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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노동자에 문 활짝 연 日, 역대급 ‘인구 감소 위기’ 버텼다

    외국 노동자에 문 활짝 연 日, 역대급 ‘인구 감소 위기’ 버텼다

    올해 일본 인구가 역대 최대 감소폭을 보였지만 외국인 인구가 크게 늘어 일손 부족을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1월 1일 기준 인구가 1억 2156만 1801명으로 지난해보다 86만 1237명 줄어들어 15년 연속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감소폭은 1968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였다. 반면 일본에 사는 외국인은 전년에 비해 11.01% 늘어난 332만 3374명이다.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한 수치다. 일본도 한국처럼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지만 외국인 증가가 어느 정도 해결책이 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인 전체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59.02%였다. 반면 외국인 전체에선 85.22%가 생산연령이다. 다시 말해 일본에 사는 외국인 85%가량이 노동력이 된다는 이야기다. 외국인 노동력 증가가 많은 지역은 정보기술(IT), 반도체, 관광 분야가 성장했다는 특징이 보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진출한 구마모토현은 지난해 외국인이 24.2% 늘어나며 증가율로만 일본 내 1위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국인 직원과 그 가족, 협력사 관계자 등이 유입되면서 경제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도쿄 에도가와구는 외국인이 4472명 늘어 증가 수로는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은 2000년대부터 IT 관련 인도 전문가들이 체류하기 시작해 지금은 인도계 커뮤니티가 구성됐을 정도다. 오사카시는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 1년 새 1만 6832명이 증가했다. 관광과 외식업 등이 활성화하면서 외국인 종사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사카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내년까지 한국과 대만 등 200명의 외국인력 추가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역에는 외국인 유학생만 2600명 늘어나기도 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노동력 부족을 외국인으로 메우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별도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일본 국회를 통과한 ‘출입국 관리 및 난민 인정법’ 개정안은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 확보를 위해 이전보다 조건을 줄여 더 오랜 기간 일본에 머무르거나 영주권을 딸 수 있도록 했다. 고치현은 베트남과 인도 출신 외국인이 고치현에서 3년간 일하면 1인당 30만엔(약 272만원)의 정착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다만 이러한 외국인 인력 확보 정책이 일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민간 연구업체인 리크루트웍스연구소는 “2040년 약 1100만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투병’ 셀린 디옹, 올림픽 개막식 ‘복귀 공연’하나

    ‘투병’ 셀린 디옹, 올림픽 개막식 ‘복귀 공연’하나

    ‘세계 최고의 디바’는 프랑스 파리에서 1년 7개월 만의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까.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7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복귀 무대를 가진다는 관측이 나왔다. 디옹은 최근 파리에 입국했다. 앞서 미국 버라이어티는 지난 23일 “셀린 디옹이 22일 파리 샹젤리제 근처 호텔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도 디옹이 파리의 거리에서 수백 명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디옹도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에펠탑을 다시 보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80년대부터 활동한 디옹은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전성기였던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더 파워 오브 드림’을 열창하기도 했다. 그러던 2022년 12월 희소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강직 인간증후군’(SPS)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재활을 위해 이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아직 올림픽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비밀에 부쳐진 상태다. 디옹의 홍보 담당자는 올림픽 개막식 공연 여부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디옹은 엄청난 예술가이기 때문에 그가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38)가 디옹과 함께 공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NBC에 따르면 가가는 최근 파리에 입국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에는 3500명의 배우, 댄서, 음악가가 참여한다.
  • 사천 가화천변에 제방·여가 기능 어우러진 ‘레저 정원’ 들어선다.

    사천 가화천변에 제방·여가 기능 어우러진 ‘레저 정원’ 들어선다.

