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본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자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03
  • SK “LG 요구 배상금 수용 못 해” vs LG “침해 증거 함께 확인하자”

    SK “LG 요구 배상금 수용 못 해” vs LG “침해 증거 함께 확인하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로 분쟁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각자 주주총회를 통해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지난 25일 LG 측이 먼저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공격하자, 26일 SK 측이 “LG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자 LG 측은 “SK의 영업비밀 침해 증거 자료를 함께 확인하자”고 제안하며 재차 반격을 가했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이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문제로 주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우선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이사는 미국 출장으로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신해 주총 의장을 맡았다. 김 총괄사장은 미국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나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배터리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ITC 결정을 뒤집기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사는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는 주총이 끝난 뒤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에 진전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이사회 감사위원회에서 밝힌 것 외에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죄송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 계획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이)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면서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고, 피해 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SK 측에 압박을 가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총 직후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까지 ITC 결정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까지 오도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고 판결문에 적시된 영업비밀 리스트 관련 증거자료를 양사가 직접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소송은 단순히 양사 간의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산업에서 지식재산권이 얼마나 중요한 국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당사는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소중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TC 소송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은 마지막 카드로 미국 대통령이 ITC의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 총괄사장뿐만 아니라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도 최근 미국에 체류하며 행정부와 정치권에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배터리 분쟁과 관련한 법적 조언을 받고자 최근 샐리 예이츠 전 미국 법무부 부장관을 미국 사업 고문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합리적 가격 자랑하는 중저층 ‘눈길’

    지식산업센터, 합리적 가격 자랑하는 중저층 ‘눈길’

    지식산업센터의 중, 저층이 수요자들에게서 높은 관심을 끄는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갖춰진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차가 상·하부층까지 왕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층 보다는 저층일수록 사용이 용이하다. 또 중, 저층의 경우 엘리베이터 뿐 아니라 계단을 사용해 업무 공간 안팎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고층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동일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에서 저렴한 분양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임대 수익도 우수한 편이다. 일례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2층(전용면적 251㎡)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과 월세 48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 있는 반면 동일 면적에 인접 지역의 9층은 월세 430만원으로 형성돼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갈매피에프브이㈜가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 953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갖춰지는 보기 드문 복합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에는 다양한 설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공간과 구조가 도입된다. 먼저 커뮤니티 녹지 네트워크 공간을 비롯해 이벤트, 만남의 장소인 휴스퀘어와 중정 정원 휴포레, 옥상정원을 활용한 계절별 다양한 경관이 연출되는 휴가든, 산책과 조깅이 가능한 조깅코스 등 휴식을 위한 힐링공간이 다채롭게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벤처창업센터와 라운지,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보다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돼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업체를 지원하는 다양한 업무시설, 기업홍보관, 공유오피스, 외부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필요에 따라 창업지원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게 특히 더 중요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비롯해 도어 투 도어 시스템(Door to Door)이 적용돼 2.5톤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을 특히 더 극대화했다. 함께 들어서는 기숙사의 경우 전매가 가능며, 4.5m(복층형&발코니 확장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이고, 비즈니스센터와는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또 단지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 몰(mall) 개념의 접도형 상가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을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성황리에 분양 중에 있다.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장관 “불법체류자, 인적사항 통보 않으니 코로나 검사 받길”

    박범계 장관 “불법체류자, 인적사항 통보 않으니 코로나 검사 받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6일 “불법 체류자들도 비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인적사항을 통보하지 않는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참여를 독려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제조업체를 방문해 작업 현장과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식당 등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들을 고용한 사업장에서 간헐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져 법무부와 고용노동부가 기숙사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외국인 노동자 중 소위 불법체류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단속을 두려워해 숨으면 코로나19 확진에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비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인적사항을 통보하지도 않으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계도 차원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19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단속보다는 방역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역 연계 주변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 참석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역 연계 주변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유상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지역경제과 팀장에게 연천역 연계 주변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용역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 관계자, 연천군의원, 연천읍장, 상가 주민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의견 제시로 용역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유상호 의원은 “연천역은 경원선 전철의 종착역으로서 지금 상황으로는 방문객을 맞이하기엔 열악한 상태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먹거리·볼거리를 준비해 외부인들이 빠져나가지 않고, 체류형으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인위적 투자를 해나갈 수 있는 방안 연구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재석 군의원은 “연천군을 찾는 방문객들이 저렴하게 여행하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방안 마련을 해달라”고 했고 연천읍장은 “연천 이미지가 낙후되어 있다는 게 고민이고 아픔이다. 젊은 층이 들어올 수 있는 특화분야별 참여 교육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젊은 연천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기존에 있는 자원을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구성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 군을 통해 의견제시를 해주면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남미 밀입국 밀물… 딜레마에 빠진 ‘바이든식 이민정책’

    중남미 밀입국 밀물… 딜레마에 빠진 ‘바이든식 이민정책’

