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77
  • [인사] 새만금개발청, 신용보증기금, 국토교통부

    ■ 새만금개발청 △ 정보민원담당관 김세용 △ 운영지원과장 허홍재 ■ 신용보증기금 ◇ 부서장 전보 △ 성과관리부 김남수 △ 프론트원지원단 박흥수 △ ICT전략부 이대성 △ 감사실 감사반장 오영권 ◇ 지점장 전보 △ 강릉 이동호 △ 강서 남기정 △ 광진 황인덕 △ 구미 권홍만 △ 군포 박성모 △ 김포 김현직 △ 남대문 조준우 △ 남동 최승욱 △ 남양주 이재휘 △ 달성 김현익 △ 대구스타트업 김경락 △ 대전스타트업 이태희 △ 동해 김선철 △ 반월 강명수 △ 부천 김성윤 △ 서울서부스타트업 고병옥 △ 성남 이인수 △ 시화 황의상 △ 아산 정연석 △ 안동 류길하 △ 안산 김동철 △ 안양 임영환 △ 양재 전춘형 △ 영등포 김영수 △ 영주 정기호 △ 오산 심행주 △ 용인 류영식 △ 울산 정가회 △ 울산북 박상봉 △ 이천 최수영 △ 인천 이병복 △ 제주 허영재 △ 진천 손종욱 △ 청라 김상철 △ 청주서 유춘광 △ 충주 곽영남 △ 칠곡 강기철 △ 파주 김영길 △ 평택 정석택 △ 포천 오세권 △ 강남재기지원단 송주현 △ 영등포재기지원단 강성욱 △ 인천재기지원단 이인수 △ 유동화보증센터 정현호 △ 지식재산금융센터 박주현 ■ 국토교통부 ◇ 실장급 승진 △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김이탁 ◇ 국장급 전보 △ 항공정책관 정용식
  • [인사] 통계청, 외교부, 대구시

    ■ 통계청 ◇ 책임운영기관장 인사 △ 충청지방통계청장 박원란 ◇ 과장급 인사 △ 대변인 송영선 △ 품질관리과장 김문숙 △ 행정통계과장 김 진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노형준 △ 통계서비스기획과장 김우열 △ 조사시스템관리과장 김미애 △ 소득통계개발과장 김윤성 △ 인구동향과장 김수영 △ 복지통계과장 임경은 △ 조사기획과장 박진우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김지은 △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안재학 △ 동북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정희상 △ 호남지방통계청 경제사무소장 박진호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정규승 △ 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원정연 △ 충청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송준행 ■ 외교부 ◇ 대사 △ 주인도네시아대사 박태성 ■ 대구시 ◇ 5급 승진 내정 △ 대변인실 류현희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이점미 △ 감사관실 이칠도 △ 정책기획관실 김정화 △ 평가담당관실 박노경 △ 예산담당관실 박다원 김은진 △ 세정담당관실 권영로 △ 정보화담당관실 박정애 △ 지역혁신담당관실 정봉수 △ 안전정책관실 김수균 이동진 △ 경제정책과 최용섭 △ 산단진흥과 박성숙 안병락 △ 기계로봇과 박준희 △ 섬유패션과 서정숙 △ 일자리노동정책과 안미숙 △ 사회적경제과 김은정 △ 창업진흥과 이영희 △ 투자유치과 최종태 △ 혁신성장정책과 윤효근 △ 도시계획과 류경선 △ 총무과 임보건 서수남 성태홍 △ 인사혁신과 박수정 △ 복지정책과 이종숙 △ 어르신복지과 심정희 △ 보건의료정책과 김진영 △ 감염병관리과 정정희 △ 건강증진과 김영애 △ 교육협력정책관실 조정옥 △ 여성가족과 심현숙 △ 문화예술정책과 박영주 △ 문화콘텐츠과 조윤선 △ 체육진흥과 정인교 최성문 △ 환경정책과 박선영 △ 자원순환과 이수정 △ 산림녹지과 김정호 △ 취수원이전추진단 이영석 △ 교통정책과 이대진 △ 버스운영과 강미정 △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송문곤 △ 의회사무처 김정식 △ 보건환경연구원 이명숙 전현숙 전병권 △ 상수도사업본부 김진홍 △ 건설본부 최준환 △ 도시공원관리사무소 조현백 △ 동구 공원녹지과 임종일 △ 동구 건강증진과 남정숙 △ 서구 건축주택과 박군서 △ 서구 건강증진과 천영숙 △ 남구 건설과 송준호 △ 수성구 식품위생과 이상기 △ 달성군 정책사업과 양동수 △ 달성군 보건과 박순화
  • 기재차관 “3차 추경 일자리 57만개 시작”

