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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엔 ‘블루 아이’로

    올 여름에는 시원한 ‘블루 아이’가 뜰 전망이다.입술은붉은 색이나 오렌지 톤이 강세다. 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태평양·LG생활건강·코리아나·애경산업 등 주요 업체들은 올여름에 유행할 화장법(메이크업)을 잇따라 발표했다.이에 맞춰 신제품 출시도 서두르고있다.태평양은 시원하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으로 보고 ‘리조트 블루’라고 이름붙인 화장패턴을내놓았다.푸른 파도빛 눈매와 반짝이는 핑크빛 입술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도 시원한 바이올렛 블루와 체리빛에 가까운 레드를 주된 색상으로 한 ‘하와이안 레드’를 발표했다.하와이도 리조트(휴양지)라는 점에서 태평양과 컨셉트가 비슷하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서머 쿨 베이지’도 블루빛 눈 화장과오렌지빛이 가미된 베이지색 입술 화장이 핵심이다. 애경산업은 좀 더 투명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경쾌한 락의 느낌을 살린 ‘오렌지 락’과 투명감을 강조한 ‘스타라이트’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다.피어리스는 땀이나 물에잘 지워지지 않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혹적인 눈매 연출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한국화장품은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의 ‘물방울 메이크업’을,나드리화장품은 부드럽고 화사한 느낌의 ‘소녀풍 메이크업’을각각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장영실과학상 수상 수맥전문가 이경복씨

    “수맥(水脈)이 건강생활의 관심사가 된 지는 최근이지만 일반인의 관심도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십수년을 수맥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돌침대’ 대표이사 이경복(李京馥·53)씨가 최근 장영실(蔣英實)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장영실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의료기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영실상은 측우기 등을 발명한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의과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과학기술부·특허청이 후원하며 5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준다. 수상 이유는 수맥방지 돌침대를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전자파 제거기능을 가졌고,몸의 통증과 근육통을줄이는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수상 이전에는 원적외선카본제품을 발열체로 사용,‘열치료 효과’가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로서의 적합판정을 받은 터였다. “현대과학이 복제인간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주는 수맥 연구는 아직도 신비로움 그자체입니다.” 이 대표는 수맥의 과학화는 입증됐지만“연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수맥은 서구 과학기술의 홍수속에 그동안 과학적 근거를찾지 못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그는“모든 병은 식사와 정신,수맥과 연관이 있고,특히 수맥은 혈관을 압박해 영양소·산소 등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며 수맥방지 돌침대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뒤 수맥에관심을 갖고 전국 3000여곳을 찾으며 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연구분야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남북한 장애인돕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해에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보통신/ 백색가전이 색깔을 입는다

    백색가전(白色家電)도 컬러화시대에 돌입했다. 냉장고와 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 등 흰색이 주류였던 백색가전에 ‘색깔입히기’ 바람이 거세다. 같은 흰색이라도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를 주는 크림톤의흰색을 사용함으로써 은은한 느낌을 풍기게 한다. 이런 추세 변화에 맞춰 가전업체들도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냉장고로 골드,실버 계통의 색깔이 이미흰색을 밀어내고 주류를 이룬다.나무무늬를 넣은 제품은 냉장고,TV,에어컨까지 적용되고 있다.백색가전의 컬러화는 고급브랜드에서 더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양문(兩門)형 냉장고 지펠 ‘내오공간’은 상류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6가지 색상(다크월넛,체리,화이트 워시 오크,트로피컬 레드,아쿠아 실버,드림 브라운)을 갖추고있다.기존 지펠보다 50만원 비싼 344만원이지만 소비자들의선호도가 높다. 기존의 지펠 냉장고와 달리 냉장고 앞면에 파란색,초록색등의 색깔있는 강화유리 디자인을 채택한 ‘인테리어 지펠’도 등장했다.또 황금색을 입힌 김치냉장고 ‘프리미엄 다맛골드’를 내놓아 김치냉장고 시장에 황금색 돌풍을 몰고 왔다. 디지털TV ‘인테리어 파브’는 425만원대로 장미목 문양으로 외관을 디자인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에어컨에도 색깔이 들어간다.삼성전자의 에어컨 ‘블루윈클래식’은 지난해 체리색과 화이트 우드 컬러를 채용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골든 베이지 색상을추가로 채용,거실분위기에 한층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도 색상과 디자인을 고려한 액자형,미러형 등 다양한 에어컨을 내놨다. 최근 2002년형 디오스(DIOS) 냉장고 신제품 23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고급 스테인리스를 연상케 하는 티타늄 색상을 적용했다.‘스페이스 디오스’ 신제품에는 애틀랜틱 블루와 오리엔털 골드,문 실버 등 10여가지 색상을 추가해 원하는 색상에 따라 다양하게 패널과 손잡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 색상인 나무무늬와 쇠(철)의 느낌이 드는 은색 외에 파란색,금색,체리목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갖췄다. 대우전자의 청소기 ‘바람까지 싹’은 국내 최소형,초경량콤팩트 디자인(3.5kg)으로 블루,화이트펄,골드,메탈릭 블루,핑크등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국산 청소기 중에서 가장작은 본체로 디자인해 수납공간을 최소화하고,이동시 가볍게 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회사의 산소에어컨 ‘수피아’ 는 기존의 백색외에도 베이지,아이보리,메탈실버 색상의 다양한 색상을 채용했다.첨단 디지털 감각을 가미한 가구형 디자인으로 우아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만도공조의 위니아에어컨도 기존의 흰색을 탈피해 다양한컬러를 적용했다.베이지와 그레이 색상의 투 톤 컬러 디자인으로 고품격 인테리어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나른한 춘곤증엔 운동이 최고의 약

