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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노화 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한 약물이 젊음을 되찾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연구팀이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데 면역체계가 관여하는 방식을 조사했다. 노화 세포는 완전히 죽지 않았지만, 회복할 수 없도록 손상돼 간신히 기능하는 늙은 세포를 말한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쥐를 사용했다. 첫 번째 그룹은 노화 세포 제거에 필요한 중요 유전자를 없앤 쥐들이며, 두 번째 그룹은 이 유전자를 지닌 쥐들이다. 연구팀은 2년 동안 계속한 실험을 통해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보다 노화 세포를 더 많이 축적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실험에서 첫 번째 그룹은 만성 염증을 앓았으며 두 번째 그룹보다 신체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져 있었고 더 늙었으며 기대 수명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에는 노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정 단백질들이 있어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지만 이들 세포가 죽지 않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부 쥐에게 이런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몇 주 만에 더 적은 수의 노화 세포와 더 낮은 수준의 염증을 지니고 있으며 더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약물에 특히 잘 반응한 쥐들은 혈액 및 활동 검사에서 향상을 보였고 이들의 체조직은 젊은 쥐들과 더 많은 유사점을 공유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평균 수명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일 앞으로 연구에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증명하면 결국 노화 방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가 빈약한 여성은 당뇨병과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체중이 늘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경고해 왔지만, 이 연구는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는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은 엉덩이 주변이 복부 주변이나 내장보다 실제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부 여성이 유전적으로 엉덩이 주변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들 여성을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에 놓는 것으로, 지방이 엉덩이 대신 복부 주변이나 간, 췌장 같은 장기에 쌓이거나 혈액 속을 순환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여성 60만 명 이상의 유전자 프로필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한 체지방을 근육, 뼈와 구별할 수 있는 X선 검사를 이용해 여성 1만8000여 명의 지방 분포를 자세히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이 더 커서 엉덩이는 빈약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사과형 몸매’를 지닌 여성들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변이 200개 이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엉덩이 주변에 지방이 더 적게 쌓이거나 허리와 복부 주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 2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랑겐버그 박사는 “우리가 확인한 유전자 변이 2종 모두 제2형 당뇨병과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형 몸매라는 개념은 몇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몸매가 어떻게 체내 지방 분포를 바꾸는지에 대해 고찰한다”면서 “엉덩이 주변 지방 저장량을 낮춰 지방 분포를 특별하게 바꾸는 유전자들은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과 별도로 질병 위험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리비 속에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 존재”

    [핵잼 사이언스] “가리비 속에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 존재”

    우리가 먹는 해양 생물 중 하나인 가리비의 몸속에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쌓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연구진이 가리비를 6시간 동안 플라스틱 나노입자에 노출하는 일련의 실험에서 플라스틱 입자 수십억 개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입자들은 가리비 체외로 배출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테드 헨리 영국 헤리엇와트대학 환경독성학과 교수는 “플라스틱 입자들이 생체막을 통해 흡수돼 내부 장기에 축적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이런 입자가 해양 생물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탄소 방사성 폴리스티렌(carbon-radiolabeled nanopolystyrene)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폴리스티렌은 스티로폼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들 입자를 20㎚(0.00002㎜)와 250㎚(0.00025㎜)라는 두 가지 크기로 만들어 6시간 동안 가리비들에게 노출했다. 그리고 이들 입자가 가리비들의 장기와 조직에 유입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성 사진 촬영술인 오토래디오그래피를 사용해 분석했다. 그런데 결과는 심히 충격적이었다.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가리비들의 창자에서 250㎚ 플라스틱 입자들이 축적돼 있었던 것이다. 이보다 더 작은 20㎚ 입자들은 가리비 몸 전체는 물론 신장, 아가미, 근육 등 장기까지 널리 퍼져 있었다. 그리고 이들 입자는 모두 오랫동안 가리비 몸속에 남아있었다. 20㎚ 입자들이 사라지는 데는 14일이 걸렸고 250㎚ 입자들이 사라지는 데는 48일이 걸렸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플라스틱이 야생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유입되고 있는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현재 자연환경에서 확인되는 것보다 훨씬 더 농도가 높은 기존 연구와 달리 환경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도를 사용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국 플리머스대 국제해양쓰레기연구소 소장인 리처드 톰슨 오비 교수는 “이는 과학적 접근과 발견의 측면에서 획기적인 연구”라면서 “다음 핵심 단계는 이런 접근 방식으로 나노입자의 잠재적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 특히 장기간 노출 결과를 고려하는 연구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수 중 사고로 몸이 풍선처럼 부푼 남자의 사연

