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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육로통행 정상화

    1일부터 경의선 육로통행 횟수가 종전에는 하루에 6회였으나 23차례로 확대되는 등 경의선 육로통행과 체류인원 제한이 정상화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보내온 통지문에 따라 내일(9월1일)부터 남북 육로통행 및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에 체류 인원을 지난해 12월1일 이전 상태로 정상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육로 방북 횟수와 시간대는 1일부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2차례로 늘어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퀸 9월호]미국 원정매춘 급증 낯 뜨겁네

    [퀸 9월호]미국 원정매춘 급증 낯 뜨겁네

    미국 원정매춘의 증가로 재미 한인사회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경제 악화로 생활고로 인한 성매매가 는 데다 미국에 무비자 입국으로 재미 한인타운에 원정매춘 온 직업여성들이 현지 경찰에 잇달아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7, 8월 L.A, 샌프란시스코, 산타모니카, 에드몬드, 뉴헤이븐 등 재미 한인사회에서는 현지 경찰의 단속으로 여러 한인 매춘업소들이 적발됐다. 지난 8월 초순 L.A 지역에서는 위장된 한의원, 지압원, 스파, 불법 개조된 일반주택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수십 명의 한인 매춘여성들이 체포됐다.  에드몬드 시의 한 스파에서 일해오던 이모(37)씨는 고객으로 가장한 수사관에게 마사지를 제공하면서 속옷도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사지를 하면서 ‘오럴섹스나 직접적인 성관계를 가져도 좋다’고 매춘 제의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7월 하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대규모 성매매 업소 단속에서도 10여명의 한인 여성이 체포됐는데 대부분 20대 후반으로 무비자로 미국에 ‘원정 매춘’ 온 직업여성들로 파악됐다.  유선 상으로 성매매를 연결하는 ‘데이트 라인’이라는 변종 매춘의 존재도 드러났다. 손님이 업주에게 전화를 걸면 업소에 등록된 여성이 전화를 받고 아파트와 호텔 등지에서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형태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7천여 명의 한인이 회원으로 가입된 L.A 한인타운 기반의 성매매 알선 전문 웹사이트의 존재까지 알려져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웹사이트에는 매춘 체험담을 나눌 수 있는 코너 뿐 아니라 매춘여성들의 프로필과 누드사진 전화번호까지 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웹사이트의 회원들은 타운 호텔에서 정기모임을 열어 매춘여성을 초청해 환락파티마저 벌였으며, 연계된 매춘업소로부터 한국의 고급 룸살롱인 속칭 ‘텐프로’ ‘점오’ 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공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한인사회의 매춘 실태는 미국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당국이 최근 무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의 입국심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한인들의 재입국 심사로 까다로워지고 각종 비자 서류에 대한 심사도 깐깐해졌다.  무비자로 입국한 뒤 기간이 지나도 출국하지 않은 한인 불법체류자가 6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무비자 미국 입국도 연장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Queen 취재팀 황정호 기자 hiho@queen.co.kr ☞Queen 기사 보러가기 ※ 자세한 내용은 여성지 Queen 9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거주외국인 10년새 5배 증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년 사이에 5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가 발간하는 뉴스 웹진 ‘이(e)-서울통계’ 27호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2개국 25만 5000명으로 시 인구의 2.4%를 차지했다. 이는 1998년 5만 1000명에 비해 10년 사이 5배가 늘어난 것이다. 체류 자격으로 보면 단순노무 인력이 58.5%(14만 900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결혼이민자 11.6%(2만 9560명), 유학생 7.8%(1만 9869명), 전문인력 4.1%(1만 503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결혼 이민자는 2만 9560명으로 4년 전인 2004년(1만 4710명)보다 2배가량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한 국제결혼은 총 7947건으로, 이 중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결혼이 69.3%(5509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결혼이 30.7%(2438건)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5.5%(19만 261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미국 5.0%(1만 2821명), 타이완 3.5%(8818명), 일본 2.7%(6840명)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영등포구(3만 5438명·13.9%)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봉구(2762명·1.1%)가 가장 적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안호 선원 30일만에 가족 상봉

