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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도발”…일본-대만 밀착에 ‘분노의 목소리’ 쏟아내는 중국

    “또 도발”…일본-대만 밀착에 ‘분노의 목소리’ 쏟아내는 중국

    일본 정부가 대만에 방위성 현역 직원을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일본이 또 도발했다’면서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이는 이날 오전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 방위성이 빠르면 올 여름께 방위성 소속 공무원 1명을 대만에 파견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즈와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들이 ‘최근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은 미국과 결탁해 대만 문제에 대해 내정 간섭을 꾀하고 있다’며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즉각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는 이미 사실상 일본 대사관 업무를 관할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가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일본 방위성이 해당 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현재 체류 중인 안전보장 담당 주임 이외에도 방위성 소속 공무원 1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만과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결탁해 중국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일본과 미국 등과 밀월 관계를 유지 중인 대만 차이잉원 정권에 대해서는 "민진당 당국은 중화민족의 분열을 중단하라"면서 "민진당의 분열 활동에 미국과 일본이 동조하면서 양안 사이의 평화 정착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서 중국 국민들에게 큰 역사적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를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일본이 과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일본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안한다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안한다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해외입국자도 격리 없이 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정부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만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중대본은 “최근 국내외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이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 국제적 추세를 고려해 예방 접종 및 내외국인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일 전에 입국한 사람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대신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입국 후 사흘 이내에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조치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택이나 숙소 주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관광 등으로 단기체류 하는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항공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에 미달된 승객의 탑승은 제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하위계통 BA.2.12.1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검역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까지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어 입국 방역 대폭 완화가 감염병 차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방역당국은 향후 우려 변이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해외입국 관리를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도 8일부터 모두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해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이 적기에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사기범 2명 베트남서 송환…현지 공안 공조로 ‘적색수배자’ 검거

    사기범 2명 베트남서 송환…현지 공안 공조로 ‘적색수배자’ 검거

    베트남 머물던 사기 피의자 2명 각각 송환베트남 공안, 잠복 근무 끝에 검거하기도현지 교민 30여명 넘게 사기 피해 입어경찰이 베트남에 숨어 있던 수십억원대 사기 피의자와 교민을 대상으로 상습 사기를 저지른 피의자를 각각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청은 1일 베트남 공안부와의 공조를 통해 7건의 사기 혐의로 수배 명단에 오른 피의자 A씨를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음식점 추가 개업에 투자하면 연 3%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2억 7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7건의 사기 혐의를 받는다. 피해액만 22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 다낭에 체류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 3월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적색수배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로, 인터폴 수배 6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 이후 A씨가 머물던 호텔이 특정됐고 현지 공안이 수일간 잠복근무한 끝에 지난달 11일 A씨를 검거했다. 이후 현지 사법 절차가 끝나자 경찰은 호송관을 파견해 이날 국내로 데려왔다.경찰은 지난 25일에도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B씨를 송환했다. B씨는 “하노이에서 100만평 규모의 리조트, 호텔 등 공사를 한다”고 홍보하고 다니면서 30명 이상의 현지 교민으로부터 20억원 넘게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베트남 경찰주재관을 통해 한국인 수배자 B씨가 교민을 상대로 거액의 투자 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같은 해 11월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은 뒤 소재 추적에 나섰다. B씨는 지난달 12일 하노이의 한 병원에 나타났다가 현지 공안이 급파한 검거팀에 의해 붙잡혔다.
  • 의령·고성·남해에 특색 있는 숙박시설 조성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경남지역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위기 대응책의 하나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인구 감소지역인 의령, 고성, 남해 등 3개 군이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원씩을 투입해 2024년까지 관광숙박시설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했다. 의령군은 자연환경이 수려한 궁류면 벽계리 벽계관광지 일원에 한우산 도깨비숲 설화와 연계해 숙박시설을 비롯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벽계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독채형 숙박시설 4동과 수상글램핑 10동을 갖춘 도깨비집을 비롯해 다목적시설 및 카페 등으로 이뤄진 도깨비방앗간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고성군은 마암면 삼락리 마동호 인근(산 60-11 일원) 산 위에 마동호 갈대습지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규모 숙박시설 9동을 건립한다. 남해군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 인근인 서면 노구리에 있는 폐교된 옛 서면중을 숙박시설로 단장해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하는 숙박시설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요금으로 숙박을 제공하고 시설을 최대한 청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엄선된 민간업체에 위탁해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농촌지역에 상징성 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촌 관광숙박시설로 지방소멸위기 대응

