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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입장료를 낼 때보다 자주 오게 돼요.” 지난 19일 오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시민 우모(35)씨의 얘기다. 1993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침체를 거듭하던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지난해 10월1일 무료 개방을 계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에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했다. ●입장료 폐지효과 아직은… 지난해 과학공원 입장객은 83만 3000명. 전년도의 78만 8000명에 비해 5.7% 늘었다. 입장료 폐지의 덕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생명관의 도우미 정경진(24)씨는 “무료 개방 이후 전시관 입장객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과학공원은 무료 개방으로 입장객이 많아져 매점이용 등이 늘어나 입장료 수익을 메울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입장료 수입은 모두 6억원이었다. 공원측은 에너지관, 시뮬레이션관, 한빛탑 등 8개 전시관과 매점을 운영 중이다. 요즘 공원을 찾는 시민은 하루 850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측은 밝히고 있지만 아직은 썰렁한 편이다. 공원에서는 몇몇 가족과 아이들만 눈에 띈다. 공원 안 연못은 물을 모두 빼 황토흙이 드러나 있다. 신현호 고객만족팀장은 “추운 겨울이어서 아직 썰렁하다.”며 “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 때에는 무료개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 48억원 적자 공원은 2005년 48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수입은 공원 입장료 6억원, 전시관 입장료 7억원, 꿈돌이랜드 부지임대료 20억원, 기금(410억원)이자 23억원 등 총 73억원이다. 반면 지출은 인건비 48억원, 관리비 41억원, 사업비 20억원 등 121억원이다. 과학공원 직원은 정규직 93명과 도우미 8명 등 101명이다. 시간당 7000원에 패밀리 카를 빌려 아이들과 함께 타고 던 조순향(34)씨는 “무료로 개방했다고 해 찾아왔다.”며 “전시관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 내년 8월 개관·위락시설 유치 추진 공원측은 레저시설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모노레일(1㎞)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대전역∼엑스포장∼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자기부상 열차의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공원 안에 숙박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해 내년 8월에는 공원 안에 유스호스텔도 문을 열 계획이다. 첨단과학전시관은 이달 중에 문을 연다. 정부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로봇 등이 전시된다. 공원은 과학만 강조되고 문화·레저부문이 부족해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 민자유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조명식 과학공원 사장은 “공원 옆 놀이시설인 꿈돌이랜드가 체납 중인 부지임대료를 일부만 받고 무료 입장으로 전환토록 해 과학공원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6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했다. 국회는 이날로 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9일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일부 청문위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전효숙 헌재소장 파문’ 이후 계속된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120여일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위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에서도 박세환·배일도 의원이 부적격 평가를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고위법관 출신으로서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측면이 있으며 개인적 도덕성이나 자질에도 흠결이 없고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도 “재산형성과정 등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능력이나 인품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제안에 대한 입장과 고가 아파트 명의신탁 의혹 및 대법관 퇴임 후 고소득 수입문제를 포함한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종욱 대표변호사, 임지봉 서강대 교수, 민경식 변호사, 김상겸 동국대 교수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이 후보자의 자질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간 불꽃 공방으로 얼룩졌던 전효숙 전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 때와는 달리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전 후보자의 경우,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에서부터 ‘코드인사’ 논란에 이르기까지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전을 지속했다. 반면 이 후보자의 경우는 ‘아파트 분양권 위장전매 의혹’‘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체납 의혹’,‘전관예우 여부’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쟁점이 없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전 후보자 때와 달리 눈에 띄게 무뎠던 것은 이 후보자의 이념 성향이 중도적인데다 법관 시절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개월간의 헌재소장 공백사태에 따른 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산시, 팀제 도입·개발본부 신설

    선진부산개발본부가 신설되고 팀제가 도입되는 등 부산시의 조직이 대폭 개편된다. 부산시는 16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용과 대규모 시정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중심의 팀제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신설되는 선진부산개발본부는 오는 2009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그 아래에 투자개발기획팀과 투자유치실, 관광단지개발팀, 시민공원조성팀, 혁신도시건설팀 등 5개 팀을 두기로 했다. 또 부족한 산업용지난 해결을 위해 산업입지조성팀을 설치하고 정보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유시티정책팀과 통계분석실을 신설했다. 지방세 체납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체납정리팀이 설치되며 ‘계’단위로 있던 영화영상진흥업무 조직이 ‘영화영상진흥팀’으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 조직은 현재 12개 실·국·본부,5관·50과·담당관에서 13개 실·국·본부,5관·47과·담당관으로 조정되며 5급 이상 간부는 20명 늘어나는 대신 6급 이하 하위직은 29명 줄어들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외펀드 차익 3년간 비과세

