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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주미대사에 이태식씨 유력 검토

    靑, 주미대사에 이태식씨 유력 검토

    주중 노영민, 주일 하태윤·김성곤씨주러시아 오영식·장호진씨 하마평문재인 정부의 첫 주미 대사로 이태식(72) 전 주미 대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전 대사가 주요 후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내정 단계는 아니고 검증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미 대사를 포함해 4강 대사 인선에는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며 “대사 인사는 상대국의 아그레망(대사 파견 전 상대국 이의 조회 절차) 문제도 있어 발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사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쳐 참여정부 때인 2005년부터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9년까지 주미 대사를 지냈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참여해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앞서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위성락(62)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도 주미 대사 후보로 거론됐었다. 주중국 대사로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 주일본 대사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 하태윤(59) 주오사카 총영사와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지낸 김성곤(65)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주러시아 대사에는 오영식(50) 전 의원과 러시아 참사관을 지낸 장호진(56) 총리 외교보좌관 등이 하마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을 카페… 민간인 동장 주민센터 ‘풀뿌리 허브’로

    단순 민원 업무만 처리해 온 전국의 읍·면·동 주민센터가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탈바꿈한다. 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마을 카페’를 열거나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대표기구도 활성화된다. 주민이 원하면 주민센터의 지원을 받아 우리 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 공동교육마을, 문화마을 등 개성 넘치는 특화 마을로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청와대는 11일 새 정부의 첫 번째 사회혁신 정책으로 이런 내용의 ‘내 삶을 바꾸는 공공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 자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행정의 최일선인 읍·면·동 기초자치단체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이 의사결정의 주체로서 지역공동체의 살림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생활을 변화시키는 참여 민주주의를 말한다. 정부는 시범사업 후 내년 277억원을 들여 이런 마을을 전국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해체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게 1차 목표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은 이미 주민센터 공간을 개선해 주민 쉼터인 ‘홍삼카페’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거나 소모임을 갖는다. 청와대는 공모를 통해 동장을 선발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금천구 독산4동이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민간인 동장을 채용했다. 이 동네는 주민이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비좁은 주차장 문제도 규칙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해결했다. 독산동을 포함한 서울시 13개 자치, 35개 동이 마을 총회를 열어 마을 계획을 세웠고, 광주 시민총회는 시민 주도로 100대 정책을 만들었다. 하 수석은 “이런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도입한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센터에서 ‘1대1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상담받고, 복지 공무원이 직접 어려운 주민을 발굴해 방문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도 확대한다. ‘송파구 세 모녀’와 같은 사례가 더는 없도록, 민관 복지 자원을 총동원해 사각지대를 좁혀 가는 게 목표다. 서울시가 먼저 시작한 이 사업을 전 정부가 벤치마킹해 ‘읍·면·동 복지허브화’란 이름으로 2015년 2월부터 전국에서 시행했다. 제도의 골격을 만든 건 공무원들이지만, 이제는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자기 지역만의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와대는 복지 인력을 동별로 4~5명 더 배치하고, 방문간호사 1명을 둬 방문 간호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의용·맥마스터 통화…“한미 안보·안전 확보 위한 단계별 조치 긴밀공조”

