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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한 몸…똑같이 움직이는 대왕판다들 (영상)

    우리는 한 몸…똑같이 움직이는 대왕판다들 (영상)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다보면 서로 닮아가긴 마련이다. 이 중국의 대왕판다들처럼 말이다. 최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 판다 생태공원은 마치 사전에 짜기라도 한 듯 똑같이 움직이는 대왕판다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인민망 페이스북 계정에도 게재된 1분 남짓의 영상은 하루만에 3만9000건이 넘는 시청건수를 올렸고,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만 31만 2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청두 판다 생태공원이 기록한 영상에는 아기 판다부터 어른 판다까지 대략 10마리 대왕판다의 다양한 행동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한 몸 같았다. 한 쌍의 대왕판다가 땅에 누워서 동시에 몸을 왼쪽 발로 긁거나 같은 방향으로 바닥을 뒹굴었고, 같은 자세로 음식을 먹기도 했다. 자는 모습, 쉬는 모습, 누웠다가 일어나는 모습도 동시다발적이었다. 이는 판다들이 태어난 후부터 한 우리에서 살아왔고 많은 것을 함께하며 생애 대부분을 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판다의 일치된 동작에 눈을 뗄 수 없었다”, “귀여움이 지나치다”, “사랑스런 판다를 거부하기 어려운데, 판다 절도죄에 해당하는 벌은 무엇일까요?”라는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감귤 먹으면 똑똑해진다”…기억력 등 인지능력 향상 확인

    “감귤 먹으면 똑똑해진다”…기억력 등 인지능력 향상 확인

    감귤을 먹으면 기억력 향상 등 인지능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2일 제주대와 함께 동물실험 연구를 한 결과 감귤 추출물이 새로운 사물 인지능력과 공간 인지능력,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상대로 인지능력 개선 관련 테스트 3가지를 실했다. 새 물체 인지능력 테스트, 공간 인지능력 테스트, 학습 및 기억력 측정 등이다. 그 결과 감귤 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의 새로운 사물 인지능력이 50% 정도 향상됐다. 공간 인지능력 검사에서도 감귤 추출물 투여군이 약 28% 유의하게 증가해 학습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감귤 추출물 투여로 신경영양인자 단백질(BNDF)의 발현이 증가해 기억력 장애 현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인체 적용시험을 비롯한 추가 시험을 거쳐 산업화로도 연계시킬 계획이다. 농진청은 한약재나 여러 용도로 폭넓게 활용돼온 감귤이 기능성 식품원료로 등록된다면 감귤 산업의 부가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영훈 농진청 감귤연구소 소장은 “고품질 감귤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기능성분의 활용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맛도 좋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눈물 맺힌 채 실신..이태환이 발견 ‘무슨 일?’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눈물 맺힌 채 실신..이태환이 발견 ‘무슨 일?’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이태환의 품에서 실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65분동안 휘몰아치는 심장 쫄깃한 LTE급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곤) 측은 2일 서지수(서은수 분)의 위태로운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는 혁(이태환 분)이 자신의 오해와 달리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수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지수에게 “편한 동네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는 혁의 모습과 함께 급진전된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지수는 정신을 잃은 채 남구 빵집 앞에 쓰러져있어 긴장감을 부른다. 하얗게 질린 창백한 얼굴과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혁의 인기척에 반응하지 못할 만큼 위태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한다. 특히 눈가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과 슬리퍼 차림은 신발도 제대로 신고 나오지 못할 만큼 위기일발의 다급함이 느껴져 애처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이런 지수를 바라보는 혁의 눈빛에는 걱정과 안쓰러움이 담겨 있다.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지수의 모습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그의 표정에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이에 과연 지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6세 장애아들 살해한 83세 노파…그 안타까운 사연

