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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인사이드] 무릎 걱정된다면… 영양제보다 체중계부터 챙기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무릎 걱정된다면… 영양제보다 체중계부터 챙기세요

    376만 3950명. 지난해 병원을 찾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입니다. 2013년 333만 6891명에서 5년 만에 40만명 넘게 환자가 늘었습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는 관절염의 속성을 몰라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빠지는 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40대 이후 중년이 되면 관절염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들 무릎만 쳐다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 대신 체중계를 살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체중이 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이것이 염증과 관절 손상을 유발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오히려 운동을 권합니다. 박관규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9일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은 현재까지 나와 있는 모든 관절염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 중 의학적으로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연골은 함부로 사용해도 손상되지만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손상되는 구조로 바뀐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면 관절 스트레스를 분산시키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연골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벅지 근육 강화가 관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관절 부담이 비교적 적은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합니다.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은 누워서 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한준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깅, 등산을 열심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병을 악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전문가에게 대퇴근 강화 운동을 정확하게 배워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사량도 무작정 줄여서는 안 됩니다. 영양결핍으로 뼈와 관절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편식하거나 체중이 심하게 늘어날 정도로 과식하지 말라는 것이지 골고루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케로틴, 셀레늄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칼슘 손실을 일으킵니다. 카페인도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 두 잔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줄여 도움이 됩니다. 이 영양소는 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에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 비타민D는 생선 기름, 달걀 노른자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강식품에 너무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박 교수는 “여러 이견이 있긴 하지만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제제는 여러 연구에서 관절 연골을 생성하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미국 정형외과학회나 대한슬관절학회 같은 전문학회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은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비 오는 날 관절염 통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합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분입니다. 박 교수는 “궂은 날씨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체내 압력이 높아지고, 외부 습도가 높아져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차가 커져도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심해집니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통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끄거나 관절 부위를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봄부터 적극적으로 체중 조절 등 관절염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여름·겨울 오기 전 미리 관리해야 소염제 등의 약물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염 진행을 지연하는 역할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과정이기 때문에 과거의 건강했던 상태로 완전히 돌리진 못합니다. 오히려 약물치료를 과도하게 하면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의 주의 사항을 잘 듣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 교수는 “증상이 경미하고 관절 내 골변화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를 한다”며 “다만 통증이 멈추면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발달로 최근에는 인공관절을 사망 전까지 재수술 없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수명이 길어야 15년이었지만 최근에는 최대 30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컴퓨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관절 변형을 보다 정교하게 교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은 1시간~1시간 30분가량 걸리는데 1~2주가량 입원하면 됩니다. 단순히 통증이 있다고 수술을 권하진 않습니다. 고령이고 양쪽 무릎 관절의 기능을 모두 상실했을 때만 인공관절 수술을 권합니다. 무릎 관절의 절반만 닳아 있고 나머지 절반은 비교적 건강한 경우 체중이 실리는 축을 건강한 무릎 쪽으로 이동시켜 통증을 줄이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박 교수는 “통증을 줄여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이라며 “50세 전후의 젊은 나이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산균이 미세먼지 알레르기 반응 막아준다

    유산균이 미세먼지 알레르기 반응 막아준다

    가을부터 이듬해 늦봄까지 한반도를 덮치는 미세먼지는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각종 유해성분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심각하다.국내 연구진이 유산균이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혀내 기술이전을 해 조만간 ‘미세먼지 전용 요구르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시스템천연물연구센터 강경수 박사팀은 ‘예쁜꼬마선충’이라는 1㎜ 크기의 작은 벌레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유산균이 미세먼지 독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예쁜꼬마선충은 흙에서 사는 1㎜ 크기의 벌레로 900여개 체세포, 300여개 신경세포, 2만여개 유전자로 구성돼 있고 특히 유전자 40%가 인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장수나 노화 등 생물학 연구에 많이 활용되는 실험동물이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독성을 확인하기 위해 예쁜꼬마선충에게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와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미세먼지를 투여해 관찰했다. PAH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콜타르를 배출하는 공장연기 등에서 많이 나오는데 미세먼지와 쉽게 흡착하는 경향이 있다. 미세먼지를 체내에 흡입한 예쁜꼬마선충은 낳는 알의 갯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알이 성체로 자라는 경우도 줄어드는 등 벌레의 생장과 생식능력에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에게 평소 먹는 흙 속 박테리아 대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HY2782 균주를 먹인 뒤 생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에 대한 독성이 감소하고 생식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산균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 작용인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T는 이번 연구결과를 한국야쿠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위한 ‘유산균의 미세먼지 보호 효과 관련 기술실시 및 연구협력’ 조인식을 4일 서울 홍릉 KIST 본원에서 가졌다. 이번 조인식으로 한국야쿠르트에서 만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HY2782’로 미세먼지 독성에 대한 보호효과는 물론 유산균의 새로운 용도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기술실시 협약을 통해 유산균의 미세먼지 보호효능에 관한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 연구 등 다양한 방면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포에서 두 번째 구제역 A형 확진

