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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20대女, 노래하고 춤췄다가 채찍 91대형 논란

    이란 20대女, 노래하고 춤췄다가 채찍 91대형 논란

    이란의 20대 6명이 유명 가수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가 징역 6개월 형, 채찍 91대형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5일 유명 가수인 페렐(Pharrell)의 곡 ‘Happy’를 부르며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뒤 한달 후 이를 인터넷에 올렸다. 이들은 자막을 통해 “페렐의 팬으로서 아이폰5S를 이용해 이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우리는 영상을 만드는 순간 순간 매우 행복했다. 당신의 얼굴에도 미소가 띄워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총감독은 사산 솔레마니라는 남성이 맡았는데, 최근 열린 재판에서 그는 제작을 담당한 대가로 채찍 91대형 및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여성 3명을 포함해 제작에 가담한 5명은 채찍 91대 및 징역 6개월 형이 내려졌다. 이란 재판부는 특히 이 뮤직비디오에서 한 여성이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을 쓰지 않은 채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현지에서는 이들 6명이 국영텔레비전방송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죄를 하는 굴욕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이다. 이들의 변호사는 “잘못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중 일부는 이란 밖으로 여행할 수 있는 허가가 떨어졌다”면서 “이들은 현재 집행유예 상태이며, 만약 3년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감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차갑다. 국제사면위원회(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의 챔파 파텔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이란은 위성안테나수신을 규제하고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자와 예술과, 영화감독 등을 체포해 왔다”면서 “이란은 이 젊은이들에 대한 규제 및 체벌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이 뮤직비디오에서 부른 노래의 원곡자인 페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아이들이 ‘행복’을 전파하려다 체포된 것은 말로 하기 부족할 만큼 슬픈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육으로 짚어 보는 군대내 폭력 사건/ 신호현(배화여중 교사∙시인)

    교육으로 짚어 보는 군대내 폭력 사건/ 신호현(배화여중 교사∙시인)

