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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체벌 금지 “어떻게 키우나”VS“훈육 가장한 학대 안돼”

    자녀 체벌 금지 “어떻게 키우나”VS“훈육 가장한 학대 안돼”

    여행가방에서 심정지로 발견된 소년, 쇠사슬과 달군 프라이팬으로 괴롭힘당한 창녕 소녀 등 집에서 벌어진 잔인한 아동학대가 잇달아 알려지자 정부가 부모의 자녀 체벌을 막겠다며 칼을 빼들었다. 지난 10일 법무부는 친권자의 자녀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체벌 금지를 명문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취지와 별개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친권자는 법적으로 아동을 보호하고 교육할 의무가 있는 사람인데, 정작 자녀가 잘못했을 때 이를 바로잡을 방식까지 국가가 규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가장 큰 우려는 “징계권을 삭제하면 부모의 훈육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점이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76.8%가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부모 A씨는 “아이가 더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매를 드는 것”이라면서 “자식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걸 알면서도 부모로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냐”고 말했다. B씨는 “극소수의 심각한 아동학대 행위가 문제인데, 사건이 터지면 과도하게 법을 제정해 막으려는 것 같다”면서 “현행법상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게 먼저”라고 했다.사법부는 교육 의도를 고려해 부모의 체벌이 폭행인지, 훈육인지 판단한다. 형법이나 아동복지법상 자녀 폭행은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훈육이 목적인 경우 죄라고 보지 않는 것이다. 2012년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물건 훔치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파리채로 딸을 수차례 때린 아버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으로는 이런 행위를 모두 ‘훈육을 가장한 학대’로 폭넓게 봐야 한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아동학대 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이 중 부모가 학대 가해자인 경우가 70% 이상인 만큼 자녀 체벌에 관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법무법인 숭인의 양소영 대표변호사는 “징계권 삭제는 부모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체벌을 용인하지 말고, 전후 사정을 더 꼼꼼히 따져 보자는 의미”라며 “지금도 아동복지법에 ‘체벌은 아동학대로 처벌한다’는 조문이 있어 징계권을 삭제한다고 큰 혼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동 전문가들은 양육과 훈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나 부족한 부모 교육으로부터 체벌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고우현 세이브더칠드런 매니저는 “1979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체벌 금지법’을 만든 스웨덴은 체벌 없이 아이를 훈육하는 가이드라인을 가정에 배포했다”면서 “법 제정 2년 만에 90% 이상의 국민이 ‘체벌은 안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필요하면 양육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며 “아이를 키울 책임은 국가와 사회에도 있다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학대로 쓰러지는 아이들… 부모의 자녀 체벌 법으로 막는다