    ‘800연안호’ 선원 4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30일 만인 29일 귀환했다. 선원들은 이날 밤 속초항 근처에서 가족들을 만나 품에 안겼다.연안호와 선원 4명은 앞서 오후 5시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뒤 오후 8시쯤 속초항에 입항했다. 연안호는 지난달 30일 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동해 NLL을 넘었다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북측 장전항으로 예인됐다.지난 13일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씨가 억류 136일만에 석방된 데 이어 연안호 선원들도 풀려남에 따라 북한 지역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의 귀환 문제는 일단락됐다.연안호는 NLL 이남 0.9㎞ 지점에 대기하던 해군 경비정의 호위를 받으며 속초항으로 이동했다. 선장 박광선씨를 비롯한 선원 4명은 모두 건강한 편이었다. 정부는 국가정보원과 군, 해경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속초 인근 군부대에서 선원들의 월선 경위와 북한 체류 당시의 생활 등에 대해 짧은 일정으로 조사하고 있다.선장 박광선씨를 속초 면회장소에서 만난 부인 이아나(49)씨는 30일 “면회시간 3분이 너무 짧아 아무것도 물어볼 수 없었다.”면서 “남편은 줄곧 ‘잘 있다가 왔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집으로 갈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만 했다.”고 전했다. 선원 이태열씨의 부인 조현옥(45)씨도 “한 달 만에 만난 남편이 어머니 안부를 물으며 눈물을 흘리더라.”며 “결혼생활 21년 만에 남편이 우는 것을 어제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대구 김상화·서울 김정은기자 shkim@seoul.co.kr
  • ‘월드스타’ 비-구혜선 환상 호흡…뚜레주르 모델 발탁

    ‘월드스타’ 비-구혜선 환상 호흡…뚜레주르 모델 발탁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가수 활동과 연기를 통해 터프하고 강한 매력을 선보였던 비는 이번 광고에서는 특유의 귀엽고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한 껏 살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비와 구혜선이 함께 출연하는 뚜레쥬르 광고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 한편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아시아투어 첫 공연을 갖는 비는 현재 일본 체류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정부, 이슬람국가 선교 선별제한 추진

    정부가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의 해외 선교활동을 선별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으로 선교활동을 금지한 이슬람권에서 일부 기독교인들의 선교활동으로 해외 체류 한국민이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부 소식통은 26일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추방된 우리 국민에게 출입국 혹은 여권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7~8월에만 이란, 요르단, 예멘 등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추방 조치된 한국인은 80여명이나 된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요르단 정보 당국이 한국민의 선교활동에 대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되는 가장 유용한 매체는 인터넷”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한국사회에 잘 융화하고 모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매체가 인터넷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이 지난 5월 한달간 실시한 ‘2009년 인터넷이용 실태조사’(주한 외국인 부문)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80.8%)나 한국문화, 언어, 취업 등 한국에 관한 정보(77.1%)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TV(각각 70.3%, 64.5%), 가족 및 동료(각각 58.7%, 65.1%), 신문(각각 30.4%, 25.0%) 등의 이용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 91일 이상 체류 중인 만12~9세 외국인 1446명을 면접조사했다.  또 모국에 있는 가족, 친구 등 지인과 연락을 할 때도 이동전화(57.8%)나 유선전화(47.2%), 편지(24.7%)보다 이메일, 채팅, 메신저 등의 인터넷(81.0%)을 활발하게 이용했다.  외국인의 대부분(96.3%)은 한국에서 최근 1년이내 인터넷을 이용했고, 한국에 거주하면서 인터넷을 처음 이용한 경우도 21.3%나 됐다.인터넷 이용자의 과반수(50.0%)는 한국에서 인터넷 이용이 다른 나라보다 편리하다고 응답했다.더 불편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편리한 이유는 주로 ‘인터넷의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접속 상태(83.7%)’ 또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50.9%)’였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7.9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의 ‘일상생활 전반에서 인터넷 활용도’ 및 ‘인터넷 이용자의 적극성,참여도(각각 7.8점)’를 높게 평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유씨 일부 합의 위반은 사실”

