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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에게/ ‘보험료 이중납부’ 사실과 달라

    -‘울화병 주는 건강보험’기사(대한매일 8월2일자 9면)를 읽고 건보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이중 납부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난 2일자 대한매일 보도는 민원인들의 주장에 치우친 것 같다. 우선 자동이체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98년 12월 이후 미납된 보험료 150여만원을 내라는 공단의 성화에 못 이겨 보험료를 이중 납부했다는 김모씨는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낸 적이 없다.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본인에게 이미 통보했다.또한 자동이체 신청 이전인 98년 12월 보험료에 대해 공단은 33차례에 걸쳐 독촉고지서를 보냈다. 또 황모씨는 공단이 보험료를 이중으로 부과했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황씨는 99년 2월 분가해 별도 가입자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에 별도로 보험료를 납부할 의무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보험료가 체납된 상태였다.또 황씨가 가지고 있는 보험료 납부영수증은 본인이 아닌 예전에 살던 세대의 영수증이다.때문에 황씨의 이중납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공단은 황씨가 보험료를 미납한 상태에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공단부담 급여비를 되돌려 받고자 한 것이다. 국민들이 건보와 관련돼 민원을 많이 제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공단은 이에 대해 위법적인 행정 처분과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정남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1부
  • 울화병 주는 건강보험

    부산 영도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로부터 “98년 12월 이후 미납된 보험료 150여만원을 내라.”는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김씨는 은행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영수증을 챙겨 놓지 않아 난감했다.김씨는 결국 건보공단의 성화에 못 이겨 보험료를 다시 냈다.김씨는 “아무리 보험료를 냈다고 설명해도 소용없었다.”면서 “힘없는 서민은 억울해도 참고 살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건보공단이 보험료를 이중으로 청구하거나 회사의 실수로 직장건보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에게 지역건보 보험료 독촉장을 보내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일부 피해자는 법원에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이중부과에 행정소송 제기 황모(44)씨는 99년 3월부터 26개월 동안 S은행을 통해 온라인으로 모두 100여만원을 건강보험료로 정상 납부했다.하지만 건보공단측은 “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돼 있으니 납부하지 않으면 월급을 차압하겠다.”는 독촉장을 계속 보내왔다.관할 지사로 영수증을 들고 찾아갔으나 소용이 없었다.할 수 없이 100여만원을 다시 낸 황씨는 법원에 이중 부과한 보험료를 되돌려 달라는 기타징수금 등 부과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지난 29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황씨는 “돈도 돈이지만 영수증까지 있는데도 ‘받은 적 없다.’고 발뺌하는 공단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지 의심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대해 공단 측은 황씨가 청구 소송 전에 낸 이의신청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술한 건보 운영이 피해 불러 건보 홈페이지(www.nhic.or.kr) 게시판을 통해 가장 많이 제기되는 민원은 황씨의 사례처럼 이중납부건이다.직장이나 지역건보로 이미 보험료를 부담했는데도 보험료 청구서가 다시 개인에게 오는 것이다.박모씨는 “지난 3,4,6월 어머니가 지역건보로 보험료를 냈는데도 보험료가 연체됐다는 독촉장과 함께 지난 6월 입사한 회사 월급을 차입하겠다는 경고장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게시판에는 회사측 실수로 직장 건보 명단에서 누락됐지만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회사원에게 지역건보 보험료를 내라며 독촉장을 보낸 사례가 올라 있다.한 시민은 보험고지서가 늦게 도착해 연체료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건보공단측은 “우체국에서 잘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 큰 문제는 보험료를 3차례 이상 체납했을 때 보험료를 완납할 때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제한되는 것이다.게다가 연체 보험료를 완납해도 미납 기간 중 의료비용을 ‘기타 징수금’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청구하고 있다.보험료를 낸 사람이 내지 않은 사람의 진료비를 대신 내주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건보공단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돈 없는 사람은 아파도 병원도 못 가고 죽으란 말이냐.”,“국가가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료서비스 제공에 뒷짐만 지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직장과 지역 건보 통합 과정에서 법률상의 혼란 때문에 이 같은 민원 사항이 발생하고,복잡한 의료보험 법령 체계로 오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우리區 ‘e좋은 서비스’ / 강남, 9월부터 ‘세무포털’ 운영 지방세 감면등 절세정보 톡톡