    정의용·맥마스터 통화…“한미 안보·안전 확보 위한 단계별 조치 긴밀공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오전 8시부터 40분 간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로 인한 최근의 한반도 및 주변의 안보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양측은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정 실장과 카운트파트인 맥마스터 보좌관의 접촉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3일에 이어 8일 만이다. 당시에는 정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3자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 문제를 협의했다. 정 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이 최근 북미 간 고강도 설전으로 위기가 급상승하기 시작한 9일 이후 이틀 만에 통화한 것은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는 게 다른 날 통화를 안 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국은 수시로 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이 재확인한 ‘단계별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말씀도 덧붙일 수 없다”고만 했다. 북미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를 협상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는 “북미 간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보가 없다”며 “다만 북한이 임현수 목사를 석방하며 인도적 조처라는 말을 한 데 미뤄보면 북한도 이런 문제를 대화 창구로 활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감을 갖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엄포를 강하게 비판해 언급을 자제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온도 차가 느껴진다는 지적에 그는 “협력이 잘 된다는 의미”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그런 염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그런 업무를 소홀히 할 대통령은 없다”며 “발언을 안 한다고 그런 임무를 안 하는 게 아니며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방법과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문 대통령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앞서 모든 조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북미 간 직접 미사일을 쏘는 상황이 아니고 말싸움을 하는 상황의 진전을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文대통령,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 공개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 한반도 안보 위기,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층 증세, 탈원전 등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의 정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사설] 김진표 의원, 왜 ‘종교과세 유예’ 총대 메는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교인 과세 시기를 또 2년간 늦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그제 대표 발의했다. 종교인 과세는 2015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에 따라 2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발의대로라면 2020년부터나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과세 당국과 종교계 간에 구체적 세부 시행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종교인 과세 유예는 지난 5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법안 발의를 주도할 때부터 논란이 됐다. 당시 청와대는 “조율을 거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고, 민주당 의총에서는 유예 논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동연 부총리는 6월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시행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한승희 국세청장도 2015년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추가 유예론을 일축한 바 있다. 그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실시한다는 당정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종교인 과세는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해도 국민의 75~90%가 찬성하는 사안이다. 한국인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의 대부분도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종교인에게 세금을 물리지 않는 곳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렇다면 김 의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당·정·청 간에 엇박자를 내면서까지 종교인 과세 유예에 집착하는 속내는 뭔가. 그가 개신교 장로로 민주당 내 기독신우회 회장이란 점은 잘 알려진 일이다. 천주교와 불교 조계종은 소득세를 내는 반면에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대부분이 종교인 과세를 거부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내년 6월 13일 예정인 지방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행보라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1년 10개월 뒤엔 총선(2020년 4월 15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다가 종교인 과세는 이 정부에서도 물거품일 공산이 크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출신으로 경제부총리까지 지냈다. 현 정부의 대표적 세제통이다. 그런 그가 종교인 과세가 갖는 의미를 모를 리 없다. 자신이 주도해서 만든 ‘100대 국정과제’에는 5년간 178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간다. 국민 개세주의 원칙에 따라 면세자를 줄이는 작업이 시급한 시점인 것이다. 종교인에 대한 특혜는 ‘핀셋 증세’와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 정치 불신을 부추기는 행위이자 국민 차별을 노골화하는 처사일 뿐이다.
  • [사설] 한반도 위기 대응할 다각도 시나리오 점검해야

    한반도 안보 상황이 불안 단계에서 위기 단계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든, 미국이든 언제 누가 군사적 행동에 나선다 한들 전혀 급작스럽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긴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제 북한을 향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취임 후 가장 강하고 직접적인 표현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응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질세라 북한은 전략군 성명을 통해 괌 미군기지를 겨냥한 ‘포위사격’을 언급하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정권의 종말과 국민 파멸을 이끌 행동을 중단하라”며 거듭 무력에 의한 김정은 정권 교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양측의 공방이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 즉 군사적 충돌로 나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절로 나온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압박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미국의 단호한 대응은 물론 진작 예상된 바다. 대화의 모멘텀도 이런 일촉즉발의 벼랑 끝 대치에서 잉태된다는 사실 또한 북핵 위기 20여년의 많은 전례가 보여 준다. 그러나 작금의 미·북 간 불퇴전의 치킨게임은 트럼프와 김정은의 즉응적 캐릭터와 완성 단계에 접어든 북의 핵 전력,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완충지대의 부재라는 세 가지 요소로 인해 과거와는 비교 불가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스물여덟의 어린 나이에 권좌에 오른 김정은은 무자비한 폭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경제와 군사 부문에서 많은 ‘성취’를 이뤄 냈다. 이는 다시 말해 선대의 김일성, 김정일보다 월등히 강한 독단적 자기 확신에 매몰돼 있으며, 그만큼 자신을 옥죄는 상황 앞에서 한발 물러서기보다는 정면돌파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트럼프 역시 많은 국제적 비난을 자초하면서도 기후변화협약이나 통상 문제에서 제 뜻을 관철해 나갈 만큼 비타협적 요소를 많이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경고를 단순한 엄포로만 받아들이기 어렵게 한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외교안보 라인의 기민한 대응과 군의 철통 같은 대비태세가 절실하다. 북의 도발에 대비해 다각도의 대응 시나리오를 철저히 점검해 터럭만 한 허점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이미 괌 기지 포위사격을 공언한 북은 오히려 성동격서 격으로 국지적 대남 도발 카드를 꺼내 들 공산이 크다. 이를 통해 남측의 불안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강 대 강을 고수하는 미국에 대한 반발 정서를 끌어내는 교란전략을 펼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나아가 북이 실제 도발을 감행하면 상황별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면밀하게 대비해 놔야 한다. 성주 사드 발사대 배치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미군이 성주 사드 기지를 통해 북 미사일 요격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할 수는 있겠으나, 이런 소극적 자세가 한·미 동맹의 균열로 이어져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취업 성공해도 우울한 청년들

