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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사범 체벌 필요하다(사설)

    환경부는 23일「유독물 또는 건강유해물질을 배출해 고의로 환경을 오염시켜 공중의 생명에 위해를 가한자」에게 적용됐던 현행 환경범죄처벌에관한 특별조치법 2조,즉 징역형만을 규정한 조항을 모든 환경오염사범에 확대적용할 방침임을 밝혔다.곧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부분 환경관련법령은 벌칙으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적용토록 규정해왔다.그 결과 95년에만 1만2천여명이 가벼운 벌금형으로 넘어갈수 있었고 이로 인해 오염방제시설을 운용하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든다는 풍조까지 만들어 온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모든 환경사범을 징역형으로 하겠다는 원칙은 법적으로 더이상 없는 강화책이라 하겠다. 우리는 이에 대해 이견이 없다.시화호와 여천공단 사태가 보여주듯 이제는 더이상 환경오염에 유예를 갖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어떤 방법으로든지 더 악화되는 상황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사태에서 더욱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적당히 오염을 눈감아준 결과가 사후에 얼마나 막대한 사회비용을 부담케 하느냐다.그러므로 오염을 보다 원천적으로 강력하게 막는 일이 국가경제로서도 이익임을 이제는 기업도 인정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러나 법규가 강화된다해도 그것이 실제로 시행되는 것이냐의 문제는 별도다.이번에도 확인되고 있듯이 시화호 오염원인 반월공단이나 여천공단에 오염방제시설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오히려 최첨단시설을 갖춘 염색업소라고해서 방류수질검사를 적당히 했다는 사례만 밝혀지고 있다.22일 방영된 TV뉴스는 여천공단의 공기가 갑자기 맑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사태가 커진뒤 새로 정밀검사를 한다고 하니까 모든 방제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것이 더 심각한 비리다.때문에 형량 강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고,이 책임을 맡은 환경공무원들의 실질적인 실천의지인 것이다.
  • 아들 체벌 항의 학부모 행패/학교찾아가 유리창 등 기물 마구부숴

    【익산=조승진 기자】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을 체벌한 학교에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교무실 유리창과 컴퓨터 등 기물을 부수며 1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렸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7일 학교 교무실 집기 등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오기석씨(32·석재업·익산시 용안면 동지산리)에 대해 공용물파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6일 상오 9시쯤 용안면 송산리 용남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아들(8·2학년)의 담임인 안모교사(54)에게 『왜 내 아들을 때리느냐』며 항의를 하다 가지고 갔던 야구방망이로 교무실 유리창 1백여장과 컴퓨터 등 기물을 부숴 5백만원어치의 재산손실을 입힌 혐의다.
  • 시화호 해수 끌어들여 정화/임진강 공해업소 이전

    ◎정부 수질개선 대책/오­폐수 배수로 18㎞ 건설/“환경사고 철저 대비해야”­김 대통령 오염된 경기도 시화호의 물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약품처리 등을 통해 정화한 뒤 바다로 방류한다.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 주변은 8월중에 「배출시설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염색·피혁·도금공장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는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5일 재정경제원·내무·법무·통상산업·건설교통·농림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시화호·임진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정부는 앞으로 시화호 물의 방류가 불가피할 때는 관계 기관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적정 방류량 등을 결정해 허용할 방침이다.특히 방류가 바다에 미치는 오염 정도와 생태계 영향 등을 철저히 조사,허용기준치(COD 40ppm)를 초과하면 방류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농촌진흥공사 관계자들을 의법조치키로 했다.제방붕괴 등 재난방지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된 긴급상황일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모두 4천4백39억원을 들여 시화호가 걸쳐있는 경기도 안산시·시흥시·화성군 등 3곳에 2차 처리시설이 가능한 하수처리장을 신·증설할 방침이다.오·폐수가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시화호 주변 지역에 배수로 18㎞도 설치한다. 투자재원은 전액 시화호 개발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가 시화공단 및 주거단지 개발이익금 등으로 마련한다.투자액의 일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연차적으로 상환하며 상환액의 일부를 국고 보조한다. 한편 임진강 수질개선을 위해 신천 상류지역에 폐수 배출업소가 들어서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내년 6월로 끝나는 1백79개 이전조건부 공장에 대한 기간연장도 허가하지 않는다. 동두천과 포천에 공단을 조성,피혁·염색·도금 등 악성 공해업종을 옮기도록 한 뒤 폐수를 여과 처리토록 한다.2000년까지 2천9백97억원을 들여 하수·축산폐수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1개소도 완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벌금형 위주에서 체벌 위주로 강화한다.〈노주석 기자〉 ◎민관 함께 노력해야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시화호 오염등과 관련,『지금이라도 산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앞으로 어떠한 환경사고가 닥쳐올지 모른다』며 환경부등 관계공무원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 환경오염 특별단속/서울지검 전담반 설치