    다가구 주택을 지어 5가구 이상 세입자를 확보한 집주인(가구당 전용면적 60㎡이하)이라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고 재산세·종토세는 50%만 내도 된다.물론 이 혜택을 받으려면 건물 준공시 사용승인서와 함께 임대사업등록을 관할세무서와 구 주택과에 내야 하고,또 한번 구청 민원실에서 지방세 감면 신청을 해야 한다.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보니 적지 않은 건물주들이 지방세 감면 혜택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9월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방세 감면·감액·비과세 사례를 공개,주민 및 관내 법인들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세 감면 및 감액,비과세 내역은 지방세법과 각종 조례에 의해 180여 종류에 총 1141건 173억원에 이른다.감면 등의 조건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감면 대상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감면사례들을 인터넷에 공개,사례가 축적되면 자신이 감면 대상인지 아닌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9월부터는 개인의 세무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세무포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세무포털은 개인별 세무 관련 고지내역 및 납부내역,체납 및 압류내역,과오납 환급 자료 등을 제공하고 각종 세무관련 정보를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주민들에게 알려준다. 구 세무과 김영배 주임은 “세무포털이 자리를 잡으면 지방세 감면 혜택 확대는 물론 개인별 지방세 납부내역을 조회,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104-1452. 류길상기자 ukelvin@
  • 취득세 기한 넘겨도 고지서 받기전 납부땐/가산세 부과금액의 50% 경감

    내년부터 취득세 납부기한을 넘겼더라도 가산세가 부과된 고지서를 받기 전에 취득세를 내면 가산세 부과금액의 절반만 내면 된다.중고차를 매매할 경우 자동차세는 소유권 이전등록일을 기준으로 소유기간에 따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나눠 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내용은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고,자동차세는 전산프로그램 보완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시행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취득세는 부동산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하고,이를 넘기면 20%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납부기간을 넘겼더라도 체납고지서를 받기 전에 납부하면 10%의 가산세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을 해야만 양도인과 양수인이 자동차세를 분담할 수 있었지만,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등록일을 기준으로 소유기간에 따라 자동차세가 분할 부과된다.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라 버스·택시·화물 등 운수업계보조금 재원 충당을 위해 현행 11.5%인 주행세가 20%로 인상된다.하지만 국민의 세부담 증가와 유류값 상승을 막기 위해 주행세 상승폭만큼 교통세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지방세 감면규정 적용시한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추가감면이 필요하면 2006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행 감면대상 101개 가운데 2개는 감면확대,5개는 감면폐지,94개는 현행 유지된다. 여태껏 수도권 과밀억제지역 내의 법인이나 공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됐지만,앞으로는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 등 모든 수도권지역이 면제대상에 포함된다. 축사와 고정식 온실,축산폐수·분뇨처리시설 등에 대해 취득세뿐만 아니라 등록세도 50% 경감한다. 대신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사업용 가스관,농협과 수협중앙회 등의 구판사업용 부동산,군인공제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대한교원공제회 등의 회원용 공동주택 부동산,의료법인의 의료업용 부동산 등에 대한 각종 지방세 감면혜택이 중단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방분권 로드맵 / 주요 내용·과제

    4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추진 로드맵은 분권형 선진국가를 향한 청사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북아중심국가 건설과 함께 확실한 지방분권을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지방교육자치제·자치경찰제 도입,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굵직굵직한 것이 제대로 실현될지 의문시된다.또 지방분권이 많이 이뤄질수록 해당 지자체장의 능력에 따른 지역간 편차도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확실한 재정분권 현재 지방교부세율은 내국세의 15%로 돼 있지만,지방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올려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국세 중 일부를 지방세로 넘기고,지역개발세 신세목을 확대하기로 했다.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돈을 넘기는 것도 중요하지만,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자체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를 하도록 하고,각종 비과세와 감면제도를 개선하도록 했다.현재는 비과세와 감면세액이 지자체 세수의 10%를 넘는다. 지자체장이 선거를 의식해 세율을 올릴 수 있는 탄력세율 제도를 거의 채택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정부는 탄력세율 적용을 보다 활성화하도록 하고,체납세 징수 강화를 독려하는 등 지자체의 자구(自救) 노력 강화도 촉구하기로 했다.또 2005년까지 국고보조금 사업을 대폭 정비해 지방의 자주재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자율에 따른 책임 지방재정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4∼2005년 지방예산편성 지침을 없애기로 하고,지방채를 발행할 때 개별승인제도 없애기로 했다.현재 지자체가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지방채를 발행할 때 개별승인제도는 없애지만 전체 한도는 두기로 했다.또 신용평가회사가 지방채를 발행하는 해당 지자체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지자체의 재정건전성을 유도하려는 측면이다.갚을 능력 등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자칫 잘못하면 지자체가 파산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 지방공무원 및 조직관련 법령을 개정해 지자체가 해당 직원을 채용하는 데 자율성을 보다 더 부여하기로 했다.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 중앙정부의 중복감사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중앙정부의 중복감사는 해소해 주기로 했다. 반면 주민감사청구제도를 활성화하고,2005년 주민소송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려는 것은 주민에 의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측면에서 이해된다.내년에 주민소환제도 도입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직접적으로 주민의사를 반영하는 장치가 현재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주민투표제를 도입하고,주민발안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차위반 과태료 체납車 공영주차장 이용 막기로