    교육으로 짚어 보는 군대내 폭력 사건/ 신호현(배화여중 교사∙시인)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윤 일병 폭행치사 사건’, ‘관심병사 2명 동반 자살 사건’ 등 군대 내 폭력 사망 사건이 연속 일어나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제 막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나 그 부모들에게 군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방의 의무가 아니라 폭력과 죽음의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학교에서 20여년 교육하다 보니 교육의 차원에서 보면, 이런 군대 내 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니 안타깝고 참담하다. 물론 군대 내 폭력 사망 사건이 최근에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예전에도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 빈번히 일어나는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을 분석하기 이전에 요즘 젊은 세대들의 특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 예전 교육이 ‘여럿이 함께’를 강조하는 교육이었다면, 요즘은 서양 교육의 영향을 받아 ‘개성적으로 혼자’를 강조하는 교육이 일반화되고 있다. 학생이 ‘이해되고 설득’되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을 강제로 시킬 수는 없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늦잠 자는 자녀를, 학교에서 선생님이 숙제 안하고 교칙을 어기는 학생을, 군대에서 지휘관이나 선임병이 단체생활에 규율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이미 가정에서 아버지의 강제하는 교육에, 학교에서 선생님이 강제하는 교육에 순응하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군대내에서는 여전히 강제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첫째는 가정교육은 많이 인격 존중의 교육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자식이 많았고 형제들간에 방을 같이 쓰면서 먹을 것을 나눠 먹으면서 단체 생활의 윤리를 터득했다. 아버지는 권위가 있었고 아버지를 중심으로, 아버지가 없는 집은 큰형님을 중심으로 잘못에 대해 꾸중을 듣거나 종아리를 맞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자녀들은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요즘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위가 실추되고 형제가 없다보니 잘못에 대해 꾸중을 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어머니의 감싸주는 교육으로 배려와 협동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면서 자란다. 둘째는 학교교육이 많이 인격 존중의 교육으로 변했다. 최근 학교교육은 밖에서 잘 알 수 없겠지만 매우 급격히 바뀌었다. 최근 진보교육감들이 대거 당선하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각급 학교에 지시하여 교사들의 학생 체벌을 전면 금지시켰다. 학생들은 더욱 자유분방해졌고 학교에서 숙제를 내줘도 안 하면 어찌할 수 없다. 이를 보다 참지못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플라스틱 빗자루로 때리다가 동영상이 유출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그 이후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교사들의 폭력사건이 점차 사라지고 학생들간에 폭력 사건은 더욱 심해졌다. 그렇지만 각종 폭력 예방 대책으로 학교폭력이 완화되어가는 실정이다. 셋째는 그럼에도 군대내 폭력 근절 대책은 변하지 않고 적극적이지 못하다. 물론 예전에도 군대내 폭력은 가해 병사들을 처벌하고 그 지휘관에는 파면조치를 하기까지 했다. 그러다보니 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감추거나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폭력 예방교육을 시키지만 형식적이어서 실제 군대내 폭력을 줄이는 효과를 얻지 못했다. 예전에는 지휘관이나 선임병의 폭력적 부당한 지시에도 ‘이것이 군대생활이구나.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고 견뎌냈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이해와 설득’되지 않는 부당함에는 절대 복종하지 않는다. 이해되지 않는 복종은 비굴함으로 배우기 때문이다. 군대내 폭력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내 폭력문제 해결방안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현재 학교내에서 교사들은 절대로 체벌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숙제를 안 하면 최하 점수를 주고 생활규정을 어겼을 경우 벌점을 주는 정도이며, 수시로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교폭력을 줄여나가고 있다. 학생의 잘못이 있어도 당장에 버릇을 고쳐주겠다는 생각보다는 좀더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여유있게 대처하여 강제적 폭력을 피하고 있다. 교사의 강제적 통제가 없어지자 수업 진행이 어렵기도 하고 생활지도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간에는 학교 폭력이 더욱 늘어나 초등학교에는 학교보안관, 중•고등학교에는 지킴이가 있고, 학교 담당 경찰관이 배치되어 1달에 1시간 이상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학교내 폭력 사건에 대해 수시로 보고해야 하고 경미한 사건에도 경찰이 직접 개입하고 보고 체제가 미흡시에는 담임교사와 생활지도부장이 지적을 받는다. 나름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부심하지만 그럼에도 더러 뚫려있는 구멍으로 사고가 일어난다. 학교에서 폭력 근절에 대한 노력에 비해 군대내에 폭력 근절 대책에 큰 변화가 없어 미비해 보인다. 학교에서 뚫린 구멍으로 지도되지 못한 젊은이들이 군입대하거나 한 번도 체벌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이 체벌을 당한다면 군대내 폭력은 더 큰 사건을 유발한다. 왜냐하면 병사들은 학생들과는 달리 총과 수류탄이란 무기가 손에 들려 있기 때문이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면 그 원한이 어느 특정 병사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부대내 모두에게 향한다. 그러니 집단따돌림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어도 총을 맞아 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은 그 집단 전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돌봐야 한다. 가정교육의 변화로 학생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고, 학교폭력에서 세심한 지도를 받지 못하고 처벌 위주의 지도를 받았다면 이들은 2~3년 후 군대내 폭력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학교내 집단 따돌림과 자살 사건으로 학교내 폭력 근절 대책을 위해 인력을 배치하고, 각종 교육 및 보고 체제를 갖추고, 작은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그 학교에 소속한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적극 대처하였듯이 이제는 군대내로 시선을 집약할 때이다. 변화된 젊은이들의 사고에 효과적인 대책을 빨리 강구하지 않으면 더 가슴 아픈 일들을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폭력사건을 많이 적발하여 근절시키는 지휘관에게 상을 주는 것도 좋고, 폭력 사건이 일어난 부대의 지휘관에게는 제제 조치를 단호히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군대내에도 지휘관에게만 책임지울 것이 아니라 학교처럼 지킴이가 투입되어야 하고 상담사가 배치되어야 한다. 담당 헌병제가 배치되고 지휘관은 당분간 매일 보고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군대내 집단따돌림과 폭력을 예방한다고 병사들에게 휴대폰을 사용하게 한다는 논리는 폭력보다 더 큰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 점차 전문 직업 군인을 늘리고 사병을 줄여나가는 정책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병의 경우 군생활 동안 대학 학비를 벌 수 있도록 해서 사명 의식이 투철한 청년으로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군대내 군기 확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져 선임병과 후임병간에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유사시 전쟁이 일어나면 내 목숨을 살려줄 수 있는 사람이 지휘관보다 항상 곁에 있는 선임병 또는 후임병이 아닌가.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서울학생인권위 날개 달아준 조희연