    서울지검은 5일 본청과 산하 5개 지청에 환경범죄전담반을 설치,수도권지역의 환경오염사범에 대해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검청사에서 환경전담검사회의를 열고 수질·대기오염 등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체벌위주로 처벌하기로 했다.
  • 교사에 벌받아 여고생 자살

    【광주=최치봉 기자】 복장불량으로 교사에게 벌받은 여고생이 음독자살한 사실이 27일 뒤늦게 밝혀졌다. 전남 곡성군 옥과고 3학년 조선임양(17)이 지난 23일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 이모씨(43)에게 체벌을 받고 이웃마을 야산에서 제초제를 마신뒤 동광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5일 하오 9시쯤 사망했다. 가족들은 조양이 일요일인 23일 컴퓨터 기능사 자격시험 실습을 받기 위해 사복을 입고 등교했다가 담임교사 이씨에게 심한 꾸지람과 함께 구타를 당한데 크게 모욕감을 느껴 음독했다고 주장했다. 조양의 아버지 조생현씨(50·농업)는 『23일 상오 학생을 돌려 보낼테니 복장을 바꿔 학교에 다시 보내라는 전화연락을 받았다』며 『지난 5월20일에도 담임교사 이씨로부터 복장불량을 이유로 심한 체벌을 받아 실신했다가 10시간만에 의식을 회복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담임교사 이씨는 『조양은 평소에도 복장이 불량해 학부모를 불러 지도를 당부한 적이 있다』며 『지난 23일 아침 학생지도 차원에서 신문지를 말아 머리를때린 사실은 있지만 가혹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가정폭력 집안문제 아닌 사회문제 대처/정부 종합대책 마련 안팎

    ◎“배우자·노인 학대로 가정파괴 심각” 인식/실효성 갖도록 모자­아동복지법 곧 개정 정무제2장관실이 마련해 24일 여성정책심의회에서 의결한 가정폭력방지 종합대책은 그동안 관행·관습의 영역으로 덮어두었던 가정폭력을 본격적인 법과 행정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또 최근 우리사회의 배우자와 자녀·노인에 대한 가정안에서의 학대와 폭력으로 인한 가출과 이혼 등 가족해체현상이 심각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내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의 49.3%가 남편에게 구타당한 적이 있으며,10.1%는 심하게 두들겨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학교 3·4학년 가운데 지난 1년동안 매맞은 경험이 있는 어린이가 58.8%,매년 12회 이상 심하게 맞은 어린이도 8.3%에 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자녀에 대한 체벌은 훈육권으로,여성에 대한 폭력은 집안문제로 간주되어 체계적인 대처방안없이 잠복해왔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종합대책은 먼저 가정폭력과 관련된 전국적인 긴급신고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가정폭력의 피해자가 이웃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수단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가정관련 상담소와 아동학대 예방협회에 긴급전화가 설치된다.경찰의 112신고전화와 여성상담실전화도 긴급전화로 활용된다. 사회복지관련 공무원의 권한도 강화되어 아동복지지도원과 부녀상담보호원·노인복지지도원 및 사회복지전문요원에 가정폭력에 대한 조사권 및 행정처분권이 부여된다.이들이 내린 행정처분을 위반하면 형사고발당해 더 큰 처벌을 받는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일시피난시설과 보호시설도 확충된다.각 사회복지시설에는 상담창구가 개설되며,가정폭력예방센터도 중앙과 각 시·도에 1개씩 설치된다.이곳에서는 피해자 뿐 아니라 상습가해자를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부는 이같은 사회복지대책과 보호처분 등이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먼저 관계법령 및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모자복지법과 아동복지법·노인복지법 등을 개정,피해자 보호를 위한 복지서비스도 보완할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서동철 기자〉
  • 환경사범 처벌 강화/벌금형서 체형위주로/환경부,법개정 추진

