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르노빌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농업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비드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사진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사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8
  • 시베리아 핵사고엔 서방도 책임(해외사설)

    시베리아 톰스크 군수공장 건물에서 지난 6일 일어난 방사능 폐기물용기의 폭발은 현지 당국에 따르면 희생자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린 피스 운동의 모스크바 대변인의 말을 믿는다면 사고는 『매우 심각』하고 방사능은 『매우 강력』하다.이 대사변이 체르노빌 참사와 비교가 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옛소련내 몇몇 군사산업기지의 노후 상태가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첼리아빈스크의 사고는 가장 비참한 사례의 하나다. 러시아는 무시무시하고도 비참한 기록을 보유하게 될 판이다.지구의 최대 방사능 오염자로 기록될 것이다.러시아가 누누이 범해 온 핵사고는 시설의 안전도 결핍 때문이다.그 시설들은 태우거나 저장하거나 또는 조작해야 할 물질 때문에 복잡미묘하다.많은 곳에 노후하거나 쓰지 않는 자재들이 널렸고 결정권을 가진 당국은 아직 있으되 흐리멍텅하다. 러시아의 사고기록은 한두번이 아니다.1957년 첼리아빈스크 방사능 폐기물저장 탱크폭발,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가동중인 RBKM형 핵반응로폭발,핵선박 바렌츠호와 카라호의 침몰로 인한 해양오염,방사능 물질과 내구연한이 다된 핵잠수함 핵심부품의 수십년동안에 걸친 폐기,그리고 오늘은 톰스크. 돈이 귀한 나라,돈가치가 없는 나라,핵시설 안전에 우선적으로 힘쓸수 없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성의가 부족하다.이러한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우선 과오는 자신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큼 스스로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서방으로부터 배울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러시아인들에게 있다.그러나 체르노빌 사고후 모든 것을 약속해놓고 인색하게 찔끔찔끔 도와준 서방측에도 잘못은 있다. 『우리는 전문가가 많지만 돈이 없다』독립국가연합(CIS)내 핵시설의 안전수준을 복구시키기 위해 유럽이 내놓겠다고 한 7억달러가 어떻게 됐는가를 물으면서 옛소련 핵책임자가 다시 최근에 한 말이다.서방측은 아직도 이 조건 아래서 핵안전장치를 강구하라고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가,그 핵시설들의 안전 수준을 조사할 권리를 주장할 수도 있는가.인적 물질적 안전수준을 복구하는데 최소한 5년에서 7년이걸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물쭈물할 것인가. 이 부문에서의 온갖 지연이 또 용납되어야 하는지 옛소련의 전략무기들에 필요한 통제를 생각할때 민간핵시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벨로루시,우크라이나,카자흐,러시아가 오늘날 이 무기들로 서로를 협박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군비축소협정 조인으로 군사 목적의 1천t이 넘는 우라늄과 1백50t의 플루토늄이 조사를 받아야 하므로 서방,특히 미국은 일부 철거될 공장에서 무기들에 대한 실제적인 통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원자력의 안전문화/박군철 서울대교수·핵공학(굄돌)

    원자력발전소는 과연 안전한가? 이는 원자력이 상업화되고 난 후 전문가들이 대중으로부터 꾸준히 받아오는 성가신 질문중 하나이다.물론 그에 대한 대답도 일관되어 『원전은 다중심층이론에 의해 가장 보수적으로 설계되었으며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제도가 철저하여 가장 안전한 산업시설중 하나이다』라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TMI나 체르노빌 사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반국민은 막연하나마 방사선피해에 대한 공포를 여전히 지니고 있다. 체르노빌사고가 일어나기 얼마전 구소련의 동력장관인 비탈리 스키예로프가 「소비에트라이프」지에 원전은 절대 안전하며 최악의 경우도 가장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참사가 일어났다. 그렇다면 우리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며 그런데도 발전소는 계속건설해야만 하는가? 여기에는 분명히 전문가에 대한 일반인의 불신과 시각차이라는 문제가 있다.이에 대해 우선 두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하나는 원전도 일종의 산업시설이라 산업재해에 대해 완벽을 기할 수 없다는 점이고,또 하나는 아무리 안전한 시설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한다는 점이다. 실제 발생한 원전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운전자의 실수에 있었다.즉 벤츠가 아무리 잘 설계되고 튼튼한 차라고하나,서울과 같은 교통환경에서 운전자의 미숙과 방심은 대형사고의 참사를 면할 수 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매사가 그렇듯 원자력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문화의 정착만이 최선의 길임을 알 수 있다.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한전은 상업주의와 관료주의에서 탈피하여 안전성 증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운전원의 자율성 보장으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정부는 규제기관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이들을 감시하고 때로는 협조하여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에 대한 공포를 사라지게 하여야 할 것이다.
  • 핵비밀주의가 빚는 파국/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지난 86년 체르노빌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서방전문가들은 이를 소련의 핵비밀주의와 방사능이 합쳐져 만들어진 「칵테일 비극」이라고 표현했다.초기에 사고발생을 은폐한 것이 화근이 돼 피해규모가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수십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방사능구름이 유럽전역을 뒤덮었다.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는 피폭환자 수가 모스크바병원에만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당국의 이번 톰스크지역 핵사고처리과정을 보면 유감스럽게도 이 핵비밀주의의 구습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사고처리 주무부서인 핵에너지부와 국가재난대책위원회측의 발표내용은 피해규모의 축소왜곡에만 치중한 탓인지 방사능유출량,오염지역 규모 등이 너무 앞뒤가 맞지 않아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사고발생장소가 재처리된 핵연료 보관탱크이고 이것이 폭발했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플루토늄이 방출된 것은 부인키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그리고 여기서 나온 방사능구름이 하늘을 뒤덮고있는데도 당국은 주민대피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재난위측은 8일 『플루토늄방출근거가 없다』 『방사능구름의 이동방향이 사람이 살지않는 툰드라지역쪽이다』라는가 하면 『사고발생시 눈이 와서 방사능 확산을 막았다』는 웃지못할 변명까지 내놓고 있다. 자세한 사고진상과 피해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지도상에 나타나 있지도 않는 시베리아 한 중심부의 폐쇄도시에서 비밀리에 핵무기제조공장을 계속 가동시켜온 이유부터가 우선 납득이 가지 않는다.러시아와 미국은 START­◎,◎ 핵무기감축협정을 체결했고 이에따라 미국은 이미 풀루토늄제조를 중지했다.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계속 만들 명분이 없는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러시아이다.이번 사고가 핵사고처리는 물론 핵무기제조에서도 러시아가 비밀주의의 구습을 벗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러시아 핵저장탱크 폭발/시베리아 비밀군사도시 무기공장서

