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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연구진, 암 진단과 치료 동시에 하는 물질 개발

    국내연구진, 암 진단과 치료 동시에 하는 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약학과,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공동연구팀은 나노분자 하나만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맞춤의학 기술의 하나가 ‘테라노스틱스’이다. 레이저 같은 빛을 이용한 광역학 치료물질을 활용하기 위해 표적물질, 치료제, 고분자나 그래핀 등 나노구조체 등 다양한 물질을 이용해 복잡한 제조단계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다양한 물질을 결합시키는 대신 ‘자기조립 나노 프탈로사이아닌 유도체’(나노PcS)라는 다기능 단일 분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간암과 자궁암 세포를 생쥐에게 이식시킨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나노PcS만 주입하고 다른 그룹에는 나노PcS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관찰했다. 치료물질을 주입한 뒤 20일 동안 레이저를 조사하고 종양의 성장여부를 측정한 결과 치료를 시작한지 6주 이후부터 암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20주까지 암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이 관찰됐다. 특히 자궁암보다 간암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간암의 경우 15주부터 90% 이상 완치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역학 치료제가 생체내 존재하는 혈청 알부민 단백질과 결합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나노물질의 체내 장기전달 효율을 높여 치료효과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주 드들강 살인범, 수감 동료 협박해 벌금형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피고인이 재판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동료 재소자에게 협박편지를 보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황성욱 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11월 A씨에게 ‘나중에 교도소에서 다시 만나면 그 날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편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같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고 여기고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후 A씨에게 협박편지를 보냈다. 그는 ‘생이 마감될 때까지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잔여 형기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돌고 돌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것이 징역살이라 그 날이 우리 둘 다 마지막 날이 될지도’라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피해자의 체내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으나 2012년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김씨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03년부터 복역 중이던 김씨는 당시 피해 여고생과 만났으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고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받았다. 이후 검·경이 2015년 재수사에 들어갔으나 증거를 찾지 못하다가 A씨의 제보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씨는 강간 등 살인혐의로 기소돼 사건 발생 16년 만인 2017년 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같은 해 1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보험금 노려 3년간 유명 소설가 아내 ‘독살’ 시도한 남편

    보험금 노려 3년간 유명 소설가 아내 ‘독살’ 시도한 남편

    보험금을 노리고 무려 3년의 시간을 들여 유명 소설가인 아내를 독살하려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소설 ‘다크 헌터’ 등을 집필한 미국 유명 소설가인 셰릴린 케년(53)은 최근 테네시주(州) 법원에 전 남편 및 공범 용의자 2명을 ‘중독에 의한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셰릴린 케년에 따르면 남편 로렌스 케년은 수 년 전부터 마치 셰익스피어 소설 속 스토리처럼 3년간 자신을 독살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그녀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4년 전인 2014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은 더욱 나빠져만 갔고, 2018년 3월 남편과 이혼 절차를 마친 뒤 병원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의사로부터 체내에 리튬과 주석, 바륨, 토륨 등이 다량 축적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토륨 등 방사성 금속 원소는 장기적으로 인체에 노출 또는 축적될 경우 탈모 및 정신이상 등의 중독 증상을 유발하거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셰릴린 케년은 지난 몇 년간 극심한 탈모와 메스꺼움, 구토, 뼈와 치아가 급격히 약해지는 증상 등을 경험했다. 뿐만 아니라 후에는 걷고 말하는 것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그녀가 약 2015년부터 위의 물질에 중독 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셰릴린 케년은 남편이 그동안 자신이 먹는 음식에 중독 물질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사망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을 다수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평소 그녀가 가진 작품들의 저작권과 상표권 수입 수 백 만 달러 및 부동산 자산을 노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편인 로렌스 케년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연구진, 빛만 비춰 유전자 조절 가능한 광유전학 기술 개발

