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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임신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 ‘이 조직’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강제 임신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 ‘이 조직’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성폭행 등 강제적인 임신으로 고통받는 온두라스 여성들을 돕는 비밀 조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두라스는 그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하는 국가다. AP통신은 낙태에 대한 국가의 엄격한 통제, 사회의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 여성들을 돕는 ‘비밀 네트워크 조직’에 대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두라스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하는 나라다. 이들 국가에서는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 혹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포함해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할 수 없다. 특히 온두라스의 경우 성폭행을 당한 직후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조차 불법이다. 낙태 사실이 발각되면 3년에서 최대 6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여성 낙태 권리를 지지하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구트마허 연구소에 따르면 온두라스에서는 매년 5만건 이상의 낙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원치 않는 임신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온두라스 여성 A(27)씨는 우연히 비밀리에 낙태를 도와주는 조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낙태를 도와주는 익명의 가이드로부터 임신하게 된 이유, 건강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요청받는다.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인지 확인하는 절차다. A씨의 신원이 확인되면 조직은 낙태를 돕는 약을 구한다. 그다음부터는 약속된 장소에 약을 놓고 가는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몇몇 사람의 손을 거쳐 온두라스로 들어온다. 마침내 약이 A씨에게 배달됐다. A씨는 가이드로부터 전달받은 약 복용에 대한 설명서를 확인하고, 가이드가 약 복용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세팅한 후 약을 삼켰다. 만일 안전한 공간이 없다면 가이드로부터 은신처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원치 않는 임신이 되었을 경우 온두라스 여성들은 비밀 네트워크 조직의 도움을 받아 낙태약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조직원들은 코드와 별칭, 암호화된 메시지, 버너폰을 사용한다. 도움을 청한 온두라스 여성에게 안전한 낙태약이 제공되기까지 돕는 모든 조직원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며, 각자 맡은 역할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온두라스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세계 평균 두 배 이상의 수치를 갖는다. 그러나 소녀들은 온두라스 헌법에 따라 어떤 경우에도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을 수 없다. 비밀 네트워크 조직이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소녀들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온두라스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지만, 낙태에 관한 것만큼은 언급하길 꺼린다. 사회 전반에 깔린 낙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 병원이 여성의 생명을 구하면 낙태에 관한 법을 위반한다는 비난을 듣기도 한다. 또 초음파 검사 결과 불완전한 낙태가 발견된 경우, 온두라스 의사들은 이 사실을 의무적으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불법 낙태에 대한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낙태약을 먹은 사실이 발각될까봐 건강이 나빠져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지금도 온두라스에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소녀들이 존재한다. 온두라스에 절망에 빠진 여성의 삶을 되찾아주는 비밀 네트워크 조직이 필요한 이유다.
  • 이제는 유골함까지 절도…경제 위기 아르헨 범죄 기승 [여기는 남미]

    이제는 유골함까지 절도…경제 위기 아르헨 범죄 기승 [여기는 남미]

    “이제는 망자도 마음 편하게 영면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공동묘지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건 일반 묘지가 아니라 주택형 묘지, 즉 영묘다. 아르헨티나의 주택형 묘지는 유럽풍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곳이 많다. 로마의 건물을 연상케 하는 기둥, 섬세한 조각 등으로 장식돼 있는 영묘에는 청동이나 구리로 만든 손잡이, 계단난간, 유골함 등 고철로 내다팔면 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물건들이 많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차카리타 공동묘지.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차카리타 공동묘지에는 아르헨티나 명문가의 영묘가 다수 들어서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타리타 공동묘지에선 최근 무게 100kg이 넘는 청동 유골함에 감쪽같이 사라졌다. 절도피해가 발생한 영묘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주(州)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는 주정부 청사를 설계하고 지은 유명 건축가 가문의 소유였다. 피해자 가족들은 “청동 유골함에 고인이 된 가족 2분의 유골이 보관돼 있었다”면서 “유골까지 사라져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8개월간 차카리타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청동과 구리 절도피해는 최소한 48톤에 달한다. 익명을 원한 공동묘지 관계자는 “묘비에서부터 영묘의 문손잡이, 유골함에 이르기까지 구리나 청동으로 만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카리타 공동묘지는 워낙 유서가 깊은 곳이다 보니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과 민간 경비회사가 함께 경비를 맡고 있다. 하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청동 유골함이 사라진 후 사건을 경찰에 직접 고발했다는 후손 라토레는 “무게 100kg이 넘는 물건을 훔쳐가는 게 간단한 일이었겠느냐”면서 “경찰이 지키는 공동묘지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24시간 경비를 서는 건 맞지만 경비를 서는 경찰은 9명, 민간 경비회사 직원 4명 등 13명에 불과해 95헥타르에 달하는 차타리타 공동묘지를 지키기엔 경비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공동묘지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4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는 108.8% 올랐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7%로 인상하는 등 강력처방을 동원하고 있지만 고삐 풀린 물가는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동묘지를 노린 절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후손들의 잘못으로) 세상을 뜬 선대들이 편안하게 영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익명의 여성 폭로 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8일 유명 유튜버 ‘김달’이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따르면 31세 여성 A씨는 “유명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동호회에서 만난 남성 연예인 B(41)씨와 2년간 교제하다 작년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 강요로 낙태하고 같은해 12월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교제했으나 임신 시기와 B씨의 활동 재개 시점이 겹치면서 낙태하게 됐고 결국 이별에 이르렀다고 A씨는 말했다. 그 과정에서 B씨가 낙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이제 막 활동 시작했는데 결혼하면 앞길 막힌다. 낙태하면 계속 만날 테지만, 안하면 소속사 측에서 대응한다’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했다. A씨는 또 자신의 부모님 역시 출산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아이를 지울 수 없다고 버텼으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이 ‘미혼모로 살게 할 순 없다’고 하여 결국 수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A씨는 최근 B씨가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미안해서 연락했다”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연락했다.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의 폭로를 두려워 했으며, 최근의 연락 역시 활동 시점에 혹시나 자신의 낙태 폭로가 터질까 우려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B씨의 최근 연락에 “다 잊고 살라. 나도 다 잊겠다”고 답했고, 폭로가 두려워 연락한 걸 머리로 알면서도 아직 B씨가 그리워 혼란스럽다고 A씨는 상담을 청했다. 비밀 유지 약속 하에 A씨로부터 상대 남성 연예인 B씨의 정체를 확인한 김달은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면서도 “외적인 부분이나 나이를 봐도 A씨가 훨씬 아깝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유명인인 것은 인정하나 공론화됐을 때 손해보는 건 유명한 쪽”이라며 “제 발 저려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보관하라고 A씨에게 조언했다.
  • [어쩔통계] 작년 농업소득 역대 최대 폭 감소라는데…50대 이하 청년농 소득은 더 늘어 7400만원 왜?