    남강댐 조성 이후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를 겪는 경남 사천시 축동면 가화천 인근 지역에 제방과 여가레저활동 시설이 어우러진 ‘휴양 레저 정원’이 조성된다 사천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년 댐 지원사업 지자체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천시 축동면 반룡마을 등 가화천 인근 지역은 무제부(제방을 축조하지 않은 지역) 구간으로 매년 남강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보고 있다. 침수 피해를 막고 시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시는 사업비 21억원(K-water 5억원, 사천시 16억 원)을 들여 투입해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가화 휴양 레저 정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기본 방향은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가화 휴양 레저 정원이다. 200m 길이 가화천 홍수 방지용 제방과 스트레스 회복·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원 조성 등 2개 사업이 핵심이다. 공원에는 파크골프장, 테마산책로와 계절별 색깔이 바뀌는 정원이 들어선다. 지역 특색과 스토리 등을 담은 정원은 지역주민 함께 조성하고 관리한다. 산책로와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 생태연못 등도 조성한다. 산책로 구간 끝에는 세족시설도 설치한다.시는 꾸준히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체류형 스포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설치도 추진 중이다. 시는 휴양 레저 정원이 생산유발효과 4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억원, 수입유발효과 4억원, 취업유발효과 23명, 고용유발효과 18명 등을 불러오리라 본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시는 행정기관지원체계, 주민협의체, 지역네트워크, 지역 전문가 등과 협업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홍수관리구역을 친수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안전성 확보와 함께 마을주민·사천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총련 간부 5년 만에 북한 방문…日 제재 유명무실해지나

    조총련 간부 5년 만에 북한 방문…日 제재 유명무실해지나

    재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국장급 이상 간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산케이신문은 조총련 재정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정위원장은 조총련에서 ‘금고지기’로 꼽히는 국장급 간부다. 산케이신문은 “8월 초까지 북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조총련의 국장급 이상 간부가 방북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올해 들어 남한에 대한 정책을 전환한 데 따른 새로운 방침과 일본으로부터의 대북 송금 등에 대한 지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북한에 여러 독자적인 제재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조총련의 허종만 의장과 일본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북한 왕래도 막아왔는데 이번에 방북한 재정위원장은 왕래 금지 대상에서 빠져 있다. 북한 당국은 방북한 조총련 재정위원장에게 조총련 내 혼란을 정리하라는 별도 지시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올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대남 정책을 크게 전환했다. 그동안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세워 활동해온 조총련 사회에 반발과 혼란이 큰 상황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총련 계열 학교인 일본 조선대학교 4학년 학생 약 140명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 특별 허가를 내리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8~11월 순차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1개월 동안 체류할 예정이다. 조총련계의 북한 왕래가 활발해지면서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왕래가 활발해지면 물자나 자금의 이동을 금지하는 일본 정부의 다른 독자 제재도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어 관계자들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상생’… 고창 농업·지역경제 살린다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상생’… 고창 농업·지역경제 살린다

    원예작물 생산량 늘어 일손 부족인력중개업체 웃돈 요구 ‘골머리’전국 첫 ‘적정 인건비’ 조례 제정농가 부담 줄고 외국인 임금 안정전용 기숙사 제공·무료 검진 지원올해 입국 근로자, 작년 2배 넘어 농촌 현장의 든든한 지킴이이자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존재. 저출산·고령화 시대 외국인 근로자는 농촌 지역에서 대체 불가 자원이 됐다. 그러나 중도 이탈과 불법 체류자, 일부 인력중개업체의 꼼수에 성실한 근로자들과 농가의 부담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 고창군은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과 불법행위 방지 정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군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고창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모델을 통해 전국 농가들의 공통 고민을 덜어 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촌 마을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고창군은 인구의 38.7%가 농업인인 농업도시다.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GRDP)도 2020년 기준으로 ‘농업·임업 및 어업’이 2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일손이 많이 필요한 원예작물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농작업에 기계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과실 수확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마을이 맞닥뜨린 문제다. 고창군은 이 문제를 풀고자 2021년부터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외국인 근로자 유치 감소 및 무단 이탈 등 공급이 부족해지고 임금이 상승하는 악순환에 처했다. 이에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업근로자 인건비 안정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방안을 마련했다. 고창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존재다. 지역 곳곳에 이들을 상대로 한 식료품점과 음식점, 주점 등이 생기고 있다. 활력을 잃어 가던 전통시장의 장날에도 귀한 손님이다. 농협 등 지역 은행에서는 외국환거래로 새로운 사업 영역의 확장을 기대한다.올해 고창군 계절근로자 입국 예정 인원은 무려 15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입국한 계절근로자 600명의 두 배를 뛰어넘고, 성송면(1677명) 인구와 맞먹는다. 고창군에는 이들을 위한 전국 최초 전용 기숙사가 있다. 대산면에 연면적 950.4㎡ 규모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근로자는 안정된 주거 공간에서의 단체 생활로 빠르게 현지에 적응할 수 있고, 농가는 가까운 곳에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도 시행한다. 대상은 5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의 친인척이다.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는 안정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일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외국인 등록 시 필요한 마약 검사 확인서 발급 비용도 고창군이 지원해 농가와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준다. 또 고창군은 ▲산재보험(4명 기준 농가당 85만~100만원 전액 지원) ▲성실근로자 항공료(편도 50%·1인당 25만원) ▲통역 지원(베트남, 캄보디아) ▲사랑의 헌 옷 나눔 행사 ▲지역 주요 관광지 견학 등을 통해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 보장에도 힘쓴다. 지금처럼 적과 작업, 봉지 씌우기와 고추·고구마 심기, 양파·마늘 수확 등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작업 기간에는 50% 이상 웃돈이 오간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농촌 현실상 일손 확보를 위한 생존 경쟁은 불가피하다. 공식적으로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적정 임금을 받고 일손을 돕지만 문제는 불법 체류자들이다. 작업 시기를 놓치면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으니 농가들은 해마다 ‘인력 구하기 전쟁’을 치른다. 이를 악용한 일부 인력중개업체와 불법 체류자들이 웃돈을 요구한다. 피해는 농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 농촌 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을 잇달아 제정하며 성공 사례를 써 나가고 있다. 특히 고창군이 전국 최초로 지난해 8월 제정한 ‘농촌 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농업 관계자들이 농가와 근로자의 상생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거듭해 만든 조례다. 군은 적정 인건비를 성실히 준수하는 등 유료직업소개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업소를 포상하고, 적정 인건비를 잘 지킨 농민에게는 각종 농업 분야 사업 선정 때 가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적정 인건비는 지난해 기준 남성 11만~13만원, 여성 9만~11만원으로 유지됐다.
  • “지속 가능한 농업 위해 외국인 필요… 브로커·불법체류자 담합 행위 근절”

