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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안 386조] 젊을 때 어르신 돌보면 되돌려 받는 ‘돌봄 포인트’, 체불임금 최대 300만원 지원… 달 탐사에 100억

    [내년 예산안 386조] 젊을 때 어르신 돌보면 되돌려 받는 ‘돌봄 포인트’, 체불임금 최대 300만원 지원… 달 탐사에 100억

    정부가 8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이색 사업도 많이 있다. 우선 ‘돌봄 포인트’ 제도가 눈에 띈다.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봉사를 하면 그 시간이 포인트로 쌓인다. 이 포인트로 나중에 자신과 가족 등이 어려울 때 자원봉사를 받을 수 있다. 월급이나 퇴직금을 못 받은 근로자는 체불임금 중 최대 300만원을 나라에서 지원받는다. 올 7월부터 시행됐는데 정부가 내년 예산을 3260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증액했다. 근로자는 회사나 사업주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법원 판결을 받아야 한다.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만 12세 어린이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만 12세 여성 어린이는 내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는다. 보건소 등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으면 된다. 기초수급자가 받는 생계급여도 오른다. 지금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월 105만원인데 내년부터 최대 127만원으로 인상된다.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 히트 상품인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지원금도 대폭 늘렸다. 150억원으로 올해보다 66.7% 늘려 잡았다. 이 돈으로 거리의 피아노, 대한민국 록의 역사 등 기획 공연을 열고 영화관, 박물관, 야구장 등의 입장료를 깎아준다. 20여개의 긴급 신고 전화는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상담) 등 3개로 통합된다. 현재 122(해양사고), 117(학교 폭력), 182(미아), 125(밀수) 등 신고 전화가 너무 많아 국민들이 헷갈려서다. 한국형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도 열린다. 정부가 총 1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국내 소비 활성화는 물론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도 노린 포석이다. ●퇴직자 양봉 땐 벌통 비용 절반 지원 도시민이 양봉을 할 수 있도록 벌통도 나랏돈으로 사준다. 퇴직자를 대상으로 구입비의 절반을 대준다. 여가 생활과 함께 노후 소득을 벌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지역 명사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 관광 상품도 나온다. 한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씨,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씨 등 지역 명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관광 명소와 엮어 체험 관광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국 10개 지역을 시범 선정해 각 5000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달 탐사 프로젝트에는 100억원이 투입된다. 우주 탐사 프로젝트는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 이후 24년 만이다. 2018년까지 달 탐사 위성을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2020년 이후 한국형 발사체로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이 목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대세들 다 모였다’ 어떤 내용이길래?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대세들 다 모였다’ 어떤 내용이길래?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대세들 다 모였다 ‘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이 출연하는 영화 ‘아수라’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8일 영화 아수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가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화 아수라에는 정우성과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김해곤, 김원해, 오연아,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아수라’는 말기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비리를 저지른 형사가 검찰의 압력으로 거악인 지방자치 단체장을 검거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불교의 6도에서 인간계(人間界)와 축생(畜生) 사이에 위치하는,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阿修羅道)에서 제목을 따 온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김성수 감독은 영화 ‘비트’와 ‘태양은 없다’ ‘무사’에 이어 정우성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우성은 살기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으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비리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시장 박성배로 변신하며, 주지훈은 한도경을 형처럼 따르다 그의 명으로 박성배 시장 밑으로 간 형사 문선모 역으로 출연한다. 곽도원은 박성배 시장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팀 검사 김차인으로, 정만식은 검찰 수사관 리더인 도창학으로, ‘군도’의 홍일점이었던 윤지혜는 강단과 행동력을 갖춘 특검팀 소속 수사관 차승미로 출연한다. ’달콤한 인생’, ‘파이란’ 등의 작품에서 배우로서 대체불가능의 연기를 보여준 김해곤 감독이 박성배 시장과 얽혀 있는 건설사 사장이자 조직 두목 태병조로 출연하고, 김원해는 한도경의 정보원인 조폭 악어 역을 맡았다. 말기암을 앓고 있는 한도경의 아내 정윤희 역에 오연아가 출연하고, 윤제문이 한도경의 선배인 형사반장 황인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영화 ‘아수라’는 이달 내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진=더팩트(영화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도수역 안전망 강화 통신 사각지대 없앤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수역의 통신 사각지대가 완전히 사라진다. 실시간으로 선박 위치와 항해기록 정보를 전송하는 무선통신 장비인 어선위치발신장치(VHF-DSC) 등이 설치돼 정체불명의 선박 감시는 물론 유사시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영해 내 해상안전망이 한층 강화된다. 해양수산부·경찰청·수협중앙회는 2일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독도해역 어선안전관리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독도에 통신중계소를 설치하고 독도경비대에 어선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초단파대 무선전화인 VHF-DSC 단말기는 현재 5t 이상 어선과 상선에 설치된 국제표준장비다. 실시간으로 선박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조난 시 긴급버튼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작업도 가능해진다. 이번 중계소 설치로 독도 기준 반경 최대 200㎞까지 교신이 가능해져 동해 항해 선박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협이 경찰청에 제공하는 어선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은 조업 어선 정보를 식별할 수 있어 독도 경비대가 해상 감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보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우주정거장 CCTV에 UFO 나타나자 방송 중단한 나사

