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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성분 초콜릿, 젤리 주의보

    대마성분 초콜릿, 젤리 주의보

    “초콜릿·젤리·술 등에 대마 제품을 의미하는 ‘캐너비스’(Cannabis) 또는 THC(테트라하이드로캐너비놀) 함유 표시 주의하세요.” 대마류가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및 캐나다 등에서 합법화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대마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과 과자 등 관련 제품을 사서 갖고 들어오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내국인 등이 대마초(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초콜릿·젤리류 등을 사들고 귀국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이 지난해 12월 3주 동안 북미 지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장기체류자 등을 중심으로 전자담배용 카트리지와 초콜릿·젤리·술 등의 형태로 판매되는 대마류 제품에 대해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42건, 2만 8748g이 적발됐다. 전년 대비 건수는 303%, 중량은 26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주요 적발 물품인 전자담배용 대마 카트리지는 지난해 10월까지는 월 평균 2건 이하 적발됐으나 지난해 11월부터는 월 평균 15건으로 폭증하는 추세라고 LA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LA 총영사관은 “대마류가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합법화됨에 따라 대마 관련 제품의 밀반입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초콜릿·젤리·술 등을 살 때 대마제품을 의미하는 캐너비스 또는 대마초의 주성분인 THC 함유 표시가 돼 있으면 대마류로 분류돼 한국에 반입할 수 없다. 국내인은 물론 미 국적자인 재외동포라도 대마류 제품을 한국으로 밀반입하거나 우편 발송할 경우 내국인과 같이 형사처벌되고 강제추방 또는 입국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불법체류 기고문 썼던 韓 로즈 장학생, 하버드·스탠퍼드 의대 합격

    미국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제도(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로는 처음으로 영국 ‘로즈 장학생’으로 뽑혀 화제가 된 한국인 박진규(23)씨가 최근 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의대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하버드대(생물학 전공)를 졸업하고 지난해 11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된 뒤 지난 1월 11일 뉴욕타임스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한 다카 폐지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고를 해 화제가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하버드-MIT(매사추세츠공대) 의·박사 통합과정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스탠퍼드대 의대에서 합격증을 받았다. 로즈장학회와 하버드대 측은 공동 변호사팀을 꾸려 박씨가 영국 유학생활을 마친 뒤 하버드대로 돌아올 경우 추방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법무작업을 진행 중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딸 다니는 학교 안다…50억 내놔” 협박한 불법체류 중국인…징역 2년 실형

    지난 1월6일 오전 3시쯤, 전북 전주시에 사는 50대 여성은 자신의 승용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 딸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도 알고 있다”는 메모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 전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 여성(52)은 이같은 협박을 누가 했는지 짐작이 갔다. 차고 벽에 설치된 CCTV 카메라 연결선이 끊겨 있었고, 승용차 브레이크 센서 연결선도 절단돼 있다. 여사장은 이같은 협박을 누가 했는지 짐작이 갔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1년쯤 전에 비슷한 협박을 받았다. 2017년 12월23일 오후 1시20분쯤 전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중국에 가는 데 필요한 돈을 달라”는 쪽지를 내밀었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돈을 요구한 사람은 중국인 불법체류자(32)였다. 당시 이 여사장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이 불법 체류자는 같은 중국 국적 동료로부터 “이 여성이 돈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중국인을 공갈미수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이 중국인에 대해 “범행 수법과 내용이 좋지 않고, 계획적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비록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2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6일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산 첫 홍역 환자 발생…베트남 유학생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발진 증상을 보인 베트남 유학생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1월 24일부터 베트남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7일 입국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보건환경연구원 확진 판정 이후 해당 유학생을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했다. 또 해당 유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내원객 명단을 확보하고 3주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한편,유학생 전용 기숙사에 머물렀던 350명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한다. 홍역 환자가 5일부터 발진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주변 사람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기침,콧물,결막염,피부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높아 2군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국으로 인증받았지만 최근 유럽,중국,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외국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된다.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할 때는 출국 2주일 전에 최소 1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유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하고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관리에 유의 할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품격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 그랜드 오픈