    전임 문용린 교육감 체제에서 유명무실했던 서울학생인권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학교 체벌, 학교폭력 등 학교 현장의 해묵은 갈등에 대한 해법이 주목된다. 학생의 인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교사의 권리 보장 등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시교육청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구성된 제2기 학생인권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공개 모집과 단체 추천을 거친 각계 전문가와 교육청 공무원, 교원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 겸 인권특별보고관인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형완 전 인권위 인권정책과장이 포함되는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학생인권위는 교육청의 학생인권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심의, 평가하는 기구다. 직권으로 학생 인권을 조사하는 ‘인권옹호관’과 함께 학생인권조례의 양대 축을 이룬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공약으로 오랜 논란 끝에 도입됐지만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문 전 교육감이 이를 방치하면서 1기는 ‘식물위원회’로 전락해 뚜렷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학교 현장에서의 체벌 급증에 따른 교육감의 특단을 촉구하는 권고문을 전달했지만 묵살당했고, 학생 인권 관련 상담과 민원을 받는 학생인권교육센터 웹사이트는 현재 공사 중인 상태로 방치돼 있다. 반면 조희연 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학생인권조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문 전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무력화하기 위해 대법원에 제기한 ‘학생인권옹호관 조례’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도 취하하는 등 학생인권위원회에 힘을 실어 주는 조치를 잇따라 실시했다. 2기 위원회는 학생 인권 증진과 인권 친화적 학교 조성을 위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1기에 이어 2기 위원으로 선임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생인권위원회는 문 전 교육감 시절 표류하던 학생인권조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고, 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대립한다는 오해를 걷어내고 서로의 인권이 존중받는 시스템을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美 한인학원에서까지 아동학대라니

    미국 뉴욕에서 한인학원을 운영하는 원장과 직원이 부모 없이 조기 유학을 온 9~11세 어린이 4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맨발로 기마자세를 취하게 하거나 의자에 발을 올려 놓고 장시간 ‘엎드려뻗쳐’를 하는 체벌은 물론 철제 스프링이 달린 공책으로 때리고 가방을 얼굴에 던지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녁을 먹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제한해 아이들이 바지에 오줌을 싸는 등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한다. 30대 초반의 여성들이 동원한 체벌의 수법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최근 경기 포천 빌라에서 여덟 살짜리 아이가 고무통에 담긴 시신 2구와 함께 방치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방임은 아이에게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오랜 시간 위험하거나 불길한 주거환경에 방치하는 것으로, 아동학대 유형 가운데 가장 많다. 경찰도 살인 사건 피의자에게 아동학대 혐의를 추가했다. 법원의 엄정한 심판을 기대한다. 미국에서는 아동학대를 중죄로 다룬다. 주(州)마다 차이는 있지만 아동이 보호자 없이 1시간 이상 있으면 방임에 해당한다. 뉴욕 한인학원의 경우 법원에서 유죄가 입증되면 직원은 징역 7년, 원장은 1년이 선고될 수 있을 정도로 엄정하게 다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관대한 편이다. 포천 빌라의 아이 방치 사례가 잘 보여준다. 지난 5월 초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로 알려질 때까지 2개월가량 경찰이나 아동보호기관으로부터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아동학대를 먼저 입증해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법 규정 때문이다. 선진국들처럼 아동을 먼저 해당 공간에서 분리한 뒤 학대 여부를 입증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아동학대는 갈수록 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연간 신고 건수는 4000~6000여건이었으나 2011년 1만 146건, 2012년 1만 943건, 2013년 1만 3076건 등을 기록했다. 아동학대는 후유증으로 인해 학습장애나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아동학대를 더 이상 가정 문제가 아닌, 사회·국가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하는 이유다. 다음달 시행 예정인 아동학대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법에 기대를 걸어보지만 방임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는 등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법적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이웃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 인천 교생 살인사건, 16세 제자와 성관계 ‘벨트와 골프채로 구타..사망’

    인천 교생 살인사건, 16세 제자와 성관계 ‘벨트와 골프채로 구타..사망’

    인천 교생 살인사건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추적자-마지막 진실’ 첫회에서는 인천 교생 살인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다룬 인천 교생 살인사건은 지난 2012년 5월에 일어난 사건. 강릉 모 대학 사범대생인 A씨와 B씨는 지난 2012년 5월 강릉 모 고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면서 D군을 알게 됐다. 두 달 뒤 B씨는 D군과 교제를 시작해 성관계까지 가졌다. B씨는 D군이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발설할까 두려워 고교를 자퇴시키고 인천으로 데려왔다. B씨는 함께 교생실습을 나갔던 A씨에게 “D군을 가르쳐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인천 연수동 원룸에서 D군이 공부를 게을리한다는 이유로 머리 등 온몸을 벨트와 골프채 등으로 때렸다. 6월26일엔 D군의 몸에 끓는 물을 붓고 폭행해 사흘 뒤 전신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으로 숨지게 했다. 이들은 D군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검정고시 시험(8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피해자 성적이 오르지 않자 체벌 수위가 점점 높아진 것” 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 = 보도화면 캡처 (인천 교생 살인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천 교생 살인사건, 실습 나간 고교생과 성관계?