    [포토] 우주정거장 CCTV에 UFO 나타나자 방송 중단한 나사

    국제우주정거장 CCTV에 미확인비행물체 UFO가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 미항공 우주국 나사(NASA) 고화질 지구관찰시스템 카메라에 지구 대기권으로부터 날아오르는 UFO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지구 대기권으로부터 회전하며 날아오르는 세 대의 UFO 모습이 보인다. 이어 “제발 대기해주세요. High Definition Earth-Viewing(HDEV: 고화질 지구관찰시스템)의 카메라들을 전환 중이거나 국제우주정거장의 일시적인 신호장애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나온다. UFO 가 포착된 영상을 확대하자 정체불명의 커다란 물체가 회전하며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것은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사진·영상= HDEV / Mister Enigm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임금·체불… 외국인 노동자 부당 대우 개선이 목표”

    “저임금·체불… 외국인 노동자 부당 대우 개선이 목표”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습니다.” 10년에 걸친 한국 정부와의 소송 끝에 지난 6월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이주노조(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우다야 라이(44·네팔) 위원장은 ‘코리안 드림’을 꿈꿨던 청년이었다. 라이 위원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노조는 사업장을 바꿀 때 기존 사용자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기본 3년, 연장 시 최대 4년 10개월까지만 한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한 현행 고용허가제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5년 4월 24일 설립된 이주노조는 그해 5월 3일 서울지방노동청(지금의 서울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냈지만 반려됐다. 노동부와의 10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지난 6월 25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달 21일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고 공식적으로 합법 노조가 됐다. 라이 위원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합심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결실”이라면서 “정식 노조가 된 만큼 앞으로 사업주와의 교섭을 통해 장시간 노동, 저임금, 임금 체불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1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아 3년을 경기 고양 원당동과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봉제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국내 체류기간 만료에 따라 2007년 네팔로 돌아갔다가 같은 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하루 14시간 뼈빠지게 일을 해도 월급은 휴일·야간근로 수당 등까지 다 합해도 100만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근로 환경도 열악하지만 우리를 무조건 불쌍하고 미개한 사람들로 보는 한국 사회의 차별도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그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결혼 이민(F6) 비자로 합법 체류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 신장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주노조는 출범 초창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반대, 정부의 이라크 파병 반대 등 국내 정치적 시위 활동에도 참여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라이 위원장은 “한국의 정치적 이슈에 발을 담그기보다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보장,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일베 글 수천개 비교한 ‘글 몽타주’ 범인을 지목하다