    지난달 3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법원에서 현지의 관심을 모은 살인사건 재판의 선고가 내려졌다. 이날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피고는 올해 83세 노파인 황씨. 놀랍게도 그녀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날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사건은 지난 5월 9일 벌어졌다. 당시 황씨는 46세 아들에게 60정의 수면제를 먹인 후 베개로 질식시켜 살해했다. 그리고 다음날 황씨는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법원이 황씨에게 선처를 베푼 이유는 안타까운 사연에 담겨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황씨의 아들은 46년 전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정신적인 장애와 함께 자라서도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했다. 한마디로 홀로 생존이 불가능한 처지였다. 이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들을 46년 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사람이 바로 어머니 황씨였다. 그러나 이제는 83세의 연로한 황씨가 언제까지 아들을 돌볼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셈. 황씨는 "이제 나도 나이를 먹고 몸이 약해져 죽을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아들보다 내가 먼저 죽는다면 아들을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털어놨다. 결국 황씨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아들이 걱정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남은 가족과 주위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까? 황씨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아들을 '짐'으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들을 고통 속에 남겨놓느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이는 것이 모든 것을 끝내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시설에 아들을 보내라는 말도 들었지만 나보다 더 아들을 잘 보살필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관은 "부모를 포함해 어느누구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면서도 황씨의 처지를 고려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선처를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0대 이모할머니와 결혼한 20대 조카손자…왜?

    90대 이모할머니와 결혼한 20대 조카손자…왜?

    친인척 사이인 90대 이모할머니와 20대 조카손자의 결혼을 진정한 사랑으로 볼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런 결혼을 진짜 사랑이었다고 주장하는 청년이 법정투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금을 승계하기 위해서다. 아르헨티나 살타에 사는 청년 마우리시오 오솔라는 2015년 2월 욜란다 토레스와 법정결혼을 하고 부부가 됐다. 법정결혼이야 매일 있는 일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범상치 않았다. 아찔한 나이 차이 때문이다. 결혼한 해에 오솔라는 23살 , 토레스는 91살이었다. 신부가 무려 68살 연상이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친인척이었다. 오솔라는 토레스의 조카손자다. 5촌 이상이면 결혼이 가능한 아르헨티나 법률상 문제될 건 없었지만 누가봐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결혼이었다. 하지만 결혼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14개월 만인 2016년 4월 부인 토레스가 노환으로 숨진 것. 24살에 홀아비가 된 청년 오솔라는 그때부터 본심(?)을 드러냈다. 오솔라는 아르헨티나 연금관리국에 “부인의 연금을 승계하겠다”고 연금승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연금관리국은 1년이 넘는 심사 끝에 최근 승계를 불허했다. 처음부터 이해관계가 얽힌 결혼으로 보여 연금승계를 허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청년 홀아비 오솔라는 발끈했다. 그는 “법적으로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는데 승계가 거부된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법정투쟁을 선언했다. 하지만 연금관리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연금관리국은 “신청을 받은 뒤 부부가 살던 동네를 방문해 이웃들의 말까지 들어봤지만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엄격히 심사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솔라는 “생전에 내 학비를 대준 부인이 사후에도 연금으로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면서 “대법원까지 가더라도 꼭 연금을 승계하겠다”고 맞받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강원도 정선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개미들마을 정선군은 정선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수리취를 가공한 수리취떡의 6차 산업화를 성공했다. 수리취에 6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리취떡은 수리취 모래 제거 작업의 어려움, 반복적인 중숙작업의 번거로움 등으로 1차적인 생산물 판매수입이 주를 이뤘는데, 이것을 6차 산업화하여 언제든 수리취떡을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선 조합원들의 생산지도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정선산 수리취 생산을 지원했다.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HACCP 인증을 받은 수리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산마을잔치’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창 수여는 물론이고 매출액도 2013년(15억 원) 대비 2015년(21억 원)에는 140%나 오르게 됐다. 일자리는 2013년 7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고, 체험객은 2013년 50명에서 2015년 1000명으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지난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6년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정선 개미들마을’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6차 산업화 지역이다. ICT 융복합 사업 이전에도 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로 선정된 적 있는 개미들마을은 매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가는 명소이다.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약 6억 4000만 원을 지원받은 개미들마을은 마을관광안내시스템, 관광객안전모니터링, 관광지 화재감지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와 더덕도 만나볼 수 있으며 농산물 수확체험, 떡메치기, 맨손송어잡기, 자전거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 제주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천천히 걸어서 2~3시간이면 볼 정도로 아담한 크기지만 섬을 가득 채우고 있는 18만 평의 청보리밭을 본다면 ‘꽉 차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파도는 이런 청보리밭을 섬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선정했는데, 그 결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탄생했다. 청보리 축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역단위 주도형 6차산업 우수사례로 선정할 정도로 6차 산업화가 잘 되어 있다.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수산자원 고갈과 농어업 인구 고령화로 고민하던 중 가파도에 무수히 많은 청보리를 축제 콘텐츠로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축제 4회부터는 외부 업체가 아닌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청보리 축제는 수익모델의 다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해발고도가 낮아(20.5m) 전망을 둘러보기 좋은 가파도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증대했다. 또한 청보리 축제인 만큼 청보리를 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라 줍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마을공동민박과 보리밥 판매도 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여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했고, 마을 적립금을 제외한 축제 수익금은 주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가파도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진행한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과 가파도의 특산물인 청보리뿐만 아니라 섬 전체를 관광 상품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청보리를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청보리밭 걷기, 보리비빔밥 만들기, 자전거 대여, 보말 까기 대회,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관광 체험 상품을 만들어낸 것도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충청남도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아산 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은 충남 아산에서 대규모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아산 소재의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윤석원 대표(만 61세)를 선정했다.윤 대표는 “온실재배 전 단계에서 묘 재비 및 상자재배로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전문 재배법을개발하여 기존 재배법에 비해 13배 화훼 생산을 높였고 다양한 화훼류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고 말했다. 특히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꽃식물원’을 운영하며 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산업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꽃식물원은 ‘충남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가능하다. 자회사 LIAF에서는 원예 식물과 도구, 소품 등 원예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꽃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대부분은 20여년동안 함께 일해 온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신규 채용 시에는 아산 거주민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연제성 김예슬 인턴기자
  • [이경형 칼럼] 한·중 해빙, 한·미·일 결빙 아니다