    인천 교생 살인사건, 실습 나간 고교생과 성관계?

    인천 교생 살인사건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추적자-마지막 진실’ 첫회에서는 인천 교생 살인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인천 교생 살인사건은 지난 2012년 5월 강릉 모 대학 사범 대학생인 이현주(29·여·가명)씨가 권모(17·고교 중퇴생)군의 학교에서 교생으로 있으면서 발생했다. 검찰은 “검정고시 시험(8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피해자 성적이 오르지 않자 체벌 수위가 점점 높아진 것” 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눈눈이이”…中경찰 ‘상향등 정면보기’ 이색 벌칙 눈길

    “눈눈이이”…中경찰 ‘상향등 정면보기’ 이색 벌칙 눈길

    중국 경찰이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들에게 ‘이색 벌칙’을 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이 체벌은 반대편 차선에서 운전자들의 시야와 운전을 방해하는 상향등와 관련한 것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적용시킨 것이다. 광둥성 선전시 경찰은 야간운전 중 사고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반대차선 차량의 상향등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시범적으로 상향등을 켠 채 운전한 운전자들을 불러 세운 뒤, 이들에게 한 동안 상향등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이색 체벌을 실시했다. 운전자들은 경찰의 명령에 따라 상향등이 켜진 자동차 정면에 앉아 한동안 이를 응시해야 한다. 만약 경찰의 이러한 체벌을 거부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차를 견인당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전시 경찰 측은 “이러한 ‘독창성 있는 처벌’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 상향등을 켜고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일부에서는 이 같은 처벌에 반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찬성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벌을 받은 한 운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5분 동안 상향등을 응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항의했지만 경찰 측은 5분이라는 처벌 시간이 그렇게 길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며 해당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운전자들의 건강에 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체벌 대신 ‘생각의자’·서서 수업듣기

    학생들이 잘못을 했을 때 교실 뒤에 서서 수업을 듣게 하거나 일정 시간 격리해 반성하게 하는 등 체벌을 대체하는 훈육 프로그램이 학칙에 명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체벌을 대체할 훈육·훈계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안해 학칙에 구체적인 학생 지도 프로그램을 넣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실 뒤에 서서 수업하기’나 일정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반성하게 하는 ‘생각하는 의자’ 등이 제시됐다. 수업을 방해하거나 교사의 지도에 불응할 때는 ‘성찰교실’로 학생을 격리하는 방안도 나왔다. 시교육청은 이달 안에 훈육·훈계 방법 등을 결정해 올해 안으로 전체 학교에 공지하고 학교들이 학칙을 고치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 31조(학생의 징계 등)에는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만 기재돼 있다. 그래서 직접 체벌을 금지할 뿐 교사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가 간접 체벌을 용인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한 고교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앉았다 일어나기 800회’를 시켰다가 학생 근육이 파열되고 장기가 손상된 일도 있었다. 다만 체벌이 만연해 있는 데다 학칙 개정은 학교장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시교육청과 충돌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軍 관심병사 관리 허점 제대로 메워야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은 관심병사의 관리 부재와 시대 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병영문화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인의 일탈 경위와 사건의 인과관계도 밝혀야 하지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시정하지 않고는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정확한 현실 진단과 이에 상응한 개선대책이 절실하다. GOP 부대는 24시간 경계 근무를 반복해야 하는 곳이다. 스트레스와 긴장에 시달리기 일쑤다. 때문에 원활한 임무 수행과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느 지역보다 하급 장교와 하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 기본은 관심병사의 지속적인 관리라 할 수 있다. 외부와 차단된 부대에서 관심병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것은 뇌관의 폭발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건의 원인은 군부대의 조사로 밝혀지겠지만,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을 일이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7월 기한으로 전 부대 정밀진단 실시’ 계획을 밝혔지만 딱히 기한을 둘 게 아니라 소대에서 사단에 이르기까지 1년 365일 관심병사를 이중, 삼중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착근시키길 바란다. 아울러 우리의 병영문화가 전근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지 않은지도 되짚어봐야 한다. 음성적인 체벌과 비합리적인 상명하복 관계에 변화가 생긴 건 오래전 일이다. 인권의식 향상과 개방 문화에 힘입어 병영생활이 일부 나아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 전반의 각종 병리현상이 군 내부에까지 스며들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군과 사회가 무신경하게 방치해 온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사회가 인성의 위기와 인간관계의 함몰을 겪는 마당에 사회의 연장인 군 부대도 이런 병리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당연한 이치다. 임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조준사격을 했다는 점은 평소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과 병리 현상을 제대로 해소하거나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군 부대 관리에서 사회심리적인 접근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군의 생명은 사기와 기강이다.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GOP 부대에서는 더욱 그렇다. 소대장부터 이등병까지 한마음이 되지 않고는 사기도 기강도 헛일이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무 수행도 쉽지 않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심병사의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인성과 인간관계의 위기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용해야 한다고 본다.
  • 왕기춘 체벌 옹호 논란…‘용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댓글