    “지속 가능한 농업 위해 외국인 필요… 브로커·불법체류자 담합 행위 근절”

    “이제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 농업 생산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창군은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상생을 통해 우리나라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2년 전 여름 전북 고창군수로 취임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국가와 지역의 안위가 달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뛰는 심덕섭 고창군수. 심 군수가 맞닥뜨린 첫 과제는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이었다. 심 군수는 “인력은 부족한데 일손은 필요하니 노동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다. 농촌 곳곳에서 인력중개소나 작업 반장들과 크고 작은 시비가 붙고 언성을 높이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며 “외국인 인력의 입국이 늘었지만 무단 이탈을 막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실제 고창군의 주력 산업은 농어업이다. 특히 고창군 특화 작물인 수박, 멜론, 복분자, 고구마, 땅콩 등은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출산율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힘들게 키워 놓고 수확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불법체류자들과 담합해 인건비를 올리는 일부 브로커들로 인해 농민들의 근심이 크다. 심 군수는 이런 불법행위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심 군수는 “숭고한 농업 현장을 어지럽히는 세력이 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농업인, 직업소개소, 행정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각종 조례를 통해 농업인 및 근로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풍요로운 농촌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심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적으로 (합법적) 체류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와도 협력해 나가겠다”며 “드론 방제, 농기계 임대, 스마트팜 확대 등을 통해 고된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력과 소득은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유엔군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법안 발의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유엔군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법안 발의

    이상희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와 그 후손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로 하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세부적으로 ▲유엔 참전용사와 그 후손에 대한 교육 시 장학금 등의 지급 ▲취업 시 채용시험 가점 부여 ▲출입국 심사 및 체류 관련 허가 우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료시설의 진료 등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상휘 의원은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상황에 부닥쳤을 때 헌신해 준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엔 참전용사의 예우에 지속해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전남도-국회의원, 전남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 촉구

    전남도-국회의원, 전남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 촉구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이 24일 서울에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자치 권한 부여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전남도 인구는 180만 명 아래로 추락해 1970년대 400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반세기 만에 절반 이상 사라졌다”며 “합계 출산율이 전국 1위(0.97명)에도 고령화율 전국 1위, 매년 8천 명의 청년인구 유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자치 권한 부여 등 지방정부가 스스로 일할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 집중으로 지방에 권한이 없어 에너지·관광·농어업·사회보장제도 등 어느 것도 속도를 내기 어렵다”고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이어 “전남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대표 모델이자, 실질적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도록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반영해 지난 6월 11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17명이 발의했다. 특별법에 담긴 주요 특례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장려정책 마련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 이양 ▲공항·항만 국제물류특구 지정 ▲도내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권(광역비자) 등이다. 김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성명서 발표 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정책 건의 8건, 법률 제·개정 5건, 국고 건의 53건을 설명하고 “미래 100년, 전남의 진정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바란다”고 요청했다.
  • 500억원대 필로폰 반죽기계에 숨겨 밀반입한 20대 태국인 검거