    농촌 관광숙박시설로 지방소멸위기 대응

    경남지역 농촌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특색있는 숙박시설을 조성한다.경남도는 인구 감소지역인 의령군, 고성군, 남해군 등 3개 지자체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각 80억원씩을 투입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3개 군 모두 2024년까지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했다. 올해부터 10년간 1년에 1조원씩 모두 10조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첫해인 올해는 7500억원을 지원한다. 의령군은 자연환경이 수려한 궁류면 벽계리 벽계관광지 일원에 한우산 도깨비숲 설화와 연계해 숙박시설을 비롯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벽계저수지가 조망되는 곳에 독채형 숙박시설 4동과 수상글램핑 10동을 갖춘 도깨비집을 비롯해 다목적시설 및 카페 등으로 이뤄진 도깨비방앗간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고성군은 마암면 삼락리 마동호 인근(산 60의 11 일원) 산 위에 마동호 갈대습지 등을 조망할 수 있는 2층 규모 숙박시설 9동을 건립한다. 남해군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 인근인 서면 노구리에 있는 폐교된 옛 서면중학교를 숙박시설로 단장해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하는 숙박시설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요금으로 숙박공간을 제공하고 시설을 최대한 청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엄선된 민간업체에 위탁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농촌지역에 상징성 있는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근처럼 우크라 의용군 참전…英 의원 아들, 러軍 포격 속 부상병 구했다

