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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동향조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

    자유한국당은 26일 환경부가 올해 1월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과 관련한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환경부 산하 8개 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이 포함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 상단에는 ‘한국환경공단 외에는 특별한 동요나 반발 없이 사퇴 등 진행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아래 주석에는 ‘최근 야당 의원실을 방문해 사표 제출 요구를 비난하고 내부 정보를 제공한다는 소문’,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본부장 임명에 도움을 줬다고 하나 현재는 여권 인사와의 친분을 주장’ 등 사표 제출 요구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사유가 담겼다. 김 전 의원은 “이 문서는 청와대가 자기 쪽 사람들을 앉히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부처로부터 받은 내용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블랙리스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제보자는 1월 15일 무렵 환경부 간부로부터 이 문건을 받았고 상부에도 보고했다고 한다”며 “해당 문건에 대한 보고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까지 올라간 건 확실하지만 조국 민정수석에게도 갔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한국당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건에 대해 민정수석실에 알아본 결과 조 수석 및 4명의 민정수석실 비서관, 이 전 반장까지 누구도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이 자료의 성격이나 내용에 관해 확인할 것이 있다면 다른 쪽을 통해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이런 문건이 생성됐는지를 확인해 봤나’라는 물음에 김 대변인은 “저희가 확인을 했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관련 문건을 작성하지도, 보고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도박 이대로 방치할 건가

    도박의 늪에 빠져드는 청소년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어제 발표한 ‘2018년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6.4%가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나타났다. 약 14만 5000여명의 청소년이 도박 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이 중 이미 중독 가능성이 의심되는 위험군이 11만 1000여명(4.9%)에 달한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3년 단위로 이뤄지는 이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15년에 비해 위험집단 비율이 1.3% 포인트 증가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센터가 지난 8~10월 전국 중1~고2 재학생 1만 7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생 한 번이라도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47.8%로, 2015년보다 5.7% 포인트 올랐다. 청소년의 도박 경험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그 수법도 갈수록 성인의 불법 도박 행태를 닮아 가고 있어 걱정이다. 인형이나 경품을 뽑는 게임(53.9%)이 절반을 넘지만 온라인 내기 게임(3.6%)은 물론 온라인 카지노, 블랙잭 등 불법 인터넷 도박(1.6%)에도 점차 손을 대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에 익숙한 청소년들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놀이처럼 인터넷 도박을 대하기 쉽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불법도박으로 입건되는 청소년들도 매년 증가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도박으로 입건된 만 14~18세 청소년은 402명에 달했다. 청소년 음주·흡연에 비해 도박 문제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청소년 도박 문제가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나 도박 문제 예방교육을 받아 온 경험은 3명에 불과했다. 서울·부산·전남·경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이지만 이 정도론 턱없이 부족하다. 청소년 도박 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차 범죄로 이어질 우려도 큰 만큼 정부·지자체·교육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교육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씨줄날줄] 청년 실업 한·일 역전/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년 실업 한·일 역전/이종락 논설위원

    “지난 19일 일본 내각부의 조사 결과 2010년 봄에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한 56만 9000명 가운데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은 14만명이었다. 고교 출신자는 세 명 중에 두 명꼴인 68%가 조기 퇴직했거나 미취업 상태다. 청년실업률은 10% 안팎으로 전체 실업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만 발표된다. 파트타임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소위 ‘프리터족’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대학에선 3학년부터 ‘슈카쓰’(就活)로 불리는 취직 경쟁에 뛰어든다.”이 기사는 필자가 도쿄특파원으로 재직하면서 본지에 게재한 지난 2012년 3월 20일자다. 6년 9개월 전이지만 일본의 당시 상황은 오늘날의 우리와 너무 닮아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청년 실업 비교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일본의 청년실업률은 2000년 6.2%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에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6.0%에서 9.5%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2015년 일본에 역전한 뒤 최근 2배를 넘어선 것이다. 일본은 한 술 더떠 모자라는 청년 인력을 한국에서 데려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기업에 취업한 한국인 수(워킹홀리데이, 유학생 아르바이트 포함)는 2013년 3만 4100명에서 지난해 5만 5926명까지 증가했다. 왜 한국과 일본 청년들의 삶이 역전된 걸까. 그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일본이 6년 9개월 전과 달리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오히려 노동력이 부족하게 된 것은 소위 ‘아베노믹스’로 인한 경기 회복세와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적 배경이 복합된 결과다. 반면 우리는 경제성장률 자체가 떨어지고 고령화 진전, 파트타임 근로자 비중 상승, 갑작스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낮은 임금근로자 비중 등으로 청년실업률을 끌어올렸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 청년이 사회에 발을 디디자마자 겪어야 할 좌절과 분노는 우리의 미래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와 과거사 문제로 다투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밉지만 경제를 부활시킨 아베노믹스는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우리는 아베노미스는 엔저 정책이 대부분이고, 기업 성장전략은 지지부진했다는 식으로 폄하한다. 2012년 12월 아베 취임 이후부터 이구동성으로 “아베노믹스는 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청년 실업까지 해결했다. 정부는 일본이 어떻게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부조화) 문제를 해결했는지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의 미래인 청년을 살릴 수 있다. jrlee@seoul.co.kr
  • [서울광장] 낭만 청와대, 맞아서는 갈 수가 없다/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낭만 청와대, 맞아서는 갈 수가 없다/황수정 논설위원