    김포에서 두 번째 구제역 A형 확진

    경기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농가에 이어 하성면에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돼지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항원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혈청형이 A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3000마리 돼지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는 첫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12.7㎞ 떨어져 있다. 시는 하성면 농가와 이 농장주 부인이 소유한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의 또 다른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4500마리도 살처분했다. 당국에서 최초 농가를 출입한 분뇨 차량이 해당 농가도 출입하는 등 역학관계가 확인됨에 따라 조사를 하던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하성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일부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를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벌였다. NSP는 자연감염 후 10∼12일간 잠복기간을 거쳐 동물 체내에서 생성되는 ‘자연 항체’다. NSP 검출은 해당 농장이나 도축장 등 관련 시설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뜻이다. 당국은 첫 발생농가와 같은 A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돼 최초 발생농가에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NSP가 검출된 다른 2개 농가에 대해서도 정밀검사중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며 “농장끼리 우제류 동물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와우! 과학] 말라리아, 안녕…‘모기 박멸’ 새 방법 찾았다

    [와우! 과학] 말라리아, 안녕…‘모기 박멸’ 새 방법 찾았다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옮기는 모기를 박멸하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이 연구 중인 가운데, 해외 연구진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모기 박멸 방법을 공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진이 캐냐 의학연구협회,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 공동 연구진은 케냐 출신의 말라리아 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연구진이 개발한 알약을 먹게 했다. 해당 알약은 기생충 감염과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된 이버멕틴이다. 이버멕틴은 기생충 체내의 염소 농도를 높여 죽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같은 척추동물에는 존재하지 않아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이버멕틴은 동물 기생충에 효과가 있어 동물의약품으로 분류됐었지만, 인간에게도 기생충 박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돼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매년 2억 명의 사람들에게 투여됐다. 이번 실험은 고용량의 이버멕틴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세 그룹으로 나눈 말라리아 환자 139명에게 각각 몸무게 ㎏당 600mcg(마이크로그램), 300mcg, 위약 등을 3일 동안 먹게 했다. 일반적으로 이버멕틴의 적정 투약량은 ㎏당 150mcg이다. 이후 이들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모기 샘플에게 먹게 한 결과, 각각 600mcg과 300mcg의 고농도 이버멕틴을 투약한 사람을 물어 혈액을 빨아들인 모기의 97%가 2주 이내에 죽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미국 테크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고용량의 이버멕틴이 혈액 내에서 약 한 달이 지나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부작용 등을 고려한다면 600mcg보다는 300mcg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00mcg을 투약한 실험참가자 45명 중 11%에게서 고용량 이버멕틴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지만 300mcg을 투약한 실험참가자 48명 중 부작용이 나타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새로운 타입의 모기 박멸제 및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드는데 도움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란셋 감염질환’(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치매 유발하는 ‘플라크’ 제거 항체 개발 성공