    국내연구진, 빛만 비춰 유전자 조절 가능한 광유전학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살아있는 생쥐의 머리에 빛만 비추는 것으로 뇌유전자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허원도(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약한 빛에도 반응하는 ‘Flp 유전자 재조합효소’를 만들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8일자에 발표했다. 허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효소를 이용한 광유전학 기술은 기존 광유전학 기술처럼 수술을 통해 LED칩을 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실험에 있어서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연구팀이 활용한 ‘광활성 Flp 유전자 재조합 효소’(PA-Flp 단백질)은 약한 빛을 쬐어주더라도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기존 Flp 유전자 재조합 효소는 유전자를 자르고 재조합하는 기능을 지녀 유전자 형질전환 동물실험모델을 만들 때 많이 활용돼 왔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광유전학 기술에 응용하려고 했지만 체내에 주입된 뒤 자가조립돼 빛에 반응하지 않아 광섬유를 뇌부위에 심는 수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게 기억에 관여하는 뇌 부위로 알려진 해마에 PA-Flp 단백질을 주입한 뒤 30초 가량 LED를 머리 부위에 비춰 PA-Flp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활용한 LED 빛의 강도는 휴대폰 손전등이나 레이저 포인터 정도의 세기였다. 뇌 수술과 같은 물리적 손상 없이 비침습적 방식으로도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연구팀은 PA-Flp 단백질을 이용해 행동 제어 실험도 실시했다. 기억 중추인 해마와 연결된 ‘뇌 내측 중격’에는 칼슘채널이 있는데 칼슘채널이 억제되면 물체 탐색능력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뇌 내측 중격에 PA-Flp 단백질을 주입한 뒤 LED를 쬐어 칼슘채널의 발현을 억제한 뒤 생쥐들을 관찰했다. PA-Flp 단백질이 주입돼 칼슘채널이 통제된 생쥐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에 비해 탐색능력이 더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허 교수는 “기존 광유전학 기술은 실험쥐의 생리적 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가해졌는데 이번 연구는 그런 부작용없이 LED로 원하는 특정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빛으로 원하는 타이밍에 유전자를 자르고 재조합하는 효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뇌 영역을 탐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유일 판다 커플 임신?

    국내 유일 판다 커플 임신?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동물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15일 개관 1000일을 맞았다.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4월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암컷, 2013년생)와 러바오(수컷, 2012년생)가 새끼를 임신한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지난 해 말 부터 혈액 분변 등 검사에서 호르몬 수치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겨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강철원 사육사는 “더욱 신선한 대나무와 영양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운동을 유도해 판다들의 근력을 키우는 등 2세 준비 가능성을 열어 두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여 동안 판다월드에는 하루 평균 7000명씩, 모두 7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에버랜드 대표 명소가 됐다. 그동안 암컷 아이바오의 몸무게는 86㎏에서 118㎏으로 32kg, 러바오는 94㎏에서 123㎏로 29kg 늘어나며, 어른으로 성장했다. 판다 한 마리가 먹은 대나무는 약 10톤, 대변의 양은 9톤에 달해 실제 먹은 양의 10% 정도만 체내에 흡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면 시간은 평균 1만 2000시간으로 1000일 중 절반을 잔 셈이다. 대나무 당근 등 먹이를 집거나 나무 오르는 습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아이바오는 왼손, 러바오는 오른손잡이로 확인됐다. 기분이 좋을 때 둘의 반응은 엇갈리는데 아이바오는 인공 얼음바위에 배를 대고 눕고, 러바오는 나무에 턱을 괴고 명상에 빠질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 1000일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다들과 함께 한 스토리와 성장기를 담은 기념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다. 공식 페이스북(@witheverland) 영상에 축하 댓글을 단 회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인당 2매)을 선물할 예정이다. 판다월드에서도 여러 행사를 한다. 그동안의 주요 성장 모습을 모아 이달 27일까지 특별 사진전을 연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몸속 면역체계 변화” (연구)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실제로 몸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바 ‘상사병’으로 불리던 것이 단순한 감정 그 이상의 것임을 시사한다.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2년간 혈액 표본을 채취·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에 맞설 때와 비슷한 생리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체내 면역체계를 지배하고 있는 유전자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몸속에서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맞서기 위해 나오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새로운 낭만적인 사랑은 심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리학적인 변화까지도 동반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바이러스 감염에 관한 선천적인 면역반응의 선택적인 상향 조절과 일치했으며, 인간 생활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면역조절 상관관계에 관한 통찰력을 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사랑의 불꽃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면 여성의 인터페론 수치가 감소한다는 증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부 결과는 낭만적인 사랑과 관련한 심리적인 변화가 연인 관계가 오래됨에 따라 약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사랑에 관한 생물학적인 상관관계는 장기간 더 안정한 연인 관계의 성숙함과 함께 약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앞으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랑에 빠졌는지는 물론 이런 감정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는지를 측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남성들에게서도 이런 생리적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을 것 있나?”…핵잠수함에 올라탄 북극곰 포착