    학대로 쓰러지는 아이들… 부모의 자녀 체벌 법으로 막는다

    ‘부모 징계권’을 ‘체벌권’으로 잘못 인식 최근 5년간 학대당한 아이 132명 숨져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첫 ‘징계권’ 수정 몽골·네팔·日 등 자녀 체벌금지 명문화 “훈육 차원이었다.” 반복되는 아동학대 사건에서 가해 부모들은 언제나 자신의 폭력행위를 ‘훈육’이라고 포장해 왔다. 지난 4일 천안의 9살 초등학생 A군은 “게임기를 고장 내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계모 B(43)씨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갇히는 ‘훈육’을 받은 끝에 심폐정지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경남 창녕에서는 계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달아나는 9살 여자아이를 한 시민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기름을 부었다. 계부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을 안 듣고 거짓말을 해 때렸다”고 진술했다. 명백한 범죄임에도 훈육이나 가정교육의 방식이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국가 감시망의 사각지대로 존재해 온 부모의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법무부는 10일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민법 915조 징계권 관련 법제 개선 및 체벌금지 법제화를 내용으로 한 민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징계권’이 수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법 915조는 ‘친권자는 자녀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간 아동단체들은 해당 조항의 ‘징계권’이 부모의 체벌을 법으로 허용하는 ‘체벌권’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도 많아 징계권 삭제를 요구해 왔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조항을 아예 삭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권자 권리의무가 담긴 913조에는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규정이 명시된다.법무부 관계자는 “민법상 징계권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방법과 정도에 의한 것으로만 해석하는데, 그 범위에는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방식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통념을 벗어나는 체벌은 이미 아동보호법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금지 및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32명의 아동이 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일 “위기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판례를 살펴보면 2018년 컴퓨터 게임을 하는 중학생 아들을 나무라며 뺨을 1회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호자에 대해 당시 법원은 “아들을 훈계하기 위한 징계권 행사 범위 내에 있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훈육’을 이유로 했더라도 체벌의 정도가 사회 통념을 벗어나고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건들은 대부분 아동학대로 판단해 유죄가 선고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민법 915조 자체가 실제 판결에서 많이 인용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낯선 조항”이라면서 “민법에 체벌 금지를 명문화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문제를 법률화해 그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의 경우 1979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 중심으로 자녀 체벌 금지를 명문화했다. 2020년 현재 59개 국가에서 체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자녀 체벌 금지를 규정한 개정 아동복지법이 올해 4월부터 발효됐다. 법무부 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몽골과 네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자녀 체벌을 금지하는 네 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아동인권 전문가 및 청소년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개정 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은 모자·마스크 쓴 채…9살 가방에 7시간 가둔 여성 ‘묵묵부답’

    검은 모자·마스크 쓴 채…9살 가방에 7시간 가둔 여성 ‘묵묵부답’

    “죽을 수도 있단 것 알았느냐” 질문에아무런 답 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 타경찰, 아이 아버지 학대 방임 등 조사 동거남의 9살짜리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검정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A(43)씨는 10일 오후 1시 30분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이동했다.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쓴 A씨는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느냐”, “동거남도 같이 학대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A씨를 수사 서류와 함께 검찰에 보냈다. A씨는 지난 1일 천안 서북구 집에서 함께 살던 초등학교 3학년 B군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이틀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월부터 B군 아버지와 동거해온 A씨는 가방을 바꿔 가며 7시간 넘게 B군을 감금했고, 중간에 3시간 동안 외출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피해 아동 시신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B군 아버지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학대 방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B군은 어린이날인 지난달 5일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A군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이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조사에서 B군 아버지와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법무부는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률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법무부는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개선하고 체벌금지를 명문화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행 법률 규정이 체벌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있기 때문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말 안 듣는다고 프라이팬에…” 법률로 ‘체벌 금지’ 추진

    “말 안 듣는다고 프라이팬에…” 법률로 ‘체벌 금지’ 추진

    법무부가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률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데다 현행 법률 규정이 체벌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개선하고 체벌금지를 명문화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민법은 친권자에게 보호·교양의 권리·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방식은 여기서 말하는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징계권 조항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허용하는 뜻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지난 4월 민법상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훈육’으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가운데 극단적인 아동학대 사례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사실혼 관계인 동거남의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되기도 했다. 게임기를 고장 낸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또 경남 창녕에서는 30대 의붓아버지가 아동의 손가락을 프라이팬으로 지지는 등 2018년부터 상습적으로 학대하다 검거되기도 했다. “말을 안 듣고 거짓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친모는 조현병 환자인데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지 않아 증세가 심해져 의붓아버지와 함께 딸을 학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법제개선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민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개정안 마련을 위해 오는 12일 간담회를 열고 아동인권 전문가와 청소년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실적 나쁘네? 지렁이 먹어” 지렁이 먹는 中종업원