    [와우! 과학] 치매 유발하는 ‘플라크’ 제거 항체 개발 성공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기 몇 년 전부터 환자들의 뇌 안에 ‘플라크’라는 끈적한 물질을 형성해 근처 세포에 손상을 주기 시작한다. 따라서 관련 연구자들은 지난 몇십 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플라크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내려 했다. 뇌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로 불리는 이 끈적한 덩어리는 아밀로이드 베타로 불리는 단백질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 플라크 안에는 또 다른 알츠하이머병 유발 단백질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APOE’(Apolipoprotein E)다. 이제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팀은 항체 한 종이 이런 APOE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없앨 뿐만 아니라 플라크까지 줄어들게 한 결과를 쥐 실험으로 입증했다. 국제 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6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 단계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유발하는 뇌 손상을 멈추는 치료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홀츠먼 신경학과 교수는 “몇 년간 뇌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 제거할 수 없다. 만일 플라크 제거를 충분히 일찍 시작할 수 있으면 건망증과 혼란, 그리고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뇌 변화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OE 단백질의 유전자 변이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단일 위험 인자다. 기존 연구에서 연구팀은 APOE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DNA 기반 화합물 한 종이 아밀로이드 플라크에 의한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플라크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둔화하는 것보다 뇌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플라크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APOE만을 인식해 작용하는 항체들에 주목했다. 일단 항체들이 표적이 되는 APOE에 달라붙으면 이들은 항체와 표적 모두를 없애는 면역 세포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여기서 연구팀은 근처 아밀로이드가 APOE와 함께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되기 쉽게 만든 쥐들에게 APOE를 인식하는 항체 몇 개를 시험했다. 연구팀은 미 신약개발 업체 ‘드날리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APOE 대항 항체들이나 위약(플라세보)을 6주 동안 쥐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주사했다. 그다음으로 연구팀은 쥐들 뇌 속에 있는 플라크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HAE-4’로 불리는 한 항체가 플라크 수치를 절반까지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항체는 혈중 APOE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APOE는 체내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 물질이 혈류에서 제거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 항체가 혈중 APOE 수치를 낮추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그렇다면 왜 이 항체는 혈액 속이 아니라 뇌 속에서만 APOE를 제거했을까? 홀츠먼 교수는 “플라크에 포함된 APOE는 혈액 속 APOE와 구조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HAE-4 항체는 뇌 속 플라크에서 발견되는 APOE만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막거나 늦추는 치료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삼아 플라크를 제거하는 몇몇 항체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항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종 뇌에 염증과 붓기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하지만 APOE를 표적으로 삼는 항체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예비 환자들의 뇌 속에 있는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성공적일 수 있고 다소 파괴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마저 작을 수 있다고 홀츠먼 교수는 설명했다. 홀츠먼 교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들은 플라크에서 대부분 분자적인 결합을 하지만, 항APOE 항체들은 플라크에 있는 소량의 특정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 면역 반응과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사 항체들이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항체 ‘HAE-4’(빨간색)는 플라크(파란색) 속 APOE를 표적으로 삼아 플라크를 제거한다. 이 방법은 면역 반응과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작다.(모니카 슝/워싱턴 의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코끼리가 흡연하듯 입에서 연기 내뿜는 이유

    [와우! 과학] 코끼리가 흡연하듯 입에서 연기 내뿜는 이유

    마치 흡연을 하듯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 코끼리의 습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가 24일 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인 국제야생동물보존학회(WCS) 소속 코끼리 전문가인 바룬 고스와미 박사는 인도 나가라홀 국립공원에 설치한 카메라에 입에서 연기를 내뿜는 코끼리가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영상은 코끼리가 입에서 새하얀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는 마치 흡연 또는 추운 겨울 입김을 내뿜는 듯한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전문가는 코끼리의 이러한 현상이 숲 바닥에서 채취한 숯(목탄)을 먹는 습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고스와미 박사에 따르면 영상 속 코끼리는 숲 바닥에서 숯 조각을 집어 들어 입에 넣은 뒤, 이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숯은 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일부 숯은 약용 또는 식용으로 활용한다. 동의보감에는 숯가루가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이 있다는 내용이 있으며, 진통작용이나 해열작용, 담배의 니코틴 제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스와미 박사는 코끼리 역시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숯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숯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 혹은 나무가 번개를 맞았을 때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고스와미 박사는 “숯은 약용으로 활용되며, 독소 결합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독소를 흡수하는데 효과적이다. 코끼리의 입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은 숯을 먹은 뒤 재를 입 밖으로 날려버리고 나머지 성분만 소화시키는 과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숯을 먹는 동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국제영장류 동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붉은 콜로부스 원숭이 역시 독성이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일부러 숯을 섭취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활의 발견] 더럽다고 놀리지 말아요…가축 똥의 변신