    ◎“환경범죄 사회서 추방” 김 대통령 사람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 않더라도 생태계파괴 정도가 심각하면 반드시 징역형에 처하도록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올해안으로 개정된다.지난 90년 낙동강페놀사건을 계기로 제정된 현행법은 환경오염을 일으켜 신체에 위해를 가했을 경우에만 최하 1년이상의 징역에 최고 사형까지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18일 『환경범죄를 개혁차원에서 엄중하게 다스리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환경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벌금형 등 행정처벌위주로 운용되는 환경사범에 대한 처벌을 체벌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공해물질배출업소를 적발하면 환경관리인 등 실무진에게만 책임을 물었지만 앞으로는 사업자도 처벌키로 했다. 환경부의 환경조사과를 다음달 안에 환경조사국으로 확대 개편,「환경 사법경찰제도」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환경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리행정조정실장을 부위원장,내무부·법무부·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환경부차관을 위원으로 하는 「환경사범 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월 1회이상씩 모여 ▲환경범죄행위 근절대책방향 설정 ▲수질오염사고 피해조사 ▲오염원 입지제한 및 사업장 이전 ▲환경사고예방을 위한 정부지원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상수원 상류지역 등에 위치한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악성폐수 다량배출업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수산물공판장,수산시장 등을 상대로 연안오염방지를 위한 단속도 병행한다.〈노주석 기자〉 ◎개혁차원 제도개선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한탄강 폐수무단방류 등 최근 잇따른 환경범죄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 위태롭게 하는 끔찍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한 뒤 『이같은 파렴치한 환경범죄행위가 우리 사회에 더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개혁차원의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이수성 국무총리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총리에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환경문제해결방안이 미봉책에 머물고 환경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내무·법무·통산·환경부등 관계부처가 힘을 합쳐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이완돼온 각종 환경법령 위반사범단속과 지도를 철저히 해 위반행위는 법에 따라 엄중히 다스림으로써 이같은 파렴치한 환경범죄행위가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이목희 기자〉
  • 기업의 국가위상 제고 노력(사설)

    국내 재계를 총망라하고 있는 경제단체협의회가 해외진출기업의 행동강령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업규범을 채택하고 나섰다.국내에서 가끔은 기업윤리를 강조한 강령이나 선언문이 있었으나 해외진출기업에 관한 것은 처음이다.해외 진출한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어떻게 기업활동을 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가를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하다. 행동강령은 산업안전·근로자교육훈련·환경보호·현지사회와의 융화등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적시하고 있다.말하자면 이런 기본적 규범이 해외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오히려 체벌이나 욕설등 현지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처우등으로 집단행동을 유발,해당기업은 물론 국가이미지에 손상을 입히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기업이 해외현지에서 받고 있는 좋지 못한 평가의 대부분은 현지 사회풍습이나 전통에 대한 이해의 부족,또는 현지근로자의 기업근로에 대한 인식부족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그러나 해외진출기업은단순한 공장의 진출 못지않게 국가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 현재 1백7개국에 5천건이상의 해외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들의 대다수는 개도국의 값싼 인력만을 찾아나선 영세기업이다. 아무래도 기업윤리의식이나 환경·산업안정·근로자처우 등에서 규모 있는 기업에 미칠 리가 없다.따라서 경제단체협의회는 이왕 행동강령은 채택했으니 이의 실효성을 위해서라도 진출기업이 공동으로 현지 근로자 내지는 사회와 융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주는 계획도 마련하기를 권고한다.노동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블루라운드의 대두가 아니더라도 삶의 질에 대한 욕구는 국내나 개발도상국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현지 근로자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기본인권의 존중이 기업진출의 성패를 가름하면서 국가이미지도 제고시킬 수 있는 것이다.
  • 촌지 안받기 등 자정결의/서울 강남 초·중 교장단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초·중학교 간사교장단은 3일 상오 10시 강남교육청 회의실에서 「교원품위 높이기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간사교장단은 ▲촌지 안받기 ▲과외수업 안하고 학생 알선 안하기 ▲학생 편애 안하기 ▲부교재 알선 안하고 채택료 안받기 ▲학생 체벌 안하기 ▲존경받는 스승으로서 바른말 고운말 쓰기 ▲복장 단정히 하기 등의 실천 내용을 결의했다. 간사교장단은 또 오는 7일까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이같은 자정결의 대회를 마치고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간사교장단은 이 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정결의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전달,학부모들의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 정범모 한림대총장 「교육개혁」 세미나 기조강연

