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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도 할리처럼… 비대면 마약 구매·왁싱했다

    박유천도 할리처럼… 비대면 마약 구매·왁싱했다

    체모 대부분 없애 증거인멸 시도 추정 박, 9시간 조사서 결백 주장 되풀이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박씨가 마약을 구입하는 정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가 마약을 구매한 수법인 ‘던지기’와 일치한다. ‘던지기’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 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마약 거래 수법이다. 소셜미디어와 ‘던지기’를 결합한 비대면 마약 거래는 최근 마약사범들이 자주 이용하는 방식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조사 도중 피로를 호소하며 추후 재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오후 7시 25분쯤 귀가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승합차에 올라타 경기남부경찰청을 빠져나갔다. 박씨는 이번 조사에서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 수사 과정에서 황씨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전날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대부분의 체모를 제모한 상태로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등 체모 채취에 응한 것을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약 혐의’ 박유천, 제모+염색한 채 등장 “평소 콘서트 때 제모해”

    ‘마약 혐의’ 박유천, 제모+염색한 채 등장 “평소 콘서트 때 제모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마약 반응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박유천으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을 확인했고 경찰은 박씨에게 증거인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박유천은 2019년 2월 소속사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을 한 모습으로 나온 데 이어 지난 3월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붉게 염색을 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최근 염색을 자주 했다. 마약을 투약할 경우 모발 등 체모에 남는 마약 성분은 드라이, 염색 등에 의해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씨가 모발은 남기고 나머지 체모를 제모한 것을 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유천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2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와 마약을 함께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조사하던 도중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박유천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통신영장을 신청하는 등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박유천 마약 구매 정황 찍힌 CCTV 영상 확보

    경찰, 박유천 마약 구매 정황 찍힌 CCTV 영상 확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박씨가 마약을 실제로 구입하는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들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영상들이 박씨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수사과정에서 박씨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박씨가 입금 20~30분 뒤에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영상도 확보했다고 한다. 경찰은 박씨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던지기 수법이란 마약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구매자가 직접 찾아가도록 하는 마약 거래 수법이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61)도 이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경찰은 최근 박씨가 황하나(31)씨와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황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황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황씨로부터 확보하고 박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박씨는 지난 10일 피의자 입건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통해 황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박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실시한 소변 간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3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경찰이 전날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등을 채취하려고 했을 때 박씨가 이미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에 염색을 자주 했던 모발은 남겨둔 채 체모를 제모한 것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박씨는 9시간 가량 조사를 받던 중 피로를 호소하며 향후 다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날 오후 7시 25분쯤 경기남부경찰청사를 나왔다. 박씨는 이번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를 나온 박씨는 혐의를 부인했는지를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대기 중이었던 승합차에 올라타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이날 박씨를 조사한 내용, 이후 이뤄질 2차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향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유천 경찰 출석했지만…머리 염색·체모 제모 상태로 마약검사 받아

    박유천 경찰 출석했지만…머리 염색·체모 제모 상태로 마약검사 받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로 경찰의 마약 반응 검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유천이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박유천의 경기 하남 소재 자택과 차량 2대,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유천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집행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등 체모를 채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다리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최근 염색을 자주 한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다. 올해 2월 소속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에서도 연한 황토색으로 염색을 한 상태였으며, 지난달 김포국제공항에서 목격됐을 때에는 붉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마약 투약 시 모발 등 체모에 남는 마약 성분은 드라이나 염색 등에 의해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유천이 나머지 체모는 제모하고, 최근에 염색을 자주 했던 모발은 남겨둔 것에 대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평소 콘서트 등 일정을 소화할 때 제모를 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혐의 피의자가 수사에 대비해 염색이나 제모를 하는 경우는 꽤 알려져 있다. 박유천을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한 황하나씨는 머리카락을 염색·탈색한 상태였다. 또 이달 초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던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 역시 지난해 또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체모를 제모한 상태로 경찰에 출석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박유천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이날 경찰에 출석해 마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과거에도 두 차례 조사..어떻게 수사망 피했나?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과거에도 두 차례 조사..어떻게 수사망 피했나?