    세월이 흘러도 독보적인 문장론의 주인공은 월북 작가 상허 이태준이다. 필명깨나 날린 후대의 작가들이 절정기에 저마다 문장론을 썼지만 그를 따라가지 못했다. 작가들에게도 교본인 상허의 역작 ‘문장강화’는 직유법을 경계한다. 글을 꾸미려 들지 말고 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용하면 글의 품격과 진정성이 곤두박질친다.글과 말이 다를 게 없다. 은유 과잉의 청와대 화법이 너무 자주 논란이어서 피곤하다. 거의 날마다 구설에 오르면서도 거의 날마다 구설을 빚어낸다. 구설의 출처가 딴것도 아니고 특감반원 폭로 사태다. 청와대는 의혹을 폭로한 6급 수사관과 옥신각신 멱살잡이를 했다. 한 대 맞으면 한 대 때리는 주먹싸움. 초라한 싸움판에 번번이 동원한 것이 한담 수준의 수사(修辭)다. “미꾸라지의 개인적 일탈”, “불순물”, “문재인 정부의 DNA”. 청와대의 은유들이 시중의 농담 소재로 굴러다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파열음이 심각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취임 후 1년 7개월 만이다. 취임 직후 최고치는 84%. 농담에서나 나올 법했던 지지율은 지난달 50%선이 무너지더니 불과 20여일 만에 부정·긍정 평가치가 뒤집혔다. 숫자에 일희일비할 일 아니더라도 이렇게 가파른 하락세라면 무시할 일도 아니다. 여권 언저리에서도 자기 경고음들이 터져 나온다. “자유한국당이 자살골을 넣어 주지 않는 이상 이대로는 총선 필패”라는 말이 엄살로 들리지 않는다. 도둑이 들 때는 개도 안 짖는다. 특감반 사태를 복기하자면 하나 틀리지 않는 말이다. 청와대조차 상상하지 못했을 악재들이 삼박자를 맞춰 대통령의 지지율을 까먹는다. 실험이 실패를 했거나 어쨌거나 일련의 경제정책들은 없는 사람들한테 좀더 나눠주자고 출발했다. 정책의 선의만큼은 마지막 순간에도 평가받을 미덕은 있다. 특감반 의혹은 그러나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민간인 사찰 의혹은 삐끗했다가는 정권의 뿌리를 흔들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눈곱만큼이라도 정치적 의도에서 특정 민간인을 괄호 밖으로 끌어냈다면 그 자체로 전 정권의 블랙리스트 적폐와 본질이 닮았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 앞에서 위험 요소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는 중이다. 대체 당·청은 최소한의 교감이라도 하는지 근본적 의심마저 든다. 특감반이 교체되는 파동이 났을 때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믿어 달라”고 했다.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하겠다는 뜻인지 아닌지 함의의 일단도 파악하지 못한 여당은 우왕좌왕했다. 청와대 민정실을 대놓고 공박하다가 감싸기 모드로 급선회하는 우스운 모양새를 고스란히 다 들켰다. 청와대는 몇 날 며칠의 난타전에서 밀리자 6급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권력에 줄서지 않는 검찰로 개혁하겠다는 민정수석실이다. 그 핵심 권력이 미꾸라지 한 마리를 어쩌지 못해 검찰에 소 잡는 칼로 엄호를 요청한 격이다. 청와대로서는 심각하게 모양 빠진 일이고, 보는 사람들로서는 두고두고 께름칙한 일이다. 청와대 담장 밖으로는 넘어오지 말아야 될 이야기들이 넘어온다. 문 대통령이 며칠 전 청와대 수석급들과의 관저 만찬에서 “지치지 말고 일하자” 했다고 한다. “질책해도 모자란데, 누가 누구 때문에 지치느냐”는 성난 여론이 끓는다. 대통령 귀에는 정말 안 들리는지 궁금하다. 대통령을 이런 구설에 무방비 노출시킬 정도로 청와대 참모들은 정무 감각이 없는지 더더욱 궁금하다. 이러니 대통령이 혼밥에 혼술을 한다는 소문이 들릴 게다. 국가 중심의 일방 권력이 아닌 일상과 연결된 미시 권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들이 이런저런 사상가들의 입에서 이어진다. 어렵지 않은 얘기다. 민심의 결을 읽어 내지 못하는 권력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완강한 경고다. 화타와 편작을 모셔 와도 영원히 되살릴 수 없을 것 같던 자유한국당이 기사회생할 날이 멀지 않아 올지 모른다. “문 대통령이 박근혜 특별사면을 고민할 상황이 조만간 올 수도 있는 것이 정치”라는 야당의 훈수가 허튼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조국 수석이 페이스북에 “맞으며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보였다. 굴복하지 않겠다는 노래도 링크했다. 누구한테 왜 맞고 있는지 그 생각은 조금도 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쏠 수 없을 바에는 어설픈 은유들은 그만 접자. 맞아서는 갈 수가 없다. sjh@seoul.co.kr
  • 자기 땅이라며 포장도로 파내…궁도대회 무산 60대 법정구속