    500억원대 필로폰 반죽기계에 숨겨 밀반입한 20대 태국인 검거

    시가로 500억원이 넘는 필로폰 16㎏을 반죽기계에 숨겨 국내에 밀반입해 보관 및 유통한 혐의를 받는 불법체류자 신분의 태국인이 경찰에 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태국인 A(29)씨를 구속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A씨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국내에 유통한 내국인 B(44)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10일 태국 총책과 공모해 반죽기계 내에 필로폰 16㎏(시가 533억원, 53만명 투약분)을 숨겨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화성에서 이른바 ‘던지기’(특정 장소에 물건을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 수법으로 B씨에게 필로폰 2㎏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사증면제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A씨는 충남 아산의 공장에 취업해 거주해왔으며, 현재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최근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태국 총책에게 5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마약 밀반입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이달 초 A씨와 B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사건 필로폰 16㎏ 중 14㎏을 A씨의 주거지에서 발견해 압수했다. B씨에게 판매된 나머지 2㎏은 이미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일했던 공장 주변에서 필로폰 밀반입에 사용된 반죽기계를 찾아냈다. 태국 총책은 반죽기계 내부에 필로폰을 1㎏씩 개별 비닐 포장해 넣은 뒤 외부로 냄새가 새 나가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판매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의 가액이 5천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해 특가법을 적용했다. 이 경우 법정형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태국에서 마약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정원과 공조를 계속해 태국 총책을 추적,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000만 관광시대 맞은 임실… 아픔 딛고 ‘옥정호의 기적’ 일궜다

    1000만 관광시대 맞은 임실… 아픔 딛고 ‘옥정호의 기적’ 일궜다

    ‘옥정호의 기적’이 이뤄졌다.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던 ‘천만 관광 임실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10년 전 ‘관광’이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았던 임실군은 이제 전북의 새로운 관광 거점도시로 떠올랐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임실군은 민선 6기부터 굴뚝 없는 산업, 관광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임실군의 전략은 적중했다. 천만 관광 임실 시대 프로젝트는 10년 만에 다른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성공 반열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임실 방문객은 2018년 498만명에서 지난해 852만명으로 71% 급증했다. 옥정호~치즈테마파크~성수산~오수의견관광지를 잇는 명품관광벨트는 임실군 전 지역에 파급효과를 미쳐 1000만 관광객 돌파는 시간문제다. ●아픔의 상징 옥정호 임실 관광 견인차로 변신 임실군의 관광산업은 ‘아픔’의 상징 옥정호를 ‘지역 발전의 견인차’로 변화시키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옥정호는 1965년 섬진강댐을 쌓으면서 조성된 인공호수. 총저수량 4억 3000만t의 옥정호는 호남평야를 적셔 주곡 자급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임실군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만 강요한 ‘눈물의 호수’다. 2786가구 1만 9851명의 임실군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수몰민 신세로 전락했다. 댐 완공 이후 지역의 상당 부분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 사각지대로 밀려나야 했다. 민선 6기 단체장으로 취임한 심민 군수는 2015년 전북도, 인접 지자체, 수자원공사를 설득해 임실군을 꽁꽁 묶고 있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끌어냈다. 이후 옥정호가 지켜 온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은 ‘전북의 보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애물단지’가 ‘친환경 관광거점’으로 급변했다. 옥정호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가꾸는 ‘에코뮤지엄 조성’ 프로젝트는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옥정호 주변에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그림 같은 대형 카페와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옥정호 개발은 붕어섬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60여년간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붕어섬은 사계절 친환경 정원으로 변신했다. 만수위 때 7만 3000㎡, 갈수기에는 15만㎡인 이곳에 소나무, 구절초, 철쭉, 수국 등 교목과 관목, 화초류를 가득 심어 ‘다시 가고 싶은 정원’을 만들었다. 특히, 2022년 10월 붕어섬을 잇는 길이 410m의 출렁다리가 완공돼 옥정호가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붕어섬, 출렁다리, 물안개길에서 관광객들 환호성 옥정호 물안개 길은 명품 생태관광지의 상징이다. 물안개 자욱한 물길을 따라 걷는 맛이 일품이다. 89.3㎞에 달하는 옥정호 물안개길은 현재 56.3㎞가 완성됐다. 옥정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태탐방과 수려한 옥정호의 경관을 조망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경관도로 휴(休)는 옥정호 수변 도로 미개설 구간인 입석리~운정리 4.5㎞를 명품 길로 가꿨다. 산책로에 수변 덱, 포켓 쉼터를 설치했다. 자라섬에는 구절초를 심어 가을이면 몽환적인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에코투어링 루트는 운정리~운암리~마암리 21㎞를 힐링 길, 자연 길, 휴양 길 등 테마가 있는 감성 투어로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실군은 현재까지 추진된 에코뮤지움사업을 발판 삼아 민자를 유치, 옥정호 종합개발을 완성할 방침이다. 붕어섬~나래산~운암대교를 잇는 5㎞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집라인을 설치하고, 호텔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활용한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수면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탐방선, 수상레포츠 활성화 등 호남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심 군수는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범군민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천만 관광 임실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 무더위야 물렀거라… 전주 가맥축제·뮤직페스티벌 나가신다

