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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주택도시공사, 전승 취약 국가무형유산 3인에 3천만 원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전승 취약 국가무형유산 3인에 3천만 원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 29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승 취약 국가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 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한국문화재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후원을 이어온 국가무형유산 제11-2호「평택농악」, 국가무형유산 제29호「서도소리」, 국가무형유산 제47호「궁시장」 보유자 3인에게 각각 1,000만 원씩 2년간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8년 국가무형유산 제79호「발탈」보유자 후원을 시작으로 2021년, 2022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제22호「매듭장」, 국가무형유산 제64호「두석장」보유자 3인을 후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0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문화유산 보존·활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에 지방공기업 최초로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GH 관계자는 “현재 도내에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여러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 보존·활용사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해지 권한’ 요구…하이브는 거절”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해지 권한’ 요구…하이브는 거절”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 대표 측이 올해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며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주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은 올해 2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보냈다. 만약 하이브가 민 대표 측 요구를 수용했다면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관여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의 의지만으로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된다. 현행 주주 간 계약상으로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는 다른 기획사들과 마찬가지로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이런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하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 대표 본인과 측근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구조에서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속 가수인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민 대표가 독단적인 전속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된다면 하이브는 뉴진스의 이탈을 막을 방도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하이브는 민 대표 측의 이러한 요구가 지난달 25일 감사 중간 결과에서 공개된 ‘어도어는 빈 껍데기가 됨’이라는 대화록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민 대표 측근 A씨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어도어 측은 이와 관련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온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25일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와 대면 미팅에서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리고 2월 16일 민 대표와 어도어의 요청 사항을 담은 주주 간 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얼마 전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부대표의 카카오톡을 공개했다”며 “해당 카카오톡은 4월 4일의 내용이다. 하이브의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도 맞지 않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어도어 측은 “이렇게 주주 간 계약 협상 내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라면 다시 주주 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고 의도하고 실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의 대화록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푸념”, “노는 얘기”, “배우자와 싸운 뒤 한 속엣말” 등이라고 표현했다.
  • 하나금융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 모집

    하나금융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하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이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가 창업에 관한 실무교육을 받았고,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3기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www.hanapoweron.com)에서 하면 된다.
  • 서울, 중증장애청년 ‘씨앗자금’ 지원

    서울시는 일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청년 자립에 필요한 씨앗자금 마련을 돕는 ‘이룸통장’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룸통장 사업은 참가자가 일정 금액(10·15·20만원)을 선택해 저축하면 선택 금액과 상관없이 서울시가 매월 15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것이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260만원과 이자를 받는다. 이번 모집 인원은 700명이다. 2018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룸통장은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3594명과 약정을 체결했고, 총 2115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모은 저축액은 총 227억 5800만 원에 달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일부터 24일까지며,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중증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신청 서식과 필요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면접 없이 제출 서류 만으로 심사·선정하며, 8월 말에 발표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청년 중증장애인들이 이룸통장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슬기로운 챗GPT 활용법… 30분 걸리던 업무가 1분도 안돼 뚝딱

    슬기로운 챗GPT 활용법… 30분 걸리던 업무가 1분도 안돼 뚝딱

    챗GPT를 활용하니 한 건물당 30분 정도 걸리던 소방시설 업무가 채 1분도 안돼 뚝딱 해결돼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에서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김찬호 소방장의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챗GPT를 활용해 건축주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한눈에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했는데 건축물 1개당 통상 30분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1분도 채 안돼 마무리 됐다. 우수상에는 김태우 친환경농업정책과 여성농업인지원팀장의 ‘몬딱-물어봅써(‘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주 사투리) 제주여성농업인정책 GPTs’와 권용석 도개발공사 경영혁신팀 과장의 ‘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동민 도 회계과 주무관의 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 ▲오현진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의 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 ▲한수미 제주시 재산세과 주무관의 Chat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 ▲문현식 도 정책기획관 미래창의혁신팀장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가 선정됐다. 도는 우수사례 7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타당성 검토 및 보완·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도 공직자들은 챗GPT 기술의 이해를 더욱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실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응모작들은 향후 제주도의 디지털전환 행정 및 도민서비스 개선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운동화 왜 베껴” 美 기업에 결국 두손 든 이 브랜드 [스니커 톡]

    “운동화 왜 베껴” 美 기업에 결국 두손 든 이 브랜드 [스니커 톡]