    바깥이 화창할수록 만사가 귀찮아지는 춘곤증.병도 아니고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증상이지만 잘못하면 봄 내내 ‘봄’을 빼앗겨 버릴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며 자고 나도 피로감이없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졸리는 것이 주 증상.기운이 없고 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증도 생기며 가끔씩 가슴이 뛰거나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갱년기 증상 같은 신체적인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원인을 딱히 규정하기는 쉽지 않지만,대개 낮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등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생기는 것으로학계는 보고 있다.피로감은 활동량 증가로 에너지 소모가늘면서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다.단백질,비타민,무기질이 겨우내 고갈된 것도 한 이유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균형잡힌영양섭취가 중요하며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장시간의 낮잠,카페인의 과다섭취 등을 자제할 것을 조언한다. 진통제,각성제 등을 복용하는 대증요법은 금물.예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밤의 길이가 짧아진반면 활동시간대가 증가한 데 신체가충분히 적응하지 못하므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것은 좋지 않다.인체의 체온이 낮고 호르몬 분비량이 적은 정오 전후에 졸음이 많이 오고 식후 식곤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점심식사후 5∼10분쯤의 짧은 수면도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식사가 중요하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 C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1은 현미,율무,돼지고기,버섯류나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C는 채소·과일류에 풍부하다.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으며 봄철에 많이 나는 달래,냉이,씀바귀 등의 산나물이 제격이다.기름사용을 줄이고 되도록 신선한 식품 자체의 맛을 즐기는 것이 감소된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바쁘거나 식욕 감소로 아침식사를 거른 후 점심식사를 하게 되면 과식으로 식곤증을쫓느라고 오후에 고생하게 되므로 간단한 아침식사가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아침식사는 콩,두부 등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로 간단히 하며 점심에는 기름진 음식과잠을 몰고오는 당분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저녁식사는 숙면을 할 수 있도록 고단백식품,과일,채소,해조류등을 섭취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청량음료로 끼니를 때우다 보면 비타민 C와 대뇌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티아민이 결핍되어 춘곤증이 더욱 심해진다.각성효과도 얻고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섭취할 수 있는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춘곤증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다.1주에 3∼5회,1회에 20∼30분씩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체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한다.먼저 스트레칭이나 가볍게걷기 등의 준비운동을 5분 이상 충분히 한다.평소 운동강도의 50%에서 시작해 점차 강도를 올려 나가는 것이 좋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는 “일과 중에 있었던 좋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권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짬을 내어 외출이나 여행을 통하여 기분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춘곤증 그 자체는 결코 병이아니지만 가볍게 넘겨 버리면 간염,결핵등 증상이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를 놓쳐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계속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주일의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책읽기(MBC 2일 밤12시50분)추리작가 이수광,영화평론가 심영섭씨를 초대해 붐이 일고 있는 추리소설 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최근 성인용으로 출간된 완역본 셜록홈즈 전집이 한 달만에 12만부가 나가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추리소설 붐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알아보고 국내외 현대 추리소설 작가들의작품 경향과 내용을 소개한다. ◆2002세계 산의 해 특별기획(MBC 4일,5일 오전11시) 4일1부에서는 최대 인공림인 독일의 ‘검은숲’을 소개한다. 울창한 수목으로 낮에도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검은숲.산촌마을을 풍요의 마을로 변화시킨 숲의 비밀을 만난다.5일 2부 ‘산불의 경고’에서는 해가 갈수록 빈번히 발생하는 산불의 위력과 원인을 알아본다.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대형 산불의 치명적인 환경 피해를 통해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별난 행운 인생 대역전(SBS 3일 오후7시5분)빨간 양말,빨간 티셔츠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이종삼씨.실업자에서 140만원을 밑천으로 한약재 특수포장회사 ㈜이레특수포장의 사장이 되기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알아본다. ◆수요기획(KBS1 3일 밤12시)‘임상보고-당신이 잠든사이’편.문화의 변화로 현대인들의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그러나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면 오히려 공격을 당하듯,불면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노화촉진과 성인병,돌연사의 원인이 된다.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잠의 중요성,기면병과무호흡증 등 심각한 수면장애에 대한 최신 치료법 등을 공개한다. ◆보디가드(SBS 영화특급 7일 오후11시40분) 여주인공을맡은 흑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돌리 파튼의 원곡 ‘I Will Always Love You’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킨 1992년 작품.영화속에서도 실제 인기 여가수로 나오는 휘트니 휴스턴이 보디가드로 변신한 케빈 코스트너의 헌신적인 경호를 받는 줄거리이다.이 영화로 데뷔한 휴스턴의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반면 이 작품을 찍으면서 코스트너는 액션스타 스티브 맥퀸의 액션을 작정하고 모방하려 했지만,멋지기보다는 오히려 어설픈 연기에 그쳤다는평을 받기도 했다. ◆다크 시티(MBC 주말의 명화 6일 오후11시10분) 알렉스프로야스 감독의 1999년 SF액션물.루퍼스 스웰,키퍼 서덜랜드 주연.욕실에서 깨어난 존 머독은 침대 옆에 죽어 있는 낯선 여자를 보고서도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영문도 모른 채 연쇄살인범으로 내몰려 괴상한 이방인들로부터 쫓기는 머독은 매일 밤 자정이면 인류가 총체적으로 잠에 빠져들며 사람들의 기억도 외계인에 의해 조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외계인의 염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사 슈레버의 도움으로 이방인들을 물리친다.고딕풍의 음울하고도 웅장한 배경이 세기말적인 영화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뷰티풀 마인드’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제니퍼 코넬리는 머독의 아내인 엠마 역.클럽 가수로 열연하는 코넬리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새삼 쏠쏠하다. ◆영광의 길(EBS 일요시네마 7일 오후2시) 스탠리 큐브릭감독이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반전 영화(1957년). 커크 더글라스,랠프 미커 주연.명예욕에 사로잡힌 프랑스사단장 미로우 장군은 닥스 대령(커크 더글라스)에게 돌격대를 이끌고 독일군이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공격하라고 명령한다.그 명령이 무모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어쩔 수 없이 작전을 수행한 닥스 대령은 끝내 전투에서 부하들이 무참히 희생되자 상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맞선다.미로우 장군은 부대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위해 급기야 병사 셋을 총살하려 든다.1935년 험프리 코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개봉 당시 미 국방부는 군인들의 관람을 금지시키기까지 했다.단순한 액션보다는 군대의 위선과 전장을 배경으로 한 심리갈등이 감상포인트.
  • 얼지않는 단백질 ‘빙어’에서 추출