    [이경형 칼럼] 한·중 해빙, 한·미·일 결빙 아니다

    답답했던 문재인 외교가 숨통을 텄다. 한국과 중국 간의 갈등을 증폭시켜 왔던 사드 문제가 봉합되고, 오는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양국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한·중 양국이 1년 4개월에 걸쳤던 사드 갈등을 풀고 정상 발전 궤도로 다시 오르게 된 것은 동북아 ‘운전석’ 외교를 외쳐 온 문 대통령으로서는 일단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시동을 걸 채비를 한 셈이다. 한·중 간에 사드 매듭을 푼 결정적 단서는 한국이 미군 전초 기지가 되지 않겠다는 메시지 때문이다.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이 군사동맹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3NO’ 방침은 중국과의 관계를 푸는 데는 핵심 열쇠가 되긴 했지만 미국의 대중, 대동북아 전략에 비추어 보면 한국의 엇박자로 오해될 소지가 없지 않다. 청와대는 ‘사드를 현 상태에서 봉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중 관계 개선 양국 협의 결과’를 공식 문서나 공동 성명도 아니고 구두 합의도 아닌 중간 형태의 ‘협의 결과’ 형식으로 언론에 발표한 것에서도 양국의 신축적인 입장을 알 수 있다. 실제 양국 ‘협의 전문’은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 언급하고, ‘사드 우려 문제’는 양국 군사 당국 간에 소통을 계속한다고 기술돼 있다.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답변 과정에서 ‘3NO’ 방침을 시인했고, 중국도 이를 주목했다. 문재인 정부는 먼저 한·중 해빙이 한·미 양국, 한·미·일 3국의 협력 관계에 결빙 요소로 작동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드 배치는 전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국 방위, 특히 미국의 한국 지원 병력 증강작전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북한이 국제적 압박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추가로 사드를 배치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사드 추가 배치 반대 약속은 우리 안보 주권을 스스로 제약하는 부메랑이 된다. 북한의 도발을 사전 포착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이 첨단 감시 수단을 통해 획득한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안보협력 체제도 불가피하다. 이런 3국 안보협력 체제가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성격이 짙은 MD 체계에 편입하는 것과 군사면에서 경계가 모호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점은 향후 한·중 관계를 해치는 잠재적 불씨가 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 미·일 동맹이 미국을 매개로 하는 한·미·일 군사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는 있어도 군사동맹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달 초부터 일본, 한국, 중국 등을 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8일 서울에 머물면 문 대통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동맹으로서 미국이 핵우산 제공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지난달 한·미 연례안보회의(SCM)는 핵 항모,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 배치할 것에 합의했으나 한국이 요구한 ‘상시’가 빠졌다. 한국의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하다면 그에 버금가는 ‘상시’ 순환 배치가 미국의 확고한 한국 방위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더해 한·미 핵공유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이다. 문·트럼프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이나 공정한 무역을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나 재협상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응하고 안보 면에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더욱 분명하게 보완하는 협정 체결도 요구해야 한다.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연내 문 대통령의 방중, 시 주석의 평창동계올림픽 때 답방의 수순이 이뤄진다면 문재인 외교는 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긴 여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수순도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의 바탕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 주필 khlee@seoul.co.kr
  •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갈등을 넘어서 시너지로