    억류 136일 만에 풀려난 현대아산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씨가 북한에서 욕설 등 강압조사를 받아 일부 혐의를 허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가 일부 남북합의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씨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유씨가 2005년 8월부터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숙소 개·보수를 담당하면서 숙소를 청소하는 북한여성 이모씨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면서 “유씨는 이씨에게 북한 최고지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와 북한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편지, 탈북을 권유하거나 탈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 편지를 수차례 보내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남북 출입체류합의서 제10조 2항은 “북측은 인원이 지구에 적용되는 법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이를 중지시킨 후 조사하고 대상자의 위반내용을 남측에 통보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고 적시돼 있다. 정부는 “유씨는 또 리비아 근무 시절 탈북기도 혐의로 북한으로 소환된 북한 여성 정모씨와의 관계 및 배후 등을 집중 조사받았다.”며 “유씨는 북측 최고지도자에 대한 비판 등의 혐의는 인정했으나 리비아건과 관련해서는 북측 강요로 ‘남한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허위진술서를 작성한 뒤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은 억류기간 구타나 고문 등 신체에 대한 직접적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고 ‘1일 3식’, 수면 등은 보장했으나, ,북측 조사관 및 경비요원 등이 반말과 욕설을 섞으며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무릎 꿇어 앉히기 등으로 강압적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수능 80일도 안남았는데 휴교라니…”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공중이용시설’ 기피증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와 학원가도 공황상태로 빠져들고 있으며, 예비군 훈련장과 육군 훈련소도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영화관에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25일 오후 서울 신정동의 한 고등학교. 지난 17일 개학했지만 운동장과 교실은 텅 비어 있었다. 지난주 3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과제물을 올려 학생들의 자습을 돕는 한편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3학년 이모(18)군은 “수능이 80일도 남지 않았는데 큰 걱정”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개학을 늦추거나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집계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 19개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27개교가 개학을 연기했다. 전날 38개교보다 8개교가 늘었다. 환자수는 모두 81명으로 나타났다. 학원가도 초비상이다. 학원은 학교와 달리 원생들의 이동이 쉽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의 A보습학원 원장 이모(40)씨는 “학생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내부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어학원 강사 신모(25)씨는 “단기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은 일주일간 출석시키지 않는 대신 보충수업을 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장가도 한파를 맞았다. 대학생 오모(22)씨는 “아무래도 영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신종플루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 큰 것 같아서 여자친구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거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대형영화관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10% 이상 관객이 줄었다.”면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일요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던 주부 양혜연(34)씨는 생활패턴을 바꿔 혼자 장을 보고 있다. 양씨는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가 카트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이 만졌던 카트를 아이가 만지게 되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한 부녀회장은 “반상회는 당분간 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매주 2500여명이 입영하고 하루평균 1만3000여명이 훈련받는 육군 논산훈련소의 신종플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논산훈련소는 현재 입영 전 7일 이내 확진 환자 발생지역에 체류했거나 방문한 훈련병에 대해서는 전원 군의관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병 스스로가 환자 발생 지역의 체류 및 방문 여부를 자진신고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논산훈련소에서만 훈련병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 또 불특정 다수가 집결하는 예비군 훈련장과 대기업을 위주로 예비군 훈련 연기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기업 예비군동대 관계자는 “예비군훈련장의 특성상 손을 씻는 등의 위생관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상당수 직원들이 연기를 문의하거나 아예 회사 훈련일정을 미루자는 건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현동에서 공부방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 이모(24)씨는 “아이들이 집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위생관리를 주지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어 환자가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안동환 김민희 오달란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나로호 날았지만 위성 행방 묘연 전라도 보수, 경상도 진보 나와야 이영애 美서 극비결혼 태평양전쟁 가짜유골 봉환 논란 SM 이수만 최고급 오피스텔 롯데 16.8도에 진로 “물탄 소주”
  • 이영애, 美서 깜짝 결혼···”조만간 정식 인사”

    이영애, 美서 깜짝 결혼···”조만간 정식 인사”

    톱스타 이영애가 미국에서 비밀리에 전격 결혼했다.이영애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인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지난 24일(미국시간 기준) 정 모씨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동인 측에 따르면 신랑 정 모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재원이다.결혼식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으며, 신랑 정 모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침해의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했다.법무법인 동인 측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하게 된 것은 신랑측 가족과 친지가 그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영애의 결혼 후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기생활은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동일하게 활동할 것”이라며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영애의 소속사 이주열 대표는 결혼식 참석차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 첫삽