    무더위야 물렀거라… 전주 가맥축제·뮤직페스티벌 나가신다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시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버릴 다양한 야간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여름밤 축제는 재방문율이 높은 ‘기다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상인들도 반긴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한여름 가맥마당’, ‘조선팝 상설공연’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여름 한마당 잔치는 전주만의 독창적인 음주 문화로 자리잡은 ‘가맥(가게 맥주) 축제’로 막이 오른다. 25~27일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는 ‘2024 전주가맥축제’가 열려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 줄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다.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 전주가맥축제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는 입소문에 전국의 미식가들이 전주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기간 관광객들은 흥과 취기가 고조돼 전주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수만명이 한자리에 어울려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떼창’과 ‘떼춤’은 기본이다. 전주시는 드론 쇼, 가맥지기 특별공연, 불꽃놀이, 클럽파티, 콘서트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가맥’이란 단어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주 문화의 한 형태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봉급생활자와 서민들이 동네 슈퍼 간이 탁자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기던 게 시초다. 지금도 전주 시내 슈퍼나 편의점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300여곳이 성업 중이다. 가맥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안주가 곁들여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업종으로 자리잡았다. 간판은 ‘○○슈퍼’이지만 사실상 가맥만 파는 업소도 등장했다. 연탄불에 구운 황태포와 갑오징어, 두툼한 계란말이, 참치전, 두부김치, 제육볶음, 치킨 등 업소마다 독특한 안주와 소스가 자랑이다. 이번 축제에는 전주 시내에서 유명한 가맥업소 30여곳이 참여한다. ●음악과 맥주 함께 즐기는 풍성한 축제 다음달 9~11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양한 연령층이 ▲7090 ▲록 ▲발라드·대중가요를 테마로 음악과 맥주를 즐기며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다. 전주가맥축제의 연장전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첫날인 9일에는 DJ이하늘×배드키즈, 강산에, 김경호밴드, 육중완밴드, 네미시스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10일에는 QWER, UV, 적재, 멜로망스, YB, 이디오테잎 등이 공연을 펼친다. 11일에는 장기하, 카더가든, 린, 하동균, 김필 등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다음달 10~17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한여름 가맥마당’이 첫선을 보인다. 지역 대학이 개발한 특화 메뉴를 기반으로 컨설팅을 지원한 지역 가맥업체와 대학 외식산업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화된 안주를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맥축제로 꾸며진다. 한여름 가맥마당에서는 지역의 일러스트 작가가 개발·제작에 참여한 재활용 가맥컵, 전주를 상징하는 지비츠 등 전주의 가맥 문화를 확산시키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30일부터 5주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는 ‘2024 전주 조선팝 상설공연’이 송천동 세병호공원·용호공원 등 시 주요 관광지에서 야외 거리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엮어 내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게 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야간에 즐길거리와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간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텐츠를 지속해 강화함으로써 머무름과 함께 다시 찾는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사증 악용’ 제주도 무단이탈 외국인 등 10명 구속

