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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의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상당서 관계자는 “10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4번째 조사가 진행된다.”며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 일정을 조율해 대질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을 하는 것”이라며 “A씨는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고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고씨와 A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휴대폰 분석 등 그동안 수사상황을 종합해 이달 말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 살해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씨가 준 차를 마시고 평소보다 깊이 잠이 든 점,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고씨가 각방을 쓰자고 했던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A씨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거짓’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해양경찰청, 경남도, 전남매일, 파이낸셜뉴스

    ■ 해양경찰청 ◇ 총경 전보 △ 본청 행정법무담당관 하태영 △ 본청 교육담당관 맹주한 △ 본청 형사과장 여성수 △ 본청 외사과장 조윤만 △ 해경교육원 교육훈련과장 박제수 △ 해경교육원 종합훈련지원단장 정태경 △ 중부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박경순 △ 중부해경청 경비과장 한상철 △ 중부해경청 수사정보과장 장인식 △ 서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임재수 △ 서해해경청 경비과장 안두술 △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 박기정 △ 동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조석태 △ 동해해경청 경비안전과장 이재두 △ 제주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도기범 △ 평택해경서장 김석진 △ 부안해경서장 김동진 △ 여수해경서장 이철우 △ 울산해경서장 임명길 △ 울진해경서장 최시영 △ 서귀포해경서장 김언호 △ 경찰대 교육대기 윤태연 △ 경찰대 교육대기 정욱한 ■ 경남도 ◇ 4급 △ 여성가족정책관 한미영 △ 기획조정실 법무담당관 김무진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 김영선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전정책과장 이광옥 △ 〃 재난대응과장 최영호 △ 〃 건설지원과장 이상욱 △ 〃 도로과장 강신탁 △ 〃 하천안전과장 최동묵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장 차석호 △ 〃 사회적경제과장 박경훈 △ 행정국 교육정책과장 민기식 △ 〃 세정과장 백종철 △ 해양수산국 항만물류과장 직무대리 강윤규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장 서만훈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장 김서곤 △ 〃 신공항추진단장 장영욱 △ 문화관광체육국 가야문화유산과장 최진회 △ 복지보건국 보건행정과장 이인숙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장 김경원 △ 〃 항노화산업과장 김은철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하종덕 △ 농정국 농식품유통과장 정태호 △ 〃 동물방역과장 김국헌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장 왕충식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박정준 △ 〃 수석전문위원 곽근석 △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장 송준필 △ 〃 인재양성과장 이한복 △ 경남도립남해대학 사무국장 정국조 △ 환경교육원장 성병호 △ 도로관리사업소장 허상윤 △ 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김진동 △ 경남대표도서관장 최복식 △ 경상남도기록원장 김종환 △ 농업기술원(과장요원) 조길환 △ 농업기술원(과장요원) 손창환 △ 보건환경연구원(부장요원) 조인철 ◇ 5급 △ 공보관 뉴미디어담당 백승훈 △ 사회혁신추진단 혁신정책담당 한준석 △ 〃 민관협력담당 김종덕 △ 감사관 감사담당 김맹숙 △ 〃 회계감사담당 문정열 △ 〃 기술감사담당 권현진 △ 〃 보조금감사담당 김지우 △ 여성가족정책관 아동담당 백외조 △ 〃 다문화담당 권애영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기획조정담당 문병춘 △ 〃 예산담당관 예산총괄담당 배현태 △ 〃 예산담당관 재정관리담당 박영준 △ 〃 법무담당관 규제개혁담당 남경수 △ 〃 법무담당관 납세자보호담당 박진홍 △ 행정국 인사과 김상기 △ 기획조정실 정보빅데이터담당관 정보통신담당 안효정 △ 재난안전건설본부 재난대응과 이민권 △ 〃 재난대응과 전명수 △ 〃 재난대응과 이병용 △ 〃 건설지원과 공공건축시설담당 조은주 △ 〃 도로과 도로계획담당 이종술 △ 〃 도로과 도로정비담당 이동규 △ 산업혁신국 산업혁신과 산업진흥담당 박성규 △ 〃 산업혁신과 ICT융합담당 김도현 △ 〃 신산업연구과 소재나노담당 김윤경 △ 〃 신산업연구과 연구개발담당 김수정 △ 〃 산업입지과 산업입지정책담당 이주태 △ 〃 산업입지과 산업단지계획담당 유승희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담당 