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불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UEFA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NC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2
  • 침체된 극장가, 韓흥행감독 ‘빅4’가 살릴까?

    침체된 극장가, 韓흥행감독 ‘빅4’가 살릴까?

    2009년 극장가가 침체된 가운데 4인의 한국영화 흥행감독이 ‘빅4’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대대적인 공격이 4월부터 시작된다.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 ‘박쥐’를 필두로 봉준호 감독 ‘마더’, 윤제균 감독 ‘해운대’, 최동훈 감독 ‘전우치’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한국영화 거장들의 신작이 색다른 장르와 스토리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찾는다. #박찬욱 감독 ‘박쥐’ 2009년 한국영화 대작 프로젝트의 포문은 ‘박쥐’가 연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이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박쥐’는 제작 초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설로부터 투자 및 제작 유치에 성공, 주목 받았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영애, 임수정, 강혜정에 이어 박찬욱의 히로인으로 발탁된 김옥빈과 10kg을 감량한 송강호와 파격적인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30일 개봉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 ‘마더’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 ‘괴물’ 봉준호 감독이 ‘마더’를 들고 귀환한다. ‘마더’는 꼼짝없이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의 이야기다. 군 제대 후 4년 만에 스크린 앞에 돌아온 원빈과 감독의 집요한 구애 끝에 스크린에 선 연기파 배우 김혜자의 변신이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올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윤제균 감독 ‘해운대’ ‘두사부일체’ ‘1번가의 기적’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해운대’는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쓰나미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을 맞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자연재해를 소재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스케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최동훈 감독 ‘전우치’ ‘타짜’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로 2009년 대미를 장식한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한국형 수퍼히어로물이다.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사진설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쥐’ ‘마더’ ‘전우치’ 강동원, ‘해운대’)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 비수기? 이젠 옛말…한국영화 쏟아진다

    4월 극장가가 비수기라는 말은 이젠 옛말일까? 주목 받고 있는 영화들이 4월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스크린 전쟁이 예고된다. 4월은 영화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화제작들의 탄생에 힘입어 ’빅(big) 시즌’으로 변하고 있다. 올 4월도 블록버스터급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그림자 살인’을 비롯, ‘우리집에 왜 왔니’ ‘똥파리’ ‘7급 공무원’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이 모두 4월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특히 한국영화들의 개봉이 몰린 4월30일에는 SK 텔레콤,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메이저 배급사의 아귀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 주연 영화 ‘그림자살인’은 조선을 긴장시킨 미궁의 살인사건을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열혈 의학도 광수(류덕환),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이 5개의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탐정추리극을 표방한다.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이 맡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콤비플레이,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완성도를 입증한 스토리, ‘추리 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와 이국적이고 화려한 비주얼 등으로 눈길을 끈다. 4월2일 개봉. 4월9일 개봉하는 강혜정 박희순 주연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는 3년째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박희순)에게 엉뚱한 4차원 여인(강혜정)이 침입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강혜정이 사랑전과 3범(?) 정체불명의 수상한 소녀 이수강 역을, 박희순이 자신의 집에 감금 당한 남자 병희 역으로 출연하며 빅뱅의 승리가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다. 두 연기파 배우 강혜정, 박희순의 연기 앙상블이 주목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호평 받은 ‘똥파리’는 4월16일 국내 개봉한다. 연출자인 양익준 감독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자전적 성찰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과 그의 앞에 우연히 등장한 여고생 연희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김하늘 강지환 주연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하는 비밀 요원 커플의 사랑을 그린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상한 국정원 요원 커플로 등장한다. 김하늘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여행사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계속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원 수지 역을 맡았다. 강지환은 그런 수지의 거짓말에 질려 이별을 선언하고 한국을 떠난 뒤 3년 후 국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신참 요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으로 분했다. 수지와 재준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4월23일 개봉 예정. 박찬욱 감독이 10년 전부터 구상해 제작한 ‘박쥐’는 국내 최초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공동 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아온 작품이다. 존경 받던 신부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은 뒤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져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게 되는 김옥빈의 파격적인 연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월30일 개봉된다. 한국영화 최초로 그림 복원 및 복제를 다룬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은 천재 복원 전문가로 변신한 배우 김래원과 생애 최초 악녀로 분한 엄정화의 연기 호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전이 거듭되는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사기극으로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김병옥, 고창석, 정진 등이 미술계의 숨은 고수들로 출연한다. 중국 북경 로케이션으로 스케일 크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스크린에 담았다. 미술 소재의 영화인만큼 옥션, 사설경매장, 복원실, 갤러리, 위작공장 등 미술적 공간들을 보는 색다른 재미도 기대된다. 4월30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어린시절 가난과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이연우씨. 가슴속에 맺혀 있던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쉰여섯의 나이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를 만나본다. 또 미용실을 운영하며 가출하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있는 150명 아이들의 엄마 임천숙씨도 만나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자경은 위기에 빠진 재란을 구하려고 창하를 집으로 불러들여 만중과 저녁을 먹는다. 다정한 만중과 자경의 모습이 새삼 부러운 창하와 재란. 태환과 연하는 어린 아들로부터 태어난 걸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자 이혼 결심을 포기한다. 한편 근삼은 짐을 챙기러 가서야 희수가 집을 나가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MBC 오후 6시50분) 바닷가에서 타이어를 끌며 달리기를 하는 남편. 눈만 뜨면 옥상으로 올라가 내려올 줄 모른다. 집에서 팬티만 입고 몸매 자랑을 하는 환갑의 몸짱 남편을 만나본다. 또 전쟁게임에 푹 빠져 사는 전투 용사 남편, 온 동네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다니는 재활용 박사 남편도 만나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 S 오후 8시50분) 특별한 늦둥이를 키우는 집이 있다. 작지만 특별한 송아지 팔삭이와 함께하는 한지붕 소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리는 의문의 집. 바드득 바드득 잘 때마다 주위 사람들 잠을 확 깨우는 이갈이 아저씨. 주변 사람들을 너무 괴롭게 만드는 이갈이 아저씨를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다섯 살, 세 살의 남매를 둔 결혼 4년차 고혜현씨. 혜현씨의 행복한 신혼 생활은 생각보다 짧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버거운 육아에 지쳐 갔고 남편이 직장 일에 바빠지면서 부부만의 시간은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작 혜현씨가 힘든 이유는 힘든 육아와 가사가 아니라 혜현씨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 때문이라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경기침체에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활비가 바닥이 난 유학생들은 급기야 인터넷 장터에서 차를 되팔거나 같이 방을 쓸 룸메이트를 구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경제적인 압박에 못 이겨 불법 아르바이트까지 나서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다.
  • 박찬욱 감독 ‘박쥐’, 포스터 첫 공개!