    고품격 평택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 그랜드 오픈

    국제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에 고품격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이 지난달 28일 공식 오픈했다. 평택호관광단지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개관한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329실 규모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329개의 객실 및 로비 라운지, 레스토랑, 비즈니스 미팅룸,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야외 수영장 다목적룸(안마의자, 소규모 모임룸, 시네마룸, 키즈룸, 게임룸)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옥상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객실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스탠다드 더블과 스탠다드 트윈, 스탠다드 그리고 현대적 감각과 한국 전통의 멋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스탠다드 온돌로 구성된다. 디럭스 더블은 침실과 응접실로 구성된 두 개의 객실이 연결돼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디럭스 패밀리는 두 개의 객실에 각각 침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부모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디럭스 시네마는 두 개의 연결된 객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응접실에 준비된 대형 빔 프로젝트를 통해 입체감 있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디럭스 키즈는 침실 외에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키즈룸이 연결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적격이다. 디럭스 베이비는 3세 이하의 아이를 위한 친환경 제품으로 베이비룸이 조성돼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마련됐다.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스위트 룸은 총 3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주니어 스위트는 침실 1개와 욕실 1개로 구성돼 있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프리미엄 스위트는 한층 여유 있고 수준 높은 생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상의 공간인 로얄 스위트는 서해대교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과 2대의 안마의자로 격조 높은 힐링의 시간을 보장하게 된다. 부대 시설로는 1층에 프론트, 로비 라운지, 그리고 비즈니스센터 등이 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2층 레스토랑에는 엄선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3월 한달간은 오픈 기념으로 주말(금, 토)에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며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가 제공 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시 단체모임과 회식도 가능하다. 소규모 컨퍼런스룸은 비즈니스 미팅과 세미나는 물론 소규모 모임과 워크샵 등에 적합하다. 투숙 고객은 휘트니스센터와 비즈니스 센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는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 객실에는 초고속 무선인터넷과 모닝콜 서비스, 최고급 객실 어메니티가 제공되며, 스위트 룸에는 삼성스타일러까지 설치돼 있어 중요한 미팅 등을 앞둔 VIP 고객까지 고려했다. 또한 호텔은 해외 바이어 등 장기체류자를 배려해 바닥 난방과 세탁시설까지 구비해 세탁도 가능하다. 옥상에서는 평택항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석양과 함께 최상의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측 관계자는 “호텔이 위치한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BMW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27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장기간 체류하는 해외 바이어 수요가 매우 높고, 최근에는 여행으로 평택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웨스턴베이 마리나 호텔은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평택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베트남 불법체류 유학생 8680명…비자 문턱 높인다

    앞으로 베트남인 유학생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지는 등 유학생 관리가 보다 엄격해진다. 법무부는 4일부터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에 대한 유학경비 보증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대학부설 어학원에 대한 초청기준을 강화하는 등 유학생 비자제도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의 불법 체류가 2016년 1719명에서 지난해 8680명으로 급증하는 등 불법 체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먼저 비자 발급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베트남인 어학연수생은 베트남 및 한국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시중은행에 1만 달러 상당을 예치하고 예금 잔고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500만원 6개월 단위 분할 인출만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서류 제출 뒤 곧바로 출금이 가능해 1명분의 금액으로 여러 유학생의 증명서류를 만드는 ‘돌려 막기’가 가능했다. 어학원 초청 기준과 유학생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일부 대학들의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를 막기 위해서다. 우선 한국어 강사 요건을 국립국어원 발급 3급 자격증 소지자로 의무화하고, 강사 1명당 유학생수를 30명 이내로 제한한다. 또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따라 인증 대학은 학부과정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만큼 어학연수생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모집제한대학’ 등으로 지정된 대학은 30%까지만 초청할 수 있다. 불법 체류 다발국가 21개국 및 중점관리 5개국 출신에 대한 어학능력 기준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대학 자체 평가 기준에 따라 어학능력을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토픽(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토플 530점 이상 등 요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 밖에 불법 체류율 1% 미만 우수 인증대학의 학부과정 유학생과 정부 초청 장학생에게는 온라인 비자를 발급해 주고, 시간제 취업도 일부 허용하는 등 유학생 편의를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법무부는 “엄격한 유학생 관리로 유학 제도를 이용한 난민 신청 남용, 불법 취업을 차단하는 한편 우수 대학 혜택 확대 등으로 보다 많은 우수한 외국인이 유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환각’ 대마초로 만든 쿠키·사탕, 日반입 급증…인터넷 주문까지