    국군체육부대(상무) 문경시대 개막을 위한 삽질이 시작된다. 24일 문경시에 따르면 경기 성남에서 경북 문경으로 옮기는 국군체육부대 기공식이 26일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상희 국방부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계면 견탄리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2011년 10월까지 호계면 일원 148만㎡에 메인스타디움과 축구장,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25개 종목 선수들을 위한 건물 59채와 아파트 128가구를 짓는다. 사업시행은 한국토지공사, 설계·시공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맡는다. 2007년 4월 다른 자치단체들과 경쟁 끝에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한 문경시는 체육부대 이전으로 1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고 공사 기간 하루 900여명의 인력과 1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부대 장병과 가족 등 1000여명의 상주 인구가 유입되고, 전지훈련이나 각종 대회 개최로 연간 30만명이 방문·체류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체육부대 이전으로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4년마다 열리는 군인올림픽은 각국의 ‘군인선수’ 1만 5000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군인 체육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개혁2020’ 기본계획에 따른 국군체육부대 축소 논란과 관련, 이전시설 공사는 그대로 추진하되 육성종목을 축소하기로 하고 20개 종목을 대한체육회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경한국학교 증축 기공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가 한국 정부의 지원과 교민 모금으로 증축공사를 들어갔다.동경한국학교는 24일 오전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증축은 현재 학교의 운동장 일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975㎡의 건물을 짓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6억 7000만엔(87억원)이다. 공사비의 절반은 정부의 지원, 나머지 절반은 교민들의 모금으로 충당된다. 현재 교민들은 2억 4800만엔을 모았으며, 약정을 받은 액수도 8800만엔에 이른다.공사가 내년 봄까지 끝나면 초등학교 전 학년을 3개 학급씩으로 편성, 교실 부족에 따른 대기 학생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1~3학년까지만 3개 학급씩을 두고 있다. 전체 학생수는 초등부 590명, 중등부 253명, 고등부 257명 등 1100명이다. 이들 가운데 주재원 등 체류자의 자녀들이 73.7%인 811명이다. 학교는 지난 1954년 26명의 학생으로 문을 연 뒤 지금껏 8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hkpark@seoul.co.kr
  • ‘여권 투톱’ 외유 왜?

    ‘여권 투톱’ 외유 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의원이 24일 각각 유럽과 중국으로 출국했다. 둘 다 외교 차원의 행보다. 하지만 정치권의 시각은 예사롭지 않다. 특히 두 사람이 국내를 비운 사이, 한나라당의 10월 재·보선 관련 공천 일정과 여권의 개편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둘 다 “현안과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두 사람이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하반기 정국에 대해 나름대로 구상을 가다듬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2박13일 일정으로 유럽연합(EU)과 헝가리, 덴마크 등을 방문한다. 그는 주제 마누엘 두랑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 헝가리와 덴마크에서는 각각 수교 20주년과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같은 당 안경률·유정복·김성태 의원 등이 수행한다. 박 전 대표의 배웅 행렬에는 친박 의원뿐 아니라 장광근 사무총장과 김효재 당 대표 비서실장도 끼여 있었다. 박 전 대표는 장 총장에게 “그동안 바쁘시겠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장 총장은 “앞으로 바쁘다. 박 전 대표에게 자꾸 걱정을 끼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재·보선 공천을 앞두고 ‘뼈 있는 말’을 주고 받은 셈이다. 이 의원은 4박5일 간 중국 베이징과 쓰촨성을 방문한다. 베이징에서는 중국인민외교학회 주최로 25일 열리는 제9차 한·중 지도자포럼에 참석, 한국측 단장 자격으로 축사를 한 뒤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북핵사태와 동북아 안정, 금융위기와 한·중 간 금융협력체제 등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할 일만 하는 것”이라면서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김양건 “대화 하고 경제·사회 교류도 하자”

