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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찰기협상 합의 한적 없다”

    중국 하이난(海南)섬에 억류중인 미정찰기 EP-3의 기체 반환방식이 합의됐다는 중국 외교부 발표를 미국이 24일 공식부인, 정찰기 반환 방식을 놓고 양국간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은 EP-3정찰기를분해하는 방안을 중국측에 제안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다만 정찰기 날개를 분리,동체와 날개를 대형 수송기로 반환하는 방안을 협의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라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입장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중국측 합의 주장을 일축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정찰기를분해, 수송기편이나 선박편으로 운송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앞서 천명한 대로 정찰기를 수리,비행을 통해 귀환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에서 이 문제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딕체니 부통령이 최근 언론을 통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체의 분해 반환도 괜찮다고 발언한 점에 비춰미 국무부가 중국측과 원칙적 합의를 해놓고도 미 국내 비판여론을 의식해 부인 발표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베이징에서기자들에게 “미국이 정찰기를 분해,본국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에 동의했다”면서 양측은 앞으로 기술적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美 공화 제포드의원 탈당”민주 상원서 다수당 될듯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공화당의 제임스 제포드 상원의원(버몬트주)이 공화당을 탈당,무소속으로 당적을 바꾸겠다고 민주당측에 통보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의원들이23일 밝혔다. 버몬트 의원이 무소속이 되면 의원 수 50대 50으로 팽팽하던 상원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민주당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상원의 다수당이 되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자신의 구상에 대한 의회의 협력을 얻는데 큰 타격을 받게됐다.이제까지는 의석 수는 동수라도 상원의장인 딕 체니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공화당이 상원을장악해왔다. 그러나 역시 익명을 요구한 다른 소식통들은 제포드 의원이 공화당적을 버리더라도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은 처리될 수 있도록 6월초 이후로 탈당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보수적인 공화당 내에서 비교적 진보적 성향을 띤제포드 의원은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쯤 워싱턴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었었다.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은 22일 각각 제포드 의원과만나 공화당적 유지를 부탁했지만 제포드 의원으로부터 확답을 듣지 못했다.백악관측은 제포드 의원의 계획에 대해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측은 공화당이 제포드 의원의 탈당에 대비,민주당의 젤 밀러 상원의원을 공화당으로 옮기도록 하려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hay@
  • 부시, 예일大 명예박사 받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1일 모교인 예일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예일대 학생일 때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에서 태어났으면서도 텍사스 출신이라고강조해온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예일은 이제 내 과거의 일부이고 나에게는 커다란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예일과의 연대감을 강조하는 한편 예일대 출신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겨왔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이날 부시 대통령의 환경정책 등에 반대하는 일부 학생들은 야유를보내는 한편 교수 200여명은 부시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데 반대해 수여식을 보이코트했지만 반대 시위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부시 대통령은 학창 시절 자신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점을 들어 “C학점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도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해 2,00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그는 또 딕 체니 부통령이 예일대를 다니다 중간에 그만둔 것을 빗대 “예일대 졸업생은 대통령이 되지만 예일대를 중간에 그만 두면 부통령이 된다”고말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시 대통령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예일대를 졸업했고 쌍둥이 딸중 하나인 바버라 역시 지난해 이 대학에 입학하는등 예일대학과는 4대에 걸쳐 인연을 맺고 있다.또 명예 학위도 할아버지(1962년)와 아버지(1991년)에 이어 3대째 받는이색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이, 팔지역 3일째 무차별 미사일 공격