    이근처럼 우크라 의용군 참전…英 의원 아들, 러軍 포격 속 부상병 구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영국 국회의원의 아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에서 다친 동료를 구한 일화가 뒤늦게 공개돼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헬렌 그랜트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의 아들인 벤 그랜트(30)는 최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북쪽 삼림지대에서 적의 포격을 뚫고 부상병과 함께 탈출했다.영국 해병대에서 5년 넘게 특공대원으로 복무한 벤은 인터뷰에서 동료 부상병 딘 아서(42)를 구하는 데만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는 “다친 동료를 끌고 가는 동안 움직임은 영화에서 보는 것 과는 달리 매우 제한적 일 수 밖에 없었다. 머리 위로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떠 있고 전차가 숲을 가로질러 포격하는 상황에서 총 조차 들 수 없었다”면서 “적이 총을 쏴도 부상병과 함께 있어 총격전을 벌이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지난 3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한 벤은 자신의 부대가 이달 초 적진을 공격하려다 되려 러시아 정찰드론에 발각돼 숨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후 동료 딘은 대인지뢰를 밟아 왼쪽 다리를 잃었다.기록용 보디캠에 찍힌 영상에서 벤은 전우들에게 “지금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라고 외치며 이동을 독려했다. 이후 벤과 동료들은 딘을 데리고 안전지대까지 탈출했다. 딘은 수도 키이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었다. 이 부상병은 왼쪽 다리의 무릎 아래쪽을 잃었지만, 자신이 살아남은 것은 그저 행운이라고 말했다.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벤은 앞서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정부 차원의 파병이 아니며, 어머니(헬렌 그랜트 의원)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스스로 결정한 사안으로 어머니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러시아군이 아이가 있는 가정집을 폭격하는 모습을 보고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많은 사람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었다. 그의 모친인 헬렌 그랜트 위원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여성 교육 특별보좌관으로, 체육관광부 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 취재 요구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영국은 전현직 군인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여하는 것을 막고 있다. 따라서 벤이 귀국한다면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수사 대상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씨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우리 정부가 방문·체류를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내린 상태였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을 여행하며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네팔을 세 차례 다녀왔다. 2005년 안나푸르나 트레킹과 2009년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다녀왔다. 2016년에는 카트만두와 포카라. 남부 정글지대의 치트완 국립공원 등을 다녀왔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에베레스트 트레킹 때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탔다. 한 명씩 앉는 좌석이 두 줄로 죽 놓여 있었고, 16명쯤 탔던 것으로 기억나는 작은 비행기였다. 조종석 왼쪽에 동구권 출신 조종사가, 오른쪽에 네팔리 조종사가 앉아 있었다. 조종석과 승객 좌석을 구분하는 것은 커튼 비스무리한 블라인드 뿐이었다. 비행기가 고도를 올리자 둘이 다투기 시작했다. 내 옆자리 독일인 청년은 50분 남짓한 비행시간에 2리터들이 물 한 통을 벌컥벌컥 들이마셔 없앴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비행기는 뚝뚝 떨어져 간담이 서늘케 했다. 두 조종사는 이제 대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어쨌든 루클라 공항이란 곳에 내렸는데 활주로가 오르막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공항이었다. 착륙할 때는 비행기가 낭떠러지로 내려갔다가 언덕 위 활주로에 몸을 올리고, 오르막을 이용해 제동력을 얻는 식이었다. 물론 이륙할 때는 반대로 내리막 활주로를 타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뒤 양력을 얻어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곳까지는 하루 꼬박 버스를 타고 지리란 마을까지 간 뒤 나흘이나 닷새 걸어 가야 한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산객 입장에서는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시간이 많은 노령 산객일수록 이렇게 올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참맛을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 산객은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네팔은 험준한 산악이 국토의 80%를 차지해 우리 식대로면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달릴 거리를 서너 시간씩 잡아먹는다. 해서 어쩔 수 없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네팔 항공사들은 노후된 기종을 사들여 동구권 출신 조종사들로 하여금 조종간을 잡게 한다. 정비를 제대로 하는지, 소양 교육을 제대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 기자가 에베레스트를 갔을 때도 우리가 루클란 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다음날 독일인 산객 등을 태운 비행기가 낭떠러지에 충돌해 전원이 사망하는 참극이 있었다. 기자 일행은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마친 시점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가이드에게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따진 일이 있었다. 그 가이드는 짐짓 심드렁한 표정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되물었다.승객과 승무원 22명을 태우고 서부 관광 거점 포카라를 이륙한 뒤 실종된 소형 여객기가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히말라얀타임스와 영국 BBC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은 30일 오전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의 해발 4000m 이상 지점에서 타라에어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 군 대변인은 “수색구조대가 비행기 추락지점을 파악했다”며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21구의 시신을 찾아냈다. 20구는 회수했고 한 구는 위치만 확인했다. 워낙 지형이 험한 곳이라 곧바로 회수하지 못했다. 나머지 한 명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사고기는 전날 오전 9시 55분쯤 관광도시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의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착륙 5분 전에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으며,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인이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네팔인이다.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해서 43년 된 낡은 비행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포카라는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 안나푸르나와 무스탕 계곡을 찾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치는 도시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한국 등산객도 많이 찾았던 곳이다. 포카라∼좀솜 구간 비행 노선은 외국인 등산객과 좀솜의 묵티나트 사원에 가려는 인도·네팔인 순례자들이 자주 찾는다. 포카라∼좀솜 구간은 잊을만하면 항공 사고가 반복되는 ‘마의 구간’으로 꼽힌다. 이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산악지대를 지나 계곡으로 급선회한 뒤 착륙해야 한다. 비행 거리는 짧지만, 낮에는 강풍이 불고 구름이 많아 오전에만 운행하는 일이 많다. 타라에어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해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사고기는 포카라 공항에서 이륙 10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미아그디 산악지대에서 완전히 부서진 채 발견됐다. 1997년에는 좀솜에서 포카라로 가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이 숨졌고, 2002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17명이 사망했다. 2012년 5월에도 포카라∼좀솜 구간 항공기 사고로 15명이 사망했다. 2013년에는 좀솜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 20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었다고 네팔리 타임스가 보도했다. 2018년 초에도 승객 71명을 태우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이륙한 US 방글라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다 화재가 일어나 51명이 희생됐다. 다음해 4월에도 루클라 공항에서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상주하는 헬리콥터를 들이받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아찔한 절벽 위 스릴, 고요한 숲속 힐링… 원주는 체험이다