    잠수 중 사고로 몸이 풍선처럼 부푼 남자의 사연

    불의의 사고로 풍선처럼 몸이 부풀어 오른 페루 잠수부가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페루 피스코에서 평생 잠수부로 조개잡이를 하며 살아온 알레한드로 라모스(57). 조개를 잡아 생계를 꾸리며 평범하게 살던 라모스가 기형적인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건 4년 전 사고를 당한 후다. 아들과 함께 조개잡이를 나간 그는 수심 30m까지 잠수를 하다가 공기호수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나중에 화물선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사고였다. 라모스는 서둘러 수면 위로 올라와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의 삶은 악몽이었다. 등과 가슴, 어깨 팔뚝 등이 부풀어 오르면서 '풍선맨'처럼 몸이 변하기 시작한 것. 몸무게는 순식간에 30kg나 불어났다. 라모스는 "몸이 너무 팽창해 '이러다가 뻥하고 터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근육통이 심해지면서 잠수와 조개잡이까지 못하게 된 그는 기형적으로 변한 몸이 부끄러워 외출까지 자제하게 됐다. 놀림감이 될까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용기를 내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지만 그런 그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그를 완전히 폐인으로 만들었다. 그의 옛 여자친구가 전화를 걸어 "병원에서 봤는데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변했더라. 어떻게 그런 꼴이 됐니?"라면서 놀려댄 것. 라모스는 "자살을 하려고 쥐약을 샀다가 아들의 설득으로 생각을 바꾼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 겨우 쥐처럼 죽어버리고 싶어요?"라는 아들의 말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가 정상의 몸을 되찾기로 작정하고 열심히 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고향 피스코의 의사협회까지 찾아다니면서 진단을 받은 결과 증상의 원인도 알게 됐다. 질소 축적이 문제였다. 잠수했다가 빠르게 수면 위로 나오면서 몸에 질소거품이 축적돼 비정상적으로 몸이 부풀러 올랐다는 것이다. 그를 치료하고 있는 산후안데디오스 병원의 의사 미겔 알라콘은 "수심이 깊은 곳에 있다가 갑자기 수면 위로 나오면서 엄청난 질소가 체내에 축적됐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소가 근육에까지 침투, 지금의 모습이 됐다"면서 "아마도 이런 경우는 세계에서 라모스가 유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질소를 제거하기 위해 고기압질병 치료를 받고 있다. 최소한 100회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문제는 비용이다. 100회 치료를 받으려면 10만 달러(약 1억1300만원)가 드는데 현지에선 조개잡이 잠수부가 마련하기 힘든 거액이다. 라모스는 "일까지 못하고 있어 도저히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부탁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코로 들이마신 미세먼지 1주일간 체내에…일부는 간·신장 이동

    코로 들이마신 미세먼지 1주일간 체내에…일부는 간·신장 이동

    입으로 들어온 미세먼지 이틀만에 배출… 장기 영향 없어한국원자력硏, 방사성동위원소 활용해 몸속 분포도 확인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황사 탓에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체내에 들어온 미세먼지가 인체 어디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부 전종호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미세먼지 체내 분포를 영상화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기 속의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구석구석 이동한다. 이런 메카니즘으로 천식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을수록 독성이 커지고, 체내 장기 분포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서는 체내 유입 미세먼지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은 방사성동위원소(RI) 특성을 생명체학(Biomics)에 적용한 융합연구 시설(RI-Biomics)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해 냈다.핵의학 영상장비를 통해 장기 내 미세먼지 표준물질(DEP) 축적량과 장기 상태를 촬영했다. 미세먼지 표준물질은 자동차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1㎛ 미만)와 동일한 유형이다. 쥐의 기도와 식도에 각각 미세먼지 표준물질을 투입해 들여다본 결과 입을 통해 식도로 유입된 것들은 이틀 만에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미세먼지가 체내에서 이동하는 동안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코를 통해 기도를 거쳐 흡입된 미세먼지 표준물질은 이틀 뒤에도 60%가량 폐에 쌓였다. 배출에는 일주일 이상 걸렸다. 특히 배출 과정에서 소량의 미세먼지 표준물질이 간과 신장 등 일부 다른 장기로 이동하는 것도 확인됐다. 살아있는 실험체에서 몸속 미세먼지 움직임과 배출 상태를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전종호 박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핵의학 영상 기술을 활용해 체내 미세먼지 분포도와 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다양한 질환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金피자, 金베이글 이어 金치킨... 美 음식 ‘금박 마케팅’ 눈길