    “먹을 것 있나?”…핵잠수함에 올라탄 북극곰 포착

    수면 위로 떠오른 핵잠수함과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이를 쳐다보는 북극곰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촬영된 러시아 핵잠수함과 북극곰에 얽힌 사연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사진 속 잠수함은 길이 167m의 러시아 델타IV급 핵추진 잠수함으로 120명의 승조원이 탑승 중이다. 핵잠수함이 빙하를 깨고 우렁찬 소리와 함께 물 위로 떠오르자 근처에 있던 북극곰이 천천히 다가간다. 이어 북극곰은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 잠수함의 갑판 위까지 올라가 이리저리 냄새를 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에 얽힌 사연은 이렇다. 핵잠수함은 선체 내에서 생성된 음식물 등의 쓰레기를 던져버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왔고 북극곰은 가만히 이를 지켜보다 혹시 먹을 것이 있나싶어 다가간 것. 실제로 지난 2010년 북극곰 한 마리가 수면 위로 떠오른 러시아 잠수함 위로 뛰어올라 뭔가를 요구하는 몸동작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북극곰이 애처롭게 요구한 것은 다름아닌 선원들이 먹다가 버린 빵조각으로, 이전에 다른 선원들에게 먹을 것을 받았던 경험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 영국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해군이 북극해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해 오염시키고 있지만 자국 잠수함은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쓰레기를 재활용해 처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북극곰의 주요 서식지인 천혜의 스발바르 제도도 인간의 쓰레기에 오염돼 가고 있다. 실제 비닐봉지와 같은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곰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은 유기오염물질은 그대로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도 일으킨다. 또한 지구 온난화도 북극곰의 생존을 위협한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줄기세포 체내 정착과정 실시간 관찰 기술 나왔다

    줄기세포 체내 정착과정 실시간 관찰 기술 나왔다

    최근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크리스퍼로 대표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유전자 가위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줄기세포 기술은 생물학 분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줄기세포 기술이 임상에서 폭넓게 활용되지 못하는 이유는 체내에 주입됐을 때 목적하지 않은 다른 세포로 분화되던지 돌연변이가 발생해 종양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정착될 때 과정을 실시간 고해상도 이미지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대 생명과학과 김태진 교수팀은 줄기세포에 바이오센서를 주입해 체내 정착 과정을 촬영하는데 성공해 줄기세포 체내 주입후 정착시 신호전달 과정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줄기세포 이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조직과 붙어서 일반 세포와 똑같이 작동해야 한다. 줄기세포 접착 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기술적 한계 때문에 정밀하게 탐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세포막에 바이오센서를 설계해 실시간으로 정착과정을 볼 수 있게 했다. 형광공명에너지전이(FRET)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센서는 세포접착 과정의 주요 신호물질인 국소접착 인산화효소와 칼슘이온을 탐지해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다.연구팀은 줄기세포 이식에 활용도가 높은 인간중간엽줄기세포(hMSC)에 바이오센서를 삽입해 관찰한 결과 접착이 성공적일 때는 세포막 DMR에서 인산화효소와 칼슘이온이 활성화되고 실패할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태진 교수는 “줄기세포의 초기 접착과정에서 국소접착인산화효소와 칼슘의 상호작용을 밝힌 연구로 줄기세포 이식에서 발생하는 세포접착 난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 돌연변이 발생으로 암세포로 전환돼 동반되는 세포접착을 차단하는 약물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플라스틱 독성 이 정도일줄이야...태아 신경계 교란 가능성 커

