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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 8강고지 3대변수

    태극전사 8강고지 3대변수

    이제 뒤가 없는 단판 승부다. 한 번이라도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사소한 것들조차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때론 별 것 아닌 걸로 보이는 경기 외적 변수가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6일 우루과이와 16강전에 유의해야 할 변수 세 가지를 짚어보자. ●체력 당장 발등의 불이다. 현재 대표팀의 체력은 바닥 수준이다. 예선 3경기 베스트 11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당시부터 고지대-저지대-고지대-저지대를 옮겨 다닌 피로감이 슬슬 나타나고 있다. 실제 나이지리아전 후반 막판엔 체력이 떨어져 몸이 무거운 선수가 여럿 포착됐다. 여러 가지로 여건이 안 좋다. 나이지리아전이 워낙 격렬했다. 그러고도 B조 2위로 올라가 실질적인 휴식시간은 3일밖에 없다. 체력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의 마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람 아르헨티나전을 치른 요하네스버그는 추웠다. 반면 더반은 따뜻했다. 우루과이와 16강전이 열릴 포트엘리자베스도 따뜻하다. 6월 평균기온이 섭씨 9도에서 20도 정도다. 일교차도 적고 온화하다. 문제는 바람이다. ‘윈디 시티(Windy City)’란 별명이 붙을 만큼 거센 바람이 분다.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선 바람이 약해 경기에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16강전이 열리는 26일 오후엔 시속 20k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남아공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가뜩이나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는 자블라니다. 바람까지 거세면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거기다 강수 확률도 30%다. 거센 비바람 속에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화보]해냈다! 16강!…한국-나이지리아전 ☞[화보]“행복하다”…대한민국 ‘밤샘응원’ ●잔디 또다시 잔디다. 이번 대회 내내 지적되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경기장 그라운드는 대체로 미끄러운 상태다. 잔디가 짧은 데다 물을 많이 뿌리고 있다. 공이 미끄럽게 나가다 보니 컨트롤이 잘 안 된다. 패스미스도 잦다. 현재까지 4경기를 치른 만델라베이 스타디움 잔디는 상태가 엉망이다. 폭우와 이어지는 경기 때문에 표면이 균일하지 않다. 공이 엉뚱한 곳으로 튈 가능성도 있다. 유의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상대 수비의 컨트롤 실수나 골키퍼가 공을 놓치는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상대를 끝까지 압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그리스전 변수가 승부 가른다] 태양

    뜨거운 태양은 태극전사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축구경기에서 잔디와 날씨, 바람 등 주변 환경은 경기력에 아주 민감하게 작용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그라운드에 흠뻑 물을 뿌려 놓고 연습시켰다. 촉촉한 밤 그라운드에 익숙한 유럽 선수들과 대적하기 위한 나름의 비책이었다. 잔디의 물기에 따라 볼의 스피드와 타이밍, 볼 트래핑 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 이번에도 똑같다. 12일 그리스전이 열리는 현지시간은 오후 1시30분.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이다. 낮에는 그라운드에 뿌린 물기가 금방 말라버려 유럽 선수들의 개인기가 무용지물이 된다. 게다가 그리스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야간에만 플레이했다. 태양이 어색하다. 실제로 그리스 프로리그는 낮에는 경기가 없다. 지중해에 위치해 연중 기온이 높은 탓도 있지만, TV 중계를 위해 대부분 해가 진 뒤 경기를 치르기 때문. 주말에도 오후 5시30분 경기가 가장 빠른 게임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옮긴 요르고스 사마라스는 “낮 경기가 익숙하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었다. 아무래도 낮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적어 신체리듬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가 칼을 뽑았다. 오후 5시에 하던 훈련을 8일부터 3시간30분이나 앞당겼다. 한국전이 벌어지는 오후 1시30분에 훈련시간을 맞췄다. 선수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다. 효과는 미지수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초겨울이지만, 그리스의 베이스캠프인 더반은 한국의 초가을 날씨다. 일교차도 심해 오전엔 14도 정도로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25도까지 올라간다. 그리스 선수들은 가장 무더운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격렬하게 뛰는 셈. 낮경기 적응의 플러스 효과가 더 클까, 대낮의 체력소모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클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선거현장 생생한 뒷이야기 전한다

    이번 6·2 지방선거는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다.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세종시 논란, 천안함으로 촉발된 ‘북풍’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부는 ‘노풍’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KBS 2TV의 ‘추적 60분’은 선거 당일인 2일 오후 11시15분 지방선거 특집 생방송을 마련했다. 실시간 개표 상황은 물론 그간 볼 수 없었던 민심이 숨 쉬는 선거 현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 풍경을 결산, 최후에 웃는 자가 누가 될 것인지 조심스레 점쳐본다. 가장 들썩이는 곳은 서울.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천안함 사태를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하다. 이 와중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이 열리면서 노풍은 얼마나 크게 작용했을까.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서울의 유세 총력전을 공개한다. 경기지사 후보들의 ‘야생’ 리얼 스토리도 공개된다. 체력관리를 위해 숙소에서 반팔 내의 차림으로 열심히 팔굽혀펴기를 하던 김문수 후보. 그는 숙소를 찾은 제작진에게 커다란 짐가방을 보여 주며 집을 나와 생활하는 설움을 토로했다. 유세를 하느라 쉬어버린 목 때문에 인터뷰 때마다 목 보호용 사탕을 달고 살아야 했던 유시민 후보. 유 후보에게 쏟아지는 선물 공세. 이 가운데 유독 유 후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선물은 무엇일까. 그간 풀어놓지 못했던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한다. 또 서울과 경기만큼이나 선거전이 치열한 경남과 충남지사 선거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경남의 경우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라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의 강세가 점쳐졌지만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은 까닭이다. 또 충남지사 선거는 젊은 피로 무장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을 등에 업은 박상돈 후보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 불꽃 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英 언론이 지목한 월드컵 득점왕 후보 12人