    [가자시티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폭력사태를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 국제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발표된 21일 팔레스타인 민간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사흘째 계속됐다. 국제진상위를 이끌고 있는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개월의 유혈사태를 끝내기위해 신뢰회복이 필수적이며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냉각기간을 즉시 가져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에는 정착촌건설 동결을,팔레스타인에는 테러행위 근절을 권고했다.양측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지는 불확실하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빠르면 21일(현지 시간)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파월 국무장관의 중재안은 즉각적인 개입보다는 양측에 공식·비공식 교섭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0일 미 NBC-TV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방문길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주말 파월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와 유럽 순방중 중동을 방문,샤론 총리나 야라파트 수반을 만날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중동사태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1일 새벽 가자지구내 민간인 주택 및산업용 건물까지 무차별 공격한 데 이어 오후에도 가자지구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이날 새벽 공격으로 4명이 부상하고 집과 공장들이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밝혔다.8개월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군이 민간건물및 산업용 공장을 공격하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장 헬리콥터와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가자시티 북동쪽 외곽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적어도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이 사용중인 건물도 공격을 받아 일부파손됐다.가자 교외 주거단지에서는 10채의 가옥과 서점이파손됐다. 가자 보안군 압델 라젝 엘-마자이다 소장은 이스라엘군이민간시설과 주거단지를 공격했다고 규탄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헬리콥터가 자발리야 난민촌내 팔레스타인시설물을 공격했지만 이곳은 박격포탄 생산공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모쉬 야론 이스라엘군 참모차장은 이날 텔아비브의 자페 전략연구센터 강연에서 시리아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무장투쟁을 부추기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시리아와의 전면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美 알래스카 유전·원전 개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대통령은 17일 부족한 에너지 자원 개발확대와 환경의 안정적 보호를 목표로 한 국가 에너지 정책추진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에너지 가격인상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21세기 국내 에너지 공급확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값 인상 대처안으로 매년 17억달러씩을 지원,저소득 가정의 에너지부담을 덜어주고 10년간 12억달러를 들여,원유 의존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 가정연료비를 보조토록했다. 환경보호책과 관련,환경부(EPA)가 수은 질소화합물 이산화황 등 다오염원 배출에 대해 새 입법을 통해 규제를 강화토록 하며 기금을 구성,재원이 부족한 국립북극야생보호지역(ANWR)보전에 활용토록 했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유도를 위해서는 효율 등급표시제를 확대하고,자동차로 인한 비효율 요인을 줄이도록 하고있다.전기·휘발유차(Hybrid)구입자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도록 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에너지개발 계획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환경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알래스카 환경보호구역(1002지역)내 유전개발을 계획에 포함시켰으며,이곳에서 개발된 석유와 가스를 미국 48개주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6만1,150㎞에 이르는 송유관도 설치토록 했다.20년간 1,300개의 발전소 증설도 계획에 포함돼있다. 환경단체들은 에너지 개발과 관련,이번 대책이 환경보호라는 간판을 내건 대대적인 개발계획이라고 거세게 비판한다.특히 알래스카의 유전개발과 송유관 설치를 위해 자연보호구역 울타리가 허물어진 점이 비판의 초점이다. 켄터키주의 원전 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전을 증설하겠다고 내세운 것도 석탄 채굴 증산안과 함께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그린피스는 발표 뒤‘속았다’는 비난과 함께 워싱턴 시내 딕 체니 부통령 관저 앞에 석탄을 쏟아붓기도 했다. 당장 닥쳐올 전력공급 위기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못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특히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주민들의 원성이 높다.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대선에서부시의 상대 후보인 앨 고어에 몰표를준 이곳을 홀대한다며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앞장서 노골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hay@. *새 에너지 계획 주요내용. ▲화력 및 원자력 에너지 사용 확대 ▲석유 채굴 장려 ▲자원 보존·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석유 및 가스 탐사 위해 북극 야생동물보호지 개방 ▲향후 20년간 1,300개의 신규 발전소 허가 ▲발전소 설립에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조치완화 ▲6만1,150㎞의 새로운 천연가스관 설치
  • “美에너지난 70년대이후 최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미국은 지난 70년대 석유금수조치 이후 가장 심각한에너지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행할 연설에앞서 이날 미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에너지부등 관계당국에 대해 국내 석유와 가스,전기,석탄,원자력 생산을 지연시키는 각종 규제장벽을 폐지하도록 지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석유시추를 위한 알래스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 등 국유지 개방 ▲가스탐사 ▲핵폐기물 저장소 설치 등 에너지난을 타개할 향후 대책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또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각종 차량을 구입하거나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약 50억 달러의새로운 세금우대 계획을 발표했다. 딕 체니 부통령이 주도하는 특별위원회가 펴낸 163쪽 분량의 에너지위기 특별대책보고서는 또 연료경제의 각종 기준들을 재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된 이 보고서는 수요와 공급간의 기본적인 불균형이 미국의 에너지 위기를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불균형이 계속될 경우 미국경제에 피해가 불가피하며 국민의 삶,국가안보에도 심각한 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너지특별대책 보고서가 제출되기 직전,민주당 의원들은미 행정부의 에너지정책이 환경에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유가인하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에너지난으로 각종 연료가격이 급등할 경우 오는 2002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해왔다. 트렌트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체니 부통령의 주도로 작성한 에너지특별대책의 의회 승인과 오는 7월 4일 대통령의 서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hay@