    ◎체르노빌이후 최악의 핵사고/국가비상위,“방사능 다량 대기 유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모스크바 동쪽 3천㎞에 위치한 시베리아의 비밀군사지역인 톰스크7번구역의 한 핵무기제조공장에서 6일 상오(모스크바시간)체르노빌원전사고 이후 최악의 폭발사고가 발생,다량의 방사능구름이 시베리아일대 상공을 이동중이라고 러시아원자력부와 국가재난비상위원회가 7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방사성 핵폐기물 저장탱크안에 세척용제로 투입된 질산으로 인해 용기내 압력이 상승,탱크가 폭발하면서 차폐건물의 콘크리트 지붕이 무너져내리고 전기합선으로 불까지 나면서 확대됐다. 게오르기 카우로프 러시아원자력부 대변인은 7일 『5백명의 민방위군이 사고지역에 투입돼 오염된 물과 먼지등을 치우고 있으나 소방수1명이 다량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실이 보고됐을뿐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소개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사고가 지난 86년 체르노빌 사고이후 최악의 것이기는 하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표준 7단계위험등급중 7급사고였던 체르노빌보다는 훨씬 경미한 3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TV들은 7일 하오 핵구름이 시속36㎞로 예니세이강으로 이동중이며 러시아방공부대가 이 핵구름이 3㎞상공에서 이동중인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톰스크사고 왜 일어났나/핵관리 엉망… 예고된 인재/안전수칙 거의 무시한채 공장 운영 이번 톰스크­7번 핵무기공장의 폭박사고는 거의 마비상태에 놓인 러시아의 핵안전관리체계등으로 미루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노후한 시설·장비에다 작업인부들의 사기는 형편없이 떨어져있고 핵안전수칙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채 공장이 가동중이어서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도 기술적인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화학탱크내에 보관된 우라늄에 질산을 첨가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온도상승을 막지 못해 3단계의 차단막이 모두 파괴돼버린 것이다.사고유형면에서는 86년의 체르노비사고와 지난 57년의 첼리야빈스크핵공장사고와 유사하다고 할수 있다. 이 공장에서의 핵사고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90년에는 무단유출시킨 핵폐기물이 인근의 톰강을 오염,수십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공장에는 플루토늄 생산용과 전력공급용등 모두 3개의 우라늄·플루토늄 재처리용 원자로가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러시아원자력부는 이 공장에서 지난 1년간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린피스를 비롯한 여러 조사기관의 자료는 이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유출된 방사능 수치도 당국의 발표보다는 훨씬 높고 특히 핵구름이 빠른 속도로 주변 11개마을로 이동중인 것으로 나타나 피해규모는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당국은 사고지역이 비밀군사지역인 탓인지 정보를 통제하고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구습을 이번에도 되풀이하고 있다.특히 방사능오염치를 극히 낮게 잡아 발표하고 주민대피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피해규모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일차적으로는 사고현장에 투입된 민방위군 5백여명의 안전문제가 심각히 지적되고 있다. ◎구소 핵시설의 운용 실태/곳곳 산재한 「핵재앙 시한폭탄」/원자로 16기 설계상 결함안고 가동 근래들어 더욱 빈발하고 있는 옛소련지역의 핵사고는 대부분 그 원인이 핵안전관리의 구조적인 결함때문이어서 이 지역에 대한 세계의 핵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옛소련국가들이 안고있는 핵문제점은 우선 역내에서의 핵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허술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총58기의 원자로가 15개의 핵발전소에서 가동중이다.이들은 우선 노후시설들인데다 부품부족으로 제때 보수를 받지 않아 핵전문가들로부터 잠재적인 재앙덩어리라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게다가 이가운데 16기는 지난 86년 체르노빌원전 사고때 설계상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RBMK형의 원자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간 이들 RBMK형 원자로와 구조적으로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가압수형 경수냉각원자로 10기를 폐쇄하라고 요구해왔다.그러나 에너지난에 처한 구소국가들은 이들을 다른 원자로로 대체할만한 경제여력이 없어 위험이 큰줄 번연히 알면서도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전사고가 현재 가시화하고 있는 핵위험이라면 구소 이곳저곳에 산재한 핵무기는 앞으로 대두될 골치덩어리다.미국과의 협정에 따라 장차 옛소련지역에서는 3만2천기의 핵무기가 폐기돼 엄청난 양의 방사능물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이를 위해 두개의 핵저장시설을 건설키로 했으나 재원이 없어 공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핵과 관련해 또하나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는 것은 핵물질과 기술,폐기물 등의 무책임한 역외 방출행위다. 핵물질과 핵기술자들의 해외유출은 이미 서방과 러시아간에 외교적 분쟁거리가 되고 있다.
  • 방사성 폐기물 8백만t 방치/카자흐