    “실적 나쁘네? 지렁이 먹어” 지렁이 먹는 中종업원

    실적 나쁜 종업원에 ‘산 지렁이·미꾸라지’ 먹여회사 측 “실적 나쁘면 벌 받아야” 중국 환구망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기업이 실적이 나쁜 종업원들에게 산 지렁이와 미꾸라지를 먹게 해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는 구이저우성 비제시의 한 인테리어 기업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종업원들에게 체벌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보면 한 여직원이 살아있는 지렁이가 놓인 휴지를 들고 있다. 얼마 후 이 여직원은 지렁이를 집어 들어 입안에 넣은 후 물을 벌컥벌컥 마셔 지렁이를 꿀꺽 삼킨다. 다른 직원은 차마 지렁이를 손으로 집지 못하고 지렁이가 담긴 휴지 자체를 삼킨다. 실제로 이 회사의 ‘처벌 명세표’를 보면 ‘15분 동안 화장실 청소하기’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도 있지만, 이와 같은 ‘지렁이 삼키기’와 ‘미꾸라지 삼키기’ 등 비인간적 처벌이 명시돼 있다. 지렁이 등을 먹기 싫으면 500위안(약 8만 6천원)의 벌금을 내고 회사 전 직원에게 아침식사를 사면 되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렁이 등을 삼키는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살아있는 지렁이를 보자마자 토할 것 같았지만, 매니저는 어떻게 하면 잘 삼킬 수 있는지 시범까지 보였다. 나는 지렁이를 삼키지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전했다. 회사의 한 간부는 “회사에 들어오면 당연히 실적을 올려야 한다”며 “실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를 받고, 실적이 나쁘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공분을 사자 비제시 시장감독국은 사건을 조사해 법규 위반이 있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살 딸 여행가방에 가뒀다 숨지게한 40대 엄마 결국

    5살 딸 여행가방에 가뒀다 숨지게한 40대 엄마 결국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5살짜리 딸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42)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부모로서의 정상적인 훈육이나 체벌로 볼 수 없다”며 “가방에 갇힌 피해자의 죽음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신의 잘못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식을 잃은 슬픔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산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녀들이 자신과 다르게 살도록 훈육에 집착한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도 평소에 엄마를 잘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해 의사를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고 평생 죄책감에서 살 것으로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친족들은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이혼한 것으로 보이는 배우자로부터는 아직 용서받지 못하는 사정도 함께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5살배기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딸을 3시간가량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또 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효자손으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이씨 딸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던 점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이 남자가 ‘엎드려뻗쳐’ 해야하는 큰실수

    [포토] 이 남자가 ‘엎드려뻗쳐’ 해야하는 큰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을 시행 중인 인도네시아의 서수마트라 파당에서 15일 한 남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길거리에서 ‘엎드려뻗쳐’ 체벌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 로이터 연합뉴스
  •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