    해외펀드 차익 3년간 비과세

    다음달부터 투자 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가 1인당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확대된다. 소득이 있는 부부가 합산하면 최대 600만달러까지 가능하게 된다. 국내 투자신탁사 등의 펀드가 해외 주식에 투자해 얻은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3년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펀드 가입자들은 비과세되는 세금만큼 배당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해외 직접투자는 신고제로 전환되며 증권사를 통해서만 해외주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 등도 ‘기관투자가’에 포함돼 다음달부터는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자본의 해외유출을 통한 환율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의 대외진출 촉진과 해외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개인의 투자목적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다음달부터 300만달러로 확대되고 08∼09년 중에는 한도가 폐지된다. 다만 30만달러 초과 취득 때 국세청 통보는 유지되고 취득·보유·처분 단계마다 투자사실을 입증토록 했다. 펀드를 통한 해외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펀드의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 14%와 주민세 1.4% 등 15.4%의 세금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주식의 양도차익에는 비과세하는 것에 따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또한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때 자금조달이나 투자계획 등 실질심사를 까다롭게 했으나 다음달부터는 외국환은행이 금융채무 불이행이나 조세체납 여부 등 형식적 요건만 살펴 문제가 없다면 즉시 수리토록 했다. 이밖에 외국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및 실물펀드와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현지법인이 설정한 펀드도 국내에서 팔 수 있도록 처음 허용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애꿎은 상인들만 등터진다

    애꿎은 상인들만 등터진다

    건설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C블록) A쇼핑몰 운영업체와 70억원대의 소송을 벌이면서 수백명의 점포 분양자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양측의 소송 결과에 따라 국민의 혈세 수십억원이 떼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11일 공항공사와 A업체 등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 2005년 4월 이후 A업체의 전기·수도료 21억원을 대납해 주고도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A업체로부터 토지사용료 55억원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현재 A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발단은 2001년 A업체가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C블록의 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A업체는 2005년 4월 이곳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초대형 쇼핑몰을 건설했다. 25년간 공시지가의 15%를 내고, 토지를 임대해 사용한 뒤 건물을 공항공사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A업체는 준공 뒤 매월 내야 할 전기·수도료를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체납액만 21억원에 이른다. 국제업무단지는 전체 지역이 단일지역으로 묶여 있어 전기·수도료의 경우 먼저 공항공사가 한전에 선납한 뒤 각 업체에 요금을 청구하고, 업체가 입점 점포에 받는 방식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항공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A업체 김모 사장은 “공항공사가 당초 여객터미널에서 쇼핑몰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분양자들이 입점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관리비를 못 받고 있어 전기·수도료를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항공사가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업체 쇼핑몰에는 600여개의 점포가 있으나 현재까지 분양된 곳은 240여개이며, 영업 중인 점포수도 1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양측의 싸움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것은 200여명의 점포 분양자이다. 점포당 2억∼5억원씩을 투자한 이들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임대기간이 25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자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A업체는 공항공사에 전기·수도료를 체납하고 있지만 쇼핑몰에 입점한 E할인점에서는 매달 전기·수도료를 받았다.E할인점은 한달 평균 4000만∼6000만원의 전기·수도료를 내는데 지금까지 A업체에 8억∼12억원을 납부했다. A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형 건물로 기본 유지비만 한 달에 2억원 이상 드는데 E할인점에서 받은 돈은 모두 건물 유지비용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이 부분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다. 공항공사 고위 관계자는 “A업체의 주장에 더 이상 지루하게 끌려갈 수 없다.”면서 “다음달까지 A업체와 분양자간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한 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산이나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上)] 가혹해진 中 규제·인건비 폭등… ‘쫓겨나는 기업들’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上)] 가혹해진 中 규제·인건비 폭등… ‘쫓겨나는 기업들’