    ◎“한국교육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중앙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인간교육과 교육개혁」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한림대 정범모총장의 기조강연인 「인간으로의 회귀를 호소한다」를 요약해 소개한다. 교육개혁은 근본적으로 인간으로의 회귀를 추구해야 한다.역사적으로 보아 농경사회의 국력이 영토의 크기로 결정되었고 산업사회의 국력이 경제와 무역의 크기로 결정되었다면 정보사회의 국력은 인간의 질로서 결정된다. 즉 지적이고 기술적인 탁월함은 물론 예술적 심상과 도덕적 규범을 갖춘 인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나라 교육을 그런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회귀시키는 것이 교육개혁의 급선무이다. 교육의 문제를 빈번히 논의하면서도 교육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는 까닭이 있다. 참된 의미의 교육열이라고 할 수 없는 우리의 교육열이 교육개혁을 저해해왔다. 정부와 교육개혁기구들이 진정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늘 요식적인 개혁에 안주해온 사실도 교육개혁에 걸림돌이 돼 왔다. 「우리」보다는 「내아들이」,「사람됨」보다는 「부귀」를 앞세우는 교육열을 시정하고 교육과 국가 성쇠의 관계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는 안목을 교육개혁의 움직임에 가세시키는 작업이 효과적인 교육개혁을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백화점식이고 피상적인 접근보다는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교육개혁은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잣대를 대고 논의하기보다는 비근한 상황변화를 두고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학생을 밤낮으로 학교에 가두어 두는 행태가 사라지고 시험의 빈도가 줄어야 한다. 무의미한 숙제가 줄고 체벌과 폭력이 학교에서 사라지며 학교안에서의 만남이 인간적이 되게 하는 등의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교육개혁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변화는 학생개개인을 인간으로 대접할 때 가능하다. 국제경쟁은 결국 인간질의 경쟁이다.교육은 그 인간질을 결정한다.인간의 질은 인간으로 대접함으로써만 길러진다. 개개인을 전인적이고 개성적으로 대하는 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개혁이다. 그러나 성적과 IQ와 입시에만 집착하고 있는 한국교육은 하나의 거대한 인간매몰이다. 그것은 결국 인간의 질이 경쟁력인 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교육은 강하게 인간으로 회귀해야 한다.그래서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며 인간으로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
  • 수업중인 여교사 학부모가 뺨때려/명주

    ◎딸 체벌 불만… 얼굴에 침뱉기도 【강릉=조성호기자】 학부모가 여고생인 자신의 딸을 교사가 체벌한 것에 불만을 품고 학교에 찾아가 수업중인 여교사 얼굴에 침을 뱉고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강원도 명주군 J여종고 교사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상오10시쯤 이 학교 홍모양(17·2년)의 어머니 이모씨(43·명주군 주문진읍)가 남편과 함께 학교에 찾아와 수업중인 담임교사 강모씨(30·여)를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멱살을 잡고 복도로 끌어낸 뒤 얼굴에 침을 뱉고 뺨을 때리며 폭언을 했다는 것. 학교측은 홍양이 지난 17일 학교에 무선호출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업시간에도 외부로부터 호출받는등 장난을 하다 발각돼 이 학교 권모교사(30)로부터 체벌을 당하자 홍양의 어머니 이씨가 이에 불만을 품고 권교사를 찾아왔으나 만나지 못하자 담임교사에게 이같은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 “「한국병」 치유 노력… 민주화 새장”/외국언론이 본 YS치적