    金피자, 金베이글 이어 金치킨... 美 음식 ‘금박 마케팅’ 눈길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파파이스(Popeyes)가 24K 금박가루를 묻힌 치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자나 베이글에 이어 치킨에도 식용 금(金)을 활용한 음식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에 3000번째 매장을 오픈한 기념으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골드 치킨’을 판매했다. 골드 치킨은 이 매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뉴욕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각 1곳씩 모두 4개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24K 샴페인 윙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골드 치킨은 닭날개를 금박가루와 샴페인을 넣은 반죽에 묻혀 튀겨낸 특별 메뉴다. 함께 나오는 허니딥 소스에도 금박이 들어 있다. 파파이스는 이날 치킨윙 6조각에 비스킷까지 포함한 메뉴를 5달러(약 5700원)에 판매했지만 조만간 이를 공식 메뉴로 정해 10달러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식용 금박을 활용한 음식 메뉴 출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음식에 첨가되는 식용 금박은 불순물이 없는 순수 금으로써 식용으로서의 필요한 공정을 거쳐 제작되며, 섭취시 몸 밖으로 배출돼 체내 중금속이 축적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뉴욕 유명 레스토랑 ‘인더스트리 키친’이 ‘24K 피자’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24K 피자는 이름 그대로 24캐럿 금박과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와 트러플, 캐비어가 모두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다. 한 판에 가격이 무려 2000달러다. 이밖에 뉴욕 타임스퀘어 웨스틴뉴욕호텔은 지난해 크림치즈 사이에 금 조각이 들어간 1000달러 짜리 베이글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In&Out] 슈퍼 태풍 망쿳이 지나간 후, 중국은?/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슈퍼 태풍 망쿳이 지나간 후, 중국은?/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2주 전 21세기 가장 강력한 태풍 망쿳이 중국 홍콩 부근 해안에 상륙하였다. 최성기 강풍 반경만 해도 홍콩 전역보다 커 위력은 2600여개의 원자폭탄이 동시에 폭발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계 종말과 같은 재난의 체험을 중국인들에게 안긴 뒤 서서히 소멸했지만, 혼비백산한 수많은 사람에게 놀라움만 남겼다.홍콩, 주하이, 마카오, 광서, 푸젠, 하아난 등을 비롯한 중국의 남쪽 지방이 한 곳도 빠짐없이 모두 이번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의 강타로 100년 이상 자란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는가 하면 해안도로가 온통 바닷물로 뒤덮였으며 하늘 높이 솟은 빌딩들은 만신창이가 됐다. 태풍 망쿳의 위력은 가히 영화의 특수효과만큼 공포스러웠다. 하지만 천재(天災)의 무정함을 일방적으로 탓하기 전에 그것이 인재(人災)가 아닌지, 정말 인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의 뉴스를 보면 인류는 부끄러움을 금치 못했다. 침만 뱉어도 벌금 내야 한다는 깨끗한 홍콩만 보더라도 태풍으로 인한 해수 역류가 셀 수 없이 많은 쓰레기를 도시의 모든 모퉁이로 몰고 왔다. 이들 쓰레기는 대부분 빈 플라스틱병, 버려진 스티로폼 도시락 등 악취를 풍긴 각종 생활 폐기물들이었다. 자연은 두 가지 영원불변한 법칙을 따른다. 하나는 균형, 다른 하나는 인과(因果)이다. 쉽게 말하면 ‘당신이 여기서 게으름을 피운다면 다른 곳의 부담이 가중되기 마련이고, 그 가중된 부담은 언젠가는 다른 형태로 당신에게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현대생활은 음식 주문 배달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 배달 음식의 포장은 빨대든 젓가락이든 그릇이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배달된 음식을 먹은 후, 아무 생각 없이 이들 용기를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배달된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린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처럼 사용 기간이 몇 시간밖에 안 되는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에 버려진 후 분해될 때까지 450년이 걸린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모른다. 그러면 이 기나긴 450년 동안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까? 한 환경보호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한 번의 음식 주문 배달은 보통 3.27개의 일회용 용기를 동반하며 하루 쓰이는 일회용 용기의 양은 6000만개를 넘는다고 한다. 도시락 한 개의 높이를 5cm로 잡고 이들 용기를 전부 쌓아 올리면 총 높이가 339개의 에베레스트산과 같다. 또한 음식 주문 배달로 생긴 플라스틱류 쓰레기가 총 쓰레기의 1000분의1 정도 된다. 평소에 우리는 이들을 무심히 바다로 버리거나 아무런 회수처리도 하지 않고 방치해 두곤 한다. 그래서 역대급 태풍 망쿳은 지나가면서 인류가 그동안 지은 죄를 통째로 우리에게 다시 돌려준 것이다.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이 쓰레기의 산더미 속에서 힘겹게 걷는 모습을 뒤로 한 채…. 눈에 보이는 쓰레기가 전부가 아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심해어의 체내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돼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인류가 이러한 바다 생선을 먹게 되면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입을 통해 위와 혈액으로 침투해 우리를 아프게 한다. 90%의 암은 생활방식과 환경 요인으로 유발되고, 암의 10~30%만 유전자 돌연변이로 귀결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약 430만명이 암으로 판정되었고 하루 평균 7500명, 1년에 총 280여만명이 암으로 죽었다. 소름 끼치는 숫자다. 이젠 우리는 더 이상 도망칠 데가 없다. 물, 공기, 육지, 해양, 동물, 인류 등 만물이 하나의 유기체라는 생각으로 나 자신부터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 때다.
  •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 기술로 반려동물과 소통하기/조은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선 기술로 반려동물과 소통하기/조은하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병원에 가면 처음 듣는 말이다. 진료의 첫 단계로 의사가 환자에게 묻는 당연한 말로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렇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본인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애먹을 수밖에 없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아플 때는 어떨까. 언어가 다른 외국인 환자는 통역이라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의사가 동물의 말을 할 수 있는 소설 주인공 둘리틀 박사가 아닌 이상 반려동물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저 의사가 보호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를 관찰해 진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한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인식과 추세의 변화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위한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의학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과거 동물용 의약품이 단순한 소독제나 기생충과 세균 등을 없애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기술과 약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이 중 방사선을 활용한 의료기술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돼 반려동물과의 소통 부재에 따른 의료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낸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어느 부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의 경우 체내에 흡수되면 갑상선에 축적되는 물질인 요오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면 갑상선 부위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암세포와 결합하는 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서 투여하면 암세포를 시각화해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과적 수술로는 한계가 있는 전이암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수의학적인 활용을 위한 전문 핵의학센터가 생기고 있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과 의학적으로 소통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앞으로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우리 곁의 반려동물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킬러 고래’를 멸종시키는 킬러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킬러 고래’를 멸종시키는 킬러 알고보니...