    주차위반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은 다음 달부터 서울의 공영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서울시는 시내 23개 지하철 환승주차장에서 월정기권 배정시 주차위반 과태료를 2회 이상 체납한 운전자의 차량은 후순위 배정하고,앞으로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환승주차장 이용을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거주자 우선 주차권 배정시에도 주차위반 과태료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을 배제하도록 각 자치구에 지침을 시달할 방침이다.영등포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이미 체납자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권을 주지않는 제도를 시행해 성과를 보이자 전 자치구에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과태료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 내거나 바퀴에 자물쇠를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또한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할 때 ‘과태료 부과 대상차’ 표지와 ‘과태료 자진납부서’를 동시에 부착,자진 납부하면 10∼20% 감액해주고 체납하면 가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자동차등록을 5∼7년마다 재등록 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과태료 미납차량을 모두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조흥銀 이용 궁금증 풀이 / 전산마비땐 연체등 고객불이익 구제

    조흥은행 전산센터가 마비돼 세금 자동이체나 대출상환 등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고객에게 체납·연체이자 등을 물리지 않는다.또 전산장애로 카드 대금이 연체되면 결제일을 소급적용,연체이자 면제 등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조흥은행 파업관련 궁금한 사항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발표했다. 예금 인출은 되나. -창구를 통한 예금인출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CD(현금출금기),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 인출에는 지장이 없다. 25일을 전후해 급여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현금을 빼둬야 하나. -전산이 정상 가동돼 문제가 없겠지만 해당 점포의 영업상황 등을 고려,은행과 사전 협의하길 권한다. 조흥은행 발행 자기앞수표를 받아도 되나. -가까운 조흥은행 지점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어 문제없다. 신한지주에 매각되면 예금은 어떻게 되는가. -자동 승계돼 문제가 없다. 조흥은행 지점간 또는 타행 송금은 가능한가. -영업점,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폰뱅킹 등을 통해 정상 송금되고 있다.공과금 자동이체,해외송금,급여이체 등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만 점포에 따라 인력 부족으로 지연될 수 있다. 급여계좌에서 세금 등이 자동이체되는데 전산이 다운된다면. -전산이 다운돼도 해당 징수기관과 협의,고객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대출관련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신규대출 및 상담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전산망 다운으로 대출상환이나 대환대출이 안 될 경우 파업 종료후 즉시상환이나 대환이 이뤄지면 고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 만기도래 어음의 교환이 불가능한 경우 발행업체는 부도 처리되나. -은행 파업과 관련된 경우 해당 은행에서 금융결제원에 긴급조치 신청을 하면 부도 구제 사유가 된다. 거래기업 어음할인은 가능한가. -한도약정이 돼 있는 경우 정상 운영되고 있다.신규 약정은 인력 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외환 네고 등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는가. -대부분의 점포에서 정상 운영되며 수출입업무도 기업점포를 중심으로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수입대금 결제가 되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은 없나. -정상 결제되고 있으며 전산 가동이 안 되는 상황이 돼도 신용불량자로 등재되는 일은 없다.등재되더라도 삭제할 것이다.수입대금결제가 지연될 경우 입금지연 이자 등은 감면조치할 예정이다. 영업중인 점포는 어디서 알 수 있나. -전화 1588-4114에서 안내중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휴대전화 요금 연체자 신규가입 못해

    다음달부터 휴대전화 요금을 내지 않으면 이동통신사 공동신용정보망에 올라 휴대전화 신규가입이 금지된다. SK텔레콤은 30일 6월부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에 요금 연체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KTF,LG텔레콤에 이어 이동통신 3사가 요금 연체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장기연체자들은 이동통신 신규가입이 힘들게 됐다. 휴대전화요금 연체정보는 금융기관 신용불량자 등록과는 별개로 운영된다.연체정보 등록기준은 이용정지 60일 이상,체납금액 1만원 이상이며 밀린 요금을 내지 않으면 다른 이동통신사에 신규 또는 명의변경 등의 방법으로 가입할 수 없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
  • 세녹스 생산 중단

    유사휘발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세녹스’가 출시 1년만에 생산이 중단됐다.㈜프리플라이트는 29일 “산업자원부가 지난 3월 ‘용제수급 조정명령’을 내린데 이어,지난 26일부터 관할 목포세무서에서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시설을 가동할 수 없다’고 통보해와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 240여개의 세녹스 판매점들도 연쇄적인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밝혀진 사실과 남은 의혹