    [내러티브 리포트] 일베 글 수천개 비교한 ‘글 몽타주’ 범인을 지목하다

    “우리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16개 언론사 기자들에게 정체불명의 메일이 발송됐다. 그로부터 보름여가 지난 20일 경찰은 협박 용의자 박모(33)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박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메일을 보내는 등 나름의 용의주도함을 보였지만 경찰은 다양한 사이버 수사기법을 총동원해 포위망을 좁혀갔다.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의 시점에서 박씨 검거 과정을 재구성해 본다. 협박메일이 전해지자 우리 광역수사대와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 10명으로 전담수사팀이 편성됐다. 처음엔 IP(인터넷 프로토콜·주소) 추적만 이뤄지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발신지는 한국이 아니었다. IP 추적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우리 팀은 해당 메일 계정을 파고들었다. 협박범이 사용한 메일은 실명 확인이 필요 없는 미국 구글의 ‘지메일’(Gmail) 계정이었다. 그러나 조회를 통해 용의자가 지메일 가입 당시 ‘리커버리 메일’(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기입하는 예비 메일 주소)로 국내 ‘네이버 메일’ 주소를 기입한 사실을 알아냈다. 네이버 계정은 가입할 때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다. 때마침 IP 추적 결과 메일 발신지가 일본 오사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는 곧바로 일본경찰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네이버 계정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했다. 일이 술술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뿔싸. 용의자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인도네시아에서 구매한 ‘선불 폰’이 아닌가. “나올 때까지 뒤져야지 별수 있나.” 범인의 꼬리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가 시작됐다. 우리는 문제의 메일 속 글자와 문장들을 하나하나 해체해 나갔다. 띄어쓰기와 표기법, 자주 쓰는 단어나 표현 등까지 모조리 분석했다. 일종의 ‘글 몽타주’다.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란 단체명은 중요한 실마리가 돼줬다. 지난 1년간 ‘일베’ 등 보수성향 사이트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 수천개를 하나하나 비교하고 몽타주와 대조하며 ‘미지의 글쓴이’를 찾아나갔다. 우리 팀원 모두 꼬박 열흘 밤낮을 여기에 매달렸다. 거뭇하게 자란 수염을 깎을 새도 없었다. 침침한 눈으로 모니터를 이 잡듯이 뒤진 끝에 결국 게시물 작성자를 2~3명으로 압축할 수 있었다. 이들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해 해당 기간에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에 머물렀는지 확인했다. 결국 용의자는 경기 수원에 사는 박모씨로 좁혀졌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나는 그의 집 근처에서 동료 너댓 명과 탐문수사를 벌여 그가 실제로 해당 주소에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뒤이은 잠복근무. 잠복 이틀째이자 수사 착수 17일째인 8월 20일 오전 9시쯤, 출근하던 박씨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죄송합니다.” 박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우리를 따라나섰다. 경찰서에서도 순순히 범행을 시인했다. 170㎝ 초반의 키에 왜소한 체격, 안경을 쓴 얌전한 인상의 박씨가 그런 과격한 협박을 했으리라곤 좀체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는 우리에게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는 인사까지 건넸다. 그러나 조용하기만 하던 그는 범행 동기를 묻자 “한반도에 위협이 되는 북한이 아직도 멸망하지 않고 있는 건 고비 때마다 대북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그랬다”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진짜로 테러를 감행할 마음은 없었노라고 했다. 협박이 알려지면 방북이 취소될 줄 알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얘기 나누고 파안대소… 평양 ‘긴장 속 평온’