    트럼프 반이민정책 폐지 및 포용정책에국경지대 미성년자 밀입국 물결에 몸살코로나확산, 경기급락 등으로 탈출러시 국경지역서 내년 중간선거 패배 우려美·중남미 대응TF 추진… 효과 미지수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미성년이 급증하는 등 밀물처럼 몰려드는 밀입국자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새 이민법을 추진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을 돌려놓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지만, 이런 추세라면 국경지역에서 2022년 중간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진보진영에서도 나오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국경에 도착한 미성년 이민자는 약 9500명으로 1월(5694명)에 비해 66.8%가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9년 5월(1만 1475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미 당국은 곧 이 수치마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나홀로 밀입국에 나서는 이유는 성인들의 경우 대부분 입국이 거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지난달 9만 7000여명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다가 73%에 달하는 7만 1000명이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비교해 성인 입국 거부 기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달라진 건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에 대한 수용방침이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행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보호자 없는 미성년자 8800명 이상을 가차없이 추방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성년자들을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10세도 되지 않은 어린이들도 부모 없이 국경을 넘고 있다. 이민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중남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경제 급락했으며 대형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안부재 심화, 소득불평등 격차 확대, 빈곤층 증가 등도 이유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때 국경을 넘지 못했던 이들의 억눌렸던 욕구가 분출됐고, 이민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관대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홀로 국경을 넘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어린이들은 본래 부모와 함께 가족입국을 시도하려 했던 경우가 많다는 게 미 언론의 보도다. 가난을 피해, 폭력집단에게 쫓겨 미국행을 원하는 이들은 브로커의 감언이설에 설득돼 국경에 왔다가 현실을 깨닫고 아이들만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국경을 넘은 아이들은 국경 임시 보호시설을 거쳐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 수용된다. 만일 미국 내에 다른 가족이나 보호자가 있으면 이들에게 인계돼 망명 절차를 밟는다.하지만 미성년 입국이 늘면서 보호시설에 1만 1300여명이 수용됐고, 포화인원을 넘은 것은 물론 최장 72시간의 합법적 수용 기간도 넘기고 있는 실정으로 전해졌다. 호텔과 대형 컨벤션센터까지 동원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이에 미국과 멕시코 고위급 당국자가 최근 멕시코에서 만나 급증하는 이민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썼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과테말라와 국경 통과를 필수적 목적으로 제한하고, 미국으로 가려면 거쳐야 하는 남부 국경에 군경과 이민국 단속 요원을 늘린 상태다. 미국 내에서는 중남미의 치안강화, 범죄소탕 등에 미국이 직접 나서는 게 이민자 급증을 해결하는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중남미 정부들과 부패, 마약 밀매, 돈세탁 등을 법적으로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 계획의 효과는 장기적인데다가 성공할 가능성을 확신할 수도 없다는 지적도 있다. 1100만명이 이르는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을 일정 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민법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지만, 몰려드는 밀입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2022년 중간선거에서 국경지역의 패배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성년 밀입국만 月 9300명… ‘바이든 포용정책’ 시험대

    미성년 밀입국만 月 9300명… ‘바이든 포용정책’ 시험대

    “오지 마라. 국경은 닫혔다. 국경은 지켜지고 있고, 우리는 추방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휴일 오전, 미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주요 TV 프로그램을 돌며 이렇게 반복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ABC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지금은 올 때가 아니다. 여행은 위험하다”고 했고, NBC에서는 “국경은 폐쇄됐다. 우리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팬데믹의 한가운데 있다”며 코로나19 언급도 잊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요일 아침 마요르카스 장관이 주요 정치 쇼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남쪽 국경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친화적 대선 공약에 기대를 품은 ‘미국행 보따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불법이민 시도는 지난달에만 가족 동반 1만 9945명, 가족 없는 미성년자 9297명 등으로 지난 1월보다 각각 168%, 63% 증가했다고 AP통신은 추정했다. 특히 부모를 동반하지 않는 미성년자의 월경이 급증했다. 가족 동반 입국자는 대부분 본국행이지만, 미성년자는 일단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고 있어서다. WP는 가족이 없어 보건복지부와 관세국경보호청 등이 보호하고 있는 미성년자의 수를 “1만 5000명 이상”으로 보도했다. 텍사스주는 2개 가족 수용시설 외에 가족 단위 밀입국자들이 호텔에 체류토록 하는 프로그램까지 긴급히 마련했고, 처우 기준이 더 높은 미성년 밀입국자는 수용시설 부족으로 대형 컨벤션센터까지 동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행렬에 미국은 놀랐고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민 문제에 장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장 상황을 관리할 현장 계획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백악관 담당 보좌관이 언론 브리핑에서 “국경은 닫히지 않았다”고 한 지 얼마 안 돼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미 닫혔다”고 번복한 것도 비판받고 있다. CNN은 “남부 국경 위기는 바이든 대통령을 취약하게 만드는 정치적 비상사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준비 부족이 위기를 초래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쯤 되자 전 정부 탓도 들렸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CNN방송에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민 시스템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체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앞서 ABC와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의 나홀로 입국’과 관련, “그동안 떠나지 말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최근 이민 급증이 자신의 정책 결과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하기도 했다. 불법 이민 시도가 늘어나자 멕시코도 이민자 단속에 나섰다. 지난 1월 하순~2월 중순 멕시코 중부와 남부 6개 주에서 열차 단속을 통해 1200명의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이 붙잡혔는데, 이민청 전 관리는 “최근 이민자 단속 빈도와 규모는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멕시코의 움직임을 미국의 백신 지원과 연결 짓고 있다. 멕시코가 국경 봉쇄를 발표한 지난 18일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0만회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폭력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인을 지지한다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폭력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인을 지지한다