    【모스크바 AFP 연합】 카자흐스탄공화국 일원에 지난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때 누출된 것의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8백만t의 방사성 폐기물이 널려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카자흐내 일단의 과학자들의 조사결과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또 카자흐공화국이 현재 방사성이 다소 덜한 2억2천5백만t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사능물질 철저관리 절실(인체와 환경)

    ◎산업·의료용 등 각 분야서 널리 이용/“부주의땐 대형사고” 경각심 가져야 방사능이 의학적으로 암세포를 죽이거나 이상세포를 찾아내는데 쓰인다는 사실을 모르는이는 없다. 이외에도 필름의 두께를 고르게 하거나 맥주의 정량을 잴때,그리고 철근콘크리트건물의 균열여부나 땅속 파이프용접의 정확성측정등 산업분야에서도 수백가지의 용도로 이용되고있다.이처럼 우리사회에 상당히 필요한 물질임이 틀림없지만 또 어떠한 유독물질보다 그피해가 클수있다는 점에서 오염예방이 더욱 절실한 것이다. 핵무기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지난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원전누출사고같은 대규모의 인명피해사고를 비롯,산업이나 의학에 이용되는 과정에서 순간의 관리소홀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았기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핵무기의 피해정도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물질에 노출되면 적은 량이라도 백혈병 내출혈 탈모 백내장 불임증등을 유발하며 생명까지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 X­선 촬영때 노출되는 0·06렘의 2배도 채 안되는 0·1렘정도에 연1회씩 평생 노출될 경우 10만명중 남자는 5백20명,여자는 6백명이 암이나 백혈병으로 사망한다는 조사보고도 있다. 그리고 10렘정도가 체내에 쌓이면 그 사망자는 7백90명이 더 늘어난다고 한다. 2000년대에는 국내에 방사능물질취급업소가 2천여곳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장 피해를 쉽게 입을 수있는 관련종사자들은 1만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철저한 안전관리로도 완벽하게 막을수없다는 사실은 우리주위에서도 입증 됐었다.지난72년이후 9차례의 방사성동위원소의 분실사고가 있었고 취급자의 피폭사고도 지난10년간 6건이나 발생한 사실만봐도 그렇다.
  • 러시아 핵의 동해오염 막아야 한다(사설)

    러시아해군이 잠수함등의 핵폐기물을 비밀리에 동해에 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TV와 회견한 옐친대통령환경보좌관 야블로코프박사의 발설이다.그것은 오랜 관행으로 지금도 계속되고있으며 옐친대통령도 저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충격이 아닐수 없다. 공산주의가 지구환경의 공적이었다는 사실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역사상 그 어떤 문명도 공산주의 만큼 철저하고 조직적으로 또 그토록 오랫동안 땅과 공기와 물 그리고 사람들을 파괴하지는 않았다」고 고발한 미조지 타운대 페시바흐교수등의 저서 「소련에서의 환경학살」등을 예로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그것은 구소·동구등 공산권개방후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실이다.공산주의는 세계적화의 군비증강에만 몰두했지 환경따위엔 관심이 없었다.환경투자를 낭비로여기는 경향까지 있었다. 86년 체르노빌핵발전소사고는 바로 그런 발상의 체제속성이 복합적으로 빚은 비극으로 유명하다.그사건이 구소련은 물론 인근각국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을 제기했던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얼마전에는 폐기된 러시아해군 잠수함원자로 15기가 1만7천개나되는 방사선폐기물 컨테이너와 함께 북극해저에 버려져있다는 보도가 세계를 놀라게도 했다.그리고 이번엔 동해인 것이다. 핵폐기물은 직간접으로 인간생활환경을 위협하는 무서운 맹독성 물질이다.때문에 핵폐기물의 안전처리방법이 큰 고민거리가 되고있다.그것을 러시아해군은 지난 40여년동안 아무렇지도않게 바다에 그냥 버려왔다는 것이다.그관행이 민주러시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영TV보도에 따르면 동해와 오호츠크해등 서태평양의 10여해역이 핵폐기물유기장소가 되고있다는것이다. 러시아의 「환경학살」이 우리의 바다텃밭이랄수 있는 동해에서도 이루어져 왔으며 지고있다는 것이다.동해의 광범위한 해역어▦를 금지해야할 정도의 심각한 오염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까지나오고있다.동해와 러시아근해에서 잡아와 우리식탁에 오르는 북양태등 해산물은 핵폐기물오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된다.구소·동구등의 환경학살자로서의 공산주의유산이 남의일 아닌 바로 우리의 현실적 위협이기도하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라 할수있다. 그러한 행위가 국제해양협정이나 런던핵폐기물협약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새삼지적할 필요는 없을것이다.체르노빌과같은 사고도 예방의 책임이있거늘 하물며 해양오염의사실을 알면서 관행으로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고있다면 이는 보통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러시아당국의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금지조치의 강구를 촉구한다.동시에 사실이 드러난이상 정부도 진상의 확인과 방비대책수립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할것이다.미일 유엔등과의 국제공동대응도 필요할 것이다.
  • “냉전종식은 미 SDI덕분”/구소 외무지낸 베스메르트니크 비화공개