    청주지법 형사3단독 박우근 판사는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4일 진천군 진천읍 임야에 개설된 콘크리트 포장도로 10m 구간을 굴착기로 파내 궁도장인 ‘화랑정’ 진출입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길을 끊어버리는 통에 화랑정에서 일주일 후 열릴 예정이던 전국 남녀궁도대회는 취소됐다. A씨는 자신의 임야를 군이 매입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고인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보였다면서 “의사나 약사로부터 부작용에 관해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A(13)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숨지고 나서 남편이 (타미플루를 처방한) 병원 의사를 찾아갔더니 의사가 ‘당일 환자가 너무 많아서 (부작용을) 사전고지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더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A양은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 21일 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나서 방에 있다가 나와 ‘천장에서 소리가 난다. 시끄럽다’고 말한 뒤 물을 먹겠다고 해놓고 머리와 손을 흔들면서 베란다 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외국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타미플루를 먹은 학생이 추락사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데도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사 간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의사와 약사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의사와 약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타미플루 의사가 처방 시 꼭 약 부작용 고지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A양의 고모라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저희가 원하는 건 타미플루 부작용을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선 의사와 약사에게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게 만들어서 우리 조카처럼 의사와 약사에게 한마디도 주의사항을 못 들어서 허망하게 숨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A양 사고가 알려지자 식약처는 타미플루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일선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비록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10세 이상 소아환자의 경우 타미플루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하거나 지어줄 때는 이상행동 발현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적어도 2일 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할 것을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청와대, 北 선물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공개

    [포토] 청와대, 北 선물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공개

    25일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여섯 마리의 강아지 모습이 공개됐다. 강아지들이 두른 손뜨개 목도리는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김정숙 여사를 통해 전달한 선물이다. 2018.12.25 청와대 제공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사문난적으로 몰린 박세당, 세상에 굴하지 않고 ‘학문의 길’ 가다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사문난적으로 몰린 박세당, 세상에 굴하지 않고 ‘학문의 길’ 가다