    박찬욱 감독 ‘박쥐’, 포스터 첫 공개!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박쥐’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베일을 벗었다. 오는 4월30일 개봉이 확정된 ‘박쥐’는 그동안 스틸 몇 장만 선보인 채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파격적인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느낌을 준다. 신부 사제복을 입은 송강호와 어깨를 드러낸 채 그의 목을 누르고 있는 배우 김옥빈의 도발적인 포즈가 눈길을 모은다. 17일 ‘박쥐’ 제작사 측은 티저포스터에 대해 “선과 악의 대비를 보여주며 거꾸로 매달린 한마리의 박쥐를 형상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몸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둘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두 배우의 고통인 듯 쾌락인 듯 묘한 표정은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지는 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인 역의 김옥빈 캐릭터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예고편은 도입부터 한국영화 최초로 유력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투자와 제작 유치에 성공한 작품을 알리는 유니버셜 로고가 등장한다. 이어 기도문을 외우는 송강호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은 죽음에 이른 신부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로 되살아나 금기를 깨고 쾌락을 갈구하는 과정을 격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그 끝에 어떠한 파국이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박쥐’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화가 공개되기 전 프랑스, 영국, 러시아, 그리스,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뱀파이어 전설의 본고장 루마니아 등 각국에 선판매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명 영화 사이트 IMDB에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영화 정보가 등록(http://www.imdb.com/title/tt0762073/board)돼 있으며 선판매된 국가들로부터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황 풍속도 4題