    영화 속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때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월정액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생님이 등장하는 작품 6편을 소개했다. 영화 속에서 좋은 선생님, 무서운 선생님, 이상한 선생님을 만나보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좋은 선생님 30년이나 지났지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90)는 참 스승의 모습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은 자신이 졸업한 미국 입시 명문 웰튼 아카데미 고교의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입시에 집착하는 학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전한다. 존 키팅의 “카르페 디엠(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학생들의 “오, 캡틴! 마이 캡틴!” 등 감동적인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명연기 외에도 로버트 숀 레오나드, 이선 호크의 앳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메디컬과 블랙코미디 장르가 공존하는 ‘낭만닥터 김사부’(2016)는 진짜 의사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극 중 김사부(한석규 분)는 올곧고 뚜렷한 철학을 바탕으로 의술을 펼치며,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들이 진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된다. 김사부 역을 맡은 배우 한석규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열연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눈 부라리고 때리고…무서운 선생님영화 ‘위플래쉬’(2014)는 최고의 드럼연주자를 꿈꾸는 학생과 최고의 실력자인 폭군 교수의 광기 어린 사제관계를 담았다. 음악대학 신입생인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는 우연한 기회에 악명 높은 플렛처(J.K. 시몬스) 교수가 이끄는 밴드에 합류한다. 플렛처 교수는 폭언과 학대를 통해 학생을 거칠게 몰아붙이기로 유명하다. 앤드류는 플랫처를 두려워하면서도 점점 실력을 쌓는다. 극 중 눈을 부라리며 앤드류를 몰아치던 플렛처 교수를 연기한 J.K. 시몬스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정지우 감독 영화 ‘4등’(2016)에는 대회에서 늘 4등만 하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준호(유재상 분)와 그의 새 코치 광수(박해준 분)의 이야기다. 광수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달성한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코치의 체벌에 분노해 수영을 관둔 인물이다. 광수는 “도망가고 싶을 때 잡아주고 때려주는 선생이 진짜”라면서 준호를 몰아친다. 여기에는 1등 하길 바라는 엄마의 비뚤어진 욕망이 있다. 최근 JTBC ‘부부의 세계’에서 호평 받은 박해준의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신...선생 맞아?…이상한 선생님‘괴짜 선생님’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 바로 ‘스쿨 오브 락’(2014)이다. 주인공 듀이 핀(잭 블랙 분)은 록 밴드에서 쫓겨나 생활고에 시달리자 초등학교 보조교사로 일하는 친구를 사칭해 학교에 취직한다. 시간 때울 궁리만 하던 그는 밴드 경연 대회에 참가하고자 아이들에게 록을 가르친다. 처음엔 장난 같았지만, 점차 아이들의 잠재성을 이끌어낸다. 듀이 핀 역할에 잭 블랙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가능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이 돋보인다. 2013년 미국 개봉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학생들을 인질로 삼은 담임교사도 있다. 지난해 방송된 일본 드라마 ‘3학년 A반-지금부터 여러분은, 인질입니다-’는 유서 없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학생의 진상을 마주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인질로 잡는 상황으로 눈길을 끈다. 주인공 이부키(스다 마사키 분)는 2년 전 부임한 미술교사로, 졸업을 열흘 앞두고 학생들에게 10일간 인질이 되어 달라고 요구한다. 독특한 상황 설정과 땀을 쥐는 연기로 제100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의 5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메달리스트의 몰락… 미성년자 성폭행 왕기춘 영구 제명

    메달리스트의 몰락… 미성년자 성폭행 왕기춘 영구 제명

    대한유도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을 만장일치로 영구제명했다. 유도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왕기춘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김혜은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성폭행 여부와 상관없이 왕기춘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하게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되고, 유도인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가장 중징계에 해당하는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왕기춘이 영구제명되면 유도인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왕기춘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왕기춘은 공정위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해명했고, 김 위원장은 해명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왕기춘은 7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왕기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왕기춘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매달을 획득했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던 2012 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왕기춘은 체벌 옹호,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폭행 등 현역시절에도 몇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이날 영구제명이 결정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법무부 법제개선위 “자녀가 아버지 성 따르는 부성우선주의 폐지하라”

    법무부 법제개선위 “자녀가 아버지 성 따르는 부성우선주의 폐지하라”

    법무부 산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자녀가 태어나면 아버지 성을 우선해서 따르도록 하는 현행 민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아동에 대한 부모의 체벌 금지 규정을 민법에 명시할 것도 권고했다. 부성우선주의는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는 내용으로 민법 제781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부모가 혼인신고를 할 때 어머니의 성을 따르기로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면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른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의 성과 본을 아버지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출생신고 때 부모가 협의해 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70.4%가 찬성했다. 위원회는 “가족 내 평등한 혼인관계를 구현하고 가족의 자율적 합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부성우선주의를 폐지하고 부모의 협의를 원칙으로 하는 등 민법 제781조의 전면 개정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체벌 금지’ 규정을 법에 명시하라는 권고도 나왔다. 위원회는 “민법에 규정된 ‘징계권’을 삭제하고 민법에 체벌 금지를 명확하게 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삭제 권고된 민법 제915조는 “친권자는 그 자(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고 법원의 허가를 얻어 감화 또는 교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정보를 국가·공공기관에 신속히 통보하게 하는 ‘출생통보제’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현행법상 부모는 자녀의 출생 뒤 1개월 이내에 출생신고해야 하지만,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가에서 관리하기 어렵다. 이에 위원회는 의료기관에 출생통보 의무를 부과하면 아동이 유기되거나 학대·방임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았다. 더불어 병원에서의 출산을 기피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익명출산제’가 함께 도입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위원회에서 나왔다. 익명출산제는 여성이 일정한 상담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추면 자신의 신원을 감춘 채 출산하고 출생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지난해 4월 출생·가족·양육 분야 법제 분야의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 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발표된 권고안은 지난달 24일 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인도경찰이 ‘사람 잡는 집게’ 만든 사연…봉쇄령 반발 궁여지책

