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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경찰, n번방 음란물 내려받아 판매한 20대 구속

    충북경찰, n번방 음란물 내려받아 판매한 20대 구속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n번방’ 등에서 음란물을 내려받아 판매한 A(20)씨를 아동청소년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논란이 된 ‘n번방’과 여러 음란사이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2월초까지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등 음란 영상물을 다운받은 뒤 텔레그램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13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SNS를 통해 음란물 판매를 홍보했다. 구매 의사를 밝히면 개별적으로 음란물을 전송한 뒤 차명계좌로 현금을 받았다. 구매자는 수십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주고 음란물을 매수한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n번방 운영 적극 가담자는 아니고 단순 회원으로 활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은 방법으로 음란물을 판매한 B(21)씨도 검거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마스크 안쓰면 택시 못타고 벚꽃 구경도 못해요”

    “마스크 안쓰면 택시 못타고 벚꽃 구경도 못해요”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마스크 미착용자 택시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택시는 운전자와 승객 간 거리가 좁은데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 코로나19 감염과 지역 확산 가능성이 모두 높아서다. 허용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지역 확진자가 10명에 달하고 택시기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들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법에 정해진 승차거부의 정당한 사유로 판단돼 택시기사의 자율적 결정 하에 승차거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벚꽃 나들이 명소인 무심천에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개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외출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무심동로(송천교~청남교), 무심서로(흥덕대교~방서교) 구간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2m이상 간격 유지, 주·정차 금지, 노점상 영업금지 및 음식물 등 취식 금지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행정명령 준수를 위해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직원 100명을 무심천 곳곳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 구간에 들어갈 수 없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3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는 주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협조를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쪽 방향으로 다니는 일방통행도 유도할 방침”이라며 “다음달 초까지 가장 중요한 시기라 벚꽃나들이를 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년전세대출’ 만 34세까지 받고 대출 한도는 5000만원

    ‘청년전세대출’ 만 34세까지 받고 대출 한도는 5000만원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상한 연령이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되고, 대출 한도도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청년들이 주거 걱정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년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25세 미만 무주택자 청년이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에 전세로 입주하려 할때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적용 대상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높이고 전용면적은 85㎡ 이하, 임차보증금 7000만원 이하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단 혼자 사는 25세 미만 단독 세대주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60㎡ 이하,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 대출한도 3500만원이 적용된다. 대출 금리도 기존에는 1.8~2.7%였으나 이를 개편해 25세 미만 단독 세대주 청년의 경우 연 소득 2000만원 이하는 1.2%, 2000만~4000만원은 1.5%, 4000만~5000만원은 1.8%를 적용받게 된다. 25세 미만 단독 세대주가 아닌 청년의 경우 연 소득 2000만원 이하는 1.8%, 2000만~4000만원은 2.1%, 4000만~5000만원은 2.4%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리가 평균 0.46%포인트씩 인하해 가구당 연 24만원의 이자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르면 4월말~5월초부터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97살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판정…국내 최고령

    경북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진확자인 A(97·여)씨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4144명 가운데 최고령이다. 기존 국내 최고령 완치자는 경산에 사는 B(93·여)씨였다. 청도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A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6일 기준 청도의 확진자 수는 142명(사망 12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04세 할머니가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3주차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던 104세 할머니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할머니는 치료가 계속되면서 열이 내리고 염증 반응도 줄어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천식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포항의료원 측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치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할머니가 치료 끝에 코로나19를 털고 일어나게 되면 국내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충북서도 해외 입국자 확진자 2명 발생

    충북서도 해외 입국자 확진자 2명 발생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발생했다. 도내 39번째와 40번째 감염자들로,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증평군 증평읍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A(60)씨가 지난 25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딸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뉴욕 방문 후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다음날 발열과 인후통, 기침증상을 보여 증평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버스를 이용해 청주까지 온 뒤 자차를 타고 집에 왔다. 그러나 A씨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격리하라는 보건소 권고를 어기고 증평과 청주 지역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씨는 보건소를 나와 증평의 한 은행에서 환전하고, 우체국에서 등기를 발송했다. 이어 오전 11시쯤 진찰을 받고자 청주시로 넘어와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을 잇따라 찾았다. 이어 오후 1시쯤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식당 등을 들렀다. 증평으로 돌아온 A씨는 오후 2시쯤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오후 2시 30분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A씨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는 등 14일간 자가격리 의무 대상이 아니라 처벌할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입국자는 27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된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B(21)씨는 프랑스와 영국을 여행한 뒤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는데,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자가격리 상태서 검사를 받았다. B씨는 보건당국에 “23일부터 콧물, 미각저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B씨도 마스크를 하고 공항버스로 청주에 왔다. 보건당국은 B씨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추가 확진으로 도내 감염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청주·충주 각 10명, 음성 5명, 증평 2명, 단양·진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이 퇴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하루 만에 확진자 2배… ‘도쿄 봉쇄’ 현실화되나