    [어쩔통계] 작년 농업소득 역대 최대 폭 감소라는데…50대 이하 청년농 소득은 더 늘어 7400만원 왜?

    농가 평균 소득 4615만원…3.4%↓농업소득 949만원 그쳐…26.8% 뚝50대 이하 수익 1.9%↑…7389만원70대 이상 수익 4.2%↓…3485만원고령화 영향…65세 이상 63% 더 늘어청년농 수익 도시근로자 못지 않아 기회 <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통계’는 흘러가는 수많은 통계 속에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재미있는 통계를 골라 쉽게 전해드리는 공간입니다.지난해 농업소득이 사료비 등 농업경영비의 증가와 농·축산물 산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도 4615만원으로 3% 이상 줄어들었죠. 반면 농촌에서 비교적 청년으로 분류되는 50대 이하 농업경영주의 소득은 더 늘어 74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70대 이상 경영주의 농가소득은 줄면서 청년농업인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양극화 현상 같으면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듯한 이 통계 수치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러-우 사태에 비료비·사료비 뛰고전기료·냉난방비 뛰니 경영비 급등 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은 4615만원으로 전년보다 161만원(-3.4%) 줄었습니다. 농업소득이 2021년 1296만원에서 지난해 949만원으로 무려 348만원(-26.8%)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이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3460만원)에서 비료비·사료비·광열비(전기료·냉난방 비용) 등 농업경영비(2512만원)를 뺀 결과입니다. 공급 과잉 논란을 빚고 있는 쌀·한우 등의 산지 가격 하락으로 농업총수입은 7.0% 줄었는데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비와 사료비 지출 등 재료비가 10.9% 증가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농가 경영비가 3.7% 증가했죠. 여기에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이 각각 30% 이상 올라 경영비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농가 경영비 급등과 관련, “주요국의 비료 수출제한 조치 등으로 비료비 상승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사료비가 올랐다”면서 “여기에 국제 유가와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 가격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가격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광열비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농가 경영비에서 비료비는 지난해 172만원으로 1년 만에 19.3% 증가했고, 사료비는 611만원으로 17.8%, 광열비는 185만원으로 15.5% 늘었습니다. 전 국민이 러시아의 침공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 인상으로 힘들었던 지난해 농가도 예외가 아니었던 셈이죠. 농업외소득 1920만원…7.4%↑농촌 관광 1년새 27% 껑충농촌융복합 인증경영체 8.4%↑ 그러면 농가들은 어디서 수입을 보전했을까요. 우선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바뀌면서 되살아난 농촌 관광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농식품부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촌 관광 지원을 대폭 강화하면서 농촌관광객 수는 지난해 928만명으로 1년 만에 약 27% 증가했습니다. 농촌 관광객 수는 2019년 1237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듬해인 2020년 656만명으로 절반이나 급감했었죠. 이제 서서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가는 추세입니다.농촌 관광 활성화에 더해 정부가 청년농 등을 겨냥해 코로나 기간 동안 비대면 일상에 대응한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수가 2204개소로 8.4% 증가한 것도 주효했습니다. 이런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농업외소득은 1920만원으로 전년보다 132만원(7.4%) 늘었죠. 공익직불금 등 각종 농업보조금과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농업인의 이전소득 대상자와 금액이 늘면서 이전소득은 1525만원으로 전년보다 2.9%(44만원) 증가했습니다. 50대 이하 청년농 되레 늘었는데70세 이상 경영주 평균소득 4%↓전체 농가평균소득의 75% 그쳐 이번 통계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건 연령별 경영주들의 농가소득입니다. 아까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이 3.4% 줄어서 4615만원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60세 미만(50대 이하)의 경영주 농가 소득은 오히려 전년보다 136만원(1.9%) 늘어나 7389만원입니다. 60대 경영주 농가도 11만원(0.2%) 증가한 5594만원으로 농가 전체 평균 소득보다 높았죠. 반면 70세 이상 경영주는 3485만원으로 152만원(4.2%)가 감소해 전체 평균 소득의 7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6억 1647만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하고 자산 대비 부채 비율도 5.7%로 더욱 낮아졌는데 농가 소득에서 더욱 연령별 격차가 벌어진 것이죠.이는 고령화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영농진입부터 전문농업인으로 성장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는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농업을 무인로봇, 스마트팜, 농촌융복합산업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과 접목한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청년농들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판단해 진입 초기소득을 비롯한 금융·주거여건 등의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죠. 공급과잉 상태로 재배하기 편하지만 가격 하락 논란을 겪고 있는 쌀이 아닌 99% 수입하는 밀이나 콩 등 수요가 높아지는 식량의 자급률을 높이고 밀을 대체할 가루쌀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청년농들에게 기대한 것이죠. 이에 부응해 농업에 뛰어든 청년농들은 탄탄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도시 근로자 못지 않게 점점 수익을 올리고 있죠. 2021년 기준 도시 근로자의 연평균 소득이 7400만원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50대 이하의 농업경영주들의 경우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죠. 농식품부 관계자는 “6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들이 농가 소득이 높은 건 농업의 가치를 통해 소득 안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농촌 신산업 발전과 청년농 유입을 위해서라도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습니다.작년 농업 경영주 평균연령 68세또 0.8세 증가…청년농 겨우 1.2만명 70세 이상의 경영주의 소득이 3400만원대로 더 낮아진 것은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인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통계청 농림어업조사를 살펴보면 지난해 농업 경영주 평균 연령은 68.0세로 지난해보다 0.8세 또 증가했습니다. 70세 이상 농가는 46만 5000가구로 전체 45.5%를 차지해 전년보다 5.6%가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경영주 농가로 확대하면 64만 6000명으로 63.1%까지 증가합니다. 농업 분야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죠. 반대로 농업 경영주가 40세 미만의 농가는 7000가구 정도로 나오는데 2020년 기준으로는 1만 2000명(1.2%) 정도로 추산합니다. 다시 말해 농촌의 고령화가 더욱 진행되면서 농업을 산업 형태로 발전시켜 새롭게 접근하려는 시도보다 하던 일의 연장선상에서 ‘소일거리용’ 정도로 농사일을 하다보니 평균 농가 수입 자체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농식품부의 진단입니다. 결국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함께 농촌에 청년들의 유입이 늘어나 전반적인 농민의 연령대가 젊어져야 평균 농가 소득이 더욱 올라가는 결과가 나오겠죠.
  • “우크라군,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 전투기 최소 1기 격추”

