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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비 그치면 강풍… 더 매서워진 한파

    눈·비 그치면 강풍… 더 매서워진 한파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부터 한파가 한층 더 매서워지겠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인천·경기 서해안·충남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과 비는 밤새 수도권·강원·충청권·경북 등 내륙으로 확대됐다가 17일 오전 중 그치겠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동해안 지역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전북 내륙·제주도 산지 1~5㎝,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경북 북부·남서 내륙 1㎝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기온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서해안 지역을 통과하며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17일 출근 때는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겠으니 유의해야겠다.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통과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까지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1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수요일인 18일은 전날보다 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에서 0도로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다. 목요일인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로 예상되는 등 한파가 계속되겠다. 한파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0~26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3도, 낮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로 평년보다 더 낮겠다.
  • 이번 주 중반부터 본격 ‘한파’…눈·비 내린 뒤 영하 10도 아래로

    이번 주 중반부터 본격 ‘한파’…눈·비 내린 뒤 영하 10도 아래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부터 한파가 한층 더 매서워지겠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인천·경기 서해안·충남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과 비는 밤새 수도권·강원·충청권·경북 등 내륙으로 확대됐다가 17일 오전 중 그치겠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동해안 지역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전북 내륙·제주도 산지 1~5㎝,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경북북부·남서 내륙 1㎝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기온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서해안 지역을 통과하며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17일 출근 때는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겠으니 유의해야겠다.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통과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강한 바람까지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1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수요일인 18일은 전날보다 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에서 0도로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다. 목요일인 1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로 예상되는 등 한파가 계속되겠다. 한파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0~26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3도, 낮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로 평년보다 더 낮겠다.
  • “국민이 이겼다”… 200만 인파 환호

    “국민이 이겼다”… 200만 인파 환호

    “국민이 이겼다! 국민이 해냈다!” “이번 탄핵은 어느 정당이 이기거나 보수 또는 진보가 이긴 게 아니다. 국민의 승리라는 걸 정치인들이 알았으면 한다.”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국민들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했다. 8년 만에 ‘회초리 같은 촛불’을 든 국민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부터 매일 국회 앞과 광화문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5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지켜보던 200만(주최 측 추산·비공식 경찰 추산 20만명)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환호했다. 표결 결과가 집계될 때까지 침묵이 이어지던 국회 앞은 이내 “윤석열 체포”, “윤석열 구속” 등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일부 시민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딸 최보경(11)양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강현아(42)씨는 “많은 국민의 바람대로 탄핵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양도 “지금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영수(62)씨는 “이렇게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 또 생긴다면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다시 나오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쏟아진 군과 경찰 관계자들의 증언, ‘내란이 아니라 정당한 통치행위’였다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시민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오후가 되자 인파가 가득 몰리면서 지하철이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 장갑, 목도리, 핫팩 등으로 무장한 채 국회 앞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유치원생 자녀 둘을 자전거에 태우고 집회에 참가한 금영숙(40)씨는 “탄핵이 됐으니 내란에 동조하거나 방조한 이들에 대한 처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MZ세대 투쟁가’로 불리는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 로제의 ‘아파트’,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등 케이팝이 흘러나오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던 국회 앞은 늦은 오후가 되자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아이돌그룹과 프로야구팀 응원봉 등이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가득 찼다. 배려와 양보가 더해진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자리를 정리하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결제해 둔 음식점과 카페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들의 기저귀를 교체하고 수유를 할 수 있는 ‘키즈버스’가 등장했고 생수, 핫팩, 어묵, 커피 등을 무료로 나누는 시민들도 많았다. 무료 커피차를 운영한 안대종(51)씨는 “날씨도 추운데 대통령 때문에 국민들만 고생하고 있다”며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1000잔 정도를 무료로 나눠드렸다. 탄핵이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한동훈 척결”, “민주당 해체”, “주사파 척결” 등 구호를 외쳤다.
  • 탄핵 촉구 200만 시민들 “국민이 이겼다”…환호와 안도의 국회 앞