    [생활의 발견] 더럽다고 놀리지 말아요…가축 똥의 변신

    한정된 자원을 아껴 쓰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화학협회(ACS)가 21일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학회를 통해 동물의 배설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과학전문매체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등지에서는 코끼리의 배설물을 이용해 종이를 만드는 등 배설물 재활용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활용하는 방안은 활성화 되어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미국화학협회 발표자로 나선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의 알렉산더 비스마르크 박사는 그리스를 여행할 당시 풀밭에서 배설하는 염소를 보고 ‘코끼리의 배설물이 아닌 염소의 배설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부터 연구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비스마르크 박사는 “염소가 햇볕에 마른 잔디를 먹는 것을 봤고, 소화과정에 흥미가 생겼다”면서 “동물들은 풀이나 사료를 먹으면 체내에 효소와 산(acid) 성분이 발생하고, 이를 함유한 배설물은 천연 비료(거름)가 된다. 그리고 동물에 따라 이 비료의 40%에는 셀룰로오스(섬유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것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종이를 제작할 때에는 거대한 목재에서 종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섬유질을 따로 얻어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한다면 목재가 없이도 섬유질을 매우 간편하게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절약되고 배설물 재활용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그는 “일반적으로 목재를 잘라 섬유질을 얻는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배설물로 만든 거름에는 이미 섬유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종이를 만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마르크 박사 연구진은 코끼리뿐만 아니라 염소와 말, 소 등의 동물 배설물을 이용해 섬유질을 얻는 실험을 실시했으며, 배설물을 이용해 만든 종이가 폐수여과시스템에 사용되는 필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화학협회는 동물들이 배설하는 과정에서 섬유질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도 함께 배출되는데, 대부분의 바이오 가스는 메탄과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있으며 이것을 전기 에너지나 열에너지로 바꾸는 방법 등을 연구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바퀴벌레의 극강 생존력 비밀…DNA에서 찾았다

    [와우! 과학] 바퀴벌레의 극강 생존력 비밀…DNA에서 찾았다

    바퀴벌레가 지구상에서 가장 더러운 곳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밀이 DNA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이날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중국 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16세기 초 아프리카 대륙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뒤 전 세계로 퍼져나간 미국 바퀴벌레(학명 Periplaneta americana)에 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질바퀴로도 불리는 이들 곤충은 주택과 식당, 그리고 사무실에 숨어 살며 개체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몸길이 5㎝까지 자랄 수 있는 미국 바퀴벌레는 더러운 화장실이나 부엌같이 어둡고 습기 찬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데 연구진은 어떻게 이들이 더럽고 비위생적인 곳에서도 살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전체 유전자 구성을 해독했다. 이를 통해 미국 바퀴벌레는 2만 개가 넘는 유전자를 갖고 있고 암호화 된 유전자가 인간 만큼 많은 것도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중국과학원 산하 상하이 식물생리생태연구소에서 곤충 분자진화·집단유전학에 관한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잔솨이 교수는 미국 바퀴벌레의 DNA 배열 가운데 이들이 더러운 곳에 적응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가 특히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잔 박사는 이들 바퀴벌레가 음식 냄새 중에서도 특히 가장 좋아하는 발효된 음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넓은 범위의 유전자 덩어리를 갖고 있으며 체내에 해독체계를 구성해 독성 음식을 먹어도 살 수 있는 또 다른 유전자 그룹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 곤충의 어떤 유전자 묶음은 노출된 모든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체계까지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모든 유전자가 함께 작용해 바퀴벌레의 생존력을 극도록 높이는 것이다. 또 이들 바퀴벌레가 지닌 놀라운 번식력 역시 유전자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유전자는 가장 많았다. 심지어 이들은 유충일 때 포식자에 의해 다리를 갉아 먹혀도 재생하는 놀라운 능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어떤 유전자들이 바퀴벌레들의 생존 열쇠가 되고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이들 곤충을 더 잘 통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흔히 “바퀴벌레는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유전적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잔 박사는 “이런 주장은 과장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증명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lawre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만해서 막 쓴 플라스틱, 밥상 위 위협한다