    |주장 삼각주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국부(國父) 쑨원(孫文) 선생의 고향인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은 한국의 ‘밤’을 밝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쓰이는 각종 조명기구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나온다.“각종 조립 부품까지 포함하면 70%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현지에서 만난 한국의 한 유력 조명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특히 중산시의 구전(古鎭)은 ‘세계 조명박람회’로 이름을 날리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해질 무렵 화려하게 등을 밝힌 구전의 조명거리는 최근 고급 휴양·전원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산의 값어치를 높이고 있다. 정원호 사장은 2년여의 준비끝에 4년 전 이곳에 ‘진즈냐오(金之鳥) 조명전기주식회사’라는 공장을 차렸다. 한국의 생산업체로는 규모와 매출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현지 관계자들과의 좋은 ‘관시(關係)’는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해 왔고, 한국에 안정적인 판로는 경영상태를 좋게 해줬다. 그런 정 사장도 요즘 고민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벌써 직공별로 임금을 25% 정도 올려줬다. 여기에 몇몇에게는 임금의 절반을 웃도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물론 숙소와 식사는 기본 제공사항이다.“높아지는 기대 수준에 맞춰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얘기다. 조명산업은 대표적인 환경유해산업. 이제 한국에는 공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다. 이 곳에서도 환경 관리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도 내심 부담이다. 홍콩계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주장 삼각주에서 홍콩계 투자공장 가운데 2000여개가 환경오염 문제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이 토양실태조사 결과 주장 삼각주 농작지 가운데 40%가 중금속에 오염됐다고 밝혀 이 일대 공장들을 더욱 긴장시켰다. 현지 언론은 “중산시 시민들은 광저우시나 마카오 등 다른 지역에서 야채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노무·세무 업무를 강화하는 등의 규제도 조여오고 있다. 주변에서는 내륙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 사장은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주변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직접 인터뷰를 허락했다. 그나마 형편이 낫다는 걸 방증한다. 많은 이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길 꺼렸다. 일련의 한국 기업인에 대한 구속은, 범법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주장 삼각주에서의 경영상황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K씨는 자신의 공장에서 생산 부진으로 놀고 있는 기계를 내다팔았다. 미수금이 늘어가고 체불 임금과 체납 세금에 대한 압박이 점점 강해지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기계는 면세로 들여온 것이어서 팔아서는 안되는 품목이었다. 결국 관세법을 위반하고 세금을 포탈하게 된 것이다.“웬만하면 5년형이고,3년 이상은 살아야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K씨의 사례는 경영위기에 빠진 주변 한국 기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을 던져줬다고 한다.‘야반 도주’는 이것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현상이다. 이에 관한 몇몇 사례를 잘 알고 있다는 한 인사는 “야반 도주가 생겨나 현지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걱정했다.“사실 뭘 챙겨나갈 수 있는 형편도 못되고, 그야말로 중국 형법이 무서워 도망가는 사람들인데 중국 노동자 등은 ‘돈을 챙겨 도망갔다.’며 한국인 기업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고 있다.”고 했다. 임금상승과 인력난은 이 곳이 보유하고 있던 가장 큰 장점을 상쇄한다.10여년 현지에서 일한 한 기업인의 얘기다.“예전에는 채용 공고를 내면 이튿날 회사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곤 했다. 쓰촨(四川)성, 푸젠(福建)성, 광시(廣西)성 등 외지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외지에서 일하는 것 치고는 수입이 너무 적다고 느끼고 있다. 고향에서 일해도 그만큼은 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전 등 주장 삼각주의 최저 임금이 중국에서 가장 높은 데도 말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현지 기업인들의 공통된 관측이다.“지난해는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바꾼 것이었고, 본격적인 실행과 그에 따른 여파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미 칭다오(靑島)를 중심으로 산둥(山東)성과 동북지역 일대에서 철수를 강요당하고 있는 한국의 한계기업들이 또 하나의 주요한 ‘공장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주장 삼각주마저 한국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jj@seoul.co.kr
  • 강남구 꽁초 무단투기 단속 현장 가보니…

    연초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꽁초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모범적인 강남’을 만들자.”며 지난 2일부터 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3개월여 계도기간을 거쳤지만 단속 현장에서는 각종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단속반을 뿌리치고 도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창피하다며 ‘빨리 고지서를 끊으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었다. 홧김에 고지서를 북북 찢어버리거나 ‘하루 3만원짜리 아르바이트 왔다가 5만원짜리 딱지를 뗀’ 불행한 경우도 있다. 강남구는 단속을 시작한 2일부터 8일 현재까지 모두 583건에 대략 2915만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단속반 김성수 팀장은 “소문이 난 때문인지 적발건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면1>1월4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 맞은편 강남대로변.30대 후반의 남자가 길거리에 꽁초를 버린다. 단속반이 다가가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자 처음에는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순순히 응하다가 5만원짜리 과태료 고지서를 발급받자 “공무원이 할 일이 없어서….”라며 고지서를 찢어 버린 후 건물로 들어간다. <장면2>2일 오후 4시 강남구 역삼1동 시티극장 앞.30대 초반의 여성이 “창피하니 빨리 고지서를 끊어 달라.”며 단속반을 다그친다. 이씨는 고지서를 발급받은 후 종종걸음으로 뒷골목으로 사라졌다. <장면3>2일 오후 5시 강남구 역삼1동 시티극장 앞.20대의 한 청년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길거리에 버린다. 단속반이 다가가 고지서를 발급하려 하자 “예고도 없이 단속을 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면서 선처를 호소하다가 순식간에 뒷골목으로 달아났다. 결국 단속반은 청년을 잡지 못했다. <장면4>3일 오후 2시30분 코엑스앞 보도 위에서 정모(67)할아버지가 흐뭇한 표정으로 단속반을 지켜보고 있다.“아주 잘하는 일이야. 다른 구에서도 해야지 근데 과태료가 좀 비싸구먼….” ●과태료 안내면? 꽁초 단속의 근거는 폐기물관리법 제7조(폐기물의 투기금지 등)에 근거한 것이다. 강남구는 이 법을 구체화한 ‘강남구폐기물관리조례’로 꽁초 등의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따라서 과태료도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부과된다. 과태료는 건당 5만원. 하지만 5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만약 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체납 고지서를 발송하고 그래도 내지 않으면 지방세체납처분의 예에 의거해 징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재산 압류 등을 통해 징수한다는 설명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반 유엔총장 체면살린 국회