    #우암의 학문 권력이 사문난적 굴레를 씌우다 1700년 4월 12일, 성균관 유생 홍계적 등 180명이 숙종에게 상소해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1703)이 지은 ‘사변록’(思辨錄)과 ‘이경석신도비명’(李景奭神道碑銘)을 불태워버리기를 청하면서 말한다. 온 세상으로 하여금 주자(朱子)의 말은 헐뜯을 수 없고 송시열의 어짊은 모함할 수 없으며, 성인을 업신여기고 정인(正人)을 욕하는 죄는 징계하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히 알도록 하소서.성인에 버금가는 주자를 헐뜯고 바른 사람인 우암 송시열을 모욕한 서계를 단죄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 상소로 서계는 일흔다섯의 나이에 삭탈관작과 문외출송의 명을 받고 이어 전라도 옥과로 유배되는 처분을 받는다. 이 상소가 나오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서계 생전에 마지막으로 지은 ‘이경석신도비명’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경석은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한 뒤 “문자를 배운 것을 후회한다”면서 청 태종의 공덕을 찬양하는 ‘삼전도비문’을 지은 바 있다. 서계는 이경석의 신도비명에서 그의 ‘삼전도비문’ 찬술이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피력한다. 그리고 송시열과 이경석을 올빼미와 봉황에 견주면서 “불선한 자는 미워할 뿐, 군자가 어찌 이를 상관하랴”라고 해 송시열을 불선한 소인배로 깎아내린다. 성균관 유생이 서계를 단죄할 빌미로 삼은 것은 이경석의 신도비명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사변록’에 대한 노론의 의구심과 분노가 깔려 있었다. ‘사변록’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주석한 주자의 ‘사서집주’를 서계가 비판적 시각에서 새로운 해석을 가한 책이다.#현실에 끝내 고개 숙이지 않다 송시열을 모욕하고 주자에게 반기를 들었으니 주자를 성인시하고 송시열을 ‘조선의 주자’로 여기는 노론의 분노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노론은 서계를 이단으로 몰아 ‘사문난적’(斯文亂賊) 굴레를 씌웠다. 이때 송시열은 이미 죽고 없었지만 그의 학문 권력은 이토록 강고했다.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했던 것일까. 서계는 ‘사변록’을 완성하고 나서 ‘좀’이란 시에서 자신의 운명을 이렇게 자조한다. 좀이라는 놈 평생 책 속에서 살면서 다년간 글자를 먹더니 눈이 문득 밝아졌네 뉘에게 인정받으랴 그래 봐야 미물인 걸 경전 망쳤단 오명만 영원히 뒤집어쓰겠지 그러나 시는 시일 뿐이다. 서계의 진짜 생각은 달랐다. 서계는 ‘사변록’ 서문에서 “육경(六經)의 귀결처는 하나지만 거기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이므로 다양한 견해가 수용되어야 육경의 대체가 온전해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주자만을 맹신하던 당시 학문 풍토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서계는 죽음을 몇 해 남겨 두고 스스로 묘표를 지어 또 이렇게 말한다. 맹자의 말씀을 매우 좋아한다. 차라리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며 남과 합치되는 바가 없이 살다 죽을지언정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이 세상에 맞춰 살면서 남들이 선하다고 해 주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자에게 끝내 고개 숙이거나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여기서 “세상에 맞춰 살면서 남들이 선하다고 해 주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자”는 공자가 말한 ‘향원’(鄕原, 사이비 군자)에 대해 맹자가 그 의미를 부연한 말이다. 맹자는 또 향원을 ‘더러운 세상에 영합하면서 스스로 옳다고 여기지만 요순의 도에는 들어갈 수 없는 자’로 묘사한다. 서계의 짧은 말 속에는 이런 의미맥락이 숨어 있다. 무덤에 들어가서도 향원에 불과한 자에게 고개 숙이거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미완의 꿈-석천동 은거 세상 사람치고 은거를 꿈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서계도 그런 꿈을 꾸었다. 서계는 마흔이 되던 1668년, 벼슬에서 물러나 양주 석천동에 은거한다. 지금의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골짜기다. 서계는 30년을 넘게 이곳에서 살다가 이곳 언덕에 묻혔다. 스스로 보기에도 재주와 역량이 보잘것없어 큰일을 하기에 부족한 데다 세상도 날로 도가 쇠해져 바로잡을 수 없다고 여겼다. 마침내 벼슬을 버리고 물러나 도성에서 30리 떨어진 동문 밖 수락산(水落山) 서쪽 계곡에 은거하였다. 그 계곡을 ‘석천동’(石泉洞)이라 이름하고, 이로 인해 스스로 ‘서계초수’(西溪樵)라 일컬었다. -서계초수묘표(西溪樵墓表) 하지만 은거한다고 세상과 오롯이 멀어지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깊은 곳이라도 속세로 통하는 길은 나 있게 마련이다. 그 길 너머에는 가까운 피붙이가 있고 그리운 벗도 있으며, 학문적 동지도 있고 적도 있다. 서계는 소론의 거두인 윤증을 비롯해 8촌 아우 박세채, 처남 남구만 등과 교류했다. 우참찬 이덕수, 함경 감사 이탄, 좌의정 조태억 등은 서계의 문하로서 정계에서 활약했다. 이래저래 세상과 얽힐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서계의 은거는 미완의 꿈이었다. 사문난적으로 몰린 게 그 반증이다.#두 자식을 먼저 보낸 아비의 슬픔 게다가 서계의 만년은 그야말로 기구했다. 환갑을 전후해서 4년 사이에 큰아들 박태유를 병으로 잃었고, 촉망받던 작은아들 박태보마저 잃었다. 박태보는 인현왕후 폐비를 반대하는 소를 올렸다가 숙종의 노여움을 사 국문 끝에 죽었다. 박태보를 미워했던 송시열조차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박태보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도록 자손에게 경계하였다는 기록이 숙종실록에 보인다. 자식을 둘씩이나 앞세워 보낸 아비의 슬픔이 어떠했겠는가. 박태보를 잃은 이듬해 섣달에 서계는 ‘달자(達者)가 어리석다고 욕할까 봐 함부로 슬퍼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울음을 삼킨다. 일 년이 다하도록 아무런 의욕이 없고 종일토록 내내 기쁜 일 드물구나 자식이 죽으면 그래도 아비가 묻지만 아비가 늙으면 다시 누가 보살피랴 -섣달그믐에 소회를 털어놓다 #시인이기를 거부했던 서계 서계의 시와 문은 간결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얼핏 보면 깡마른 고목 같다. 그러나 그 속에는 생명이 꿈틀댄다. 그렇지만 서계 자신은 시인이 되기를 거부한다. 시인이 되느니 차라리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게 낫다. 시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자그마한 명성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명성은 남이 주는 것이고 쓸모없음은 내가 하기 나름인 것이니, 남이 주는 명성에 얽매여 살까 보냐. -한인(閑人)시의 시서(詩序) 서계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학문을 했다. 그래서 그는 시인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쓸모없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 서계가 현실에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힘은 일견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하는 이런 완고함에서 나온 것이고, 그 문학적 성취와 학문적 결실은 문집인 ‘서계집’을 비롯해 ‘사변록’, ‘신주도덕경’, ‘남화경주해산보’, ‘색경’으로 남아 있다. 김낙철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서계집’은 시·서 등 모은 시문집…추각본 포함 총 22권 조선 후기 소론계 학자이자 문인인 서계 박세당의 시문집이다. 1권에서 4권까지는 800여편의 시(詩)가, 5권에서 16권까지는 소차(疏箚), 서(書), 서(序), 기(記), 제문(祭文) 등이 실려 있다. 17권에서 22권은 2차에 걸쳐 추각된 것으로, 간독(簡牘), 시장(諡狀), 연보(年譜)가 실려 있다. ‘한국문집총간’ 134집은 추각본이 모두 포함된 22권본으로 정리됐고,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이를 저본으로 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에 걸쳐 4권의 번역서를 완간한 바 있다.
  • 지지율 최저·경기 바닥·비핵화 지체… 文대통령 심란한 성탄절

    지지율 최저·경기 바닥·비핵화 지체… 文대통령 심란한 성탄절

    지지층 반발·특감반 논란 등 악재 겹쳐 국정 수행 긍정평가 1.4%P 내린 47.1% 일각선 인적쇄신 거론… 靑 “검토 안 해” 李총리 “지지율 매몰되면 더 큰 것 놓쳐”문재인(얼굴)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를 냈다.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까지 쉬면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데다 경제지표 회복은 더디고 북·미 대화도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조 등 지지층의 반발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까지 겹치는 등 심란한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 포인트)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4% 포인트 내린 47.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6.1%로 긍정 평가보다는 낮았지만, 오차범위(±2.0% 포인트) 내였다. 청와대는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면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제지표가 즉각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성과에 대한 고민이 큰 눈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은 오래 기다릴 만한 여유가 없다.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빠르게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등을 반대하고,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란 조어가 생길 만큼 20대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지는 등 지지층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문 대통령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다. 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면 내년 국정운영 동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성패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 자칫 북·미 비핵화 중재 및 남북 관계 개선의 동력도 약해질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인적쇄신 필요성이 거론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대적이고 감동적인 인적개편을 하셔야 한다. 국면 타결용 개편이라며 비난도 하겠지만 집권 3년차를 준비하는 것이라 확실히 포장하고 나아가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재로선 국면 전환용 인적쇄신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면 전환을 위해 사람을 바꾸는 건 문 대통령 방식이 아니다”라며 “차관 인사 때 비서관 3명을 내려보낸 것을 주목하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인사들이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야당의 인적쇄신 주장에 청와대의 힘을 빼서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지지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길게 보고 꿋꿋하게 개혁을 추진하자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 총리는 기자들에게 “(지지율에 반영된)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가 있다”며 “민심의 흐름은 세심하게 받아들이되 정책의 운용이나 정부의 자세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태우 측 “공익 목적 내부고발… 특감반 한곳서 수사해야”