    기재차관 “3차 추경 일자리 57만개 시작”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을 활용해 57만개 일자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3차 추경 관련 고용대책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청년디지털 및 일 경험 지원 일자리 11만개를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는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1만 5000개에 달하는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는 현재 모집 공고 중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구직애로를 줄이고자 올해 직접일자리 94만 5000개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47만 6000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3차 추경 자금을 활용해 여기에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 500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종료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대해선 전통시장의 하루평균 매출액이 10.7%, 제로페이는 결제금액이 7.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는 농수산물·숙박·관광 등 8대 소비쿠폰을 추진해 약 1조원의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차관은 또 “과거 중앙은행의 역할이 ‘최종 대부자’였다면, 이번과 같은 위기에서는 ‘최초 투자자’가 될 수도 있다”며 한국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임시 금통위를 열어 저신용등급 회사채, 기업어음 매입을 위한 특수목적기구(SPV) 대출한도와 조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바다에서 항해 중 악천우를 만나면 우선 바람을 맞는 돛의 면적을 줄여 배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선별적인 정책을 통해 긴급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달성군, 코로나 면역 탁월한 국산 홍산마늘 재배

    달성군, 코로나 면역 탁월한 국산 홍산마늘 재배

    대구 달성군은 면역력에 탁월한 ‘홍산마늘’을 보급, 생산하고 있다.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2017년 육종하였고,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8년 씨마늘 600kg을 구지지역 2농가에 보급하여 올해는 5농가에서 재배해 4t을 생산할 예정이다. 홍산마늘은 끝부분에 연한 녹색을 띠어 한눈에 국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성 성분(클로로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고유의 톡 쏘는 맛이 뛰어나고 쪽이 커서 소비자 반응도 좋다. 일반 마늘과 다르게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여 중국산 수입 씨마늘의 대체 품종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양분 흡수력이 좋아 비료 사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재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씨마늘로 거래되는 홍산마늘은 1㎏에 6000원 이상으로 일반 마늘 4000원에 비해 1.5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빠르게 도입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아파트 현관문 나서면 코로나19와 전쟁 시작…사생활 침해 논란 시끌

    ‘유리칸막이’ 구내식당선 매일 혼밥 경로당 문닫자 ‘창살없는 감옥살이’ 유흥시설 QR코드는 ‘강제 출석부’ 충북 청주 SK하이닉스에 다니는 박모(43) 과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났다. 발열체크 검사를 통과하고 마스크를 써야 회사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등 출근길부터 험난하다.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동료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확’ 줄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다. 구내식당은 유리칸막이가 설치돼 점심은 매일 ‘혼밥’이다. 10인 이상 대면회의와 부서 회식은 올스톱됐다.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좌석공유제 운영도 중단돼 고정석에서 업무를 본다. 박 과장은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시작된다”면서 “변종 코로나까지 등장했는데 치료제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아 앞이 캄캄하다”고 걱정했다. 청주의 김모(73) 할머니는 몇 달째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이웃들과의 소통공간이던 경로당은 문을 닫은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1주일에 한 번 나가 스트레스를 풀던 문화센터 역시 운영이 중단된 지 오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라며 외출을 못 하게 하는 자식들 탓에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한다.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섬’에 갇혀 있는 셈이다. 김 할머니는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냐”고 한숨을 쉬었다. 상생과 교류를 강조했던 자치단체들은 높은 장벽을 쌓으며 고립을 선택했다. 제주도는 중국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를 중단했다. 2002년 5월 시작된 이 제도는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 들어와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한 관광객 유치 시책이다. 지난 2월 4일 이 제도가 중단되자 중국인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 공포감은 줄었지만 이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던 대형 면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경제는 휘청댔다. 코로나19로 개인 사생활도 희생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클럽이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방문하면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출입을 제지당하고, QR코드 출입을 위반하는 사업장은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일종의 ‘디지털 출석부’가 생긴 것이다. 또 확진자 동선이 14일간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된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확진자 나이와 성별은 미공개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의 한모(51)씨는 “코로나19 방역과 사생활 보호란 두 가지 측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전국종합
  • 충북찾아 세종역 신설 옹호한 김부겸 전 의원