    [오사카 교도 연합] 식품이나 의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사용될 수 있는 부동(不凍) 단백질을 빙어에서 효과적으로추출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간사이(關西)대학 연구팀이 5일 밝혔다. 가와하라 히데히사 간사이대 생물공학부 부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이날 빙어의 혈액 뿐 아니라 빙어의 몸에서도 부동단백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빙어 1g에서 부동 단백질 0.01g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추운 지역의동물이나 식물에서 발견되는 부동 단백질은 세빙(細氷,공기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얼음 결정이 되어 공기 중에 떨어지거나 부유하는 현상)을 예방,세포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한다. 부동 단백질은 또 식품이나 기관,혈청 등을 신선한 상태로보관하거나 도로 결빙 방지,동상 방지 등에도 이용된다. 한편 연구팀은 빙어에서 추출된 부동 단백질을 체리 토마토가 뿌리를 통해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실험을 했는데 부동 단백질을 흡수한 토마토를 -20℃에서 10일 동안동결시킨 뒤 녹여 그 상태를 파악한 결과,보통 토마토보다훨씬 신선하고 변형이 적었다고 밝혔다.
  • 취업 기상도/ 자신감 잃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새로운 2002년도를 맞이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그들은 취업난으로인한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어려운시기에 어떻게 하면 취업난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2002년도 벽두에 취업난에 허덕이는 구직자들에게 취업난돌파를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감을 잃지 말자.지금의 취업난은 특정시기의 상황이 아닌 사회전반에 걸쳐생겨난 총체적 문제라는 사실이다.구직자들이 이를 어떻게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인 것이다.자신만 취업을 못한다는 사실과 전체적으로 취업이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은 커다란차이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취업난은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계속해서 구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 고심하고 있음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둘째,계속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취업관련 뉴스나 정보,입사지원 등 구직 활동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 달려드는 끈기가 요구된다.무엇인가 계속해서한다는 것은 어떤 활동없이 걱정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내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대졸 초년생들은 요즘처럼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 경향에 따른 상대적인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취업전략이 요구된다.회사의 위치,근무조건,임금수준 등을따지는 것보다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여건이 된다면전직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 취업 전략이라하겠다. 셋째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이를 열심히 보충해 나가야 한다.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거나 관련 자격증 준비를 한다든가하며 취업기간을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는 많은 구직자들이 잘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그렇기에 절대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규칙적 생활태도의 유지나 운동을 통해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취업전략이다.이런 생활패턴을 유지할 때,심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키울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여 불안해하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제 2002년 임오년 힘찬 새해가 시작됐다.취업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문제이며 그렇다고 포기해야 할 사안도아닌 각자의 인생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힘들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지라도 꾸준하게 취업 관련 뉴스, 정보에 귀기울이고 여러 취업 사이트들이나 취업 박람회 등 가능성이있는 곳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얻길진심으로 바란다. ▲이경우 커리어 대표
  • 와인으로 연말분위기 내볼까