    남북 간 충돌 위기가 고조된 지난 22일 평양 시내는 평온한 분위기였으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북한이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취재진이 국제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 취재차 찾은 평양역 광장의 시민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 단계로 악화하던 시점이었지만 시민들은 도심 거리를 바쁘게 걸어 다녔다. 광장 구석에서는 일행끼리 웃으며 환담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청량음료를 파는 매점 앞에서는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받는지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로 웃곤 했다. 다만 남한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싸늘하다 못해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광장에서 만난 평양시민 리주현 씨는 “제 집안에서 불상사가 일어나면 우리와 억지로 연결하게 하는 것이 남측의 군 당국자들과 군부 호전광들”이라며 “그들은 바다에서 함선이 침몰해도 북 어뢰 때문이고,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날아들어도 북의 소행이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그는 “(교전이 일어난 날) 우리는 그 어떤 훈련도 한 것이 없으며 포탄도 발사한 것이 없다”면서 “철저한 날조극이고 기만극”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조성된 정세와 관련된 최고사령부의 입장을 지지하며 찬동한다”며 “만일 이에 불응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선군의 위력을 총폭발시킬 불타는 결의에 충만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장 한쪽에 세워진 대형 전광판에는 전쟁과 관련된 노래 영상이 쉴 틈 없이 흘러나왔다. ‘육중한 강철 대포 우리는 길들였다네’, ‘조국을 지키는 방패 우리가 되리’ 등 가사 자막이 화면에 나왔다. 취재진이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한 뒤 매일 두세 차례씩 차량으로 지나갔던 전광판에는 평소 모란봉악단 공연 장면 등 일반적인 노래 영상이 나왔다.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강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트는 것 같다고 북측 안내원이 설명했다. 평양 연합뉴스
  • 檢 수사받던 女사장 ‘페이스 오프’ 후 6년간 도피

    檢 수사받던 女사장 ‘페이스 오프’ 후 6년간 도피

    임금체납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50대 여성이 눈 주변 등 안면을 바꾸는 성형수술을 받아 6년여 동안 수사기관 추적을 따돌렸지만 끝내 붙잡혔다. 2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대표였던 윤모(57)씨는 2009년 초 직원 63명의 임금과 퇴직금 1억 9300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불구속 상태였던 윤씨는 같은 해 5월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검찰은 윤씨를 기소해 재판에 넘겼지만 그는 재판에도 불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7월 윤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선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윤씨는 항소장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때부터 검찰의 형미집행자 전담검거팀이 윤씨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윤씨의 통화기록을 살피고 지인들을 수소문한 결과 윤씨가 경기 안성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검거팀이 식당을 급습한 건 실형이 선고된 지 한 달이 지난 8월. 도망자와 추적자 간의 지루한 숨바꼭질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검거팀이 현장에서 만난 식당 주인의 얼굴과 이름이 윤씨와 달랐기 때문이다. 그 식당의 단골소님인 경찰관이 식당 주인의 신원을 확인한 데다 검거팀도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다. 난항에 빠지는 듯했던 수사는 해당 식당이 다음날 폐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활기를 찾았다. 검찰은 식당 주인이 윤씨라는 심증을 굳히고 수소문에 나섰다. 안성에서 광명으로, 다시 서울로 도피 행각을 이어오던 윤씨는 결국 지난 12일 금천구 시흥동에서 검거됐다. 검찰 수사관들은 막상 윤씨를 붙잡았지만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검찰이 확보한 윤씨 사진과 실제 인상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윤씨는 잠적 기간에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얼굴 인상이 크게 바뀌어 있었다. 6년 3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해 온 윤씨는 마침내 교도소에서 8개월간 죗값을 치르게 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백명의 배트맨, 하늘로 간 배트맨을 추모하다