    로버트 할리가 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과거에도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지난주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국과수 마약 예비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할리의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확보했다. 로버트 할리의 마약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로버트 할리는 마약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제모를 하는 등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지난해 2월 구속된 마약사범으로부터 “로버트 할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추진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가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결국 경찰은 한 달 뒤 로버트 할리가 귀국한 후에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로버트 할리는 온몸에 제모한 상태여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소변과 체모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마약 구매량과 투약 횟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품격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 그랜드 오픈

    고품격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 그랜드 오픈

    국제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에 고품격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이 지난달 28일 공식 오픈했다. 평택호관광단지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개관한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329실 규모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329개의 객실 및 로비 라운지, 레스토랑, 비즈니스 미팅룸,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야외 수영장 다목적룸(안마의자, 소규모 모임룸, 시네마룸, 키즈룸, 게임룸)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옥상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객실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스탠다드 더블과 스탠다드 트윈, 스탠다드 그리고 현대적 감각과 한국 전통의 멋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온돌로 구성된다. 디럭스 더블은 침실과 응접실로 구성된 두 개의 객실이 연결돼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디럭스 패밀리는 두 개의 객실에 각각 침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부모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디럭스 시네마는 두 개의 연결된 객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응접실에 준비된 대형 빔 프로젝트를 통해 입체감 있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디럭스 키즈는 침실 외에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키즈룸이 연결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격이다. 디럭스 베이비는 3세 이하의 아이를 위한 친환경 제품으로 베이비룸이 조성돼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마련됐다.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위트 룸은 총 3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주니어 스위트는 침실 1개와 욕실 1개로 구성돼 있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프리미엄 스위트는 한층 여유 있고 수준 높은 생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상의 공간인 로얄 스위트는 서해대교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과 2대의 안마의자로 격조 높은 힐링의 시간을 보장하게 된다. 부대 시설로는 1층에 프론트, 로비 라운지, 그리고 비즈니스센터 등이 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2층 레스토랑에는 엄선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3월 한달간은 오픈 기념으로 주말(금, 토)에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며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가 제공 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시 단체모임과 회식도 가능하다. 소규모 컨퍼런스룸은 비즈니스 미팅과 세미나는 물론 소규모 모임과 워크샵 등에 적합하다. 투숙 고객은 휘트니스센터와 비즈니스 센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는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 객실에는 초고속 무선인터넷과 모닝콜 서비스, 최고급 객실 어메니티가 제공되며, 스위트 룸에는 삼성스타일러까지 설치돼 있어 중요한 미팅 등을 앞둔 VIP 고객까지 고려했다. 또한 호텔은 해외 바이어 등 장기체류자를 배려해 바닥 난방과 세탁시설까지 구비해 세탁도 가능하다. 옥상에서는 평택항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석양과 함께 최상의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측 관계자는 “호텔이 위치한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BMW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27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장기간 체류하는 해외 바이어 수요가 매우 높고, 최근에는 여행으로 평택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은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평택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금 거스름 돈 모아 기탁하는 이웃사랑 실천 택시기사

    요금 거스름 돈 모아 기탁하는 이웃사랑 실천 택시기사

    택시승객들이 받아가지 않는 거스럼돈이 택시기사들의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돼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25일 군 지역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기사 14명이 택시 승객들이 받지 않는 거스럼돈을 지난해 7월부터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택시기사 14명이 이날까지 8개월 여동안 기탁한 거스럼돈 성금은 모두 154만 7220원에 이른다. 개인택시나 회사택시를 운전하는 이들 기사들은 택시안에 저금통을 설치해 놓고 승객들이 받지 않는 거스럼돈을 모아 저금통이 채워지면 수시로 기탁한다.이날도 3명의 택시기사가 군을 방문해 요금 거스럼돈으로 모은 4만 1720원을 내놓고 돌아갔다. 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거스럼돈 성금을 군 자체모금 사업인 희망이음 365 열린뱅크 사업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학비 등으로 지원한다. 택시기사 오헌기씨는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아이들이나 만원짜리 지폐를 선뜻 저금통에 넣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최혜숙 군 주민생활과장은 “택시기사와 승객이 따뜻한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아주시는 거스름돈 성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주인 ‘껌딱지’ 강아지, 똑같이 생긴 마네킹에게 빠지다