안유미 △ 〃 경제기업정책과 기업환경개선담당 이진희 △ 〃 경제기업정책과 경제자유구역지원담당 최창호 △ 〃 소상공인정책과 전통시장담당 김재선 △ 〃 사회적경제과 공유경제담당 강혜경 △ 행정국 인사과 총무담당 김현미 △ 〃 자치행정과 자치행정담당 김옥남 △ 〃 자치행정과 자치분권담당 김신 △ 〃 자치행정과 보훈단체담당 곽기출 △ 〃 자치행정과 민원담당 정지환 △ 〃 교육정책과 평생교육담당 송원열 △ 〃 세정과 세정담당 우명희 △ 〃 세정과 심사담당 손은영 △ 〃 세정과 지방세조사담당 정정옥 △ 〃 회계과 경리담당 박석조 △ 〃 회계과 계약1담당 박영호 △ 〃 회계과 계약2담당 최수영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담당 송진영 △ 〃 해양수산과 해양보전담당 나승옥 △ 〃 해양수산과 해양레저담당 유민아 △ 〃 해양수산과 어촌뉴딜담당 오상택 △ 〃 어업진흥과 어업지도담당 황평길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 공공건축가담당 문덕섭 △ 〃 교통정책과 택시서비스담당 고병수 △ 〃 신공항추진단 공항철도시설담당 김석환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정책담당 김은남 △ 〃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담당 김효영 △ 〃 문화예술과 문화시설담당 박해진 △ 〃 문화예술과 선비문화담당 박상옥 △ 〃 관광진흥과 관광정책담당 노치홍 △ 〃 관광진흥과 MICE산업담당 김순희 △ 〃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 김경식 △ 〃 관광진흥과 축제지원담당 박영혜 △ 〃 체육지원과 생활체육담당 김옥회 △ 〃 체육지원과 경남FC담당 이소영 △ 〃 가야문화유산과 가야사정책담당 성수영 △ 〃 가야문화유산과 가야사복원담당 허진영 △ 〃 가야문화유산과 문화재관리담당 박서연 △ 복지보건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담당 이종근 △ 〃 장애인복지과 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용석 △ 〃 보건행정과 건강증진담당 박인숙 △ 〃 보건행정과 정신보건담당 서혜영 △ 〃 보건행정과 공공보건담당 정미경 △ 〃 보건행정과 병원선담당 옥둘이 △ 〃 보건행정과 역학조사관 김성철 △ 〃 식품의약과 식품의약정책담당 이성옥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 서부정책담당 윤동준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고속철도정책담당 이근식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고속철도시설담당 강인태 △ 〃 균형발전과 균형발전담당 정영귀 △ 〃 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담당 조은구 △ 〃 항노화산업과 양방항노화담당 하양진 △ 농정국 농업정책과 농정기획담당 김대석 △ 〃 축산과 축산자원담당 이종민 △ 〃 동물방역과 방역정책담당 강광식 △ 〃 동물방역과 구제역방역담당 박광상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 환경정책담당 윤환길 △ 〃 환경정책과 자연보전담당 류제운 △ 〃 산림녹지과 녹지조경담당 하용식 △ 〃 산림녹지과 산림소득담당 이언동 △ 의회사무처 심지연 △ 〃 전대중 △ 〃 이상호 △ 〃 김도형 △ 농업기술원(지도관요원) 노치원 △ 〃(지도관요원) 김웅규 △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지원과 총무담당 황재인 △ 〃 인재개발지원과 평가분석담당 황인욱 △ 〃 인재양성과 교육운영담당 김민경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강미라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박종필 △ 〃 인재양성과 교수요원 권진경 △ 보건환경연구원(연구관요원) 여영희 △ 〃(연구관요원) 변종환 △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위생과장 박동엽 △ 〃 동부지소장 직무대리 차휘근 △ 〃 북부지소장 직무대리 이호일 △ 수산자원연구소 기술담당관 직무대리 전병석 △ 수산기술사업소 수산관리과장 이미국 △ 〃 마산사무소장 직무대리 정광욱 △ 〃 거제사무소장 김재현 △ 〃 남해사무소장 직무대리 최성안 △ 산림환경연구원 관리과장 직무대리 류정태 △ 도로관리사업소 관리과장 서병수 △ 항만관리사업소장 김민수 △ 경상남도기록원 기획행정과장 윤진기 △ 〃 기록보존과장 전춘제 △ 진주시 박재봉 △ 〃 차종열 △ 도시교통국 건축주택과 주택품질담당 김성일 △ 농정국 농업정책과 농지관리담당 정규엽 △ 하동군 전출 서혁준 △ 함양군 전출 임충현 △ 합천군 전출 김선희 △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 파견 하선욱 △ 감사원 부산사무소 파견 정석만 △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파견 안정숙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신호영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지정완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손영근 △ 〃 파견 안일환 △ 미국 LA사무소 파견(연장) 박정현 ■ 전남매일 △ 주필(전무이사) 이두헌 △ 논설주간·이사(월간국장 겸임) 정정용 △ 편집국장 박원우 △ 정치부장 강성수 △ 사진부장 김태규 △ 정치부 국장 대우 강병운 △ 사회부장 최진화 △ 문화체육부장 이연수 △ 사회2부장 정근산 △ 편집국 차장 한승희, 고광민, 황애란 △ 편집국 국장 대우(고흥) 진중언 △ 편집국 부국장대우(신안) 이주열 △ 편집국 부국장대우(영암) 최복섭 △ 편집국 부장대우(나주) 이재순 △ 편집국 부장대우(목포) 강성우 △ 사업국 국장 김재호 △ 관리국 부장 조선미 △ 광고국 부장 김성미 ■ 파이낸셜뉴스 ◇ fn이노에듀 △ 대표이사 이두영 △ 이사(부사장) 조병학 △ 이사 곽인찬
  • 청문회 반전시킨 7년전 윤석열 목소리…“윤우진에 변호사 소개했다”