    나이키가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 베이프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이 합의로 끝났습니다.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키와 베이프는 이날 양측이 법적 공방을 해결하고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가 베이프에 소송을 제기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에 베이프는 자사 베이프 스타 미드, 코트 스타, 코트 스타 하이의 판매를 중단하고 베이프 스타, 스케이트 스타의 경우 디자인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지난해 1월 나이키는 베이프의 신발 사업이 상징적인 나이키 디자인을 모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 신발은 에어 포스 1, 에어 조던 1, 덩크 운동화를 거의 그대로 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키는 베이프가 2005년 처음으로 디자인 침해 신발을 미국에 선보였지만 해당 브랜드가 침해 범위를 늘린 2021년 이후 자사에 실질적인 위협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프는 나이키 디자인이 상표권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담당 판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목욕하는 원숭이라는 뜻의 어 베이싱 에이프(A Bathing Ape)라고도 알려진 베이프는 1993년 일본 디자이너 니고(나가오 토모아키)에 의해 처음 전개됐습니다. 니고는 2011년 회사의 지분 90%를 홍콩 의류 브랜드 I.T에 매각했고, 중국 브랜드가 됐다가 유럽 cvc 파트너스가 인수해 현재는 cvc가 FI로 5:5 구조 참여하고 있습니다. 니고는 2013년 계약이 종료돼 더 이상 베이프와 일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인 휴먼 메이드와 겐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2000년대 초반 미국 진출 후 큰 인기를 얻으며 스트리트 힙합 신의 상징 같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나이키가 운동화 디자인 관련 침해 소송을 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미국 패션 매거진 컴플렉스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2022년 디자이너 쿨 키와 오미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중 오미는 지난달 나이키에 손해배상금 800만 달러(약 111억원)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반면 쿨 키는 지난해 8월 나이키와 비밀리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공개 모집 결과 신청없어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공개 모집 결과 신청없어

    경기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 결과 신청한 마을이 없어 재공고를 검토한다고 1일 밝혔다. 양평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했다. 양평군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기위해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2026년 착공,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시 사업비와 운영비 등 예산 절감을 위해 과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기금지원사업으로 150억원(유치지역 60억원, 주변지역, 60억원, 해당 읍면 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장사시설 건립 주변지역에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종합장사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 설명회와 우수장사시설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평군에 화장시설이 필요하며(89.6% 찬성), 거주지역에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긍정적(62.8% 찬성)으로 인식이 변화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기대를 모았다.
  • 성남시, ‘신흥3·태평3’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LH 지정 고시

    성남시, ‘신흥3·태평3’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LH 지정 고시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수정구 신흥3 ·태평3구역에 대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정·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흥3·태평3구역은 성남시가 2019년 공고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중 2단계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LH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LH는 올 1분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수정구 신흥동 2890번지 일원인 신흥3구역(15만3218㎡)과 태평동 4580번지 일원 태평3구역(12만4989㎡) 부지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최대 265%를 적용해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은 재개발 지역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 정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사업에서 LH공사는 순환 정비방식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재개발 지역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 LH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종 현안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재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방위비 6배 압박까지”…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방위비 6배 압박까지”…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했다.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실제는 2만 8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발언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의회는 2019년 국방수권법에서 현재 주한미군 규모를 대통령이 임의로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 협상을 끝냈다. 이 때문에 당시 1년 반 정도 협정 공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 종료 1년 전 시작했던 방위비 협상을 이번에는 조기에 시작한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재 협정은 내년 말 종료된다. 다만 한미 양국이 새 협상을 타결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 대해서도 “만약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국내총생산(GDP) 2%를 자국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나토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 명령을 듣지 않는 법무부 장관을 경질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자신을 형사 기소한 연방 검사도 그가 언급한 보복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살펴볼 것이다. 그들이 한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헌법에서 3선을 금지하는 것을 뒤집거나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 채권단 75% 이상 동의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 채권단 75% 이상 동의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0일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기업개선계획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에 포함된 512곳의 금융기관 중 75% 이상이 계획안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본격적인 워크아웃 절차가 시작됐다. 앞으로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기업개선계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 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에는 ▲대주주의 보유 주식을 100대1로 감자 ▲워크아웃 전까지 대여금(4000억원)을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원)을 100% 영구채 전환하는 자본확충 방안이 포함됐다. 채권자와 관련해서는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 ▲3년간 잔여 50%를 상환 유예하고 금리를 3% 인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안건이 가결되면서 태영건설은 채권단과 특별약정(MOU)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한 달 내로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공동관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 주식에 대한 경영권 포기, 의결권 위임, 감자 및 주식처분 동의 등을 이미 약속한 만큼 워크아웃 기간 경영권 행사는 불가능하다. 앞서 우리은행은 채권단 협의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태영건설의 모회사인 TY홀딩스에 대한 채무 유예 안건의 제외를 요청한 바 있다. 5월 중 조정위가 우리은행의 요청을 인정할 경우 해당 안건은 채권단의 결의와 관계없이 무효가 될 수 있다. 산은 관계자는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거래 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본확충 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2025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하도록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자치 선도”… 경기도의회, 대내외 소통 행보