    불황 풍속도 4題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에서는 퇴직금 중간정산 행렬이 이어지고, 이른바 명문대 졸업자들이 취업원서를 들고 대부업체로 달려가기도 한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체불임금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기만 한다. 글로벌 금융 위기 소용돌이에 휘말린 풍속도다. ●은행원 퇴직금 끌어쓰기 국민·기업 절반이 중간정산 고액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이 노후를 대비해 모아둔 퇴직금을 끌어 쓰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실시한 퇴직금 중간정산에서 전체직원(1만 8000명)의 절반 가까운 8500명이 신청했다. 기업은행도 노조의 요구로 지난달 7000명 중 3700명이 퇴직금을 지급 받았다. 두 곳의 퇴직금 중간정산은 지난 2001년 은행권의 퇴직금 누진제도가 폐지되면서 한 차례 실시한 뒤 8년 만이다. 표면적으로는 곧 퇴직연금이 도입될 예정인 데다 누진제 폐지로 퇴직금을 오래 묶어 두는 것이 별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퇴직금 정산을 절반 가까이 신청했다는 것은 최근 경기 탓이 크다. 2007년 주식 호황으로 여유자금 상당수가 펀드에 묶여 있다가 지난해 말 펀드가 폭락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일부 은행원의 경우 지인들 앞으로 든 펀드 손실 일부를 갚아준 경우도 있다. 또 최근 신입직원에 이어 기존 직원들의 임금반납 움직임까지 보이자 불안한 마음에 주택 대출금 명목으로 정산받기도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저축銀·대부업도 고학력 SKY·MBA 유학파 러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도 고학력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취업 문턱이 높다 보니 제2금융권과 비(非)제도권 금융기관에도 우수인재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해당 업계는 반기면서도 내심 이직(離職)을 우려한다. 때문에 ‘로열티(충성심)’를 주요 채용 잣대로 삼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공채를 실시한 현대스위스·한국·토마토·동부 저축은행에 응시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지원자는 850여명이다. 전체 지원자(2만명)의 5%에 불과하지만 1~2%에 그쳤던 예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경영학석사(MBA) 등 유학파도 200여명이다. 여기에는 저축은행 급여가 대기업 못지않은 수준으로 개선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저축은행의 대졸 초임은 3000만~3500만원 수준이다.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의 직원 공채에도 서울 소재 대학 출신 지원자가 10%에 이르렀다. 러시앤캐시측은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체불임금 작년보다 71%↑ 근로자 4만 2166명 못받아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체불된 임금 규모는 17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02억원에 비해 71.2% 늘었다. 지난해 지급되지 못한 임금 455억원까지 포함하면 2160억원(5만 2000명)에 이른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4만 21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4889명보다 69.4% 증가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해 9월까지 월평균 임금 체불 근로자는 1만 9000명, 체불액은 714억원이었다. 노동부는 전체 체불임금 2160억원 가운데 44.5%인 961억원(2만 7000명)을 근로감독관 지도를 통해 해결하고 31.8%인 686억원(1만 4000명)에 대해서는 업주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회사 도산으로 임금 체불을 당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체당금 지급액은 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억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이에 노동부는 생활안정 자금 대부사업 예산을 당초 3098억원에서 8631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카드사들 신규발급 기피 연체율 상승… 고객 ‘과거’ 살펴 카드사들도 카드 발급을 꺼리고 있다. 연체율이 늘어나자 고객 관리를 강화한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한·삼성·현대·롯데·BC 등 5개 전업 카드사들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43%였다. 수치가 높지는 않지만 카드사들은 2003년 카드대란 이래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던 연체율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 발급 신청을 받은 카드사들은 신청자의 소소한 과거 행적까지 모두 뒤지고 있다. 실제 D증권사에 다니는 유모(36)씨는 3~4년 전쯤 10만원 남짓한 돈을 두어달 연체한 게 문제가 돼 카드 발급을 거부당했다. 별 다른 뜻(?)이 있었던 게 아니라 계좌이체를 해둔다는 것을 깜빡했을 뿐이다. 다른 카드사에는 우량 고객으로 등록돼 사용 한도가 1000만원에다 각종 우대 혜택까지 받아 왔던 유씨로서는 당황스러웠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업이 경기후행적 업종이다 보니 카드사 입장에서 경기 침체는 아직 시작도 안한 셈이라 신규 발급을 극히 꺼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신용등급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라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찰이 분석한 ‘이러면 보이스피싱’