    ◎고르비,미 계획에 “군사대결 포기” 결단/체르노빌사고에 따른 핵공포도 요인 20세기 세계사의 중요한 한부분을 장식했던 냉전이 끝나게된 것은 미국의 전략방위구상(SDI)과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의한 핵공포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6·27일 이틀동안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열린 「냉전종결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크 전소련외무장관에 의해 밝혀졌다.베스메르트니크 전외무장관은 80년대 미소외교·군사·정보수뇌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공산당서기장이 미국의 SDI프로그램에 놀라 미국과의 군사대결을 포기하기로 결단을 내렸으며 체르노빌사고도 냉전종결을 촉진시켰다』는 역사적 비화를 공개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미국이 별들의 전쟁(Starwars)이라고 불리는 SDI계획을 구상한 것은 1980년.로널드 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대통령선거유세로 미사일기지를 방문했을때 『소련 SS120탄도미사일의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라고 질문한데 대해 현지 장군이 『파괴하는 방법외에는 대항수단이 없다』고 했다.레이건은 이 대답을 듣고 SDI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이 회의에 참석한 조지 슐츠 전미국국무장관은 밝혔다. 슐츠 전국무장관은 『레이건 대통령은 그뒤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소련의 대규모 군비강화를 보고받고 중대한 우려를 표명한뒤 83년 3월 많은 전문가들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소련의 탄도미사일방어시스템인 SDI를 발표,나도 놀랐었다』고 말했다. 베스메르트니크 전소련외무장관은 미국의 이같은 SDI구상 발표가 소련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그는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소련도 SDI와 같은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개발하려면 경제가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군사대결에서 후퇴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처음에는 단순히 공상적 계획으로만 생각했던 SDI구상으로 미국의 핵기술우위가 확실해짐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없다는 공포감이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소련이 전면적인 핵전쟁까지 각오한 냉전시대의 군비확장정책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SDI와 함께 지난 86년4월 우크라이나에 있는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사고도 소련이 핵경쟁을 포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베스메르트니크 전외무장관은 밝혔다.그는 『체르노빌사고는 핵폭탄 1발의 3분의1효과밖에 없었으나 심각한 대규모 피해로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소련의 군사정책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인류를 핵전쟁에 대한 공포로 몰아넣었던 냉전이 종언을 고하게된 배경에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결국 핵공포였음이 베스메르트니크의 증언으로 밝혀졌다.물론 핵무기는 여전히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하지만 지나친 핵경쟁이 역으로 핵경쟁을 완화시키며 동서화해의 새시대를 열었다는 사실은 소중한 역사적 교훈이라고 할수 있다.
  • 러 중남부주민 버섯식중독/원인싸고 유럽학자들 논쟁(지구촌)

    ◎작년 8백여명 발병,1백5명 숨져/“방사능 오염”­“공해”주장 팽팽/환경파괴 따른 재앙에 경종 최근 유럽의 환경학자나 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흑해연안의 크라스노다르마을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남부지역 등에서 일어난 집단식중독사고의 원인을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방사능에 오염된 식용버섯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독버섯으로 변한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산업공해에서 나온 유해물질이 식용버섯을 오염시켰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포함한 이 지역에서 지난 한햇동안 야생버섯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주민은 8백여명으로 이 가운데 1백5명이 목숨을 잃었다.문제의 버섯은 주민들이 그전에는 아무탈없이 즐겨먹던 흰두메그물버섯. 방사능오염을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학자들은 지난 86년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자력발전소 방사능누출사고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판보다 2천배나 많은 7t의 방사능을 누출한 이 사고로 당시 많은 기형동물과 돌연변이 식물이 생겨났던 만큼 이번 식중독사고를 일으킨 야생버섯도 방사능오염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 독성을 지니게 된 흰두레그물버섯의 변조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식중독발병지역이 체르노빌에서 불과 수백㎞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뿐 아니라 발병지역도 단순한 산업공해로 오염되기엔 범위가 너무 넓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못한 상태다.오히려 지난달 이 버섯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방사능이 검추되지 않음으로써 돌연변이의 출현보다는 산업공해에서 원인을 찾아보려는 학자들이 많다. 이들은 소련이 이 곳에 무절제하게 지은 산업시설에서 나온 공해물질이 버섯을 오염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이곳 주민들이 야산등지에서 이 오염된 독버섯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먹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이 누구보다 버섯종류를 잘 구별할 줄 안다는 점과 성분분석결과 버섯에서 아무 유독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 주장 역시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현지조사에 참여한 학자들은 이같이 서로 다른 주장속에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이 먹은 식용버섯에 분명히 유독물질이 들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과 함께 방사능 누출에서 비롯된 것이건 산업공해에서 비롯된 것이건간에 이 독버섯이 인간의 환경파괴행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러 방사능유출… 50만명 오염/우랄 플루토늄공장서

    ◎2차례사고 겹쳐 40년간 피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의 한 대규모 플루토늄공장에서 방사능 폐기물을 인근 강에 방류시키는 바람에 주민 50여만명이 지난 40여년동안 방사능에 오염돼 왔다고 러시아의 한 관리가 27일 공개했다. 러시아 핵관련사고 대책위원회의 바실리 보즈냐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부 우랄지역에 위치한 마야크 플루토늄공장이 지난 48년 가동된 뒤 초창기 7년동안 방사능 폐기물을 인근 강에 방류,이로 인해 수십년에 걸쳐 주민 45만명이상과 인근 토지가 방사능에 오염돼 왔다고 밝혔다. 보즈냐크 위원장은 마야크공장에서는 그동안 최소한 2번에 걸친 핵관련 사고가 발생했으며 또다시 사고가 일어난다면 86년 8천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계 최악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보다 더 큰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정부가 지난 수십년동안 최고 기밀시설중의 하나였던 플루토늄공장 사고발생을 공식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67년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강풍으로 방사능 폐기물질을저장하는데 이용되고 있던 인근 호수로부터 방사능 먼지구름이 확산됐다고 말하고 만약 또다시 마야크공장에서 사고가 난다면 공장주위의 핵폐기물은 체르노빌사고보다 20배가 넘는 오염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즈냐크 위원장은 마야크공장이 구소련정권 당시 핵탄두용 플푸토늄을 생산했으나 인근주민들에 대해 방사능 유출로 인한 위험에 관한 홍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 신연숙기자,유럽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현지취재:하