    英 언론이 지목한 월드컵 득점왕 후보 12人

    축구의 꽃은 골이다. 경기의 승패를 가를 뿐 아니라 팬들의 시선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은 전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목한 12명의 득점왕 후보들을 소개한다. 순서는 순위와 관계없다. ① 웨인 루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이제 겨우 24살이지만, A매치 58경기에서 25골을 뽑아낼 정도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잉글랜드 최다골 보유자인 보비 찰튼의 49골 경신도 시간문제다. 지난 시즌엔 혼자서 34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를 이끌었다. 잉글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선 루니의 골이 필요하다. ② 다비드 비야 (스페인, 바르셀로나) 28살의 비야는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유로2008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근엔 월드컵을 앞두고 드림팀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3천만 파운드(약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③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메시만큼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지 못한다. 하지만 메시가 지닌 파괴력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4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기록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기록했다. ④ 페르난도 토레스 (스페인, 리버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소속팀 리버풀에서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그가 있고 없음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됐기 때문이다. A매치 71경기에서 23골을 터트릴 정도로 대표팀에서도 늘 제몫을 해줬다. 만약 스페인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득점왕은 토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⑤ 루이스 파비아누 (브라질, 세비야) 과거 호마리우, 호나우두, 히바우두에 비해 명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파비아누의 득점력은 결코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A매치 36경기에서 무려 25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얘기다. 남미예선에선 혼자서 9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⑥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호날두의 득점포는 그대로였다. 그는 리그 29경기에서 26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비록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호날두의 파괴력은 메시 못지않았다. 변수가 있다면, 유독 대표팀에선 골과 인연이 없다는 점이다. ⑦ 곤살로 이과인 (아르헨티나,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에서 태어난 이과인은 레블뢰 군단의 일원이 될 수 있었지만,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남미예선 초반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대표팀 승선조차 할 수 없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부름을 받고 페루와 우르과이전에서 중요한 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⑧ 로빈 반 페르시 (네덜란드, 아스날) 장기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을 그라운드 밖에서 보냈다. 때문에 아스날은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이 컸다는 얘기다. 최전방과 측면 그리고 처진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덴마크, 카메룬, 일본 등 상대적으로 쉬운 조편성도 반 페르시에겐 긍정적인 부분이다. ⑨ 미로슬라프 클로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월드컵의 사나이다. 2002년과 2006년 두 번의 월드컵에서 총 10골을 터트리며 독일 대표팀의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팀 뮌헨에서 주전경쟁에 밀리며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월드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거는 기대 또한 남다르다. ⑩ 디디에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첼시)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무려 37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첼시의 시즌 더블을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코트디부아르가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는 점이다.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선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나 그가 있기에 가능한 스토리이기도 하다. ⑪ 디에고 밀리토 (아르헨티나, 인터밀란) 밀리토의 대표팀 기록은 초라하다. 20경기에서 겨우 4골을 터트렸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밀리토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였고, 그를 신뢰하지 않은 결과였다. 지난 시즌 밀리토는 인터밀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2골은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서 손색이 없었다. ⑫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헨티나, 맨체스터 시티) 맨유를 떠나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테베스는 훨훨 날아올랐다. 비록 소속팀 맨시티의 빅4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총 29골을 터트리며 맨시티를 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로 압박한다. 메시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바로 테베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 ‘말’이 금융시장선 안 먹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제재 담화 이후 금융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나서 남북교역 중단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 만큼 남북한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연결돼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정부는 한결같이 천안함 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경기와 해외 금융시장, 과거 북한의 도발 등을 종합해 볼 때 충격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주장의 근거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부정적인 영향이 있더라도 현재의 빠른 경제 회복세와 양호한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기조,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을 생각하면 시장 변동성이나 외부 영향에 대한 흡수 능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앞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도 “천안함 관련 리스크는 이미 국제사회가 예상한 방향으로 조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에 그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기초체력을 갖춘 만큼 시장 충격 흡수능력도 (과거 리먼 사태보다) 훨씬 더 개선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순간에도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영향’을 주장했다. 하지만 시장은 정부의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금융시장은 연일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이 현실이다. 금융시장의 향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1600선을 지켜내며 악재 속에서도 꿋꿋이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그 배경엔 기관이 있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매수를 지키며 증시를 지켜왔던 개미들이 매도로 마음을 바꾼 점이 주목할 만하다. 불안한 환율도 커다란 변수다. 외국인이 원화를 팔고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들이는 중이다. 실제 사흘 동안 원·달러 환율은 무려 67.90원이나 올랐다. 이미 시장에서는 일부 세력들이 당분간의 원화 약세를 예상하고 ‘달러 사재기’에 착수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당분간 외환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경제주체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불안이 이어져 환율이 1250선을 넘어선다면 2009년 이후 환차익을 노리고 유입된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이 대거 이탈할 수도 있다. ”면서 “비관할 필요도 없지만 지나친 낙관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전문가 55% “늦어도 7~9월 금리인상해야”