    이름도 무시무시한 킬러 고래(killer whale, 범고래)를 멸종 위기에 몰고 가는 ‘킬러’가 다름아닌 사람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조각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생명과학과,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스코티시해연구소, 환경 및 수자원과학연구센터, 왕립동물학회, 그린란드 국립천연자원연구소, 미국 코네티컷대 병리생물학 및 수의학과, 캐나다 칼턴대 국립야생연구소, 해양보존협회, 아이슬란드 해양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발암물질로 현재는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바이페닐(PCBs)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범고래들을 멸종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8일자에 실렸다. 흰줄박이 돌고래로도 불리는 범고래는 길이 7~10m, 몸무게는 6~10t으로 영어이름처럼 매우 난폭해 ‘바다의 강도’로 알려져 있다. 주로 물고기와 오징어를 주식으로 삼지만 다른 종류의 돌고래나 고래를 습격하거나 바다표범, 물개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사람을 공격했다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전 세계 바다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CBs는 살충제, 접착제, 페인트 등에 사용됐으며 불이 쉽게 붙지 않고 열과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 변압기와 축전기의 냉각제나 단열제로 사용됐던 물질이다. 1970년대에 생체 내에 축적돼 독성을 발현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대표적인 발암 물질로 밝혀지면서 1978년 미국에서 생산이 금지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또 PCBs는 암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번식과 질병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범고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연구가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현재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351마리의 범고래와 기존 화학물질의 독성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래의 체내에서 화학물질의 축적과 유전추이를 예측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개발했다. 그 결과 PCBs의 체내 축적은 사람 뿐만 아니라 범고래에게서도 생식과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금세기 말에 이르면 전 세계 범고래의 절반 이상이 사라져 심각한 멸종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PCBs의 농도가 낮은 북극과 남극해 지역의 범고래 개체수는 증가하거나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지만 한반도와 일본, 브라질, 북동태평양, 지브롤터 해협, 영국해 지역의 고래는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룬 디츠 덴마크 오르후스대 교수는 “PCBs가 이미 바다로 흘러들어간 정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범고래의 개체수를 현상유지시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PCBs 뿐만 아니라 각종 플라스틱, 고분자 물질이 해양에 흘러들어갈 경우는 회수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로 해양생태계를 바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 플라스틱 수돗물서 검출…체내 축적 우려 높아

    미세 플라스틱 수돗물서 검출…체내 축적 우려 높아

    환경 전문가를 중심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돗물 미세플라스틱 검출량 조사 결과가 안심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다.환경부는 지난해 국내 24개 정수장 중 3개 정수장에서 수돗물 1ℓ당 0.2~0.6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발표에서 환경부는 외국의 검출(평균 4.3개/ℓ) 사례와 국제연구, 전문가들의 의견의 비춰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학계의 의견은 다르다.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24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제공한 자료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먹이 망을 따라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무심코 쓰고 버린 플라스틱이 미세한 형태로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통상 5㎜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부른다. 1㎜ 미만의 매우 작은 형태로도 존재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페트병이나 스티로폼 등 큰 플라스틱이 잘게 부서져서 생기거나 공업용 연마재, 각질 제거용 세안제, 화장품 등에 사용하기 위해 직접 생산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생활하수 등을 통해 배출돼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 몸속으로 유입된다. 인간의 몸에는 이들 해양 생물이나 수돗물 섭취로 들어올 수 있다. 큰 미세플라스틱은 소화관 내벽을 통과하기 어려워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림프계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박정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과 비교해 관련 규제가 미비하다”면서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포토 다큐] 비수가 된 기적, 살려야 할 기회