    만만해서 막 쓴 플라스틱, 밥상 위 위협한다

    스크럽·치약 속 미세플라스틱 바닷새·굴·새우 체내에 저장 에비앙 등 유명 생수 93% 검출1868년 미국의 발명가 존 웨슬리 하이엇이 값비싼 상아 당구공을 대신하기 위해 발명한 셀룰로이드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다. 처음엔 당구공 제조에나 사용됐으나 1906년 벨기에 출신 미국 화학자 리오 핸드릭 베이클랜드가 페놀계 합성수지 베이클라이트를 개발하며 본격적인 플라스틱 세상이 열렸다.철이나 유리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고 유연하며 탄력성도 있고 강도와 내구성은 물론 투명도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 나무, 철, 섬유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됐다.문제는 분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낸 플라스틱은 어딘가에 남아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태평양에는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거대한 섬을 이뤄 떠다니고 있는 것이 인공위성을 통해 관측되기도 했다. 2015년 호주 연방과학원, 뉴사우스웨일스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공동연구팀은 135종의 바닷새를 대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바닷새의 90% 이상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 발표했다. 플라스틱 조각들을 먹이로 착각하고 삼켜 위와 내장 속에 쌓여 고통을 겪다가 죽은 바닷새의 사진이 함께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는 바닷새들은 전체 개체 중 5%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80%, 2050년이 되면 99%에 가까운 바닷새들이 플라스틱을 먹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 롤랜드 게이어 교수는 “현재 인류가 매년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너무 많아 육지는 물론 바다까지 지구 전체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경오염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비드(microbead)라고도 불리는 미세플라스틱이다. 피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크럽 제품이나 치석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치약을 보면 푸른색이나 붉은색으로 된 작고 까끌까끌한 알갱이가 있는데 그것이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 이하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걸리지지 않아 하수구를 통해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바닷새는 물론 물고기들이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된다. 뿐만 아니라 미역이나 김 같은 해조류, 산호초, 굴 같은 어패류들도 플라스틱을 삼켜 멸종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 아르노 후베 박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한 물에 굴을 키우는 실험을 한 결과 굴의 난세포가 정상보다 35%가 줄었고 정자의 활동 빈도도 23% 가까이 느려지는 한편 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호주 연구진이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새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체내에서 저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의 지난 8일자에 발표했다. 크릴새우는 많은 해양 동물들이 즐겨 먹는 먹잇감이기 때문에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 사람들의 밥상 위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프레도니아 뉴욕주립대 연구팀이 ‘오브 미디어’라는 비영리단체 의뢰를 받아 미국, 멕시코, 중국 등 9개국 11개 브랜드 생수를 259병씩 조사한 결과 에비앙, 퓨어라이프 같은 유명 제품을 포함한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위해성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연구팀은 전 세계 수돗물 83%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해양 과학자들은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료나 과정을 고려해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없는 상태”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명백한 만큼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징어 튀김, 알고보면 플라스틱 튀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어류 중 하나인 오징어 몸 속에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상당 부분 누적돼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대, 퀸스랜드대, 시드니공대, 호주 환경에너지부 남극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크릴새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체내에서 다시 나노크기로 분해한 다음 일부를 몸 속에 저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은 사실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발표했다.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새우는 6㎝ 정도 크기로 개체수가 많아 수염고래부터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의 먹이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크릴새우 몸 속에 남은 나노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우리 식탁에 올라 사람 몸 속에 축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크릴새우가 플라스틱을 원래 크기보다 78%, 최대 94%까지 잘게 분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직경 31.5㎛(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 크기의 폴리에틸렌 조각을 1㎛ 미만의 나노 크기 조각으로 분해시키고 분해시킨 플라스틱 일부는 체내에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미세플라스틱의 공급이 완벽하게 중단될 경우 크릴새우 몸 속의 플라스틱이 5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는 점도 발견했다. 아만다 도슨 그리피스대 환경미래연구소 박사는 “크릴새우가 플라스틱 조각을 나노플라스틱으로 분해한다고 해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지금까지 플라스틱 오염 예외 지역이었던 심해 환경에까지 플라스틱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만큼 현재 바다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추정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분식집에서 즐겨먹는 오징어 튀김, 알고보니 플라스틱 튀김?

    분식집에서 즐겨먹는 오징어 튀김, 알고보니 플라스틱 튀김?