    ‘와인과 함께 연말연시를…’ 크리스마스에 친척들을 불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려는 가정주부 K씨는 고민스럽다. 음식준비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분위기를 돋울 와인을 고르려니 값도 천차만별이고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두산주류BG 와인팀 김준완 과장은 “연말연시 모임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잘 고른다면 품격높은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고 말한다. [초보자,와인 만나기] 와인을 고르는 기초는 음식과의 조화다.스테이크·치즈 등 육류음식에는 레드와인이,해산물·샐러드·생선 등에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겨울철엔 따뜻한느낌의 레드와인이 좋다. 화이트와인은 포도즙만 발효해 만들기 때문에 산도(酸度)가 높아 12∼14℃에서 차게 마시면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레드와인은 포도를 으깨서 포도껍질과 함께 발효해 맛이강하기 때문에 실온(16∼18℃)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을 고를 때 초보자는 상표가 좋거나 병 밑바닥이 움푹들어간 것을 고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와인은 호스트가먼저 자신의 잔에 약간 따른뒤 손님들의잔에 따른다. 와인 맛을 느끼는 방법은 눈·코·혀 등 세 가지다. 우선와인을 잔에 따라 눈으로 색깔·투명도를 본 뒤 코에 와인잔을 갖다대 향기를 느낀다.그런 다음 와인을 입안에 조금머금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혀로 맛을 본다. [겨울엔 레드와인] 금양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레드와인 ‘깔베 리저브 보르도’는 깊은 과일향을 내면서 가격도 2만2,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아 가정에서 즐기기에 좋다. 두산주류BG가 판매하는 ‘마주앙 메독’은 프랑스 메독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레드와인이다.값은 1만4,400원.‘마주앙 카버네 소비뇽’은 풍부한 체리향으로 갈비·불고기와잘 어울리고 값은 1만2,000원. 대유와인이 판매하는 ‘바롱 필립 무똥까데 레드’는 세계적인 와인명가 ‘바롱필립 드 로칠드’의 대표적인 와인이다.부드럽고 세련된 맛을 내며 값은 2만8,000원.로칠드의다른 레드와인 ‘바롱 필립 뽀므롤’은 산딸기·고사리향이들어있고 6만9,000원으로 비싼 고급 와인이다. 육류에 어울리는 ‘샤또 라루비에르 레드’는 아영주산이수입하는 고품격 와인이다.입안에 퍼지는 맛과 강렬한 향이특징. 진한 루비색이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한독와인이 판매하는 ‘샤또 부띠스’는 잉크빛 붉은색에 제비꽃·버섯향이 섞여 바닐라 맛을 낸다.‘란레세르바’는 루비빛에 과일향으로 익은 고기나 스튜요리,치즈와 어울린다. [샴페인도 분위기 만점] 두산주류BG의 ‘마주앙 라세느’는부드러운 거품과 과일맛이 풍부하다. 식사전 식욕을 돋우기에 좋다.6,300원. 대유와인이 수입·판매하는 ‘브룻 프르미에’는 프랑스와인명가 ‘루이 뢰더러’가 만드는 고급 샴페인.해산물·생선요리와 어울린다.‘까르타네바다’는 스페인 최대 와인회사인 ‘프렉시네트’가 정통 샴페인 기법으로 만든 제품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2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널이 판매하는 독일산 ‘블루 넌 골드 에디션’은 황금빛에 신선한 과일향이 나는 최상급 스파클링 와인.금가루가 들어있어 특별한 연말 모임에 어울린다.아영주산이 수입하는 독일산 샴페인 ‘블랙타워’는 탄산이 함유돼젊은이들이 선호한다.‘뵈브끌리꼬’는 우아한 맛의 고품격 와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 많은 와인정보] 두산주류BG가 운영하는 와인전문 사이트(www.wine.co.kr),아영주산의 와인나라(www.winenara.com) 등을 활용하면 더 많은 와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름 걷어내고 로맨틱 분위기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꽤 차다.여름 내내 요긴하게 쓰던 모시이불이며 푸른빛 커튼은 어느덧 서늘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집안 가득 포근함을 입혀보자.LG화학,한샘 인테리어의 도움말로 올가을 트렌드와 연출법을 알아본다. ◆ 가을 집안 장식 이렇게. 지난해에 이어 단순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동양적인젠 스타일이 인기다.다만 색채와 소재는 좀 더 밝고 풍부해진 것이 특징.진한 갈색,검정색에 흰색의 대비로 빚어낸 정적인 느낌을 벗어나 밝은 원목색 등 부드러운 자연주의가한층 두드러진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와인색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보보스’풍도 올가을 트렌드를 특징 짓는 포인트. ■패브릭:쿠션,식탁보,커튼 등은 우선 크림색,브라운 등 한두가지 중간색을 기본으로 정하고 전체 색을 맞추어야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같은 톤의 채도가 낮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한다.최근에는 체크,줄무늬 등 복고풍이 인기.세련된 감각과 함께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에는 겨자색,주황색 등 가을을 연상케 하는 나뭇잎 색상으로 단장하면 한결 따뜻하고 멋스럽다.침대밑이나 거실,현관에 포근한 러그를 깔거나 소파에 베이지색 계통의 쿠션을 몇개 얹으면 아늑하다. ■조명:조명은 인테리어의 꽃이다.조그마한 조명기구 하나로 전체 공간을 산뜻하게 또는 온화하게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조명은 태양광선에가장 가까운 백열등이다. 간접조명은 전구 주변을 감싸 한번 걸러져 부드러운 빛을낸다.실내분위기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하는 데는 제격이다. 따뜻한 느낌의 할로겐을 부분 조명으로 사용하면 마치 화랑이나 레스토랑에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카페트와 소품:전통적으로 알록달록 화려한 합성수지 제품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면,울 등 자연친화적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인테리어 경향에 맞춰 모던한 느낌의 단색이나 차분한 전통 문양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유리소품을 치운 자리에는 옹기나 도자기에 갈대나 들풀을한아름 꽂는다.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꽃꽂이 포인트.나무액자,장식용 머그컵 등만 바꿔도 가을 분위기를 만들기에충분하다. ■벽지·바닥재:현대적인 분위기가 좋다면 인위적인 장식을자제하고 거친 패브릭의 소파, 벽지로 개성을 표현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체리목 바닥재에 무지벽지,꽃무늬 패턴의 벽지를 코디하면 클래식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자연스러운느낌을 주려면 진한 갈색 바닥재,회벽 느낌의 벽지로 마무리한다.여기에 성글게 짠 바구니,식물화분을 곁들이면 그만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카드3사 10월중 기업공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카드사들의 기업공개가빠르면 10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안에 상장 또는 등록을 계획중인 카드사는 전문카드사인 LG캐피탈과 삼성카드,외환카드 등 세곳이다.기업공개를 마친 곳은 지난해 7월 코스닥에 등록한 국민카드 뿐이다. [상장을 서두르는 LG캐피탈]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 3,580억원을 올린 LG캐피탈은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LG캐피탈은 지난해 3,90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코스닥 등록을 시도하가 포기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했다.하지만 삼성카드는 비슷한 순이익을 내고도 순이익을 유보금으로 쌓아 대조를 이뤘다. LG캐피탈은 1·2대 주주가 워버그핀거스(19.9%)와 체리스톤(11.8%)으로 모두 외국계다.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선 외환카드] 외환카드는 10월까지 해외매각과 상장을 동시에 추진중이다.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몸이 달아있는 외환은행의 사정탓에 외환카드 주식은 10월쯤 씨티은행에 한 주당 3만3,000원선에 팔릴 전망이다. 외환은행이 보유한 지분 51.11%는 경영권과 함께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민카드가 코스닥에서 3만7,250원(28일 종가)에 거래되고 있고,한때 주당 10만원까지 거론됐기때문에 헐값 매각시비도 나올 것같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반기 순이익을 1,005억원이나 내는 기업이지만 미공개 기업이라 적정한 평가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느긋한 삼성카드] LG캐피탈과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삼성카드는 ‘주식시장도 좋지 않은데 기업공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대주주도 삼성전자(55%),삼성전기(22%) 등이기 때문에 상장압력도 크지 않은 분위기다. 그러나지난해 LG캐피탈과 함께 코스닥 등록을 시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조용히 상장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문소영기자
  • 아이스크림도 개성시대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어른,아이할 것없이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이 변신을 거듭해 ‘개성시대’를구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하면 바닐라, 초코 등 뱃살을찌우는 열량 덩어리를 떠올리던 것은 이젠 옛말. 떼르 드글라스,프렌치 키스,샤베르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낙인을 씻기 위해 12∼16%에달했던 아이스크림의 유지방 성분을 3∼4%로 줄였다. 전문점들은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 건강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며 감,수박,참외,자두 등 과일은 물론 인삼,쑥,신선초,알로에,녹차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즉석에서 홈메이드 방식으로 갈아 만든다.아이스크림과 샤벗의 중간 단계인 아이스 소르베 형태로 단맛은 덜하고 입안에서 훨씬시원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콘과자 1,500원,미니컵 2,000원,중간컵 5,000원 정도다. ‘떼르 드 글라스’명동점에서 만난 위옥경씨(24·외대 독어과)는 “평소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주로 열량이 낮은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는다”면서 “씹히는 맛이 독특한 고구마아이스크림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재료는 아이스크림으로 바뀔 수있다. 고구마,팥,호박,율무,당근 등 자연 재료는 기본이다.헤이즐넛,카푸치노 등 커피향이 은은한 아이스크림에서부터 4%가량의 와인 알코올을 함유해 ‘알딸딸한’맛이 일품인 깔루아 아이스크림,김치를 이용한 토종 아이스크림 등 모두 30여종에 이른다. 인기를 따지자면 키위,딸기,고구마,체리 등의 순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중년층들에게는 녹차,인삼,미숫가루같은 우리의 맛이 인기를 끌고 있다. ‘떼르 드 글라스’ 신현수 부장은 “당뇨병 환자들도 즐길 수 있게 누에가루,두부 등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손님의 주문에 따라 비벼 먹는 맞춤형 아이스크림 ‘콜드 락’도 얼마전 미국에서 국내에 상륙했다. 가로 1m,세로 70cm 크기의 냉동 대리석 위에 바닐라,초콜릿 등 아이스크림과 생과일,치즈,견과류 등 갖가지 토핑 재료를 입맛대로 골라 비벼 먹기 때문에 수백가지의 색다른맛을 즐길 수 있다.물을 전혀 섞지 않고우유 원액으로 만들어 맛이 아주 진한 것이 특징이다.미니컵 2,000원,중간컵5,000원,스페셜 9,000원이다. ‘콜드 락’을 자주 찾는다는 김미정씨(27·회사원)는 “아이스크림을 비벼주는 모습이 신기하고 매번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2001 히트상품 특별상