    국회가 27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유엔 등 국제기구 분담금 납부 예산을 확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체면을 살려줬다. 국회는 예결특위와 본회의를 거치면서 정부의 국제기구 분담금 예산으로 2965억 3500만원을 책정했다. 정부 원안의 2300억 3500만원에서 오히려 665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또 국회는 개발도상국가에 차관 형태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예산도 정부 원안(200억원)대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유엔 분담금 부담국이지만 매년 국제기구 분담금 체납액이 늘어 왔다. 국회가 이처럼 국제기구 분담금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된 데는 여야에 예산 반영을 호소해 왔던 반 총장의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Zoom in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도 ‘전운’

    [Zoom in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도 ‘전운’

    용산민족공원에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을 원하는 철도공사 및 건설교통부 입장에 맞서 서울시가 교통문제 등을 들어 제동을 걸 방침이기 때문이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해 시가 확정한 지구단위지침의 범위 안에서만 개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철도공사 계획 주거부문 비율 과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의 개발계획은 주거부문 비율이 너무 높고, 고밀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등을 안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지침의 범위 안에서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최근 서울시를 방문, 협조를 요청했지만 시는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국제업무지구 용적률 상향 요구 등에 대해 “시가 오랫동안 연구해 철도공사 부지에 대해 지구단위 계획을 세운 만큼 그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모두 13만 4000평(44만 2575㎡)이며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국제업무지구로 분류, 용적률을 높이고 용도지역을 변경한 상태다. ●市,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난색 철도공사는 지난 19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 내년 5월 사업자를 선정해 2008년 7월 착공,201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공고의 내용이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정한 내용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 용적률의 경우 철도공사는 사업부지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500%로 잡았다. 반면, 서울시는 공공용지 등으로 기부체납을 하고 남는 부지를 기준으로 250∼800%의 용적률을 규정했다. 이는 전체면적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80%안팎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다. 철도공사 안과 무려 220% 차이가 나는 셈이다. 층고도 서울시는 150∼350m미만으로 하고 랜드마크빌딩만 350m(약 90층) 미만까지 허용하되 일반 오피스빌딩과 주택은 150m(37∼50층 안팎)로 규정했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350m 이상을 목표로 했다. 주거비율도 서울시는 전체 면적의 25% 이내로 한정한 반면 철도공사는 전체의 50% 이내로 규정했다. 철도공사가 공고안대로 사업을 하려면 서울시에 지구단위 계획의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가 난색을 표명,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산민족공원의 ‘재판´ 서울시와 철도공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12일 이철 사장이 서울시를 방문, 오 시장에게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1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개발이익(10조원 추정)을 충분히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날 별 소득없이 돌아갔다. 이처럼 상황이 꼬이자 최근 철도공사는 서울시를 통하지 않고 도시개발법을 통해 사업을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개발법은 주택공사 등의 경우 건교부 장관이 사업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지자체의 간섭없이 용도지역이나 용적률을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철도공사가 도시개발법에 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사업자로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의원입법 형태로 철도공사도 역세권 사업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이를 건교부와 철도공사가 국제업무지구를 서울시의 간섭없이 편법으로 개발하려는 속셈으로 풀이한다. 용산민족공원의 재판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도 ‘전운’

    [Zoom in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도 ‘전운’

    용산민족공원에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을 원하는 철도공사 및 건설교통부 입장에 맞서 서울시가 교통문제 등을 들어 제동을 걸 방침이기 때문이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해 시가 확정한 지구단위지침의 범위 안에서만 개발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철도공사 계획 주거부문 비율 과다” 서울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의 개발계획은 주거부문 비율이 너무 높고, 고밀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등을 안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지침의 범위 안에서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최근 서울시를 방문, 협조를 요청했지만 시는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국제업무지구 용적률 상향 요구 등에 대해 “시가 오랫동안 연구해 철도공사 부지에 대해 지구단위 계획을 세운 만큼 그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모두 13만 4000평(44만 2575㎡)이며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국제업무지구로 분류, 용적률을 높이고 용도지역을 변경한 상태다. ●市,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난색 철도공사는 지난 19일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 내년 5월 사업자를 선정해 2008년 7월 착공,201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이 공고의 내용이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정한 내용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 용적률의 경우 철도공사는 사업부지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500%로 잡았다. 반면, 서울시는 공공용지 등으로 기부체납을 하고 남는 부지를 기준으로 250∼800%의 용적률을 규정했다. 이는 전체면적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80%안팎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다. 철도공사 안과 무려 220% 차이가 나는 셈이다. 층고도 서울시는 150∼350m미만으로 하고 랜드마크빌딩만 350m(약 90층) 미만까지 허용하되 일반 오피스빌딩과 주택은 150m(37∼50층 안팎)로 규정했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350m 이상을 목표로 했다. 주거비율도 서울시는 전체 면적의 25% 이내로 한정한 반면 철도공사는 전체의 50% 이내로 규정했다. 철도공사가 공고안대로 사업을 하려면 서울시에 지구단위 계획의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가 난색을 표명,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산민족공원의 ‘재판´ 서울시와 철도공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12일 이철 사장이 서울시를 방문, 오 시장에게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10조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개발이익(10조원 추정)을 충분히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날 별 소득없이 돌아갔다. 이처럼 상황이 꼬이자 최근 철도공사는 서울시를 통하지 않고 도시개발법을 통해 사업을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개발법은 주택공사 등의 경우 건교부 장관이 사업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지자체의 간섭없이 용도지역이나 용적률을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철도공사가 도시개발법에 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사업자로 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의원입법 형태로 철도공사도 역세권 사업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이를 건교부와 철도공사가 국제업무지구를 서울시의 간섭없이 편법으로 개발하려는 속셈으로 풀이한다. 용산민족공원의 재판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부안 1조3500억 삭감 ‘사상최대’