    법조계 ‘공무상 비밀 누설’ 의견 엇갈려 “비밀 누설 의한 국가 기능 보호 위한 것” “국민 알권리 해당 여부 첨예하게 판단” 청와대로부터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공익 목적의 내부고발”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수사관의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대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수사관은 공익 목적의 내부고발 의지로 특감반 실태와 자신이 담당한 감찰 활동 정보를 공개한 것”이라며 “원대 복귀 및 대검 감찰 등 신분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여야 구분 없이 소신껏 감찰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수사관의 제보·공개한 내용이 비밀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비밀이라 해도 누설 행위인지는 ‘국민의 알권리’와 ‘내부고발자 보호’라는 측면이 충돌하는 미묘한 문제”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 특감반 활동 과정에서 위법 요소나 관행적 병폐가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석 변호사는 여러 수사기관에 흩어진 사건을 병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와대 고발 사건은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김욱준)에,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에 배당된 상태다. 석 변호사는 나아가 특임검사를 지명하거나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즉각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과 특감반실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골프 접대 의혹 등 감찰이 진행 중인 개인 비위 의혹에 대해선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석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경찰청을 방문해 지인의 사건 진행 상황을 물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골프 회동도 첩보 수집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감찰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무관 자리에 지원한 정황에 대해선 “욕심을 낸 일탈 행위”라고 인정하면서도 “죄가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 수사관의 폭로가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어야 비밀로 인정된다. 앞서 사법농단 의혹 관련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공무상 비밀 누설은 기밀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 누설에 의해 위협받는 국가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석 변호사는 “명예훼손과 마찬가지로 알권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첨예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진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어머니·가족과 성탄절 보낼 예정”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어머니·가족과 성탄절 보낼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연가)를 사용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및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 동안 연달아 휴식을 취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을 포함해 올해 들어 12일의 연가를 소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 각각 하루씩 연가를 냈고,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서 강행군을 이어가던 6월 말에 감기몸살로 이틀 간 휴가를 썼다. 이어 지난 7~8월에는 5일 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지난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가를 내고 경남 양산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유럽 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에서 하루 연가를 낸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만남

    김정숙 여사·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만남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청와대에 광주광역시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관계자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조가영(오른쪽) 학생 등으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아이들은 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 ‘송강’, ‘곰이’가 낳은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도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23일 밝혔다. 청와대 제공
  • 수능 본 고3은 ‘알바 찬밥’… 위험천만 ‘배달 라이더’로 몰린다