    경제전문가 55% “늦어도 7~9월 금리인상해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절반 이상이 늦어도 3·4분기(7~9월) 중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서울신문이 2일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5%에 해당하는 6명이 2~3분기 중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당장 2분기(5~6월)에 올려야 한다는 사람은 2명이었다. 3명은 ‘3~4분기’ 또는 ‘4분기’라고 답했고, 2명은 내년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데 비해 현재 금리 수준은 절대적으로 낮다.”면서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중 유동성이 워낙 많고 경기회복세가 강하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7.8%)과 기업실적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의 충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면서 “다만 그리스 등 남유럽 사태라는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이르면 2분기 말, 늦으면 3분기 초에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김철범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오는 12일 열리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경기 회복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지금 금리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서명석 리서치센터장도 “거시지표나 신흥시장 출구전략 등을 감안하면 이미 금리를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11월(4분기)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전후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 문기훈 리서치센터장도 4분기 인상론을 폈다. 그러나 대우증권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올 초에 이미 경기가 정점을 지난 마당에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쓰면 자칫 더블딥(경기 상승후 재하강)으로 갈 수 있다.”면서 “출구전략보다는 산업 구조조정이 우선”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리서치센터장도 “상반기에 경기지표가 좋았던 것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이제 겨우 환자가 퇴원해서 첫발을 내디디며 진정한 자기 체력으로 승부를 해야 할 시점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두 사람은 내년 이후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의 상당수는 금리 인상의 부작용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 상승과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추가 냉각 가능성을 들었다. 이는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경기 회복세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부채가 부동산에 연관된 채무의 형태로 확대돼 있는 것이 금리 인상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유재성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 초반에 불과한 데다 가계부채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 때문에 평균적으로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큰 부담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 기준금리를 정상화한 이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금리 수준으로는 물가안정 목표(연 3%±1%)와 잠재성장률 수준 등을 근거로 대부분 3%대를 제시했다. 정서린 오달란기자 rin@seoul.co.kr
  • [프로축구] 안방무패 경남 “선두가자” 원정무패 서울 “어림없지”

    조광래 감독 없는 ‘경남유치원’이 FC서울을 잡고 선두까지 오를 수 있을까.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승점18·6승1패)과 경남FC(승점17·5승2무1패)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는다. 결과에 따라 K-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는 1·2위의 맞대결. 여기에 서울이 원정불패를 달리고 있고 경남은 홈에서 무패행진 중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경남은 안방에서 유독 강하다. 이번 시즌 세 번의 홈경기에서 2승1무.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다. 최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도 1승3무로 진 적이 없다. 서울도 만만찮다. 올해 세 차례 원정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불을 뿜는 득점포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지난 8라운드까지 18득점 6실점. 15개 구단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 기록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연속 3골씩 넣고, 단 3실점에 그칠 만큼 결정력과 조직력이 정점에 올라 있다. 새 홈구장으로 옮긴 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은 내친김에 선두까지 노린다. 공격에서는 K-리그 초년병 루시오가 벌써 리그 9골(8경기)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7경기 연속공격포인트(9골1도움)에 FA컵까지 5경기 연속골. 수비는 ‘조광래 유치원’의 삼촌 격인 골키퍼 김병지가 라인을 조율하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다만 21일 창원시청과의 FA컵에 주전을 대거 투입한 것과 감독의 공백이 변수다. 유치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이 많아 체력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감독의 공백을 얼마만큼 메울지가 관건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주말 성남전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에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관중석에서 ‘무전기 지휘’를 해야 하는 처지. 반면 선두 서울은 주말 경남전을 위해 FA컵에서 주전들을 쉬게 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겨우 16강에 진출했지만, 그래도 데얀·정조국·에스테베즈·김진규 등 핵심전력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골보다 어시스트에 재미가 들린 데얀이 역시 ‘핵심’이다. 4일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올리더니 벌써 2골5어시스트. 에스테베즈(4골4도움)-데얀(2골5도움)-아디(3골)로 이어지는 외국인 3인방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등 지정 없는 팀플레이…작전없이 경기진행 안돼”

    과연 쇼트트랙에서 담합과 작전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지난 20일 전재목 코치와 곽윤기(연세대)가 “선발전 1000m 준결승에서 이정수를 도왔다.”고 입을 열면서 논쟁은 새 지점으로 옮겨갔다. 일반인들은 “쇼트트랙은 다 짜고 치는 거냐. 승부조작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선수와 지도자들은 “팀원들 사이 일상적인 작전이다. 원래 그런 종목”이라고 태연했다. 뭐가 정답일까. 한 실업팀 코치는 “일반인들이 담합과 쇼트트랙 특유의 작전 개념을 혼동하면서 오해가 생긴 면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목동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차 월드컵. 1500m 결승에 한국 이호석·이정수·김성일이 올랐다. 당시 김기훈 감독 작전 지시는 이랬다. 김성일이 초반 선두에서 다른 선수들을 끌어준다. 중·후반에 이정수와 이호석이 차례로 앞으로 나온다. 둘이 선두다툼을 하고 김성일은 뒤에 있는 선수들이 나올 공간을 막는다. 결국 이호석·이정수·김성일은 금·은·동을 휩쓸었다. 당시 SBS 전이경 해설위원은 “뒤에 있는 선수들이 못 나오게 하는 작전을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김성일이 팀플레이에 희생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쇼트트랙인들은 “그게 아니다.”라고 했다. 경기를 본 한 외국 코치는 “선수 특색에 따른 레이스다. 팀이 1~3등을 다 가져가기 위해서 끄는 능력이 좋은 선수를 앞세우고 나머지는 기다리는 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정 선수를 1등 시키기 위해 기다렸다 나가라 하고 김성일은 다른 둘을 위해 힘을 빼게 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아마추어”라고 했다. 다른 코치는 “3명이나 나갔는데 알아서 타라고 했다가 안톤 오노가 1등 했으면 작전도 없는 코치가 되는 거다.”라고 거들었다. 김성일은 “상황을 보면 확률상 내가 3등 자리가 맞기 때문에 그 위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해 선발전 1000m 결승은 어떨까. 당시 성시백은 후반까지 앞에서 다른 선수들을 끌었다. 경기 전 전재목 코치의 작전 지시는 “누가 먼저 끌고 나갈 거냐.”였다. 이미 선발전 점수를 딴 성시백은 “부담 없는 내가 끌겠다.”고 했다. 성시백은 앞에서 달리며 체력을 다 썼다. 뒤따르던 이정수는 성시백을 추월해 1등을 했다. 전 코치는 “점수가 없는 이정수 중심의 레이스인 건 맞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이지만 팀을 이끄는 코치에겐 그게 정상적인 작전”이라고 했다. 그럼 외국에서는 어떨까. 미국 클럽팀 여준형 코치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선발전에서 팀원들이 많이 올라가도록 각자 역할을 부여하고 거기 맞춰 레이스한다.”고 했다. 그는 “너 1등 해라 2등 해라 하고 지정하는 게 담합인데 그런 걸 따를 선수는 없다. 쇼트트랙은 우리 팀이 작전을 쓰면 상대도 그 작전에 맞대응하는 팀스포츠 성격이 강하다.”고 했다. 한 대표급 선수는 “쇼트트랙은 움직이며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작전이 없으면 경기진행이 안 된다. 종목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항변했다. 한 지도자는 “코치는 작전을 지시해 변수를 줄이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면 스케이트날만 갈면 된다.”고 말했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유재학 “명예회복” 허재 “느낌좋다”