    한국말이 서툴거나 “오늘까지 환급받아야 한다.”, “빨리 보안 설정을 하지 않으면 돈이 다 빠져나간다.”는 등 긴박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전화의 대부분은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보면 된다. 이는 경남지방경찰청이 최근 극성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의 유형을 분석, 8일 발표한 결과다. 보이스 피싱 범죄의 유형은 사칭 주체와 사기 방법에 따라 ▲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공단·국세청 직원(환급금 사기) ▲은행·신용카드사·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직원(카드연체금 사기) ▲전화국 직원(전화요금연체 사기) ▲우체국 직원(택배반환·카드발급 사기) ▲경찰·검찰·법원 직원(수사·사법기관 사칭) ▲기타(납치 협박범 등 사칭 사기) 등 6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대체로 보이스 피싱은 중국 범죄단이 운영하는 현지 콜센터에서 국내로 곧바로 걸려오기 때문에 통신 추적이 어렵다. 한국말도 어눌하다.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지급기 등에서 ‘보안’, ‘보호’, ‘인증’ 등의 설정번호를 누를 것을 요구한다. 현금지급기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집이나 사무실에 걸려온 정체불명의 전화에서 이런 내용을 말하면 100% 사기로 보면 된다. 납치 협박범은 미리 개인 정보를 입수, 초·중·고생 자녀를 둔 가정에 전화를 걸어 자녀의 이름을 말하면서 “당신의 자녀를 납치했다. 돈을 부쳐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울먹이는 아이 목소리와 책상을 치고, 고함 지르는 소리는 미리 녹음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바로 전화를 끊거나 114문의 또는 전화번호부 책을 통해 해당 공공기관에 전화를 걸어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강혜정 “사랑관? 느끼는 대로 표현한다”

    강혜정 “사랑관? 느끼는 대로 표현한다”

    최근 가수 타블로와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강혜정이 자신의 사랑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랜덤리서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혜정은 사랑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랑관이 뚜렷하지는 않다. 다만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화 속 캐릭터 매력에 대해서는 “이 캐릭터의 가장 매력 포인트가 바로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같은, 그러면서도 여린 부분이 좋았다. 잘 꾸미지 않아도 사실감 있어 좋았다.”고 설명헀다. 극 중 강혜정은 구멍 난 양말에 특이한 헤어스타일, 빈티지 룩까지 외모는 물론 사고방식, 사랑방식도 남다른 정체불명의 ‘이수강’ 역을 맡았다. 촬영 1년 전부터 캐릭터를 연구했다는 강혜정 완벽한 소화를 위해 실제로 며칠 씩 머리를 감지 않은 것은 물론 한여름에도 의상을 겹겹히 껴 입은 채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연기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에 대해서는 “박희순 선배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치밀한 배우다. 나 같은 경우는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인데 선배는 머리로 하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리에 대해서는 “연기가 처음인데도 놀란 게 주문하면 하는대로 연기 한다. 연기에 있어서도 설득력이 있는 친구”라고 평했다. 한편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는 3년째 자살만 시도하던 남자 ‘병희’(박희순 분)와 그의 집에 갑자기 들어오게 된 여자 ‘이수강’(강혜정 분)의 색다른 동거를 담은 작품으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스크린 데뷔전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4월 초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tn.com/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北, 개성공단 업체에 근로조건 일방통보

    북한이 임금체불시 제재규정과 근로조건 등을 담은 노동세칙을 지난 연말 개성공단 입주기업 측에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연말 ▲1개월 임금체불시 벌금 최고 2000달러 ▲2개월 체불시 10일간 영업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 세칙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입주기업 측에 통보했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처럼 북측이 근로조건을 일방적으로 통보,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발언대] 현실 못미치는 체임 사업주 엄벌/정석윤 공인노무사

    [발언대] 현실 못미치는 체임 사업주 엄벌/정석윤 공인노무사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에 월급마저 제때에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삶은 모든 희망을 잃게 한다. 근로자의 임금은 노동의 대가요, 가족 생계비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체불임금의 조기청산을 위해 미지급 임금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제도를 마련하고, 임금을 청산한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2005년 3월31일부터 시행된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근로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당초 취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임금지급 지연에 대한 부담으로 체불임금을 조속히 청산하지 않겠냐는 판단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지연 이자를 받은 사례와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가 처벌을 받지 않은 사례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현행 체불임금은 기업주가 도산한 경우에 임금채권보장법에 의해 일정부분 보호 받는다. 그러나 기업주가 사업을 계속하고 있을 경우에는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민사적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 체불임금은 1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민사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경제적 약자인 근로자들은 임금의 일부라도 받기 위해서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할 수밖에 없다. 과거 정권에서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은 ‘민생침해 사범’으로 초법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려고 했다. 물론 과거정권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근로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기능했던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마저 무력화시키는 조항들은 삭제돼야 한다. 임금체불에 대한 최소한의 형벌권은 국가가 그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석윤 공인노무사
  • 일본 ‘열도’의 공포 ’블레임:인류멸망2011’