    호주 연구팀이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어류 중 하나인 오징어 몸 속에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상당 부분 누적돼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호주 그리피스대, 퀸스랜드대, 시드니공대, 호주 환경에너지부 남극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크릴새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을 삼키고 체내에서 다시 나노크기로 분해한 다음 일부를 몸 속에 저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발표했다.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새우는 6㎝ 정도 크기로 개체수가 많아 수염고래부터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의 먹이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크릴새우 몸 속에 남은 나노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우리 식탁에 올라 사람 몸 속에 축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크릴새우가 플라스틱을 원래 크기보다 78%, 최대 94%까지 잘게 분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직경 31.5㎛(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 크기의 폴리에틸렌 조각을 1㎛ 미만의 나노 크기 조각으로 분해시키고 분해시킨 플라스틱 일부는 체내에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 미세플라스틱의 공급을 중단할 경우 크릴새우 몸 속에서 5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고 상위 포식자인 고래나 다른 어류 몸 속에도 축적되지 않는다는 점도 발견했다.아만다 도슨 그리피스대 환경미래연구소 박사는 “크릴새우가 플라스틱 조각을 나노플라스틱으로 분해한다고 해서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플라스틱 오염 예외지역이었던 심해 환경에까지 플라스틱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만큼 현재 바다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추정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 유해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미국 등에서 시판되는 생수 2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에서 미세 플라스틱 조각들이 발견됐다고 발표하고 생수 속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창명, 음주운전 무죄 확정…도주만 500만원 벌금형

    이창명, 음주운전 무죄 확정…도주만 500만원 벌금형

    방송인 이창명(48)씨가 음주 운전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데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도로교통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사고를 낸 지 9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술을 못 마신다”며 음주 운전을 부인하면서 “너무 아파 병원에 갔을 뿐 현장에서 벗어나 잠적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면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5% 이상이었던 것으로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양, 알코올 도수, 알코올 비중, 체내 흡수율을 곱한 값을 남녀 성별에 따른 위드마크 계수, 체중을 곱한 값으로 나눠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것이다. 1·2심은 이씨가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의무보험에 미가입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천천히 녹는’ 아세트아미노펜 약품 경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천천히 녹는’ 아세트아미노펜 약품 경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다복용 위험성을 경고했다.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서방형 제제란 체내에서 천천히 녹아 지속적으로 약의 효능이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이다. 식약처는 해열 및 진통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에 대해 유럽 집행위원회(EC)가 과다복용 위험을 들어 시판 허가를 중지한 데 따라 국내 의약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도 이러한 내용을 알리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EC는 소비자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서방형 제제를 복용할 경우, 적정한 용법 및 용량 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간 손상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했다. 즉 약효가 서서히 발현되면서 소비자들이 빠른 효과를 보려고 약을 기준치 이상으로 복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EC는 부작용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처치 방법이 확립되지 않았다면서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 조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서방형 제제에만 적용되며, 일반 아세트아미노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품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이알서방정 등 18개사 20품목,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복합 서방형 의약품은 한국얀센 울트라셋이알서방정(트라마돌 복합제) 등 24개사 45품목이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유럽 외 사용 현황, 향후 조치 사항, 국내 사용 실태 및 이상 사례 현황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서방형 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확인 毒으로 사망? 추리소설에나 있는 일!

    미확인 毒으로 사망? 추리소설에나 있는 일!