    미세플라스틱 독성 이 정도일줄이야...태아 신경계 교란 가능성 커

    최근 치약, 각질제거를 위한 세안제는 물론 공업용 연마제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여기저기 버려진 폐플라스틱이 햇빛이나 마모로 서서히 부서져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을 해양생물들이 먹고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 소비자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될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위험에 대해서는 명확히 분석돼 있지 않다. 국내 연구진이 실험동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세포는 물론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와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나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플라스틱(나노플라스틱)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태아에게까지 전달될 뿐만 아니라 몸 속 세포의 에너지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제브라피쉬라는 실험동물에 초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도록 한 다음 형광분석과 전자현미경으로 체내 흡수와 복합독성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플라스틱은 난막을 통과해 제브라피쉬 배아의 체내에 쌓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새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난황에 대부분 축적돼 신경이나 각종 기관으로 확산된 것이 관찰됐다.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 남아 각종 이상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으로 세포수준에서 관찰한 결과 세포 에너지공장인 미토콘드리아도 손상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될 경우 약한 독성을 가진 물질이 함께 흡수될 경우 치명적인 급성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연구팀은 금이온을 초미세플라스틱과 함께 흡입하도록 한 다음 미토콘드리아를 관찰한 결과 미토콘드리아가 심각하게 깨지거나 망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영 박사는 “초미세플라스틱이 몸 속에 축적될 경우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주고 다른 물질에 의한 독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과 초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와 분포, 잠재적으로 심각한 독성 유발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미세플라스틱 안전성과 관리방안 마련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혈압약, 꼭 정해진 시간 1회 용량만… 실온에 보관

    [메디컬 인사이드] 혈압약, 꼭 정해진 시간 1회 용량만… 실온에 보관

    혈액 속 농도 유지 때문에 시간 맞춰야 소변량 늘리는 약은 칼륨 식품 섭취를 칼슘통로차단제+자몽주스는 안좋아 혈압 높이는 감기약 성분은 복용 주의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면서 심장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심장병 환자의 심부전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겨울철에 심장을 잘 관리하려면 지금 먹고 있는 ‘혈압약’부터 잘 살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약을 많이 먹으면 병이 더 빨리 낫는다’, ‘혈압약은 아예 안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 인식은 모두 정답이 아닙니다.6일 학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혈압약은 반드시 의·약사가 설명하는 대로 정해진 복용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합니다. 혈액 속 약 농도를 유지해야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복용 시간을 넘겼다면 생각난 즉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 시간에 맞춰 먹으면 됩니다. 혈압약은 꼭 1회 용량만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시간을 놓친 뒤 두 배로 먹는 분이 있는데, 절대 용량을 임의로 늘리지 말아야 합니다. 소변량을 늘리는 ‘이뇨제’ 성분의 약은 잠자다 화장실을 찾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회 이상 복용한다면 마지막 복용시간을 오후 6시 이내로 맞추면 됩니다. 혈압약을 상하지 않게 한다는 이유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습기가 침입하면 약효가 낮아질 수 있어 햇빛이 없는 건조한 실온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약과 칼륨 관계 잘 살펴야 염분 섭취량이 늘면 물을 많이 들이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 등 소변량을 늘리는 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의 과일류와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적당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스피로노락톤’, ‘캡토프릴’, ‘로사르탄’, ‘올메사탄’ 등의 혈압약은 칼륨 보충제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져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협심증 등에 사용하는 혈액응고 억제제 ‘와파린’도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먹으면 오히려 약효가 낮아져 주의해야 합니다. ‘암로디핀’, ‘딜티아젬’ 등 칼슘통로차단제 성분의 약을 먹을 때는 ‘자몽 주스’를 피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2시간 이내에는 자몽 주스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같은 계열인 ‘베라파밀’ 성분은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어 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부작용이 심하다면 약 복용을 미루지 말고 의사와 상담한 뒤 적절한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의 감기약 성분은 혈압을 높일 수 있어 무작정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의사와 상의한 다음 혈압 변화를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나들이 때 우선 보온 신경 써야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겨울 나들이를 할 때도 챙겨아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자는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장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으로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야외 운동은 준비 운동으로 체온을 조금 올린 다음 하고 외출 직전이나 야외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술을 먹으면 초기에는 온기가 느껴지지만 곧 주요 내부장기에서 열손실이 일어나 환자에게 악영향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심장마비’로 부르는 ‘심근경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최동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 가슴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이 있는 환자는 인근의 대형병원을 미리 파악하고 주변에도 알려 빠른 후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달걀 1알씩 먹으면 당뇨 위험 ↓”(연구)

    [건강을 부탁해] “하루 달걀 1알씩 먹으면 당뇨 위험 ↓”(연구)