    *한국통신 ‘메가패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의 ‘나는 ADSL’에 밀리고 있던 자사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지난해 5월 ‘메가패스’(Megapass)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메가패스는대용량(Mega)정보를 빠르게(Pass) 전달한다는 뜻. 이를 통해 전방위 마케팅에 나선 결과,지난해 1월 4.5%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44%로 뛰었고, 브랜드 인지도도 92%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에 실시된 브랜드평가에서는 1,919억원의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통신은 올해 메가패스를 소비자의마음에 영원히 자리매김하는 인터넷업계 최고의 파워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 블루윈 에어컨. ‘simple&colorful&healthy’라는 컨셉을 통해 냉방력은 물론,공기청정 기능과 거실 인테리어에 맞는 가구형 디자인을살렸다.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다이아몬드형상 냉각핀을 전모델에 적용, 냉방력과 에너지소비효율(1등급)을 향상시켰으며,필터·공기청정기·냉각기·물받이 등 주요 내부부품을 항균처리한 ‘5단계 항균시스템’을 통해 항균율 99.9%를 실현했다.주부들이 선호하는 가구형 디자인과 나뭇결 표면처리를 통해 체리·블루·그린 등 다양한 색상을 실현했다. 무선전화 예약운전·공기오염도 표시기능 등 첨단 디지털기능도 갖췄다. *주택공사 '그린빌' 아파트. 40여년 동안 서민들에 인기를 끌어온 상품을 꼽는다면 주공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시절 주공 아파트는 ‘튼튼한 국민주택’으로서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이제는 물량 위주의 공급보다는 소비자 중심의품격있는 브랜드 아파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공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은 쾌적한주거 환경. 대규모 택지를 개발, 기반 시설을 갖춘 뒤 아파트를 공급했기 때문이다.저렴한 분양가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사후 관리가 철저한 것도 장수 인기 상품의 원동력이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소주업계 강자인 진로의 대표 상품.98년 10월 선보인 이후 2년6개월동안 20억병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2월전국시장에서 57.1%,수도권 시장에서 97.5%라는 창사이래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98년 히트상품 7관왕 선정,99년 히트상품 33관왕 선정,2000년 히트상품 39관왕 선정,대한민국 밀레니엄 브랜드 선정등 소비자들이 정하는 모든 상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맛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숯으로두 번 여과했다.아스파라긴산 성분을 넣어 숙취 해소에도효과적이라는 평가다. *LG레이디·LG2030카드. 출시 20개월만에 600만장 이상이 발매된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는 LG캐피탈이 20∼30대를 위한 서비스를 모아 만든 국내 최초의 여성 및 남성 전용카드다.지난해 9월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받기도 했다.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의 인기는 신세대층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 때문이다. 카드회원들에게는 전국 40여개 유명 영화관 관람료 할인,롯데월드 등 전국 11개 유명 놀이공원 상시 무료입장 혜택이주어진다.LG레이디카드의 무료 성형보험 가입,LG2030카드의전자상거래 안심보험 무료가입은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롯데캐슬 아파트. 아파트에도 브랜드를 붙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업체가 바로 롯데건설.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것과는 달리 롯데건설은 오히려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99년 도입한 ‘롯데캐슬’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품격있는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외환위기이후 롯데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주택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회사의 신용 등급.‘튼튼한 회사가짓는 아파트만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 아카사카 S클럽서 밝힌 ‘김정남’

    지난 1일 저녁 7시쯤 도쿄의 한 소식통으로부터 “김정남(30)이 일본에 드나들 때 자주 갔던 술집은 도쿄 아카사카(赤坂)의 한국 클럽이며 이 업소가 최근 일본 당국의 조사를받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2시간쯤 뒤.수십곳에 달하는 아카사카의 한국 클럽 중 최근 단속을 받은 곳이 어느 곳인지 알아내기 위해 아카사카의 한 클럽을 찾았다.소식통은 그 업소의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이곳에서 비교적 손쉽게 한국인 여자 종업원으로부터 “사흘 전 뉴칸(일본 입국관리국) 직원이 몰려들어 단속을 벌인 곳은 S클럽”이라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S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밤 11시쯤.먼저 찾았던 곳이주말 저녁을 즐기는 취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던 것과는달리 50여평 규모의 S클럽은 7∼8명이 술을 마시고 있을 뿐대부분의 테이블은 비어 있었다. “며칠 전 단속을 나와 그렇다”는 게 이곳의 설명.30여명의 뉴칸 직원들이 여종업원 40여명의 여권 등을 일일이 조사하며 비자기한이 만료된 사람들은 체포해 갔다는 것이었다.그때문인지 이날 S클럽에는여종업원들이 10명 남짓밖에없었다. 술을 주문하고 몇 잔 주고받으면서 ‘김정남’을 슬쩍 물었다.이곳에서 ‘매니저’로 통하는 남자 종업원 A씨(34)는놀라는 표정으로 “어떻게 알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그날(김정남 일행이 일본에서 추방되던 5월4일) TV를 보고깜짝 놀랐다”고 순순히 김정남이 이곳에 온 적이 있음을털어놓았다.“TV를 보기 전까지는 그가 재미교포라고 해서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그는 “그 남자는 지난해 12월우리 업소에 혼자 왔으며 그 전에도 몇차례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 사람 얼굴을 기억하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라는 여종업원 K양(26).그녀는 “그는 얼굴에 점이 많고 몇차례 우리 업소에 온데다 한번 오면 이틀 사흘 연속으로 왔다”면서 “돈도 비교적 잘 썼으며 한 파트너와 ‘동반’(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그 업소에 가서 매상을 올려주는 일)도 했다”고 말했다.K양은 “그 사람은 얌전하고 매너가좋았으며 오히려 종업원들에게 ‘몸에 안 좋으니 술을 많이마시지 말라’고 충고까지 했다”고전했다. 이어 “여러명의 종업원들이 손님의 시중을 드는 이곳 클럽의 성격상여러 사람이 그 사람을 상대했지만 주로 ‘체리’(예명)가시중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체리는 20대 후반에 키 165㎝ 전후의 미모였다는 게 S클럽 종업원들의 증언.체리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그녀는 지난 1월 업소를 그만둔 뒤 연락이끊겼다고 했다. 이곳 종업원들이 일본 당국의 조사도 받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김정남 일행의 일본 밀입국 사실이 밝혀진 후 법무성 입국관리국 등 일본 관계당국도 활발히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6)평창군 청옥산 산나물축제