    탄핵 촉구 200만 시민들 “국민이 이겼다”…환호와 안도의 국회 앞

    “국민이 이겼다! 국민이 해냈다!” “이번 탄핵은 어느 정당이 이기거나 보수 또는 진보가 이긴 게 아니다. 국민의 승리라는 걸 정치인들이 알았으면 한다.”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국민들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했다. 8년 만에 ‘회초리 같은 촛불’을 든 국민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부터 매일 국회 앞과 광화문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5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지켜보던 200만(주최 측 추산·비공식 경찰 추산 20만명)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환호했다. 표결 결과가 집계될 때까지 침묵이 이어지던 국회 앞은 이내 “윤석열 체포”, “윤석열 구속”이 울려 퍼졌고, 구호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 총을 든 군인들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등을 향하는 믿기 어려운 일을 목도했던 시민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딸 최보경(11)양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강현아(42)씨는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의 바람대로 탄핵이 돼서 기쁘다”며 “국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정당한 민주주의의 현장에 있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양도 “지금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탄핵이 됐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쏟아진 군과 경찰 관계자들의 증언, ‘내란이 아니라 정당한 통치행위’였다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시민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나이, 성별, 지역은 물론 정치적인 성향마저도 가리지 않았다. 국회 앞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은 물론 유아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온 30~40대 부모들, 지금껏 단 한 번도 집회에 나온 적이 없었다는 50대 자영업자, 평생 보수정당만 지지했다는 60~70대까지 모여 “탄핵”과 “구속”을 외쳤다. 시민들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 장갑, 목도리, 핫팩 등으로 무장한 채 국회 앞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오후가 되자 인파가 몰리면서 지하철이 국회의사당과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서울 도심 전체 통행 속도(오후 2시 기준)도 시속 16.4㎞에 그쳤다. 여의도 곳곳에는 데이터가 먹통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의 이동 기지국이 설치됐다. 유치원생 자녀 둘을 자전거에 태우고 집회에 참여한 금영숙(40)씨는 “계엄령을 통치행위라고 하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면서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탄핵이 됐으니 대통령을 포함한 군과 경찰, 정치인들이 동조하거나 방조한 범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MZ세대 투쟁가’로 불리는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 로제의 ‘아파트’,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등 케이팝이 흘러나오던 국회 앞은 늦은 오후가 되자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아이돌그룹과 프로야구팀 응원봉 등이 어우러져 형형색색의 불빛이 일렁였다.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의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구속”을 외치던 최진하(27)씨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한 대통령의 마지막은 이래야 한다”고 했다. 형형색색의 불빛만큼이나 배려와 양보로 무장한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고 자리를 정리하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결제해 둔 음식점과 카페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들의 기저귀를 교체하고 모유 분유를 수유할 수 있는 ‘키즈버스’가 등장했고, 생수, 핫팩, 어묵, 커피 등을 무료로 나누는 시민들도 많았다. 무료 커피차를 운영한 안대종(51)씨는 “날씨도 추운데 이상한 대통령 때문에 국민들만 고생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1000잔 정도를 무료로 나눠드렸다. 탄핵이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최소 대응 방침을 세우고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에 주력했다. 전날 경찰 수뇌부가 구속되면서 지휘부가 부재한 데다 그동안 탄핵 촉구 집회는 ‘평화 집회’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집회를 열고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한동훈 척결”, “민주당 해체”, “주사파 척결” 등 구호를 외쳤다.
  • “대통령 물러나야 할 때”…탄핵 표결 시작 전, 국회 앞 100만 인파