    인도경찰이 ‘사람 잡는 집게’ 만든 사연…봉쇄령 반발 궁여지책

    봉쇄령 반발 시위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인도 경찰이 특별한 장치를 고안해냈다. 지난달 말 인도 NDTV는 관련 보도에서 찬디가르 지역 경찰이 이른바 ‘사람 낚는 집게’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찬디가르 지역 경찰은 최근 길이 약 150㎝짜리 대형 집게를 만들었다. 찬디가르 경찰국장은 “코로나 이동제한령에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차단할 독특한 방법을 고안했다. 훌륭한 장비”라며 트위터에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집게는 경찰 조작에 따라 먼 곳에 있는 용의자의 허리를 낚아챌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경찰은 직접 접촉 없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용의자를 경찰 차량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하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몇몇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들 장난감 같다. 저걸 쓰는 사이 도망가지 않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을 감내하며 봉쇄조치를 유지하는 경찰에게는 별도리가 없었을 거란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거센 주민 반발 속에 그나마 신변 안전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25일 인도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발동했다. 봉쇄 기간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필수품 구매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주민 반발은 거셌다. 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시달린 주민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3월 말에는 뉴델리 등 여러 대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정류장 등에 몰려드는 바람에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인도 경찰은 체벌과 폭행으로 맞섰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적발된 사람이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다. 펀자브주에서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긴 시민들에게 “나는 사회의 악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켰다.주민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통행증을 요구한 경찰의 손목이 잘리는 끔찍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는 식료품점에 진입하려는 행인에게 통행증을 요구한 경찰이 일행 중 한 명이 휘두른 칼에 왼쪽 손목을 잘렸다. 서벵골주의 한 도로에서는 성난 주민들이 돌을 던지며 경찰을 내쫓기도 했다. 코로나19 봉쇄조치와 관련해 경찰과 주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자 인도 정부는 지난달 14일 해제 예정이었던 봉쇄조치를 이달 3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는 대신 일부 완화 적용했다. 그러나 봉쇄령 완화 첫날부터 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봉쇄령은 다시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됐다. 찬디가르 경찰은 당분간 주민 반발에 대응할 궁여지책으로 만든 ‘사람 낚는 집게’의 효용성을 실험해 현장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7살 의붓아들에 빨래시키고 뺨 때린 계모 법정구속…불복해 항소

    7살 의붓아들에 빨래시키고 뺨 때린 계모 법정구속…불복해 항소

    7살 의붓아들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상습 폭행한 40대 계모가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고 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초부터 8월 중순 사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의 친아들 B(7)군을 5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군에게 화장실 청소나 빨래 등을 시키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거나 대나무 막대기로 온 몸을 체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 판사는 판결문에서 “아동학대 범죄는 방어 능력이 현저히 미약한 아동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향후 아동이 성장하면서 자존감과 인격을 형성하는 과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과 피해 아동의 관계, 폭행의 이유와 상황, 방법과 정도, 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범죄자 된 유도 영웅…왕기춘, 금고형 이상 땐 ‘연금박탈’