  • 이도운특파원 현지취재/ 과감한 M&A…보잉 ‘초고속 비행’

    ‘지난해 매출 513억달러(66조7,000억원), 올 1·4분기 순이익 12억3,700만달러(1조6,080억원),미국 최대의 수출기업,전 세계 145개국에서 19만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우주항공제국….’ 보잉의 위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현재 대기권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의 80여%가 보잉 마크를 달고 있다고 한다.보잉은 올해 1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공언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미사일방어망(MD) 등 군사력 증강사업이 본격화하면 보잉으로서는 ‘달리는 말에 날개까지다는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보잉의 이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보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계 20개국에서 79명의 기자를 초청,보잉의 경영진과 기술,제품,시설 등을 소개하는 행사(International Media Tour)를 가졌다.이 행사를계기로 보잉의 힘의 원천을 분석해 본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M&A=보잉은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717·737·747·757·767·777 등 제트여객기 제작에주력하는 민간항공 제작사였다.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었지만 우주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98년 군용기 생산업체인 맥도널더글러스사를,지난해 위성발사 업체인 휴즈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우주항공업계의 절대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보잉은 M&A를 통해 ▲시애틀의 민간항공기 ▲로스앤젤레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위성통신 ▲세인트루이스의 군용기·미사일 등 3각 진용을 갖췄다.여기에다 연구개발 조직인팬텀웍스(Fantom Works),위성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커넥션바이 보잉(Connexion by Boeing),보잉 항공운항 관리 등이세 축을 지원하고 있다.앨런 멀럴리 보잉 상용기그룹 사장은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M&A의 60%가 실패로 끝났지만보잉의 M&A는 100% 성공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진=보잉의 M&A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필립 M 콘딧 회장이다.콘딧 회장은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그는 미래의 항공산업이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까지 나아갈 것을 예측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단행한 것이다.맥도널 더글러스의 사장을 지내다 합병후 보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해리 스톤사이퍼,짐 얼보우 우주통신 사장,존 헤이허스트 항공운항관리 사장,앨런 멀러리 상용기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구성돼 있다.이들이 보잉의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하고 있다. ◆정부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콘딧 회장은 지난달 26일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투기 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인전투기의 등장과 초음속 전투기의 현실화 등몇가지 사항을 예고했다. 다음날 미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USA투데이는 1면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을 인용해 정부의 향후 국방계획안을 보도했다.그 내용은 공교롭게도 전날 콘딧 회장이 답변한 내용,그리고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보잉은정부의 정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다.말하자면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것이 기업윤리상 옳건 그르건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비교우위가 되는 것이다. 팬텀웍스 부문 총국장인 조지 ??너는 미 공군 중장출신이다.또 홍보담당 부사장인 주디스 멀버그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럼스펠드 국방장관과함께 일했다. 최근 보잉이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옮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워싱턴·뉴욕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기술과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보잉은 기술개발을 위해 팬텀웍스라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다.팬텀웍스는 상용기·군용기 및 미사일·우주통신 분야를 잇는 기술적 촉매이다.