    충북찾아 세종역 신설 옹호한 김부겸 전 의원

    충북을 찾은 김부겸 전 의원이 지역 정서에 반하는 ‘KTX 세종역‘ 설치 옹호 발언을 해 시끄럽다.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 전 의원은 16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 반대 입장에도 세종시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세종역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세종에 근무해보니 교통여건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며 “세종역이 생기면 오송역이 제역할을 못할 거라는 우려는 해결방법이 있을수 있다. 밥그릇 뺏긴다는 오해는 하지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 만든다고 다 정차하는건 아니지않느냐”며 “저속철이 된다는 것은 지나친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세종역이 들어서면 충북이 위축된다는 것도 지나친 걱정”이라며 “지역발전은 광역적 시각을 가지고 봐야 한다. 세종시도 결국 장기적인 생활권으로 보면 범 충청권 삶의 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전 의원 발언이 알려지자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두영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충북에 오면서 지역현안도 파악하지 못하고 온 거 같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종역 건설로 세종시와 서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면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는게 아니라, 거꾸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인구를 수도권으로 빨아들이게 된다”며 “김 전 의원은 발언의 잘못을 인정하고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현 이해찬 대표와 뜻을 같이해 세종역 신설에 동조하면 당권 도전에 수월할 거로 생각하는 가“라며 “당권만을 위해서라면 충북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이어 “민주당 충북도당과 청주권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김 전 의원에게 충북도민을 우롱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남군 ‘군민이 물으면 답한다’ 온라인 군민청원 실시

    해남군 ‘군민이 물으면 답한다’ 온라인 군민청원 실시

    전남 해남군이 군민들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군민청원제를 실시한다. 군민 청원제는 해남군 홈페이지 ‘열린군수실’이나 해남소통넷 ‘소통군민’을 통해 군민이면 누구나 군정 관련 이슈 및 정책 건의사항 등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국민 20만명이 동의하면 답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비슷한 제도다. 접수된 청원에 대해 30일간 300명 이상이 공감할 경우 군은 20일 이내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3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공식적인 답변없이 자체 종결 처리된다. 청원은 주요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주로 공익을 위해 제기되는 사항이다. 민원인이 사익을 목적으로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민원과 차이가 있다. 3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개인적인 민원이나 즉각적인 답변을 원하는 경우는 군민청원이 아닌 ‘군민과의 대화’ 방을 이용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군민이 정책의 중심이 되는 온라인 군민청원제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군민 전용앱 ‘해남소통넷’을 개발해 군정정보를 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현장에서 의견을 듣는 ‘현장톡톡’, ‘군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 대통령 등 8개국 정상 “코로나 백신 동등한 접근 보장해야”

    文 대통령 등 8개국 정상 “코로나 백신 동등한 접근 보장해야”

    15일 워싱턴포스트 공동 기고 한국에 본부 둔 ‘국제백신연구소’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총리 등 7개국 정상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유통을 촉구하는 글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공동 기고했다.15일(현지시간) WP에 실린 ‘국제 사회가 코로나19 백신에 전 세계의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8개국 정상들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두를 위한 더 큰 자유의 정신에 입각해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보급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기고는 스웨덴측이 주도하고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에티오피아, 남아공, 튀니지 등이 참여했다. 정상들은 기고문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해지기 전까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한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며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보급에 있어 국제적 공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며,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 “백신 개발 이후가 백신 개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과학적 논리에 기반한 원칙에 따라 보급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면서 “인도주의적 필요와 최빈국, 개발도상국 등 취약국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서 백신의 보급 흐름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고 전략적인 행동방식”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백신 개발과 생산, 공평한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감염병혁신연합(CEPI), 개발도상국 취약 계층의 백신에 대한 가용성 및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역할도 언급하며 유엔 사무총장의 리더십에 힘을 실었다. 이번 공동 기고는 지난 3월 한국과 스웨덴 정상 통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양국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문 대통령의 공동 기고 참여를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청와대는 이번 기고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 선진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한번 부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참여도 촉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계 ‘EV 리그’ 시작됐다… 테슬라 ‘독주’ 누가 잡을까