    달걀을 하루에 1알만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UEF) 연구진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달걀이 당뇨에 좋은가 아니면 나쁜가’를 놓고 끊임없이 계속된 불같은 논쟁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해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아 체내 포도당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제2형과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는 제1형으로 분류되며 모두 식이요법이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가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는 달걀을 먹어야 하는지 아니면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두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풀리지 않는 문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우선 당뇨 환자들에게 달걀 섭취를 권장하는 쪽으로는 미국 당뇨병협회(ADA)가 있다. 왜냐하면 달걀 1알에는 약 0.5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어 이론적으로 혈당을 억제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달걀에는 나트륨을 억제해 심장에 좋다고 알려진 칼륨과 인슐린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오틴이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달걀은 열량도 낮은 편이며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식단을 짜기도 쉽다. 반면 달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편이다. 개당 약 187㎎이 있는데 공식적인 지침으로는 당뇨병 환자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이하다. 이밖에도 달걀은 오히려 너무 많이 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증거가 나온 적도 있다. 그리고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개당 약 7g)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왜냐하면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체가 이를 포도당으로 바꿔버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달걀을 매일 1알씩 먹은 사람들의 혈액 속에서 하나의 지질 성분이 공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평생 당뇨병이 생기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면 적절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루에 1알씩만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스테파니야 노르만 연구원은 “아직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가 너무 이르지만, 이제 우리는 제2형 당뇨병을 막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달걀과 연관이 있는 특정 화합물에 관한 몇 가지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달걀 섭취의 생리학적 영향 뒤에 있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면 대사체학 같은 현대 기술을 사용해 인간에 관한 세포 모형과 개입 연구 모두를 통한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식품학 분야 권위 학술지 ‘분자영양학·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빛·미세전류로 뇌·신경계 질환 치료한다

    빛·미세전류로 뇌·신경계 질환 치료한다

    생쥐에 바이오 광전자시스템 삽입해 조절기능 잃은 방광에 빛 흘려 정상작동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 기술도 개발현대 과학기술은 가장 작은 미립자의 세계부터 그 끝을 상상할 수 없는 광대한 우주까지 감춰진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그렇지만 ‘뇌’와 ‘신경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말이다.연구자들은 몇 년 전부터 ‘광유전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뇌가 어떤 일을 하고 기억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각종 뇌 신경계 질환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의 비밀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 광유전학(optpgenetics)은 빛(opto)과 유전학(genetics)을 결합한 용어로 뇌 신경세포를 빛에 반응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뒤 세포의 생리를 연구하는 분야다. 광유전학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뇌와 신경계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대 의대, 일리노이대, 중국 베이징항공항천대 등 공동연구팀은 광유전학과 생체 전기자극을 통해 신경활동을 제어하는 바이오 전자 시스템을 만들어 방광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일자에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미국에서 연구 중인 한국인 과학자가 9명이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암컷 생쥐에게 약물을 주입해 방광의 조절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사람으로 치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을 이용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전력공급용 무선장치, 데이터 모니터링 장치가 하나로 구성된 바이오 광전자시스템을 생쥐에게 삽입했다. 방광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삽입된 장치가 빛과 미세전류를 흘려 방광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광 부근에 장치를 삽입한 생쥐는 방광조절기능상실 약물이 주입되더라도 방광이 일반 생쥐처럼 정상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연구팀도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이나 뇌전증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해 생체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지난해 12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WAND’란 장치는 뇌의 128개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비정상적 전류가 흐를 경우 이를 차단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 실제로 히말라야 원숭이의 머리에 이 장치를 부착한 뒤 팔과 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관계자는 “최근 들어 뇌과학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광유전학과 미세전기자극 기술이 결합돼 뇌신경질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특히 광유전학 기술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우울증, 불면증, 강박증, 기억상실, 거식증 등의 원인과 치료법 개발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노화 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한 약물이 젊음을 되찾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연구팀이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데 면역체계가 관여하는 방식을 조사했다. 노화 세포는 완전히 죽지 않았지만, 회복할 수 없도록 손상돼 간신히 기능하는 늙은 세포를 말한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쥐를 사용했다. 첫 번째 그룹은 노화 세포 제거에 필요한 중요 유전자를 없앤 쥐들이며, 두 번째 그룹은 이 유전자를 지닌 쥐들이다. 연구팀은 2년 동안 계속한 실험을 통해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보다 노화 세포를 더 많이 축적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실험에서 첫 번째 그룹은 만성 염증을 앓았으며 두 번째 그룹보다 신체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져 있었고 더 늙었으며 기대 수명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에는 노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정 단백질들이 있어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지만 이들 세포가 죽지 않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부 쥐에게 이런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몇 주 만에 더 적은 수의 노화 세포와 더 낮은 수준의 염증을 지니고 있으며 더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약물에 특히 잘 반응한 쥐들은 혈액 및 활동 검사에서 향상을 보였고 이들의 체조직은 젊은 쥐들과 더 많은 유사점을 공유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평균 수명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일 앞으로 연구에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증명하면 결국 노화 방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 빈약한 여성, 당뇨·심장병 위험 커”(연구)