    ‘무사증 악용’ 제주도 무단이탈 외국인 등 10명 구속

    제주도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무단 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과 알선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목포해경은 무단 이탈 외국인 A씨 등 5명과 국내 알선 조직원 5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제주도로 무사증 입국 후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무단이탈하거나 이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제주 이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국내 알선조직은 베트남 브로커와 범행을 공모한 뒤 무사증 입국 베트남인들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하는 한편 범행에 이용할 화물 차량과 거점을 마련하는 등 조직적 범행을 벌였다. 이들은 트럭 화물칸에 외국인들을 숨겨 선박에 선적하는 방법으로 제주도 밖으로 나가는 것을 도왔고대가로 인당 최대 300만원씩 총 5차례에 걸쳐 5천여만 원의 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무단 이탈은 여객선에 실린 트럭 화물칸에서 외국인 다수가 나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선주가 “불법 밀입국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적발된 제주도 무단이탈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베트남 현지에서 무단이탈자를 모집하고 조직을 소개한 브로커에 대해서는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놓은 상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을 통한 밀항·밀입국·제주 무사증 무단이탈 등 국제범죄 발견 시 112를 통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서 번 돈, 가족들 안 줘요”…외국인 근로자들 ‘돌변’한 사연

    “한국서 번 돈, 가족들 안 줘요”…외국인 근로자들 ‘돌변’한 사연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가 해외로 송금할 때 주로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자신의 계좌로 보내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BC카드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형제·배우자 등 가족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M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하려면 수신자 관계를 입력해야 한다. 2021년 상반기에는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이 과반인 58%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 비율이 49%로 떨어졌다. 대신 본인 송금 비율은 지난해 처음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 포인트 상승했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 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소비도 2030세대가 주를 차지했다. BC카드가 최근 6개월 내 3개월 이상 결제실적이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2030세대가 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64%, 57%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소비 증가율(이용 건수 기준)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은 전남(29%), 경남(23%), 강원(22%)이었다. 소비 상위 3개 지역 내에서는 전남 영암군, 경남 김해시, 강원 원주시 등 소비 상위 3개 지역 내 등록 외국인 수가 많은 지역에서 소비가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주로 쇼핑과 식음료품 구매 목적의 유통 업종에서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 정책으로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2년 새 10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 취업(E9) 비자를 받고 들어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5월 말 기준 32만 5959명이다. 이는 2년 전인 2022년 5월 말 22만 3374명에서 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에 유스호스텔 들어선다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에 유스호스텔 들어선다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가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다. 의령군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26년 6월 유스호스텔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의령 유스호스텔은 총면적 4000㎡, 지상 4층 규모다. 37개 객실에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회의와 학술대회 등을 열 수 있는 대회의장도 만든다. 건립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71억원을 포함해 166억원을 들인다.유스호스텔은 의령읍 하리 옛 5870부대 5대대 터에 들어선다. 이곳은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반경 1㎞ 안에 있다. 미래교육원이 의령에 들어선 이후 지역에서는 ‘외부에서 의령으로 오는 학생들을 수용하려면 유스호스텔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또 옛 5870부대 5대대는 9년 넘게 흉물처럼 방치돼 주민 주요 민원 대상이기도 했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주민 불편 사항 해소와 민원 해결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각종 대화·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활성화도 기대한다. 의령친환경야구장,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는 교통 장점, 3면 천연 잔디 등 기존 장점에 더해 숙박 문제까지 해결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태완 의령군수는 “미래교육원 개원과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으로 의령군에 일하러, 놀러 오는 생활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변변한 체류형 숙박시설 하나 없는 의령에 새로운 변화를 체감하는 또 다른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숙박 업계가 피해 가지 않도록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 가겠다”며 “요구하는 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발 오지 마”… 관광객 반대 시위하는 스페인

    “제발 오지 마”… 관광객 반대 시위하는 스페인

    스페인에서 관광객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 폭등과 환경 오염 등 주민들이 겪는 일상 속 불편함이 시위의 원인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최근 몇 주에 걸쳐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섬, 말라가, 카나리아 제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수천 명이 바르셀로나 도심에 모여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쏘면서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알리칸테에서 주민들이 “알리칸테, 판매 중 아님”, “관광객은 우리 동네를 존중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마요르카섬의 팔마데마요르카에서도 시위가 예정돼 있다. BBC는 마요르카섬에서 해변은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으로 꽉 들어찼고 주차 공간 찾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며 상점과 식당가에서는 결제 알림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현지인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 못해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선 월세를 비롯한 물가가 치솟았으며 지역 정체성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악영향이 크다고 호소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단기 아파트 임대를 금지하기로 한 데 이어 크루즈 기항 관광객에게 물리는 세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자우메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은 현지 매체 엘파이스와 한 인터뷰에서 “(체류 시간 12시간 미만의) 크루즈 경유 관광객에게 물리는 세금을 상당한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 “한국 국적자도 OK, 김정은 특별허가…日조선대 학생들 단체 방북”