    세계 ‘EV 리그’ 시작됐다… 테슬라 ‘독주’ 누가 잡을까

    테슬라, 점유율 17.8% 압도적 1위현대·기아차, 10위권 진입하며 선전BMW·폭스바겐 등 테슬라 추격전 청와대는 지난 14일 전기차(EV)를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 ‘전기차 리그’는 몇 해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독주하는 데 비하면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높지 않다. 정부의 ‘전기차’ 드라이브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 EV 세일즈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다. 올해 1~5월 12만 7804대를 팔아 판매 점유율은 17.8%에 달했다. 그 뒤를 BMW, 폭스바겐, BYD, 상하이자동차, 아우디, 르노 등이 쫓고 있지만 점유율 포인트 격차는 3~4배로 크다. 현대차는 점유율이 3.7%로 8위, 기아차는 3.2%로 10위에 올랐다. 조사 기관별로 수치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 순위에선 7~8위 안팎, 자동차그룹 합산 성적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에 자동차 기업들은 일제히 ‘테슬라 타도’를 외치며 신형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했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는 보급형 ‘모델 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피지기’ 차원에서 ‘모델 3’를 시승하며 테슬라의 기술력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전기차 국내 리그도 총성이 울린 상태다. ‘억’ 소리 나는 1부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X’(1억 4160만원), 재규어 ‘I페이스’(1억 2650만원), 아우디 ‘e트론’(1억 1700만원), 벤츠 ‘EQC’(1억 140만원)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르셰는 11월쯤 전기차 ‘타이칸 4S’(1억 4560만원)를 국내에 출시한다. 2부 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 판매 2위 전기차인 르노 ‘조에’를 9월쯤 들여온다. 전기차 사업이 성공하려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 필수다. 수입차 관계자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이유는 충전 인프라가 잘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충전과 장거리 이동이 보장돼야 전기차 보급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인천일보, 신용회복위원회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전차사업팀장 윤창문 △ 감시전자계약팀장 이 명 △ 방위사업정책과장 정범승 △ 호위함사업팀장 이동석 ■ 인천일보 ◇ 승진 △ 편집국 사회부 부국장대우 이은경 △ 편집국 문체부 차장 장지혜 △ 경기본사 동부취재본부 부장대우 홍성용 ◇ 전보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윤신옥 △ 편집국장 겸 방송국장 겸 디지털에디터 윤관옥 △ 지면에디터 겸 정치부장 겸 탐사보도부장 박정환 △ 편집국 경제부 김신호 △ 정치2부장 남창섭 △ 문체부장 직무대리 장지혜 △ 편집국 사회부 여승철 △ 편집국 디지털뉴스부 곽승신 ■ 신용회복위원회 ◇ 본부장 승진 △ 고객본부장 김기성 ◇ 부서장 전보 △ 기획조정부장 차재호 △ 인재경영부장 박성우 △ 채무조정부장 최윤화 △ 신용교육원장 장배현 △ 법률지원부장 강원석 △ 사상지부장 손용찬 △ 노원지부장 박정희
  • 테슬라 잡아라… 불꽃 튀는 전기차 시장

    테슬라 잡아라… 불꽃 튀는 전기차 시장

    테슬라, 점유율 17.8% 압도적 1위현대·기아차, 10위권 진입하며 선전BMW·폭스바겐 등 테슬라 추격전 청와대는 지난 14일 전기차(EV)를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 ‘전기차 리그’는 몇 해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독주하는 데 비하면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높지 않다. 정부의 ‘전기차’ 드라이브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 EV 세일즈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다. 올해 1~5월 12만 7804대를 팔아 판매 점유율은 17.8%에 달했다. 그 뒤를 BMW, 폭스바겐, BYD, 상하이자동차, 아우디, 르노 등이 쫓고 있지만 점유율 포인트 격차는 3~4배로 크다. 현대차는 점유율이 3.7%로 8위, 기아차는 3.2%로 10위에 올랐다. 조사 기관별로 수치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 순위에선 7~8위 안팎, 자동차그룹 합산 성적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에 자동차 기업들은 일제히 ‘테슬라 타도’를 외치며 신형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한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는 보급형 ‘모델 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피지기’ 차원에서 ‘모델 3’를 시승하며 테슬라의 기술력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국내 리그도 총성이 울린 상태다. ‘억’ 소리 나는 1부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X’(1억 4160만원), 재규어 ‘I페이스’(1억 2650만원), 아우디 ‘e트론’(1억 1700만원), 벤츠 ‘EQC’(1억 140만원)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르셰는 11월쯤 전기차 ‘타이칸 4S’(1억 4560만원)를 국내에 출시한다. 2부 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 판매 2위 전기차인 르노 ‘조에’를 9월쯤 들여온다. 전기차 사업이 성공하려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 필수다. 수입차 관계자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이유는 충전 인프라가 잘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충전과 장거리 이동이 보장돼야 전기차 보급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청년·제조업에 더 가혹한 고용 쇼크