    [프로농구]유재학 “명예회복” 허재 “느낌좋다”

    ‘KCC의 창’과 ‘모비스의 방패’가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KCC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모비스가 31일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허재 KCC 감독은 2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독특한 우승 이유를 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를 4번 우승하고 챔피언전에서는 한 번밖에 우승을 못 했다. 올해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별렀다. 허재 감독은 “지난해 정규리그 3위 하고 우승했다. 올해도 3위였는데 느낌이 좋다. 꼭 챔피언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감독이 명예 회복하겠다는 다짐에 허 감독은 ‘느낌대로’라고 반박했다. 모비스는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수비 농구의 대명사다. 중심에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압박수비를 이끄는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29)이 있다. 외곽에서는 박종천이나 김동우·김효범이 지원사격한다. 허 감독은 “박종천·김효범·김동우가 20점씩 하는 날은 모비스가 꼭 이기더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짜임새 있는 수비로 정평이 난 모비스는 73.9점만 내줘 최소실점 1위에 오르는 ‘짠물농구’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유 감독은 2005~06과 2006~07시즌에도 최소실점 1위를 바탕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일궜다. 반면 KCC는 공격농구를 구사한다. KCC는 득점 부문에서 83.6점으로 1위에 올랐다. KCC는 주전 포인트가드인 전태풍(30) 덕에 하승진의 부상으로 무뎌진 창끝을 다시 세웠다. 전태풍은 ‘높이’의 팀이었던 KCC를 ‘스피드’의 팀으로 변모시키며 하승진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유 감독은 “전태풍이 갈수록 진가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이 워낙 뛰어나 절반만 잡을 생각이다.”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KCC는 이번에도 전태풍과 강병현, 임재현 등 가드 3인방을 투입하는 변칙 작전을 구사해 모비스의 탄탄한 조직력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다. 챔피언결정전의 최대변수는 하승진(25·221㎝)의 출전 여부다. 허 감독은 “하승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챔피언전인 만큼 가능하면 팬들에게 선보일 생각”이라고 애매하게 말했다. 아직 몸 상태가 불완전하다는 얘기다. KCC는 현재 하승진이 빠진 플레이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다. 하지만 하승진이 골밑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플레이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女프로농구] ‘신한은행 = 챔프’ 올해는 깨질까

    ‘레알’ 신한은행의 4연패에 누가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여자 프로농구는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금호생명 경기로 4강PO(5전3선승제)에 돌입한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올 시즌도 정상에 올라 정규리그 사상 최초의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주원, 정선민 등 베테랑이 건재하고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와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김단비 등 빈틈없는 멤버를 자랑한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부터 지난해까지 PO 13연승 중이다. 올해도 ‘챔피언후보 0순위’로 손꼽힌다. 신한의 PO상대는 정규시즌 4위 금호생명이다. 시즌 상대전적에선 신한이 6승2패로 압도적이지만, 다섯 차례 7점차 이내의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높이에서 1~2위를 다투는 만큼 골밑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금호생명의 신정자-강지숙이 하은주-정선민을 얼마큼 봉쇄하느냐가 관건. 금호가 겁 없이 달려든다면 승부는 의외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삼성생명(2위)과 국민은행(3위)의 4강PO는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 시즌 성적도 4승4패로 박빙.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질주하던 삼성생명은 주전들의 부상과 체력문제가 겹쳐 리그 후반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경기당 평균 35분을 소화한 ‘언니 트리오’ 이종애-박정은-이미선의 체력·부상회복 여부가 변수다. 반면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 국민은행은 시즌 막판 8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에이스’ 변연하를 중심으로 한 신구 조화, 외곽과 골밑의 밸런스가 좋다. 삼성과의 최근 5번 대결에서 4승을 거둔 것도 자신감을 갖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금호생명보다 신한이 우세하겠지만 지금까지처럼 일방적인 게임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고, “삼성과 국민은 5차전이 예상될 만큼 예측불허”라고 입을 모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0일 6강PO 개막전 LG·동부 누가 먼저 웃을까