    “대통령 물러나야 할 때”…탄핵 표결 시작 전, 국회 앞 100만 인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표결 4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아이들의 손을 잡은 부모들의 한 손에는 ‘윤석열 탄핵’, ‘민주주의 수호’라고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아이돌그룹 콘서트에서 쓰는 야광봉이나 LED 촛불을 든 중고등학생도 눈에 띄었다. 영상 3도 정도의 기온이었지만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시민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고 국회 앞으로 모였다.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는 오후 3시 10분부터는 국회의사당역을, 3시 24분부터는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국회 인근 여의도역이나 여의나루역에 내려 국회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의도공원에서 국회 앞으로 가는 길은 이동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0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경주에서 올라온 이장혁(34)씨는 “이렇게 거리에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킬까 봐 걱정된다”며 “비상계엄과 같은 무서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통령의 권한을 뺏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안지영(43)씨는 “오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앞으로 탄핵이 되거나 하야할 때까지 집회에 나오려고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시민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남편, 딸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이선미(52)씨는 “담화 내용을 믿을 수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라 국민이 이런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했다. 동생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안유빈(32)씨는 “2분도 안 되는 담화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어이가 없다”며 “국민에게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여당에 탄핵 부결을 호소한 것 아니냐”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한 번도 집회에 참여한 적이 없다는 박원근(48)씨는 “그땐 먹고살기 바빠서 한 번도 이런 데 나오지 못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아니냐. 부디 국회의원들이 정말 국민의 생각을 잘 읽고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모(70)씨도 “정치인들이 정당 이익보다는 국가의 미래, 그리고 젊은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비정상 계엄 대통령 탄핵”… ‘5만 촛불’ 국회로

    “비정상 계엄 대통령 탄핵”… ‘5만 촛불’ 국회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의도 찾아“공정·상식 무너져” “미래 바꿔야”주요 대학 9곳 학생회 퇴진 촉구오늘 국회 앞 20만명 운집 예상여의도 등 서울 도심 교통 통제 ‘엄마 손을 잡고 국회를 찾은 초등학생부터 좋아하는 가수 응원봉 대신 촛불을 든 고등학생들, 1960년 4·19혁명 당시 엄혹한 계엄 상황을 겪었던 78세 시민까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인 6일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시민 5만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였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광화문을 밝히던 촛불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로 자리를 옮겨 사흘째 거리를 밝힌 것이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가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성명과 퇴진 촉구 기자회견도 잇따랐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와 대학가의 연쇄 시국선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인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국회 정문 앞에서 만난 강익환(78)씨는 “말도 안 되는 이 짓을 멈추는 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고, 시민이 많이 모이면 탄핵소추안 표결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강씨는 “4·19혁명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생이었는데 이젠 나이 들어 버스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다”며 “미래세대만큼은 이런 엄혹한 시간을 겪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패딩을 껴입고 한 손에 ‘윤석열 체포’가 적힌 손팻말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별 모양 전등 봉부터 윤 대통령 얼굴탈 등 각양각색의 도구를 준비해 온 시민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 갔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집회에 참여한 고등학생 유모(18)양은 “‘비상계엄’을 교과서에서만 보다가 뉴스에서 직접 보니 믿을 수 없었다”며 “‘2차 계엄’ 얘기도 나오는 마당에 지금 우리가 막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기회도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집회에 나온 정모(16)군도 “학생들도 민주주의에 대해 돌아보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끼리 ‘투표권이 생기면 신중하게 투표하자’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1박 2일’ 휴가까지 내고 집회에 참여한 이모(56)씨는 “비상계엄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 않고 민주적 절차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경제와 외교까지 어렵게 한 대통령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 보수정당만 지지했다는 권명순(75)씨도 “국가를 지키고 자랑스럽게 하라는 의미에서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정말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 9곳의 총학생회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문화예술단체 200여곳 회원 5000여명도 이날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구속과 친위 쿠데타 세력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 등 계엄 포고령에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에는 국회 앞에 20만명이 넘게 모일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일대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만큼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앞두고 국회 앞 모인 촛불…“국민 등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앞두고 국회 앞 모인 촛불…“국민 등진 대통령”