팬텀웍스는 미국 전역에 4,000여명의 직원을 파견,500여개의 최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프로젝트에는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겸한 커나드 로터,무인전투기,공중발사시스템,첨단전술수송기,태양궤도 이행기,미래전투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잉은 평생교육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직원들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업무와 직접 관계없어도 회사의 지원으로 석사·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또 99년 세인트루이스 교외의부지 30만평위에 보잉사 임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리더십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고객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보잉은 ‘고객 자신보다고객을 더 잘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커넥션 바이 보잉이 비행중 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스코트카슨 사장은 “1시간 이용 비용 30달러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신형 음속 비행기 ‘소닉 크루저’의 개발에 본격나서 이르면 2006년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과의 관계=보잉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에 F-15K의 내놓고 있다.보잉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CPR의 차유정부장은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입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F-15K의 채택을 낙관하는 느낌을 주고있다.콘딧 회장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We always like winning(우리들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보잉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중요한 10대 시장으로 꼽고 있다.또 한국을 공중경보통제기(AWACS)의 일종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의 잠재적 수요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도운특파원 dawn@
  • 체니 부통령 “美 에너지문제 原電이 대안”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8일 기술 발달로 미국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에너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원자력이 바로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CNN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이끌고 있는 에너지정책팀이 다음주 제출할 권고안은 자연보전과 효율성,에너지 추가공급,환경보호를 결합하는 게 될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은 공급원을 늘리는 것이며여기에는 원자력에 대한 재고도 포함된다”면서 “원자력은안전한 기술이고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 연합
  • 中, 정찰기 美조사 허용

    지난 1일 중국 전투기와 미 정찰기의 충돌사건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관계가 해결의돌파구를 찾았다. 중국이하이난다오(海南島)에 불시착한 미 해군 EP-3 정찰기를 미국측 요원들이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정찰기 사건이후 극도로 악화된 미·중관계를 개선하려는 중국측 의지를 시사하는 것이다.이 통신은 또 미국측이 중국측에 일정 액수의 돈을 지급하기로합의했으며 현재 규모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딕 체니 미 부통령은 “중국이 정찰기 조사를 허용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미국은 정찰기 반환을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 있지만 충돌에 대한 배상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미·중 ‘사과’놓고 외교공방

    미 ·중 군용기 충돌사건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외교관들은 9일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미해군 정찰기 승무원들과 4번째 면담을 갖는 등 활발한 송환교섭을 벌이고있다.그러나 중국측은 이날 또 다시 미국측에 사과를 강도높게 요구,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정찰기 승무원들을 송환하지 않고 시간을 끌면 미·중관계에 심각한 손상이 있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중국 외교부도 이날 밤 성명을 통해미국의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은 두 나라에서 각각 강온파간갈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정찰기 충돌사건을 보는 미국내 강온파간 노선 차이는 중국내 강온파의 의견대립 보다 더 뚜렷하며 공개적이다. 굳이 알력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대북정책 논란과정에서이미 강온 정서가 명확하게 드러난 이들은 이번 중국과 문제가 발생하면서 더욱 행동반응이 확실하게 갈라져 부시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이 사건과 관련,대표적 강경론자인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입장은 유감을 표명하며 물밑대화를 주도해온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노선과는 확연히 다르다. 체니 부통령은 8일 한 TV프로에 나와 “우리는 미안하다고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거듭 단호하게 말했다.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외교관들 때문에 녹초가 됐다”며 최근사건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국무부쪽 행태에 대해 푸념했다.매파인 폴 월포비츠 국방부 부장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특수팀을 이미 비밀리에 오키나와에 급파시켜 놓았다고밝히는 등 대중(對中)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강경파들은 현지 접촉이 가능한 외교라인을 담당한국무부보다 주도권에서 멀리 있기에 직접 행동에 참여할여지가 적었다.그러나 ‘유감’을 표명하는가 하면 직접적인 사과와는 거리가 있지만 어쨌든 영어의 ‘Sorry’란 단어까지 사용하는 파월의 언급에 적지 않은 반대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9일 또 다시 중국측에 “승무원 송환문제에 대해 시간을 더 끌면 양국 관계만 악화될 뿐”이라고거듭 천명한 것은 공화당내 정서를 대변하는 이들 강경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중국. 