    하루 만에 확진자 2배… ‘도쿄 봉쇄’ 현실화되나

    도쿄도지사 “감염 폭발 중대국면” 선언 소극적 검사에 숨겨진 감염자 폭증 우려 日외무성 “모든 국가 방문 자제” 요청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25일 하루에만 4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났다. 전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이번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규모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으로 선언하고 외출 자제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외무성은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이날 도쿄도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감염 5명을 포함해 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16명, 24일 17명에 이은 것으로, 지난 사흘간 총 74명에 달한다. 도쿄도 전체 감염자 212명의 3분의1이 넘는다. 도쿄도는 지난 24일부터 홋카이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고이케 지사는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을 맞았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도시봉쇄(록다운)를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일에는 가능한 한 집에서 업무를 보고 야간 외출을 삼가며, 주말에는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역당국의 소극적인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수면 밑에 잠재해 있던 감염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단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안에 구성된 방역 전문가그룹은 지난 19일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발적 감염’(오버슈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도의 전체 인구는 1395만명에 이른다. 이날 일본 외무성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위험정보 수위를 전체 4단계 중 ‘레벨2’(방문 자제)로 높였다. 일본이 모든 국가에 대해 레벨2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채 남기고 팔라’했던 노영민·홍남기도 다주택자

    지난해 말 청와대와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위공직자들에게 실거주 목적 1채를 제외한 매도를 권고했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였다. 다주택자 중 20%는 3주택 이상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2019년 12월말 기준)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직자 750명 중 다주택자는 248명이었다. 이 중 2주택자는 196명, 3주택자는 36명, 4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16명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49명 중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16명이 다주택자였다. 노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반포동 아파트(45.72㎡)를 신고했다. 앞서 노 실장은 수도권에 2채 이상 보유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에게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노 실장의 1채는 수도권이 아니지만, 솔선수범을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강남 3구에만 ‘똘똘한’ 2채를 신고했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충북 청주에 3주택 보유자다. 이호승 경제수석, 김광진 정무·박진규 신남방신북방·조성재 고용노동·윤성원 국토교통·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은 2주택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의왕에 6억 14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세종에 1억 6100만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주택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진영 행정안전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주택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7개국서 진단키트 요청…“해외 지원 TF 이번주 출범”

    47개국서 진단키트 요청…“해외 지원 TF 이번주 출범”

    방역물품 해외 지원·수출 등 업무 대응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외국에서 진단키트 지원 등의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당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이번 주에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관계부처 TF’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에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해 방역 물품 해외 지원, 수출 등과 관련한 업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가 TF 출범을 결정한 것은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외국에서는 방역물품 지원과 수출 요청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47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 업체에 직접 연락하기도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외교 경로를 통해 수출 여부를 타진하기도 한다. 외교부는 수출 문의가 접수되면 한국 업체로부터 샘플을 받아 해당국에 보내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39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방역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약사법 위반 혐의 메디톡스 대표 영장 청구

    약사법 위반 혐의 메디톡스 대표 영장 청구

    ‘보톡스’ 주사제로 불리는 의약품 제조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청주지법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이 전날 약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메디톡스 대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 수사는 메디톡스 전 직원이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메디톡신 제조 및 품질 자료 조작’ 혐의 등을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메디톡스가 실험 결과 등을 조작해 메디톡신의 국가출하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출시된 메디톡신은 피부 주름개선 등에 처방하는 주사용 전문의약품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제기된 의혹의 사실여부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이라 회사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메디톡스 공장장 B(51)씨는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n번방’ 사건 특별수사 TF 구성…윤석열 “모든 역량 집중”