    주인 ‘껌딱지’ 강아지, 똑같이 생긴 마네킹에게 빠지다

    한시도 주인과 떨어지지 않으려던 반려견이 ‘가짜 아빠’에게 깜빡 속아 넘어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반려견의 분리불안증을 단번에 해결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마크 페랄타는 11년 전 필라델피아 보호소에서 4살짜리 퍼그 한 마리를 입양했다. 쇼티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강아지는 그 날 이후 마크 뒤만 졸졸 쫓아다녔다. 마크의 아내 크리스틴 페랄타는 “남편과 쇼티는 매우 특별한 관계다. 마크는 쇼티를 ‘천사의 개’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쇼티를 안고 있을 때 무척이나 행복해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쇼티의 나이가 15살에 접어들면서 분리불안증세가 나타났다. 잠시라도 마크와 떨어지는 것을 참지 못했고 울부짖으며 생떼를 부리곤 했다. 출장이 잦은 마크가 집을 떠나면 크리스틴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쇼티를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모두 허사였다. 크리스틴은 “쇼티는 그저 아빠만 찾아댔다. 내가 하는 모든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떤 것으로도 마크의 부재를 채울 수 없자 크리스틴은 한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마크와 비슷한 모형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 크리스틴은 베개로 남편을 닮은 형상을 만들고 옷을 입혀 쇼티 옆에 놓았다. 그러나 눈치 빠른 쇼티는 아빠가 아닌 것을 알아차렸고 더욱 거세게 울부짖었다. 포기하지 않은 크리스틴은 핼러윈 상점으로 달려가 실물 크기의 인체모형을 구입했다. 그리곤 마크가 즐겨 입던 옷과 야구모자를 씌우고 심지어 문신까지 똑같이 그려 넣었다. 크리스틴은 “마네킹에서 남편 냄새가 나도록 오래된 셔츠를 입히고 쇼티 옆에 가져다 놓았다”고 설명했다. 30분 후 놀랍게도 쇼티는 ‘가짜 마크’ 옆에서 잠이 들었다. 이제 쇼티는 ‘진짜 마크’가 집을 떠나도 울부짖지 않으며 밤마다 마네킹 옆에서 잠이 든다. 크리스틴은 “자기 뒤만 졸졸 쫓아다니던 쇼티가 30분 만에 마네킹에게 홀딱 빠지자 마크는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서운해했다”며 웃었다. 크리스틴은 “당신만큼 잘생기지도 똑똑하지도 않다”고 마크를 달래주었지만, 그의 질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리불안증이 있는 반려견에게 가짜 주인을 만들어줘야겠다며 감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8살 때부터 과도하게 많은 체모에 고통을 받아 온 한 여성이 자신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32세 여성 다나는 8살 무렵부터 자신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체모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다리뿐만 아니라 얼굴 곳곳에서도 체모가 자라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녀는 12살 때부터 팔과 다리에 난 체모를 면도하기 시작했다. 역시 과하게 자라던 눈썹 일부는 뽑아내고 털을 깎거나 잘라낸 뒤 거뭇해진 피부에는 시도때도 없이 미백성분이 든 연고와 화장품을 발랐다. 하지만 ‘체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제모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체모가 자라났고, 결국 겨드랑이와 발가락, 발, 다리부터 배와 팔뚝, 손가락과 손에까지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다나는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에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2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극심한 체모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제모를 위한 레이저 시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피부도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단순한 제모 작업 마저도 어렵게 됐다. 결국 그녀는 또 쉴 새 없이 자라나는 체모를 가리기 위해 긴 옷만 찾기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등 심리적인 위축까지 경험해야 했다. 의료진으로부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체모가 자라는 다모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부터는 자존감이 떨어져 대인관계가 어려웠다. 이런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 스티브였다. 다나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내게 제모를 그만 두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고, 제모하지 않은 내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하지만 남자친구가 내게 ‘왜 제모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도 아름다운 것이라 말해줬고, 이후 나는 제모하지 않은 모습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비난할까봐 두려웠지만 나는 조금씩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었다”면서 “더 이상 제모와 체모에 연연하지 않는 내가 더욱 용기있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만약 당신이 제모를 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지만, 만약 원치 않는다면 더 이상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DGIST 조재흥 교수팀 산화반응 속 합성된 중간물질 규명 성공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재흥 교수팀이 체내 존재하는 효소 촉매를 모방한 생체모사 촉매와 인공산화제의 고효율 산화반응에서 새로운 활성 중간체종인 망간-요오드실벤젠 화합물을 발견하고 그 산화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생물의 체내 반응들은 대부분 인간의 몸속에 있는 여러 효소들이 작용하며 일어난다. 효소들 중에서도 특정 금속원자를 구성성분으로 갖는 ‘금속효소’는 체내 산화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 산소와 결합해 ‘금속-활성산소종’을 형성해야 한다. 이 때, 관련분야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산화반응을 위해 산소와 효소의 결합을 도와줄 인공산화제인 ‘요오드실벤젠’을 사용한다. 하지만 산소가 금속효소에 전달되기도 전에 인공산화제가 금속효소의 금속원자와 먼저 결합해 금속-요오드실벤젠종을 형성해버리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따라서 학자들 사이에선 금속-요오드실벤젠종이 효소와 산소의 산화반응에 미치는 영향이 어디까지인가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 조 교수팀은 이를 규명해보고자 체내 금속효소 중 망간 중심을 모방한 생체모사 망간착물과 인공산화제인 요오드실벤젠의 합성연구를 시작했다. 연구과정에서 조재흥 교수팀은 3가의 망간-요오드실벤젠종’이 결합된 중간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해당 분야에서 발견된 전례가 없었다. 또 단결정을 분석해 그 구조를 밝혔고 산화반응이 일어나는 메커니즘도 함께 증명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제껏 발견된 적이 없던 3가의 망간-요오드실벤젠종을 발견하고 그 형성과정을 규명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실용화까지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산화반응에서 촉매역할을 하는 효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반응 메커니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면 앞으로 효소 반응연구 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의 최고학술지 ‘미국화학회지’에 11월 28일자 게재되었으며,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정동현 석박통합과정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터리나 외부 전력 없이 체온으로 LED 전등 켠다고?