군용기 충돌사건과 관련, 대표적인 강경파인 군부는 물론 온건파로 분류되던 외교부마저도 미국에 사과를 요구하면서 미·중 협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9일 밤 “중국은 미국에 계속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지고,유효한 조치들을 취해 유사한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전까지 외교부는 미국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2008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미국의 타이완(臺灣)에 대한 이지스급 구축함 판매 등 외교현안을 앞두고 ‘체면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실리를 챙기는’ 선에서협상을 마무리할 움직임을 보였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강경한 담화를 발표하면서도 막후에서는 승무원과 미 대표단과의 면담을 허용하는 등 ‘퇴로’를 열어놨던 것이다. 외교부의 이같은 강경 입장은 중국의 입장이 전혀 바뀌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태 해결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군부도 대미 협상에 대한 종전 입장을 굽히지 않고외교부의 강성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츠하오톈(遲浩田) 국방부장은 미국의 사과를 전제로 재발방지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군부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2일에도 사건 분석모임을 갖고 ‘미국의 패권주의’를 집중 성토한 것으로알려졌다.이 모임에서는 “미국측에 정찰활동 중지와 중국영공침해 사실을 인정하게 함으로써 사과 및 손해배상을받아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美 “끌어봤자”…대화 ‘숨통 열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4일 미·중 항공기 충돌사고와관련, 중국 조종사 실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함으로써 사건의 외교적 해결 실마리를 던져주고 있다. 파월 장관은 “조종사의 인명손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측과 입장을 교환하는 대화를 갖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혀 대화해결 의지를 처음으로 내보였다.파월 장관은 이날 또 양제츠 중국대사를 두번째로 불러 유감 뜻은 물론 대화해결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물론 중국측도 서로에게 사과를 요구하던 전날의외교적 상충국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함으로써 자존심 대결로 서로를 거부하던 상황에서 대화모색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엿보게 하고 있다. 미국의 주장은 공해상 정찰임무수행중이었으며 사고는 중국측 전투기의 과실에 의한 것이란 입장에 변화는 없지만대결국면을 풀어야한다는 당위성에서 파월 장관의 대화의지가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 대변인은 “사과에 유감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보라”고 답해,일단 미정부의 공식 사과는 아님을 분명히했다. 파월 장관의 유감표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24명의 인명이 담보로 잡혀있는 마당에 강경대응만을 고집해 여론이 행정부 외교능력 비난쪽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보인다. 중국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볼 일이나 그동안 대중국 강경자세를 보여오던 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스펠드국방장관의 강경라인이 아닌 온건 합리주의 노선의 파월 목소리가 전달된 데 대해 중국은 일단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 특히 파월 장관의 이날 언급은 공화당 진영에서 타이완무기판매 촉구와 중국의 PNTR(항구적정상무역관계)법안유보등을 주장하는 강경 목소리를 누르고 나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표면적으로 여전히 미국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날 파월장관의 유감표명으로 양측이 일단대화모색을 위한 긴장감 해소의 기틀은 마련됐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외교 주도권 싸움

    외교·안보 정책을 둘러싼 미 행정부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이 심상찮다.뉴욕타임스는 27일 ‘외교노선 싸고 갈라진 부시팀’이란 제하의 1면 머릿기사를 통해이들의 갈등을 신랄히 지적했다. 노선 차이에 따른 불협화음으로 출범 초기 부시 행정부의외교정책은 심각한 혼선을 빚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두 진영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및 콘돌리자 라이스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등을 축으로 한 ‘매파’와 콜린파월 국무장관의 ‘비둘기파’로 크게 나뉘었다. 이라크 정책과 관련,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은 기존의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군사조치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파월 국무장관은 경제적 제재를 완화하면서 기존의 군사적 제재만으로도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에 럼스펠드는 ‘선검증 후협상’을주장하며 대북정책의 강경노선을 견지하지만 파월은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한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 서 있다. 유럽의 신속대응군 창설과 관련,럼스펠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미국의 입지약화를 우려해 강력히 반대한다.하지만 발칸 반도에서 손을 빼려는 파월은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타이완에 대한 이지스함 등 첨단무기 판매에 국방부는 적극적인 자세로 일관,중국을 자극하고 있지만 국무부는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미온적인 자세를 유지한다.국가미사일방위망(NMD) 구축에 대해 국방부는 73년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을 파기해서라도 강행한다는계획이지만 국무부는 동맹국과의 관계를 중시,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려한다. 이같은 갈등 때문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외교정책의 기본노선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발단은 부시 대통령 스스로 시인하듯 외교문제에 경험이 없는 탓이기도하다.이로 인해 정책자문들의 지나친 경쟁이 유발됐고 양측이 각각의 지원세력을 넓히면서 이견은 더욱 벌어졌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레이건 행정부에서 강경노선을 편더글라스 페이스와 닉슨 행정부의 안보참모였던 피터 로드만 등을 중용했다.대조적으로 파월 국무장관은 해외제재조치에 대한 개혁을주창,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된 리처드하스를 정책담당 책임자로 기용했다.때문에 파월은 국무부내 강경 보수파인 존 볼튼 군축담당차관 및 오토 라이치중남미담당차관과도 충돌하고 있다. 현재 라이스 안보담당보좌관의 역할 때문에 강경파가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다.지난 대선부터 외교정책 고문으로일해 온 라이스보좌관은 대통령에게 최종 브리핑을 하면서매파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매파에게휘둘리는 파월 국무장관을 미 행정부내에서 ‘외로운 비둘기’로 불린다고 소개했다.독자적 외교안보팀을 구성한 딕체니 부통령은 매파쪽에 기울었으나 양쪽의 이견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백문일기자 mip@