    배트맨은 홀로 세상을 떠났지만 수백 명의 또 다른 배트맨을 탄생시킨 것 같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의 한 교회 앞에 수백여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16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29번가의 배트맨’ 레니 로빈슨(51)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이날 추모객들은 배트맨의 상징이 담긴 티셔츠, 모자, 양말 등을 저마다 입고나와 그들의 방식으로 한 영웅을 하늘로 보냈다.   작고한 로빈슨은 지난 14년 동안 배트맨 복장을 하고 어린이 병동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사업가였다. 아이들에게 선물한 모자, 티셔츠, 가방에 들어간 비용만 우리 돈으로 매년 3000만원 일 정도. 그의 신분이 탄로 난 것은 3년 전 배트모빌로 꾸민 승용차를 타고 봉사활동을 가다 경찰에 적발되면서다. 자동차 번호판 자리에 배트맨 로고를 붙인 것이 문제가 된 것. 이 장면이 경찰 블랙박스 카메라에 녹화돼 전국 방송을 타면서 그의 신분과 선행이 알려졌으며 미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로빈슨을 단속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폴 보르자는 장례식에 참석해 "우리는 범죄자를 잡는 경찰이지만 이순간 만큼은 아이들일 뿐" 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로빈슨의 친부도 "너무나 훌륭한 아들이었다" 면서 "배트맨 옷을 입고 배트모빌에 탔을 때의 아들은 더이상 레니가 아닌 배트맨이었다"며 가슴 아파했다.   로빈슨은 과거 ABC방송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배트맨은 초능력이 없지만 슈퍼히어로다. 우리 모두 배트맨이 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탈퇴 후 日영화 배우로 컴백 “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탈퇴 후 日영화 배우로 컴백 “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탈퇴 후 日영화 배우로 컴백 “외롭고 힘들었다” 고백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전 멤버 강지영이 일본 영화 ‘암살교실’로 돌아왔다. 강지영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암살교실’(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암살교실’ 기자간담회에서 강지영은 “1년 만에 복귀하는 건데 그동안 힘들었던 점이 뭔가”라는 질문에 “일본에서 외로운 날이 많았다. 1년간 참 외롭고 힘들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 많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막내로 데뷔한 강지영은 지난해 전속 계약 만료 이후 회사와 팀을 나와 일본에서 배우로 전향했다. ‘암살교실’은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 문어 형태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암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지영은 금발의 여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옐라비치 역을 맡았다. 강지영이 출연하는 영화 ‘암살교실’은 국내에서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스포츠서울(암살교실 강지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대박’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대박’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이? ‘대박’ ‘강지영’ ‘암살교실’ 걸그룹에서 배우로 첫 발을 뗀 강지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암살교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암살교실’에서 전직 킬러 겸 금발의 여교사 이리나 예라비치 역을 맡은 강지영이 참석했다. 카라 탈퇴 이후 배우로서 첫 국내 공식석상에 나선 것이다. 강지영은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배우로서 처음 인사드리는 건데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지영은 “당연히 국내에서 활동할 거다”라면서 “좋은 작품이 나에게 들어오고, 기회를 준다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의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탈퇴 후 1년 만에 한국 공식석상 ‘물오른 미모’ 눈길

    강지영 암살교실, 카라 탈퇴 후 1년 만에 한국 공식석상 ‘물오른 미모’ 눈길

    ‘강지영 암살교실’ 걸그룹 카라에서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 강지영이 일본 영화 ‘암살교실’로 국내 팬들을 찾았다. 강지영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암살교실’(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암살교실’ 기자간담회에서 강지영은 카라 탈퇴 후 1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 “일본에서 외로운 날이 많았다. 1년간 참 외롭고 힘들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 많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막내로 데뷔한 강지영은 지난해 전속 계약 만료 이후 회사와 팀을 나와 일본에서 배우로 전향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 문어 형태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암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지영은 금발의 여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옐라비치 역을 맡았다.오는 27일 개봉. 네티즌들은 “암살교실 강지영, 기대된다”, “암살교실 강지영, 카라 때도 좋았지만 배우도 응원한다”, “암살교실 강지영, 역시 미모는 갑”, “암살교실 강지영, 미모 더 물올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암살교실 강지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하고싶다”며 주먹 불끈 ‘대박’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하고싶다”며 주먹 불끈 ‘대박’