    ‘엄마 손을 잡고 국회를 찾은 초등학생부터 좋아하는 가수 응원봉 대신 촛불을 든 고등학생들, 1960년 4·19혁명 당시 엄혹한 계엄 상황을 겪었던 78세 시민까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인 6일 비정상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시민 5만명(주최 측 추산)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였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광화문을 밝히던 촛불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로 자리를 옮겨 사흘째 거리를 밝힌 것이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가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성명과 퇴진 촉구 기자회견도 잇따랐다.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와 대학가의 연쇄 시국선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인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이날 오후 6시 국회 정문 앞에서 만난 강익환(78)씨는 “말도 안 되는 이 짓을 멈추는 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고, 시민이 많이 모이면 탄핵소추안 표결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강씨는 “4·19혁명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생이었는데 이젠 나이 들어 버스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다”며 “미래세대만큼은 이런 엄혹한 시간을 겪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패딩을 껴입고 한 손에 ‘윤석열 체포’가 적힌 손팻말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별 모양 전등 봉부터 윤 대통령 얼굴탈 등 각양각색의 도구를 준비해 온 시민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 갔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집회에 참여한 고등학생 유모(18)양은 “‘비상계엄’을 교과서에서만 보다가 뉴스에서 직접 보니 믿을 수 없었다”며 “‘2차 계엄’ 얘기도 나오는 마당에 지금 우리가 막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기회도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집회에 나온 정모(16)군도 “학생들도 민주주의에 대해 돌아보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고, 우리끼리 ‘투표권이 생기면 신중하게 투표하자’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1박 2일’ 휴가까지 내고 집회에 참여한 이모(56)씨는 “비상계엄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 않고 민주적 절차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경제와 외교까지 어렵게 한 대통령을 하루빨리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 보수정당만 지지했다는 권명순(75)씨도 “국가를 지키고 자랑스럽게 하라는 의미에서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정말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 9곳의 총학생회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문화예술단체 200여곳 회원 5000여명도 이날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 구속과 친위 쿠데타 세력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 등 계엄 포고령에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7일에는 국회 앞에 20만명이 넘게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경찰은 7일 여의도 일대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만큼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 수도권에 ‘겨울비’…다시 시작된 추위

    수도권에 ‘겨울비’…다시 시작된 추위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했지만, 화요일인 3일부터는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다. 서울 영하 4도, 경기 파주 영하 8도, 동두천 영하 6도, 이천 영하 5도 등 아침 기온이 하루 만에 10도 가까이 떨어지고,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해 3일 아침은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초속 15m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12도로 예보됐다.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는 인천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겨울비가 내리겠다. 서울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4일에도 경기 남부·대전·세종·전라권에는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운 날씨 속 눈과 비가 내리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흐린 날씨는 금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 주말부터는 구름이 걷히면서 전라·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맑겠다.
  • 경기지역 폭설이어 기습한파…양평 최저 영하 10.5도

    경기지역 폭설이어 기습한파…양평 최저 영하 10.5도

    29일 경기지역에는 폭설에 이어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10.5도, 여주 영하 9.4도, 이천 영하 8.5도, 포천 영하 8.3도, 안산 영하 6.9도, 용인 영하 6.7도, 성남 영하 5.5도, 수원 영하 5도 등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10㎧의 강풍도 이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이 많아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경기 남부 내륙에는 1∼5㎝,이외 경기지역에는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누그러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그늘진 도로 등에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기록적인 ‘눈 폭탄’ 경기에서 4명 사망···폭설 뒤 한파

    기록적인 ‘눈 폭탄’ 경기에서 4명 사망···폭설 뒤 한파

    경기지역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 등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록적인 ‘눈 폭탄’으로 인해 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에 최고 47.5cm를 최고로 평균 적설량은 26.4cm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내 21개 시군 대설경보와 10개 시군 대설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27일 자정부터 28일까지의 이틀간 용인에 47.5㎝로 최고로 광주 43.7㎝, 군포 43.1㎝, 수원 43㎝, 안양 40.7㎝ 등 평균 적설량은 26.4㎝를 기록했다.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전 8시 40분쯤 양평군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알루미늄 소재 천막형 차고지가 무너지는 사고로 차고지 위에서 눈을 치우던 8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27일 오후 7시 25분쯤에는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3명이 깔렸다.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철재 구조물과 그물 아래 깔려 있던 골프연습장 직원 B 씨(30대) 등 3명을 구조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28일 안성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캐노피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70대 근로자가 숨졌고, 용인에서는 28일 단독주택 앞에서 제설 중이던 60대 남성이 쌓인 눈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안양에서는 지난 28일 낮 12시 5분쯤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다쳤고, 같은 날 오후 5시 42분쯤 경기 의왕시 삼동 의왕역에서 경부선 상행선 전동열차가 고장으로 멈췄다. 열차는 의왕역에 정차 중 고장이 발생해 멈춰 섰으며 탑승객 약 500명이 후속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전날까지 눈으로 인해 발생한 시설물 피해는 총 410건으로 집계됐다. 캐노피·지붕 붕괴가 34곳, 비닐하우스 95개 동, 축산시설 223곳, 기타 58곳 등이다. 폭설이 지나간 뒤 29일 경기지역에는 한파로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양평 영하 10.5도, 여주 영하 9.4도, 이천 영하 8.5도, 포천 영하 8.3도, 안산 영하 6.9도, 용인 영하 6.7도, 성남 영하 5.5도, 수원 영하 5도 등이었다. 일부 지역에는 최고 10㎧의 강풍이 이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이 많아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경기 남부 내륙에는 1∼5㎝, 이외 경기지역에는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상된다.
  • 첫눈 ‘낭만’ 아닌 ‘악몽’…“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 사고”(종합)