    ‘환각’ 대마초로 만든 쿠키·사탕, 日반입 급증…인터넷 주문까지

    대마의 환각 성분이 들어간 스낵, 사탕, 케이크 등 과자류의 외국으로부터 밀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 보건·사법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당수가 미국 캘리포니아 등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 및 지역에서 반입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직접 주문하거나 지인에게 부탁해 몰래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역의 세관에서 압수한 대마가 156㎏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마 성분이 함유된 과자나 전자담배용 액체류 등 형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건조된 잎을 들여오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이들을 겨냥해 대마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마 성분 함유 과자는 스낵류를 비롯해 쿠키, 사탕, 케이크 등 형태도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대마 성분이 들어간 스낵과자 등 920g을 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던 요코하마시 남성 회사원(58)이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인터넷을 통해 스낵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자 자체는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팔리는 상품이지만, 세관 직원이 과자가 담긴 박스를 수상하게 여겨 적발해냈다. 지난해 12월에도 도쿄 하네다공항 세관이 대마 성분이 함유된 스낵 과자를 적발햇다. 같은 달 나라에서도 대마 스낵 과자를 미국에서 반입하던 20대 남성 회사원이 체포됐다. 일본세관 수사 관계자는 “개인들의 마리화나 소지가 합법인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대마 성분이 들어있다고 포장에 명시된 과자도 판매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일본에 들여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교토대 약학대학원 가네코 슈지 교수는 “과자 등을 통해 대마를 섭취하더라도 환각 등 증상은 나타난다”며 “오히려 연기로 빨아들이는 것보다 마약이라는 저항감이 약해져 문제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섣불리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충북 괴산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실패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차 후보지 12곳에 포함되지 못했다. 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유치를 신청한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립 제안사항,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후조건 등 총 33개 항목을 평가했다. 충북 1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경쟁에 뛰어든 군은 도민서명운동 전개와 지자체 부담액 200억원 제시 등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고배를 마셨다.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물거품 되자 후보지로 내세운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악레포츠단지(산악승마, 자전거, 마라톤 등)와 산림복지단지(치유의 숲 등) 등 레포츠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휴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괴산읍 인근에 10만㎡ 규모의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차영 군수는 “후보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도전이 타 지자체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4만여 군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차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경기 김포·용인·여주·이천, 전북 군산·장수,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 경북 경주·상주·예천이다. 축구협회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 3곳을 결정할 예정이다. 33만㎡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으로 꾸며진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北매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언급 없이 “새로운 상봉 약속“

    北매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언급 없이 “새로운 상봉 약속“

    북한 매체들이 1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은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정상이 3차 회담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 리용호 외무상이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렬은 미국이 영변 핵시설 폐기 외 플러스 알파 조치를 요구한 탓이라고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이 회담 결렬에 대한 진실 공방과는 별개로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오전 9시부터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상봉하고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역사적인 노정에서 괄목할 만한 전진이 이루어졌다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이에 토대하여 북미 관계 개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건설적이고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추동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하여 쌍방이 기울인 노력과 주동적인 조치들이 서로의 신뢰를 도모하고 북미 두 나라 사이에 수십여 년간 지속되여온 불신과 적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나가는 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는 데 대하여 인식을 같이 했다”고 했다. 통신은 하노이 공동성명 도출 실패와 회담 결렬을 직접적으로 보도하지는 않았지만, 2차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제시한 공동의 목표들을 실행해나가기 위하여 현 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시고 그 방도를 진지하게 논의했다”고 했다. 두 정상은 영변 핵시설 외 우라늄 농축 시설 폐기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의 일부 해제를 두고 담판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하지만 통신은 두 정상의 신뢰가 여전히 굳건함을 강조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두 번째로 되는 하노이에서의 상봉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더욱 두터이하고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아울러 3차 북미정상회담과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렬을 공식화하면서도 북한과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호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신은 두 정상은 “조선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획기적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먼 길을 오고 가며 이번 상봉과 회담의 성과를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인사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통신과 동일한 내용의 기사를 13장의 사진과 함께 1∼2면에 실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거나 대화하며 활짝 웃는 모습이 다수였다. 앞서 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도 보도하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체류하시는 멜리아 호텔 앞에는 이 세기적인 만남을 취재하고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기자들과 하노이시민들,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인파를 이루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쏠린 전 세계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통신은 만찬 보도에서도 “지난해 싱가포르 수뇌회담 과정과 그 이후 여러 차례의 친서교환을 비롯한 계기들을 통하여 친분이 두터워지신 북미 최고 수뇌분들께서는 반갑게 인사하시며 덕담을 나누었다”며 두 정상의 신뢰와 친분을 강조했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 컨소시엄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 컨소시엄