    ◎영국,방사능 강도따라 분리매립/저준위물 33년째 드리그 지하8m에 묻어/시설운영현황 석달마다 주민에 설명/처분장 주변엔 산토끼 놀고… “지금까지 환경영향 없어” 영국의 방사성폐기물 최종처분장인 드리그처분장은 수도 런던서 북서쪽으로 5백㎞정도 떨어진 컴브리아지방의 세라필드 원자력종합시설 인근에 들어서 있다. 맨체스터공항에서 버스로 3시간,드리그 처분장을 찾아가는 길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과 호수,그리고 양떼들로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하고 있었는데 안내자는 이곳이 국립공원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드리그처분장은 이같은 목장지대 끝부분에 살짝 자리잡고 있었으며 원주민들과 발전소 종사자들의 거주지인 시스케일마을을 사이에 두고 세라필드 원자력시설을 마주 대하고 있었다.세라필드는 19 56년 콜더홀발전소가 세계최초로 상업용 원자력발전을 개시했던 곳으로 현재도 4기의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시설이 처분장시설과 함께 영국핵연료공사(BNFL)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BNFL측은 세계굴지의 사용후 핵연료재처리­플루토늄생산시설을 보유한 회사답게 처분장 시설은 물론 콜더홀 원자로,핵연료 가공공장까지를 동양에서 온 「미래의 고객」앞에 상세히 보여주었다. 드리그처분장은 저준위방사성폐기물만을 처분하는 곳이다.영국은 방사성폐기물을 저준위(전체발생량의 95.58%),중준위(4.34%),고준위(0.07%)등 3개의 종류로 구분해 처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를테면 방사성물질 사용구역에서 발생된 작업복,장갑,실험장비등 방사성준위가 아주 낮은 저준위폐기물은 깊이가 얕은 천층처분장에 매립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분해하는데서 발생된 금속 연료봉 해체물질은 중준위폐기물로 분류해 깊은 지하에 심층처분하며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발생된 최종적인 방사성폐기물인 고준위폐기물은 유리고화처리후 심층처분한다는 정책이다. 드리그처분장은 그중에서 영국 전역의 원자력발전소(37기,총발전량의 21.7% 감당)와 병원,산업체,연구소 등에서 발생된 저준위폐기물들이 집중적으로 처분되는 곳이었다. 30만평에 이르는 처분장시설은 일반 쓰레기매립장과 전혀 다를 바 없는단순천층처분장과 콘크리트로 격납벽이 쳐진 공학적 천층처분장의 두시설로 이뤄져 있었다.단순천층처분장에서는 휴지 플라스틱병 포장상자등 저준위폐기물들을 8m깊이의 땅속에 묻고 그위를 흙으로 덮는 단순매립작업이 아직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BNFL 원자력홍보센터 직원 D 커리씨는 『저준위폐기물은 방사성이 아주 약해 특별한 방어조치가 필요한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드리그처분장은 59년부터 30여년간 단순매립방식을 채택해왔지만 환경에의 영향은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며 마침 차창밖 초원에 모습을 보인 야생토끼들을 가리켰다.하지만 폐기물의 부피감소를 위한 압축방법의 도입으로 대형중량의 콘테이너가 사용되기시작하고 86년 체르노빌사고 이후 방사성물질에 대한 대중의 불안이 증대되자 드리그처분장측은 정책을 바꾼다.그결과 건설된 것이 단순매립장 옆의 공학적 천층처분장이다.94년부터 사용될 이 처분장은 드리그처분장의 수명을 21세기이후까지 연장시켜줄 전망이다.BNFL은 시설공개주의 원칙에 입각,주민및 일반인들에게 시설을 보여주고 3개월마다 한번씩 운영보고서를 만들어 지역연락회의에 설명회를 갖는등 지역주민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BNFL측은 지역주민들에게 별도의 보상은 하지않았지만 도로건설,철도시설 확충에 투자하거나 교육투자를 통해 고용기회를 증진시키는등의 방법으로 지역발전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영국도 현재는 중준위폐기물처분장 부지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83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해당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다가 현재는 세라필드지역과 던레이지역의 2개후보지로 정리되고 있는 상태. BNFL 아시아영업담당 지사장 R.컨넙씨는 『우리는 반대자들에게 현장에 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얘기한다』고 말하며 『중준위폐기물처분장 문제도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 신연숙기자,유럽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현지취재:상