    수능 본 고3은 ‘알바 찬밥’… 위험천만 ‘배달 라이더’로 몰린다

    “수능 끝, 알바 시작.”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생들이 대거 ‘알바(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가 녹록지 않다. 미성년자의 끝자락에 있다는 점과 대학 입학까지 두 달 반 정도만 일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알바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3들은 일용직이나 비교적 환경이 열악한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최저임금 보장은커녕 최소한의 인권과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사회를 향한 첫걸음부터 좌절을 맛보다 “미성년자는 알바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고교 3학년생인 장모(18)양은 지난 11월 15일 수능을 본 이후 지금까지 알바 35곳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다. 장양은 “연령 무관이라고 표시된 식당과 카페, 호텔 등에 지원했는데도 ‘미성년자는 안 받는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면서 “이럴 거면 왜 ‘연령 무관’이라고 적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고3 수험생인 이모(18)양도 “수능 끝나고 알바앱을 통해 일자리 구하기에 나서봤지만 단 한 곳에서도 합격 소식이 오지 않아 지금은 포기했고, 주변 친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알바 시장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알바터인 카페에서는 대체로 ‘고등학교 졸업’ 혹은 ‘20살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한다. 사업주들이 미성년자를 고용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고용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 주인은 “고3들은 대학 입시를 비롯해 학업을 이유로 알바를 언제든지 관둘 수 있기 때문에 잘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0)씨도 “알바하겠다고 찾아온 고3 학생들을 면접했는데 전부 ‘오래 일하겠다’고 했지만, 2월이 되면 입시 일정으로 빠지기 일쑤고 대학이 개강하고 나면 대부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돌려보냈다”면서 “적어도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알바를 구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모(53)씨는 “11월 중순에 채용공고를 올렸더니 수능을 마친 학생 4명이 연락해 왔지만 다 거절했다”면서 “술과 담배를 미성년자가 살 수 없는데, 미성년자가 파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10대들의 치열한 알바 쟁탈전 실제로 수능 직후 알바 시장에 풀리는 고3 학생의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12월은 10대들의 ‘알바 대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 10대들의 월별 구직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구직에 나서는 비중이 43.5%로 연중 가장 높았다. 올해 이번 달 1일부터 16일까지는 13.1%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집계하면 30%를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월이 15.0%, 여름방학 기간인 7월이 14.2%로 뒤를 이었다. 또 지난달 알바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1632명을 대상으로 ‘알바를 처음으로 시작한 나이’를 설문한 결과 평균 19.4세로 나타났다. 수능이 끝난 뒤가 32.0%로 가장 많았고, 대학 입학 이후도 31.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등학교 24.8%, 중학교 7.1% 순이었다. ●목숨 걸고 질주하는 청소년 라이더들 인기 알바를 구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주로 단기·단순 노동 위주의 극한 알바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차량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달리는 배달 ‘라이더’가 대표적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을 배달하는 이모(18)군은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하루 12시간 일을 하고 월 250만원 정도를 받는다. 배달은 ‘신속’이 생명이다 보니 늘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찔한 질주를 한다. 그런데도 ‘4대 보험’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이군은 “10대들은 단순 노동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특히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배달량이 늘어나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배달일이 춥고 위험하다 보니 다른 알바보다 비교적 빨리 구해진다”고 말했다. ‘라이더’ 알바생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비하와 무시를 당해 힘들어하는 알바생이 많다. 김모(18)군은 “눈이 많이 오는 날 눈을 맞아가며 힘들게 음식을 배달했는데, 음식을 받던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에게 ‘눈사람에게 인사해야지’라고 말하며 저를 눈사람 취급했다”면서 “‘이런 배달일을 언제까지 하고 있을 거냐’며 무시하는 손님도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바 현장에서 청소년은 ‘을(乙) 중의 을’ “최저 시급을 지난해 기준(6470원)으로 받겠다고 했는데도 떨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은 운 좋게 알바를 구하더라도 현장에서 지독한 ‘을’의 신세로 내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저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를 당하는 등 업주의 횡포에 휘둘리는 일이 잦은 것이다. 근무시간을 고무줄처럼 늘리고, 휴식시간을 주지 않고, 업주의 폭언·폭력에 시달리는 일도 다반사다.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에 따르면, 고교생 A군은 시급을 그해 최저임금 수준으로 준다는 편의점 알바 공고를 보고 면접에 응시했다. 하지만 점주는 “최저임금은 경력직일 때의 얘기”라며 공고 내용과 다른 말을 했다. 그러면서 “초보이기 때문에 수습기간으로 보고 시급 6000원만 주겠다”고 제안했다. A군은 “채용 공고에는 초보도 상관없다고 돼 있었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다. B군은 식당에서 하루 9시간씩 주 6일을 근무하고 월 180만원을 받았다. 퇴근 시간은 자정이었지만, 업주가 ‘책임감’을 강조하며 추가 근무를 종용해 새벽 2시는 돼야 퇴근했다. 이에 B군은 “퇴근 시간만큼은 지켜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업주는 “너처럼 생각하는 직원과는 일하기가 벅차다”면서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며 해고를 통보했다. 업주는 B군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할 수당도 주지 않았다. 게다가 B군은 근로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 부당 해고를 공식적으로 증명할 방법도 없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알바생 59.3%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8%는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근무 조건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은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청소년은 25.8%, 임금을 약속한 날짜보다 늦게 지급하거나 아예 주지 않는 경우는 28.8%에 달했다. 근무 중 폭언과 폭행, 성희롱에 노출된 청소년도 9.4%로 집계됐다. ●“알바생은 ‘알바 십계명’을 잊지 마세요” 직장 내 갑질의 피해자 상담과 법률 지원을 하는 ‘직장갑질 119’는 수능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곧 사회로 나가는 고3 청춘들을 위한 ‘알바 꿀팁 십계명’을 발표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알바 갑질 제보가 많이 접수돼 꿀팁 십계명을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슬기로운 직장생활- 알바편’ 꿀팁 십계명에 따르면 일하기 전에는 ▲채용공고 캡처하기 ▲근로계약서 쓰고, 받기 ▲최저시급 확인하기 ▲4대 보험 가입 등이 ‘꿀팁’으로 제시됐다. 일을 하는 도중에는 ▲일한 시간 체크 ▲괴롭히면 녹음하기 ▲주휴수당 챙기기 ▲유급휴가 챙기기 등이, 사직할 때에는 ▲사직서는 신중하게 ▲강제노동은 불법 등이 제시됐다. 이는 근로기준법을 근거로 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알바생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1년 미만 계약직이나 청소, 판매, 서비스 등 단순노무직일 경우에는 수습기간이라도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100% 받아야 한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했을 때에는 주휴수당도 받을 수 있다. 이는 수능을 마친 고3뿐만 아니라 모든 알바생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미성년자라고 해서 차별을 받지 않는다. ●청소년 알바생 노동권 보장에 나선 정부 정부도 청소년 알바생 보호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근로보호센터를 통해 청소년이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 상담을 제공하고 현장 도우미를 연계해 해결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올해 한 해 상담건수는 3만 1173건, 중재에 성공한 건수가 1만 7785건으로 집계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청소년 알바 상담 대부분이 법적 절차로 가기에는 애매한 소액임금 미지급이 많다”면서 “현장 도우미들은 업주에게 직접 말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신해 업주와 면담을 하는 식으로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올해 약 600회에 걸쳐 진행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내년에는 1800회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여가부 관계자는 “올해는 주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면서 “교육 요청이 늘어나는 만큼 내년에는 일반 중·고교와 학교 밖 청소년, 알바 현장의 고용주들까지도 교육 대상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작 1~2시간의 노동 교육만으로는 노동 현장에서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것도 배우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점규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주휴수당, 주52 시간, 특례업종의 개념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 선진국처럼 중·고교생 때부터 노동권과 관련한 분야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특감반 표적’ 된 조국 靑민정수석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특감반 표적’ 된 조국 靑민정수석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페북 프로필 사진엔 ‘민정수석 수락사’…정면대응 의지靑, 제기된 의혹마다 반박…국정은 ‘민생·경제’에 방점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에서 검찰로 돌아간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으로 의혹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청와대는 23일 제기된 의혹마다 조목조목 반박을 내놓으며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표적이 된 조국 민정수석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정면돌파 의지를 다졌다. 김 수사관이 최근 한 매체와 통화에서 “현역 A 장관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을 일일보고서에 써서 보고했다”며 이 일이 자신이 징계를 받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일일보고는 그야말로 근태관리 차원에서 받는 것이며 거기 적힌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박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에 “수사관이 어제 어떤 일을 했고, 오늘 어떤 일을 할지를 점검하는 수준의 보고서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도 아니다”라며 “이를 근거로 징계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 역시 “이제까지 나온 김 수사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니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청와대도 허위 주장에 대해 상세히 반박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야권 공세의 표적이 된 조국 민정수석의 경우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번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조 수석이 올린 사진에는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 능력 부족이겠지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 문구는 조 수석이 지난해 5월 11일 민정수석으로 결정된 뒤 내놓은 수락사에 담긴 문구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 수석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으나 이와 관계없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에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는 이번 논란에 정면대응 기조로 임하는 것과 별도로, 청와대는 연말 국정운영을 경제·민생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국정지지율 하락세 역시 다른 요인보다는 민생·경제 분야 부진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특감반 논란에 대한 언론 대응을 국민소통수석실이 아닌 박 비서관으로 일원화한 것 역시, 국민소통수석실은 앞으로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정 전반을 홍보하는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연합뉴스가 분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수사관, 석동현변호사 선임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수사관, 석동현변호사 선임