    일본 ‘열도’의 공포 ’블레임:인류멸망2011’

    자국의 멸망을 소재로 한 일본영화 ‘블레임:인류멸망2011’가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블레임’의 사전적 의미는 신의 저주, 벌이라는 뜻으로 이 영화에서는 치사율 99%에 이르는 신종 바이러스를 일컫는 말이다. 무시무시한 영화의 제목답게 시작부터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은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관객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블레임으로 인해 전세계로부터 고립 당하고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설 수 밖에 없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잘 표현해냈다. #지형적 조건으로 인한 불안심리 대변 전세계를 공포에 빠뜨리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블레임은 도쿄의 한 병원에서 시작돼 1일만에 2500만명 추가 감염, 30일째 도시 기능 정지, 90일째 국가 폐쇄라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온다. 신의 저주 블레임에 뒤덮인 일본의 모습은 가히 전쟁터를 연상시킨다. 또한 ‘악마의 바이러스가 일본을 공격했다.’는 전세계의 속보와 함께 블레임은 일본을 넘어 전인류를 위협하게 되고 전세계는 일본으로의 접근을 통제한다. 무차별 공격 속에 사람들은 대혼란에 빠지고 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일은 오직 블레임의 정체와 원인을 밝혀내는 것뿐. 하지만 이것도 목숨을 걸고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영화를 관람한 한 영화관계자는 “너무나 실감나게 그려내 과거에 일어난 실화인줄 알았다.”며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영화는 대지진으로 인한 열도 소멸, 사실적 히키꼬모리 묘사, 바이러스 감염의 대재앙을 그린 영화들로 자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대변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는 그중에서도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오싹하다.”고 밝혔다. 상상에 불과하지만 일본이 스스로 멸망을 영화의 소재로 다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아주 사실적으로 말이다. 이는 외부와 쉽게 고립될 수 있는 섬나라기 때문에 전쟁 시 대륙보다 불리한 입장이었고, 지진이 잦은 지형적 조건으로 인한 불안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영화에서 마츠오카로 분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최근 하정우와 함께 한일 합작영화 ‘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첫 감염환자를 진찰한 응급센터 의사역을 맡아 블레임의 위험성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열연을 펼쳐 영화를 더욱 빛냈다. 전인류를 위협하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맞선 인간의 마지막 사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패닉 블록버스터 ‘블레임:인류멸망2011’은 오는 26일 일반 관객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지난해 9월 촉발된 ‘멜라민 공포’가 여전하지만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시중에는 유통기한이나 성분 등이 표시되지 않은 불량 초콜릿이 넘쳐나고 있다. 단속기관은 시간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표본검사만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점검 10곳중 9곳 유통기한표시 없어 서울신문은 10일 서울시청 식품안전과가 제공한 식품위생 단속리스트를 토대로 서울 강남·신촌·종로 일대의 초콜릿 판매점 10곳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9곳에서 식품위생법상 ‘식품 등의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발견했다. 9곳이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초콜릿을 팔고 있었고, 8곳은 제조업체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제품을 진열했다. 성분 표시가 없는 제품도 6곳에서 발견됐다. 서울시의 단속 기준은 유통기한·제조업체·원산지·영양성분의 미표시나 포장지 상태 등이다. 밤 9시 이화여대 근처 팬시점과 편의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맞아 초콜릿 판촉전이 한창이었다. 특히 급하게 준비한 ‘특가상품’은 제품정보 표시가 거의 없었다. D팬시점은 유통기한과 성분표시가 전혀 없는 초콜릿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고, 독일산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독일어와 영어로만 적혀 있어 소비자가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 대학생 유슬기(26·여)씨는 “점원들이 벨기에산 수제품이니, 독일산이니 하며 원산지만 강조할 뿐 정작 궁금한 제품성분에 대한 정보는 모르고 있다.”면서 “멜라민 파동으로 국민들이 몸서리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근처 E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초콜릿 바구니’ 상품에도 유통기한과 제조업체, 원산지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편의점 관계자는 “초콜릿 포장 박스에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포장 박스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한 상점 주인은 “밸런타인데이에 재고를 다 털지 못하면 1년 내내 못파는데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표시에 신경쓸 틈이 어디 있냐.”면서 “단속을 받은 적도 없지만 경기불황에 무슨 단속을 하겠냐.”고 말했다. ●“재고털이 절호기회” 멜라민 파동도 비웃어 큰 규모의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강남 K문고에 입점한 팬시점의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모두 영어로 돼 있었다. 종로 노점상들은 여러가지 개별제품을 한 데 모아놓고 소비자가 고르도록 했지만 그 어떤 상품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은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 서울 관악구 B초등학교 앞 가게는 정체불명의 초콜릿들을 봉투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팔고 있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초콜릿 판매를 그만둔 곳도 있었다. 서초구 S초등학교 앞 문구사 주인 박모(63·여)씨는 “솔직히 문구점에서 파는 초콜릿은 대부분 불량식품으로 보면 된다.”면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식품안전과는 “단속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관계자는 “지난 4~5일 남대문시장 등의 도매점을 점검해 상품 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 129㎏을 압수했고, 12일에는 종로 일대 팬시점을 점검할 계획이지만 작은 소매점까지 조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석 오달란 유대근기자 c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송강호 주연 ‘박쥐’, 커플스틸과 스토리 일부 공개