    청문회 반전시킨 7년전 윤석열 목소리…“윤우진에 변호사 소개했다”

    뉴스타파, 2012년 인터뷰 녹음파일 공개야당 “윤석열 하루종일 거짓말” 강력비판윤석열 “선임에 개입한 건 아냐” 말 바꿔한방 없이 끝나는 듯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청문회 내내 친한 동료검사의 형이 받던 경찰 수사에 관여한 적도, 변호사를 소개한 적도 없다고 거듭 주장한 윤 후보자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청문회 분위기를 바꾼 건 윤 후보자 자신의 목소리가 녹음된 인터뷰 파일이었다. 8일부터 시작해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청문회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윤 후보자가 친한 검사인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였다. 이 사건은 2013년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씨가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고, 몇 개국을 전전하다가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22개월 후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이다.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가 윤우진씨에게 검찰 출신의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는지 반복해 캐물었다. 하지만 윤 후보자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그런데 8일 밤 11시 40분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가 2012년 윤 후보자와 기자가 나눈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청문회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뉴스타파의 녹음 파일에서 윤 후보자(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는 “윤우진씨가 변호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검 중수부 연구관을 지낸 이남석 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녹음파일에서 윤우진씨를 잘 아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잘 알죠. 대진이 형이니까. 대진이하고 나하고 친형제나 다름이 없다보니까…”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또 “‘이 사람(윤우진씨)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 연구관 하다 막 나간 이남석에게 윤우진씨를 한번 만나봐라…”고 말했다. 파일 속에서 윤 후보자는 또 “윤석열 부장이 얘기한 이남석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넣으면 너한테 전화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만나서 한 번 얘기를 들어봐라”며 “가까운 사람이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변호사를 소개하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가 하루종일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몰아세웠다.김진태 의원은 “이 기형적인 사건과 윤 후보자가 연결되는 접점이다. 변호사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렇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검찰총장이 되겠나. 명백한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윤 후보자가 하루종일 말한 게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청문위원으로서 우롱당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조차 “녹취 파일 내용과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이 다르다”며 “잘못 말한 것 같은데 사과해야 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은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저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건 수임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없다”며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려는 마음도 있어서 가서 얘기나 들어보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자는 “7년 전에 통화한 내용이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을 수 있고, 여러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저 말이 팩트가 아닐 수가 있다”며 “변호사를 선임시킨 것은 아니다. 변호사는 자기 형제들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후보자는 “오해가 있다면 명확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윤석열 “정치논리에 타협 없다”는 약속 꼭 지켜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야 신경전만 요란했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 검증은 부실한 정치 공방전이었다.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입싸움하느라 본 질의 전에 1시간 반을 허비했다. 윤 후보자는 문무일 검찰총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두 번째 검찰 수장을 맡을 막중한 책무의 주인공이다. 사전 답변서의 대답이나 재확인하는 맹탕 청문회를 왜 하느냐는 여론의 쓴소리가 쏟아질 만했다. 청문회의 쟁점은 예상대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수수 사건에 윤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였다. 윤 후보자와 가장 가까운 후배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친형의 뇌물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해 줬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관련 수사 기록을 왜 제출하지 않았냐는 야당의 추궁에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공개 여부는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논쟁 와중에 여당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공격하자 야당은 “검사장도 모르는 사건을 법무부 장관이 해명하라니 정치공세”라고 엉뚱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작 후보자의 업무 수행 자질 검증은 없어 “황교안 청문회인지 윤우진 청문회인지 헷갈렸다”는 사람이 많다. 여당은 덮어 놓고 후보자를 보호하려고만 하고, 야당은 증거 자료 하나 없이 아님 말고식 공격으로 일관한 청문 행태에 너무나 식상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까닭이다. 임기 2년의 검찰총장에 임명될 윤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기수와 서열을 무너뜨린 전례없는 파격 인사의 주인공으로서 그는 “국민 눈높이에 동떨어진 정치논리에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더도 덜도 말고 그 공언대로만 수행하길 국민이 염원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정권 눈치를 살피지 않고 검찰 조직의 체질을 과감히 바꾸는 ‘처음 보는 강골 총장’이기를 기대한다.
  • 오토바이 탄 서리풀 청소기동대, 서초 골목을 바꾸다