    취업 성공해도 우울한 청년들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 취업에 성공한 청년 직장인 10명 중 7명 정도는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팀은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청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만 19~34세 청년 15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이 주최했다.●공공기관 가장 선호… “급여 높아야” 청년 직장인 527명 가운데 73.2%는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49.7%는 몸에 아픈 곳이 있지만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 49.0%는 극단적인 분노를 느낀 적이 있으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각각 36.8%, 89.0%에 이르렀다. ‘현 직장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66.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85.0%는 이직을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절반 이상 “결혼 생각 없다” 취업준비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곳으로 공공기관(37.9%)을 꼽았다. 이어 공무원(23.2%), 중소기업(17.9%), 대기업(15.1%) 순이었다. 74.2%는 인간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경험했다. 대학생 전체 응답자 516명 중 57.2%는 결혼 의향이 전혀 없었고 63.2%는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은 공공기관(31.6%)이었고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급여(36.4%)였다. 청년 취업을 위한 직무 관련 교육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청년희망재단 박희재 이사장은 “청년들의 삶이 윤택해지기 위해서는 단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다각적 측면으로 접근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장관·부처, 계급장 떼고 ‘리얼 토론’… 김상조·김현미 ‘경계 1위’

    [단독] 장관·부처, 계급장 떼고 ‘리얼 토론’… 김상조·김현미 ‘경계 1위’

    “제대로 반박 못 하면 망신이다” 공무원들 휴가 반납 ‘비상 문재인 정부의 초대 장관들이 사전 각본 없는 난상 토론을 펼친다.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정부부처 합동 현안업무토의’에서다. 이른바 ‘실세 장관’과 맞짱 토론을 벌여야 하는 부처들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눈도장을 받거나 역으로 눈 밖에 날 수 있는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부처 실무자들은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노무현 前대통령 때 토론형 보고 정착 토론형 업무보고는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착시킨 방식이다. 노 전 대통령은 “토론 공화국이라고 말할 정도로 토론이 일상화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계급장 뗀 토론’을 즐겼다. 각 부처의 나열식 보고와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로 대표되는 정부의 정책 결정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기업인이나 학자들을 불러 정책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 자체가 큰 부담은 아니었다는 게 관료들의 공통된 견해다. 예상 질문 범위를 넘지 않아 형식적인 과정이었다는 것이다.경제부처 한 과장은 “보고 내용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에 자료를 만드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토론은 전문가들이 돌아가면서 훈수를 두는 격이어서 받아 적기만 하면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현안업무토의는 제로 베이스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도 그랬다. 예산 편성 등 중장기 재정운용 방안과 일자리, 민생, 공정 경쟁, 저출산·고령화 등의 주제를 놓고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국무위원, 민간 전문가들이 난상 토론을 벌였다. 업무보고를 준비해야 하는 각 부처 공무원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 경제부처 사무관은 “토론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제대로 반박을 못 하거나 다른 부처 논리에 밀리면 장관도 망신, 부처도 망신”이라면서 “부동산시장 안정이나 탈원전처럼 뜨거운 이슈를 다뤄야 하는 부처들의 부담감은 더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처에서는 청와대로 파견된 비서관이나 행정관들의 ‘송곳 지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정’ 편을 들어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낸 채희봉 산업정책비서관, 전력진흥·산업과장이었던 김성렬 행정관은 전기요금과 전력수급,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보고의 허점을 짚어낼까 걱정된다”고 귀띔했다. 현안업무토의에서 주목받는 건 단연 실세 장관들이다. 공약 이행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말을 처음 꺼내 결국 세법 개정안에 관철시킨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는 28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토론의 링’에 오른다. ‘말발’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함께 25일 경제 개혁 문제를 논의한다. 국회의원 시절 국정감사 때마다 관료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리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가의 경계대상 1순위로 평가된다. ●참여정부 때 ‘토론 왕’은 유시민 참여정부 때 ‘토론 왕’은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꼽힌다. 한 경제부처 국장은 “유 전 장관은 반박하기 어려운 논거와 말솜씨로 예산당국을 눌러 재임 기간 복지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렸다”고 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기영, 과와 함께 공도 평가” 靑, 명분있는 ‘출구전략’ 가닥