    [남상훈의 글로벌 리더십 읽기] 갈등을 넘어서 시너지로

    “함께 나누는 기쁨과 슬픔 … 이제야 우리는 비로소 알았네 작고 작은 이 세상….” 동요 ‘작은 세상’의 맑은 선율이 흐른다.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백인, 흑인, 동양인, 히스패닉의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산다. 현실은 동요가 아니다. 1992년 LA 폭동이 일어난다. 흑백 갈등이 폭발하며 잠복했던 한인 흑인 갈등도 민낯을 드러낸다. 다양함이 갈등이 된다. UCLA의 교수진이 다양성과 성과의 관계를 연구한다. 경영대학원생들로 소규모 팀들을 구성한다. 동일한 인종끼리 혹은 다양한 인종을 섞어서. 각 팀은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수들과 경영자들이 평가를 한다. 결과가 흥미롭다. 팀 성과를 X축, 팀 동질성을 Y축에 놓고 팀별 성적을 나열하니 전형적 종 모양 분포가 드러난다. 동일인종 팀들의 성적은 중간. 다인종 팀들은 양극단. 아주 못하거나 아주 뛰어나거나. 다양성은 양날의 칼이다. 1998년 다임러벤츠사와 크라이슬러사가 합친다. 대륙간 기업합병 사상 최대 규모. 벤츠가 크라이슬러를 370억 달러에 사들인다. 글로벌 경영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상이한 두 문화. 독일의 기술력과 꼼꼼함. 미국의 마케팅과 창의력. 마치 오케스트라와 록밴드를 합치는 듯. 그렇게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탄생한다. 초대 CEO는 벤츠의 슈렘프 회장. 크라이슬러에 동등한 대우를 약속한다. 합병의 결과로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 매년 14억 달러로 시작해서 몇 년 후에는 두 배로. 그러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공언한 약속과 달리 슈렘프 회장은 자신들의 지배를 심화시킨다. 소외된 크라이슬러 경영진은 하나씩 둘씩 떠난다. 갈등은 깊어지고 실적은 악화된다. 결국 9년 만에 파경에 이른다. 2007년 벤츠가 크라이슬러 지분의 80%를 74억 달러에 판다. 거의 300억 달러의 손실. 북한의 한 해 총수출액 열 배에 해당하는 금액. LA 폭동급 경영 재난이다.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문제다. 다양성 경영 능력이 결핍된 무능한 리더십이 불러온 초대형 참사다. 반대의 사례도 있다. 1970년대 초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 인종차별을 없애는 정책의 일환으로 흑백으로 나뉘어 있던 고교들이 하나로 합치면서 흑백이 섞인 미식축구팀이 탄생한다. 그 팀의 이름은 타이탄스. 첫 수석코치로 흑인 허먼 분이 부임한다. 그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다. 흑인들은 과도한 기대를 하고 백인들은 불신한다. 둘 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시 분위기도 험악하다. 마침 한 백인이 십대 흑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칫 폭동이 일어날 분위기. 분 코치는 화약을 지고 불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분열된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한다. 첫째, 버스를 타는 것부터 전지훈련 때 숙소를 사용하는 것까지 흑백을 섞는다. 둘째, 흑백 사이에 강제로 소통을 시킨다. 일대일로 돌아가며 상대방에 대해 알아 오게 한다. 셋째, 흑인들을 일부러 혹독하게 대한다. 자신의 편을 먼저 챙기는 슈렘프 회장과 반대다. 복장이 단정치 않거나 1분이라도 지각을 하면 모욕에 가까울 정도로 꾸짖는다. 실수나 불평을 하면 본보기로 심하게 벌을 준다. 넷째, 게티즈버그 국립묘지까지 이른 새벽에 단체로 뛰어가게 만든다. 숨을 헉헉거리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선수들을 세워 놓고 분 코치는 얘기한다. 아직도 흑백으로 갈라져 싸우는 것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타이탄스라는 한배에 타고도 서로 한마음이 되지 못하면 묘지에 묻힌 군인들처럼 우리도 파괴될 것이라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전체 팀 주장인 백인 선수가 먼저 변한다. 인종차별적인 백인 친구를 버리고 적대적이던 흑인 주장에게 화해를 청한다. 흑인 주장이 흔쾌히 받아들이며 갈등을 넘어선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갈등이 화합으로 바뀔 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 시너지의 창출은 그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진정한 의미의 팀을 이룬 타이탄스는 13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주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또 국내 준우승. 다양성 경영 능력을 갖춘 리더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성과다. 갈등을 넘어서 시너지를 이뤄 내는 리더가 절실한 시대. 분 코치 같은 리더의 출현을 기다린다.
  • 청와대 ‘자전거 순찰팀’