    ◎스웨덴은 해저50m터널에 밀봉처리/원통·육면체 상자에 담아 차곡차곡/2000년까지 45만드럼 채운후 폐쇄 원자력발전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부지확보문제가 수년간 우리나라의 과제가 돼오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원전을 건설,발전을 시작한 스웨덴과 영국의 경우를 현지 취재로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스웨덴은 지난 80년 세계 원자력사상 처음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더이상의 원전건설중지를 결정했던 나라로 유명하다.86년 공포의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스웨덴 의회는 한걸음 더나아가 20 10년까지 기존의 원전 12기를 모두 폐쇄하되 우선 95년과 96년에 시범케이스로 각기 1기씩의 원전을 폐쇄해보일것을 의결함으로써 반원전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하지만 스웨덴의회는 이같은 결정 1년만인 91년6월 종전의 태도를 수정,20 10년까지 현재수준의 원전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다시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50%비중의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뚜렷한 에너지대안이 없는데다 경제적인 분석결과 원전폐쇄조치를 단행할경우80만명의 실업자 발생,25%의 물가상승,그만큼의 국제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는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나라 국민과 정치권의 유연한 정책결정태도를 상기하면서 찾아간 포스마르크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2백㎞,울창한 삼림지대를 버스로 2시간여 달린끝에 다다른 해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3기의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세워진 처분장시설은 전국의 원전과 병원,대학에서 나오는 중·저준위폐기물 수송용 컨데이너시설과 환풍빌딩등이 지상에 자리잡고 있었고 정작 폐기물 처분시설은 길이 1㎞의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해저동굴안에 위치해 있었다.수심 약 5m,해저 50m깊이의 자연 암반에 건설된 해저동굴은 저준위폐기물용 동굴 4개와 중준위폐기물용 사일로 1개로 이뤄졌고 입구에는 전시관이 설치돼 일반인들이 시설을 확인할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일본·한국등 먼곳에서 온 「특별한 방문객」에게는 동굴 내부진입도 허용되었다.들어가 본 3개의 동굴에는 드럼통 혹은 직육면체형 상자에 담긴 고체폐기물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는데이들은 3밀리시버트이하의 낮은 방사성을 보여 모든 작업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제4동굴에는 30밀리시버트,사일로에는 50밀리시버트정도의 중·준위폐기물이 처분되는데 대체로 원격작업이 많아 전체 시설에 직원은 15명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88년부터 가동한 이 처분장은 현재 20%정도를 사용해 오는 20 00년까지 45만드럼 용량을 채우게 되면 콘크리트로 입구를 완전 차단,폐쇄되게 된다. 스웨덴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을 계획하기 시작한것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것과 같은 시점인 72년도.스웨덴법은 모든 폐기물을 생산자가 책임하에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따라 스웨덴의 4개전력회사는 일찌감치 SKB라는 폐기물관리회사를 공동출자로 설립했다. SKB는 방사성폐기물을 중·저준위폐기물과 사용후 핵연료로 나누어 관리한다.SKB는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인근지역에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과 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부지를 선정,비교적 큰 어려움없이 시설확보에 성공했다. 포스마르크처분장 관리소장인 보구스타슨씨는 『처분장건설은 그자체가 지역에 대한 일자리와 대규모투자,기반시설 확충기회를 의미하며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은 누구나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있기 마련이다.포스마르크도 예외는 아니었다.마침 처분장 허가시기였던 82년 이지역에는 선거가 시행돼 처분장문제가 선거이슈로 떠올랐다.이지역 보비오 앤더슨의원(여·사회당)은 『당시 우리당과 보수당은 모두 처분장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해 당선됐고 녹색당은 낙선했다』고 다소 의외의 얘기를 들려준다. 레나드 서네홀름의원(보수당)도 『우리는 확실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검토해가기 시작했다』며 『그것이 고준위폐기물이라할지라도 우리가 발생시킨것이라면 책임질 태세가 돼있어야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포스마르크처분장은 11년간 이런 과정을 거친끝에 88년 완공됐으며 건설기간동안 연인원 5만여명,완공후 현재까지 6만여명의 직접 방문과 지역안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전을 확인받으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 인간실험쥐 자원 플루토늄을 주사(해외과학)

    영국의 하웰원자력센터에 근무하는 2명의 과학자들이 플루토늄이 인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기니피그가 되기를 자원,플루토늄 237을 정맥에 주사했다.플루토늄 237은 화학적이나 생물학적으로 플루토늄 239와 동일하지만 방출하는 유독 알파입자의 양이 매우 적으며 반감기인 45일이 지나면 붕괴하여 1년후 인체에 남는 양이 없을 정도이다.플루토늄을 맞은 두사람은 하웰원자력센터 생물의학연구소 부지배인 돈 뉴튼박사와 무소속 컨설턴트 에릭보이스박사이다.영국 후생부가 재정 지원을 하고 관계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하는 이 실험은 한달간 진행되며 신체안에서 플루토늄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하여 어떻게 대사되고 배설량의 비율은 얼마이며 각기관의 분포상태는 어떤가 확인하며 1년동안 수시로 확인받는다.한 관계자는 이 연구는 체르노빌 핵참사에 비추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재정적으로나 어려운 시기에 러시아 과학에 대한 서방의 지원과 고무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훌륭한 보기의 하나다』고 말하고 있다.
  •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여전”/86년 재난뒤 쌓은 외벽 균열

    ◎우크라 환경장관/대형참사 재발 위험성 경고 【런던 AFP DPA 연합】 지난 86년 최악의 핵참사를 빚은 체르노빌 원자로는 외벽에 균열이 발생,방사능 물질을 방출하고 있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핵시설로 남아있다고 우크라이나의 유리 슈체르바크 환경장관이 7일 경고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러시아 텔레비전방송에서 최근 체르노빌 원자로 외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한 국제위원회에서 외벽균열과 건설당시의 상황에 대한 경악할 만한 자료들이 발표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체르바크 장관은 이어 지진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모든 유형의 참사가 발생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도 현재 가동중지된 체르노빌 발전소가 방사능 물질을 유출하고 있음을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확인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담당자인 슈체르비나의 말을 인용,원자로 외벽은 안쪽으로부터는 방사능 물질에 의해,바깥쪽에서는 기상조건으로 인해 각각 파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슈체르비나는 그러나 폐쇄된 4개 원자로 가운데 1호 및 3호가 곧 재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르노빌 발전소 원자로 외벽은 지난 86년4월 사고로 대량의 방사능 물질을 유출시키는 최악의 핵참사가 발생한 후 같은 해 건조됐었다. 서방의 전문가들은 지난 86년 핵참사가 발생한후 안전기준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원자로의 전면 폐쇄를 촉구해왔다.
  • “북 원자로 안전성 문제”/정 총리