    10일 6강PO 개막전 LG·동부 누가 먼저 웃을까

    단기전 승부에서는 첫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팀에 승산이 있다.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게 최선의 방어다. 10일 창원에서 막을 올리는 2009~10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LG-동부전. 승부의 열쇠는 양팀의 키플레이어인 문태영(오른쪽·32·LG)과 김주성(31·동부)이 쥐고 있다. 둘은 주요 득점원일 뿐 아니라 공수에서 동료의 움직임을 좌지우지한다. 귀화 혼혈선수로 데뷔시즌인 문태영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 21.87개로 득점왕에 올랐다. 스틸 부문에서도 경기당 평균 1.78개로 양동근(모비스·2.09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문태영은 상대의 더블팀을 뚫고 손쉽게 득점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그의 돌파력과 득점력은 파괴적일 정도다. LG 공격의 절반 이상을 맡고 있다. ●김주성 부상 후 실전감각 찾는 게 관건 ‘토종 빅맨’ 김주성 역시 동부 공수의 핵이다. LG 강을준 감독은 “김주성은 공격에서 15점을 넣으면 수비에서도 15점을 넣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동료를 먼저 생각할 줄 안다.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동료를 위해 외곽으로 빠질 줄도 안다. 프로농구 ‘연봉킹’(6억 9000만원)다운 노련함이 돋보인다. LG는 동부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이 4승2패로 앞선다. 단기전 승부에서는 의미가 없다. LG는 문태영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동부는 문태영을 막는 데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결국 문태영이 동부의 밀집수비를 뚫느냐 못 뚫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은 지난달 27일 전자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나머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일주일 뒤 슈팅 연습을 시작했다. 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고, 10일 경기에 바로 투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동부의 변형 드롭존(3-2 지역방어의 변형)에서 키플레이어는 바로 김주성. 하지만 부상 전 50경기 동안 평균 30분17초를 뛰어 시즌 1위를 기록한 만큼 체력저하가 컸다.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 그가 실전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변수다. ●용병 알렉산더·챈들러 활약도 관심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 첫날 승부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LG는 골밑에서 강점이 있다. 리그 최장신 센터인 크리스 알렉산더(212.5㎝)가 있어서다. 알렉산더는 정규시즌에서 14.4득점에 9.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동부의 ‘미운 오리새끼’ 마퀸 챈들러는 정규리그 16.2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챈들러는 리그 막판 볼 욕심 때문에 퇴출 경고까지 받으며 부진했다. 정규리그 성적으로 보면 알렉산더가 우세하다. 하지만 챈들러가 외곽에서 터져 준다면 또 다른 변수가 된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5·6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챈들러가 제 페이스를 찾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챈들러에게 기대를 걸고 승부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단기 승부… 해결사에 달렸다

    [프로농구] 단기 승부… 해결사에 달렸다

    ‘해결사’의 어깨에 각 팀의 운명이 달렸다. 10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LG-동부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가 막을 올린다. 11일에는 전주에서 KCC와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재격돌한다. 정규리그 성적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단기전에서는 해결사의 활약도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된다. 7일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전에 직행한 모비스와 KT(2위)는 높이에서 열세인데다 단기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휴식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6강 PO의 최대 변수는 하승진(KCC)과 김주성(동부)이다. 지난 1월말 올스타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주 진단을 받았던 하승진은 2주전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1주 전부터는 가벼운 사이클과 조깅을 하며 조기 복귀 의지를 보였다. 11일 삼성전부터 투입될 전망. KCC 허재 감독은 8일 6강PO 미디어데이에서 “하승진은 오늘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3~4일 정도 훈련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진이 복귀하면 테렌스 레더와 아이반 존스가 함께 지키는 골밑이 대단히 강력해질 것이 뻔하다. 하지만 실전에서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가 변수다. 지난달 27일 전자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베테랑’ 김주성도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10일부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주성은 특히 단기전에 강하다. 2007~08 시즌 동부 통합우승의 주역(MVP)이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은)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본인의 출전의지가 워낙 강하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KCC와 삼성은 2007~08시즌 4강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만난다. 특히 지난 1월 테렌스 레더(KCC)와 마이카 브랜드(삼성) 등 두 외국인 선수를 맞바꾼 팀끼리 대결을 펼치게 된 점이 얄궂다. ‘돌아온 하승진’이 버티는 KCC를 상대하게 된 삼성은 높이에서 열세다. 정규시즌에서 보듯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린다. 득점부문에서 KCC가 83.6점(1위)으로 삼성의 79.5점(5위)를 한참 앞섰다. 리바운드에서도 KCC가 34.1개로 삼성의 31.6개보다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삼성은 단기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베테랑 가드진인 이상민과 이정석, 강혁 3총사의 빠른 볼 배급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심산이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하승진이 돌아오는 점이 무섭지만, 우리에게는 이승준이 있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LG와 동부는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LG가 4승2패로 앞섰다. 득점 1위(21.87점)인 문태영이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막판 모비스에 패하기 전 9연승을 달렸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문태영이 정규시즌처럼 동부의 높이를 압도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인 셈. 반면 동부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김주성이 돌아오는 점과 시즌 막판 부진했던 마퀸 챈들러가 살아날 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G 강을준 감독은 “문태영이 20점 올리면 김주성은 15점을 내더라도 수비로 15점을 커버하는 선수”라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KCC·KT·동부 흐림-부상제로 모비스 맑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티켓은 2장이다. 그러나 4개팀이 경합 중이다. 벌써 몇달째 엎치락뒤치락이다. 모비스-KCC-KT-동부 순이다. 1일 현재, 1위 모비스와 4위 동부의 승차는 불과 3게임. 이제 팀당 남은 경기는 10게임 정도다. 4팀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 레이스’를 치러야 한다. 순위결정의 최대 변수는 부상이다. 먼저 2위 KCC가 심각하다. 하승진이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6주 진단이다. 지난 23일 KT&G전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났었다. 당시 단순 근육통 판정이었지만 지난 30일 올스타전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부상했다. 이번에는 근육이 찢어졌다. 정규시즌을 접어야 한다. 테렌스 레더 영입 이후 역대 프로농구 최강팀으로까지 불렸던 KCC다. 하승진-레더 골밑 조합은 그만큼 위력적이다. 실제 선두 모비스는 둘이 버틴 KCC에 87-71로 완패했다.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할 거라던 KT도 힘에서 밀리며 속절없이 졌다. 그러나 하승진이 빠진 KCC는 평범한 강팀 수준이다. 모비스와 KT의 빠른 농구가 무섭다. 현재로선 시즌 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위 KT도 곤란하다. 포워드 김도수가 KCC전에서 손가락과 허리를 다쳤다. 치료기간만 3개월 이상이다.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돌아가며 나서는 팀 특성상 한 명이 빠지면 다른 포워드들에게 그만큼 과부하가 걸린다. 특히 체력 약한 김영환은 김도수가 있어야 함께 살아나는 스타일이다. 김도수가 빠지면서 외곽도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 3점 슈터는 조동현-김도수다. KT는 외곽이 막히면 공격 흐름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동부는 ‘타짜’ 마퀸 챈들러의 상태가 안 좋다.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 상태다. 점프력이 확연히 줄고 몸놀림은 둔해져있다. 챈들러가 부진하면서 팀 전체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부상 선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하다. 특히 약점을 보였던 KCC의 높이가 낮아진 건 명백한 청신호다. KT에는 원래 강했고 동부에도 특별히 약하지 않다. 네 팀의 역학구도는 시즌막판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핸드볼 점수? 프로농구 ‘득점 기근’