    “한국 국적자도 OK, 김정은 특별허가…日조선대 학생들 단체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한다는 특별허가를 내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별허가 대상은 조선대 4학년생 약 140명이다. 이들은 오는 8~11월 순차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약 한 달씩 체류할 예정이다. 재일 조선인이 단체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초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북한이 여전히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지방 방문 및 친척 면담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도쿄도 고다이라시에 있는 조선대는 재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로, 재학생 중에는 한국 국적자도 있다. 마이니치는 “북한 측은 한국 국적 학생도 북한 방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학생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평양행 고려항공 비행기에 탑승할 때 1인당 50㎏까지 수하물을 무료로 부칠 수 있도록 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당국 내부에는 북한에 사치품 공급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관점에서 물품 반입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적 교류 확대 조짐 해석…평화통일 포기 방침 전략적 전파 분석도 마이니치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조선대 학생 단체 방문 허용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한편에서는 이를 북한의 인적 교류 확대 조짐으로 해석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평화통일 포기 방침을 재일 조선인 사회에 전하려는 북한의 전략이라고 본다. 최근 북한은 평화통일을 포기하고 한국인을 동족으로 보지 말도록 하는 새로운 방침을 세우고, 조총련에도 이를 철저히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 변경은 자주적 평화통일을 강조해 왔던 재일 조선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고 한다. 한편 조선대 학생 단체 방북과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이러쿵저러쿵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동향은 주시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 400만원에 산 명품백, “원가는 8만원” 충격…‘장인정신’ 없었다

    400만원에 산 명품백, “원가는 8만원” 충격…‘장인정신’ 없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의 노동자 착취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7일(현지시간) 안사(ANS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이날 성명에서 “두 회사의 계약업체에 고용된 노동자들은 안전 규정을 위반한 작업장에서 저임금을 받고 장시간 일해야 했다”며 “두 회사가 자랑한 ‘장인 정신’과 ‘우수한 품질’과는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아르마니와 디올이 대외적으로는 ‘장인 정신, 뛰어난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상품을 제작한다’고 강조해 왔으나, 실제로는 불법 체류자를 고용한 하청업체를 통해 상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노동 착취 등을 방치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AGCM은 전날 금융 경찰과 함께 이탈리아에 있는 두 회사의 사업장을 압수수색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 기업들의 노동법 위반 여부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법을 위반했는지도 폭넓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노동자를 착취해 제품을 생산했으면서도 장인 정신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한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지난달 10일 하청업체의 노동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사법행정관 감독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법원 결정문을 보면, 하청업체 4곳은 불법 중국인 체류자를 고용해 24시간 휴일 없이 공장을 가동했다. 이렇게 생산한 가방의 원가는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했으나 디올은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마니도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비슷한 처분을 받았다. 아르마니의 경우, 하청업체가 10시간 일하는 노동자에게 고작 2~3유로(약 3000~4000원)만 지불하며 만든 가방이 매장에서 1800유로(약 267만원)에 팔렸다. AGCM의 조사와 관련해 아르마니 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혐의가 타당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며 “조사 후 긍정적인 결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디올 역시 “당국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며 “불법 관행이 드러난 공급 업체와는 협력을 중단했고,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상목 부총리 “내년부터 강정항에 국내 첫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지원”