    김양건 “대화 하고 경제·사회 교류도 하자”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방한했던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한 북한 조문단은 당초 예정보다 22시간 늦은 23일 낮 12시10분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떠났다. 북측이 원했던 이명박 대통령 예방이 23일 오전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에 도착한 북한 조문단은 22일에도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이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숙소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임동원·정세현·정동영·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조찬을 했다. 임 전 장관 등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장관을 지냈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조찬에 참석했다. 이명박 정부 쪽 인사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가 조찬을 함께했다. 북측 대표들은 남북교류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왔다. 김양건 통전부장은 “(남북간) 직접 교역을 하면 상호이익이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당국 대화도 하고 경제·사회·문화교류도 하고 의원교류도 하자. 북한에 자원이 많은데 이것이 중국을 거쳐 나간다.”고 말했다. 남북교류를 하자는 뜻이다. 김 부장은 “개성공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으로 만들어진 사업으로, 아직 1단계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세계적인 일류 공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만날 것이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 대화에 장애물이 많이 나타나겠지만 석 자 얼음이 하루아침에 다 녹을 수야 있겠느냐.”면서 “냉전은 가셔야 되고 그러려면 지도자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덕룡 특보는 “이명박 대통령도 기업인 출신이고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일류 공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생각이 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는 지난 21일 “다 만나겠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남북 당국자간 회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김 비서는 오전 9시15분부터 약 30분간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 부장은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20여분간 면담을 했다. 김 부장은 현 장관에게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정권 들어 첫 당국간 고위급 대화임을 생각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피력하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조문단이 남북대화 및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온 것과 관련, “지난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 ‘북·미 대화 및 관계개선을 위해선 남북관계 개선 및 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략적으로 김 전 대통령 조문정국을 활용해 큰 틀에서 관계개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 비서, 김 부장, 원동연 실장 등 북측 조문단 4명은 홍양호 통일부 차관,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오찬을 가졌다. 현 장관은 김 비서 등과 만찬을 했고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 면담이 확정됐다. 북측 조문단의 69시간 서울 체류가 남북관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김정일 위원장이 화답할 차례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북한 특사조문단이 2박3일의 일정을 탈 없이 마친 뒤 어제 평양으로 되돌아갔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문단 접견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녹이는 데 여러모로 유용했으리라고 본다. 애초 조문단 파견을 통지하면서 당국 간 채널이 아닌 상가(喪家)채널을 이용해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김기남 노동당 비서·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으로 구성된 고위급 조문단은 남북관계의 복원이라는 민족적 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1박2일 체류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 이 대통령 면담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조문단으로부터 남북협력의 진전에 관한 김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자 우리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대북원칙을 설명하고 나서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구두메시지에 구두메시지로 응수한 셈이다. 북 조문단이 서울에서 보인 행보는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한다. 꼬일 대로 꼬여 사상 최악의 수준에서 성사된 남북접촉치곤 모양새가 괜찮았다. 그동안 남북접촉은 남쪽은 애를 태우며 기다리고, 북은 느긋하게 즐기는 식이었다. 이번 북 조문단의 청와대 접견은 정반대였다. 방한 첫날 우리 정부 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이틀째인 22일 전 정권출신 민간인사들과의 조찬석상에서 “이 대통령을 만났으면 한다.”라고 김 비서가 운을 뗐고 이 발언이 청와대로 전달되면서 당국 간 접촉이 급진전됐다고 한다.청와대는 면담을 쉽게 수용하지 않았다. 북의 평화공세적 조문외교에 말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북핵 이후 궁지에 몰린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을 남북관계 진전으로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간파됐다. 북·미 직접 대화라는 과실은 따먹으면서 6자회담은 거부하는 북한의 유화 제스처에 말릴 이유가 없었다. 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며 남북관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도(襟度)를 지키자는 주장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북의 조문외교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해빙의 조짐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정부가 내세운 ‘비핵·개방 3000’ 구상은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속도에 따라 남북관계를 전개한다는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 이번 당국접촉과 청와대 면담은 남북관계가 바닥을 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파행적 남북관계가 정상화로 가는 변곡점일 뿐이다. 이 대통령은 이미 광복절 경축사에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화해·협력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이제 김 위원장이 화답할 차례다.
  • 면담 성사까지…김양건·김기남 잇단 요청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조문사절단을 면담하기까지는 남북 당국자간 치열한 수(手)읽기가 펼쳐졌다. 북측은 조문단 방문 이틀째인 22일 오전 남북 고위급간 회동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다며 이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뜻을 적극 피력했다.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우리는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로 왔다.”며 ‘특사’라는 말을 세 번이나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누구든 만나서 모든 분야에서 톡 까놓고 솔직하게 얘기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현 장관에게 “22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고 현 장관은 북측의 뜻을 접수하고 청와대의 의중을 긴급 타진했다. 현 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 참모들과 오찬을 갖고 면담 내용 및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 의사 등을 보고했다. 북측 조문단 대표인 김기남 비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해 달라고 요구, 김 특보도 적극 움직였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현 장관은 “이 대통령의 일정상 22일 예방은 힘들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조문정국을 대내외적 선전에 활용하는 듯한 북측의 전략·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북측이 청와대 예방을 희망한다고 해서 바로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게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을 했다.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 때 정부를 배제하고 민간단체인 김대중평화센터를 상대하는 ‘통민봉관(通民封官)’식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상황에서 덥석 북측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23일 11개국 해외 조문사절단 중 주요국 대표단과 면담을 하기 때문에 정부가 ‘사설(私設) 조문단’이라고 규정한 북한 조문단을 먼저 면담하는 특별대우를 하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시각도 반영됐다. 정부의 확답이 늦어지면서 북측이 발끈하고 예정대로 22일 귀환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북측은 기다렸다. 이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체류를 하루 늦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현 장관은 북측 대표단과 만찬하는 자리에서 23일 오전 청와대를 예방하는 것으로 합의해 고비를 넘었다. 북한 조문단은 청와대 예방을 요구하는 ‘시위’에 들어간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고, 정부는 이런 북한에 대해 ‘원칙적 대응’을 고수하면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셈이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北 조문단 방문, 남북대화도 활짝 열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조문단이 어제 서울에 도착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도착하자마자 국회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기남 비서와 김양건 부장이 누구인가.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 중의 측근이자,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힌다. 고위급 조문단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은 북한 당국자들이다. 당일 조문에 그치지 않고 1박2일 체류일정을 택했다. 조문단은 북한이 이명박 정부와의 당국간 대화에 본격 나설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여겨진다. 때마침 북한은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 및 개성공단 등 체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12·1 조치를 어제부로 철회했다.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기로 한 현대-북한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북한의 조치는 일단 남북관계에 변화를 모색하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할 만하다. 북한의 12·1조치나 이번 해제도 모두 북한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생산품 반입이나 원자재 반출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물류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한다. 3000명 안팎으로 추정되던 공단 상시 체류 인원도 880명으로 제한돼 기업활동에 차질을 빚어 왔다. 정부 당국은 이번 기회에 개성공단을 오가는 길을 일방적으로 막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는 약속을 북한 측으로부터 반드시 받아내야 할 것이다. 조문단 파견이나 12·1조치 해제가 유화제스처에 그쳐서는 안 된다. 조문단이 고인을 진정으로 기린다면 북한은 당국간 대화에 나서 화해와 협력관계를 복원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조문단의 서울 도착을 계기로 남북 당국간 대화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 교류도 확대되기를 바란다.
  • 中으로 몰려가는 아프리카 보따리상