    “우크라군,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 전투기 최소 1기 격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로 러시아 전투기 최소 1기를 격추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와 의회 소식통들이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가 없으면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사용해 멀리 떨어진 러시아 전투기 최소 1기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CNN은 러시아 전투기들은 주로 러시아군 방어선 뒤쪽에 머물러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나삼스(NASAMs)와 같은 단거리 방공 체계로는 목표 삼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삼스는 미국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로, 유효 사거리는 미사일에 다르지만 약 30㎞다. 유효 사거리가 70~80㎞ 정도인 패트리엇 미사일은 1기당 가격이 300만 달러(약 38억원)로 나삼스 미사일 가격의 3배에 해당한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힌 바 있다. 유효 사거리 때문에 더 비싼 패트리엇 미사일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또 패트리엇은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폭격항정’(전자 기기에 의해 목표를 확인하고 나서 폭탄 투하까지의 비행)에 나섰던 러시아 전투기들을 목표로 삼았던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자국민 보호를 위해 패트리엇을 사용해야 할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러시아가 민간인 사상자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폭격항정 작전을 벌여왔다고 부연했다. ●우크라 “러 공습 맞서려면 F-16 필요” 요청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의 공습에 맞서려면 F-16 등 현대식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F-16은 수백마일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을 갖춘 미국산 전투기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국제 연합을 구축해 F-16 조달을 지원하는 데 합의하는 등 유럽 다수 국가가 전투기 지원에 우호적이지만, 미국은 F-16에 기밀로 취급하는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전투기 재수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일부 의회 관계자들은 F-16 전투기와 같은 고성능 전투기가 있으면,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위해 만들어진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고도 러시아 전투기를 더 쉽게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일부 관리들은 “러시아는 F-16을 쉽게 격추할 수 있는 광범위한 대공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럽의 F-16 전투기 지원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역시 정확히 같은 이유로 이미 보유 중인 다른 전투기들로 많은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日 오염수 “10리터 마실 수 있다” 앨리슨, 與 간담회서 “수산물도 안전”