    송강호 주연 ‘박쥐’, 커플스틸과 스토리 일부 공개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송강호와 김옥빈의 첫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 커플 스틸과 함께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관심을 모은 영화의 새로운 스토리 역시 함께 공개해 베일에 싸여 있던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커플 스틸은 극중 송강호와 김옥빈의 캐릭터를 집약적으로 표현했다. 순백의 셔츠를 입은 송강호는 방금 흡혈을 한듯한 빨간 입술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뱀파이어가 되지만, 피를 원하는 육체적 욕구와 살인을 원치 않는 신앙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부 ‘상현’ 역을 맡은 송강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 박찬욱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 “친구의 아내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보니 이전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남성다운 매력을 선보이며 은근히 섹시하다.”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강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김옥빈은 눈빛만으로도 신선하다. 무언가를 강렬하게 응시하며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그의 표정은 누구든 한 눈에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면서 또한 심상치 않은 상황을 예고한다. 김옥빈이 연기하는 ‘태주’는 병약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냉대 속에서 자각하지 못했던 도발적 매력과 욕망을 상현(송강호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거침없이 발산하며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는 위험한 여인.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은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배우의 복합적인 이미지 속에서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덜 다듬어진 에너지를 느꼈다.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느껴지는 배우다.”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공개된 ‘박쥐’의 스토리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옥빈이 영화 속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이번 실체공개에 앞서 ‘박쥐’는 지난 2월 7일(현지시각) 제 59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필름 마켓(EFM)을 통해 뱀파이어 전설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루마니아에 선판매 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감독 박찬욱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 국내 최초 제작단계부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셜의 투자 유치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쥐’는 막바지 후반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두번 우는 체임 근로자

    울산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35)씨는 회사로부터 3개월치 임금 450여만원을 받지 못해 최근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를 찾아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출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신청자 폭주로 대출신청 접수를 중단했다는 말에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B(43)씨는 최근 문을 닫은 직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 7개월분 중 3개월치라도 지원받기 위해 ‘체당금’ 지원을 신청했지만, 처리 기간이 2~3개월 걸린다는 복지공단 직원의 말에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급증하는 임금체불로 서민들의 가계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체임근로자 지원사업마저 예산부족과 처리지연으로 인해 화급을 다투는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일부터 전국 55개 지사에서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부’ 신청서를 접수한 지 20일 만인 21일 올해 배정예산 200억원에 육박하는 신청자(3500여명)가 몰려 예산부족으로 접수를 중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1999년부터 체임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최고 700만원 이내에서 연리 2.4%,1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생계비 대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1999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한달 평균 5억~10억원이었던 대출신청이 올해의 경우 1월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이미 연간 예산인 200억원에 육박하면서 재원이 바닥난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예년의 신청자를 고려해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는데, 20일 만에 1년치 예산이 바닥날 줄 몰랐다.”면서 “1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접수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부도난 기업체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중 퇴직 전 3개월분을 대신 지급하는 ‘체당금’ 지원도 최소한 2~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간과 복잡한 절차 탓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회사가 부도날 경우 당장 생계비가 필요한데도 현장실사 등 까다로운 절차와 몇 개월씩 소요되는 처리기간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재기 울산대 노동경제학 교수는 “임금체불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지원 예산 부족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면서 “근로자 복지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부족한 예산은 빌려서라도 시급히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오바마 취임식에 UFO가? 美방송 논란