    “쌉싸름하고 향기로운 청정 산나물을 맛보러 오세요” 나른하고 입맛이 없는 계절,강원도 깊은 산에서 나는 산나물로 초여름 원기를 되찾아보자. 해발 1,255m의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27일 ‘해피 700 육백마지기 산나물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청정지역인 육백마지기 일대는 취나물,참나물,곰취,곤드레,삽주,딱죽이 등 각종 토종 산나물이 지천이다.평지에서는 오래전에 산나물이 시장에 나와 있지만 고산지대인 육백마지기 일대는 요즘이 제철이다. 오염되지 않고 높은 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청옥산 산나물은 씹는 맛이 연하고 향기가 진해 최고의 산나물로 인정받아오고 있다. 육백마지기는 미탄면 회동2리와 평안2리 사이의 청옥산 정상 일대로 600마지기(1마지기 150∼200평) 정도의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더구나 이곳은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700m의 넓은 고원지대라 휴양지로도 유명하다.축제이름에 ‘해피 700’이 들어간 것은 이 때문이다. 축제는 청옥산 아래 미탄면 미탄중학교에서 펼쳐지지만 ‘산나물 뜯기’는 임도를 따라 차량으로 30분정도 올라가는육백마지기 정상과 산아래 앞골과 장재터(해발 700∼900m)등에서 펼쳐진다.산나물뜯기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임도라 소형차량이나 화물트럭만이 올라갈 수 있다.등산을 겸해 걸어서 정상까지 오르려면 2시간가량 걸리기 때문에 새벽시간부터 서둘러야 한다.육백마지기 정상에는 축구장 3배 넓이의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는 가능하다.지난해에는 서울 등 외지에서 4,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산신제를 비롯해 산나물 보물찾기,산나물 요리경연대회,송어 맨손잡기,토종닭 잡기,통나무 자르기 등이 펼쳐진다.학교 운동장에서는 농산물특판장과 먹거리 난전도 열린다.문의는 전화(033-332-3817,330-2602)나 인터넷(www.happy700.or.kr).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Drive & Shopping] 의왕 가구단지

    * 의왕 가구단지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까요”. 수도권 남부의 명소인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서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오전동 의왕가구단지. 7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형성된 의왕가구단지는 다양한 품목과 사통팔달(四通八達)의 편리한 교통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90년대초까지만 해도 서울은 물론 경남과 전남,제주도에 사는 고객들까지 이곳을 찾았을 정도다.그러나 수년전부터 전국 각지역에 가구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불황을 겪고 있다.120여개의 전시장도 70여개로 줄었다.때문에 이곳 상인들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각종 가구를 파격적인 가격에 파는 등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런 이유로 신혼부부나 알뜰 주부들 사이에서는 ‘실속 가구단지’로 정평이 나있다.자체브랜드 제품은 시내 매장보다 평균 30% 저렴하고 유명메이커 제품도 5∼10% 싸다. 이곳 매장 주인들은 매장마다 다른 공장제품까지 함께 전시·판매하기 때문에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한다.아울러 값이 싼것은 ‘이익을 적게 보고 대신 많이 팔자(薄利多賣)’는 판매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종류·가격]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붙박이장은 아파트 33평형 기준 180만∼230만원,43평형은 250만∼280만원선.단색계통에 깔금한 모양의 스타일이 잘 나간다. 소파는 물소가죽으로 만든 한 세트가 120만∼180만원선.인조가죽 제품은 100만원 이하인 것도 있다.침대는 싱글이 12만∼45만원,더블은 이보다 2만∼3만원 더 주면 된다.식탁은체리·비치목으로 만든 직사각형이 주로 판매되며 의자를포함해 30만∼40만원선. 실속파 신혼부부를 위한 120만원대 혼수세트(장롱·서랍장·침대·거실장)도 나와 있다.유명메이커의 경우 백화점이나 시내 가구점에서 마음에 드는 가구를 정한 후 이곳에서구입하면 경제적이다.전국 어디든지 배달이 가능하며 하자보수 등 애프터 서비스는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제공된다. 의왕가구협회 안창환총무(41)는 “이제 장롱 등은 가구가아니라 실내 장식품”이라며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애프터서비스나친절교육을 통해옛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편] 1번 국도를 타고 안양이나 군포에서 의왕으로 내려가다 유한양행 앞길에서 좌회전,나자로마을 쪽으로 올가가면 된다. 대중교통은 전철 1호선 부곡역에서 1번버스,석수역에서 900번 버스,전철 4호선 사당역에서 777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구단지에서 원하는 가구를 고르고 인근 백운저수지에 들러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할만하다.문의 의왕가구협회 (031)452-5878.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
  • 미·러 주요 스파이 사건

    구소련의 몰락과 함께 냉전은 끝났지만 첩보전의 열기는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다음은 미·러(소련)간 주요스파이 사건. ■86년 로널드 펠튼 사건 미 국가안전국(NSA) 요원이었던펠튼은 냉전시대인 86년 구소련에 국가 1급 기밀을 제공한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 외교관 5명을 추방했다.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은 소련 외교관 55명을 대거 추방했다. ■94년 올드리치 에임스 사건 미국 역사상 ‘최고의 거물스파이’로 기록된 사건.94년 CIA요원 에임스는 85년부터9년간 구소련의 스파이 역할을 해온 혐의로 기소됐다.당시러시아에서 암약했던 9명의 비밀요원들은 모두 에임스의정보로 신원이 노출돼 체포·살해됐다. ■99년 체리 레버나이트와 스타니슬라프 구세프 사건 한동안 뜸하던 미·러 스파이전의 ‘최신판’.99년 12월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대사관의 여성외교관 레버나이트를스파이 혐의로 추방했다.일주일 뒤 미국도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 2등 서기관 구세프에 대해 미 국무부 회의실에 도청장치를설치하고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맞추방령을내렸다. ■2000년 에드먼드 포프 사건 미국인 사업가 포프는 미국시민으로서는 40년만에 러시아 법정에 선 인물.지난해 12월 러시아제 신형 초고속 어뢰의 비밀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모스크바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다. ■2001년 로버트 핸슨 사건 미 연방수사국(FBI)베테랑 수사요원었던 핸슨은 지난 85년부터 15년간 핵심 인적·물적정보를 러시아에 넘긴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6,000페이지에 달하는 비밀정보들이 그의 손에 의해 러시아정보기관에 넘겨졌다.이번 추방결정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졌다. 이동미기자 eyes@
  • [Drive & Shopping] 국도3호선(3)광주