    국회는 27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총 163조 35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일반회계+특별회계)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158조원과 특별회계 6조 7000억원을 포함한 총 164조 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1조 3500억원 순삭감한 것이다. 이 같은 삭감폭은 국회 예산안 심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당초 158조원에서 1조 4600억원 감액된 156조 5400억원, 특별회계는 당초 6조 7000억원보다 1100억원 증액된 6조 8100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기금운용계획안은 정부 원안(73조 8000억원)보다 1조 8000억원 줄어든 72조원으로 편성됐다. 기금 총지출(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규모는 당초 238조 5000억원보다 3조 1000억원 감액된 235조 4000억원으로 정해졌다. 여야간 핵심쟁점이던 남북협력기금(6500억원)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예산(1조 7000억원)은 각각 1500억원씩 삭감됐다. 또 ▲담뱃값 미인상과 관련된 복지투자 1005억원 ▲주한미군기지 이전 예산 1980억원 ▲지방교부세 3061억원 ▲예비비 3000억원 등 모두 2조 7000억원을 감액했다. 국회는 삭감된 재원을 토대로 ▲지역민원 사업과 관련한 각종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1984억원 ▲국가균형발전 857억원 ▲대단위 농업개발 30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300억원 ▲국제기구분담금 체납 조기해소 665억원 등 모두 1조 4000억원을 증액했다.이 같은 세출예산 삭감에 따라 8조 7000억원으로 책정된 일반회계 국채발행 규모는 7000억원 삭감됐고,151조 6000억원으로 잡혀 있던 세입예산안은 8186억원 감액됐다. 국회는 예산안 처리에 앞서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이 발의한 EITC 반대 법안과 같은당 박계동 의원이 발의한 택시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면세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수정안은 모두 부결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액·상습 체납자 2636명 공개

    고액·상습 체납자 2636명 공개

    국세청은 20일 정태수 전 한보철강 회장과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 국세 10억원 이상의 고액·상습체납자 26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1년전보다 체납자가 501명(23.5%)이나 늘어났다. 명단은 21일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관보에도 게재한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는 지난 2004년 이후 세번째로 첫해인 2004년 1101명에서 2005년 2135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23.5%나 늘었다. 지난해 공개 대상자중 203명은 체납액의 30%를 납부하거나 징수권 소멸시효(5년)가 끝나 제외됐다. 명단이 공개된 2636명 중 올해 새로 공개된 704명에는 지난 2000년 ‘정현준 게이트’의 주인공인 정현준 전 한국디지털라인(KDL) 사장이 종합소득세 등 435억원을 체납해 포함됐다. 유사휘발유 관련 교통세 등 642억원을 체납한 아이베넥스(대표 남효열)도 올해 명단에 들어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2636명(법인 1180명, 개인 1456명)이 체납한 국세는 총 11조 741억원이며, 이 중 법인이 5조 2233억원, 개인 5조 8508억원이다. 평균체납액은 법인 44억원, 개인 40억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3년째 정태수 전 한보철강 회장이 차지했으며 체납액은 2127억원이다. 정 전 회장의 체납액은 지난해보다 366억원 줄었으나 회사정리계획 인가 기업 관련 체납액 공개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것이다.2위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으로 체납액이 1168억원이다. 최 전 회장과 정 전 회장은 지방세 36억원과 13억원도 내지 않아 최근 공개된 지방세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도 올랐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드러난 재산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국세청에서 이미 압류조치를 취해 징수권 소멸시효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하지만 압류재산을 공매에 부치더라도 채권단 등에 우선순위가 밀려 회수할 수 있는 세금이 거의 없어 실익이 없는 공매를 요구하기보다 공개명단을 유지함으로써 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쪽이 낫다.”고 말했다. 법인 가운데 최고 체납자는 법인세 등 722억원을 체납한 리타워테크놀러지스(대표 손성호)이다.2636명 가운데 체납액이 500억원 이상은 개인 4명과 법인 3명 등 7명이다. 체납액이 100억∼500억원인 경우가 157명,50억∼100억원 332명,50억원 이하가 2240명으로 가장 많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이후 576명으로부터 1303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했으며 올해 신규공개자가 전년보다 39.2%(금액은 45.1%) 주는 등 명단공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전북도, 유령회사와 골프단지 추진 말썽