    1980년 5월의 어느 날 오후였다. 고등학생이던 나는 친구와 함께 우리 동네에 있는 국어 선생님의 하숙집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소설을 쓴다던 선생님은 자신이 기거하는 문간방 툇마루에 우리를 앉혀 놓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ㄷ’자 형태의 한옥 마당에 쏟아지던 봄볕을 바라보다가 내가 불쑥 물었다. “선생님 고향이 광주라면서요, 지금 막 고향으로 달려가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선생님은 아무 대답 없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저항하는 시민에게 군인들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80년 5월의 광주를 떠올렸다. 그와 함께 깊숙이 묻어 둔 부끄러운 기억도 되살아났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여고생인 나의 입을 손바닥으로 재빨리 막아 버리고 싶은 심정이 되곤 한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대학생 언니들에게 귀동냥한 것이며 신문 기사 같은 것을 읽어서 중대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나도 안다는 척을 하고 싶었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질문은 그 일이 광주 사람들만의 일이라고 여길 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시절의 나는 광주항쟁을 서울에 사는 사람들 혹은 광주가 아닌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과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며칠 전 미얀마의 인권 활동가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참석했다. 1988년 버마 민주화 항쟁에 참여했다가 군부의 탄압을 피해 도피했고, 여러 나라를 거쳐 93년 이후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윈라이가 현재 미얀마의 상황과 정치적·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주었다. 요약하자면 미얀마에서는 군부독재가 지금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이들이 목숨 바쳐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허울 좋은 2008년 개헌 이후 표면적으로는 민선 정부가 들어섰으나,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군부가 막강한 부와 권력을 틀어쥐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상·하원 합계 396석으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자 불안감을 느낀 군부가 부정선거라는 빌미를 내세워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내용이었다.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면서 쿠데타 직후부터 파업하고 있는 이들의 생계를 돕고자 국외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마련한 기금을 ‘지원금’이 아닌 ‘보상금’이라고 부른다는 것, 저항의 주축인 젊은 세대들은 ‘88년 세대’와는 다르며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2008년 헌법을 개정하려면 미얀마 사람들은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윈라이는 한국의 민주화 경험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서 “저는 한국이 성장하는 것을 코앞에서 지켜봤어요. 1993년의 부천역 근처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특정 장소나 측면을 한국인인 나보다 훨씬 더 깊이 체험했을 것이다. 1980년 5월 이후로 4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나는 광주항쟁에 대해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이따금 ‘그때 그곳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라고 스스로 묻곤 했다. 어리석은 질문이다. 잔혹한 폭력의 한가운데에 던져진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선택할 여지는 별로 없다. 물론 광주항쟁과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세세한 부분에서는 다르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에게 자행되는 폭력이라는 면에서는 같다. 그러한 폭력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폭발처럼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사람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단지 미얀마 사람들만의 재앙이 아니다. 어쩌면 지금 폭력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보다 시공간에서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미얀마 군대의 발포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들린다. 폭력에 맞서 싸우는 미얀마 사람들을 지지한다.
  • 예술의 경계 지우다 문학에 미술 입히다