    왕기춘 체벌 옹호 논란…‘용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댓글

    ‘왕기춘’ ‘왕기춘 체벌’ ‘왕기춘 용인대’ 왕기춘 체벌 옹호 논란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용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유도부 훈련단의 체벌 문화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비속어와 반말투로 작성됐다. 왕기춘은 이 게시물에 “나도 후배시절에 많이 맞아 봤고 지금은 선배 입장입니다”로 시작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 댓글에서 왕기춘은 “잘하면 칭찬 받고 못하거나 잘못하면 벌 받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선배를 욕하기 전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왕기춘은 “이유 없이 폭력을 가했다면 안타깝지만, 맞을 짓을 했으면 맞아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글에도 그냥 맞은 내용만 있다”며 “저런 사람이야말로 용인대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체벌은 무조건 잘못된 것” “적정한 수준의 체벌은 가능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교사, 교실서 난투극 벌인 학생 빗자루로 때려 말리다…

    여교사, 교실서 난투극 벌인 학생 빗자루로 때려 말리다…

    교실 내에서 싸움 중인 학생들을 빗자루 때려 말린 교사가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퍼싱고등학교에서 두 남학생의 싸움을 저지하기 위해 빗자루를 사용해 학생들을 체벌한 교사 티파니 이튼(31)이 해고됐다. 교실에 있던 학생의 휴대전화에 촬영된 영상은 두 남학생이 싸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위기는 점점 격해지고 두 남학생 중 한 명이 바닥에 쓰러지자 무차별한 폭행이 가해진다. 과격한 폭행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부상이 염려된 이튼 교사가 빗자루로 가해 학생의 등을 때리며 “싸움을 중단하라”고 소리친다. 교사의 만류에도 싸움은 계속 이어지고 결국 덩치 큰 학생이 나서 싸움을 제압한다. 디트로이트 교원단체총연합회 키스 존슨 회장은 폭스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튼 교사가 빗자루를 사용한 동기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절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매를 들어 학생들이 싸움을 말리려 했던 교사 티파니 이튼은 교내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미시간 주교육법에 따라 해고됐으며, 싸움을 일으킨 두 남학생은 10일간 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많고 훌륭한 선생님으로 알려진 이튼은 교편생활 3년 차 교사로, 퍼싱고등학교에 부임한 첫 해에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튼 교사의 안타까운 처지를 접한 한 법률사무소는 그녀를 위한 법률 지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탄원전문 인터넷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는 티파니 이튼 교사의 해고를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코너가 개설돼 이미 1925명이 구명운동에 서명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woul.co.kr/
  • “자녀에게 ‘사랑의 매’ 소용없다”

    “자녀에게 ‘사랑의 매’ 소용없다”