    日 오염수 “10리터 마실 수 있다” 앨리슨, 與 간담회서 “수산물도 안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정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19일 세계적인 핵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초청 간담회에서 “제 앞에 희석되지 않은 후쿠시마 물 1리터가 있다면 바로 마실 수 있다”고 했던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10리터도 마실 수 있다”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방사능 공포괴담과 후쿠시마’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더 철저히 검증하고 빈틈없이 국민의 건강 대책을 세우는 게 정치권의 책무(윤재옥 원내대표)”라며 TF를 띄웠다. 앨리슨 교수는 이날 “오염처리수 1리터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의 방사능 수치가 12일가량 2배가 될 수 있지만, CT, X-ray 등 의학 설비에 노출되었을 때 방사선량보다 적다”며 “1리터가 아닌 10리터까지도 오염 처리수를 마실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앨리슨 교수는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라며 “아직 마시지 못한 것은 그럴 기회가 없었을 뿐이고, 가능하다면 TV에 나가서도 마실 의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후쿠시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선 국민의힘 TF 의원들과 앨리슨 교수의 의견이 갈렸다. 수산물 수입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폭발력이 큰 이슈인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오자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그건 (앨리슨 교수가) 대답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후쿠시마를 비롯해 8개 권역에서 오는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을 문재인 정부부터 검사해왔는데 오염된 것이 나온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이 1번이고, 국민 건강이 1번이고, 우리 어민 보호가 1번이다. 무엇보다 여기에 방점을 두고 정부가 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입장이 아닌 후쿠시마 수산물의 과학적인 안전성을 묻는 것’이라는 취재진의 재차 질문에 앨리슨 교수는 “일단 방류가 시작되면, 방류 자체가 계속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농도가 훨씬 더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수산물이든 한국 수산물이든 세계 어느 지역의 수산물이든 마찬가지”라고 했다. 앨리슨 교수는 또 “방사능 수치를 아주 소량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며 “사실 (수치가) 너무 작아서 아무런 영향도, 의미도 없는데도 측정하는 부분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대학 축제…티켓 구하려고 ‘밤샘줄’[취중생]

    4년 만에 마스크 벗고 대학 축제…티켓 구하려고 ‘밤샘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봄철 축제를 즐기려는 대학생들은 축제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밤샘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동 복도에서 만난 외국인 유학생은 응원단 주최 ‘아카라카’ 축제 티켓을 받으려고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줄을 섰다고 합니다. 이 곳에 돗자리를 펼치고 화상수업을 듣는 학생은 이 유학생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대강당 1층과 2층 복도에는 20일 열리는 아카라카 축제의 미수령분 티켓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하는 학생부터 바닥이 누워 잠을 청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대강당을 지나던 학생들은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응원단 관계자에게 “왜 줄을 선 것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마스크 다 벗고 열리는 첫 축제’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유독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아카라카는 코로나19 시기 온라인으로 열리다가 지난해 9월 24일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됐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기 이틀 전이었습니다. 20번째 대기자인 박정현(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20)씨는 “아카라카 축제는 처음”이라면서 “군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아서 줄을 섰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또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지난해 축제를 경험하면서 다들 축제 참여 의지가 커진 것 같다. 다들 간절해보인다”고도 했습니다.최대 15분까진 자리 이탈 허용그 시간 활용해 화장실 다녀와 때 이른 더위로 모기가 많아지자 모기장을 설치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도 축제의 연장선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치킨을 배달시켜 먹거나 체스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요가매트와 캠핑방석을 챙겨 왔고 낚시의자에 앉아있기도 했습니다. 짐이 많은 학생은 여행용 짐가방까지 가져왔습니다. 21번째 대기자인 이모(20)씨는 “이렇게 줄을 선 모습이 신기하다”면서 “중간 중간 지인들이 먹을 것을 갖다줘 밤을 샐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에선 15분까지는 자리를 비워도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올 시간만큼은 서로 배려를 해주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미수령분 티켓 배부 시간을 2시간 앞둔 오후 5시, 학생들도 조금씩 지쳐만 갔습니다. 초췌해지고 피곤한 듯 하품을 계속 하는 학생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기줄 끝자락에 있는 학생들은 표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자 줄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낮에만 10명 넘는 학생이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7시 대기 학생에게 배부되는 당초 티켓 수량은 80여장. 졸업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학생(22)은 “30분 전부터 암표를 파는 학생을 찾아 응원단에 제보를 하고 있다”면서 “방금 전에도 새로고침을 계속 하다가 20만원에 티켓을 판다는 학생을 찾아내 (응원단에)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생이 암표 단속에 열심인 이유는 이렇게 해서 암표가 적발되면 미수령분 티켓에 포함돼 뒷 순번인 자신도 티켓을 움켜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이 학생은 “고학번이 되면 취업을 준비하고 인턴을 해야 돼서 이번 축제가 동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도 했습니다. 티켓 구하려고 암표 적발해 응원단에 제보고학번 학생들 “이번이 마지막 축제 기회” 실제 이날 응원단이 암표를 20장 넘게 적발하면서 실제 배부된 표는 105장이었습니다. 티켓 배부 시간이 가까워지자 학생들은 깔고 있던 돗자리와 짐을 정리했습니다. 오후 7시 정각부터 앞 줄에 서 있던 학생부터 재학생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내보이고 티켓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티켓을 손에 쥔 학생들은 “예스”, “와! 너무 좋아”를 반복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함께 온 동기들이 이 모습을 촬영하거나 다 같이 티켓을 얼굴 앞에 놓고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모든 티켓이 배부된 오후 7시 57분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19명의 학생이 남아 있었습니다. 106번째 대기자인 1학년 김모씨는 바로 앞에서 티켓 배부가 마감되자 한숨을 푹 쉬고 뒷 순서 대기자와 아쉬움을 나누며 “내년에 가면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허탈한 표정을 지은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카라카 티켓은 1만 7000원이지만 한정 수량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티켓값이 10배 이상 뛰어 암표처럼 거래된다고 합니다.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카라카 티켓을 산다거나 판다는 글이 수십건 올라왔습니다. 일부 “노천극장 대신 대운동장”아직까진 장소 변경 고려 안 해 이쯤되면 축제 장소를 바꿀 수도 있을텐데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습니다. 한 학생은 “노천극장이 아닌 대운동장에서 축제를 하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텐데 아쉽다”면서 “암표 가격이 오르니까 안 갈 사람도 무조건 티켓팅에 참여한다. 그래서 정말 가고 싶은 학생이 못 가는 경우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에 응원단 관계자는 “암표 판매를 막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등에 거래를 금지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도 “노천극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공연하는 것은 고려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학교 측도 “대운동장 등 장소 변경은 응원단에서 고려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학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당분간 암표 거래나 표 구매를 위한 밤샘 대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청주전시관, 이젠 청주OSCO로 불러주세요