    예술의 경계 지우다 문학에 미술 입히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라는 야심적 행사가 열리고 있다. 봄날 햇살 가득한 오후 참으로 오랜만에 덕수궁을 찾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지인인 윤효 시인과 동행했는데, 윤 관장은 김인혜 학예연구실 근대미술팀장과 함께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우리는 김 팀장의 꼼꼼하고도 친절한 설명을 통해 이번 전시의 내용과 함께 1930년대를 전후로 한 한국 예술사의 빛나는 장면들을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꽤 익숙한 문인들 사이로 가끔씩 돋을새김되는 생소한 이름의 화가들이 퍽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문학사와 미술사는 그렇게 한 몸이 되어 여기까지 흘러온 것이다.●경계를 허무는 예술, 동행자로서의 미술관 전시장 첫 코스는 이상(李箱)이 차린 ‘제비다방’ 분위기를 담았다. 제비다방 사진이 남아 있는 것은 없지만 이상의 ‘자화상’(1928)이 걸려 있었다는 증언은 있으니, 이 공간은 그런대로 90여년 전 경성거리를 탐사하는 기분을 밝혀 주었다. 전시 기획 가운데 단연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1930년대 전후 잡지들이 문인과 화가를 결합시켜 만들어낸 ‘화문’(畵文) 장르였다. 가령 ‘여성’ 1938년 3월호에 백석의 유명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발표됐는데, 그의 절친인 화가 정현웅이 그림을 함께 그려 넣어 이 작품은 아름다운 채색 시화로 남은 것이다. 이들 말고도 이상과 구본웅, 김기림과 이여성, 이태준과 김용준, 김광균과 최재덕, 구상과 이중섭 등 문학과 미술이 주고받은 ‘이인행각’(二人行脚)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아득한 시간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렇게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은 수많은 파생적 아우라(Aura)를 만들어 간다. 서로 분야가 다른 예술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들어 내는 이러한 접점은 우리를 그 안으로 초대해 숱한 이야기를 건네 온다. 문학을 품은 미술, 미술이 녹아든 문학이 협업해 이루어 낸 이러한 융합의 차원이야말로 그야말로 윤 관장의 생애를 빼닮았다. 아닌 게 아니라 그의 화두는 언제나 ‘시화일률’(詩一律)이었다.“문인과 화가는 같은 울타리 안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예술적 동반자로 살아왔습니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그런 풍경이 보편적이었지요.” 그런데 시대가 바뀌어 문인과 화가가 동석하는 일은 드물어졌고, 좋게 말해 전문화라지만 통섭과 융합의 관점에서 보자면 빈곤해진 형국이라고 윤 관장은 말한다. “우리나라의 장르 결벽증도 이러한 융합 지향의 움직임을 다소 방해하는 것 같고요.” 윤 관장은 1982년 미술평론가로 등단해 40여년 동안 우리 미술 현장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왔다. 서양미술사가 주류인 우리 미술계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동아시아미술이나 제3세계 미술에도 관심을 갖고 그것의 실체를 추적했다. 나아가 그는 미술이 단순한 감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이라는 실체 안에서 ‘생활미술’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재작년 2월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맡으면서 구체적으로 형태를 갖추어 대중들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 체제다. 과천, 덕수궁, 서울, 청주 각각의 특성화 작업을 통해 효율적 운영을 하고 있다. 그는 “미술관을 한마디로 은유하면 친구이자 동행자”라고 했다. “관람객의 눈높이와 취향이 워낙 다양하니까 이제는 쌍방 소통이 필요하다”고도 부연했다. 미술관 규모가 커지고 각각 특성화하면서 미술인들의 역할과 국민들의 기대가 함께 커졌다고 한다. “전문가들에게는 예술적 담론을 만들어 내는 모체가 되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문화적 취향을 충족해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는 미술관이 되게끔 하는 것이죠.” 윤 관장은 무엇보다 한국 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 기능을 강조한다. 전시 기능 위주에서 연구하고 교육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수립하는 미술관을 생각하니 정말 ‘윤범모 브랜드’를 보는 듯하다. “우리 미술을 중심에 두는 주체적 자존심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시작의 스승으로서의 독서와 여행 윤 관장은 시집을 다섯 권 펴낸 시인이다. 미국 뉴욕에 잠시 체류하던 1980년대에 그는 첫 시집 ‘불법체류자’(1988)를 상재했다. 등단이라는 절차가 생략된 채였다. 그 시집은 후기에서 밝혔듯이 “불법이라, 정처를 찾지 못하고 언제까지 방황해야 할 것인가. 언제 합법적 공간에서 여유 있는 체류가 가능할까” 하는 젊은 날의 고백을 담은 성장 기록이었다. 이 시집은 모국의 역사, 이를테면 우리가 분단 시대를 겪고 민주화 운동을 치르면서 필연적으로 가지게 된 역사철학적 고민을 담고 있다. 그곳에서 느낀 백인문화도 비판적으로 담아내면서 ‘시인 윤범모’가 노래해 갈 시적 의제(agenda)를 오래전부터 만들고 있었다. 미술에서 우리 것을 강조했듯이, 시에서도 우리의 역사와 숨결을 가득 불러온 것이다. 시인은 미대생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한결같은 답변을 한다. “좋은 그림은 좋은 시와 마찬가지 원리를 품고 있죠. 독만권서(讀萬券書) 행만리로(行萬里路)!” 책을 많이 읽고 먼 곳을 여행하라는 말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그는 이 말을 지침 삼아 실천하려고 애썼고, 독서와 여행은 한때의 직업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책과 여행이 시작(詩作)의 스승인 셈이다. “미대생들에게 세계문학전집 100권 읽기를 숙제로 내줍니다. 인문학적 배경이 부실하면 그만큼 그림 바탕이 허술해지죠.”그는 한국 미술사를 공부하다가 불교 미술에 주목하게 되었고 그 가운데 ‘석굴암’이 역시 이 땅 최고의 걸작임을 깨달았다. 그런데 석굴암 관련 문헌 자료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객관적 논증은 어렵지만 그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석굴암을 알아가게 됐고 어느새 그 발견 과정을 시로 쓰기 시작했다. 그때 비로소 시를 천천히 공부할 시간을 가졌고 2008년에 등단 절차를 치렀다. 이어 시집들을 균질적이고 지속적으로 펴내면서 시인으로의 길에도 매진하고 있다. ‘노을 씨, 안녕!’(2009), ‘멀고 먼 해우소’(2011), ‘토함산 석굴암’(2015), ‘바람 미술관’(2020)으로 이어지는 그의 시는 “가슴에 내리꽂히는/ 하늘의 죽비 소리”(‘노을 씨, 안녕!’ 속 ‘천둥소리’)로, “소나기 죽비를 불러 모아/ 절마당을 가득 채우고”(‘멀고 먼 해우소’ 속 ‘달빛 소나기’) 있는 달빛으로 다가온다. 특별히 석굴암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복원한 토함산 석굴암은 우리로 하여금 석굴암에 대한 경모와 감동의 서사를 경험하게끔 해 주는 장편 연작 시집이다. 이 시집에 대해 시인은 “석굴암의 가치가 국제무대에서 재인식되는 계기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후기’)고 썼다.●동량 만들어 일가를 이루어가는 ‘시인 윤범모’ 미술학도로서 시를 써 가는 삶은 어떤 것일까? “시는 왜 쓰는가 하고 항상 묻지요. 왜 이런 끌탕을 자초하는가. 시인은 스스로 천형(天刑)을 안아 들이는 존재 같아요. 좋은 시는 좋은 삶과 직결될 것이니 얼마나 어려운 경지입니까?” 그러고 보니 최근 발표한 작품에서 그는 “집 한 채 세우는 데는 천지가 도와야 합니다/ 동량(棟樑) 만들어 일가(一家)를 이루는데 쉬워서야 되겠습니까”(‘시와 소금’ 2021년 봄호 중 ‘늙은 목수의 이야기’)라고 노래했다. 동량을 만들어 일가를 이루어 가는 어려운 도정을 두고 윤효 시인은 “세상의 이치를 한꺼번에 잡아 일필휘지하는 필력”이라고 의견을 주었다. 그렇게 시인은 시를 통해 “캄캄한 밤/ 염치불구하고 박차는 문/ 멀고 먼 해우소 가는 길에/ 드디어 터지는 오도송(悟道頌)”(‘멀고 먼 해우소’)을 얻어 갔다. 그에게 시는 형상 없는 그림이요, 그림은 형상 있는 시였던 셈이다. 시와 그림은 한 몸이고 한마음이라는 엄정한 사실이 체현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릇을 만들던 사기장(沙器匠)은 물레를 버리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불상을 깎던 불모(佛母)는 만년에 자신이 만든 불상은 가짜라고 깨부수었다는 이야기. 나는 무애행(無碍行)에서 한 소식을 얻고자 희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풍류까지 곁들여 있다면 비단 위의 꽃일 테고요.” 윤범모 시인은 자신의 예술관을 이렇게 피력한다. 불가적 깨우침과 치열한 삶의 탐구가 결속한 그의 시가 무애행으로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준 순간이었다. 덕수궁관 관람객이 대개 장년층일 거라는 나의 예측은 보기 좋게 날아갔다. 젊은층이 단연 많았기 때문이다. “원래 덕수궁은 중년 이상이 주된 층이었는데, 저도 놀랐죠. 새로운 변화로 매우 좋은 일입니다. 외국인들이 ‘다이내믹 코리아’를 미술관에서 느낀다고 합니다.” 오래전 이상은 그의 유작 ‘실화’(失花)에서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라고 썼다. 지금도 윤 관장은 ‘우리 것’이 중심에 서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를 꿈꾸면서 자신만의 비밀을 키워 가고 있을 것이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서울. 경기, 외국인 노동자 전수조사 방침 철회