    전북도와 순창군이 부도와 세금 체납으로 폐업 처리된 ‘유령회사’와 2800억원대의 대규모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0월 골프용품 생산·판매업체 (주)랭스필드와 전주대학교, 순창군이 공동으로 2800억원을 투입, 순창군에 골프장과 골프용품 생산단지, 골프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100만평 규모의 골프단지조성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랭스필드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도와 순창군은 행정지원 및 기업유치를, 전주대학교는 연구소 설립을 각각 맡기로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01년 부도가 난 뒤 이듬해 국세청으로부터 직권 폐업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시된 체납액만 21억 6200만원이고 전체 체납액은 43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와 순창군 등은 실체도 없는 유령회사에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기고 그동안 일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의 사업주 양모씨는 지난 2004년 차명으로 아이랭스필드(주)로 상호를 바꿔어 법인을 설립했으나 자본금이 겨우 5억원에 지나지 않고 대규모 투자사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새로운 법인 대표이사로 장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자신은 이사로 등재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양씨가 골프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가운데 일부만 매입하고 인접해 있는 국·공유지를 헐값에 사들여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거창한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자치단체는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순창군 골프장 건설 저지 대책위원회’는 20일 “도와 순창군이 일개 골프사업자에 현혹돼 최소한의 사전 점검도 없이 일을 추진하면서 주민갈등과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도민들에 대한 사과와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 회사의 사장이 이후 5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다른 상호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 회사 및 경영자의 노하우와 열정,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사업 주체로 결정했다.”며 “이 업체는 별도의 법인을 구성,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만큼 자본금 규모 등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세 체납 1149명 명단 첫 공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149명의 명단이 18일 일제히 공개된다.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지방세 총액은 3602억원으로,1인당 평균 체납액이 3억 1350만원에 달한다. 국세 체납자의 경우 2004년부터 국세청이 공개하고 있지만, 지방세 체납자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자치부는 18일 각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이름과 나이, 주소, 체납액, 체납사유 등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체납자 1149명 중 개인은 620명, 법인은 529명이다. 체납액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체납자가 626명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10억원이 넘는 체납자도 50명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38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이모(87·경기 용인시)씨이며, 법인은 49억원을 체납한 서울 강남구 소재 D사㈜로 밝혀졌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자부, 서울시 감사관등 3명 고발