    청주전시관, 이젠 청주OSCO로 불러주세요

    충북도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건립 중인 충북청주전시관(조감도) 명칭이 ‘청주OSCO(오스코)’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OSCO는 오송컨벤션센터(Osong Convention Center)의 약자다. 잠정 사용하던 오송컨펙스는 컨펙스라는 단어가 장소가 아닌 행사를 지칭하는 보통명사고, 발음까지 어려워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청주OSCO는 연면적 3만 9275㎡, 건축면적 2만 1716㎡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되며 현재 부지공사 80%, 건축공사 20%의 공정률을 보인다. 사업비는 총 2318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 전시실(1만 31㎡), 대회의실(2065석 규모), 중회의실, 소회의실, VIP 대기실, 근린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시 및 회의가 모두 가능한 컨벤션센터가 충북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전국 대형 컨벤션센터 17개 가운데 일곱 번째 규모다. 도 관계자는 “준공되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의 개최 장소로 사용된다”며 “KTX 오송역 인근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행사와 전시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법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당선무효…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연 퇴직”

    대법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당선무효…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연 퇴직”

    2020년 21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불법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선교(63)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법원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의원은 무죄, 회계책임자 A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선거비용 관련 위반으로 캠프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김 의원 등은 모금 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아 선거사무원 등에게 법정수당 외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등 초과 지출 비용을 숨기기 위해 지출명세를 빠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1·2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A씨는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2심에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석이 된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는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므로 재선거 없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채워진다. 김태우(48) 서울 강서구청장도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없어지면 당연히 퇴직한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11일 치러진다. 한편 2021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형준 부산시장은 무죄를 확정받았다.
  • 고독사 국가가 개입한다…고위험군 152만명, ‘5060 男’ 가장 위험