    성범죄자 된 유도 영웅…왕기춘, 금고형 이상 땐 ‘연금박탈’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32)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왕씨가 받던 연금도 박탈될 전망이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왕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왕씨가 받는 ‘체육연금’은 박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한다고 명시돼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사안이 위중해 유죄가 입증될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실하다. 과거 체육연금이 박탈된 사례로는 승마의 김동선, 야구의 강정호와 안지만 등이 있다. 왕씨 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대구경찰청에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추가로 수사를 한 뒤 다음 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당시 8강전에서 갈비뼈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하고도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처럼 ‘투혼의 아이콘’이었던 왕씨는 도복을 벗으면 전혀 다른 인물이 됐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건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왕씨는 2009년 경기도 용인의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됐고, 2013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영창에 다녀왔다. 2014년 용인대 유도부의 체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체벌을 옹호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어 비난받기도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하지 못해 리우행이 불발된 왕씨는 대표팀을 은퇴했다. 이후 대구에서 유도관을 열고 생활체육 지도자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중소설 본 제자 체벌…투신 숨지게 한 교사 ‘실형’

    대중소설 본 제자 체벌…투신 숨지게 한 교사 ‘실형’

    소설책을 봤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 앞에서 꾸짖고 체벌해 수치심을 느낀 학생이 투신해 사망에 이르도록 한 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신진우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항 모 중학교 교사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5일 학교 수업시간에 자율학습을 지시한 뒤 3학년 B군이 소설책을 읽자 “야한 책을 본다”며 20분간 엎드려뻗쳐 체벌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군이 본 책은 중·고교생이 흔히 접하는 이른바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르는 대중소설이었다. B군은 다음 수업시간에 이동하지 않고 홀로 교실에 남아 있다가 “따돌림을 받게 됐다”고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교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신 판사는 “교사가 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학생이 투신해 사망에 이른 사건으로 죄질이 무겁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과 형사처벌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도둑질한 아들 손, 불에 태운 비정한 멕시코 엄마 체포

    [여기는 남미] 도둑질한 아들 손, 불에 태운 비정한 멕시코 엄마 체포

    도둑질을 한 건 잘못이지만 이런 체벌은 너무 잔인하고 가혹했다. 학교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이유로 아들의 손을 불에 태운 비정한 멕시코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를 도와 아들에게 끔찍한 체벌을 하도록 한 동거남도 함께 수갑을 찼다. 멕시코의 에카테펙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오라는 이름의 10살 아들은 최근 학교 내 매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쳤다. 훔친 샌드위치를 집으로 가져간 아들은 몰래 빵을 먹으려다 엄마에게 들켰다. "가진 돈이 없는 아들이 어떻게 샌드위치를 샀을까?" 이런 생각에 아들을 다그친 엄마는 자백을 받아냈다. 아들은 "너무 배가 고파 매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쳤다"고 털어놨다. 따끔하게 혼을 내줄 일이 분명했지만 엄마가 선택한 훈육 방법은 잔혹했다. 엄마는 "도둑질을 하는 손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아들의 두 손을 불에 태웠다. 엄마와 동거하는 남자는 아이를 붙잡고 가혹행위를 도왔다. 끔찍한 사건은 한 이웃이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아들과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작정한 이웃 주민은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가 외출준비를 하는 동안 잠깐 기다리게 했다. 그때 아이의 엄마와 동거남이 이웃의 집을 찾아와 아들을 내놓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웃주민은 아이를 내주지 않았다. 그는 아이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엄마와 동거남의 잔학행위를 이미 알고 있었다. 주민은 "엄마가 어떻게 아들의 손을 저 지경으로 만들 수 있나. 당장 병원부터 데려가야 한다"며 이들을 막아섰다. 아이의 엄마와 동거남, 그들에게 저항하는 이웃주민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면서 주변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고성이 오가는 싸움판 벌어진 가운데 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이 차를 세우고 사건에 개입했다. 사정을 알게 된 경찰은 현장에서 엄마와 동거남을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훈육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엄마의 행위는 고문에 가까웠다"면서 "정상참작의 여지도 적어 형사처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멕시코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초등생 멱살잡은 교사 솜방방이 징계 인권단체 반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학생인권심의위원회가 초등학교 학생의 목덜미와 멱살을 잡고 체벌한 교사에게 인권교육 4시간 이수를 권고하자 청소년인권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고강도의 징계를 내려야 할 사안인데도 인권 교육만 이수하게 한 결정은 상대적 약자인 초등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2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창밖으로 우유를 던진 일을 묻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무릎을 꿇리고 의자를 집어 던졌다는 내용의 구제 신청이 학생인권교육센터에 접수됐다. 학생의 아버지는 우유를 창밖으로 던진 행동이 실수라고 주장했음에도,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한 교사가 폭력 등을 행사해 아이의 인권이 심하게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헌법과 교육기본법, 전북도 학생인권조례 등을 토대로 해당 교사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도 학생인권조례 제9조(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는 ‘학생은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등 모든 물리적·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학생인권교육센터는 교사가 잘못을 인정하고 학생에게 사과하는 등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특별인권교육 최소 4시간 이상 수강을 권고했다. 하지만 평화와인권연대는 반발했다. 이 단체는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학생들의 인권 보장에 힘쓰는 게 학생인권교육센터의 목적”이라며 “교사보다 약자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센터가 ‘교사가 그럴 수 있다’는 교사의 입장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에게 바로 사과한 교사의 행동이 진정성이 있었는지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았고, 학생을 교사와 분리하지도 않았다”며 “교사를 징계하고,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준을 만드는 등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초등학생 멱살 잡고 체벌한 교사, 얕은 징계 수위...인권단체 비판