    ‘관광의 불모지’ 강원 원주시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올해 초 그랜드 오픈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중심으로 섬강 자작나무숲 길, 치악산 바람길 숲 등 다양한 힐링·모험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깝고 숲이 많은 원주권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에만 올 들어 29일 현재 33만여명이 찾았다. 맑은 공기와 숲의 상쾌함, 계곡의 짜릿함이 어우러진 원주시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중부권 유일의 체험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원주시가 자연 속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만든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을 통해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폐철도로 남아 있는 금대리 똬리굴도 관광지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기존의 영동고속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에 이어 조만간 여주~원주 전철까지 이어지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고 말했다. 간현관광지에 문을 연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권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고통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이상 급증했다. 올 초 개장한 울렁다리에 이어 순차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프로그램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하늘정원, 하늘바람길 산책로,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이 개장했다. 삼산천과 바위절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와 음악분수, 야간경관조명 등도 함께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카, 범퍼보트장, 에스컬레이터까지 속속 만들어지면 더 업그레이된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규호 시 관광개발과 관광개발팀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개통 첫해인 2018년 방문객 185만여명 수준까지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시 원주 출렁다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출렁다리 건설 붐이 일었다”고 강조했다.간현관광지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과 강, 계곡 등이 어우러진 국민관광지로 휴가철 피서객들이 자주 찾던 대표 휴양지였다. 한때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몰려온 젊은이들이 즐기던 추억의 장소였지만 중앙선 폐선으로 간현역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후 2018년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100m의 높이의 절벽을 마주 보며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휴일이면 소금산 입구는 아찔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국내에서 가장 길고 풍광 좋은 출렁다리로 알려지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연간 8만명 남짓 찾던 간현관광지는 출렁다리 개통 1년 만에 18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상분 시 공보실장은 “출렁다리 개통 이후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며 “관광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현관광지는 짜릿한 모험관광지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00m에 이르고, 절벽 위 높이만 100m가 넘는다. 다리 바닥은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발 아래로 섬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걸어다닐 때마다 다리가 요동치며 짜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섬강과 어우러진 소금산 일대의 절벽 등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소금산 정상까지 경사진 ‘하늘바람길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다시 소금산 정상 아래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소금잔도로 연결된다. 해발 200m 높이의 바위 절벽에 선반처럼 잔도가 매달려 있다. 소금잔도 길이는 363m에 불과하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적격이다. 바닥이 투명 유리인 잔도도 있다. 구불구불 벼랑길을 따라 이어진 잔도는 전망대 스카이타워 초입에서 끝난다. 해발 150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스카이타워에서는 간현관광지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암벽에 매달린 모습이 잔도 못지않은 공포감을 일으킨다. 스카이타워에서는 소금산과 간현산 일대의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벼랑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카이타워는 다시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울렁다리로 이어진다. 올해 초 개장한 울렁다리는 인접한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404m 길이를 자랑한다. 국내 최장 보행현수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까마득한 벼랑 위에서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의 2탄이다.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이 들어섰다. 암벽을 스크린 삼아 조명과 영상을 비춰 공연하는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의 무대다. 지난해 말 오픈했다. 공연은 매일 밤 치악산 상원사의 설화를 소재로 한 ‘은혜 갚은 꿩’ 영상과 함께 680개 노즐과 300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음악분수쇼 등이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무대로 펼쳐진다.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통합건축물에는 민물고기 수족관, 로컬푸드 직매장, 옻·한지 전시판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범퍼보트를 비롯한 물놀이시설과 글램핑장은 관광객들이 원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발길을 잡는다. 순차적으로 올여름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코스가 모두 완성된다. 간현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미술관인 뮤지엄산, 강원감영, 레일바이크 등의 기존 관광지와 현재 개발 중인 반곡·금대지역의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똬리굴 관광지를 연계할 계획이다. 반곡·금대 관광지는 반곡역~치악역 10㎞ 구간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반곡역 일대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파빌리온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반곡역~똬리굴 6.8㎞ 구간에는 관광열차를 운행된다. 길아천, 백척철교와 터널을 활용해 슈퍼트리, 4D체험관, 환승역 등도 조성된다. 2㎞의 똬리굴 내부에는 LED 수족관, 빛의 터널 등 미디어아트 시설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연계 관광지로 140㎞에 가까운 치악산둘레길도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치악산둘레길은 빼어난 풍광부터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까지 온몸으로 느끼는 길이다. 코스마다 특색 있게 구성했고, 일부 구간은 무장애길로 만들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명품 도보여행길이다. 섬강 자작나무술 둘레길은 올 초 개장했다. 이 밖에 고려시대 대표 사원유적인 법천사지와 통일신라시대 거돈사지 발굴·정비사업을 마무리해 중원문화를 알리는 역사·문화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자연자원에 모험과 즐길거리를 접목한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다양한 숲길을 조성해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영웅대접 받았다” 주장나왔다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영웅대접 받았다” 주장나왔다