    고독사 국가가 개입한다…고위험군 152만명, ‘5060 男’ 가장 위험

    사회로부터 고립돼 홀로 죽음을 맞고 시신마저 나중에 발견되는 고독사가 급증하자 18일 정부가 첫 고독사 대책을 내놨다. 고립된 삶을 살지 않도록 지역 공동체를 동원해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듯 고독사 취약 대상을 발굴하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2027년까지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수를 1.06명에서 0.85명으로 20% 줄일 계획이다.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은 고독사를 개인이 아닌 사회가 극복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국가가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지난해 들어서야 첫 실태조사를 한 반면, 영국은 2018년 외로움(고독) 담당 부처를 지정했고, 일본은 2021년 우리의 국무조정실에 해당하는 내각관방에 고독·고립 대책 담당 부서를 만드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고독사의 절반 이상이 50~60대, 남성이 84.2% 성·나이별 통계를 종합하면 고위험군은 50·60대 남성이다.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독사 건수는 2017년 2412건에서 2021년 3378건으로 늘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8.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면서 고립사도 급증하고 있다. 남성(84.2%) 고독사가 여성(15.8%)보다 5.3배 이상 많고, 50~60대(58.6%)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30대(6.5%)도 적지 않은 수가 고독사하고 있다. 다만 20·30대 고독사와 50·60대 고독사는 죽음의 형태가 다르다. 20대 고독사의 56.6%, 30대는 40.2%가 자살 사망이다. 반면 50대(16.9%), 60대(10.7%)는 고독사 중 자살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극단적 선택보다 지병 등으로 쓸쓸하게 홀로 죽음을 맞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정부는 고독사 대응도 세대별로 달리 접근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나타난 중년층 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문제(39%)다. 일자리 문제가 15%,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이 6%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대체로 퇴직·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 이혼하고, 남성의 경우 혼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건강과 삶의 만족도가 동시에 하락하는 패턴을 보인다. 중년 여성은 건강관리·가사노동에 익숙해 혼자 살더라도 고독사까지 가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 고독사 위험군부터 발굴, 전체 인구 3%인 152만명 정부는 우선 고독사 위험군부터 찾아내기로 했다. 이·통·반장 등 지역 주민이나 부동산중개업소·식당과 같은 생활밀착형 상점을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고, 다세대 주택, 고시원 밀집 지역,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취약지역 발굴 조사를 강화한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알코올 중독 등 위기정보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모형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인 가구 9471명 대상 조사에선 고독사 위험군이 인구의 3%인 152만 5000명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찾아낸 고독사 위험군은 지역사회로 연계한다. 커피·점심·취미활동·공유 부엌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모임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도 활용한다. AI가 고독사 위험군에게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하고,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통신·수도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량이 급감하면 안부를 확인하게 하는 방식이다. AI활용, 지역사회 연결, 연령별 특화 정책 설계 연령대도 특화 정책도 편다. 고독사 중 자살 사망 비율이 큰 20·30대에게는 정신건강 관리와 취업 지원을 한다. 건강관리·가사, 재취업, 사회관계 등 각종 일상생활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 위험군에게는 만성질환 관리와 함께 돌봄·병원 동행·정서 지원 등 생활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퇴직한 중·장년에게는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인 위험군에게는 방문의료 서비스, 가사·이동 등 일상 지원, 노인 간 상호돌봄 ‘노노 케어’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망 후 시신 인수자가 없는 고독사 사망자를 위해 공영장례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앙·지역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센터를 지정하고, 현재 978명인 통합사례관리사 인력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고독사 통계도 매년 생산해 고독사 사망자와 위험군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가칭 ‘고독사의 날’을 지정해 사회적 고립 예방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부인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17일 간 차와 모텔에 감금, 전국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강도, 상해,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 B(37)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3월 협의 이혼했다. 지난해 1월 13일 군포 한 모텔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가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혔고, 두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경기도 군포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B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에 기절한 B씨는 3일 뒤 정신을 차렸으나 손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그런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화성, 나주, 김천, 서울, 강릉, 정선, 충주,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B씨 상태가 악화했으나 병원에 가기는커녕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폭행과 감금으로 B씨를 길들인 A씨는 30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B씨는 납치 약 17일만인 지난해 10월 5일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업어 구출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약 사흘간 150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도, 상해, 감금, 스토킹,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와 여행을 떠난 것 뿐이고, 대구 달성공원을 비롯해 영화관과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다녔음에도 B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규칙한 동선은 일반적 여행이라 보기 어렵고, 하반신 마비상태에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여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 이는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심리적 위축 상태 혹은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한데도 감금, 방치해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와 공포,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음에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A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 서경덕 “구찌 뒤풀이는 싸구려… 사과 진정성도 없어”

    서경덕 “구찌 뒤풀이는 싸구려… 사과 진정성도 없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명 사치품(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 뒤풀이(애프터파티) 논란과 관련, “뒤풀이는 싸구려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한복판에서 연 패션쇼 애프터파티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져 큰 논란이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패션쇼의 성공을 자축하는 이번 파티는 밤이 깊어져도 큰 음악 소리를 내고, 레이저 조명을 사방으로 쏴 잠을 청하는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며 “순찰차 9대가 출동해 경찰이 상황 정리를 요청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파티’를 이어가 결국 소음 관련 경범죄로 통고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애프터파티 논란 비판에 이어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구찌 측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구찌 측은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한 문장의 짤막한 사과문만 발표했다”며 “그야말로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뒷풀이는 ‘싸구려’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과의 진정성도 없어 보인다. 즉 ‘글로벌 매너’가 부족한 탓”이라며 “구찌는 화려한 ‘명품’을 만들기 이전에 기본적인 ‘인품’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열었다. 이후 인근 빌딩에서 패션계 인사뿐 아니라 구찌 앰배서더(홍보대사)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마르코 비자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뉴진스 하니, 아이브 이서, 에스파 윈터, 더보이즈 주연·영훈 등 케이팝 스타들과 배우 이정재, 신민아, 고소영, 김희애, 김혜수, 임지연, 이제훈, 정경호, 이서진, 방송인 김나영, 영화감독 박찬욱 등 연예·패션계 관계자 약 570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자정 가까이 계속되는 와중에 멀리서도 들릴 정도의 시끄러운 소음이 이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이 행사 관련 소음과 빛공해를 호소하는 112신고가 모두 52건 접수됐다. 경찰은 또 행사장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이동하도록 조치했고 이 과정에서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투입됐다.
  •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中공안이 갑자기 ‘체포’…3년 넘게 수감 중인 ‘유명 앵커’