    한나라당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반응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생수회사 장수천을 인수,직접 경영했다는 점과 친형 건평씨의 차명 부동산 보유를 시인한 점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호의적 거래도 특혜 김문수 의원은 “대통령이 리스회사에 대출을 요청하는 등 경영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처음’ 인정했다.”고 말했다.따라서 한나라당은 “안희정씨가 생수회사 대리인이었다면 나라종금 관련 자금수수도 결국 노 대통령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이 이기명씨 땅을 팔기 위해 백방으로 뛴 결과,호의적 거래자를 찾았다고 한 데 대해 “‘호의적 거래’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비꼬며 “이것이 특혜가 아니고 뭐냐.”고 반문했다. ●새로운 땅 의혹 추가 시사 김 의원은 “건평씨가 국세청에 미등기 전매로 인해 2억 1000만원의 추징금을 물게 됐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했다.”면서 “관련 증언과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며 추가 의혹 제기를 시사했다.이어“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새로운 땅”이라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2001년 9월쯤 거제 성포리 땅 4필지 등 6건의 소유 부동산이 김해세무서에 압류됐다 7개월여 만에 해제된 적이 있다.통상 세무서 압류는 세금 체납에 따른 것으로 2200만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엇갈려 건평씨 처남 민상철씨가 여래리 땅을 경락받을 때 빌린 12억원 중 5억원은 구조라리 땅 매각대금으로 갚았다는 노 대통령 해명에 대해 김 의원은 “민씨가 선봉술씨의 부인 박씨에게 빌렸다는 5억원은 여전히 갚지 않았다.”면서 “말 대신 매매계약서와 영수증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구조라리 땅 매각대금의 용처도 엇갈린다.건평씨는 대선 전에는 장수천 변제에 썼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민씨에게 줬다고 진술했다.여래리 땅 얘기는 없었다.한편 청와대가 낸 자료에는 매각대금이 10억원으로 기재돼 있다. 한국리스여신의 가압류 해제 과정도 석연치 않다.이기명씨의 용인 땅 2만 4000평을 사려고 했다 포기한 원매자를 끝내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원매자는계약금 5억원과 중도금 10억원을 이씨에게 주고도 아직 중도금을 되돌려 받지 않았으며 땅의 명의는 여전히 이씨다.최근 새로 나타난 인수자 S산업도 베일에 가려 있다.거래마다 등장하는 ‘호의적 거래자’의 구호 손길들에 의혹이 쏠린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건평 의혹 / 압류서류 비공개 의혹 증폭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부동산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했던 김해세무서와 부산지방국세청이 체납사유와 체납액 등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해세무서는 지난 2001년 9월20일 건평씨의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317의1 부동산에 대해 압류조치했다가 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인 2002년 5월2일 이를 해제했다.이는 창원지법 거제등기소가 발행한 등기부등본에 기재돼 있다. 김해세무서는 26일 압류사실 등에 대한 확인요청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바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거부했다. 정채돈(鄭埰敦) 김해세무서장은 “시기적으로 전임 서장 때 있었던 일로 보이며 나는 아는 것이 없어 당시 서류를 찾아봐야 알 수 있겠다.”며 “그러나 현재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때 일을 들춰내면 곤란한 일만 생기지 어느 누구에게 좋을 게 뭐가 있겠느냐.”며 사실확인을 거부했다. 정 서장은 거듭된 확인요청에 “상부기관에서 좋다고 하면 검토해보겠다.”며 부산지방국세청 관계자와 통화한 뒤 “국세기본법상 개인의 과세정보에 대해서는 외부로 누설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입을 다물었다. 그는 “압류조치가 있었다면 건평씨가 세금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세무서에서 체납세를 징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압류했다가 세금이 납부됨에 따라 압류를 해제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실무부서인 징세과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강종문 징세과장은 “압류조치가 있었는지 여부조차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개인 과세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세무공무원에게 묻는 자체가 큰 실례”라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건평씨가 체납한 시기는 거제시 구조라리의 부동산 11필지를 처남인 민모(41)씨에게 소유권을 넘긴 직후다.건평씨는 이들 부동산을 81년 매입했다가 10여년이 지난 95년 소유권등기를 마쳤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건평씨의 체납과정에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양도소득세나 증여세 등의 체납여부가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
  • 자영업자 부도 2배 늘어 / 지난달 202개 업체 문닫아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등 영세업체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한파의 강도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느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불황(不況)이 피부에 와닿으면 음식·숙박,도·소매 등 소규모 중심의 업종이 가장 먼저 충격파에 노출되는데다,자금사정 또한 큰 회사들보다 훨씬 빠르게 얼어붙는 탓이다. ●3월말 신용보증기금 사고금액 3889억 1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부도 등에 따른 ‘보증사고 금액’은 3889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 2815억여원과 비교해 금액에서 38.1%나 급증했다.전체 보증분과 비교한 사고율은 1.6%로 1년전보다 0.3%포인트가 늘었다.신보는 자영업자나 영세기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이를 보증해 주는 기관으로 사고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영세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졌다는 뜻이다.신보는 통상 보증 서준 곳이 ▲이자 2개월 이상 연체 ▲국세 체납 ▲부도 등 상태에 빠지면 ‘사고’로 분류한다. ●숙박·음식점·학원등 갈수록 심각 신보 집계에 따르면 숙박·음식업종의 사고율이 지난해 3월 3.5%에서 올 3월 4.8%로 급등했고,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은 3.2%에서 4.0%로 높아졌다.특히 도·소매업은 1.2%에서 1.6%로 비율상 증가폭은 0.4%포인트가 늘었으나 사고금액은 810억여원에서 1258억여원으로 55.3%나 폭등했다.신보와 비슷한 일을 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올 1분기 집계에서도 도·소매업의 보증사고는 ▲사고업체수 329개 ▲사고금액 392억원 ▲사고율 2.1%로 전년동기의 각각 ▲216개 ▲236억원 ▲1.37%에 비해 크게 뛰었다. 신보 관계자는 “영세업체들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대출금 돌려막기 등을 해왔는데,최근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과 카드사들의 경영난 등이 맞물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3월이후 최고치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지난달 부도가 난 개인사업체(당좌거래 정지 기준) 수는 202개로 지난해 4월 103개의 2배에 달했다.월별로 2001년 3월(222개) 이후 최고치다.올 1분기로 따질 때에도 490개의 개인사업체가 부도나 지난해 2분기 335개,3분기 400개,4분기 446개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큰 이유이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투자연기,사업축소 등으로 움츠러들면서 경제활동 흐름상 맨 말단에 있는 영세업체들로 돈이 돌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기,2분기에도 침체 예상 중소기업청은 올 3월중 중소 제조업체 ‘경기국면지수’가 10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생산(-0.2포인트),출하(-0.7포인트),가동률(-0.1포인트),노동투입량(-0.1포인트)등 모든 부문에서 지표가 일제히 떨어졌다.중소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경영환경지수’도 99.0을 기록,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올 2분기 경기국면지수 예측치도 4월 101.1,5월 100.7,6월 100.6 등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세청은 경기침체로 자영업자들이 각종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할 경우,국세기본법 등 관련법에 의해 납기연장 또는 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영세 사업자가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자진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경우 신고만 하고 납기는 연장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세금 고지분에 대해서는 징세유예 신청을 할 수 있으며,세금을 납기 안에 내지 못한 사람은 체납처분 유예신청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국세청은 세금의 납기연장이나 징수유예 등의 조치는 일선 세무서장이 그때 그때 판단해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몇명이 신청했는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승호 김태균 김유영기자 osh@
  • ‘이무기’로 재도전합니다 / 새 영화 ‘디 워’ 제작 심형래