    ‘투구꽃’ 등 자연독, 적게 쓰면 약 양 늘리면 구토·마비… 죽음 불러 전달 방식 따라 신경·혈액·세포독 “추적 못 하는 독성물질은 없어”지난 4일 영국 남부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앞 벤치에서 러시아 출신의 이중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러시아군 정보장교 출신인 스크리팔은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영국 해외정보국(MI6)에 포섭돼 러시아의 요원 정보를 넘기는 이중 스파이 역할을 했다. 2004년 발각돼 러시아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가 2010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스파이 맞교환으로 풀려나 영국에서 지내다가 이번에 변을 당했다.영국 정부는 첩보소설에 나올 법한 이번 암살 시도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스크리팔 부녀에게 사용된 독성물질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이라고 추정되고 있으나 실제 어떤 독이 어떻게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처럼 특정 인물을 노리고 독을 사용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2009년 영국으로 망명한 러시아의 정보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방사성 동위원소 폴로늄-210에 중독돼 사망했고 2004년 우크라이나의 대선 당시에 야당 후보였던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은 다이옥신에 중독돼 피부가 심하게 변형되기도 했다. 1821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도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된 다음 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흔히 ‘독’은 위험하고 ‘약’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독과 약 모두 신체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과학적으로는 같다고 본다. 실제로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사용량에 따라 독과 약으로 구분된다.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 덩이뿌리를 건조시킨 것이 한방에서 강심제나 이뇨제로 쓰는 ‘부자’인데 소량으로 쓰이면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양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구토나 마비를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현재 알려진 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독을 만든 원료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구꽃이나 피마자 같은 식물독, 독사나 복어 등 동물독,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독, 납이나 수은 같은 광물독은 자연에서 나온 자연독이며 비소나 청산가리처럼 화학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합성독(화학독)이 있다. 리트비넨코에 쓰인 폴로늄-210 같은 경우는 광물에서 유래된 자연독을 농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독성은 자연독이 화학물질이나 합성독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이 체내에서 전달되는 방식에 따라 신경독, 혈액독, 세포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신경독은 신경의 신호전달 시스템을 교란시켜 신경이나 근육에 마비를 일으키고 호흡곤란, 심부전, 심한 경련 같은 증상을 발생시킴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만든다. 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이나 보톨리누스균, 전갈독,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등이 대표적이다. 혈액독은 살무사 같은 뱀독에 많으며 체내에 들어갈 경우 혈관과 조직이 파괴되고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피하출혈이 발생해 심한 통증과 함께 구역질, 부종을 동반하게 된다. 탈리도마이드, 유기수은, 방사성물질은 세포독으로서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세포막을 파괴하고 독소를 퍼트려 에너지대사나 단백질합성을 방해하고 DNA 변형을 일으킨다. 암이나 외형 변화, 태아 기형 등을 유발시키는 세포독은 신경독, 혈액독처럼 직접 체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독들에 비해 확산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번 스크리팔 사건에서처럼 독성물질을 식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독물이 피부나 호흡기, 구강, 피하조직, 동맥과 정맥 등 다양한 경로로 흡수되고 투입된 기관에 따라 흡수 정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피부나 호흡기, 혈관을 통해 흡수되면 치명적인 독이라도 입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는 경우 위산으로 분해되고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독성학자들은 “독물의 양이나 형태에 따라 독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 소설에서처럼 추적할 수 없는 독성물질 같은 것은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럽, 해열제 서방형 판매 중지, 용법·용량 준수 않으면 간 손상…식약처, 안전조치 등 검토

    식품의약안전처는 해열진통제에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서방형 제제에 대해 유럽집행위원회(EC)가 시판허가 중지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정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방형 제제는 약이 체내에서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 약효가 오래가게 한 약이다. EC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서방형 제제가 일반 제제와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뤄져 용법과 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으면 간 손상 같은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처치 방법이 확립되지 않아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유럽 외 국외 사용 현황, 향후 조치 사항, 국내 사용실태 및 이상 사례 현황 등을 검토한 뒤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품은 한국얀센 타이레놀이알서방정을 포함한 18개사 20개 품목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복합 서방형 의약품은 한국얀센 울트라셋이알서방정(트라마돌 복합제) 포함 24개사 45개 품목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물 얼마나 마셔야 좋을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물 얼마나 마셔야 좋을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는 ‘경칩’(驚蟄)이 지났습니다. 경칩에는 고로쇠나무 밑동에 상처를 내 수액을 받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경칩에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 한 해 동안 병에 걸리지 않고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4월 말이면 돌아오는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에도 자작나무, 산대래, 박달나무 수액을 받아 먹는 ‘곡우물 마시기’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곡우물을 마시면 고부간의 갈등으로 생긴 속병이 치료되고 위장병과 당뇨, 신경통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인체의 70% 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경칩이나 곡우 때뿐만 아니라 항상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학자들은 충고합니다. 무더운 여름,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갈증이 느껴질 때도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적절한 양’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점입니다. 당뇨나 만성신장염 때문에 나타나는 다음증(多飮症)은 심한 갈증을 느껴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입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경우 혈액이 희석돼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다음증 환자들도 적정량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혈액 속 수분이 부족해져 피가 끈적해질 경우 뇌 속 뉴런은 ‘물이 필요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목이 마르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위에 들어간 물이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갈 때까지는 10~15분 정도가 걸립니다. 갈증을 느끼고 해소되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물이 체내에 흡수될 때까지 시간 이전에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 이유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물 섭취량을 알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스탠퍼드대,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동연구팀이 시상하부에 있는 중앙시삭전핵(median preoptic nucleus)이라는 부위가 갈증을 해소하고 물 마시는 행동을 뇌에 전달하는 통로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체에 필요한 적정량의 물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내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과학자 이상준 연구원도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일반 생쥐와 중앙시삭전핵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유전자 편집한 생쥐를 비교한 결과, 갈증 신호가 전달됐을 때 유전자 편집된 생쥐가 일반 쥐보다 두 배 넘게 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앙시삭전핵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변형된 또 다른 생쥐들은 탈수가 심한 상황에서도 갈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연구팀은 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중앙시삭전핵이 작동해 갈증이 해소됐다는 것을 사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 마시는 행위만으로도 갈증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2ℓ의 물을 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대략 자신의 몸무게에 0.03을 곱한 것이 적정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60㎏의 사람이라면 1.8ℓ(60X0.03) 정도를 마시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0.5~0.7ℓ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비싼 돈을 주고 보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하루 권장량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 훨씬 저렴하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중국산 해충 ‘붉은불개미’ 찾아라