    “혐의가 무엇인지,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전혀 모르겠다.”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 CNN 인터뷰2020년 8월 13일. 중국 공안은 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 소속 비즈니스 리포터였던 청레이(47)를 체포했다. 국가 기밀 유출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어떻게 넘겼는지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은 광범위하고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으로, 결국 정부가 원하는 무엇이든 국가 기밀이 될 수 있다. 중국에서 기소시 공식적인 유죄 판결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청레이는 구금되고 첫 6개월간 독방에서 지내며 몸에 무리가 오는 자세를 강요받았고, 변호사 없이 심문받아야 했다. 현재는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생활 중이다. 지난해 3월 청의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레이엄 플레처 중국 주재 호주 대사가 참석할 수도 없었고, 선고도 계속해서 연기됐다. 청레이는 1975년 중국 후난성 웨양에서 태어나 1985년 부모와 함께 호주 멜버른으로 이민을 떠났다. 호주 명문인 퀸즐랜드 대학을 졸업했고, 2000년 호주 물류회사에 취업하면서 중국으로 파견 근무를 갔다. 그리고 2002년 CCTV 경제채널 영문 앵커 응시에 합격하면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미국 CNBC에서 싱가포르, 상하이 특파원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CCTV 영어방송 채널인 CGTN 앵커를 맡았다. 20년 경력의 앵커가 돌연 수감되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 기원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바이러스 기원 조사” 두고 갈등 청레이 체포 직후인 2020년 9월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촉구했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청레이가 남긴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체포되기 전 “취재를 위해 우한으로 보내달라고 상사에 부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해 많은 의심이 든다” “우한에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와 같은 글을 남겼다. 청레이의 재판은 중국과 호주의 외교적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호주 정부는 자국 시민권자인 양헝쥔과 청레이의 구금에 반발했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중국이 ‘인질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 레이의 연인인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 닉 코일은 CNN·BBC 인터뷰를 통해 “미결수로 살기엔 1000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고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중국 당국은 구금시 중국계 외국인에겐 훨씬 더 엄격하다. 체포 당시 청의 자녀는 9살, 11살이었고 올해 11살, 14살이 됐지만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호주에서 지내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 9일 중국 당국에 청레이의 사건 처리 지연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하고 청레이와 가족의 만남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이 구금된 지 2년째 되던 해 “적절한 시기에” 판결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청이 비밀리에 재판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 구제역 발생에 경북 청도 소싸움 주말 경기 2주 연속 취소

    구제역 발생에 경북 청도 소싸움 주말 경기 2주 연속 취소

    5월 13~14일에 이어 20~21일에도 경기 취소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가 구제역 발생으로 2주 연속 취소됐다. 청도 소싸움 경기를 맡은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번 주말(20~21일)에 치르기로 했던 22회차 소싸움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주말(13~14일)에 이어 2주 연속이다.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지난 11일부터 우제류 농장 가축, 축산업 종사자 차량과 물품 등의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올해 경북 청도 소싸움 경기는 매주 토·일요일과 일부 공휴일 낮 12시 20분부터 1일 12경기가 진행된다. 연간 총 1248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4년여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발생이 보고된 지난 10일 이후 지금까지 확진 사례는 총 10건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를 기르는 전국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구제역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해 농가 살리기에 앞장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해 농가 살리기에 앞장

    이마트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농가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는 소비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올해부터 연 단위로 ‘재발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들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농가 상품에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 이마트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북권까지 재발견 프로젝트를 확대해 왔다. 특히 각 지역 대표 점포에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를 설치해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는 서귀포점, 춘천점 등 모두 11개 지점까지 확대됐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약 500여종이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기준 30억원 정도로, 이번 농진청과의 협약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경상권, 2025년 충청권, 2026년에는 강원·제주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매년 지역별 10개 상품을 발굴해 기존 상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선정된 10개 상품 중 우수 상품 3개를 뽑아 제조업체 브랜드와 유통업체 자사 브랜드의 중간형태(PNB)로 이마트 전 매장에 입점시켜 판매도 진행한다.
  • 헌재 심판대 오른 ‘상속 유류분 제도’… “불효자 양성법” vs “분쟁 격화 억제”

    헌재 심판대 오른 ‘상속 유류분 제도’… “불효자 양성법” vs “분쟁 격화 억제”

    “패륜아에게도 상속 권리를 주는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다.”(청구인 측) “유류분 제도는 상속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법무부) 고인이 생전에 증여하거나 죽기 전 남긴 유언과 관계없이 상속인들에게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는 위헌일까. 헌재는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산정 대상 기준을 정해 둔 민법 1114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공개 변론을 열었다. A씨는 생전에 며느리와 손자들에게 자신의 부동산을 증여했다. 하지만 A씨가 고인이 된 후 A씨의 딸들은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며느리와 손자들은 항소심 중에 해당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또 B씨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자기 재산을 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사망 후 그의 자녀들은 재단 등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학재단도 1심 소송 중 유류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현행 유류분 제도는 상속인이 된 자녀와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상속인이 된 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에 대해 반환청구권을 가진다. 청구인 측 대리인인 강인철 변호사는 이날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유류분권자들이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재산을 요구해 분쟁을 유발한다”며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장관 측은 “상속 재산 배분이 균등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 상속인 사이 갈등은 피할 수 없다”며 “유류분 제도는 상속 재산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인인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유류분 제도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유류분 반환 의무의 범위도 지나치게 넓어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 자유와 수증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 당시의 취지가 약해지거나 퇴색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존재 의의가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도 유류분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 “고인 뜻 거스르는 불효자 양성”vs“상속 분쟁 격화 억제 기능”…유류분 위헌 논란