     청와대로부터 고발당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검사장 출신의 석동현 변호사를 23일 선임했다. 석 변호사는 24일 공무상비밀누설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에 선임계를 낼 예정이다. 석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민간인 사찰 수사에 대해서도 김 수사관을 대리하기로 했다.  석 변호사는 2011년 부산지검장,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최근에는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고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의 변호도 맡았다.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해운대갑 당협위원장도 맡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8일 김 수사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김 수사관의 주소지인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문 총장은 이 사건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사관을 감찰하고 있는 대검 감찰본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감찰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범죄 혐의라 있다고 판단하면 수사로 전환, 수원지검에서 김 수사관을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내년 1월 3일 초매식 열고 업무개시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신규법인으로 지정된 안양농산물(주)이 새해 1월 3일 초매식을 열고 업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양농산물(주)은 자본금 70억원과 사업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청과부류 도매시장 법인이다. 시는 지난해 출하대금 미지급과 부실경영 등에 따른 2개 법인을 정리했다. 충분한 자본력과 경영역량을 갖춘 도매시장법인을 공개모집, 안양농산물(주)을 새로운 법인에 선정했다. 신규법인 선정과 함께 안양도매시장 공간도 효과적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현 ‘청과 2동’을 ‘채소동’으로 변경해 무와 배추를 비롯한 구근류 전문 매장으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무·배추동에 있는 중도매인들이 채소동으로 이전해 영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열 안양농산물(주) 대표는 “출하대금 당일결제 준수로 출하자를 보호하는 등 투명하면서도 공정한 법인역할 수행으로 안양도매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토]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 선물 받는 김정숙 여사

    [포토]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 선물 받는 김정숙 여사

    20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서광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대해 격려하는 중 아동센터 중학생 조가영 학생에게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를 선물로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 태양광 발전비용 2023년부터 100원 아래로…입지 제약·폐패널 비용이 ‘발목’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총비용이 5년 후인 2023년부터는 1kWh당 1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락 속도는 주요 선진국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입지 제약이나 폐폐널 비용 증가 등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사업용 태양광 발전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은 1kWh당 121원이었다. 균등화발전비용이란 설비투자비부터 운전 유지비, 연료비, 정책비용 등 발전에 드는 모든 비용을 발전량으로 균등화한 개념을 말한다. 국회 예산청책처가 분석한 결과, 2005년 태양광 균등화발전비용은 1kWh당 1144원으로 1000원이 넘었다. 하지만 이후 점차 떨어져 지난 2014년(171원)부터는 100원대로 진입했다.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 인구전략분석과 허가형 경제분석관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의 태양광 발전비용 경험 곡선을 추정한 결과, 2023년 이후 태양광 발전비용은 1kWh당 100원 이하로 낮아지고 2030년에는 84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태양광과 원전의 경제성 격차는 2030년쯤 좁혀지고 이후에는 역전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비용 하락속도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볼 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1kWh당 균등화발전비용이 100원 밑으로 떨어지는 시점이 한국은 2023년으로 예상됐지만, 미국과 영국은 이미 2020년에 각각 71.2원과 97.5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토지비용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태양광 발전은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마찰도 빈번하다. 태양광으로 인한 전자파·반사광, 세척약품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가 대표적이다. 또한 저수지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도 전자파로 인한 생태계 교란, 경관 훼손 등의 우려로 설치가 어렵다. 실제 전북 진안군 연장리 태양광발전소나 안성 고삼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포천 금주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태양광 폐패널 처리 비용 상승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정부가 지난 10월 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ERP) 대상 품목에 태양광 패널을 추가하면서 업계는 태양광 패널의 회수와 재활용 체계를 갖춰야 하는 상태다. 허 분석관은 “태양광은 입지 제약이 높은 발전설비이므로 지역수용성과 설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제성을 감안해 기존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태양광 폐패널의 재활용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SKY 캐슬’ 김서형, 두 얼굴 모습에 충격 ‘진짜 모습은?’