    [프로농구] 핸드볼 점수? 프로농구 ‘득점 기근’

    점수가 안 나도 너무 안 난다. 2009~10 프로농구가 유례없는 득점기근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연일 최소득점 기록이 쏟아진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5라운드 들어 평균 득점은 더 떨어져 4쿼터를 넘어서도 50점대 득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한 쿼터에 10점을 못넣는 경기도 여러번 나왔다. 한 농구인은 “농구인지 핸드볼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자조까지 내뱉었다. 지난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동부전. 각종 기록이 한꺼번에 나왔다. 동부는 이날 1쿼터 4득점했다. 팀 역사상 한 쿼터 최저득점 기록. 두 팀은 4쿼터까지 52-52로 비겼다. 득점 합계 104점. 역대 4쿼터 종료 시점까지 최소득점 기록이다. 이어진 연장전. 동부는 연장전 무득점했다. 팀 최초, 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기록은 전날도 나왔다. 인천에서 벌어진 전자랜드-KT&G전. 전자랜드가 57-52로 KT&G를 눌렀다. 두 팀 득점 합계는 109점. 한 경기 두 팀 최소득점 신기록이다. KT&G는 18일 전까지 3경기 연속 50점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오리온스가 KT&G전에서 47득점했다. 역대 한 팀 최소득점 기록이다. 지난해 12월1일 SK는 역시 KT&G전에서 1·2쿼터 16득점해 역대 전반 최소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런 저득점 현상은 왜 나타났을까. 한 프로팀 감독은 “선수층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일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 리그는 6라운드 54경기 체제다. 일단 경기수가 많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려면 경기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올 시즌은 예년보다 빨리 끝난다. 프로야구 개막과 겹치는 걸 피하기 위해서다. 그런 만큼 경기 일정은 더욱 촘촘하게 짜였다. 4일 동안 3경기. 9일 동안 5경기 등 연전이 이어진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T 전창진 감독은 “실력이 아니라 휴식 일정이 성적의 최대 변수”라고 까지 했다. 다른 이유도 있다. 올 시즌부터 용병은 한 명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득점력 좋은 용병이 빠진만큼 평균득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공백을 메워야 하는 국내 선수들 체력부담도 더욱 커졌다. 3점슛 거리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2-3라운드를 지나며 성공률이 높아지는 듯했지만 다시 떨어지고 있다. 한 농구전문가는 “평상시라면 문제될 게 없다가도 체력이 떨어지면 작은 거리 변화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평균 득점은 현재까지 79.0점. 프로농구 사상 처음 70점대 진입이다. 그러나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1라운드 82.4점이던 평균득점은 5라운드 현재 70.8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3) 최연소 출전 16세 곽민정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 (3) 최연소 출전 16세 곽민정

    ‘2010년에는 밝은 하늘 위에서 날고 있을 것이다. 포기는 절대 NO.’ 초등학생 소녀는 침대맡에 이 글귀를 큼지막하게 붙여놨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써붙였다. 잠에서 깨면서 봤고, 잠들면서 봤다. 과천 할아버지 댁에 가는 길에 우연히 스케이트장을 보고 홀딱 마음을 빼앗겼다. 그렇게 시작한 피겨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줄 그 때는 몰랐다. 피겨를 타면서 올림픽은 소녀의 로망이 됐다.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다. 하지만 ‘밝은 하늘에서 날고 있을’ 2010년을 생각하며 매일매일 스케이트를 신었다. ●“연아 언니의 자신감 본받고 싶어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리틀 김연아’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결국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우상으로 생각하는 김연아(20·고려대) 언니와 함께라서 더욱 들뜬다.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고 연아언니한테서 ‘민정아!! 축하해! ㅋㅋㅋ 최연소 출전이다. 준비 잘해서 잘하장~’이라는 문자가 왔어요. 진짜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볼이 발그레해진다. 처음 스케이트를 신을 때부터 롤모델은 언제나 김연아였다. “표현력이나 기술은 물론이고 긴장을 떨쳐 버리고 시합 때 100%를 다 보여주는 연아언니의 자신감을 본받고 싶어요.” 김연아의 발자취를 더듬더듬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올림픽까지 왔다. 이제 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 남짓. 곽민정은 오늘도 어김 없이 빙판을 가른다. 올림픽 대표로 뽑힌 지 두 달여가 흘렀다. 곽민정은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만으로도 목표는 이뤘어요.”라고 겸손을 떨었다. 재차 목표를 묻자 슬그머니 “쇼트 컷 통과(24위)가 목표예요. 프리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눈을 빛냈다. 물론 부담도 있다. 올림픽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와 레벨(?)이 다른 ‘별들의 전쟁’이기 때문. “큰 무대에 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떨릴지도 모르겠어요. 최대한 긴장을 안 해야 좋으니까 국내대회처럼 생각하고 나서려고요.”라고 담담하게 웃었다. ●전주 4대륙대회… 아사다와 같은 무대 설레요 밴쿠버의 주인공으로 낙점됐지만 스케줄은 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민정이는 ‘짧고 굵게’ 한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결코 짧지 않다. 링크에 살다시피하면서 프로그램을 익히고, 마사지와 스트레칭·체력운동까지 뭐 하나 빠뜨릴 수 없다. 제일 고통스러운 건 의자 두 개 사이에 앞뒤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스트레칭하는 시간. 다리가 180도 이상으로 벌어진다. 우아한 비엘만스핀을 떠올리며 꾹 참아 본다. 유연성을 위해 필수지만 아파서 ‘악’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래도 즐겁다. “올림픽을 생각하며 훈련하니 예전보다 즐겁다. 물론 긴장을 늦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부상도 없고 오로지 컨디션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당장 보름 뒤엔 전주 사대륙대회(25~30일)에서 아사다 마오(일본)와 맞닥뜨린다. “작년 관중석에 앉아서 지켜보던 아사다와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고 생각하니 영광이다.”라고 말할 만큼 아직까지 배운다는 자세가 더 크다. 더구나 사대륙대회는 곽민정의 시니어 데뷔무대다. 그만큼 부담도 덜하다. 큰 대회가 처음이라 변수도 크지만 겁 없이 들이댈 수 있으니 기대도 할 수 있다. 밴쿠버를 향한 만 15살 소녀 곽민정의 ‘위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이 돌풍의 핵”