    지난 10여년간 공전하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된 가운데 사업을 주관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스타필드로 유명한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캐나다의 ‘포렉(forrec)’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조 5700억원을 투자,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 단지를 조성한다.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직접 고용 1만 5000명, 고용유발 효과가 11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테마파크 방문객 연간 800만명을 비롯해 호텔과 쇼핑 공간까지 합치면 19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월드(Future)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디세이(Healing&Nature) ▲ 인근 공룡 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기 월드(History) ▲상상 속 동심이 살아나는 장난감 왕국인 브릭&토이킹덤(Fantasy) 등 4가지 컨셉트로 기획됐다. 또 레고랜드로 유명한 멀린사(영국), 뽀로로로 알려진 오콘(한국) 등 국내외 유명 지적 재산권 보유 기업도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여서 테마파크 곳곳이 개성 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도서관,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된 문화복합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로봇 주차시스템과 자율주행 트램,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등 스마트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아울러 대규모 호텔과 쇼핑 공간, 한류 공연장 등도 함께 조성돼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체류형 글로벌 테마파크 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커 지금의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생색내기를 하려다 사업을 망칠 수 있다.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에 둬야 더 이상의 사업표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철모 화성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높고 환영한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빼어난 수변 경관과 공룡 알 화석지 등 해외의 다른 테마파크에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2007년 이후 10여년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무산됐다. 경기도는 사업종료가 선언된 2017년 이후에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화성시, 한국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지속했다. 정부에도 건의를 계속해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이 사업을 반영시키며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공식화했다. 경기도는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세부 추진 협의를 4월까지 완료하고 관계기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관광단지 등 관련 인허가 처리와 인프라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6살 난민 민혁이의 꿈 “편견 깨는 모델 될래요”

    16살 난민 민혁이의 꿈 “편견 깨는 모델 될래요”

    10년 일반 학교 다녀 한국말 유창해도 “침대 축구” “테러리스트” 놀림·편견 모델 콘테스트 두각…한현민이 롤모델 난민 재신청 인터뷰 앞둔 아버지 걱정 심사 도와준 선생님은 제2의 아버지“쟤 침대 축구 하는 거 아니냐?” 이란 출신 난민인정자 김민혁(16)군이 다른 학교와의 축구경기를 벌일 때면 종종 상대편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듣곤 했다. ‘침대 축구’라는 오명을 가진 이란에서 왔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런 사소한 편견은 최근 거대하게 확장됐다. 난민신청자였던 민혁군 부자에게 사회는 돌을 던졌다.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는 ‘가짜 난민’이라는 논리에서다. 2010년부터 한국에서 산 민혁군은 2016년 가톨릭 개종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고, 지난해 10월 난민 지위를 인정 받았다. 그러나 같은 날 함께 난민 신청한 아버지는 난민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다. 지난 20일 저녁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민혁군은 요즘 아버지의 ‘난민 심사 인터뷰’가 가족회의 1순위 안건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난민 재신청을 한 상태다. 민혁군은 자신이 경험한 인터뷰를 돌이키며 “마치 대학시험을 보는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고 했다. “신약과 구약의 의미를 말해봐라, 예수님의 제자 12명의 이름 등을 외워보라고 하더라고요. ‘후덜덜’ 떨며 대답을 했죠. 예수님이 어디서 태어났냐는 질문에 너무 긴장해서 ‘마구간’이 아니라 ‘방앗간’이라 답하기도 했어요.” 일곱 살 때 사업하는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후 일반학교에 다닌 민혁군의 한국어 구사 능력은 또래 한국 친구들 못지않다. ‘김민혁’이라는 한국 이름도 친구들이 지어줬다. “한국 사람은 동사무소에서 웬만한 서류는 다 발급받을 수 있잖아요. 외국인은 출입국사무소, 시청, 동사무소 등등 발급 기관이 다 나뉘어 있어요. 한국어를 잘하는 저도 서류 발급이 정말 힘든데,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은 이걸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죠.” 난민 인정 후 무엇이 바뀌었냐는 질문을 던지자 선뜻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민혁군은 “정식으로 체류를 인정받았다는 데서 오는 안정감이 제일 크다”고 말한 뒤 “그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민혁군은 난민 지위를 인정 받았지만 유엔 제재 국가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직 은행 계좌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민혁군은 국내 난민 출신 1호 모델을 꿈꾼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교복 모델 콘테스트에도 나가 주목받기도 했다. “한현민 형이 성공하면서 흑인, 혼혈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잖아요. 저도 난민 출신 모델로 성공해서 한국에 있는 난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꼭 없애고 싶습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中 옌타이 산업단지 “2025년까지 유치 100여개 기업에 20억달러 투자”

    中 옌타이 산업단지 “2025년까지 유치 100여개 기업에 20억달러 투자”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여곳 이상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총 20억달러(약 2조 2500억원)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 통상 협력 교류회’에 참석한 장 다이링 옌타이시 부시장은 “옌타이 산업단지는 중국과 한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옌타이 산업단지는 입주 한국 기업에 공업용지 임대 시 지원금을 지급하고, 세제 감면 및 144시간(6일) 체류 시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외국인 투자금이 5000만달러(약 560억원) 이상인 신규 건설 프로젝트, 연간 투자액이 3000만달러(약 335억원)인 프로젝트에 대해선 해외 자본 비율에 따라 최대 1억 위안(약 166억원)의 보조금을 수여한다. 또 입주 기업이 사업자 등록 3년 이내에 회계 연도 기준으로 500만위안(약 8억 3000만원)을 옌타이시 재정수입에 기여할 경우 첫 해에 50%, 두 번째 해에 30%, 세 번째 해에 20% 세금 감면혜택을 부여한다.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2017년 12월 조성된 한중 옌타이 산업단지는 총 80.4㎢에 걸쳐 2곳의 핵심구와 2곳의 확장구로 조성됐다. 핵심구엔 스마트 제조업, 물류, 신에너지 분야가 집중됐다. 확장구는 생명과학, 바이오, 의료 분야 유치를 목적에 두고 조성됐다. 현재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 CGV 등이 이 산업단지에 진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미국 언론과 깜짝 회견?