    엉덩이가 빈약한 여성은 당뇨병과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체중이 늘면 건강이 나빠진다고 경고해 왔지만, 이 연구는 지방이 쌓이는 부위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진다는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지방 축적은 엉덩이 주변이 복부 주변이나 내장보다 실제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일부 여성이 유전적으로 엉덩이 주변에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이들 여성을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에 놓는 것으로, 지방이 엉덩이 대신 복부 주변이나 간, 췌장 같은 장기에 쌓이거나 혈액 속을 순환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여성 60만 명 이상의 유전자 프로필을 자세히 분석했다. 또한 체지방을 근육, 뼈와 구별할 수 있는 X선 검사를 이용해 여성 1만8000여 명의 지방 분포를 자세히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이 더 커서 엉덩이는 빈약하지만 복부에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사과형 몸매’를 지닌 여성들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변이 200개 이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엉덩이 주변에 지방이 더 적게 쌓이거나 허리와 복부 주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 2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랑겐버그 박사는 “우리가 확인한 유전자 변이 2종 모두 제2형 당뇨병과 심장마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형 몸매라는 개념은 몇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몸매가 어떻게 체내 지방 분포를 바꾸는지에 대해 고찰한다”면서 “엉덩이 주변 지방 저장량을 낮춰 지방 분포를 특별하게 바꾸는 유전자들은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과 별도로 질병 위험을 키운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릉아산병원 “환자 꼬집으면 반응…인지능력 아직”

    강릉아산병원 “환자 꼬집으면 반응…인지능력 아직”

    18일 강릉 펜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7명의 학생들이 다음날인 19일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5명은 의식이 호전 추세로 생명이 위태로운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진 2명의 학생에 대해선 치료 경과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고압산소치료 후 치료 경과를 언론에 공개했지만 원주기독병원은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원주기독병원은 피해 학생 부모 등이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으로 치료 경과를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에서 가스 중독으로 인한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기독병원 등 2곳이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장은 “체내 일산화탄소는 모두 뺀 상태여서 꼬집으면 눈을 뜨는 등 의식수준은 좋아졌지만 아직 인지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다”고 치료 경과를 공개했다. 강 센터장은 “가스에 중독된 이후 2~3시간 산소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정신이) 돌아오는데,학생 5명은 꽤 심한 정도의 중증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한명은 챔버치료 중 자신의 이름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현재 3명과 2명으로 나뉘어 챔버치료를 받고 있다. 앉아서는 10명까지 챔버치료가 가능하지만, 아직 앉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두 개조로 나눴다. 앞으로 강릉아산병원은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고압산소치료를 하루에 두번씩 진행할 예정이다. 한 때 1명이 위독하다는 말도 돌았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강릉에서 대책회의를 마친 후 원주기독병원을 들렸지만 비공개로 브리핑만 받고 떠났다.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학생들은 병원 도착 당시 일산화탄소 농도 25~45%를 보였다.정상은 3% 미만,담배를 피우면 5%까지 올라간다. 챔버치료는 대기압에서 산소를 마시는 것보다 압력을 2기압 더 올린 상태에서 산소를 투여해 체내에 산소량을 올려주는 것이다.그 과정에서 정상적인 산소 운반을 방해하는 헤모글로빈을 분리하는 치료다. 한편 전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의식을 잃은 채 7명이 발견됐다. 이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전날 오후 4시 펜션에 입실했다.발견 당시 10명 모두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강릉 펜션 참변’ 학생 약간 호전…한명은 “자기 이름 말해”