    [포토 다큐] 비수가 된 기적, 살려야 할 기회

    ‘기적의 소재’로 150년 누렸지만…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를 삼켰고, 돌고 돌아 인간을 덮쳤다플라스틱 컵·비닐봉지 대신 텀블러·장바구니를 들어본다… 우리의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기에플라스틱은 지난 150년간 ‘기적의 소재’로 불렸다. 값싸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좋아 인류의 삶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물질로 부상하자 세계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퇴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국, 플라스틱 소비 1위… 핀란드의 100배 정부도 이달 열린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과 플라스틱 빨대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간편하고 가성비 좋은 일회용품에 푹 빠진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소비 1위 국가다. 비닐봉지 414장, 플라스틱 98.2㎏. 우리 국민 1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일회용품이다. 1년에 비닐봉지 4장을 사용하는 핀란드 사람들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 2일 인천 강화군 초지대교. 전날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물살은 누런 황토 빛이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자 정박 중인 작은 어선 사이로 떠내려온 페트병 등 플라스틱과 생활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바닷속에서 5㎜ 이하 크기로 작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플라스틱 없는 슈퍼마켓 만들기’ 운동가 벤 포글은 한 언론에서 최근 인도양을 잠수할 당시 목격했던 모습을 “바다 표면은 평온했지만 수면 밑은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독성 수프 같았다”고 묘사했다.●미세 플라스틱 삼킨 해산물이 밥상으로 한 번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은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은 채 쪼개져서 떠돈다. 바다 생물은 미세 플라스틱을 삼킬 수밖에 없다.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된 생선은 우리 식탁에 오른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인간에게 앙갚음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워낙 작아 내장 벽을 통과해 혈류를 타고 신체 장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잡은 멸치 64마리 중 49마리가 체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국내 유통 중인 천일염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망원시장, 장바구니 반납 땐 지역화폐 줘 이처럼 문제가 심각해지자 플라스틱 퇴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행동가 고금숙(41)씨는 “한 장의 비닐봉지가 175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며 “시장에서 사용하는 검정 비닐봉지는 마음만 먹으면 안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회원들과 이달부터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입구에서 장바구니를 빌려주고 반납 시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계도 플라스틱을 없애는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매장에서 드실 거면 머그컵 어떠세요?”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얘기였다. 이제는 “매장에서 드시면 일회용품에 드릴 수 없습니다”로 바뀌었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드링킹 리드’로 바꿨다.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 김포에서 재생용 플라스틱 수거 업체를 운영하는 박상진(46)씨는 “지난 4월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 이후 일회용품 반입량이 많이 줄었지만,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도 잇따라 폐기물 수입규제에 나서면서 쓰레기 대란은 언제든지 재연될 수 있다”며 “재활용 관련 대책들이 세밀하게 잘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쓰레기 대란 언제든 재연… 정부 대책 촉구 플라스틱 쓰레기는 땅과 해양을 오염시켜 지구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올여름 나타난 전 지구적 폭염이 우리 국민의 인식을 많이 바꿔놨다. 제로 마켓(Zero market)을 운영하는 배민지(30)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세대에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는 것이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세계서 가장 깨끗한 홍해 어류도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됐다

    세계서 가장 깨끗한 홍해 어류도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홍해(Red Sea) 마저도 쓰레기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KAUST) 연구진은 홍해에서 무작위로 채집한 26종(種)의 어류 178마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마리 중 1마리 꼴로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 잔해가 발견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합성 섬유에서 나온 플라스틱이었다. 세탁 과정에서 흘러나온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고, 이를 물고기가 마시면서 체내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축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전 지구의 바다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해역으로 알려진 홍해도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가 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가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청정해역에서 사는 보기 드문 물고기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이렇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킨 물고기를 인간이 사서 먹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는 합성 섬유는 다양한 해양서식지에 존재하며, 이것이 결국 홍해의 해양 오염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양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80%가 육지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단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들어가면 해류로 흘러가거나 해저에 가라앉아 천천히 더 작은 알갱이로 분해된다. 이들은 해양 생물이 먹는 먹이와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해양 생물이 먹을 가능성이 크고, 체내에서 소화관을 막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고의 청정해역 ‘홍해’ 물고기서도 플라스틱 쓰레기 검출

