 1급 관광호텔을 운영하는 박모씨(48)는최근 기로에 서 있다.호텔 운영을 해온 지난 10여년 동안가지고 있던 건물 3채를 팔면서 투자했지만 매월 호텔 유지비로 1억여원이 지출되는 반면 수입은 2,000여만원에 그쳐 적자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박씨는 “한마디로 회생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을 지었다. 부산,대구 등 월드컵 개최도시 9곳의 관광호텔 서비스 질도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지방 B시의 한 관광호텔은 임금 체불로 사장은 카운터에서 계산을,딸은 커피숍에서 서빙을,부인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 2급 관광호텔임을 무색케 하고 있다.관광호텔이라는 간판에 어울리지 않게외국인과 말이 통할 수준의 직원도 없고 시설이 낡아 냉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외국인들에게 도리어 혐오감만주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호텔 대표는 “법인세,특별소비세,교육세,환경개선비용부담금 등 각종 세금만 50여가지에 이른다”면서 “시설 개보수를 못해 외국인 투숙객을 받기가 부끄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꽃이라는 호텔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 7∼15년이 지나야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호텔의 전체 수입중 객실 수입이 40%,나머지 60%는 연회장·커피숍,식당,나이트클럽 등 부대업장에서 나온다. 그러나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외국인 투숙객이 적은 지방 관광호텔의 경우 50% 이상의 할인가로 투숙객을 유치해도 객실 점유율은 20∼40%에 불과할 뿐 아니라 부대업장 수입도 서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실이다. 현상유지가 된다는 서울의 중저가 관광호텔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 등을 유치해 겨우 수지를 맞추고 있다.공실률이 높은 비수기에는 특급호텔들이 80%의 할인가로 단체 고객을 싹쓸이해 중저가 호텔은 적자 폭을 줄이려면 휴업을 해야 하는 구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저가 관광호텔의 객실 수입은 러브호텔에도 못미친다.러브호텔은 주간에도 여러차례 객실 대여를 하며 하루평균 룸당 2∼3회전하는 반면 관광호텔의경우 외국인이 선호하는 트윈·스위트룸 운영 등으로 인해 시설투자와 인건비 등은 러브호텔보다 3배나 많이 나가지만 1일 숙박기준으로 운영돼 수입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있다. 이에 따라 최근 대전의 P호텔이 관광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하고 러브호텔로 바꾸는 등 적지 않은 관광호텔들이 용도변경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에 몰린 관광호텔업계는 월드컵을 기화로 ‘확실한’ 수익원을 확보하자는 계산 아래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 허용을 들고 나왔다.달리 수익원이 확보되지 않는 한관광호텔 대부분이 러브호텔이나 장급여관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관광호텔협회 유병칠 부회장(47)은 “지난 93년 호텔의 슬롯머신 영업 등이 금지된 후 전국적으로 2만8,000여개의 성인오락실이 생겨나고 증기탕 대신에 안마시술소가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면서 “규제로 인해 해외 오락장의 내국인 이용액이 연간 4억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을호텔등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외화가득 및 외화유출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관계자는 “당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인숙박난도 해결하면서 호텔경영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전문가 지적과 대안 “오락가락 원칙없는 관광정책탓”. 관광 전문가들은 국내 관광호텔이 사경을 헤매는 것은 정부의 관광정책이 중심을 잃고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치향락업’으로 매도했다가 ‘굴뚝없는 산업’으로 칭송하는 등 필요에 따라 오락가락했다는 것이다.각종 규제로 인해 관광호텔이 잠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경희대 이태희(41·관광경영학) 교수는 “지방관광호텔의 경우 일본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통예절,차,의류 등 문화적 체험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도입해야 한다”면서 “지방의 전통 한옥을 외국인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중저가 관광호텔에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증기탕 영업이 객실 10∼15개 수입과 맞먹지만국민정서상 허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슬롯머신 영업의 경우 일반 성인오락실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마당에 호텔만 규제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만큼 적절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연구원 김상태 연구원(41)은 “대부분의 관광호텔들이 적절한 수익모델도 없이 주먹구구식 경영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방의 관광호텔들을 체인화해 홍보와 마케팅 등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슬롯머신이나 증기탕은 국민정서에도 배치되고 적지 않은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허용에는반대한다”면서 “관광호텔업계의 월드컵 투숙 거부 파문은 1차적으로 지자체의 무관심에 원인이 있으므로 지자체가 앞장서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진흥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 집중취재/ 월드컵관광 정책대안 급하다