    오토바이 탄 서리풀 청소기동대, 서초 골목을 바꾸다

    ‘서리풀 기동대가 뜨니 골목이 달라졌다!’ 서울 서초구가 서리풀 청소기동대를 운영해 주택가 골목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초구는 주택가 뒷골목이나 이면 도로를 전담해 청소하는 143명의 서리풀 청소기동대를 운영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67명과 청소도우미 76명으로 구성된 청소기동대는 간선도로 뒷골목, 이면도로 뒷골목, 주택가 뒷골목에 각각 배치돼 개인별 관할 구역을 집중 청소한다. 청소가 부족한 지역에는 오토바이기동대가 출동해 청소를 마무리한다. 오토바이기동대는 서리풀 청소기동대의 일원으로 환경미화원 16명이 2개조로 활동한다. 이들이 안전하게 골목을 누비며 청소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양옆과 뒤로는 환한 색상의 쓰레기통과 쓰레받기, 빗자루까지 달았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85곳에는 이동식 폐쇄회로(CC)TV 30대도 운영한다. 지난해 5월 고정식 CCTV 19개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가 대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골목길부터 깨끗하게 유지해 ‘클린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라늄 수돗물’ 청양, 대청댐 상수도 내년 말 공급

    이달까지 주민 2947명 건강검진 우라늄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 충남 청양군 정산정수장 공급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충남도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산정수장 수돗물을 식수로 쓴 청양군 정산면과 목면 주민 2947명을 대상으로 군 보건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또 오는 2022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던 대청댐 상수도를 내년 말로 2년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 그 전까지 매주 정산정수장 수돗물의 수질도 검사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한 달에 한 차례만 실시했다. 청양군은 청양읍 등 칠갑산 서쪽지역은 보령댐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으나 동쪽인 정산면과 목면은 지하수를 정수해 수돗물로 쓰고 있다. 1997년부터 가동된 정산정수장은 하루 1800t을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우라늄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됐다. 지난 1~3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에서 먹는물 기준치인 ℓ당 30㎍을 2~3배 웃도는 63.4~105.7㎍의 우라늄이 나왔다. 주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식수 등으로 사용했다. 지하수 관정 6개 중 2개에서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폐쇄 조치 등이 이뤄졌으며 지난 4월부터 기준치를 밑돌았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6점 이상 부당 감점” vs “취소 문제 없어”

    전북교육청 20일 안에 교육부 동의 신청 “6점 이상 부당 감점!” VS “취소 방침 불변!” 8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청문에서 ‘6점 이상 부당한 감점’을 받았으므로 지정 취소는 위법이라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재지정 점수 상향, 감사 시점 등 3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으며 이 과정에서 6점이 부당 감점됐다며 평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상산고 측은 전북교육청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자료를 임의로 의무사항으로 바꿔 2.4점을 감점했고 평가 대상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도 평가에 포함시켜 2점을 감점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지표 평가에서 관련 없는 ‘입학전형 영향평가 자료’를 활용해 또다시 1.6점을 깎는 등 총 6점 이상이 부당 감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측은 “1기 자사고를 표방하는 상산고는 일반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보다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교육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 항목에 사회통합전형 선발 지표를 넣었다”고 맞받았다. “자사고 취소 방침은 문제없고 변함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청문에 상산고 측에서는 교장·교감·행정실장, 변호사 2명, 법학교수 등 6명이, 전북교육청에서는 학교교육과장 등 5명이 나왔다. 자사고 폐지에 반대 혹은 찬성하는 학부모의 집회는 없었다. 도교육감이 지정한 청문 주재자가 의견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면, 도 교육청은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림동 여경, 이유 있는 ‘112만원 소송’

    주취자 진압 과정에서 불거진 ‘대림동 여경 영상’ 논란 이후 영상 속 경찰관들이 당시 피의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현장 치안 업무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취지에서 긴급출동 범죄 신고 전화번호를 의미하는 112만원을 청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장과 B경위는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에 중국 동포 강모(41)씨와 허모(53)씨를 상대로 112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두 경찰관은 피의자들의 폭행과 욕설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봤고, 불필요한 논란까지 불거져 공무원으로서 사기 저하를 겪었다는 점 등을 소송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경위는 경찰 업무 전산망의 자유게시판에 “현장 경찰관을 대변하기 위한 112 소송을 제기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림동 사건’의 본질은 공무집행방해인데도 언론에 여경 자질 논란으로 비치는 등 본질이 왜곡돼 안타까웠다”면서 “피의자들이 중국 동포라 금전적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오랜 고민 끝에 현장 경찰의 어려움을 국민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온 뒤 여경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미숙하게 대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구로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여경의 요청은 주변 시민이 아니라 현장에 도착한 교통경찰관에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성의 있는 협의” 日에 공 넘긴 文… 차분한 외교 대응 힘싣기