    실업률 외환위기 이후 최악… 청년·제조업에 더 가혹한 고용 쇼크

    6월 실업자 122만 8000명… 9만여명 늘어구직자 체감 실업률도 13.9% ‘역대 최고’청년 실업률 치솟아… “그냥 쉼” 229만명수출 부진에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커져지난달 실업률이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음에도 고용 시장은 출구가 안 보이는 터널에 갇혀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을 넘어 경제 근간인 제조업 등으로 충격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 청년층 고용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15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 1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0.3% 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이후 가장 높다. 구직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확장실업률은 2.0% 포인트 오른 13.9%로 집계됐는데,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최고치다.●취업자 수도 35만명 감소… 감소폭은 줄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35만 2000명 줄어든 2705만 5000명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3월(-19만 5000명)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장기간 취업자가 줄어든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4월(-47만 6000명)과 5월(-39만 2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15~29세)은 17만명 감소했고, 실업률이 10.7%까지 치솟았다. 확장실업률 역시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오른 26.8%로 집계됐다. 20대 고용률 감소폭은 5월 -2.4%에서 지난달 -2.5%로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28만명) 취업자가 4개월째 줄었다. 숙박·음식점업(-18만 6000명), 도소매업(-17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9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여기에 제조업 취업자(-6만 5000명)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다. 감소폭이 3월(-2만 3000명)부터 계속 커지고 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부동산업(-3만 2000명→-5만 4000명)과 금융 및 보험업(-1만 1000명→-2만 3000명) 등도 전월 대비 취업자 감소폭이 커졌다. ●홍남기 “고용 회복 속 청년·제조업 악화 우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줄었다. 같은 달 기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8만 9000명 늘어난 229만 6000명에 달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업자 감소폭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제조업 등에서 고용 상황이 악화됐고,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고 우려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원순 논란’ 거리두는 靑

    ‘박원순 논란’ 거리두는 靑

    청와대는 15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서울시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한 만큼 차분히 조사 결과를 지켜볼 때”라고 밝혔다. 이미 서울시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만큼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의혹이 불거진 후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의 모든 발언을 다 공개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강민석 대변인이 ‘박 전 시장이 청와대 통보로 피소 사실을 알게 됐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는 2차 가해를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한 것을 제외하면 공식 언급을 삼가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진영 간 대립을 떠나 진보 진영 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던 것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문 대통령이 첫 언급을 한 것은 사태가 불거진 뒤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는 청와대 논평에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며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국과 친일 사이의 영면…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구국과 친일 사이의 영면…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관 위에 6·25전쟁 격전지 8곳 흙 뿌려“日 야스쿠니로 가라” “구국의 영웅”‘친일파 파묘법’ 등 논란은 계속될 듯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백선엽(전 육군 대장) 장군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15일 진행됐다. ●6·25전쟁 당시 전투복으로 수의 마련 대전 유성구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열린 안장식에는 유족과 서욱 육군참모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평소 백 장군의 소망대로 6·25전쟁 당시 다부동 등 격전지 8곳에서 퍼 온 흙이 백 장군 관 위에 뿌려졌다. 수의는 6·25전쟁 당시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으로 마련됐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추도사에서 백 장군을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창시자’, ‘한국군의 기초를 다진 분’이라고 평가하면서 “전우여, 안녕히 가시라”는 마지막 인사로 조의를 표했다.●대전현충원 주변 경찰 420명 배치 대전현충원 주변에서는 백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렸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42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됐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는 대전현충원 입구 근처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집회를 열고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으로 민간인 학살의 주범인 백선엽은 현충원이 아닌 일본 야스쿠니 신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참가자는 운구차량 진입을 막으려 도로에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반대편에서는 재향군인회와 우리공화당 당원 등이 집회를 열고 서울현충원 안장을 요구했다. 향군은 “백 장군이 독립군을 참살하거나 동족에게 해악을 끼쳤다는 실체가 없는데도 구국의 영웅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안장 반대 측 바로 앞에서 시위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경찰에게 막혔다. 논란 끝에 백 장군의 안장식은 마무리됐지만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다음달 13일 국회에서 ‘현충원 친일파 파묘법’ 입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향군은 “호국영령을 파묘하는 입법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영웅을 이렇게 대접하는 나라 없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군 출신’인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의원 등이 참가했지만, 지도부는 불참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하지 않은 데 대해 “전쟁 영웅을 이렇게 대접하는 나라는 없다”고 비판했다. 백 장군의 장남 남혁씨는 애도사에서 “아버지께서는 6·25에 참전하셨던 모든 전우들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그리워하셨다”며 “오늘 이별은 슬프지만 그토록 보고 싶어 하셨던 먼저 가신 전우들을 다시 만나게 돼 유가족들은 또 다른 의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땀과 노력으로 가득 채운 무대…초연 10주년 뮤지컬 ‘모차르트!’ 백스테이지