    전국의 관광호텔들이 누적 적자로 폐업 및 도산위기에 처해 있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광호텔 업계는 연말까지 슬롯머신 영업의 규제 철폐와증기탕 영업 허가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폐업에 나설 태세다.그러나 국가적인 행사를 볼모로 국민의 정서와도 어긋나는 사행성·퇴폐 영업의 허가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8일 관광호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480여개 관광호텔 중 대전 17개,경북 16개,서울 12개 등 145개관광호텔이 휴·폐업 및 부도상태다.이중 50∼60개 관광호텔은 경매 또는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특급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1∼3급) 관광호텔들은체불, 대출금 이자 연체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호텔업계는 정부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객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을제정,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사업(슬롯머신,증기탕,나이트클럽) 등의 인·허가를 내주며호텔 신축을 독려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사치향락 산업으로 규정해 인·허가를 취소하고 각종 세금을 신설하는 등 호텔업계의 몰락을 부추겼다고비난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월드컵축구대회 참가 선수단 및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의 객실예약 취소와 외국인 투숙 거부 결의 등 최근의 실력행사도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무관하지 않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호텔 사업자총회에 참석한 호텔 대표들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 등의 부활을 요구하며 집단 폐업을 결의했다. 한국관광호텔협회 조일형(64)수석부회장은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시설보수와 서비스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관광 특수를 일본에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광경영 전문가들은 “불요불급한 규제는 철폐해야 하지만 사행성·퇴폐 영업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업계도 문제”라면서“월드컵을 계기로 관광산업이재도약할 수 있게끔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각종 감세 조치와 함께 호텔 개보수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국민정서상 증기탕 부활은 어렵지만 투기성을 배제한 성인오락의 인·허가는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신생아 돌연사’ 세균검사 착수

    경기도 일산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집단 돌연사는 전염성이 강한 정체불명의 병원균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사망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신생아들을조리원 등 집단시설에 맡기지 말도록 당부했다.일산백병원측은31일 브리핑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증세를 보였고 집단시설에 수용된 공통점으로 보아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이종국 소아과장(51)은 “환자들에 대한 로타와 아데노 바이러스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장염은 아니며 집단발병한 것으로 보아 원인불명의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도 볼 수없다”며 ‘일반적 검사만으로는 검출되지 않는 흔치 않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했다. 신생아실 담당의사 김희석씨(37)도 “장염을 의심했으나 대변배양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없어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대증치료만 시행하고 장염치료용 일반 항생제는 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인규명에 나선 국립보건원은 이날 숨진 신생아들이 입원했던 산후조리원 2곳과 이들을 치료한 일산 백병원 등에 역학조사반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국과수로부터 부검한 2명의 가검물을 넘겨 받아 바이러스 및 세균 검사에 착수했다.보건원은 또 지난 30일 유사 증상으로 입원했거나 퇴원한 신생아2명의 가검물 검사를 의뢰받아 바이러스 검사도 실시중이다. 고양 한만교 윤창수 김용수기자 mghann@
  • 美 괴우편물 경계령

    ■세균테러 확산 비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탄저병과 관련된 ‘백색가루’의 공포가 미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13일 플로리다에서는 5명의 탄저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뉴욕시와 네바다주에서도 탄저균이 확인됐다.기업과 공공청사,박물관,항공기내 등에서도 정체불명의 ‘가루’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의 증거가 없음을 지적했지만 ‘모방범죄’까지 가세,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탄저균 확산] 1명이 숨지고 2명이 감염된 플로리다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사 ‘아메리카 미디어’의 직원 5명이 추가로 감염돼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다.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감염환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뉴욕 NBC 방송사 직원 2명도 감염됐다.뉴스앵커 톰 브로코에 발송된 우편물을 확인하던 여비서는 피부 탄저병에 감염됐다.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1명은 열이 나고 목의 림프선이 붓는 등 전형적인 탄저병 징후를 보였으나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다. [백색가루 공포] 단순한 ‘모방범죄’를 포함,정체불명의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3일 오전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럿 공항을 출발,콜로라도 덴버로 가는 US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가 기내의 쓰레기통에서 가루가 발견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병원에 보내졌으나 탄저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런던을 출발,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도 화장실에서 백색분말이 발견돼 화장실을 사용한 승객들이 기내에서 한동안 조사를 받았다. [왜 가루인가] 전문가들은 탄저균이 서로 엉켜 전염성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가루 등의 첨가제를 쓴 것으로 분석했다.수사당국은 무게나 부피에 이상이 있거나 백색가루 등의 흔적이 있으면 우편물을 열거나 흔들지 말고 즉각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mip@. ■탄저병 조기발견이 최선책. 생화학 테러에 대비, 정부는 화생방기동대 편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민간도 나름의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생화학테러 종류와 증상] ▲탄저병 ▲천연두 ▲보툴리누스▲폐(肺)페스트 ▲야토병이 있다. 탄저병은 처음에 감기증세를 보이다가 부종,호흡곤란,출혈 등으로 이어진다. 호흡기감염형과 피부감염형이 있으며 호흡기 감염형이 치사율이 높다. 균에 감염된 육류 섭취때 발병하나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천연두는 발열,두통,복통,근육통을 유발한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독성물질로 시각장애,운동장애 등을 일으킨다. 폐페스트는 구토,설사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망률이 높다. 파리,벼룩,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야토병은 오한,두통,근육통,체중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탄저균을 1차 주의] 생물테러용 병원체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탄저균, 천연두균. 국립보건원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탄저병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보급되려면 앞으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건원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발견, 집중적 항생제 투여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개인위생에 주의하면서 발신지가 이상하거나 해외의 모르는 사람한테서 온 우편물 등을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개인이나 각 병·의원은 일단 전염 의심 환자가 생기면 즉시 관할 보건원에 신고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지구촌 생화학테러 ‘신드롬’