    검찰, ‘n번방’ 사건 특별수사 TF 구성…윤석열 “모든 역량 집중”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25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서는 ‘박사방’ 사건을 비롯해 관련 사안을 전반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여조부와 강력부, 범죄수익환수부,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 등 4개 부서에서 검사 9명·수사관 12명 등 총 21명이 합류한다. 총괄팀장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이 구속 송치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 사건을 여조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를 적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성 착취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도 이날 오전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 주재로 전국 여조부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이번 사건과 같은 인권유린 범죄는 우리 모두에 대한 반문명적·반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고 일선에 지시한 바 있다. 전날 오후에는 구본선 차장 주재로 ‘성 착취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 대응 회의’도 열렸다. 대검은 형사부를 중심으로 각 부서 및 일선 청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대화방의 운영자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자와 단순 참여자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019년 하반기부터 접수돼 수사 또는 공판 중인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배포 관련 사건을 분석하는 등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취합해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들은 법리를 검토한 후 사건 처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음란물 유통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주목하고, 불법 영상물의 생산·제작·유통·매매부터 수익의 취득·배분에 이르기까지 전모를 밝히기로 했다. 이 밖에 불법 영상물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처를 취할 방침이며 얻은 이득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해외 서버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방문 “트럼프도 진단키트 지원 요청, 신속한 대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빠른 검사와 빠른 확진, 빠른 격리와 빠른 치료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 정확도까지 더해져서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 여러분의 혁신적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찾은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감염병 대유행 등 대응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허가 면제’를 가능하게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시행 중이다.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신속한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한 기업들의 노력이 바탕이 돼 개방성·투명성·민주적 절차 등의 3원칙을 통한 ‘효율적 한국형 방역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현장 방문은 지난 16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이후 9일 만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경제 피해 대책을 위한 회의 일정에 주력해 왔지만, 진단시약 업체를 직접 방문해 확진자 선별의 최일선에 있는 이들을 직접 다독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이 한국의 신속한 확진자 선별 능력을 호평하고, 각국에서 진단키트 수출 요청도 잇다른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연구시설에서 진단시약 생산·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제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진단시약 기업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 씨젠 외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4개업체 대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계시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참석자들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은 수출 비중이 95%에 이르는 등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 수출해 세계 각국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긴급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이 많다“며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지목한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1대1 전담인력 매칭을 통한 수출·자금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 분야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 단시약 등 관련 분야 기술개발 지원 강화 등 정부 차원 지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할 부분이 많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글로벌 공조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다독였다. 청와대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고, 빠르게 전국적 검사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 1월 설 연휴 직후 질병관리본부의 진단시약 개발 요청과 업계의 풍부한 지식과 노력이 우리의 검사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와 형량 같다” 민식이법 반대 청원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와 형량 같다” 민식이법 반대 청원

    스쿨존 사망사고 최대 무기징역민식이법 반대 청원 등장‘형벌 비례성 원칙’ 훼손한 법 주장도... 25일(오늘)부터 학교 앞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 무인단속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 설치가 늘어나고 불법 노상주차장도 폐지된다. 자동차 운전자가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발생 시 처벌 규정 등도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강화에 대해서는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지만 일각에서는 ‘형벌 비례성 원칙’을 훼손한 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민식이법 개정을 요구합니다’ 청원은 25일 10시 2만6775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먼저 고 김민식 군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의 어린이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로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불법주차 금지를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극구 반대하며 조속히 개정되기를 청원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민식이 특가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과실이 정말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망하였을 경우 최소 징역 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이는 ‘형벌 비례성 원칙’에 어긋나고, 윤창호법’ 내의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와 형량이 같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의 돌발 행동을 운전자로 하여금 무조건 예방하고 조심 또 조심하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자 부당한 처사”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제한속도 30km 이하로 운전을 하여도 사고가 나게 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책임이 가게 된다. 원칙상으로 운전자의 과실이 0%가 된다면 운전자는 민식이법에 적용받지 않게 되지만 2018년 보험개발원 자료에 의하면 운전자과실이 20% 미만으로 인정받은 경우는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해당 법안은 실제 사실과는 맞지 않은 부모의 발언을 통해 여론이 쏠리면서, 입법권 남용과 여론몰이가 불러온 엉터리 법안”이라며 “모든 운전자들을 해당 범죄의 잠재적 가해자로 만드는 꼴이며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가야 하는 운전자에게 극심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음주운전 사망사고의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로 간주 되는데 이러한 중대 고의성 범죄와 순수과실범죄가 같은 선상에서 처벌 형량을 받는다는 것은 이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대 여론의 핵심은 25일부터 시행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에 근거가 두고있다.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어린이를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는 음주운전 사망 가해자의 형량과 같을 정도로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올해 1월 발표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중 올해 이행계획을 24일 확정해 발표했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에 무인단속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 설치를 늘리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1순위 청약마감… 최고경쟁율 84A형 57:1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1순위 청약마감… 최고경쟁율 84A형 57:1