    영화 ‘디 워(D-WAR)’를 제작 중인 코미디언 심형래(45)씨는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다. ‘디 워’는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특수효과를 선보인 예고편만으로 벌써 상을 받았다.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분기마다 주는 디지털 콘텐츠 대상의 영상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스튜디오에서 4년간 사전제작한 ‘디 워’ 예고편의 특수효과는 영화팬들로부터도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200m가 넘는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빌딩을 타고 오르는 장면의 사실감과,대낮에 거리를 뛰어다니는 공룡의 섬세한 피부 질감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를 능가한 것이었다. 하지만 심씨는 수상 사실에 대해 “그냥 받았을 뿐”이라며 시큰둥해했다.신지식인도 원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선정됐다가 사흘동안 대가없이 홍보용 비디오만 찍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몽정기’를 봤는데 정말 답답했다.”면서 한국영화계에 불만을 드러냈다.TV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SF영화에 인생을 건 사람은 왜 배척하느냐는 것이다.대한민국에 영화상이 허다한데 ‘용가리’가 특수효과상 하나 받지 못한 것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아동용 영화라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하자 “미국에서 상받는 ‘스파이더맨’도 아동용 영화”라고 반박했다. 그가 운영하는 영구아트가 위치한 양평동 스튜디오는 현재 소송 중이다.건물주인 쌍방울은 심씨가 월 4500여만원의 임대료를 장기 체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년여에 걸쳐 영화 세트를 만들어놨더니 갑자기 재개발해 오피스텔 짓겠다며 나가라니 어떻게 임대료를 냅니까.영화 완성 때까지만 계약을 연장해주면 돈을 낼 겁니다.” 심씨는 집세 안 냈다고 기사화까지 된 사실을 매우 못마땅해 했다.대한민국에 집세 못 낸 사람이 수백만명일 텐데 유독 본인 얘기만 보도된 것은 건물주의 음모라고도 했다. 스튜디오는 3채의 허름한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 세트와 모형 제작실,90여명 직원의 기숙사로 쓰인다.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깨끗한 물도 안 나오는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디 워’의 특수효과를 만들어냈다.직원들은 SF영화에만 매달리는 심형래 ‘감독’의 의지를 믿는 영화광들이다. ‘디 워’는 다음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미국에서 2개월간 80%,한국에서 1개월 동안 나머지를 촬영한다.심씨가 감독으로 직접 나선다.줄거리는 악한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안고 태어난 조선시대의 여자아이를 습격하다 실패하고,아이가 500년 뒤 미국에서 환생하자 이무기가 다시 미국을 공격한다는 내용이다.여주인공을 보호하는 남자주인공은 ‘분노의 질주’에서 활약한 폴 워커 등을 기용할 예정이다. 심씨는 최근 일본의 배급사 ‘가가’가 ‘디 워’의 배급을 자청하고 나섰으며,소니·도에이 등이 합자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전했다.출연료만으로는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도 남자주인공으로 쓸 수 있다고 호언했다. 그는 영화 ‘용가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일본·남미·프랑스까지 진출했으며,미국에서는 3주간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특히 일본에서는 비디오 한 개 가격이‘용가리’가 ‘고질라’의 3배였다며 비디오 포장을 확인시켜줬다. 공룡이 세계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에 공룡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계속 만든다는 심씨.그간 한국영화계에서 무시받은 한을 내년 7월 세계무대에서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윤창수기자 geo@
  • 카드 5社, 신용 연체정보 독점/ 후발카드사는 ‘총알받이’