    ◎부정부패 척결… 비 지도자도 배워야/비 스텐더드/체험자 육성통해 「사라진 고문」 소개/LA타임스 문민정부는 외국인의 눈에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가.외국의 언론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주의 신장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괄목할 만한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외국언론들이 평가한 오늘 우리의 모습을 간추려 본다.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필리핀 「스탠다드」11월11일)=김영삼 대통령은 정치적 부정부패등 소위 「한국병」적 요소들을 일소하기 위해 투쟁했다.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통해 국회의장및 3명의 정부각료를 포함한 부정축재 혐의 공직자를 축출하고 금융실명제를 단행해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하도록 했다.김대통령은 비록 측근이라도 부정과 연루된 사람은 파면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무기구입과 관련된 장성들도 과감하게 추방해버렸다.김대통령은 부정부패가 척결되지 않은 정부는 존립가치가 없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반면 필리핀의 지도자들은 수없이 법률을 위반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도 전혀 처벌을받지 않고 있다.필리핀의 지도자들은 한국의 경제보다는 김대통령이 이룩한 정치적 개혁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진실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인도네시아 「안카탄 베르세냐타」11월14일)=한국은 최근 20∼30년 사이에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한 민족이며 거의 선진국 지위에 올라 있다.지난 93년2월25일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군사정권에 의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소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서울올림픽·대전엑스포등을 통해 5천년 역사 이래로 한국은 현재 전세계의 가장 관심을 끄는 나라가 되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국민의 오랜 염원인 문민대통령이 되었으며 신한국건설을 위한 단호한 개혁정책을 실시했다.김대통령은 1년동안 국가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성공했다.김대통령은 모든 참모·각료,그리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활동적으로 만나 대화한다.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는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어 실행되는지를 알고자 노력한다.김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모토는 「대도무문」(진실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한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호주 「더오스트레일리안」11월9일)=한국이 완전히 민주화됐다고 생각하는지,또 한국은 계속 민주주의의 길을 걸을 것인지,이 물음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답은 아래와 같다. 『한국이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50년이 미처 안됐으나 우리나라는 괄목할만 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한편 민주화도 이미 상당한 정도 달성됐다.그러나 거기에는 치열한 투쟁과 무수한 희생이 따랐다.한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올바른 궤도에 올라섰다고 확신한다.권위주의적 통치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세력으로 양분됐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민주화는 이제 더이상 정치적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 ▲「매질을 삼가게 된 한국」(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8월30일)=홍두성씨와 김근태씨는 구타가 공공연히 자행되던 한국의 오랜 전통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다.홍씨는 87년 민주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한국을 통치하던 무소불위의 한국군 장교로서 자기가 사병들을 개머리판과 단장으로 구타한 사실을 숨김 없이 시인하고 있다.노동운동가이던 김씨는 85년 경찰에게 참기 어려운 전기충격 고문을 받아 그가 지른 비명으로 목이 부을대로 부어 사경을 헤맸었다. 그러나 오늘날 피해자와 가해자이던 두 사람은 반체제인사였던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해 출범시킨 새 문민정부가 놀랄 만한 개혁조치들을 단행,체벌로서의 구타가 크게 줄어들었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한때 군대·경찰·검찰·학교·가정에 널리 퍼져 있던 구타와 그밖의 육체적 강제수단들이 이제는 한국인들에 의해 단호히 거부되고 있다.새로 민주화된 이 나라에서 이루어진 이런 진보의 한 예로 이제는 군인으로부터 부모에 이르기까지 누구나가 폭력사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또한 이런 항의의 목소리에 한때 전횡을 휘두르던 기관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김근태씨나 그밖의 사람들은 과거와 같은 형태의 테러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이는 한국의 중요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힘 없는 사람들에 대한 힘있는 사람들의 폭력은 이제 처벌받게 됐다.폭력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세대는 지금의 세대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
  • 국교생딸 폭행치사/부모 7년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 부장판사)는 8일 친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22년6월씩을 각각 구형받은 홍모 피고인(41·치과의사)과 재혼한 처 정순덕 피고인(36)에게 상해치사죄등을 적용,징역7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딸을 학대할 목적으로 체벌끝에 숨지게 했다기보다는 딸에게 도벽과 성도착증이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이를 고치기위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판단돼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아무리 치유과정에서 비롯된 사고라 할 지라도 지성인인 피고인이 손발을 철사등으로 묶고 걸레자루와 전기줄로 마구 폭행,딸을 숨지게 한 것은 선량한 국민감정상 도저히 용납될 수 없어 이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홍 피고인은 지난 6월10일 정피고인과 함께 국교 4년생인 딸(9)의 아랫배를 발로 걷어차는등 폭행,다음날 상오 7시쯤 장파열로 숨지한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돼 경합범인 경우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조항에따라 유기징역 최고형량인 징역15년보다 7년6개월이 많은 22년6월씩을 구형받았었다.<박은호기자>
  • 「아동학대 대물림」 안된다/연세대 김기환교수 논문서 주장