    최고의 청정해역 ‘홍해’ 물고기서도 플라스틱 쓰레기 검출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홍해(Red Sea) 마저도 쓰레기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KAUST) 연구진은 홍해에서 무작위로 채집한 26종(種)의 어류 178마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마리 중 1마리 꼴로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 잔해가 발견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합성 섬유에서 나온 플라스틱이었다. 세탁 과정에서 흘러나온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고, 이를 물고기가 마시면서 체내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축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전 지구의 바다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해역으로 알려진 홍해도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가 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가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청정해역에서 사는 보기 드문 물고기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이렇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킨 물고기를 인간이 사서 먹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는 합성 섬유는 다양한 해양서식지에 존재하며, 이것이 결국 홍해의 해양 오염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양에서 발견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80%가 육지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단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들어가면 해류로 흘러가거나 해저에 가라앉아 천천히 더 작은 알갱이로 분해된다. 이들은 해양 생물이 먹는 먹이와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해양 생물이 먹을 가능성이 크고, 체내에서 소화관을 막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유인원과 인류의 공동 조상은 1250만 년 전부터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학 연구진이 약 10년간 오스트리아 남부 카린시아(케른텐)에서 발견된 1250만년 전 선조의 치아를 분석한 결과, 당시 치아에서 충치를 비롯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된 흔적을 발견했다. 1953년 발견된 이 치아는 유인원의 선조로 여겨지는 드리오피테쿠스(Dryopithecus)의 것으로 추정된다. 드리오피테쿠스는 침팬지와 오랑우탄, 고릴라, 인류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진다. 연구진이 해당 치아를 정밀 분석한 결과, 현존하는 인간이나 고릴라, 오랑우탄 등에 비해 요산분해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은 혈액 내 요산의 수치를 높이고, 이는 섭취한 당분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영향을 미친다. 또 요산이 많으면 고혈압이나 신장병, 지방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산분해효소가 적으면 과당(프룩토오스)가 증가하고 이것이 체내 지방 저장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드리오피테쿠스의 치아의 충치와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한 원인을 찾기 위해 치아가 발견된 카린시아의 나무와 관목, 포도나무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야생 체리와 딸기 등 총 9종의 고당 과일의 흔적을 발견했다. 또 꿀을 채취할 수 있는 46종의 식물(나무) 흔적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과거 식량이 부족할 당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조상은 체내에 지방을 저장했어야 했을 것이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이 체내 지방 축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환경이 1250만 년 전 조상의 충치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업이 싹튼 초기 신석기보다 훨씬 앞선 시점부터 충치를 가진 고대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지방 축적이 당뇨와 비만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정은 유인원을 유라시아에 정착하게 하고 종의 다양성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상업적인 식량 생산이 이뤄지는 현대에 들어 (질병을 유발하는) 장애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30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닐봉지 뜯어먹는 북극곰…쓰레기에 신음하다

    비닐봉지 뜯어먹는 북극곰…쓰레기에 신음하다

    육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이 비닐봉지나 뜯어먹고 있는 안타까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언론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노출돼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북극 근처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로 이곳은 빙하와 얼음으로 뒤덮인 오지 중의 오지다. 면적의 약 60% 정도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인간보다 훨씬 많은 북극곰이 사는 곳이다. 유럽 대륙과도 수백 마일 떨어진 천혜의 환경을 가진 스발바르 제도지만 이곳 역시 인간의 흔적은 도처에 남아있다. 이 사진을 촬영한 프랑스 파리 출신의 사진작가 파브리스 게랭(50)은 "북극곰이 비닐봉지를 뜯어먹는 모습을 처음 본 순간 단 한마디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면서 "굶주려 먹을 것을 찾다가 결국 비닐봉지를 입에 넣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아마도 비닐봉지에 묻은 음식냄새 때문에 먹이로 착각한 것 같다"면서 "그마나 비닐봉지 전체를 삼키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작가가 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역시 인간의 쓰레기에 오염돼 가는 자연을 고발하기 위해서다. 이에앞서 지난달 유럽지역 북극지역 환경탐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도 플라스틱병, 담배꽁초, 음식 포장지등이 널려있는 스발바르 제도의 모습이 공개됐으며, 특히 플라스틱 시트를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사진이 포착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실제 비닐봉지와 같은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곰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은 유기오염물질은 그대로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도 일으킨다. 또한 북극곰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집안 위협하는 미세먼지… 강력 청정으로 ‘싹쓸이’

    집안 위협하는 미세먼지… 강력 청정으로 ‘싹쓸이’