    ■美이어 獨·이스라엘 확산.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 세번째 탄저병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미 연방수사국(FBI)이 상수원에 대한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미 본토가 ‘세균전’의 공포에 휩싸였다.독극물 소동도 잇따르고 있다. 가이 루이스 미 법무부 검사는 10일 FBI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35세의 여성이 탄저균에 감염돼 격리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감염된 2명의 환자처럼 이 여성도 슈퍼마켓용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발간하는 아메리칸 미디어(AMI)의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 본사건물에서 일했다. 첫번째 감염자인 밥 스티븐스(63)는 5일 사망했고 두번째 감염자 어니스토 블랑코(73)는 코 안에서 탄저균이 발견됐으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보건당국은 “탄저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확실하며 수일내에 감염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FBI는 세균이 건물안에 퍼진 경로와 시기 등을 범죄차원에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생화학 테러로 단정할 증거는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세균이 아이오와나 텍사스등의 연구실에서 만든 균종과 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AMI의 타블로이드판들이 테러공격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을 성적으로 격하하는 기사들을여러차례 내보내 테러공격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국무부는 해외 대사관에 탄저균 항생제의 비축을 지시했다. 국립수자원관리국은 상원 청문회에서 보안강화를 위해 50억달러의 비상예산을 요청했다.미 전역에 16만8,000여개의상수원 시설이 있으나 현재 세균공격에 대한 대비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는 생화학 테러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는 등 패닉현상으로 번지고 있다.미 국무부 건물에는정체불명의 흰색가루가 발견돼 FBI가 수사에 나섰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청에도 정체불명의 물질이 발견돼 한때긴급 소개령이 내려졌다. 특히 탄저병이 발생한 플로리다주에서는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다는 수백통의 제보가 보건당국과 지역신문사 소방서 등에 걸려왔으나 대부분해프닝으로 끝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獨 '탄저균' 써진 봉투 발견…허위 판명. 미국에 이어 독일 등에서도 ‘생화학 테러’ 비상이 걸렸다. 독일 베를린과 헤센주 바드슈발바흐에서는 10일 유해 생화학물질로 의심되는 하얀가루가 든 봉투가 발견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실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베를린 베딩 구역에 있는 대형 가구점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된 문제의 봉투 겉면에는 “탄저병 바이러스 들어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베를린전역에 생화학 테러 비상이 걸렸다. 독일 경찰과 보건 당국은 신고 직후 주차장과 가구점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회수된 봉투는 즉각 전염병 연구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봉투안에 들어 있는 물질은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은 생화학 테러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과민반응’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독일 언론들은 미국의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미국 뉴욕 및 워싱턴 테러에이은 2차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생화학무기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특별 정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도 이라크나 이란으로부터의 화생방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가비상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아르논 벤 아미 준장이 10일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中企자금 3,500억 추가지원

    정부와 재계가 미국 테러 대참사로 위축된 경기 살리기에나섰다.정부와 경제단체는 26일 경제장관간담회,경제5단체상근부회장 모임을 각각 갖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와 각종 규제 완화를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3,500억원을 추가로 조성,10월부터 연말까지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연리 6.25%로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5억원,창업자금 3억원,소상공인자금은 5,000만원까지 대출된다.신청 희망업체는 중소기업진흥공단·기술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www.sbc.or.kr/www.kibo.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7일부터 전국 중진공지역본부 및 기술신보 각 지점,전국 5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소비활동 촉진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결의문’을 공동 발표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중소기업의 원활한 추석자금 확보를 위해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기업의 대금지급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임금체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완화:정부는 이날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기업의 공장설립이나 창업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규제 및 애로사항 524건을 개선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관계부처 및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업규제 개선작업반을 구성,다음주부터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간다. 간담회에서는 또 서비스산업의 중소기업 범위를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또는 매출액 20억원 이하’에서 ‘50인 미만 또는 50억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아웃소싱,인력파견과 같은 사업지원서비스는 ‘50인 미만 또는 50억원 이하’에서 ‘300인 미만 또는 300억원 이하’로 조정키로 했다. 함혜리 김미경기자 lotus@
  • 추석연휴 민생·안전점검 비상근무

    정부는 국민들의 편안한 추석연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다음달 4일까지 24시간 방재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 기간 전국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령을 내려 특별방범활동을 통해 강도·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시장·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편안하고 명랑한 추석보내기 종합대책’을 마련,1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또 1,583억원(9월17일 기준 1,130곳 4만2,000명)에달하는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까지를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근로감독관 600명으로 하여금청산을 독려하고 체불우려가 있는 5,000여개 업체를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는 전국 350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제를 유지하고 처방전 발행에 따른 약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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