    지난 9월 행정자치부의 서울시 감사를 둘러싸고 두 기관간에 논란을 빚었던 사태가 결국 법적 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정부합동감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 감사관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고위 간부 등을 감사 문제로 고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시는 당시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길들이기”라며 감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감사 합법 여부를 따지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는 특히 “행자부가 발표한 대로 ‘공무집행 방해’를 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행자부가 이날 발표한 서울시 정부합동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도 징계 등의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시 본청 및 25개 자치구청 소속 공무원 3133명이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으며, 체납액만 6억 300만원에 달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 요구된 소속 공무원 113명 중 88명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정부합동감사단의 관련자료 제출요구에도 불응했다.감사단은 특히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단지내에 불법으로 주상복합건물의 건축을 허가했다는 의혹과 모전교 가설공사 당시 사전검토 부실로 재시공이 이뤄지면서 33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의혹 등 2건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납부한 등록세 등 3800만원을 횡령한 수납금융기관 담당자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형사고발토록 요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 위법·부당사례와 관련, 중징계 2명 등 모두 16명에 대해 징계 요구했다.”면서 “또 583억원은 추징 또는 회수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헌재 판단이 있기도 전에 이뤄진 행자부의 조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하는 부문이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증을 거쳐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평구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돈이 많아야 행복한가요. 우리 구는 비록 가난해도 행복을 나누는 방법을 아는 자치구랍니다.”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23위로 최하위권이지만 살기좋은 자치구를 만들려는 직원들의 열정과 가난해도 구민들의 행복지수는 높은 자치구가 있다. 은평구가 펼치는 복지정책의 골자는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다가가는 복지정책’이다. 전체 예산 중 무려 30.9%인 917억원(2005년 기준)을 복지분야에 투자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교회 등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 41곳에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하고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적극적이고 다가가는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졌다.2만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캠프에는 교육·실습과정을 모두 이수한 상담가를 두어 전문성과 접근성, 효율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렸다.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수요처 편람’도 발간했다.116개 자원봉사 가능 시설,468개 자원봉사 일감,87개 관련 인터넷사이트, 법령집 등 자원봉사의 모든 정보를 담았다. 은평구의 자랑거리는 찾아가는 복지정책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손길을 건넨다.150여명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가족 같은 사랑을 주는 ‘은평가족사랑 나누기’, 시립 평화로운집, 은평의 마을, 은평천사원 등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는 ‘가족봉사단’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4년 7월부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계좌를 개설해 매월 200만원씩을 월세 체납자, 단전·단수가구에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도움의 손길을 주는 방법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복지박람회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지난 9월에 열린 ‘은평사랑 복지박람회’에는 78개 민간복지시설의 종사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노력의 결실로 은평구는 지난해와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로 뽑혔다.200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인센티브사업 우수구, 자원봉사분야 인센티브사업 모범구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특성, 재정자립도에 따라 나눈 13개 평가군 가운데 은평구는 대도시 나군에서 으뜸의 자리를 꿰찼다. 노재동 구청장은 “우리 구는 다른 곳에 비해 어렵고 힘들게 사는 주민이 유달리 많다.”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한층 발전된 사회복지서비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유엔 인권기구가 우리나라 정부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할 것을 권고하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 대체복무 등의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한 데 이어 관련 시민단체와 인권 변호사 등도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전문가 2명을 만나 유엔 권고 이후 국내 이행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양심따른 병역거부 실현 연대회의’ 한홍구교수 인터뷰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한홍구(47·성공회대 교수)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유엔 인권기구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하라고 권고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사실 좀 망신스럽다. 권고 자체가 피해 당사자들한테 유리하게 나온 건 좋지만 우리 정부가 일을 못해서 외부에서 보상 권고까지 한 것은 망신이다. 전세계에서 병역 거부로 인해 징역을 살고 있는 사람이 1100여명인데 이 가운데 95%인 1000명 이상이 한국에서 나왔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이번 권고안은 두 명에 해당하지만,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매일매일 보상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90일 이내에 재발 방지 의무와 구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떤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유엔 인권기구의 권고는 병역법을 개정하라는 의미다.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해 더 이상 형사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간단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체복무제도를 이미 갖추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주차단속요원, 산업체요원, 상근예비역, 전경, 의경 등이다. 대체복무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4주간 군사훈련만 면제해 주면 된다.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개인청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몇 명이나 되며 어떤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195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대략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집단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책을 빨리 세우면 집단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를 안 간다는 것은 ‘주홍글씨’ 성격이 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은 손해를 보는 구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에 갔다 오는 것은 굉장한 불이익을 안게 돼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은 몸으로 현물세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불이익을 바로잡아야 한다. ▶병역 거부에 대한 논란만 있고 제도가 빨리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병역 문제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 있다. 국가주의·군사주의·반공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조차 군사주의에 예속돼 병역 거부 문제가 심각하게 구제되지 못하고 있다. ▶양심의 자유보다 국방의무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게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조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국방의 의무나 양심의 자유도 분명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집합이 있다고 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차지훈 변호사 ‘유엔인권기구 권고 이행방안’ 보고서 “유엔 인권 관련 위원회의 권고를 계기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후시스템을 만들고, 이에 근거하여 보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백승헌)이 11일 주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참석한 차지훈(43·민변 국제연대위원회) 변호사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유엔 권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차 변호사는 인권보고대회에서 ‘국제인권기구 권고에 대한 국내 이행방안’ 보고서를 냈다. 차 변호사는 “그동안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법원이 확정 판결한 사안이고, 국내 실정법과 충돌한다는 이유로 무시해왔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가 된 이 시점에서 예전과 같은 대응은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이행한 외국 사례는 ▲시혜적으로 보상금 지급 ▲이행법률을 새로 제정 ▲기존 국내 절차에서 처리한 경우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네덜란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의 국가는 시혜적 보상제도를 이용한다. 보상제도는 손해배상제도와는 달리 위법성이나 관련 공무원의 고의·과실이 없어도 이루어질 수 있어 국내법과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네덜란드는 ‘반 알펜’ 사건에서 “인권이사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그 결정을 존중,5000길더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콜롬비아는 인권이사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한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나면 사법부는 보상 액수만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국가행위의 위법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괄해 구제하는 보상제도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금전 보상에 대한 권고가 있는 경우 콜롬비아나 보상관련 법률을 참고해 보상 여부를 결정·집행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재심 사유로서 ‘새로운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시, 기존 절차와 조화를 이뤘다. 핀란드 정부도 인권이사회의 보상 권고에 따른 행정소송을 받아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상상고와 같은 비상구제 절차가 있지만,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재심 인정 사유로 존중해 인정하는 법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규약 위반 판단이 있으면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비상상고하도록 법률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차 변호사는 “인권이사회의 권고는 법령의 개정 등 입법적 측면까지 걸쳐 있어 이행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인권옹호 국가를 지향하면서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민변 2006인권보고서’ 요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수도권지역의 주택가격이 올라 서민생활에 압박을 주어 국민의 주거 기본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변은 “경기침체로 임대료와 관리비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대한주택공사는 매년 임대료 5% 이상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징수유예조치 등을 통해 경제회생을 지원해야 하며, 개발예정지역의 강제 철거로 빚어지는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권보고서 요약. ●노동분야 임금 노동자의 50%를 넘어선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정규 노동자들은 그 절박함에 극단적인 투쟁 방법을 선택하는데, 정부는 강제 진압·대량 구속에만 열을 올린다. 특히 근로계약 내용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원청 사업주의 사용자성 문제는 제도적으로 풀어야 한다. 건설노동자가 자주적으로 결성한 노조가 자율적인 단체교섭을 거쳐 노조단결활동에 필요한 ‘전임비’를 확보한 것에 대해 ‘공갈죄’를 적용, 노조 간부들을 구속하는 것은 노사관계를 19세기로 돌려놓는 것이다. 복수노조 금지 제도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단결권의 핵심 내용인데, 노사정 합의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예됐다. 공무원 노조를 ‘불법 단체’라고 하면서 사무실을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유감이다. ●교육분야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대학교육기회의 불평등과 지나친 성적 경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학교환경위생정화 구역 내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시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곳이 무려 900곳이 넘어 학생들의 학습환경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규모 식중독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사후약방문 격으로 대책이 논의되는 실정이다. ●주한미군 관련 평택미군기지 예정지인 대추리·도두리 농지 일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설정, 주민의 영농 행위를 차단하고 출입통제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됐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 벌어졌다. 보수진영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자체를 반대하면서 전쟁위협론과 한·미동맹유지론을 다시금 제기했다. 그러나 주권국가로서 작전통제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미국측이 조기환수를 요구하면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여성 KTX여승무원 불법도급 문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을 권고했으나 시정하지 않았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업주 처벌이 약식 명령에 그치고, 몰수 등 추징규정도 약해 성매매 근절에 충분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 박근혜 피습사건과 일심회 간첩 의혹사건 보도에서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와 왜곡보도를 일삼아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정쟁에 초점을 둬 양비론적 입장에서 보도하는 데만 그쳤다. 포스코 사태 보도에서는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왜곡된 하도급 구조, 그에 따른 비정규 건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노조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만 있었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10억 이상 국세 체납자 출입국 휴대품 검사 강화