    ◎가정환경·사회경제적 요인이 변수 부모로부터 학대(체벌)를 받은 아동은 과연 부모가 된후에 자신의 아동을 학대하게 될까.이른바 「아동학대의 세대간 전승이론」은 아동학대를 설명하는 이론적 배경으로 널리 받아들여져 왔으나 최근 이같은 학설에 반대하는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대 김기환교수(사회사업학과)는 5일 부천 성심여대에서 열린 한국사회복지학회 학술대회에서 「아동학대는 세대간 전승되는가」라는 논문을 발표,『아동학대는 부모로부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발달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원인을 갖는 가족 역기능의 결과』라고 주장했다.따라서 아동학대를 세대간 전승개념으로 잘못인식,치료에 소극적인 때 잠재적 학대부모를 만들게 된다며 예방과 치료를 주장했다. 김교수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기존의 연구들이 학대부모에 대한 사례분석이나 상담기록 중심으로서 일반부모집단내에서의 세대간 전승비율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다양한 학대경험을 세세히 구분하지 않고서 아동시절 학대경험이 성인이 된후에 폭력을 수반하는 대인관계에 일률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대 해석됐다고 지적했다.김교수는 자신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시절의 경험은 체벌(아동학대)의 세대간 전승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반면 인구학적 속성,가정환경,사회경제적 변인 등이 중요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체벌비관 여중생/창틀에 목매 자살

    【포천=김명승기자】 선생님에게 매를 맞은 여중생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하오 5시1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이동교 2리 이준희씨(66)집 건넌방에서 이씨의 딸 민영양(16·D중 3년)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같은 반 친구 김모양(16)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숨진 민영이가 지난 20일 남자친구와 만났다는 이유로 학생과 사무실에서 신모(30)교사로부터 체벌을 받은 뒤 학교에 나오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 보니 창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공륜심의 집중 거론 문화체육공보위(국감초점)

    ◎“흉악범죄 조장… 폭력비디오 대책 뭔가”/심의위원 40명중 「상근」은 4명뿐/불법영상물 91년이후 34만건 적발/정부추진 규제법에 실형등 벌칙 강화해야 7일 공연윤리위원회와 예술의전당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위원장 신경식의원)의 국정감사에서는 불법폭력·음란비디오등 영상물에 대한 심의기능과 등급제도의 문제점 등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날로 증가하는 포악한 범죄가 대부분 불법폭력·음란영상물과 출판물의 모방범죄』라고 폭력·음란영상물등이 끼치는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당국에 적발된 불법 폭력·음란비디오건수가 모두 34만2천9백92건이라는 자료를 제시하며 『이는 공륜이 제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책을 따졌다. 박계동의원(민주)은 『공륜에서는 지난 93년 한햇동안 본심의와 수입심의를 포함,2백2차례의 심의에서 모두 5천2백87건의 비디오를 심의,한번에 평균 26.2편을 심의한 것으로 돼있는데 이렇게 운영해서는 심도 있는 심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심의내용을문제삼았다. 박종웅·이환의의원(이상 민자)등은 심의위원 40명 가운데 단 4명 뿐인데 상근의원수를 늘리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교체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박종웅의원은 『독일에서는 폭력을 찬양 표현하거나 비인간적 잔악행위를 묘사하면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호주도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법률을 위반하면 최고 4천달러의 벌금이나 2년이하의 체형에 처하는등 많은 나라들이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폭력음란물규제법」에 체벌등 벌칙조항을 강화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그런가하면 박지원의원(민주)은 『방송위원회에서 통과한 「파워 레인저」가 문체부에서 복제불허된 것은 정부부처간에 심의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니냐』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심의기준을 꼬집었다.또 수입업자에 의한 비디오등의 불법복사·유출을 막기 위해 『세관과 공륜이 합동으로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운영할 의향은 없느냐』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동호공륜위원장은 『오는 11월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등급제도 개선안등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위원장은 또 『비디오는 올해부터 심의위원수를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30대와 여성대표를 1명씩 포함시켰으며 연소자불가용 비디오에 성인용 광고를 삽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또 비디오도 청소년관람등급을 세분화하고 세관을 통한 불법 폭력·음란영상물의 반입을 막기 위해 보세구역안에 심의시설을 설치하기로 관세청과 합의했다고 답했다. 정주일의원(민자)은 『람보나 홍콩무술영화의 대부분이 영국과 북유럽국가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판정을 받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생 입장가로 상영,수입단가만 10배 이상 높였다』면서 『등급을 제대로 매긴다면 우루과이라운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공륜단속요원에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비롯,비디오 대여점의 회원 컴퓨터관리와 부모의 동의를 받아 청소년에게 대여하는등의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 감사원 「188센터」/월평균 3백건 민원 쇄도