    이근씨 안전지대로 이동시킨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 ‘주장’“이근, 가는 곳 마다 영웅대접” 우크라이나 전쟁에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그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하는 업적 세워” 주장나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난민 구조 활동을 해온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근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단의 유일한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송씨의 도움을 받아 재활을 위해 안전지대로 이동한 바 있다. 송씨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며 “가는 곳 마다 그는 영웅대접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영국 BBC등에서 전화가 계속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에 가면 감옥에서 뭘 할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그가 감옥에 가도 대한민국 사람으로 남겠다며 오히려 이곳에 남은 검은머리 미국인인 나를 위로했다”면서 “오늘은 한 명이 아니라 백 명을 내 차에 태운 것 같다”고 했다. 송씨는 또 27일 글을 올려 이씨가 전선에 나서 비밀 임무를 수행했고, 여러 공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 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는 “이곳 정보국과 위성 사진, 바디캠을 통해 확인 됐고, 인정됐다. 물론 증거를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공개가 불가능 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직접 이근 대위를 챙기는 상황만 봐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귀국한 이근 “우크라 시민권 제안 거절…주는 벌 받겠다”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이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역 절차 등을 마친 이씨는 9시 16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선 그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주는 벌을 받겠다”며 “여권법을 위반했지만, 저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갔다. 많은 범죄 행위를 봤다. 그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참전하길) 제대로 판단했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에 대해선 “경찰이 바로 저를 체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된다고 한다. 집에서 격리하고 협조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이씨는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았다는 소문과 관련해 “많은 임무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민권과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면서도 시민권을 거절했음을 밝혔다. 이어 “재판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씨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정부가 방문·체류를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내린 상태였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 제주공항 국제선 코로나19 격리시설 운영