    “성의 있는 협의” 日에 공 넘긴 文… 차분한 외교 대응 힘싣기

    靑 “양국 우호 관계 더이상 훼손 안 돼” “실질적 피해 땐 맞대응” 日오판은 차단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반발한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돌입한 후 7일 만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일본의 조치 철회’와 ‘성의 있는 협의 촉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다만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면 맞대응이 불가피하다며 일본의 ‘오판’을 막기 위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각의 ‘맞불’ 요구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피해가 실제 발생하면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외교적 해결을 위한 차분한 노력’을 강조한 것은 일본의 추가보복 조치와 국내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 등 감정적 대응에 따른 확전은 공멸로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당국 간 협의에 응하도록 ‘공’을 넘긴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완전히 훼손되는 것을 막자는 의미”라면서 “대통령의 발언이 ‘강 대 강’의 맞대응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던데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키’로 대응하던 청와대는 지난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번 사태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신조 총리가 원하는 ‘상승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간 공식대응을 자제했지만 분명한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 또한 NSC의 결정에 무게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 수위와 관련, 내부적으로도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아베 총리가 수출 규제 배경으로 대북 제재까지 끌어들인 마당에 강도 높은 경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민간기업 간 거래를 정치적 목적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정치적 보복’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국민 불안을 잠재우는 한편 정치권의 협력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과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 정부·기업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기업과 함께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단기 대응과 처방을 빈틈없이 마련하는 한편 수십년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납골당에서 바뀐 선친 유골 찾아주세요”

    “납골당에서 바뀐 선친 유골 찾아주세요”

    청주에 사는 한 시민이 시가 운영하는 납골당에서 아버지 유골함이 바뀌었다며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8일 A(61)씨에 따르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아버지 유골을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모시기 위해 지난 5월 28일 청주시 매화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유골함을 받고 깜짝 놀랐다. 보자기를 풀어보니 다른 사람 유골함이었다.A씨는 호소문을 통해 “아버지는 백자형태 푸른 꽃문양이 있는 유골함이었는데 매화공원이 내 준 유골함은 노란색 옥항아리였다”며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에 요청해 다른 유골함 수백기를 확인했지만 아버지 유골함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 납골당 보수공사 때문에 매화공원 관리사무실 옆에 가건물을 지어 유골함을 임시 안치했다가 다시 현 위치로 안장했는데, 아버지 유골함이 정해진 위치에 있지 않아 동생이 항의한 적이 있었다”며 “그 때 유골함이 바뀐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2006년 당시 유골함은 가건물 임시 보관대에 있었다. A씨 동생은 직원들이 찾아준 유골함이 당연히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유골함을 확인하지 않은 채 싸고 있는 보자기에 아버지 이름을 적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유골함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사진을 찍어놓은 것도 없고 난감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우성 성북경찰서장 “윤석열의 수사개입, 근거 없지만 의심”

    장우성 성북경찰서장 “윤석열의 수사개입, 근거 없지만 의심”

    야당 “부당한 수사 지휘” 의심여당 “근거 없는 흠집내기” 방어윤석열 “수사 개입 안해” 의혹 부인현직 경찰 간부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후보자의 경찰 수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지인 관련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며 받아쳤다.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장우성 서울 성북경찰서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장 서장은 이른바 ‘윤우진 사건’ 수사팀장이었다. 윤우진 사건은 2013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했고 강제송환된 뒤 22개월 후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건이다. 한국당은 윤대진 국장과 가까운 윤 후보자가 윤우진씨에게 검찰 출신 변호사를 소개하고 수사과정에 개입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 기각을 유도했다고 의심했다. 청문회에 나온 장우성 서장은 “당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것이 윤대진 국장과 윤 후보자의 친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장 서장은 윤우진 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찰의 부당한 수사지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여당 의원들은 장 서장이 근거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심을 할 수 있지만 국회 증인으로 나와서 하는 발언은 정확하게 아는 것만 얘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찰은 팩트체크 없이 수사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현직 공무원인 증인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청문회에 나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는데 증인을 윽박지르고 몰아세우면 되겠느냐“라며 장 서장을 감쌌다. 윤 후보자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이 기각된 것은 최근 처문회를 준비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라며 ”어떤 사유로 그리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수사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윤우진씨와 골프를 한두번 치고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며 ”윤대진 검사와도 형(윤우진) 사건에 대해 깊이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대병원, 군포시, 광주 서구청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경영전략본부장 장시준 △ 교육재정정보본부장 김세훈 △ 기획조정실장 장금연 △ 학술정보기획부장 김동우 △ 고등교육정보부장 배영헌 △ 교육재정부장 최종수 △ 정보공시부장 김영리 ■ 서울대병원 △ 감사 이철수 ■ 군포시 ◇ 지방서기관 승진 △ 경제환경국장 진용옥 △ 기획재정국장 김홍진 ◇ 지방사무관 전보 △ 일자리정책과장 유형균 △ 사회복지과장 오숙 △ 군포1동 민원행정과장 최재훈 △ 건축과장 서운교 △ 수도녹지사업소 하수과장 백인엽 △ 여성가족과장 김철홍 ◇ 지방사무관 승진 △ 교통과장 직무대리 강철하 △ 재궁동장 직무대리 신현균 △ 지역경제과장 직무대리 손병석 ■ 광주 서구청 ◇ 4급 전보 △ 안전환경국장 이재인 △ 의회사무국장 정용욱 ◇ 5급 승진 의결 △ 안전총괄과장 직무대리 허미옥 △ 부동산정보과장 직무대리 변미자 △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 신정욱 ◇ 5급 전보 △ 세무2과장 이경남 △ 청소행정과장 김동관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종원 △ 금호1동장 정인국 △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경 △ 양3동장 송민철
  • 청강대, 웹툰창작체험교실로 웹툰창작 인력양성 및 창의력 증진 앞장서