    ‘강릉 펜션 참변’ 학생 약간 호전…한명은 “자기 이름 말해”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서울 대성고 학생 가운데 일부가 경미하게나마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는 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자기 이름을 말하기도 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3명과 2명으로 나눠 고압산소 치료 중이며, 처음 병원에 도착할 때보다 경미하게 호전돼 1명은 자기 이름을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5명이 응급실에 왔을 때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꽤 안 좋은 상태였다”며 “사망자가 있는 것을 보면 집중적으로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환자들이 의식이 없는 게 아니라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의식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들어올 때보다는 약간 호전 추세”라고 설명했다.강 센터장은 또 “오늘 고압산소 1차 치료를 하고 내일부터 의식이 어느 정도 좋아질 때까지 하루 2번 고압산소 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사망 가능성은 없어 보이나 합병증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압산소 치료는 치료실에서 압력을 2기압 이상 높여 조직에 투여되는 산소공급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25∼45%이다. 정상은 3% 미만이며 흡연 시 5% 정도로 흡연 때보다도 5∼9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강 센터장은 전했다.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은 이날 오후 1시쯤 강릉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로 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한다

    유전자 변형 바이러스로 항암제 내성 환자 치료한다

    암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외과수술과 독한 항암치료로 구토나 탈모 같은 부작용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요즘은 부작용이 심한 1세대 화학항암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은 암세포만 정확히 공격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나 인체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암을 물리치도록 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늘고 있다. 차세대 항암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1세대 화학항암제처럼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연구진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 12일자에 발표됐다. 면역항암치료는 환자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줌으로써 암세포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면역항암치료법을 발견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가기도 했다. 최근 많은 암에 적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항암효과는 30%의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등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변형된 바이러스를 활용했다. 변형 바이러스를 암 세포 속에 투여하면 면역항암제 반응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내 환경이 리모델링되고 면역 신호전달 체계가 변화된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됐다.특히 이번에 개발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쓰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T세포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실험을 통해 신장암은 물론 간암, 대장암 같은 다른 암에서도 암세포 성장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40%의 실험군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돼 생존기간도 연장되는 것이 확인됐다. 김찬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행사용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이 통과될 경우 효과적인 차세대 면역항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리비 속에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 존재”

    [핵잼 사이언스] “가리비 속에 미세플라스틱 수십억 개 존재”

    우리가 먹는 해양 생물 중 하나인 가리비의 몸속에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쌓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연구진이 가리비를 6시간 동안 플라스틱 나노입자에 노출하는 일련의 실험에서 플라스틱 입자 수십억 개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입자들은 가리비 체외로 배출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테드 헨리 영국 헤리엇와트대학 환경독성학과 교수는 “플라스틱 입자들이 생체막을 통해 흡수돼 내부 장기에 축적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이런 입자가 해양 생물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탄소 방사성 폴리스티렌(carbon-radiolabeled nanopolystyrene)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폴리스티렌은 스티로폼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들 입자를 20㎚(0.00002㎜)와 250㎚(0.00025㎜)라는 두 가지 크기로 만들어 6시간 동안 가리비들에게 노출했다. 그리고 이들 입자가 가리비들의 장기와 조직에 유입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성 사진 촬영술인 오토래디오그래피를 사용해 분석했다. 그런데 결과는 심히 충격적이었다.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가리비들의 창자에서 250㎚ 플라스틱 입자들이 축적돼 있었던 것이다. 이보다 더 작은 20㎚ 입자들은 가리비 몸 전체는 물론 신장, 아가미, 근육 등 장기까지 널리 퍼져 있었다. 그리고 이들 입자는 모두 오랫동안 가리비 몸속에 남아있었다. 20㎚ 입자들이 사라지는 데는 14일이 걸렸고 250㎚ 입자들이 사라지는 데는 48일이 걸렸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플라스틱이 야생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유입되고 있는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현재 자연환경에서 확인되는 것보다 훨씬 더 농도가 높은 기존 연구와 달리 환경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도를 사용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영국 플리머스대 국제해양쓰레기연구소 소장인 리처드 톰슨 오비 교수는 “이는 과학적 접근과 발견의 측면에서 획기적인 연구”라면서 “다음 핵심 단계는 이런 접근 방식으로 나노입자의 잠재적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 특히 장기간 노출 결과를 고려하는 연구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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