    땀과 노력으로 가득 채운 무대…초연 10주년 뮤지컬 ‘모차르트!’ 백스테이지

    3022석 규모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꽉 채우는 175분 분량의 뮤지컬 무대는 숫자만으로도 화려하다. 배우 40명, 스태프 100여명, 30인조 오케스트라까지 170여명이 쉴 새 없이 무대 안팎을 누빈다. 의상 500벌에 가발이 110개, 소품 200여 종류. 이번 시즌에 100가지의 소품이 새로 추가됐다. 이 모든 걸 품고 있는 곳이 뮤지컬 ‘모차르트!’의 백스테이지다. 지난 14일 화려한 무대 뒤에서 초연 1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를 만들어 가는 이곳을 탐방했다. 천재 음악가의 운명과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이 작품에는 김준수·박강현·박은태(모차르트)와 신영숙, 김소현, 손준호, 김연지, 해나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코로나19로 조심스레 막을 올린 만큼 무대가 더욱 소중한 스태프들은 더 멋진 공연을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여 금세 땀범벅이 된다. 땀이 차오르는 건 배우들도 마찬가지. 스태프들에겐 그들의 땀을 말려야 하는 사투까지 더해졌다.모차르트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 모든 배우가 각자 2~3개의 가발을 쓴다. 배우마다 각자의 두상을 본떠 만든 인모 가발을 쓰는데 뜨거운 조명과 열정 담긴 연기가 합해져 무대에 나갔다 온 배우 머리엔 땀이 한가득이다. 가발 속 실핀이 녹슬어 오는 배우도 있다. 분장 및 가발 디자이너인 김유선 감독이 20년 전 청계천에서 발품을 팔아 개발한 대형 헤어드라이어이자 오븐기를 원리를 빌린 가발 스티머가 수시로 가발을 말려 준다. 롤을 만 가발을 스티머에 넣으면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청바지와 청재킷을 입는 모차르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는 18세기 서양 의상을 입는다. 무대에 오르는 의상이 속옷부터 페티코트(속치마)를 포함해 300세트에 달한다. 장면 전환마다 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앙상블 배우들은 최소 10초 만에 한 벌을 갈아입어야 한다. 무대 뒤에 마련된 ‘퀵 체인지 룸’의 깜깜한 공간에서도 옷부터 신발, 스타킹까지 갈아신는다. 10초마다 옷을 갈아입기 위해선 배우 한 명에게 5~6명의 의상팀 스태프가 달라붙어야 한다.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배우들에겐 물을 마시거나 분장을 고치는 등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틈이기도 해 의상팀에서 배우들의 컨디션을 세밀히 챙긴다. 오유경 의상진행팀장은 “무대 뒤에서 노랫소리만 들어도 배우들의 상태를 알 수 있어 마시는 물의 온도까지 체크한다”고 말했다.10년간 여섯 차례의 시즌에서 모두 의상을 디자인한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의 무대의상은 조명에 비췄을 때 눈에 확 띄는 색상에 자수와 비즈까지 빈틈이 없었다. 1세트에 10벌까지 되는 의상을 몸에 얹다 보니 무대를 내려온 배우들이 벗어 놓은 옷에 그 열기가 고스란히 남는다. 매일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블라우스는 바로 손빨래를 한 뒤 말린다. 200여 종류의 소품은 앙상블 배우들이 10장씩 들고 노래하는 악보에도 모차르트의 필체를 그대로 담을 정도로 디테일하다. 지폐, 동전, 술병까지 어느 하나 대충 만들어진 것이 없었다. 작품 프로듀서인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10주년을 맞아 다시 공연을 올린 만큼 소중히 한 회씩 공연하고 있다”며 “한 작품을 위해 250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종사자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신한 아내가 이런 물로…” 인천 수돗물 유충 민원 101건(종합)