    제주공항이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재개에 맞춰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해외 입국자 전용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공항 국제선이 코로나19로 입국 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 2년 2개월 만에 다음달 재개된다. 제주항공 전세기가 제주∼방콕 노선을 다음달 2일과 6일 운항하고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서귀포시 혁신도시 생활치료센터 1곳을 임시 격리 시설로 전환한다. 이곳에서는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자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단기 체류 외국인 등을 수용한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에 전용택시 2대를 배치해 외국인 단기체류 입국자들을 임시 격리시설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제주세관, 국립제주검역소 등과 감염병 예방 공동 대응 전담 조직을 운영한다.
  • 귀국한 이근 “우크라 시민권 제안 거절…주는 벌 받겠다”

    귀국한 이근 “우크라 시민권 제안 거절…주는 벌 받겠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씨는 전날 저녁(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역 절차 등을 마친 이씨는 9시 16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토색 군용 바지에 검정 티셔츠 차림이었다. 취재진 앞에선 그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주는 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씨는 “여권법을 위반했지만, 저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갔다”면서 “많은 범죄 행위를 봤다. 그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참전하길) 제대로 판단했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떤 범죄 행위를 봤는지 묻자 “처음 도착했을 때 맡은 임무에서 운전기사가 총 맞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는 자신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에 대해선 “경찰이 바로 저를 체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된다고 한다. 집에서 격리하고 협조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부상에 관해서는 “양쪽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며 “특히 왼쪽 십자인대 부상이 심해서 군 병원에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크라이나 말고 다른 데서 받으라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았다는 소문과 관련해 “많은 임무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민권과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면서도 “나는 한국 사람이고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권을 거절했음을 밝혔다. 이어 “재판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은 공항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출국금지 절차를 밟았다. 우크라이나에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데 대해 이씨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군 신분증을 갖고 있다”며 “난 완전히 (전쟁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다쳐서 회복하기 위해 왔다.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는 말이 아니다”라며 “전쟁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할일이 남아있다”고 했다. 경찰은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씨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정부가 방문·체류를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내린 상태였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 ‘우크라 참전’ 이근 한국 도착...경찰 “치료 후 조사”

    ‘우크라 참전’ 이근 한국 도착...경찰 “치료 후 조사”

    경찰, 공항서 이씨 면담...즉시 출금 조치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합류했던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씨가 27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씨는 전날 폴란드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했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했고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관을 공항에 보내 이씨를 면담하고 부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 체류할 경우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여권 무효화 등 행정 제재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조치를 진행했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우선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씨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먼저 귀국한 2명은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 1년 5개월 만에 운영을 멈추는 생활치료센터

    1년 5개월 만에 운영을 멈추는 생활치료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2020년 연말부터 제주에서 확진자 격리 시설로 이용해온 생활치료센터가 오는 3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과 중증 고위험군 중심의 병상 지원체계 변화에 발맞춰 무증상·경증 환자들을 격리 치료하던 생활치료센터를 이달말부터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도내 가동률이 지난 1월 30일 50.7%에서 3월 20일 20.7%, 지난 22일 한자릿수인 5.4%로 떨어지고, 신규 확진자도 300명대로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했다. 2020년 12월 30일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4일까지 1년 5개월간 총 3921명이 입소했고, 이 중 3496명이 퇴소했다. 나머지 425명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투입 인력만 의사와 간호사, 군인과 경찰 등 181명이며 집행된 예산은 69억 7900만원에 달한다. 도는 중증 환자 보호를 위한 중증환자병상은 지속 유지하고 경증 환자는 호흡기 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등을 통한 대면 진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새달 1일부터 시행되는 무사증 입국과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방역 대응을 위해 입도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 격리시설과 생활시설을 새롭게 운영한다. 또한 해외입국자 중 검역단계 및 입국 후 PCR 진단검사 양성자를 위한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예방접종을 미완료한 단기체류 외국인(7일 의무 격리, 입소비용 본인부담)과 격리면제서 소지자(음성 확인 후 격리 면제)의 격리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2년이 넘도록 안정적으로 방역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불철주야 헌신하고 협조해 주신 의료진과 군·경을 비롯해 협력병원, 국가기관 관계자 등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올 가을 이후 재유행 예측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 이번엔 2인조 마늘도둑이 나타났다