    배터리나 외부 전력 없이 체온으로 LED 전등 켠다고?

    국내 연구진이 체온만으로 LED 전구를 밝힐 수 있을 정도의 전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재부품원천연구본부 연구팀은 팔목에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 배터리 없이 체온만으로 에너지를 얻는 열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열전소자는 기존에 나온 비슷한 기기보다 5배 이상 효율이 높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상용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열전소자는 가로, 세로 각각 5㎝, 11㎝ 크기의 패치형태이다. 소자의 출력은 기존에 개발된 1㎠당 20㎼(마이크로와트) 수준인 것을 1.5배 정도 높여 35㎼를 달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열전소자를 6개 묶어 모듈화시키면 최대 2~3㎽(밀리와트)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어른 손목에 열전소자 패치 6개를 붙여 실험한 결과 사람의 체온만으로 LED 전광판에 불을 밝히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열전소자 설계 ▲생체모사 히트싱크 ▲전력관리 회로 기술이다. 열전소자 설계은 체온이 잘 전달되도록 열저항 매칭을 고려하면서 열전소자 설계를 하는 기술이며 생체모사 히트싱크는 사람 피부의 땀샘을 흉내내 체온을 흡수해 전기로 바꿔주는 기술이고 전력관리 회로기술은 낮은 전압에서도 효율이 80% 이상 유지시키며 충전이 가능한 전압으로 변환시켜 체온에서 얻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이와 함께 열전소자가 피부에 닿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흡착되고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도 첨가됐다. 이번 기술은 2~3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하고 있다. 문승언 ETRI ICT소재연구그룹장은 “이번에 개발한 열전소자 시스템을 체온이나 맥박센서 등과 결합시키면 데이터를 무선으로도 수집이 가능해 영유아, 환자 모니터링과 애완동물의 위치 확인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웨어러블 소자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기기의 전원, 하드웨어 플랫폼 등으로 활용돼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나 스마트홈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오리? 뱀?…美 생체모방 수륙양용 로봇 개발