    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미국 언론과 깜짝 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머물 숙소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로 최종 확인됐다. 미국 백악관 기자단이 머물 숙소와 같은 곳이어서 북미정상회담 중 깜짝 기자회견이 성사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멜리아 호텔 측은 25일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검색대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가동될 예정”이라며 투숙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방탄 경호단’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경호팀 등 북측 실무팀이 사전에 호텔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점 등을 고려하면, 안내문상 국가 정상은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이 확실시된다.멜리아 호텔이 영빈관과 함께 김 위원장의 숙소 후보로 처음부터 유력하게 거론되긴 했지만, 정식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 위원장의 숙소가 그의 하노이 도착 하루 전날에야 최종 확인된 셈이다. 실제 이날 오후부터 호텔 로비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되고 군인들이 호텔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등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호텔 및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취재진이 대부분 철수한 심야 시간에 회전문으로 된 호텔 정문을 점검하며 김 위원장의 동선을 세심하게 체크했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다음달 2일까지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26일에 도착한다면 적어도 3박 4일을 베트남에 머무는 셈이고,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을 생각하면 체류 기간 중간에 숙소를 옮길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는 당일 멜리아호텔 7층에는 미국 백악관 프레스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하노이 체류 기간 미 기자들과 ‘한 지붕’에서 동거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또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외신과 인터뷰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만주서 외친 무오독립선언… 도쿄선 2·8독립선언

    만주서 외친 무오독립선언… 도쿄선 2·8독립선언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경신학교 졸업생 정재용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기미독립선언)를 읽었다. 이를 시작으로 만세 시위가 한반도 전역과 한인이 거주한 세계 곳곳으로 이어졌다. 이날이 있기까지 2개의 독립선언이 있었다. 최초의 독립선언인 ‘무오독립선언(대한독립선언)’, 그리고 일본 유학생들이 일본제국주의 심장 도쿄 한복판에서 외친 ‘2·8 독립선언’이다. 무오독립선언은 1919년 2월 1일 중국 만주 지린에서 독립운동가 39명이 발표한 독립선언이다. 조소앙이 기초했다. 이날은 음력으로 기미년인 1919년 1월 1일로, 선언서 작성과 서명이 그 이전에 이루어졌음을 고려해 ‘무오독립선언’으로 불린다. 사기와 강박으로 이뤄진 일본과의 병합(한일병합조약)은 무효이며, ‘육탄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소앙은 무오독립선언 뒤 일본 도쿄로 건너가 유학생 이광수, 백관수 등과 만나 2·8 독립선언을 발표하도록 북돋아줬다. 와세다대 철학과 학생이던 이광수는 중국 베이징에서 체류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 휴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발표 소식을 듣고 서울로 와 현상윤, 최린과 독립운동을 논의했다. 이광수는 1918년 11월 와세다대 정경과 학생 최팔용을 만나 결의를 밝히고, 2·8 독립선언 원문을 쓰고 영문으로 번역했다. 한일합방이 한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인 만큼 일본은 한국을 독립시키고 미국과 영국은 일본의 한국 합병을 승인한 것에 대해 속죄할 것, 이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 민족이 생존을 위해 자유행동을 취해 독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도쿄 동경조선기독교 청년회관 강당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거리로 나가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일본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무산된다. 이 일은 조선을 비롯해 외국에 널리 알려졌고 3·1 독립선언의 도화선이 됐다.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수석연구위원은 “3개의 독립선언을 발표한 이들의 네트워크, 독립 이후 민주공화정을 지향하는 이념이라는 측면에서 3개의 독립선언은 사실상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태국인 검거…중국인 5명 사상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태국인 검거…중국인 5명 사상