    새달 1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판도도 기존 체제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 여자부 5개 구단 감독들은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목표는 우승”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대건설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중도 하차한 황현주 감독을 올 시즌 새 사령탑으로 맞은 현대건설은 시즌을 앞두고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쳤지만 지난 여름 부산 국제대회에서 황 감독의 지도력으로 준우승을 일궈냈다. 황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 황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는데,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험 많은 새 용병 케니(30·콜롬비아)도 타점 높은 파괴력으로 한몫할 태세다.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양강 구도는 흔들리고 있다. 특히 흥국생명은 국내 최고의 거포 김연경이 일본(JT마베라스에 임대)으로 떠나 공백이 크다. 하지만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은 “김연경의 공백을 한송이가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체력훈련을 많이 해 왔다.”고 강조했다. 2년차로 국내 적응을 마친 용병 카리나(푸에르토리코)도 힘을 보탠다. GS칼텍스는 상황이 좀더 심각하다. 팀의 주축이던 센터 정대영이 출산휴가로 빠진 데다 공격의 핵 용병 데라크루즈(도미니카)가 고국으로 돌아갔기 때문. 게다가 부상선수들이 많아 팀 전력이 예전같지 않다. 센터 배유나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고, 레프트 김민지는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이틀 전에야 연습을 시작했다. 주전세터 이숙자는 허리부상 중이다.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은 “올해는 부상 선수들이 많고, 새 용병(이브)과도 호흡을 맞추지 못해 목표를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았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KT&G는 5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주부선수 장소연의 활약을 변수로 꼽는다. 센터 장소연이 코트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KT&G 박삼용 감독은 “목표를 그동안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아서 인지 그만큼밖에 못했다.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새로 합류한 용병 몬타뇨(콜롬비아)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이 시즌 초반 걱정거리다. 지난해 꼴찌 한국도로공사는 신만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프로 초보 감독인 신 감독은 “떨리는 초심을 끝까지 가져가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외국인선수(밀라)에게 집중되는 공격력을 국내선수들에게로 분산시키겠다. 나무를 한그루 한그루 심는 심정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지성 vs 이청용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은?

    박지성 vs 이청용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은?

    ‘산소탱크’ 박지성과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주중에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한 두 선수는 이번에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그라운드에 설 예정이다. 문제는 두 선수의 동시 출격 여부다. 이미 한 차례 박지성과 조원희의 대결이 무산됐듯이 이번 대결 역시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와 달리 한 선수의 출격 내지는 동시 결장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연속 결장’ 박지성, A매치 후유증 이겨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의 볼턴전 출격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연속된 휴식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으나 세네갈과의 A매치로 인해 장거리 여행을 다녀 온 만큼 선발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올 시즌 ‘제7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라이언 긱스가 A매치 데이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점도 박지성의 출격 가능성을 희박하게 하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조국의 부름을 받고 A매치를 다녀왔으나 이동거리가 작은 나니가 박지성 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A매치 이후 선발 정책도 변수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A매치 이후 열린 리그 경기에선 긱스와 폴 스콜스, 안데르손 등 대표팀 호출이 없는 노장 선수들을 중용해 왔다. 또한 박지성의 경우 벤치 내지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아 볼턴전 역시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 4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할까? ‘선배’ 박지성과 달리 ‘신성’ 이청용은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 나설 전망이다. 볼턴의 게리 멕슨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국을 다녀왔지만 맨유전 출전에 문제가 없다.”며 이청용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이청용도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세네갈과의 A매치를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선보인 이청용은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팀내 입지를 더욱 굳힐 계획이다. 특히, 맨유의 왼쪽 풀백이자 박지성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EPL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인 에브라는 개인 마크에 능하며 공격 가담도 활발해 이청용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검증할 진정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2010 밴쿠버 금맥 예약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 안방에서 금메달 5개를 긁어모으며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27일 서울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마지막날 이호석과 조해리(이상 고양시청)가 남녀 10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5000m계주에서도 우승, 전날 1500m 남녀 동반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1차대회(금5·은4·동2)에 이어 금5·은1·동4개로 눈부신 성적을 이어갔다. 대회 3관왕을 차지한 남자부 에이스 이호석은 이날 1000m에서 2분13초053으로 결승선을 통과, 미국의 조던 맬런(1분35초22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연세대)는 3위. 여자부 조해리는 함께 결승에 오른 박승희(광문고)와 이은별(연수여고)의 합동작전 끝에 최강 중국의 왕멍을 0.257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밀어내고 우승했다. 막내 박승희는 동메달. 이어 벌어진 남자 5000m계주에서 한국은 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에 앞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호석이 막판 무서운 스퍼트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미끄러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열릴 월드컵 3·4차대회 전초전이자 밴쿠버 메달색깔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였다. 올림픽 출전권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3차대회, 미국 마켓에서 벌어지는 4차대회 성적 합산으로 정해진다. 한국은 1·2차대회를 통해 보강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했으며, 세대교체를 통해 대폭 물갈이된 선수들이 실전 경기에서 만만찮은 성적을 내 고무돼 있다. 박세우 코치는 “시험무대라 생각하고 여러 작전을 구사했고 선수도 다양하게 기용했다.”면서 “한마디로 ‘희망을 찾은 대회’다.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는 3·4차대회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코치도 “변수가 많은 종목이지만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 3·4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체력과 스퍼트, 순발력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5개월. 국내팬들 앞에서 한바탕 ‘금빛질주’를 한 대표팀은 11월 3·4차대회에서 올림픽 풀엔트리(각 종목당 3명씩) 확보를 목표로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9 K-리그] 비켜~ 내자리!