    가오리? 뱀?…美 생체모방 수륙양용 로봇 개발

    가오리 같다. 뱀 같다. 아니 이런 말로도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의 한 로봇업체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기이한 생체모방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라이언트 에너지 시스템스’(PES)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최근 온라인상에 이 기이한 로봇이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벨록스’(Velox)로 명명된 이 로봇은 땅 위와 물 속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수륙양용 로봇으로, 모래 사장은 물론 눈이 쌓인 지형이나 얼어붙은 빙판 위도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벨록스는 동체 양쪽에 유연성 전극 폴리머로 만든 지느러미를 하나씩 갖고 있는데 이를 자유롭게 움직여 추진한다. 예를 들어 물 속에서는 가오리처럼 지느러미를 퍼덕이며 능숙하게 헤엄친다. 땅 위에서는 지느러미를 세워 기어가듯 움직이는 데 얼음판에서는 지느러미를 거의 수직으로 세워 이동한다. 마치 뱀이 꿈틀대며 기어가는 듯한 모습인 것이다.물론 현재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가 앞다퉈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벨록스처럼 땅 위와 물 속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로봇은 드문 편이다. 따라서 이 로봇을 과연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2017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래 해군 과학·기술 엑스포’에서 이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향후 이 로봇은 미 해군과 해병대에 투입돼 해안 근처에서 정찰 감시나 구호 물자 보급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플라이언트 에너지 시스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행정] 전통시장 화재 골든타임 잡는 동대문

    [현장 행정] 전통시장 화재 골든타임 잡는 동대문

    “날씨가 추워서 장사하기 힘드시더라도 화재 등 안전사고를 항상 조심하셔야 해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9일 오전 7시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인 경동광성상가를 찾아 새로 보급된 소화기를 점검하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대문구에는 서울약령시, 경동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이 모두 19곳에 달하는데 유 구청장은 수시로 돌아보며 상인들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시장 안전을 위해 우선 해마다 지역 전통시장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여부가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적소에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현재 지역 전통시장 19곳 3000여 점포에 3900여개의 소화기가 구비돼 있으며, 구는 이달 중 223개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 134대, 화재감지시설 771개, 비상소화장치함 8개 등 각종 재난관리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여 동안 겨울철 안전사고 취약시설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구 직원 및 민간자문위원 7명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이 지역 전통시장 19곳과 대규모 점포 13곳을 대상으로 시설, 소방, 전기, 가스 분야를 살폈고, 이를 통해 발견된 122건의 미흡 또는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개선에 나서고 있다. 앞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청량리종합시장 화재감지시설’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미 구축을 끝내고 현재 시범 가동 중이다. 이 시설은 IoT 기술 및 3차원 객체모델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화재감시시스템으로, 센서가 5초 이상 열이나 연기를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전송돼 소방인력이 빠른 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지난달부터 재설, 한파, 화재예방, 불편해소 등 4개 분야 18개 단위사업에 대한 ‘겨울철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재래시장에서는 겨울철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1건의 화재도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곤충 겹눈 흉내낸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 나왔다

    곤충 겹눈 흉내낸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곤충의 겹눈을 흉내내 초박형 고화질 카메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팀은 말벌에 기생하는 파리인 ‘제노스 페키’라는 곤충의 눈 구조를 모사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빛 : 과학과 응용’ 최신호에 실렸다. 말벌 기생 파리인 제노스 페키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겹눈을 갖고 있다. 이 겹눈은 수 백~수 천개의 작은 렌즈로 구성돼 있고 특히 50개의 눈은 고분해능, 고감도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50개의 고성능 분리형 렌즈를 이용해 개별 영상을 만들고 이 영상들이 뇌에서 커다란 파노라마 영상으로 재구성돼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전자기기나 광학기기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지만 기존 카메라 모듈은 적정한 감도와 분해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피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해능이 높으면서도 넓게 볼 수 있는 곤충의 겹눈에 착안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카메라는 2㎜ 이내의 극소형으로 제노스 페키의 겹눈구조를 모방해 수 십개의 마이크로프리즘 어레이와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프리즘과 마이크로렌즈가 한 쌍으로 채널을 이루고 있어 각각의 채널 사이에는 빛을 흡수하는 중합체가 존재해 각 채널간 간섭을 막도록 돼 있다. 또 각각의 채널은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으며 이렇게 관찰된 각각의 영상은 영상처리 과정을 통해 하나의 영상으로 완성돼 넓은 광시야각과 높은 분해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감시나 정찰장비, 의료용 영상장비,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소형 이미징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이전에도 반딧불이 배마디 구조를 분석해 광효율이 높은 LED렌즈를 개발하고 생체모사기술을 활용해 무반사 기판을 제작하기도 했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평면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 어레이에 마이크로 카메라를 완전히 장착함으로써 초박형 카메라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8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8