    “임신한 아내가 이런 물로…” 인천 수돗물 유충 민원 101건(종합)

    전날에 비해 민원 5배 수준으로 늘어나정수장뿐 아니라 배수지 2곳서도 발견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관련 민원이 전날에 비해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될수록 유충 분포 사례도 속속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오후 1시 현재 101건의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23건과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유충은 정수장뿐 아니라 배수지 2곳에서도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배수지 2곳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검단 배수지 청소를 시작했으며, 7일 이내 모든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도 유충 발견 민원이 발생해 부평정수장 여과지에서 3차례 조사를 시행했지만 유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지역 사례는 공촌정수장 수계와는 별개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했다.“관련자 처벌해 달라” 국민청원 잇따라 이처럼 수돗물 유충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업무 관련자를 징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잇따라 제기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 유충 수돗물 문제 해결 및 관련 담당자 징계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후에 근처 마트에 생수를 사러 들르니 이미 생수가 다 팔리고 없었다.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비싸게 주고 산 샤워 필터에는 이미 죽어있는 유충이 곳곳에 있었다”면서 “얼마 전 임신한 와이프와 배 속의 아기가 지금까지 이렇게 더러운 물을 먹고 생활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관련 부서에 문의한 결과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다. 언제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 사안을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1년 전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있고 난 이후 이번 유충 수돗물까지 (발생한 것은) 자연 재난이 아니다. 장담컨대 인재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련 담당자들의 업무 태만과 관리 소홀에서 비롯한 이 문제를 또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넘어가지 말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 책임 규명 및 관련 업무 관계자 교체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관련 공무원은 얼마나 해당 지식이 없길래 지난해에는 적수 수돗물을, 이번엔 유충을 만들어 낸 건지 궁금하다. 관련 공무원 처벌 및 수돗물 이물질과 비린내 유충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충 발생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 13일 첫 보도가 나오자 전날 오전 뒤늦게 대응 상황을 공개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하는 긴급상황 점검 회의도 민원 신고 접수 5일 만인 전날에야 처음 이뤄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희정 모친상에 조화보내자 책 ‘김지은입니다’ 발송…靑 “잘 보관”

    안희정 모친상에 조화보내자 책 ‘김지은입니다’ 발송…靑 “잘 보관”

    청와대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인 책 ‘김지은입니다’를 반송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잘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안 전 지사의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 대신 조화를 보내고, 국무총리와 여당 유력 정치인들이 조문을 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시민들은 김씨와 연대한다는 취지에서 문 대통령을 포함한 조문객들에게 이 책을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일반 국민이 발송한 ‘김지은입니다’ 책은 (청와대) 물품 반입 절차를 거쳐서 들어왔다. 해당 도서는 청와대에서 잘 보관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퀵서비스나 민간택배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연풍문 앞에서 포장지도 뜯지 않고 바로 반송되기 때문에 청와대가 해당 책을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차 보안검색과 2차 보안검색을 거쳐 도착된 책은 보관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는 이 책에서 “나의 미투로 세상의 무엇이 바뀔지는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기만을 간절히 기도할 뿐이었다.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잘못을 하면 있는 그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진리를 명확히 하고 싶었다”라고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치킨계 다주택자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규제해야” 풍자 국민청원