    박 본부장 “일할 기회 달라 황우석 사태… 깊이 반성”野 이어 친문 손혜원 의원도 “더 참을일 아니다” 사퇴 촉구 ‘황우석 논문조작’과 연루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대해 청와대는 10일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도 “박 본부장의 (참여정부 과학기술보좌관 시절) 과(過)와 함께 공(功)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겉으로는 청와대가 적극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인사를 밀어붙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여론의 이해를 구하되, 여의치 않으면 명분 있는 사퇴의 길을 열어 두겠다는 ‘출구전략’에 무게가 실린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건 당시 과기보좌관이어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공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 구상을 주도한 주역 중 한 명이며 과기혁신본부장은 오래전 했던 보좌관과 같은 (차관)급이고 더 나은 자리도 아님을 고려했다”면서 “이런 취지에 널리 이해를 구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휴가 중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대신해 장하성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본부장의 ‘과거’를 알면서도 임명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어 마치 임명권자가 참여정부 시절 인사란 이유로 강행하려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측면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반대여론이 여전하다면 겸허히 따르겠다는 의미이며 박 본부장이 등 떼밀려 나가는 모양새를 만드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예단이나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본부장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 저자로 들어간 것은 신중하지 못했던 것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 황우석 사태’ 개입 논란에 대해 11년 만에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과학기술계에서는 여전히 ‘임명 철회’요구가 거세다. 야 4당은 물론 친문(친문재인) 의원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편이라고 가만히 있을 때는 아닌 것 같다. 오늘 (박본부장의) 기자회견을 봤으면 더는 참을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박 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전날 박 본부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취합했다. 서울대에서는 자연대와 의대 등을 중심으로 ‘박기영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서명에 참여한 서울대 교수들은 다음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손목시계·찻잔 공개

    “사람이 먼저다”… 대통령 기념품 손목시계·찻잔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위)와 찻잔(아래)을 제작해 10일 공개했다. 전면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과 함께 문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北, 괌 포위사격 ‘액션플랜’… 靑 “모든 조치 강구”

    北, 괌 포위사격 ‘액션플랜’… 靑 “모든 조치 강구”

    트럼프 “美핵무기 가장 강한 나라”… NSC “한반도 긴장 고조 중단을” 북한이 미국과 전쟁까지 불사할 듯한 거친 언사를 주고받은 데 이어, 10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로 괌을 포위사격하는 구체적인 공격계획까지 언급하자 청와대는 당혹감 속에 대응 방안 마련에 부심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현 긴장상황 완화와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사적 옵션도 논의됐나’란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필요한 조치 속에 다 들어 있다”고 답했다. 북한군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사 거점인 괌 인근 30~40㎞ 해상에 화성 12형 4발을 동시에 탄착시키는 방안을 8월 중순까지 완성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청와대는 상황이 더 엄중해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벼랑 끝으로 가고 있으나, 벼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일수록 결과적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방법이 나올 시점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파국’보다는 ‘출구론’에 방점을 찍었다. 대통령이 나서 북·미 간 설전에 말을 보태기보다 ‘상황 관리자’로서 좀더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NSC도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상임위 형태로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의 바람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발언에 이어 북한에 대한 핵 공격까지 시사하면서 미국 내 ‘전쟁 불사론’은 더 불붙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명령은 우리의 핵무기를 개조하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면서 “바라건대, 우리가 이 힘을 사용할 필요는 결코 없겠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아닐 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정권의 (군사)행동은 우리의 행동에 의해 계속 극도로 압도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이 아니라 그 지역(한반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절대 군사적으로 충돌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참석자별로 해결 방법을 다 쏟아내고 토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지전 발생 시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남북 간 군사 핫라인조차 없는데다,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중국과의 외교관계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 배치 결정으로 더 악화해 우리 정부로선 군사 충돌을 제어할 전술 카드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의 ‘괌 공격 계획’이 ‘말폭탄’에 그치더라도, 현 상황에서 미사일 시험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하면, 한계에 다다른 미국의 인내심이 ‘레드라인’의 임계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실제 괌 인근 해상으로 미사일을 보낸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기질상 즉각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靑, ‘박기영 논란’에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