    자녀에게 주는 일명 ‘사랑의 매’가 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많은 부모들은 자신들이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자녀를 체벌하고 있으며, 이렇게 아이를 체벌하는 것은 어떤 해결책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 33곳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6일 동안 부모-아이의 체벌 여부와 횟수 등을 지켜봤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가정의 45%가 자녀에게 체벌을 가했고, 이들 중 일부는 실험이 시작된 첫째 날에도 체벌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들 가정에서 아동학대 또는 폭력이라고 의심할 만한 상황이 발생된 곳은 없었다. 체벌을 가한다 해도 ‘사랑의 매’ 수준이라는 것. 체벌 사유로는 아이가 손가락을 빨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난로 가까이서 놀거나 허락없이 집 밖에 나서는 등의 위험한 상황과 관련한 체벌은 많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체벌을 받은 아이 중 73%는 10분 안에 또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조지 홀든 박사는 “체벌을 하는 부모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체벌’이라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횟수가 많다는 사실에 놀란다”면서 “이번 연구는 부모들이 스스로 체벌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걸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벌을 받은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행동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나쁜 습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사후’ 부모들이 기억에 의존해 자신의 체벌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가하는 체벌까지 정확한 횟수와 강도 등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가족 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친과 성(性)적 사진·메시지 교환한 12세 딸 매질하는 엄마 논란

    남친과 성(性)적 사진·메시지 교환한 12세 딸 매질하는 엄마 논란

     12살 소녀가 SNS를 통해 남자 친구와 야한 사진과 메시지를 교환하다 엄마에게 들켜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 엄마가 12살 난 딸을 훈욕하기 위해 가죽벨트로 사정없이 매질하는 영상과 함께 논란을 보도했다.  영상은 네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여성 헬렌 바틀렛이 딸의 어리석은 행동을 질책하며 가죽벨트로 6분여간 인정사정 없이 매질하고, 딸은 아픔을 못이겨 우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0일 매를 맞은 딸과 그녀의 언니가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공개 이후 인터넷에는 ‘빗나가는 딸 훈육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행위다’ ‘아동 학대다’ 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딸을 매질한 바틀렛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경찰관인 남편이 떠나가면서 아이들은 통제불능 상태가 됐다”며 “아이가 더 이상 빗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질을 당한 딸은 페이스북을 통해 속옷 차림의 본인 사진을 동년배 남자친구와 교환하고, 성행위와 관련된 텍스트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남차친구는 성행위를 갖기 위해 유혹하는 텍스트를 여러번 보내기도 했다.  바틀렛은 “딸을 지키기 위해 설득과 상담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딸이 남친의 꼬임에 빠져 거리로 나가 임신이라도 할까봐 너무 걱정된다”면서 “아동학대죄로 처벌받는다 해도 딸 훈육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딸은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한다. 나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매질한 게 절대 아니다”며 엄마를 변호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청소년 당국은 바틀렛에게 전화를 걸어 육체적 체벌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dragon@seoul.co.kr
  • [사설] 게임중독·목검 살인… 사회안전망은 작동하나

    최근 경북 칠곡과 울산에서 의붓딸이 계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친아버지에 의한 자녀 학대·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대 아버지는 게임에 빠져 아기를 방치하다 무참히 죽이고, 30대 부친은 목검으로 중학생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우리 사회와 가정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됐는지 통탄할 노릇이다. 대구에서 부인과 별거하며 28개월 된 아들을 혼자 키우던 정모(22)씨는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아들을 방치했다. 며칠씩 집을 비우다 아이를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뒤 정씨는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에서 1.5㎞ 떨어진 곳에 내버리는 엽기 행각을 보였다. 또 충남 천안에 사는 강모(39)씨는 고교 입학을 앞둔 딸(15)이 새엄마와의 불화 등을 이유로 2~3차례 가출하자 길이 1m의 목검과 주먹 등으로 딸의 온몸을 50여 차례나 때려 숨지게 했다. 친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및 폭력 범죄가 충격적이다 못해 경악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정씨의 사례는 게임 중독이 사회와 가정에 미치는 해악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갓 두 돌을 넘긴 아이를 내버려두고 길게는 1주일 동안 PC방에 머물며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고 한다. 게임 중독에 따른 부작용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오죽하면 게임중독법까지 거론되겠는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이하 청소년 가운데 2%인 2400여명이, 만 19~35세 성인은 17%인 561명이 게임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번 사건은 게임 중독이 알코올이나 마약류 못지않게 사회 병리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씨가 아들을 방치한 것은 친부모에 의한 방임학대에도 해당한다. 아동보호기관 전문가에 따르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끼니를 챙겨주지 않는 방임학대가 한해 평균 2500건 정도 접수된다고 한다. 친아버지가 목검으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은 훈육이라는 미명하에 체벌 등 자녀 학대가 얼마나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는지를 거듭 일깨워준다. 가정은 사회의 거울이다. 상식과 이성에 어긋나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의 어두운 그림자는 사회 전체가 짊어져야 할 비극이며, 풀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성장기 때부터 게임 중독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정은 물론 사회와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부모의 아동학대와 가정 폭력에 대한 예방·관리 시스템에 눈을 돌려야 함은 물론이다.
  • [계모 상해치사 판결 파장] “아동학대 예방 컨트롤타워부터 만들어라”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동학대는 범죄’라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오는 9월 아동학대 처벌과 신고 의무 강화 등을 근간으로 하는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으로 제도가 개선되더라도, 부모의 체벌은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동일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1일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훈육을 위한 ‘사랑의 매’라는 이름의 체벌은 금방 학대로 연결되기 쉽다”며 “훈육과 폭력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경계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2001~2012년 학대로 숨진 아동은 총 97명이다. 이는 공식 집계일 뿐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교수는 “부모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의 보호자여서 처벌도 쉽지 않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모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예방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아동학대 관련 업무는 전담 행정부처나 기관 없이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에 흩어져 있다. 황옥경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교수는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조사에서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찰·관리해야 한다”며 “아동학대 사례 관리를 공유하고 어느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지 전달하는 등 총괄기구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칠곡 자매의 경우 해바라기아동보호센터에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가정 방문, 전화 상담 등이 이뤄졌지만 사례 관리 중심 주체가 없었기 때문에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얘기다. 턱없이 부족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인력, 예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황 교수는 “전국 230개 시·군·구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47개에 불과한 데다 상담사 한 명이 많은 아동을 담당하다 보니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예산 업무를 맡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원에 편차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민간이 운영한다. 이렇다 보니 학대 위험군에 속하는 아동이 많더라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제대로 지원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순천 금당고 교장 ‘뇌사 고교생’ 등 잇단 교사 구타 사태에 사임