    선발 카드사들이 소액연체 정보를 독점적으로 공유하는 바람에 여기서 배제된 카드사들의 연체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후발 카드사들은 뒤늦게 고객의 신용불량 사실을 알게 돼 선발 카드사에서 낙인찍힌 신용불량자를 떠안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10만원 이상 5일 연체자 정보 공유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엘지·외환·비씨·국민 5개 카드사는 회원들이 10만원 이상 금액을 5일 넘게 연체했을 때 관련 정보를 자기들만 공유하고 있다.반면,정보 공유에서 배제된 롯데·신한·현대 등 후발카드사는 연체자가 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 상태로 등록되기 전에는 연체 사실을 알 수 없다.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3개월 넘게 연체한 경우에만 은행연합회에 등록된다.소형 카드사들은 대형사의 연체사실을 3개월 이상 지난 뒤 알 수 있기 때문에 연체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후발 카드사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해 3·4분기부터 선발 카드사에 정보공유를 요청했지만 선발사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할 뿐,정보 공유에 응할 생각이아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량회원 떠넘기기” 빅5 비판 선발사들은 영업비밀과 다름없는 소액 연체정보 공유에 후발사들이 무임승차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카드사들이 불량 회원을 떠넘기기 위해 신용정보를 독점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선발카드사들은 지난해 말까지 발행된 신용카드 가운데 후발사의 비중이 6% 가량에 불과해 정보공유의 의미가 없다는 현실적 판단도 하고 있다. 이에대해 후발 카드사들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신용정보업(CB·크레딧뷰로) 전체의 문제로 봐야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용정보는 1998년 마땅한 리스크 관리수단이 없자 삼성·엘지카드사가 먼저 공유하기 시작했다.뒤이어 국민·외환·비씨카드가 합류했다. 선발 카드사 관계자는 “5개사가 공유하는 생생한 정보는 한국신용정보나 한국신용평가정보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선발사들의 정보가 공유되려면 국세청·관세청·행정자치부의 납세·체납 등의 공공정보가 먼저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선발사들은 신용정보의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공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있지만,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예외조항이 있기 때문에 관련법을 개정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체율 낮추려면 정보공유 필수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용카드사 건전성 감독 강화대책’에서 소액 정보를 모든 카드사가 교환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껏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금감원 여전감독팀 최성일 팀장은 “카드업계의 연체정보 공유가 회원관리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카드사 자율로 출발한 정보공유에 당국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연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관간 신용정보 공유는 리스크관리에 필수적”이라면서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에 육박한 만큼 신용정보를 원만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당국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한보철강 매각도 무산위기/조세당국·채권단 체납세금 감면 이견

    현대유화에 이어 한보철강 매각도 무산 위기에 놓였다.한보철강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에 대한 감면을 놓고 조세당국과 채권금융기관 이견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7일 채권금융기관과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자산관리공사는 AK캐피탈과 한보철강을 3억 7700만달러(약 4520억원)에 매각키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3일까지 회사정리계획변경안 초안을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본계약은 채권단의 정리계획변경안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거쳐 오는 7월 12일 종료되지만 2357억원에 달하는 조세채권의 감면을 놓고 국세청,관세청 등 조세당국과 채권금융기관간 이견이 팽팽해 정리계획 변경안 동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채권금융기관이 본계약 종료일까지 조세당국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한보철강 매각은 무산된다. 조세당국은 한보철강에 대한 조세채권을 모두 받아내야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보 매각 사례에 비춰 납부기간인 2018년에 내야하는 세금을 시장금리를 적용해 현재의 가치로 환산(현가할인)한 1100억원을 정리계획기간중에 금융기관에맡겨 운용한 뒤 만기에 2357억원을 변제받을 수 있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조세채권을 현가할인해 분배할 경우 조세당국은 채권을 50% 회수할 수 있는 반면 금융기관 회수율은 7%에 불과해 조세당국의 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김용훈 팀장은 “국제 공개입찰에서 정부와 채권단의 이견으로 매각이 무산되면 국가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국이 조세채권을 결손처분 처리해 매각이 잘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보철강에 대한 조세채권은 공장설비 수입 등에 따른 관세 748억원을 비롯 국세 712억원,지방세 895억원,노동청 2억원 등 2357억원으로 이중 821억원은 체납에 따른 가산세와 중가산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도시개발公 ‘엉터리’ 경영