    “순위란 움직이는 거야.” 어떤 무대든 절대 강자란 없다. 혼전을 치닫는 프로축구 K-리그 순위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다툼도 후끈 달아올랐다. 팀마다 7~8경기씩 남긴 7일 현재 팀 성적에 좌우되는 다른 부문과 달리 오로지 기록으로만 따지는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다. 일단 ‘라이언 킹’ 이동국(30·전북)이 15골로 앞섰다. 그러나 속단은 절대 금물. 6일 22라운드에서 ‘괴물’ 김영후(26·강원FC)가 2골(12·13호)을 몰아치며 이동국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의 상승세다. 문제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몰아치기도 중요하지만 들쭉날쭉하다는 얘기여서다. 이동국은 19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넣은 것은 8경기.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2-0승)에선 44일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와는 달리 김영후는 10경기에서 골을 뽑아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갈수록 심하게 견제를 받을 원톱 이동국 대신 에닝요(28) 등 다른 공격수들의 기회를 늘려야 하는 전북에 비해 윤준하(22) 등 동료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협조체계를 갖춘 김영후에게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득점 2위 김영후는 신인왕을 놓고도 훌쩍 앞섰다. 초반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던 ‘특급 루키’ 유병수(21·인천·8골)에 훨씬 앞서 달리고 있다. 김영후의 활약이 영양가 만점인 것은 도움에서도 엿보인다. 새내기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리그 전체에서도 도움 1위인 에닝요(9개)와 견줘 2개 모자란 5위를 달린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에서 개인 최다인 20개를 기록했다. 도움이 없지만 공격 포인트 2위 이동국(15개)과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장해 30골을 뽑은 김영후는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부르지만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할 따름”이라면서 “타이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당장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웃는다. 베테랑 선배와 경쟁을 벌이는 데다 후반기 들어 체력 저하로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최순호 감독의 지적을 받자 대표팀 경기로 휴식기였던 지난 6월 3주일이나 산악 구보로 몸무게를 4㎏ 줄인 그는 악바리를 넘어 괴물임이 틀림없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리먼쇼크 탈출…실물경기 회복속도가 관건

    리먼쇼크 탈출…실물경기 회복속도가 관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장세훈기자│전세계 주식시장이 여름 땡볕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가을 미국발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앞으로는 실물 경기의 회복 속도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0개월여 만에 1500선에 올라섰다. 지난해 9월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1500선이 붕괴된 뒤 1000선 밑까지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500선 돌파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의 원상 회복을 의미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1500선은 리먼 사태 발발 이전의 지수대”라면서 “리먼 사태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의미했다면, 1500선 회복은 정상적인 경기 사이클로의 회귀”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월의 1400선 안착과 이번 1500선 돌파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풍부해진 유동성이 지수를 1400선까지 끌여올렸다는 것. 하지만 경기 회복 속도에 비해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우려로 5~6월에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따라서 1500선 이후 추가 상승은 기업 실적이나 경기 회복과 같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회복 속도도 중요한 변수다. 최근 미국 증시의 강세가 반가운 이유다. ●대외의존도 높은 韓 “美 강세 반갑다” 미국 증시의 상승 이유는 2·4분기 기업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졌거나 예상치를 웃돌고, 고용 지표와 부동산 거래 등 각종 경제지표들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현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6%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2004년 1분기의 73%를 앞선 것이다. 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이달 11일 현재 실업자 수는 한주 전보다 8만 8000명 줄어든 623만명으로 4월 중순 631만명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실적도 석달 연속 증가했다. 기존 주택 거래가 석달 연속 증가한 것은 부동산시장 거품이 절정에 이르렀던 2004년 초 이후 처음이다. ●향후 증시 전망은 아직 엇갈려 하지만 향후 증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증시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하고 있던 자금이 증시로 움직이고 있다는 펀드매니저들의 언급을 인용, 보도했다. 반면 경제학자들이 잇따라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고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서로 다른 증시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S&P 500지수의 연말 예상치를 기존 940에서 1060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모건스탠리의 제이슨 토드는 지금이 주식을 팔 적기라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깜짝 실적이 국내 증시를 새로운 단계로 오르게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2.3% 성장하는 등 경기 회복 모멘텀도 수반하고 있어 1500선 안착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3, 4분기에는 GDP의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기업들의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도 3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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