    첫눈 ‘낭만’ 아닌 ‘악몽’…“블랙아이스로 53중 추돌 사고”(종합)

    기록적인 첫 눈이 내린 27일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적설량은 경기 용인 30.7㎝, 경기 수원 27.3㎝, 충북 진천 24.5㎝, 강원 평창 22.7㎝, 강원 홍천 20.9㎝ 등이다. 밤사이 한꺼번에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했고 오후 들어서도 영하권 기온이 지속되며 피해가 커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 한 농가에서 제설작업 중 차고지가 무너져 8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알루미늄 소재로 지은 천막형 차고지 위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무너지는 시설물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서는 눈이 쌓인 가로수가 쓰러지며 전주와 전선을 접촉해 174가구에 갑자기 전력 공급이 끊겼다. 경기 광주와 강원 횡성에서도 폭설 여파로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모두 32건의 정전이 발생했다. 오후 2시 24분쯤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건물 옥상의 물탱크가 도로 위로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후 7시 26분쯤 경기 평택시 도일동 한 골프연습장에서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부서만 폭설 관련 차량 고립·사고 신고 1000여건강원과 경기 남부 등지를 중심으로 20㎝ 넘는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 교통사고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6시 40분쯤 강원 홍천군 서석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며 총 5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용서고속도로 동탄 방향 길마재터널 입구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 2건이 각각 발생하기도 했다.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이나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부에서 접수된 폭설 관련 112 신고는 1045건에 달했다.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호저면 도로에서는 차량 53대가 빙판길에 잇따라 추돌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도로 내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북 익산∼포항 고속도로 익산 방향 장수IC 인근에서도 25t 화물차가 쓰러져 화물칸에 실린 위험물질 300∼400L 중 일부가 누출됐다. 소방청은 이번 대설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구조와 구급 등 총 69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서울도 11월 적설 최고치…퇴근길 혼잡 서울에도 많은 눈이 내리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퇴근 대란’이 벌어졌다. 최대 18㎝가 넘는 눈은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서울 적설 최고치다. 시민들은 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발걸음을 서둘렀지만 주요 환승역과 버스정류장에 인파가 몰렸다. 한 40대 직장인은 “회사에 차를 버리고 퇴근했다”며 “회사에서 지하철 역까지 버스타고 갈 거리인데 그것도 힘들 것 같아서 30분을 걸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올리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빙판길 다중 추돌사고나 보행자 사고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일(28일) 오전까지 많은 눈 예상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이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폭설에 더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를 나타내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0도, 부산 4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와 대구 10도, 부산 12에 이를 전망이다.
  • ‘나치 격퇴’ 되새긴 붉은광장… K컬처 인기는 ‘여전’ [전쟁 1000일 러시아는](하)

    ‘나치 격퇴’ 되새긴 붉은광장… K컬처 인기는 ‘여전’ [전쟁 1000일 러시아는](하)