    “여권 체류기간 만료…대파 농장서 일해”자동차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불법 체류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를 뽑는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5명을 치어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도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로 태국인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길을 걷던 중국인 노동자 등 5명을 친 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71)씨가 목포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51·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행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씨 등은 농장에서 대파 수확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여권상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대파 농장에서 일하던 동료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를 낸지 두시간 만인 오후 10시30분쯤 한 파출소에 자수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35%였다. 3년쯤 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현재 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C씨 등과는 다른 농장에서 대파 수확을 마친 뒤 술을 마시고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일한 농장은 피해자들과 달라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A씨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태국어 통역을 요청한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태국 방콕에서 부탄행 항공기로 갈아탄 지 약 세 시간 반. 창 밖으로 만년설이 쌓인 히말라야가 보였다. 부탄이었다. 비행기는 험준한 산골짜기 사이를 파고들며 곡예하듯 비행해 파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2235m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한 곳이다. ●곳곳 험준한 산골짜기·비포장 도로·아찔한 협곡 부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수도 팀푸였다. 공항에서 팀푸로 가는 길, 비포장 도로는 아찔한 협곡 사이를 지났다. 실수하면 아득한 벼랑 아래로 차는 굴러떨어질 것이다. 가이드는 부탄의 길이 대부분 이렇다고 설명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버스는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른다. 부탄 땅의 대부분은 비탈과 협곡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지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초지는 국토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서자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팀푸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받은 부탄의 첫인상은 부탄이라는 나라가 상상했던 것처럼 신비하고 고요한 도시가 아니라는 것. 팀푸에는 멋진 손동작으로 수신호를 하는 경찰관이 있었고,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라테를 파는 카페가 있었고(전통 복장을 입은 금발의 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좀 신비로웠다), 부탄 록밴드의 공연을 보며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도 성업 중이었고, 잘생긴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었다.부탄에서의 어리둥절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팀푸의 따시최종. 종(Dzong)은 행정과 종교를 관할하는 성을 일컫는 말이다. 티베트 침공에 대비해 세웠는데 지금은 행정부와 사법부, 지역 관할 사찰이 함께 들어선 부탄만의 독특한 복합 청사다. 따시최종은 부탄에 있는 수십 개의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정부청사 역할을 한다. 2008년 이전에는 궁궐로 사용됐으나 이후로는 국왕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 및 사원으로 용도가 변했다. 4대 왕이 과감히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일어난 변화다. 따시최종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은 푸나카에 자리한 푸나카종이다. ‘대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부탄 전역의 수십 개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전통 옷을 입고 술을 즐기는 부탄 사람들 부탄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 복장을 입는다. 남자는 우리 한복과 비슷한 ‘고’를 입고 서양식 구두를 신는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르는 X자형 띠인 ‘캄니’를 두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원이나 정부 기관에 갈 때 착용한다. 일종의 예를 갖춘 정장이다. 여자는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치마인 ‘키라’를 입는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천에는 독특한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공무원과 호텔 종업원 등은 반드시 전통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부탄 사람들의 식탁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밥에 고기 요리를 포함한 서너 가지 반찬을 곁들인다. ‘에마다씨’는 빨간 고추에 산양 치즈를 더한 음식으로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다. 고기 요리도 즐긴다. 시내에는 가공된 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다. 불교 국가인 부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고기를 모두 인도에서 수입한다. 부탄 사람들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술을 즐긴다. 우리의 소주와 비슷한 증류주인 아락을 직접 담가 먹기도 하고 위스키와 맥주 등도 많이 마신다. 부탄 맥주인 드룩 비어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 부탄은 2007년부터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지만 외국인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다. 운 좋게 부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레포츠인 활쏘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부탄 말로 ‘다체’라고 부르는 이 활쏘기는 부탄의 국민 스포츠다. 표적과의 거리는 무려 140~150m. 올림픽 양궁 종목 50m의 세 배에 이른다. 형식은 양궁보다는 국궁과 닮았다. 전통 의상을 입은 선수들이 마주 보고 과녁에 차례로 활을 쏜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을 기가 막히게 맞히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점수가 잘 나오면 같은 편 선수들이 환호를 보내고, 못 나오면 상대편 선수들이 놀리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불심으로 가득한 나라 부탄은 불교 국가다. 국민 모두가 불교신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거리 곳곳에는 불경을 적은 깃발인 룽다가 펄럭이고 사람들은 곳곳에 설치된 마니차를 돌리며 걷는다. 부탄의 불교는 8세기쯤 인도 북부에서 태어난 파드마삼바바가 전했다.가장 유명한 사원은 ‘탁상곰파’(탁상사원)다. 부탄을 광고하는 포스터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8세기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파드마삼바바가 아득한 절벽 위에 이 절을 짓고 수도했다고 전한다. 해발 3140m에 자리잡고 있다. 탁상은 부탄말로 ‘호랑이의 둥지’라는 뜻이다.팀푸 중앙에는 3대 국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탑인 ‘메모리얼초르텐’이 있는데 팀푸 사람들은 출근할 때 이 탑을 세 바퀴 돌고, 퇴근할 때 다시 세 바퀴 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토록 간절한 걸음과 아득한 눈빛을 본 적이 없고, 그토록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부탄 서부 지역 왕디에 자리한 네젤강 사원은 부탄 불교의 시원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부탄의 불교는 티베트 불교에 인도의 불교가 더해진 것으로 주문과 주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밀교다. 파드마삼바바는 경전을 부탄 곳곳에 숨겨 놓았는데 네젤강 사원은 그 가운데 하나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왕디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사원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하게 서 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은 아마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그다지 모습이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곳에 머물며 수행하는 스님들이 읊조리는 경전 역시 당시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치미사원도 재미있는 곳이다. 푸나카 치미 마을에 있는 남근을 숭배하는 독특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기이한 행적으로 유명한 둑파퀸리(1455~1529)라는 스님의 남근이 모셔져 있다. ‘5000명의 여자를 취한 자’, ‘히말라야의 미친 걸승‘으로 불렸던 둑파퀸리는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깨달았다는 독특한 수행법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둑파퀸리는 입적하면서 자신의 남근을 잘라서 그 속에 영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 남근은 사원에 잘 모셔져 있는데 아기를 낳지 못하는 이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상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그의 책 ‘사색기행’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역시 이 세상에는 가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직접 그 공간에 몸을 두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그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서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흔히들 부탄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행복지수 세계 1위. 국민의 97%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다. 1999년 부탄의 국가행복지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행복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탄행복연구소’ 도지펜졸 소장은 “부탄은 국민의 행복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놓고 국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정책도 국민의 행복과 부합하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정책은 10~15명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총점 78점을 얻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이를 위해 부탄 정부는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정책을 펴고 있다. 천연자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헌법에 숲을 전국토의 60%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가축 방목과 벌채, 채광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부탄은 가난한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약 340만원)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탄을 여행해 보면 이들이 절대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넉넉하고 친절한 부탄 사람들 앞에서 한국의 내가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로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죠.” 도지펜졸 소장의 말이 부탄 여행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부탄은 우리나라 면적의 약 40%,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한 넓이다. 언어는 종카어와 영어. 통화는 눌트룸을 사용한다. 1눌트룸은 약 17원. 달러로 바꿔 가서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ATM 가능.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6~8월은 우기다. 부탄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방콕이나 델리, 카트만두를 경유해야 한다. 부탄은 개별 여행이 금지돼 있다. 1일 최소 200달러의 체류비를 내고 부탄 정부가 지정한 여행사 패키지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체류비에는 숙박, 교통, 가이드,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부탄문화원(02-518-5012)은 다양한 행사와 수교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한다. 여행에 관한 문의는 부탄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 이달 귀국하는 대통령 복심 양정철, 민주 싱크탱크 맡아 정계 복귀할 듯