    청강대, 웹툰창작체험교실로 웹툰창작 인력양성 및 창의력 증진 앞장서

    문화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이수형) 만화콘텐츠스쿨이 5년 연속 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에 선정, 웹툰창작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웹툰창작체험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웹툰창작체험관에서는 미래 문화콘텐츠산업의 동력인 웹툰을 창작하고 체험 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웹툰창작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의 창의력 증진 및 직업체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청강대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 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으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18년에 걸쳐 5년 간 총 157회, 2,938명이 참가했고 올해도 5월부터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시작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전 연령 참가할 수 있고 10명 이상 20명 이하 인원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회 2시간 교육이며 1회, 4회, 8회 교육 중 선택할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고 교육 장소 및 일시는 협의해 정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평일 업무 시간 중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웹툰창작체험교실과 찾아가는 웹툰교실로 나눠진다. 웹툰창작체험교실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방문해 대형 액정태블릿 ‘와콤 신티크 22HD’로 웹툰창작을 체험할 수 있고 찾아가는 웹툰교실은 웹툰 전문 강사가 웹툰창작이 가능한 휴대 장비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을 가지고 교육생이 있는 장소로 찾아간다. 웹툰창작체험교실은 웹툰 수업과 함께 청강만화역사박물관과 만화도서관을 탐방할 수 있다.강의를 맡고 있는 이지훈 웹툰작가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웹툰작가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웹툰창작을 경험하고 진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어 웹툰창작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중앙일보 전직기자 양심고백 파문…노건호·용산참사 허위기사 논란

    “노건호 집·자동차 비싸지 않은 것 알았다”‘용산 유가족 위로금 수용’ 보도로 물의국민청원 “허위보도 수사해달라” 요청10년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과 용산 참사 관련 기사를 썼던 중앙일보 기자가 당시 보도가 의도적인 프레임에서 이뤄졌다는 취지의 고백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잘못된 기사로 국민에게 상처를 준 언론사 관계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등록됐다. 지난 4일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는 페이스북에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2009년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2008년 초 중앙일보 44기 공채기자로 입사했다가 퇴직한 뒤 2015년 여성공학자를 지원하는 모임인 걸스로봇을 만들었다. 이 대표는 기자로 일하면서 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용산참사 유가족을 취재했다. 그는 2009년 4월 10일 건호씨가 미국 유학 중에 월세 3600달러의 고급주택에서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던 그가 고급주택단지 2층집을 구했고, 그 집엔 방과 화장실이 각각 3개라며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억원이 넘는 폴크스바겐 투아렉을 포함한 2대의 차량을 몰고 건호씨가 저렴한 학교 골프장을 냅두고 그린피(사용료)가 120달러 넘는 골프장에 다녔다고 보도했다. 학생 신분의 건호씨가 감당하기엔 지나치게 호화로운 유학생활이었다는 의도가 담긴 기사였다. ‘박연차게이트’로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 가족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인상이 강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데스크(언론사 부서 책임자 또는 보도 관리자)에게 노건호씨를 취재하라는 메일을 받고 미국에서 30명을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집이 그다지 비싼 집이 아니고 자동차가 그렇게 비싼 차가 아니며 그 골프장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니란 건 저도 알고 데스크도 모두 알았지만 어찌됐든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 죄를 부인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역사의 죄인이며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비슷한 시기 용산참사와 관련한 보도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09년 3월 16일 ‘정부 “용산 유족에 위로금 주겠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용산구 한강로 남일당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다. 재개발사업에 따라 생계터전을 잃고 쫓겨난 철거민들이 남일당 옥상에서 농성을 벌였고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무리하게 진압하는 과정에서 화염병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이 대표가 문제의 기사를 보도할 당시 철거민 유가족은 경찰의 강제진압을 지시한 윗선 등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단독 입수한 경찰 문건을 인용해 용산구청과 경찰이 사망한 유가족 2명에게 2억 2000만원의 위로금을 제안했으며 유족 측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정부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않았다며 해당 보도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보도에 유족 측은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시 일을 회고하며 “지면 판형을 바꾸고 특종 한 방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데스크를 인간적으로 좋아했는데 그가 기죽어 있는 게 싫었다”며 보도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해당 보도가 허위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과할 때를 놓쳤다”고 적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 고백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 용기 있는 고백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사과문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변명이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진주 전 중앙일보 기자가 거짓기사를 쓰도록 조정한 사람들을 수사해달라”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고통받고 있고 용산 유가족의 경우 허위 기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조속히 수사해 허위기사 작성자들을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꾸미지 않아도 예쁜 미모 ‘청순美 가득’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꾸미지 않아도 예쁜 미모 ‘청순美 가득’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평범해서 더 특별한 ‘공감요정’으로 돌아온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8일 열여덟 소녀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김향기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청춘의 아이콘 옹성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와 오랜만에 드라마로 만나는 ‘믿보배’ 김향기가 빚어낼 시너지가 기대를 더하는 것.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통해 차원이 다른 ‘힐링케미’로 설렘의 온도를 높인 두 사람이 만들어갈 감성 충만한 청춘 학원물이 그 어느 때 보다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의 연기 변신이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으로 분한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 속에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아가는 열여덟의 소녀. 하지만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와의 만남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작지만 특별한 변화들을 겪게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향기는 설렘을 부르는 ‘힐링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꾸미지 않아도 단단함이 묻어나는 밝은 미소는 이미 유수빈 그 자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도 우등생 수빈의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평범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아이, 열여덟 수빈을 통해 김향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요정’에 등극할 전망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김향기가 그려낼 수빈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유수빈을 그려내는 김향기의 연기는 설명이 필요 없다. 매 순간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며 “세밀하게 감정선을 주고받으며 설렘을 유발할 옹성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감성적인 영상미로 호평을 끌어낸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청춘 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청