    서울. 경기, 외국인 노동자 전수조사 방침 철회

    서울시와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방침을 철회했지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뿐 아니라 보건당국과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를 철회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당국이 해당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의 내·외국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단검사 방식을 명확하게 하거나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전수검사 철회 후 절충안을 내놓은 것이다. 권 1차장은 “외국인 노동자는 불법체류 상태일지라도 비자 없이 무료로, 연락처만으로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고 치료비도 지원받는 점을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한 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일반 국민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국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에 대해 대다수 지자체에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 업장의 내·외국인이 아닌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것으로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등은 지난 17일 1인 이상 외국인 노동자 고용주와 외국인 노동자 모두에게 임시선별검사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데 따른 방역조치 일환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통해 ‘공정하지 않은 차별적 조치‘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주한미국대사관 등도 의견을 냈다. 인권위원회도 일부 지자체의 이같은 행정명령에 대해 진정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19일 성명을 통해 “이주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면서 차별적 관념과 태도가 생산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틀만에 외국인 노동자의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이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검사 권고’로 변경했다. 그러나 21일 현재 전남, 전북 등 일부 광역단체들은 강제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내·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에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조속히 개선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도쿄만 400명씩 확진인데… 日, 긴급사태 푼다

    도쿄 등 일본 수도권 4개 광역단체에 발령돼 있던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다음주 월요일인 22일을 기해 모두 해제된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외국으로부터의 일본 입국 금지는 계속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8일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를 당초 예정대로 21일을 기해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총리는 수도권에 대해 지난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1개월간 긴급사태를 발령했으나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자 이달 7일까지 1개월을 연장했고, 이후 다시 2주간 재연장한 바 있다. 긴급사태 해제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행사 개최 제한 등 조치는 당분간 부분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해 적용했던 ‘비즈니스 트랙’(출장 등 단기체류) 및 ‘레지던스 트랙’(주재원 등 장기체류) 입국 중단 조치도 계속된다. 지난 17일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1개월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진 긴급사태 해제에 대해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위험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벚꽃 시즌이 시작되고 졸업·입학 등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여서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의 제4차 확산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는 활동 제한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등 긴급사태의 효과를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을 해제의 주된 이유로 들었지만, 오는 25일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식당 감염 막아라”… 중구, 2주간 방역 총력전

    “식당 감염 막아라”… 중구, 2주간 방역 총력전

    하루 신규 300∼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줄지 않자 자치구 중심으로 거점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강화된 정부 특별방역 지침에 맞춰 앞으로 2주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위해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봉제업을 비롯한 소규모 과밀작업장과 대표적인 관리시설인 PC방, 노래방, 영화관, 복지관, 체육시설 등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개강에 따라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학교 주변 식당과 카페, 주·야간 이용자가 많은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살핀다. 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황학동 돈부산물거리, 신당동 아리랑고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찾아 방역의 고삐를 죈다. 불법 체류 외국인도 안심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적극 홍보한다.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쓰인 현수막을 게재해 빈틈없이 챙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4차 대유행을 반드시 막기 위해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억제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가 필요하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외국인 차별론’에 휩싸인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지금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보장된 천부적 인권이 감염병을 이유로 침해받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강요하는 것은 자칫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후진국형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서울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한 사람이라도 고용하는 사업주는 오는 31일까지 노동자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경기도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는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어기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에게만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이 해외 언론에서부터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마치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는 듯 포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등록 또는 미등록을 불문하는데, 검사 대상자가 원하면 익명 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불법체류자를 강제 출국토록 하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번 명령은 전체 외국인이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는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부터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도대체 ‘외국인 노동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아시아 출신으로 국한해도, 미국과 유럽 출신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해도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혐의를 벗기 어렵다. 지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사건 희생자 8명 중 6명이 한국계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여서 증오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강요하는 외국인 진단검사도 일종의 폭력이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
  • 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10년 도망다닌 50대…자전거 사고로 검거