    靑, ‘박기영 논란’에 “모든 카드를 검토하겠다”

    청와대가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에 연루돼 자질 논란이 벌어진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관련해 여론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과학계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고 박 본부장 자신의 해명과 반성, 사과에 이어 국민의 반응이 어떤지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과학기술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황우석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던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에 아무 기여 없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는 과학계와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가 보장된 후보라면 사과를 하든 낙마하든 청문회까지는 보장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었는데 (그런 인사가 아니니) 오늘 간담회에서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저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본부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참여정부 때 과학기술본부를 만든 경험 등을 높이 사서 인사했다”면서도 “인사에 있어 (임명철회를 포함해) 모든 카드를 검토한다”고 말해 임명철회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 사태 때 향후에 누구의 추천을 받아 인사가 이뤄졌는지 알리는 ‘실명제’를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취재진이 박 본부장을 추천한 인물을 물었지만 그는 “제가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결혼식 날 신부 울린, 돌아가신 할아버지 음성

    [월드피플+] 결혼식 날 신부 울린, 돌아가신 할아버지 음성

    가장 행복해야할 결혼식 날 신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친근한 목소리가 신부의 심금을 울렸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ABC,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달 2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크랩오처드에서 열린 브리트니 요스트와 조던 요스트의 감동적인 결혼식을 소개했다. 신부 브리트니에게는 어려서부터 이루고 싶었던 꿈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목사인 할아버지 로널드 애드킨스가 자신의 결혼식 주례를 보길 바랐던 것. 그러나 애석하게도 할아버지는 브리트니가 결혼식을 앞둔 지난해 세상을 떠나셨다. 반면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브리트니의 언니는 운좋게 할아버지의 주례를 들을 수 있었다. 먼 길을 떠난 할아버지가 막내 손녀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브리트니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신랑 조던과 그녀의 언니는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했다. 2년 전 자신의 결혼식 당일 녹음한 할아버지의 음원을 동생의 결혼식 날 재생한 것이다. 선물이 공개되기 전, 예식이 막바지로 접어들 즈음에 목사는 하객들에게 머리를 숙여 기도할 것을 청했다. 그 순간, 할아버지의 음성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할아버지는 두 사람을 위한 기도문을 읊으며 그들이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스피커에서 줄곧 그리워했던 목소리가 나오자, 브리트니는 펑펑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처음 목소리를 듣고, 누군지 즉시 알아차렸다.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지만 기쁨과 행복을 동시에 느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온몸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으로 가득찼다”며 “할아버지가 마치 여기 계신 것처럼 느껴졌다. 언니와 조던 덕분에 오랜 꿈이 이뤄져 날아갈 것만 같았다”고 덧붙였다. 조던 역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잘 알고 지냈기에 내게도 매우 진심어린 순간이었다. 감정이 격앙된 브리트니를 껴안으며 위로했지만 결국 우리 둘다 아기처럼 울었고, 그 곳에 참석한 하객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브리트니는 “우리 결혼식을 축하하는 할아버지의 기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이 순간을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포토] 靑 티타임에 새롭게 등장한 녹차