    “지방자치 선도”… 경기도의회, 대내외 소통 행보

    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의정정책추진단, 도내 시군의회와의 업무협약과 조직 쇄신 등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정책추진단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직이다. 2022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반기 의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내건 핵심 공약이었다. 취임 이후 20명 규모의 추진단이 구성돼 활발한 실적을 내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해 3월 중점 추진 정책 ‘55대 정책분야 104개 정책과제 681개 지역현안’을 발굴해 소통협치관과 ‘여야정협치위’(옛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약 1년간 경기도 실·국 및 시군과 함께한 정담회만 79회에 달한다. 여야정협치위도 11대 의회에서 실현된 소통 창구이다. 의장, 도지사, 양당 대표의원, 경제부지사, 당연직 위원 등 22명이 참여, 연 4회 정기 회의를 열어 지자체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도의회는 시군의회와의 업무협력도 이어 간다. 지난 16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치법제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역에 필요한 조례 등을 논의해 자치분권 체계를 견고히 한다는 취지다. 의회사무처 조직도 쇄신했다. 수직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부서 및 직원 간 이해와 공감대를 키우기 위해 관습적으로 해 오던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의회공감’(소통 프로그램)으로 변경했다. 지난 1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치유 음악회 형식으로 처음 개최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과 지방분권을 선도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법원, ‘의대 증원 금지’ 의대총장들 상대 가처분 기각

    [속보] 법원, ‘의대 증원 금지’ 의대총장들 상대 가처분 기각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이 각 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내년 입학전형 계획에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30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국립대인 강원대·제주대·충북대 의대생 총 485명이 각 대학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대생 측 대리를 맡은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대학총장 상대로 낸 가처분은 계약 관계가 없어서 각하됐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가처분은 행정법원으로 이송한다는 결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대학과 학생 간의 사법상 계약 체결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방침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학습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대기업들 ‘순천 진출’ 잇따라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대기업들 ‘순천 진출’ 잇따라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의 대기업들이 순천시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30일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 및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LF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삼박엘에프티㈜는 연 50만t의 ABS, PC 등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이다. 생산 기술 고도화 및 소재 사업 확대로 글로벌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순천시와 45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과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사항을 모두 완료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순천시는 생태를 기반한 탁월한 정주 여건으로 이번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고유가·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전남에 과감한 투자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라남도 또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관규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협력하는 등 지속적인 기업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삼박엘에프티의 신규공장 착공을 통해 광양만권의 율촌산단이 첨단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박LFT가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광양경제청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장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No.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우수한 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번 공장 착공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8기 1년 10개월 동안 약 1조 2000억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를 경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 3대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앙골라 정상회담 개최…“韓 발전 경험 배우고 싶다”

    한·앙골라 정상회담 개최…“韓 발전 경험 배우고 싶다”

    앙골라 대통령 23년만의 방한尹 “양국 강점 바탕으로 상호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앙골라 대통령의 양자 방한은 2021년 이후 23년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으며,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 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렌수 대통령은 “한국은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발전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함께 배워나갈 생각”이라며 “한국이 갖고 있는 발전 경험을 앙골라에게도 협조를 통해서 함께할 수 있게 된다면 앙골라는 더욱 단단한 경제 협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설립 ▲보건 분야 협력 ▲외교아카데미 간 협력 ▲경찰 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두 정상은 6월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교육 첫 수료생 취업 성공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교육 첫 수료생 취업 성공

    서울 동작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추진한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을 마친 첫 수료자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은 마을버스 운행 횟수 감축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업계의 인력난을 돕고자 관내 취업을 희망하거나 업체에서 추천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단기 집중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7일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양성 교육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이달 1기로 선발된 4명은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이론과정(16시간) 및 현장 실습(24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을 수료하고 이 중 2명은 취업이 확정돼 다음 달부터 지역 내 마을버스 운전자로 근무할 예정이다. 나머지 2명도 취업을 앞두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교육 수료생의 취업은 동작구 교통체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올해 1분기 3천만 달러 수출계약···역대 최대 성과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올해 1분기 3천만 달러 수출계약···역대 최대 성과