    ◎「흑연감속방식」서 경수로로 교체해야 정원식국무총리는 10일 『빠른 산업화과정을 겪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환경보전을 위한 지역협력기구가 요구된다』면서 『정부는 동북아지역환경협력기구 창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발전연구원(이사장 안무혁)이 주최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동북아지역협력」이란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의 개발을 막지만말고 대체에너지개발과 환경보전등 각 부문의 기술을 독점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특히 『동북아지역 환경위협을 생각할 때 북한의 원자로는 흑연가스감속냉각방식으로 초보적인 것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옛 소련 체르노빌원전과 같은 낡은 원자로를 우리와 같은 경수로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IAEA는 어떻게 보나(북한핵:6)

    ◎「핵개발」확충 없으나 “의문투성이”/「재처리」 확신 갖고도 미온적 대응/강제성 없는 규정… 활동에 한계성 결론부터 말하자면 북한핵을 바라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각은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다.더욱이 한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못마땅한 부분이 적지않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방북직후인 지난달 16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AEA의 용어로는 녕변방사화학실험실은 재처리시설에 해당되며 그동안 플루토늄도 추출됐으나 지금까지 추출된 양은 핵무기를 만들기에는 불충분한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핵시설및 기술수준이 크게 우려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그러나 『북한은 녕변의 핵실험실이 실험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단순한 실험용으로 보기엔 규모가 너무 방대하다.길이 1백80m,수개층높이에 달하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재처리공장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의 의견과 상치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핵무기제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별 것 아니라는 발언은 분명 모순이다. 블릭스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4일 최고 인민회의에서 핵안전협정을 비준한뒤 북한이 보여준 태도에 웬만큼 만족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 블릭스총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개발프로그램을 평화적 목적에만 사용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의무를 다했다.핵시설목록을 제출했고,사찰을 허용했으며,그들의 핵개발프로그램을 익히도록 우리를 초청하기까지 했다.우리는 지금까지는 신뢰할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블릭스총장은 정기이사회가 개막된 15일 정근모 한국원자력협력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정책및 보유시설과 관련해 설명되지 못한 부분이 다수 지적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원자로는 핵폭탄제조에 적합한 플루토늄239생산을 위한 모델』이라고 말해 앞서의 입장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했다. 블릭스총장은 이와함께 『IAEA의 사찰과 함께 남북한상호사찰이 보완적으로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남북한상호사찰의 필요성에 관해 최초로 언급했다.하지만 현재 IAEA 정기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회의장분위기는 북한이 현재 갖고 있거나 앞으로 가지게 될 핵무기제조능력보다는 임시사찰결과 새롭게 판명된 「열악한 시설」수준에 논의가 집중되는 듯한 인상이다. IAEA가 북한핵이 군사적 목적에 이용될 경우의 위험성을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86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와 같은 돌발적인 위험에 더많은 우려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93년도 예산편성문제가 북한핵문제에 앞서 첫번째 의제로 상정된 것도 IAEA가 북한핵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의 정도를 잘 나타내준다. 한국과 미국등 서방세계의 외교공세에도 불구하고 IAEA는 북한핵은 앞으로 실시될 정기 사찰에서 차차 밝혀질 문제이지 지금부터 요란하게 목청을 높인다고 해서 당장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IAEA이고 보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북한의 직접적인 군사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IAEA의 이같은 태도에 찬성할 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최근 IAEA가 새로운 규정에 남북상호사찰을 위한 한국측 안에 포함된 특별사찰제도와 같은 개념을 도입하려고 하는 것은 IAEA사찰이 갖는 한계를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IAEA의 북한핵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은 블릭스총장의 발언에서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것처럼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겠느냐」는 식이어서 지나치게 여유를 보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서두른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북한핵은 북한당국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줄 경우 지금보다 해결이 어려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등이 IAEA사찰과 별도로 남북한상호사찰의 실시를 요구하는 것은 북한에 은폐된 핵시설및 핵기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IAEA사찰이 갖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IAEA가 지금까지 북한핵에 관해 취해온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 안전도는 어느정도 일까(북한핵:5)