    ■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 기획혁신담당관 강대금 ■ 통계청 ◇ 일반 고위직 공무원 전보 △ 통계정책국장 강창익 △ 통계데이터허브국장 김광섭 △ 사회통계국장 은순현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경찰청

    ■ 식품의약품안전처 ◇ 승진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김상봉 ◇전보 △ 처장 비서관 임형호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김명호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김남수 ■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 고재영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 부원장 김양수 ■ 경찰청 ◇ 경무관 전보 △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서범규 △ 〃 정보심의관 이충호 △ 〃 자치경찰추진단장 고기철 △ 〃 국정기획상황실 파견 최종문 △ 〃 국무조정실 파견 정용근 △ 〃 치안정책관 파견 김희규 △ 경찰대 교수부장 이상률 △ 경찰수사연수원장 강황수 △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윤동춘 △ 〃 생활안전부장 송병일 △ 〃 수사부장 김갑식 △ 〃 교통지도부장 김종보 △ 〃 정보관리부장 이문수 △ 〃 보안부장 김순호 △ 〃 경찰관리관 김준철 △ 〃 기동단장 이광석 △ 부산지방경찰청 제2부장 전창학 △ 인천지방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김헌기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반기수 △ 충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이의신 △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박지영 △ 〃 전주완산경찰서장 박석일 △ 제주지방경찰청 차장 우철문
  • 햇사과 ‘썸머킹’ 드세요

    햇사과 ‘썸머킹’ 드세요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7일 모델들이 햇사과 ‘썸머킹’을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썸머킹’은 다른 햇사과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7월 초부터 맛볼 수 있다. 초록빛에 아삭거리는 식감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7월 중순이 넘어가면 붉은기가 조금씩 올라오며 크기도 커진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작년 5만명 방문… 직지·금속활자 만들기 등 체험·교육의 場

    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은 2013년 9월 개관했다.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운천동 직지문화특구 2단계 발전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42억 3800만원이 투입됐다. 1591㎡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1층은 체험공간, 2층은 금속활자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101호인 임인호씨의 작업실과 전시공간, 3층은 사무실과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교과서 속 직지체험교실, 금속활자 만들기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임씨는 매주 금요일과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제작과정을 시연한다. 무료다. 2층에선 임씨가 교육하는 ‘전통인쇄문화의 창조적 계승 및 활용’이란 프로그램이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마련된다. 활자 새기기, 활자 주조하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유미숙 실장은 “개관 첫해 3500명이던 연간 방문객이 점점 늘어 지난해에는 5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직지문화특구는 2007년 7월 지정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국공예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이 있다. 2021년에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직지 금속활자 복원,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5년을 매달렸죠”

    “직지 금속활자 복원, 죽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5년을 매달렸죠”