    화성산업에서 지난 20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분양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이 24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세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청약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일반분양분 총 403세대로서 전용면적 59㎡ 21:1, 74㎡ 12.7:1, 84㎡A 57:1, 84㎡B형 12.4:1 로 나타났으며 평균청약 경쟁률은 29:1이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실물 견본주택을 건립하고 일반인들에게 관람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분양했다. 대구시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3월 28까지 보건당국은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은 이동을 최소화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수 이하로 만들자는 운동에 기업들도 적극 참여하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일반분양을 했다. 당첨자에 대한 실물견본주택 관람은 추후 코로나19의 확산과 정부방침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것은 수성생활권이라는 도심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천혜의 자연인 앞산과 신천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 뿐만 아니라 신천대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 4차순환도로를 통한 시내외로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재건축, 재개발 붐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봉덕동의 지속적인 개발이 향후 자산적인 미래주거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관중문, 광파오븐, 하이브리드쿡탑, 거실아트월, 주방상판과 벽체 엔지니어드스톤(칸스톤) 등이 기본으로 시공되고 공간활용이 우수한 수납공간, 격조높은 인테리어 마감 디자인 등도 소비자의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대 모두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타입별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으로 혁신 설계했다. 남향 중심의 단지배치와 주차공간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차가없는 쾌적한 공원 아파트로 설계했다. 유럽식 중정인 파티오를 비롯해 물빛정원, 바닥분수, 석가산 등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공원이 있으며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 LG 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 내부순환 공기청정형 환기까지 가능한 헤파필터 전열교환식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하는 클린에어시스템 등 안전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인 첨단 디지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당첨자발표는 3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당 당첨자 분양계약체결은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침산동 화성파크드림 갤러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은?

    ‘일의 기쁨과 슬픔’,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 등이 전북 전주시민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성인 부문의 ‘일의 기쁨과 슬픔’은 주로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청소년 부문에는 선거와 결혼, 시험 등 사회의 통념을 파헤치고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인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이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의 ‘으랏차차 조선실록 수호대’는 임진왜란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힘을 합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위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지역의 역사를 소재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작품이다. 올해의 책 선정에는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들 도서는 9월 18∼2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2020 전주 독서 대전’과 연계해 독서 릴레이, 100일 필사, 독서 토론과 낭독 콘서트, 독후감 공모전 및 저자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18세 이하 청소년 코로나 사망 발생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18세 이하 청소년 코로나 사망 발생

    미국에서 18세 이하 어린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이 24일(미 현지시간)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코로나19는 젊은층에게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로스앤젤레스 북부 랭커스터 지역 보건당국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사망을 알리면서 코로나는 나이, 인종, 수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바라 페레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건 책임자는 사망자의 나이, 성별 등이나 기저절환이 있었는지와 같은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최근 보고서도 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며 지난 16일까지 중환자 치료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청소년은 없다고 되어 있다. 중국, 미성년 코로나 사망 2건 보고 “나이가 많을수록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높다”고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미성년 환자의 코로나 사망 사례는 단 두 건만 보고됐다. 한 건은 장질환이 있는 유아였으며 또 다른 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청소년 사망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미국에서도 코로나가 가장 많이 퍼진 곳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1000만 인구에 662명의 확진자와 11명의 사망자 숫자를 기록 중이다. 미국 전역으로는 25일 기준 확진자 수 4만 2732명, 사망 525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더 필요한 곳에” 번지는 착한 마스크

    “더 필요한 곳에” 번지는 착한 마스크

    자치단체들이 자신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마스크를 양보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시청과 4개 구청,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나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문을 연 이 창구에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10만장과 청주약사회 1000장 등이 전달된 데 이어 각종 단체와 개인들의 정성이 보태지면서 현재 29건에 11만 1000장이 모였다. 마스크나눔 창구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다는 여러 통의 전화를 받은 모금회가 청주시에 창구운영을 건의했다고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전에 마스크가 필요한 곳을 조사해 기부가 되면 바로 전달하고 있다”며 “소방서, 우체국, 버스회사 등 대민접촉이 많은 곳과 취약계층에 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의료진이나 어려운 이웃 등에게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면 마스크를 가져가는 1대1 교환방식의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1만개 마스크 교환을 목표로 잡고 시청과 4개 구청, 시 자원봉사센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자율 교환대를 설치했다. 시민들은 기부함에 보건용마스크를 넣고 비치된 천 마스크를 가져가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천 마스크를 안 가져가는 분들도 있다”며 “17일 시작했는데 시청과 구청만 따져 보니 175장이 기부됐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는 다음달 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 강동역, 암사역 등 주요 지하철역 주변에서 마스크나눔운동을 전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캠페인 현장에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구청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준다. 현장에서 바로 기부할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에 동참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강동구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 가며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초읽기…文 “새달부터 4대 보험료 등 유예”