    ◎체르노빌식 원자로 사고위험 높다/흑연 사용하는 구형… 폭발 가능성도/영변주민들 괴질설… 주변오염 의혹 지난 86년 4월26일 우쿠라이나공화국 수도인 구소련 제3의 도시 키예프의 병원들은 방사능 오염증세로 신음하는 환자들로 가득 찼다.이들은 이날 상오 발생한 인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의 피해자들이었다. 80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천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사망했다.사망자들은 공동묘지에 묻히지 못하고 핵폐기물을 묻는 피고로프 마을에 매장됐다. 6년여가 지난 오늘에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원자로폭발로 생겨난 죽음의 그림자는 가시지 않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직 증세가 발견되지 않은 어린이들은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에 눌려 있다. 체르노빌의 대참사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일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회원국들에게 공개한 필름에 비쳐진 북한핵시설은 한반도가 제2의 체르노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북한의 원자로가체르노빌과 같은 방식일 뿐 아니라 대단히 조잡해 방사능 누출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원자로는 가스냉각방식으로 흑연(그래파이트)을 감속제로 쓰고 있다.이같은 체르노빌형은 효율성이 떨어질뿐 아니라 안전성마저 결여돼 서방선진국들이 인명·자연피해를 막기 위해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원자로이다. 한국에 설치된 원자로의 주기종은 가압경수로이다.이것은 핵분열을 제어하는 중성자감속제로 1백기압정도로 압력을 가한 물을 사용한다.그러나 체르노빌형은 흑연을 감속제로 쓴다.흑연을 작동과정에서 내부의 원자구조가 변형돼 위그너에너지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흑연이 감속제로서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매년 한차례씩 정비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그런데 흑연구조물을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원자로가 과열돼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블릭스 사무총장이 북한당국자들에게 경수로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권유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폭발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더라도 북한핵시설은 30∼40년 전의 구모델로 방사능 누출가능성에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IAEA필름에 비쳐진 녕변원자력단지 내부구조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원자력시설 대부분을 자력으로 건설했고 또 새로운 시설의 건설을 급히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과연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는가에 대한 해답은 지극히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우려는 최근 독립국가연합(CIS)의 한 공화국에 망명을 요청한 전북한군 선임하사의 증언에 비춰보더라도 그 개연성이 매우 높다.그의 증언에 따르면 녕변원자력단지내 시설에 종사하는 연구원·군인·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소변이 노랗고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이 사람은 또 자신이 녕변지역에서 환자들을 직접 목격했으며 녕변에서 근무했던 친구로부터 방사능 오염실태를 상세히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얼마전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과거 소련의 잘못된 핵정책탓으로 현재 모스크바인근 6백여곳이 방사능에 오염돼 있으며 일부 지역은 노출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수 있다고 폭로한 것과 연관해 상당한 신빙성을 갖는다.북한이 구소련보다 더 철저한 정보통제를 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녕변의 방사능 오염정도는 모스크바의 경우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북한핵시설은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 추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와 함께 그 안전성여부에 검증의 초점이 모아지게 됐다. 북한핵시설은 유사시 핵무기제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크게 낙후돼 방사능 누출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만의 하나 북한이 실수를 가장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결국 북한은 낡은 원자력시설만으로도 위협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원자력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은 경수로기술을 제공하겠다는 IAEA의 제의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자로 교체는 물론 교체후에도 연료구입등에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경수로형으로 선뜻 전환하리라고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국제 핵사찰팀에 거는 기대(사설)

    북한의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이 마침내 25일부터 실시된다.IAEA는 이를 위해 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팀을 북한에 파견하며 사찰 기간은 2주일로 잡고 있다. 오랜 우여곡절 끝에 실현되는 북한 핵사찰은 세계적 관심사인만큼 우리는 IAEA가 이번 사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과거 IAEA가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에서 이라크의 핵개발 속도를 오판하고 은닉시설을 간과했던 「허점」들을 기억하고 있다.IAEA는 이번에 세계가 주시하는 북한 핵사찰을 완벽하고 철저하게 수행함으로써 과거처럼 IAEA의 명예에 흠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핵안전협정의 체결과 발효를 지연시킴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핵시설과 핵물질을 은폐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IAEA 핵사찰은 북한이 신고한 것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만큼 북한의 은폐 시설엔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그러나 기본시설에 대한 사찰만 철저히 한다면 은폐와 위장의 실마리도 찾아낼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핵연료 재처리시설과 핵폭탄원료인 플루토늄의 추출이다. 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도 최근 북한 방문후 가진 회견에서 이 두가지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IAEA의 사찰이 끝나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의 전모는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첫째,북한이 지난 4일 IAEA에 제출한 핵물질과 핵시설에 관한 보고서의 내용이 성실한 것이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 또는 건설중인 핵시설은 준임계시설 1기,핵연료봉 제조및 저장공장 1기,실험발전용 원자로 1기,그리고 건설중인 50MW와 2백MW급 핵발전소등 모두 14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녕변에 건설중인 방사능화학실험실이 그들 주장대로 과연 실험실인지,아니면 일부 서방측 전문가들의 추정대로 핵 재처리 시설인지의 여부와 소량이나마 북한이 추출했다는 플루토늄의 용도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우리는 방사능 화학실험실을 방문했던 블릭스 총장이 실험실이라고 보기엔 너무 큰 시설이었다고 지적한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또한 블릭스 총장이 보았다는 녕변의 지하시설물의 정체와 용도도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 북한이 보유한 핵시설은 저급한 자체기술로 독자개발한 35∼40년전의 구식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구소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상기할때 이는 북한지역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핵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IAEA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북한의 핵시설에 안전조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재앙은 바로 북서풍을 타고 남한은 물론 멀리는 일본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IAEA는 이번에 북한 핵시설의 안전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안전대책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 체르노빌 피폭 어린이 4명 초청(단신패트롤)

    ◎민스크·키예프서 2명씩/경희의료원서 진료혜택 ◇지난 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때 입은 방사능 재해로 고통을 받던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어린이 4명이 치료를 받기 위해 22일 우리나라에 온다.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각각 2명씩 선발된 어린이들은 입국하는대로 서울 경희의료원에 입원,방사능치료를 받게 된다. 이들 어린이들의 치료는 지난해 5월 조영식경희대총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때 원전피해지역 방문과 피해 어린이들의 참상을 전해들은데서 비롯됐다. 조총장은 자신이 총재로 있는 「밝은사회 국제클럽」의 이름으로 구소련의 청년조직협회(CYO)에 고통을 가장 많이 받는 4명을 선발해줄 것을 요청,1년만에 성사됐다.
  • “CIS 핵위험 상존”/EC관리 경고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구소련지역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규모의 끔찍한 재난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며 아직도 이같은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유럽공동체(EC)의 한 고위관리가 27일 경고했다. 카를로 리파 디 메아나 EC환경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뒤 기자들에게 『양국의 환경상태에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9년 노르웨이 근해 어로해역에서 침몰한 구소련의 핵잠수함에언급,잠수함내에 있는 플루토늄 탄두가 부식돼 바닷물에 용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EC가 잠수함 인양작업을 도와야한다고 촉구하고 『그러나 늦어도 5년안에는 이 잠수함이 인양돼야한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당국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보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