    임대아파트 건립·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엉터리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6일 “최근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임대아파트 입주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70건의 문제점이 드러나 관련 직원 2명을 징계하고 5명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아파트 입주자의 요청으로 계약이 해지돼 입주권을 상실한 주민을 다른 지역 임대아파트 입주자로 선정하는 ‘행정착오’가 있었다.임대아파트 입주자의 주택 소유 사실이 확인되거나 9개월 이상 임차료를 체납했을 경우,계약을 해지하거나 주택을 돌려받아야 하는데도 명도소송 등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도 10여건에 달했다. 직원들의 ‘모럴 해저드’도 감지됐다. 도개공 전산 관련 직원 4명이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 심의없이 사장 방침에 따라 1주일간 유럽 3개국을 다녀왔다.이들의 여행은 비록 공무였다고는 하지만 1000여만원의 여행경비를 전산프로그램 구축 용역업체에 떠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택지조성 및 아파트 건설분야에서도 곳곳에 허점을 드러냈다. 상암동 택지 부지의 바닥을 메우는 흙을 애초 시공사가 부담하기로 설계에 반영했다가 개인 공사장에서 나온 공짜 흙으로 메워 토사운반비 등 2억원이 절감됐음에도 1년이 넘도록 감액 설계 변경을 하지 않았다.택지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끝난 상태에서 시정개발연구원에 다시 실행 전략을 수립토록 해 원래 조성계획과 가로망이 달라져 수천만원의 추가 용역비 부담을 자초했다. 욕실 거울 뒷면,주방싱크대 뒷면에 타일을 붙이는 등 불필요한 부분을 시공,예산을 낭비하고 공사비를 부풀린 행위도 적발됐다.타일공법을 변경하면서 ‘계약낙찰률’ 대신 ‘협의 단가’를 적용,공사비를 과다 지급하기도 했다. 90여곳에 달하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면서 대부분 도개공 전직 직원으로 충당한 것도 지나친 ‘전관예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89년 설립된 도개공은 뉴타운 조성,임대아파트 10만가구 건설 등 서울시의 주요 정책에 따라 예산이 지난해 8636억원에서 올해 1조 3679억원으로 58%나 증가하는 등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민단체 정부지원금 투명해지나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투명해질까. 행정자치부는 23일 올해 182개 민간단체의 237개 공익사업에 7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원금의 투명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의식,정부보조금이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정부지원금은 시민단체의 자금줄(?) 지난 98년부터 정부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일부 시민단체는 지원금을 운영자금으로 전용해 왔다.원래 지원금은 시민단체가 제출한 사업 목적에만 사용토록 돼있으나 일부 단체는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 경상비로 처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한국교통시민협회,공동선협의회 등 75개 단체가 총 1억 782만원을 사업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이들 단체가 사용한 부정 사용액은 전액 회수되며,불응하면 국세체납절차를 밟게 된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이날 시민단체 지원에 대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첫 언론브리핑의 주제로 이 문제를 선택했다.시민단체 지원에 관한 투명성 확보와 엄격한 실사 방안이 골자였다. 김 장관은 시민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지난해보다 10% 높인 평균 70점으로 상향조정하고,지난해의 평가결과 반영비율도 15%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선정사업에 대해서도 1차로 지원액의 60%를 지급하고 8∼9월에 중간평가를 거쳐 나머지 40%의 지원 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것이다. ●관변단체는 없다 김 장관은 취임 직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지자체가 예산편성지침을 통해 관변단체에 정액지원하던 관례를 없애겠다는 뜻이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98년 26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올해 2억 7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국자유총연맹(12억 7000만→2억원)과 바르게살기협의회(8억 5000만→1억 4000만원)도 지원금이 현격히 감소했다. 김 장관은 “관변단체에 대한 준 강제성 지원은 없애겠지만 이들 단체가 민간시민운동단체로 거듭나,지원사업 기준에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외교사절은 주차도 치외법권?