    이달 귀국하는 대통령 복심 양정철, 민주 싱크탱크 맡아 정계 복귀할 듯

    야권 예봉 피하려 민주연구원장직 유력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었으나 현 정권 출범 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해외를 떠돌았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5월쯤 정치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얼마 전 양 전 비서관를 만났는데 ‘너무 오랜 해외 생활로 지쳐 돌아오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 역할을 할 때가 됐다는 얘기가 오갔고, 정부직을 맡을지 당직을 맡을지 등을 논의했다”며 “이달 중 귀국할 거 같다”고 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양 전 비서관이 귀국하면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현 민주연구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5일까지다. 청와대와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체로 양 전 비서관의 정계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이제 돌아와도 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는 당청 모두에 있다”며 “일단 돌아와서 당직을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친문 중진 의원도 “양 전 비서관은 홍보와 메시지, 선거전략 등을 다 해봤기 때문에 민주연구원장직이 가장 맞는 자리”라며 “당의 전략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인물”이라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이 당직을 맡으려면 당연히 이해찬 대표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양 전 비서관 복귀설) 기사를 보고 ‘당에 오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이 복귀처로 청와대나 정부가 아닌 당을 선택한 것은 야권의 예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 중심에서 비껴나 있는 연구원장을 맡는 것도 최대한 권력에서 멀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양 전 비서관의 위상으로 볼 때 그가 원장으로 재임 중 민주연구원이 내는 정책이나 발언에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없지 않다. 나아가 현 정권 임기 내에 양 전 비서관의 자리가 민주연구원장으로 끝나리라고 보는 시각도 많지 않다. 당에서 정계 복귀의 시선을 누그러뜨린 뒤 결국은 청와대 비서실로 합류해 중요한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비문계 초선 의원은 “임기 말에는 양 전 비서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청와대에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3년 연속 1천만명 돌파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3년 연속 1천만명 돌파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이 3년 연속 10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 수가 내국인 1040만3038명과 외국인 13만 6662명 등 총 1053만 97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12월 전주시민과 2시간 미만 체류 인구를 제외하고 통신데이터와 외국인 로밍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16년 1064만8000여명, 2017년 10109만 7000여명에 이어 3년째다.내국인 여행객은 20대가 219만여명(2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08만여명(20%), 40대 200만여명(19%), 50대 169만여명(16%), 60대 이상 142만여명(14%)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0만 9000여명으로 여성(489만 3000여명)보다 많았다. 월별로는 3월이 100만 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방문객은 중국이 전체의 41%(5만 6585명)로 가장 많았고 일본(12%), 미국(8%), 대만(5%) 순이다. 지난해 전주를 찾은 전체 방문객은 총 5654만여명으로 2017년 4800만여명보다 18%가량 증가했다. 실제 전주 방문객의 밀집도를 보여준 빅데이터 핫스팟 분석결과에서는 과거 한옥마을에 집중된 방문객이 덕진공원 인근과 서부 신시가지 주변을 포함한 3개 권역으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초등 예비소집 불참 아동 중 19명 소재·안전 불명