    GBC LA(1,300만 달러), 러시아 모스크바(400만 달러), 중국 충칭(370만 달러)전 세계 주요 수출거점 곳곳에 사무소를 운영 중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1분기 GBC 실적이 전년 대비 22.9% 늘어나 역대 최고인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무소별로는 GBC LA가 1,3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고, 러시아 모스크바(400만 달러), 중국 충칭(37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처음 문을 연 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 수출거점 14개 나라에 19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료 화상 수출 상담 서비스 및 현지 전시회 G-FAIR 등을 운영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를 GBC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GBC를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4,000개 사의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고, 1억 달러의 계약 체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GBC 성과 확대를 위해 ▲GBC 전략적 기능 확대 ▲수요-성과-시장동향에 근거한 GBC 구조조정 ▲AI 기반의 GBC 수출지원시스템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BC는 무료 수출 화상상담 서비스(GBM)와 GBC 수출대행 사업(GMS) 등의 대표사업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GBM은 연 6회 무료 신청이 가능하며, GMS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 의령군, 부산시에 ‘물 협약’ 해지 통보…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원점으로

    의령군, 부산시에 ‘물 협약’ 해지 통보…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원점으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남 의령군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해지를 지난 26일 부산시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령군과 부산시는 지난 12일 환경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이 사업 핵심인 취수원 다변화는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두고 의령군은 낙서면과 지정면에서 취수한 낙동강 물을 부산으로 보내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해마다 200억원 규모 의령 농산물을 사주기로 했다. 두 지자체 협약 사실이 알려지자, 의령 내 반발이 커졌다. 주민들은 이 사업으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취수 구역과 그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민 동의 절차 없이 덜컥 협약부터 맺었다며 군을 규탄했다. 군은 “군민이 모르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주장은 명백한 낭설이다. 주민 동의는 협약을 위한 선결 조건이며 주민 동의가 최우선”이라며 해명했지만, 항의 방문 등 반발은 이어졌다. 결국 의령군은 부산시와 맺은 협약을 해지하며 군민에게 “추진 과정에서 군민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해 여러 걱정과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한 검토에 있어서 군민과 사업 시행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영농 피해 등에 대한 세부적 대책을 면밀히 검토해 군민 동의 여부에 따라 사업 시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협약이 체결 2주 만에 깨지면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환경부는 이르면 다음 달 창녕군 주민 설명회를 열고 설득에 나설 방침이나, 주민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합천·창녕 주민은 농업용 지하수 고갈 등을 이유로 환경부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데, 특히 합천에서는 황강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를 중심으로 “더는 합천군이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거론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소리가 크다. 창녕에서도 취수원 개발 예정지 주민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애초 착공 전까지 주민 동의를 구할 것을 조건으로 의결됐기에, 주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시급해졌다.
  • 핵폭발에도 거뜬한 ‘공중 펜타곤’…美 ‘둠스데이 항공기’ 교체하는 이유

    핵폭발에도 거뜬한 ‘공중 펜타곤’…美 ‘둠스데이 항공기’ 교체하는 이유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펜타곤’ 역할을 하는 미국의 특수 군용기가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된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 공군이 E-4B 나이트워치를 교체할 새로운 후속기 개발을 위해 시에라 네바다와 130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4B는 핵 공격을 받아 지상의 지휘소들이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지난 1970년 대 만들어진 미군의 핵공중지휘통제기다. 미국은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지휘소 역할을 할 수 있는 E-4B를 운영 중인데, 이 때문에 이 비행기에 붙은 별칭도 ‘둠스데이(Doomsday·최후의 날) 항공기’다. 미군은 총 4대의 E-4B를 운영 중으로 이중 1대는 항상 미 대통령 근처에서 대기하며, 핵전쟁 발발시 대통령이나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공중지휘본부로 이용하게 된다.그간 미군은 노후화된 E-4B를 교체하는 ‘생존가능한 항공작전센터’(SAOC)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에는 항공기 제작을 기존 보잉에서 시에라 네바다가 맡게됐다. 미 공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AOC 프로젝트는 수명이 다한 1970년 대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작업은 콜로라도, 네바다, 오하이오에서 수행될 예정으로 2035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 747기를 개량해 만든 E4-B는 둠스데이 항공기라는 별칭 답게 핵폭발이나 전자기파(EMP) 공격에도 작동하도록 특수 물질로 만들어졌다. 길이는 70.5m, 날개 폭 59.7m, 최고 속도는 시속 969km에 달하며 공중에서 급유 받으면 3일 동안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특히 핵전쟁시 지상의 통신 시스템이 파괴돼도 위성을 통해 전세계 미군은 물론 핵잠수함과도 즉각 연락할 수 있는 지휘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서울광장] GTX가 ‘돈 먹는 하마’ 안 되려면