    외교사절은 주차도 치외법권(?) 주한 외국공관 소속 차량의 주차위반 과태료 납부율은 지난해에도 극히 저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주한 외국공관 84곳이 1265건(과태료 총액 5072만원)의 주차위반을 했고,이 가운데 과태료를 납부한 것은 4.5%인 57건(228만원)에 불과하다고 9일 밝혔다.전체 외국공관 88곳 중 84곳이 위반을 했다.가나·교황청·스위스·칠레대사관 등 4곳만 과태료를 100% 납부했다.외국공관의 과태료 납부율은 2001년 2.4%였으나 서울시가 체납 사실을 공개한 뒤 지난해에는 약간 개선됐을 뿐이다. 주차위반을 많이 한 공관은 리비아(97건),베트남(77건),프랑스(67건),알제리(60건),코트디부아르(54건) 등.이들 나라는 과태료 체납액 순위도 윗자리를 차지한다.반면 콩고·코스타리카·노르웨이·스웨덴 등은 위반 건수가 하나도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반 운전자가 과태료를 내지 않고 귀국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그대로 체납된다.”고 말했다. 외국공관 차량 운전자들이 이처럼 관행적으로 ‘버티기’를 하는 데는 행정기관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교통법규 위반시 미군 소속 차량에만 영문고지서를 발급할 뿐,다른 외국공관에는 영문고지서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1961년 체결된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22조 3항,공관지역과 이 지역에 있는 비품류 및 기타 재산과 공관의 수송수단은 수색·징발·압류·강제집행으로부터 면제된다.)에 따라 강제징수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징수 노력도 아예 안 한다. 미국 뉴욕의 경우 3건 이상 벌금을 100일 이상 체납하면 외교차량이라도 번호판의 효력을 취소,벌금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영국,호주,캐나다,네덜란드,뉴질랜드,싱가포르 등은 외국공관 소속 차량의 법규위반 과태료에 대해 강제징수를 시행하는 추세다.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인사이드] ‘버티기族’ 6000억 체납...주·정차 위반 과태료 ‘절대로 못내’

    서울의 자치구들이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장기 미수금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과태료 장기 체납자에 대해 봉급·예금 압류 예고,자동차 원부 압류,신용불량자 등록 건의,형사고발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버티기족’들은 꿈쩍도 않는다. 과태료 체납자는 동대문구 46만명,종로구 60만명 등 구청마다 40만∼60만명.지난 2월말 현재 시내 전체 자치구의 체납액만도 6000억원이나 된다. ●4년간 414차례 위반 충북 음성군 금왕읍 K산업 대표 A씨는 1998년 2월9일 동대문구 답십리 S아파트 상가 앞에 자동차를 세웠다가 주차위반 ‘딱지’를 받았다. 이후 A씨가 동대문구 관내에서만 받은 주·정차 위반 스티커는 4년여 동안 414차례.과태료는 자그마치 1656만원이나 된다.A씨 외에 이모(44)씨가 383차례 1400여만원,황모(42)씨는 364차례 1300여만원이나 체납했다. ●과태료 걷기 백태 자치구들은 상습 체납자에 대해 각종 대응책으로 맞서지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제재방안이 딱히 없어 두 손을 들다시피 한 상태다. 자치구마다 담당 인력이 많아야 6∼7명이어서 위반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자동차 원부를 압류하기도 하지만 운행에 별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자동차세 체납의 경우와는 달리 차량을 팔 때 과태료를 ‘게워내도록’ 하지도 못한다. 부동산이나 급여를 압류하는 방법도 있으나 수십만명에 이르는 체납자의 형편도 모른 채 선뜻 단행할 수도 없는 노릇.결국 자치구는 과태료 납부 시효기간인 5년이 임박해서 고액자만 선별해 조치할 수밖에 없다.이 경우 체납자는 가산금없이 해당 과태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버티기 체납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구 다음달초 형사고발 동대문구는 다음달 초 체납자에게 형사고발이라는 ‘초강경책’으로 대응키로 했다.대상자는 A씨 등 300회 이상,700만원 이상 체납한 6명이다. 현행 ‘조세범 처벌법’ 제 10조에는 준조세를 포함한 지방세를 연 3회 이상 체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 종구로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자도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통보해 불이익을 주도록 시에 건의했다.이미 국세·지방세 500만원 이상 체납자의 경우,‘주의 거래처’로 등록돼 신규대출·신용카드 발급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형평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가 “현행법상 문제는 없지만 신용불량자 양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각종 과태료 체납자까지 신용불량자로 만들기는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149만가구 건보혜택 못받아,작년 건보료 석달이상 연체 의료급여 대상에서도 제외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보험급여자격이 정지된 지역가입자가 지난해 말 현재 전국적으로 149만 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체기간이 2년을 넘어 사실상 보험급여 자격을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구도 41만 가구에 달했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지역가입자는 전체 860만 가구의 17.3%인 149만 1203가구이고,체납액은 7237억원에 달했다. 공단측은 연체기간 2개월까지는 납부 독촉만 하지만 3개월을 넘으면 원칙적으로 보험급여를 정지하며,밀린 보험료를 모두 납부해야 다시 보험 혜택을 준다. 공단 관계자는 “체납가구에 대해 조사를 해보면 실업자 가구 등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들은 의료급여도 받지 못해 사실상 보험 사각지대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기료나 수도요금 등은 내지 않을 경우 당장 불편이 오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내지만 보험료는 병원에만 안 가면 된다는 생각에 연체했다가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많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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