    ‘암살교실’ 강지영 “한국에서 활동하고싶다”며 주먹 불끈 ‘대박’ ‘강지영’ ‘암살교실’ 걸그룹에서 배우로 첫 발을 뗀 강지영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암살교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암살교실’에서 전직 킬러 겸 금발의 여교사 이리나 예라비치 역을 맡은 강지영이 참석했다. 카라 탈퇴 이후 배우로서 첫 국내 공식석상에 나선 것이다. 강지영은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배우로서 처음 인사드리는 건데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지영은 “당연히 국내에서 활동할 거다”라면서 “좋은 작품이 나에게 들어오고, 기회를 준다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의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동포 체불·교통사고… 중국어로 도와요”

    “中동포 체불·교통사고… 중국어로 도와요”

    “중국 동포들은 법적인 문제라고 하면 무조건 어려워하거든요.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냥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대 법과대학 일반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 유학생 첸링시안(29·여)은 지난달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중국어 민원 상담관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법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과 중국 동포들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주된 일은 억울한 사람들의 사정을 듣고 법원 행정절차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돕는 일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왕양(23·여), 자오칭(31·여)도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수당을 받기는 하지만 사실상 무료 봉사나 다름없다.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조선족인 첸은 “하루에 반드시 3명 정도는 상담을 하러 온다”면서 “임금 체불부터 이혼, 폭행, 교통사고에 이르기까지 상담 분야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도 임금 체불의 피해를 본 경험이 있어 선뜻 법률 상담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2008년 중국어학원에서 일을 했는데 끝내 월급 80만원을 받지 못하고 일을 관둬야 했어요. 조선족에게는 이런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요. 결국 혼자서 화만 내다가 포기하고 말죠.” 중국 톈진에서 2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다 유학을 온 자오는 “상담 업무를 하며 한국의 법 절차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이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왕은 “같은 중국인이 상담을 해 주니 더욱 신뢰를 하는 것 같다”며 “상담 자체가 이제 기쁨이자 보람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관할 지역인 영등포구와 구로구에 중국 동포들이 밀집해 살고 있어 세 사람의 활동은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첸은 “홍보가 더 이뤄져 많은 분이 우리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면서 “원래 계획은 연말까지만 하는 거였는데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대체 누구? 성우 이용신-멜로디데이 여은 SNS 보니..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대체 누구? 성우 이용신-멜로디데이 여은 SNS 보니..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는 대체 누구? 성우 이용신-멜로디데이 여은 SNS 보니..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밝혀질까. 16일 방송되는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에 맞설 10대 가왕전이 펼쳐진다. 괴물 보컬 이정을 꺾고 9대 가왕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 정체불명 ‘고추아가씨’의 짜릿하고 시원한 가창력에 네티즌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10대 가왕의 영예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듀엣곡 대결에 승리해 준결승전의 티켓을 거머쥔 복면가수는 초콜릿같이 달콤한 목소리의 소유자 ‘꽃을 단 꽃게’, 폭포수처럼 시원한 가창력 ‘네가 가라 하와이’, 감미로운 음색의 ‘바다의 왕자’, 자꾸만 듣고 싶은 매력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 4명이다. 이들 역시 가수 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를 꺾고 올라온 만큼 실력자들이다. 이들의 무대에 판정단 또한 ‘백점 만점에 백점을 모두 주어도 모자라다’, ‘엄청난 가창력에 소름이 돋았다’, ‘마음을 울리는 노래다’ 등 극찬을 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좌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9대 가왕 ‘고추아가씨’ 또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복면가수들의 무대에 ‘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 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모았다. ‘고추아가씨’ 정체로는 성우 이용신과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이 거론됐다. 그러나 이용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추아가씨 아니에요. 이러다 말겠지 하다 깜짝 놀랐잖아요. 저도 고추아가씨가 뉘신지 진심 궁금합니다. 노래 너무 잘 하신다요. 짝짝짝”이라며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여은 측 또한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아니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누군지 나도 예상해보고 있다”고 부인했다. ‘복면가왕’ 10대 가왕의 왕좌를 차지할 복면가수는 누가 될 것인지 16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변희재, 오마이뉴스 상대 소송 패소