  • “美 군사작전 중심 유럽서 태평양으로”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21세기 군사작전의 중심을유럽에서 태평양으로 변경하는 ‘군사전략 수정 계획’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럼스펠드 장관의 보고로 해외 주둔 병력의이동과 장거리미사일의 재배치,군비 지출 증강 등 군사전략부문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의 90분간 비공개보고를 통해 “중국은 보다 강력해지고 러시아는 약해짐에따라 미 군사활동의 주요 무대는 태평양이 될 것”이라며“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의 평화 유지와 옛 소련의 억제에 초점을 맞췄던 국방정책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활동에는 수천마일을 가로질러 군대와 병기를 보낼 수 있는 ‘장거리 수송 능력’에 많은 비중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3세계의 미사일 확산에 대비,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는 항공기와 전함 등이더 요구된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럼스펠드 장관은 10년 이내에사용하지 않을 구식 무기체제에 대한 지출을 삭감하는대신 장거리 폭격기와 무인 비행선 등에 대한 예산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백악관도 국방예산 증가는 필요한 것으로받아들였다. 미 국방부의 고위 인사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주요한 전쟁에서 동시에 승리한다는 기존의 전략은 멀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같은 정책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무시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백악관 보고에는 딕 체니 부통령과 국가안보회의(NSC)및 국방부 고위 관리, 헨리 셰턴 합참의장 등이참석했으며 22일 군 수뇌부에 이같은 계획이 전달된 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러 다시 ‘총성없는 전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외교관 추방을 둘러싸고 미·러관계가 냉전이후 가장 긴장된 상황을 맞고 있다.외교관 50명 추방은 냉전 종식 이래 최대 규모로 이른바 ‘외교적전면전’으로 불릴만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직접 나서 22일 러시아 외교관 추방조치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내가 내렸다.당연히 취해야 할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같은 수의 미국 외교관을 맞추방할 방침을 밝혔다.러시아는 자국내에서 활동중인 미 외교관 1,000여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을 골라 “뼈아픈 추방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 경우 양국관계가 당분간 ‘신(新)냉전’ 상황을 맞을 수 있으며,이는 이스라엘·이라크 등 중동과 아시아의 분쟁지역은 물론 한반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두 나라간 국가미사일방어망(NMD)구축과 관련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 개정,전략무기제한협정(STARTⅡ)등의 논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더구나 강성을 표방한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은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 채 혼선을 빚고 있어 양국간 갈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추방령을 결정한 부시 행정부의 매끄럽지 못한 대응은 강성 기류의 축인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라인이 외교를 담당하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제치고 주도권을 쥔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파월 장관은 한편에서 “미·러 두나라는 서로 협력하고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같은 관심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극단적인 관계악화는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기류는 좋지 않다.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미국의 추방 조치를 ‘러시아 길들이기’로 평가했다.세르게이 이바노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러두나라는 테러와의 전쟁,로켓·핵기술·마약 확산방지 등의 분야에서 정보기관간 협력관계를 쌓아왔으나 미국의 이번 조치로 그간의 결실있는 협력관계가 단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스파이 사건은 순전히 정치적인 것”이라며 “미국이 얼마나 얼마나 강한 근육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센’ 친구들이 권부에 입성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조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가 미국의 강경 조치에 대응,맞추방을 강행할 경우앞으로 미·러 외교관계는 예측불허의 양상을 띨 것으로보인다. hay@