    해마다 미세먼지 농도와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3~5월 사이에 발생하던 유형을 벗어나 이제는 사계절 내내 위협하는 추세다. 사람들은 날씨 예보 못지않게 미세먼지 농도·변화에 촉각을 세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측정기기를 상비하고 미세먼지 수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마스크를 휴대하거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기도 한다.지난해 OECD가 발표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OECD 국가들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로 낮아졌지만, 한국은 32㎍/㎥로 오히려 높아졌다.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국의 조기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중국 다음으로 2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실외에서 접하는 미세먼지만 위험한 게 아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실외 못지않게 위해성이 높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실내 공기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내 공기 관리 중요… 공기청정기 적절히 사용해야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 화석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황산염, 탄소화합물 등 중금속 물질의 유해성분이 함유돼 있다. 문제는 미세먼지 지름이 10㎛ 이하로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늘고 작아 폐 속 깊숙이 침투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 즉 2.5㎛ 이하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장중현 교수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 비염, 탈모 등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호흡기계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 환자 수는 약 884만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미세먼지에 민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며 만성기관지염과 폐암의 발생률을 높인다. 또한 미세먼지는 아토피 환자의 피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고 염증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심해지게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 1만명당 1430명이 겪는 흔한 질환일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받은 국내 비염 환자는 약 684만명으로 2001년과 비교해 20%나 증가했다. 비염은 여러 원인 물질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지만 해마다 미세먼지가 늘어난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천식, 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은 당장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므로 공기 관리를 통해 적절히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에 수분이 많아져 거담능력을 개선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미세먼지의 체내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장 교수는 실내 공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에 대비하면서도, 실내에서는 안심하고 무방비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의 공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 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은 실외의 100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한 입자가 실내로 침투해 실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하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실내 공기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장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계속 닫아 놓으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전기 힘으로 강력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최근 미세먼지의 위해성이 심각해지면서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실외 공기의 관리는 어렵더라도, 내 집 공기만큼은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공기청정기 중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필터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중 실외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는 청정 성능이 극대화된 제품이 유리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는 강력한 청정 기술·성능을 갖췄다. 삼성 큐브는 국제 성능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검증받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사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들인다.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정교하게 걸러 낼 뿐만 아니라, 이때 생긴 전기로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까지 높였다. 이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의 높은 청정 수준이다. 이 제품은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삼성만의 ‘무풍 청정’ 기능을 도입했다. ´자동 청정´ 모드로 설정하면 실내 오염도를 정확하게 감지해 공기가 나쁠 때는 쾌속 청정으로 오염된 공기를 신속하게 정화하고, 실내 공기가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유지되면 자동으로 무풍 청정 운전으로 전환된다. 실내 공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집안 공간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이 좋다. 삼성 큐브는 모듈형으로 제품을 간편하게 결합하고 분리할 수 있어 상황과 용도에 따라 공간 맞춤형 배치가 가능하다. 가령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 제품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 방에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큐브는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는 공기청정기”라면서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해 높은 청정기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비닐봉지 입에 문 어린 사자…쓰레기에 신음하는 동물

    비닐봉지 입에 문 어린 사자…쓰레기에 신음하는 동물

    최근 북극해와 노르웨이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제도에서 인간이 버린 검은 플라스틱 시트를 먹이인양 뜯어먹고 있는 아기 북극곰들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지구 반대편인 아프리카에서도 유사한 광경이 목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사비 샌드 와일드튜인(Sabi Sand Wildtuin) 야생 보호구역에서 찍힌 영상은 어린 사자들이 야생 보호구역까지 날아 들어온 검은색 비닐봉지를 가지고 몸싸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 사자들은 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매우 신기해하면서 입으로 물어뜯기도 하고 발톱으로 긁어보기도 한다. 문제는 비닐봉지의 유해성을 알지 못하는 새끼 사자들이 이를 먹이로 착각하고 꿀꺽 삼킬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은 현지에서 야생보호구역 가이드 및 야생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로브 더 레인저’(Rob the Ranger)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로브 더 레인저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비닐봉지는 인근 숙박업소에서 날아들었거나, 쓰레기더미를 뒤진 하이에나가 가지고 들어온 것일 수 있다”면서 “모든 숙박업소가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로 이미 약속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신음하거나 위기에 놓여있는 동물은 아프리카의 사자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말 태국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가 결국 죽은 돌고래의 뱃속에서는 비닐봉지 80여 개가 발견됐다. 지난달에도 태국에서 바다거북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삼키고 죽는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을 동물이 삼킬 경우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북극곰이나 사자 등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동물의 경우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이 가장 높다고 설명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플라스틱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포착…북극마저 오염되다