    최상목 부총리 “내년부터 강정항에 국내 첫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지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제주 방문CIQ 출입국 절차 간소화 위해 지원 약속현재 8시간 체류 중 3~4시간 수속으로 허비싱가포르, 호주 등은 10~15분이면 심사 끝나 내년부터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본지 7월 10일자 온라인판 보도)될 전망이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찾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CIQ(세관 검사(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출입국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과 관련 정부의 긍정적인 화답을 받았다. 최 부총리는 2025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서귀포 강정항을 방문한 최 부총리에게 크루즈 기항관광의 특성을 반영한 국제여객터미널 출국 보안검색 면제를 건의했다.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으로 집계되나 실제로는 입국심사만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에 불과하다는 실정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강정항은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증가 중이다. 2019년 29항차였던 것과 달리 2024년 314항차(약 70만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 16만t급 로얄캐러비안, 17만t급 MSC벨리시마 등 국제크루즈선의 대형화 추세로 승선객도 크게 증가해 입출국 심사 및 보안검색 시간이 더욱 늘어나 실제 체류시간은 더욱 감소하고 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크루즈관광객은 출국 시 국제크루즈 터미널과 크루즈 선박에서 이중으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하며, 이로 인해 출국 보안검색에만 기본 1~2시간이 소요돼 보안검색에 대한 면제 특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강정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는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시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페낭 등 기항시 입출국 보안검색을 생략하는 크루즈 관광 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보안검색감독관을 크루즈선에 승선시켜 선내 보안검색을 감독하는 방향의 운영규정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실제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는 승객 하선때 대면심사가 없어 10~15분이내면 수속 절차를 마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내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체류 외국인 251만명 시대...감사원 “외노자 관리 주먹구구”

    국내 체류 외국인 251만명 시대...감사원 “외노자 관리 주먹구구”

    정부가 객관적 기준 없이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를 산정하거나 방문취업제 인원 감소에 대해서도 손을 놓고 있는 등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관리하기 위한 각종 제도를 부실하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6일 ‘외국인 인력 도입 및 체류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법무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외국 인력에 대한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 산정 시 객관적 근거 없이 기초 자료를 조정하거나 임의로 전망치를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관계 부처로부터 도입 규모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도 이를 반영하지 않았고 외부 자문도 받지 않았다.지난해 농림어업 부족 인원 통계치 확보가 어려워지자 제조업 부족 인원에 임의의 숫자인 3%포인트를 더해 부족 인원을 산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감사원은 그 결과 2016∼2022년 고용부에서 산정한 외국 인력 도입 규모가 산업계의 수요를 연간 2만∼10만명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건설·서비스업 등의 일용직 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는 방문취업 체류자격 외국인 인력이 줄어들고 있는 데도 손을 놓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방문취업자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업·서비스업 등의 인력 공백 위험과 외국인 인력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업이 가능한 체류자격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취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불법체류자 문제도 주먹구구식으로 다루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학교수 등 전문직 근무를 위해 체류 중인 전문인력 체류자격 인원 가운데 상당수가 관련 법령을 위반해 근로 활동 중인데도 법무부는 실태 파악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감사원은 법무부에 전문인력의 근로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해외 사례를 참조해 특정 국가의 불법 체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사증면제 협정 일시정지와 같은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 ‘워케이션 성지’ 제주… 이번엔 학점따며 여행하는 ‘런케이션’ 뜬다

    ‘워케이션 성지’ 제주… 이번엔 학점따며 여행하는 ‘런케이션’ 뜬다

    타지역 대학생들 제주대 계절학기 이용 학점취득제주관광 문화 레저 체험 기회까지 제공 프로그램18일 제주도·중앙대·제주대간 첫 협약식 신호탄생활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 ‘워케이션 성지’ 제주도가 이번엔 ‘런케이션(교육(Learning)+ 휴가(Vacation))’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으로 떠나는 일과 쉼의 휴양지’라는 제주 워케이션의 비전을 교육 분야로 확장한 개념의 ‘런케이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여행 개념인 ‘런케이션’은 도내 대학의 계절학기를 활용해 타 지역 대학생들에게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의 관광, 문화, 레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에 체결될 제주도·중앙대학교·제주대학교 간 협약은 런케이션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 협약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계절학기 학점교류 제도를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및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협력, 기타 제주지역 발전 및 교육․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도는 런케이션 사업이 관광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제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내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타 지역 학생들의 제주 체류로 인한 생활인구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를 경험한 학생들이 향후 제주 취업이나 정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황경선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런케이션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배움과 결합한 혁신적인 교육관광 모델”이라며 “제주는 관광지를 넘어 젊은 인재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의 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의 시너지를 통해 제주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21년부터 워케이션 사업을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왔다. 현재 공공형 거점오피스 2개소와 민간형 워케이션 오피스 18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5월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4 국가 서비스 대상’에서 워케이션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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