    10억원 이상 국세를 체납한 사람들은 이달부터 공항 등을 통해 외국으로 나가고 들어올 때 휴대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명단공개 대상 고액 국세체납자를 여행자 휴대품 정밀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명단공개 대상은 체납이 발생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난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1212명이다. 휴대품 정밀검사 결과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을 지닌 국세 체납자는 이에 해당하는 세금을 추징당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각 항만에 이들 명단이 이미 통보돼있으며 휴대품 정밀검사는 국세 체납자들에게 간접적인 압박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관세청은 관세 고액체납자들에 대해 휴대품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자치구마다 ‘온정의 손길’

    ‘겨울나기 힘드시죠? 이렇게 나세요.’서울 자치구들의 겨울 온정이 훈훈하다. 자치구는 5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쌀과 내복을 지원하거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성금·품을 모금한다. 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도 배우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주고 있다. ●독거노인 내복·난방비 지급 구로구는 지난달 27일부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까지 동장들이 추천한 60명과 6개 복지관에서 추천한 120명 등 모두 18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강동구는 오는 13일 후원단체를 통해 어려운 가정 60가구에게 쌀 40㎏을 전달한다. 또 이달 말에 독거노인 200명에게 내복을 지급한다. ‘희망 2007 저소득시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도 한창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성금과 성품을 모아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금함은 구청과 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실제 생활여건이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법정요건을 맞추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틈새 계층’에 시 예산 48억원을 특별 배정해 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나 이웃추천 등을 통한 동사무소 신고 절차가 필요하다. ●‘틈새 계층´엔 일당 2만원 일감 틈새 계층으로 선정되면 하루 2만원을 받는 특별취로 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재활용품 수집 또는 선별, 공원청소, 눈 쓸기, 모래살포, 빙판제거 등 대부분 육체노동이지만 건강이나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일을 배정한다. 또 서울시의 특별구호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가구는 월 16만 9000원,2인 이상 가구는 28만 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정에 서울시가 올해 배정한 월동대책비 55억 9600만원은 사실상 ‘김장 예산’이다. 서울시는 또 동절기에 한해 요금체납으로 인한 단전과 단수, 가스단절은 유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지방도시에 비해 물가가 비싸 같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저소득층이 느끼는 상대적 생활고가 훨씬 크다.”면서 “시가 수백억원대의 자체 예산을 배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알바’ 등 일자리 봇물 서울시는 오는 8일까지 행정 및 전산업무 외에 아동병원, 은평병원, 서울대공원 현장 근무를 전담할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의 공공기관 대학생 아르바이트 급여는 2만 5000원이다. 각 자치구도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동대문구는 내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주소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월23일까지 57일간이다. 신청자 중 140명 내외를 뽑아 재활용품 선별사업 등 58개 사업에 투입한다. 도봉구는 건축·토목 관련 전공자를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에 배치한다. 성북구는 논술·영어·미술 등의 주민자치센터 강사를 모집한다. 금천구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아르바이트생 42명을 뽑는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지정된 자 및 그 자녀나 장애인 본인 등 8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김경두 유영규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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