    청와대 ‘자전거 순찰팀’

    청와대 경호처의 ‘자전거 순찰팀’이 1일 청와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경호처는 이날 효율적이고 국민 친화적인 경비를 위해 경찰과 의경 10여명으로 편성된 자전거 순찰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PPT 마지막 장식한 태극기… 文, 피켓 시위 한국당 찾아가 악수 청해

    취임식 때 입었던 양복… “초심 의지” 근조 리본 한국당 “방송 장악” 항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1일 오전 9시 35분쯤 국회에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여야 대표들과 20여분 동안 차담회를 가졌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 문 대통령이 “오늘은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홍 대표는 “여기는 국회니까요”라고 대답했다. 홍 대표는 지난 6월 추경연설에 앞선 차담회에는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홍 대표가 미국에 다녀온 것이나 박주선 부의장이 태국에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나중에 기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감색 양복을 입고 푸른색 넥타이를 맸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입었던 그 양복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양복을 입고 넥타이도 같은 색상으로 골랐다”면서 “초심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52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에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을 사용했다. 파워포인트 마지막에는 커다란 태극기를 삽입해 ‘국민의 나라, 국민의 희망에 함께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21차례 박수가 나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도 같이 박수를 쳤다. 반면 상의에 근조 리본을 달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국당 의원들은 의석 모니터에 ‘민주주의 유린’ 손팻말을 붙였다. 35분간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한국당 의원들이 있는 통로로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5분간 여야 의원들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김도읍 의원 등 한국당 의원에게도 악수를 청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 규탄 유엔 결의안 기권!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한국당 현수막 시위…민주당 “심각한 유감, 예의 없다”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한국당 현수막 시위…민주당 “심각한 유감, 예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할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의 없는 행동이었다며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 태도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찾을 수 없었고, 정상적인 국회를 방해하는 모습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의 의사 표현을 위해 유인물을 사용한 경우는 있지만, 오늘 한국당처럼 대형 현수막을 들여와 의원들이 줄줄이 들고 선 것은 과도했다”며 “국회법 146조 회의 질서유지와 148조 회의진행 방해물건 반입 금지 조항을 적용할 수 있고, 국회의장의 경고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정부의 국정 방향을 바꾸라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바꿔야 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아니라 한국당의 인식과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한국당에 바라는 것은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운영에 진지하게 답하는 것이다. 그것이 제1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북핵규탄 UN 결의안 기권!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함께 들고 일어서 항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 현수막을 보면서 연설을 이어갔다. 35분간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한 뒤 5분간 본회의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야 의원들과 악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현수막을 든 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밝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자 김도읍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은 한 손으로는 비판 현수막을 그대로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악수에 응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문 대통령과 악수한 한국당 의원 중 한 명은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이 이쪽으로 올 줄 몰랐다”며 “오니까 악수는 해야지 어쩌겠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현수막 시위’…악수 청한 문 대통령