  • “러브호텔 매입해 치매노인 시설로”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4일 “주택가에 위치해 민원을 야기하는 러브호텔을 매입,치매노인 보호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매노인증가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하고 “노인복지시설간에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러브호텔 매입을 위해 올해60억원을 확보해 놓았다”며 “러브호텔 1∼2곳을 치매노인보호시설로 활용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이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서 서흥선(徐興善·민주·영등포3)의원은 “지구단위계획의 구역지정에 대한 서울시의 지침이불합리해 성북구 등 일부 자치구가 반발하고 있다”며 “이를 시행규칙으로 명시할 것이 아니라 시의회의 심의가 가능한 도시계획조례로 정해 예상되는 시민의 재산권 제약 등을해소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특히 “서울시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에는 과감했으면서도 고위직에 대해서는공정하지 못한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임동순(任東淳·민주·광진1) 의원은 “해마다 노후계량기교체니,동파 방지용 계량기보호통 개발이니 하는 대책만 제시될 뿐 실효성있는 조치가 없어 주민불편이 큰 만큼 근본적인 동파 방지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노인정을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월20만원선인 노인정 난방비를 가정난방비 수준으로 현실화해 최소한 ‘추워서 노인정 가기 싫다’는 말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명곤(高明坤·민주·광진2) 의원은 “치매노인들을 위한전문 요양시설이 필요하며 이의 전단계로 각 자치구에 단기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해 치매로 인한 노인과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임호식(林浩植·민주·은평1) 의원은 은평지역을 사례로 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종문(羅鍾文·민주·성동2)·황을수(黃乙秀·한나라·강남4) 의원은 각각 뚝섬 개발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실행 의지,개포지구 재건축사업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美 체니 부통령 또 입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5일 워싱턴시내에 있는 조지 워싱턴대학 부속 병원에 입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이미 네번의심장발작 경력을 갖고 있는 체니 부통령(60)이 가슴의 통증을 느낀 후 이날 오전 ‘예방조치’로 병원에 갔다며그의 입원 사실을 확인했다. 체니 부통령은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플로리다주의재개표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22일에도 경미한 심장발작으로 조지 워싱턴대학병원에 입원,혈관수축 예방장치 삽입 수술을 받은 후 이틀만에 퇴원했다. 메리 머탤린 부통령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체니 부통령은 두차례의 가벼운 가슴통증을 겪은 후 스스로 병원에 가서심장혈관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는 긴급상황이 아닌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hay@
  • ‘문제아’ 에미넴 그래미 3개부문 수상

    살인과 욕설로 가득찬 가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백인 래퍼에미넴(28)이 21일 밤(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4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랩앨범상을 비롯해 랩 솔로 연주상,랩 듀오-그룹 연주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에미넴은 동성애자와 여성을 혐오하는 폭력적,외설적 가사에도 800만장이나 팔린 화제의 앨범 ‘마셜 매더스 LP’로랩 앨범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장 밖에서는 전미여성동맹(NOW)과 동성애단체소속 회원 약 100명이 에미넴과 그의 앨범을 비판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미국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인 린 체니는 시상식 전날인 20일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에미넴은 자기 어머니와 여성들을 살해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여성들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살해하는 것에 대해 떠벌린다”면서 그의 그레미상 시상식 참여를 비난했다. 그러나 팝가수 마돈나는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보낸편지에서 “에미넴은 최소한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그는선동적이고 사람들의 피를 끓게 만들며,바로 지금 이 사회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과 팝앨범상,팝 듀오-그룹 보컬 연주상은 ‘투 어게인스트 네이처’를 낸 노장 록그룹 스틸리 댄에게 돌아갔다.아일랜드 출신노장그룹 U2도 ‘올 댓 유 캔트 리브 비하인드’의 수록곡‘아름다운 날’로 올해의 레코드상과 올해의 노래상, 록 듀오-그룹 보컬 연주상을 수상해 3개의 상을 받는 만만찮은 관록을 보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시 ‘정책브레인’ 미즈 前법무 특별인터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에드윈 미즈 3세 전 법무장관은 14일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절한 협력체제가 한·미 양국간에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미즈 3세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시절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을 지냈고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마이클 디버보좌관 등과 함께 ‘백악관 3인방’으로 불리면서 공화당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감이 있다.배경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가능한 한 빨리 두 정상이 만나기로 한 것은 아주 잘 된 결정이다.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하다.두 정상이 마주하는 것이기존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대북정책과관련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세세한 대화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한·미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부시행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의 필요성을 어디에 가장 많이 두고 있나. □대통령이 국정을 처리하는 과정은 한마디로 어떤 안건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선택하는 것이다.정권 이양에 필요한 일정을 35일밖에 갖지 못한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부단히 정책 안건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면서 분주히 보냈다. 한·미 양국 관계 사항도 그중 하나다.부시 행정부는 한반도 정책을 우선 순위의 매우 앞에다 두고 있다.