    초등학생 멱살 잡고 체벌한 교사, 얕은 징계 수위...인권단체 비판

    초등학교 학생의 목덜미와 멱살을 잡고 체벌한 교사에게 전북학생인원교육센터 학생인권심의위원회가 인권교육 4시간 이수를 권고했다. 이를 두고 청소년인권단체들이 상대적 약자인 초등학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2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창밖으로 우유를 던진 일을 묻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무릎을 꿇리고 의자를 집어 던졌다는 내용이 학생인권교육센터에 접수됐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는 학생이 우유를 창밖으로 던진 행동이 실수라고 주장했음에도 거짓말을 한다며 교사가 폭력 등을 행사해 아이의 인권이 심하게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헌법과 교육기본법, 전북도 학생인권조례 등을 토대로 해당 교사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교사가 잘못을 인정하고 학생에게 사과하는 등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특별인권교육 최소 4시간 이상 수강을 권고했다. 이에 평화와인권연대는 반발했다. 평화와인권연대는 “교사보다 약자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센터가 교사의 입장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에게 바로 사과한 교사의 행동이 진정성이 있었는지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았다”며 “교사를 징계하고,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준을 만드는 등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둔기로 20대 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비정한 엄마

    둔기로 20대 딸 때려 숨지게 한 40대 비정한 엄마

    전남 장흥경찰서는 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4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딸의 한글 공부를 가르치던 중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쯤 A씨는 장흥군 소재 자택에서 딸 B(22)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지적장애인이다. 교육에 잘 따르지 않아 체벌한 것이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B씨를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A씨의 다른 자녀(2남 2녀)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 조사를 의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벌서는 소년 곁 지키는 견공