    한국당, 문 대통령 시정연설 때 ‘현수막 시위’…악수 청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현수막 시위’를 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상복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공영방송 장악’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또 각 의원석에 설치된 모니터 앞에는 ‘민주주의 유린·방송장악 저지’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시위를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임명 문제에 불만을 품고 최근 국정감사를 전면 불참했다가 ‘보이콧 선언’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복귀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갈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의원들과도 악수를 했고, 맨 뒷줄에 앉아 있었던 정우택 원내대표와도 악수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강원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강원도 영월군은 작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총 13개 지역 37개 농가에서 운영되는 이번 사업에서 영월군은 느타리버섯 시범 농가로 선정됐다. 영월군은 ‘㈜소하테크’와 함께 현재 느타리버섯 스마트팜 조성을 진행 중이다. 느타리버섯 스마트팜의 주요 시스템은 최적의 환경에서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IT 기술을 융복합하여 작물의 생육정보나 환경정보 등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버섯 재배에서 중요한 온/습도 및 이산화탄소(CO₂), 조명 등 버섯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수집해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하기에 노동력을 최소화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귀농, 귀촌자들을 대상으로 농업법인 엔토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월 푸른 빌리지 농원도 스마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꽃벵이, 명월초, 땅콩새싹, 파프리카 등을 주요 작물로 내세우고 있다. 영월 농협가공사업소에 위치한 강원 영월농협 콩도 영월의 대표적인 6차 산업 모델이다. 관내 장류가공 업체 14개소가 참여하며 품목별, 단계별, 시기별 마을사업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실행하고 있다.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1차 단계에 300개 농가(200ha, 500t의 콩)가 참여하여 2차로 메주, 된장, 청국장, 콩물국수 등을 생산하고 3차로 홈쇼핑판매 및 체험, 된장학교 운영으로 연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연제성 인턴기자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임용△국립중앙과학관장 배태민◇국장급 전보△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원호△방송진흥정책국장 이창희◇고위공무원 승진△국제협력관 장보현△전파정책국장 류제명△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권용현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농촌지원국 식량산업기술팀장 박홍재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천성봉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박구용△학술진흥본부장 류동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행정처장 김기한 ■고려대 △영재교육원장 김현철 ■한국농구연맹 ◇차장 승진△운영팀장 겸 경기부장 김성태 ■신동아건설 ◇승진△부사장 진현기
  • [이 가을 담고 싶다… 이 마을 걷고 싶다] 중구 기억의 순례길

    [이 가을 담고 싶다… 이 마을 걷고 싶다] 중구 기억의 순례길

    서울 중구는 지역의 주요 천주교 성지와 역사적 장소를 돌아볼 수 있는 도보 탐방 코스인 ‘순례역사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지어진 지 120년이 된 순수 고딕 양식 건축물인 명동대성당을 출발해 이벽의 집터, 좌포도청·의금부·전옥서·우포도청 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경기감영 터, 서소문역사공원, 중림동 약현성당까지 10개 지점을 지난다. 모두 조선 후기 사회변혁을 꿈꾼 이들의 흔적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명동대성당은 통역관 김범우의 집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김범우는 1785년 신앙 집회를 하다가 형조 관원에게 발각돼 압송된 명례방 사건으로 순교했다. 이 자리에 명동대성당이 들어선 것이며 성당 지하에는 성인 5명, 순교자 4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청계천 수표교 북측 인근에 있는 이벽의 집터는 1784년 우리나라 최초 영세를 받은 이승훈이 이벽, 정약용 등에게 첫 세례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코스의 종착지인 약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이자 최초의 벽돌조 건물이다. 1892년 완공돼 명동대성당보다도 6년 앞섰다. 성당은 야트막한 언덕 위에 지어졌는데 이 같은 입지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약현’은 고개 이름인데 예전에 약초밭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도보 탐방 코스는 6㎞로 전부 돌아보는 데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4명 이상이면 해설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현양안내자 18명이 순례역사길 해설사로 나선다. 모두 2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청년 혁신가들의 도전