    ◎8개월새 2,256건 접수… 인허가관련 53% 최다 국민고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 12월1일 문을 연 감사원의 188신고센터에 한달 평균 3백건의 민원신고가 접수돼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8개월동안 188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신고는 모두 2천2백56건으로 이 가운데 1천6백61건은 처리됐고 5백95건은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신고내용을 살펴보면 인허가및 규제단속 관련사항이 전체의 52.8%인 1천1백9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계약등 예산집행이 1백82건,공사및 인사관련이 1백27건씩,세무 1백7건,사회복지 66건,금융 33건,기타가 4백22건등이었다. 감사원은 일반민원신고와는 달리 188신고센터의 신고사항은 직접 조사,처리한다는 원칙 아래 내용이 불명확하거나 가명,단순건의사항등 조사가 사실상 곤란한 4백25건과 이미 해당기관에서 민원으로 접수,처리해 이송된 2백22건을 뺀 1천14건 가운데 90%인 9백12건을 직접 조사,처리했다.특히 시급히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 88건은 접수즉시 조사해 대상기관이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등 신속성에도 비중을 두었다. 나머지 1백2건은 자체감사기관에 위탁조사를 의뢰해 조사결과를 보고받아 처리했다. 조사결과 해결된 4백97건과 조사전 해당행정기관에서 이미 조치한 1백4건을 합쳐 전체조사건수의 59%라는 비교적 높은 해결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188신고센터에는 모범공무원도 1백20건 추천됐지만 고충사항에 비하면 미미해 국민들의 188신고센터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나타냈다. 188신고는 특수전화 5회선과 수화자부담전화 2회선,팩스 2회선,데이콤 PC통신에 개설한 「감사원신문고란」등을 통해 받고 있다.아무래도 이용하기 편리한 전화신고가 전체의 65%인 1천4백56건으로 가장 많고 PC통신송신 4백39건,팩스전송 3백61건등이다. 특히 학생등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PC통신은 체벌하는 교사들을 처벌해달라거나 보충수업을 폐지해달라는 「넉두리」도 포함돼 있어 신고내용이 천차만별이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188신고센터」포스터를 제작,공공장소에 내붙이는등 홍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188신고센터에서는 모범공직자의 추천을 비롯,예산낭비행위,부실공사및 다중피해우려현장,압력·청탁행위등에 대한 신고와 민원의 부당지연및 반려행위,무사안일등 국민에 불편과 고충을 주는 모든 사항을 신고받고 있다.
  • 시민폭행으로 국가에 손해입힌 경관/“국가에 전액배상” 판결

    ◎서울민사지법 경찰관에게 폭행당해 실명한 시민에게 배상금을 지급한 국가가 해당 경찰관에게 배상금에 대한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전액배상의 판결을 받아냈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9부(재판장 이영애부장판사)는 4일 국가가 91년 경기 여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지모씨를 폭행한 순경 이남규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국가가 지씨에게 배상한 5천9백만원을 국가에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국가소송을 수행하는 검찰이 공무원의 사기저하 등을 이유로 구상권 행사를 자제해오던 관례를 탈피,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국가에 손해를 끼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구상권을 행사한 사례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들의 기강을 세운다며 속칭 「원산폭격」의 체벌을 주고 나무막대기로 발바닥을 때리다 지씨의 왼쪽눈을 실명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많은 수감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이씨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해외망신 한국인 아직도…/공보처,여행객 추태사례 발표