    [서울광장] GTX가 ‘돈 먹는 하마’ 안 되려면

    지난달 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개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물류의 대동맥으로 기능했고 KTX는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GTX에 대한 윤 대통령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GTX는 지하 50m에서 평균 시속 101㎞로 달린다. 수도권 외곽에서 강남이나 서울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으니 ‘교통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쳐 보이진 않는다. 덕분에 GTX가 정차하는 역사 인근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했다. GTX는 교통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GTX A·B·C 노선에 더해 D·E·F 노선 건설 사업까지 확장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GTX 교통망 구축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재원까지 총 134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엄청난 비용에 상응하는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방 공항들처럼 완공 후 적자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당장 지난달 수서~동탄 구간을 개통한 GTX A노선만 해도 이용객이 예상보다 너무 저조하다. 평일 기준 평균 7000~8000명에 불과한데, 이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이용객 2만 1500명의 3분의1을 조금 넘는다. 이용객 저조의 가장 큰 원인은 A노선이 지나는 삼성역 환승센터의 완공 지연이다. 동탄, 성남의 평일 통근자들은 주로 삼성, 강남, 선릉, 역삼 등 강남 지역으로 이동한다. 한데 삼성역 환승센터까지 운행이 안 되니 이용 수요가 확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운영 업체는 당장 연간 수백억원의 운영 적자를 보게 생겼다.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고스란히 이를 물어 줘야 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민자사업자인 SG레알과 A노선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역 환승센터를 A노선 운행 개시일까지 개통하지 않을 경우 순운영이익 감소분을 보전해 준다는 조항을 넣었다. 삼성역 환승센터가 개통되면 A노선 수요가 늘긴 하겠지만, 현재의 3배까지 될지는 낙관하기 쉽지 않다. 지하철과 달리 GTX는 강남 지역에선 수서·삼성역에서만 정차하기 때문에 환승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동탄역 등 GTX 역사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 현재 집 근처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근무지 지척까지 바로 이동하는 수도권의 상당수 통근자들에겐 GTX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A노선은 GTX 여러 노선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평가됐던 노선이다. 앞으로 개통될 B·C노선이나 건설을 추진 중인 D·E·F 노선은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사업계획 수립 단계인 D(장기~원주)·E(인천공항~왕숙)·F(외곽 순환)노선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GTX 사업 조기 추진, 예타 면제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가뜩이나 각종 ‘특별법’이나 ‘국책사업’ 같은 정치 논리에 의해 예타가 무력화되는 상황이라 GTX도 그렇게 추진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제라도 사업성과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서 추진해야 한다.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은 만성 적자에 빠져 있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 공항은 사업성이 아닌 정치 논리에 의해 추진됐다. 그러고도 가덕도신공항, TK신공항 등 주요 국책사업들이 예타까지 면제받으면서 추진되고 있다. GTX엔 100조원이 넘게 들어간다. 아무리 혁신적인 대중교통이라고 해도 ‘돈 먹는 하마’가 돼선 안 된다. 임창용 논설위원
  • 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LGU+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승인

    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LGU+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와 LG유플러스(LGU+)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JV) 설립을 승인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충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모빌리티·LGU+가 전기차 충전소운영업(CPO) 합작법인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쟁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이다. 합작회사는 기존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에서 공정위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관련 시장의 경쟁 현황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대기업인 GS와 SK가 이미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사는 지난해 6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LGU+가 합작법인 지분 50%+1주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내비 앱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U+는 전기차 충전기 구축과 운영, 과금, 영업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면 먼저 전국 공동주택 등 완속 충전시장을 대상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장기적으로 선점해야 할 분야로 손꼽힌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25만대에 그치는 데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를 42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약 100만대 이상의 충전기 추가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 사업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22년 263억 달러(약 36조원)였던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가 2032년 2800억 달러(386조원)로 연평균 약 25%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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