    청년 소셜벤처기업인들의 축제인 ‘제1회 서울숲 청년 소셜벤처기업 엑스포(EXPO)’가 2~3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와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다. 성동구는 “청년 소셜벤처기업의 사회 혁신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엑스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청과 루트임팩트, 마리몬드, 점프 등 8개 소셜벤처기업과 임팩트투자사가 결성한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2일 사회혁신가들의 힘찬 도약 ‘청년 소셜벤처기업 EXPO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대회사,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토크 콘서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10인의 청년사회혁신가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진행된다. 세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 ‘청년 소셜벤처기업 혁신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청년 소셜벤처기업의 사회 혁신 비즈니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0여개 소셜벤처기업에는 사업개발비 2억 3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서울숲 일대에선 청년소셜벤처 콘퍼런스 ‘1000가지 혁신을 상상하다’가 열린다. 참여 기업 110여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소셜벤처기업 창업·투자·지원, 해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정 구청장은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 기업의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이 최근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 내 청년 사회혁신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임대재벌’ 비판하던 홍종학, 배우자 임대수익 매년 1억

    [단독] ‘임대재벌’ 비판하던 홍종학, 배우자 임대수익 매년 1억

    공동소유 충무로·평택상가 20억 2억 5000만원 중 9800만원 얻어 언니와 전세자금 용도 2억 차용증 이사한 지 2개월 후 작성 의혹 증폭임대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에 대한 세무당국의 철저한 관리를 주장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자신은 부인이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평택과 서울 충무로에 있는 상가를 통해 연 1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임대 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31일 드러났다. 또 홍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되던 지난 23일 이사 간 지 2개월이나 지난 현재 거주지 전세금과 관련해 언니와 2억원의 채무계약을 맺고 차용증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장모씨는 경기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상가 건물(404.20㎡)을 친언니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 상가의 시가는 20억 5400만원 정도다. 장씨는 어머니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상가를 함께 물려받아 ‘쪼개기 증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해당 상가 건물의 임대차 계약서 등을 분석해 보니 장씨는 이 상가를 빌려 장사를 하는 임차인 7명과 8건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또 이들로부터 50만~1650만원의 월세를 받았다. 평택 상가의 경우 각각 ▲110만원 ▲7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50만원, 충무로 상가의 경우 1650만원으로 한 해 발생하는 월세 수익만 2억 4960만원에 달했다. 장씨의 상가 지분을 감안하면 확인된 것만 연간 9800여만원의 임대 수입을 얻는 셈이다. 홍 후보자는 2013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의 ‘부동산 임대수입 현황’을 공개하며 “상위 5% 내 건물부자가 1인당 평균 매월 2225만원, 연 2억 6701만원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보장받는다”면서 “임대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과세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부동산) 자산이 많아 생기는 소득”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에 임차인들도 “임대인과 관계가 좋은 편이며 계약 과정에서 ‘갑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언행 불일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은 “평소 ‘부의 재분배’를 외쳤던 후보자의 철학과는 다른 삶의 궤적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의 부인은 또 중학생 딸뿐만 아니라 언니한테서 2억원을 빌리면서 채무계약을 맺었다. 홍 후보자 측은 이를 ‘이사에 따른 전세자금 용도’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차용증을 작성한 시점은 이사한 지 2개월이 지난 23일로 이날은 홍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날이다. 또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은 2016년분 이자소득세만 200만원 넘게 납부한 것으로 나타나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14%의 최저 이자소득세율 등을 적용하면 홍 후보자의 딸은 지난해 12억 7847만원의 예금성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배우자와 언니 간 채무계약은 청문회를 위해 증빙이 필요해져 추후 차용증을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후보자의 절세 방식과 관련해 “증여방식은 국세청 홈페이지에도 합법적인 절차라고 소개까지 돼 있다”면서 “이 사항은 불법이냐의 문제를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seoul.co.kr
  • [한·중 관계 복원] 靑, 전날까지 美와 수차례 이견 조율…中, 협의문 첫 줄에 ‘북핵 해결’ 언급