    [서울포토] 靑 티타임에 새롭게 등장한 녹차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에 기존의 티타임 때 준비됐던 커피 외에 녹차가 새로 등장했다. ’우리 차를 알리자’는 의미에서 지난 7일 수석보좌관 회의 때부터 준비됐다.이 녹차는 문 대통령이 사법고시를 공부했던 전남 해남의 대흥사에서 재배한 잎으로 만드 것으로 별도로 ’곡우차’ 또는 ’우전차’라고도 불린다.10일 회의에서 녹차를 제공하는 청와대 직원은 참모들에게 ”4월 무렵에 따는 첫 잎으로 만든 ’첫물차’”라면서 ”세 번에 나눠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의 차 사랑은 저서인 ’문재인의 운명’에도 나와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사람이 먼저다’ 새긴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찻잔’ 공개

    ‘사람이 먼저다’ 새긴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찻잔’ 공개

    청와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와 찻잔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의 손목시계와 찻잔은 청와대를 방문한 손님 등에게 선물로 증정하며, 시중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국내 중소시계 제작업체 6곳이 입찰해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G업체의 제품이 선정됐다. ‘문재인 손목시계’는 남·여용 한 쌍이 한 포장 상자에 들어있다. 몸체 중앙 윗부분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갔고 아랫부분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졌다. 시계 뒷면에는 문 대통령의 정치철학인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양가죽 재질의 가죽끈은 역대 대통령 시계와 달리 검은색이 아닌 베이지에 가까운 밝은 회색을 띠고 있다. 청와대는 “고급화 및 권력의 상징적 의미에서 벗어나 탈권위적이고 소박하되, 혁신적인 변화를 지향했다”고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또 기존 대통령 시계와 달리 대통령 표장과 시곗바늘, 시간 표기(Index)에 황금색이 아닌 로즈골드색을 적용해 관행 타파 및 변화를 표현했고, 돔형의 둥근 유리를 사용해 탈권위와 유연함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포장 상자는 재생용지를 사용해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정책에 솔선수범하는 청와대를 부각하는 동시에 태극을 모티브로 한 청·홍색 포장으로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반영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청와대는 찻잔과 커피잔도 제작했다. 잔에는 대통령 표장이, 잔 받침에는 대통령 표장과 함께 ‘대통령 문재인’ 사인이 새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찻잔 세트 공개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찻잔 세트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찻잔을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 공개

    [서울포토]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인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 공개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를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찻잔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찻잔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찻잔을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손목시계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사인 새겨진 손목시계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새겨 넣은 기념품용 손목시계를 제작해 10일 춘추관에서 공개했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무늬와 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가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7시간 응급실 대기…진료 못 받은 청각장애인

    7시간 응급실 대기…진료 못 받은 청각장애인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차례를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결국 발걸음을 돌린 청각장애인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됐다. 병원은 청각장애인을 애타게(?) 찾았다고 해명했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기가 막힌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벌어진 일이다. 청각장애인 후안은 최근 안달루시아의 한 공립병원을 찾았다.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을 받은 발에 엄청난 통증을 느껴서다. 후안이 응급실을 찾은 시간은 오전 11시. 대기하라는 말을 들은 그는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순서가 됐다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오후 5시30분까지 기다렸지만 의사를 만나지 못한 그는 결국 대기실을 빠져나와 귀가했다. 후안은 장애인 복지운동을 하는 한 비정부기구(NGO)를 찾아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고발했다. 이 단체가 확인을 요구하니 병원은 “부당한 대우는 절대 없었다”고 펄쩍 뛰었다. 순서가 됐을 때 여러 번 방송을 했지만 후안이 나타나지 않아 차례를 놓쳤다는 게 병원 측의 해명이었다. 후안은 설명을 듣곤 더욱 기가막혔다. 그는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다”며 “청각장애인의 이름을 방송으로 불러봤자 들을 수 있겠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후안은 ‘청각장애인의 이름을 스피커로 불렀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을 들고 동영상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안달루시아 공립병원의 예산이 계속 증액되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고발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장애인을 배려해야 할 병원이 이런 짓을 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솔직하게 사과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해명을 내놓은 게 더 나쁘다”는 등 공분을 드러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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