    변희재, 오마이뉴스 상대 소송 패소

    변희재 변희재, 오마이뉴스 상대 소송 패소 보수논객 변희재씨가 자신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잘못 보도했다며 인터넷 매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12일 변씨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시민기자 등 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작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보좌관이었던 고상만씨는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변희재,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고씨는 기사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 조사 결과 변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 업체 직원에 대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확인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썼다. 확인 결과 남부지청이 송치한 내용 가운데 변씨의 임금체불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오마이뉴스는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변씨는 작년 12월 허위보도가 자신에게 정신적 피해를 줬다며 기사를 쓴 고씨와 오마이뉴스, 기사 내용을 트위터로 공유한 방송인 김미화씨 등 모두 6명을 상대로 1억 8000만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해당 기사의 목적이 공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임금체불 관련 부분이 사실과 다르지만 기사의 중심 내용은 변씨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것으로 객관적 사실에 합치한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고씨가 확인한 고용노동청의 해당 진정사건 처리 결과 통지서에는 변씨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내용과 함께 금품체불 사건에 대한 안내 문구가 기재돼 있었다”며 고씨와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위에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알바 착취 여전 10곳 중 4곳은 법 위반

    청소년을 고용한 업소 10곳 가운데 4곳은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거나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청소년 근로 권익 보호를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점검 업소 197곳 가운데 37.1%인 73곳에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의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많은 업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위반 건수는 모두 155건으로, 근로조건 명시 위반이 45건(2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명부 및 임금대장 미작성 38건(24.5%),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31건(20.0%), 최저임금 미고지 23건(14.8%), 최저임금 미지급 6건(3.9%), 가산수당 미지급 5건(3.2%)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이 25곳(34.3%)으로 가장 많았고 커피전문점 15곳(20.5%), 제과점 9곳(12.3%)이 뒤를 이었다. 문구점, 패스트푸드점, 의류 판매점은 각각 4곳(5.5%)이 적발됐고 편의점 3곳(4.1%), PC방 3곳(4.1%)도 청소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청소년의 근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문자상담(#1388)과 근로권익센터(www.youthlabor.co.kr)를 운영하고 있다. 업주로부터 최저임금 미만의 돈을 받거나 임금 체불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청소년들은 무료 상담과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와우! 과학] 심해 속 ‘거대 물방울’ 정체는 ‘오징어 알주머니’

    [와우! 과학] 심해 속 ‘거대 물방울’ 정체는 ‘오징어 알주머니’

    최근 터키 심해에서 정체불명의 커다랗고 투명한 ‘물방울’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동영상은 수중 사진작가인 루프트 탄리오버와 수중전문촬영업체인 데린언더워터필름 측이 공개한 것으로, 수심 22m 지점에서 발견한 미스터리한 구체를 담고 있다. 마치 물 속에 떠 다니는 물방울을 연상케 하는 이 구체는 다 자란 코끼리 몸집 정도의 크기이며, 잠수부들이 플래시를 비추자 마치 투명한 막으로 감싸 있는 듯 독특한 질감이 나타났다. 실제 잠수부들은 “매우 부드럽고 젤리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미스터리한 구체에 대한 해답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의 해양동물학자인 마이켈 베치오네가 제시했다. 베치오네 박사는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잠수부들이 찍은 구체의 정체는 ‘오징어 알’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먼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해수면 근처에서 이러한 형태의 ‘오징어 알’을 목격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베치오네 박사는 투명한 구체가 ‘레드 플라잉 오징어’(일명 빨강 오징어, 학명 Ommastrephes bartrami)의 것으로 추정한다. 빨강 오징어는 몸통이 근육질로 단단하며 꼬리 부분이 뾰족하다. 표층에서 1500m 수심까지 서식하며 북서태평양에서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경계수역에서 밀집을 이룬다. 레드 플라잉 오징어는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 주위로 젤리처럼 투명한 보호막을 씌워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들은 이것을 ‘에그 네스트’(Egg Nest)라 부르는데, 2006년에도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크기가 3~4m 정도 되는 홈볼트 오징어의 알주머니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알주머니에는 60만~200만 개의 알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베치오네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것이 당시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세레스 ‘피라미드 봉우리’ 3D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세레스 ‘피라미드 봉우리’ 3D이미지 공개