    지난달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공안 파출소에 검은 얼굴의 나이지리아인 한 무리가 들어섰다. 한 동포의 시신과 함께였다. 시신의 머리에 난 상처에서는 선연한 피가 뚝뚝 떨어졌다. 200여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성가를 부르며 대열을 둘러쌌다. 성난 이민자들은 도로를 막고 4시간동안 시위를 벌였다. 죽은 이는 불법체류자였다. 외국인을 상대로 비자검사에 나선 공안에 쫓기다 상가 2층에서 뛰어내렸다. “중국인들은 흑인들이 자기 땅에 머무는 걸 싫어한다. 우리를 짐승처럼 대한다.” 시위에 참여했던 프랭크는 분노를 토해 냈다. ●90년대부터 커뮤니티… 5년새 3배 늘어 지난 몇년 간 아프리카·아랍인 무역업자 수만명이 중국 동부의 수출허브인 광저우나 이우 같은 도시로 떼지어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값싼 중국 물건을 사들여 고국에서 큰 폭의 이윤을 남기려는 이들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인 커뮤니티가 불어나기 시작한 광저우에는 현재 2만~3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10만명에 이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제한적인 이민정책과 인권침해, 지역사회의 외국인 혐오증 등으로 외국인들의 시위가 촉발되면서 해외무역 확대에 주력하는 중국정부에 직접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은 지난해 1000억달러를 초과했다. 전년보다 45% 치솟았다. 아프리카의 에너지,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구애와 아프리카의 값싼 중국 물건 사랑이 빚어낸 ‘합작품’이었다.그러나 ‘중국 안 아프리카’는 찬밥 신세다.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촉발된 유혈사태 등으로 중국정부의 비자정책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불법체류자를 더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광저우 시당국도 아프리카인들의 대거 진출로 인한 사회 구조 변화에 불편함을 내비친다. 시당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이민정책, 특히 비자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 30일 이상 머무르려는 무역상이나 중개인들에게 비자 연장이 필수적인데, 공식 채널로 얻기가 매우 힘들다. 반면 중국 알선업체를 통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수수료가 2000달러(250만원)에 달한다. ● 불법체류 단속서 외교갈등 비화도 이민정책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분노는 최근 자국인의 죽음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 주재 나이지리아 대사관측도 “불법 이민을 단속하는 건 그들의 법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비인도적이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아프리카인들의 거주를 금지한다. 인터넷에서도 흑인들에 대한 외국인혐오증이 끓어 오른다. 블로거들은 마약판매, 절도, 매춘업소를 통한 에이즈 확산 등을 이유로 들며 이민문제를 난타했다. 나라 안 불화는 나라 밖까지 끓어 넘친다.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교민들과 현지인들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연안호·개성공단 등 논의할 듯… 경색 남북관계 풀리나