    체감온도가 0도까지 떨어진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 장시간 야외공연을 유심히 지켜보던 기자가 기특(?)했는지 시베리아 출신일 듯한 동양계 얼굴의 러시아 중년 여성이 털장갑을 낀 두 손으로 얼어붙은 기자의 손을 가만히 잡고 녹여줬다. 춥지 않냐는 손짓, 호의적인 미소를 띈 채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일주일여 앞둔 이날 모스크바 심장 붉은광장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사용한 전차와 대공포 등 무기, 전차와 트랙터 등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있었다.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된 무기와 차량이 드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이유는 83년 전 이곳에서 진행됐던, 세계사를 뒤바꾼 열병식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1941년 11월 7일 붉은광장에선 볼셰비키혁명 24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 소련을 침공한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모스크바 문턱까지 진격한 위기의 순간에 열린 열병식에서 스탈린은 “나폴레옹의 운명이 어땠는지 잊어선 안 된다”며 독일군 격퇴 의지를 다졌다. 멀리 시베리아와 극동에서도 징집돼 당시 열병식에 참석한 병사들은 행진을 마치고 곧바로 전선에 투입됐다. 소련은 이 열병식을 계기로 전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고 6개월 후엔 베를린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단순히 2차 대전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으로만 비치기는 힘들어 보였다. 나흘째 이어진 행사의 마지막날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기념 공연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커다란 건물 전체가 노란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굼 백화점’ 앞에 마련된 무대에는 여러 가수와 배우가 차례로 올라 러시아 국민에게 애국심을 북돋는 공연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른 인물 중엔 58세의 배우 미하일 마마예프도 있었다. 그는 직접 쓴 ‘러시아 전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고, 자작곡 ‘진짜 사나이’와 ‘러시아’ 등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거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 상징이 된 ‘Z’ 표식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마마예프의 경우 ‘게오르기예프 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주황색 바탕에 검은색 줄 3개가 그려진 이 리본은 1943년 소련이 최종적으로 나치독일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1만여명에게 수여되면서 애국주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의 우크라이나 정권을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침공을 정당화해온 것을 생각해보면 리본의 의미가 확장 해석될 여지도 있다.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마마예프의 경우 ‘Z’ 모자를 쓰고 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돈바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시크주 일대를 일컫는 지명으로, 이 지역 일부는 이번 전쟁 전부터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이밖에도 2차 대전 당시 군복 등을 입은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8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당시 나치독일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군인·주민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여러 차례 이어졌다. 수백명 이상의 시민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모스크바 최고 관광지인 붉은광장이지만,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가 지속된 여파로 외국인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이 간간이 눈에 띌 뿐이었다. 모스크바 ‘3대 한식당’으로 불리던 곳 중 한 곳은 전쟁 이후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국 기업과 주재원들이 대거 러시아를 빠져나가면서 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던 한식당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인을 상대로 한 K푸드 식당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나날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K팝·K드라마에 빠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70㎞가량 떨어진 인구 약 34만명의 도시 블라디미르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 ‘치코’라는 한국어 간판을 발견했다. 구글맵의 러시아 버전인 얀덱스맵으로 확인해 보니 1700개 넘는 리뷰에도 무려 별점 5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젊은 세대를 본격 겨냥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가게 안에서 에스파 카리나,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등 K팝 아이돌의 등신대가 우선 눈에 띄었다. ‘꽃보다 물냉면’ 등 재미있는 한글 문구가 가게 곳곳에 걸렸고, 종업원들은 ‘사랑은 중요한 재료이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손님 대부분은 젊은 여성이었다. 꽤 널찍한 가게가 거의 빈자리 없이 가득 차 있었다. 떡볶이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주로 파는 이 식당은 메뉴도 ‘이민호 김밥’, ‘블랙핑크’ 등 이름으로 선보이며 한류 소비층을 공략했다. 알고 보니 러시아인 사장이 창업한 ‘치코’는 모스크바에 이미 여러 지점을 뒀고, 지금은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다. K뷰티의 인기도 여전했다. 모스크바에서 한국 화장품을 발견하는 일이야 놀랍지 않지만, 인구 29만 지방도시 오룔에서도 ‘피부’라는 한국어 간판을 본 건 뜻밖이었다. 사장이 러시아인인 가게에는 세안제품, 기초화장품 등 한국에서 생산된 여러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심지어 읍 규모의 소도시 슈퍼마켓에서도 한국어가 쓰인 마스크팩이 보일 정도였다. 거리에서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만나는 일은 너무도 흔했다. 전쟁 전 러시아에선 현대차·기아가 합계 시장점유율로 1위였다고 하니 당연한 일일 터다. 그러나 모스크바 외곽 대규모 자동차 판매장이 각 브랜드별로 도로를 따라 쭉 늘어서 있던 곳에선 1년 전 결국 러시아를 떠난 현대차·기아는 볼 수 없었다. 대신 장안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블라디미르의 호스텔에서 만난 한 러시아 남성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한국 초코파이와 홍차 한 잔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10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 여파가 러시아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소소하게 스며들어 있던 ‘한국’을 조금씩 지워갈지, 그 빈자리를 ‘중국’이 빠르게 차지하는 건 아닐지 짐작하기 힘든 미래가 궁금해졌다.
  • [포토] 가을 수채화