    아내에 흉기 휘두르고 10년 도망다닌 50대…자전거 사고로 검거

    “바람 의심” 살인미수로 지명수배술 취한 채 자전거 몰다 사고 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지명수배자가 10년 만에 검거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불법체류자 신분의 중국동포 강모(5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강씨는 2011년 7월 12일 오전 2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 A씨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범행 이후 도망쳐 10년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떠돌았다. 그러던 중 강씨는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전거를 몰고 가다 행인을 치는 사고를 냈다. 서울 성동경찰서가 강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밀입국 이력이 있는 불법체류자이며 지명수배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불법체류자이므로 대공 혐의 등을 두루 살피기 위해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으로 넘겼고 이 곳에서 구체적인 지명수배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 수배된 강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이주노동자의 가장 큰 문제는?... 부산연구원 조사서 임금체불이 1위

    부산지역 이주노동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임금체불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노동자의 취약성을 이용해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연구원은 17일 ‘부산지역 이주노동자 인권현안과 정책제언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20년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상담 결과, 이주노동자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임금체불’(31.5%)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의료 및 산재’(14.8%), ‘다문화 가족’(11.0%), ‘고용허가제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7.8%), ‘체류 자격 변경’(7.7%), ‘노동조건’(6.5%)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임금체불은 대부분 노동부 지정이나 소액체당금 제도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지만 고용허가제 노동자들이 귀국을 앞두고 마지막 달 임금과 퇴직금 차액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현재 부산 거주 이주민의 51.7%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주노동자의 86.%, 결혼이민자의 37.1%, 유학생의 9.0%가 고용돼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이주민은 대부분 한국인이 회피하는 3D업종에서 일하고 있으며 59.7%가 150만원 미만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주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부산시 차원의 중장기적, 종합적 기본계획 수립, 조례와 행정체계의 정비를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임금체불 상담이 매년 30% 이상 차지하는데 이주노동자의 취약성을 이용해 고의로 임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체불하는 경우가 대부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인경 지원센터장은 “부산시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뿐 지자체 차원의 이주민 정책을 수립하거나 운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주민 정책 허브 역할을 할 이주민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9급 공채인원의 2.5%… 부모 아닌 본인이 수급자여야 응시 가능