    초등 예비소집 불참 아동 중 19명 소재·안전 불명

    올해 예비 초등 아동 19명 소재·안전 미파악 19명 중 14명 해외거주…교육부 “경찰 수사 의뢰로 끝까지 소재 파악할 것” 다음달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 중 소재와 안전 등이 확인되지 않은 아이들이 19명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1일 경찰청과 함께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49만 5269명 중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이 1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학을 앞두고 소재 파악이 안된 예비 초등생은 9명이었다. 교육부는 취학대상 아동이 1만 1000여명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재를 파악 중인 19명 중 14명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외교부와 현지 경찰 등을 통해 계속해서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은 없었다”면서 “외국에 있는 아동들은 안전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출생신고를 허위로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거나 해외에서 거주가하고 있었던 사례도 있었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쌍둥이 형제 2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연락이 닿지 않아 관할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쌍둥이 형제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허위로 출생신고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친모를 검거했다. 경북의 한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은 가족 모두가 중국으로 출국해 뒤늦게 아동의 소재가 파악된 경우도 있었다. 교육부는 2016년 ‘원영이 사건’ 이후 관계 법령을 강화해 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교육부와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재와 안전이 파악되지 않은 취학대상 아동을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허술한 국적법·의료행정에… ‘검은머리 외국인’ 오늘도 건보 먹튀

    허술한 국적법·의료행정에… ‘검은머리 외국인’ 오늘도 건보 먹튀

    국적 상실 신고 않으면 내국인 동일 적용 한달 안에 미신고 땐 과태료 5만원만 부과 최근 6년간 건보증 대여·도용 29만건 적발 건보공단·정부·관계기관 합동대응 필요외국인이 한국에 단기 체류하며 건강보험 진료를 받고 출국해버리는 이른바 ‘건강보험 먹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지난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외국인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지만 국적법의 허점과 건강보험증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 허술한 의료행정 시스템을 악용한 건강보험 무임 승차까진 막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과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의 합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외국) 시민권을 따고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입국 다음날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서울신문 2월 16일 보도>는 이른바 ‘꼼수 팁’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18일 “내국인이었던 사람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서류상 한국 국적이 그대로 살아 있어 내국인과 똑같은 규정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적법 제15조에 따라 한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그때부터 ‘외국인’이 된다. 다만 국적상실 신고를 할 때까진 한국 국적이 그대로 남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당국에서 우리나라에 그 사실을 통보해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본인의 국적상실 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처리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국적상실 신고가 바로 이뤄진다면 외국인의 건강보험 부당 이용도 막을 수 있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내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5만원 이하 과태료만 부과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입국당국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가운데 출국할 때는 미국 여권을, 입국할 때는 한국 여권을 사용하다가 적발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한다. 적발되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굳이 이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국내 친인척의 건강보험증을 도용하는 이들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3~2018년) 외국인을 포함한 6585명이 건강보험증을 도용하다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29만 4722건이다. 한 사람이 수차례 건강보험증을 도용했다는 얘기다. 이런 식으로 71억 5100만원의 건보재정이 빠져나갔고, 이 중 46.8%인 33억 460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증을 대여하거나 도용하는 부정 사용을 막고자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을 추진했으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반대에 부딪혀 더는 추진하지 않고 있다. 병원이 건강보험증 본인 확인을 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의료단체 등이 “보험자인 공단이 해야 할 일을 떠맡긴다”고 반발해 무산됐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병원이 본인 확인만 해도 건보재정 누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건강보험증을 빌려준 사람에게도 부당이득금에 대한 연대 책임을 묻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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