    이번엔 2인조 마늘도둑이 나타났다

    올해 마늘값이 ‘비싼 몸’이 되자 밤중에 마늘을 훔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50)와 B(3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서귀포시 하예동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지난 23일 오후 서귀포 각자의 주거지에 있던 A씨와 B씨를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피의자는 “먹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쯤에는 서귀포 대정읍의 한 마늘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 20㎏을 훔친 60대(여)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 멍 때리고 싶다면 제대로 멍 때려봐요, 제주 ‘치유의 숲’에서

    멍 때리고 싶다면 제대로 멍 때려봐요, 제주 ‘치유의 숲’에서

    제주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다음달 11일 웰니스 관광 명소인 ‘치유의 숲’에서 ‘멍 때리기 대회’(포스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2회 웰니스 숲힐링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11㎞ 길이로 만들어진 숲길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산책하며 지친 일상을 달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마음 극복을 위한 ‘위로의 숲’, 취약계층을 위한 ‘치유의 숲 봄! 봄!’, 체류형 ‘잉태의 숲’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휴양관리소 양은영씨는 “현대인들은 숲에 와서도 바쁘다. 휴대전화를 떼어 놓지 않고 이리 찍고 저리 찍는 일상의 습관이 고스란히 배어 나와서 90분간 고르게 심박수를 유지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의외로 2030에게 반응이 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제주·동해 등서 업무·휴가 동시에 라인플러스, 7월부터 해외 원격도 티몬·야놀자 제3의 근무지 다변화 CJ, 제주 한달살기 200만원 체류비 직원 퇴사 막고 지역 활성화 효과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가까운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이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등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가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 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 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 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통창으로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 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바다가 가까워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 제도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국내뿐 아니라 시차, 비자 문제 등을 고려해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 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 정도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와 사무용품도 제공한다. 1차 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엔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웰니스관광명소 ‘치유의 숲’ 멍 때리기를 아시나요

    웰니스관광명소 ‘치유의 숲’ 멍 때리기를 아시나요

    웰니스 관광 명소인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경쟁하는 ‘멍 때리기 대회’가 오는 6월 11일 또한번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 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제주도·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2회 웰니스 숲힐링축제의 하나로 멍 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서귀포 치유의 숲은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위해 코로나19 마음 극복을 위한 ‘위로의 숲’, 취약계층을 위한 ‘치유의 숲 봄!봄!’,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잉태의 숲’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잉태의 숲’은 코로나19 이전에는 2박3일 진행했으나 지난해에는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부부, 위기의 커플, 엄마와 딸, 베프(베스트프렌드) 등 커플들을 초대해 서로에게 미안한 점과 고마운 점을 쓴 엽서를 교환하는가 하면, 족욕, 나무목걸이 만들기, 차롱치유의 도시락을 먹는 체험 등을 통해 감동을 안겨줬다. 위로의 숲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방역 공무원과 간호사등을 초대해 숲을 거닐며 방역으로 지친 이들을 달래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열린 웰니스 숲 힐링축제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 CNN 다큐멘터리, 요미우리 TV 등 해외 매체와 외신기자들이 앞다퉈 보도했으며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제주 웰니스 관광지 인증,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산림휴양·치유 명소로 우뚝 섰다. 특히 숲 힐링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멍때리기 대회에는 워싱턴포스트기자가 취재 겸 실제 참가까지 했으나 제일 먼저 탈락해 웃음을 안겨줬다. 1위는 제주에 사는 헤어디자이너였고, 2위는 서울거주 외국인이, 3위는 소방공무원이 차지한 바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의 양은영 주무관은 “현대인들은 숲에 와서 바빠요. 휴대폰을 떼어놓지 않고 이리 찍고 저리 찍는, 일상의 습관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죠. 그래서 90분간 고르게 심박수를 유지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의외로 2030에게 반응이 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개장한 치유의 숲은 개장 첫해 3만 5023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17년 6만 669명, 2018년 7만 3539명, 2019년 7만 1019명, 2020년 7만 8529명, 2021년 8만 3738명이 방문, 산림휴양·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현재 4만2928명이 방문했다.
  • 전쟁 중 병가낸 이근 “우크라 복귀 원해” 한국서 SNS