    “고인 뜻 거스르는 불효자 양성”vs“상속 분쟁 격화 억제 기능”…유류분 위헌 논란

    “패륜아에게도 상속 권리를 주는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다.”(청구인 측) “유류분 제도는 상속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법무부) 고인이 생전에 증여하거나 죽기 전 남긴 유언과 관계없이 상속인들에게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는 위헌일까. 헌재는 1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산정 대상 기준을 정해둔 민법 1114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공개 변론을 열었다. 이 사건은 2건의 헌법소원을 병합한 것이다. 우선 A씨는 생전에 며느리와 손자들에게 자신의 부동산을 증여했다. 하지만 A씨가 고인이 된 후 A씨의 딸들은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하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며느리와 손자들은 항소심 중에 해당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되자 직접 헌법소원을 냈다. 또 B씨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자기 재산을 재단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사망 후 그의 자녀들은 재단 등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학재단도 1심 소송 중 유류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현행 유류분 제도는 상속인이 된 자녀와 배우자의 경우 법정 상속분의 2분의 1, 상속인이 된 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에 대해 반환청구권을 가진다. 청구인 측 대리인인 강인철 변호사는 이날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유류분권자들이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재산을 요구해 분쟁을 유발한다”며 “유류분 제도는 불효자 양성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장관 측은 “상속 재산 배분이 균등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 상속인 사이 갈등은 피할 수 없다”며 “유류분 제도는 상속 재산 분쟁을 격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인인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유류분 제도는 지나치게 경직되고 유류분 반환 의무의 범위도 지나치게 넓어 피상속인의 재산 처분 자유와 수증자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 당시의 취지가 약해지거나 퇴색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존재 의의가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도 유류분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헌재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유류분을 정한 민법 조항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 실시

    김영옥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16일 마약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청소년 마약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진구 광양중학교에서 실시한 마약퇴치 캠페인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울동부지역협의회 김영주 광진지구위원장과 이종산 감사와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2017~2022년)간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2%인 것을 고려하면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율은 단순 비교 시 무려 10배가 넘는 수치다. 청소년기에는 단 1~2회의 투약만으로 마약에 중독될 위험이 크고 신체·정신 발달 및 이후 삶의 기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인보다 그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 의원은 “마약중독 위험이 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범죄가 학원가를 중심으로 만연해지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확대해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류승범 “심장이 뛰어”♥ 슬로바키아 미녀와 만남

    류승범 “심장이 뛰어”♥ 슬로바키아 미녀와 만남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영화보다 더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류승범 자기님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류승범은 아내를 발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고백했다. 류승범은 “제가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발리에서 지냈다. 해가 질 때 서핑을 끝내고 나오는데, 바위에서 관광객들이 선셋을 구경하더라. 거기서 아내를 보고 막 심장이 뛰었다”고 회상했다. 류승범은 “제가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었다. 원래 호감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편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이 “보통 어떻게 말을 거냐”고 묻자 류승범은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자연스럽게 하는데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류승범은 “심장은 뛰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발이 안 움직였다. 그때 다행히 아는 분이 서핑을 끝내고 나오시더라. 그분을 붙잡고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은데…’라고 부탁했다. 제가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니까 그분이 가서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 김건희와 젤렌스카 ‘광폭행보’ 여사 간 만남 성사…키이우회담 초청 [영상]

    김건희와 젤렌스카 ‘광폭행보’ 여사 간 만남 성사…키이우회담 초청 [영상]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잇따라 만났다. 이번 방한에서는 ‘광폭행보’라는 공통점을 보이는 두 여사 간 만남도 큰 관심사였는데, 김 여사가 젤렌스카 여사와 별도 환담을 가지며 만남이 성사됐다. 김 여사와의 환담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특히 문화재 보존과 동물·환경 보호를 위한 본인의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도 전쟁 폐허에서 재건과 경제 개발을 이룬 경험이 있어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 내도록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답한 걸로 알려졌다.젤렌스카 여사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손실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기록물의 디지털화를 비롯, 문화예술 보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우리는 이제 러시아의 야만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유산을 보존하는데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생태계 피해도 언급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생태계에는 국경이 없다. 전쟁으로 인한 생태학적 피해는 재앙으로 변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전 세계로 확대될 것”이라며 “러시아 점령자들은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자연과 동물에도 비인간적이다. 작년 3월 키이우에서 그랬던 것처럼 재미삼아 동물을 죽인다. 대부분의 동물이 산 채로 불에 탔다”고 호소했다.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기회에 김 여사를 ‘제3차 영부인 및 신사의 키이우 정상회담’에 초청했다고도 밝혔다. ‘영부인 및 신사의 키이우 정상회담’은 젤렌스카 여사가 설립한 국제 이니셔티브로, 매년 여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다. 2021년 8월 제1차 회담에서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독일, 터키 등 10개 국가 영부인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한편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젤렌스카 여사와 만나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 및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지지와 연대를 전하며, 희생자 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에 “글로벌 국가인 한국이 그동안 보여 준 지지와 연대,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이 가능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젤렌스카 여사의 요청에 “나토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의 지뢰 탐지 및 제거 장비, 구급후송차량 등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을 희망한다”면서 “다수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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