    오바마 취임식에 UFO가? 美방송 논란

    외계인도 오바마 취임 축하 방문? 지난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방송 중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촬영되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장면은 CNN 앵커 울프 블리처와 앤더슨 쿠퍼가 오바마의 취임 연설에 대해 토론하는 방송 중 나간 자료화면. 워싱턴기념탑 앞에 모인 축하인파들을 보여주기 위해 기념탑 주변 정경을 찍고 있던 카메라에 빠르게 상공을 가로지는 검은 물체가 촬영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것을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인터넷판으로 보도하면서 해외에까지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UFO가 찍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오바마의 인기를 이용하려는 블로거들이 방송 사고를 확대해석 한 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외계인들도 지구의 진보를 축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방송을 편집한 동영상은 23일 FOX뉴스 등 현지 주류언론에 다시 소개되며 ‘UFO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역기업 퇴출’ 호남경제 휘청

    ‘지역기업 퇴출’ 호남경제 휘청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조선사와 건설회사의 잇단 퇴출과 워크아웃 결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추진 중이던 현안 사업 차질은 물론 퇴출 기업의 협력업체 ‘도미노 파산’ 사태도 우려된다. 광주시는 22일 “사업을 진행 중인 해당 기업의 자구노력과 은행권 등 채권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시공·시행사 등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광주의 최대 현안인 어등산관광개발사업을 맡은 삼능건설의 자구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등산 관광개발사업은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273만 2775㎡에 유원지·골프장(27홀)·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5년까지 모두 34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시공사인 광주시도시공사의 토지 보상비 등 모두 300억여원이 들었다. 현재 공정률은 8%다. 삼능건설은 1~3개월내 자구노력계획서를 주채권단인 광주은행에 제출하고, 채권단은 이 회사의 주력사업 정리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삼능건설이 이 사업을 포기할 경우 신규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지만 3000억원을 웃도는 투자비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집단에너지 사업도 흔들리고 있다. 2006년 12월에 착공된 ㈜수완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는 지난해 11월 공정률 8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수완에너지는 최근 워크아웃이 결정된 경남기업㈜이 지분 70%로 발전소 건립에 참여,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시는 경남기업의 지분을 다른 회사로 넘기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구내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제3자 인수 여부는 미지수이다. 전남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지역에 가동 중인 조선소는 57개(근로자 2만 5000여명·매출액 5조 3000억여원)다. 지난해 도내 전체 제조업의 34.8%를 차지한다. 도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퇴출이 결정된 시앤중공업 협력 및 납품업체 등에 100억원을 긴급 지원,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앤중공업은 빚 728억원 가운데 선박건조 비용이나 시설투자비 등을 뺀 토목공사비와 기자재 납품 등으로 111개 업체에 140억여원을 체불하고 있다. 또 워크아웃 대상인 대한조선(해남 화원반도)은 협력업체 90여개, 납품업체 300여개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직접고용 2300명에 대형선박 4척 건조로 4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나, 제2도크 건설에 따른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현재 배를 만들고 있고, 금융권으로부터 800억원 지원 예상 등으로 당장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조선분야 구조조정으로 중소 업체가 집중된 호남 경제가 휘청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seoul.co.kr
  • “체불·제수물가 점검” 정부, 설연휴 종합대책 마련

    설을 맞아 정부가 체불임금 지급 독려에 나선다. 치솟는 제수용품 가격도 중점 관리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종합대책에 따르면 23일까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농·수·축산물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5개 품목의 물가를 중점 관리한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업체별 체불임금 현황을 파악한 뒤 지급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각 지자체별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결식 아동에 대한 급식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특별 지도에 나선다. 소방방재청도 설 연휴 기간에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귀성객 운집지역에는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상습 결빙구간에는 제설장비를 비치할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자도시 울산경제도 ‘휘청’