    *광주 건축자재·애완견·타이어 매장. ●건축자재 할인매장이 최근 2~3년새 전원주택과 아파트 건축붐을 타고 경기도 경충국도 3호선 주변에 우후죽순으로생겨나고 있다.품목도 온돌마루전문에서부터 인테리어,조립식 판넬,합판,철강 등 다양하다.도로변에서부터 200∼300m들어선 마을어귀까지 40여곳이 빼곡하게 들어차 성업중이다. 온돌마루 총판이라고 간판이 붙은 업소는 아파트나 주택의거실 목조바닥재를 판다. 주로 중·소규모 건축업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을 상대로 도매를 하기도 하며시공까지 해준다.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가게 인근에 공장과창고까지 갖추고 있어 공장직판을 하고 있다. 배관전문매장도 있고 조립식 판넬이나 나무문을 제작해 파는 곳도 있다.문짝 1개의 가격은 체리나 오크나무의 경우평균 15만원대.고급은 20만∼35만원선으로 서울 을지로 목조자재매장에 비해 10∼20%가량 저렴하다고 매장주인들은말한다.스킨과 나왕은 8만∼10만원선.아파트 실내 방문이망가지면 원목문으로 저렴하게 갈아끼울 수도 있다. 건축자재라는 것이 구입량과 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구입전에 매장별로 가격대를 파악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또 미리 전화를 걸어 구입의사를 밝힌 뒤 할인폭과 A/S여부를 흥정해 보는 것도 지혜다. 또 업소 대부분이 넓은 자재전시장과 주차장을 확보하고있어 시내에 위치한 매장들보다 둘러보기에도 편리하며 구입시 배달이 용이하다. ●애완견센터도 눈에 띈다.가구점들 사이로 자리잡은 업소들은 500여평 규모의 대형사육장을 가지고 순종강아지들만을 취급한다.대부분 서울 퇴계로 애견센터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도매 가격에 판매한다. 요크셔테리어나 불테리어 등 테리어종은 암컷이 25만∼30만원,수컷은 10만∼15만원대로 성남 모란시장이나 서울 퇴계로와 비슷하나 최상품으로 비교한다면 30%가량 싼 편이다.보증기간도 1주일로,타지역 24시간에 비해 길며 이 기간내죽으면 새 강아지로 바꿔주거나 환불해 준다. ●안전용품 할인매장도 있다.안전모와 안전벨트,안전화,안전표지판,작업복 등을 소매가격으로 팔며 없는 물건은 주문을받아 구해주기도 한다.안전모는 6,000원,신발 3만5,000원,표지판 7만∼10만원,작업복 1만5,000원(춘추복) 수준이다. ●타이어 할인매장도 곳곳에 있다.‘고급타이어 4짝에 19만원’ 또는 곳곳에‘타이어를 신발보다 싸게 팝니다’라고적힌 플래카드도 쉽게 발견된다. 건축업자 이모씨(48·성남시 중원구 금광동)는 “집을 손보거나 수선하는 소규모 건축업자들이나 일반소비자들은 오히려 싼값에 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Drive & Shopping] 국도3호선(1)이천 가구매장

    *이천 가구매장 '나만의 가구' 골라사는 재미를…. 90년대 초 전원카페의 등장에 발맞춰 하나둘 자리잡기 시작한 국도와 지방도 주변의 창고형 할인매장들이 최근 크게늘면서 나들이 겸 쇼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에서이천으로 빠지는 경충국도와 45번국도(서울∼양평∼홍천),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도로 곳곳에 자리잡아 도심속 할인매장들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풍기며 행락객들을 유혹한다.값도 싸지만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원속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할 수있는 수도권 일대 창고형 할인매장들을 코스별로 살펴본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서울에서 이곳에 이르는 경충국도(국도 3호선) 주변에는 각종 할인매장이 빼곡이 들어서 거대한 쇼핑단지를 연출하고 있다. 옷과 가구가 주류지만 나름대로 세분화돼 신혼용과 사무용가구, 침대 등 전문매장으로 치장하고 있다. 의류도 신발에서부터 모피코트,스포츠웨어까지 다양하다.최근엔 건축자재할인매장이 크게 늘었고 안전용품 할인매장까지 들어서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서울에서 수도권 최대 민속시장인 모란시장을 지나 고가도로 공사가 한창인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경충국도로 들어선다.20분쯤 달리다보면 광주군 인터체인지가 나오고 곧이어 얕은 고갯마루를 지나면 할인매장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온다.여기서부터 도자기촌이 밀집한 이천시 입구까지 7∼8㎞가 할인매장들이 밀집한 쇼핑의 천국이다. 가장 많은 것은 단연 가구매장.작은 곳들까지 넉넉잡아 40∼50곳이 성업중이다.특히 각 매장이 특징을 살린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상호이름만 보고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가구는 이것저것 다 늘어놓은 종합가구전시장이 있으며 이것이 고유 상호로 자리잡았다.‘소파전시장’ ‘소파공장’ ‘이태리 직수입소파’ ‘한국전통공예’ ‘혼수마트’ ‘사무가구’ 등이 같은 유형이다.수입가구 전문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할인폭이 비슷하지만 치열한 판매경쟁으로품목별 차이를 보이기도 해 구입하기 전 3∼4곳을 들러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지혜다. ●장롱의경우 가장 재질이 좋다는 참죽나무나 목단으로 제작한 12자짜리가 600만원선으로 1,000만원이 넘는 백화점소비자가격에 비해 40∼50% 수준이다.장미목이나 호두나무로 만든 것도 300만∼500만원으로 절반가격이다.모두 수공예품이다. ●목단 화장대는 백화점에서 49만,5000원 가격이 붙어있는동일한 물건이 33만원에 팔린다.소파는 오리지널 물소가죽으로 만든 1-3피스가 160만원으로 역시 백화점이나 도심 할인매장에 비해 20∼40%가량 싸다. ●식탁은 체리목으로 만든 수입 이미테이션이 의자와 탁자유리를 포함해 40만원가량 한다.명동가는 60만원선.철재는12만원에 의자와 유리까지 구입할 수 있다. ●침대는 싱글이 15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하다.더블의경우 싱글보다 20∼30%가량 값을 더줘야 하지만 어느경우나손해보지 않는다. ●거실장세트는 6자 드레스와 장식장,코너장을 포함해 6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시중가격은 95만원선. ●책상은 목조재질로 쓸만한 것이 26만원.인심좋은 가게는의자를 서비스하기도 한다.시중가는 40만원대. 목조가구 ‘솜씨방’ 사장 오세롬씨(45·여)는 “이 일대가구점들은 대부분 직영공장을 갖고 있는데다 도심보다 땅값이 싸 가격할인폭이 크다”며 “그러나 지나친 할인율을적어놓은 일부 업소는 소매가를 부풀리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봄철 새가구 장만