    충북 청주는 세계 인쇄문화의 발상지다.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을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발간했다. 직지는 승려 백운화상이 선불교에서 전해지는 여러 얘기를 모아 만든 책이다. 금속활자 발명은 지난 1000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100대 사건에서 1위로 꼽힐 정도로 대단한 것이다. 지금은 폐간된 미국의 잡지 ‘라이프’가 2000년대를 맞아 조사한 결과다. 이 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발명한 금속활자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초라는 사실만으로도 경이로운 것이다. 직지의 고장답게 청주에 가면 옛 금속활자를 재현하는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금속활자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101호인 임인호(56)씨다. 임씨는 글씨 새기기, 거푸집 만들기, 활자 주조, 조판, 인쇄를 거쳐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혼자 한다. 지난 5일 그가 관장으로 있는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을 찾았다. 마침 임씨의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있었다. 방문객들은 그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불의 뜨거움, 쇠의 단단함 등과 싸우는 거친 작업이었지만 그의 얼굴은 환희에 차 있었다. 세계 최초인 금속활자의 맥을 이어 간다는 장인의 자긍심 때문일 터. 금속활자가 완성되자 박수 소리가 전수관을 가득 채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활자주조·인쇄까지 전 과정 혼자 작업 -어떻게 활자장이 됐나. “집안이 어려워 18살 때 상경해 구두닦이, 목공을 하다 1984년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서각에 입문했다. 그런데 1996년 우연한 기회에 청주 수동에 있던 금속활자 분야 무형문화재 오국진 선생님의 작업실을 방문한 게 계기가 됐다. 그날 이후 선생님의 작업실에 들락거렸다. 당시 괴산군 연풍에서 청주까지 오려면 2시간 30분을 가야 하는데 선생님을 만나는 게 즐거웠다. 수입은 없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성취감이 큰 금속활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당시 가정은 아내가 분식점을 해 꾸려 갔다. 2008년 선생님이 타계한 뒤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이 됐다.” -손이 무척 거칠다. “보기 흉할 것이다. 서각도를 자주 다루다 보니 손이 성할 날이 없다. 20년 전에는 양쪽 엄지손가락이 반쯤 잘려 봉합수술을 받았다. 직지 복원 작업 기간에는 주형틀에 붓던 쇳물이 바지에 옮겨붙어 다리에 큰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직지 복원에 매달리느라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며 작업했다.” -금속활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크게 밀랍주조법과 주물사주조법이 있다. 밀랍주조법은 밀랍에 새긴 글자를 흙으로 싸서 구운 뒤 밀랍이 녹아 생긴 공간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법이다. 주물사주조법은 나무에 글자를 새겨 어미자를 만들고 주물사에 거푸집을 만든 뒤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밀랍주조법이 더 어렵다. 황토, 모래, 물 등을 적당한 비율로 반죽해 일종의 틀인 ‘주형’을 만들어야 하는데, 습도와 온도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를 고려하지 않고 주형을 만들면 실패한다. 오랜 경험에서 얻은 ‘감’으로 반죽 비율을 정한다.”-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3만여자에 달하는 직지 금속활자 복원이다. 청주시에서 18억원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5년간 작업 기간에는 매일 2~3시간만 자고 일에 매달렸다.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하반신 마비가 오기도 했다. 직지에는 같은 글자가 여러 번 등장하는 데 재사용하지 않고 새 활자를 만들어 썼다. 단순히 책을 인쇄하기 위해 금속활자를 만들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먹고살기 힘든 백성들을 위해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직지를 만든 것 같다. 고려시대 불력(佛力)으로 몽골 침략군을 물리치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든 것처럼.” -활자장의 삶은. “고독하다. 대부분 밤새 혼자 하고, 사 가는 사람이 없어 만든 활자를 판매할 수도 없다. 만드는 순간 재고가 된다. 이 길을 가려는 사람이 없다. 맥이 끊길 것 같아 강제로 아들을 입문시켰다. 활자장은 경제논리를 생각하면 안 된다. 한 달에 130만원인 무형문화재 정부지원금과 시연비 등으로 산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느낄 수 없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 1200도에 달하는 쇳물을 다루다 보니 화상을 입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작업을 한다.” -활자 복원의 의미는. “우리의 빛나는 금속활자 제작기술 보존과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한 것이다. 팔만대장경 못지않게 곰팡이 없이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각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장경각 건축방법이 지금까지 전해진다면 우리나라 건축기술이 더 빠르게 발전했을 것이다.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했다는 것은 대량 인쇄로 ‘정보화의 길’을 연 매우 경이로운 일 아닌가.” ●호 ‘무설’(無說)… 돈 생각 말고 욕심 버리라는 뜻 -호가 ‘무설’이다. “서각을 가르쳐 준 신영창 선생님이 지어 주셨다. 돈 생각하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무의 세계’로 걸어가라는 뜻이 담겼다. ‘세상은 공평하다. 돈을 버리니 명예가 따라왔다’는 믿음을 잊지 않는다.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않기 위해 1992년 괴산에 마련한 개인 작업실 이름을 ‘무설조각실’로 지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작업은. “한글활자를 복원하고 싶다. 한글의 세계화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다. 한글로 돼 있는 책자에서 ‘월인천강지곡’이 금속활자로 인쇄됐다. 우선 이 책에 쓰인 한글 복원에 도전하고 싶다. 활자 복원 작업은 나에게 마약과도 같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모두 불편하다. 활자 복원은 내 운명인 것 같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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