    순천 금당고 교장 ‘뇌사 고교생’ 등 잇단 교사 구타 사태에 사임

    ‘순천 금당고’ 순천 금당고 교장이 잇따라 발생한 교사들의 학생 구타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순천 금당고는 교감과 교사도 징계위에 회부하고 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대책위를 꾸려 교장 외부 공모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순천 금당고는 학생체벌근절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책임자 처벌을 포함, 교사의 학생 체벌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책위에는 이 학교 학생·학부모·교사·재단 대표·동문 대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할 방침이다. 재단은 일단 현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교장을 사임하도록 하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외부인사를 공모해 학교장에 영입하기로 했다. 또 학교 관리 선상에 있던 교장·교감과 학생을 구타한 교사를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대책위는 학생 체벌 재발을 막으려면 학내 구성원의 인권의식을 높이고 과열된 입시 위주의 학교 문화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먼저 학사 일정을 학내 구성원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주기로 했다.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 창출을 위해 학생 스스로 ‘학교규칙’을 만들어 제시하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제동행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으로 학교 공동체 간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교사들의 인권의식 제고를 위해 자정 결의대회와 함께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교사의 학생지도 방법도 다양한 연수활동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만신창이가 된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이 머리를 모아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 의사결정구조도 민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도 순천 금당고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재단에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사태 수습 방안을 세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순천 금당고는 지난 2월 이 학교 학생이 교사 체벌을 받은 후 13시간 지나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진 사건이 발생, 도교육청 감사가 진행 중인데도 교사에 의한 학생 구타가 또 발생해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울산 울주와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계모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15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의 구형량인 사형 및 징역 20년을 감안할 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울산·대구 검찰은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아이가 상당한 정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음을 인식했다고는 인정되지만 더 나아가 아이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씨가 수십분간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갈비뼈 골절, 양폐 파열로 끔찍한 고통 속에 사망한 사실은 분명하고 학대 정도가 점점 심해진 점에 비추어보면 아이의 사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참사라고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 가정 내 폭력에 관대한 기존 정서, 주변의 무관심과 외면, 허술한 아동보호체계와 예산·인력 부족 등 우리사회 전반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이를 도외시한 채 피고인을 극형에만 처하는 것으로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의붓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청구했던 울산지검측은 선고 직후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성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6)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숨진 A양 언니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되며, 피고인들이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범행 이후 피고인들의 태도, 범행을 숨기려는 의도 등 사건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임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7년을 구형한 대구지검 역시 선고 형량이 너무 낮다면서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들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울산지법과 대구지법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과 아동복지단체 관련 회원, 피해 어린이 가족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일부는 선고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며 분통을 터뜨리거나 참다못해 눈물을 훔쳤고 A양의 고모는 오열하다가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밖에 관련 기사가 게재된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사법당국의 처벌이 미약하다’는 내용의 댓글 수천 건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너무하다”,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사형시켜야”,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반성의 기미가 없는데도 구형량 절반이라니”,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문제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엄벌하라” 시민 진정서 256건 빗발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당시 8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계모 임모씨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이 재판부에 쏟아지고 있다. 