    집안에 봄기운을 가장 빨리 들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가구 바꾸기’가 제격이라고 서슴지않고 말한다.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데 가구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써야 하는 가구는 교환에신중해야 한다.최신 경향을 잘 파악해야만 몇년을 사용해도질리지 않는다. 가구업체들은 봄을 맞아 동양의 젠(Zen·禪) 스타일과 장식을 절제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색상은 ‘블랙&화이트’와 화사한 연분홍·연보라 하늘색 등파스텔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토털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인테리어’는 최근 ‘네오젠 오크’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떡갈나무로 만든 새로운 젠스타일 가구란 뜻으로,흰색으로 마감처리를 해 부드럽고 밝은 느낌을 준다.디자인은 넓은 문짝과 가늘어진 다리,장식이 없는 상판으로 군더더기가 없다.한샘인테리어 개발팀 정경숙 과장은 “흰색 가구는 방을 넓고 시원하게 보이게 해,좁은 신혼집에 좋다”고 말했다. 침대 64만원,9자짜리 장롱 107만원,4단 서랍장 47만원 선이다. 인테리어 전문업체 ‘까사미아’는 20대의 감각적인 젊은부부와 가구를 교체하려는 40대를 겨냥한 신제품 ‘누이(Nuit)’를 개발했다.짙은 밤색이지만 가로선이 들어가는 ‘누바디자인’이어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씻어낸다.침대나 화장대,장식장 등의 다리를 다소 높여 가벼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까사미아의 마케팅팀 김혜영 과장은 “평수가 넓은 집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이라고 자평했다.침대 87만5,000원,화장대 36만원,식탁 49만원,식탁의자는 개당 15만원 선이다. ‘전망좋은 방’은 흰색과 짙은 밤색을 올봄 색상으로 선택했다.이명봉 디자이너실장은 “화이트 컬러 침대에 부드러운연보라·연분홍 침구를 곁들이면 방안이 화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침대 79만원,붙박이장 199만원,8단 서랍장 49만원,화장대 48만원이다. LG데코빌에서는 은색·흰색 등의 붙박이장을 내놓았다.장롱은 160만~380만원이며 시공비는 30㎝ 1자당 1만5,000원이다. 이밖에 중소업체들도 봄을 맞아 여러가지 야심작을 내놓고있다.인테리어LG닷컴(www.interiorLG.com)에서 주문자 상표부착(OEM)방식으로 침실세트(침대·화장대·작은탁자)를 제작 판매하는데 흰색과 베이지가 주종으로 130만∼190만원선이다. 낱개로 노엘침대는 40만원,수납체리침대는 110만원이다.원목느낌의 세자르 12자 장롱은 180만원대,비안크 12자는 137만원,흰색의 테라스장롱은 180만원대다. 문소영기자 symun@
  • 테헤란밸리에 봄은 오는가

    얼어붙은 벤처업계에 봄이 오는가. 코스닥시장의 침체와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위축됐던 벤처업계가 새해를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기술력을 갖춘 벤처를 중심으로 사업부문 확대와 직원충원 등 공격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공격경영으로 승부 셋톱박스 개발업체 휴맥스는 최근 기존 12개팀을 25개로 확대 개편하고,각 팀을 연구개발(R&D)·마케팅·생산의 3부문으로 통합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올해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CTI(컴퓨터전화통합) 개발업체 로커스는 사업본부를 확대하고 지식경영실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인터넷 장비업체 한아시스템도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부문을 넓히고 부문별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 광인터넷 전문업체 네오웨이브는 최근 30% 임금 인상과 성과급제 도입 등 사원복지를 강화했다.40여명의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이밖에ASP(소프트웨어 임대) 전문업체 아이티벤처도 대규모 직원확충과전략기획실 신설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유치도 살아나 디지털영상시스템 개발업체 성진씨앤씨는 최근산은캐피털로부터 15억원을 유치했다.앞으로 총 1,000만달러 규모의외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사진관 아이미디어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20억원을,전자금융 솔루션업체 웹캐시도 30억원을 끌어들였다.무선인터넷 콘텐츠업체 옴니텔은 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 해외자본 유치도 늘고 있다.이동전화업체 세원텔레콤은 최근 지분매각을 통해 바하마 소재 화교자본인 체리시로부터 6,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케이씨텍은 미국 장비업체 ATMI사에 자사주 매각을통해 200만달러를 받았으며,온라인 DB마케팅 업체 디비아이텍도 일본인터넷 홀딩컴퍼니 라쿠텐사로부터 30억원을 끌어들였다. 이밖에 팍스바이오젠은 일본 벤처캐피털 치욘사 등으로부터 총 20억원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제2의 옥션’ 나올까 업계에서는 되살아나는 공격경영과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벤처의 경쟁력이 제고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초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이 미국 이베이에 1억2,000만달러에 인수된 이후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제2의 옥션’이 탄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 등 대규모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업체들이 주가상승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고,까다로운 해외 투자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내놓을 만한 기술력이나 마케팅 능력이 아직까지는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인터넷기업협회 신재정(申載靜)사무국장은 “국내 벤처들의 해외진출 여부는 경쟁력있는 기술개발과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달려있다”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업체들을정책적으로 발굴·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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