    9급 공채인원의 2.5%… 부모 아닌 본인이 수급자여야 응시 가능

    작년 119명… 최근 3년간 연평균 130여명일반모집 합격선 이상 땐 초과 합격 대상원서접수까지 수급자 자격 2년간 유지를 가구주 급여 받으면 군인·교환학생 가능전역·체류 종료 후 2개월 내 급여 신청을급여 종류 무관… 차상위계층 해당 안 돼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전액 면제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라면 저소득층 구분모집제를 활용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고자 2009년에 도입한 제도로, 지난해까지 총 956명이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의 2% 이상을 저소득층에서 선발한다. 16일 인사혁신처와 함께 저소득층 구분모집제의 활용법을 알아봤다. Q. 저소득층 구분모집제 합격자는 증가세인가. A.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37명, 2019년 133명, 2020년 119명 등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30여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통해 공무원이 됐다. Q. 저소득층 구분모집제는 어떤 시험에 적용하며, 선발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A.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9급 공채 선발예정 인원의 2% 이상, 9급 경채의 1% 이상을 저소득층 구분모집제 응시자에서 선발한다. 다만 선발예정 인원이 5명 미만인 시험에선 저소득층을 별도로 선발하지 않는다. 저소득층 모집 단위와 인원 등은 매년 1월에 발표되는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계획을 통해 공지한다. 또한 지방직 9급 공채도 선발예정 인원의 2% 이상을 저소득층으로 선발하고 있다. Q. 올해 9급 공채에선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저소득층 149명(2.8%)이 뽑혔는데. A. 공무원임용시험령은 9급 공채의 2% 이상, 9급 경채의 1% 이상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강화하고자 2014년부터 선발예정 인원의 2.5% 이상을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선발하고 있다. Q. 법정 의무비율을 초과해 뽑아도 다른 일반 응시자들 합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나. A.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저소득층만 응시할 수 있도록 구분해 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모집 단위가 달라 구분모집 외의 다른 응시자의 합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Q. 부모님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나는 수급자가 아니다. 이런 경우 저소득층 모집에 응시할 수 있나. A. 부모님이 수급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본인이 수급자가 아니라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급자는 개별 가구 단위로 결정하되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개인 단위로 결정하기도 한다. 따라서 응시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하려면 응시자 본인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로서 수급자 신청을 한 날로부터 원서 접수일 또는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수급자 자격을 2년간 계속 유지해야 한다. Q. 내가 그 조건에 해당되는지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나. A.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시·군·구청 주민센터에 가면 자신이 수급자(보호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수급(보호)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Q. 일반 모집에선 합격 가능한 점수인데,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합격선이 더 높아 탈락할 수도 있나. 이러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닌가. A.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합격선이 해당 직렬 일반인 모집 합격선보다 더 높을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일반인 모집 합격선 이상의 점수를 받은 저소득층 응시자는 당초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합격할 수 있다. 가령 세무직 저소득층 구분모집 합격선이 365점이고 세무직 일반모집 합격선이 359점이면, 저소득층 구분모집 응시자 중 359점 이상 365점 미만의 수험생은 저소득층 구분모집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합격 처리된다. 또 면접시험에서는 필기시험 초과합격 인원의 67% 범위에서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최종 합격자(당초 선발예정 인원+필기시험 초과합격 인원x0.67)를 결정할 수 있다. Q. A씨는 군 입대 전까지 수급자 급여를 받다가 군대를 갔고, 가구주는 계속 급여를 받았다. 2020년 5월 17일 전역해 6월 9일 다시 수급자 신청을 했다. 수급자 결정은 7월 24일에 이뤄졌다. 이 경우 저소득층 전형으로 응시할 수 있나. A. 군복무(현역·대체복무) 기간에도 가구주가 계속 급여를 받았다면 군 복무 기간에도 수급자 자격이 유지된 걸로 본다. 다만 전역 후에도 수급자 결정이 나야 저소득층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 경우 수급 기간 종료 후 2개월 내에 급여 신청을 하거나, 2개월 내에 수급자 결정이 나야 한다. A씨의 경우 수급자 결정은 전역 후 2개월 후에 이뤄졌지만, 급여 신청을 전역 후 2개월 내에 해서 저소득층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Q.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급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구주는 계속 급여를 받았는데, 이 경우도 저소득층 전형 응시가 가능한가. A. 교환학생 역시 국내의 가구주가 계속 급여를 받았다면 해외 체류 기간에 수급자 자격이 계속 유지된 걸로 본다. 다만 군 복무와 마찬가지로 해외 체류 종료 후 2개월 내에 급여 신청을 하거나 다시 수급자 결정이 나야 저소득층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교환학생은 소속 학교로부터 해외 체류 기간에 대한 증빙서류를 떼어 제출해야 한다. Q. 차상위 계층도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 원서를 낼 수 있나. A.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저소득층 구분모집 응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만 해당된다. 원칙상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가 아니어서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14조의2에 따라 차상위 계층이더라도 예외적으로 수급권자로 인정되는 경우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이때 응시 원서 접수일 또는 접수 마감일까지 계속해서 수급자 자격을 2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Q. 구청에 가서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았는데, 수급 기간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또 다른 제출 서식이 있는가. A. 수급자 증명서에는 수급 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다.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면서 시·군·구청 담당자에게 수급 기간을 기재해 달라고 한 뒤 담당자 날인을 받아 제출하거나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결정 통지서’를 추가로 받아 수급자 증명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Q. 나이 제한으로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 자격이 사라지고,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을 충족해 수급자 자격을 취득했다. 응시자격 기간을 계산할 때 이전의 보호 대상자 기간도 합산할 수 있나. A. 국민기초생활보장법,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수급 기간 및 보호 기간이 합산해 연속 2년 이상인 경우 저소득층 구분모집 응시 자격이 인정된다. Q. 9급 공채시험 저소득층 구분모집 지원 시 수급자증명서가 있어야 하는데, 주거급여만 받더라도 수급자 인정을 받을 수 있나. A. 응시 자격과 급여의 종류는 무관하다. 2년 이상 수급자 또는 보호 대상 기간을 유지하는 등의 자격을 갖추면 된다. Q.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나. A.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응시 수수료 납부가 면제된다. 즉 저소득층 구분모집제 응시자만 수수료를 면제받는 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증명하면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응시 수수료를 모두 면제받을 수 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원서 제출 때 수험생이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인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택배 상·하차에 외국인 노동자 허용 추진

    정부, 택배 상·하차에 외국인 노동자 허용 추진

    정부가 고강도 노동에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택배 상·하차 분류 업무에도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현재 방문취업(H-2)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300명 미만의 제조업이나 축산업, 어업 등 시행령에 적시된 39개 업종에만 취업할 수 있다. 법무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물류 터미널 운영업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의 과실·채소류 등의 도매업, 식육 운송업, 광업 등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물류 터미널 운영업은 하역 및 적재 등 택배 상·하차 관련 단순 노동 분야로 제한했다. 법무부의 이번 개정은 택배 상·하차 업무에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택배회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해온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간 국토교통부도 “내국인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반대해왔다.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는 “주로 야간이나 새벽에 진행되는 택배 상·하차 분류작업은 업무 강도가 높은 데 비해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에 구인난이 발생한다”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지 않은 채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법무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산업현장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취업 자격 외국인의 취업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해 시행령 개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오는 4월 26일까지 입법예고 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택배 상·하차 노동환경 개선 대신 외국인노동자 투입?

    택배 상·하차 노동환경 개선 대신 외국인노동자 투입?

    법무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정부가 택배 상·하차 분류 업무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현재 방문취업(H-2)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300명 미만의 제조업이나 축산업, 어업 등 시행령에 적시된 39개 업종에만 취업할 수 있다. 법무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물류 터미널 운영업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의 과실·채소류 등의 도매업, 식육 운송업, 광업 등에도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물류 터미널 운영업은 하역 및 적재 등 일명 택배 상·하차 관련 단순 노동만 가능하다. 재계 “고용난 해소” vs 노동계 “노동조건 개선 먼저” 그 동안 재계에서는 노동 강도가 높아 고용난을 겪는 택배 상·하차 업무에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노동계는 택배회사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이 우선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고, 국토교통부도 “내국인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해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택배회사들은 상·하차 작업에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산업현장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취업 자격 외국인의 취업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해 시행령 개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오는 4월 26일까지 입법예고 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미얀마 최악의 유혈사태에 최초 제재 가한 한국 정부