    [반려독 반려캣]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벌서는 소년 곁 지키는 견공

    한 소년이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은 뒤 벌서는 가운데 그 옆에 개가 다가와 앉아 있는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노워크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가 지난 1월 말 페이스북에 위와 같은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는데 해당 게시글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이런 사진을 게시한 줄리언 스미스는 당시 “페이튼(3)이 레일리(5)에게 시비를 걸다가 짜증을 내서 ‘자기 방에 들어갈지 벽 앞에 서서 기다릴지 선택하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페이튼이 선택한 체벌은 서서 기다리기였는데 이 소년은 정해진 벽 앞으로 가서 선 채로 고개를 푹 숙였다. 이는 널리 알려진 훈육 방법의 하나로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거나 지나친 행동을 했을 때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시간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흔히 ‘타임아웃’(격리) 훈육법이라고 부른다. 이 어머니는 또 “아들은 서러운 마음을 억제하면서 벽 앞에 섰는데 그때 ‘대시’(반려견)가 그 모습을 보고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그러자 아들은 슬며시 대시의 머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인 채 곁으로 끌어당겼다”면서 “그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아웃으로 우울한 아들에게 대시가 슬며시 다가간 모습은 무엇을 하든 함께인 이들의 관계를 아주 잘 보여준다. 대시는 아이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줄리언 스미스에 따르면, 대시는 생후 6개월 된 잉글리시 마스티프 견종으로, 앞으로 몸무게 100㎏이 넘을 때까지 자랄 수도 있다. 대형견이긴 하지만 성격이 매우 온순해 걱정할 일은 없다고 이 어머니는 주장했다. 그녀는 또 “대시는 아이가 자신에게 슈퍼히어로 의상을 입히는 장난을 치는 일이 있었는데 영문을 몰라도 함께 잘 어울렸다”면서 “대시는 덩치는 커도 마음씨가 착한 신사”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댓글란에는 “대시의 마음이 매우 따뜻한 것 같다”, “대시는 페이튼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등 28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자체도 4만9000건 이상 공유됐다. 이 어머니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어 지금도 놀랍다“고 말했다. 사진=줄리언 스미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내가 널 도둑으로 키웠니?” 페루 엄마의 공개 채찍질 체벌

    [여기는 남미] “내가 널 도둑으로 키웠니?” 페루 엄마의 공개 채찍질 체벌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에게 가차없이 채찍질을 가하는 엄마의 영상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아들은 죄의 값을 치른 것이었다. 페루 산체스 카리온 원주민공동체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엘비스라는 이름만 공개된 문제의 아들은 핸드폰을 훔치다 주인에게 잡혔다. 현행범을 잡으면 경찰에 넘길 일이지만 주인은 아들을 원주민공동체 재판위원회에 넘겼다. 지역사회에서 자율적으로 사회질서를 잡고 범죄를 처벌하는 건 남미 원주민 공동체사회의 관습이다. 재판에서 아들의 변호인으로 나선 건 엄마였다. 엄마는 "아들을 잘못 키운 내게 잘못이 있다"며 초범인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위원회가 이런 호소를 받아들여 아들은 풀려나게 됐지만 체벌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아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고 싶었던 엄마는 "위원들과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에게 사랑의 채찍질을 하고 싶다"며 자신이 체형을 집행하겠다고 했다. 위원회는 엄마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재판위원과 주민들이 모여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체벌을 하게 된 엄마는 채찍질을 하기에 앞서 아들을 훈계했다. 엄마는 "엘비스! 손과 발이 멀쩡한데 왜 너의 것이 아닌 것을 훔쳤니? 단순히 핸드폰 1대 때문에 이곳에 있게 된 엄마는 매우 부끄럽구나"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또 다시 이런 짓을 벌이다면 엄마는 네 편이 되어주지 않을 거야. 재판위원회에서 네 스스로 변호하고 죗값을 치르게 될 거야"라고 단단히 경고했다. 말을 마친 엄마는 채찍을 들어 바닥에 '엎드려뻗쳐' 자세를 하고 있는 아들의 등을 때리기 시작했다. 엄마의 채찍질이 끝나자 아들은 몸을 일으켜 엄마를 포옹했다. 아들은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 착하게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럼 모자를 지켜보며 주민들은 "진짜 사랑의 매를 맞은 만큼 다시는 죄를 짓지 않고 살길 바란다"고 아들을 격려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들은 상점이 몰려 있는 산체스 카리온의 중심부에서 핸드폰매장에 들어가 핸드폰을 훔쳐 나오다 붙잡혔다. 사진=영상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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