    서울신문은 대한제국 독립운동가의 활약을 소재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찾았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이고, 두 소설의 주인공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우리 민족 항일의식을 고취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 소설에는 베델뿐 아니라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을사늑약 직후 자결한 충신 민영환(1861~1905) 등 역사적 인물이 대거 등장합니다. 작가가 실제로 조선과 일본에서 베델 등을 직접 취재해 쓴 이 소설에는 고종의 해외 망명 시도 등 극비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읍니다. 대한제국이 배경인 거의 유일한 해외 소설로 사료적 가치도 큽니다. 서울신문은 이 가운데 하나인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12월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를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 <18회>우리는 말을 몰아 포구 쪽으로 향했다. 황제(고종)와 베델, 민영환 대감이 앞서 달리고, 소녀와 내가 뒤따랐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충격 때문에 가끔 끊기기는 했지만 황제는 달리는 내내 불평과 간청을 반복하는 듯한 하소연을 쏟아냈다. 이 노인은 부모의 강압으로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아이처럼 흐느꼈다. 어둠을 뚫고 5㎞ 정도를 더 가야하는 시점에 큰 사건이 터졌다. 그것도 아주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너무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워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건의 전말이 머릿 속에 정리됐다. 그때 우리는 한 농가의 오두막 주변을 지나고 있었다. 그 집의 개 한마리가 시끄럽게 짖어대더니 무언가 바닥에 발을 짚고 튀어 오르는 듯한 소리가 났다. 검은 물체 하나가 도로 옆에서 나와 황제의 팔을 세게 쳤다. 곧바로 고양이가 심하게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워 소름이 돋을 정도다.하지만 그 뒤에 이어진 황제의 격노에 비하면 고양이 소리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나는 말을 돌려 황제가 멈춰 서 악다구니를 지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베델과 민영환 대감이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우리는 황제가 말 안장에 걸어놓은 겉옷에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고양이는 왕의 앞에서 그르렁대며 침을 뱉었다. 황제는 이 불길한 고양이에게 너무도 겁을 먹은 것 같았다. 머리 위로 두 손을 쳐 들고는 곧 숨이 넘어가는 사람처럼 헐떡대며 얼굴에 두른 붕대를 반쯤 벗겼다. 얼굴의 윤곽이 드러났다. 붕대에서 풀려난 그의 눈이 마치 만들다 만 조각품처럼 우스꽝스러웠다. 베델이 손을 뻗어 고양이의 목을 낚아채 그대로 던져 버졌다. 하지만 조선의 황제는 이미 말에서 몸을 반쯤 내려놓은 상태였다. 안장에서 미끄러지듯 땅에 발을 한 번 내딛고는 말머리를 돌려 서울 쪽으로 향했다. 도대체 우리가 지금껏 무엇을 한 거지... 즉시 민 대감이 그를 따라 붙었다. 우리는 너무도 놀라 민 대감을 따라갔다. 이 둘은 잠깐 멈춰 서더니 멱살만 잡지 않았을 뿐 왕가 사람의 입에서 나오면 안 될 거친 말을 곧 쏟아낼 것처럼 흥분해 싸우려고 했다. 황제는 화가 매우 많이 난 것 같았다. 그는 민 대감에게 저주의 말을 쏟아내며 씩씩거렸다. 그의 손길도 강하게 뿌리쳤다. 일본군이 언제 추격해올 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나와 소녀 그리고 베델은 말 위에서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지켜봐야만 봤다.마침내 민 대감이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고래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이윽고 더듬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고양이......저 고양이 때문라오....황제께서는 자신에게 검은 고양이가 달려든 것을 매우 나쁜 징조로 보고 있소. 그래서 망명을 포기하고 궁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오.” 곧바로 내 뒤에서 소녀의 한탄이 터져 나왔다. 베델은 화를 참지 못하고 민 대감에게 소리쳤다. “뭐라고요? 그래서 지금 궁으로 돌아 간다고? 안 됩니다. 조금만 더 가면 요트 있는 곳이 나와요.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요.” 민 대감은 그의 옆에서 훌쩍이고 있는 이 바보 노인(고종)를 달래고 있었다. 우리는 한국어를 몰랐지만 그가 황제에게 뭔가를 간청하는 동시에 항의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제 황제는 거의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단계에 와 있었다. 서울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바꿨으니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놓아달라는 것 같았다. 황제는 자신을 위해 지금껏 목숨을 걸고 망명길을 주선한 이들과 싸우고 있었다. 자신과 조선을 모두 구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이다. 이렇게 5분이 지났다. 그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황금같은 5분이...조선의 황제는 정체모를 검은 고양이 한마리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세계사에서 스스로 지우기로 결심한 듯 보였다. 일본군의 나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이 들려왔다. 답답하고 안타까웠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황제 납치 프로젝트’는 19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울산에 생체 장기모사 연구센터 개소