    ‘SKY 캐슬’ 김서형, 두 얼굴 모습에 충격 ‘진짜 모습은?’

    ‘SKY 캐슬’ 김서형이 이태란의 책 집필을 막기 위해 두 얼굴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김서형)은 이수임(이태란)의 뒤를 캐는 모습이 담겼다. 그 때, 이수임의 교생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수임의 책 집필을 막기 위해 이수임과 만날 약속을 잡는다. 이명주(김정난)의 묘 앞에서 만난 김주영과 이수임은 영재(송건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수임은 영재일기를 봤다면서 부모에 대한 복수심을 부추긴 이유를 묻는다. 김주영은 이명주와 있던 일을 회상하며 “우리 영재가 절 미워해요! 지가 좋아하는 가을일 쫓아냈다고 절 미워한다고요!! 가을일 이용하든, 절 미워하는 맘을 이용하든, 어떻게 안 될까요?”라며 무릎까지 꿇은 채 절실하게 김주영에게 합격만 시켜달라고 말하자, “엄마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을 자극하란 말씀이십니까? 괜찮으시겠어요?”라며 단호하게 말을 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김주영은 “제 탓입니다. 저 때문에… 다시는 연두 같은 불행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라며 연두 이야기를 꺼내서 놀란 수임은 연두 이야기를 채 듣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후, 다시 회상으로 가서 명주는 “우리 영재 합격만 시킬 수 있다면 제가 뭐든뭐든 다 할게요. 네?”라며 무릎 꿇고 간곡히 청하는 모습이었다. 김주영은 “무슨 일이 생겨도…다 감수하시겠단 뜻입니까? 다 감수하시겠단 뜻이냐구 물었습니다. 어머니”라며 한서진(염정아)한테 했던 그 멘트 그대로 명주에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수임에게 거짓말을 하는 두 얼굴의 김주영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과연 김주영의 두 얼굴은 어떠한 의미이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2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와대 “김정은 답방 연내엔 무산…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것”

    청와대 “김정은 답방 연내엔 무산…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것”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연내 무산됐다고 알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해 “남북은 여러 통로로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있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연내에는 물리적 시간이 별로 없어 어려워진 것 같지만, 평양 선언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하기로 했기에 그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두로는 연내 답방 합의가 있었지만 평양 선언에는 ‘가까운 시일 내’라고 했다”면서 “정부는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않고 북한이 편한 시기에 오고, 그러나 합의대로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오는 것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한 전제 조건 여부에 대해 “우리가 건 조건도, 저쪽이 건 조건도 없고 서로 편리한 시기에 결정하면 될 것 같다”면서 “우리는 ‘아무 때나 준비되면 와라. 그러나 우리가 준비하려면 당신네와 체제가 다르니 시간이 걸린다’라고 북한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의 선후 문제에 대해 그는 “어떤 회담이 먼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 없다”면서 “어떤 게 먼저 열려도 남북 관계 발전과 북미 협상의 진전이 선순환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순서는 크게 관계 없으며, 이는 한미가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열리면 좋겠지만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북미 간 여러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니 그 결과를 지켜보자”면서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틀 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입국하며 발표한 성명을 보면 북미 간 양쪽의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있었던 것 같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대북 메시지는 한번도 부정적인 게 없었다.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고 보지만 미국이 한번도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잔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걸린 협상은 매섭게 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도 중요하지만,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라 굉장히 열심히 우리 입장을 개진하며 가장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급적 조기에 타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공개된 국가안보전략 지침서에서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와 함께 종전 선언을 추진한다’고 명시된 부분의 ‘초기 조치’에 대해서는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에 대한 국제 사회 검증, 미국의 상응 조치 시 영변 핵 시설 폐기 조치 등을 하면 종전 선언 분위기가 성숙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종전 선언을 너무 비핵화와만 연계하지 말라”면서 “한국민은 65년간 정전협정 체제에서 늘 전쟁 공포와 함께 생활해왔는데, 국민을 위해서라도 종전 선언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볼 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이제 북한도 이 과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의용 실장은 “북한의 공식 정책 발표 도구로 이용되는 조선신보도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강조하면서 ‘4·27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시작된 새 역사의 흐름은 역전될 수 없다’고 했다”면서 “특히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과정이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합의 결과를 이행·검증하는 모델로 참고할 만한 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새로운 원년”이라면서 “올해 외교·안보 분야의 가장 큰 업적은 한반도 전쟁의 위협을 없앴다는 것으로, 65년간의 적대적 긴장 관계가 사실상 종식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남북 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보듯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게 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런 합의를 토대로 새로운 남북 관계가 정립되기 시작했다”면서 “과거의 안보는 소극적이었다고 하면 올해 안보 정책은 적극적·주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주 한두 차례 통화한다고 전하면서 “한미 공조 체제는 더 확고해졌고, 동맹은 더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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