    지난 6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왜행성 세레스(Ceres) 표면에서 정체불명의 피라미드 형태 봉우리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불러 모은 가운데, 약 한달 여 만에 이 ‘피라미드 봉우리’의 3D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미지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소행성 무인탐사선 던(Dawn)호가 찍은 것으로,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피라미드 봉우리의 급경사와 밝게 빛나는 부분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피라미드 형태를 띤 봉우리의 높이는 6㎞ 정도로 추정된다. 이 봉우리를 제외한 다른 지형에는 이처럼 우뚝 솟은 곳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던 탐사선 팀 멤버이자 미국 애리조나대학 달‧행성 연구소(Lunar and Planetary Laboratory)의 지질학자인 폴 쉔크 박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모은 세레스의 데이터 중, 이 봉우리는 가장 높은 지형에 속한다”면서 “일반적으로 타 행성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크레이터와도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3D촬영의 분석 결과, 세레스의 거대 분화구의 표면이 평평하고 부드럽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역시 던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을 분석한 미국 콜로라주 볼더에 있는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시몬 마치 연구원은 “‘커완’으로 불리는 약 300㎞ 크기의 거대 분화구 표면은 매우 평평하고 매끄러우며, 이는 약 10억 년 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레스는 현재 46억 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분화구 표면 형성과정에서 표면 아래 ‘얼음주머니’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학계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미스터리 흰색 빛'에 대한 단서도 공개됐다. 지난 주 NASA 에임스 연구 센터(Ames Research Center)의 크리스 러셀 박사는 "세레스에서 밝게 빛나는 부분은 얼음이 아닌, 특정한 시간대에 관찰할 수 있는 아지랑이의 일종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레스는 1801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에 의해 왜행성으로 재분류됐다. 왜행성은 태양계를 도는 천체로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며 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질량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세레스를 관찰하는 던 탐사선은 2007년 발사된 뒤 지난 3월부터 세레스 궤도에 안착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계인 닮은 괴생명체 발견” 논란...인도 언론 보도

    “외계인 닮은 괴생명체 발견” 논란...인도 언론 보도

    외계인은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오랜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의 조드푸르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을 보면 한 남자가 죽은 괴생명체를 들고 있다. 온통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괴생명체는 한눈에 보기에도 인간과 매우 흡사한 모습니다. 일그러진 얼굴엔 파충류를 연상케 하는 두 눈이 있고, 코와 입의 위치도 인간과 비슷하다. 다만 덩치는 상당히 작아 보인다. 몸에 비해 약간 길어 보이는 양팔엔 인간처럼 손이 달려 있다. 손은 남자의 손톱 크기와 비슷하다. 양손엔 손가락도 있다. 하지만 엄지가 없어 양쪽 손가락이 각각 4개뿐인 게 인간과 다른 점이다. 손은 남자의 손톱 크기와 비슷하다. 배꼽에는 돌출된 부분이 보이고 아래로는 두 다리가 뻗어 있다. 키에 비해 다리는 짧아 보인다. 인도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괴생명체는 파묻혀 있었다. 조드푸르에 사는 크후드와가(家)가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현지 언론은 "괴생명체의 사체를 발견한 크후드와 가족들이 크게 놀라 사진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문제의 사진은 퍼나르기로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이 퍼지면서 인터넷에선 "외계인이 분명하다" "동물의 사체일 가능성도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일각에선 사진의 조작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진의 생명체가 정체불명인 건 확실해 보이지만 사진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인도닷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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