    한·중이 3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해법을 담은 협의문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북한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협의문 발표 전 미국과 수차례 접촉하며 사전에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사드 배치는 제3국(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얘기를 중국에 지속적으로 했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한국의 우려도 전달해 줬다”면서 “미국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합의를 끌어냈고 협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국 백악관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매우 치밀하게 주변국과 협의한 결과 한 단계, 한 단계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지난 30일에도 청와대는 이 문제로 미국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동맹국 간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 진행 상황을 미국에 모두 알렸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막전막후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나섰고, 중국 측에서는 외교부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쿵쉬안유 부장조리가 나섰다. 중국과의 관계가 다양한 부처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외교부가 아닌 청와대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문 발표 직전에도 남 2차장은 비공개리에 중국을 방문했다. 남 2차장과 쿵 부장조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처럼 양국 간 ‘핫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의 관계 복원을 공식화한 중국이 대북 정책에도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은 이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협의문의 첫 줄에 올렸다. 중국은 그간 한·중 갈등과는 별개로 대북 제재는 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협의문 발표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복원되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협력도 질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19차 당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중국이 북핵 접근법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한·중 정상회담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중 관계 복원] 한·중 모두 파트너십 복원 절실… 사드 갈등 일단 ‘봉인’

    [한·중 관계 복원] 한·중 모두 파트너십 복원 절실… 사드 갈등 일단 ‘봉인’

    “외교적 입장과 현실은 차이”…한반도 안보위기에도 새 국면 “외교적으론 입장은 입장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입장에 대해서는 중국 측, 우리 측도 이야기할 건 이야기하되, 현실은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자는 것이었다.”(청와대 고위관계자) 한·중 관계의 ‘대못’이나 다름없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봉합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4개월여 만에 합의되는 등 한·중 관계는 물론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위기 역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1일 “일종의 ‘봉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양측의 입장은 입장대로 존중하면서 더는 언급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로 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 상황에서 사드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는 의미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반대’(중국) “사드 체계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한국)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되, 이 문제로 더는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16개월여를 끌어 온 사드 갈등이 일단락될 수 있었던 것은 전략적 교집합을 찾았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폐막한 공산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2기’를 다진 중국으로선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미·일 관계는 긴밀해지고, 북·중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선 한국과의 파트너십 회복이 절실했다. 한국 역시 사드 배치 이후 경제적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데다 북핵 문제의 가장 중요한 ‘패’를 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은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였다. 양국이 동시 발표한 협의문에서 언급된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힌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물론 청와대는 이번 합의를 ‘봉인’으로 표현했지만, ‘봉인해제’될 가능성도 전면 배제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북한 도발에 따라 사드 추가 배치나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등이 이뤄진다면 제2의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신뢰’를 강조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가상적 상황이 생길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적어도 이 문제는 신뢰에 기초한 조치”라고 밝혔다. 여권 핵심관계자도 “표면적으론 중국의 보복으로 우리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만 눈에 띄지만 중국 역시 외국기업이나 정부들에 ‘투자하기 미덥지 않은 국가’란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는 걸 알고 있는 만큼 또다시 경제보복을 취한다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 측의 유감 표명이 빠진 것은 다행이지만, 경제적 보복과 관련한 중국의 사과 역시 제외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쉽겠지만 협의문에 포함된 ‘현 상황을 조속히 정상궤도로 올리자’는 말은 지금까지의 상황이 그렇지 않았다는 뜻이고, 앞으로 가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금껏 경제·문화 보복을 공식 시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시적 변화가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국의 정책은 무쇠솥과 같아서 천천히 효과가 날 것”이라면서도 “눈에 보이게 한·중 간에 따뜻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6개월 걸린 한·중 ‘사드 해빙’

    사드 문제는 군사채널서 소통 양국 정상은 미래협력만 논의 새달 APEC 정상회담 등 물꼬 한국과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인’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조속히 회복시키기로 했다. 두 나라는 오는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갖고,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기간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이후 중국 측의 사실상 문화·경제 보복 조치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는 16개월여 만에 복원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31일 오전 홈페이지에 지난 7월 이후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등 양국 간 진행됐던 사드와 관련한 합의 내용을 담은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중국과 동시 게재했다. 우리 정부는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면 중국 측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동시에 중국은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군사당국 간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중의 공감대는 앞으로 사드 문제는 이 선(이번 협의결과)에서 끝내고, 이 위에서는(정상회담) 한·중 관계의 미래와 실질 협력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추후 정상회담에서 사드는 의제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양측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중 교류협력 강화가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 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중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드 갈등이 봉합되면서 문 대통령의 12월 방중, 시 주석의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답방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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