    이명박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22일 남북 고위급 회동이 이뤄진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방문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비롯한 북한측 조문단과 면담을 갖는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남북 당국간 고위급 회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꼬인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 장관과 북측 조문단과의 공식 회동에 앞서 이미 21일 남북은 사실상 접촉을 했다. 북측 조문단과 통일부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북측 대표단은 이 호텔 5층에 5개 객실에서 밤을 보냈다. 통일부는 5층에 2개, 6층에 14개의 방을 예약했다. 남북 관계자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접촉하며 22일 현 장관과 북측 조문단간의 면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했다. 북측 조문단 영접을 위해 김포공항에 나갔던 홍양호 차관도 호텔에 들러 이날 남북 당국간 접촉을 지휘했다. 정부는 당초 남북당국간 회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고위급 회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비서가 당국간 회담에 적극적인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남북당국간 고위급 회동이 이뤄지게 됐다. 사실 북측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것부터 고위급 회동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북측은 21일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육로통행 및 체류관련 제한조치(12·1 조치)를 해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뜻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사건, ‘12·1’조치, 개성공단 육로 차단, 개성공단 근로자 유성진씨 장기 억류, 800 연안호 나포 등의 사건으로 팽팽한 긴장관계를 보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회동에서 북한은 주로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께 서명한 6·15 공동선언에 대한 이야기,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내용을 담은 현대그룹과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간에 이뤄진 5가지 합의사안 등을 거론할 것이고 우리 정부는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신 한반도 평화 구상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800 연안호 나포 선원을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후 석방시킬 가능성을 내비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물꼬를 텄다면 이번 북측 조문단 방한을 계기로 남북관계도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이날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다. 정부측 인사로는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만 참석했다. 중국식 음식을 위주로 한 만찬에는 남측 7명, 북측 6명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12·1조치 철회 배경은

    북한이 20일 육로통행 제한 해제 및 경의선 철도 운행을 재개 등을 통보해 온 것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사절단 파견을 앞둔 분위기 조성용이자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10~17일 방북 이후 남북관계를 풀어가려는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토대로 남북관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현대 측과의 5개항 합의 중 하나로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체류를 역사적인 10·4선언 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사실상 5개의 합의안 중 유일하게 남측 당국과의 협의없이 북측의 단독 결정으로 이행될 수 있는 조치였다. 북한이 통행 제한 해제 발표 시기를 조문단 파견을 하루 앞둔 20일로 택한 것도 김기남 노동장 중앙위 비서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고위급 조문단의 서울 방문을 앞두고 남한 정부와 민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게끔 하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맞아 북측이 남측에 취해줄 수 있는 조치를 모두 다 하겠다. 대신 남측이 이에 걸맞게 대응하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면서 “북측이 남한을 압박해 온 조치들을 푸는 행위 자체가 또 다시 남측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혀진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군사적 위협으로 악화된 남한 내 북한에 대한 여론을 호전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남남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그동안 닫혔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달러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 분석도 있다. 북한이 ‘12·1 조치’ 전면 해제 등 ‘통큰 행보’를 보이면서 북한이 내민 손을 우리 정부가 잡느냐 마느냐는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정부가 북측 조문단을 만날지, 또 만난다면 대화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 조문단의 1박2일 일정 중 조문 장면만 언론에 공개하고 입·출국 장면과 기타 일정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북측 인사들의 신변 안전이 주요 이유지만 발언 기회가 많아지면 그들의 대남 전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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