    울산에 생체 장기모사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울산과기원(UNIST)은 3일 UNIST 제4공학관에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유니스트-웨이크포리스트-바젤 생체 장기모사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 우수 연구기관유치사업(GRDC)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GRDC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국내에 연구센터를 설치해 기초·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UNIST는 생체모사 장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스위스 바젤대학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생체 장기모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할 연구에 국비 33억원과 시비 6억원 등 39억원이 투입된다. 웨이크포레스트와 바젤대학 의과대학도 매칭자금으로 33억여원과 20억여원을 지원한다. 연구센터는 다차원적 바이오칩 기술,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생체모사 시스템 설계 최적화, 바이오 프린팅 기반 조직공학 기술, 멀티스케일 이미징을 활용한 분석기술, 인체 장기 표적형 약물 전달체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한다. 연구진은 UNIST 김철민·강주헌·강현욱·권혁무·박태은·배성철·정웅규 교수,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제임스 유·이상진 교수, 바젤 의과대학 짜일호퍼 교수 등이다. 한편 연구센터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서 이상진 웨이크포리스트 의과대학 교수와 짜일호퍼 바젤 의과대학 교수, 조종수·전누리 서울대 교수, 최낙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등이 앞으로 공동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물속에서 숨 쉬는 날 올까…‘인공 아가미’ 등장

    물속에서 숨 쉬는 날 올까…‘인공 아가미’ 등장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상승이 계속돼 더는 땅 위에 살 곳이 없으면 인류는 어떻게 할까. 아마 일부는 바다로 진출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어떤 장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 속에서 일본의 재료과학자이자 생체모방 디자이너 가메이 준은 하나의 영감을 얻어 ‘엠피비오’(AMPHIBIO)라는 수중 호흡 장치를 개발했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이 소개한 이 장치는 가메이 준이 영국 왕립예술대(RCA)와 일본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IIS)가 공동으로 설립한 ‘RCA-IIS 도쿄 디자인 랩’과 협력해 제작했다. 일종의 옷으로 마스크와 조끼 부분으로 이뤄진 엠피비오는 우선 소재가 매우 가볍고 발수 효과가 뛰어나다. 물고기의 아가미 역할을 하는 엠피비오의 구조는 수생 곤충의 호흡 메커니즘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가메이 준은 말한다. 소재 표면에 있는 다수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위 물에서 산소를 끌어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수중의 산소를 효율적으로 모으려면 표면적이 넓을수록 좋은데 이는 3D 프린터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가메이는 “현재의 엠피비오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다양한 기술을 조합해 나감으로써 산소통이 필요 없거나 최소한의 산소통으로 장시간 수중 체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가메이 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튼살 그대로…‘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에 찬사 쏟아져