    플라스틱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포착…북극마저 오염되다

    인류가 버린 쓰레기에 신음하는 것은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등 현지언론은 플라스틱을 먹이인양 뜯어먹고 있는 아기 북극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북극해와 노르웨이 해 사이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 유럽 대륙과는 수백마일 떨어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곳 역시 인간의 쓰레기로 넘쳐난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마리 아기 북극곰이 검은색 플라스틱 시트를 뜯어먹고 있고 그 옆에는 어미가 조용히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북극 지역 역시 플라스틱으로 오염됐으며 먹을 것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 이 사진 한장이 보여주는 셈이다. 이 사진은 최근 과학자, 예술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북극지역 환경탐사단이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크레어 월러스테인은 "처음에는 북극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환경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곧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도처에 널려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슬펐던 사실은 우리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병, 담배꽁초, 음식 포장지 등이 북극에서도 쉽게 발견된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곰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은 유기오염물질은 그대로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도 일으킨다. 전문가에 따르면 북극곰은 플랑크톤과 생선, 바다표범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만큼, 이같은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 역시 가장 높다. 또한 북극곰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n&Out] 월성1호기 폐쇄, 정당한 조치다/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In&Out] 월성1호기 폐쇄, 정당한 조치다/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지난 6월 15일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조기 폐쇄란 설계수명 전이 아니라 당초 설계수명 30년을 넘어 2022년까지 10년 더 연장하기로 한 데서 2020년까지만 운전한다는 의미다. 이 결정에 환영과 비난의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월성1호기는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원자로이자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자로다. 발전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 수소’가 나와 지역주민 체내에 삼중 수소가 축적된다거나 암 발병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도 경수로보다 많이 나와 임시저장시설 포화 예상 시점이 2019년으로 원전 중 가장 빠르다는 문제도 있다. 앞서 월성1호기 수명 연장 결정은 소송 대상이 될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2월 서울행정법원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 국민소송’에서 ‘계속운전 허가 처분 취소’를 판결했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심 판결은 절차상 문제와 함께 수명 연장을 위한 안전성 평가를 할 때 평가 기준일 당시 국내외 최신 기술이 모두 적용돼야 함에도 월성2·3·4호기에 적용된 기술이 월성1호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제 삼았다. 5700억원의 부품 교체에도 최신 기술이 아니기에 안전성이 담보된 건 아니란 의미다. 최근 연이어 일어난 지진으로 원전, 특히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 지난해 11월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있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경주·포항 지진보다 더 큰 규모인 6.0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사고도 문제지만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을 멈춰야 해서 이용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월성1호기 폐쇄 결정을 비판하는 주장을 살펴보면 이런 문제들을 고려하지 않는다. 부품을 교체했기에 안전하다고 간주한다. 폐쇄 결정의 이유가 경제성 부족이란 점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월성1호기 발전단가는 지난해 기준 ㎾h당 122.82원으로 전체 원전 평균 판매단가인 60.68원의 2배였고, 석탄(79.27원)은 물론 액화천연가스(113.44원)보다도 높다. 그런데 높은 발전단가가 낮은 설비이용률 때문이니 이용률을 높이라면서 탈원전 정책으로 이용률을 낮춘 것처럼 말한다. 사실은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 이후 안전 규제가 강화되고 고장 정지 후 재가동을 위해선 엄격한 검증과 지역주민 의견 수렴까지 거쳐야 해서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 월성1호기 이용률이 54.4%를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데 앞으로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원전 사고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찬핵 진영에서 원하는 원전 수출도 사고가 나면 미래가 없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비용검증위원회에 참여했던 류코쿠대학 오시마 겐이치 교수가 지난주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오시마 교수는 원전이 안전하다고 했던 정치인, 기업인, 전문가, 그 누구도 처벌을 받지도 책임을 지지도 않았다고 개탄했다. 원전 사고 비용은 최소 25조 9000억엔, 한화로는 260조원이 넘는다. 이 비용은 전기요금과 세금으로 일반 국민이 감당하고 있다. 더 들어가야 할 비용이 많다. 비용만 문제가 아니다. 16만명이 넘는 주민들은 살던 곳을 잃었고 사고 지역은 원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설계수명 내내 수고한 노후 원전, 사고 이전에 닫아야 한다. 이미 월성1호기는 지난해 5월 계획예방공사를 앞두고 출력을 줄이던 중 원자로 내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발전을 멈춘 상태였다. 월성1호기 폐쇄로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원금 부족으로 지역사회가 곤란을 겪는다면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라도 지원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 우유자조금, 굶지 않고 가능한 밀크어트(Milk-et) 소개

    우유자조금, 굶지 않고 가능한 밀크어트(Milk-et) 소개

    이맘때면 어김없이 ‘다이어트’가 주요 관심사에 오른다. 최근 새로운 다이어트 용어가 등장해 화제다. ‘우유를 활용한 다이어트’라는 뜻을 가진 밀크어트(Milk-et)가 주인공이다. 14일 오전 SBS플러스에서 방영된 ‘여자플러스2’에서도 우유 섭취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며 밀크어트를 소개했다. 가정의학과 민혜연 원장은 “밀크어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이며, 우유가 완전식품이라 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우유에 유지방이 있으니까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해 두유나 다른 걸로 바꾼다. 적당량의 지방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며 우유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똑똑한 다이어터들은 내 몸에 맞는 운동법과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실천하는데,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유의 어떤 영양소에 주목해야 할까. 먼저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유청 단백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물 섭취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뼈의 구성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방산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반대로 칼슘이 부족해진다면 지방은 점점 몸에 축적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액리놀레산(CLA)은 우유가 가지고 있는 항비만인자이다. 이 성분은 지방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우유의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은 식물성 기름에 비해 10배 이상 많으며, 실제로 우유와 유제품을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에게 대사증후군, 비만, 복부비만이 감소되었다”고 전했다. 작년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밝혀졌다. 서울의대 강대희,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성인 130,420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팀은 “우유 1컵 당 200mL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에 1컵, 여성은 2컵을 마실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각각 8%와 32% 감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복부비만과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측정했을 때에도 각각 남녀 수치가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필수지방산이 지방흡수와 혈액 내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은 낮추지만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지질 개선 효과도 있다” 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강대희 교수는 “우유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 예방은 물론 건강유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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