    [포토] 가을 수채화

    비가 그치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호수공원에 낙엽이 쌓여 있다. 17일 일요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위가 예상된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산지, 오후부터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인 18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40㎜ ▲경북 동해안 5~20㎜ ▲울릉도·독도 5~10㎜이다. 강원 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 적설량은 1~5㎝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8도 ▲대구 11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18일 아침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으로 떨어져서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70㎞ 이상(제주도 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서해 중부 안쪽 먼바다와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오는 19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으로 전망된다.
  • 광주 비 그쳐…프로야구 KS 1·2차전 재개

    광주 비 그쳐…프로야구 KS 1·2차전 재개

    가을비로 지난 21일 이후 이틀 연속 연기됐던 KBO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KS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이 오후 4시부터 재개된다. KS 1차전은 우천 중단 직전 상황인 6회 초 무사 1·2루 삼성 김영웅의 타석에서 다시 이어진다. 1차전이 끝난 뒤 오후 6시30분에는 2차전도 예정돼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내린 비가 이날 새벽부터 차차 그치겠다.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이날 낮 광주의 최고기온은 17∼20도 분포로 전날보다 2∼5도가량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기온은 24일 낮부터 차차 올라 25일에는 평년보다 높아지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만 날리는 곳이 있겠다”라며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까지는 쌀쌀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도 쓸쓸한 가을비, 당분간 ‘쌀쌀’

    오늘도 쓸쓸한 가을비, 당분간 ‘쌀쌀’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월요일인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유난히 길었던 더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은 시기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들은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15~20도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설악산 고지대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1㎝ 정도가 쌓였다. 올해 첫눈으로, 지난해(10월 21일)보다 이틀 정도 빨랐다. 이날 오전 6시쯤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강원도·충청·전북 10~5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5도 5~40㎜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4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25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미 절정을 보이는 단풍은 다음주 주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을 유혹하겠다. 산 정상부터 전체가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으로 보고,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단풍 절정은 지리산·치악산 23일, 가야산 27일, 북한산·한라산·월악산 28일, 계룡산·팔공산 29일, 속리산은 30일로 예고됐다. 무등산은 다음달 4일, 내장산은 다음달 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 가을비에 ‘기온 뚝’… 단풍 절정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 관측

    가을비에 ‘기온 뚝’… 단풍 절정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 관측

    21일부터 비… 당분간 쌀쌀강원 설악산서 올해 ‘첫눈’11월 초까지는 ‘단풍 절정’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월요일인 21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유난히 길었던 더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은 시기 붉게 물들기 시작한 나무들은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15~20도에 머물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설악산 고지대에는 전날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1㎝ 정도가 쌓였다. 올해 첫눈으로, 지난해(10월 21일)보다 이틀 정도 빨랐다. 이날 오전 6시쯤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경상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경기 동부·강원도·충청·전북 10~50㎜, 서울·인천·경기 서부·서해5도 5~40㎜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24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25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미 절정을 보이는 단풍은 다음주 주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들을 유혹하겠다. 산 정상부터 전체가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시작으로 보고,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산림청 관계자는 “통상 9월부터 단풍이 형성되는데, 올해는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단풍 절정은 지리산·치악산 23일, 가야산 27일, 북한산·한라산·월악산 28일, 계룡산·팔공산 29일, 속리산은 30일로 예고됐다. 무등산은 다음달 4일, 내장산은 다음달 5일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 [포토] ‘가을비에’ 잠긴 도로