    중국산 해충 ‘붉은불개미’ 찾아라

    인천 중구의 한 보세 창고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이 중국산 산세비에리아·고무나무 묘목 등에 붉은불개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번 검역은 지난달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 고무나무에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시행됐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인 붉은불개미는 체내에 독성이 있어 침에 찔릴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 곤란, 의식장애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 인공지능 재활치료 10년내 현실화된다

    인공지능 재활치료 10년내 현실화된다

    신약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중분자 신약’, 환자의 행동패턴에 맞춰 재활치료를 하는 ‘인공지능 재활치료’ 등 10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첨단 보건의료기술 10가지가 선정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유망한 10대 보건의료기술’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체내 이식형 초정밀 약물전달기기’는 사람의 몸에 이식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약물을 방출하는 기기다. 최근 인공췌장이 상용화돼 당뇨병 환자가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를 맞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음식 섭취나 활동량 변화에 따라 인슐린 투여량을 자동으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기는 환자 상태를 체크해 최적의 양을 투입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자의 행동과 생체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재활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이 ‘인공지능 재활치료’다. 감염병 확진에 보통 1주일이 걸리지만 다양한 병원체를 즉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분자량(분자의 질량) 1만 5000 이상인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은 효과가 높지만 제조비용이 많이 든다. 분자량 500 이하의 ‘저분자 합성의약품’은 저렴하지만 개발 성공률이 낮다. ‘펩티드’와 같은 중간 크기의 ‘중분자 신약’은 고효능과 저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유망기술로 꼽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클릭 e상품] ‘메디포스트’ 히딩크의 관절백세,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 함유

    [클릭 e상품] ‘메디포스트’ 히딩크의 관절백세,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 함유

    메디포스트의 ‘히딩크의 관절백세’는 초록입홍합 추출 오일을 함유해 관절 건강에 좋다. 뉴질랜드 해안에서 서식하는 초록입홍합은 항염·항산화 작용을 하는 활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초록입홍합 오일은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EPA, DHA, DPA 등)이 결합해 있어 체내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을 막고 관절 건강에 도움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에는 초록입홍합 오일 추출물 외에도 홍화씨유,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 상어 연골 분말, 비타민D, 글루코사민 등이 함유돼 있다. 연질 캡슐 형태로 만들어져 소화 흡수에 좋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인도 국민배우 스리데비 사망…사인은 익사

    인도 국민배우 스리데비 사망…사인은 익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경찰은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24일(현지시간) 숨진 채로 발견된 인도 여배우 스리데비 보네이 카푸르 아이야판(54)의 사인이 익사라고 26일 발표했다. 그의 부검을 진행한 경찰은 “스리데비는 호텔 욕실에서 정신을 잃은 뒤 (넘어져)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밝혔다. 현지 현지 일간 걸프뉴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면서 “술에 취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살 때 아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스리데비는 인도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발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다. 1975년 영화 ‘줄리’로 발리우드에 정식 데뷔한 뒤 300여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1987년 ‘미스터 인디아’로 인도 여배우로서는 처음 슈퍼스타로 불린 명배우다. 1996년 결혼한 이후 15년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2012년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에서는 주인공을 맡아 영어를 못해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어머니 역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2013년 인도에서 네번째로 높은 명예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가족과 함께 두바이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 호텔에 묵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발리우드 관계자들과 팬은 물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인도의 각계 유력 인사들이 애도를 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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