그래서 조기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이번 정상회담이 그동안 겉으로 드러났던 양국 공조체제의 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인지. □공화당 정부로 백악관 주인이 바뀌었더라도 한·미 양국간동맹관계나 기존 우호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아는 일이다.공화당의 외교정책 핵심 가운데 하나는 우방국과의 관계 증진이다.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노선이 한국정부의 정책과 다소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조정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그런 관점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적절한 협력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전략은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추진과 함께 한·미 양국관계에 다소 긴장감을 준 것이 사실인데. □행정부 수반의 위치는 다양한 목소리를 융화·조화시키기위한 것이다.많은 이념과 정책이 상충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조화된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대북정책의 이념을 존중하고 있다. ■미국이 NMD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경우 중국,러시아는 물론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상처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NMD계획은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충분한 설득과 타당성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추진될 것이다.이미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유럽 각국을 상대로 이견 해소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그는 NMD의 전문가로 누구보다도 이 계획에 대해 잘 안다.그가 밝혔듯 NMD는 절대로 공격을 위한 계획이아니다.그점을 이해하는 국가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또한유럽에 대한 설득작업과 같은 형태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과정을 밟을 것이다. ■러시아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있다는 분석이 있다.앞으로 미·러 관계를 전망한다면. □미국과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상당히 가까워진 나라다. 또 더 이상 적대할 필요가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우리는 러시아와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최근NMD와 관련해서도 러시아는 미국 의도에 동조하는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기본 시각에는전혀 변화가 없다. ■부시 대통령 주변의 각료가 너무 강성이라는 지적과 함께일부에서는 결정권한이 너무 밑으로 이양돼 있다는 우려가있는데. □경험이 많은 각료들이 포진된 것으로 봐야 한다.일부는 전임 부시 대통령이나 현재 부시 대통령 간 차이가 무엇이냐고묻기도 하는데 경험 많은 유능한 인재를 포진시키는 것은대통령으로서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다.일부에서 우려하듯각료, 보좌관들간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일부에서는 같은 국방장관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과 럼스펠드장관 그리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 사이에 의견 충돌이생길 경우에 대해 우려하는 이도 있다.그러나 안보관련 사항은 전통적으로 부통령이 결정해왔다.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이나 백악관 비서실장,각료등을 총괄하도록 돼있다.각료서열상으로나 경험으로 볼 때에도 체니 부통령이 나서서 이견을 보인 부분을 절충하고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보는 게타당하다.체니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hay@▲71세 ▲예일대 법대졸 ▲예비역 육군 대령 ▲로널드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 비서실장(69∼74년) ▲샌디에이고 법대교수(77∼81년) ▲레이건 대통령 비서실장(80년·정권이양총괄) ▲대통령 정책자문관(81∼85년) ▲법무장관(85∼88년) ▲헤리티지 재단 사법연구소장 겸 석좌연구원(현) ▲후버연구소,런던대 미국연구소 선임연구원(현)
  • 포커스 인물/ 美국방부 부장관 지명 월포위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5일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된 폴 월포위츠(57)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 학장은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미국 우위를 강조하는 대표적 보수 우익성향의 관리 출신 학자. 부시의 외교정책 과외교사중 한사람으로 아시아통인 그는 공화당 아시아 정책 정강을 가다듬고 선거 전까지 각종 세미나 등에 참석,이를 적극 홍보하고 다녔다. 지난해 5월 그는 워싱턴 미 기업연구소(AEI)주최 세미나에서 “위협을 가한 나라(북한)에 경수로 설립이란 보상을 약속한 제네바 핵협상은 잘못으로 반드시 재협상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북한의 의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그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앞으로 대북정책과 관련,그의 행보가 특히 주목된다. 뉴욕 출신으로 코넬대와 시카고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에서 조교수로 몸담으며 군축,핵정책에관해 정부자문에 협조했었다. 부시 전대통령 시절 딕 체니 전 국방장관 밑에서 정책담당 차관을지냈으며 이전에는 국무부 정책기획담당·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81∼86)를 거쳐 인도네시아 대사(86∼89년)를 역임했다. hay@
  • 체니 경영 맡았던 홀리버튼社 이란과 불법거래 드러나 말썽

    [뉴욕 연합] 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를 맡아온 석유시추업체홀리버튼의 외국 자회사가 이란과 거래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홀리버튼의 자회사가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해 놓고 페르시아만에서의 석유시추 활동에 참여해 왔다고 밝히고 이는 이란과의 상거래를 금지한 미 국내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에 따르면 홀리버튼의 자회사가 테헤란에 사무소를 연 것은 1년여 전으로 체니가 홀리버튼의 최고경영자로 재직중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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