    전쟁 중 병가낸 이근 “우크라 복귀 원해” 한국서 SNS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병가를 내고 한국에 오게 됐다며 그간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업로드했다.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당했다”라며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근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연달아 게재했다. 이근은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살아 있어 미안하다”라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며 캔에 든 식량 사진을 올리며 그간 불거진 사망설과 폴란드 호텔 조식설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만난 강아지 영상과 임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기지로 돌아가는 영상 등도 차례로 올렸다.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이 전 대위는 곧 복무를 재개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며 “우리는 그가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근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현재 이근은 정부 허가 없이 무단으로 여행금지국가에 방문·체류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체류해 여권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근 역시 이를 인지하고 “나의 우크라이나 체류는 국내에서 불법이다. 내가 귀국했을 때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귀농의 꿈 심고, 자유의 쉼 얻고, 농사의 맛 보다[포토다큐]

    귀농의 꿈 심고, 자유의 쉼 얻고, 농사의 맛 보다[포토다큐]

    은퇴를 앞두거나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한 번쯤 시골로 내려가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경제적으로는 여유롭지 않아도 조금 천천히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다.●정년 앞두고 귀촌 체험 먼저… 농가 방문부터 가공공장까지 지난달 킨텍스에서 열린 귀농귀촌 박람회장에선 전북 완주군 부스에 유독 많은 사람이 몰렸다.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3박 4일 팜투어 현장을 찾았다. 첫날은 1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정책 설명과 귀농 사례자 발표, 농가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정착에 든든한 비빌 언덕이 돼 주는 로컬푸드 가공공장과 판매장을 방문해 멘토와의 만남 및 딸기 따기 체험 등을 했다. 투어에 참여한 김형갑(58)씨는 익산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며 정년을 3년 앞두고 있다. 은퇴 후 100~200평 땅에 집을 짓고 텃밭을 일구는 로망을 꿈꾸며 참가했다고 한다. 정용준(51)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맛보기 과정”이라며 “너무 막연하게 생각만 하기보다 일단 짧은 훑어보기 과정을 통해 완주의 맛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로 장기 1년 과정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30%가량은 이 맛보기 과정인 귀농귀촌 팜투어를 통해 지원한다고 한다.완주군은 귀농귀촌 게스트 하우스, 인턴십 정책인 청년 멘토제와 매년 11월쯤 1년 장기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월에 입주해 각자 주어진 텃밭에서 농사도 지어 보고 지역 주민과 어울리다 보면 저렴하고 좋은 농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 로컬푸드 정책과 가공센터는 예비 귀농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시골에서 꼭 농사만이 아니라 다른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 이곳을 가족과 함께 살아갈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청년 인턴십·농업창업대출 지원도… “살아 보지 않고 알 수 없어” 2016년 서울에서 귀농한 90년대생 청년 진남현(34)씨는 대학 4학년 때 100만원을 들고 이곳에 내려왔다. 청년 인턴십과 삼례 지역 문화해설사, 캠프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일정 소득을 창출하고 2017년 농업창업자금 대출로 전화도 잘 안 터지는 고산면 너멍골에 농지를 구입해 토종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며 살고 있다. 그는 “자유가 좋아 이 길을 선택했지만 자유는 비싸다”면서 “혼자서 짓는 농사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못 찾을 것이 없다지만 귀농만은 예외다. 각 지역의 실상이 어떤지 알아야 제대로 된 결정을 할 텐데 그건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농촌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꿈꾸지만 막상 현실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체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2의 인생 설계를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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