    ◎골프장서 돈안내고 줄행랑/알프스산엔 한글낙서 즐비/박물관안서 사진촬영 예사/일부 기독교인 불상파괴도 「어글리 코리언」들의 추태가 눈뜨고 못볼 지경이다.공보처가 7일 해외공보관들로부터 수집해 공개한 「해외에서의 국가이미지실추사례」들을 보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해외관광객◁ 태국 유명관광지의 한 호텔은 새벽에 남의 객실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우는 한국관광객 2명을 우리 대사관에 연락해 인수를 요청한 적이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골프장은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거나 소란을 피우는 한국관광객들이 늘어나자 「한국인 입장금지」라는 팻말을 붙였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등 거장들의 그림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한국인들이다.하이델베르크의 고성,알프스 산정등에 가면 한글로 된 낙서들이 즐비하다. 대학생들이 방학때 배낭여행을 하면서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등 유럽국가들이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에 승차권개찰제를 실시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무임승차하다가 적발돼 거액의벌금을 무는 사례도 있다. 국민의 95%이상이 불교도인 태국에서 목사등 일부 기독교인이 불상을 파괴해 구속된 일이 있다.또 엄숙해야 할 성지에서 다른 관광객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예배를 보다가 빈축을 사기도 한다.이같은 일은 지난해 10월 우리 항공사의 카이로취항이래 부쩍 늘었다. ▷해외진출기업◁ 지난해 8월 남미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원양어선에서 한 인도네시아선원이 구타·기합등 가혹행위에 못이겨 해상으로 탈출했다.또 지난해 9월과 10월 태국·인도네시아·천진등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서 현지근로자에게 체벌을 가해 민간노동단체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한 한국회사는 유해화공폐기물을 「기타 연료유」라는 명목으로 중국에 수출해 문제를 일으켰다. ▷연수및 시찰 공직자◁ 일부 지방의원들은 시청·시의회등 유관기관 방문을 관람용일정으로 간주해 사진촬영등 관광에 열중한다.보다 못한 파리시는 우리대사관에 지방의원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또 단지 수료증을 받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유명대학에 연수를 가서 강의는 뒷전으로 미루어놓은채 관광에만 정신을 팔기도 한다. ▷해외교포 유학생장기체류자◁ 지난해 4월 아르헨티나교포들이 운영하는 의류업체들은 브라질인들을 불법적으로 고용하면서 인권을 유린하고 임금을 착취한 혐의로 고발 체포돼 현지 여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프랑스국립은행은 개인수표를 남발하고 돌아가는 한국유학생들이 빈발하자 한국학생에 대한 계좌개설불허방침을 검토중이다.미국·유럽의 유명 미술·음악대학에서는 과열유학에 따른 한국유학생들의 자질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타◁ 태국등지의 뱀탕집은 한국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태국 관계당국은 지난해 한국인들의 지나친 보신관광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외국신문에 교포들을 상대로 한 곰사냥단모집광고가 게재돼 물의를 빚었다.
  • 추한 한국인(외언내언)

    미국에서 발행되는 산악잡지 「아메리칸 알파인 저널」은 지난해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 암벽에 쓰여진 한국등반대의 낙서사진을 공개했다.「이런 일을 저지르는 산악인은 산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최근 뉴욕시 경찰이 미국에서 불법화된 뱀탕집을 경영해 온 한국상인들을 체포했고 현지언론이 이를 집중보도하는 가운데 일부 방송사들은 중계차까지 동원하여 생방송을 했다고 한다.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추한 한국인」의 모습은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공보처가 해외공보관들을 통해 수집한 「해외에서의 국가이미지 실추사례」자료는 보다 더 다양하게 「추한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정신문이 「자괴감을 무릅쓰고」밝힌 이 자료에 의하면 외국여행에 나선 우리 관광객들의 무례함과 공중도덕 위반행위가 독일의 한 골프장에 「한국인 입장금지」라는 팻말이 나붙게 될 정도에 이르고 있다.심지어는 불교국가에서 불상을 파괴하는 일부 기독교인들도 있어 태국에서는 그런 여행객이 구속되기도 했다는 것.하긴 유럽의 유스호스텔등이 한국인의 예약을 사절한다는 소식이 들려온지 오래다. 이 자료는 또 동남아등 해외진출 한국 기업체가 인종차별적 언행과 열악한 근로환경,체벌과 기합등 잘못된 노사관리로 현지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음을 밝힌다.한국업체간의 과당경쟁,위조상표 부착등 국제 상거래질서 문란행위,계약위반등도 문제라는 것. 한국 공직자의 방문신청이 프랑스에서 거부당하기도 했다 한다.외국 시찰이나 연수에 나선 공직자들이 관광에 더 열중하고 해외 저명인사 면담시 수준이하의 질문을 던지며 면담내용보다 사진찍기에 더 관심을 둔 탓이라고.해외교포와 유학생들도 상호분열,현지인과의 불화,공공요금 미납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싶다.무한 경쟁시대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국제화에 역행되는 부끄러운 모습들은 과감히 고쳐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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