    ‘민주정부의 회복’을 요구하는 미얀마 국민에게 군부가 무차별적으로 발포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일요일인 그제 하루에만 38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토요일에도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어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참사가 벌어진 주말로 기록됐다. 그럼에도 군부는 양곤의 인구 밀집 지역 2곳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야만적 실탄 진압의 강도를 높이며 미얀마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에 타격이 될 수 있는 대응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얀마에 대한 군용물자 수출과 군장교 및 경찰 교육훈련을 중단하고 개발협력(ODA)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한 것은 군사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본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미얀마 국적자 2만 5000여명이 체류 기간이 지나도 머무를 수 있는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어제부터 시행한 것도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대한 지지를 담고 있다. 정부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과도 보조를 맞춘 것이다. 앞서 유엔 미얀마특별보고관은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들어가는 자금줄을 끊고 무기 금수 조치를 해야 하며 군부를 미얀마의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내정 문제라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려는 유엔 다수 회원국의 노력에 힘을 빼는 것은 유감이다. 그럴수록 개별 국가의 미얀마 군부 제재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한 한국 국민의 합의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규탄하며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정부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불법적인 미얀마 군사정부에 실질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추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 미얀마에 있는 한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북한 축구 대표팀, 6월에 내려올까

    북한 축구 대표팀, 6월에 내려올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가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같은 조 북한 축구 대표팀이 남측으로 내려와 장기 체류하며 경기를 치르게 될 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2일 “5월 31일∼6월 15일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면서 “2차 예선 H조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팀당 8경기 중 4~5경기까지 치른 같은해 11월 이후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 탓이다. 지난해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3월 열려고 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6월로 또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AFC는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각국 신청을 받았고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스리랑카가 속한 H조 경기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같은 조 팀들과 한 차례씩 모두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3경기씩 남았는데 북한의 경우 한국·스리랑카·투르크메니스탄 경기가 남았다. 그런데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태라 북한이 남측에 내려와 2차 예선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불참한다면 기존 북한과의 전적을 제외하고 순위를 가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잔여 일정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말레이시아 클럽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자, AFC는 해당 클럽과의 전적을 무효화하고 조별 순위를 가린 바 있다. 현재 H조는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승점 9점)로 1위, 한국(2승2무)과 레바논, 북한(이상 2승2무1패)이 승점 8점으로 같지만 골득실 차에 따라 2~4위, 스리랑카(5패)가 5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은 레바논과 1승1무, 스라링카와 1승, 한국과 1무, 투르크메니스탄과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2019년 10월 15일 평양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가 북한 측 입장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5월 말에 가야 북한의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8개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 라운드로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에 오른 12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금지· 협력사업 검토, 하지만 군부 타격 주기엔

    정부 미얀마에 최루탄 수출 금지· 협력사업 검토, 하지만 군부 타격 주기엔

    정부가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에 최루탄 등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개발협력(ODA) 사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가 인권이나 민주주의 명목으로 다른 국가에 이 정도의 강도 높은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는 12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의 무력 행사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미얀마와 국방 및 치안 분야 신규 교류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올해 미얀마와 정례 협의체를 추진하다 중단했고, 미얀마 군 장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교육훈련도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의 치안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미얀마 경찰 신규 교육도 마찬가지다. 산업용 전략물자 수출 허가도 엄격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화학물질 등 이중용도 품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물자의 경우 2019년 1월 이후 수출 사례가 없지만, 앞으로 아예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적인 게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최루탄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산 최루탄은 2014∼2015년에 미얀마로 수출된 사례가 있다. 미얀마는 아세안에서 우선 협력대상국이라 아세안 ODA의 약 25%를 차지한다. 2019년 유·무상 합쳐 약 9000만달러 규모다. 수도 양곤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와 ‘한·미얀마 경협 산단’ 등 인프라 사업도 포함된다. 단, 방역 등 미얀마 시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과 인도적 사업은 계속 진행한다. 미얀마가 정부 조치에 대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워낙 여러 나라가 이미 제재를 하고 있어서 일대일로 맞서서 조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민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자국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 있을 수 있도록 인도적 특별 체류 조치를 시행한다. 체류기간 연장이 어려운 미얀마인이 계속 체류를 희망하면 임시로 허용하고, 이미 체류기간이 다 된 미얀마인은 강제 출국을 지양하고 미얀마 정세가 나아진 후 자진 출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근로자와 유학생 등 미얀마인 2만 5000∼3만명이 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의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기업의 동참이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미얀마 군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사업체를 직접 소유, 문어발 재벌처럼 운영하고 있어 이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군과 정부 인사에 대한 신규 제재와 함께 세 군데 광산채굴 업체를 제재한 데 이어 이번 쿠데타를 지휘하는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의 두 자녀가 소유한 6개 기업까지 새롭게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은 특정 타깃을 노린 제재를 도입했지만 아직 어떤 나라도 군부 재벌기업을 직접 겨냥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약한 제재에 자신감이 커진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무자비한 총구를 겨누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미얀마의 안다만해 가스전 3단계 사업의 수익이 미얀마 군부의 수중에 들어가는지 파악해 사실로 확인되면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등 미얀마 군부의 돈줄을 차단하려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또 포스코강판은 미얀마 군부가 소유하고 있어 미국의 직접 제재 대상인 미얀마경제지주유한회사(MEHL)과 협력하고 있어 당장 발을 빼야 한다. 영리를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이지만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미얀마 군부의 배를 불리는 사업이라면 철수하도록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해야 하고 기업 스스로 발을 빼야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