    튼살 그대로…‘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에 찬사 쏟아져

    스웨덴의 다국적 의류 소매 대기업이 업계 최초로 ‘포토샵 없는 수영복 화보’를 공개해 찬사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의류 브랜드에서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피부를 강조하는 수영복 화보와 광고사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브랜드는 모델과 포토그래퍼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화보를 제작하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수영복 모델 몸에 있는 튼살 흔적이나 흉터, 팔에 난 체모 등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현실적인 수영복 화보가 탄생했다. 업체의 이러한 방침은 많은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화보를 본 여성들은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몸매를 부각하는 화보 속 모델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여성은 SNS를 통해 “모델의 몸에 남은 튼 살이나 팔에 난 털, 얼굴에 난 흉터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남겨 준 이 브랜드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고, 또 다른 여성은 “자연스러운 몸 그대로를 지지하는 이 브랜드의 방침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해외의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모델의 몸에 남아있는 자연스러운 흔적들을 그대로 노출하는 등 포토샵 수정을 하지 않는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한 속옷 전문 브랜드는 꾸준히 포토샵을 하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뱃살은 물론이고 셀룰라이트나 주름, 잡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브랜드의 화보는 많은 여성들의 찬사와 호감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중상 가능성 3배 ‘껑충’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중상 가능성 3배 ‘껑충’

    자동차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교통사고가 나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맸을 때의 세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동일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대로 뒷좌석 안전띠를 맨 경우와 매지 않은 경우 충돌사고를 시험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각각 인체모형을 앉혀 놓고 벽에 충돌시키는 방식이다. 시험 결과 뒷좌석 안전띠를 맨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은 성인 남성이 4.8%, 카시트에 앉은 어린이는 3.7%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는 성인남성이 14.5%, 카시트에 앉은 어린이는 4.5%로 측정됐다. 안전띠를 맨 경우보다 중상 가능성이 각각 3배와 1.2배 높아진 것이다. 특히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뒷좌석 인체모형은 충돌 즉시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무릎, 머리 순으로 앞좌석 부분과 충돌해 다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실제 사고에서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앞좌석이 아닌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직접 가격해 중상 가능성을 더 높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로 선진국과 비슷했지만 뒷좌석은 30%에 그쳤다. 선진국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독일 97%, 스웨덴 94%, 영국 91%, 프랑스 87%, 미국 81% 등이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도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9㎝ 키·49회 복제 기네스북 두 번 오른 치와와예요 멍멍!

    [반려독 반려캣] 9㎝ 키·49회 복제 기네스북 두 번 오른 치와와예요 멍멍!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치와와 한 마리가 또 다른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치와와 종인 ‘밀리’가 총 49차례 복제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밀리는 2011년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가 42g, 몸길이는 7.6㎝밖에 되지 않았다. 당초 전문가들은 밀리의 몸집이 너무 작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주인 버네사 세믈러의 헌신 덕에 예상을 비웃듯 건강하게 자랐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라는 기네스북 타이틀을 얻은 것은 2013년으로 당시 밀리의 몸무게는 453g, 몸길이는 9.65㎝였다.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개라는 특이한 타이틀을 얻게된 계기는 우리나라의 수암바이오텍(수암생명공학연구원) 덕이다. 황우석 박사가 주도하는 수암바이오텍에서 밀리가 작은 몸집을 갖게 된 유전적 비밀을 알고 싶다며 무료로 복제 개 제안을 한 것. 이에 세믈러는 고심 끝에 복제 개 제안을 받아들여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가 만들어진 것과 같은 방식으로 총 49마리의 복제 개가 태어났다. 이 방식은 밀리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다른 개의 난세포(유전자 제거)에 주입해 이를 대리모 개의 몸에 넣는 것이다. 세믈러는 “처음에는 복제 개를 총 10마리 낳으려고 했으나 계획이 변경됐다”면서 “총 49마리의 복제 개 중 12마리를 우리집에서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마리 복제 개 모두 밀리처럼 영리하고 장난기가 많으며 눈동자는 물론 체모 색상까지 똑같다”면서 “이 중 밀리가 좀더 개성적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복제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밀리와 완전히 똑같은 개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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