    정부도 재난기본소득 도입 초읽기…文 “새달부터 4대 보험료 등 유예”

    靑, 전 국민 현금성 지원에는 부정적24일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을 주문하면서 재난기본소득(수당) 지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현금성 지원 확대가 포퓰리즘으로 비춰질 것을 경계하면서도, 경기 대응을 위한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차 회의에서 “3차 회의에선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재정 소요를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며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정부 의지를 신속하고 분명하게 보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 공과금 유예 또는 면제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4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 마련에 대한 지시는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취약계층 우선’ 원칙과는 결이 다른 지점으로 더욱 과감한 조치를 주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는 여전히 전 국민 대상의 일괄적 현금성 지원에 대해 부정적이다. 현금성 지원은 재정을 방만하게 만들고 재정승수가 다른 재정지출보다 떨어져 정책 효과가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이 현금 지원책을 내놓은 것도 포퓰리즘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도입한다면 빈곤층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관심은 지급 대상과 규모, 그리고 방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고소득층에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면 금고로 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용 기간이 한정된 지역화폐 등을 활용하는 게 소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정부가 지난 19일 50조원+α 규모로 짰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닷새 만에 2배인 100조원+α로 확대한 건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방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돼 세계 주요국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각국 정부가 재정지원 방안을 내놓자 우리 정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점도 작용했다. 정부는 24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최근 시장 상황을 “과거 두 차례 금융위기와 달리 실물부문에서 시작했고 단순한 금융위기가 아닌 세계경제 전반의 위기가 우려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부터 위기가 전이될 위험이 있어 국지적 위기가 아닌 모든 경제 주체에 영향이 파급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기업과 대형은행에서 시작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부문부터 위험이 커졌고 소비와 생산, 투자 둔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국제교역 감소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개될 코로나19 위기의 폭과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수요 급감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감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과 파급 범위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되 긴 호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채권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자 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된 점도 대책 규모를 키웠다. 이번 대책에서는 단기유동성 문제를 풀어 주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된 이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외에 중소·중견기업·대기업까지 정책금융을 총동원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쓰러지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차 지원책으로는 불충분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으로 2배 늘린 것 등이 그 결과”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n번방 처벌법’ 국민청원 성립…문 의장 “가담한 공직자 엄벌”

    ‘n번방 처벌법’ 국민청원 성립…문 의장 “가담한 공직자 엄벌”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 등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청원 요건이 충족됐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전날 오후 국회 청원사이트에 게재된 지 하루 만인 24일 오후 1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회는 청원 가운데 30일간 10만명이 동의한 건에 한해 소관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하거나 폐기토록 한다. 청원인 김모 씨는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이 선고받을 수 있는 최대 형량은 7∼10년 정도로 현행법상 강력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이버 성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훨씬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해당 청원의 성립을 보고받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에 신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국회는 이르면 25일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를 결정해 이 청원을 회부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n번방 사건과 같은 사이버 성범죄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개인의 영혼을 갉아먹는 악질 범죄”라며 “특히 이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규모가 방대하고 수법이 악랄해 개인적으로도 극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이번 사건에 연루된 범죄자들이 합당하고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즉시 입법에 나서야 한다”며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회의장으로서 이번 청원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입법화해주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입법 시에는 반인륜적 범죄를 주도한 주모자는 물론 가입 회원 전원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가담 여부를 더욱 명명백백히 밝혀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n번방’ 사건을 비롯해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국회는 지난 5일 이를 반영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여성 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지 못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통령을 믿고 응원합니다” 국민청원 150만 넘어

    “대통령을 믿고 응원합니다” 국민청원 150만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전세계가 한국 정부와 의료, 시민의식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응원하는 성격의 국민청원이 24일 147만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147만6479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지난 2월26일 시작돼 오는 27일 청원이 종료된다. 청원인은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라며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탄핵을 원하지 않습니다’라는 청원도 같은 시간 34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국민청원이 총 15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지급되는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이들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자 시작됐다. 탄핵청원은 중국인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반발의 내용을 담았고 2월4일 시작돼 지난 5일 145만9023명의 동의를 받고 마감됐다. 이 청원인은 “중국 전역이 아닌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외신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사회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사회가 민주성, 고도의 진단 역량, 적극적인 정부 역할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정부가 확진자 동선을 투명하고 상세하게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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