    [포토] ‘가을비에’ 잠긴 도로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 비는 그치겠지만 찬 공기가 내려와 서울 등 내륙 지역의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와 남부 해안부터 내린 비는 곧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19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온 뒤 수도권부터 차차 개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2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가 예보돼 아침 기온은 평년(5~14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낮아 일교차가 줄어들겠다. 20일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가 예보됐다. 중부지방의 기온은 하루새 8도가 내려가겠다. 수도권·강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19일 16도에서 20일 9도로 7도가량 내려가겠다.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제주 산지 90㎞/h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선 시속 55~70㎞의 바람이 불겠다.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말 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다.
  • 시간당 최대 30㎜ 가을비…비 그친 주말 아침 ‘쌀쌀’

    시간당 최대 30㎜ 가을비…비 그친 주말 아침 ‘쌀쌀’

    전국에 19일까지 많은 가을비가 내린 뒤 쌀쌀한 추위가 갑자기 찾아오겠다. 가을철답지 않게 시간당 30㎜ 안팎의 세찬 비가 오고 강원 산지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8일 오전 수도권과 충남, 전라 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돼 토요일인 19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충청권 내륙과 전라 동부, 경상권은 19일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 제주도는 같은날 밤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에서 수증기를 머금고 몸집을 키운 비구름이 한반도로 몰려오면서 이틀간 많게는 120㎜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강원 내륙 20~60㎜, 제주도·전라권 10~60㎜, 경상권·울릉도 30~80㎜,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등이다. 충청권과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내륙, 전남 동부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많게는 8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 동해안 산지는 많게는 120㎜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도 많게는 100㎜ 이상 비가 오겠다. 18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강원 강릉·전남 여수·부산 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그밖에 비가 오는 대부분 지역도 강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고 시간당 20~30㎜의 거센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9일 낮 기온이 17일보다 3~10도 가량 떨어지겠다. 특히 일요일인 20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으로 갑자기 추워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이지만 20일엔 5~14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가을비 내린 뒤 기온 ‘뚝’… 강원 산지엔 올가을 첫 얼음

    가을비 내린 뒤 기온 ‘뚝’… 강원 산지엔 올가을 첫 얼음

    하루 만에 기온 5도 이상 떨어져오늘 강풍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전라·경상·제주 4일까지 비 이어져태풍 ‘끄라톤’ 대만 지나면서 약화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9월까지만 해도 낮에는 반소매를 입어야 할 정도로 더웠지만, 갑자기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옷차림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수요일인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이 11~22도, 낮 최고기온이 19~29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뚝 떨어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1일 18도에서 2일 10도로, 8도나 떨어진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일부는 아침 기온이 10도보다 낮겠고, 강원 산지는 5도 안팎에 머물겠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강원 산지에는 올가을 첫얼음이 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2일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며, 제주에는 1일 밤부터 순간 최고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쌀쌀한 날씨를 재촉하는 가을비도 4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2일까지 제주는 최대 40㎜의 비가 예보됐고, 전국 대부분 지역은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일에는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동해안 최대 60㎜, 강원 영동·제주도 5~40㎜, 광주·전남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경상권·제주도는 비가 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주말까지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만 부근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대만을 통과하면서 ‘매우 강’ 상태인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면서 2~4일 내리는 비의 양이 불어나거나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 [길섶에서] 쪽방촌 태양광

    [길섶에서] 쪽방촌 태양광

    체감온도가 체온보다 높기도 했던 올여름. ‘하석’(夏夕)이라 불릴 정도로 더웠던 추석. 열대야에 잘 때도 에어컨을 틀었으니 전기료가 걱정이다. 추석 연휴 시골에서 만난 지인은 전기료가 0원이라고 자랑했다. 몇 년 전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일부 받아 단독주택에 태양열 발전 설비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에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개인적으로 베란다에 설치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되고 단지별로 설치해서 공용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단다. 공동주택은 소유주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찾아보기 어려운 까닭이다. 전기료를 줄여 주는 태양광이 더 필요한 곳은 아파트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쪽방촌이다. 민생 대책으로 늘 나오는 전기료 지원보다 그 지역에 쓰일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설치가 근본적 대책이 아닐까. 발전시설 설치 이후 필요한 괸리는 지역 주민들이 맡아서 할 수 있다면 일거리가 될 수도. 발전시설이 설치된 쪽방촌이 있던데 보다 많은 곳에 설치되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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