    ‘부자도시’ 울산이 지난 연말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 증가에 이어 올 수출 전망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112개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예상 수출액이 719억달러로 지난해 791억달러에 비해 9.1%(72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왔던 수출 증가세가 8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까지 예상된다. 무역협회 울산지부는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대형차를 생산했던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자동차 업계를 위협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수요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줄었고, 석유화학제품도 지난해에 이어 감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경기 한파로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울산출장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울산지역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1만 4000명보다 81.3%나 급증했고, 실업률도 전국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 실업률 증가세 속에서 체불임금도 지난해 12월 말 현재 480개 사업장(근로자 1811명)에 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독자의 소리] 기업 상습 체임없게 근본대책을/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박동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있다. 일부 중소업체 근로자들은 임금이나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마음 졸이며 일하고 있다. 우울한 설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안타깝게도 체불임금에 대한 행정력은 언제나 사후약방문격이다. 기껏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체불 업체에 임금지급을 독려하는 것이 고작이다. 물론 임금을 체불하는 기업의 사정이야 다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자금 압박 등 어려운 점도 이해를 한다. 문제는 이를 개선치 않고 악용하고 있는 기업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 당국은 이들 임금체불 업체의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그 속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평상시에 방관만 하다가 명절 때만 되면 단속과 계몽 등으로 독려해 봐야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평상시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문제를 하나씩 개선하고 해결하는 쪽으로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구인난 등 근본 문제에 대한 개선점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박동현
  • 화염병 폭력시위 최대 20년 구형

    화염병 폭력시위 최대 20년 구형

    모 단체 회원 수십명이 서울 시내 도로를 점거한 채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관 27명이 다치고 경찰 버스가 망가졌다면 검찰 구형은 어떻게 될까. 검찰이 내놓은 노동·집단사범 양형기준에 따르면 기본 14등급(징역 6~8개월)에서 출발하는 흉기사용 폭력 집회·시위 유형으로 분류된다. 또 화염병 투척 등 행태에 따른 3등급, 상해자 수 및 상해 정도에 따른 4등급, 재물 파손에 따른 1등급, 시설물 점거에 따른 2등급이 보태져 24등급(징역 4~5년)이 구형된다. 대검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5일 노동·집단 사범 구형 기준 도입 등의 2009년 공안부 운영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근로조건과 무관한 불법파업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 과거와는 달리 고소·고발이 없어도 수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안3과 부활, 검찰 수뇌부 인사에서의 ‘공안통’ 약진에 이은 이 같은 조치 등 강력한 ‘공안 드라이브’가 거듭 예고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공안 정국 조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새 제도는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 순천지청 등 노동·집단 사범 사건이 많은 10여개 청에서 8월까지 시범 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 시행한다. 김희관 대검 공안기획관은 “구형 기준이 체계화·계량화됨으로써 전국적으로 일관된 법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평균 구형량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5년 동안 노동·집단사범 1459명의 판결문을 분석해 30등급의 구형 기준표를 마련했다. 또 불법 집회·시위 유형을 비폭력, 일반 폭력, 시설점거 폭력, 흉기사용 폭력 등 네 가지로 나눠 각 2~5등급, 12등급, 13등급, 14등급을 기본 등급으로 부여했다. 불법 파업의 유형도 네 가지이며 비폭력의 경우 기본 9등급이고, 나머지는 집회의 경우와 같다. 검찰은 가담 동기와 정도, 파급 효과, 피해 정도, 수사협조 등 다양한 요소를 가중·감경 인자로 활용해 기본등급에서 등급을 올리거나 낮춰 구형하게 된다. 검찰은 특히 흉기 소지 또는 사용, 주요시설 점거, 떼법 관철을 위한 집단 행동, 정당한 기업활동 방해 등을 주요 가중인자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사측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구형기준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150명 규모 사업장의 대표가 노조 불가입을 조건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노조선거에 개입했다면 기본 10등급에 사업장 규모에 따른 2등급, 노조불가입 조건 3등급, 노조선거 개입 5등급을 합쳐 20등급을 기준으로 구형받게 된다. 한편 검찰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법질서 확립 수준을 측정·점검할 수 있는 ‘법질서 확립 지수(떼법 지수)’를 외부 용역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담보부족 中企에 설자금 지원

    경기 침체 여파로 담보가 부족하거나 보증 잔액이 소진돼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은행권의 ‘설자금 대출’을 쓸 수 있게 됐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가중 현실을 감안해 은행권의 설 특별자금에 대해 긴급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11일 각각 밝혔다. 전례가 없는 이번 특례보증은 실질적인 자금 지원 성격이 강하다. 신보의 경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보증 한도를 늘려주는 한편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본점 승인 없이 영업점장 전결 처리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담보가 없거나 담보 여력이 부족해 은행권의 설 특별자금을 받기 어려웠던 기업도 기존 보증 이용액과 상관없이 최대 3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신보나 기보의 보증한도를 소진한 기업도 추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임금을 체불 중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영업점장 전결로 보증서를 내주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