    “치킨계 다주택자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규제해야” 풍자 국민청원

    “서민은 한 마리 먹어…‘일시적 2치킨’ 징벌”부동산 규제 풍자 하루 만에 1만 3000명 동의 “저희 같은 불쌍한 서민들이 폭등하는 닭값에 치킨 한 마리 못 먹는 것은 모두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같은 다치킨자들의 책임입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를 풍자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치킨계의 다주택자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규제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주택을 ‘치킨’에 비유하며 현재 상황을 풍자했다. 다주택자는 ‘다치킨자’, 일시적 2주택자는 ‘일시적 2치킨’에 비유했다. 해당 글은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가 지난 15일 오후 2시 현재 1만 3000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국민들 모두 서민답게 치킨 한 마리씩을 시켜 먹는데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소위 돈 좀 있다는 자본가들이 한 번에 두 마리씩 맛있는 치킨을 시켜 먹음으로써 제한된 생닭의 물량을 빼앗아 닭의 시세를 올리고 한 달에 한 번 치킨을 시켜 먹을까 말까 한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니 이야말로 적폐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규제해 달라면서 “정녕 그래도 두 마리의 치킨을 팔겠다면 일시적 2치킨의 경우엔 한 마리를 다 먹은 후 나머지 한 마리를 1시간 내 다 먹지 못할 시 오이피클과 치킨무는 물론 다리뼈 끝에 오돌뼈까지 양도세로 징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집을 처분하며 새로 구매하는 ‘일시적 2주택자’에게 일정 기간 내 기존 집을 처분해야 한다는 규제를 시행한 점을 비꼰 것이다. 청원인은 “조정지역 내에서 감히 치킨을 두 마리나 먹을 시 다리를 뜯으면 날개를, 날개를 뜯으면 어깨봉을, 퍽퍽한 가슴살을 뜯으면 목을 보유세로 뜯어내 사회적 평등을 이뤄 달라”면서 “은퇴한 어르신이 비싼 메뉴를 드시려 하거든 아예 밥그릇 자체를 종부세 명목으로 박살내 달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를 풍자한 이 글에 대해 “사이다 비유”, “최고의 명문”, “똘똘한 1닭 추천 해달라” 등의 반응이 나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주공항에 실내정원 생긴다

    청주공항에 실내정원 생긴다

    청주국제공항에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수 있는 실내정원이 생긴다. 청주시는 15일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국제공항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국비 5억원, 도비 1억5000만원, 시비 3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항 내 1층 대합실과 2층 휴게공간 등을 활용해 정원 조성과 벽면 녹화 등 약 1000㎡ 면적의 실내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에서 잘 자생할수 있는 식물과 나무 등을 바닥과 벽에 식재하는 빙식으로 정원을 꾸밀 예정”이라며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를 저감해 환경을 개선하고 공항 이용객들의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설계를 마친 뒤 착공해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당(公黨) 대표 이해찬의 뒤늦은 사과

    공당(公黨) 대표 이해찬의 뒤늦은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후 처음으로 15일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장례 기간 내내 박 전 시장과의 개인적 인연만 강조해온 이 대표가 공당(公黨) 대표로서 뒤늦게 내놓은 사과에 논란은 계속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이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며 “당 대표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2018년 8월 당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석 달 만인 올해 7월 박 전 시장까지 소속 광역단체장 2명이 성폭력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통렬한 사과’라고 표현했으나 ‘피해자’가 아닌 민주당 측에서만 사용하는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되풀이했다.이 대표 측은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은 고인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장례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박 전 시장 사망 후 장례 기간 내내 보여준 언행에 비춰보면 악화한 여론에 등 떠밀려 사과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이 대표의 첫 공식 발언은 박 전 시장 사망 당일인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다. 이 대표는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 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다.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며 성추행 의혹에는 침묵했다. 같은 날 박 전 시장의 빈소를 찾아서는 성추행 의혹을 묻는 취재진에게 “예의가 아니다”며 역정을 내고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욕설했다. 이 대표는 성추행 관련 질문이 나오기 전에는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40년을 함께해 온 오랜 친구”라며 “친구가 이렇게 황망하게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자신과의 사적 인연만 강조했다. 이 대표가 당시 빈소에서 보여준 격앙된 반응은 이후 민주당 의원들과 여권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의 반응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해 민주당 전체에 일방적인 추모와 애도, 박 전 시장의 업적만을 강요하는 기류가 확산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빈소에서 “인간이 다 비슷비슷한데 너무 도덕적으로 살려 하면 다 사고가 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피해자를 위로하고자 조문을 거부한다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계속됐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언급에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는 얘기”라고 했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 고인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57만명의 국민이 박 전 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을 반대했지만, 이 대표는 장례위원회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주관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기자회견 대독 입장문에서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한다”고 했다. 발인 당일인 13일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이 예고되자 이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장례위가 기자회견을 재고해 달라는 입장문을 낸 것도 논란이다. 당시 장례위는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라며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가 첫 유감을 밝힌 13일 대독 사과도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표는 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는 짤막한 사과문을 대독하도록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에 대해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며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했다. 또 “당은 당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