대구지법은 임씨가 지난해 10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의 진정서 256건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건의 전말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지난 7~8일 진정서 16건이 집중됐다. 이에 반해 계모 임씨는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20회의 반성문을 써 재판부에 제출했다. 임씨의 반성문은 자신의 체벌 사실을 극히 일부 인정하고 풀려나면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는 내용이다. 임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의붓딸이 숨질 당시 자신이 아이를 세게 때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혐의 내용이나 진술을 대부분 부인했다. 특히 임씨의 변호인은 이날 언론을 통해 “임씨는 사건 발생부터 지금까지 계속 숨진 의붓딸을 때린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며 “언론이 지나치게 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숨진 A양의 언니는 현재 대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래들과 함께 생활하며 괴롭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조금이나마 잊어 가고 있다. 또 공차기 같은 운동을 좋아하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미술과 음악을 배우고 있으며, 한 주에 1회 정도는 심리 치료를 받으러 가기도 한다. 다른 아이들과 별 차이 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따금 감정 상태가 과잉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한다. 시설 관계자는 “친구들과 다투거나 할 때 분노 조절이 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이나 외부로 돌리는 등 피해의식이 다른 아이들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속상한 일이 있으면 통곡을 하거나 죽고 싶다고도 말한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옷걸이로 6세兒 폭행한 母…경찰은 체포 안해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6살밖에 안 된 자기 아들을 ‘철사 옷걸이’로 수차례 때려 심한 상처를 입힌 사건이 인터넷상에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장먼시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체육수업 시간에 옷을 갈아입던 자기 반 학생인 ‘샤오 빙’의 등에 심한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동학대를 우려하여 공안에 신고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아무런 조치도 않았고 오히려 부모가 가한 압력으로 이 교사는 퇴직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에 분개한 교사가 아이가 엄마에게 맞아 생긴 상처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공개했고, 이 끔찍한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을 중심으로 아이의 부모에 대한 공분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안당국은 이 6살 아이를 부모가 학대한 것이 아니라 ‘버릇이 없어 그에 합당한 체벌을 한 것’이며, 따라서 엄마를 체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자신이 숙제하지 않아 엄마에게 철사로 된 옷걸이로 맞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아이의 상처는 사진으로 보는 것만큼 심각하진 않은 상태이며 체벌한 엄마도 앞으로 아이를 그렇게 심하게 때리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룽 대변인은 “샤오 빙의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가 자주 숙제를 하지 않는 ‘문제아’였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아이 엄마는 아이가 약속을 어기고 또다시 숙제하지 않아 때리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아이의 상처를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조처했고 상처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는 귀가 조처했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철사 옷걸이로 6세兒 폭행한 母, 체포 않는 中공안…왜?

    철사 옷걸이로 6세兒 폭행한 母, 체포 않는 中공안…왜?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6살밖에 안 된 자기 아들을 ‘철사 옷걸이’로 수차례 때려 심한 상처를 입힌 사건이 인터넷상에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장먼시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체육수업 시간에 옷을 갈아입던 자기 반 학생인 ‘샤오 빙’의 등에 심한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동학대를 우려하여 공안에 신고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아무런 조치도 않았고 오히려 부모가 가한 압력으로 이 교사는 퇴직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에 분개한 교사가 아이가 엄마에게 맞아 생긴 상처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공개했고, 이 끔찍한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을 중심으로 아이의 부모에 대한 공분이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안당국은 이 6살 아이를 부모가 학대한 것이 아니라 ‘버릇이 없어 그에 합당한 체벌을 한 것’이며, 따라서 엄마를 체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는 자신이 숙제하지 않아 엄마에게 철사로 된 옷걸이로 맞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아이의 상처는 사진으로 보는 것만큼 심각하진 않은 상태이며 체벌한 엄마도 앞으로 아이를 그렇게 심하게 때리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룽 대변인은 “샤오 빙의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가 자주 숙제를 하지 않는 ‘문제아’였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아이 엄마는 아이가 약속을 어기고 또다시 숙제하지 않아 때리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아이의 상처를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조처했고 상처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는 귀가 조처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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